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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 아이들 살찔 틈 없어요

    강동 아이들 살찔 틈 없어요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강동형 아동 비만 예방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올해 비만예방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내 환경을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조성해 비만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초등학교 6개교에 스탠딩 책상, 게임존 등을 설치하고 ‘움직이는 교실’, ‘움직이는 수업’을 개설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이상 비만율’은 30.8%로 매우 높다. 구는 심각성을 조기에 인지하고 2016년 지역 아동건강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 강동구 아동 비만 예방사업 기본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비만예방사업을 시범 운영해 성과를 드러내며 6년째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비만예방 급식 캠페인과 건강 식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을 진행하고 가족단위 1대1 맞춤 온라인 건강상담을 통해 아동비만 집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 “싫어요” 외침에도 엉덩이 ‘쿡쿡’…여청강력팀, 사건 접수

    “싫어요” 외침에도 엉덩이 ‘쿡쿡’…여청강력팀, 사건 접수

    7살 의붓딸 신체접촉으로 아동 성추행 논란을 부른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이 결국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MBC는 논란 이틀 만에 “아동의 입장에서 생각 못했다”며 사과하고 아동에 대한 지원을 다짐했다. 21일 전북 익산경찰서는 “금일 ‘결혼 지옥’과 관련한 내용을 익산경찰서 여청강력팀에서 사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여러 방면에서 아동 성적학대 혐의로 신고가 들어왔다. 이어 “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로 사건을 이송할 예정”이라며 “전북경찰청에서 아동학대, 성적 학대 여부를 가릴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결혼지옥’에서는 재혼 가정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방송에서는 초혼인 남편과 재혼인 아내가 양육관의 차이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있는데, 남편이 딸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찌르거나 탈의실에 같이 들어가려고 하는 등 장난이 과하다고 말했다. 딸 역시 “싫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남편은 “사랑해서 그러는 것”이라며 듣지 않는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아내는 남편을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도 했다. 아이가 놀다가 남편의 안경을 밟았는데 남편이 화가 나 아이에게 욕을 하며 안경을 던졌기 때문이다. 아내는 “(경찰 신고로) 남편이 처벌받길 원한 게 아니라 아동학대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아동 성추행, 쟁점은 피해 아동의 ‘의사’ 강제추행은 사람을 폭행, 협박해 추행할 때 성립되는 범죄 행위다. 피해자의 연령, 상태에 따라 가중 처벌된다. 특히 13세 미만의 아동, 청소년에 대해, 또는 13세 이상 16세 미만의 사람에 대해 19세 이상의 자가 추행한 경우 ‘미성년자의제강제추행’이 성립된다. 설령 미성년자가 신체 접촉이나 성적 관계에 동의했다 하더라도 강제 추행, 강간으로 간주해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성범죄에 해당하므로 유죄가 확정되면 벌금형만 받더라도 신상정보를 등록할 의무가 발생한다. 아동 및 청소년과 관련된 시설에 취업이 제한되며 운영하는 것도 불가하다. 혐의의 쟁점이 되는 것은 피해 아동의 의사다. 피해 아동이 수치심을 느꼈을 경우 성범죄로 간주하는 것이다. 특히 성추행의 경우 증거가 남지 않는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해자의 진술이 증거가 될 수 있다. 여성가족부의 ‘성범죄 동향분석’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성범죄를 당한 아동·청소년은 3397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방송통심심의위원회에는 21일 오전 기준, 결혼 지옥‘과 관련한 민원이 2900여건 접수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MBC는 20일 문제의 장면을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삭제했고,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월드컵 우승이 비극으로…1명 사망·5세 아이는 혼수상태, 대표팀도 아찔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컵을 품에 안은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이 금의환향한 가운데, 선수들을 환영하는 수백만 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결국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른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팬이 공항 앞에 집결해 선수단을 기다렸다. 주장 리오넬 메시(35)는 함박웃음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당초 대표팀은 정오부터 지붕이 열려있는 2층 버스를 타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오벨리스크 광장 거리까지 약 30㎞를 행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행진 장소에 무려 600만 명의 시민이 몰렸고,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도로 한복판에 갇히고 말았다. 일부 시민들은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서 선수단을 보려는 욕심에 위험을 무릅쓰기도 했다. 일부 팬들이 선수단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순간, 버스 2층으로 뛰어내리려 한 것. 월드컵 우승 축하와 안전 불감에 가까운 위험한 행동이 공존하던 중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은 현지 언론에 “20대 남성 한 명이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승리를 축하하려 높은 곳에서 점프했다가, 지붕이 무너져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다”면서 “이 남성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의 행진을 보기 위해 부모와 현장을 찾은 어린이가 크게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라나시온은 20일 “부모와 함께 카퍼레이드 현장을 방문한 5세 소년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졌다”면서 “축하행사 중 주변에 있던 기념물에서 대리석 조각이 떨어져 머리에 맞았고, 현재 집중치료실에 있다”고 전했다.선수단도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메시와 앙헬 디 마리아, 로드리고 데 폴 등이 버스를 타고 가다 전선에 목이 감길 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다행히 이들은 재빨리 고개를 숙여 사고를 피했다. 아르헨티나 당국은 안전 문제가 우려되자 결국 행진 행사를 중단했다. 이후 선수들은 헬리콥터로 현장을 ‘탈출’했다. 메시 등 대표팀 선수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오벨리스크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지점을 비행한 뒤 수도 외곽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부로 돌아갔다.클라우디오 타피아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회장은 “선수들이 (행사가 열린) 오벨리스크에 있던 모든 사람들과 인사하기 어려웠다. 그들을 대신해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36년 만의 자국 월드컵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긴급 대통령령을 발령해 대표팀이 귀국하는 20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앞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처음 우승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당시 대통령궁 앞에 있는 광장에 100만 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가운데, 대통령궁에 초대된 바 있다.
  • “아이들에 사랑의 간식… 선한 영향 끼쳐 감동”

    “아이들에 사랑의 간식… 선한 영향 끼쳐 감동”

    “누군가를 돕는 건 그 자체로 뿌듯하지만 ‘기부하는 빵집’으로 알려져 다른 손님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즐겁습니다.” 강원 강릉에 위치한 ‘베이커리 가루’의 이득길 대표는 1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간 어른보다 많은 걸 도전하고 새로운 걸 느껴야 할 아이들이 더 무기력했을 것 같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꾸준히 돕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가루는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로컬 수제빵 전문점이다. 2011년 이 대표가 운영을 시작한 이후 하얗고 부드러운 크림이 꽉 차 있는 ‘원준이엉덩이빵’으로 유명해졌다. 전국 ‘빵지순례’(빵과 성지순례의 합성어) 코스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 대표는 지역에서 ‘기부 천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5년부터 강릉의 아동·청소년에게 매달 사랑의 간식을 전달했는데, 그 계기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꿈의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접한 뒤다. 이 대표는 “좀더 많은 아이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즐기며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나도록 돕고 싶었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18년부터 저소득층과 복지기관에도 직접 만든 빵을 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향후 5년간 1억원 기부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때까지 기부한 금액이 전체 매출액 대비 20% 가까이 될 정도다. 이렇게 ‘기부하는 빵집’으로 알려지면서 이 대표는 지역에서도 유명 인사가 됐다. 그는 “제 행동이 누군가에게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는 데 감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 BTS 진, 진짜 ‘아미’ 됐다

    BTS 진, 진짜 ‘아미’ 됐다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방탄소년단 진) “우리 우주가 되어 준 김석진”(팬들의 플래카드)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30·본명 김석진)이 13일 국내외 많은 이들의 비상한 관심 속에 경기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이날 교육대대 앞은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 그가 탄 검은색 차량은 오후 1시 40분쯤 신병교육대대 위병소를 통과했는데 여섯 대에 소속사 관계자 등과 나눠 탄 채였다. 진은 차량에서 내리거나 차창 밖으로 얼굴을 내보이지 않고 곧바로 영내로 진입했다. 군과 경찰 등은 신병교육대대 정문 건너편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취재진과 일반인 등의 접근을 막았다. 또 부대 근처에는 종합상황실 등이 들어섰다. 소속사에서 여러 차례 입소 현장을 찾지 말라고 호소했는데도 수십명의 팬들이 찾아왔다. 그러나 우려했던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홍콩에서 찾아왔다는 여성 팬은 “진과 BTS를 사랑하며 아미는 진을 그리워하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신병교육대대로 향하는 도로 주변과 정문 근처에는 ‘BTS 김석진군과 모든 장병의 입소를 환영합니다’라는 주민들의 플래카드가 걸렸다. 근처 식당과 카페에서는 BTS 히트곡들을 틀어 평소와 다른 입영 풍경이 연출됐다. BTS 멤버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추천으로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는 본인 의지에 따라 지난달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하기로 해 2025년에야 다시 그룹 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보다 한 살 적은 슈가는 현역이 아닌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정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2020년 어깨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된 것으로 짐작하는 이들이 있다. 입소 시기 등도 전해지지 않았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개인 정보는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 크리스마스엔 영등포에 아름다운 하모니…시니어·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크리스마스엔 영등포에 아름다운 하모니…시니어·소년소녀합창단 정기연주회

