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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취약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2024 예꿈 발레단’ 창단

    노원구, 취약 아동·청소년이 만드는 ‘2024 예꿈 발레단’ 창단

    서울 노원구는 경계선 지능인 아동과 취약계층 아동이 포함된 ‘2024 꿈의 무용단’의 ‘노원구 예꿈 발레단’을 창단한다고 5일 밝혔다. 무용단 창단은 지역 사회 아동·청소년들에게 예술 창작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주체적인 문화예술 향유는 물론 자아 존중감 등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통해 전인적인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단원은 총 30명으로 무용에 관심이 있는 노원구 소재 8~13세 아동·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그 중 15명은 경계선 지능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으로 선발한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상이며, 보호자의 사전 동의가 필수다. 5월 말부터 본격 운영하고, 발레계의 대가 지우영 댄스시어터샤하르 무용 감독이 발레단 총괄감독으로 위촉됐다. 지우영 감독은 구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는 전국 최초 경계선 지능 청소년을 위한 대안학교인 ‘예룸예술학교’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참가 신청은 4월 15일(월)부터 5월 21일(화) 자정까지 노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예꿈 발레단은 단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춤을 만들어 자아 존중감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며 “공동 창작 경험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성북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마지막주 토요일엔 누림데이”

    성북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마지막주 토요일엔 누림데이”

    서울 성북구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가 성북구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토요일엔 누림데이’를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누림데이는 센터 내부 공간을 활용해 공예·신체활동·생태환경·e스포츠 등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달 30일 토요일에 열린 누림데이는 식목일을 맞아 아동청소년에게 나무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청소년의 환경권을 알리는 활동으로 진행했다.책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푸른 이이야기’를 읽고 나무심기의 중요성과 의미를 공유했다. ‘어려도 지구는 우리가 구할 거야!’ 책을 통해 세계 각국의 아동·청소년이 환경에 대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행동으로 옮긴 사례를 알고, 자신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생각을 나눴다. 이후 식물을 화분에 심는 과정을 통해 손으로 흙과 식물을 직접 다루며 실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했으며, 식물과 오래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다. 오는 27일 토요일에는 뉴스포츠와 VR스포츠를 활용한 체육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5월 청소년의 달은 특별히 11일, 18일, 25일 매주 토요일마다 특색있는 활동으로 센터에서 청소년과 함께 할 예정이다.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 관계자는 “토요일엔 누림데이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테마로 운영해 관내 아동·청소년의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아동·청소년의 참여권, 환경권 등 다양한 권리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는 댄스연습실, VR스포츠, 홀로그램 체험공간, 청소년카페, 프로그램 및 학습공간, 파티룸 등의 시설을 갖춘 성북구립 청소년 전용공간이다.
  • 충주시 여성 1인 점포에 휴대용 비상벨 지원한다

    충주시 여성 1인 점포에 휴대용 비상벨 지원한다

    충북 충주시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여성 1인 점포에 휴대용 비상벨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휴대용 비상벨은 상시 휴대가 가능하다. 모양과 크기가 립스틱과 비슷해 목걸이에 걸거나 가방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비상시 휴대용 비상벨을 작동하면 사이렌 경고음이 발생한다. 또한 휴대전화에 앱을 깔고 지인을 등록한 뒤 비상벨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놓으면 지인에게 위치 알림과 112문자 자동신고가 이뤄진다. 지인은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충주에 사업장을 둔 여성 1인 점포 운영자 가운데 전월세 계약자다. 사업장이 자가 소유면 제외된다.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오는 19일까지 이메일(kisjyh01@korea.kr) 신청 또는 충주시청 6층 여성청소년과로 방문하면 된다. 시는 사업 시행 후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우선 이번에 200여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근 지역에서 여성 대상 범죄가 잇따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여성들의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기숙학원 등 청소년 이용시설 142곳 ‘식중독 예방’ 점검

    경기도, 기숙학원 등 청소년 이용시설 142곳 ‘식중독 예방’ 점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부패 원료 사용 여부 등 경기도와 시군이 4월 19일까지 청소년 수련시설, 기숙학원·학원 등 청소년 이용 급식소 및 식품취급 시설 142개소를 합동 지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식품의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종사자 건강진단, 보존식 보관 의무 준수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등이다. 또 식중독 예방수칙 안내 및 홍보, 위생점검 때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 등에 대한 수거 검사를 함께한다. 인치권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체험학습 및 바깥 활동 등이 늘어나고, 봄철 일교차가 커 식중독 발생 우려가 크다”며 “급식소 등 식품취급업소에서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 달라”고 말했다.
  •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나

