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노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2억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한일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새로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81
  • 자민 90% “자위대 국군으로” 연정 예정인 공명당 등 반대

    오는 16일 실시되는 일본 중의원(하원) 총선 이후 집권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의 입후보자 가운데 90%가 평화헌법(헌법 9조) 개정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당 밖에서는 자민당의 움직임에 반대의 목소리가 분출되고 있어 헌법 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은 1945년 패전 후 ‘경(輕)무장, 경제 집중’을 내건 이른바 ‘요시다 시게루 노선’을 지켜왔으나 자민당은 헌법 9조를 고쳐서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이 각 정당 입후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헌법 9조의 개정에 대해 자민당 후보의 90%, 일본유신회의 85%, 민나노당의 82%가 찬성했다. 하지만 민주당 입후보자의 67%, 공명당 후보의 94%는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했다. 특히 자민당과 연립 정권을 구성할 것으로 보이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가 자민당의 개헌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9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전날 히로시마에서 “자민당이 주장하는 헌법 9조 개정에 동조하지 않는다.”며 “헌법상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용인되지 않는다는 정부의 헌법 해석도 타당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은 개헌에 대해 내부적으로 의견이 갈려 중도 노선이나 당분간 ‘현상유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호소노 고시 민주당 정책조사회장은 최근 “헌법 개정에는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하다.”면서 “사회보장이나 경제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어 국민 다수는 개헌을 차기 정권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는 데 반대하지 않겠느냐.”며 개헌 논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사회당과 공산당도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이 문제는 차기 정권에서 최대 현안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한양대, 창업 DNA… 제2의 벤처신화 이끈다

    모두가 취업에 목을 매는 대학가에 ‘한양대발 창업 바람’이 심상찮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인 대학생 창업자 수는 사립대가 평균 2.2명이고 국공립대는 1.8명이다. 하지만 한양대 재학생 창업자는 23명에 이른다. 국내 대학 중 최고경영자(CEO)를 많이 배출하기로 유명한 ‘실용학풍’ 한양대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한양대가 ‘창업 사관학교’ 또는 ‘CEO의 요람’으로 불리는 것이 우연의 산물은 아니다. 한양대는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동문들에게도 창업의 기본부터 성공의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양 동문 스타트업(Start-up·신규기업) 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한양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예비 창업자와 초보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선배 기업인이 직접 후배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한양대뿐 아니라 한양사이버대, 한양여대 재학생과 졸업 동문까지 모두 아우르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창업 교육에서 팀 빌딩, 투자, 창업보육 등 전 과정을 망라했다. 7주간 단기 집중교육을 통해 ▲사업타당성 분석 ▲자본조달 ▲기업세무 ▲기술 마케팅 ▲지적재산권 관리 ▲기업설명(IR) 등 창업 실무 전반을 교육한다. 단순한 교육에서 그치지 않고, 수료생들이 직접 창업에 나설 수 있도록 사회경험과 자금이 있는 졸업 동문과 재학생 간의 매칭으로 창업 성공 조합까지 만들어 실제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우수 창업팀에는 한양대 벤처 동문으로 이뤄진 ‘한양엔젤클럽’ 투자를 비롯, 신규 창업보육센터 입주까지 지원한다. 올 8월 졸업한 1기에는 05학번 재학생부터 중견기업 임원인 77학번까지 다양한 예비창업인들이 참가해 꿈을 키웠다. 스타트업 아카데미는 임덕호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창업 역량을 지닌 졸업생과 재학생을 벤처동문과 엮어 ‘CEO 사관학교’란 한양대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복안이었다. 임 총장은 “오랜 기업현장 경험과 해당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졸업 동문 예비창업자와 도전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재학생들을 상호 연계해 공동 창업을 촉진하는 네트워킹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매년 50개씩 5년간 250개 이상의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양대의 창업 성과는 ‘기업가 정신’에서 시작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나 중국 칭화대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창업 붐을 일으키는 것이 목표다. MIT에선 1970년대 이후부터 졸업생들의 창업 붐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기업과 대학을 연결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꾸준히 갖춰져 왔다. 세계적으로 MIT 출신이 설립한 기업 가운데 현재 활동 중인 곳만 2만 5000개를 넘어섰으며, 이들은 300만명이 넘는 인원을 고용하고 연 2조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3년 설립된 중국 칭화대의 기술지주회사인 ‘칭화홀딩스’는 현재 자회사가 90여개에 이른다. 자산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칭화홀딩스는 대학 내 우수 연구성과나 아이디어가 모여 실제 사업화를 통해 기업으로 거듭난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창업에서 대학이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 대학에는 아이디어가 있고, 인프라가 있으며, 젊은 열정이 있다. 2000년 전후의 벤처 붐도 대학이 제 역할을 해줬다면 그렇게 사그라지지 않고 지속성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1세대 벤처기업인인 이금룡 코글로닷컴 회장은 “대학 없는 벤처 붐은 완전할 수 없다.”면서 “제2의 벤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대학이 젊은이들을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국내 1호 대학기술지주회사인 ‘한양대학교기술지주회사’를 통해 대학의 역할을 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주회사가 세운 ‘글로벌 넘버원 HYU홀딩스’는 2020년까지 자회사를 35개로 늘려 매출 1조원, 순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현재 트란소노와 크레스타, 크린컴, 오메가퀀트아시아 등 까다로운 상용화 검증을 거친 회사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성균 한양대기술지주 대표는 “한양대가 보유한 국내외 특허출원 건수가 3000여건 이상이지만, 무턱대고 기업을 늘리는 것보다는 내실을 키우는 것이 핵심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朴 5선경력·풍부한 경험 강조… 文 유신반대 시위 전력 ‘눈길’

    朴 5선경력·풍부한 경험 강조… 文 유신반대 시위 전력 ‘눈길’

