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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상적 도파민 탓 쉽게 ‘중독’… ADHD·디지털 트라우마 우려[안녕, 스마트폰]

    비정상적 도파민 탓 쉽게 ‘중독’… ADHD·디지털 트라우마 우려[안녕, 스마트폰]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만큼 하잖아. 그런데 왜 나는 못 보게 해?” 최용호(38)씨는 다섯 살짜리 딸이 던진 질문에 선뜻 답을 하지 못했다. 최씨는 “스마트폰이 안 좋다는 말을 익히 듣긴 했지만 아이들에게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전두엽 완전하게 발달하는 과정 스마트폰 중독이 아동·청소년에게 더 나쁜 이유는 두뇌에서 사고력이나 주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이때 아직 다 발달해 있지 않아서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전두엽 성장이 미숙한 아이들은 뇌에서 분비량을 조절하지 못할 때가 있다. 이 경우 나쁜 결과가 일어날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중독’에 쉽게 이르게 된다. 중독은 금단증상으로 이어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12~17세 청소년 38명을 심층연구한 결과를 보면 금단증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클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극에 반복적 노출 땐 뇌 변화 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 구조가 부정적으로 변화한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 부모와 형제자매, 또래 친구 등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언어·인지·감정·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쇼트폼(짧은 영상) 같은 중독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약간의 변형이 포함된 자극은 좌뇌의 발달을 주로 유발해 우뇌와의 불균형을 만든다. 우뇌의 기능이 좌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 ‘우뇌증후군’이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직접 외상 경험하는 만큼 큰 충격 우려 소셜미디어(SNS)에 범람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트라우마(외상)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미디어 과의존 상태인 아동·청소년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을 때 직접 외상 경험을 겪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배움의 밭 일궈 온 33년 ‘뒷것’의 삶… 이슬처럼 떠나다

    배움의 밭 일궈 온 33년 ‘뒷것’의 삶… 이슬처럼 떠나다

    ‘아침이슬’·‘친구’ 시대 정신 노래1991년 대학로 소극장 학전 개관김광석·황정민 등 예술인 산실로‘지하철 1호선’ 4000회 공연 흥행아동·청소년극 꾸준히 무대 올려유언은 “고맙다, 할 만큼 다 했다” 尹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박학기·이적 등 예술계 추모 물결 ‘아침이슬’, ‘친구’, ‘상록수’ 등 시대 정신을 담은 노래와 33년간 대학로를 지킨 소극장 ‘학전’ 대표로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와 공연계에 큰 발자취를 남긴 김민기가 암 투병 끝에 지난 21일 밤 별세했다. 73세. 고인은 지난해 가을 위암 4기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 오던 중 지난 주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한다. 학전 관계자는 22일 “갑작스럽게 떠나셨지만 서너 달 전부터 가족 등 가까운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했고, 학전 폐관과 관련해선 ‘할 만큼 다 했다’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김민기의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 1969년 서울대 회화과에 입학했으나 곧 흥미를 잃고 통기타와 음악에 빠져들었다. 1970년 ‘아침이슬’을 시작으로 ‘가을편지’, ‘꽃피우는 아이’ 등의 노래를 만들고 불렀다. 타고난 재능으로 음반 발매 등 순탄하게 빛을 보는 듯했던 그의 음악 활동은 1972년 서울대 문리대 신입생 환영회에서 민중가요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경찰에 연행된 것을 계기로 해 험난한 앞날을 맞게 된다. 1975년 유신 반대 시위에서 군중이 부른 ‘아침이슬’은 금지곡이 됐고 이후 억압에 맞서는 저항 정신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대학 졸업 후 당국의 탄압을 피해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고 민통선 마을에서 농사를 짓기도 한 김민기는 1983년 서울로 올라와 ‘노래를 찾는 사람들’ 음반, ‘겨레의 노래’ 음반 제작 등에 참여했다.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을 개관하면서 ‘뒷것’을 자처한 김민기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다. 문화예술계 인재를 촘촘히 길러내는 못자리가 되겠다는 의미로 ‘배움의 밭’을 뜻하는 ‘학전’(學田)을 극장 명으로 지었다. 이름에 걸맞게 학전이 기획·제작한 작품 359편을 통해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등 스타 배우들이 배출됐다. 고 김광석을 비롯해 들국화, 안치환, 이소라 등 대중음악 가수들도 학전 무대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김민기는 1970~80년대 소리굿 ‘아구’, 노래굿 ‘공장의 불빛’, 노래극 ‘개똥이’ 등의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공연 제작자와 연출가로서도 실력을 입증했다. 독일 원작을 번안한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4000회 공연, 73만 관객의 장기 흥행 신화를 썼다. ‘의형제’, ‘모스키토’ 등 외국 작품을 토대로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뮤지컬 레퍼토리들은 학전 고유의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무엇보다 아동·청소년극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남달랐다. ‘우리는 친구다’, ‘고추장 떡볶이’, ‘슈퍼맨처럼!’ 등 우리나라 아동과 청소년의 현실을 다룬 작품을 꾸준히 무대에 올렸다. 적자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어린이 공연의 티켓 가격을 올리지 못하게 한 일화도 유명하다.김민기는 지난해 11월 만성적인 재정난과 건강 문제까지 겹치면서 학전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소식을 접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안타까워하며 학전 재기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그는 끝까지 사양했다. 학전의 마지막 공연은 어린이극 ‘고추장 떡볶이’였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폐관 4개월 만인 지난 17일 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역사는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라면서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동숭동 학림다방에서 그를 만난 일을 회고하며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도 일제히 추모의 뜻을 전했다. 가수 박학기는 “후배 가수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늘 물어봐야 하는 큰형이셨다”며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가셨다”고 애도했다. 가수 이적은 소셜미디어(SNS)에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이미영씨와 2남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4일이며 장지는 천안공원묘역이다. 조의금과 조화는 고인의 뜻에 따라 받지 않는다. 유족은 발인일 오전 아르코꿈밭극장에 들른 뒤 장지로 떠날 예정이다.
  •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30편 선정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경쟁 부문 본선 진출작 30편 선정

