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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교당하자 친구 살해…‘징역 15년’에 항소한 여고생

    절교당하자 친구 살해…‘징역 15년’에 항소한 여고생

    한 여고생이 절교당하자 말다툼 끝에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중형을 선고 받았다. 이후 검찰과 여고생은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검은 지난 25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A(18)양에 대해 소년법상 법정 최고형인 장기 15년·단기 7년을 선고한 원심보다 “더 중한 형을 선고해 달라”며 항소했다. 또 원심에서 기각된 전자장치부착명령과 예비적보호관찰명령도 재청구했다. A양도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대전지법에 항소장을 냈다. A양은 지난해 7월 12일 정오쯤 대전 서구에 있는 친구 B(18)양의 자택에서 B양을 때리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A양은 범행 당일 B양의 물건을 돌려준다며 집에 찾아가 말다툼 끝에 범행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양은 2년 전부터 B양과 친하게 지내 왔으나 그 과정에서 폭언과 폭력을 일삼아 학교폭력 대책위에 넘겨졌고, 2022년 7월에는 반 분리 조치까지 이뤄졌다. 그러다 지난해 3월부터 A양이 연락해 다시 만나게 됐다. 이후 다시 괴롭힘이 이어지자 B양은 절교를 선언했다. 이에 A양은 B양에게 ‘죽일 거야’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 광명시, 공정무역 정책 확대…예산 38%증액

    광명시, 공정무역 정책 확대…예산 38%증액

    경기 광명시는 사회적경제 가치 확산을 위해 공정무역 정책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500만원보다 38% 증가한 1억3100만원의 공정무역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공정무역 커뮤니티 컨설팅, 공정무역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공정무역 커뮤니티 컨설팅 사업은 공정무역 실천 기관을 준비하는 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인증 신청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5월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공정무역기업 육성 지원 사업은 관내 공정무역 제품을 생산·가공하는 기업을 발굴해 광명시 공정무역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공정무역제품을 취급하는 ‘공정무역가게’를 올해 5개소 추가 발굴해 총 32개소로 늘린다. 사회적경제와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청소년 공정무역학교,공정무역 페스티벌,공정무역 2주간 축제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전날 사회적경제 홍보전시관인 더가치홀에서 ‘2024년 제1회 광명시 공정무역위원회’를 열어 올해 공정무역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공정무역은 공정하고 착한 소비를 통해 모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이라며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 등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람 중심의 경제정책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중앙지검 조사받던 LH 전 직원 2명, 숨진 채 발견

    서울중앙지검 조사받던 LH 전 직원 2명, 숨진 채 발견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감리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조사를 받던 LH 출신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지난 20일 진안군 정천면의 한 주택가 도로 차 안에서 쓰러져있던 60대 A씨 등 2명을 발견해 유족에 인계했다고 31일 밝혔다.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의 고향을 찾은 이들이 19일과 20일 사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LH 퇴직 후 한 종합건축사무소 임원으로 재직한 이들은 최근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두 분은 LH 발주 건설공사 감리 용역 담합 사건과 관련해 변호인 입회하에 각 한 차례 통상적인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불행한 일이 발생해 안타깝고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지난해 검찰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건설사업관리용역(감리) 입찰 과정에 장기간 수천억원대 담합이 이뤄진 정황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 수사 대상 건축사무소는 17곳으로 대부분 LH 출신 직원을 낀 전관 업체다. 이들 업체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LH 및 조달청이 발주한 행복주택 지구 등 아파트 건설공사의 감리 용역 입찰에서 순번, 낙찰자 등을 사전에 합의한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업체 간 짬짜미를 통해 감리 업체가 선정되고 결국 공사 관리·감독이 부실하게 이뤄진 결과 철근 누락 등 부실 공사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입찰 평가에 참여했던 평가위원 10여명이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으로도 의심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선균 비극’ 마약사건 연루 재벌3세 입건…피의자 전환

