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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감 총 든 美 13살 소년, 오인한 경찰 총에 숨져

    미국에서 어린 학생들이 총격 사건의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는 사건이 갈수록 빈번해지고 있다. 총기 소유 규제법이 좀처럼 통과되지 못하는 현실에서 가히 ‘총기 소유국의 저주’라고 할 만큼 어린 학생들의 영혼이 심각하게 침식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의 길거리에서 장난감 총을 들고 친구 집으로 걸어가고 있던 13살 소년 앤디 로페즈가 진짜 총을 가진 것으로 오인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자체 조사에 나선 경찰은 소노마 카운티의 경찰 2명이 총으로 보이는 물건을 내려놓을 것을 로페즈에게 지시했으나 이를 거부해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로페즈는 현장에서 숨졌으며 로페즈가 들고 있던 총은 대량 살상용 공격형 소총과 똑같은 모양의 모조품으로 알려졌다. 아무리 진짜 총처럼 보인다고 해도 경찰이 13살 소년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할 정도로 총기에 대한 미국 사법 당국의 반응은 ‘경기’(驚氣) 수준이다. 최근 중학생들까지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키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몇 달 전에는 한 초등학생이 손가락으로 권총 모양을 만들어 친구들에게 겨눴다는 이유로 정학을 받았다. 또 다른 초등학생은 과자를 권총 모양으로 갉아 먹은 뒤 친구들에게 장난을 쳤다는 이유로 역시 정학 처분을 받은 바 있다. 23일에는 매사추세츠주 댄버스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 콜린 리처(24)가 학교 인근 숲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학교의 남학생 필립 치즘(14)을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했다. 치즘이 무슨 이유로 이 여교사를 살해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1일 네바다주 리노시 근교의 스팍스 중학교에서 12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1명이 숨지고 남학생 2명을 다치게 한 뒤 자살했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

    대명리조트, 콘도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

    창립 34주년을 맞이한 레저업계 1위 대명리조트가 회원권 가입 시 ‘입회금 전액반환’ 실시로 주목 받고 있다. 대명리조트는 유명 관광지인 경주,쏠비치호텔&리조트 ,델피노골프 & 리조트, 양평, 단양, 제주, 변산, 거제, 엠블호텔 여수,엠블호텔 킨텍스, 비발디파크 등 전국 11곳에 국내 최고수준의 콘도 (6,256실), 호텔(513실), 골프장(63홀)과 오션월드(세계 6대 워터테마파크,) 아쿠아월드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명실상부 리조트업계 리딩브랜드이다. 이번 대명리조트 회원권은 주력상품인 연간 30박을 사용하는 패밀리형과 스위트형, 연간 60박을 사용하는 VVIP노블리안으로 계약과 동시에 전국 대명리조트 숙박시설 및 골프장, 스키장, 아쿠아월드, 오션월드, 스파 등 다양한 휴양레저시설을 무료 혹은 큰 폭의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격은 패밀리 스위트 인 경우 일시불 가입 시 10% 할인하여 패밀리 공유제 개인은 2,250만원, 무기명은 2,820만원이다. 스위트 회원제 기명 3,400만원, 무기명회원제 4,240만원으로 신규회원 가입 시 객실료 50%할인 골프장 할인 등 각종 부대시설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회원권 분양과 함께 소유권 등기이전을 하는 공유제 분양권과 20년 후 환급 받는 회원제 회원권으로 법적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다. 특히 개인 기명은 물론 법인 무기명 등으로도 분양 받을 수 있어 법인의 경우 부가세환급 및 비용처리도 가능하다. 또한 대명리조트 측은 더욱 수준 높은 휴양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상위클래스들을 위한 리조트 소노펠리체와 델피노빌리지를 오픈했다. 소노펠리체와 델피노빌리지 노블리안은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일반적인 리조트 회원권은 30일간 사용 가능한 반면, 노블리안회원은 연간 60일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노블리안 회원 전용으로 전 직영리조트의 134.28㎡~316.62㎡(실버, 골드, 로얄형)의 노블리안 전용객실 사용으로 예약의 수월함과 골프혜택 등이 주어진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높은 고객만족을 위한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1 회원담당제도 관리를 통해 계약부터 예약관리까지 이뤄지고 있다”며 “회원권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법인은 지금이 구입할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보다 상세한 자료나 상담을 문의하면 레저컨설턴트의 친절하고 자세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안내문과 관련 책자를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인 대신 여행하는 ‘인형 전용 투어’ 화제

    주인 대신 여행하는 ‘인형 전용 투어’ 화제

    일본에서 주인 대신 인형이 여행하는 서비스가 화제라고 최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우나기 여행사’는 고객이 맡긴 인형들을 데리고 도쿄와 근교의 명소들을 여행한다. 가이드는 인형들과 여행하며 사진을 남겨 주인에게 전달한다. 참가비는 2,000엔(약 2만 2,000원). 우나기 여행사의 아즈마 소노에(38)는 3년 전부터 인형 전용 투어를 운영했다. 자신이 만든 장어 인형을 데리고 여행한 사진을 올린 블로그가 인기를 끈 것이 계기가 됐다. 거동이 불편해 집에서만 생활하는 한 주부는 “인형을 통해 본 경치를 언젠가 나도 직접 보고싶다”며 인형을 여행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우나기 여행사는 “단지 인형을 여행 보내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따뜻한 의사소통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대명리조트, 콘도, 골프, 스키, 오션월드 특별 혜택 분양

