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년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 상처
    2026-07-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3,221
  • 조기 발견서 사회 복귀까지…경남도 ‘정신건강 지원책’ 강화

    조기 발견서 사회 복귀까지…경남도 ‘정신건강 지원책’ 강화

    경남도가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 도 보건의료국은 30일 브리핑을 열고 ▲정신건강 문제 조기 발견·예방 강화 ▲정신응급 대응·치료 연계 강화 ▲재활·회복지원 강화 ▲연계·협력체계 구축을 중심으로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도는 우선 정신건강 문제를 감추려는 사회 분위기 탓에 조기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잦다는 것을 고려해 일상에서 정신건강을 조기에 진단하고 상담할 수 있는 정책을 강화한다. 도내 12개 시군에 있는 CU, GS편의점 281곳에 QR코드를 배포하고 운영을 시작한 ‘심심편의점’이 대표적이다. 심심편의점은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일깨우고 살피는 편의점’이라는 뜻이다. 심심편의점에서는 도민 누구나 정기적으로 자신 마음 상태를 점검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심심편의점에 방문해 내부에 비치된 QR코드를 통해 마음건강검진 모바일 플랫폼에 접속하면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자가검진을 할 수 있다. 상담 신청 또는 즉시 전화 연결도 가능하다. 편의점 곳곳에 비치된 홍보물에서는 자살예방상담전화(109),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안내한다. 도는 정신건강이 악화하기 전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이 사업은 정신건강 위험군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바우처(총 8회·회당 최소 50분 이상)로 제공하는 내용이다. 도는 올해 3700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6년부터 일반도민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려 한다.도는 응급상황 발생으로 위기개입팀 개입 이후 사후 관리와 치료연계 체계도 강화한다. 기존 18명인 위기개입팀 인력은 21명으로 늘리고 기초정신 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기 전 위기개입팀에서 단기 사례관리를 시행한다. 도는 또 올 하반기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건강데이터포털에 정신의료 기관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정신질환자가 급성기 치료 이후 지역사회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재활과 자립 지원서비스를 강화하는 ‘경남형 연계·관리 방안’도 마련한다. 도는 민간 법인 등이 맡는 정신 재활 시설 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단기적으로 경남형 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복지부에서 단계적으로 확대 중인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합 회복지원 사업’을 도입해 퇴원 이후 정신질환자 지원과 안정적인 지역사회 복귀·정착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신건강을 위한 연계·협력체계 구축은 도, 도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Wee센터와 함께한다. 도는 이들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기관별 자원 연계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문제에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 박일동 경남도 보건의료국장은 “오늘날 정신건강 문제는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만큼 도민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자살률은 인구 10만명 당 2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0.6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코로나19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대두하면서, 정신건강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지원체계 역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 중1 때 술 접하고 ‘가향담배’로 흡연 첫 경험

    중1 때 술 접하고 ‘가향담배’로 흡연 첫 경험

    청소년 흡연 70%는 박하향·과일향 등이 첨가된 가향담배로 시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술은 초6에서 중1로 올라가는 시기에 처음 접한 경우가 많았다. 30일 질병관리청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실시한 ‘청소년건강패널조사’ 1~5차(초6~고1) 통계를 발표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2019년 초6이었던 학생 5051명을 건강패널로 구축한 뒤 2028년 20대 초반이 될 때까지 10년 동안 추적하는 조사다. 흡연,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모니터링하고 선행요인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지난해 기준 패널의 학년은 고1이었다. 패널이 각 항목에 스스로 답변을 써넣는 방식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담배를 경험한 비율, 액상형 전자담배 등 신종 담배를 경험한 비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는지를 파악한 결과 초6(2019년) 0.35%, 중1(2020년) 0.56%, 중2(2021년) 2.01%, 중3(2022년) 3.93%, 고1(2023년) 6.83%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비율이 증가했다. 담배를 피워본 청소년의 비율도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담배 종류별로 보면 중3에서 고1로 진급 시 액상형 전자담배 경험률은 1.49%에서 2.60%로, 궐련형 전자담배는 0.60%에서 1.56%로, 일반담배(궐련)는 2.32%에서 2.87%로 높아졌다. 담배 제품 중복 사용률은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서 높게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 중복 사용률은 98.5%, 액상형 전자담배 중복 사용률은 73.8%로 조사됐다. 가향담배로 담배를 처음 시작한 경우는 69.5%에 달해 관련 규제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질병청은 밝혔다. 술을 한두 모금이라도 처음 마신 청소년의 비율은 초6에서 중1 진급할 때가 15.8%로 가장 높았다. 술을 처음 마신 이유로는 ‘가족 및 집안어른의 권유로’(48.9%), ‘맛이나 향이 궁금해서’(19.7%), ‘물 등으로 착각해 실수로’(8.2%) 등이 나왔다. 식습관과 관련해선 주 5일 이상 아침식사 결식률이 초6 17.9%에서 고1 29.0%로 증가했다. 반면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같은 기간 20.9%에서 31.1%로 늘어났다. 하루 60분 주 5일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중2로 진급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감소(초6 29.8%→중2 18.2%)하다가 중3(21.9%)때 증가하고 고1(14.6%)때 다시 감소했다. 질병청은 “건강행태뿐 아니라 건강습관 형성과 관련된 가족, 학교, 지역사회 여건이 지속적으로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양한 건강증진정책에서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교육 홍보 및 관련 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스키즈는 뮤비, 블랙핑크는 공연, 르세라핌은 다큐…아이돌 ‘영상’ 뜬다

