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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전업계 한겨울 광고전 ‘후끈’

    전자업계의 빅모델 광고전이 뜨겁다. 톱스타를 기용한 할인·보상행사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컴퓨터 판매 광고는 삼성전자의 임수정과 LG전자의 정우성이 한판 승부를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컴퓨터 제품 할인 판매전인 ‘센스 아카데미 페스티벌’은 1995년부터 이뤄지고 있는 연례 행사다. 오는 3월20일까지 대대적으로 열리는 판촉전에 기용된 모델은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로 더욱 유명해진 임수정. 그림은 아카데미 시상식장에서 트로피 대신 삼성 센스 노트북을 거머쥐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담았다. 하단에는 노트북, 컴퓨터, 프린터 등 할인 판매되는 제품과 경품 내용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LG전자가 오는 3월31일까지 펼치는 컴퓨터 제품 판촉전 ‘골드 엑스 아카데미 세일’을 대표하는 모델은 정우성이다. 노트북 업계를 평정한 난세의 영웅이 주요 컨셉트이다. 정우성의 얼굴을 확대한 사진과 황야를 배경으로 무사의 옷을 입고 서 있는 그의 모습을 담고 있다. 새로 나온 소노마 엑스 노트북 등 각종 컴퓨터 제품에 대한 경품 및 할인 내역을 함께 알려준다. 보상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는 세탁기 광고에도 모두 빅모델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업체들은 이달말까지 오래된 세탁기를 가져가면 9∼12kg용량의 새 드럼세탁기를 10만∼30만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보상판매전’을 벌인다. 일명 ‘가전명가’로 불리는 LG전자는 광고에서도 자사 드럼세탁기 트롬이 호주 등 세계 곳곳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인 태권도 옷을 입은 아역 모델과 드럼 세탁기, 이나영이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 세탁기 광고전이 치열한 것은 추운 날 빨래가 힘들다는 이유로 과거엔 사람들이 세탁기를 겨울철에 많이 구입한 데서 유래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하우젠 은나노 드럼세탁기는 최근 KBS2 드라마 ‘쾌걸 춘향’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한채영을 모델로 쓰고 있다. 대우일렉트로닉스의 클라쎄 드럼세탁기는 김태희가 주인공으로 나온다. 드럼세탁기 위에 턱을 받치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체들이 백색가전에 대해 모두 고급 브랜드 전략을 쓰고 있다.”면서 “때문에 과거와 달리 요즘은 모델들 사이에도 가전 광고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어 “전자제품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지 여부가 연기자의 인기를 측정하는 중요 기준이 될 정도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프타임] 유승민 크로아티아오픈 결승 좌절

    아테네올림픽 이후 국제대회 첫 제패에 나섰던 ‘탁구황제’유승민(삼성생명·세계5위)의 도전이 좌절됐다. 유승민은 23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프로투어 크로아티아오픈 단식 4강에서 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7위)에게 3-4(11-9,11-9,6-11,9-11,11-7,9-11,9-11)로 져 결승행이 좌절됐다.
  • X노트 14개모델 공개…LG 노트북시장 공략

    LG전자가 LGIBM의 PC사업 흡수합병을 계기로 내년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1위 달성에 도전한다. LG전자는 19일 차세대 센트리노 기술(소노마) 기반의 ‘X노트 익스프레스’ 노트북 7개 시리즈 14개 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LG전자는 올해 PC시장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트북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35%로 삼성전자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러시아, 호주, 중앙아시아, 인도뿐 아니라 유럽도 집중 공략해 올해 50만대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LG전자 PC사업부 이정준 상무는 “LG전자의 노트북 사업은 세계 1위의 LG 광스토리지의 기술과 TFT LCD 기술 등을 하나로 융합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1일 TV 하이라이트]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 경북 고령군에는 사랑의 마술을 펼치는 3인의 중학생 마술사가 있다. 장난기 많은 16세 평범한 아이들에서 마술복만 입으면 의젓한 마술사로 변신하는 아이들. 공부보다 마술이 좋다는 3인의 어린 마술사들이 마술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전원에서 아내와 함께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짓고 살아가는 이원종 교수.330평 텃밭에 채소를 기르며 살아온 경험을 통해, 농약이나 화학비료의 도움없이 거칠게 자란 음식을 우리 밥상에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원종 교수의 부인이 직접 차린 친환경적인 건강 밥상을 체험해 본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독특한 수를 놓은 의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다소노의 데뷔 30년을 기념하는 패션쇼가 열렸다. 전통수공예 기법을 수년간 연구한 다소노는 항상 모든 의상을 직접 제작하고 100% 실크 제품만 사용한다. 인도네시아 패션 디자이너 ‘해리 다소노’의 패션쇼를 찾아가 본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희수를 넘긴 나이에도 시집을 발표하며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원로시인 김남조를 만난다.1952년 첫 시집 ‘목숨’을 발표한 이래 50여년간 상처받은 영혼들에 구원과 삶의 지표가 될 사랑과 안식의 언어들을 노래해온 김남조 시인을 통해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들어본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홍섭은 아버지 국주로부터 김약국네 집에 용빈과 자신의 결혼을 부탁했다는 말을 듣고는 자신도 통영으로 잠시 내려가 있을 것을 결정한다. 더구나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강극이 통영에 의사로 내려와 있다는 사실에 홍섭은 마음이 더 조급해진다. 통영으로 내려온 홍섭은 용빈을 찾는다. ●인간극장(KBS2 오후 8시55분) 많은 선생님들이 보는 앞에서 유근이는 무사히 시험을 치른다. 유치원에서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해 늘 혼자 노는 유근이는 엄마, 아빠가 아니면 놀아줄 사람이 없다. 다음날 아침부터 유근이 부모는 유근이를 데리고 인하대학교 ‘과학 영재 교육원’에 간다.
  • [US오픈 탁구대회] 탁구 ‘대들보’ 유승민 US오픈 2관왕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유승민(삼성생명·세계 4위)이 US오픈 탁구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을 휩쓸며 2관왕에 올랐다. 유승민은 4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6위 첸취유안(타이완)을 4-1(11-9 14-16 15-13 11-7 11-3)로 꺾고 최강자로 등극했다.이로써 앞선 코리아,싱가포르,브라질오픈에서 모두 4강에 오르고도 결승 문턱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던 유승민은 ‘4강 징크스’를 완전히 털어내며 아테네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유승민은 특히 세계 ‘톱10’에 들어 있는 첸치유안과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 베르너 쉴라거(오스트리아·세계 7위),블라디미르 삼소노프(벨로루시·세계 9위) 등 라이벌들을 따돌려 올림픽 4강 시드 확보가 확실해졌다. 유승민은 또 팀 선배 이철승과 짝을 이룬 복식 결승에서도 첸웨이싱-린주(도미니카공화국)조를 4-1(11-7 11-8 11-5 12-14 11-8)로 일축,우승컵을 차지했다.그러나 여자 국가대표 선수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경아는 단·복식에서 모두 4강 탈락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보러갑시다]