    사람 같은 ‘천사’와 사는 세계풋풋한 사랑·치욕 얽힌 3인방저마다의 천사를 찾는 삶 좇아 “머지않은 미래에 기계가 인간을 지배한다면 그건 무력이 아닌 사랑 때문일 거다. 그때의 로봇은 감정이 없는 양철 깡통이 아니라 부드러운 살과 피부, 영원히 늙지 않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을 것이고, 인간의 복종은 자발적인 것일 테다.”(276쪽) 오로지 아름다운 것만이 세계를 구원할 거란 믿음. 그걸 좇기 위해 인간은 어디까지 추해질 수 있는가. 이희주(32)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나의 천사’는 이런 생각을 극단으로 밀어붙였다. 끔찍하고도 아름다운 수작이다. “눈앞에 하나의 얼굴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것을 다양한 이름으로 부른다. 천사. 영원한 사랑. 하나뿐인 보석. 미의 결정체. 마음의 친구. 유혹하는 악마. 섹스봇.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 지옥의 골짜기. 기계 인간. 장난감. 대체품. 권리 없는 도구. 찌꺼기. 그러나 이름은 모두 미끄러진다.”(352쪽) 작가는 ‘천사’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를 그린다. 천사는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는 인형이다. 미적인 측면에서는 어쩌면 사람보다 훨씬 우월한 존재이기도 하다. 아름다움은 인간을 쉽게 멸시하고 배반한다. 세월을 이겨 낼 사람은 없으니까. 하지만 천사는 그렇지 않다. 언제나 똑같은 모습이다. 마치 아름다움을 영원히 간직할 기세로 인간 위에 군림하려는 듯하다.“인간은 네가 원하는 걸 줄 수 없어. 그래서 인간인 거야. 이해하니?”(406쪽) 이야기는 유년의 풋풋한 사랑과 씻을 수 없는 치욕으로 얽힌 3인방 유미, 환희, 미리내의 삶을 좇는다. 천사가 판을 치고 진짜와 가짜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세상에서 이들은 저마다 진정한 ‘나의 천사’를 찾아 나선다. 하지만 이 시도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 사랑과 아름다움은 마치 모래처럼 움켜쥐자마자 손바닥 바깥으로 흩어져 나가는 것이니까. 죽은 아내가 그리워서 그녀의 모습을 한 천사와 살았던 인물 민성기는 이렇게 외친다. “천사라는 이름 자체가 기만입니다. 그것들은 악마예요.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을, 그 유한정한 애정을 빨아 먹기 위해 만들어진 지옥의 사자입니다.”(391쪽) 이희주는 2016년 장편소설 ‘환상통’으로 제5회 문학동네 대학소설상을 받으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성소년’, ‘사랑의 세계’, ‘마유미’ 등을 출간했다. 그는 작가의 말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가 사랑하는 문학이라는 건 전혀 다른 대상인지 모르는데도 계속 조바심이 난다. 곁에 있고 싶어. 영원하고 싶어. 이렇게 게을러도 나만을 사랑하고 내게만 응답하는 천사를 갖고 싶었다.”(437쪽)
  • 정세영·박영도·이호택 3인, 2024년 포스코청암상 수상

    정세영·박영도·이호택 3인, 2024년 포스코청암상 수상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8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에서 정세영 부산대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교수, 박영도 수원제일평생학교 교장, 이호택 사단법인 피난처 대표가 각각 과학상, 교육상, 봉사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정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이 산화되는 작동 원리를 원자 수준에서 규명한 물리학자다. 박 교장은 1980년대 대학 시절 야학 교사를 시작으로 40여년 동안 학교 밖 청소년들과 배움의 기회를 놓친 성인들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온 재야 교육자이며, 이 대표는 지난 30여년 동안 열악한 상황에 놓인 국내 체류 난민들의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온 사회 활동가다. 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 이념인 창의 존중, 인재 중시, 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6년부터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해 시상해 왔다.
  • 14세부터 ‘마이데이터’ 자유 가입… 청소년 개인정보 유출 우려