    서울 영등포구의 대표 구립 예술단체인 구립시니어합창단과 구립소년소녀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그간 영등포구립합창단이 갈고닦은 아름다운 하모니를 다채로운 협연과 함께 선보이면서 구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기회를 제공한다. 영등포구립시니어합창단은 제8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에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시니어합창단은 합창을 통해 인생 황금기의 즐거움과 활기를 찾고자 하는 만 55~75세의 여성 구민 4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2014년 정식 창단 이후 여의도 봄꽃축제, 단오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 출연해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 왔다.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지난 3년간 비대면·소그룹 연습을 꾸준히 지속해 지난 6월에는 국립합창단 주관 제9회 전국골든에이지(어르신)합창경연대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황혼의 향기’이다. 박정수 지휘, 이민정 반주로 총 3부작이 진행된다. 1부에서는 시니어합창단의 한국 합창곡 무대와 초청공연인 서울시구립여성연합합창단의 오페라 아리아 향연이 펼쳐진다. 2부는 시니어합창단의 민요에 이어 테너 이상주씨가 특별출연해 영화음악과 대중가요를 들려줄 예정이다. 3부에서는 합창, 퍼커션, 연기(배우 김진철, 최윤정)가 절묘하게 배합된 ‘드라마 품은 트로트 메들리’를 통해 관객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노래에 관심과 끼가 다분한 7~14세 어린이와 청소년 총 32명으로 구성된 영등포구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도 펼쳐진다.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에 ‘우리들의 하모니’라는 주제로 2019년 12월 창단 후 첫 정기연주회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이현아 지휘, 이정아 반주로 진행되며 총 4부로 이뤄진다. 1부는 순수합창곡이 펼쳐지고 2부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징글벨 메들리 등의 겨울 노래를 들려준다. 3부에서는 크로스오버팝페라그룹인 일 볼레라가 출연해 유명 영화음악과 가요를 선보인다. 마지막 4부는 소년소녀합창단원들이 합창과 뮤지컬 연기를 동시에 선보이는 뮤지컬 합창 ‘뮤직 푸드’가 계획되어 있다. 관람을 원하는 주민은 당일 공연 시작 전에 영등포아트홀 공연장을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연말을 맞아 시니어합창단이 전하는 위로의 하모니와 소년소녀합창단의 발랄한 뮤지컬 합창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전공의 지원자 0명·야간 응급실 축소… 소아청소년과 ‘의료 대란’

    전공의 지원자 0명·야간 응급실 축소… 소아청소년과 ‘의료 대란’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이 잠정적으로 중단됩니다.” 12일 인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의 소아청소년과 홈페이지(사진)에는 이러한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지난주부터 환자들이 순차적으로 퇴원했고 이날부터 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길병원은 전국 8개밖에 없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중 한 곳이지만 이제 응급 처치만 가능할 뿐 입원이 필요하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새 전공의(레지던트) 정원을 채우지 못했는데, 내년 전반기에도 지원자가 없어 병동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현재로선 내년 3월 전문의를 충원하면 그때 가서 병원 문을 다시 열겠다는 계획이다.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협력 의료기관에 입원 중단 사실을 알리는 A4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4년차 전공의가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차 전공의 한 명만 남는다”면서 “인천권역 소아 질환의 치료 종결병원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했지만 무책임하게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로 인한 ‘진료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길병원처럼 병동 운영을 중단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는 곳도 생겨났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외상을 제외한 응급실 야근 진료를 중단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24시간 소아청소년이 응급실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련병원은 36%에 그친다. 저출산으로 환자가 줄고 코로나19까지 덮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16.6%로 급락했다. 이번 1년차 전공의 모집에서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중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60곳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49곳은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나영호(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 경희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진료량이 40% 줄어 상당수 1차 의료기관들이 폐원하거나 일반의로 바꾸자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 노동이나 의료분쟁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인데, 선배까지 없으면 고립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극심해 (인력이 이탈하는) 악순환으로 작용한다”며 “교수나 과장급이 당직을 메웠지만 ‘번아웃’이라 병동을 닫는 또 다른 병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소아·중증·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보상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인력 확대 방안으로는 근무여건 개선과 균형 배치를 통한 인력 유입 유도, 필수의료 임상수련 강화 등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해법을 담지 못했다. 의정협의체를 통해 논의한다는 방향만 제시했다. 지금 대책으로는 필수의료 난맥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소아 환자가 줄어 추가 수가를 100% 주더라도 의료행위 수가 줄었기에 진료기반 확충이 어렵다”면서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할지, 공적 프로그램을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우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담 전문의나 전문 간호사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는 ‘긴급 수혈’부터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인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입원 중단…‘소청과 의료 대란’ 오나

    인천 가천대 길병원 소아청소년과 입원 중단…‘소청과 의료 대란’ 오나

    “의료진 부족으로 소아청소년과 입원이 잠정적으로 중단됩니다.” 12일 인천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의 소아청소년과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안내문이 올라와 있다. 지난주부터 환자들이 순차적으로 퇴원했고 이날부터 입원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길병원은 전국 8개밖에 없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중 한 곳이지만 이제 응급 처치만 가능할 뿐 입원이 필요하면 다른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최근 몇 년 새 전공의(레지던트) 정원을 채우지 못했는데, 내년 전반기에도 지원자가 없어 병동 운영 중단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현재로선 내년 3월 전문의를 충원하면 그때 가서 병원 문을 다시 열겠다는 계획이다. 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협력 의료기관에 입원 중단 사실을 알리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편지를 보내 “4년차 전공의가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차 전공의 한 명만 남는다”면서 “인천권역 소아 질환의 치료 종결병원으로 역할을 다하고자 했지만 무책임하게 보일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미달 사태로 인한 ‘진료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길병원처럼 병동 운영을 중단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응급실 운영을 축소하는 곳도 생겨났다. 강남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외상을 제외한 응급실 야근 진료를 중단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 따르면 24시간 소아청소년이 응급실 야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수련병원은 36%에 그친다. 저출산으로 환자가 줄고 코로나19까지 덮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16.6%로 급락했다. 이번 1년차 전공의 모집에서 이른바 ‘빅5’ 대형병원 중 정원을 채운 곳은 서울아산병원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모집한 60곳 가운데 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49곳은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나영호(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장) 경희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진료량이 40% 줄어 상당수 1차 의료기관들이 폐원하거나 일반의로 바꾸자 젊은 의사들 사이에서 ‘소아청소년과에서는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정 노동이나 의료분쟁 부담도 적지 않은 편인데, 선배까지 없으면 고립감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극심해 (인력이 이탈하는) 악순환으로 작용한다”며 “교수나 과장급이 당직을 메웠지만 ‘번아웃’이라 병동을 닫는 또 다른 병원이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소아·중증·응급·분만 등 필수의료와 관련해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보상을 강화하는 ‘필수의료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인력 확대 방안으로는 근무여건 개선과 균형 배치를 통한 인력 유입 유도, 필수의료 임상수련 강화 등을 내놨으나 구체적인 해법을 담지 못했다. 의정협의체를 통해 논의한다는 방향만 제시했다. 지금 대책으로는 필수의료 난맥상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뚜렷하다. 정형준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장은 “저출산으로 소아 환자가 줄어 추가 수가를 100% 주더라도 의료행위 수가 줄었기에 진료기반 확충이 어렵다”면서 “공공의료를 어떻게 강화할지, 공적 프로그램을 어떻게 도입할지에 대한 논의가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우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전담 전문의나 전문 간호사 인건비를 직접 지원하는 ‘긴급 수혈’부터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 ‘여중생 준강간 혐의’ 20대 3명 항소심도 무죄, 왜

    ‘여중생 준강간 혐의’ 20대 3명 항소심도 무죄, 왜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2명을 무인 모텔로 데리고 가 술에 만취하게 하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3명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9일 서울고법 형사11-1부(부장 송혜정·황의동·김대현)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기소된 C씨에게 1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18년 10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여중생 D양과 E양을 만나 자신들의 차량에 태워 경기도의 한 ‘무인모텔’로 가 모텔방에서 ‘술 마시기 게임’을 하며 D양 등에게 계속 술을 마시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A씨 등은 여중생들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는데, D양 등이 거부 의사를 밝혔지만 강제로 성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 등 3명에 대해 술에 취해 심신상실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을 강간했다며 준강간과 특수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재판부는 “(범행 당시 피해자들이) 술에 취하긴 했지만 거동이 가능했고 주변 상황 인식, 의사 표시 능력을 어느 정도 유지했다고 보인다”며 “검사 제출 증거로는 형법에서 말하는 항거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거나 피고인이 이를 이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피해자가 당심에서 진술한 공소사실에 부합하는 취지의 진술은 이 사건에서 5주 정도 지난 시점에 피해자 본인이 한 진술과 차이가 있어 그대로 믿기 어렵다”며 “공소사실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심은 “(범행 과정에서) 협박이나 자유의사를 제압할 정도의 위력 등이 없었는지 의심스러운 정황이 있다”면서도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사건 당시 피해자들이 심신상실 상태에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피고인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 박강산 서울시의원,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개최