    대선 후보 등록이 26일 마감되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강구도도 확정됐다. 박 후보는 후보등록이 시작된 지난 25일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 박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후보자 정보에 정치인을 직업으로 표시하고 경력에는 15~19대 국회의원과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적어냈다.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해 5선 국회의원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강조하고, 한나라당에서 새롭게 탈바꿈한 새누리당의 경력을 앞세웠다. 재산은 총 21억 8104만 5000원을 등록했다. 지난 2월 29일 기준으로 19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공개됐던 재산과 변동이 없다. 이 가운데 부동산이 20억 4000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이 19억 4000만원, 대구 달성군 사무실 전세권이 4000만원이었다. 지난 6월 달성군의 아파트를 1억 1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으나 선관위에 접수된 자료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해 재산 내역에는 아파트 6000만원이 그대로 기재됐다. 예금은 7815만 5000원이고 자동차는 2008년식 에쿠스와 베라크루즈 등 두 대를 소유하고 있다. 문 후보도 후보등록 첫날 일찌감치 접수를 마쳤다. 문 후보 측이 선관위에 제출한 내용에 따르면 문 후보는 한 건의 전과 기록이 있다. 1975년 유신반대 시위를 주도하다 구속됐던 기록이다. 전과집행유예로 석방된 뒤 강제징집을 받아 특전사에 배치됐다. 1978년 제대한 뒤 사법시험을 준비해 1차에 합격했으며 1982년 사법연수원을 차석으로 졸업했다. 재단법인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 재단’ 이사장직을 지냈으며 현재 19대 국회의원 신분이다. 문 후보의 재산신고액은 12억 546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물은 경남 양산시 매곡동 단독주택 1억 3400만원, 근린생활시설 3318만원, 미등기건물 79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또한 현 주소지인 부산 사상구 엄궁북로 건물 임차권 7000만원, 어머니 명의로 돼 있는 부산 영도구 남항동 아파트 8400만원도 포함됐다. 또한 차량은 2001년식 2900㏄ 렉스턴 592만원,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어머니 및 장남 명의로 6억 2614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저서인 ‘운명’과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인세수입은 각각 3억 6841만원, 595만원이다. 지난 2008년 출연한 법무법인 부산에 출자한 지분 23%(8370만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듬해 300만원을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에 출연했다고 신고했다. 사인 간 채권 3000만원도 포함됐다. 진보진영에서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와 노동자 출신의 김소연·김순자 무소속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18대 대선 후보 등록에 즈음한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의 야권연대 의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문 후보 측은 이른바 ‘종북 논쟁’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에 부정적이다. 기륭전자 정규직화 투쟁으로 이름을 알린 김소연 후보는 2005년 7월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를 만들었고 2006년 8월과 2008년 8월 각각 30일, 94일간 단식농성을 한 끝에 2010년 11월 1일 정규직화 합의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6~11월 희망버스 기획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순자 후보는 지난 4·11총선에서 진보신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했던 청소노동자다. 1955년생인 김순자 후보는 비정규직 청소노동자로 2007년 울산과학대 청소노동자들이 노조가입을 이유로 해고통지를 받자 농성을 통해 복직을 이끌어 냈다. 이후 김순자 후보는 ‘정몽준을 이긴 노동자’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단일후보를 내기로 했던 노동계에서 두 후보가 따로 등록한 것은 진보신당과 진보좌파 시민사회단체 모임인 ‘노동자대통령 후보선출위원회’가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단일화 갈등으로 독자 후보 등록 여부를 검토하던 진보신당은 결국 지난달 27일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김순자 후보가 이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노동자대통령 후보선출위는 김소연 후보를 내세웠다. 강지원 무소속 후보는 “한국 최초의 매니페스토(정책중심 선거) 후보가 되겠다.”며 대선 후보에 도전장을 냈다. 강 후보는 행정고시(12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와 관세청에서 근무한 뒤 사법시험(18회)에 수석 합격해 검사로 재직했다. 1989년 서울 보호관찰소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청소년 선도에 앞장서 왔다.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지냈고 2002년 검찰을 떠난 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활동을 활발히 전개했다.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강 후보의 부인이다. 박종선 무소속 후보는 올해 84세로 이번 대선 후보들 가운데 최고령이다. 경남 남해군에 살고 있는 박 후보는 일본 법정대학교대학원에서 지리학을 전공한 문학석사로서, 삼협기획 주식회사 사장을 지냈다. ‘선진국 길라잡이’라는 제목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신을 경서(經書) 연구가로 소개했고 1992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하동남해 지역에 출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고발당한 홍대 청소노동자, 그 뒤엔 ‘어용노조의 꼼수’

    지난해 초 학교 측의 용역업체 변경으로 집단해고 통지를 받고 49일 동안 농성을 벌여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홍익대 미화·경비 노조가 당시 모금 활동에 불법성이 있었다는 이유로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고발인은 함께 집단 해고의 위기에 처했다가 의견 차이로 기존 노조에서 분가한 ‘홍경회’라는 새로운 노조 구성원들이다. 홍경회는 학교 재단과 용역업체 측의 이해관계를 대변해 ‘어용노조’라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공공운수노조 홍익대분회 등에 따르면 홍경회는 기존 노조의 이숙희 분회장 등을 배임 및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지난 3월 15일 경찰에 고발했다. 기부금품법상 1000만원 이상의 모집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모집·사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다. 당시 모금된 금액은 7000여만원으로 배우 김여진씨와 방송인 김미화씨 등이 활발한 모금 활동을 벌여 3000명 이상이 참여했다. 홍익대분회는 모금액의 대부분을 겨울철 농성을 벌였던 청소노동자들의 침낭과 식사비 등으로 사용하고 4000여만원을 남겼다. 남은 모금액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다른 대학 청소 노동자들을 위해 쓸 방침이었지만 홍경회는 “노조원 수대로 남은 돈을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분회장 등이 “한푼 두푼 어렵게 모아준 돈을 개인적으로 나눠 갖는 것은 도리에 어긋난다.”고 거부하자 홍경회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사안이 경미하다.”며 불기소 의견으로 지난 7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그러나 검찰은 “기소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재지휘를 결정해 사건을 다시 경찰에 넘겼다. 비노조원의 모금액이 1000만원이 넘을 경우에는 실정법 위반 소지가 있어 경찰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시민들 가운데 기부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일부 입금자들의 인적사항 등을 은행 측에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사실이 기부자들에게 알려지자 “경찰이 사찰을 벌인다.”는 오해가 불거지기도 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대선 Q&A] 예비후보자 누가 있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는 19일을 기준으로 모두 12명이다. ‘빅3’로 불리는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와 기존 정치권의 후보 말고도 직업과 이력이 다양한 6명의 무소속 후보가 포함됐다. 가장 먼저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한 사람은 행정고시 준비생 무소속 박광수(46)씨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4월 23일 기탁금 6000만원을 내고 출마자 명단에 첫 이름을 올렸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공식 후보자 기탁금인 3억원의 20%를 내야 하고,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해도 이 돈은 반환되지 않고 국고로 귀속된다. 청소노동자 출신의 김순자(57)씨도 출사표를 냈다. 김씨는 진보신당 연대회의 예비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었지만, 진보신당이 독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역대 대선 중 17대 대선이 10명으로 예비후보가 가장 많았고, 이번 대선도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감안하면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日 중의원 해산 결정

