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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나누면 기쁨 두 배 진화하는 기업 봉사… 맞춤형 나눔 더해 아이들 웃음도 가득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나누면 기쁨 두 배 진화하는 기업 봉사… 맞춤형 나눔 더해 아이들 웃음도 가득

    기업의 ‘봉사’가 진화하고 있다. 종류도 다양해지고 내용도 풍부해졌다. 무엇보다 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 비중이 커지고 있다. 기업과 사회의 이익을 함께 꾀하면서 기업의 장기적 비전이나 전략 목표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이 눈에 띄는 흐름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간한 ‘2014 기업·기업재단 사회공헌백서’에 따르면 우리 기업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36.2%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연령별로 각각 다른 ‘맞춤형’ 접근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우리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기성복에서 맞춤복으로 진화하고 있다”면서 “사회문제에 대한 기업의 이해와 전문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에 대해서는 “인적 자원이 국가의 미래뿐 아니라 기업의 성장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일자리 창출, 투자 확대 이상으로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주문이다. 사회 곳곳에 꿈과 행복을 불어넣는 기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들여다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화학,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 캠프’ ‘공학 교실’ 운영

    [꿈과 행복을 주는 기업] LG화학,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 캠프’ ‘공학 교실’ 운영

    LG화학은 “청소년에게 미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방향 아래 지방사업장 인근 학교와 복지시설에 대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과 학습 활동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LG화학은 이 같은 철학의 일환으로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 ‘젊은 꿈을 키우는 주니어 공학교실’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젊은 꿈을 키우는 화학캠프’는 LG화학이 2005년부터 전국 사업장 인근 청소년들을 초청해 여는 LG화학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 올해는 지난 1월 13일부터 한 달간 네 차례에 걸쳐 전국 각지의 중학교 1, 2 학년생 500여명이 캠프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LG화학은 ‘희망 가득한 도서관 만들기’ 활동을 통해 전국의 초·중학교에 도서관을 지어 기증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이 같은 활동을 베트남으로 확대해 호찌민시 나베현에 위치한 짱떤킁 초등학교와 휴맨직업기술학교에 각각 도서관을 지어 기증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일부 대표 공헌 활동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해외까지 대상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밀리터리 인사이드] 영화 ‘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밀리터리 인사이드] 영화 ‘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우리가 흔히 ‘총’에 대한 얘기를 꺼내면 먼저 미국을 떠올리게 됩니다. 독립전쟁을 거치면서 총기의 소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2조가 만들어졌고, 그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돈만 내면 합법적으로 총기 구입이 가능한데다 최신 소총으로 무장한 민병대까지 있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사격 훈련이 관광상품으로까지 만들어져 총기를 경험한 이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우리나라도 전세계적으로 총기를 경험하는 국민이 많은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요. 징병제 국가인데다 정규군 숫자만 62만명으로, 북한(69만명)에 이어 6위입니다. 인구 비율로 따진다면 최상위권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1인칭 슈팅게임(FPS) 속 총이 아닌 실제 총기,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우리 군이 자랑하는 자주국방의 뿌리 K1A·K2 소총, 그리고 이제 예비군들이 다루는 M16A1, 북한군의 주력 소총 AK47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총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군 장병과 모든 예비역들은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겠지만, 실제로 총기를 다뤄본 경험이 없는 대다수 여성과 청소년을 위해 총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곁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총은 FPS 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방아쇠를 당긴다고 무조건 표적을 맞힐 수 있는 만능무기가 아닙니다. 다만 과학기술을 이용해 최대한 적중률을 높게, 또 많은 피해를 주도록 고안해낸 무기죠. 탄환이 통과하는 긴 금속관을 ‘총열’(총신)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적중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소총 총구 안쪽을 보면 나선형으로 ‘강선’(腔線)이라는 홈을 파놓았는데, 탄환이 이 나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팽이처럼 돌게 되고 회전력과 관통력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총열이 길고 강선이 긴 총일 수록 명중률이 좋고, 탄환 회전력이 높아 안정적으로 먼 거리의 표적을 맞힐 수 있습니다. 또 탄환을 발사할 때 총기가 뒤로 밀리는 ‘사격 반동’과 사격 과정에 필연적으로 생기는 가스 그을음의 양도 무시하지 못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사격 반동이 너무 크면 다시 조준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가스 그을음이 많으면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을 때 작동불량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M16A1을 넘어선 국산 소총에 대한 열망 1990년대 이전까지 군 생활을 한 많은 분들이 M16A1을 개인화기로 사용하셨을 겁니다. 지금도 많은 분들이 미국에 거액을 주고 직수입한 소총이라고 생각하지만, 약 60만정은 베트남전 참전으로 미국 콜트사로부터 라이센스를 얻어 국내 기업인 대우정밀(현 S&T 모티브)에서 자체 생산한 것입니다. 또 1984년부터 K2 소총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만,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부 훈련소와 후방부대에서는 ‘국산’ M16A1을 사용해왔습니다. M16A1은 탄창을 제외한 총기 무게 2.9kg에 길이 99cm, 탄두 지름 5.56mm의 탄환을 사용해 ‘가볍다’는 느낌이 특징인데요. 문제는 가스로 노리쇠 뭉치를 후퇴시키는 구조 때문에 사격 반동이 작은 대신 그을음이 많이 생긴다는 점입니다. 사격을 한 번 할 때마다 노리쇠 뭉치와 약실 내부를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탄피가 배출되지 않거나 사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도 종종 일어납니다. 또 단발과 연발 사격만 가능해 실전에선 탄환 소비가 빠르다는 단점도 있었죠. 전투와 이동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총기 길이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국산소총 K1A와 K2입니다.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은 K1A K1A 소총은 돌격소총이라기보다는 ‘기관단총’의 개념으로 개발된 총기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신형 K2 소총을 개발하다 특전사의 요청으로 개발해 1982년부터 군에 보급하기 시작했습니다. K1은 나팔 모양의 소염기(총기 화염 발생을 억제하는 장치로 일반적으로 총열 맨 앞쪽에 있다)를 채택했지만 반동이나 화염을 억제하기 위해 이 부분을 개량하면서 K1A가 탄생했죠. 육군 수색대, 특공대, 특전사, 장갑병, 하사관, 해병대 장병에게 주로 지급하는 이 총은 무게는 2.87kg으로 M16A1과 큰 차이가 없지만 길이는 84cm(개머리판을 접으면 65cm)로 매우 짧아 휴대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굵은 철사로 이뤄진 개머리판은 밀어넣어 접는 것이 손쉬워 장병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3발씩 발사하는 점사 기능을 넣어 단발-점사-연사 등 3가지 사격 기능이 있습니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로보캅2에도 드럼형 탄창을 장착한 K1A를 경찰관이 사용하는 장면이 나올 정도로 일부 총기는 미국에 민간용으로 수출돼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칠레 등의 특수부대가 사용하기도 했죠. 물론 총열이 짧아 유효 사거리가 250m에 불과하고 M16A1과 같은 가스 작동식이어서 사격 뒤 총기 청소를 깨끗하게 해줘야 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돌격소총의 장점을 모두 취합해 탄생한 K2 1972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국산 돌격소총 개발이 본격화됐고, 10년 뒤인 1982년 드디어 K2 소총이 개발돼 2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전방 부대부터 보급이 시작됐습니다. K2 소총은 돌격소총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AK47과 M16A1의 장점을 모두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AK47처럼 가스로 직접 노리쇠를 후퇴시키는 대신 피스톤 기능을 넣은 ‘가스 피스톤 방식’을 채택해 그을음이 작은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강선의 길이를 늘려 K1A가 12인치에 1회전하는 반면 K2는 7.3인치에 1회전하는 방식으로 관통력과 사거리를 강화한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유효 사거리는 K100탄 600m, KM193탄 450m로 매우 훌륭한 수준입니다. 가스조절기가 있어 온도와 습도 등 기후에 따라 가스 압력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국내 업체인 S&T 모티브가 생산해 1정당 생산 단가가 25만~35만원 수준으로 경제성도 매우 높은 소총입니다. 그래서 인도네시아, 페루, 레바논, 세네갈, 에콰도르 등 세계 10여개 국가가 이 총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게는 3.26kg으로 다소 무겁다는 느낌이 있지만 개머리판을 접으면 73cm(폈을 때 93cm)로 M16A1보다 훨씬 짧아 휴대성도 좋습니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일단 장병들의 입장에선 가스조절기 분실이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데요. 맨손으로 손쉽게 분리할 수 있어 훈련 과정에 분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사격 시 반동이 M16A1이나 K1A보다 커 한 발을 쏘고 난 뒤 재조준을 하기가 쉽지 않은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명중률이 높은데다 총기의 유지보수가 쉽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점에서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소총임이 분명합니다. ●4가지 총기를 직접 사용해본 느낌은 저는 운 좋게 위에서 언급한 M16A1, K1A, K2, AK47 등 4가지 총기를 모두 다룬 경험이 있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AK47의 사격 반동에 대해 말씀드리면 K1A보다 반동이 다소 큰 반면 노리쇠의 움직임이 매우 부드러워 조준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느낌이었습니다. 또 200m 거리에 있는 자동화 사격장 표적도 자세만 잘 잡으면 손쉽게 탄환을 명중시킬 수 있었습니다. 매우 단순한 구조여서 총기 손질도 손쉬워 세계적인 명품 소총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 명중률로 보자면 K2가 가장 인상적이었지만 K1A도 숙련된 장병이 사용하면 150~200m 거리 표적을 맞히는 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총기의 무게가 가볍고 전체적인 길이가 짧아 조준과정에 흔들림 없이 사격하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며 가까운 거리의 적을 제압하는데는 K2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M16A1은 훈련소에서 다뤘는데 아무래도 많은 장병이 사용하는데다 총기 관리에 능숙하지 않은 장병들이 사용하다보니 잔고장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관리만 잘 한다면 여전히 쓸모가 많은 명품 총기임이 분명합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1)“힘들어 죽겠다”는 예비군 훈련장…무슨 일이? (2)군통령들의 꿈의 무대 ‘걸그룹 대첩’ (3)대한민국 육·해·공군 무기의 세계 (4)‘로보캅2’에 등장한 국산총 아시나요 (5)한국 vs 일본 군사력 우위 논쟁…진실은?
  • 금리 최고 7% ‘장애인 적금’ 아시나요