    박강산 서울시의원,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희 박강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1988년 이후 약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고 202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오늘날, 청년과 중장년 패널이 하나 되어 중앙담론에 종속된 지방정치를 극복하고 상향식 풀뿌리 지방정치를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만든 뜻깊은 자리이다. 이날 박강산 서울시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세대 감수성에 기반한 당사자들의 자유로운 목소리를 ‘샐러드’모델처럼 담고 싶었다”고 언급하며 “모든 세대는 앞선 세대의 공과를 넘어서야 할 의무가 있고, 앞선 세대는 미래 세대를 조력해야 할 책무가 있듯이 오늘 토론회를 톤회 생산적인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토론회의 시작을 알렸다.이어서 축사로 서울시의회 우형찬 부의장은 “1987년 6월 항쟁의 현장에 있었던 장본인으로서 이제는 청년 정치인들과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역사의 한페이지를 함께 장식하게된 것에 매우 감개무량하다”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갈 청년정치의 도전에 무한한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고 했다. 또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승미 위원장은 “대통령 직선제로 대표되는 87년 체제를 넘어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며 “헌법은 국민의 삶을 담는 그릇이듯 마을공동체나 주민자치회를 통해 지역정치가 자생력을 갖게 되고 촛불항쟁을 통해 시민들이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했듯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춘 새로운 제도가 필요함”을 역설하며 이번 토론회 개최를 축하했다. 전병주 서울시의원은 “정치권에 진출한 586세대처럼 저 또한 20대 때, 학생운동을 경험한 사람”이라면서 “그러나 이제는 중앙정치의 거대담론이 아니라 지방정치의 생활담론의 시대로 변모했듯이 지방단위의 ‘작지만 오래가는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지방의원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정치적 독서클럽 ‘읽는 사람들’ 오봉석 운영위원은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를 주제로 “87년 민주항쟁을 몸소 경험한 몸으로 아는 민주주의와 청년세대의 머리로 아는 민주주의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또한 최근 유권자들은 능력 있는 정치인보다 도덕적인 정치인을 선호하는 시대로 전환된만큼 이데올로기의 변화를 인지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 나아가 오 위원은 담론의 변화를 언급하며 윤리적 국가 모델1) 담론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 위원은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에서 지방의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문제해결능력’이다”면서 “지금이라도 위기에 빠진 주민자치회 정상화를 위해 지방의원들은 직접민주주의와 간접민주주의 형식적 논리에서 빠져나와 적극적으로 직접민주주의의 현장에서 본연의 역할을 다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발제를 끝냈다. 이후 토론 패널로 참석한 이학준 구로청년채움 대표는 “오늘날 청년세대는 과거 80년대 군사독재와 맞서 끈끈한 연대로 단일대오를 이루었던 86세대와 달리 느슨한 연대를 이루고 있다“며 지역 단위에서 풀뿌리 청년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지원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은 ”청년세대에게 87년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서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세대와 다양한 구성원의 역할론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석 노무법인 사람 대표는 “지방정치 아젠다가 국가 아젠다활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대”라면서 “87년 체제 이후 새로운 아젠다 형성은 지방자치를 통해 충분히 가능한만큼 시민들을 어떻게 설득하고 정책화시킬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대호 그린벨트 운영위원장은 ‘의무방어전 문제’라는 주제의 토론문 발표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공약을 낼 수 밖에 없는 정치적 환경이 문제”라면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는 의제를 찾고 그것을 동의하는 사람을 찾아낸 뒤 커뮤니티와 같은 하나의 소통의 장을 만듬으로써 경제적 불평등 완화의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청중으로 참여한 강민혁 씨는 ”87년 체제를 이룩한 기성세대 중에서도 지방자치 무용론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87년 체제 이후의 정치참여에 앞장설 청소년 세대에 대한 정치교육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박 의원은 ”내년에도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지방정치 토론회 시리즈를 이어가겠다“며 ”중앙정치에 종속되지 않는 지방자치와 주민주권을 위해서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기술자를 기억하는 방법/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과학기술자를 기억하는 방법/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며칠 새 계절은 가을에서 한겨울로 넘어왔고 2022 카타르월드컵의 한국 경기가 끝났다. 늦가을부터 초겨울에 이르는 이 시기에는 과학기술인에 대해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들이 있다. 그 시작은 노벨상 수상자 발표다. 발표 전후로 훌륭한 연구성과를 거둔 한국 과학기술자들의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매체들은 한국 과학기술자의 훌륭한 업적을 소개하면서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내비칠 때가 있다. 이때 과학기술자들을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처럼 본다는 느낌을 준다. 이 시기에는 노벨상 수상 업적을 소개하는 보도와 인터뷰 등을 통해 평소에는 매체에서 보기 힘든 과학기술자들을 만나기도 한다. 두 번째는 김장이다.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김장 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김장 문화의 중요한 상징은 양념이 잘 버무려지고 속이 꽉 찬 배추김치다. 김장 이미지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이름, 우장춘. 그는 바로 그 아삭한 배추김치를 한국민에게 선물한 과학기술자다. 아직도 ‘우장춘’이란 이름을 들으면 씨 없는 수박을 떠올리는 어르신들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청소년 또는 그보다 어린 세대는 우장춘이란 이름을 아예 모를지언정 그 이름을 씨 없는 수박과 자동으로 연결시키지 않을 것이다. 우장춘 박사의 일생과 연구업적에 대해 많이 연구됐고, 그 결과 씨 없는 수박의 발명자라는 오해가 풀렸다. 이제 우장춘 박사는 김장의 주인공인 포기배추를 비롯해 무, 양배추 등을 개발해 우리의 먹는 일상을 풍부하게 만든 육종학자라는 본모습으로 그려진다. 세 번째는 과학기술 유공자 선정이다. 2015년 제정된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한 분들을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한다. 올해에도 과학기술자 4명이 최종 후보로 선정돼 12월 14일까지 공개검증하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작년까지 총 77명이 선정돼 관련법에 따른 예우를 받고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지금까지 선정된 과학기술 유공자들 중에는 대중에 잘 알려진 분들도 있고 이름은 들어 보았지만 무슨 일을 했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대중에게는 이름조차 생소한 분들도 있다. 과학기술 유공자로 선정된 분들이 특별한 물질적 보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예우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사회가 이분들에게 존경을 표시하기 위해 대우해 드리는 정도다. 오히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을 통해 과학기술 유공자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떤 어려움을 이겨 내고 과학기술 활동을 했는지, 그 결과 우리의 삶과 사회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밝히고 기록하고 더 많은 대중에게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 이 세 가지는 우리가 과학기술자들을 불러내고 기억하는 방식을 보여 준다. 우리는 오랫동안 노벨상을 과학기술의 금메달 정도로 여기고 우리 과학기술자들이 그것을 쟁취하는지 못 하는지에만 관심을 가졌다. 그게 아니면 우장춘 박사의 사례처럼 눈길을 끄는 어떤 틀에 과학기술자를 가두고 그것이 진실인지 의심하지도 않은 채 한번 형성된 대중적 이미지를 무한 반복했다. 과학기술 유공자 제도는 사회 발전에 여러 방식으로 기여한 과학기술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한 것이다.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서는 노벨상을 못 받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결과, 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술과 제품 개발, 사람들의 일상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든 연구 성과와 문화 활동이 모두 의미 있고 중요한 업적으로 간주된다. 이전과 달라졌다. 마치 이제는 우리가 올림픽에서 은메달 딴 선수와 비인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 모두에게 응원과 지지를 보내듯, 그리고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선수와 후방에서 수비한 선수 모두에게 관심과 격려를 보내듯.
  •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②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행정안전부는 ‘제17회 자원봉사자의 날’(12월 5일)을 맞아 ‘2022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지정한 기념일이다. 우리나라는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상 기념일로 지정됐다.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39점을 수여했다.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에는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 윤종순(66) 씨와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이경연(56) 씨가 선정됐다. 윤 씨는 100여회에 달하는 재난·재해현장 피해 복구 활동을 펼쳤고, 이 씨는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가족단위 봉사문화 정착 및 확산에 기여했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국민포장은 오영(54) 글로벌제주문화연구원장과 고성군 지역자율방재단 윤용호(74) 씨가 수상했다. 다음은 국민훈장 석류장 수상자 이경연 씨. ●주요 프로필 나이 : 56세거주지역 : 양주시직업 : 봉사원소속 : 희망나눔터봉사단봉사기간 : 22년이력 : 희망나눔터봉사단 단장, 아름드리 가족봉사단 단장, 양주시자원봉사센터 운영위원 및 이사, 법무부 교육위원, 회천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공적 내용 서술 2020년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는 코로나 팬데믹을 선언했다. 뉴스는 전파를 타고 전 국민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시민들에게 배포할 면마스크를 포장하던 이경연 씨는 지금이야말로 슬기로운 자원봉사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했다. 그에게는 22년 동안 함께해온 동료들이 있었다. 가족봉사단, 희망나눔터, 상담봉사단, 통합자원봉사지원단, 동복지위원단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그들은 의기소침해 있었다. 대면 봉사활동이 전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눈빛만 보고도 손발을 맞추던 그리운 사람들! 그들과 수해, 태풍, 폭설, 지진, 산불, 태안 기름유출과 세월호 사고 등 각종 재난재해 현장에 함께 있었다. 지금에 와서 위험하다고, 숨어있을 수만은 없었다. “넋 놓고 있을 순 없습니다.” 그의 전화로 자원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방역 복장을 하고 소독장비까지 들쳐메니 슈퍼 히어로다웠다. 양주 지역 228개 봉사단체와 연합해 밤낮없이 뛰어다녔다. 코로나 장기화로 지쳐있을 사회취약계층에로도 다가갔다. 사랑의 나눔키트와 희망의 감동보따리를 제작해 안부를 확인했다.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의료진을 위로하고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로나가 현재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가 자원봉사를 하는 이유는 안전하고 행복한,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겠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땀범벅이었으나 흐뭇했던 지난 일을 돌아본다. 2002년이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재난 대비 봉사단이 발족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겨울에는 이웃과 눈을 치우고, 장마철을 대비해 빗물받이 청소를 해오던 그다. 주민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예고 없이 일어나는 재난재해에 대처할 방법은 없을까, 고민했다. 그러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재난 안전교육을 받고, 이후 매년 전문교육을 받았다. 그의 역량은 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통해 훌륭히 발휘되었다.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자원봉사 수요를 파악하는 일, 피해지도를 만들어 봉사자를 배치하는 일, 여러 단체와 협력하는 일까지 체계적이고도 신속하게 움직였다. 그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사랑의 밥차가 따라다녔다. 그는 자원봉사활동을 하면서 가족이야말로 봉사문화를 확산시키는 으뜸이며, 가장 든든한 조력자임을 느꼈다. 2005년 3월, 1기 아름드리 가족봉사단 단장이 되었다. 그가 변함없이 해온 일은 다양하다. 노인과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수지침, 발 마시지, 레크리에이션, 건강체조, 신나는 노래교실을 열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살펴왔다. 효도잔치를 열고, 명절음식을 나누고, 김장을 나눴다. 후원과 기부는 그의 일상이었다. 지역축제가 열리면 홍보부스를 운영해 시민의 가족 봉사 참여를 끌어내었다. 새로운 가족들과 환경살리기와 안녕캠페인을 진행하며 봉사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그의 가족봉사단에 대한 애정은 특별하다. 매년 센터에서 운영하는 봉사단 발대식에 참석해 가족봉사단의 자세와 노하우를 전수한다. 현재 14기까지 각각 독립된 풀뿌리 봉사단체가 되도록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청소년에 관심이 많은 그는 청소년 상담봉사자이기도 하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월 2회 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 교육을 해온 지도 270여 회가 넘는다. 그는 위기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형성에 정성을 쏟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우수 고교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왔다. 2010년부터 법무부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청소년 보호관찰소 미성년자들과 성인 재소자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8년부터는 환경운동에도 참여한다. 나무 심기, 다회용기 사용, 자원순환, 마켓 운영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그는 실험적이고 창의적이다. 양주를 4권역으로 나눠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권역에서는 홍복생태숲 살리기를, 2권역에서는 어르신 감성활동을, 3권역에서는 시민 생태공원을, 4권역에서는 옥정 중앙공원에 자원봉사학교를 열어 청소년 자원봉사 학습장으로 운영한다. 그에게는 500여 평의 땅이 있다. 그는 이 땅을 기증했다. 직접 감자와 고구마를 경작해서 지금까지 30회에 걸쳐 2100박스를 소외계층에게 보냈다.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삶을 이끌어가는 철학이었다. 그는 믿는다. 오늘 자신의 행동으로 내일은 포근하고 맑을 거라는 것을. 그가 매일 이른 아침 감자밭으로 나가는 이유다.
  •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안전 먹거리’ 독보적 기술 선도…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제42회 차세대 농어업 경영인 대상’ 수상자 22명이 선정됐다. 이 상은 대한민국 농어업의 미래를 책임질 농어촌 후계자를 육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서울신문이 1981년 제정했다. 2016년까지 ‘농어촌 청소년 대상’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만 20~30세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해 왔으며 2017년부터 대상 연령을 만 19~39세로 넓히고 이에 걸맞게 명칭도 바꿨다. 건전한 청소년 생활 및 단체 활동 경력, 농어업 활동을 통한 농어촌 소득증대 기여도 및 역량개발 정도,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 기여도, 각종 기술개발 노력 및 발전 가능성 등이 중요 심사 기준이다. 이번에는 기술 발전과 소득 향상에 앞장선 농어업인 22명이 상을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하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장됐던 이호명(농업 부문)씨, 친환경적인 양식시설과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해 낸 김창주(수산 부문)씨에게 돌아갔다. 대상 수상자는 대통령 표창과 상금 600만원을 받는다. 올해 시상식은 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대상/농업 부문 이호명 딸기 육묘재배법 독자 개발… 청년농업인 정착 기여다양한 딸기 육묘재배 방법을 도입해 스스로 검정하고 독자적인 육묘 방법을 찾아내 특허출원을 했고 2020년 대한민국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됐다. 한국농수산대학 장기현장실습 현장교수, 딸기연구회, 네이버 밴드 활동 등을 통해 본인이 개발한 딸기 육묘기술을 공유하고, 확대 보급해 예비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딸기 화아분화 시설 개발을 통해 ‘설향’ 및 선호품종을 이용한 초촉성 재배의 실현으로 딸기 수확 시기를 한 달 정도(11월 초) 앞당겼고 딸기 육묘와 재배를 병행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해 휴작기 없는 농업이 가능해지면서 농업 소득이 1.5배 증가했다. 4H 연합회 봉사활동 및 후계자 양성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대상/수산 부문 김창주 천연기념물 무태장어 양식 성공… 연매출 10억 성과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환경 보호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두 가지 목표를 달성했다.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양식기술을 사업장에 전면 도입하여 친환경 순환여과식 시스템으로 전환폐수와 버려지는 에너지를 재활용할 수 있는 히트펌프 기술을 도입하고, 양식시설을 자동화해 안정시킴으로써 비용 절감, 생산비 절감, 폐사율 감소를 이끌어 냈다. 아울러 기존 30만수 수준의 시설을 50만수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무항생제 양식기법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했으며 천연기념물이자 1급수 어종인 무태장어의 양식에 성공하여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냈다. 변해 가는 식생활 트렌드를 잡기 위해 밀키트 형식의 제품을 개발해 온라인 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산업 발전과 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특별상 화훼 신품종 정보 교류… 연 2기작 실증재배●농업 강의준 충남 4H 연합회 회장과 태안 4H 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잘사는 농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화훼 국내 신품종 및 틈새 품목 등 새 기술 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충남에 첫 칼라상자 재배를 도입해 연 2기작 실증재배에 나서는 등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14개 시군에 꽃길과 꽃동산을 조성하는 등 이웃 사랑과 마을가꾸기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뱀장어 양식 생산성 향상… HACCP 인증●수산 위대영 뱀장어 양식에 있어 기존 방식의 단점을 상호 보완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으며 HACCP 인증을 통해 위험 요소를 배제하고 품질관리를 위해 주기적인 약품 검사를 시행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설비업체와 합작해 기존 제품 대비 산소 용해효율을 20% 높인 제품을 개발해 주변 어가에 기술을 공유했으며 2016년부터 농수산대학 현장실습장으로 선정돼 후학 양성에 기여했다. 친환경 사료로 우럭 양식… 폐사율 20% 감소●수산 한웅신 우럭 양식장을 운영하면서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의 발전을 이뤘으며, 농어촌 활동을 통해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농어촌 육성 및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친환경 배합사료를 공급해 폐사율을 기존 30%에서 10%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의 목재 가두리를 친환경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했으며,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체 교체하는 등 친환경 방식으로 고품질 우럭을 생산했다. 수산물가공공장 설립… 지역 일자리 창출●수산 이봉국 귀어 후 청년어업인으로서 어업과 수산물 가공업을 병행해 수산업의 부가가치 증대와 함께 어촌일자리 창출 등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물가공공장을 설립해 생산, 직접 가공, 직접 유통을 현실화해 6차 산업을 실현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만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가공공장 운영을 통해 상시 인력 5명을, 성수기에는 지역민 약 20여명을 일시 고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공로상 비대면 맞춤 학교 4H회 육성… 기술창업 지도●농업 여소연 학습조직체 4H 등을 통해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지역 청년농업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맞춤형 학교 4H회를 육성했는데 회원수가 2019년 8개교 493명에서 2021년 9개교 634명으로 20% 증가했다. 또한 전문농업인력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율모임과 양성교육을 추진했으며 청년농업인의 기술창업 지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 해삼양식 연구 매진… 새 소득원 발굴 앞장●수산 서대철 2011~2012년 해양수산부 해삼시범연구사업을 수행했고, 2015~2018년에는 트랙형해삼양식기술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남동발전 주관 에너지 자립형 해삼양식 시범연구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어업인 기술보급을 통한 소득향상, 새로운 소득원 발굴, 어업인 복지증진 등의 많은 성과를 통해 수산양식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피아골 첫 20대 여성 이장… 지역민원 해결 척척●농업 김미선 20대 여성 최초로 피아골 마을 이장을 역임하며 좁은 마을길 공사나 배수로 공사와 같은 지역 민원을 해결했다. 영농조합법인과 유통법인을 설립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촌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재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산물로 매입·활용,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법인들의 매출은 2014년 3억 3000만원에서 2021년 17억원으로 성장했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 양봉 상품화●농업 신하연 취미로 시작한 플로리스트 활동을 통해 귀농을 결심하고 양봉 전문가로 성장한 젊은 농업인이다. 뉴질랜드 로열젤리 생산기술 이전과 같은 양봉 관련 기술개발 및 지역 후계농업인 지도·육성을 통해 농업·농촌발전에 기여했다. 2020년에 양봉 가공장을 개장하고 상품개발·등록을 했으며 지금까지 두 차례 기업·대학 등과 함께 로열젤리 시료를 지원해 양봉 상품화를 해냈다. 미래형 다축 사과 과원 조성… 깨끗한 축산농장 선정●농업 임태균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 공급과 지역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농업·농촌 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했다. 11년의 경력을 갖춘 영농인으로 과수원 3만㎡를 운영하고 한우 200두를 사육한다. 미래형 다축 사과 갱신 과원을 6600㎡로 조성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깨끗한 축산농장’에 선정됐다. 기능성 땅콩품종 8가지 보급… 지역에 기술 전파●농업 이누리 2017년 ‘고창이엠명품62 땅콩작목반’을 설립한 뒤 관련 활동을 통해 기능성 땅콩 품종 8가지를 보급했다. 또 땅콩 관련 기술개발 및 보급을 통한 지역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지역농업인 육성을 위한 강사활동에 나서거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이수를 550시간 넘게 들으며 관련 기술 전파·학습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 도입 ‘생산 증대’●농업 김선일 선진농업기술 수용실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핵심기술 보급 등 농업 발전을 위한 열정을 실천해 왔다. 기술교육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밀묘 소식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증대시켰다.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에 10회 이상 참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이다. 포천 4H 활성화 기여… 재능기부 등 봉사활동 꾸준●농업 김창민 경기 포천시 4H연합회 행사를 주최하는 등 포천시 4H 활성화에 기여했다. 2017년 포천시 4H 연합회 부회장, 2019년 회장을 역임했다. 또 2019년 경기도 4H연합회 대외협력국장, 지난해 경기도 4H연합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헌혈, 자연정화운동, 재능기부 등을 정기적으로 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를 꾸준히 이어 왔다. 한국형종모우 확보 기여… 송아지 폐사 감소 효과●농업 박찬훈 16년 동안 낙농업에 종사하며 역량개발과 품종개발 노력을 끊임없이 경주해 가축개량 분야에서 공적을 세웠다. 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해 가축개량 능력을 인정받는 등 한국형종모우 확보에 기여한 것이다. 또 초유공급사업을 통해 초유를 기부, 다른 농장의 송아지 폐사율이 감소하도록 도왔다. 우범지역 순찰활동 등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도 기여했다. 화훼 신품종 보급 노력… 꽃 소비 촉진 나눔·기부●농업 이강훈 화훼류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수출시장 개척에 기여했다. 지역의 청년농업인과 화훼 재배 기술공유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룬 농업인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아이스튤립 재배기술을 정립하기도 했다. 백합 외 2개 신품종 보급 확대를 위해 실증시험 재배에 도전하기도 했다. 꽃 소비 촉진을 위한 꽃 나눔·기부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용 드론 선제도입… 청년 소득지원 법인 설립●농업 조철완 과학영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농외소득 증대를 위해 2018년부터 농업용 드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여 적용하였다. 지역사회 정책사업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리더로서의 모범을 보였다. 또 정착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농업인의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청년농업인의 농산물 생산판매 및 농외소득 지원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였다. 전복 가공제품 출시… 미역·톳 등 지역 특산물 활용●수산 박해중 지역의 1차 생산물을 이용한 가공제품 개발, 제조, 유통, 판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역 어업인과 동반성장을 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초년생 및 경력단절 여성 고용으로 고용 창출에도 기여했다. 전복을 가공해 밥과 결합한 제품을 출시하여 유통하는 과정에서 전복, 톳, 미역, 매생이 등 지역 내 생산물을 많이 소비하여 지역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불법 어업 근절’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 모범●수산 최휘원 투철한 사명감과 헌신적인 봉사정신으로 수산업 발전과 어촌지역 발전에 기여했다. 암묵적으로 행해져 오던 삼중자망어업 등 불법어업을 근절하기 위해 계몽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정부에서 제정한 표준어구어법 보급활동을 하고 있다. 어촌의 새마을운동이라 할 수 있는 ‘자율관리어업’에 2016년부터 적극 참여하며 ‘북구구획어업자율관리공동체’를 설립, 운영해 왔다. 넙치 양식 현장 데이터 축적… 사료 투입 절감 성과●수산 김동주 수산전문지식을 토대로 어촌 공동체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였다. 어업 부가가치 증대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수산학 석사학위를 취득, 관련 전문지식을 십분 활용하여 넙치 양식을 시작하였다. 특히 일반적인 양식 방법의 부작용을 감안하여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식 방법을 수정해 적용한 결과 사료 투입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귀어귀촌활성화 사업 참여… 어가소득 증대 노력●수산 이지훈 마을공동체와의 융합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어가소득 증대에 노력하였다. 2014년 귀어귀촌 준비를 시작하여 연안자망 및 패류양식 면허를 취득하였고, 2017년 해양수산부 귀어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어업에 종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귀어귀촌활성화 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어촌 지역 및 귀어귀촌 발전에 기여했다. 총허용어획량제도 적극 협조… 수산자원 보존 일조●수산 정종남 어족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정한 총허용어획량제도에 적극 협조했다. 나아가 정해진 장소에서만 전량 위판하고 해당 제도를 주변에 널리 홍보함으로써 수산자원 보존에 일조한 젊은 어업인이다. 차세대 어촌 지역발전에 공헌할 가능성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업질서 확립과 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삼성,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공동체… 세계 초일류로 함께 가요

