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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과로사 청소노동자에 8600만원 배상”

    “서울대, 과로사 청소노동자에 8600만원 배상”

    서울대가 과로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청소노동자의 유족에게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0단독 재판부(부장 박종택)는 청소 노동자 이모씨의 유족이 서울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총 8600만여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이씨는 2021년 6월 서울대 기숙사 청소노동자 휴게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이씨가 과로와 직장 내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한 달 뒤 당시 기숙사 안전관리팀장 A씨가 청소노동자들에게 회의 참석 시 정장 착용을 요구하고 업무와 관계없는 내용의 필기시험을 치르게 한 점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고용부 조사 결과 발표 3일 후 당시 오세정 서울대 총장은 입장문을 내고 유족에게 사과했다. 다만 서울대 기숙사 징계위원회는 같은 해 11월 A씨에게 경징계인 ‘경고’ 처분을 내리는 데 그쳤다. 근로복지공단은 그해 12월 이씨의 사망 직전 업무 내용과 환경, 쓰레기 처리량 등을 종합했을 때 육체적 강도가 높은 노동이라고 인정했고, 이씨의 사망을 ‘업무상 재해’로 승인했다. 유족은 2022년 6월 학교가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포항(오후 7시·전주월드컵경기장) ●프로농구= kt-현대모비스(수원kt아레나) 소노-KCC(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 대한항공-OK금융그룹(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GS칼텍스(김천실내체육관·이상 오후 7시)
  • kt 배스 “내가 최고”, 웃음 지은 DB 로슨 “그게 맞다”…설 연휴 첫날 1·2위 ‘빅뱅’

    kt 배스 “내가 최고”, 웃음 지은 DB 로슨 “그게 맞다”…설 연휴 첫날 1·2위 ‘빅뱅’

    설 연휴 첫날 프로농구 리그 1위 원주 DB와 2위 수원 kt의 ‘빅뱅’이 펼쳐진다. “내가 KBL 최고의 선수”라고 밝힌 kt 패리스 배스와 “강상재, 김종규와의 시너지”를 강조한 DB 디드릭 로슨의 불꽃 튀는 공수 맞대결이 예상된다. DB와 kt는 9일 오후 2시 수원 KT아레나에서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경기에선 DB가 3승1패 우위였다. 두 팀의 승차가 5경기이고 DB는 14경기, kt는 16경기만을 남긴 시점이기 때문에 1위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DB가 승리하면 6경기 차 선두를 굳히게 되고 kt가 반전을 만들면 다시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DB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로슨이 컨디션을 회복하며 최근 4경기 평균 28점을 집중시켰다. 주장 강상재도 지난 2경기 모두 20점을 올리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였고 4경기 연속 5개 이상의 도움을 기록하면서 위력을 더하고 있다.지난달 30일 서울 삼성전, 2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각각 24점, 22점을 몰아쳤던 김종규는 최근 2경기에선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지만 상대 외국인 선수 수비를 도맡아 로슨의 체력 부담을 줄였다. 김주성 DB 감독은 지난 4일 안양 정관장전을 99-84로 승리하고 “로슨이 외국인 선수를 맡았을 때 체력이 떨어진다. 김종규가 곧잘 막아서 수비 계획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장염을 앓았던 이선 알바노도 최근 4경기에서 10득점·5도움 이상, 제모습을 찾았다. 로슨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가드(알바노)가 수비를 몰고 다녀서 쉽게 공격할 수 있다”며 “DB를 선택한 이유는 강상재와 김종규가 있어서다. 혼자만 뛰어나다고 강팀이라 할 수 없다. 시너지가 나와 내 기록도 좋아졌다”고 강조했다.kt는 배스의 드리블과 하윤기의 골밑 장악력을 바탕으로 반격을 노린다. 리그 득점 1위(25.11점) 배스는 종아리를 다친 허훈의 자리를 메우며 최근 3경기 29점-35점-28점으로 팀 3연승을 이끌었다. 하윤기 역시 지난 7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그중 3경기는 20점을 넘겼다. 배스는 5일 고양 소노전에선 야투 성공률 70.6%(17개 던져 12개)를 기록했다. 3점슛도 3개를 터트렸다. 하윤기도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25점을 폭발시켰다. 송영진 kt 감독은 소노전을 92-89로 이기고 “경기가 풀리지 않아 하윤기의 체력을 안배하지 못했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kt 배스의 창이 DB 로슨, 김종규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까. 배스는 3일 서울 SK전을 2점 차로 승리한 뒤 “내가 KBL 최고의 선수다. 누구를 상대해도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웃음을 지은 로슨은 다음날 “배스가 최고”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DB(오후 2시·수원KT아레나) 소노-삼성(오후 4시·고양소노아레나) ●여자농구=BNK-삼성생명(오후 2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OK금융그룹-우리카드(오후 2시·안산상록수체육관) GS칼텍스-현대건설(오후 4시·서울장충체육관) ●핸드볼=상무-두산(오후 2시) SK-경남개발공사(오후 4시·이상 SK핸드볼경기장)
  • 수업권 침해 vs 비정한 소송…법원은 청소노동자 손 들어줘