    ‘이선균 비극’ 마약사건 연루 재벌3세 입건…피의자 전환

    고(故) 이선균씨가 연루된 마약 사건으로 경찰의 입건 전 조사(내사)를 받은 재벌가 3세가 최근 형사 입건돼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3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벌가 3세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해 9월 서울 강남 유흥주점 실장 B(29·여)씨 등의 마약 투약 의혹을 첩보로 입수, 수사에 착수했다. 그간 A씨는 내사자 신분이었다. 그는 마약 투약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B씨를 비롯해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방송인 출신 작곡가 C(31·여)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과거에도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징역형의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며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인천경찰청이 이번 마약 사건으로 수사하거나 내사한 10명 가운데 B씨 등 6명의 조사는 사실상 마무리됐다. B씨 등 4명은 검찰에 송치됐으며 지난해 12월 숨진 이선균씨의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조만간 종결될 예정이다. 또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찰은 마약 관련 혐의로 수사하거나 내사 중인 나머지 4명의 조사도 곧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씨를 협박해 모두 3억 5000만원을 뜯은 전직 영화배우(28·여)와 B씨의 공갈 사건은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에게 배당됐다. 첫 재판은 다음 달 29일 열린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기침으로 전파”…유럽서 난리난 ‘홍역’ 국내로 유입됐다

    유럽에서 환자 수가 45배나 증가한 ‘홍역’이 국내로도 유입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선제적 감시에 나섰다. 31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최근 병의원에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설 명절 연휴 해외여행 증가, 개학 등을 고려해 홍역 의심 환자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달라는 협조 공문을 보냈다. 질병청은 환자를 진료할 때 문진으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해외에서 들어온 환자가 발진이나 발열이 있다면 홍역을 의심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의심환자를 진단검사한 후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가 발생한 데 따라 선제적으로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는 이달 들어 해외에서 유입된 홍역 환자 1명이 발생했다. 지난해 보고된 8명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홍역은 2021년과 2022년에는 환자가 1명도 없었지만, 지난해부터 홍역의 전 세계 유행과 외국과의 교류 증가 등으로 인한 해외 유입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홍역은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이 되면 발열, 전신 발진, 입안 발진으로 인한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게 특징인데 감염자 1명이 2차로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인 ‘감염재생산지수’가 무려 12~18이나 된다.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된다. 홍역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어, 확진되고 발진이 나타나면 4일간 격리하면서 대증치료를 받아야 한다.국내 총 2회 영유아 백신 접종 지원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동안 홍역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연기한 영유아가 많은 동남아·중동·아프리카·유럽 등을 중심으로 홍역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전 세계에서 28만명의 환자가 발생해 2022년보다 약 1.6배로 늘었다. 이 중에서도 유럽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지난해 4만 2000여건으로, 2022년보다 45배 폭증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20~30대는 백신을 2회 맞았는지 확인해 보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2000∼2001년 대유행이 벌어지기도 했으나,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했다. 홍역은 보통 MMR 백신(홍역·볼거리·풍진 혼합백신)을 접종해 예방한다. 우리나라에서 홍역 1회 예방접종은 1983년, 2회 접종은 1997년에 시작했다. 1983~1996년 출생자는 백신을 1회만 접종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면 항체가가 낮아서 홍역에 취약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총 2회 백신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생후 6~11개월 미만의 영아라도 홍역 유행 국가로 여행한다면 1회 접종이 권고된다. 본인의 백신접종이력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02년 이전 접종자는 전산 정보가 없을 수 있는데, 이땐 혈액검사를 통해 항체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 ‘MZ 최애’ 탕후루 인기 정점 찍었나…지난해 약 100곳 문닫아

    ‘MZ 최애’ 탕후루 인기 정점 찍었나…지난해 약 100곳 문닫아

    중국 간식 탕후루가 우리나라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를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어 지난해 1300여곳의 가게가 새로 문을 열었다. 반면 탕후루의 인기가 정점을 찍으면서 100곳가량은 문을 닫았다. 31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현재까지 신규 개업한 탕후루 매장은 1352곳이다. 현재까지 정상 운영중인 탕후루 매장은 1705곳, 폐업한 매장은 98곳으로 나타났다. 탕후루는 꼬치에 여러가지 과일을 끼운 뒤 설탕 시럽을 발라서 먹는 베이징 전통 간식이다. 지금도 베이징에 가면 탕후루를 파는 노점을 볼 수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탕후루 가게가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지난해 7~8월 두 달에만 100곳 넘는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됐다. 탕후루 인기에 힘입어 프랜차이즈도 다수 생겨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현재 탕후루 프랜차이즈는 모두 13곳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8곳이 지난해에 새로 등록됐다. 업체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업주들이 폐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폐업 매장 98곳 가운데 개업 이후 한 달을 넘기지 못한 곳도 45곳에 달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 여기에 과일과 설탕 등 원자재 가격 부담이 커지고, 겨울철이 되자 붕어빵과 호빵 등 다른 간식으로 유행이 바뀌면서 탕후루의 인기도 시들해지고 있다. 지나친 설탕 사용으로 인한 청소년 건강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서울에서 프랜차이즈 탕후루 매장을 운영하는 한 업주는 뉴시스에 “탕후루 유행이 정점을 지나고 있다. 예전과 비교해 수익이 반토막 났다”면서 “주변 상권에 경쟁 업체가 없는 곳들은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뒤늦게 문을 연 곳들은 원금 회수도 어렵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 삐끗한 16세 소녀 우아하게 ‘銀銀하게’