    대명리조트, 콘도, 골프, 스키, 오션월드 특별 혜택 분양

    국내 레저업계1위인 대명리조트가 골프, 스키, 오션월드 등을 회원권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혜택분양으로 눈길을 받고 있다. 이번 회원권은 정상가에서 일시불 가입 시 추가 할인혜택 및 즉시 회원 앞으로 소유권 등기이전을 할 수 있고 만기 시 전액원금도 보장받을 수 있는 회원제 상품도 마련되어 있다. 대명리조트 특별 분양은 패밀리형과 스위트형으로써 계약금은 패밀리형은 300만원, 스위트형은 500만원으로 바로 예약이 가능하며 1개월 내에 잔금납부 시 일시불 할인가로 적용되며 절차가 완료된다. 법인의 경우 3구좌이상 추가특별할인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스위트’는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며 대명리조트 계약금 납입 시 바로 회원번호를 부여 받아 예약접수가 가능하다.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은 대명리조트의 특별상품으로 기명기준 회원가로 연간 30박+15박(추가박수)의 객실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대명리조트 패밀리형 분양가는 2,250~2,980만원, 스위트형 분양가는 3,200~4,240만원에 분양 받을 수 있다. 인기리에 분양된 VVIP프리미엄 노블리안형은 소노펠리체 및 전국 노블리안을 이용할 수 있으며, 최저가 1억 초반부터 분양가가 형성되어 있다. 지금 대명리조트 가입 시 기명의 경우 객실료 회원가 50%로 전국 11곳 리조트를 회원 자격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스키 무료, 오션월드, 아쿠아월드(워터파크) 주중무료, 주말 50%할인, 퍼블릭골프장 50% 할인 등 다양한 특별혜택이 주어지며 골퍼들을 위해 비발디파크3곳, 델피노CC 1곳 총 63홀이 운영되고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회사담당자가 1:1 지정 담당제로 관리해 차별화된 콘도 서비스를 제공하며 본인의 스타일에 맞춰 이용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인지 정확히 구분하여 가입해야 한다” 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명 레저 산업으로 문의하면 24시간 상담 가능 하며 관련 안내문과 책자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여행 가방]

    관광공사 ‘10월 여행지’ 8곳 추천 한국관광공사가 10월에 가 볼만한 곳을 선정했다. 음식테마 거리 탐방이 주제다. ‘대구 안지랑곱창거리’ ‘마산 오동동 복요리거리’ ‘남원 추어탕거리’ ‘대전 구즉여울묵마을’ ‘옥천 도리뱅뱅이와 생선국수 음식거리’ ‘강릉 초당두부마을’ ‘이천 쌀밥거리’ ‘순천 국밥골목’ 등 8개 지역이다. 에버랜드 28일부터 ‘호러 클럽 파티’ 에버랜드는 오는 28일부터 ‘호러 클럽 페스트’를 새로 선보인다.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클럽 문화를 테마파크에 접목시킨 클럽 파티 이벤트다. 오는 11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10시 열린다. 구준엽 등 유명 DJ와 소울다이브 등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15세 이상 입장객은 관람이 무료다. (031)320-5000. 홍천 소노펠리체 골프장 26일 오픈 대명리조트 홍천에서 운영하는 소노펠리체 CC가 26일 개장된다. 퍼블릭 골프장이지만 회원제 골프장을 뛰어넘는 최상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코스 길이가 7250야드(6630m)에 달하는 소노펠리체CC는 힐링코스(9홀)와 에코코스(9홀) 등 총 18홀로 구성됐다. 골프장 측은 약 6000여평에 달하는 호수, 하늘과 맞닿은 듯한 그린 등 시원한 경관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 이번엔 무슨 영화 보러갈까