    수업권 침해 vs 비정한 소송…법원은 청소노동자 손 들어줘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학내에서 집회를 연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상대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연세대 학생들이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6일 연세대 재학생 이동수씨 등 2명이 김현옥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연세대 분회장 등을 상대로 638만 6037원 지급을 요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주 판사는 “손해배상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며 “소송 청구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연세대 청소·경비 노동자들은 2022년 1학기 학생회관 인근에서 원청 사용자인 연세대를 상대로 시급 440원 인상, 퇴직자 인원 충원, 샤워실 설치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점심시간에 집회를 열었다. 이에 일부 재학생들은 “미신고 집회로 과도한 소음을 유발해 학교와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했다”며 같은 해 6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이후 연세대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청소·경비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학생 2800명에게 서명을 받았고, 나임윤경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2022년 2학기 ‘사회문제와 공정’이라는 수업 강의계획서에 논란을 다루며 소송을 낸 학생들을 비판하기도 했다. 연세대 출신 변호사 등은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해 형사·민사 사건에 공동 대응하기도 했다. 이날 재판을 마친 뒤 소송대리인단 정병민 변호사는 “피고들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3권을 정당하게 행사했다”며 “정당한 쟁의행위로 인한 제3자에 대한 불법행위 손해배상 책임은 제한적으로 해석돼야 하며, 사용자와 제3자가 일정 부분 파업으로 발생하는 불편을 감수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판결은 공동체에 대한 연대 의식 없이 오로지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할 수 없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씨 등 연세대 재학생들은 앞서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청소·경비 노동자들을 업무방해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2022년 12월 불송치했다. 집시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불구속 송치했으나, 혐의 성립이 어렵다는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해 5월 최종적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날 이씨 등 재학생 2명은 대리인을 통해 “해당 판결에 대해 원고들은 즉각 항소하고,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의 부당성을 끝까지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 “집회 탓에 수업권 침해” 연세대생, 청소노동자 소송서 패소

    “집회 탓에 수업권 침해” 연세대생, 청소노동자 소송서 패소

    학교 안에서 집회를 벌인 청소노동자의 소음 때문에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낸 연세대 학생들이 1심에서 패소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6일 연세대생 3명이 김현옥 당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 분회장과 박승길 부분회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원고패소로 판결했다. 소송비용도 학생들 쪽에서 부담하라고 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5월 캠퍼스 청소·경비 노동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연 집회의 소음 때문에 학습권을 침해당했다며 노조 집행부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이와 별도로 수업료와 정신적 손해배상금 약 640만원을 배상하라는 민사 소송도 동시에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에 “약자라고 해서 불법행위까지 묵인해야 할 필요는 없다. 또 다른 약자(학생들)를 위해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 소식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걸었다. 또 연세대 출신 변호사들이 소송대리인단을 구성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소송 도중 학생 1명은 소를 취하했다. 노동자 측 법률대리인을 맡은 정병민 변호사는 “공동체에 대한 연대의 의미를 일깨워준 연세대 청소노동자에 대한 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면서 “원고의 면학을 위해 학교의 새벽을 여는 학내 구성원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연세대 분회 측은 “진짜 사장인 대학이 사용자 책임을 지지 않아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소송으로 학생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수업권을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며 불송치했고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 성립이 어렵다는 검찰의 보완 수사 요구에 따라 지난해 5월 불송치했다.
  • 올 시즌은 외국인 천하?…‘강혁 감독과 환상 케미’ 니콜슨, 4라운드 MVP 수상