    스키즈는 뮤비, 블랙핑크는 공연, 르세라핌은 다큐…아이돌 ‘영상’ 뜬다

    스트레이 키즈(스키즈) 신곡 ‘칙칙붐’ 뮤직비디오에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영화 속 캐릭터 복장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멤버들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끝난 뒤 레이놀즈가 자신을 스키즈 멤버로 영입해달라고 제안했다 퇴짜 맞는 장면으로 웃음을 준다.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 19일 공개 후 엿새 동안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를 기록했고, 30일 현재 조회수 5800만회를 넘었다. 아이돌의 뮤직비디오(뮤비) 유튜브 조회수가 껑충껑충 뛰고 있다. 인기에 맞춰 억 단위 조회수를 넘는 이른바 ‘억뷰 뮤비’가 수두룩하다.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해 7월 공개한 뉴진스의 ‘슈퍼 샤이’ 뮤비는 90일 만에 1억 조회 수를 달성했고, 지난 23일에는 2억회를 넘어섰다. 배우 한소희를 내세워 영화처럼 만든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의 ‘세븐’ 뮤비는 지난해 7월 발표 이후 1년 만에 유튜브 조회수 4억회를 돌파했다.트와이스가 2018년 4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왓 이즈 러브?’ 뮤비는 지난 27일 유튜브 누적 조회 수 8억 건을 넘어섰다. JYP 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이 유명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해 특유의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국내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고 밝혔다. 뮤비를 넘어 공연 실황, 다큐멘터리 영화 등도 주목받는다.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실황을 담은 영화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 인 시네마’가 오는 31일 CGV에서 개봉한다. 데뷔 8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한 공연을 영상화했다. 이 공연은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66회차 공연으로 180만 관객을 동원했다.CGV는 다음달 14일 세븐틴 콘서트 실황 영화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를 잇따라 개봉한다. 서지명 CJ CGV 케뮤니케이션팀장은 “코로나19 당시 영화 대신 아이돌의 콘서트 영화를 편성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면서 “특정 팬을 겨냥한 이른바 ‘팬덤향(向)’ 콘텐츠는 영화 편성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확고한 팬층이 찾는 탓에 수익도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공연 실황은 이벤트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 CGV는 블랙핑크 개봉 1주차 주말 공식 응원봉과 함께하는 ‘뿅봉 상영회’, 데뷔 8주년인 8월 8일 이벤트 상영, 이어 8월 9일에는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멤버들이 참석하는 핑크카펫 행사를 진행한다. 르세라핌은 1년 동안의 여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르 세라핌-메이크 잇 룩 이지’를 29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2022년 9월 데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에 이은 두 번째 편이다. 연말 무대 연습을 시작으로 팬들과의 만남, 멤버들과 함께 보내는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 데뷔 후 첫 미국 프로모션과 첫 단독 투어에 이르기까지 그간 성장 기록을 보여준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Apple TV+도 다음 달 30일 ‘웰컴 투 케이팝: 아이돌 이야기’를 전 세계에 공개한다. 6편의 에피소드로 구성한 이 다큐는 전 세계 음악 차트를 휩쓸며 전례 없는 신드롬을 일으킨 K팝 문화를 조명하고, 아이돌의 무대 뒷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았다. 영화처럼 만든 뮤비, 생생한 공연 영상,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 그룹의 퍼포먼스는 그 자체로 영상에 최적화한 콘텐츠인데, 이런 영상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숨겨진 ‘스토리’나 그동안의 ‘히스토리’ 등을 보태면 가치가 한층 더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야기까지 곁들이면 팬들은 아이돌을 더 친숙하게 느끼고, 저마다의 의미를 부여한다. 결국 뮤비나 공연, 다큐는 아이돌의 ‘뿌리 내리기’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우울해도 끊기 힘든 SNS”…여성·10대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급증