    14세부터 ‘마이데이터’ 자유 가입… 청소년 개인정보 유출 우려

    흩어진 예적금·투자 등 모아 확인신용정보법 맞춰 정보 권리 부여부모 동의 없어도 돼… 교육 필요성 14세 이상 청소년들이 부모의 동의를 받지 않아도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용돈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의 금융정보를 마케팅에 활용하지 못하는 현행 조치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나, 청소년이 스스로 자신의 금융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 만큼 정보 보안 강화와 청소년의 인식 제고가 요구된다. 금융위원회는 4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이용 시 법정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한 연령을 기존 19세에서 14세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과 카드사, 증권사 등에 흩어져 있는 금융 정보를 모아 관리하는 서비스다. 하나의 앱에서 예적금과 대출, 투자 내역, 카드 사용액 등을 한꺼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이를 위해 금융위는 오는 9월 중 ‘신용정보업 감독규정’을 개정한다. 금융위는 서비스 시행 초기에 19세 미만 청소년은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해 문턱을 높였다. 청소년이 여러 서비스에 무분별하게 가입할 경우 부작용이 크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이는 14세 이상 청소년이 법정대리인의 동의 없이 자신의 금융 관련 정보를 금융 사업자에게 전달하는 ‘전송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상위법(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을 하위 규정으로 제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일부 은행에서는 신용정보법에 근거해 14세 이상 청소년들이 부모의 동의 없이도 계좌를 개설하도록 하고 있다. 금융위는 청소년의 금융정보를 마케팅 목적으로 이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업계의 무분별한 마케팅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핀테크 업계의 한 관계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없도록 규정돼 있어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부모 동의 없는 금융서비스 가입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중학교 1학년 자녀의 계좌를 자신의 앱과 연결해 관리한다는 A(45)씨는 “아이가 이런저런 앱에 가입해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내줄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청소년 대상 핀테크 서비스가 보편화된 만큼 청소년에게 자신의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등을 일러 줄 필요가 커졌다”고 말했다.
  •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4월의 한 주…책속에 스며들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꽃피는 전주… 봄날에 물들다 오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고 18일까지는 도서관 주간이다. 전북 전주는 도서관의 날을 위해 아껴 둔 여행지다. ‘도서관의 천국’이라 불러도 좋겠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다. 도서관을 돌아보는데 굳이 프로그램까지 예약할 일인가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코스는 예약 당일 마감되기도 한다. 충분히 그럴 만하다. 프로그램이 아니어도 무방하다. 전주의 작은 도서관들은 잘 꾸며진 책방이나 북카페와 견주어 부족함이 없다. 지금 도서관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고 싶다면 단연코 전주다.●너와로 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 두 해 전이다. 전주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 다녀왔다. 전주의 도서관들이 막 알려지던 시절이고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이 소문나기 전이다. 조문차 찾았던 길이었다. 내 선배인 당신의 자식과 친구들의 생활이기도 한 책의 공간이라서, 좀더 머물다 가는 것을 이해해 주리라 믿었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은 맏내호수를 내려다보는 학산 기슭에 있었다. 그림동화에 나올 법한 아담한 집이었다. 너와를 비늘처럼 장식한 외관은 숲과 잘 어울렸다. 실내는 계단식 열람석과 다락방 등으로 이뤄져 있었는데 어느 쪽에서나 호수가 보였다. 빼곡한 시집의 서가에서 ‘우리는 좀더 어두워지기로 했네’(이설야·창비)를 집어 들었다. ‘크레파스’라는 시를 제법 오래 그리고 반복해서 읽었다. 사물함에서 사라진 반장의 크레파스에 관한 내용이었다. 그 시를 여러 번 읽은 건 ‘모두가 거짓말 같은/엄마의 장례식,/지나서였다’라는 마지막 연 때문이었다. 시인이 말한 죽음이 오늘의 죽음과 같은 뜻인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죽음은 그 자체로 슬프고 처연해서 ‘공사장에다 크레파스를 파묻어버’린 소녀의 심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 시집을 덮고는 내 곁에 없는 그리운 얼굴들을 떠올려 보았다. 상실은 쓸쓸한 감정인데 텅 빈 채로만 남지 않는다는 건 또 고마운 일이었다. ●4월의 숲과 정원의 도서관 죽음이란 무엇일까, 시란 무엇일까, 하고 거창하게 묻지 않아도 어떤 물음은 종종 우리를 여행에서 여행 바깥으로 이끈다. 책은 그런 질문의 친구이고, 전주의 도서관들은 여행자를 책 곁으로 이끄는 길라잡이다. 2019년 전주시립도서관 꽃심 개관 후 전주 도서관의 변화는 놀랍기만 한데, 사람들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고 어떻게 책과 마주하게 할 것인가를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학산숲속시집도서관에서 ‘크레파스’에 마음을 포갤 수 있었던 건 숲이라는 장소와 시(집)를 짝지어 책 읽는 이들의 시심을 깨워 낸 도서관 사람들의 덕이기도 했을 것이다. 전주 도서관들은 책과 책의 공간을 큐레이션하는 능력이 확실히 남다르다. 그러니 전주에서 도서관 여행의 첫걸음을 떼도 좋겠다. 전주에는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외에도 잔잔한 책 쉼터로 추천할 만한 크고 작은 도서관이 많다. 그 가운데 4월의 도서관으로는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을 꼽아 본다. 4월의 봄과 무관하지 않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학산숲속시집도서관과 더불어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의 정원 코스에 속한다. 이맘때가 제격이다.●정원의 쉼 같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전주의 작은 도서관 중에서도 개방형 야외 정원을 가진 예술특화도서관이다. 이를 언급하지 않아도 왜 정원 코스의 출발지인지 금세 알 수 있다. 건물 동은 북쪽 은행나무동과 한때는 카페로 쓰였던 남쪽 팽나무동, 50년 가까이 의료원이었던 담쟁이동으로 나뉜다. 팽나무동은 도서관 남서쪽에 팽나무 고목이 있어서, 담쟁이동은 옛집의 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가 아름다워 붙은 이름이다. 팽나무동과 담쟁이동은 남쪽으로 아담한 정원을 공유한다. 4월은 정원의 새순이 돋는 시기고 담쟁이가 푸르러지는 계절이다. 정원 의자에 앉아 봄날의 공기를 머금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 집의 정원인 양하고 또 그랬으면 싶어진다. 묵은 근심들은 책을 들기 전에 이미 시나브로 잊힌다. 결국 여행은 희망 닮은 햇볕 한 줌 주워 보려 나서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봄볕에 그슬릴 때쯤 팽나무동 안으로 자리를 옮긴다. 팽나무동은 복층의 형태로, 책을 팔지 않을 뿐 영락없는 북카페다. 커피나 음료의 반입은 기본이다. 실내디자인은 빈티지풍이다. 옛 건물의 골격을 살렸고 고재나무 책장으로 온기를 더했다. 2층까지 두루 보고 나면 의자와 책상, 받침대 하나하나까지 세세하게 신경 써 골랐다는 걸 알 수 있다.●서가 사이 숨은 예술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서가는 크게 빛들다, 깃들다, 스며들다, 물들다의 네 가지 주제로 나뉜다. 팽나무동 1층은 빛들다이다. 이때 빛은 사진 예술의 근간을 일컫는다. 스티브 매커리, 만 레이, 로버트 프랭크 등의 사진집을 볼 수 있다. 또 한쪽 벽을 허문 방에는 아이들을 위한 팝업 북과 그림책이 가득하다. 도서관은 전주교대 부설초등학교와 이웃한다. 