    ● 미술 ■ 김병종 작품전 18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생명의 환희를 노래한 50여점. ■ 문범 작품전 25일까지 pkm갤러리(02)734-9467.‘우연한 풍경’을 주제로 한 평면작품. ■‘팝 컬처’전 5월16일까지 갤러리 세줄(02)391-9171.파스칼 몽테유 등 현대 프랑스 작가 8인의 사진전. ■ 해외여성작가 3인전 23일까지 국제갤러리(02)735-84494.가다 아메르(이집트)·쉬라제 후쉬아리(이란)·수 윌리엄스(미국)등 3인의 추상작품. ■ ‘월 워크스’전 24일까지 카이스갤러리(02)511-0668.고낙범·성낙희·이미경·홍승혜 등 8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벽화세계. ● 뮤지컬 ■ 클럽 하늘 18일까지 국립극장 하늘극장(02)2274-3507.박일규 연출.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각색한 뮤지컬.가요,힙합,재즈 댄스와 동춘서커스단의 묘기가 어우러진 총체극. ■ 나부상화 5월9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742-0917.우봉규 작·박근형 연출.전등사 설화를 바탕으로 한 뮤지컬. ■ 점프 11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01-7888.이준상 연출,무술 가족과 2인조 도둑이 펼치는 유쾌한 코미디. ■ 천국과 지옥 5월2일까지 대학로게릴라극장(02)763-1268.남미정 작·연출.오펜바흐의 오페레타를 원작으로 한 퓨전 뮤지컬. ● 국악 ■ 국악꽃 향기 12일∼6월21일 월 오후7시30분 삼청각 일화당(02)399-1760.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상설공연. ■ 고보석 거문고 독주회 10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9. ● 어린이 ■ 시계 멈춘 어느날 5월9일까지 목동 브로드홀(02)382-5477.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전쟁에 관한 세가지 시각.극단 사다리. ■ 애기똥풀 11일까지 연우소극장(02)745-0308.부모의 자식 사랑을 그린 가족인형극. ● 콘서트 ■ 웅산 콘서트 9일 오후8시,10일 오후 3시·8시 폴리미디어 씨어터(02)6248-0430. ■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 3시·7시,11일 오후3시 제일화재세실극장(02)3272-2334. ■ 유리상자 콘서트 9일 오후7시30분,10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라이브극장(02)3662-4433. ■ 추억의 7080밴드 콘서트 10일 오후 5시·8시,11일 오후 4시·7시30분 세종문화회관 1544-4463. ■ 휘성 콘서트 10일 오후7시,11일 오후5시 경희대학교평화의전당 1544-0737. ■ 김범룡 콘서트 10∼11일 오후 4시·7시30분 남대문메사팝콘홀(02)597-2896. ■ 대니정 콘서트 10일 오후8시 소울얼라이브(02)3442-7222. ■ 김동률·성시경 외 콘서트 10일 오후6시 세종대학교 대양홀(02)3444-5020. ■ 자전거 탄 풍경 인천 콘서트 11일 오후 3시30분·7시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대극장(032)327-9010. ■ 거북이 대구 콘서트 14일 오후8시 대구 밀리오레점 지하1층 아미쿠스 레스토랑(053)243-2024. ● 무용 ■ 우리춤 스타 초대전 9일 오후8시,10일 오후5시 호암아트홀(02)2263-4680.서영님 전은자 윤미라 강미선 등 중견 한국무용가 4명의 춤판. ■ 드림 앤 비전 댄스페스티벌 18일까지 창무포스트극장(02)338-6420.젊은 안무가들을 위한 포스트극장의 기획공연.한상률 박수진 등 12명 출연. ● 연극 ■ 죽도록 달린다 5월2일까지 아룽구지극장(02)765-5476.서재형 연출,홍성경 김정석 출연.프랑스의 고전 ‘삼총사’를 이미지극으로 각색. ■ 피그말리온 12∼25일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95.버나드 쇼 작·임경식 연출,강지은 김신기 출연.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의 원작. ■ 갈매기 14일∼5월2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02)580-1300.안톤 체호프 작·그리고리 지차트코프스키 연출,정재은 오만석 출연.러시아 대표 작가의 4대 장막극중 하나. ■ 의자는 잘못없다 5월9일까지 삼일로창고극장(02)319-8020.선욱현 작·김태수 연출,김경수 배수백 출연.의자 하나를 둘러싼 해프닝을 통해 물질만능주의 세태를 풍자. ● 클래식 ■ 서울 클래시컬 플레이어즈 창단연주회 13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 ■ 피터 야블론스키 피아노 리사이틀 13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44-1555. ■ 소노레 앙상블 정기연주회 11일 오후3시 금호아트홀(02)586-0945. ■ 정유미 바이올린 독주회 10일 오후3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한국리스트연구회 정기연주회 1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782-4445. ■ 바리톤 이상녕 독주회 1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2265-9235.˝
  • 日 죽은 까마귀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도쿄 연합|조류독감이 발생한 일본 교토(京都)부 단바초(円波町) 후나이(船井)농장과 인근 소노베초(園部町)에서 죽은 까마귀 2마리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교토부가 7일 발표했다. 일본 야생조류에서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토부에 따르면 4일과 5일 후나이농장 부지 내에서 2마리,이 농장에서 동쪽으로 10㎞ 떨어진 소노베초에서 2마리 등 죽은 까마귀 4마리가 발견됐다. 교토부 중앙가축보건위생소가 4마리에 대해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으나 재차 실시한 바이러스 분리검사에서 7일 후나이농장에서 죽은 1마리와 소노베초에서 죽은 1마리 등 2마리에서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됐다.일본 정부는 까마귀에서 발견된 독감 바이러스가 독성이 강한 조류독감 바이러스인지 여부를 동물위생연구소가 8일중 최종 판정케 한다는 계획이다.교토부는 관내의 까마귀와 다른 야생조류를 포획,조사를 확대키로 하고 관내 양계장에 대해 소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계사에 그물을 설치해 야생조류의 접근을 막도록 요청했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조류 전문가들은 까마귀가 양계장 닭에게 조류독감을 옮겼을 가능성보다는 양계장에서 모이 등을 주워먹다 감염됐을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韓銀총재, 외환수익률 공개 '논란’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0일 “지난해 우리나라가 외환보유액 운용을 통해 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하지만 그동안 ‘대외비’로 관리돼 온 수치가 한은 총재의 입을 통해 직접적으로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제결제은행(BIS) 아시아지역 특별총재회의에 참석 중인 박 총재는 이날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외환보유고 중에서 유로화 보유비중을 높이면서 7%이상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달러화 하락 가능성 등에 대비해 현재 보유 비중이 아주 낮은 금(金) 보유고를 소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한은은 정부의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추진 방침에 반대하면서 “1998∼2002년 보유외환의 평균 투자수익률이 국제투자은행들의 투자수익률(6.14%)을 상회한다.”고 밝힌 바 있다.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던 이때에도 자기 주장을 펴기 위해 기밀을 공개했다며 논란이 일었었다.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574억 5000만달러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 총재는 “최근 세계경제의 불균형 문제는 미국의 과소 저축과 과대 지출이라는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미국은 문제의 본질을 다른 나라에 전가해 국가간 환율조정이라는 가격조정으로 해결하려들 것이 아니라 저축 증대와 재정적자 축소,경상수지적자 축소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다른 나라들도 지출 증대와 수입 증대 등 노력을 해야겠지만 세계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이 먼저 결자해지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실물경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정월대보름’ 제주서 불놀이 어때요