    금리 최고 7% ‘장애인 적금’ 아시나요

    금융감독원이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더 높은 금리, 더 낮은 보험료, 더 많은 연금’을 갖춘 장애인 맞춤형 금융상품을 안내했다. 금감원은 우선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장애인에게 0.1~4.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운영 중이라고 19일 설명했다. 기본금리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대 7%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이 파는 ‘DGB희망더하기 적금’은 기본금리 3.0%에, 만기 시 우대금리로 3.0% 포인트를 더 얹어 준다. 거기다 원금이 120만원 이상이면 1.0% 포인트를 추가해 준다. 총 7%로, 업계 최고 금리다. 신한은행의 ‘새희망적금’에 가입하면 기본금리 4.5%에 자동이체 시 1.5% 포인트를 보태 준다. 기업은행의 ‘IBK사랑나눔적금’도 장애인을 비롯해 탈북자 출신, 한부모 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본금리 2.65%에 3년 만기 시 2.65% 포인트를 추가로 준다. 연금상품도 눈여겨봐야 한다. KDB생명과 NH농협생명이 파는 연금보험은 일반 연금보다 지급 연금액이 10%가량 많다. 사업비를 일반 보험보다 낮게 적용하기 때문이다.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나이도 20·30·40세 등 다양하다.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251만 장애인이면 가입할 수 있다. 보험상품 혜택도 알차다. 12개 손해보험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를 3.0~17.3% 할인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삼성과 한화, 교보, 신한 등 4개 생명보험사는 ‘장애인 전용’ 생명보험도 팔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8~30% 저렴하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그녀들, 야구와 사랑에 빠지다

    그녀들, 야구와 사랑에 빠지다

    학창 시절 야구장의 푸른 잔디와 탁 트인 하늘에 매료됐다. 마음속에만 간직했던 그 꿈을 서른 살에 이뤘다. 여자야구팀을 만들었고,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여자야구연맹 국제이사 최수정(40)씨의 삶은 한국 여자야구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야구와 사랑에 빠진 최씨를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만났다. “고교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했어요. 라디오 중계를 듣다가 재미를 알게 됐죠. 그러다 야구장에 처음 갔는데, 너무 좋은 거예요. 파란 잔디며, 탁 트인 하늘이며…. 완전히 반해 버렸죠.” 최씨는 야구와의 첫 만남을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했다. 그는 라디오로 중계만 듣다가 실제 경기를 보고 나니 더 감동이 밀려왔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러나 보는 것만으로 야구에 대한 그의 허기를 채울 수 없었다. 그는 “어느 순간부터 직접 야구를 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면서 “그러나 (여자가 야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없었다. 캐치볼하거나 코인 배팅하는 게 전부였다. 대학원에 소프트볼팀이 있긴 했는데, 그건 또 하기 싫었다”고 회상했다. 그랬던 그에게 어느 날 야구가 운명처럼 찾아왔다. 그는 “2004년 남동생이 여자야구팀이 생겼다는 방송을 보고 알려줘 바로 수소문해서 팀에 입단했다”면서 “‘비밀리에’라는 팀이었는데 투수를 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공을 던져 본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라 시험 삼아 던졌는데 웬걸, 공이 바로 코앞에 떨어졌다”면서 “직접 해보니 또 다른 세상이었다”고 덧붙였다. 2004년 야구를 시작한 그는 이듬해 변기명 초대 감독과 ‘나인빅스’를 창단했다. 2010년 여자야구연맹 선수이사로 뽑혔고, 2012년 국제이사가 됐다. 지금은 내년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다. 무엇이 그를 야구에 푹 빠지게 한 것일까 궁금했다. 그는 “여자들이 그동안 팀 운동을 할 기회가 별로 없었다”면서 “야구를 할 때면 제 뒤에 동료가 있다는 게 정말 든든했고, 팀플레이가 성공했을 때 쾌감은 말로 다 못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료애도 야구의 매력으로 꼽았다. 그는 “야구도 좋지만, 같이 야구하는 사람이 더 좋다. 언니, 동생들과 운동한 게 10년이 넘었다”면서 “남자들 의리보다 훨씬 진하다. 같이 운동하면서 쌓은 정이 깊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야구만의 매력도 있다고 했다. 그는 “프로는 포지션이 정해져 있지만, 아마추어는 그렇지 않다”면서 “이것저것 해보면서 자기한테 맞는 걸 찾을 수도 있고,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퇴한 야구선수 송진우를 동경했던 그가 마운드에 서기까지는 꼬박 11년이 걸렸다. 그는 “꿈은 항상 투수였는데, 못하니까 감히 도전을 못 했었다. 야구한 지 11년쯤 됐는데 이제야 소원을 풀었다”면서 “잘 던져서 투수로 전향한 게 아니라, 젊은 포수에게 밀려났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주무기에 대해 묻자 “스트라이크만 던져도 다행”이라면서 “지금은 타자나 주자를 의식하지 않고 스트라이크존에만 넣으려고 집중한다. 지금 내 실력으로 다른 거 생각하면 공이 애먼 곳으로 날아간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인 그는 현재 정보기술(IT) 업체에 다니고 있지만 야구 때문에 직장도 옮겨야 했던 아픈 기억도 있다. 그는 “주말에 야구를 하는데, 회사에서 자꾸 토요일에 나오라고 했다”면서 “그래서 미련 없이 회사를 그만뒀다”고 야구 사랑을 에둘러 표현했다. 미혼인 그는 야구 때문에 연애도 미뤘다. 그는 “야구를 시작할 당시에는 남자 친구가 있었는데 점점 야구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면서 “남자 친구가 없어도 충분히 재미있다. 지금은 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인빅스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약하던 2008년에 일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코치로 뽑혔다. 그는 “지도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영어, 실무 등을 처리하라고 뽑아 주신 거 같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대회에서는 6위에 올랐고, 2010년 외야수로 뛴 베네수엘라 대회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한국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투수력 보강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체격에서는 안 밀리고 타격은 좀 되지만 문제는 투수”라면서 “월드컵 4강권 팀 투수는 최고시속 120㎞가 넘는데 우리는 아직 100㎞도 못 넘긴다. 클래스 차이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자야구가 활성화되려면 전용구장이 굉장히 중요하다. 구장이 있어야 사람이 모일 수 있다”며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야구장 2시간 빌리는 데 25만원으로 돈 없으면 야구 못 한다”면서 “아이들이 동네에서 야구할 데가 거의 없다. 인프라가 많아져 누구나 접근할 수 있게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서른에서야 야구를 시작한 게 너무 아쉽다”면서 “조금만 더 빨리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후배들은 신나게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의 당면 과제는 내년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컵이다. 그는 “한국에서 처음 여는 대회니까 부담이 된다”면서 “한국은 야구 강국인데, 여자야구는 국제대회를 유치한 경험은 거의 없고, 경기장 공사는 시작도 못했다”고 걱정했다. 그는 “기량에서 앞선 일본과 체력까지 겸비한 미국, 캐나다, 호주가 4강 전력”이라면서 “국내에서 여는 만큼 6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그의 꿈은 여자야구 유소년팀을 만드는 것이다. 그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어린이가 야구를 하기 쉽지 않다. 남자 어린이들과 한 팀에서 하다가 놀림을 받고 그만두는 경우도 많이 봤다”면서 “여자 어린이들도 어린 시절부터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을 맺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최수정 이사는 ▲1975년 11월 27일 대전 출생 ▲대전 용전초등학교-용전중-충남여고-서울대-서울대 대학원 ▲2004년 첫 여자동호인 팀 ‘비밀리에’ 입단 ▲2005년 ‘나인빅스’ 창단 ▲2008년 여자야구대표팀 코치 ▲2010년 여자야구대표팀 선수 ▲2010년 여자야구연맹 선수이사 ▲2012년 여자야구연맹 국제이사
  • “반항하는 아이의 뇌,부모보다 친구에 더 반응”