    돌아온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 이번엔 무슨 영화 보러갈까

    부산국제영화제의 계절이 돌아왔다. 다음 달 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70개국 301편의 작품이 초청됐다. 올해도 예매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개·폐막식 입장권은 3분 31초 만에 매진됐다. 올해 개·폐막식은 24일 오후 5시에, 일반 상영작은 26일 오전 9시에 각각 예매를 시작한다. 김지석·남동철·이수원 프로그래머가 엄선한 추천작 12편과 그외 주목할 작품 8편을 소개한다.   ●아시아 거장들의 신작 천주정 ‘스틸 라이프’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지아 장 커 감독의 신작이다. 광부와 청부살인업자, 공장 노동자의 폭력을 통해 급속한 경제발전의 이면에 드리워진 중국 사회의 그늘을 드러낸다. 김 프로그래머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미학의, 폭력이 난무하는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기무라 다쿠야와 함께 20년 넘게 일본 최고의 스타 자리를 지킨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열연이 빛나는 영화다. 자식으로 믿고 키운 6살 난 아들이 병원에서 친자와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렸다. ‘아무도 모른다’, ‘걸어도 걸어도’ 등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했다. “가족의 의미를 오랫동안 생각하게 하는 작품”(김 프로그래머)이라는 평을 받았다.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 자신의 연인인 아쓰미가 1년 전 왜 자살을 시도했는지 알아내려는 고이치는 신경의학을 통해 그녀의 무의식 속으로 들어간다. 아쓰미의 무의식은 벽이 무너지고 펜이 떠다니는 불안하고 기괴한 세계다. 호러와 스릴러, 서스펜스 등 장르적 관습을 창의적으로 해석해 온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드라마 ‘호타루의 빛’으로 큰 인기를 얻은 아야세 하루카가 아쓰미 역을 맡았다. 떠돌이 개 “대중적인 작품은 아니지만 자신의 영화 미학을 끝까지 추구한 차이밍량 감독의 문제작”(김 프로그래머)이다. 이미지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형식의 진화를 보여준다. 감독의 페르소나인 리캉생이 어김없이 주연을 맡았다. ‘차이밍량 사단’이라 할 만한 루이징과 첸샹치, 양구이메이 등 여배우들이 3인 1역을 맡은 독특한 작품이다. 마지막 장면은 10분이 넘는 롱테이크로 촬영했다.   ●신인 감독들의 한국 영화 10분 웹툰 ‘미생’에 비견될 만큼 생생한 직장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인턴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정규직으로 자신을 고용하고 싶다는 부장의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용승 감독은 로맨스 같은 곁가지 없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싶은 사회 초년생의 욕망과 갈등에 집중한다. 소녀 최진성 감독의 극 영화 데뷔작이다. 지방의 한 고등학교에 전학 온 소년과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소녀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더해 “스웨덴 영화 ‘렛미인’을 연상시키는 작품”(남 프로그래머)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공주 전학을 간 여고생 한공주는 말하기 힘든 비밀을 안고 있다. 이전 학교의 학부모들이 새 학교에 찾아와 난동을 부릴 정도다. 이수진 감독은 여고생의 발랄하고 밝은 모습과 어두운 모습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파스카 시나리오 작가인 40대 여성과 19세 남자가 동거하는 파격적인 이야기다. 두 사람의 관계는 ‘더러운 스캔들’ 정도의 취급 밖에 받지 못한다. 남 프로그래머가 “돌직구 같은 대사가 나오는 처절한 멜로 드라마”라고 설명하는 안선경 감독의 작품이다. 안녕, 투이 베트남에서 온 이주 여성 투이는 시부모를 모시고 산다. 어느 날 도박에 빠진 남편이 시신이 되어 돌아오자 투이는 사인을 밝히려고 한다. 스릴러의 화법을 빌려 한국 사회의 문제를 성찰하는 김재한 감독의 데뷔작이다.   ●세계 영화계의 화제작 아델의 이야기 1부와 2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화제작이 된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작품. 15세 소녀 아델과 성인 여성 엠마의 파격적인 동성애를 담고 있다. 이 프로그래머는 “주연을 맡은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와 레아 세이두의 눈부신 연기가 빛나는 작품이다. 올해 꼭 한 편을 봐야 한다면 이 영화”라고 설명했다. 매우 길고 적나라한 동성애 장면이 등장하는 만큼 무삭제본은 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크다. 아들의 자리 자식을 떠나 보내야 하는 부모의 상실감을 다룬 영화다. 아들이 살인 혐의를 받자 어머니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목격자들에게 위증을 부탁하는 등 아들의 징역형을 피하기 위해 애를 쓴다. 루마니아의 칼린 페터 네쩌 감독의 작품으로 올해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했다. 어머니 역을 맡은 루미니타 게오주의 열연이 돋보인다. 호수의 이방인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에로틱한 정사와 히치콕 풍의 도망자 스릴러를 뒤섞은 동성애 영화다. 이 프로그래머가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감독상을 받았지만 어차피 개봉이 어려울 것이라 여겨 수입을 결정한 국내 배급사가 없다”고 설명할 만큼 파격적인 작품이다. 알랭 기로디 감독 자신도 동성애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외 주목할 작품들 카자흐스탄의 잔나 이사바예바 감독이 만든 ‘나기마’는 김 프로그래머가 “올해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영화 중 가장 주목해야 하는 작품”이라고 단언하는 영화다. 고아원에서 나온 소녀들의 절망적인 삶을 극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으로, 실제 고아원 출신의 비전문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일본에서 가장 뜨거운 감독으로 꼽히는 소노 시온의 ‘지옥이 뭐가 나빠’는 초기작에서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재기발랄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지안프란코 로시 감독의 ‘성스러운 도로’는 다큐멘터리로는 매우 이례적으로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캐나다의 영화 신동 자비에 돌란 감독의 ‘탐 엣 더 팜’, 누벨바그의 거장 필립 가렐 감독의 ‘질투’도 빼놓을 수 없다. 아모스 기타이 감독의 ‘아나 아라비아’, 샤흐람 모크리 감독의 ‘생선과 고양이’, 알렉세이 고를로프 감독의 ‘늙은 여인의 이야기’는 원 테이크 형식으로 만들어진 실험적인 작품이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빛+연기 뿜어내는 ‘미스터리 돌’ 정체는?

    빛+연기 뿜어내는 ‘미스터리 돌’ 정체는?

    최근 멕시코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며 빛을 내는 ‘미스터리 돌’이 발견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3일 보도했다. 이 미스터리한 돌은 멕시코 북서부의 소노라주(州)에서 발견한 것으로, 가축 우리에서 나는 오묘한 냄새를 뿜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특징은 수증기를 내뿜고 있다는 것과 옅은 빛을 발한다는 것. 현지 전문가들이 이 돌을 수거해 정밀 조사에 들어갔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조사를 맡은 전문기관의 한 관계자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이곳 광물 채굴 전문업체의 종사자까지 동원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 돌의 정확한 성질을 알아내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돌이 어디서 왔는지, 어떤 성질로 인해 빛을 발하거나 연기를 뿜어내는지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가운데, 주민들은 이 돌이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까 불안에 떨고 있다. 한 주민은 “이 지역을 지나는 트럭에서 떨어졌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문제는 돌이 뿜어내는 가스다. 독성이나 방사성 물질이 포함돼 있을까봐 매우 걱정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일부에서는 지구가 아닌 먼 우주나 다른 행성에서 떨어진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한다. 지금은 주민 모두가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오키나와에는 상어가 산다