    “만세, 만세, 만세.” 일본의 중의원 해산이 결정된 16일 오후 도쿄 지요다구의 국회의사당 중의원 본회의장에는 만세 삼창과 함께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차기 총선에서 제1당을 차지해 3년 4개월 만에 야당에서 여당 의원이 될 가능성이 높은 자민당 의원들은 물론 다시 금배지를 달 수 있을지 불투명한 민주당 의원들까지도 만세 삼창에 동참했다. 자신들의 임기 중에 해산이 이뤄지면서 의원직을 상실하게 되는데도 만세 삼창을 하는 것은 1897년 12월 25일 메이지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자포자기의 뜻이다.”, “국회의 내각에 대한 항복의 뜻이다.”, “함성일 뿐이다.”, “일왕 만세라는 뜻이다.” 등의 여러 설이 분분하다. 중의원이 이날 해산함에 따라 각 정당은 30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총선은 다음 달 4일 공시되고 다음 달 16일 투·개표가 실시된다. 민주당과 자민당, 공명당은 후보 공천 마무리에 나섰으며 군소 정당도 선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5개 정당이 난립해 선거 기간 군소정당 간 활발한 이합집산이 거듭될 전망이다. 이번 총선에서 관심의 초점은 극우 정치인으로 태양당 대표인 이시하라 신타로 전 도쿄도 지사가 추진하는 ‘범 우익정당 연합’이다. 우익정당 연대가 이뤄지면 평화헌법 개정을 시도하는 등 보수·우경화가 거세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이날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이 이끄는 일본유신회와 태양당이 합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취재진에 “이시하라씨와 합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소노다 히로유키 태양당 의원도 “합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당은 전날 나고야 중심 정당인 감세일본당과 합치기로 했지만 이를 뒤로 미루고, 일본유신회와 합당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의 귀재’ 오자와 이치로가 이끄는 국민생활제일당도 ‘반(反)증세-탈(脫)원전’을 내걸고 범 우익정당들과 제3세력 주도권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진보정의당 심상정 출마 선언… 진보 3파전

    진보정의당 심상정 출마 선언… 진보 3파전

    통합진보당 탈당파가 만든 진보정의당 창당준비위원회 심상정 의원이 14일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진보정당에서만 3명의 후보가 대선레이스를 뛰게 됐다. 심 후보는 진보정의당 창준위의 단독 후보로 결정됐으며, 통진당에선 이정희·민병렬 예비후보가 15일부터 시작되는 인터넷·현장 투표를 통해 19일 대선에 나설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진보신당에선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나섰던 청소노동자 김순자씨가 거론되고 있다. 3개 정당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옛 민주노동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진보세력이다. 두 차례의 분당을 겪으며 한 뿌리에서 세 갈래로 갈라진 진보세력이 이번 대선에서 3파전을 벌이게 된 셈이다. 통진당(2%), 진보정의당(2%), 진보신당(1%) 등 ‘스몰3’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5%대로 여야 박빙 구도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6가 전태일 다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에 군림해온 1%의 특권층에 맞서 99%의 국민을 위해 싸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징검다리 추석연휴 樂~ 樂~하게

