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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홍익대는 해고를 철회하라!’

    [서울포토] ‘홍익대는 해고를 철회하라!’

    8일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본관에서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홍익대분회 소속 비정규직 청소·경비노동자들이 홍익대의 청소노동자 해고 통지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훌쩍 오른 최저임금, 내 삶을 등떠밀다니…

    훌쩍 오른 최저임금, 내 삶을 등떠밀다니…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우려됐던 해고와 감원 등의 후폭풍이 노동 현장 전반을 휩쓸고 있다. 지난 1일 최저임금이 6470원에서 7530원으로 오른 뒤 며칠이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아파트 경비원 대량 해고 통보와 함께 무인점포로 바뀌는 주유소와 패스트푸드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주와 노동자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새해를 맞아 알바생 24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아르바이트 희망뉴스’ 설문조사(복수응답)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 개막’이 45.6%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런 장밋빛 바람과는 달리 업계에서는 볼멘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추가 부담액이 15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또 2020년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되면 중소기업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인건비는 약 8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은 물론 청소노동자와 경비원 등 단순노무직에서 해고의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경비원 급여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분 적용을 앞두고 지난 4일 경비원 94명 전원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경영상의 이유”라고 배경을 밝혔다. 고용 방식을 전환한 뒤 해고된 경비원들을 재고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고용 인원은 기존에 비해 크게 감축될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 시간을 단축해 인건비 인상의 부담을 덜어내려는 사업장도 늘고 있다. 가격을 인상하는 것보다 근로 시간을 줄였을 때 받게 될 저항이 더 작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알바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달 구직회원 1458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16.9%가 ‘고용주가 근무 시간을 줄였다’고 답했다. 주유소와 마트,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무인화 바람’이 거세다. 셀프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최저임금 인상의 여파를 피하려는 것이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키오스크’(무인 결제 시스템)이 발빠르게 보편화됐다.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편의점도 앞다퉈 무인점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알바생들의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셀프 주유소도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으로 셀프 주유소는 전체 주유소 5곳 중 1곳(19%)에 해당하는 2275곳으로 집계됐다.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번화가의 음식점과 카페 등은 인건비 상승분을 보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가격을 500~1000원씩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기본급을 올려 주는 대신 상여금을 줄이는 방식으로 최저임금 인상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시도를 하는 사업장도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이를 지키는 고용주가 거의 없어 제도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노동 당국은 고용주가 인상된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는지 근로 감독을 강화해야 하며 고용주가 부당한 해고를 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장미 대선’ 등으로 숨가빴던 2017년이었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의 속을 후벼파는 말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1월 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월 25일, 정규재TV 인터뷰)-박근혜 당시 대통령탄핵안이 통과된 뒤 직무가 정지돼 관저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갑자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변명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했고, 음모론을 펼쳤다. 심지어 친박집회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론전을 펼쳐 상황을 뒤집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온데간데 없었다.“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월 25일)-청소노동자 임애순씨그러나 민심은 박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랐다.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한 날 공교롭게도(어쩌면 미리 기획한 듯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최씨의 노림수는 “염병하네!”라는 누군가의 일갈에 곧바로 묻혀버렸다. 국정농단 세력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싶었던 말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였다. 임씨는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전 국민이 숨죽이며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기나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이 문장을 마치자 전국은 크게 들썩였다.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궁색함을 드러냈다. 뜬금없이 색깔론을 펼치는가 하면 변호인이 태극기를 두르고 입정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반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은 빛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좋은 취지였다면, 왜 청와대 수석은 증거를 인멸하고 위증을 해서 구속이 됐습니까?” (2월 9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전처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권자들을 가장 뜨악하게 한 발언은 ‘설거지 발언’이었다. 홍 후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4월 18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때 상승세를 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3일 TV 토론에서의 결정적인 한 마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발언으로 안 후보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끌어온 셈이 됐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선으로 거창한 취임식이나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사회 시스템 재건이 시급했기에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한편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날, 한 민원인이 사저 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배고프다면서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면서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국민들을 속상하게 한 말·말·말 혼란의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은 여전했다.입시 비리로 국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정유라씨는 5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던 가운데 7월 1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미친 놈들이야, 완전히”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며 억울해하던 이 의원은 결국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어머니같이 친근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7월 중순 충청도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이후에도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고, 계속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8월 전두환씨 측은 “당시 5·18 상황은 폭동인 게 분명했다”는 망언을 남겼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은 9월 5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러 가는 길에 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통도 은총이라는 말이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9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창조설 지지 및 역사관 논란 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그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는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심심찮게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질문은 곧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7년 특검 수사로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은 10년 뒤 다시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이어진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만 갔다. 결국 검찰은 ‘다스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 12월 2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MeToo (나도 당했다)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오랜 성범죄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경험을 고백했고, 그 중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해시태그(#)에 미투(MeToo)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광범위한지 알리기 위해 각자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미투 캠페인은 연예계를 넘어 정계, 경제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됐다.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 (10월 3일)-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이승엽은 누가 뭐래도 국민타자였다. 22년간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힘을 보탰고, 큰 경기 결정적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은퇴 투어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은퇴 영상에 담긴 2007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실 정도로 고생하셨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함께 하지 못 한 게 한이 맺힌다”고 말했다. “총을 쏜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6사단 총기사고 사망 병사 아버지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대 내 총기 난사도 아니었다. 그저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격장은 어이없게도 병사들이 걸어다니는 길을 향해 있었다. 사전 경고도 없었다. 처음에 군은 바위 등에 부딪혀 튕겨나간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발표했다. 그러나 총탄은 사격장에서 곧바로 날아온 유탄이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월 26일, 부모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었다. 육군 6사단 소속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다시는 황당한 사고로 다른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격 훈련에 참가했던 그 어떤 장병에게도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플 아버지는 그렇게 다른 장병들을 감쌌다. “아흔 여섯이신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그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배우 나문희나문희 선생님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생애 첫 주연상을 연달아 받았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수줍은 목소리로 밝힌 수상 소감에 관객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어머니의 하나님, 나문희의 부처님’이라는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올해 만 75세인 대배우도 아흔여섯 되신 어머니의 딸이라는 평범한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 서로 다른 믿음, 그 다름을 감싸안고 배려하는 마음 등등. 짧은 수상 소감 한 마디에 여러 가지가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KBS의 정상화요.” (12월 20일)-배우 정우성요즘 KBS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KBS에 대해 질문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난민 문제나 소방관 처우 이슈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는지 물었을 뿐이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업 중인 KBS 노조에 응원 영상까지 보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마디 보탰다는 이유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권이 교체됐다한들 사회 구석구석까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물며 방송국에 대해 연예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KBS 파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됐고,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HDI인간경영대상’ 인재경영부문 대상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HDI인간경영대상’ 인재경영부문 대상