아이들이나 부모들이 서로를 기다려 만나곤 하는데, 그림책 방의 평일 오후는 다정하게 복작댄다. 2층은 스며들다와 깃들다이다. 스며들다는 음악이 주제다. 음악과 관련한 책들은 물론 CD와 LP 플레이어 등이 공존한다. 이제 도서관에서 음악을 들으며 책장을 넘기는 건 낯선 경험이 아니다. 깃들다에는 서학예술마을 예술가들의 전시 도록 등이 비치돼 있다. 도서관을 나와 마을을 산책할 때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작가들이다. 담쟁이동은 팽나무동에서 2층 난간으로 곧장 연결된다. 담쟁이동 2층은 물들다로, 미술 관련 서적이 모여 있다. 한쪽에는 자그마한 개방형 다락방이 있다. 1층 정원을 내려다보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박공지붕 아래 은밀한 다락이라기보다 우리네 한옥의 누마루처럼 안락한 느낌의 공간이다. 1층은 담쟁이갤러리다. 책 대신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전시실이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의 예술은 예술서적과 갤러리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은 도서관 서가의 책과 책 사이에 또 다른 책처럼 숨어 있다. 무심코 책을 꺼내다 또는 책을 읽거나 메모를 하다 우연히 눈이 마주친다. 문수호 작가의 ‘책과 꼭두’는 익살스러운 장면이 위트 있고, 한숙 작가의 ‘꽃물’은 전주와 잘 어울린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만의 특색이다. ●책은 우리를 더 멀리로 전주 작은 도서관들은 소소한 체험거리도 흥미롭다. 다이어리를 꾸미듯 방명록을 남기거나 컬러링으로 개성을 발휘할 수 있다. 서학예술마을도서관에는 담쟁이동 1층 창가에 ‘예술을 쓰다’라는 코너가 있다. 글감바구니에서 글감 쪽지 2개를 꺼내 자유롭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헤밍웨이가 단어 여섯 개로 썼다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소설 ‘For sale: baby shoes, never worn’(팝니다. 아기 신발. 신은 적 없음)이 생각난다. ‘오후’와 ‘찾아온다’ 두 단어를 뽑고는 어떤 문장을 만들지 고민하다가, 앞선 이들이 쓰고 꾸민 글들에 그만 기가 죽고 만다(명색이 여행작가인데). 대신 옆 서가에서 사진집 한 권을 꺼내서는 정원 쪽 창가에 앉는다. ‘노 시그널 자연과 가장 가까이 사는 법’(브리스 포르톨라노·복복서가)은 프랑스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브리스 포르톨라노의 사진에세이다. 작가는 ‘월든’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게서 영감을 받아 약 5년간 21세기 소로를 찾아 떠났다. 첫 장은 핀란드 라플란드에 사는 티냐 편이다. ‘매번 좀더 멀리 가본다. 숲속에서 티냐는 자연의 일부로서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다’라고 쓰여 있다. 썰매 자국이 선명한 설원 사진 한 장이 강렬하다. 도서관에서 읽는 책들은 우리의 여행을 ‘매번 좀더 멀리’로 데려간다. 오늘은 핀란드에서 출발해 몽골, 미국 알래스카, 이탈리아, 이란 등으로 이어진다. 책 속의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낭만의 동경보다 ‘소박함, 여전히 소박함, 언제나 소박함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창밖에는 팽나무 노거수가 이백몇 번째인지 알 수 없는 봄을 맞이하고 있다. 뒤늦게 ‘오후’와 ‘찾아온다’로 작문할 말이 생각난다. 작은 도서관의 오후, 4월의 초록이 찾아오고 있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Go!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다. 오목대에 꼭 올라가 보길 바란다. 한옥마을의 웅장한 전경이 펼쳐진다. 전주가 첫 여행이 아니라면 다른 선택도 고려해 보시길. 예를 들면 앞서 말한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다. 전주 도서관 여행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전주의 여러 도서관을 방문한다.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와 반일 코스를 운영하며 격주 단위로 코스가 바뀐다. 프로그램은 매월 1일부터 다음달 예약을 받는다. 5월 정원 코스는 이미 매진이다.전주의 도서관들은 도시재생, 생활관광, 예술여행 같은 테마들이 자연스레 녹아든다. 무엇보다 도서관 여행해설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과 도서관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책에 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펼쳐 놓는다. 마치 책 한 권을 같이 읽은 기분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여행지와 체험프로그램을 추가했다. 전주천년한지관, 팔복예술공장 등을 경유하거나 책놀이 프로그램, 반려식물 체험 등이 어우러져 여행의 느낌을 배가한다. 매월 둘째, 넷째 주 ‘비밀코스’는 출입연령 제한이 있는(어른의 입장이 불가하다) 전주시립도서관 꽃심의 우주로1216과 혁신도시복합문화센터 청소년창작기지 등을 방문할 수 있어 한층 특별하다.●동문헌책도서관서 보물책 찾기 홀로 여행하는 걸 선호하는 이들은 전주도서관이 직영하는 작은 도서관들에 주목할 일이다. 각각의 작은 도서관은 시, 예술, 여행, 헌책 등의 주제로 특화돼 있고, 그에 걸맞은 공간으로 꾸려져 도서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책의 기둥이 건물을 받치는 전주시청 로비의 책기둥(도서관), 옛 치안센터(파출소)를 개조해 취조실을 연상케 하는 다가여행자도서관의 지하 열람실, 첫마중길여행자도서관에서 볼 수 있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38㎏짜리 한정판 비거북(Bigger Book), 덕진공원 연못 가운데 연꽃처럼 뿌리 내린 연화정도서관, 옛 전주공예명인관의 전통한옥을 개조한 한옥마을도서관 등은 공간과 요소들만으로 이채롭다. 여느 도시의 책방 투어 이상이다. 그중 동문헌책도서관은 비교적 최근에 개관했다. 몇몇 신간을 제외하고 도서관에 헌책 아닌 것이 어디 있을까? 헌책과 도서관이라는 모순과 조화가 관심을 끈다. 실은 동문의 헌책방골목에서 기인한다. 지금도 근처에는 헌책방들이 영업 중이다. 물론 추가된 의미도 있다. 동문헌책도서관 간판에는 ‘보물책 찾아 삼만 리’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지난 시절의 옛 책을 보물로 해석하고, 숨은 보석 같은 책들을 찾아내 추천하겠다는 표명이다. 그래서 서가의 구성도 한때는 금서로 지정돼 볼 수 없었던 ‘어제의 금서가 오늘의 고전’, 같은 테마의 다른 책을 짝지은 ‘책짝궁’ 등으로 독특하다.제일 인기 있는 서가는 대한민국 30여명의 명사가 추천, 기증한 ‘내 인생의 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 영화배우 전도연, 축구선수 박지성 등의 추천 도서를 볼 수 있다. 소설가 조정래와 김훈은 육필 추천사를 따로 남겼다. 책의 보물은 역시 ‘보물섬’(만화잡지 1982~1996)이지,라고 말하는 이들은 지하 1층의 ‘만화야’와 ‘추억책방’을 놓치지 마시길. 옛 만화책과 추억의 잡지가 기다리고 있다.●‘금암’ 뷰 ·‘완산’ 꽃동산도 봄날에 딱 작은 도서관 외에 전주를 대표하는 시립도서관들 역시 빼어난 여행지다. 금암도서관과 완산도서관은 오히려 ‘여행’에 방점이 찍힌다. 금암도서관은 1980년에 개관한 전주 최초의 시립도서관으로 몇 해 전 새로 단장했다. 현재는 전주도서관 가운데 최고의 전망을 자랑한다. 도서관 2층 지식마루에 이르니 탁 트인 전망이다. 고지대에 위치한 까닭에 여느 호텔 스카이라운지 버금간다. 창가 쪽 에그체어가 명당인데 경쟁률이 치열하다. 그럴 만하다. 책장을 넘기기보다 풍경에 빠져드는 시간이 더 길 수밖에. 3층 트인마당은 아예 야외 테라스로 나아간다. ‘전망대’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경관이고, 망중한이나 봄을 ‘멍’하니 누리기 알맞은 자리다.완산도서관은 현재 리모델링을 위해 휴관 중이다. 그러니 도서관 때문에 소개하는 건 아니다. 완산도서관 옆은 완산공원 꽃동산이다. 전주의 대표적인 꽃놀이 명소로 매해 4월에는 겹벚꽃과 철쭉이 만개한다. 언덕길을 따라 벚꽃 터널이 열리는데 꽃철에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철쭉 또한 봄꽃의 주인공을 쉽사리 양보하지 않는다. 사람 키보다 높고 넓게 꽃가지를 드리우니 봄날이 이리 붉어도 되나 싶다. 겹벚꽃과 철쭉은 벚꽃보다 개화 시기가 조금 늦는 편이다. 이번 주말보다 도서관 주간인 12~18일 사이가 낫다. [여행수첩] ●학산숲속시집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5 ●서학예술마을도서관 운영 시간 화~일 오전 9시~오후 6시,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누리집 lib.jeonju.go.kr 063-714-3528 ●전주 도서관 여행 매주 토요일 하루 코스 6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중식 불포함), 반일 코스 4000원(여행기록물 등 제공) 누리집 lib.jeonju.go.kr 063-230-1842 사전예약제, 7세 이상 권장
  • “결혼할 남자는…” 사촌은 ‘평민’ 전락, 인기몰이 日공주의 이상형