    2004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지구촌 가족의 무사안녕과 풍년기원,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오는 30∼31일 북제주군 서부관광도로변 새별오름에서 펼쳐진다. 제주에는 예로부터 가축방목을 위해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앨 목적으로 마을별로 매년 겨울들판에 불을 놓았던 ‘들불놓기’란 풍습이 전해내려왔다.들불축제는 이런 옛 목축문화와 제주 고유의 전통민속을 접목시킨 것이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축제에서는 10만여평의 오름(기생화산) 하나를 다 태운다. 축제 첫날엔 오전 10시부터 풍물놀이,전통민요·민속공연,부싯돌 불씨 만들기,개막선언,성화탑 점화,풍년기원제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둘째날에는 합동전통혼례,듬돌들기,윷놀이,밭갈이 농경문화 시연,오름 오르기,줄다리기,불깡통 돌리기,달집점화,오름 불놓기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북제주군 자매도시인 중국 라이저우(來州)시 중화무교학교의 전통무술극과 미국 샌타로자시 소노마카운티 댄스센터 공연단의 치어리더 댄스,일본 센다이(仙臺)시 요사코이 민속무용단의 전통무용도 두 차례씩 선보인다.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민속노래자랑과 자매도시 참가단 전원이 참여하는 횃불 및 달집점화 등도 있다. 올해는 다른 해와 달리 관광객 참여행사가 많은 게 특징이다.부대행사로는 청소년 댄스경연,한·중 서예·그림전시회,사진콘테스트,구워먹기 마당,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 등이 마련된다. 향토음식점과 민속시장 등도 열려 메밀국수와 몸국 등 제주의 토속음식을 제공한다. 북제주군은 축제에 참가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사이버 소원기원띠 태우기’ 신청을 받아 31일 오후 6시50분부터 소각장면을 군 홈페이지를 통해 동영상으로 서비스 할 계획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책/고대로부터의 통신