    ‘아시마’와 ‘500일의 다이엔’ 등 20편이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본선에 진출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제9회 경쟁 부문에 출품된 75개국 752편 중 국제경쟁 20편(14개국)과 아시아경쟁 10편(13개국)을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산악영화제는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두 개 경쟁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열린다. 산·자연·인간을 다룬 전 세계 99편의 영화와 다양한 체험 행사가 소개될 예정이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아시마’, ‘500일의 다이엔’, ‘꿈을 향한 트레일’ 등 도전 정신을 담은 영화들을 만날 수 있다. 자연 속에서의 삶을 그린 작품과 장애를 뛰어넘는 위대한 도전 이야기, 트래드 클라이밍에 관한 작품도 있다. 아시아 경쟁 부문에서는 ‘해야 할 일’, ‘복순씨의 원데이 클라쓰’, ‘트랙_잉’ 등 국내 작품 3편을 포함해 부탄, 키르기스스탄, 대만 등 작품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 진출작들은 영화제 기간에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일 열리는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국제경쟁 부문에서는 대상·작품상·감독상·촬영상·심사위원특별상을, 아시아경쟁 부문에서는 넷팩(NET PAC·아시아 영화진흥기구)상·청소년 심사위원상을 시상한다. 등반·클라이밍·탐험 등을 소재로 한 ‘산’ 섹션 작품은 관객이 직접 투표하는 ‘관객상’ 후보가 된다.
  •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산책하다 1800년 전 ‘나체 여신 반지’ 발굴…“녹슨 볼트인 줄”

    아버지와 함께 채석장 근처를 하이킹하던 13세 소년이 약 18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반지를 발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1일(현지시각) 이스라엘21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야이르 화이트슨은 최근 아빠와 함께 이스라엘 하이파시 마운트 카멜 국립공원 고대 채석장 근처를 지나던 중 땅에서 녹색 물건을 발견했다. 평소 화석과 암석에 관심이 많고 그것들을 수집하는 것을 좋아하는 화이트슨은 그 물건을 집어 들었다. 처음에는 녹슨 볼트로 착각했지만 호기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살펴봤다. 그는 “가열할까 생각했는데 다행히 반지라는 걸 알았다. 집에서 이미지가 그려져 있는 걸 봤다”고 말했다. 화이트슨과 가족들은 이스라엘 고대 유물 관리국(IAA)에 연락해 발견 사실을 알렸다. IAA의 전문가들이 감정한 결과 이 반지는 1800년 전 청동 소재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을 맡았던 아이탄 클라인 박사는 반지 문양이 그리스 여신 아테나로도 알려진 로마 신화의 미네르바를 묘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온전히 보존된 이 아름다운 반지 위에는 투구를 쓴 나체의 인물 형상이 새겨져 있다. 한 손에는 방패를, 다른 손에는 창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반지가 만들어졌을 시대에 미네르바는 이스라엘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전쟁과 군사 전략의 여신이자 지혜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 반지의 원래 소유주는 불명확하다. 전문가들은 로마 시대 후기의 여성이나 소녀의 소유였을 가능성, 카멜산 주변의 로마 농장에 살았던 여성의 것이었거나 일하는 중에 반지를 잃어버린 채석장 노동자의 소유였을 가능성 등을 언급했다. 또한 고대 유적지 주변의 무덤 근처에 묻히기 위한 제물이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스라엘21c는 “이 새로운 발견은 기존의 고고학적 기록에 귀중한 정보를 더해 준다”고 평가했다. 이 일로 화이트슨은 ‘선량한 시민’ 표창을 받았다. IAA는 이 반지를 국립 이스라엘 고고학 캠퍼스에 전시할 예정이다.
  • 외국 학교는 스마트 기기 ‘멈춤’…2세 영아 스마트폰 보여줘도 ‘벌금’[안녕, 스마트폰]

    외국 학교는 스마트 기기 ‘멈춤’…2세 영아 스마트폰 보여줘도 ‘벌금’[안녕, 스마트폰]