    “결혼할 남자는…” 사촌은 ‘평민’ 전락, 인기몰이 日공주의 이상형

    나루히토 일왕의 외동딸인 아이코(22) 공주가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어 일본 현지에서 관심을 모았다. 2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아이코 공주는 일본 적십자사 첫 출근을 기념해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서면으로 답했다. 아이코 공주는 전날인 1일부터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일본 적십자사의 직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청소년·자원봉사 부서에 배치된 그는 황족 활동을 병행하기 위해 촉탁 사원 형식으로 취업했다. 아이코 공주는 우선 근무처로 적십자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회에 직접적으로 공헌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이코 공주는 이날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답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성년식 때는 결혼 관련 질문에 “아직 먼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상형이나 결혼에 대한 현재의 생각’을 묻자 아이코 공주는 “성년식 이후 2년이 지났는데, 결혼에 관한 생각은 그 무렵과 변하지 않았다”며 “함께 있을 때 서로가 웃는 얼굴을 할 수 있는 관계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모님인 나루히토 일왕 부부에게 조언을 들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으로부터 구체적인 조언을 받은 것은 특별히 없지만, 부모님처럼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관계가 멋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마음을 움직이는 만남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마음을 움직이는 만남이라고 하면 과장되게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만남 모두가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 둘도 없는 보물이어서 깊이 감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만남에 기쁨을 느끼며 하나하나의 만남을 소중히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앞서 나루히토 일왕의 조카이자 아이코 공주의 사촌인 마코 전 공주는 일본인들의 거센 반발에도 일반인과 결혼해 논란이 일었다. 마코 전 공주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ICU) 동기인 고무로 게이와 지난 2018년 약혼과 함께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고무로 모친의 금전 문제가 불거지면서 둘의 결혼에 대한 일본 내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후 고무로는 결혼을 미루고 미국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고, 지난 2021년 10월 일시 귀국해 결혼한 뒤 마코 전 공주와 뉴욕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마코 전 공주는 일반인과 결혼하면서 공주 신분에서 벗어났다. 그는 고무로와의 결혼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해 왕실을 떠날 때 지급되는 최대 1억 5250만엔(약 14억 6000만원)의 품위 유지비 수령도 사양했다.
  •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한기대, 청소년 ‘디지털 역량 강화’ 나선다