    올 시즌은 외국인 천하?…‘강혁 감독과 환상 케미’ 니콜슨, 4라운드 MVP 수상

    11월까지 2승 12패로 리그 꼴찌에 머물렀던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4라운드 승률 1위에 올려놓은 앤드류 니콜슨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외국인 선수가 MVP를 휩쓴 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처음이다. 프로농구연맹(KBL)은 6일 니콜슨이 유효 투표수 84표 중 65표를 획득하며 2023~24 정규시즌 4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당 평균 30분 7초를 소화한 10경기에서 평균 득점 리그 전체 1위(29.6점), 3점슛 성공 4위(2.7개), 리바운드 5위(10.4개)에 오른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2위 이정현(고양 소노)은 7표를 받았다. 김낙현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니콜슨은 샘조세프 벨란겔과 함께 가스공사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가스공사는 7승 3패로 4라운드 승률 1위를 차지하며 7위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5경기 차로 벌어진 상황이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16경기에서 기적 같은 반전이 필요하다.3일 소노전에서도 니콜슨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전 니콜슨의 내외곽 득점을 모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니콜슨은 양 팀 통틀어 최다 28점을 올리며 가스공사의 83-66 승리를 이끌었다. 니콜슨은 경기를 마치고 라운드 MVP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감독님이 제 장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동료들과 손발도 잘 맞아 이뤄진 결과”라고 말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과의 전술 호흡도 돋보였다. 니콜슨은 시즌 내내 “감독님의 전술 덕분에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강 감독대행을 치켜세웠다. 이에 강 감독대행도 “선수가 신뢰해 준다는 생각에 더 믿음이 간다”고 호응했다. 강 감독대행과 니콜슨은 6일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1라운드 디드릭 로슨(원주 DB)를 시작으로 2라운드 아셈 마레이(창원 LG), 3라운드 패리스 배스(kt) 등 외국인 선수가 각 MVP를 수상했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1997년부터 2014~15시즌까진 월 단위로, 다음 시즌부턴 라운드 단위로 MVP를 선정했는데 1라운드부터 4번 연속 외국인이 받은 건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두 시즌, 각 6번의 라운드 MVP는 모두 국내 선수가 차지했다.
  • 국화꽃 든 특수교사 “주호민, 사실 왜곡…금전 요구 없었다”

    국화꽃 든 특수교사 “주호민, 사실 왜곡…금전 요구 없었다”

    웹툰 작가 주호민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단을 받은 특수교사가 6일 항소하면서 “학부모가 자신의 감정이 상한다고 순간적 감정으로 교사의 수업을 녹음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수교사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수원지방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꿈은 특수교사였고 그것을 타의에 의해 잃고 싶지 않아 항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특수교사노조 소속 교사 등 60여명이 국화꽃을 들고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누구를 위한 몰래녹음인가? 법정에서 몰래녹음은 불법이고, 교실에서 몰래녹음은 합법인가’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있기도 했다. A씨는 “1심 판결에서 대법원의 판례와 다르게 예외적으로 불법 녹음이 인정된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며 “불법 녹음의 예외가 인정돼야 한다면 녹음기를 넣기 전 학부모가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 고려하고 녹음만이 최후의 자구책이었는지 확인한 후 판결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그는 주씨 아들에 대해 “싫어”라는 표현을 짧은 순간에 반복했다는 점이 유죄로 인정된 데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 A씨는 “교실에 오길 좋아하는 아동과 ‘좋다’, ‘싫다’를 말로 표현하며 문제 행동을 지도해도 괜찮을 정도의 친밀감은 이미 형성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싫다’고 표현한 건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한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지 아동 자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씨에게 금전을 요구했다는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주씨는 A씨에 대한 1심 선고 결과가 나온 지난 1일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A씨 측으로부터 고소 취하서 작성, 물질적 피해보상, 자필 사과문 게시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서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주씨는 “두 번째 보내온 서신에서 피해보상 부분은 취소됐지만 ‘마치 승전국이 패전국에 보낸 조약서’ 같아 선처의 뜻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던 초반에 주씨가 저를 선처하겠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제 변호사가 주씨 측과 합의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주씨 국선 변호인에게 어떤 선에서 합의하는 것이 좋은지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전달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저의 변호사께 금전 요구 부분은 원하지 않는다고 요청하자, 변호사께서 저의 의견을 받아들여 주씨 변호인에게 금전 배상 요구를 삭제하고 다시 전달한 것이 팩트”라며 “그런데 주씨는 마치 제가 ‘항복’을 요구하듯이 금전을 요구했다며 사실을 과장, 확대해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에게 쥐새끼 등 용어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고 저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A씨는 “주씨가 처음 제출한 녹음 원본에서 속기사가 그 부분은 들리지 않는다고 표시했고, 해당 부분을 분석한 최소한 3개의 녹취록 모두 의견을 달리했다”며 “검사 측도 공소장을 변경하지 못했는데 주씨는 재판이 끝난 후에 아동에게 ‘쥐새끼’라는 표현을 했다고 허위사실을 이어갔다. 이에 대한 법적인 책임은 녹음기를 넣은 것과 다른 차원에서 주씨가 져야 한다”고 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법률대리인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와 특수교소노조 등도 참석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수원지법 종합민원실에 방문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국화꽃을 들고 행사에 동참한 이들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어떻게 수업을 하라는 거예요”라고 외치며 1심 판결에 항의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는 2022년 9월 13일 경기 용인의 한 초등학교 맞춤 학습반 교실에서 주씨의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어. 너 싫다고.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발언하는 등 피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A씨의 일부 발언이 피해자에 대한 정서 학대의 미필적 고의를 인정할 수 있고, 교사로서 피해 아동을 보호할 의무가 있는데도 짜증 섞인 태도로 정서적으로 학대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선 ‘몰래 녹음’의 증거능력이 쟁점이 됐는데, 재판부는 문제가 된 녹취록이 공개되지 않은 타인 간 대화를 녹음한 것이라 위법수집증거에 해당한다면서도 이 사건의 예외성을 고려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
  •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득점 TOP10’ 소노 이정현·kt 하윤기, 내외곽 에이스 활약에 달린 대표팀 운명