    “반항하는 아이의 뇌,부모보다 친구에 더 반응”

    반항을 일삼는 청소년들의 뇌 변화를 관찰한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16~18세 청소년 22명을 대상으로 뇌의 자기공명영상(MRI)를 촬영했다. 그 결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개성이나 특성을 강조하고자 할 때 ‘반항’의 성향을 보이며, 부모와 떨어져있기를 원할 때 이러한 성향이 더욱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반항을 할 때에는 뇌의 특정 부위가 반응하는데, 이는 비디오 실험을 통해서도 입증됐다. 연구진이 청소년들에게 친구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부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각기 보여준 뒤 뇌의 반응을 체크한 결과, 뇌의 쐐기앞소엽이라는 부위가 친구들의 모습을 볼 때 더욱 활발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부위의 뇌가 활발하게 반응할수록 반항적인 행동이나 비행을 저지를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쐐기앞소엽 부위는 뇌에서 생각과 행동의 자각을 제어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연구를 이끈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진은 “비록 자녀가 부모보다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다 하더라도 절대 떨어져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부모가 자녀의 어린 시절 때부터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청소년시기가 되어서도 탈선이나 비행을 막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미국 피츠버그의대와 UC버클리, 하버드대의 공동 연구팀이 평균연령 14세의 청소년 32명에게 자신들 어머니의 잔소리를 녹음한 음성을 30초 정도 들려주고 뇌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 것과 관련한 영역인 대뇌변연계의 활성도가 증가했고, 동시에 감정조절,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는데 관여하는 전두엽, 두정엽, 측두엽 접합부의 활성도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잔소리를 듣는 아이들은 뇌가 사회적인 인식 처리를 중단하고 부모의 심리상태를 이해하지 않으려 함으로서 비행이나 탈선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양천, 민·관·학 안전교육 머리 맞댄다

    양천구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지역사회가 교육안전에 대해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오는 8월까지 ‘교육안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권리헌장, 교육안전 조례 제정 등을 검토하고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 2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기본조례 공포에 따라 자치구 차원의 방안을 모색하고, 교육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민·관·학 교육안전 포럼을 기획했다. 포럼은 4월부터 8월까지 매월 1회 개최될 예정이다. 내용은 재난·시설·교통 등 일상생활의 안전에서부터 학교폭력, 학생인권, 먹거리 안전까지 교육 전반에 대해 다루게 된다. 민·관·학이 함께 모여 전문가와 심층 토론을 벌이는 만큼 안전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첫 번째 포럼에서는 ‘교육안전기본조례 공포에 따른 지역사회의 역할’을 다룬다”면서 “새로 제정된 교육안전조례에 대해 바로 알고, 지역의 교육안전에 대한 책임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영 구청장은 “교육안전 연속포럼은 아동·청소년의 안전권리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민·관·학 협력 활동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포럼에서 안전권리헌장 및 교육안전조례 제정, 교육안전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논의해 가장 실효성 있는 교육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유승민 “서민 편에 서는 새 보수로”…野 환영