    한국 고대사를 연구하는 기본자료인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는 이미 오랜 시간이 흐른 고려시대에 전승자료를 모아 편찬한 것이다.반면 글씨나 그림을 쓰거나 새긴 금석문(金石文)은 뒷사람의 손길이 타지않은 생생한 자료다.문헌에서는 찾을 수 없는 사실을 전해주고,잘못도 바로잡아준다. ‘고대로부터의 통신’(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 분과 지음,푸른역사 펴냄)은 ‘금석문으로 한국 고대사 읽기’라는 부제처럼 금석문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여 한국 고대사를 복원해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역사가 소설과는 또 다른,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상상력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한다. 머리에 실린 ‘신라왕족의 로맨스’부터가 그렇다.각석(刻石)이란 글씨나 그림이 새겨진 돌이다.울산 울주의 천전리 각석에는 청동기시대 이후 갖가지 명문과 그림이 새겨져 있다.바위 중간 아래쪽에는 상당한 길이의 명문이 있다.먼저 새겨진 원명(原銘)과 나중에 덧붙여진 추명(追銘)을 재구성하면 신라사의 상당부분이 규명되고,더하여 한 편의 사랑이야기가 탄생한다.원명을 정리하면 ‘을사년 어느 날 신라 사훼부(沙喙部)에 소속된 갈문왕이 골짜기에 놀러왔다 갔으며,함께 온 누이는 어사추였다.’는 내용이다.을사년은 법흥왕 12년(525년)이다.갈문왕은 왕에 버금가는 최상급 신분으로,법흥왕대의 갈문왕은 왕의 친동생인 사부지(徙夫知)였다. 어사추는 ‘갈문왕의 우매(友妹)’라고 했다.손아래 누이라면 매(妹)만으로 족하지만,우매라고 한 것은 신라 왕실에서 근친혼이 성행한 것과 관련이 있다.혼인을 하기 이전의 예비 커플이 서로 ‘벗으로 사귀는 오라비(友兄)’나,‘벗으로 사귀는 누이(友妹)’로 부르며 가까이 지내는 것은 지극히 흔한 현상이었다는 것이다. 추명은 두 사람이 천전리 계곡을 찾은지 14년이 지난 기미년(539년)에 사부지의 부인 지몰시혜비가 다시 이 곳을 찾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불행하게도 사부지와 어사추는 세상을 떠난 뒤다.삼국유사에 따르면 지몰시혜는 법흥왕의 딸이자 진흥왕의 어머니로 알려진 지소부인(只召夫人)이다.사부지가 법흥왕의 아우이니 사부지와 지몰시혜는 삼촌과 친조카사이이다. 연인 사이이던 사부지와 어사추가 결혼에 이르렀는지는 알 수 없다.사부지가 지몰시혜와 결혼한 것도 어사추가 먼저 세상을 떠났기 때문인지,사이가 멀어졌기 때문인지도 알 수 없다.그러나 어사추가 사랑하던 사람과 인연을 지속하지 못한 비운의 여인이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고대로부터…’은 금석문이 과거를 밝히는 열쇠라는 사실을 일러주지만,일본 나라(奈良)현 텐리(天理)시 아소노카미(石上)신궁에 있는 칠지도(七支刀)처럼 왜곡된 역사를 증거하는 수단으로 잘못쓰일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1892년 발견된 뒤 현재까지 칠지도에 대한 일본사학계의 해석은 임나일본부설의 전개상황에 맞추어 뒤바꾸는 불합리한 욕망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소장파 고대사학자가 대거 참여하여 집필한 ‘고대…’은 이밖에 ▲동수묘지 ▲광개토대왕릉비 ▲모두루묘지석 ▲중원고구려비 ▲무령왕릉 지석 ▲영일 냉수리비와 울진 봉평비 ▲진흥왕순수비 ▲계유명아미타삼존불비상 ▲사택지적비 등 금석문 18가지를 다루고 있다.1만4000원.서동철기자 dcsuh@
  • 유니버시아드 / 차고 메치고 찌르고…

    한국이 메달밭 유도와 태권도 펜싱에서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러시아의 이리나 차시나는 리듬체조에서 대회 첫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여자유도의 간판스타 조수희(용인대)는 25일 계명문화대 수련관에서 열린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도 여자 78㎏급 결승에서 중국의 판유칭을 맞아 지도·주의에 이어 경고를 이끌어내 우세승을 거두고 유도 첫 금을 신고했다. 조수희는 8강전에서 마리아 세메뉴크(우크라이나)를 허벅다리걸기 유효로 제친 뒤 4강전에서 상대 스테파니 포사마이(프랑스)를 1분40초 만에 시원한 허리후리기 한 판으로 눌렀다. 태권도에서도 여자 72㎏이상급의 김순기(용인대)와 남자 84㎏이상급 이덕휘(한국가스공사)가 각각 금·은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태권도 14개 체급에서 8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남자 67㎏이하급과 여자 59㎏이하급 등 2체급을 남겨두고도 당초 목표(금 8개)를 달성하며 효자 종목의 위상을 드높였다. 펜싱에서는 남현희(한체대)가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올가 로빈체바(러시아)를15-7로 꺾었다.이로써 남현희는 여자 에페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김희정(목원대)에 이어 펜싱 두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또 준결승에서 남현희에게 패해 결승행이 좌절된 정길옥(강원도청)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 펜싱 메달 수는 5개(금2 은2 동1)로 늘었다. 양궁에서는 남녀 5명이 8강에 진출,금메달 싹쓸이 전망을 밝혔다. 여자는 윤미진 이현정(이상 경희대) 박성현(전북도청) 등 3명이 모두 개인전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남자도 이창환(한체대)과 방제환(인천 계양구청)이 8강에 합류했다. 여자배구는 유럽의 강호 스페인과의 A조 예선라운드 최종전에서 0-3으로 완패,상승세가 꺾였다.그러나 2승1패로 스페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오는 28일 우승 후보 프랑스와 4강 티켓을 다툰다. 러시아의 차시나는 리듬체조 후프에서 난이도 높은 연기를 완벽하게 마무리하면서 28.375점을 기록해 안나 베소노바(우크라이나·27.650점)를 따돌리고 우승했다.차시나는 공(27.425점)과 곤봉(28.825점)에서도 금메달을 보태 전날 개인종합을 포함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는 또 육상에서도 남녀 경보를 휩쓰는 등 강세를 보였다. 육상 첫 종목으로 열린 여자 20㎞ 경보 결승에서 타티아나 시빌레바가 1시간34분55초로 중국의 칭리지안(1시간35분52초)을 57초 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러시아는 이어 열린 남자 20㎞ 경보에서도 스테판 유딘이 1시간23분34초로 팀 동료 바실리 이바노프(1시간23분50초)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러시아는 남자 경보 1∼3위도 휩쓸었다.한국 육상의 첫 주자로 나선 박칠성(동신대)은 1시간24분45초로 남자부 5위에 올랐다. 대구 박준석 이창구기자 pjs@
  • 경제 플러스 / 김진 住公사장 16일 취임

    김진(金振·54) 대한주택공사 신임사장이 16일 취임식을 갖는다. 김 사장은 백범 김구(金九) 선생의 손자로 미국 남가주대와 서울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소노코아시아 한국지사장과 글로벌씨스텍 대표이사,주택공사 감사 등을 역임했다.
  • 책/ 컴플렉소노믹스, 안개속 미래…새경영 모델 제시