    오키나와에는 상어가 산다

    island okinawa 수족관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곳이다. 8m 길이의 고래상어와 가오리가 헤엄치는 대형 수조는 단일 수조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4층 건물 높이다. 고래상어도 물론 최대급이다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치명적 사랑 앞에 흔들리는 여자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로 김남길과 손예진, 하석진, 이하늬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오키나와에는 상어가 산다 드라마 <상어>에 등장하는 이국적인 바다풍경과 리조트. 그 배경은 청정한 해양환경과 독특한 문화로 유명한 오키나와다. 찍으면 그림이 되는 그곳 5월 말부터 방영되고 있는 김남길, 손예진 주연의 KBS2 드라마 <상어>는 오키나와 현지에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극 중에서 주인공 김남길(한이수 역)과 하석진(오준영 역), 손예진(조해우 역)의 집안은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하는 설정. 제작사는 이에 알맞은 장소를 물색하다가 일본에서 리조트와 관광산업으로 가장 발달한 곳이 오키나와라는 점에 착안하여 오키나와 현지 로케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촬영은 지난 5월11일에서 16일까지 5박6일간 오키나와 현지에서 진행됐으며 4회분부터 8m 길이의 대형 고래상어가 살고 있는 추라우미수족관, 슈리성에서 소매치기를 당한 이하늬(장영희 역)가 김남길을 만나게 되는 장면, 요미탄 아리비라 호텔 수영장 장면 등이 방영됐다. 하반기에도 오키나와의 풍경을 담은 또 한 편의 영화가 기다리고 있다. 7월 이후 개봉 예정인 한국영화 <프라이빗 섬>도 지난 4월 오키나와의 이시가키섬 등에서 현지 촬영을 진행했다. 배우 손은서, 신소율이 주연을 맡았으며 20대 여성들의 비밀스런 여행기를 수려한 영상미로 그려냈다는 평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를 맡은 한상희 감독은 2007년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한일 합작영화 <첫눈>으로 데뷔했으며 2011년에도 이시가키섬을 배경으로 영화를 촬영했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이 아닌 일본의 섬 일본 최남단에 자리한 오키나와현은 일본 사람들도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휴양지다. 40여 개의 유인도와 수많은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가운데 규모가 제일 큰 것이 오키나와 본섬으로, 현청 소재지인 나하시도 이 섬에 자리한다. 도쿄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키나와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여. 서울에서 가는 시간(2시간 30분)보다 길다. 오키나와는 나하시 기준, 연평균 기온이 섭씨 22.3도에 달하는 ‘남국’이다. 청정한 자연환경 때문에 최근에는 일본내 이주민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에서는 신혼여행지의 이미지가 강했던 오키나와는 최근 들어 가족여행지, 휴양지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2012년 오키나와를 찾은 한국인 방문객 수는 역대 최고인 4만5,000명이었다. 숨은 공신은 역시 항공편의 증가다. 21년 동안 가교 역할을 해온 아시아나항공과 더불어 진에어가 나하로 신규 취항했기 때문이다. 오키나와를 여행할 수 있는 길이 하나에서 두 개로 확장된 셈이다. 항공료나 여행상품의 가격도 당연히 저렴해졌다. 부속섬을 사랑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올해 3월7일에는 부속섬인 이시가키섬에 신공항이 문을 열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나란히 임시로 비행기를 띄우기도 했다. 이시가키섬에는 클럽메드 카비라가 자리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지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 이시가키섬 나카야마 요시타카Nakayama Yoshitaka 시장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이 한국인을 환대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으며 한국어 가이드북도 자체 제작했다. 작은 섬들의 합창 오키나와 여행은 이시가키섬을 기점으로 이리오모테섬, 다케도미섬 등 점점이 박힌 보석 같은 섬을 두루 즐겨야 완성된다. 이리오모테섬은 이시가키섬에서 뱃길(타이완 방향)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다. 이리오모테섬의 중요한 방문지는 광활한 맹그로브 숲과 커다란 물소가 있는 유부섬인데, 특히 이곳의 맹그로브는 지구상 가장 서쪽에 있는 맹그로브숲 중 하나여서 생물학, 지리학적으로도 가치가 있다. 유부섬은 이리오모테섬에 달린 작은 육계도로 섬 사이는 1km도 안 되는 거리인데, 그 사이를 검은 물소가 끄는 커다란 달구지가 오간다. 발걸음이 느려 둔해 보이지만 힘이 좋고 성실해 이 지역 사람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이 이 물소들이다. 이시가키섬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다케도미섬에서는 낮에도 별을 볼 수 있다. 별모래 해변이라고 불리는 섬 북쪽의 백사장에는 별 모양의 산호가 산재해 있다. 얼핏 보면 좁쌀 크기의 모래 같지만 자세히 보면 반짝이는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슈리성은 류큐왕국 최초로 통일 왕조를 수립한 쇼하시가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로 삼았던 곳. 1429년에 등장한 통일 왕국인 류큐왕국은 작고 약했지만 일본도 중국도 아닌 하나의 독립된 나라였다. 1879년에 오키나와현이 될 때까지는 그랬다. 독립왕국인 류큐왕국은 무역을 통해 일본, 중국, 우리나라의 영향을 받게 된다. 해서 슈리성을 보면 독특하게 이국적이다. 중국의 색채가 강렬하면서도 일본이 오묘하게 꿈틀거린다. 성 안에는 국왕의 집무실인 슈리성 정전, 성의 정문인 슈레이문, 안전을 기원하며 제를 지낸 소노햐안우타키 석문 등 볼거리가 많다. 오키나와 전쟁 당시 소실된 슈리성은 1992년에 복원됐으며, 지난 2000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시가키섬은 오키나와의 부속섬으로 본섬인 나하보다 한적한 편이다. 클럽메드 카비라가 이곳에 있다. 리조트 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이시가키섬을 추천한다. 올해 3월7일에는 이시가키 신공항이 문을 열기도 했다 글 트래비 사진제공 에넥스텔레콤 annextele.com
  • 이용대-고성현도 4강행 결승진출 놓고 ‘형제대결’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이 결승에 오르게 됐다. 세계 1위 고성현(김천시청)-이용대(삼성전기) 조는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겔로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3 인도네시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일본의 가무라 다케시-소노다 게이코 조를 2-0(21-19 21-11)으로 꺾었다. 이용대는 지난해 정재성(은퇴)과 짝을 이뤄 우승한 데 이어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도 홈 코트의 마르키스 키도-알벤트 율리얀토 찬드라 조에 2-1(19-21 21-14 21-17)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역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고성현-이용대와 신백철-유연성은 결승 진출을 놓고 ‘형제 대결’을 벌이게 돼 한국의 결승 진출이 확정됐다. 여자단식의 배연주(인삼공사)는 중국의 리쉐루이에게 0-2로 져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위태위태한 청소노동자’ 용역업체 조사