    [단독]“우울해도 끊기 힘든 SNS”…여성·10대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 급증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아침에 1분 안에 일어나기. 소셜미디어(SNS) 금지. 자해 생각 안 하기.’ 지난달 19일 찾은 전북 무주의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곳곳에는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생활 목표’가 붙어있었다. 겉보기엔 밝은 모습이었지만, 이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2주간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일상을 보내며 여러 번 고비를 넘었다. 스마트폰 과의존을 끊어내는 목적의 이 캠프에서 1주일이 지나자 전체 입소자 17명 가운데 4명이 중도 퇴소했다.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우울증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했다.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시키려 하면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었다. 말리는 가족과 불화가 발생하는 건 다반사다. 드림마을에서 만난 중학교 2학년 박예린(14·가명)양은 코로나19 때 집에서 홀로 지내며 스마트폰에 빠진 이후 중독 증세가 시작됐다고 했다. 생활 전반이 무기력해진 탓에 학교 친구들과도 관계도 틀어졌다. 밤새 SNS에서 숏폼(짧은 영상)을 보다 새벽 2~3시쯤 잠들었다. 길어야 4시간 정도만 잠을 잔 탓에 수업 시간에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었다. 책상 위에 엎드려 있는 자세가 기본이 되면서 “저럴 거면 왜 학교에 오느냐”는 핀잔도 들어야 했다. 엄마와 언성을 높이면서 다투는 날도 늘었다. SNS에서 각종 챌린지 영상이나 뷰티 관련 콘텐츠를 보다 보면 부러움이나 우울감이 심해진다는 걸 느껴도 이를 끊기는 쉽지 않았다. 청소년 과의존 양상도 달라져…‘게임하는 남학생’에서 ‘SNS하는 여학생’ 10년째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치유캠프를 운영 중인 심용출 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기획운영부장은 “초창기에는 게임을 많이 하는 남학생이 많이 찾았다면, 갈수록 여학생도 SNS를 많이 하거나 게임 과의존인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스마트폰 과의존을 겪다 전문 상담까지 받는 이들은 4년 새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성년자를 중심으로 여성의 상담 증가율은 40%를 훌쩍 넘었다. 게임과 SNS 등을 이유로 스마트폰에 중독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늘고 있다는 얘기다. 30일 서울신문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전국 ‘스마트쉼센터’의 상담 건수는 지난해 기준 5만 7530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4만 5418건)보다 스마트폰 과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움이 필요한 인원이 1만 2112명(26.7%)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인터넷 과의존 예방·해소 전문기관으로 전 국민 누구나 전화나 온라인 등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쉼센터에서 상담받은 남성은 지난해 기준 3만 1207명으로 여성(2만 6232명)보다 여전히 많지만, 비중은 2020년 56.5%에서 지난해에는 54.2%로 줄었다. 4년 만에 10대, 20대, 30대 등 대부분 연령에서 여성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남성보다 더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국 내담자 64%, 10대…‘취업난’ 20대도 증가 지난해 기준으로 10대 3만 6627명이 상담을 받아 전체의 63.7%를 차지했다. 10대가 전체 상담 중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59.8%)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10대 미만 내담자도 6514명에서 7102명으로 증가했다. 취업이나 학업 등 시간 부족이나 낙인효과 등으로 상담을 꺼리는 점을 감안하면 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20·30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증가 추세는 10대보다 가파르지 않지만, 4년새 20대 내담자도 4920명에서 5636명으로 늘었다.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최준성(24·가명)씨는 자격증 공부도 하고 자기소개서도 써야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했다. 성인 주의력 결핍 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으려고 정신의학과 문턱까지 갔다 되돌아오기도 했다. 최씨는 “친구들과 만나 대화로 스트레스를 풀 기력도 없다 보니 온라인 커뮤니티를 하루에 7~8시간씩 본다”면서 “커뮤니티에는 자극적이고 가벼운 콘텐츠가 수시로 올라와 공부에 집중이 안 된다”고 말했다. “고립·불화·폭력 나타나기 전에 올바른 사용 습관 키워야”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과의존이 폭력, 가족과 불화, 사회적 고립 등으로 발전하기 전 단계에서 손을 써야 한다고 지적한다. 10대의 경우 그나마 부모의 손에 이끌려 상담이라도 받지만, 20대 이후에는 스마트폰 과의존을 인지해도 상담까지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청소년기보다는 유아나 아동 등 어릴 때일수록 사용 습관을 바로잡기가 더 수월하다. 초등학생 대상 가족 치유캠프에서 만난 초등학교 6학년 방모(12)군은 “하루에 7시간 동안 숏츠를 보거나 게임을 하면 어지러웠는데, 자연 풍경은 아무리 봐도 어지럽지 않고 마음이 편안하니 신기한 기분”이라고 말했다. 한우서 서울스마트쉼센터 소장은 “내 자녀를 ‘스마트폰 중독자’라고 취급하면 자녀가 더 과격한 행동을 표출할 수 있다”면서 “‘과의존’이 야기된 주변 환경이 무엇인지, 우울증으로 관계 맺기가 어려워 스마트폰에 빠진 건 아닌지 본인과 주변에서 함께 차근차근 고민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증샷이 뭐길래’···14살 인플루언서 소녀의 허망한 죽음