    지난 21일 준오헤어의 강윤선 대표가 HDI인간개별연구원 주최로 열린 ‘HDI인간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인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진행된 이번 인간경영대상은 모범적인 실천사례를 갖고 사회적 가치를 높인 우수한 기업, 기관의 경영자를 선정하여 각 부문별로 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으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 ‘HDI인간경영대상’은 ‘인간존중의 정신과 성숙한 기업가정신’을 겸비한 경영자를 찾기 위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여에 걸쳐 경영자 3,000여명을 상대로 추천을 받았으며, 그 결과 30여명의 추천후보대상에서 총 8명의 심사위원과 12명의 평가자문위원단의 심의를 거쳐 총 9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는 지난 20여년간 ‘독서경영’으로 한 달에 한 번 필독서를 정해 전 직원들이 읽고 독서토론회를 열었으며, 이를 준오헤어를 대표하는 문화로 자리잡도록 했다. 또한 ‘모든 성장은 교육을 통해 이루어 진다’는 직원중심, 인간존중의 경영방침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이현재 제20대 국무총리, 정순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축사를 했으며, 김병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유장희 매일경제 상임고문, 장태평 더푸른미래재단 이사장이 시상자로 나섰다. 강윤선 대표는 “현재 준오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커리큘럼 과정을 통하여 미용계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K-뷰티를 알리고 있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내고 더욱 발전하는 준오헤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주째 불타는 美캘리포니아… 산불 ‘새로운 일상’ 되나