    ‘13세 이하는 스마트폰을 전면 금지한다. 18세 미만은 틱톡·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 접속할 수 없게 한다.’ 이는 프랑스에서 논의 중인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제한 정책이다. 강도 높은 조치인 만큼 거센 반발이 예상되지만 정부가 이런 정책을 검토하는 이유는 그만큼 스마트폰이 아이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스마트폰 사용 제한 논의는 지난 4월 신경학자와 정신건강 전문의 등 10명이 정부 의뢰를 받아 작성한 보고서에서 시작됐다. 보고서는 “숏폼 같은 자극적인 영상이 아이들을 화면에 붙잡아 두고 있다”며 “아이들의 정서 발달이나 집중력을 해치지 않도록 최소한의 교육 목적을 제외하고 스마트폰을 아이들에게서 떼어놓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전문가들은 대책으로 ▲3세 미만은 스마트폰 영상 등에 노출돼선 안 되고 ▲11세 이하는 스마트폰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성인은 퇴근 후 상자 안에 스마트폰을 넣어 두어야 하며 공공장소에선 SNS 영상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유아와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 규제에 나선 건 프랑스만이 아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1월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의 사용을 사실상 전면 금지했다. 영국도 지난 2월 모든 학교 수업 시간에 스마트폰 사용을 포괄적으로 막는 권고 지침을 발표했다.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스마트폰 판매 금지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유네스코의 ‘2023 세계 교육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200여개국 가운데 50개국 이상이 교내 스마트폰 사용을 막고 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기간 각국에서 아동·청소년의 스마트폰 노출 시간이 늘었다”며 “스마트폰은 아이의 통제력과 정서 안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불안감과 우울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공감대는 아시아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대만에서는 2015년 개정한 법에 근거해 2세 이하 영아에게 스마트폰·아이패드·TV 등을 보여 줄 경우 벌금으로 5만 대만달러(약 212만원)를 내야 한다. 한규만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시기별로 인지적 측면에서 발달시켜야 할 기능들이 있다”며 “중독 행위에 가까운 스마트폰 ‘자극’은 이런 기능을 잘못된 방향으로 발달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에만 미국 13개 주에서 ‘아동 SNS 제한, 부모 감독 강화’ 등을 담은 법률 23개가 통과됐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내년부터 13세 이하는 SNS에 가입할 수 없고 14~15세는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SNS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영유아와 아동·청소년이 스마트 기기의 강한 자극에 노출되지 않도록 규제하는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신을 위한 희생”…사이비 종말론 확산, ‘비밀 의식’ 후 자살하는 청소년 증가

    이라크 등 중동에서 비과학적인 종말론이 확산하면서 비밀스러운 종교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하는 젊은 층이 급증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라크 국가안보국의 최근 성명에 따르면, 와시트주(州)의 한 종말론적 종파를 신봉하다 자살을 선택한 청소년이 지난 6월 1~14일 동안 5명에 달했다. 문제의 종파와 관련된 인물 31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해당 종파는 이슬람 시아파 8대 이맘(이슬람 지도자)인 알리 레자를 신으로 숭배하며, 비밀 장소에 은밀하게 모여 일종의 추첨 의식을 치른다. 의식에서 뽑힌 신자는 신을 위한 희생양으로 목을 매 자살해야 한다. 시아파 성직자들로부터 이단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문제의 종파는 지난해 디카르주에서도 여러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다. 이라크 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종파는 이미 이라크뿐만 아니라 레바논 등지로 퍼져나갔다. 레바논에서는 지난해 7월 한 청년이 비슷한 의식을 치른 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내 역시 비슷한 의식을 치르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이 부부는 기술 등 과학에 적대감이 심했으며, 침대에서 잠을 자지 않는 등 특이한 행동을 고집했다. 이들이 믿은 문제의 종교에서는 신자들이 감사의 표시로 자신의 목숨을 바치면 영적인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이라크는 정치적·종교적 불안이 이어지고 국가가 분열되는 등 다양한 갈등을 겪으면서 국민들 사이에서는 수십 개의 각기 다른 종말론적 종파가 번영하기 시작했다. 사이비로 분류되는 해당 종파들은 스스로를 선지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며, 이미 깊게 뿌리내린 이슬람 시아파, 밀교적 신앙 등 다양한 종교와 섞여 비이성적인 종말론적 교리를 퍼뜨려왔다. 예컨대 이라크에서 탄생한 또 다른 종말론적 종파인 ‘평화의 빛과 아마디 종교’는 고대 이집트 신과 우주의 외계인 등을 혼합한 신앙으로, 영국에 본거지를 두고 있다. 소수 종교로 분되는 이 종교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지도자들의 정치적 몰락을 예언하고 전 세계적으로 이 운동의 활동가들에 대한 박해를 비난하면서 꾸준히 성장했다.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의 분석가 사라 자이미는 “(청년들이 비밀스런 의식 후 자살하는 모습은) 할리우드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닌 걱정스러운 현실”이라면서 “이 현상은 지난 20년 동안 중동과 북아프리카 전역에서 일어난 ‘메시아의 부활’의 일부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칭 종말 예언자의 사례가 SNS에 매일 등장한다”면서 “자연과 초자연의 경계가 모호한 지역에서 전례 없는 종말에 대한 열광과 관련 집단을 관찰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종말론적 믿음은 많고 다양하지만, 근본 원인은 비슷하다. 심각한 사회적·경제적 불안의 증상인 것”이라면서 “기존의 폭압적인 정치 및 신학적 구조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저항하는 형태”라고 분석했다.
  • 尹, 학림다방서 본 김민기 회고…“‘영원한 청년’ 기억할 것”