    한가위가 코앞이다. 차례나 성묘를 마친 뒤 ‘가족 단합대회’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유명 리조트와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예년에 견줘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 눈에 띈다. 연휴 마지막 날엔 세계 최대 민속 축제가 경기 안성에서 시작된다. ■리조트서 休… 공연 보며 樂 한화리조트 설악은 추석 연휴 기간에 저녁마다 ‘라이브 팝 콘서트’를 야외 가든 호수에서 연다. 설악쏘라노 로비에서는 9월 내내 금~일요일에 ‘클래식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 오는 29~30일에는 ‘한가위 가훈 써 주기’ 이벤트와 ‘한가위 돌고래 마라톤’ 대회가, 30일에는 워터피아, 씨네라마 무료 이용권 등 다양한 경품이 지급되는 ‘한가위 오엑스 퀴즈’가 각각 열린다. (033)630-5500. 대명 비발디파크는 29일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동춘 서커스단’의 추석 특집 공연 ‘비천’을 무료로 연다. 공중 서커스와 애크러배틱 등의 묘기가 펼쳐진다. 소노펠리체에선 같은 날 무료 ‘레이저&매직쇼’가, 30일엔 가족 노래자랑이 열린다. 단양·변산·양평 리조트와 양양 쏠비치 호텔 앤 리조트에선 연휴 기간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이 펼쳐지며 경북 경주에선 29일 한가위 가족 민속놀이 대항전이 열린다. 이날 입실 고객에겐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29일~10월 2일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고 인증 도장을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떡메치기, 송편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도 있다. 29일에는 요리사에게 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 ‘가족 피자 만들기-피자욜로’ 행사도 열린다. 1661-8787. 하이원리조트는 추석 연휴 첫날인 29일을 비롯해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음악 분수쇼와 6700여 발의 불꽃이 어우러지는 ‘불꽃 페스티벌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족 대항 윷놀이 등 한가위 한마당이, 10월 1일엔 마술사 이은결의 ‘매직 콘서트’가 대형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1588-7789. 휘닉스파크는 ‘웰니스 치유의 숲길 트레킹’을 진행한다. 700m 숲길을 걷는 프로그램이다. 추석 여행 상품도 내놨다. 바비큐 가든에선 양념갈비와 레드와인 등을 휘닉스파크에서 재배한 친환경 쌈채소와 함께 제공한다. 4~5인분 16만원, 3~4인분 13만원. (033)330-6038. 오크밸리는 30일 가을 음악회, 푸짐한 경품이 걸린 ‘오크밸리 스타 선발대회’를 연다. 29, 30일엔 씨름 등 전통놀이와 전통공예 체험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추석 밤하늘 별자리 여행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일, 10월 중엔 금·토요일에 운영된다. (033)730-3981. 파인리조트는 30일 무료 숙박권, 부대시설 이용권, 영화 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전통 윷놀이 대항전을 연다. 29일~10월 1일엔 떡메 치기 등의 전통 행사가 열린다. (02)540-6800, (031)338-2001. 용평리조트는 30일 온 가족이 송편을 만들고 시식도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송편패키지(성인 3만 3000원)를 신청하면 송편 빚기 체험도 하고 점심 뷔페를 이용할 수 있다. 1588-0009. ■테마파크에선 다양한 이벤트 에버랜드는 29일~10월 1일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 공연을 한다. 2010년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축제’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기간 유명 서예가 4명을 초빙해 사군자 그리기 등 서예 체험 프로그램도 연다. 28일~10월 3일 주한 외국인은 40% 할인된다. 홈페이지(www.everland.com) 참조. 롯데월드는 매일 밤 8시 ‘강강술래’ 공연을 펼친다. 100명이 넘는 연기자와 수천명의 관객이 함께 소원을 비는 퍼포먼스다. 국가 대표 춤꾼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선보이는 퓨전 공연 ‘아리랑’도 볼만하다. 연휴 기간 중 한복을 입고 방문하면 자유이용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반 3인까지 가능하다. 주한 외국인에게도 자유이용권 40% 할인혜택을 준다. 서울랜드는 30일 외줄타기 명인 김대균의 줄타기 공연을 선보인다. 캐릭터 풍물 로드쇼와 민속놀이 체험 한마당 행사는 29일~10월 1일, 태권도와 춤이 결합된 ‘태권무 공연’은 10월 1일과 3일에 각각 열린다. 한화 호텔&리조트는 서울의 63빌딩, 전남 여수와 제주의 아쿠아플라넷에서 각각 ‘한화 스타일’ 이벤트를 벌인다. 63빌딩(www.63.co.kr)은 ‘63 1+1 스타일’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연다. ‘아쿠아플라넷 여수’(www.aquaplanet.co.kr/yeosu)는 추석 연휴 3일 동안 하루 두 차례 수조 밖 관람객과 수조 안 아쿠아리스트가 제기차기를 겨루는 이색 대결을 펼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29일~10월 3일 한복을 입은 다이버들이 수중에서 널뛰기 등을 하는 민속놀이 퍼포먼스와 1만여 마리 정어리들의 화려한 군무를 준비했다. 공연은 하루 세 번 진행된다. 이 기간 외국인에게는 30% 할인혜택을 준다.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충남 예산의 리솜스파캐슬은 추석 당일(30일) 관광객을 대상으로 팽이치기 등의 대회를 마련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천천향(물놀이 시설) 50% 할인권을 준다.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추석 선물도 제공한다. 한편 한국관광공사는 27일~10월 4일 서울 청계천로 본사에서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새달 1일부터 안성세계민속축전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안성시에서는 ‘2012 안성 세계민속축전’(www.2012folkloriada.com)이 열린다. 4년에 한번씩 열려 ‘민속문화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이번 축제엔 브라질, 헝가리, 콩고 등 43개국의 45개 공연단체에서 1172명의 공연단원이 참가한다.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풍물패 등 국내 11개 공연단까지 포함하면 2000명 넘는 재간꾼들이 한국에 모이는 셈이다. 공연은 보개면 안성맞춤랜드 등에서 1일 60여회 이상 펼쳐진다. 공연장 어디에서든 매일 서로 다른 나라의 공연이 열린다. 번외 행사도 알차다. 현대판 줄타기인 ‘슬랙라인’과 파페라, 어쿠스틱 콘서트, 재즈 공연, 7080 청춘쇼 등의 공연이 준비됐다. 터키 등 19개국 요리사가 자국의 대표 요리를 만들어 보이는 세계 먹거리 체험관과 안성 옛 장터도 열린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청소년 4000원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속내 복잡해진 文

    속내 복잡해진 文

    19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캠프의 속내는 복잡하게 됐다. 안 원장이 현 시점에서 단일화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민주당과 일정한 ‘선 긋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문 후보는 따라서 당분간 지지세 확산을 위해 상당 부분 표밭이 겹치는 안 후보와 치열한 민심 얻기 싸움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 후보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대선기획단인 ‘담쟁이 기획단’의 기획위원인 김부겸 전 의원과 노영민·박영선·이학영 의원과 함께 첫 공개회의를 열었다. 문 후보는 “특별히 단장을 두지 않고 모두가 단장이고 전원이 위원인 수평적인 관계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 외부 기획위원으로 안도현 시인과 김영경 청년유니온 초대위원장이 이날 추가로 내정됐다. 문 후보가 구상하고 있는 선대위의 기본 방향은 당·시민·정책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인사가 참여하는 ‘민주캠프’는 탈계파를 목표로 화합과 쇄신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하는 ‘시민캠프’는 문 후보의 팬클럽과 자발적 지지자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미래캠프’는 문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 때 밝힌 일자리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 등 ‘5개의 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문 후보는 경선의 상처 봉합을 위해 ‘비노(비노무현) 껴안기’에도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문 후보는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와 함께 당 화합을 위한 ‘4인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 기획위원인 노영민 의원은 “다음 주초 경선에 참여했던 네 후보가 회동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론 후보들 간 합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따른다. 이와 관련해 문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다음 날인 17일 김·정 후보와 전화통화를 했다. 노 의원은 “문 후보가 김·정 후보와는 전화통화를 했고, 두 후보 모두 ‘당의 단합과 우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문 후보는 손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아 문자메시지만 남겼다. 경선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손 후보는 이날 개최된 ‘그 남자 문재인’의 출판기념회에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새벽 문 후보는 노조 결성, 하청업체 교체 문제로 학교 측과 마찰을 빚어온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을 찾아 비정규직 차별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황비웅·이영준기자 stylist@seoul.co.kr
  • “일자리로 평가 받겠다”…文, 대선후보 첫 門 열다