    패리스 배스(수원 kt), 자밀 워니(서울 SK) 등 특급 외국인 선수들이 주도하는 프로농구 정규시즌 득점 경쟁, 고양 소노 이정현과 kt 하윤기가 순위표 상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소속팀 성적을 좌우하는 두 선수 어깨에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의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결과도 달렸다. 6일 현재 경기당 평균 득점 10위 안에 포함된 국내 선수는 이정현(6위·20.45점)과 하윤기(9위·16.55점)뿐이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2021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 2순위로 프로 무대에 나란히 입성해 3년 만에 리그 최고 수준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이정현은 원주 DB 이선 알바노에 이어 도움(6.45개) 전체 2위, 하윤기는 리바운드 6.97개로 국내 선수 1위(전체 12위)에 올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전날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4쿼터 승부처, 이정현이 2점 차로 쫓아가는 외곽포를 넣자 하윤기가 배스와 문성곤에게 공을 받아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를 꽂았다. 경기 종료 5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다시 희망의 3점슛을 터트렸으나 상대 파울 작전으로 자유투를 얻은 하윤기가 침착하게 림을 갈라 kt의 승리를 확정했다.kt는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하윤기를 앞세워 92-89로 소노를 꺾었다. 4연승을 달리면서 3위 창원 LG와 1경기 차로 달아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하윤기의 출전 시간에 대해 “체력 안배를 해주지 못해 아쉽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휴식 시간을 부여할 수 없었다. 힘들 텐데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며 대체 불가 자원임을 인정했다. 반면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팀 내 최대 27점 9도움으로 고군분투했으나 배스(28점 8리바운드)와 하윤기 협공에 밀려 4연패를 당했다. 1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치나누 오누아쿠는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실책을 6개나 범하면서 4쿼터 5분을 남기고 다후안 서머스(7점)와 교체됐다. 이정현과 하윤기는 대표팀에 차출돼 아시아컵 예선 22일 호주와의 원정 경기, 25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kt 허훈은 종아리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고, 부산 KCC 최준용도 허벅지를 다쳐 출전이 불투명하다. 이에 안준호 신임 대표팀 감독은 오재현(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한희원(kt) 등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선 3년 차 듀오의 비중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하윤기는 “이정현과 다시 호흡을 맞춘다는 점이 기대된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 KCC 존슨마저 출전 거부, 스펠맨·데이비스 이어 ‘태업-성적 추락’ 공식으로?

    KCC 존슨마저 출전 거부, 스펠맨·데이비스 이어 ‘태업-성적 추락’ 공식으로?