    2주째 불타는 美캘리포니아… 산불 ‘새로운 일상’ 되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서부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이 2주째 확산하고 있다. 매년 산불을 겪어 온 캘리포니아에서 최근 유독 대형 산불이 빈발하면서 산불은 이제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일상’(뉴노멀)이 돼 가고 있다.11일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와 북부·서부, 샌디에이고 북동부 등 6곳에서 발화한 대형 산불로 지금까지 23만 에이커(약 930㎢)가 불에 탔다. 면적으로 따지면 뉴욕과 보스턴을 합친 것보다 크다고 CNN은 이날 전했다. 가장 규모가 큰 ‘토마스 파이어’는 캘리포니아 현대 역사상 5번째로 큰 산불로 기록됐다. 건물·가옥 792채가 전소됐고 2만여채가 부분적으로 불에 탔다. 주민 21만여명이 대피했으며 1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화상·부상을 당했다. LA 북부 실마 카운티와 서부 벨에어에서 발화한 ‘크릭 파이어’와 ‘스커볼 파이어’는 최고 95%에서 85%의 진화율을 보이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이번 산불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벤추라에서 시작한 ‘토마스 파이어’는 북서부 해안가 유명 관광도시인 샌타바버라 쪽으로 번지고 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에서는 8만여 가구가 정전됐으며 샌타바버라 중심으로 향하는 곳에 있는 카핀테리아, 몬테시토 지역도 불길에 휩싸여 있다. 이 지역에는 작은 협곡이 많은데 불이 일종의 굴뚝 효과를 일으켜 협곡을 타고 번져 나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국립기상청(NWS)은 “새로 산불이 번진 지역은 매우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며 “LA와 벤투라 지역에는 산불 경보(레드 플랙)가 계속 내려져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 지역은 초목이 많고 9월이면 건기가 시작돼 고온건조한 계절풍이 불어오면서 연례행사처럼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왔다. 그러나 유독 큰 산불이 빈번했던 올해 산불로 인한 피해와 사상자는 역대 최악을 기록했다. 올해 캘리포니아에서는 6400회 이상의 산불이 일어났다. 최근 5년간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모두 10명 이하였으나 올해는 40명 이상에 달한다. 지난 10월에는 북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화한 산불로 건물 8500여채가 소실되고 주민 40여명이 사망했다. 이번 산불은 규모 면에서 지난 북캘리포니아 산불을 능가한다. 전문가들은 “산불의 확산 추세는 지구 온난화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벤투라 산불 피해 지역을 방문한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산불이 일상이 돼 가는 캘리포니아에서 주민들은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먼일 같았던 상황이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산불 피해 지역에 앞으로 10∼14일간 비가 올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예보했다. 브라운 지사는 “어쩌면 크리스마스 때까지 화마와 맞서 싸워야 할지 모른다”며 소방관들을 격려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왜 잦을까? 알고보니...