    고용노동부는 경원선 전철역 이촌역에서 한 용역업체 청소 노동자가 안전 장비 없이 4m 높이의 지하철 역사 창틀을 청소하는 모습으로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 해당 청소 용역업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고용부는 조사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해당 사업주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서울신문 2013년 6월 4일자 9면> 고용부는 이날 서울서부지청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직원을 이촌역으로 보내 코레일의 청소 용역업체인 그린앤테크사를 대상으로 사실관계 확인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록 이번 사고가 서울시 관할의 지하철에서 벌어진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그래도 타산지석으로 삼아 유사한 사례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면서 “지하철 노동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간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명리조트, 개인 및 법인 콘도 특별상품 출시

    대명리조트, 개인 및 법인 콘도 특별상품 출시

    대명리조트가 오는 6월 거제 리조트 오픈을 앞두고 특별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회원가입 후 법적 재산권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다양한 회원혜택과 가입자격도 개인기명, 개인무기명 및 법인업체 명의로도 분양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번에 출시된 특별상품은 패밀리 & 스위트 회원권을 정상가격에서 일시불 가입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패밀리 회원권’의 분양가는 공유제 일시불 할인기준 기명은 2,100만 원, 무기명은 2,430만 원이고, ‘스위트 회원권’의 분양가는 공유제 기준으로 기명은 2,980만원, 무기명은 3,460만원이다. 패밀리&스위트 회원권은 대명리조트의 특별상품으로 회원가로 연간 30박의 객실이용이 가능하다. ‘패밀리’는 기본적인 원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있고 4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되며, ‘스위트’는 가족 중심인 투룸 형태의 객실로 구성되어 있고 5매의 회원카드가 발급된다. 이 외에도 회원가입 시 골프, 스키, 오션월드 및 각 직영 아쿠아월드 시설의 무료 및 할인 혜택이 신규 특별혜택으로 부여된다. 홍천비발디파크에 있는 워터파크 오션월드는 2012년 세계워터파크 순위 4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아쿠아월드는 델피노 골프 앤 리조트, 솔비치 호텔 앤 리조트, 경주, 단양, 변산에 갖춰져 있다. 회원가입과 동시에 회원자격이 부여 돼 전국의 대명리조트 10곳(설악, 경주, 양평, 홍천, 양양, 변산, 단양, 제주, 엠블호텔여수, 거제)을 자유롭게 예약해 사용할 수 있고, 최근 인기리에 분양된 VIP프리미엄 노블리안은 소노팰리체 및 전국 노블리안을 연 60박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명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신규회원에게는 특별히 전국 골프장 부킹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경기8곳, 강원3곳, 충청5곳, 영남5곳, 호남2곳, 제주도 8곳 등 전국 31곳의 골프장에서 4인 전원에게 주중30%, 주말 20%의 그린피 할인혜택이 주어진다”며 “선착순으로 모집하는 가운데 현재 잔여구좌만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조트(분양문의 02-555-5898) 측은 회사담당자가 1:1 지정 담당제로 관리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특별회원 모집에 대한 분양 카다로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
  • [개성공단 어디로] 가족들 “미수금 문제 하루 빨리 해결됐으면”

    29일 늦은 밤 경기 파주시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 앞. 하루종일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귀환을 기다리던 일부 가족과 입주업체 임직원들은 깜깜한 북쪽 하늘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었다. 남북 실무협의에서 미해결된 북측 근로자의 미수금 정산(定算)문제로 7명의 근로자들이 북한에 발이 묶여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자 이들은 애간장이 녹아내렸다. 6시간 동안 넘게 기다렸다는 의류업체 직원 김모(46)씨는 “직원들의 신변 안전은 제대로 보장되는 모르겠다”면서 “내일이라도 협의가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시간에 걸친 남북실무협의 끝에 자정을 넘겨 43명의 근로자만 남쪽 땅을 밟았다. 이날 귀환이 예정된 근로자는 당초 50명으로, 남아 있는 전원이었다. 지난 27일 근로자 126명을 귀환시킨 데 이은 마지막 귀환 절차였다. 당초 오후 5시로 예정됐던 귀환이 계속 연기돼 날이 어두컴컴해질 때까지 별다른 진전이 없자 마중나온 50~60명의 얼굴에는 초조한 기색이 역력했다. 한국제지의 한 임원은 “개성공단에 남아 있던 직원들이 나머지 짐을 실어서 내려오기로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라면서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 모두가 불안한 심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개성공단에 입주하고 있는 한 섬유업체의 직원인 정모(51)씨도 “실무협의를 하고 있느라 승인이 안 떨어졌다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일부라도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중나온 사람들 가운데는 지난 27일에 내려온 1차 귀환자도 있었다. 섬유업체 직원 홍모(56)씨는 “현재 개성공단에 있는 사람들과 연락이 안 돼 마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면서 “그쪽에서 어떤 상태로 출경 대기를 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는데 저녁밥이나 제대로 먹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 오히려 희망을 거는 사람도 있었다. 주방용품 업체 소노코쿠진웨어 김석철(66) 대표는 “북한이 시간을 끌면서 실무협의를 하고 있는 건 개성공단에 미련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늦어지는 걸 너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는 없다”고 자위했다. 북한근로자의 임금 지급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자 신발업체 직원 김모(56)씨는 “북한 근로자 한 달 임금은 135달러 정도”라면서 “우리가 북한에 놓고 온 시설과 물건들을 돈으로 환산하면 임금에 대한 문제제기는 꼬투리 잡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무신 값 흥정·지게 진 짐꾼… 日 토목기사 눈에 비친 ‘60년대의 울산’

    고무신 값 흥정·지게 진 짐꾼… 日 토목기사 눈에 비친 ‘60년대의 울산’