    프로농구 부산 KCC가 알리제 드숀 존슨의 출전 거부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에 외국인 선수의 불만 섞인 태업 여파로 순위가 추락한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KCC 관계자는 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존슨에 대해) 논의하는 중인데 선수단 휴식일이라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건 없다. 우선 선수와 대화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KCC는 전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 접전 끝에 88-97로 졌다. 리그 꼴찌 삼성에 당한 패배로 3연승이 끊긴 부분도 뼈아팠지만, 전창진 KCC 감독이 경기를 마치고 “존슨이 뛰지 않겠다고 했다. 부상이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말해 더 큰 충격을 안겼다.1쿼터 2분 31초를 소화한 존슨은 2쿼터부터 코트를 밟지 않았다. 라건아가 42분가량 소화하며 24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는데 1차 연장 종료 9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했다. 83-83 동점으로 돌입한 2차 연장, 존슨은 여전히 벤치를 지켰고 국내 선수 5명으로 경기를 치른 KCC는 높이 싸움에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존슨은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정규시즌 전 컵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시즌을 거듭하며 반복해서 존슨에 대해 “열심히 수비하고 (드리블이 많은) 공격 단점을 보완하면 살아날 수 있다. 고집대로만 하면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존슨은 삼성전에서도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태업으로 퇴출당한 첫 번째 외국인 선수는 오마리 스펠맨이다. 정강이 피로골절에서 회복해 지난해 11월 정관장에 지각 합류한 스펠맨은 공격 부진에 시달렸다. 이어 훈련에 무단 불참하는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고 김상식 정관장 감독의 교체 투입 지시를 거부하면서 12월 퇴출당했다. 대릴 먼로까지 햄스트링을 다친 정관장은 부상자가 쏟아지며 8위까지 추락했다.소노는 디욘테 데이비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해 12월 23일 원주 DB전에서 김승기 소노 감독이 출전을 지시했으나 데이비스가 이를 거부했고 결국 팀을 떠났다. 데이비스는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자신보다 늦은 순위로 지명된 치나누 오누아쿠의 백업으로 뛰는 상황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당시 데이비스는 전체 31순위로 보스턴 셀틱스, 오누아쿠는 37순위로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다. 소노 역시 부진에 빠져 8위에 머물고 있다. KCC는 정규시즌을 18경기 남긴 시점에서 뜻밖의 위기를 맞았다. 이호현, 최준용, 정창영 등이 줄부상당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까지 이탈한다면 경기력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구단의 판단과 결정에 따라 현재 5위인 순위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소노-kt(오후 7시·고양소노아레나) ●여자농구=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바둑=크라운해태배 결승1국(오후 1시·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프로당구=LPBA 2차 예선(오전 11시) LPBA 64강(오후 4시·이상 고양PBA스타디움)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kt-한국가스공사(수원kt아레나) 소노-LG(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하나원큐-BNK(오후 7시·부천실내체육관) ●프로배구=한국전력-KB손해보험(수원체육관) 정관장-IBK기업은행(대전충무체육관·이상 오후 7시)
  •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해달아 뭐하니?…잘 먹어서 습지 지킨다~

    동물원에서 아이들이 가장 귀여워하는 동물 중에 해달과 수달이 있다. 수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수달속 동물이고 해달은 식육목 족제비과 수달아과 해달속 동물이다. 서식 장소나 몸 크기, 특성 등이 다르지만 동물 마니아가 아닌 이상 해달과 수달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온라인에서는 “딱 봤을 때 똑소리 나게 생기면 수달, 나한테 조개를 뺏겨도 ‘어어’ 할 것 같으면 해달”이라는 우스개 분류법이 돌기도 했다. 멸종위기 종인 해달과 수달을 보호하는 것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도 필요하지만, 생태 교란 동식물을 먹잇감으로 삼기 때문에 생태계 균형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캐나다 과학자들은 해달이 서식지 주변 염습지의 침식 속도를 최대 90%까지 늦춰 준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소노마주립대, 듀크대, 캘리포니아 샌타크루즈대(UCSC),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대(UCSB), 플로리다대, 모스랜딩해양연구소,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수족관, 지질조사국(USGS), 캐나다 니드라환경연구소, 사이먼프레이저대 소속 해양학자, 생물학자, 수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연구는 과학저널 네이처 2월 1일자에 발표됐다. 염습지 생태계는 온대 해안 지역 야생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중요한 서식지로 꼽힌다. 염습지는 조수에 의해 바닷물이 쉽게 드나들어 염분 변화가 큰 습지로 거머리말, 바닷말 등 염생식물이 사는 지역이다. 하구 입구, 만의 안쪽, 울타리 섬의 육지쪽에 잘 발달하는데, 한국에서는 낙동강 하구나 전남 순천만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에는 염습지의 탄소 흡수량이 일반 갯벌보다 최대 5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기도 했다. 문제는 염습지가 해안 개발,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외래종 침입으로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다. 또 남획으로 인한 염습지 토착 포식자가 줄어들면서 게, 달팽이 같은 종들이 늘어 해안선 침식과 침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염습지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숫자를 늘리면 이런 파괴 현상이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1985년부터 2018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해달 개체수와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습지 침식 감소 정도가 해달의 생태 밀도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런 상관관계를 더 자세히 파악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중부 해안 보호 구역 엘크혼슬라우의 5개 구역을 대상으로 3년 동안 해달의 개체수, 해달에 의한 해안 게 소비량, 습지 가장자리 침식을 재조사했다. 그 결과 해달의 존재가 해안 게 개체수를 억제해 습지 가장자리의 강도와 복원력을 개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3개 구역을 대상으로 해달의 서식지가 형성되기 이전인 2009~12년과 서식지 형성 이후인 2015~17년 습지 가장자리를 비교한 결과 역시 해달이 많이 서식하는 구역의 습지 침식률이 해달 밀도가 낮은 습지보다 약 6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공간 분석을 통해 해달 밀도가 높은 지역이 낮은 지역보다 해안 게의 개체수도 약 67% 적은 것을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브렌트 휴즈 소노마주립대 교수(해안생태학)는 “사람의 힘으로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이 투입돼야 하지만, 해달이라는 해안 생태계 최고 포식자가 들어와 해안 게를 먹어 치우는 것만으로 습지를 보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은 의미심장하다”고 했다. 휴즈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너진 먹이사슬을 되돌리는 것만으로도 생태계를 복원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줬다”고 밝혔다.
  •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DB는 선두, 삼성은 3년 연속 꼴찌 확정?…‘부상 속출’ 2위는 진흙탕 싸움