    삐끗한 16세 소녀 우아하게 ‘銀銀하게’

    한국 피겨의 차세대 간판 신지아(16·영동중)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신지아는 30일 강원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63.45점, 예술 점수(PCS) 61.90점을 합쳐 125.35점(2위)을 받았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6.48점(3위)을 합쳐 최종 191.83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쇼트 1위(71.05점), 프리 1위(125.94점)에 최종 196.99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라이벌’ 시마다 마오(16·일본)와는 5.16점 차다. 쇼트 2위(67.23점), 프리 5위(115.97점)의 다카기 요(17·일본)가 총점 183.20점으로 동메달을 땄다. 김유성(15·평촌중)은 쇼트 4위(63.64점), 프리 4위(117.89점)로 최종 4위(181.53점)에 자리했다.2012년 시작해 4회를 맞은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한국 여자 선수가 입상한 건 2020년 로잔 대회 유영(금메달)에 이어 신지아가 두 번째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종합 6위를 달렸다.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 퀸’ 김연아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현장을 찾은 가운데 신지아는 영화 ‘안녕, 헤이즐’의 주제가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맞춰 유려한 연기를 뽐냈다. 완성도 높은 표현력에 더해 점프 과제들을 대체로 무난하게 처리했으나 평소 완벽했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 회전 부족으로 예상치 못한 0점을 받은 게 뼈아팠다. 뒤이어 연기한 시마다가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에서 회전 부족 판정을 받고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서 넘어지는 등 장기인 고난도 기술에서 실수를 거듭해 더욱 그랬다. 신지아는 경기 뒤 “연아 언니가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몸풀기 전에 찾아봤다”면서 “사람들이 많아 결국 찾지 못했지만 와주신 것만으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가 선수 생활에 큰 자양분이 될 것 같다”며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신지아는 또 “처음으로 스핀에서 큰 실수가 나와 많이 놀랐다. 정신적으로 더 강해지겠다”면서 “청소년올림픽을 겪고 나니 (2년 뒤) 밀라노올림픽에 대한 욕심이 커졌다”며 눈을 빛냈다. 앞서 아이스댄스 경기에선 김지니-이나무(이상 17·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아깝게 메달을 놓쳤다. 28일 치른 리듬댄스에서 56.58점을 받아 3위에 자리하며 메달의 꿈을 부풀렸던 김지니-이나무는 이날 프리댄스에서 82.82점(5위)을 받아 최종 139.40점으로 4위가 됐다.
  •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구미 등 경북 시군들, ‘스포츠 도시’ 뜨거운 경쟁

    문경과 구미 등 경북도 시군들이 스포츠를 통한 도시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문경시는 서울 송파구에 있는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제2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체대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발 빠르게 유치에 나선 것이다. 시는 ‘한국체육대학교 문경이전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과 서명운동 전개,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통해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시는 한국체대가 문경으로 이전하면 이미 둥지 튼 국군체육부대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으며, 국정과제인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문경은 국군체육부대와 세계 4대 스포츠대회인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 등으로 구축된 경북지역 최고의 스포츠 인프라를 자랑한다”면서 “7만 시민의 단결된 힘으로 한국체육대를 유치해 활기찬 스포츠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구미시는 대규모 스포츠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명실상부 스포츠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2021년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2022년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 내년에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내년 6월 5일간 45개국 12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국내에서는 세 번째로 개최된다. 시는 대회 개최로 인한 지역경제 유발효과만도 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배구단과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의 연고 도시인 김천시는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시는 스포츠가 일찌감치 지역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투자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시는 지난해 ‘제19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우수 지방자치단체상을 받았다. 2007년 ‘지자체 부문’이 신설된 이래 2011년, 2017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상했다.
  • 팝핀현준 “파출소 끌려가 팬티 바람으로 춤춰”…충격적인 일화