    ‘인증샷이 뭐길래’···14살 인플루언서 소녀의 허망한 죽음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15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14살 소녀가 팔로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위험천만한 인증샷을 촬영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국적의 모에 사 나이(14)는 지난 22일 미얀마 남동부에 있는 시니와 폭포 위에 서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려 했다. 그러나 폭포 물에 젖어있던 돌을 밟고 미끄러지면서 빠르게 흐르는 물살에 휩쓸렸고, 떠내려가던 중 거대한 바위 두 개 사이에 몸이 끼이고 말았다. 소녀는 바위에서 빠져나오려 노력했지만 몸이 워낙 단단하게 끼어있어 불가능했고, 그때 폭포물이 밀려오면서 결국 현장에서 익사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소녀는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조대원들은 폭포의 거센 물살을 뚫고 소녀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이미 숨진 소녀의 시신을 바위에서 꺼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결국 좁은 틈새에 끼인 시신의 손을 밧줄로 묶은 뒤 잡아 당기는 방식으로 시신을 수습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이끈 한 구조대원은 “(희생자는) 젖은 바위를 밟고 폭포 아래로 떨어졌고, 뭍과 가까운 곳에 도달했지만 바위 사이에 끼어 나올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는 인플루언서 등 많은 사람이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한 인증샷을 촬영하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구경하던 40대 스페인 남성이 코끼리 무리를 가까이에서 촬영하려 사파리 차량에서 내렸다가 코끼리에게 짓밟혀 사망했다.국내에서는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입소문이 난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장소는 정상적으로 열차 운행이 되는 곳입에도 불구하고, 셀카를 찍으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230만 크리에이터 ‘도티’는 이 철길에서 촬영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지만, 여전히 철로 인근에 통제 인력이 없는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는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 인증샷을 찍는 ‘지하철 서핑’과 버스 지붕에 올라가는 ‘버스 서핑’이 유행하면서 인증샷을 빌미로 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광주서 추모 행사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광주서 추모 행사

    광주시는 오는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앞두고 헌화공간과 특별전시회를 마련하는 등 시민과 함께 추모의 시간을 갖는다고 30일 밝혔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역사적인 날이다. 정부는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7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 해마다 이를 기념하고 있다. 현재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전국에 9명이 생존해 있으며, 광주에서는 2017년까지 한 분이 생존했으나 담양으로 전출해 2019년 3월 별세했다. 광주시는 기림의 날을 기념해 특별전시와 추모의 공간을 마련했다. 먼저 8월 1일부터 14일까지 전일빌딩 245 시민갤러리에서 ‘기억의 방’을 주제로 특별전시를 연다. 특별전시는 서양화가 이인혜 작가와 협업해 ‘위안부 피해자 39인의 초상화’를 작품화했으며, 고대 기독교의 지하묘소인 ‘카타콤배’를 연상케 하는 하나의 방을 만들어 관객으로 하여금 애도와 각성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광주시는 또 8월 14일 시민들이 자유롭게 헌화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시청 광장 시민숲 평화의 소녀상 앞에 추모공간을 마련한다. 이밖에 5개 자치구에서도 다양한 ‘기림의 날’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동구는 금남로공원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와 기념식을 열고, 서구는 서구청 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헌화 행사를 진행한다. 남구도 양림동 공예특화거리 일원에서 기념식, 추모영화 상영,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북구는 북구청 광장에서 청소년 참여 공연,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광산구도 광산구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 전시화,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추진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기림의 날 행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그들의 용기와 목소리를 기억함으로써 올바른 역사 인식과 인권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中 알리·테무에 유아 질식위험 블록·칼 등 위해물품 ‘수두룩’