    삼성, 같이 나누고 성장하는 공동체… 세계 초일류로 함께 가요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미래 동행’ 철학에서 뿌리를 낸 삼성의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한층 더 진화하며 재정비됐다. 삼성은 회사의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에 주목하는 동시에 장기간 지속가능한 것인지도 함께 고민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특히 삼성은 핵심 가치인 ‘인재 제일, 상생 추구’와 연계해 청소년 교육, 상생 협력이라는 두 가지 사회공헌 프로그램 주제를 선정하며 짜임새 있는 실천에 나서고 있다. 부모도 집도 없이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과 함께 동행하려는 노력을 담은 ‘삼성 희망디딤돌’이 대표적이다. 2013년 ‘삼성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삼성 희망디딤돌 부산센터가 문을 연 이후 현재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센터 등 9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각 센터에 입주한 청소년을 포함해 자립 준비, 자립 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1만 2839명에 이른다. 내년에는 전남센터와 충북센터가 차례로 개소하며 전국에 총 11개 센터가 가동될 예정이다. 자립 준비 청소년들의 거처이자 독립을 지원해 주는 둥지가 전국 곳곳에 기반을 잡게 되는 것이다. 삼성은 ‘기술 인재’를 키워 내고 토양을 확대하기 위한 기능올림픽, 기술 교육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기능올림픽 후원은 2006년 당시 상무였던 이 회장이 일본 출장 때 방문한 기업이 기능올림픽 수상 인력의 상패 등을 전시해 둔 것을 눈여겨본 뒤 한국에 돌아와 ‘기술 인재’ 육성을 삼성전자에 주문하면서 청소년 교육과 관련한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규모를 키우게 됐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의 뜻에 따라 2006년 12월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 협약을 맺고 2007년부터 꾸준히 ‘전국기능경기대회’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훈련 등을 후원하고 있다.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은 16년간 후원을 이어 가고 있다. 최근 이 회장은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들에게 메달을 직접 목에 걸어 주며 기술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직접 보여 줬다. 삼성은 2007년부터 지난해 14개 계열사에서 기능대회 출신 인력을 1424명 채용하기도 했다. 삼성은 ‘사회적 난제 해결’에 더 실질적인 도움을 펼치기 위해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더욱 고도화하고 체계화한 ‘미래 동행 CSR’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래 동행 CSR은 그룹의 ‘사업보국’(事業報國·사업을 통해 나라를 이롭게 한다) 철학을 이어 가는 것으로, 사업보국이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성장에 기여하는 것이라면 미래 동행 CSR은 청년 실업과 사회 양극화를 해소해 튼튼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삼성 관계자는 “이는 건강하지 못한 공동체는 성장할 수 없고 활력을 잃은 시장에서는 기업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믿음 아래 ‘진정성을 갖고 끈기 있게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변화에 기여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사회공헌 활동은 이처럼 삼성 경영 전략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 우리의 교통안전… 모두의 히어로[교통문화발전대회]