    인간은 자연세계에 대한 의문을 인과율의 법칙에 의해 풀어왔다.그러나 자연세계는 대부분 비선형적이고 유기적이며 불확실성과 예측불가능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과법칙은 자연을 이해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게 됐다. 이것은 경제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오늘날 경제세계에는 인터넷 경제·세계화 등 과거의 기계적인 경영모델로는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현상들이 나타난다.과거처럼 미래를 예측하며 기업을 경영할 수 없게 된 것이다.이같이 변화한 기업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영이론으로 최근 대두한 것이 컴플렉소노믹스(complexonomics·복잡계 경영)다. 생물학자 로저 르윈과 버루트레진이 함께 쓴 ‘컴플렉소노믹스’(원제 ‘The Soul at Work’,김한영 옮김,황금가지 펴냄)는 복잡계 과학을 통해 들여다 본 경영의 세계와 듀폰·몬산토 등 실제로 복잡계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경영현장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복잡계 경영은 복잡계 과학을 기업경영에 접목해 만들어낸 새로운 경영이론.복잡계 경영을 이해하려면 먼저 복잡계 과학의개념이 무엇인지부터 분명히 알아야 한다.복잡계 과학은 무질서하게 보이는 현상에서 보편적인 질서를 찾으려는 일련의 연구를 가리킨다.아직은 유아단계로,혼돈스럽게 보이는 현상을 어떤 모델로 나타낼 수 있을지를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해 보는 수준이다.일부 학자들은 복잡계 과학의 ‘복잡성’조차 명백히 정의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복잡계 과학을 경영에 도입한 기업들은 어떤 특징을 지닐까.그것은 사내조직을 평면적으로 구성하고 직급을 단순화하며 개방적인 의사소통과 다양성을 장려한다는 것으로 요약된다.이러한 특성을 지닌 기업만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이 시대에 적응할 수 있다. 이 책은 복잡계 경영의 원리를 적용한 대표적인 기업의 하나로 듀폰을 든다.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전원도시 벨에 위치한 듀폰의 화학공장은 1987년부터 5년 동안 경영실험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다.‘재해율 95% 감소,오염 물질 배출량 97% 감소,생산성 45% 증가…’.당시로선 획기적인 인간 존중의 경영수칙을 도입한 덕분이다.딕 놀스 전 사장은“화학산업에서 대중과 대화한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일이다.대개는 문제가 될 만한 것을 아주 비밀스럽게 관계자나 법률가에게 들고 가서 자문을 구한다.하지만 벨에서는 결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직원들에게 옳다고 생각할 때는 언제든 스스로 결정을 내리도록 장려한 것이다. 컴플렉소노믹스의 경영자는 모름지기 진화하는 유기체인 기업을 ‘경작’하고 종업원의 마음까지 ‘고용’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결론이다.1만8000원. 김종면기자 jmkim@
  • 월드컵/ B조 남아공-스페인, 남아공 골득실차서 눈물

    동시에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 파라과이가 예상 외의 선전을 함으로써 막판 열기가 후끈 달아 올랐다.스페인은 이미 16강행을 확정했지만 내심 조 2위를 낙관하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은 막판 파라과이와 골득실차가 같아지고 다득점에서 오히려 밀리면서 초조한 총력전을 펼쳐야만 했다. 스페인은 그라운드를 넓게 활용하는 노련함과 조직력으로 무장한 반면 남아공은 쇼트패스,유연한 드리블로 맞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했다. 첫골은 전반 5분 라울이 어부지리로 얻었다.하프라인 부근에서 굴러온 공을 남아공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치자 달려든 라울이 가로채 텅빈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월드컵 출전 두번째만에 16강을 넘본 남아공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31분 베네딕트 매카시가 시야봉가 놈베테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6분 가이스카 멘디에타의 아크 왼쪽 프리킥 골로 다시 스페인이 앞서 나갔으나 후반 7분 남아공 루커스 라데베가 헤딩골을 터뜨려 두번째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후반 11분 라울이 조아킨의 대각선 센터링을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스페인의 승리로 끝났다. 아쉽게 무릎을 꿇은 남아공은 파라과이가 슬로베니아를 2골차로 누름으로써 다잡은 16강 티켓을 넘겨주고 눈물을 뿌려야만 했다. ●안토니오 카마초 스페인 감독= 선발진에 주전이 많지 않았는 데도 그런 대로 의도한 플레이가 이뤄져 만족한다.16강전에서 맞붙을 아일랜드를 염두에 두고 오늘 경기를 펼쳤다. ●조모 소노 남아공 감독= 강팀인 스페인을 만나 선수들이 선전했다고 생각한다.경기에서 패배해 다소 아쉽지만 플레이에는 그런 대로 만족한다.스페인이 결승에 오르길 바란다. 대전 송한수 안동환기자 onekor@
  • 월드컵/ 감독 골세리머니 백태