    中 알리·테무에 유아 질식위험 블록·칼 등 위해물품 ‘수두룩’

    경기도는 지난 5월 7일부터 7월 19일까지 중국 쇼핑플랫폼인 알리와 테무에서 판매 중인 제품을 모니터링한 결과 소비자 위해제품 146건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소비자정보센터는 소비자 안전 강화를 위해 ▲해외 리콜 제품 ▲온라인판매 금지 물품 ▲온라인판매 제한 물품 ▲기타 위해물품 등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모니터링 방식은 쇼핑몰에서 판매하면 안 되는 물품 등을 검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예를 들어 도검의 경우 ‘전투 검’, ‘구운 칼날’ 등으로 키워드를 바꿔 판매한다는 사실을 누리소통망(SNS) 등에서 찾아내, 이를 쇼핑플랫폼에 입력했다. 모니터링 결과 위해의심 제품 354건 중 208건은 정부의 위해제품 차단 핫라인 운영 조치 후 검색이 차단됐거나 성인인증이 추가되는 등 사업자 자율 조치가 완료되거나 판매가 중단됐다. 이들 제품은 5월 모니터링을 시작할 당시에는 검색이 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자의 접근이 차단됐다. 그러나 ▲해외 리콜 제품(16건) ▲온라인 판매금지 물품(43건) ▲온라인 판매 제한 물품(78건) ▲기타 위해제품(9건) 등 146건은 아직도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 리콜 제품은 질식 위험이 있는 유아용 소프트 불록 등 16건이 확인됐으며 유럽,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리콜된 제품 15건과 중국에서 자체 리콜된 제품이 1건 있었다. 온라인판매 금지 물품은 43건이 확인됐다. 도수 있는 안경, 콘택트렌즈(의료기사법 제12조)가 2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의약품(약사법 제44조, 제50조) 7건, KC미인증 제품(전기생활용품안전법 제10조) 3건, 흉기 사용이 우려되는 도검과 석궁(총포화약법 제8조) 3건, 상표권 침해 물품(상표법 제108조) 2건 등이 있었다. 온라인판매 제한 물품은 관련 법에 따라 판매업자로 신고하고 판매가 가능한 품목으로 78건이 확인됐다. 수술용 나이프 등 의료기기(의료기기법 제17조)가 51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를 비롯한 청소년유해매체물 및 유해 약물 등(청소년보호법 제16조, 제18조)은 25건으로 성인인증 절차나 청소년 유해 표시 없이 판매 중이었다. 또한 기능성 원료가 포함된 건강기능식품(건강기능식품법 제6조) 판매도 2건 있었다. 이 밖에도 국내 판매가 금지된 유사 경찰 제복(경찰제복장비법 제8조) 판매 4건, 식물방역을 위해 수입 금지(식물방역법 제10조)된 소나무 원목 3건, 해외 직구 국내 반입 차단(수입식품안전관리법 제25조) 원료가 포함된 제품 2건이 검색됐다. 이문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모니터링 결과를 위해제품차단 핫라인을 통해 사업자에게 통보해 국내 검색 차단과 성인인증 절차 등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도 해외직구를 할 때 시 해외리콜 정보와 소비자 안전 정보 등을 찾아보고 거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14살 소녀 인플루언서, 폭포서 인증샷 찍다 사망…“바위에서 미끄러져 추락”[포착]

    14살 소녀 인플루언서, 폭포서 인증샷 찍다 사망…“바위에서 미끄러져 추락”[포착]