    지난 10월 미국 북캘리포니아 와인 산지로 유명한 나파와 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물 8500여채를 태우고 40여명의 사망자를 유발시켰다.두 달 만에 캘리포니아 남서부에서 다시 발생한 산불은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규모는 이전과 비슷하게 확대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북쪽과 북서쪽, 서부 지역에서 잇달아 발화한 토머스, 크릭, 스커볼, 라이 4개 대형 산불은 서울시 전체 면적의 80%에 육박하는 약 485㎢를 태웠다. 매년 연중 행사처럼 캘리포니아 지역에서는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에 대해서 과학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지구 온난화 현상’을 꼽고 있다. 우선 산불을 확산시키는 원인은 ‘샌타애나’라고 불리는 강풍이다. 샌타애나는 모하비 사막과 미 서부 내륙 대분지에서 형성된 고기압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넘어오면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돌풍 형태의 바람으로 바뀌어 태평양 해안가를 향해 몰아치는 현상이다. 샌타애나는 1등급 허리케인과 맞먹는 최고 시속 130km의 위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 산불로 가장 피해가 큰 벤추라 지역에서 발생한 토머스 산불은 초당 1200평을 태우는 속도로 15분만에 뉴욕 맨하탄 샌트럴파크만한 땅을 태워버렸다. 샌타애나로 인한 연기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도 관측됐다.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UCLA) 기상학자 대니얼 스웨인 교수는 “올해 여름이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이었고 가을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뜨겁게 데워진 태평양 해수 온도가 강한 고기압을 형성해 샌타애나의 강도를 더욱 세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숲이 바짝 마르면서 강력한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A 지역은 지난 9월 이후 강수량이 5㎜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건조하다. 다른 전문가들 역시 “11월에도 계속된 더위가 이례적으로 12월의 대형 산불을 만들어냈다”며 “산불의 직접적 원인은 전기합선이나 담배꽁초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산불의 확산 추세를 보면 온난화를 빼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 내에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이유를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하고 지구온난화는 과학자들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찾고 있기도 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사망자 시신 처음으로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사망자 시신 처음으로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북서부와 북부에서 초대형 산불이 일어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특히 7일(현지시간) 미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숨진 사망자의 시신이 처음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LA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100㎞ 떨어진 벤추라에서 발화한 토마스 산불이 이날 오전 시속 80∼130㎞의 강풍을 타고 북동쪽 휴양지 오하이 밸리 쪽으로 번졌다. 오하이 지역에서 불에 탄 여성의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지난 4일 저녁 발화한 이번 산불이 나흘째 계속되는 가운데 사망자 시신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소방당국은 불이 거세게 번지고 있는 데다 지역별로 수만 명이 대피하고 있기 때문에 인명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오하이 지역으로 번진 불 때문에 이 지역 주민 8000여명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황급히 대피했다. 벤추라 산불이 확산하면서 미 서부 LA와 벤추라, 샌타바버라를 잇는 간선 교통망인 101번 고속도로가 126번 루트부터 150번 루트 구간까지 한동안 폐쇄됐다가 이날 아침 7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앞서 실마 카운티에서 발생한 크릭 산불로 인근 목초지에 있던 말 30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다. 미 언론과 소방당국·기상당국에 따르면 진화율이 5% 미만에 그친 가운데 지금까지 불에 탄 면적은 12만 에이커(약 485㎢)가 넘는 것으로 현지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서울시 면적(605㎢)의 거의 80%에 육박한다. 산불 영향권에 있는 주민 20만명 이상에게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피해가 가장 큰 벤추라에서만 시 전체 주민의 절반인 5만여명이 대피한 상태다. 기상당국은 8∼9일에는 바람이 다소 잦아들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날 낮에도 시속 80∼90㎞의 건조한 강풍이 계속 불어 산불 피해 지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북 캘리포니아 와인 산지인 나파·소노마 밸리 등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에는 주민 40여 명이 사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0억명 쓴 ‘윈도 바탕화면’ 작가, 스마트폰용 사진 공개

    10억명 쓴 ‘윈도 바탕화면’ 작가, 스마트폰용 사진 공개

    ‘윈도 바탕화면’으로 유명한 미국의 사진작가가 이번에는 데스크톱이 아닌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위한 사진을 공개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였던 찰스 오리어(76)는 1996년 당시 미국 캘라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에서 ‘블리스’(Bliss)라는 제목의 사진을 촬영했다. 전 세계 10억 명 이상이 컴퓨터를 켜자마자 볼 수 있었던, 파란 하늘과 푸른 잔디가 돋보이는 바탕화면의 그 사진이다. 꾸준히 사진을 찍어 온 오리어는 최근 새로운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데스크톱이 아닌 스마트폰 바탕화면을 위한 사진을 찍어 공개한 것. 오리어는 독일 루프트한자와 함께 ‘미국의 새로운 관점’(New Angles Of America) 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의 자연 곳곳을 카메라에 담았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총 3장의 사진으로, 각각 콜로라도에 있는 마룬 벨스 산봉우리, 유타주에 있는 피카부 협곡, 거대한 바위들이 모인 애리조나주의 화이트포켓 등을 담고 있다. 오리어는 “스마트폰은 전 세계가 새롭고 흥미로운 사진을 볼 수 있는 주된 공간이 됐다”면서 “내가 촬영한 또 다른 아름다운 경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윈도 바탕화면의 그 사진이 매 순간 내 삶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면서 ”사진작가로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사진을 찍은 것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어가 새롭게 내놓은 스마트폰 바탕화면용 사진은 www.newanglesofameric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트럼프 ‘北 테러지원국’ 지정에 반색한 日 “강한 메시지 될 것“