    팝핀현준 “파출소 끌려가 팬티 바람으로 춤춰”…충격적인 일화

    댄서 팝핀현준이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댄서 팝핀현준, 국악인 박애리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팝핀현준은 타인에게 부당한 대우와 무시를 많이 당했다고 고백했다. 팝핀현준은 한껏 내려 입는 힙합바지가 유행했던 1990년대 말, ‘풍기문란’이라는 이유로 경찰에 끌려갔다고 한다. 그는 “가출청소년이라는 오해와 함께 파출소에 끌려가 탈의를 강요받았다”라고 말했다. 팝핀현준은 속옷만 입은 채 파출소에서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가방에서 뮤직비디오가 담긴 테이프가 발견되자 음란물로 오해받기도 했다. 그는 “댄서라는 해명에도 믿지 않자 결국 팬티 바람으로 춤을 췄다”며 반복되는 억울한 상황에 마음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 尹 “불교, 문화 유산 보존·계승에 큰 역할”…잼버리 지원에 감사도

    尹 “불교, 문화 유산 보존·계승에 큰 역할”…잼버리 지원에 감사도

    尹 ‘새해맞이 불교 대축전’서 축사“불교 문화 유산 계승 잘 챙기겠다”“국민 정신건강을 위해 힘 모으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우리 불교는 귀중한 문화 유산의 보존과 계승에 큰 역할을 해왔다. 정부는 우리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이 세대를 이어가며 온전하게 전승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불기 2568년 ‘새해맞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불교 대축전’에 참석해 오는 5월 문화재청에서 이름을 바꿔 출범하는 국가유산청에 종교유산협력관을 신설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주 국회에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법’이 통과된 것을 거론하면서 “불교 문화 유산을 더욱 제대로 계승할 수 있게 됐다. 관심을 갖고 직접 잘 챙기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한 지난해 8월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 조기 퇴영 사태 당시 사찰을 숙소로 제공해준 불교계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온 한국 불교는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위기 극복에 앞장 서주셨다”라며 “사찰에서 숙식하며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한 청소년들은 큰 감동을 받았고 이들 모두가 한국의 따뜻한 정을 가슴에 간직한 채 돌아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정신건강에 기여하는 불교계의 노력에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 또한 국민의 정신건강을 국가적 의제로 삼아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정부와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결실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불교계에 함께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어려운 이웃을 더 두텁게 챙기겠다는 우리 정부의 약자 복지 정신 역시 부처님의 큰 뜻을 따른 것”이라며 “나라 안팎이 여전히 어렵지만 항상 불교와 동행하며 따뜻하고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이어 윤 대통령은 진우 조계종 총무원장, 주현우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회장과 함께 새해 발원지를 작성했다. 윤 대통령은 발원지에 ‘부처님의 자비로 행복한 대한민국’이라고 작성하고 연등에 달았다.
  • 충남 의료 발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충남 의료 발전 ‘국립 의과대학 설립’ 촉구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열악한 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해 30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도내 국립의대 신설’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주요 건의 내용은 정부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국립대 의대가 없는 도내 국립대 의대 설립 반드시 포함할 것과 확충된 의료인력의 지방 정착을 위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마련이다. 김 지사는 건의문을 통해 “국민은 보건에 관해 국가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지만 살고 있는 지역에 따라 차별적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다”며 “충남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5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대 정원이 확대되더라도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는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해 타지로 원정 진료를 받으러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의대 정원 증원만으로는 지역의 근본적 의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지역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국립의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국내 의대 40곳의 입학 정원은 3058명이며, 도내에는 단국대(천안) 40명과 순천향대 93명 등 사립의대 2곳 133명이고, 국립의대는 없다. 2017∼2021년 도내 의대 졸업자 656명(취업자 613명) 중 도내 취업 의사는 197명(32.1%)으로, 70% 가까이 다른 지역으로 떠났다. 도내 활동 의사 수는 3215명으로 도민 1000명당 활동 의사 수는 1.51명이다. 예산·태안·청양·당진·계룡 등은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 남영숙 경북도의원,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남영숙 경북도의원,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남영숙 의원(국민의힘·상주1)이 제344회 임시회에서 ‘경북도 은둔형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조례는 최근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은둔형 청소년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실정에 경북 도내 은둔형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통해 은둔형 청소년 발생을 예방,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례안에는 은둔형 청소년 지원정책의 목표와 예방 방안 등 지원계획 수립에 관한 사항을 담았고, 은둔형 청소년 현황 등의 파악으로 내실있는 지원계획 수립을 위해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으며, 은둔형 청소년 상담교육,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등 예방·지원사업과 가족 및 보호자를 포함한 지원대상을 명시했고,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청소년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조례를 대표발의한 남 의원은 “은둔을 시작하는 시기가 10대 청소년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이들이 성인 연령대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 은둔형 청소년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은둔형 청소년과 그 가족에 대한 지원대책이 수립되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30일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2월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이유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