    고무신 값을 흥정하는 한복차림의 여인들, 지게를 진 짐꾼, 교복 입은 여고생들, 뻥튀기 기계 돌리는 아저씨, 강에서 빨래하는 여인들, 까까머리의 어린이들…. 일본인 토목기사의 눈에 비친 1960년대 울산의 모습이다. 울산시는 1963년 울산공업단지 건설공사에 참여했던 일본인 미소노 가즈오(76)가 당시 울산의 장터와 생활상을 촬영한 사진자료 등 123점을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일본 고베에 사는 미소노는 1963년 일본 구보다사 소속 토목기사로 울산공업단지의 배관·배수로 공사에 참여했다. 미소노는 울산 체류 당시 시가지와 농촌 풍경, 시민의 생활상을 촬영한 사진자료 등을 보관하다 이달 초 고베 총영사관을 통해 울산시에 전달했다. 미소노의 기증 자료는 사진 64장, 슬라이드 58점, 공사 관련 CD 1장 등이다. 사진 자료에는 태화강 십리대숲 인근의 풍경, 장꾼들로 붐비는 성남 상설시장, 뻥튀기 기계 앞에 모여 있는 아이들 등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슬라이드에는 기증자가 울산을 비롯해 서울, 부산 등 전국을 여행하며 찍었던 풍경이 담겨 있어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울산시는 미소노를 초청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기증유물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정당정치가 답이다…아니다, 거리로 나가라

    정당정치가 답이다…아니다, 거리로 나가라

    목에 턱 하니 걸리는 건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노무현의 구호다. 그 나라 민주주의의 수준은 딱 그 시민의 수준만큼이라는 명제를 떠올린다면 이 말은 옳다. 무슨 세대가 보수화됐다고 한탄하건, 천지 분간 못 하고 날뛰는 어린놈들 용돈을 끊어 버리자고 제안하건 어느 쪽이든 남 탓 하지 말라는 거다. 김대중만큼, 노무현만큼, 이명박만큼, 박근혜만큼이 딱 우리 수준인 거다. 그런데 이 얘기는 정치 엘리트의 책임 문제를 끄집어내게 만든다. 세금으로 비싼 월급 주고 비서관 붙여 주고 차에다 활동비에다 사무실까지 내줬더니 고작 돌아오는 대답이 ‘이게 너네들 수준이거든?’이라면 복장 터질 노릇이다. 그래서 정치 엘리트라면 제대로 된 정책을 통해 제대로 대의 해야 한다. 그 핵심은 정당이다. 최장집그룹의 활동 공간이다. 이들이 보기에 시민들에게 늘 깨어 있고 조직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정치 엘리트들이 자신의 무능함을 시민들에게 떠넘기는 책임 전가다. 밥 벌어 먹고 살기도 힘든 시민들은 늘 새로운 뭔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로 한가하고 여유롭지 않다. 그렇기에 정치 엘리트들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해서 시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려고 하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여기엔 계급적 이익에 기반해 제대로 된 정책 패키지를 제시한다면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안철수가 중앙당 폐지, 의원 수 축소 같은 얘기를 정치 개혁 방안이라고 내놨을 때 최장집이 의원 수 500명으로 확대, 비례대표제 확대로 되받아친 장면은 이를 상징한다. 참여정부와 최장집그룹 간 갈등 지점은 지역감정 문제에서도 잘 드러난다. 참여정부는 지역감정 해소를 내걸었지만 최장집그룹은 제대로 된 사회경제정책만 내놓으면 지역감정은 금세 사그라질 문제로 본다. 그래서 더 중요한 정책 패키지 문제를 관료와 삼성의 손에다 넘겼으니 실패한 정권으로 규정된다. 이런 주장은 널리 퍼져 있다. 최장집그룹의 일원, 박상훈 후마니타스 대표를 통해서다. ‘정치의 발견’ ‘민주주의 재발견’ 등 강의록 형식의 편안한 책이 줄줄 나왔다. 이제 균형을 잡아 보자. 때마침 ‘정치가 떠난 자리’(김만권 지음, 그린비 펴냄)가 나왔다. 저자는 평이한 수준으로 쓰인 10개의 에세이를 통해 민주주의에 대한 얘기들을 들려주는데 역시 인상적인 지점은 ‘성숙한 시민’에 대한 강조와 최장집그룹에 대한 비판이다. 일단 최장집그룹의 뼈대가 막스 베버에 있다면 저자의 등뼈는 자크 랑시에르다. 스스로를 ‘진보’라기보다 ‘자유주의자’라 규정하는 저자가 급진정치철학자 랑시에르를 호출한다는 점이 흥미로운데, 저자가 꼬집어 그 이유를 설명하진 않는다. 다만 책 전반적으로 이명박·박근혜 정권에 대한 강한 거부감이 깔려 있는데 이는 최장집그룹이 은연중에 풍기는 분위기, 그러니까 ‘민주주의 하다 보면 별의별 정권이 다 등장하기 마련’이란 태도에 대한 강한 반감과 통한다.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면 박상훈이 자신의 정당정치론을 옹호하기 위해 동원하는 미국 정치이론가 엘머 에릭 샤츠슈나이더를 두고 저자는 “60년 전, 너무도 미국적인 맥락”에서 등장한 이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한다. 오직 정당을 통해서만 정치하라는 샤츠슈나이더의 민주주의론은 “민주주의는 위에서부터 내려온다는 입장에서 한발도 벗어나지 않은” 이론에 불과하다. 특히 샤츠슈나이더는 훌륭한 정치 엘리트를 통한 정당정치를 ‘좋은 텔레비전을 사기 위해 텔레비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필요가 없다’는 비유로 설명하는데 이에 대해 저자는 “듣기에 따라 능력 없는 인민의 편을 들어주는 말처럼 들”리지만 “개인 기호에 따른 소비상품을 집단적 삶의 방식으로서의 민주주의와 동일시하는 것부터가 잘못된 비유”라 일갈했다. 제도권 정당정치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베버가 내세운 카리스마적 지도자로의 단순한 회귀”에 불과하고 이것 자체가 정당정치의 복원을 강조하는 이들이 늘 주장하는 “제도화된 민주주의의 의미를 오히려 퇴색시킨다는 점도 기억”하라고 해 뒀다. 한발 더 나아가 박상훈이 좋은 정당의 예로 드는 독일과 스웨덴의 사례를 두고 저자는 추가 질문을 던진다. “그 정당을 떠받치고 있는 시민사회가, 그리고 시민이 얼마나 강한지에 대해서는 단 한마디도 없”을 뿐 아니라 “마치 정당이 훌륭한 민주적 시민들을 만들어 낸 듯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러기에 저자는 정당정치 강화론자들에게 연속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정치에 참여하는 길은 투표하는 것, 아니면 당원이 되는 것뿐인가. 정당정치가 시민의 정치적 요구를 못 따라오는 마당에 바보 같은 짝사랑도 아니고 왜 정당정치에다 무한한 신뢰를 보내야 하는 것일까. 거기다 안철수에 대한 비판에서 드러나듯 정치 개혁 방안이 정치 축소가 아닌 정치 확대여야 한다는 게 최장집그룹의 입장이라면 제도권 정치 바깥으로까지 그걸 확대하지 못할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 정치적 진보, 민주주의의 확장을 원하는 이들은 대체 언제까지 정치 엘리트들이 정신을 다잡고 정당을 통해 호명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인가. 어느 쪽을 택하든, 둘 다를 택하든, 둘 다를 버리든 선택은 독자의 몫이다. 현실은 늘 다면적이니까. 다만 민주주의의 미래에 관심이 있다면 양쪽 글은 다 읽어 보는 것이 좋겠다. 박상훈의 글처럼 대중 강연 형식으로 부드럽게 쓰여 있으니까. 정치적 유토피아의 복권을 주장하는 다섯 번째 에세이, 민주주의란 통치권자로서 인민을 상정한다는 점에서 데모크라시이기도 하지만 구성원 간 평등과 서로 간 지배하지 않음을 전제하는 이소노미(isonomy)이기도 하다는 일곱 번째 에세이, 최장집이 즐겨 인용하는 아담 셰보르스키를 통해 거꾸로 왜 계급 배반 투표 행위가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연대의 가능성을 찾는 여덟 번째 에세이 등은 꼭 읽어볼 만하다. 1만 3000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아베 日총리의 두 얼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가 11일 박근혜 차기 대통령과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긴급 경제대책 관련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차기 대통령과 하루라도 빨리 신뢰 관계를 구축해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역사에 대해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대신할 새 담화를 추진하고, 교과서 검정기준 개정 등을 다룰 총리 직속기구에 우익 인사들을 대거 기용하는 등 우경화 정책을 가속화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무라야마 담화는 전후 50년을 계기로 1995년 발표한 것“이라면서“2년 후면 전후 70년인 만큼 이에 부합하는 전후 일본의 족적과 앞으로 걸어야 할 길도 포함한 담화를 발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패전 70주년인 2015년 8월쯤 새 담화를 발표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내정된 총리 직속 교육재생실행회의 위원 15명 가운데 일본교육재생기구 이사장인 야기 히데쓰구 다카사키 경제대 교수와 소노 아야코 전 일본재단 회장 등 우익 성향의 보수 논객들이 포함됐다. 특히 야기 교수는 역사왜곡 주체인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회장을 역임한 강경 우익 인사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아베, 교과서까지 우경화