    초중고교생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 교육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는 산학협력단이 충남 초중고교 재학생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청소년을 위한 찾아가는 디지털 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기대가 수행하는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의 일환이다. 초중고교 재학생에게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이해와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한기대는 지난해 86개 초중고교 재학생 300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신기술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인공지능·드론·IoT·VR 등 신기술별 교구를 활용한 실습 교육을 비롯해 청소년의 건전한 디지털 문화 조성을 위한 △사이버 폭력 △디지털 에티켓 △온라인 정체성 등의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올해 교육은 9일 아산신창중을 시작으로 10월까지 40개 초중고교 14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민준기 한기대 산학협력단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무 이행을 위한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하이테크 플랫폼 사업은 ‘디지털 융합훈련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역 내 훈련기관, 교육기관, 대·중소기업 재직자 및 구직 청년, 영세 자영업자 등 훈련수요자에게 개방하고 수준별 맞춤형 훈련과정을 제공하는 고용노동부 지원사업이다.
  • 경남도,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경남도,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경남도가 이달부터 11월까지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벌인다. 조사 대상은 경남에 사는 19~39세 청년 1000여명이다. 조사는 고립·은둔 청년 특성을 고려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시행한다.4일 경남도는 “고립·은둔 청년 규모를 추정하는 1차 조사를 먼저 시행하고, 여기에서 고립·은둔 청년으로 판별된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고립·은둔 당사자와 가족 10~15명은 심층 면접조사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5월까지 용역을 거쳐 설문조사 문항을 개발한다. 6월부터는 고립·은둔 청년이 자주 방문하는 온라인 카페 등에서 설문조사를 홍보하고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실태조사에서 도는 고립 또는 은둔을 시작한 시기와 계기, 고립과 은둔 양상 등 고립·은둔 청년 삶 실태를 살핀다.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탈 고립·은둔 지원 사업을 벌인다. 김은남 경상남도 청년정책과장은 “이번 조사가 고립·은둔 청년 삶 실태를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립·은둔 청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이 다시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고립·은둔 청소년 및 청년 지원 조례를 보면, 고립·은둔 청년은 사회적·심리적 요인으로 가족 등과 제한적인 관계만 맺고 생활하며 정상적인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말한다. 사회적·경제적 요인 등으로 일정 기간 이상 집이나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상태로 생활하여 정상적인 생활이 곤란한 사람도 해당한다.
  •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픽코파트너스 “동대문구·영등포구 등 지역 ‘청소년 독서실’ 운영 지원”

    무인관리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 도입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기업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가 지역구 공공기관 ‘청소년 독서실’에 운영 프로그램, 키오스크, 지문인식기와 같은 자체 개발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지역 사회 상생책을 펼치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대표적으로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지원해 이용자의 편리한 무인 이용과 기관의 효율적인 운영 관리를 도왔으며, 해당 ‘청소년 독서실’은 1층에 라운지 스타일의 북카페, 2층 열람실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 이문, 답십리1동, 답십리2동, 전일 ‘청소년 독서실’ ▲송파구 솔바람, 제일 ‘청소년 독서실’ ▲양천구 목1동, 목4동, 신월1동 ‘청소년 독서실’ ▲용산구 한강, 청파 ‘청소년 독서실 ▲영등포구 구민회관,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늘샘드리, 문화의집, 영등포본동 ‘청소년 독서실’에 키오스크와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공공기관 입점 사례를 늘려가고 있다.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관계자는 “자사는 고도화된 운영툴이 포함된 신규 키오스크, 지문인식기를 각 공공기관에 지원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의 경우 ‘스마트 산업’에 관심이 많아 보다 적극적으로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의 무인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관리 프로그램으로 운영자와 이용자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는 ‘청소년 독서실’을 포함하여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유오피스 등에도 운영 지원 기기와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용 문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 및 ‘픽코파트너스’(Pickko Partners)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경기도, 선감학원 원아 대장 ‘무등록’ 피해자도 지원