    38점 차. 프로농구 원주 DB가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을 상대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0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은 꼴찌 탈출의 희망을 점차 잃어버리고 있다. 다만 상위권 팀들이 에이스 부상에 신음하면서 2위 경쟁 결과는 미궁에 빠졌다. 4라운드를 마친 31일, DB는 공동 2위 창원 LG와 서울 SK에 4경기 반 차로 앞서있다. 전날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 차이를 더욱 벌렸다. 경기력이 떨어지며 최근 8경기 4승4패로 주춤했는데 이달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DB는 삼성전에서 주전 선수들이 모두 살아났다.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8점, 2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에서 15점에 그친 디드릭 로슨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24점 11리바운드 10도움으로 개인 통산 4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김종규도 골밑 공격과 속공을 주도하며 24점 7리바운드, 강상재는 이타적인 플레이로 15점 10도움 활약했다. 장염에 시달렸던 ‘야전사령관’ 이선 알바노는 16점 9도움으로 제기량을 회복했다.4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남은 17경기 체력 관리와 리바운드가 관건이다. 김주성 DB 감독은 삼성전을 마치고 “1위의 원동력이 리바운드 이후 속공 득점”이라며 “경기 초반 리바운드를 많이 뺏겼지만 후반에 적극적으로 잡아 이길 수 있었다. 리바운드가 시즌 끝까지 우리를 괴롭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로슨에 대해선 “더 쉬게 해줘야 한다. 로슨이 잘해야 기회가 생긴다”고 전했다. 2위권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으며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그러나 팀 리바운드 리그 10위(34.3개) 소노를 상대로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리그 전체 리바운드 1위(15.34개) 아셈 마레이가 무릎 부상으로 일시 교체된 공백이 아쉬웠다. 대체 선수로 합류한 멕시코 국가대표 센터 조쉬 이바라의 역할이 중요할 전망이다.SK는 주득점원 이탈로 위기를 맞았다. 안영준이 무릎을 다친 18일 현대모비스전을 포함해 최근 6경기 1승5패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중심을 잡고 오재현이 뒤를 받치고 있으나 김선형, 안영준, 허일영의 부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지난 25일 수원 kt전에서 65-68로 패배하고 “워니에게 향하는 패스가 차단돼 선수들이 다음 공격 옵션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돌파 공간이 많아 김선형이 필요했다. 부상자가 많아 원활한 공격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은 사실상 3년 연속 리그 꼴찌를 확정하는 분위기다. 삼성의 현재 승률 0.139(5승31패)는 2001~2002시즌부터 이어진 ‘54경기 체제’에서 최저치다. 인천 전자랜드가 2005~06시즌 승률 0.148(8승46패)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삼성은 1월 10경기 전패, 최근 3경기 100점 이상 실점, 탈출구 찾지 못하고 있다. 구단 최저 승률은 2021~22시즌 0.167(9승45패)이다.
  •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1위 DB, ‘벤치 출격 트리플더블’ 로슨 앞세워 연패 탈출…‘1월 전패’ 삼성은 3경기 연속 100실점 이상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인 통산 4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리그 최하위 서울 삼성에 1위 팀의 위용을 과시했다. 3경기 연속 100점 넘게 실점한 삼성은 2024년 첫 승리를 다음 달 3일 창원 LG전으로 미루게 됐다. DB는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108-73으로 완승했다. 후반부터 압도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연패에서 탈출, 2위권과 4경기 반으로 차이를 벌렸다. 반면 삼성은 1일 서울 SK전부터 10경기를 내리 지면서 9위권과 8경기 차로 멀어졌다. DB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디드릭 로슨(11리바운드 10도움)과 김종규(7리바운드)가 각각 24점을 몰아쳤고, 강상재도 15점 5리바운드 10도움 맹활약했다. 장염에서 회복한 이선 알바노도 16점 9도움을 올렸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전 리바운드 1위 삼성을 상대로 “최근 체력 저하가 플레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골밑 싸움을 강조했는데 리바운드 35-32로 우위를 점해 승기를 잡았다.삼성은 김효범 감독대행이 간절히 바란 ‘미친 선수’가 나오지 않았고 경계했던 속공 대결에서도 6-22로 완전히 밀렸다. 코피 코번만이 25점 8리바운드 고군분투했다. 이정현(9점), 이원석(5점), 신동혁(7점)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김시래(2점)는 발목 부상으로 5분 정도만 소화하고 뛰지 못했다. 전반 초반엔 코번이 로슨을 대신해 선발 출격한 제프 위디를 압도했다. 코번은 몸싸움으로 위디를 밀어내고 연속 득점했고 스크린으로 신동혁의 3점슛을 도왔다. 로슨을 투입해 공간을 넓힌 DB는 알바노와 강상재의 외곽포로 따라붙었다. 로슨이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했으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아스마엘 레인이 덩크슛을 꽂아 1쿼터 25-25 균형을 맞췄다. 레인이 상대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 2쿼터 기선을 제압했다. 로슨도 침착한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으로 반격했다. 알바노가 코번의 공을 가로챘고 건네받은 로슨이 속공 덩크를 터트렸다. 이정현, 이원석이 야투를 실패한 삼성은 이동엽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꿨으나 김종규에게 연속 9실점하며 6점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삼성은 3쿼터에 급격히 무너졌다. 알바노가 삼성 진영을 휘저으며 도움과 득점을 올려 차이를 벌렸다. 삼성은 이정현이 골밑으로 침투해 레이업을 올렸고 외곽슛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김종규와 로슨이 엘리웁 덩크를 합작하며 기세를 높였고 알바노도 연속 3점을 꽂았다. 김영현이 외곽포를 터트린 DB는 알바노의 가로채기 속공으로 무려 24점을 리드했다. 로슨의 연속 5득점으로 4쿼터 포문을 연 DB는 강상재와 김종규까지 3점슛을 꽂았다. 삼성은 코번이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슈팅이 빗나갔다. DB는 경기 종료 6분 22초를 남기고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벤치 선수 구간에서도 밀린 삼성은 의욕 상실한 모습으로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LG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고양 소노를 74-70으로 꺾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아셈 마레이가 빠진 상황에서 양홍석이 19점 4리바운드 5도움, 유기상이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다. 소노는 치나누 오누아크가 28점 11리바운드를 올렸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이정현(13점 6도움)은 외곽포 4개를 모두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 소노-LG(고양소노아레나·이상 오후 7시) ●프로배구=대한항공-현대캐피탈(인천계양체육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김천체육관·이상 오후 7시) ●핸드볼=두산-SK(오후 4시) 하남시청-인천도시공사(오후 6시) 충남도청-상무(오후 8시·이상 SK핸드볼 경기장)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도 일원)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 = 현대모비스-소노(울산동천체육관) LG-삼성(창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 = BNK-KB(오후 7시·부산사직체육관) ●핸드볼 = 서울시청-SK(오후 6시) 부산시설공단-대구시청(오후 8시·이상 부산기장체육관)
  •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 칸’ 佛앙굴렘축제… 마영신의 ‘엄마들’ 경쟁부문 진출