    日 아베, 교과서까지 우경화

    일본 아베 신조 정부의 우경화 작업이 점입가경이다. 이번엔 우익 교과서를 양산할 태세다. 지난해 12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내세운 교과서 검정제도 개선 등의 교육 관련 공약을 추진할 교육재생실행회의에 우익 인사를 대거 포진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총리 직속 기구로 설치되는 교육재생실행회의는 교과서 검정 기준 가운데 이웃 국가들을 배려한 ‘근린제국 조항’에 손을 대는 것은 물론 교육위원회(교육청) 개혁, ‘6-3-3-4 학제’ 개혁 등 교육 문제 전반을 다루게 된다. 11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정권은 최근 교육재생실행회의 위원 15명을 모두 내정했다. 이 중에는 일본교육재생기구 이사장인 야기 히데쓰구(왼쪽) 다카사키경제대 교수와 소노 아야코(오른쪽) 전 일본재단 회장 등 우익 성향의 보수 논객들이 포함됐다. 특히 야기 교수는 아베 총리의 ‘개헌·교육 문제 브레인’으로 꼽히는 인사여서 앞으로 교육재생실행회의를 사실상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기 교수는 개헌에 찬성하고, 일본 왕실의 여성 왕족 창설에 반대하는 보수 성향의 법학자로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 회장도 맡았던 인물이다. 후소샤(현 지유샤) 계열 교과서를 만드는 새역모 주류파와 주도권 다툼을 벌이다 일본교육재생기구라는 별도 단체를 설립, 이쿠호샤에서 교과서를 펴냈다. 양쪽 교과서 모두 태평양전쟁을 ‘대동아전쟁’이라고 표현하는 등 일본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노 다쓰노부 위원 내정자도 대표적인 우익 성향의 인사로 분류된다. 일본교육재생기구에 우호적인 보수 성향 교직원단체 전일본교직원연맹을 이끌고 있다. 교육재생실행회의에 우익 인사들이 대거 포진함에 따라 우익 교과서가 더욱 판을 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부터 2015년까지 일본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되는 우익 교과서의 채택률은 4% 정도다. 이쿠호샤의 역사 교과서는 3.8%(4만 5000권), 공민 교과서는 4.2%(4사 90교0여권)의 채택률을 기록했다. 지유샤는 역사 교과서 0.05%, 공민 교과서 0.02%로 거의 채택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새역모 계열 교과서의 채택률은 10년 전에 비해 100배, 2005년 대비 10배 늘었다. 벌써 목표치인 5%에 육박한 상태다. 아베 정부의 우경화 움직임을 감안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베 정부는 가마타 가오루 와세다대 총장을 오는 15일 정식으로 설치되는 교육재생실행회의 위원장으로 내정했으며, 이달 말쯤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도쿄 이종락 특파원 jrlee@seoul.co.kr
  • 중국산 인형 환경호르몬 기준치 410배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장난감과 학용품 등 6개 제품군 어린이용품 4000개를 대상으로 프탈레이트 등 유해물질 15종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211개 제품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8일 밝혔다. 플라스틱 장난감과 인형 등 177개 제품이 프탈레이트 기준치를 넘었다. 프탈레이트는 내분비계를 교란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경호르몬’의 하나다. 프탈레이트 가운데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95개, 디이소노닐프탈레이트(DINP)가 42개,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9개, 디이소데실프탈레이트(DIDP)가 2개 제품에서 나왔다. 한 너구리 인형에서는 DEHP가 기준치의 410배를 웃도는 41.03%나 함유됐다. 모형완구 등 52개 제품에서 납·카드뮴·니켈 등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 27개, 카드뮴 13개, 니켈이 12개 제품에서 나왔다. 완구용 심벌즈에서는 니켈이 기준치의 3만배 가까운 1만 4814.5㎍/㎠/week(주간 용출량 단위) 검출됐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김여진 “文캠프 연관…방송출연 금지”