    “일자리로 평가 받겠다”…文, 대선후보 첫 門 열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첫 메시지는 ‘일자리’였다. 문 후보는 17일 대선 후보 확정 후 첫 행보로 ‘일자리 창출 간담회’를 가지면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대통합 행보와 차별화를 꾀했다. 문 후보는 지난 6월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로 서울 남구로역 인력시장에서 일용직 노동자를 만나고, 편의점에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 체험을 한 바 있다. 전날 대선 후보 수락연설에서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다섯 개의 문’ 가운데 당초 세 번째 문이었던 ‘일자리 혁명의 문’을 연설 직전 첫 번째 순서로 바꿨던 만큼, 그의 뜻이 반영된 정책 행보라는 평이다. 문 후보는 수락연설을 통해 일자리 혁명, 복지국가, 경제민주화, 새로운 정치, 평화와 공존을 5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구로 디지털단지에서 노동계뿐 아니라 재계와 중소 벤처기업 대표 등을 만나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그 저변에는 경제민주화·복지에 대한 국민의 갈망이 있고 그 두 가지를 관통하는 것이 바로 일자리”라고 말했다. 이는 출마 선언 때부터 강조해 온 ‘고용 창출 대통령’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국정 최우선을 일자리 혁명, 일자리 정부, 일자리 성적표로 평가받겠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성장 방식은 일자리가 더 이상 늘지 않는 과거 패러다임이며, 그와는 정반대로 일자리를 늘려 성장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경제계 대표와 양대 노총 비정규직 담당 위원장, 벤처 대표로 이석우 카카오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문 후보는 비정규직·중소기업 기피, 출산 여성의 경력 단절 등 간담회 참석자의 제안을 꼼꼼히 메모하며, 민생 화두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박 후보의 대선 초기 행보와 대조된다. 박 후보는 지난달 후보 확정 후 국민대통합을 내세우며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잇달아 참배하는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 문 후보는 당내 쇄신 및 화합 행보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다음 주 발표할 1차 선대위 인선과 정치쇄신특위를 통해 민주당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노영민 공동선대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현 지도부와 선대위는 별도로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당내에서 이해찬 대표·박지원 원내대표의 2선 후퇴론 기류가 강한 만큼 이들 ‘투톱’이 선대위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문 후보는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김 전 대통령 및 참전용사 묘역을 홀로 참배하고,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문 후보는 18일 대학 청소노동자와 만난 후 경제 분야 원로들과 국가경제위기 극복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안동환·이영준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코노미석 생존율이 더 높다”

    실제로 항공기를 추락시키는 실험에서 여객기의 앞쪽에 있는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보다 뒤쪽에 있는 저렴한 가격의 좌석에 앉는 것이 생존 확률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민영방송 채널4와 프로그램 제작사 드래건플라이사가 여객기 추락 시 인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알아보기 위해 멕시코의 소노란 사막에서 진행한 실험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사람의 평균 체중만큼의 모래가 담긴 인형을 실은 189인승 보잉 727 여객기에 카메라 24대와 센서를 설치하고 추락시켰다. 이때 여객기가 적당한 착륙 장소를 찾지 못하고 정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하강하는 사고 상황을 연출했다. 항공기는 약 600m 상공에서 조종사가 탈출한 이후 시속 약 225㎞의 속도로 바닥에 떨어졌다. 연구팀은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상황에서 원래 약 78%의 생존 확률이 있지만 실험 시 비행기는 조종석을 포함해 앞쪽 열한 번째 줄 좌석까지 앉아 있던 인형의 머리 부분이 모두 잘려 나갔다고 밝혔다. 실제 상황이었다면 승객 66명과 조종석에 있던 승무원들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연구팀은 일등석에 해당하는 앞쪽에서 다섯 번째 줄까지 좌석에 앉은 승객의 생존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면 뒤쪽에 앉은 승객은 비교적 높은 생존율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실제 상황에서 가장 큰 위협은 추락 후의 폭발과 화재”라며 “기내 탑승 위치와 생존 확률은 직접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차가운 열대어’ 당신은 안정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까

    [이용철의 영화 만화경] ‘차가운 열대어’ 당신은 안정된 삶을 누릴 자격이 있습니까

    영화에서 친근한 이웃의 접근은 곧 불안의 예고다. 친근한 이웃은 얼마 지나지 않아 괴물로 변해 주인공의 삶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차가운 열대어’의 무라타도 그런 이웃 중 한 명이다. 주인공 샤모토는 평범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열대어 가게를 운영한다. 두 번째 부인의 잔 불만들과 딸의 어긋난 행동이 태풍의 눈이지만, 우유부단한 성격의 샤모토는 밋밋한 일상의 유지에 안주한다. 딸이 마트에서 도둑질하다 걸린 날, 무라타라는 중년 남자가 나타나 도움을 자청한다. 시내에서 거대한 열대어 체인점을 운영한다는 그는 호탕한 웃음으로 샤모토의 가족에게 접근해 몇 가지 선의를 선뜻 베푼다. 그러나 그의 웃음 뒤엔 잔혹한 얼굴이 도사리고 있었으니, 샤모토는 상상하지 못할 공포와 마주하게 된다. 소노 시온은 영화의 소재를 사회의 문제에서 구하는 감독이다. 그는 사회 문제의 발단을 가족에서 찾으며, 가족이 둘러앉은 식탁의 풍경을 통해 문제의 한 단면을 제시한다. ‘차가운 열대어’의 도입부가 한 예다. 부인은 인스턴트 식품을 전자레인지에 데운 다음 식탁에 내놓는다. 딸은 휴대전화에 열중하다 대뜸 자리를 뜬다. 가장은 묵묵히 밥만 먹을 뿐 어떤 말도 건네지 못한다. 소노가 식탁의 위기에 대해 논의를 제기하려고 이 장면을 삽입한 것은 아니다. 그냥 사실인즉 그러하다는 이야기다. 위엄을 상실한 가장, 가족생활에 마음을 두지 못하는 부인, 버릇없는 아이는 영화의 시작점이지 궁극적인 비판의 대상이 아니다. 염려하기보다 차갑게 분노하는 쪽인 소노 시온의 영화는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현실의 울타리를 허무는 방향으로 전개된다. 소노의 영화는 평범한 (혹은 그렇다고 착각하는) 인물이 무시무시한 악몽을 꾸게 한다. 안정된 생활을 누리며 미래의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소노는 ‘과연 그런 자격이 있는지’ 따진다. 그는 인물들이 막연하게 품은 환상을 완벽하게 제거한 다음 그들의 몸, 정신, 언어, 가치, 사랑, 가족 등을 가혹하게 질타한다. 좀 더 정확하고 역겹게 말해 난도질한다. 그러면서도 공격을 당하는 쪽이 역으로 수치심과 죄의식을 느끼길 원한다. 산 시간만큼 죄를 지었다는 투인 소노의 영화는 폭력적이고 거칠고 끔찍하고 음란하다. 단순히 거기에 그쳤다면 그의 영화는 차별화되지 못했을 것이다. 소노는 인물이 심연에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 시험한다. 그의 공격으로부터 제외되는 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건 인물의 이름이다. 인간임을 기억하게 해주는 순수한 기표를 되뇌며 인물은 어떤 인간으로 부활할지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다시 태어날 권리를 아무나 얻진 못한다. 소노는 기성세대가 이미 끝장난 세대라고 판단한다. 그들을 믿지 않으며 그들에게 어떤 희망도 품지 않는다. 소노의 영화에서 미래는 소녀의 몫이다. 폭력적이고 어리석고 철없는 소년 대신, 아픈 심장을 지니고 있으며 자신을 아직 잘 모르는 소녀가 딛는 발걸음에 미래의 목숨을 건다. 그게 소노의 영화다. ‘차가운 열대어’의 소녀가 주변부에 머물면서도 극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그래서다. 항상 죽음을 이겨내는 소노의 소녀들이 어떻게 변화할지 나는 아직 모르겠다. 그것은 극단적이고 혼란스러운 소노 영화의 미래를 점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질문이다. 빠른 속도로 많은 수의 작품을 쏟아내는 소노 시온이 일본 영화의 한 미래라는 것만 알 따름이다. 23일 개봉. 영화평론가
  • 백제 철제대도서 ‘금상감’ 첫 확인