    인스타그램에서 무려 15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14살 소녀가 팔로워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위험천만한 인증샷을 촬영하던 중 목숨을 잃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국적의 모에 사 나이(14)는 지난 22일 미얀마 남동부에 있는 시니와 폭포 위에 서서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촬영하려 했다. 그러나 폭포 물에 젖어있던 돌을 밟고 미끄러지면서 빠르게 흐르는 물살에 휩쓸렸고, 떠내려가던 중 거대한 바위 두 개 사이에 몸이 끼이고 말았다. 소녀는 바위에서 빠져나오려 노력했지만 몸이 워낙 단단하게 끼어있어 불가능했고, 그때 폭포물이 밀려오면서 결국 현장에서 익사했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소녀는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구조대원들은 폭포의 거센 물살을 뚫고 소녀의 시신을 수습하는 데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은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23일 오전, 구조대원들이 이미 숨진 소녀의 시신을 바위에서 꺼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구조대원들은 결국 좁은 틈새에 끼인 시신의 손을 밧줄로 묶은 뒤 잡아 당기는 방식으로 시신을 수습했다.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이끈 한 구조대원은 “(희생자는) 젖은 바위를 밟고 폭포 아래로 떨어졌고, 뭍과 가까운 곳에 도달했지만 바위 사이에 끼어 나올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미얀마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는 인플루언서 등 많은 사람이 타인에게 자랑하기 위한 인증샷을 촬영하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달 초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국립공원에서 사파리를 구경하던 40대 스페인 남성이 코끼리 무리를 가까이에서 촬영하려 사파리 차량에서 내렸다가 코끼리에게 짓밟혀 사망했다.국내에서는 드라마 촬영지 등으로 입소문이 난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장소는 정상적으로 열차 운행이 되는 곳입에도 불구하고, 셀카를 찍으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230만 크리에이터 ‘도티’는 이 철길에서 촬영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지만, 여전히 철로 인근에 통제 인력이 없는 등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는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 인증샷을 찍는 ‘지하철 서핑’과 버스 지붕에 올라가는 ‘버스 서핑’이 유행하면서 인증샷을 빌미로 한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허미미 ‘위장공격’ 반칙패…金 딴 선수도 웃지 못했다 “유도 변해야”

    허미미 ‘위장공격’ 반칙패…金 딴 선수도 웃지 못했다 “유도 변해야”

    한국 여자 유도 간판인 허미미(21·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결승에서 ‘위장 공격 판정’으로 금메달을 놓친 가운데 우승자인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가 판정에 대해 “유도를 위해 바뀌어야 할 부분”이라고 입을 열었다. 허미미는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데구치에 연장전(골든 스코어) 끝 반칙패했다. 이날 지도 2개씩을 받은 두 선수는 아슬아슬한 경기를 이어 나갔다. 지도 3개를 받으면 그대로 반칙패인 상황이었다. 연장전 시작 2분 15초쯤 두 선수는 소매를 하나씩 맞붙잡고 치열한 기 싸움을 펼쳤다. 허미미는 먼저 공격에 들어갔다. 그는 오른쪽 어깨를 집어넣어 메치기를 시도했고 이것이 먹히지 않자 곧바로 일어나 반대쪽 메치기를 시도했다. 데구치는 뒤쪽으로 이동하며 허미미의 공격을 피했다. 그런데 심판은 허미미의 ‘위장 공격’ 판단을 내렸다. 허미미가 실제 공격할 의도가 없으면서 그런 것처럼 거짓으로 꾸몄다고 본 것이다.반칙으로 승리하게 된 데구치는 웃음기 없는 표정으로 잠시 허공을 바라봤다. 데구치는 매트에서 내려와 코치의 축하를 받고 나서야 미소를 지었다. 금메달을 거머쥔 데구치는 이날 시상식이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위장 공격’ 판정의 모호성을 짚었다. 데구치는 ‘허미미가 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어려운 질문이다”라고 운을 뗐다. 데구치는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는지 기억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지도에 대해 할 말은 없다”면서도 “더 나은 유도를 위해 우리가 바꿔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바뀌어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위장 공격에 대한 판정 기준의 모호성을 지적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한국 유도의 김미정 여자대표팀 감독도 결승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위장 공격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은 “원래 본인이 가진 기술이 앉아서 하는 것이다 보니 심판이 그런 판정을 한 것 같다”며 “마지막에 주저앉은 뒤 가만히 있었던 것이 아니라 계속 일어나서 공격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다고 캐나다 선수가 딱히 공격했던 것도 아니었다. 약간 유럽이라는 게 (판정에) 조금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당사자인 허미미는 “위장 공격일 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경기의 일부니까 어쩔 수 없다. 다음에는 그런 것을 잘 생각하고 유도를 하고 싶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한편 허미미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재일교포 3세다. 선수 출신 아버지를 따라 여섯 살 때 유도를 시작했다. 청소년 시절 일본 유도계에서 유망주로 꼽혔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2021년 한국으로 건너와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대문 독립공원서…해방, 그날의 감동을