    “배현진 습격 중학생, 이유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돌덩이로 폭행한 중학생 A군이 범행 직후 습격 이유를 따져 묻자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사건 당시 배 의원을 수행했던 비서는 30일 연합뉴스에 “사건 직후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왜 그랬느냐’고 물었더니 A군이 ‘정치를 이상하게 하잖아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수행비서에 따르면 A군은 배 의원을 폭행하기 전 두 차례 “국회의원 배현진이 맞느냐”고 물으며 신원을 확인했고, 배 의원이 인사를 하러 다가오자 손에 들고 있던 돌덩이로 배 의원 머리를 가격했다. A군은 나이를 묻는 수행비서에게 “15살이다. 촉법(소년)이다”라고 했다고 한다. A군은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수행비서는 사건 당일 참고인 조사 때 경찰서에 도착한 A군 부모가 “아이가 정치에 관심이 많다”, “이재명 피습(사건을) 보고 모방한 것 같다”고 얘기하는 것을 들었다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측의 진술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A군은 앞서 1차 조사에서 사건 발생 2시간 전 연예인이 많이 오는 미용실에 사인을 받겠다고 외출했다가 배 의원을 만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확보된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과 피의자 1차 진술, 피해자 진술 등만으로는 범행 동기 등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A군은 25일 오후 5시 20분쯤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배 의원의 머리를 돌덩이로 10여차례 공격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인근 병원에서 응급 봉합 처치 후 사흘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27일 퇴원했다.
  • 애인 감금·강간 등 엽기 행각 20대 징역 7년 선고

    애인 감금·강간 등 엽기 행각 20대 징역 7년 선고

    여자친구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하고 속칭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자르는 등 엽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30일 강간·카메라 등 이용촬영, 특수협박, 감금, 강요, 폭행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26)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인관계에 있던 피해자가 다른 남자와 연락했다는 이유로 머리카락을 잘라 두피가 상당히 보일 정도로 만들고, 피해자의 옷을 벗게 한 뒤 무릎을 꿇게 하고 촬영까지 했다”며 “여기에 5일간 감금해 수차례에 걸쳐 강간하고 폭행했다. 범행동기와 수단, 방법을 볼 때 피고인의 책임은 무겁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용서받지 못했다”며 “공탁한 1억5000만원을 피해자가 수령 거부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7월 7∼11일 경기 구리시의 한 오피스텔에 여자친구 A(21)씨를 감금한 뒤 여러 차례 강간하거나 때리면서 숫자를 세게 하고 바리캉으로 머리카락을 자른 혐의로 기소됐다. A씨의 얼굴에 소변을 보거나 침을 뱉고 알몸 상태로 무릎 꿇게 하는 등 고문 수준의 가혹 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 김씨는 A씨와 1년 6개월가량 교제했으며 A씨의 적금을 해지해 오피스텔을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김씨가 잠든 틈을 타 부모에게 ‘살려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김씨는 그동안 법정에서 “A씨가 스스로 오피스텔에 머물렀고 합의해 성관계했다”며 폭행 일부 외에 공소 내용을 대부분 부인했다.
  • 강만수 경북도의원, 지방소멸 대응 도내 의료프라 확보 근거 마련