    유승민 “서민 편에 서는 새 보수로”…野 환영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성장과 복지의 균형 발전을 기반으로 한 ‘중(中)부담-중복지’ 정책 추진을 제시하며 세금·복지 문제 공론화를 위한 여야 합의기구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의 정치적 좌표로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 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는” ‘새로운 보수’를, 대야 관계에 있어선 진영 논리를 창조적으로 파괴하자는 ‘합의의 정치’를 제안했다. 유 원내대표는 8일 취임 후 첫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심각한 양극화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 가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년 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양극화 해소’를 지적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통찰을 높이 평가한다는 언급도 나왔다. 그는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지난해 국가 결산에서 총국가부채 1211조원 중 53%인 644조원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였다”며 “국회가 개혁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134조 5000억원의 공약가계부는 더이상 지킬 수 없는 점을 반성한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 “단기 부양책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는 등 현 정부 정책 기조를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내는 원칙, 법인세가 성역이 될 수 없는 원칙, 재벌 처벌의 형평성 확립 등을 강조하며 ▲재벌 개혁 동참 ▲청년 일자리 전쟁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대기업 하청 단가 인상 ▲보육정책 재설계 등 ‘공정한 고통분담·공정한 시장경제’를 제시했다. 집권 여당 원내대표로선 말하기 어려운 파격적 고백도 있었다. 그는 “역대 정권마다 여당이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해 왔다”, “여야 포퓰리즘 경쟁이 국가 발전에 큰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세월호 실종자 9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한 후 통합과 치유의 길로 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는 “세월호를 인양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을 지키고 가족들의 한을 풀어 드려야 한다”며 “평택 2함대에 인양해 둔 천안함과 참수리 357호에서 적의 도발을 잊지 못하듯 세월호를 인양해 우리의 부끄러움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무성 대표는 유 원내대표의 연설에 대해 “아주 신선하게 잘 들었다”면서도 당의 방침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중부담-중복지 문제와 재벌 개혁, 조세 형평성 원칙 등에 대해 “우리 모두 같이 고민하자는 뜻으로 한 얘기이기 때문에 꼭 당의 방침이라고 볼 수 없다”며 “국민 모두의 컨센서스(동의)가 형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유 원내대표가 자신의 정치철학과 개인 소신을 담아 그동안 해 온 얘기를 재차 언급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당·청이 대립각을 세우는 모양새를 피하고자 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등 야당은 이례적으로 공감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의 보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 준 명연설이었다”고 밝혔고, 박완주 원내대변인은 “유 원내대표의 합의의 정치 제안에 공감한다”며 “박근혜 대통령 공약가계부의 실패 선언, ‘증세 없는 복지’의 허구 고백은 집권 여당 대표로서 용기 있는 진단”이라고 평가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다음은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연설문 전문. 제332회 국회(임시회) 교섭단체대표연설문 2015년 4월 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유 승 민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합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정의화 국회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완구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여러분! ●세월호... 그리고 통합과 치유 1년전 4월 16일, 안산 단원고 2학년 허다윤 학생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여 오늘까지 엄마 품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윤이의 어머니는 신경섬유종이라는 난치병으로 청력을 잃어가고 있지만, ‘내 딸의 뼈라도 껴안고 싶어서...’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다윤 양과 함께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학생, 양승진, 고창석 선생님, 권재근씨와 권혁규군 부자, 이영숙씨... 이렇게 9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피붙이의 시신이라도 찾아 유가족이 되는 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세상에 이런 슬픈 소원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희생자 295명, 실종자 9명, 그리고 생존자 172명을 남긴 채 1년 전의 세월호 참사는 온 국민의 가슴에 슬픔과 아픔, 그리고 부끄러움과 분노를 남겼습니다.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국가는 왜 존재합니까? 우리 정치가 이 분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엊그제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인양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지난 1년의 갈등을 씻어주기를 기대하면서, 저는 정부에 촉구합니다. 기술적 검토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그 결과 인양이 가능하다면 세월호는 온전하게 인양해야 합니다. 세월호를 인양해서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던 정부의 약속을 지키고, 가족들의 恨을 풀어드려야 합니다. 평택 2함대에 인양해둔 천안함과 참수리 357호에서 우리가 적의 도발을 잊지 못하듯이, 세월호를 인양해서 우리의 부끄러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월호 인양에 1,000억원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막대한 돈이지만, 정부가 국민의 이해를 구하면 국민들께서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동의해 주실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통합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온 국민이 함께 희생자를 추모하고, 생존자의 고통을 어루만져 드려야 합니다.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배상 및 보상 등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정부는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합니다. 정치권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비극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유혹에서 벗어나 통합과 치유의 길에 앞장서야 합니다. 세월호 참사 외에도 우리 사회에는 통합과 치유를 위해 정부와 국회가 함께 나서야 할 일이 많습니다. 군에서 사망한 자식의 유해와 시신을 데려가지 않는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지금이라도 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천안함, 5.18민주화운동 등 우리 역사의 고비에서 상처를 받고 평생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치유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분들의 고통을 하나씩 해결해 나갈 때, 비로소 국민의 마음이 열리고 통합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나누면서 커간다 :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은 오랜 세월 산업화와 경제성장을 견인해왔습니다.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의 유지와 발전에도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남북분단과 군사대치 상황에서 국가안보를 지켜왔습니다. 이제 새누리당은 보수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자 합니다. 심각한 양극화 때문에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는 갈수록 내부로부터의 붕괴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동체를 지키는 것은 건전한 보수당의 책무입니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국가안보를 지키는 것이 보수의 책무이듯이, 내부의 붕괴 위험으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는 것도 보수의 책무입니다. 새누리당은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겠습니다. 가진 자, 기득권 세력, 재벌대기업의 편이 아니라, 고통받는 서민 중산층의 편에 서겠습니다. 빈곤층, 실업자, 비정규직, 초단시간 근로자, 신용불량자, 영세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장애인, 무의탁노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 이런 어려운 분들에게 노선과 정책의 새로운 지향을 두고, 그 분들의 통증을 같이 느끼고, 그 분들의 행복을 위해 당이 존재하겠습니다. 10년전 노무현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양극화를 말했습니다. 양극화 해소를 시대의 과제로 제시했던 그 분의 통찰을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이제 양극화 해소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서는 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가 함께 가는, 나누면서 커가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어제의 새누리당이 경제성장과 자유시장경제에 치우친 정당이었다면, 오늘의 이 변화를 통하여 내일의 새누리당은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자유시장경제와 한국자본주의의 결함을 고쳐 한국경제 체제의 역사적 진화를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안보 만큼은 정통보수의 길을 확실하게 가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면서, 저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정의당의 최근 변화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은 ‘경제정당, 안보정당’을 말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미래산업정책’을 말하고 있습니다. 급식, 보육은 물론 심지어 의료, 교육, 주택까지 보편적 무상복지를 고집하던 야당이 드디어 성장의 가치, 안보의 가치를 말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놀라운 변화입니다. 환영합니다. 저는 진보정당의 이러한 변화가 단순히 총선과 대선의 득표용 전략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 변화 속에 국가의 미래를 위한 고민과 진정성이 담겨 있으리라고 기대해 봅니다. ●진영을 넘어 합의의 정치로... 여와 야, 보수와 진보의 새로운 변화를 보면서 저는 ‘진영의 창조적 파괴’라는 꿈을 가집니다. 진영을 벗어나 우리 정치도 공감과 공존의 영역을 넓히자는 꿈을 현실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 동안 우리 정치는 여야 진영 간, 보수 진보 진영 간의 대립과 반목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진영은 그 본질이 독재와 똑같습니다. 진영의 울타리를 쳐놓고 그 내부 구성원들에게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가 있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정상적인데, 어느 당, 어느 진영의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개인의 소신은 집단의 논리에 파묻히고 말았습니다. 여와 야, 보수와 진보, 양쪽 모두 진영의 논리에 빠져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았고, 이는 국민의 눈에 어처구니 없는 정쟁으로 비쳐졌습니다. 여당 시절 추진했던 FTA, 연금개혁을 야당이 되니까 반대하는 일, 의원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에서 여야가 당론투표를 강요하는 일, 역대 정권마다 여당이 정부와 청와대의 거수기 역할만 해오던 일, 이런 부끄러운 일들이 진영싸움 때문에 일어난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원내대표가 된 이후 가급적 당론이라는 이름으로 의원님들의 자유로운 의사를 구속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어도 보수와 진보가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먼 장래를 위해 꼭 해야 할 일이라면, 오늘 보수와 진보는 머리를 맞대고 공통의 국가과제와 국가전략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영의 논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진영싸움을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시작해야 합니다.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일들은 합의의 정치를 통하여 정책을, 입법을, 예산을 구체화해야 합니다. 우리가 합의의 정치를 해야 할 이유는 또 있습니다. 포퓰리즘의 과열경쟁을 자제하기 위해서도 합의가 필요합니다. ‘민주주의라는 정치시장’에서 정치의 본능은 득표입니다. 표 때문에 우리 정치인들은 포퓰리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들입니다. 소위 ‘죄수의 딜레마’처럼, 그 동안 여야의 포퓰리즘 경쟁은 상호 상승작용을 일으키면서 반복되었고, 이는 국가재정, 국가발전에 큰 피해를 주었습니다. 역대 대선과 총선에서 각 정당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들이 그 생생한 사례들입니다.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지만 국가적으로 꼭 필요한 일을 하려면 합의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우리 국회가 진영의 논리와 포퓰리즘 경쟁에서 벗어나 국가의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를 시작한다면, 우리가 할 일은 많고, 국민은 우리 정치를 다른 눈으로 평가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저는 이런 노력이 진정한 정치개혁이라고 믿습니다. 성장과 복지, 안보와 통일, 저출산 고령화, 청년실업, 일자리와 노동, 교육, 보육, 의료, 연금 등 합의의 정치가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어려운 문제, 아주 인기 없는 정책일수록, 그러나 국가장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일수록 우리는 용기를 내어 통큰 합의를 해야 합니다. ●공무원연금개혁 몇가지 중요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4월 국회의 최대 현안인 공무원연금개혁이 그 첫 번째 시험대입니다. 공무원연금개혁은 역대 정권이 모두 시도했으나 번번이 좌절한, 매우 어려운 문제입니다. 공무원의 고통분담이 수반되는 일이니 당연히 득표에 도움이 안되는, 인기 없는 개혁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 모두가 알고 있듯이 국가장래를 위해 지금 꼭 해야만 하는 개혁입니다. 지난 2년간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 중에서 저는 공무원연금개혁에 도전한 것을 가장 높이 평가합니다. 공무원연금개혁은 이념의 문제도, 정쟁의 대상도 아닙니다. 