    尹, 학림다방서 본 김민기 회고…“‘영원한 청년’ 기억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양성한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사는 김민기 선생님을 예술과 세상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닌 영원한 청년으로 기억할 것이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김민기 선생님은 참 많은 것을 남겨주셨다. 당연한 것을 새롭게 보려는 ‘순수한 열정’으로, 세상을 더 밝게 만드셨다”고 추모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김민기와 만난 적이 있다고 회고하며 “그 열정이 마음에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를 사랑하셨던 선생님의 뜻이 ‘아르코꿈밭극장’에서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편히 영면하시기를 기원하며 유가족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대표곡을 남긴 가수 김민기는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하고 연극 연출가의 길을 걸었다. 지난 3월 문을 닫은 학전은 이달 17일 어린이·청소년 중심 공연장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 제천시 중부권 스포츠도시로 우뚝..올해 100여개 대회 개최

    제천시 중부권 스포츠도시로 우뚝..올해 100여개 대회 개최

    충북 제천시가 중부권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21개 종목 51개의 전국대회가 제천에서 열렸다. 전국종별농구대잔치, KOVO컵 전국 유소년 배구대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구대회, 전국종별펜싱선수권대회 등 굵직한 전국대회가 펼쳐졌다. 국제대회 성공을 위한 시험 무대인 국제여자야구대회, 청소년 오픈 국제탁구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도 개최됐다. 이들 대회를 통해 선수단 등 총 20만명이 제천을 방문했다. 올 하반기에는 59개 대회가 제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전국 68개 고교가 참여하는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가 이달에 열리고 8월에는 2024 추계 중등축구대회가 펼쳐진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제천에서 개최되는 추계 중등축구대회에는 전국 130여개팀 약 45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한다. 10월에는 KBL컵 프로농구대회도 열린다. 올해 처음 유치한 전국학생씨름선수권대회, 전국학생레슬링선수권대회,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 등도 이어진다. 하반기 예상되는 총방문 인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제천이 스포츠도시가 된 것은 스포츠마케팅 전담부서를 만들어 적극적인 대회 유치 활동을 전개했기 때문이다. 제천지역 체육 관련 단체들의 적극적인 협조도 한몫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관광지와 맛집이 많다는 점도 대회 유치 활동에 큰 도움이 됐다. 시는 전국대회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내기 위해 2028년까지 종합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천은 유치한 대회 숫자도 많지만 대회의 질적인 면에서도 다른 지역보다 앞선다”며 “50만명 방문은 1200억원 상당의 경제효과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33번째 ‘희망의 공부방’ 완공해

    금호타이어, 33번째 ‘희망의 공부방’ 완공해

     금호타이어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희망의 공부방’ 33호점에 문을 열었다. 이번 33호점 완공식에서는 금호타이어 강진구 경영지원팀장 및 김선희 나눔사업2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부방 현판 전달 등이 이루어졌다. 33번째를 맞은 ‘함께 GREEN 희망의 공부방’ 지원 활동은 금호타이어가 저소득 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수도권 내 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에 학습 교구와 생활환경 개선 지원을 통해 학업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33호점의 지원 대상 아동은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구체적인 목표가 있는 15살 학생이다. 금호타이어는 주인공이 원하는 공부방에 대한 세밀한 욕구 파악을 비롯해 학업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세부 계획을 수립하였고 침대, 책상, 도배 장판 등 학업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했다. 강진구 경영지원팀장은 “금호타이어는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2016년부터 희망의 공부방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희망의 공부방 조성 이후 학생들의 후기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좀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희망의 공부방 조성 외에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청소년 학교폭력예방교육, 자동차사고 유자녀 미래역량강화 멘토링 지원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사업과 후원 사업을 실시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 열창”…BTS 조롱한 日우익

    “위안부 옷 입고 ‘독도 노래’ 열창”…BTS 조롱한 日우익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이용해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펼치고, 일본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언급을 해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본 우익 세력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BTS를 이용한 독도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온라인 매체 ‘Share News Japan’이 올린 글을 공유했다. 이 매체는 지난 12일 올린 기사에서 한 일본 우익 세력의 엑스(X) 글을 소개했다. 이 게시글 작성자는 “BTS 리더가 위안부 옷을 입고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한국의 영토’라고 노래했다”며 RM의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3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인왕 방탄소년단’ 속 한 장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한복을 입은 RM은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렀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BTS 멤버들은 태극기를 들거나,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이었다. 작성자는 그러면서 “일본 유명인 중에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냐. 그래서 한국인이 너무 싫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이 게시글은 조회수 1400만회가 넘었으며, 매체가 올린 기사 역시 엑스에서 20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매체는 이를 본 사람들이 “최악이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일본에서 활동할 수 있을까”, “세계적인 아티스트가 이런 익살스러운 영상을 안 올렸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이 담긴 일본 외무성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10년 전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BTS 리더인 RM이 과거 한복을 입고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장면을 우익 세력이 게재해 조롱에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도 함께 조롱하고 있다”며 “확인해 보니 약 2000만회 조회수를 통해 일본 우익 세력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BTS 멤버 지민이 광복절 기념 티셔츠를 입고 방송에 출연하고, RM이 SNS에 광복절 기념 트윗을 남긴 것에 대해서도 일본 우익 세력은 자국 내 논란을 만든 바 있다”며 “전 세계에 K팝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일본 우익 세력의 트집 잡기가 날로 늘어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 딥페이크까지 동원…학교폭력 성희롱 1년 전보다 2.6배 증가