    우리의 교통안전… 모두의 히어로[교통문화발전대회]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제15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29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교통문화발전대회는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도로·철도·항공 교통안전 각 분야 종사자의 사기를 북돋우려고 제정된 행사다.이날 행사에서는 도로·철도·항공·해양 등 분야에서 봉사 및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교통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자(단체 포함) 150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송양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북지부장 등 7명이 대통령 표창(개인 6명·단체 1곳)을, 박상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 등 10명(개인 9명·단체 1곳)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17명에게 정부 포상이 주어진다. 이 밖에 82명(개인 80명·단체 2곳)이 국토부 장관 표창, 50명이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을 받는다. 송현아 평택 녹색어머니 연합회장은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을 받는다. ■ 대통령 표창9660회 교통안전 보조근무 송양수 모범운전자회 전북지부장 송양수 모범운전자회 전북지부장은 전주에서 40년간 거의 매일 아침마다 교통안전 보조근무를 서는 베테랑 운전자다. 연 240회, 총 9660회나 교통안전 보조근무를 자청해 전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매주 화요일엔 교통사고 다발지역과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사고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교육 캠페인과 30㎞ 감속 주행 홍보물을 시민에게 배포하는 일도 송 지부장의 주요 활동이다. 교통안전 보조근무 봉사로도 부족해 매년 어린이날에는 1일 2교대로 교통질서 유지 봉사활동을 벌인다. 설·추석 연휴에도 빼놓지 않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캠페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운전자들의 교통사고 위험 습관을 고치기 위한 디지털 운행 기록 분석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 개발 안강섭 전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안강섭 전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은 교통안전 확보와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을 현장에서 몸소 실천하는 경찰관이다. 안 계장이 개발한 교통정보 제공 시스템은 내비게이션과 자율주행의 정확성·신속성을 향상시켜 교통사고 예방과 국민 편의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시스템은 행정안전부의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찰청의 우수사례로 뽑혔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 전남도와 협업해 제한속도·일방통행·통행금지 안전표지판을 가리는 나무를 정비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개발한 화물차 운전자 대상 안전문자 발송시스템은 현재 2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최근 2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현황을 전자지도로 분석해 사망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안전시설 확충 및 단속 장비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유아용 카시트 무상 보급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저소득층 및 사회적 취약 가정에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 보급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보급한 카시트만 5만 9831개에 이른다. 투명우산 나눔 활동도 펼친다. 비 오는 날 어린이들의 시야를 확보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2111개 기관과 개인에게 120만개의 투명우산을 배포했다.30년간 교통사고 예방 봉사 이창수 모범운전자회 종암지회장 이창수 모범운전자회 서울 종암지회장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30년 넘게 봉사하고 있는 운전자다. 특히 달마다 20회, 연간 240회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간 8860회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봉사활동을 펼쳤다. 교통안전 거리 질서 확립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교통안전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교통사고 제로 운동, 야간 음주운전 하지 않기, 건널목 안전하게 건너기, 불법 주정차 금지 등 선진 교통안전 문화 캠페인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애인 휠체어 마라톤대회 교통 정리·수능 시험 무료 승차 봉사활동도 빼놓지 않는다. 승객의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종암운전자회 소속 모범 운전자 모두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도록 했다. 2013년부터는 4대 악 근절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더하고 빼고’ 캠페인 제작 한상윤 교통안전공단 본부장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경기남부본부장은 교통안전 캠페인 전문가다. 한 본부장이 만든 ‘더하고 빼고’ 캠페인은 브랜드화돼 전국에서 안전 캠페인 구호로 사용될 정도다. 안전띠·안전모 착용으로 안전을 더하고, 음주·과속운전 근절로 위험을 빼는 안전 캠페인 사업이다. 교통안전 관련 카툰 공모전, 교통안전 골든벨, 벽화 그리기 등과 같은 아이디어도 한 본부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농촌 지역 교통사고 예방 등 지역 특화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고령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인 행동 특성을 반영한 ‘차만손(차를 만나면 손 들어 소통해요) 운동’을 개발해 추진하기도 했다. 경찰 등 유관기관 간담회 및 공무원 워크숍 개최, 교통안전 관련 방송 출연, 교통안전 홍보 영상·현수막·광고 제작 등으로 안전 활동을 펼치고 있다.교통사고 예방·어린이 지원 김순심 사랑실은봉사대 자문위원 김순심 사랑실은교통봉사대 광양지대 자문위원은 전남 광양에서 교통사고 예방 활동과 사랑의 봉사를 솔선해 실천하는 운전자다. 1996년 한 어린이가 사랑실은교통봉사대의 도움으로 심장병 수술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 단체에 가입했다. 심장병 어린이 14명이 수술을 받도록 지원하고, 소년·소녀 가장 145명에게 도움을 준 대원이다. 노인요양원, 장애인복지관,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 말벗 봉사활동도 펼치는 중이다. 무연고자 장례를 치러 주는 행사에도 86회나 참여했다. 독거어르신 100분을 모시고 연 2회 다녀오는 효도 관광과 어르신의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교육도 빼놓지 않고 있다. 매주 3회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캠페인 봉사에 동참하며,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영혼을 달래는 위령제 행사에도 해마다 빠지지 않고 참여한다.운수종사자 교육 관리·점검 진해숙 이일관광 대표이사 2011년 이일관광 대표이사로 취임해 대형 교통사고 예방에 앞장서는 운수사업가다. 운수종사자 교육 관리 및 차량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교통안전 간담회·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운수종사자의 상조회 운영 및 활성화를 통해 수직적인 조직 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운수종사자가 본업에 충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애쓰고 있다. 운전자의 교통법규 위반·디지털 운행 기록 자료 및 블랙박스를 분석해 교통 위반을 줄이는 상·벌점 제도도 도입했다. 법정 교육 외에도 탑승객 안전벨트 착용 안내 및 친절 서비스,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직접 매월 주관할 정도로 열성적이다.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다발 지역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찾아내는 일도 서슴지 않는 등 사고 감소 유도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사업가다. ■ 국무총리 표창혼잡 23곳 교통 보조근무  인천삼산모범운전자회 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 봉사활동 및 유관기관 교통사고 줄이기 사업에 참여 중이다. 교통 혼잡지역 23곳을 선정해 교통 보조근무를 하고, 교통질서 거리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차량종합 정보시스템 도입 박상근 충남버스운송조합 전무 박상근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전무는 47년간 여객운수업계에 종사하면서 전국 최초로 ‘차량종합 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수종사자의 근로 시간 단축과 휴식 시간 보장에 앞장섰다. 운전자의 교통법규 준수 의식 교육, 복지 향상으로 교통안전 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다. 7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6억 8000만원을 제공하고 5년간 무파업 무노사분규를 실현하기도 했다.과태료 미납 방지 체계 구축 정성근 경찰청 경위 정성근 경위는 교통 과태료 징수활동에 공헌한 경찰관이다. 과태료 미납을 막고자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정 경위의 활동으로 지난해 9847억원의 교통과태료를 부과하고 8849억원을 거두는 실적을 기록해 교통 법질서 확립 및 국가 재정 건전성 강화에 이바지했다. 경찰청 교통관리시스템과 국토교통부 건설기계관리시스템을 연결해 건설기계 압류제도 개선도 추진했다.‘온다택시’ 출시 서비스 향상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 28년간 택시산업에 종사하면서 교통문화 발전에 애쓴 사업가. 2018년부터 장기 요양 재가 어르신 돌봄택시를 운영해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마련하는 데 앞장섰다. 택시 품질 만족도 설문, 골라 태우기 예방을 위한 ‘온다택시’ 플랫폼 출시, 승차난 해소를 위한 택시운수종사자 취업박람회 개최로 부정적인 택시 이미지도 개선하고 있다.교통사고 사망 대책 수립 류종득 한국도로공사 처장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종합대책을 수립해 사고 4대 핵심 요소인 졸음, 안전띠 착용, 화물차, 2차 사고 의식 개선에 앞장섰다. 졸음 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10분의 휴식이 생명을 지킵니다’ 캠페인을 펼쳤다. 국토교통부, 국회, 학회, 전문가 등이 참여한 졸음 사고 예방 토론회를 개최했다. 고속도로 시설 개선으로 사망자 수를 3년 연속 100명대로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교통안전 마스터플랜 수립   김욱경 서울시 주무관 2014년 서울시 교통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5대 11개 과제를 관리하고 있다. 사고 발생 3일 이내 관계기관 합동 조사와 도로시설 개선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이바지했다. 전국 최초로 제한 속도 시속 30㎞ 하향 시범사업을 펼쳤고, 이후 서울시 전역으로 ‘안전속도 5030’ 사업을 확대했다. 서울시 교통안전 정책 방향 및 세부 실행 계획도 마련해 사고 감소에 앞장서고 있다.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교육  권기화 안전생활실천연합 강사 2003년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에 입회한 후 19년 동안 어머니 안전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경로당, 복지관 등을 찾아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어린이보호구역 위험도, 안전벨트 착용 등에 대한 실태조사, 교통문화 발전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교통안전 세미나 및 포럼에 참석해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교통사고 줄이기에 노력하고 있다.무단횡단 방지 팻말 설치 최구원 교통문화운동 사무국장 시내버스를 운전하면서 부산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질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무단횡단을 막기 위한 팻말 설치·스티커 붙이기 활동을 했다. 초등학교 주변·광안리 해수욕장 등에서 꾸준히 교통안전 홍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설·추석 고향길 교통안전 캠페인 등 교통질서 계도 활동으로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기여했고, 버스 회사 친절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수원역 일대 차량 흐름 개선 기명진 삼운회교통봉사대 본부장 10년간 경기 수원에서 도로 교통·기초질서, 시내버스 정류장 의무질서 지도 및 계몽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역 일원 차량정체구간에서는 교통 봉사활동을 벌여 차량 흐름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행정관서의 지원 요청 근무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마라톤대회, 스포츠 행사장 주변의 시민안전 확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매월 18회 이상 교통 봉사 한윤홍 모범운전자회 지회장 1995년 모범운전자로 선발된 이후 매월 18회 이상 부산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보조 근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년 설·추석 연휴 기간 대형 할인점과 전통시장 주변의 교통관리도 빼놓지 않는다. 부처님 오신 날 주요 사찰 인근, 여름철 송도해수욕장 주변 교통관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돕고 있다.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수험생 무료 수송도 돕는다. ■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초등생 교통사고 예방 헌신 송현아 평택 녹색어머니 회장 2016년 4월부터 경기 평택 자란초 녹색어머니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자란초 학생들에게 안전교육을 시행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헌신하고 있다. 교통 지도 및 교통질서 캠페인, 지역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택 녹색어머니회 연합회 부회장을 거쳐 지난해에는 연합회 회장직을 맡아 지역 교통질서 확립에 앞장서서 활동하고 있다. ● 수상자 명단 ■대통령 표창 ▲송양수 모범운전자회 전북지부장 ▲안강섭 전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이창수 모범운전자회 종암지회장 ▲한상윤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김순심 사랑실은교통봉사대 광양지대 자문위원 ▲진해숙 이일관광 대표 ▲한국어린이안전재단(단체) ■국무총리 표창 ▲박상근 충남버스운송조합 전무 ▲류종득 한국도로공사 처장 ▲권기화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강사 ▲문충석 대덕운수 대표 ▲김욱경 서울시 주무관 ▲최구원 교통문화운동시민연합 봉사단 사무국장 ▲기명진 삼운회교통봉사대 수원 본부장 ▲한윤홍 모범운전자회 부산서부지회장 ▲정성근 경찰청 경위 ▲인천삼산모범운전자회(단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강동진 ▲강슬기 ▲강창섭 ▲고혜원 ▲길주원 ▲김경영 ▲김만수 ▲김병주 ▲김상도 ▲김상현 ▲김수종 ▲김영준 ▲김영준 ▲김용배 ▲김원식 ▲김정민 ▲김종박 ▲김진아 ▲김철환 ▲김현재 ▲김호 ▲나태인 ▲노규삼 ▲문선영 ▲문용철 ▲박민영 ▲박준우 ▲박지은 ▲박홍창 ▲방진수 ▲변화석 ▲손희국 ▲송인규 ▲송재욱 ▲송종인 ▲양은선 ▲오봉헌 ▲우세종 ▲원희정 ▲윤권희 ▲윤상근 ▲윤여진 ▲윤영선 ▲윤창훈 ▲윤효진 ▲이경찬 ▲이동구 ▲이미숙 ▲이상갑 ▲이석우 ▲이성희 ▲이승우 ▲이시호 ▲이정우 ▲이종진 ▲이진옥 ▲이차섭 ▲이창구 ▲이태열 ▲인만복 ▲임혜자 ▲임호수 ▲정상열 ▲정옥봉 ▲정원호 ▲정재연 ▲조명자 ▲최동규 ▲최병원 ▲최영민 ▲최재근 ▲최재범 ▲최준영 ▲최하종 ▲추은주 ▲허채웅 ▲홍응기 ▲홍진찬 ▲황선경 ▲황현중 ▲대전교통공사(단체) ▲㈜용산(단체)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표창 ▲고미종 ▲길소미 ▲김대준 ▲김민 ▲김봉수 ▲김영규 ▲김용기 ▲김용하 ▲김윤경 ▲김재훈 ▲김주민 ▲김현진 ▲김홍규 ▲남국모 ▲류은숙 ▲문성현 ▲문현정 ▲민병록 ▲박미주 ▲박선미 ▲박성아 ▲박주건 ▲백종덕 ▲빙기익 ▲서진일 ▲송인태 ▲신유진 ▲양순열 ▲우승규 ▲유미애 ▲유선주 ▲윤지선 ▲이동구 ▲이명숙 ▲이보영 ▲이성열 ▲장현진 ▲전용대 ▲정경범 ▲정금조 ▲정윤택 ▲정종화 ▲최미경 ▲최성호 ▲최세영 ▲최윤철 ▲최재환 ▲하차식 ▲홍두표 ▲홍성애 ■서울신문 사장 특별상 ▲송현아 평택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장
  • [STOP 푸틴] 러군, 하루동안 54차례 공습…헤르손 초토화