    ‘만화계의 칸영화제’로 불리는 유럽 최대 만화 페스티벌 앙굴렘국제만화축제가 2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공식경쟁 부문 후보작에 선정된 한국 작가 마영신의 ‘엄마들’을 필두로 입양 한인의 그래픽노블 ‘한복’ 등 한국과 인연이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서남부 앙굴렘시 전역에서 열리는 앙굴렘국제만화축제는 올해로 51회를 맞았다. 매해 2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6000명 이상의 작가가 찾는 유럽 최대 만화행사 중 하나다. 독립만화계에서 주목받는 마영신의 ‘엄마들’은 자애로운 ‘어머니’와 억척스러운 ‘아줌마’ 사이에 있는 ‘진짜 엄마들’의 일과 사생활을 적나라하게 그린 흑백 만화다. 마치 엄마들에게 당연한 것처럼 강요되는 ‘모성애’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엄마 역시 평범한 욕망을 가진 하나의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 준 걸작이다. 건물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순심의 희로애락은 그대로 우리 시대 엄마들의 일생을 표상한다. 이 만화는 앞서 2021년 ‘만화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하비상 최고 국제도서 부문 수상작이기도 하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프랑스 가정으로 입양돼 살아온 작가 소피 다르크가 자기 뿌리를 찾으러 한국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그린 자전적 그래픽노블 ‘한복’도 후보에 올랐다. 아동 부문에는 재불 아동만화가 박윤선의 ‘놀라운 방씨 아가씨’의 이름도 보인다. 박윤선은 지난해 ‘부부와 친구들’, ‘홍길동의 모험’, ‘고양이 클럽’ 등 다양한 아동만화로 앙굴렘 후보에 올랐다. 그동안 앙굴렘만화축제와 한국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았다. 2017년 앙꼬 작가의 ‘나쁜 친구’가 ‘새로운 발견상’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 국내 작가가 이 축제에서 상을 받은 적은 없다. 2019년 송아람 작가(두 여자 이야기), 지난해 최규석 작가(송곳)가 후보에 올랐지만 최종 수상은 불발됐다. 올해 공식경쟁 부문에 오른 작품은 총 45개, 아동 부문 후보는 18개다. 2022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프랑스어로 출판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된 작품 중에서 후보를 뽑았다. 최고 작품상인 ‘황금야수상’과 함께 ‘특별심사상’, ‘시리즈상’, ‘새로운 발견상’ 등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7시 앙굴렘 공연장에서 열린다.
  • 3점슛 놓치자 1대1 드리블…소노 이정현, 동료 지원 받고 ‘완성형 가드’로