    1942~1954년 선감학원 입소자, 원아 대장 기록 없어 검증 절차 거쳐 6월 말 지원금 최초 지급 예정경기도가 빠르면 6월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금 지급 대상을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 피해자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원아 대장이 작성되기 시작한 1954년 이전 선감학원 입소피해자를 대상으로 피해자 지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4월 5일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는 2023년 3월부터 도에 거주하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침해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자 지원금(생활 안정지원금 월 20만 원, 위로금 1회 5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2023년 1분기 123명이던 지원 대상자는 올해 1분기 총 204명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지원 대상이 원아 대장을 근거로 선정되면서 원아 대장이 작성되지 않은 1942년부터 1954년까지 약 13년간 입소자들은 피해 입증하지 못해 지원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1954년 이전 선감학원에 입소한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관련 검증을 거쳐 6월 말부터 피해자 지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마순흥 인권담당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원아 대장 작성 이전 입소한 피해자분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감학원 피해자분들의 모든 상처가 치유되고 실추된 명예가 온전히 회복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사업으로 피해자 지원금ㆍ의료지원ㆍ희생자 유해 발굴, 옛터 보존 등에 총 2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를 명목으로 4천 700여 명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등 인권을 짓밟은 사건이다.
  • 한동훈 “소상공인 영업 정지 처분 유예 제도 도입”

    한동훈 “소상공인 영업 정지 처분 유예 제도 도입”

    국민의힘은 4일 영업 정지 처분 시 유예 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도봉 유세에서 “우리는 영세 사업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정당”이라며 이런 공약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영업자가 기소 유예 처분을 받거나 그 위반 정도가 경미하더라도 현행 식품위생법은 영업 정지의 2분의 1까지만 감경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런데 개별 사안을 보면 정말 억울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청소년 신분증 위조, ‘먹튀’용 고발 등 업주의 귀책 사유가 낮다고 인정되는 경우에도 규정에 따라 영업 정지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 소상공인의 생계를 위협하고 직원들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주고 지역 경제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영업 정지 처분 시 유예 제도를 도입하고, 사업장 규모·고용 인원·매출액 등을 고려해 탄력 있게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상공인이 사소한 위반 행위로 인해 과중한 제재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영업 정지 처분을 감경할 수 있는 근거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먹거리로 장난치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에 대해선 영업 정지 등 제재를 강화하겠지만 누가 봐도 억울한 사안은 유예하거나 감경하는 것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송파구 ‘일당 오십’… 당 섭취 줄이고 건강 식습관 키운다

    서울 송파구가 매월 5일을 하루당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는 ‘일당 오십 실천의 날’로 지정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키우는 생애주기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10% 이내 성인(2000Kcal) 기준 약 50g이다. 일당 오십은 이런 배경에서 이름 붙여진 프로젝트다. 당류 섭취를 줄여 혈당 상승으로 인한 비만, 당뇨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서울시가 기획했다. 구는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하고, 지난달부터 일당 오십 실천의 날을 운영해 구민 영양 관리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매달 5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당 섭취를 줄이는 유익한 교육과 캠페인이 열린다. 3~4월은 성인 요리교실, 5~9월은 어린이·청소년 식습관 개선교육이 이어진다. 다음달부터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탕후루, 가공식품 등에 익숙한 아이들이 시료를 맛보는 미각 테스트, 가공식품 속 당 함량 알아보기 등을 체험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다채로운 사업을 전개해 모든 구민의 건강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 중구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 적성 살려요”

    중구 “지역 예술가와 청소년 적성 살려요”

    서울 중구가 11일까지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우리함께 프로젝트’ 참여자를 모집한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미래교육지구 사업인 우리함께 프로젝트는 청소년의 건강한 활동을 지원하고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지역 예술가와 함께한 청소년문화예술학교, 다양한 동아리를 지원하는 별별동아리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문화예술학교는 지역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이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 운영을 희망하는 강사, 교육기관은 주제를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6개 내외의 프로그램을 선정해 200만~400만원을 지원한다.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적성을 탐색하는 마을청소년 별별동아리는 25개 동아리에 최대 100만원이 지원된다. 교육 역량 강화 활동을 할 수 있는 학부모 별별동아리는 5개 내외 모임에 최대 80만원까지 지원한다. 중구 관계자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청소년이 적성을 탐색하며 재능을 펼쳐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학교 안팎에서 친구들과 교류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중랑 신내IC 인근에 녹지 품은 아파트

    중랑 신내IC 인근에 녹지 품은 아파트

    서울 중랑구 신내나들목(IC) 인근이 녹지 공간을 품은 고품격 주거단지(조감도)로 조성된다. 구는 지난달 28일 열린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신내4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이 조건부 가결로 통과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심의 통과로 신내IC와 중랑IC 사이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에는 입체공원이, 옆 대지에는 총 788가구 규모의 공공주택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공대지에 공공주택과 공원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던 본래 계획을 변경하며 사업성을 높였다. 서울시(대행사 SH공사)에서 추진 중인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2022년 1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후 사업성 개선 등을 이후로 지난 2년간 진척이 없는 상태였다. 구는 사업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주민 의견을 반영한 사회기반시설(SOC) 도입을 제안했고, 시의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협의 의견을 제시해 왔다. 신내4 공공주택사업은 내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다목적체육관, 청소년독서실, 국공립 어린이집 등 사회기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 당뇨약 급한데… “서울 파견 갑니다” 불 꺼진 지방 보건소