    트럼프 ‘北 테러지원국’ 지정에 반색한 日 “강한 메시지 될 것“

    일본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에 대해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적극 환영의 뜻을 밝혔다.2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소노우라 겐타로 총리 보좌관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만난 자리에서 일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소노우라 보좌관에 따르면 그는 쿠슈너 고문과의 회담에서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이 지금의 정책을 바꾸는데 일조할 것”이라면서 “지금대로라면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일본 정부의 환영 표명에 쿠슈너 고문은 “감사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에서 “북한은 핵 초토화로 전 세계를 위협하는 것에 더해 외국 영토에서의 암살 등을 포함한 국제적인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행동을 되풀이해왔다”며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로켓 발사기’ 장착한 미니밴 멕시코서 발견

    ‘마약 로켓 발사기’ 장착한 미니밴 멕시코서 발견

    멕시코와 미국 국경에서 이동식 발사장치를 장착한 '로켓밴'이 발견됐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차량이 발견된 곳은 멕시코 소노라주의 국경도시 아구아프리에타. 순찰을 돌던 경찰은 번호판을 달지 않은 미니밴을 발견하고 검문하던 중 차량 내부에 장착된 이동식 발사장치를 확인했다. 차량에선 마약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멕시코 검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차량엔 커다란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발사장치가 내부에 장착돼 있다. 뒷문을 열고 발사장치를 꺼내 '로켓(마약)'을 날려보내는 장치다. 조수석 시트가 완전히 제거돼 있는 걸 보면 탑승할 수 있는 사람은 운전자뿐이다. 차량에선 비닐로 포장한 '로켓'도 다수 발견됐다. 마리화나 825kg이 203개 '로켓'으로 포장돼 실려 있었다. 탄창과 탄환도 무더기로 적재돼 있었다. 마약까지 가득 실은 차량이 버려져 있던 이유는 미스테리다. 경찰 관계자는 "소노라의 주도권을 놓고 마약카르텔 간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면서 "미니밴이 버려진 건 조직 간 싸움이 벌어졌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구아프리에타에서 '로켓밴'이 발견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멕시코 경찰은 지난해 9월 이동식 발사장치가 설치된 미니밴을 발견했다. 차량에는 길이 3m가량의 파이프와 에어콤프레샤, 가솔린엔진을 이용해 만든 발사장치가 장착돼 있었다. 마약카르텔의 '마약 날리기'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처음에 사용된 건 원시적 투석기처럼 만든 장치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더글라스에선 멕시코 마약카르텔이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투척기가 발견됐다. 이 장치 주변엔 마리화나 21kg이 버려져 있었다. 사진=멕시코 검찰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여성의 위험한 노동 환경에 문제제기

    여성의 위험한 노동 환경에 문제제기

    보이지 않는 고통/캐런 메싱 지음/김인아 등 옮김/동녘/296쪽/1만 6500원여성 노동자가 많은 서비스 업계 노동자들의 감정 노동과 건강문제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오랫동안 여성의 노동 환경은 남성에 비해 덜 위험한 것으로 여겨졌다. 여성 과학자이자 싱글 워킹맘이었던 저자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사회적 편견까지 감당해야 하는 고단한 삶을 살았다. 그는 마트 계산원, 간병인, 청소노동자, 식당 종업원, 교사, 은행원 등 서비스 종사자들의 사례를 섬세하게 다루며 가려졌던 여성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그러나 도전과 쟁취에 관한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과학자로서 고통받는 노동자들의 삶에 어떤 변화도 가져다주지 못한 데 대한 무력감과, 실망감, 허무함 등이 녹아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美캘리포니아 산불 6일째… 40명 사망

    美캘리포니아 산불 6일째… 40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소방 헬기들이 14일(현지시간) 산타로사의 한 와이너리(와인 양조장) 인근 야산에 번진 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소방수를 퍼붓고 있다. 지난 9일부터 나파, 소노마 등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산불로 주거지역과 산림 등 864㎢에 이르는 면적이 불타고 최소 4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이번 화재로 ‘스누피’ 캐릭터로 유명한 만화 ‘피너츠’의 작가 찰스 슐츠(2000년 사망)가 생전에 거주하던 산타로사의 집이 전소돼 피너츠와 관련된 기록과 유품도 일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로사 AP 연합뉴스
  •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역대 최악의 캘리포니아 산불