야당이 말하는 것처럼 무슨 군사작전 하듯이 추진하려는 것도 아니고, 20년전 김영삼 정부때부터 추진해왔던 것입니다. “급하게 졸속으로 하지 마라” — 이런 정치적 수사로 개혁을 지연시키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때도 추진하려 했지만 실패했던 것을 야당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 발표된 「2014년 국가결산」에 따르면 총국가부채 1,211조원 중 53%인 644조원이 공무원연금과 군인연금 충당부채였습니다. 앞으로 공무원연금에 얼마나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는지 우리는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미래세대에게 엄청난 빚을 떠넘긴다는 것을 야당도 잘 알고 있지 않습니까? 이제 공은 우리 국회에 넘어와 있습니다. 당사자인 정부와 공무원이 해결하지 못한 개혁을 국회가 마무리해내야 합니다. 공무원들과 국민들의 성숙한 고통분담 의식, 거기에 여야간 합의의 정치가 보태지면, 역대 어느 정권, 어느 국회도 못했던 개혁을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에게 호소합니다. 문재인 대표님과 우윤근 원내대표님께 호소합니다. 야당이 경제정당을 말하려면 이번 4월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 공무원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의견제시의 기회를 드리기 위해 국민대타협기구와 같은 노력을 해왔지만, 이해당사자에게 최종결정 권한까지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 결정은 주권자인 국민의 대의기구인 우리 국회가 하는 겁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노무현 정부 임기 중인 2007년에 그 어려운 국민연금개혁을 이루어낸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습니다.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국민연금개혁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생생히 지켜보셨던 문재인 대표께서 이번 공무원연금개혁에 합의해 주신다면, 국민들은 경제정당의 진정성을 평가할 것입니다. 여야 모두 공무원연금개혁이 지금 9부 능선까지 왔다고 인정합니다. 마지막 한 달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이 중요한 개혁이 또 무산된다면 19대 국회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국민의 지탄을 면할 수 없고 국민의 정치불신은 극에 다다를 것입니다. 합의의 정치로 공무원연금개혁이 꼭 성공하도록 의원님들의 동참을 호소드립니다. 공무원연금개혁 이후 공적연금의 강화가 이슈가 될 전망입니다. 국민연금의 경우 2007년 고통스러운 개혁을 단행했고, 박근혜 정부에 들어서는 기초연금 때문에 진통을 겪었습니다.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것은 기여율 인상 없이는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 오히려 국민연금의 경우 연기금자산운용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개혁으로 수익률을 제고해서 연금고갈시점을 최대한 연장하는 것이 국민부담을 줄이는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세금과 복지 두 번째 사례는 세금과 복지 이슈입니다. 세금과 복지 이슈만큼 정치적 휘발성이 강한 이슈도 없을 것입니다. 소득세 연말정산 사태에서 우리는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세금을 올린 정당은 재집권에 성공할 수 없다’는 정치권의 금언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 연설을 쓰면서 2012년 새누리당의 대선공약집을 다시 읽었습니다. 그 공약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지만, 그와 동시에 저희 새누리당의 공약이었습니다. 문제는 134.5조원의 공약가계부를 더 이상 지킬 수 없다는 점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반성합니다. 저는 지난 4월 1일 정부가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실현을 위한 복지재정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3조원의 복지재정 절감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는 점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지난 3년간 예산 대비 세수부족은 22.2조원입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정치권은 국민 앞에 솔직하게 고백해야 합니다. 세금과 복지의 문제점을 털어놓고, 국민과 함께 우리 모두가 미래의 선택지를 찾아 나서야 합니다. 이 일은 공무원연금개혁보다 더 어렵고, 인기는 더 없지만, 국가 장래를 위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세금과 복지야말로 합의의 정치가 절실하게 필요한 문제입니다. 서민증세 부자감세 같은 프레임으로 서로를 비난하는 저급한 정쟁은 이제 그만 두고 여야가 같이 고민해야 합니다. 그 고민의 출발은 장기적 시야의 복지모델에 대한 합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의 복지는 ‘低부담-低복지’입니다. 현재 수준의 복지로는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의 붕괴를 막기에 크게 부족합니다. 그러나 ‘高부담-高복지’는 국가재정 때문에 실현가능하지도 않고, 그게 바람직한지도 의문입니다. 高부담-高복지로 선진국이 된 나라도 있지만, 실패한 나라도 있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하여 앞으로 50년간 기형적 인구구조라는 재앙이 닥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의 복지제도를 더 확대하지 않고 그대로 가더라도, 앞으로 복지재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목표는 ‘中부담-中복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부담과 복지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기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 정도 수준을 장기적 목표로 정하자는 의미입니다. 이는 스웨덴,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태리 같은 유럽 국가들보다는 낮지만, 현재의 미국, 일본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지향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결코 낮은 목표라고 볼 수 없습니다. 최근 여야간에 中부담-中복지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우리는 국민의 동의를 전제로 이 목표에 합의할 수 있을 것입니다. 中부담-中복지를 목표로 나아가려면 세금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무슨 세금을 누구로부터 얼마나 더 거둘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합의해야 합니다. 증세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 3년간 22.2조원의 세수부족을 보면서 증세도, 복지조정도 하지 않는다면, 그 모든 부담은 결국 국채발행을 통해서 미래세대에게 빚을 떠넘기는 비겁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진 자가 더 많은 세금을 낸다는 원칙, 법인세도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원칙, 그리고 소득과 자산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보편적인 원칙까지 같이 고려하면서 세금에 대한 합의에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부자와 대기업은 그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세금을 떳떳하게 더 내고 더 존경받는 선진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조세의 형평성이 확보되어야만 중산층에 대한 증세도 논의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최근의 여야 대표연설은 대부분 우리 국회가 세금과 복지 문제에 관한 대타협기구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지난 2월 우윤근 원내대표님도 이런 제안을 하셨습니다. 저는 새누리당 의원님들의 동의를 구하여 세금과 복지 문제에 대한 여야 합의기구의 설치를 추진하겠습니다. 정부도 세금과 복지 문제에 대한 새로운 구상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합니다. ●보육 개혁 복지지출 중에서 보육 분야는 현실적 어려움이 큽니다. 여야 합의기구가 출범하면 이 문제도 여야가 함께 풀어갑시다. 0∼2세 보육료, 3∼5세 누리과정, 0∼5세 양육수당을 합친 올해 보육예산은 10조 2,500억원으로서, 급식예산 2조 5천억원의 4배입니다. 최근의 지방재정법 개정 과정에서 보았듯이 보육재원의 조달을 둘러싼 중앙과 지방의 갈등은 심각합니다. 1991년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된 이래 지난 24년간 보육은 계속 확대되어 왔고, 박근혜 정부는 0∼5세의 모든 영유아에게 소득에 관계없이 보육지원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보육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국가의 지원은 확대되었으나, 이 정책이 저출산 해소와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 제고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의문입니다. 더구나 최근 보육시설에서 연달아 발생하는 사고들을 보면서, 0세 영아를 어린이집에 보내면 월 77만 8천원이 지원되는데 집에서 키우면 월 20만원이 지원되는 모순을 보면서, 또 어린이집, 유치원과 가정이라는 보육공동체의 비정상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는 보육정책의 재설계가 절실하다는 점을 깨닫고 있습니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 공동체는 아이를 낳고 잘 키우는 문제를 돈으로만 해결하려 하지 않았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4월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 대로 지방재정법을 개정하고 정부가 합의했던 5,064억원도 동시에 집행하며, 영유아보육법도 개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보육정책에 대해서는 우리 국회가 진지한 토론과 대안의 모색에 여야가 함께 착수할 것을 제안합니다. 정부도 앞으로 보육정책과 예산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실성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기 바랍니다. ●성장의 가치와 성장의 해법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경제성장은 오랫동안 보수의 의제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소득주도형 성장, 포용적 성장’을 말했을 때, 저는 이 새로운 변화를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이었습니다. 그 주장의 옳고 그름을 떠나, 야당이 성장의 가치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반가웠습니다. 보수가 복지를 말하기 시작하고, 진보가 성장을 말하기 시작한 것은 분명 우리 정치의 진일보라고 높이 평가합니다. 정작 중요한 문제는 성장의 해법입니다. 복지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인데, 성장은 돈을 어떻게 버느냐의 문제입니다. 성장의 해법은 복지의 해법보다 훨씬 더 어렵습니다. KDI가 발표한 장기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현재의 3.5%의 잠재성장률은 2050년대에 1.0%로 추락합니다. 더 비관적인 전망에 따르면 2040년대부터 1.0% 이하로 추락하여 2060년대부터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추락합니다. 대한민국이 성장을 못하는 나라, 저성장이 고착화된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국가적 대재앙입니다. 성장을 못하면 우리 사회의 모든 게 어려워집니다. 성장을 못하면 일자리와 소득이 줄어들고, 서민 중산층이 붕괴되어 양극화는 더 심각해지고, 국가재정도 버티기 힘들어 복지에 쓸 돈이 없는 악순환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통일을 하더라도 통일비용을 부담할 재원이 없습니다. 앞으로 100년간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경제성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양극화 해소 못지 않게, 성장 그 자체가 시대의 가치가 되어야 합니다. 2100년까지 한국경제가 성장을 못하는 것은 경기변동의 문제가 아닙니다. 성장을 뒷받침하는 노동, 자본, 기술 등 세 가지 요소에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소위 펀더멘털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성장의 원인에 대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대책을 일관되게 추진하지 못한다면, 한국경제는 20세기의 성취를 21세기에 다 날려보내고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 것입니다. 저성장은 이렇게 고질적이고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문제인데, 민주화 이후 역대 정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성장전략이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예외 없이 집권 초반의 경제성적표를 의식해서 반짝경기를 일으켜 보려는 단기부양책의 유혹에 빠졌습니다. 성장잠재력 자체가 약해져서 저성장이 고착화된 경제에서 국가재정을 동원하여 단기부양책을 쓰는 것은 성장효과도 없이 재정건전성만 해칠 뿐이라는 KDI의 경고를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국가재정 때문에 공무원연금개혁의 진통을 겪으면서, 별 효과도 없는 단기부양책에 막대한 재정을 낭비해서야 되겠습니까? 건전한 국가재정은 그 동안 한국경제를 지탱해온 최후의 보루였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1997∼98년의 IMF 위기와 2008∼09년의 금융위기도 그나마 국가재정이 튼튼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단기부양책은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IMF 위기처럼 극심한 단기불황이 찾아오지 않는 한, 단기부양책은 다시는 끄집어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 대신 장기적 시야에서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데 모든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성장잠재력을 키우는 일은 한 두가지 정책수단만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뼈를 깎는 개혁을 단행해야 합니다. 자본, 노동, 여성, 청년, 교육, 과학기술, 농어업, 제조업, 서비스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가히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그 혁명적인 변화의 최종 목표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 강화이며, 성장잠재력 확충입니다. 가장 중요한 몇가지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재앙은 반드시 막아내야 합니다. 0∼5세 보육예산을 늘리는 정책만으로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졸업하고 취직하고 결혼하고 집 구해서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들도록 해야 합니다. 내 아이가 자라서 나보다 더 잘 살 거라는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보육, 교육, 노동, 일자리, 주택, 복지 등을 포괄하는 종합대책을 일관되게 밀고 나가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당장의 인력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년, 여성, 장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합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여성이 더 이상 경력단절을 겪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정년후 장년층의 재고용을 촉진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청년일자리를 위해서 정부는 ‘청년일자리 전쟁’을 하겠다는 각오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수단들을 총동원해서 청년의 고용률을 높여야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일자리는 삶의 문제입니다. 사회 문턱에 갓 들어선 청년들에게 실업보다 더 큰 고통은 없을 것입니다. 정부, 공기업, 정부산하단체부터 청년일자리 늘리기에 앞장서야 합니다. 