    강만수 경북도의원, 지방소멸 대응 도내 의료프라 확보 근거 마련

    경북도의회 강만수 의원(국민의힘·성주)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의료취약지 의료기관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지난 29일 제344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강 의원은 경북도 내 의료서비스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한 의료취약지에 의료기관을 설치해 보건의료 수요 충족을 통한 도민의 건강 보호·증진을 실현하고자 조례안을 제안했다. 도내 의료취약지는 군위군 제외한 응급의료분야 취약지 15개 시군, 분만취약지는 A등급 7개군, B등급 1개 시, C등급 10개 시군으로 나타나고, 소아·청소년 의료취약지 5개 시군, 혈액투석 의료취약지 3개 시군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 의원은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르면 지자체는 국민의 기본적인 보건의료 수요를 형평에 맞게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공공보건의료법’에서는 공공보건의료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충분한 수의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을 확보하도록 지자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내 각 시군의 의료인프라는 천차만별로 도민의 건강권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의료공급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는 지방시대 분권 강화와 균형발전 관점에서도 지자체가 적극 나서 반드시 보완해 나가야 할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조례안은 경북도 내 의료서비스 공급이 현저하게 부족한 의료취약지에 의료기관을 설치·운영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며, 기본적인 보건의료 수요 충족을 위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통해 도민의 건강권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월 2일 경북도의회 제34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남양주 60대 경비원 폭행·촬영 10대 2명 검찰 송치

    남양주 60대 경비원 폭행·촬영 10대 2명 검찰 송치

    60대 경비원을 폭행하고 이를 촬영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10대들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A군과 B군을 각각 상해와 정보통신망 이용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2일 0시쯤 남양주 다산동의 상가에서 60대 경비원 C씨를 넘어뜨린 다음 머리를 손바닥으로 때리고 얼굴을 향해 발길질을 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몸싸움 후 일어나던 중 A군의 발차기에 얼굴 바위를 맞은 C씨는 그대로 옆으로 쓰러져 잠시 동안 의식을 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비원 C씨는 A군에게 사과를 받았다며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나, A군과 함께 있던 B군이 이를 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린 것이 파장을 일으키면서 처벌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경비원 C씨가 상가에서 소란을 피운 A군 일행을 훈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군 일행은 “경비원 아저씨가 스파링을 하자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이 역시 양측 주장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군과 B군을 각각 소년원에 입원 조치했다”고 말했다.
  • “산부인과 가봐”…제자 여중생 성폭행 교사, ‘학생은 끝내 중퇴’

    “산부인과 가봐”…제자 여중생 성폭행 교사, ‘학생은 끝내 중퇴’

    첫 부임 중학교에서 제자 여학생을 성폭행한 30대 교사가 항소심에서 2년 더 늘어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는 30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31)씨에게 “공교육 보호를 받지 못한 피해 여중생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 A씨는 아동학대 등 보호시설 종사자로 신고 의무가 있는데도 오히려 이를 어겨 가중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아동·청소년 등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10년과 신상 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 처음 임용을 받아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3개월 동안 자신이 담임을 맡은 반 여학생을 수차례 추행하고 15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여중생과 성관계한 뒤 임신을 우려해 “산부인과에서 사후 피임약을 처방받으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를 위해 2000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중학교 담임 교사로서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해야 할 위치에 있는데도 본분을 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학생은 공교육 현장에서 보호받지 못하고 신체적, 정신적 손상을 입어 학교를 그만둘 만큼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피해회복에 힘쓰는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도 여중생과 가족 모두가 엄벌을 원하고, 대법원 양형기준을 참작해도 1심 형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형량을 높인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관련해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을 명해야 할 정도의 개연성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했다.
  • 서초에선 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부동산중개수수료 걱정 뚝

    서초에선 한부모가정·소년소녀가장 부동산중개수수료 걱정 뚝

    전세와 월세가 급등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저소득층의 경우 올라간 주거비에 더 해 부동산중개수수료도 높아지면서 시름이 크다. 서울 서초구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서초구는 이달부터 지역 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임대차계약시 부동산중개수수료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최근 주택임차료 상승에 따른 부동산중개수수료 동반 상승으로 저소득층의 경제적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저소득층 주민에게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억원 이하 주택임대차계약에 대해 최대 30만원의 부동산중개수수료 지원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독거노인, 미혼부모 세대 등 ‘서울특별시 서초구 저소득주민의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지원대상자 요건에 해당하는 주민이다. 공인중개사를 통하여 직접 서초구에 있는 주택의 전월세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 법정 중개수수료 이내에서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월세는 ‘(월차임액×100)+보증금’ 산식을 이용해 전세금으로 환산하여 지원해준다. 신청방법은 주택임대차계약 이후 전입신고를 마치고, 주민등록등본과 임대차계약서, 지원대상자 자격을 증명하는 서류를 지참해 구청 부동산정보과 또는 관내 동주민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1월 이후 계약건에 대해 연1회 지급이며, 서울시의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과 중복되는 경우 지급이 제외될 수 있다. 앞서 서초구는 사회적 약자 지원을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함께 관내 ‘무료중개업소 지정’ 등을 추진한 바 있다. 또 안정적인 주거정착을 위해 ‘찾아가는 1인가구 전월세 도움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실질적인 지원정책 추진으로 어려운 주거약자들을 가까이서 배려하고 따뜻한 동반자가 되어주기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유 신곡 MV ‘장애 비하’ 논란…장애인단체 입 열었다