    당뇨약 급한데… “서울 파견 갑니다” 불 꺼진 지방 보건소

    전국 1367명 중 267명 20% 차출외과 인력 부족… 순회진료 축소구례 토지보건지소 운영 중단고흥 11명이 16개 읍면 떠안아“4차 추가 파견 요청은 안 했으면” 지난 2일 찾은 전남 구례군 토지보건지소. 이곳 어디에서도 인기척을 느낄 수 없었다. 2층 건물 전체는 불이 꺼져 있고 1층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대신 ‘4월 21일까지 서울 병원 파견 근무로 휴진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지역 주민 성모(88)씨는 휴진 소식을 알지 못한 채 보건지소를 찾았다가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성씨는 “당뇨약과 감기약을 받으려고 읍내 보건의료원까지 택시비 2만원을 내고 다녀오는 것도 부담스럽고, 버스를 타고 걷고 하면 30분 이상 걸려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지방의 의료 취약지역이 의료대란의 유탄을 맞았다.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던 공중보건의들이 상급 종합병원에 투입되면서 진료가 중단되거나 축소되고 있어서다. 의정 갈등과 공보의 차출이 지속되면 농어촌 의료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기준 전국 공보의 1367명 중 19.5%인 267명이 차출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45명 ▲경남 36명 ▲강원 34명 등의 순이다. 구례에서는 전체 공보의 19명 중 3명이 차출됐다. 이 여파로 지난달 26일부터 마산, 토지보건지소는 운영을 중단했다. 산동보건지소마저 공보의가 복무 만료로 떠나면서 지난 2일부터는 모든 보건지소가 휴진에 들어갔다. 공중보건의 12명 중 3명이 빠진 경남 산청에서는 산청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의사가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이 여파로 보건지소 순회 진료는 주 3회에서 1~2회로 축소됐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전문의가 빠진 외과에는 보건지소에서 근무하던 일반의가 자리를 옮겨 진료하고 있고, 재활의학과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응급실에 투입됐다”면서 “의료진 업무 과중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 역시 11명의 의료진이 16개 읍면의 출장 진료를 떠맡았다. 한 명이 하루에 ‘두 탕’ 이상 순회 진료를 해야 한다. 고흥군 관계자는 “보건기관 방문 때 진료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근 의료기관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보의 복무 만료도 코앞으로 닥쳤다. 이달 말까지 ▲충남 69명 ▲전남 63명 ▲강원 34명 등이 전역한다. 하지만 의료대란 여파로 신규 공보의 배치 인원이 줄어들 여지가 높고 기존 파견 규모는 커질 수 있다. 산청군의 한 주민은 “당장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지만 농어촌의 노인들의 양보만 마냥 바라는 건 아닌지, 농어촌의 피해는 나 몰라라 하는 건 아닌지 싶다”고 씁쓸해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대면 진료는 물론 지역 내 기초 진료권마저 무너질 수 있다”며 “4차 추가 파견 요청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부에 충분히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도 관계자도 “추가 파견 대신 기존 파견 공보의의 차출 기간을 연장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덧붙였다.
  • 음란물 4000여개 내려받아 소지한 20대 ‘집유 3년’

    음란물 4000여개 내려받아 소지한 20대 ‘집유 3년’

    파일 공유 프로그램을 이용해 음란물 수천 개를 내려받아 소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제작·배포 등)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20대 A씨에게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수강 40시간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음란 동영상 4200여개를 내려받아 소지하고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경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받고도 3200여개의 음란물을 내려받아 소지했다. 재판부는 “경찰로부터 한 차례 압수수색을 받고도 죄의식 없이 범행을 반복해 법체계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다. 소지한 음란물의 양이 많고, 토렌트를 이용해 다수에게 배포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프로그램상 적극적으로 배포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월세도 못 낼 수준”… ‘건물주’ 서장훈이 울었다

    “월세도 못 낼 수준”… ‘건물주’ 서장훈이 울었다

    ‘고딩엄빠4’에 출연하는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청소년 아빠’인 최한주가 20년 전 헤어진 엄마를 찾는 데 집중하느라 월세도 못 낼 처지임은 물론, “현재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전해 서장훈까지 눈물을 쏟게 한다.3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6회에서는 “20년 전, 다섯 살이었던 나를 떠난 엄마를 찾고 싶다”는 ‘청소년 아빠’ 최한주가 아내 박정민과 동반 출연해 가슴 아픈 인생사와 현재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펼쳐진다. 2022년부터 종합격투기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최한주는 이날 “아이 아빠가 된 후 종합격투기 선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며 “날 떠난 엄마에게 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프로 경기에 도전했다”고 한다. 이어 “그동안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엄마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서류상 ‘친생자’에 대한 기록이 없는 상태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최한주가 어머니를 찾는 데 집중할수록, 자신의 또 다른 본업인 ‘체육관 운영’이 힘들어지는 상황이 알려지자, 스튜디오 출연진은 “가족들이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지…”라며 답답해한다. 최한주는 “(엄마에게 나를 알리기 위해) 불구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시합에 나갈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낸다. 박정민은 “남편이 엄마를 찾는 데 열중하느라, 집 월세도 못 낼 수준의 재정 상태로 현재 시아버지의 도움을 받고 있다”면서 “둘째까지 임신했다”는 상황을 알린다. 이에 MC들은 “이제는 엄마를 찾는 걸 포기하고, 마음을 바꿔야겠다”라고 조심스럽게 의견을 전한다. ‘엄마 찾기’가 갈수록 힘들어진 상황 속, 제작진은 최한주의 외할머니의 ‘이름’을 힌트 삼아, 직접 추적에 나선다. 과연 최한주가 20여년간 그리워한 엄마를 만날 수 있을지, 최한주 모자의 ‘상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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