정부는 대기업과 금융기관들에게 임금인상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청년일자리를 늘려 달라고 호소하고 청년고용에는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청년창업에 대한 국가지원도 대폭 확대하고, 크라우드펀딩법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도 조속히 통과되어야 합니다. 청년들이 취업하기를 원하는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국제의료사업지원법도 조속히 통과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중소기업의 청년고용에 대한 임금보조를 확대하고, 중소형 공장이 밀집한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재양성은 성장의 마지막 희망을 걸어야 할 분야이고 국가의 명운이 걸린 분야입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과학기술주도형 성장으로 가려면 오랜 시간에 걸친 일관된 국가R&D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분야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분야입니다. 연구개발예산의 총투자액은 확대하되 민간이 하지 못하는 분야를 국가가 담당해야 합니다. IMF 위기 이후 누적된 문제로 고장난 국가R&D시스템은 근본적인 진단후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과학기술교육의 혁신과 이공계 우대 정책도 확대되어야 합니다. 제조업이 더 강해져야 관련 서비스산업이 같이 발전할 수 있습니다. 전자,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석유화학 등 주력제조업의 위기는 지금 한국경제의 가장 큰 위기입니다. 이들 주력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중소기업 분야에서도 벤처만 우대할 것이 아니라 지금 잘하고 있는 업종과 기업들이 더 잘 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한계기업은 과감하게 퇴출시켜 새 살이 돋아나도록 하고, 잘하는 기업에게 자원이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공정한 고통분담, 공정한 시장경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성장의 해법은 경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고통스러운 개혁입니다. 성장을 향한 개혁은 고통스럽기 때문에 어느 일방의 희생만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개혁이 성공하려면 공정한 고통분담, 공정한 시장경제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며, 합의의 정치가 필요합니다. 노사정 대타협이 바로 그런 합의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 이 시간까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높이는 정책 못지않게,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 등 이중구조를 해소하고 고용안정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는 정책은 우리 사회의 공정성과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정부와 공기업은 지금 추진 중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더 확실하게 추진해야 합니다. 30대 그룹과 대형 금융기관들도 상시적 업무에 일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재벌도 개혁에 동참해야 합니다. 재벌대기업은 지난날 정부의 특혜와 국민의 희생으로 오늘의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재벌대기업은 무한히 넓은 글로벌 시장에서 일등이 되기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분야에 집중해야 합니다. 일가 친척에게 돈벌이가 되는 구내식당까지 내주고 동네 자영업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부끄러운 행태는 스스로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천민자본주의의 단계를 벗어나 비정규직과 청년실업의 아픔을 알고 2차, 3차 하도급업체의 아픔을 알고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존경받는 한국의 대기업상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정부는 재벌대기업에게 임금인상을 호소할 것이 아니라, 하청단가를 올려 중소기업의 임금인상과 고용유지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재벌정책은 재벌도 보통 시민들과 똑같이 법 앞에 평등하다는 것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재벌그룹 총수 일가와 임원들의 횡령, 배임, 뇌물, 탈세, 불법정치자금, 외화도피 등에 대해서는 보통 사람들, 보통 기업인들과 똑같이 처벌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대통령, 검찰, 법원은 재벌들의 사면, 복권, 가석방을 일반 시민들과 다르게 취급할 하등의 이유가 없습니다. 공정한 고통분담과 공정한 시장경제는 결국 복지, 노동, 경제민주화, 법치로 귀결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증세, 中부담-中복지의 시회안전망, 비정규직 대책, 청년일자리, 최저임금 인상과 같은 대책들이 성장의 해법과 함께 가야 합니다. 정부는 성장잠재력과 상관없는 단기부양책이 아니라 사회적 대타협에 필요한 곳에 예산을 써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아직도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아있는 박근혜 정부가 이상과 같은 근본적 개혁의 길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최근 정부가 단기부양책보다는 노동-금융-교육-공공의 4대 부문 개혁을 말하고 2017년까지 잠재성장률 4%대 진입을 목표로 ‘3년의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나선 점을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러나 3년내의 성과에 조급해서는 안됩니다. 잠재성장률을 4%대로 높이는 일은 3년의 개혁으로는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박근혜 정부가 앞으로 3년 동안 그 다음 정부가 후퇴시킬 수 없는 개혁의 제도적 기반을 구축할 수만 있다면, 역사적 평가를 받을 것입니다. 정부는 공무원연금개혁에서 시작하여 세금과 복지, 노동, 보육과 교육, 청년일자리, 그리고 성장 등의 분야에서 개혁의 인프라를 제안하고, 우리 국회는 합의의 정치로 국가의 장래를 준비하는 개혁을 뒷받침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에 새로운 희망이 보이지 않겠습니까? 저는 야당이 제시한 소득주도 성장론도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정한 속도의 최저임금 인상,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지출의 확대는 빈곤과 양극화 해소라는 차원에서 동의합니다. 최저임금 인상과 복지지출 확대가 저소득층의 소비를 늘려 내수 진작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는 점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2100년까지 저성장의 대재앙이 예고된 우리 경제에 대하여 이 정도의 내용을 성장의 해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소득주도 성장을 정치적으로 비난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제대로 된 성장의 해법이 없었던 것은 지난 7년간 저희 새누리당 정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녹색성장과 4대강 사업, 그리고 창조경제를 성장의 해법이라고 자부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이왕 야당이 성장이라는 시대의 가치를 얘기한다면, 여야가 그 해법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합의의 정치로 성장을 위한 지난한 개혁의 길로 함께 가자는 점입니다. ●사회적경제 존경하는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최근 많은 국민들께서 사회적경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복지와 일자리에 도움을 주며 양극화 해소와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형성에 도움을 주는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마을기업, 농어촌공동체회사 등 사회적경제 조직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영역도 돌봄, 보육, 교육, 병원, 신용, 도시락, 반찬가게, 동네슈퍼 등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中부담-中복지를 목표로 나아간다면 우리 사회 전체의 복지수요를 국가재정이 모두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일자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 만들어내는 일자리와 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는 늘 충분하지 않습니다. 사회적경제는 국가도, 시장도 아닌 제3의 영역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으로서, 복지와 일자리에 도움이 되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역사적 진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훨씬 앞서 자본주의와 시장경제를 해왔던 선진국들도 사회적경제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사회적경제는 정치적 오염과 도덕적 해이를 경계해야 합니다. 사회적경제를 건강하게 발전시키는 일은 여야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 19대 국회가 사회적경제기본법을 제정하여 한국 자본주의의 역사적 진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가계부채라는 시한폭탄 경제 분야의 마지막 주제로 저는 가계부채의 심각성을 경고합니다. 작년말 가계부채는 1,089조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민 1인당 평균 2,150만원이며, 가계부채가 GDP의 75%입니다. IMF 위기때는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 때문에 외부로부터의 충격에 대규모 도산사태와 대량해고가 발생했고 양극화가 심화되었습니다. 지금은 가계부채가 시한폭탄과 같은 문제가 되었습니다.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의 완화와 금리인하는 가계부채의 증가속도를 높여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가계부채는 개인이 원금과 이자를 갚는 게 당연한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가 우리 경제 전체의 리스크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정부가 정교한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번 두 차례에 걸친 안심전환대출은 은행과 정부의 부담으로 원리금 상환능력이 있는 일부 계층에게만 혜택을 주는 정책이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상환능력은 없고 부실의 위험도는 높은 한계선상의 가계부채에 대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을 촉구합니다. ●국가안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성장, 복지와 함께 안보, 통일은 우리의 4대 국가 아젠다입니다.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광복과 함께 분단이 된 70년 전의 슬픈 역사는 분단을 허물고 통일과 진정한 광복을 이룩해야 하는 역사적 과업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은 별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대북정책이 쌓여서 통일정책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점에서 통일 이전에 북한의 개혁 개방, 북한경제의 발전, 북한체제의 전환을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한 대북정책이라는 주장에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북한은 그런 이성적인 대북정책이 통하지 않는 상대입니다. 문제의 핵심에는 북한의 핵미사일이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이란과 국제사회의 역사적 합의가 타결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란보다 핵무기 개발이 훨씬 앞선 북한의 핵문제는 조금도 진전이 없이 악화되어 가기만 합니다. 2012년 12월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2013년 2월의 3차 핵실험 이후 우리 군은 북한이 노동미사일이나 스커드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한 핵미사일을 이미 실전배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우리 국민들은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핵미사일을 머리에 이고 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싸드(THAAD) 요격미사일의 배치를 둘러싼 논쟁을 보면서 저는 “우리가 과연 우리 손으로 우리의 생명을 지킬 생각을 갖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북핵문제를 압박과 유도의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에 저는 동의합니다. 그러나 1994년의 미국과 북한의 제네바 합의, 2005년 6자회담의 9.19 공동성명, 2012년 미국과 북한의 2.29 합의가 모두 어떻게 되었습니까? 북한은 그 때마다 약속을 깨고 핵개발은 계속되었습니다. 북핵문제를 현명한 외교로 해결하려는 노력을 당연히 경주하되, 우리는 하루라도 빨리 북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억지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합니다. 저희 새누리당은 북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국방능력을 갖추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최근 안보정당을 내세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묻습니다. 싸드의 한반도 배치를 반대하는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행여 북한이 핵공격은 절대 하지 않을 거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안보정당은 한마디 말로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닙니다. 북핵과 싸드, 천안함 폭침, 북한인권법, 테러방지법 등 국가안보의 가장 중요한 질문에 대하여 분명한 입장과 행동이 있어야 스스로 안보정당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야당을 비판하려고 거북한 질문을 드리는 게 아닙니다. 늘 말로는 ‘국가안보는 초당적으로 대처한다’라고 하면서, 서로 생각의 차이는 너무나 큰 지금의 상황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19대 국회가 일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 19대 국회가 국민의 고통을 덜어드리기 위해, 국민에게 내일의 희망을 드리기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되돌아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 저는 매일 이 질문을 저 자신에게 던집니다. 저는 고통받는 국민의 편에 서서 용감한 개혁을 하고 싶었습니다. 15년전 제가 보수당에 입당한 것은 제가 꿈꾸는 보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꿈꾸는 보수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하는 보수입니다. 지난 15년간 여의도에 있으면서 제가 몸담아보지 않았던 진보 진영에도 나라를 걱정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훌륭한 정치인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또 그 분들의 생각 중에 옳은 것도 많고,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느낄 때도 많았습니다. 좋은 생각, 옳은 생각을 가진 선량들이 모인 이 국회가, 우리 정치가 왜 국민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고 불신과 경멸의 대상이 되었는지 우리는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린,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합의의 정치’가 하나의 해결책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제 말씀을 마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