    딥페이크까지 동원…학교폭력 성희롱 1년 전보다 2.6배 증가

    같은 반 친구를 성희롱하려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이미지 합성 기술인 딥페이크까지 동원하는 등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1년 전보다 7.7% 증가한 4688건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검거 건수도 같은 기간 30.2% 늘어난 1344건이다. 학교폭력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유형은 성폭력·성희롱 신고다. 1년 전보다 2.6배 증가한 662건의 신고가 올 상반기 접수됐다. 강제 추행이 전체 성폭력·성희롱 신고의 55.9%를 차지했다. 강제 추행은 이성보다는 동성(51.9%), 여성보다는 남성(89.0%) 사이에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지난 3월에는 한 초등학생이 볼일을 보는 동성 친구의 속옷을 내려 엉덩이가 드러나게 해 경찰에 검거되기도 했다. 성희롱의 경우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전체의 63.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딥페이크를 이용해 성희롱당했다는 신고가 20건이나 됐다. 일면식 없는 학생의 얼굴을 다른 인물의 나체사진에 합성하고 신상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서울청이 적발한 청소년 범죄(14~18세)도 1년 전보다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는 22% 줄었지만, 도박은 7건에서 23건으로, 마약은 22건에서 35건으로 증가했다. 경찰은 여름방학 동안 폭행과 갈취 등 대면형 학교폭력보다 비대면형인 사이버 학교폭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딥페이크 등 신종 청소년 성범죄에 관한 검거 사례와 적용 법조 등을 학부모와 학교에 전파할 예정이다.
  • ‘스마트폰 과의존’ 아동·청소년… 두뇌 발달 저하에 디지털 트라우마까지[안녕, 스마트폰]

    ‘스마트폰 과의존’ 아동·청소년… 두뇌 발달 저하에 디지털 트라우마까지[안녕, 스마트폰]