    ‘감독도 골 세리머니로 뜬다.’ 선수들 못지 않은 감독들의 현란한 골 세리머니가 2002한·일월드컵을 지켜보는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양손을 치켜들고 펄쩍펄쩍 뛰어오르거나 무릎을 꿇은 채 두 손을 하늘로 치켜올리며 감격하는 것은 이제 ‘개성없는 동작’이 됐을 정도다.골을 넣은 선수를 불러 껴안고 키스를 퍼붓는가 하면 자신만의 독특한 몸짓을 개발해 팬들에게 각인시킨다. 이처럼 감독들의 골 세리머니가 선수들의 반지에 입맞추기,공중제비돌기 등에 못지 않은 즐거움을 안겨주자 팬들은 이제 골이 터진 뒤면 감독이 어떤 몸짓을 선보일지 흥미진진하게 벤치쪽을 바라보고 있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거나 오른 주먹을 불끈 쥐고 휘두르는 것으로 골 세리머니를 마무리하는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은 점잖은 편에 속한다.하지만 지난 4일 폴란드전처럼 월드컵 첫 승리를 확신케 하는 황선홍의 ‘역사적인 골’ 앞에서는 오른쪽 주먹을 불끈 쥐고 하늘을 향해 힘차게 돌리는 특유의 골 세리머니를 보여주며 그라운드까지 뛰어나가다심판에게 제지를 당할 정도로 흥분과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8일 슬로베니아를 1-0으로 꺾고 월드컵 사상 첫 승을 거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모 소노 감독은 놈베테의 ‘허벅지 결승골’이 터지자 육중한 몸집에 걸맞지않게 닭 날갯짓 같은 ‘귀여운 몸짓’을 연신 보여 팬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또 카메룬의 빈프리트 셰퍼(독일출신) 감독이나 세네갈의 브뤼노 메추(프랑스출신) 감독 등 아프리카의 돌풍을 주도하는 ‘하얀 이방인 감독’들은 골을 넣은 선수를 벤치까지 불러서 껴안고 입을 맞춰주며 기쁨을 함께 나누는 등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반면 지난대회 챔피언 프랑스의 로제 르메르 감독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세르 알조하르 감독,중국의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튀니지의 아마르 수아야 감독 등은 팀이 아직껏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해 골 세리머니는커녕 벤치에서 낙담한 표정으로 고개만 떨구고 있다. 물고 물리며 대혼전을 벌이는 이번 월드컵은 모든 경기가 감동의 드라마다.팬들에게 승부 자체는 물론 벅찬 감격과 환희를 표현하는 감독의 몸짓을 좇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다. 박록삼 이두걸기자 youngtan@
  • 현대車 6550만弗 로열티 수익

    현대자동차가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자동차에 승용차 엔진기술을 팔아 거액의 로열티(기술이전료)를 받는다. 현대차는 승용차용 엔진을 공동개발하기 위해 다임러크라이슬러 및 미쓰비시와 합작으로 설립한 ‘글로벌 엔진 얼라이언스’로부터 오는 2012년말까지 10년간 총 6550만달러 로열티를받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불하는 로열티 850만달러를 제외하고도 순수하게 5700만달러를 기술이전 대가로 받는 것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5일 김동진 사장과 크라이슬러 디터 제체 사장,미쓰비시다카시 소노베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3사가 똑같은 지분율을 갖는 승용차 엔진 공동개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인 현대모터아메리카(HMA)가 33.3%를 투자,‘글로벌 엔진 얼라이언스’를 설립했다. 전광삼기자
  • 현대차·다임러·미쓰비시 승용차엔진 공동개발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미쓰비시자동차와 승용차 엔진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김동진(金東晉)사장과 크라이슬러 디터 제체 사장,미쓰비시 다카시 소노베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승용차용 첨단 알루미늄 엔진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맺었다.미국에서출범하는 합작법인 사명은 ‘글로벌 엔진 얼라이언스’로정했고,지분은 3사가 같은 비율로 갖기로 했다.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엔진은 현대차 NF(뉴EF쏘나타 후속)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배기량 1.8ℓ,2.0ℓ,2.4ℓ 4기통 가솔린엔진을 공동 개발해 현대차가 2004년 3월,크라이슬러가 2005년 6월,미쓰비시가 2006년 3월부터 생산,각사 승용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엔진 생산 규모가 공동 개발 엔진으로는 세계 최대인 연간 150만대에 이르고 동급 차량 엔진 플랫폼을 공유함으로써 엔진 개발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했다. 전광삼기자
  • [2002 관광월드컵 현장을 가다] 일본-시즈오카·사이타마