    [지구를 보다] 우주에서 본 역대 최악의 캘리포니아 산불

    역사상 최악의 산불 피해로 고통받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일대의 모습이 우주에서도 관측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위성 테라(Terra)에 장착된 열-굴절 복사계인 아스타(ASTER)가 촬영한 캘리포니아 일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촬영된 사진을 보면 우주에서도 거대한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는 것이 한 눈에 관측된다. 사진에서 붉은 색 부분은 초목을 의미하며, 노란색으로 묘사된 부분이 바로 산불이 피어오르는 지역이다. 이에앞선 11일 지구자원 등을 탐사하는 NASA의 위성 '랜드샛8'(Landsat 8)도 지옥같은 산불의 모습을 촬영해 지구로 보내왔다. 이 사진에서도 역시 산불로 인한 연기로 자욱해진 캘리포니아 일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나파, 소노마 등 북 캘리포니아 8개 카운티에서 발생한 20여 개의 동시다발 산불로 지금까지 40명 이상의 사망자와 수백 여명이 실종 상태다. 특히 북 캘리포니아 전역에 시속 35∼45마일(56∼71㎞)의 돌풍까지 불어 당국은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31명으로 늘어

    미 캘리포니아 산불 사망자 31명으로 늘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확산하면서 이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31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소노마 카운티에서 가장 많은 17명,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8명, 유바 카운티에서 4명, 나파 카운티에서 2명이 각각 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화재로 기록된 1933년 그리피스 파크 화재 사망자 수보다 2명 더 많다. 인구 밀집지역인 소노마 카운티에선 실종자만도 400명에 이르러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커보인다. 피해가 큰 산타로사 시에서만 2834만 채의 집이 소실됐으며, 상업지역 3만7천161㎡가 불에 탔다. 산타로사 시의 최신 소방서마저 소실됐다고 시 당국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산불로 사라진 도시’

    [포토] ‘산불로 사라진 도시’

    12일(현지시간) 산불로 전소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노마 카운티 산타로사의 모습. 지난 8일 밤 시작된 산불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를 초토화시키며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국 산불 캘리포니아 시작 “22개 산불로 실종자 670명”

    미국 산불 캘리포니아 시작 “22개 산불로 실종자 670명”

    지난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포도 농장인 나파밸리에서 시작된 산불이 11일 다시 강풍을 타고 악화하면서 사망자가 17명으로 늘어났다.캘리포니아 산림보호국은 “지난밤 강하고 건조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하면서 산불이 현저하게 증가했다”면서 “현재 나파·소노마·솔라노·유바·부테·레이크·멘도시노 카운티 지역에서 동시 다발로 발생한 22개의 산불에 맞서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화재로 소실된 산림은 17만 에이커(6억8800만㎡)라고 주 당국은 밝혔다.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의 23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인구 밀집 지역인 소노마 카운티는 지금까지 3500채의 집과 상점이 소실됐으며 실종자는 67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카운티 보안관실은 아나델 하이츠와 소노마 밸리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대피 명령을 발동했다. 나파 카운티의 칼리스토가 주민 5000여 명도 대피시설로 이동했다. 미스티 해리스 보안관실 대변인은 “산불이 잦아들지 않고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상황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모든 것이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기상청은 이 지역에 시속 50마일(80㎞)의 강한 바람이 또다시 불기 시작했다면서 9일에 이어 다시 적색경보를 발동했다.경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2일 오후 5시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연기와 재로 대기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면서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산불은 지금까지의 피해 규모만으로도 지난 2003년 15명이 숨진 샌디에이고 산불 이후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 가운데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초 만에…축구장 하나 면적 삼킨 美 산불