    [STOP 푸틴] 러군, 하루동안 54차례 공습…헤르손 초토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빼앗긴 남부 요충지 헤르손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최근 며칠간 16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지난 26일 헤르손 지역에 54차례 공격을 가해 민간인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드니프로강 서안에서 후퇴한 후 헤르손에 대한 폭격을 재개하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헤르손과 주변 마을에서 대피 중이다.  야로슬라프 야누셰비치 헤르손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 폭탄이 주택 건물과 차고, 학교 건물을 강타했다. 최근 포격으로 1명이 사망하고 어린이 1명을 포함해 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포격은 헤르손 주내 최소 8개 지역에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CNN은 최근 며칠간 러시아군 포격으로 헤르손에서만 16명이 숨졌으며 37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동부 도네츠크·중부 드니프로도 공격 받아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파블로 키릴렌코 도네츠크 주지사는 “러시아군이 27일 쿠라호베 지역에 포격을 가해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면서 “러시아군은 의도적으로 민간인을 겨냥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부 드니프로 지역에서는 이틀 연속 러시아군 포격으로 최소 13명이 다치고 철도 기반 시설이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발렌틴 레즈니첸코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지사는 26일 공격을 “로켓 공격”이라고 텔레그램에 설명했다. 그는 부상자 중 4명은 병원에 남아 있으며 잔해 밑에서 구조된 17세 소년과 여성이 심각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 주택 7채가 부분적으로 파괴됐으며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날엔 미사일 두 발이 철도선에 명중했다. 이 폭발로 주택 건물들도 피해를 보았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벤 시트니첸코 크리브 리 군정청장은 현지 방송에 “상당한 파괴가 발생했다. 지금은 철도 이동이 불가능하다”면서 “복구는 상당히 크고 긴 작업이 될 것이며, 한동안 선로가 작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이 전기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는 “27일 오전 11시 기준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력 수요의 80%가 복구됐다”고 밝히면서도 “여전히 20%의 전력이 부족하기에 소비할 에너지양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 키이우시 당국은 “27일 오전 9시 기준 전력, 수도, 난방 및 인터넷이 거의 완전히 복원됐다”고 말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주거지 90%의 난방이 복구됐고, 모든 가구에 물 공급이 회복됐다. 다만 약 4분의 1 주민이 전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이후 러시아군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의 3만 2000여 개의 민간 시설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고, 중요 기반 시설 700여 개를 파괴했다고 예브헤니 예닌 우크라이나 내무차관은 27일 현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은 시설 중 군사 시설은 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예닌 차관은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건물은 주로 개인 주택이나 민간 아파트이고, 공항·다리·유전·발전소 등 주요 기반 시설도 타격을 입었다”고 러시아를 맹비난했다.
  • “아버지의 이름으로” 못다 한 꿈 이룬 아들