    “엄마 아빠는 스마트폰 하고 싶은 만큼 하잖아. 왜 나는 못 보게 해?” 최용호(38)씨는 다섯 살짜리 딸이 던진 질문에 선뜻 답하지 못했다. 용호씨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안 좋다는 말을 익히 듣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다”고 털어놨다. 스마트폰 중독이 아동·청소년에게 더 나쁜 이유는 두뇌에서 사고력이나 주의 집중력 등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10대는 아직 다 발달해 있지 않아서다.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면 뇌가 자극을 받는다. 그러면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분비되는데, 전두엽 성장이 미숙한 아이들은 뇌에서 분비량을 조절하지 못할때가 있다. 이 경우 나쁜 결과가 일어날 걸 알면서도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는 ‘중독’에 쉽게 이르게 된다. 중독은 금단 증상으로 이어져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스마트폰에 과의존하는 12~17세 청소년 38명을 심층연구한 결과를 보면, 금단 증상으로 인한 불안감이 클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문가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주는 강한 자극에 자주 노출되면, 뇌 구조가 부정적으로 변화한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면 부모와 형제자매, 또래 친구 등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줄어든다. 언어·인지·감정·사회성 발달에도 악영향을 준다. 특히 숏폼(짧은 영상) 같은 중독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약간의 변형이 포함된 자극은 좌뇌의 발달을 주로 유발해 우뇌와의 불균형을 만든다. 우뇌의 기능이 좌뇌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 ‘우뇌증후군’이나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학습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소셜미디어(SNS)에 범람하는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동·청소년의 디지털 트라우마(외상)를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미디어 과의존 상태인 아동·청소년은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짧은 영상을 통해 충격적인 장면을 반복적으로 접했을 때 직접 외상 경험을 겪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단독]“폰 걷어도 ‘디벗’으로 유튜브·게임”…초3부터 교육용 태블릿, 과의존 어쩌나[안녕, 스마트폰]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 “야, 진짜 이렇게 빨리 뚫는다고? 1분 만에?”, “역시 우리 박사님!”, “오오~ 세준이가 가르쳐 준 대로 하니깐 유튜브 바로 되네.” 서울의 한 초등학교 5학년 교실. 학교에서 받은 교육용 태블릿PC ‘디벗’으로 유튜브 홈페이지에 접속한 아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디지털과 벗의 줄임말인 ‘디벗’은 서울 학생들에게 교육용으로 나눠주는 태블릿PC다. 지역과 학교마다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보급된다. 애초에 교육용으로만 사용하도록 도입됐다. 당연히 유해 사이트나 학습용 외 게임이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의 사용은 차단된다. 하지만 태블릿PC의 관리자 권한 설정을 변경하는 방법과 우회 접속 웹주소 등 ‘디벗 공략법’을 찾아온 임세준(가명·11)군은 그날 친구들의 영웅이 됐다. 세준이는 해외에 서버를 둔 가상 사설망(VPN)에 접속해 웹브라우저를 실행한 뒤 소셜미디어(SNS)나 유튜브에 우회 접속하는 방법을 친구들에게 알려줬다. “어려운 것 없다니까. 이걸 설치한 다음, 이 홈페이지에서 다시 유튜브 주소를 치면 된다고.” 삼삼오오 모여있던 반 아이들은 수업 시간보다 더 집중해 세준이의 ‘꿀팁’을 따라 했다. 아이들은 “세준이처럼 디벗 뚫는 애들은 한 반에 1~2명 정도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에서도 ‘디벗 뚫기’, ‘디벗으로 게임하기’ 등으로 검색하면 교육용 태블릿PC로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일부 아이들은 태블릿PC의 펌웨어(하드웨어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를 초기화하거나 버전을 바꾸는 방식으로 아예 통제를 무력화시킨다. 대범하게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기도 한다. 중학교 2학년 아들을 둔 김모(51)씨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디벗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설정돼 있는데, 반 아이 중 3분의 1은 설정을 무력화해서 새벽까지 게임을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5학년 정모(11)양도 “아침에 스마트폰을 걷어가도, 수업 시간에 ‘디벗’을 받아서 바로 게임을 깔아서 하거나 유튜브를 보는 애들이 많다”고 했다. 코로나19 당시 비대면 수업 도구로 교육 현장에 보급되기 시작한 일부 스마트 기기가 SNS 감상과 게임용으로 사용되면서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와 스마트 기기 중독 심화를 부추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전·충북·경기 등 초3 이상 태블릿 100%…보관함은 상대적 저조 21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시도 교육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대전(120.1%), 충북(113.0%), 경기(107.4%) 등 3곳은 학생 수보다 스마트 기기가 더 많아 보급률이 10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49.1%)을 제외한 16개 시도 교육청의 스마트 기기 보급률은 모두 50.0% 이상이었다. 전국적으로 보면, 지난해말 기준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 수(443만 2257명) 대비 교육용 스마트 기기(350만 7823대) 보급률은 79.1%에 달했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학부모 최모(48)씨는 지난해 2학기 학교에서 나눠준 ‘디벗’을 받은 뒤부터 중학교 2학년 아들과의 다툼이 부쩍 늘었다. 최씨는 “어쩔 수 없이 사준 스마트폰도 관리가 힘든데 ‘디벗’까지 들고 집에 오니 훈육할 거리가 2~3배 늘어났다”고 토로했다. 사교육으로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이미 경험한 일부 학부모들은 학습 효과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조승호(50)씨는 “아이들은 오히려 종이 형태의 교과서나 문제집, 실제 수업이 더 집중이 잘 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학부모들은 교육용 스마트 기기를 학교 내에서만 쓸 수 있게 수업 후 반납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교 3학년 딸을 둔 황모(45)씨는 “수업 시간 외에는 아예 디벗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학교 차원에서 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스마트 기기를 가정으로 가져가게 할지 말지에 대한 교육청의 일괄적인 기준은 없다. 개별 학교가 알아서 정한다. 또 수업 시간 외 스마트 기기를 보관할 공간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학교도 많다. 서울신문이 각 시도 교육청에 확인한 결과, 대전·강원·경기·경북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스마트 기기 보관함 설치는 턱없이 부족했다. 전체 학급수 대비 보관함 설치 비율을 보면, 서울은 7.6%, 전남은 21.7%, 광주는 30.8%, 세종 46.3% 등이었다. 경남 교육청은 “앞으로 보관함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고, 충남 교육청은 “보관함이 있긴 하지만, 보관함마다 보관 대수가 달라 보급률 계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내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초3·4 기기 지급…‘기초 학력’ 우려도 앞으로 학교에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연령이 더 낮아지는 점도 우려가 커지는 대목이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3·4, 중1, 고1의 수학, 영어 등 과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한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 기기 사용 연령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낮아진다. 전북의 한 초등교사는 “스마트 기기, 디지털 교과서가 기초 학습력 신장이나 아이들 교육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디지털 교과서는 다음달 검정을 거쳐 오는 11월 공개될 예정이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 업무보고에서 “다양한 지적을 보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면서 “(2028년까지) 3년 정도는 서책형 교과서와 AI 디지털 교과서를 병행하고 그 이후는 그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의 디지털 교과서 도입과 교육용 스마트 기기 확대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은 국회 ‘국민동의청원’ 사이트에서 “도입을 유보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27일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한 교육청이 개최한 ‘AI디지털 교과서 학부모 설명회’에서 만난 학부모 이모(43)씨는 “해외에서는 청소년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도 하는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방향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디지털 교과서의 도입 시기나 대상 학년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습에 흥미가 없는 학생들은 교육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아직 충분한 준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디지털 교과서를 급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라며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세계합창올림픽서 ‘대박’ 소식 전했다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세계합창올림픽서 ‘대박’ 소식 전했다

    KBS 예능 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에 나왔던 청춘합창단이 ‘세계 합창 올림픽’에서 혼성 시니어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2일 전했다. 지난 10~1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진행된 2024 세계합창경연대회(World Choir Games)에는 청춘합창단을 포함해 전 세계 30개국 250개 합창단 소속 1만 1000여명이 참가해 경쟁을 펼쳤다. 부문별로 어린이, 청소년, 학생, 가스펠, 일반, 시니어 등으로 나뉘어 대상인 카테고리 위너, 금·은·동상이 주어졌다. 청춘합창단은 4개국 9개 팀이 겨룬 시니어 부문에서 ‘다니엘’(Daniel), 강강술래, ‘진노의 날’(Dies Irae), 베사메 무초 등을 열창해 30점 만점에 23.94점을 획득했다. 심사위원들은 “밝은 표정과 충만한 자신감, 젊은 목소리, 세련된 단복에 매료됐다”며 “특히 베사메 무초에 대한 지휘자 김상경의 독특한 해석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 스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한국계인 멜리사 리 뉴질랜드 경제개발부 장관도 참석했다. 이들은 대회 기간 뉴질랜드 참전용사 자택을 방문, 노래를 통해 감사와 위로의 마음도 전했다. 윤학수 단장은 “평양 공연을 최종 목표로 한국전쟁 참전 16개국 순회공연을 계획하고 있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행보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KBS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을 통해 꾸려진 청춘합창단은 방송 이후 민간합창단으로 변신했다. 2015년 ‘세계 노인학대 인식 제고의 날’(6월15일)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연장자인 테너 조석영(85) 씨를 비롯해 평균 67세인 단원 50명으로 구성됐다.
  • 경기-전남 청소년, 진도·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