    3초 만에…축구장 하나 면적 삼킨 美 산불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산불은 3초에 축구장 1개가 넘는 면적의 토지를 집어삼키는 가공스러운 속도로 나파 카운티 등 9개 지역을 초토화시켰다.CNN은 10일(현지시간)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의 화재로 지금까지 타버린 면적은 11만 9000에이커(약 4억 8157만㎡)가 넘는다. 이는 워싱턴DC 면적의 3배가 넘는 규모”라면서 “지난 9일에만 약 12시간 만에 2만 에이커(약 8093㎡)가 불에 탔다. 3초에 축구장 하나 이상의 면적을 태우며 진행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길은 강풍을 타고 삽시간에 확산됐다. 지난 8일 저녁 나파밸리 칼리스토가 계곡에서 시작된 산불은 최대 시속 130㎞의 강풍을 타고 수시간 만에 12곳으로 번졌다. 이번 산불로 최소 17명이 목숨을 잃었다. 100여명이 다쳤고 가옥과 상점 1500채가 파손됐다. 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다. AP통신은 “며칠 뒤 피해 규모가 제대로 파악되면 사망자와 부상자 등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내 대표적 포도주 산지인 나파, 소노마가 화마에 휩쓸리면서 와인 산업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산불 발생 전까지 이 지역의 포도 25%가 미수확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BC뉴스는 찰스 리피(100)와 세라(98) 노부부가 나파밸리를 덮친 산불로 전소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고 전했다. 뉴스에 따르면 리피 부부는 위스콘신주에서 초등학교 시절 처음 만났고 올해로 결혼한 지 76년이 됐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대형 산불…최소 10명 사망·2만여명 대피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 대형 산불…최소 10명 사망·2만여명 대피

    나파 밸리(Napa Valley)라는 이름의 대규모 와인 생산지가 있는 나파 카운티를 비롯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있는 8개 카운티에 대형 산불이 번져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주민 2만여명이 대피했다. 건물 1500여채가 모두 불탔다.9일(현지시간) 현재 산불이 번진 지역은 나파, 소노마, 레이크, 멘더키노, 유바, 네바다, 칼라베라스, 부트 등 8개 카운티다. 8일 밤 10시쯤 나파밸리 인근 칼리스토가에서 시작된 산불은 9일 오후 5시 현재(현지시간) 17개의 산불로 갈라지면서 소노마 카운티에서 7명, 나파 카운티에서 2명, 멘도시노 카운티에서 1명이 숨졌다고 캘리포니아 삼림·산불 보호국의 캔 피믈롯 국장은 밝혔다. 또 수십 명의 주민이 다쳤고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으며 건물 1500여 채가 전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삼림·산불보호국의 재닛 업튼 부국장은 “적어도 15개의 산불이 발화해 1500여개의 주거용·상업용 건물이 전소했다”면서 “전날 밤부터 7만 3000에이커(295㎢, 약 8900만평)의 면적을 태웠다”고 밝혔다. 불은 전날 밤 10시쯤 발화해 시속 50마일(80㎞)의 강한 돌풍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은 식생이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불에 취약하다. 빠르게 번지는 불길로 나파와 소노마 카운티로 통하는 101번 고속도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가 폐쇄됐다. 소나마 카운티 중심도시 샌터로사에도 대피령이 발령됐다. 관광객들도 함께 대피했다. 건물 수 백채가 전소한 가운데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미 나파·소노마 카운티 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운 지사는 “산불이 매우 빠르게 번지고 있다.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현재는 어떤 수단으로도 통제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파운틴그로브 지역의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101번 고속도로 근처 켄우드의 이동주택 몇 채가 화재에 소실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북동부 나파와 소노마 산불에서 나온 연기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이리어와 새너제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불의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정원 알몸 합성사진’ 배우 김여진 “눈 뜨고 보기 힘들다”

    ‘국정원 알몸 합성사진’ 배우 김여진 “눈 뜨고 보기 힘들다”