    이지웰가족복지재단,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봉사활동을 희망하는 가족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를 오는 22일까지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재단측은 전국에서 나눔활동을 펼치려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봉사의 목적 및 기대효과, 활동지역, 활동계획 등이 담긴 자원봉사 신청서를 제출 받고 인터뷰 및 서류심사 등을 통해 총 25가족을 선정,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4일 개별연락 및 홈페이지를 통해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에 선정된 가족들은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최소 월 1회 이상 자신들이 계획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매회 활동이 끝난 후에 봉사 사진이 포함된 보고서를 제출하면 된다. 작성된 후기는 재단 봉사후기 코너에 등록되며, 추후 책자에도 실릴 예정이다. 보육원 시설의 프로그램 참여, 독거 어르신·장애인 가정 방문 케어봉사,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멘토링, 중증장애 및 난치병 환우를 위한 봉사 등이 재단에서 권장하는 나눔활동이다. 나들이, 캠핑, 영화관람 같은 1회성 봉사는 지양해야 하는 사례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들은 이지웰가족복지재단 홈페이지(www.ezfamilywelfare.or.kr)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코너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는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재단측이 2012년부터 시행하는 가족복지 사업의 하나다. 이지웰페어 손승아 사회공헌실장은 “가족봉사 경비지원 공모는 온 가족이 함께 봉사활동을 펼치며 가족애가 더욱 깊어지고, 자녀에게는 나눔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가르칠 수 있어 부모들의 호응이 대단히 큰 가족복지 프로그램이다”며 “수혜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들의 나눔활동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5월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테러 모의한 英 10대 청소년 2명 검거 충격