    경기-전남 청소년, 진도·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

    명량대첩 기념지(진도), 담양 죽녹원 등 역사·문화 탐방 경기도와 전라남도 청소년들이 전남 진도와 담양에서 상생협력 교류캠프를 갖는다. 경기도와 전라남도는 2016년 상생협력 협약 체결한 이후 2017년부터 청소년 교류를 추진해 왔다. 올해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2박3일) 경기 청소년 30명과 전남 청소년 30명이 명량대첩 기념지(진도 타워), 담양 죽녹원 등에서 조별 참여활동과 역사 탐방에 나선다. 앞서 지난 5월 17일부터 19일까지 경기 청소년 27명과 전남 청소년 30명이 경기도 일대에서 경기도청소년야영장 글램핑 체험과 K-팝 댄스 등으로 우정을 쌓았다. 또한, 오는 8월 5일부터 9일(4박5일)에는, 지난해 체결한 경기도-전라북도 상생발전 합의에 따라, 경기도와 전라북도 청소년이 함께 서로의 지역을 방문해 문화를 체험하고 우애를 다지는 교류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영미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이번 청소년 교류캠프를 통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상생협력 의식을 확립하고, 지역을 초월한 소통 능력을 향상해 한층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바이든 퇴장…‘트럼프와 맞대결’ 1순위 해리스는 누구?

    바이든 퇴장…‘트럼프와 맞대결’ 1순위 해리스는 누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물러나고 카멀라 해리스(59)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의 맞대결이 유력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 최종 확정될 경우 ‘유세장 피격’ 이후 대세론을 굳히고 있는 트럼프 후보를 상대로 존재감을 끌어올리는 게 숙제다. 해리스 부통령은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아프리카계 자메이카 이민자 출신 아버지와 인도 이민자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인종적으로 흑인이자 아시아계로 분류된다. 아버지는 스탠퍼드대학 경제학 교수였고 어머니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UC버클리)에서 암을 연구한 과학자였다. 그는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부유한 백인 동네에서 자라면서 상당한 정체성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모가 이혼한 뒤 해리스 부통령은 12세 때 어머니를 따라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로 이주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대학 강사이자 병원 연구원으로 취직했는데, 역시 백인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프랑스어를 쓰는 지역이어서 소수인종으로서 겪는 소외감이 컸다고 한다. 백인 위주의 커뮤니티에서 벗어나 흑인 대학에 진학하길 원한 그가 선택한 곳은 워싱턴DC의 흑인 명문대학인 하워드대였다. 흑인 엘리트 학생들로 가득 찬 이곳에서 비로소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 그는 흑인 혼혈 혈통을 지녔다는 점에서 종종 ‘여자 오바마’로 불리기도 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2009년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로 어머니와 외조부를 꼽으며 “어머니는 인도인으로서의 자신의 유산을 매우 자랑스러워했고, 이것을 내게도 가르쳤다”고 했다. 그의 외조부는 인도에서 미국의 국무장관 격인 직책을 맡았던 고위 관료 출신으로, 해리스 부통령은 어린 시절 정기적으로 인도를 방문해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할아버지는 매일 아침 해변을 거닐면서 정치, 부패, 정의 등을 놓고 토론하곤 했는데, 이런 모습은 책임감과 정직, 고결함이라는 측면에서 내게 강한 영향을 주었다”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하워드대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캘리포니아대 로스쿨을 거쳐 1990년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 카운티의 지방 검사로 법조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으로 옮겼고, 2004년 흑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사장에 오른 데 이어 2011년에는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장관 겸 검찰총장으로 선출됐다. 2017년에는 캘리포니아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해 선출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진출했다. 흑인 여성이 연방 상원의원이 된 것도 그가 처음이었다.2020년에는 55세의 나이에 바이든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 후보에 낙점된 뒤 대선 승리로 백악관에 입성했다. 이로서 미국 최초의 흑인·아시아계 부통령이자 여성 부통령이라는 기록을 썼다. 그런데도 정치인으로서 카리스마가 부족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혀왔다. 실제 해리스 부통령은 부통령 재직 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1월 익명의 민주당 의원 10여명을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이 재선에 도전할만한 힘과 카리스마, 정치적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지난 6월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모닝컨설트에 의뢰해 유권자 399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에 출마할 경우 승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4%만이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폴리티코는 최근에도 트럼프 계열 슈퍼팩(정치자금 모금 단체)이 트럼프-해리스 가상 대결 여론조사를 의뢰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의 트럼프 상대 경쟁력이 오히려 바이든 대통령보다 못한 것으로 나왔다고 지난 19일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가족으로는 동갑내기 남편 더글러스 엠호프 변호사와 함께 그가 해리스 부통령과 결혼하기 전에 낳은 두 자녀가 있다.
  • 경찰청, 휴가철 클럽·유흥업소 마약 단속 강화