    “왜 도쿄(東京)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치르지 않을까?” 세계적인 도시 도쿄를 제쳐놓고 월드컵 축구대회를 치르겠다는 일본의 계획은 일견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수도의 복잡한 교통상황 탓으로 보이지만 도쿄는 그럼에도 ‘월드컵 특수’를 충분히 누릴 전망이다.시즈오카(靜岡)현과 사이타마(埼玉)시,결승전이 치러지는 요코하마(橫浜)시가 모두 도쿄에서 자동차나 열차로 30분∼1시간 거리에 부채꼴 모양으로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관광전문가들은 “일본은 이미 잘알려져 있는 도쿄보다주변 3개 도시의 고유한 멋을 자랑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한다. ♣관광의 요람 시즈오카= 오사카에서 신칸센 열차로 1시간30분을 달리면 자그맣고 온화한 느낌의 시즈오카시에 닿는다.도쿄에서 1시간 거리. 조용하다 못해 한적한 이곳에서 후지(富土)산의 원추형봉우리를 보며 1시간 정도 달리면 스타디움 에코파에 닿는다.스타디움에 꾸며져 있는 차밭이 인상적이다.이곳은 차주산지로 유명하다. 간단한 장비만 갖추면 후지산(3776m) 정상까지 올라갈 수있는 여름 시즌이 월드컵과 맞물려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예선 2경기(6월 11·14일)와 8강전(6월 21일)이 치러지는 스타디움 에코파 부근의 순푸(駿府)성터는 1585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가 말년에 은거한 곳으로 도쿠가와시대의 영화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성(古城) 가케가와조(掛川城)도 월드컵 기간에 축제를마련,일본 특유의 사자춤을 외국인에게 보여준다. 이즈반도는 스루가만을 품에 안고 해안,산,고원,폭포가만들어낸 자연경관이 일품이다.온천 60여곳에 여관이 550곳이나 돼 관광객이 불편을 느끼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있다.시미즈(淸水)와 아타미(熱海) 역시 온천도시로 관광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에도시대 말 미해군 페리제독의 함대 흑선(黑船)이 내항해 미일조약을 체결,일본 개국의 물꼬를 튼 역사적 장소인 시모다(下田) 등도 관심을 끈다. 시즈오카는 또 축구왕국으로 이름높다.현 인구 376만명중 1300팀 4만여명이 축구협회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축구사랑이 깊다.6월에 ‘서포터즈 빌리지'가 문을 열어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이 서포터들과 어울리는 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현청 월드컵 추진실 이시가와 아키히데(石谷彰英)는 “주민들의 열광적인 축구 열기와 관광자원이 맞물리면 관광천국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젊은 도시’ 사이타마=풍부한 관광자원을 지닌 시즈오카에 비하면 사이타마는 삭막하기 그지없다.30여년전 오미야(大宮)시와 우라와(浦和)시,요노(與野)시를 묶어 도쿄의 베드타운으로 건설됐다.그러나 지금은 독립적인 비즈니스타운으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도쿄에서 지하철 난보쿠(南北)선을 이용해 사이타마 고속철도 우라와미소노(浦和美園)역에 내리니 15분 거리에 있는 사이타마 경기장이 눈에 들어왔다.브로콜리,시금치 밭들이 유난히 눈에 띈다.수도 주민의 식탁을 책임지는 텃밭인 셈이다. 일본월드컵조직위 사이타마 지부 후지쿠라 도시오(藤倉敏雄)는 “도쿄의 배후도시로 이제 막 성장의 틀을 갖추어나가는 단계”라면서 “월드컵을 치르고 나면 도시의 성장가능성을 정확히 판가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와 어깨를 겨룰만한 사키타마 고분군은 30만평의 역사공원을 자랑하고 8세기 한반도에서 건너간 고구려인의흔적이 남아있는 고마(高麗)신사도 한국인들의 발길을 붙잡을만 하다고 후지쿠라는 권했다. 사이타마는 현민들을 하나로 묶는 상징물로 신도심역 근처에 슈퍼 아레나를 건설했다.경기장 관람석이 자유자재로 바뀌어 콘서트홀,컨벤션센터,실내 육상스타디움,농구경기장으로 바뀐다. 화장실은 남녀 방문객 수에 따라 자유자재로 ‘성 전환’한다.신도심역 종합안내소에 들르면 휠체어와 음성유도 단말기를 대여받을 수 있다.단말기를 든 시각장애인들이 최대 수신범위 20m의 전광 게시판에 접근하면 부저가 울린다.장애인이 들고 있는 단말기 버튼을 누르면 전광판은 현재 위치와 가고싶은 장소를 자세히 알려준다. 사이타마 임병선특파원 bsnim@ ■사이타마 경기장 '벼룩시장' 열어 참여 유도. 지난달 24일 사이타마 월드컵경기장 앞마당은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었다. 사이타마 고속철도 우라와미소노역에서 내린 수만명이 경기장으로 향했다. 사실 이들은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가는 것은 아니었다.물론 한켠에선 축구 스타들의 사인회가 열리고스타들의 애장품이 경매되긴 하지만 축구경기가 주관심사는 아니었다.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시장이다.사이타마현에서 30년넘게 재활용과 환경운동을 펼쳐온 한 시민단체가월드컵 개최에 맞춰 주민들과 월드컵 경기장의 친밀도를높이기 위해 ‘프리마켓’을 마련한 것이다.일종의 중고물품 교환을 위한 벼룩시장이다.경기장 앞마당을 500구획으로 나누고 각 구획에서 자신의 가족이나 이웃이 사용하던물건을 모아서 싼값에 교환한다.자동차로 1시간 이상 걸리는 도쿄나 요코하마에서 온 사람들은 이 구획 저 구획을돌며 중고물품을 기웃거렸다. 일본월드컵조직위 사이타마 지부에서 일하는 후지쿠라 도시오는 “물론 스타디움 운영상 조금이라도 수입을 올리려는 의도도 있다.”면서 “상당한 수입이 예상된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시민단체가 월드컵 경기가 끝난 후에도,정기적으로이곳에서 프리마켓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관광자원이 보잘것 없는 사이타마는 경기장인 슈퍼아레나 건물 4층에 팝그룹 비틀스의 멤버인 존 레넌의 기념관을만들어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후지쿠라는 “스포츠아레나 만으로는 외국인을 유인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레넌의 미망인인 이 지역 출신 오노 요코를 설득해 그의유품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21만2000명이 이 기념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 구마가야∼미쓰니네구치 57㎞를 달리는 증기기관차 팔레오 익스프레스를 4월부터 11월까지 운행하는 것도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몸짓으로 읽힌다. 임병선기자. ■치하라 日 JTB 홍보실장. 일본 여행시장 규모는 17조엔(170억원)이며 관광지출액은330억 달러(세계 3위)에 이른다. 사람을 기준으로 보면 한해 출국자가 1800만명(세계 10위)이며 일본내 여행 연인원은 무려 3억 2200만명(숙박 기준)에 달한다. 그러나 일본을 찾는 외국인은 450만명으로 출국자 수의 4분의1에 불과하다.이른바 ‘출초’(出超)가심한 편이다. 따라서 일본 여행업계는 월드컵 때 외국인들이 대거 일본으로 찾아오리라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1만 1000여곳이 넘는 일본 여행사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있는 JTB(일본교통공사)의 지하라 쓰구오(千原嗣朗) 홍보실장을 만났다.그는 외국인의 일본방문이 저조한 데 대해“잦은 지진 등으로 인해 일본이 위험지역으로 인식돼 있는 데다,물가도 비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이어“해외여행 자유화 38년째를 맞아 일본 여행문화가 단체에서 개인 중심으로 옮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회사의 대표 브랜드인 ‘룩 JTB’도 로열,레귤러,슬림 등 3가지로세분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아울러 월드컵 동안 한국여행은 그다지 인기가 없을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월드컵 경기장 입장권을 갖고 있지 않으면,이 기간에 사람들이 한국을 찾을 동기가 적다고본다.”고 말했다. JTB는 일본 국내 여행을 위해 ‘선라이즈 투어’라는 도심투어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도쿄 모닝’ 등 반나절동안 도쿄를 돌아보는상품을 4000∼5000엔에 팔고 있고‘다이나믹 도쿄’ 등 하루 코스를 9800∼1만 2000엔에 판매한다.디즈니랜드 코스는 9500엔,‘게이샤 나이트 투어’는 1만 8000엔 등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정규 직원 2만명에 국내 지점 300여곳,해외 지점 75곳을거느린 JTB는 마케팅연구소가 따로 있어 개인여행 패턴을자세히 연구한다.최근 일본에선 할머니와 어머니,장성한딸이 함께 여행하는 3세대 여행이 새 유행으로 자리잡고있다고 그는 전했다. 지하라 실장은 “해외정보 수집력과 상품 기획력 강화 등두가지가 인터넷 활용과 개인여행 선호로 위기에 몰린 여행업을 회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병선기자.
  • ‘창무국제예술제’ 28일부터