    테러 모의한 英 10대 청소년 2명 검거 충격

    이슬람 수니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려는 청소년이 급증해 골머리를 앓는 영국에서 10대 청소년 2명이 테러를 모의한 사실이 알려져 또 한 번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5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2일, 블랙번 지역에 사는 14세 소년은 테러에 쓸 다량의 전자 기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또 다른 16세 소녀는 하루 뒤인 3일 맨체스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긴급 체포됐다. 14세 소년은 테러를 모의한 혐의, 16세 소녀는 테러 모의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은 “현재 조사중에 있는 사건”이라며 말을 아끼면서도 “이미 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16세 소녀의 이웃 주민들은 다른 아이들과 다름없이 가족과 생활했으며, 가족들 간의 관계는 비교적 평범해 보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소녀의 가족들이 영국에서 오래 거주하기는 했으나 모두 파키스탄 출신이라는 점에서, 경찰은 어른들의 개입 유무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영국 당국은 이번 사건이 최근 IS에 가입하기 위해 시리아에 입국한 영국 소녀 3명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로 떠난 영국인이 이미 600명을 넘어섰으며, 이 가운데 청소년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더불어 IS 가담을 위한 청소년들의 잇단 돌발 행동이 다른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을 매우 염려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지난달 초 이 코너를 통해 ’코미디언의 희극적 출세비화’(1977년 2월 20일자)라는 제목의 기사를 상-중-하 3회에 걸쳐 보내드린 바 있습니다. 1970년대 후반 안방극장의 꽃으로 자리잡은 코미디 프로그램과 코미디언들의 전성기를 소개하는 기사였습니다. 이번에는 TV에서 코미디가 주류로 등장하던 초기의 사정을 1972년 8월 기사를 통해 알려드립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1. 안방극장에 불어닥친 코미디 바람…시청률 높아지자 TV국 마다 열올려 -선데이서울 1972년 8월 20일자 TV에 코미디 물결이 일고 있다. 연속극으로 시청자 쟁탈전을 벌이던 각 방송국이 코미디 프로(프로그램)로 작전으로 바꾼 것이다. 미개발 지대 같은 코미디가 이제는 제구실을 해낼 것인지? TV에서의 코미디는 처음에 공개 오락 프로나 가요 프로의 양념 같은 구실을 했었다. 그러던 것이 MBC의 ‘웃으면 복이 와요’의 히트를 계기로 각 TV국이 다투어 코미디 프로를 신설. 지금은 코미디 위주의 프로가 7개로 늘어났다. TBC는 하계 프로 개편을 단행, 저녁 7시대의 골든타임에 매일 나가는 코미디 드라마를 배정하는 한편 지금까지 주간물이던 ‘여보 정선달’을 다시 매일물로 바꿔 9시대에 집어넣었다. 이것은 민방끼리의 경쟁 의식에도 기인하나 코미디의 시청률이 아주 높아졌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되자 A클래스 코미디언들은 TV 녹화 스케줄이 빽빽이 들어차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되었다. 따라서 수입도 급격히 올라 K씨 같은 사람은 방송에서 한 달 동안 거둬들이는 수입만도 무려 200만원이 된다는 놀라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스타 8인의 장기와 비밀 남을 웃기는 것을 천직으로 삼고 있는 코미디언들. 그들은 어떤 경우에 스스로 웃을까? 대중은 그들의 얼굴만 보아도 웃음을 터뜨리지만 이들의 웃음을 쏘는 작업은 그렇게 웃음처럼 수월하지가 않다. 10년 이상 된 인기 코미디언 8명의 표정에서부터 웃기는 무기, 걸작, 실소기까지를 지그재그로 엮어 보았다. 곽규석 <장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총포 소리 흉내. 박격포, 기관포, 함포, 다발총, 기관총 소리에 제트기의 비행음까지 곁들여 익살을 피우는 원맨쇼. 요즘은 후배들이 흉내내 별로 쓰지 않지만 어쨌든 ‘후라이보이’의 출세작임엔 틀림없다. ‘딘 마틴’, ‘페리 코모’의 성대 묘사도 일품. <슬퍼서 웃은 얘기> 제1차 주월군 위문공연 갔을 때. 이미자의 ‘동백아가씨’가 얼마나 감동을 줬는지 장병도 울고 이미자도 울고 곽규석도 울었다. 그 분위기 속에서 장병들을 웃기려니 도무지 먹혀들어가지 않아서. 구봉서 <전직> 28년 전 태평양 극악단의 무명가수로 출발했으니까 가수. 함께 일하던 희극배우가 펑크를 내서 대신 무대에 올라 즉흥연기를 한 게 코미디언이 된 계기다. 무뚝뚝한 노련미가 인기의 초점. <수입> TV에서는 최상급인 특A급 대우. ‘웃으면 복이 와요’에서 1회 출연료가 3만원선. 요즘 나가는 작품이 ‘웃으면 복이 와요’ 등 라디오, TV 포함해서 평균 10편선. 확실한 액수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TV 출연자 중 최고로 200만원 상회설. 송해 <자천 걸작> “나는 포목상 주인. 손님이 물건을 사러 와서 주인을 찾는다. 나는 내가 주인이라고 밝혔지만 인상착의를 훑어본 손님은 내가 주인임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화가 난 나는 내 가게의 옷감들을 갈기갈기 찢어 보임으로써 주인임을 증명해 보인다.” 이 난센스 코미디의 한 토막에 대중들은 포복절도. 그의 생김새, 동작이 난센스 코미디에 제격이란 증거가 된다. <요즈음> TV 코미디 프로엔 거의 빠지지 않는다. 쇼 프로 사회자로도 동분서주. 코미디언 중 술 실력이 세기로도 첫째. 라디오 가요 프로 등에서 이순주와 콤비를 이루고 콩트를 하기도. 배삼룡 <본명> 배창순. “해방되던 해 12월입니다. 춘천에 악극단이 들어왔는데 가수가 되겠다고 무조건 단장을 만났죠. 오디션을 본 단장이 너 오늘부터 이름을 삼룡이라고 해라. 아마 그때는 내가 좀 모자라 보였던가 보죠.” <바보 역에 대해서> “관객들은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보고는 결코 웃지 않아요. 코미디언의 원리는 관객보다 못나고 바보스러워 보이는 데 있죠. 바보이기 때문에 자연히 선량해 보이는 동정을 사고. 나는 세상에서 제일 바보로 보이고 싶습니다.” 이기동 <걸어온 길> 본명은 이헌. “원산에서 6·25 때 단신 남하했다. 악극단에 들어온 1960년 이전의 직업은 ①부두 노동자 ②여관집 종업원 ③술집 웨이터 ④미군부대 하우스 보이 ⑤출판사 제본공 ⑥중(僧) ⑦해군사병 ⑧해병대 사관 후보생-자칫 해병대 장교가 될 뻔했는데 훈련소 교관으로 활약 중 신병에게 너무 고된 훈련을 시키다가 사고가 생겨 불명예 제대하고 말았다.” 이순주 <버릇> “말할 때 옆 사람을 툭툭 치는 것. 점잖은 어른한테 무안을 당하기도 했다. 내 말을 잘 들어 달라고 하는 버릇이기도 하고 친밀감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한데.” <전직> “무용수였죠. 춤이라면 고전무용 현대 발레 모두 자신 있죠. 가수가 될까 생각했을 만큼 노래도 좀. 코미디까지 하니까 진정한 의미의 탤런트가 아닌가요?” <불평> “여자 코미디언이니까 남자의 보조역쯤으로 생각한다. 그게 못마땅하다” 김희자 <몸무게> 40㎏에 키 158㎝의 경량급으로 초미니 아가씨란 별명이 붙었다. 6·25동란 직후 자유 극단에 입단. 가수 겸 코미디언 겸업으로 연예계 첫 선. <구혼장> 코미디에 미치다(?) 보니 적령기를 놓쳤다. ‘올드올드미스’라며 데려가는 남자만 있으면 언제라도 코미디언 폐업. 주부로 돌아간다. 박시명 <콤비> 한때 송해와 잘 맞는 콤비를 이뤄 잘 나가다가 이순주에게 뺏기고 말았다. “라미라 악극단에 있을 때 일인데 누가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대요.” 만나본즉 그 사람이 송해. 손발이 어떻게 잘 맞던지 40분 동안을 쉬지 않고 뽑은 기록이 있단다. <부업> 사업에도 코미디 못지않은 자질. 1971년 진주 양식 사업에 손대 짭짤한 재미 보았다. 올해에는 어린이용 롤러스케이트 생산에 손을 대볼 셈. 나중에 불우 청소년 돕기 운동이나 성실히 벌일 계획이란다.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운전중 딴짓하다 ‘쿵’…이래도?

    운전중 딴짓하다 ‘쿵’…이래도?

    운전 중 딴 짓을 하면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 전미자동차협회(AAA)가 협회 계정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해당 영상은 10대 청소년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습관으로 인한 사고 순간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남성과 입술에 립스틱을 바르는 여성, 전화 통화를 하는 남성까지 운전에 집중하지 않은 10대 남녀들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 후 결국 사고로 이어지게 된다. 전미자동차협회는 이와 유사한 1700여 건의 영상을 분석한 결과 60%에 육박하는 청소년운전자의 사고가 ‘산만한 운전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중 운전 중 휴대폰 사용으로 사고를 낸 경우가 전체 사고의 12%에 달한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에 전미자동차협회 관계자는 “영상 심층 분석을 통해 산만한 행동이 많은 사고 발생 원인이 되고 있다는 명확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영상=Youtube: AA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인기 웹툰 사이트인데..’ 대체 왜? 이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인기 웹툰 사이트인데..’ 대체 왜? 이유보니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대체 뭐길래?’ 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대체 뭐길래?’ 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대체 뭐길래?’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소식이 화제다.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앞서 25일 레진 코믹스에 접속하면 기존의 정상적인 페이지 대신 페이지 차단 화면인 ‘warning.or.kr’의 화면이 등장했다. 모든 사용자의 접근이 금지된 것은 아니며, 현재 SK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 한해 접속이 차단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신고를 받고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 PC에 이어 모바일까지 조만간 모두 차단될 예정이다. 방심위 측은 “일부 콘텐츠에 성기가 직접 노출돼 성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차단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유통? ‘충격’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어떤 곳인가 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유통? ‘충격’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어떤 곳인가 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음란물 유통? ‘충격’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어떤 곳인가 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소식이 화제다.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조사 결과 레진코믹스는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됐으며,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인 일본 만화가 다수 포함된 점이 차단을 의결한 이유로 모바일 앱도 순차적으로 차단될 방침이다 방심위 측은 “일부 콘텐츠에 성기가 직접 노출돼 성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차단 대상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방심위 입장은?

    레진코믹스 차단, 방심위 입장은?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방심위 측은 “일부 콘텐츠에 성기가 직접 노출돼 성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차단 대상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대체 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입장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대체 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입장보니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방심위 측은 “일부 콘텐츠에 성기가 직접 노출돼 성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차단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사이트 들어가보니 ‘깜짝’

    레진코믹스 차단, 사이트 들어가보니 ‘깜짝’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어떤 곳이길래… ‘19금 음란물 유통됐다?’ 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어떤 곳이길래… ‘19금 음란물 유통됐다?’ 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연매출 100억 레진코믹스 어떤 곳? ‘19금 음란물 게재됐다?’ 알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레진코믹스 차단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조사 결과 레진코믹스는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됐으며,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인 일본 만화가 다수 포함된 점이 차단을 의결한 이유로 모바일 앱도 순차적으로 차단될 방침이다 방심위 측은 “일부 콘텐츠에 성기가 직접 노출돼 성인인증을 거치더라도 차단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레진코믹스’는 지난해 매출이 100억 원을 훌쩍 넘길 정도로 네티즌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레진코믹스 차단, 웹툰 사이트인데 왜? 이유보니

    레진코믹스 차단, 웹툰 사이트인데 왜? 이유보니

    유료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물을 게재했다는 이유로 접속 차단됐다가 해제되는 소동이 벌어져 눈길을 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한 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에서 청소년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된다는 민원을 접수하고 해외에 있는 서버를 지난 24일 오후부터 차단에 들어갔다가 25일 오후 다시 해제했다. 조사 결과 레진코믹스는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근 제한 조치 없이 음란물이 유통됐으며, 성행위 묘사가 구체적인 일본 만화가 다수 포함된 점이 차단을 의결한 이유로 모바일 앱도 순차적으로 차단될 방침이다 한편 레진코믹스 차단에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조치에 이의 신청을 한 상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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