    백제 철제대도서 ‘금상감’ 첫 확인

    금으로 봉황 무늬 등을 화려하게 상감(象嵌·박아넣음)한 백제시대 큰 칼 유물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국립공주박물관이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상감기법은 백제에서 제작해 일본으로 넘어간 이소노카미 신궁(石上神宮)의 칠지도(七支刀)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고 박물관은 덧붙였다. 이소노카미 신궁은 가장 오래된 일본의 신사로 야마토 정권(3세기말~645년)의 무기고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김승희 공주박물관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발굴된 미정리 유물을 보존처리하기 위한 X-선 투과 촬영 과정에서 (공주) 송산리 고분군 중 29호분에서 출토된 철제대도(鐵製大刀·쇠로 만든 큰 칼)에 화려한 문양을 금선(金線)으로 새긴 금상감(金象嵌)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한 이 금상감대도(金象嵌大刀)에서 금상감은 일부가 훼손된 칼 몸통(도신·刀身) 앞면과 뒷면 모두에서 확인됐다. 상감한 문양은 봉황(鳳凰)과 초화(草花·풀이나 꽃)·운기(雲氣·구름) 등으로, 이 도안을 칼날 전체에 새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박물관은 말했다. 현재까지 확인한 백제 상감대도는 공주 수촌리와 천안 용원리, 서산 부장리, 고창 봉덕리 등 5세기 무렵 지방 유력 세력자가 묻힌 곳으로 생각되는 무덤에서 10점 정도. 이들은 칼손잡이 부분에만 용이나 봉황, 넝쿨 등의 개별 문양을 은상감(銀象嵌)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확인된 금상감대도와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이번에 확인한 금상감대도는 이소노카미 신궁 칠지도를 제외하고 백제 상감대도 중 유일하게 칼 몸통 전·후면 모두에 금상감을 한 자료로 평가된다. 또한 봉황과 초화, 운기를 모두 조합해 연속으로 배치한 문양 또한 백제 유물에서는 처음으로 확인된 것이라고 박물관은 말했다. 김 관장은 “백제 웅진시대 왕릉 공동 묘역인 송산리 고분군 중에서도 무령왕릉과 인접한 횡혈식 석실분인 29호분에서 금상감대도가 확인됨으로써 백제 장식 대도의 소유 및 그 위계(位階)를 가늠해 볼 수 있다.”면서 “제작시기·제작기법 등에서 의문이 여전한 일본의 칠지도와 그 금상감 기법 등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실물 자료를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전국 지자체 ‘묻지마 청소용역’ 실태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던 지방자치단체 청소 대행사업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년 동안 원가 계산 없이 특정업체와 계약하거나, 계약 절차조차 없이 내부 결재만으로 위탁업체를 선정한 지역도 있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4~5월 광역단체 4곳, 기초단체 26곳 등 전국 30개 자치단체를 표본추출해 청소업무를 기획감찰, 76건의 시정·개선 명령을 내리고 지방공무원 25명에 대해 징계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재활용품 판매업체, 용역업체 등으로부터 부당 지급(3건)된 재정 1억 3790만원을 회수했다. 감찰 결과에 따르면 광주시 북구는 1988년 이후 24년 동안 특정한 업체인 K공사와만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무 대행계약을 맺어 왔다. 원가 계산도 없었고, 경쟁입찰도 수의계약도 없었다. K공사에서 요구한 사업비를 그대로 전액 예산에 편성해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계약해 왔다. 또한 경기도 안성시는 수의계약 안내공고 등 계약절차 없이 업체 선정을 위한 내부 시장 결재만으로 두 개 위탁업체를 선정해 왔다. 한 곳에서는 계약보증금 6400여만원도 계약일로부터 두 달이 지나서야 받는 등 허술한 관리 실태를 드러냈다. 경북 봉화군은 7년 동안 경쟁입찰이나 사전 단가계약 체결도 없이 B자원을 재활용품 수집·처리위탁업체로 지정, 매각해와 특정업체에 특혜를 줬다. 자치단체가 청소노동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거나 근로기준법 위반을 사실상 부추긴 사례도 적발됐다. 경북도는 하루 8시간의 근로시간을 초과한 10시간의 용역을 지시하는 계약서를 체결했다. 경북 구미시와 생활쓰레기 수집·운반 민간대행 위탁용역 계약을 체결한 3개 업체의 경우, 지난 4월 한 달 동안 구미시로부터는 2억 4100만원을 인건비로 받고도 실제로는 1억 4500만원만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감찰 결과를 토대로 청소서비스 위탁용역 감리제도 도입,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 산정기준 마련 등 12가지 개선 과제를 채택했다. 또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함께 청소업무 관련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법령 정비 등 구체적인 제도 개선에 나섰다. 8개 부·청에 흩어져 자치단체에 오히려 혼선을 주고 관리·감독의 난맥으로 작용하는 청소업무 관련 법규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삼걸 행안부 제2차관은 “청소업무 위탁 방법을 제도적으로 명확히 규정하는 한편 시·군·구의 청소업무에 대한 지도·감독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글발’로 승부… 연예인 작가들 납시오