    한국무용가 김매자(창무예술원 이사장)가 주도해온 ‘창무국제예술제’ 9번째 행사가 오는 28일부터 9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창무국제예술제’는 아시아권의 현대 공연예술 흐름을 짚어내는 연례 국제행사이다. ‘창무국제예술제2001’이란 타이틀로 열리는 올해 예술제는 ‘미래를 향한 아시아의 열정’이라는 주제 아래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5개국 12개 공연단이 참가한다. 각 장르에서 정상에 오른 원로·중진들이 대거 참석하는 개막 무대부터가 심상치 않다.동양예술의 진수를 한껏 보여준다는 주최측의 야심찬 속내가 읽힌다. 조선시대 마지막 무동(舞童)이자 종묘제례악 무형문화재인김천흥옹이 첫 순서로 해금연주를 들려주는 데 이어 독창적인 한국춤 창작에 주력해온 김매자가 자신의 대표작인 ‘춤본 II’를 보란듯이 과시한다. 뒤를 잇는 중국과 일본의 전통 악기 연주도 만만치 않다.세계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장지안화(姜建華)의 얼후(二胡)연주와 일본 오구라 소노스케의 대고(大鼓) 연주가 그것이다. 본공연은 모두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다.우선 본공연 첫번째 행사(29·30일)는 국제무대에서 조금씩 관심을얻어가고 있는 아시아 발레 조명무대.서울발레씨어터의 ‘내 마음 깊은 곳에’(로이 토비아스 안무)와 ‘생명의 선’(제임스 전)을 비롯해 싱가포르 댄스시어터의 ‘잃어버린공간’‘파이브스(Fives)’가 국내 첫 선을 선보인다. 본 공연 두번째 행사(31일·9월1일)는 신선한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무용가들의 무대.밀물현대무용단 김은희의 ‘빨간 비둘기’,순발력과 재치가 특기인 김나영(예원학교 교사)의 창작발레 ‘왈츠’,말레이시아 탄닥 댄스컴퍼니의 ‘인클로저’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어 본 공연 세번째 행사(9월2·3일)에서는 지난해 호평받았던 창무회의 ‘아우라지’(김선미 안무)가 앙코르 공연되며,창무회와 인연을 맺어온 일본 무용가 야마다 세츠코가‘꿈꾸는 토지’로 마무리를 짓는다.부대행사로 싱가포르댄스시어터의 발레 마스터,에드먼드 스트라이프의 발레수업이 28∼30일 사흘간 열릴 예정이다. 김성호기자 kimus@
  • 세계속 LG 이끈 ‘TV 마술사’

    지난 12일 일본 최대의 전자상가 아키하바라(秋葉原)부근에 자리한 LG전자 도쿄(東京)연구소에서는 ‘각별한 일본인’을 위한 조촐한 행사가 열렸다. 연구소 원년 멤버로 20년 고락을 함께 해온 이소노 가쓰오(五十野勝男·57) 수석연구원에 대한 공로패 수여식이었다. 백우현(白禹鉉) LG전자 사장은 “LG전자가 세계 최고의 TV기술력을 갖도록 이끈 주인공”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소노씨는 “LG전자에 나의 미래를 맡기겠다던 20년전의생각을 지금도 간직하게 해줘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소노씨는 LG전자에서 가장 오래 일한 외국인이다.LG전자에서 ‘TV의 가미사마(神樣·신)’로 불린다. 그가 LG전자에 입사한 것은 81년.그보다 한해전 회사(당시 금성사)측은 도쿄에 첨단 기술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한다. 문제는 고급 기술인력 확보.수소문 끝에 금성사는 소니(SONY) TV개발부문에 15년째 몸담고 있던 이소노씨를 발견한다. 그는 66년 이바라키(茨城)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뒤 입사,트랜지스터 흑백TV와 트리니트론 컬러TV 개발을 잇따라 성공시키며주가를 올리고 있었다.스카웃은 쉽지 않았다.금성사 임원들은 1년동안 그를 따라다니며 삼고초려(三顧草廬)했다.그는 “금성사의 요청이 강하기도 했지만 당시 기술적으로 처져있던 금성사를 세계적인 회사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음성인식,화면 속 화면(PIP·Pictcure in Picture),4화면 분할 등 국내에서 실현하지 못했던 첨단기능 TV를 잇따라 개발해냈다.PIP기술은 일본 기업보다도 앞섰다. 자신의 ‘작품’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것은 91년국내 최초로 제품화한 36인치 와이드TV와 올해부터 양산을시작한 32인지 디지털TV. 이소노씨는 한국에 오면 ‘이선호’로 불린다.이소노의 한국식 발음에서 비롯됐다.그동안 80여차례나 한국을 다녀가매운탕 김치찌게 돌솥비빔밥과도 친해졌다.한국어는 글읽을 정도는 되지만 TV와 씨름해온 탓에 자유자재로 말할 정도는 아니다. “지난 1월 전철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숨진이수현씨의 희생정신에 정말 감동했습니다.요즘 역사교과서 문제로 한국과 일본이 시끄럽지만 일본인들의 생각이 모두 한가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문화·스포츠 등에서 활발히 교류해 이해의 폭을 넓혀가려는 노력이 중요하겠지요.특히 2002년 월드컵은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는 “한국인은 자기 표현을 확실히 하는 게 장점이고,일본인은 장인정신이 투철한 것 같다”고 평했다.곧 육순(六旬)을 바라보지만 관리직을 극구 사양한다.은퇴할 때까지연구실에서 TV와 씨름하며 후배를 길러낼 계획이라고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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