    3점슛 놓치자 1대1 드리블…소노 이정현, 동료 지원 받고 ‘완성형 가드’로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 완성형 가드로 거듭나고 있다. 3점슛이 들어가지 않자 1대1 공격으로 서울 삼성 선수들을 따돌리며 승리의 깃발을 손에 움켜쥐었다. 24일 현재 국내 선수 득점 1위(20.58점) 이정현의 활약은 눈부셨다. 전날 소노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시즌 서울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7-79로 승리했다. 20점 12도움을 기록한 이정현을 중심으로 김민욱이 3점슛 6개 포함 28점, 신인 박종하도 3점슛 4개 포함 17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이날 3점슛 12개를 던져 4개만 림에 넣으면서 올 시즌 평균 3점슛 성공률 38.80%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패스로 해법을 찾았다. 1쿼터 막판 도움 2개로 박종하의 연속 외곽포를 이끌었다. 2쿼터 중반엔 골밑에서 슬며시 외곽으로 빠지는 김민욱에게 공을 건넸고, 김민욱은 왼쪽 45도에서 3점슛으로 응답했다. 이어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김민욱이 반대쪽에서 다시 달아나는 슈팅을 꽂았다. 에이스의 진가는 마지막 쿼터에 나타났다. 이정현은 소노의 공격이 풀리지 않자 동료들을 코너에 보내놓고 삼성 윤성원을 상대로 1대1 돌파를 성공시켰다. 골 밑으로 침투하는 치나누 오누아쿠에게 절묘한 바운드 패스를 건네 득점을 돕기도 했다.위기도 있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실책을 범해 4점 차 추격을 허용한 것이다. 이에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은 작전 시간을 통해 이정현에게 “이기고 있는 경기를 정리해서 끝낼 줄 알아야 한다. 작년부터 지금까지 강조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각성한 이정현의 몸놀림은 매서웠다. 김민욱의 스크린을 받아 수비수를 신동력에서 윤성원으로 바꾼 이정현은 드리블로 상대를 흔든 다음 왼쪽으로 파고들어 레이업을 올렸다. 이정현은 승리를 확정 짓는 점수를 올리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에 소노도 7위 안양 정관장에 반 경기차로 따라붙었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체적으로 선수단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이)정현이는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럴 역량이 있는 선수”라며 “승패를 떠나서 자신감이 생기면서 내년에 다 잘할 수 있다고 느낀다. 팀 전력이 살아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천시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 최대 1000만원 지원

    이천시 아파트 휴게시설 개선 최대 1000만원 지원

    경기 이천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비·청소 노동자의 인권 보호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시설 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2021년 첫 도입 후 올해로 4년째를 맞는 이 사업은 공동주택 노동 현장에 휴게시설 설치를 의무화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열악한 환경에 놓인 공동주택 경비·청소 노동자의 질적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분야별로는 ‘시설개선’ 분야에 휴게실 조성, 위생시설 설치, 도배 및 장판 재시공 등이 지원되며, ‘교체·구입’ 분야는 에어컨, 소파, 정수기 구입 및 교체비 등이 지원된다. 지원사업 대상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른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이다. 단지별로 경비노동자 휴게실 500만원, 청소노동자 휴게실 500만원 등 최대 1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희망 단지는 다음 달 21일까지 지방보조금시스템(보탬e)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오는 3월 열리는 ‘이천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거쳐 총 18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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