    배우 김여진씨가 국가정보원의 알몸 합성사진 유포에 대해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여진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원이 합성한 사진은) 2011년의 사진이라지요. 그게 그냥 어떤 천박한 이들이 킬킬대며 만든 것이 아니라, 국가기관의 작품이라구요. 가족들을, 아니 지금 이 곳에서 함께 쵤영하고 있는 스태프들 얼굴을 어찌봐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난 일이다, 아무리 되뇌어도 지금의 저는 괜찮지 않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어 “많은 각오를 했었고 실제로 괜찮게 지냈습니다. ‘덕분에’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구요. 그래도 이건 예상도 각오도 못한 일입니다. 그 추함의 끝이 어딘지 똑바로 눈 뜨고 보고 있기가 힘듭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와 검찰 조사 결과 등에 따르면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심리전단은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얼굴을 두 남녀가 알몸으로 함께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영화 ‘컬러 오브 나이트’의 장면)에 합성한 사진을 만들어 유포했다. 사진에는 ‘공화국 인민배우 문성근·김여진 주연’, ‘육체 관계’라고 내용이 담겨 있었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이러한 알몸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 계획을 국정원 상부에 보고한 뒤 실행에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서에는 “그간 운영을 통해 검증된 사이버전 수행 역량을 활용해 ‘특수 공작’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진은 ‘민간인외곽팀’이 사용하는 아이디를 통해 2011년 10월 네이버 카페 ‘대한민국 긍정파들의 모임’(대긍모) 게시판에 올라왔다. 이 카페는 ‘북괴 타도, 종북 척결’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의 모임이다. 영화 ‘박하사탕’, 드라마 ‘이산’ ‘그들이 사는 세상’ 등에서 연기를 펼친 김여진씨는 지난 2011년 1월 홍익대 청소노동자 장기 농성, 김진숙씨 크레인 고공 농성, 반값등록금 1인 시위 등에 함께 목소리를 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중·일 시인 “동아시아 긴장, 詩의 힘으로 풀자”

    한·중·일 시인 “동아시아 긴장, 詩의 힘으로 풀자”

    노벨 문학상 후보 거론 왕자신 등 中18명·日20명 포함 140명 참여 낭송회·콘서트 열어 평화 염원…동계올림픽 성공개최도 기원“시인은 국가나 집단이 아닌 자기 자신만을 대표하기 때문에 교류와 대화에 적합합니다.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시대를 희망하는 마음을 한국, 일본 시인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다들 긴장하는 분위기이지만 평화의 힘을 믿고 사랑과 시의 힘을 믿기 때문이죠.” 중국 10대 시인이자 노벨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중국 대표 시인 왕자신의 말이다. 중국 인민대 문학원 교수이기도 한 그는 13일 열린 간담회에서 “평화, 환경, 치유는 중국 시인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라며 14~17일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한·중·일 시인축제’에 참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최동호 한국시인협회장은 “한국시인협회가 60돌을 맞는 올해 한·중·일 대표 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의 장을 열게 돼 기쁘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 배치 등 민감한 이슈로 동아시아 역내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 시인축제가 국가 간의 관계를 개선하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시인축제에서 한·중·일 대표 시인 140여명은 강연, 포럼, 친교의 밤 등 시를 매개로 소통하며 시대의 평화와 치유를 희구한다. 국내에서는 김남조, 김후란, 황동규, 이근배, 오세영, 신달라, 오탁번, 이건청 등 100여명의 시인이 참여한다. 중국 시인은 왕자신, 수팅, 뤼진, 탕샤오두 등 18명, 일본 시인은 이시카와 이쓰코, 호리우치 쓰네요시, 아소 나오코, 모치즈키 소노미 등 20명이 함께 자리한다. 이번 축제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올림픽의 차원으로 열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시와 스포츠는 언뜻 서로 교집합이 없어 보이는 분야다. 이에 대해 오세영 시인은 “두 분야 모두 그 자체에 목적을 둔 유희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기본 바탕은 같다”고 강조했다. “시와 스포츠의 밑에 깔린 인간의 기본적 욕망과 꿈은 같습니다. 두 단어는 고대 그리스어에서도 어원이 같고요. 시는 올림픽이 추구하는 이념과도 맞닿아 있는 예술행위이기도 합니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조 강연, 시낭송 콘서트가 열린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평화, 환경, 치유’를 주제로 학술세미나, 평창·속초·강릉·정선 등 강원도 4곳에서 지역 시낭송회가 연이어 진행된다. 이날 저녁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는 한·중·일 시인의 시낭송회, 시로 만든 가요 등 음악 공연이 어우러지는 ‘시가 흐르는 아리랑 콘서트’가 열린다. 16일에는 포럼과 한·중·일 시인의 날 선포식,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의 평화의 시낭송 행사가 이어진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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