    경찰청, 휴가철 클럽·유흥업소 마약 단속 강화

    경찰청 국사수사본부는 휴가철을 맞아 ‘마약류 범죄 하반기 집중단속’의 하나로 클럽 내 마약류 투약 행위를 중점 단속한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류가 유통·투약되는 업소에 대한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해당 업소를 대상으로 기동순찰대 거점순찰과 유관 기능 합동단속을 할 계획이다. 클럽 등 업소 내 마약류 범죄 신고가 들어오면 지역경찰·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마약수사팀이 총력 대응해 업소 내 마약사범을 검거할 뿐 아니라 유통책까지 수사할 방침이다. 마약류 유통·투약을 방조한 업주에 대해서는 마약류 투약 등 장소제공죄를 적극적으로 의율하고 개정 마약류관리법에 근거해 관할 지자체에 해당 업소의 위반사항을 통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까지 받게 한다. 각 시도경찰청 여성·청소년 기능은 음료에 섞인 마약류를 간편하게 탐지할 수 있는 휴대용 약물 탐지 키트를 올 하반기 시민들에게 배부할 예정이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클럽 마약류 예방 문자메시지도 발송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클럽 등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2021년 161명에서 2022년 454명, 2023년 686명으로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엔 287명이 검거됐다. 클럽 등 마약류 사범이 전체 마약류 사범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1.5%에서 2022년 3.7%, 2023년 3.9%, 올 상반기 4.4%로 증가 추세다. 올 상반기 기준 전체 마약사범의 연령대별 비중은 20대 34.5%, 30대 24.1%로 20∼3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경찰은 이들 연령대가 클럽과 유흥업소를 주로 이용하는 만큼 일상에 침투하는 마약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이승우, 전북 현대 이적 팬들에게 직접 발표

    이승우, 전북 현대 이적 팬들에게 직접 발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에서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던 이승우(25)가 전북 현대로 전격 이적한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를 마친 뒤 경기장을 찾은 수원FC 팬들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전했다. 수원FC는 이날 4-1로 승리했다. 이승우는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네번째 골을 터트리며 이적을 자축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소년클럽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 입성 첫 시즌에 14골(3도움)을 넣으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고, 지난해에도 10골(3도움)을 넣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주로 후반 교체로 나온 가운데서도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으로 3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거취가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는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현재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북은 최근 수원 삼성에서 전진우, 중국 프로축구 청두에서 안드리고 등 측면공격자원을 영입하며 공격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이승우까지 가세하면 전북은 측면공격력을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조만간 이승우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 놀이·학습 동시에…광주시,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 ‘순항’

    놀이·학습 동시에…광주시, 아시아캐릭터랜드 조성 ‘순항’

    광주시가 교육과 놀이를 결합한 유소년 문화복합시설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일차 관문을 통과하면서 순항을 예고했다. 광주시는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최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적절한 규모와 배치 등의 검토를 위해 본격적인 건축기획 용역에 들어간 이 사업은 이번 심사통과로 설계 공모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 후속 절차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사업’은 창·제작된 지역 문화콘텐츠와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 유아와 어린이들이 놀이와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체험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북구 오룡동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 총사업비 308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850㎡,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6년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캐릭터 빌리지,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소규모 공연장, 공작소, 어린이 행사룸, 플레이그라운드, 캐릭터 공원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 2022년 1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약을 맺고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에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유명 방송콘텐츠와 광주시에서 육성하고 있는 캐릭터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캐릭터를 활용해 ‘아시아 캐릭터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특히, 국립광주과학관과 녹색에너지체험관, 어린이교통공원, 쌍암근린공원 등 주변의 다양한 체험 기반시설과 연계해 아시아캐릭터랜드를 광주의 대표적 ‘유소년 문화복합시설’로 건립할 예정이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시아의 유명 캐릭터를 활용해 놀이와 학습이 한 곳에서 가능한 에듀테인먼트 콘텐츠 공간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유아, 어린이, 부모를 위한 ‘꿀잼도시 광주’로 나아가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26년 말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키즈·NCT 127·엔하이픈 연달아 컴백…올 여름 강타할 남자 아이돌은 누구?

    스키즈·NCT 127·엔하이픈 연달아 컴백…올 여름 강타할 남자 아이돌은 누구?

    그룹 엔하이픈, NCT 127, 스트레이키즈 등 인기 남자 아이돌이 줄줄이 컴백했다. 일주일 텀을 두고 차례대로 컴백하며 치열한 여름 대전이 예상된다.컴백 첫 신호탄을 알린 그룹은 엔하이픈이다. 지난 12일 두 번째 정규앨범 ‘ROMANCE : UNTOLD’(로맨스:언톨드)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밝은 분위기로 돌아온 로맨틱한 소년 컨셉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다. 총 10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발매 당일에만 188만 장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엑스오’로 1위에 올랐다.NCT 127은 지난 15일 정규 6집 ‘워크’(WALK)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삐그덕 (Walk)’은 힙합 곡으로 붐뱁 스타일의 드럼과 레트로한 기타 리프,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져 2000년대 초반 느낌을 자아낸다. ‘삐그덕’은 공개 당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 등 각종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오는 8월 3~4일에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스트레이키즈는 지난 19일 미니앨범 ‘에이트’(ATE)을 공개했다. 스트레이키즈는 다양한 해외 페스티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타이틀곡은 ‘칙칙붐’(Chk Chk Boom)으로, 라틴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돋보이는 곡이다. 스트레이키즈는 각종 해외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시카고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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