    ‘글발’로 승부… 연예인 작가들 납시오

    책 내는 연예인들이 두드러진다. 그런데 그들 ‘연예인 작가’ 글발 장난이 아니다. 과거에도 서점가에서 연예인 이름을 내건 책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주로 연예인 이름으로 장사하려는 뷰티, 여행집, 화보집 등에 국한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예인 일과 일상에 대한 고백을 진솔하게 담아낸 에세이집을 통해 대중과 교감하려는 스타들이 눈에 띈다. 올 상반기에 선보인 가수, 배우, 방송인 등 연예인들의 책은 20여 종에 이른다. 케이블 채널 엠넷의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즌 3의 우승자 울라라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지난 15일 에세이집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를 펴냈다. 6개의 장으로 섹션을 나눠 구성된 이 책에선 임윤택의 꿈과 노력, 생각, 패션 등 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써온 일기를 바탕으로 내용이 구성돼 있으며 그의 좌충우돌 청소년기, 우울증 극복 사연, 암투병 등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고통을 드러내면서 성공하고자 노력해 온 과정 등을 통해 청춘들에게 힘과 용기, 긍정적인 마인드를 전하고 있다. 젊은 여성들의 아이콘 이효리도 작가 대열에 동참했다. 유기견 돕기 활동에 적극적인 그녀가 유기견 순심이를 통해 변화된 삶을 담담하게 그려낸 에세이집 ‘가까이’를 지난 5월 발간한 것. 그녀의 책은 7월 첫째 주 인터넷 교보문고 에세이 부문 베스트셀러 16위에 오르는 등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혜민 스님, 김난도 교수 등 쟁쟁한 에세이스트들 틈에서 거둔 성적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가난 때문에 기르던 강아지를 보신탕집에 팔아야 했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채식을 하게 된 과정, 순심이와의 생활 등을 맛깔나게 그렸다. KBS2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국민 남편’으로 인기몰이 중인 배우 유준상도 20년째 써온 배우일지를 지난 5월 책으로 펴냈다. ‘행복의 발명’이 바로 그것. 소셜테이너 행보를 걷고 있는 배우 김여진도 에세이집 ‘연애’를 출간했다. 300페이지에 달하는 책 속에는 사회운동을 했던 대학시절부터 2011년 홍익대 청소노동자 사태와 한진중공업 노동자 해고사태 등 사회적 이슈들에 대한 기록 외에도 배우로서 겪었던 일과 사랑을 그렸다. 대세남 하정우도 연기와 가족, 일상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하정우, 느낌있다’를 펴냈다. 그가 그린 그림 60여점과 솔직담백한 자기고백에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500년전 칠지도 ·환두대도 만나보세요

    1500년전 칠지도 ·환두대도 만나보세요

    고대 제철 방식으로 복원한 ‘칠지도’(위·七支刀)와 ‘무령왕 환두대도’(아래·環頭大刀)가 일반에 공개됐다. 충남도 백제역사문화관은 3일부터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화단지 내 문화관 1층에서 최근 복원한 칠지도와 환두대도를 상설 전시한다. 칠지도는 칼날 양쪽에 굴곡진 가지를 3개씩 돋아나게 만든 것으로 백제시대 한·일 교류의 비밀을 엿볼 수 있는 유물이다. 일본 국보로 지정돼 현재 나라현 덴리시 이소노카미신궁에 보관돼 있다. 칼에 칠지도라는 이름과 함께 ‘백제가 왜왕에게 만들어 주었다’는 내용의 글자가 금으로 상감돼 있다. 이 칼을 일본 왕에게 선물한 왕은 백제 근초고왕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두대도는 1971년 무령왕릉 출토 시 무령왕의 허리춤에서 발굴됐다. 백제유물 역사상 주인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칼로 환두대도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된다. 손잡이에는 금실과 은실이 차례로 감겨 있고, 양쪽 끝은 봉황이 새겨진 문양으로 장식돼 있다. 실물은 국립공주박물관에 있으나 부식 등으로 원형이 많이 훼손돼 있다. 두 칼은 제철에서 세공까지 전문가의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전통 제철 기술로 만들어졌다. 역사문화관 관계자는 “단접기술(쇠를 접는 기술)로 칼날을 복원하는 등 1500년 전 백제의 최첨단 기술을 재현한 데 의미가 있다.”며 “문화관에는 국보 287호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 복제 유물 250여점도 전시돼 있다.”고 말했다. 부여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日 ‘원전수명 40년’ 원칙 흔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 기간을 40년으로 하기로 한 일본 정부가 야당의 반대로 이 원칙을 번복할 가능성이 커졌다. 14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여당인 민주당과 야당인 자민당, 공명당은 정부가 제출한 원자력의 안전 규제를 담당할 새로운 조직의 설치 법안인 ‘원자로 등 규제법 개정안’을 수정하기로 합의했다. 여야는 우선 원전의 운전 기간을 ‘원칙 40년’으로 제한한 정부안을 받아들이되 부칙으로 원자력안전규제위가 출범한 뒤 이를 재검토한다고 명기하기로 했다. 이는 자민당이 원전의 수명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수용할 수 없다며 이의를 제기하자 절충점을 찾은 것이다. 원자력안전규제위의 판단에 따라서는 정부가 정한 ‘원전 수명 40년’ 원칙이 없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된 셈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법안은 원전의 가동 기간을 원칙 40년으로 하되 환경상이 인정할 경우 1회에 한해 최장 20년까지 가동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여야는 이르면 15일 중의원에서 ‘원자로 등 규제법 개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1월 가동한 지 40년이 넘은 원자로는 원칙적으로 폐쇄하는 ‘수명제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호소노 고시 원전담당상은 “40년이 되면 기본적으로 폐쇄 조치할 것”이라며 “연장은 아주 예외적으로 하겠다.”고 밝혀 폐쇄 방침에 무게를 실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수명 제한 제도가 폐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최대 80% 할인” 신세계도 ‘땡처리’