    김여진 “文캠프 연관…방송출연 금지”

    배우 김여진(41)씨가 문재인 캠프와 관련됐었기 때문에 방송국에서 출연 금지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김씨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각 방송사 윗분들, 문재인 캠프에 연관 있었던 사람들 출연금지 방침 같은 건 좀 제대로 공유를 하시든가요. 작가나 피디는 섭외를 하고 하겠다고 대답하고 나서 다시 ‘죄송합니다. 안 된대요’ 이런 말 듣게 해야겠습니까? 구질구질하게…”라고 남겼다. 이어 김씨는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의 대화에서 “그 전에도 여러 번 당했던 일이지만 꼭 집어 그렇게 듣는 건 처음이었다. ‘문재인 캠프 연관된 분이라 안 된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홍대 청소노동자 투쟁, 희망버스 등 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김씨는 대표적인 소셜테이너(사회적 발언을 하는 연예인)로 꼽힌다. 2011년에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가기로 돼 있다가 MBC가 정치적 소신을 밝힌 연예인은 출연하지 못하게 한, 이른바 ‘소셜테이너 금지법’을 적용해 출연이 무산되기도 했다. 이번 김씨의 트위터 발언은 대통령 선거 후 경쟁 후보를 지지한 인사의 불이익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된다. 무려 1400번 이상 리트위트됐고,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여전히 왈가왈부하는 상황이다. “개인방송인가”, “벌써 알아서 기나 보다”라면서 김씨를 옹호하는 의견이 상당수다. 일부에서는 “우파 진영 사람들도 대부분 배제한다. 객관성을 의심받아서다. 역지사지로 생각해 달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김씨는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으니 이슈가 더는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방송사와 프로그램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멕시코 매장지서 외계인 닮은 유골 대거 발견

    멕시코 매장지서 외계인 닮은 유골 대거 발견

    멕시코의 한 매장지에서 영화에서나 등장하던 외계인과 닮은 유골이 대거 발견됐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와 멕시코 국립인류역사연구소(INAH) 공동 연구진이 최근 멕시코 소노라주(州)에 있는 소도시 오나바스 인근에서 약 1000년 이상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25구를 발견했다. 이 중 13구의 유골은 두개골 뒤편이 길게 나온 기형적인 머리였으며 그들 중에서도 5구는 의도적인 치아 손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는 과거 메소아메리카문명 일부에서 나타난 두개골 변형에 관한 문화 때문으로 연구진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고고학자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모레노 박사는 “두개골 변형은 일종의 종교적인 목적으로 신분을 구분하는 데 사용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더해 나타난 치아 손상은 다른 지역에 나타났던 전통과 혼합된 양상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유골 중 일부에서는 조개껍데기로 만든 팔찌나 코걸이, 귀걸이, 펜던트 등의 장신구를 착용하고 있으며 특히 한 구의 유골에서는 복부에 거북이 등껍질이 놓여 있었다고 한다. 또한 연구진은 두개골 변형과 함께 나타난 치아 손상은 일종의 통과 의례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모레노 박사는 “(멕시코 중서부) 나야리트주(州)와 같은 문화의 치아 손상은 사춘기가 나타나기 이전에 치르는 일종의 의식으로 간주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소아메리카 지역 일부 문명에 나타나는 두개골 변형은 기원전 4만 5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당시에는 어린아이가 태어나면 끈이나 가죽으로 머리를 누르거나 판자로 된 틀을 채워 머리 모양을 길쭉하게 변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文 “일자리·복지 20兆 추경예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3일 내년도 예산에 ‘위기극복 일자리·복지 예산’으로 20조원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일자리 정책 발표회를 갖고 “정부가 앞장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이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지키기 위한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조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되 새누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추경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경제위기는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새누리당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으로 20조원을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의 예산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도 금융위기를 맞아 2008년 10조원, 2009년 30조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일자리 예산 20조원은 4대강 토목공사와 재벌 건설사 등에 투입했던 새누리당 추경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 예산으로 보건·복지·의료·교육·고용 서비스와 안전·치안 분야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절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임기 내에 최저임금을 노동자 평균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높이고, 영세기업 근로자의 사회보험 적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한편 ‘노사정위원회’를 ‘경제사회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또 도급 형태나 파견 등으로 간접 고용돼 있는 청소노동자를 직접 고용형태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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