    아이유 신곡 MV ‘장애 비하’ 논란…장애인단체 입 열었다

    “저희가 만들고 싶은 ‘캠코더 세상’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으로 ‘극복’되는 세상이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이동하고 일하고 지역에서 사는 세상입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 비하’ 논란이 불거진 가수 아이유의 신곡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를 두고 “장애인권에 대한 논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4일 공개된 ‘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엔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가 출연한다. 극 중 아이유는 수화를 쓰며 청각장애를, 뷔는 오른쪽 눈에 백색 렌즈를 껴 시각장애를 묘사했다. 둘은 폐허가 된 세상에서 네모에 쫓긴다. 행복한 삶을 상상하며 서로를 캠코더로 촬영하는데, 캠코더 속 세상에서 그들은 장애가 없다. 말쑥한 차림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사진을 찍고 노래하며 즐겁게 산다. 상상도 잠시 결국 ‘네모’와 마주쳐 두 사람의 육체는 소멸하고 그들이 걸친 옷만 남는다는 내용이다. 일각에서는 뮤직비디오 속 장애 묘사 방식이 ‘장애인 비하’라는 지적이 나왔다. “장애는 불편한 것일 뿐인데 완전하지 않고 불행한 것처럼 묘사했다” “현실의 장애인들이 겪는 문제나 장애운동이 펼쳐 온 담론과는 무관하게 장애인을 대상화된 상징으로 이용해 장애에 대한 무지와 비하를 드러냈다”는 주장이다.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은 “‘네모’는 주인공들을 향한 차별을 뜻하며 나아가 우리 일상에서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엄태화 감독은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를 의미한다. 또한 인물들의 내적 혹은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라며 “두 사람이 세상의 난관들을 헤쳐가기에 많은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네모’로부터 폐허가 되어버린 세상에 서로를 더욱 의지할 수밖에 없으며, 각자 상처를 입고 지친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겨내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엄 감독은 “세계관 자체가 현실과 달리 이질적이고 추상적인 설정인 만큼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시각에 따른 다양한 해석들 역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매일 대혐오의 시대 살아간다”“장애인 인권 함께 고민하고파” 전장연은 지난 28일 ‘The real “Love Wins All” ; 아이유, 유애나, 그리고 함께 하는 시민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만평을 공개해 입장을 밝혔다. 전장연은 “우선 이 만평을 통해 아이유를 비난하거나 책망하기 위해 만든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들을 예술 콘텐츠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서 시민들과 아이유와 함께 고민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저희는 매일 아침 뮤직비디오의 “네모” 같은 존재와 싸우고 있다. 침묵 선전전조차 수많은 경찰,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폭력 속에서 쫓겨나고, 그들의 온갖 언어폭력도 감내해야 한다. 심지어는 장애인도 함께 살자고 외쳤다는 이유로 수많은 전장연 활동가들이 수차례 폭력적으로 연행되고 있다. 인터넷은 물론 현장에서도 튀어나오는 수많은 차별과 혐오, 욕설도 삼키고 장애해방 세상을 꿈꾸며 투쟁하고 있다. 그렇게 저희는 “대혐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저희는 현실의 “네모”와 계속 맞서 싸우려 한다”며 “성소수자도 노동자도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회적 소수자도 함께 인정받고 존중받는 세상을 바란다. 저희는 이 “캠코더 속 세상”을 현실의 세상으로 바꾸기 위해 오늘도 거리에 지하철역으로 나간다. 그렇게 행동하니 세상이 바뀌기 시작하더라”라고 했다. 전장연은 “아이유가 부르는 “사랑이 마침내 이기는” 세상과 소외받는 누군가에게 “무섭지 않아. 우리 제일 근사하게 저물자” 속삭여 주는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처럼 전장연은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불복종운동으로 계속 나아가겠다”며 “아이유와 저희가 나아가는 길이 언젠가는 함께 만나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며, The real “Love wins all”을 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병적인 집착과 순간의 황홀…미완성 소설은 그렇게 ‘불멸’이 됐다