    “아버지의 이름으로” 못다 한 꿈 이룬 아들

    “아버지는 조국을 위해 뛰고 싶어 했지만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내 몸을 통해 사는 느낌이다. 이건 복받은 일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가족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 티머시 웨아(22)가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두고 한 말이다. 그는 아프리카 축구 사상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아버지도 오르지 못한 월드컵 무대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한을 풀었다. 그의 아버지는 웬만한 축구팬이라면 이름을 들어 봤을 축구 전설 조지 웨아(56).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등에서 13시즌을 뛰며 478경기 193골을 넣은 특급 스트라이커였다. 1995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는데 유럽이나 남미 출신이 아닌 선수가 한 해에 둘을 모두 차지한 것은 지금까지도 그가 유일하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서 라이베리아의 월드컵 본선행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월드컵에 목말랐던 그는 라이베리아축구협회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FIFA에 진 빚 5000파운드를 대신 갚고 대표팀도 후원하고 청소년팀도 지원했다. 하지만 끝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3년 은퇴했다. 2018년 라이베리아 25대 대통령에 취임한 그에겐 축구를 잘하는 두 아들이 있다. 맏이 조지 웨아 주니어(35)도 축구선수였다. 둘째 티머시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 36분 헤더 선제골을 넣어 월드컵 첫 득점의 쾌거를 이뤘다. 웨아 대통령은 관중석에서 아들의 득점 장면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웨일스의 슈퍼스타 개러스 베일에게 후반 37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티머시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난 늘 프로팀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월드컵에 나가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미친 일 같았다”면서 “정말로 꿈은 이뤄진다.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 “아버지가 내 몸에 사는 듯” 대통령 부친의 꿈 대신 이룬 티머시 웨아

    “아버지가 내 몸에 사는 듯” 대통령 부친의 꿈 대신 이룬 티머시 웨아

    “우리 아버지는 자신의 조국을 위해 뛰고 싶어했지만 그럴 기회를 갖지 못했다. 지금은 아버지가 내 몸을 통해 사는 느낌이다. 이건 복받은 일이다. 월드컵 무대에서 가족을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미국 대표팀의 공격수 티머시 웨아(22)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며칠 앞두고 한 발언이다. 그의 아버지는 웬만한 축구팬들은 이름을 들어본 레전드 조지 웨아(56)다. 월드컵 무대를 밟지 못한 불운의 스타로 늘 거론되는 인물이다.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AC밀란(이탈리아) 등에서 13시즌을 뛰며 478경기 193골을 넣은 특급 스트라이커였다. 1995년에 발롱도르를 수상하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선수로도 뽑혔는데 유럽이나 남미 출신이 아닌 선수가 한 해에 둘을 모두 차지한 것은 지금까지도 그가 유일하다. 하지만 축구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서 라이베리아의 월드컵 본선행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 월드컵에 배가 고팠던 그는 라이베리아축구협회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FIFA에 진 빚 5000 파운드를 대신 갚아주고 대표팀도 후원하고 청소년팀도 지원했다. 하지만 끝내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03년 은퇴했다. 2018년 라이베리아 13대 대통령에 취임한 그에겐 축구를 잘하는 두 아들이 있다. 맏이 조지 웨아 주니어(37)도 축구선수였다. 둘째 티머시는 21일(현지시간) 알라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전반 36분 헤딩 선제골을 넣어 월드컵 첫 득점의 쾌거를 이뤘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와 자메이카 출신 어머니 클라르의 한을 대신 풀어줬다.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난 티머시는 프랑스 등 4개 국적을 갖고 있었다. 프랑스축구협회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지만 응하지 않고 미국 대표팀을 고수했다. 미국은 웨일스의 슈퍼스타 개러스 베일에게 후반 37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웨아 부자의 기쁨은 더할 나위 없었을 것이다. 티머시는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어릴 적 난 늘 프로 팀에는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월드컵에 나가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미친 일 같았다. 내 말은 꿈은 이뤄진다는 것이다. 많은 좋은 선수들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 내 이름이 대단하다. 축복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예전 거스 히딩크 감독처럼 “배가 고프다”고도 했다. 젊은 나이인데도 티머시는 프랑스 1부리그 우승을 벌써 세 차례 경험했다. 두 번은 아버지의 대를 이어 PSG에서, 한 차례는 릴에서였는데 대부분 벤치에서 맛본 것이었다. 아버지가 2018년 라이베리아 대표팀의 시범경기에 깜짝 출전한 적이 있는데 티머시도 A매치에 나선 적이 있다. 한 해에 국가대표 경기에 부자가 뛴 이색 기록이다. 한편 아프리카 중서부 대서양 연안의 라이베리아는 지독히 가난한 나라다. 일인당 국민총소득(GDP)이 2019년 세계은행 추계로 622달러 밖에 되지 않는다. 밀림 밖에 없다. 한반도 절반의 면적에 500만명남짓이 모여 산다. 2005년 11월 아프리카 대륙 최초의 여성 대통령 엘렌 존슨서리프를 배출한 나라로도 우리에게 낯익다.
  • 금천 ‘일상의 과학’… 사각지대 없앤다

    금천 ‘일상의 과학’… 사각지대 없앤다

    서울 금천구는 과학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적은 계층을 직접 찾아가 창의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금천을 찾아가는 사이언스큐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음달 9일까지 지역 내 장애인센터, 노인시설, 청소년쉼터, 다문화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참여 기관의 특성 및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장애인 복지시설인 금천어울림복지센터에서는 원활한 체험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보조 인력을 1대1로 투입할 예정이다. 금천시니어클럽, 금천호암노인종합복지관 등 5개 기관 150여명이 참여한다. 소형 목공장비 유니맷을 이용한 ‘나만의 샤프 만들기’, 빛의 원리를 주제로 한 ‘LED 아크릴 무드등 제작’ 등 문화 생활이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힐링이 되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음달 5일부터 9일까지 금천구청 로비에서 ‘광학과 착시’를 주제로 ‘트릭 아트 인 사이언스’ 전시회가 열린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외부 활동이 제한적인 디지털 소외계층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반영한 재미있는 체험 활동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형 과학교육이 사각지대 없이 보편적,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책 보다가 스파·브런치… ‘지적 사치’ 즐기는 도서관 꿈꿉니다 [김언호의 서재탐험]