    불황에는 역시 장사가 없다. 고급 이미지를 강조하던 백화점 업계가 콧대를 낮추고 꽉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해 안간힘이다. 구두·핸드백과 원피스를 초특가로 내놓아 고객몰이에 성공한 롯데백화점에 이어 신세계백화점도 이례적인 행사를 기획하고 나섰다. 백화점 행사에 ‘땡처리’란 표현이 등장해 업계는 불편해하지만 쌓여 가는 재고를 털기 위해서는 이보다 좋은 ‘구호’는 없다. ●4일까지 본점 9층서 15개 브랜드 명품 재고 처분 경기 불황과 소비심리 위축에 따라 각 백화점에서는 명품 브랜드들이 일주일가량 앞당겨 시즌 오프 행사에 돌입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9층 행사장에서 1~4일 별도로 명품 재고 처분에 들어간다. 주로 계열사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직수입하는 브랜드들로 구성됐다. 디스퀘어드2, ‘닐바렛, 소니아리키엘, 막스마라, 모스키노, 엠포리오아르마니, 디젤 등 총 15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30~80% 할인 판매한다. 에스까다 티셔츠 9만원, 아르마니 진 데님 11만원대, 트루릴리전 데님 19만원대의 특가상품도 만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의 명품 대전 행사는 1년에 단 두 차례만 진행된다. 백화점 관계자는 “규모가 작긴 하지만 번외로 명품 행사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발길을 단단히 붙들 심산으로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결제할 경우 구매 금액 기준 5%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인천점서도 18개 브랜드 20억어치 공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는 같은 기간 올봄·여름 핸드백 창고 공개전을 연다. 1층 중앙홀에 20억원어치가량의 물량을 펼친다. 닥스,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만다리나덕 등 총 18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행사 첫날인 1일 흥행을 위해 소노비, 앤클라인, 피에르가르뎅의 핸드백을 5만~7만원에 준비했다. 이와 더불어 스크래치 상품 균일가전(새 제품과 거의 동일하지만 제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흠집이 난 상품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핸드백 행사장에서 20만원 이상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1만원 증정도 빼놓지 않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日후쿠시마 원전4호기 ‘제2 핵재앙’ 공포

    “후쿠시마 원전 4호기가 제2의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4호기에 보관된 사용후 핵연료가 일본인들에게 새로운 핵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지난해 3월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일본 정부가 이날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한 원자로 4호기 5층의 사용후 핵연료 저수조가 폐연료봉 묶음 1331개와 방대한 양의 방사성 세슘으로 여전히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각각의 폐연료봉 묶음은 10여개의 연료봉을 담고 있다. 원전 전문가들은 냉각시스템 이상으로 저수조가 건조되면 폐연료봉에 불이 붙어 엄청난 양의 방사성물질이 방출되거나 각각의 연료봉을 나눠 놓은 금속패널이 지진으로 파괴돼 핵분열이 다시 시작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교토대 방사성연구소의 히로아키 고이데 교수는 “4호기는 눈에 띌 정도로 손상됐고 허약해진 상태”라면서 “엄청난 양의 방사선이 대기로 직접 방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원전 사고 이후 보강작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 같은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달 냉각시스템 가동이 24시간 중단되는 등 그동안 몇 차례 이상 징후를 보인 터여서 일본 국민들의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실제 최근에는 원자로 4호기의 벽면 일부가 미세하게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발견되기도 했다. 지난달 일본 현지를 방문한 미 상원 론 와이든(민주·오리건) 의원도 원자로 4호기가 “비정상적이고 지속적인 위험”을 안고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다른 핵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문제의 연료봉들을 신속하게 안전한 장소로 옮겨야 하지만 현재로선 이마저 쉽지 않다. 연료봉 이전에 사용되는 대형 크레인이 지난해 지진과 쓰나미 등으로 파괴됐기 때문이다. 게다가 연료봉의 개수가 워낙 많아 이전 작업을 끝내려면 적어도 2년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본인들의 우려를 진정시키기 위해 이날 현장을 찾은 호소노 고시 환경 및 원전담당상은 “도쿄전력의 확신을 받아들이지만, 벽면이 부풀어오르는 현상 등을 좀 더 면밀히 살피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문은 전문가들 사이에 원전 4호기의 위험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가능성이 크든 작든, 만일의 경우 엄청난 재앙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후 연료봉의 회수가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여행가방]

    ●연천 구석기문화 축제 4일 개막 원시 문화를 체험하는 구석기 축제가 4~8일 경기 연천의 전곡 선사유적지(국가사적 268호)에서 열린다. 교육, 놀이, 체험을 함께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축제다. 원시인 가족과의 하룻밤, 원시 동물 사냥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태풍전망대와 허브빌리지 관광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전곡 선사유적지는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으로, 유럽 등에 뒤지지 않는 구석기 문화가 아시아에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자랑스러운 곳이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지망자 모집 한국관광공사가 한방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시범 실시한다. 6월 3일~7월 22일 매주 일요일에 8회, 45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 병원 재직자(간호사, 행정직 등)들을 대상으로 총 30명을 모집한다. 교육비는 77만원으로 44만원은 국고보조금으로 지원된다. ●리조트업계 가정의 달 행사 풍성 대명리조트는 5일(비발디파크), 12일(변산), 13일(경주), 19일(소노펠리체), 25일(양평)에 어린이날 특집 뮤지컬 ‘구름빵’을 무료로 공연한다. 어린이날 비발디파크에선 K1 전차, K200 장갑차 등 다양한 육군 장비를 체험·관람할 수 있다. 1588-4888. 곤지암리조트는 지휘자 김남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이야기’ 행사를 마련했다. 어린이날에는 키다리 피에로의 요술 풍선 공연도 펼쳐진다. 1661-8787 한화리조트 수안보온천은 5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수안보 산장 패키지’를 출시했다. 일반가보다 최대 53% 할인된 가격으로, 2인 기준 객실 1박과 온천, 조식이 포함됐다. 금요일은 7만 5000원, 토요일은 9만원(이상 4인실 기준)이다. 1인 추가 시 1만 3500원. (043)836-8211. ●하동 야생차 축제 6일까지 열려 ‘제1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오는 6일까지 경남 하동군 화개·악양면 일대에서 열린다. 사랑의 녹차 세족식과 쌍계사 산사음악회 등 60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표 프로그램 ‘섬진강 달빛차회’도 새롭게 바뀐다. ●日 카비라 리조트 전세기 동원 판촉 클럽메드가 일본 카비라 리조트 전세기 프로모션을 6월 4일 선보인다. 타이완에서 일본 오키나와 남쪽의 카비라 리조트까지 전세기를 이용한다. 4박 5일은 139만원(어린이 129만원)부터, 5박 6일은 149만원(어린이 139만원)부터다. (02)3452-012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