    병적인 집착과 순간의 황홀…미완성 소설은 그렇게 ‘불멸’이 됐다

    “그때서야 울리히는 아가테가 갑자기 자리를 벗어나 혼자 집으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정 때문에 그를 방해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남겼다.” 이 문장을 끝으로 작가는 결국 독자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나치의 핍박과 경제적 궁핍 속에서 정신적으로 고통받다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는 그대로 세상을 떴다. 이렇게 미완성으로 남겨졌지만, 세계문학사에서 불멸의 고전 반열에 오른 소설 ‘특성 없는 남자’의 로베르트 무질 이야기다. 다 쓰지도 못한 이야기지만 “20세기 가장 중요한 독일어 소설”(디차이트)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유가 무엇일까. 무질이 생전에 펴낸 ‘특성 없는 남자’의 전체 분량 번역본이 최근 출판사 북인더갭에서 완간됐다. 앞서 일부를 번역했던 고원 서울대 명예교수 이후 2013년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번역을 시작한 북인더갭은 대형 출판사들에 앞서 국내에서 무질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환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완성인 채로 칭송받았던 만큼 소설의 줄거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주인공 울리히를 앞세워 20세기 초반 오스트리아 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관념과 사유의 세계를 그린다. 방대한 분량에 담긴 융숭한 사상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등과 함께 이 책을 “20세기 문학의 삼위일체”라고 극찬했다. 국내 독자들에게는 여전히 익숙하진 않지만, 이야기의 흥미보다는 진지한 사유의 깊이로 승부하는 독일어권 문학에서는 명성이 자자하다. 1880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에서 태어난 무질은 청소년기 군사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이는 국내 학계에서도 연구가 활발한 다른 작품 ‘생도 퇴를레스의 혼란’을 집필하는 계기가 됐다. ‘특성 없는 남자’는 1권이 1930년 출간됐고, 2권도 1932년 바로 나왔으나 계획했던 3권은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미완성인 채로 훗날 무질의 아내가 자비를 들여 출간했다. 1942년 6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무질이 책을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는 원체 경제적으로 곤궁했던 데다 오스트리아가 나치에 흡수 합병된 이후로는 정치적인 핍박까지 더해지며 집필에 온전히 정신을 쏟을 수 없었던 탓으로 본다. 작가 개인적으로는 완벽한 글쓰기에 강박증이 있어 한 번 쓴 글을 병적으로 퇴고했다고도 한다. 무질은 정신과에서 심리적 요인에 따른 업무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첫 권을 펼치자마자 두통이 밀려올 듯한, 소설보다는 학술서적의 향기가 짙게 나는 작품이지만 독자들의 반응은 출판사의 예상보다는 꽤 있는 편이라고 한다. 북인더갭이 번역한 초판본 1·2권은 지금까지 3쇄나 찍었다고 한다. 최근에는 다른 출판사들도 뛰어들었다. 2022년에는 나남, 지난해에는 문학동네에서도 번역본이 출간돼 현재 세 가지 버전으로 국내에 소개돼 있다.2024년 한국에서 한 세기도 전에 쓰인 이 어려운 소설을 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일까. 심지어 완결조차 되지 않은 책을. 소형 출판사를 이끌며, 11년간 무질과 씨름하며 이 책을 한국어로 옮긴 안병률 북인더갭 대표는 옮긴이의 말에서 “무질에게 소설의 본질은 완성이 아니라 ‘문학적 순간의 황홀함’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설 문학의 본질이 꼭 ‘완성’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지금 이곳의 독자들에게 이 책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묻자 안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 “소설인 동시에 사유의 성좌인 작품이다. 세상이 유튜브 쇼츠 같은, 점점 더 짧고 자극적인 영상에 몰입하는 가운데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더 깊이 있고 새로운 사유에 목말라한다. 이 소설은 그런 사유의 갈증을 채워줄 것이다. 무질의 주제는 ‘현대인이 처한 삶의 조건이 어딘지 진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도 ‘가짜 현실’에 매달린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무질의 사유는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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