    장서 5000권 ‘지혜의숲’ 기증서울대 독서 캠프에 1억 기부학생들 많은 책 읽도록 유도 유명 출판사 세운 아버지 영향다양한 도서 읽고 인류학 전공역사 전공한 아내가 운영 이어 글 완성도 높이는 편집자 중요‘문학 창의도시’ 부천 행정 지원 도서관, 책 보관소 역할 넘어야퇴근 이후 쉴 수 있는 공간 필요우리 젊은이들 가운데 한글을 읽지 못하는 ‘문맹’은 없다. 그러나 실질문맹은 놀랍게도 70%에 이른다는 한 조사가 나왔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심심(甚深)한 조의를 표한다’는 말을 무료하다는 뜻으로 이해한다. ‘문해력’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것이 우리 사회다. 2018년 한 국제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디지털 문해력이 평균 47%였는데 한국은 26%였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장을 하다 2020년부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한경구 총장과 왜 책인가, 왜 독서인가를 이야기했다. 그와 나의 만남의 주제는 늘 책과 독서다. ●우리 청소년들의 심각한 문해력 저하 -우리 청소년들의 문해력 저하는 우리 학교의 교육과 밀접하게 연관되겠지요. 책 읽히지 않는 교육, 아니 책 못 읽게 하는 교육이 자행되고 있지 않나요. “책 많이 읽으면 대학입시에서 경쟁력을 잃을까 걱정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 아닌가 합니다. 논술도 책을 읽고 생각하는 걸 쓰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책의 요점을 정리해 놓은 것을 암기하는 식이지요.” 2014년 6월 파주출판도시의 아시아출판문화센터에 ‘지혜의숲’이 개관됐다.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으로서 내가 늘 구현하고 싶었던 한 프로그램이었다. 1층 전 공간을 ‘열린 도서관’으로 꾸미는 것이었다. 출판사들과 각계 지식인·연구자들이 기증한 책 30만권을 꽂았다. 24시간 문 여는 장대한 공동서재다. 어른과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유롭게 뛰노는 놀이터다. 이 ‘지혜의숲’에 한 총장이 그의 서재에 있던 5000권의 책을 기증했다. 전공이 인류학이지만, 책 읽는 인간이 그의 연구주제다. ●지혜의숲에서 흥미로운 독서캠프 한경구는 끊임없이 책을 사 모은다. 장서가다. 책 기증하는 연구자다. ‘지혜의숲’에 기증한 책 말고도 여러 대학과 도서관에 그의 장서를 기증했다. 유학 시절에 구입한 양서 3000권을 그가 재직하던 강원대 도서관에 기증했다. 서울대 도서관에는 인류학·역사학 도서들을 기증했다. 부천의 시립도서관과 상동도서관에도 그가 기증한 책 수천 권이 꽂혀 있다. 지혜의숲에서 한 총장은 학생들과 기억되는 프로그램을 열었다. “2016년 1월 지혜의숲에서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학생들과 1박 2일의 첫 독서캠프를 했습니다. 책을 정해서 모두가 읽고 저자와 토론했습니다. 학생들은 밤새도록 지혜의숲을 심해 탐험하듯이, 아마존 밀림 탐험하듯이 돌아다녔습니다. 이튿날 아침에 보니, 한 학생이 그 넓은 지혜의숲에서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상상도 못 했던 엄청난 호강을 했습니다’라고 인사했습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의 독서캠프는 한 총장이 기부한 1억원의 발전기금으로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장학금을 받으면서 공부했잖습니까. 저는 이런저런 책을 한껏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교육’에 써 달라고 지정해서 주었습니다.” ●일조각 창립한 아버지 한만년 한경구는 1953년에 창립한 일조각 한만년 선생의 둘째 아들이다. 우리 출판문화사를 빛내는 출판인 한만년의 정신과 실천이 그의 가슴에 살아 있을 것이다. “아버지는 이런 책 저런 책 읽으라 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늘 책을 들고 계셨습니다. 텔레비전 볼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책을 들고 있었습니다. 일조각에서 펴낸 책들을 이것저것 보다가 이기백 선생의 ‘민족과 역사’를 읽었습니다. 미국의 행태주의 정치학의 거장 해럴드 라스웰의 ‘정치동태분석’(이극찬 옮김)을 읽었는데, 좀 어려웠지만 충격적이었습니다. 당초 공대로 가서 건축을 공부하려 했는데 문과로 옮겼습니다. 김열규 교수의 ‘한국신화와 무속연구’와 ‘탐구신서’ 제1권으로 출간된 조지훈 선생의 ‘한국문화서설’ 등이 인류학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제임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도 읽었습니다.” 새 세기를 맞는 2000년, 한국출판인회의를 창립하고 회장을 맡고 있던 나는 나름 색다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일제강점기를 끝내고 분단돼 전쟁을 치르면서도 40년 이상 책 만들기를 해 온 일조각 한만년, 을유문화사 정진숙, 탐구당 홍석우, 현암사 조상원, 일지사 김성재 선생 등에게 ‘뉴밀레니엄 기념패’를 만들어 드렸다. 기념패를 받아 든 선배 출판인들의 환한 미소가 나의 가슴에 살아 있다. “대학에 들어가자 아버지가 범문사에서 영어 원서를 마음대로 가져올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책값을 나중에 계산해 주셨지요. 덕분에 책을 이것저것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게 되었지요.” -SK 최종현 회장이 설립한 한국고등교육재단의 지원으로 하버드로 유학을 가게 됐죠. “아버지는 제가 인류학 전공하는 것을 많이 걱정하셨어요. 나중에 굶을까…. 아버지는 매우 어렵게 자라셨거든요. 한번은 서울대에서 장학금을 받았다고 자랑했다가 야단을 맞았지요. ‘너는 내가 학비 대주는데, 정말 어려운 친구들은 어떻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고등교육재단 장학금 받은 것은 좋아하셨어요. 인류학도로서 훌륭한 재단에서 인정을 받았다고.” 한 총장의 할아버지 월봉 한기악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법무위원을 했다. 선배 독립지사들이 젊은이들은 국내로 들어가서 일해야 한다고 권했다. 귀국해서 동아일보 등을 거쳐 조선일보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그러다가 집까지 날리고 왕십리에 있는 절에서 지내기도 했다. 그 아버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아들 한만년은 1975년 월봉저작상을 제정했다. 2022년에 제47회를 시상했다. -지금 부인 김시연 여사가 일조각을 이끌고 있는데, 아버지가 출판사를 맡아 해 보라 하지 않았습니까. “대학원 다닐 때까지는 별말씀이 없었어요. 아버님 친구를 통해 제가 경영학을 전공해서 출판사를 맡아 주었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어머님이 살림을 하셨는데 일조각은 안 팔리는 책들만 낸다고 가끔 불평을 하셨어요. 형과 바로 아래 동생이 의과대학을 갔고, 그 아래 동생 한홍구는 자본주의 타도를 꿈꾸고 있었으니, 언젠가는 제가 출판사를 맡아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학생 때 일조각이 바쁘면 교정 작업을 도왔고 저작권 교섭하는 편지도 썼지요. 그러다가 아버님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데…. 제가 역사를 전공한 아내가 출근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드렸지요. 제가 대학을 바로 그만두기도 그렇고요. 아버님은 둘째 며느리가 살림하고 아이 키우는 걸 보시면서, 또 남편에게도 할 말은 하는 걸 좋게 보셨던 모양입니다. 옛날이야기 하실 때 우리 한씨 집안은 여자들이 지켜왔다는 말씀을 하신 적도 있고요. 하나인 딸도 교수를 하고 있어서 당장 맡을 수도 없었고요. 결국 둘째 며느리가 아들하고 어떻게든 출판사를 끌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신 것이지요.” ●명마(名馬) 저자, 기수(騎手) 편집자 -출판이란 무엇일까요. “저자가 쓴 글이 뛰어난 편집자를 만나면 완성도와 가독성이 높아집니다. 뛰어난 저자가 명마라면 훌륭한 편집자는 기수입니다. 편집자가 말 위에 올라 앉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어떠한 지식이 요구되는가를 판단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책의 존재 양태는 달라졌지만, 종이책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출판인에겐 인류의 지적·도덕적 연대와 교류에 공헌하는 사명감 같은 것이 요구되겠지요.” -책과 책 읽기는 한 인간과 인류사회의 발전에 필요·충분조건이라고 저는 늘 강조합니다. 그러나 책을 존재하게 하는 기능, 출판사와 편집자의 역할에 대한 정당한 인식이 부재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 아닌가요. “책과 책 읽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출판사가 왜 중요한지는 잘 몰라요. 물을 길어 와 쌀을 씻어 밥을 하고 반찬을 만드는 사람을 무시하는 것과 같다고나 할까요. 좋은 요리사와 좋은 레스토랑이 음식문화에 얼마나 중요합니까.” -지금 ‘창의도시 부천’에서 펼쳐지고 있는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활동이 주목됩니다. 만화의 도시, 영화의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지요. 수준 높은 오케스트라도 있지요.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요. “부천시의 열성적인 공무원들이 학교로 찾아와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문학’으로 가입하고 싶다고 했어요. 신청작업을 도와주었고, 부천은 창의도시로 선정됐습니다. 부천시는 공공도서관이 잘돼 있습니다. 원혜영 전 시장 등이 정성을 들였지요. 도서관이 여러 곳에 있고 작은 도서관도 많아서 시민들이 10분 정도 걸어서 도서관에 갈 수 있습니다. 장애인과 임산부가 대출을 신청하면 배달해 주기도 합니다. 한 시의원은 도서관이 잘돼 있어 부천에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어 이사 왔다고 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시 돕기 한 총장과 나는 2005년부터 한국·중국·일본·대만·홍콩·오키나와의 인문출판인들과 함께 동아시아출판인회의를 만들어 동아시아의 독서공동체·출판공동체를 모색해 오고 있다. 2008년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부천시에서 열렸다. 부천시가 호스트했다. 부천에서 작업하는 만화가들이 동아시아출판인들의 초상화를 그려 주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 동아시아출판인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오키나와 출판인들이 오키나와와 동아시아 관련 책들을 부천시에 기증했다. 부천시는 이 책들을 기반으로 동아시아전문도서관을 준비해 가고 있다. -한 선생의 권유로 부천시가 제정한 디아스포라문학상은 참 의미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부천은 토박이도 살지만 한국의 압축적인 경제성장으로 발생한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으로 전국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사는 곳입니다. 일종의 ‘국내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외국인 노동자도 많습니다. 국내외 노동자를 위한 야학과 인권운동이 치열하게 진행된 도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사연을 갖고 있는 부천시가 디아스포라에 주목하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디아스포라문학은 전 세계적으로 더 중요해지고 있지요. 부천시도 저의 구상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제1회는 중국계 미국작가인 하진(哈金)이 ‘자유로운 삶’으로 수상했고 올해는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가 오는 23일에 수상합니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을 줍니다.” -예술마을 헤이리에는 ‘예술영화관 103’이 있습니다. 몇 년 전 마을 이웃들과 거장 프레더릭 와이즈먼이 연출한 3시간 50분의 장편 다큐영화 ‘뉴욕 라이브러리에서’를 봤습니다. 도서관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흥미롭게 보여 줍니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은 휴식과 담론의 공간이었지요. 저는 우리 도서관이 고대 로마의 목욕탕같이 변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영화 두 번이나 봤어요. 책의 의미와 기능, 정보의 생산과 전달 방식이 크게 바뀌었고 우리 삶도 달라졌습니다. 도서관도 변해야 합니다. 보존 가치가 높은 책들은 잘 관리해야 하지만, 보통의 책은 ‘좀 오래가는 소모품’으로 간주해야겠지요. 낮잠도 좀 잘 수 있는 편안한 의자도 있어야 합니다. 공공도서관에 스파가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퇴근 후 도서관에 가서 스파 하고 책도 읽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실 수 있는 도서관! 멀리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토요일이나 일요일 도서관에 나와 브런치를 먹고 종일 지적 사치를 즐기다가 귀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길사·한길책박물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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