    서울 서대문구는 ‘광복으로 이룬 오늘, 함께 이룰 행복 100%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4 서대문독립축제’(포스터)를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소는 독립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공간인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서대문독립공원 일대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13일 오후 4시 30분 주민 걷기대회 ‘감사하는 광복의 길’을 시작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독립공원 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13일 저녁 7시 30분 시작되는 ‘축제 개막식 및 축하공연’은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와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장의 축사, 윤동주 뮤지컬 공연, 보컬그룹 스윗소로우와 가수 이영현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14일에는 심포니송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15일 광복절 오후 6시 폐막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라클라쎄, 가수 윤성, 서대문구립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하며 광복뮤지컬 ‘웃는아이’ 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2024 서대문독립축제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행복한 대한민국을 희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중랑에 모인 한중일 학생들, 셔틀콕 타고 하나 되다[현장 행정]

    중랑에 모인 한중일 학생들, 셔틀콕 타고 하나 되다[현장 행정]

    한중일 3개 구 4개 혼합팀으로 경기코로나로 중단됐다 5년 만에 재개각국의 ‘친구’ 단어로 팀 이름 정해日학생 “서로 응원하며 더 친해져” “잘했어!” “하오(좋았어)!” “간바레(파이팅)!” 서울 중랑구 주관으로 중랑구와 중국 둥청구, 일본 메구로구 등 한중일 3개 구가 참여한 ‘청소년 스포츠 우호교류전’이 지난 24일 묵동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경기장은 각국 중학교 배드민턴 선수들의 환호와 함성으로 가득 찼다. 저마다 자기 나라말로 소리를 질렀다. 이들 3개 구는 우호와 협력을 다지고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개 구 농구대회’를 각 구에서 개최했다. 그러나 이후 교류전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이번 교류전은 5년 만에 재개된 것이다. 종목을 배드민턴으로 바꾸고 도시 간 대항전에서 3개 구 선수 혼합팀 경기로 교류전의 틀도 바꿨다. 친선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였다. 3개 구의 총 48명 중학생 선수를 각각 12명으로 나눠 4개 팀을 만들고 복식 경기를 했다. 복식 조는 다른 국적의 선수로 조합했다. 팀 이름은 ‘친구’, ‘벗’, ‘펑요우’, ‘도모다치’ 등 친구를 뜻하는 각국 단어로 정했다. 쓰는 말도, 문화도 다르지만 선수들은 경기장 안에서 친구가 됐다. 방재원(15)군은 “말이 안 통할까 봐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다”면서 “눈빛과 손짓발짓으로 통했다. 말이 안 통하는데도 경기를 할 수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온 위안허밍(15)은 “한국 선수와 뛴 건 처음이었다. 빠르고 힘이 있어 놀랐다. 친근하고 우호적으로 대해 줘 무척 좋았다”고 했고, 일본의 다카하시 리쓰(15)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금방 가까워졌다. 서로 박수 쳐 주고 응원하면서 더 가까워졌다”고 했다. 다카하시는 “김치가 궁금했는데 맛있었다”고도 했다. 교류전은 이튿날 오전 결승전으로 막을 내렸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폐회식 축하공연과 조별 순위·각국 최우수선수를 발표하는 시상식을 했다. 우승은 친구 팀에 돌아갔다. 3개 구 선수대표는 소감을 발표하고 서로 티셔츠를 교환했다. 방문단은 총 5일간 중랑구에 머물면서 중랑구의 주요 시설들도 둘러봤다. 중랑구는 중랑양원미디어센터, 방정환교육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중랑스포츠클라이밍장, 옹기테마공원 등 주요시설을 소개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스포츠를 매개로 동아시아 3개국 청소년들이 언어와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미래세대의 동반자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좋은 친구를 사귀고 추억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트레이 키즈, 5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

    스트레이 키즈, 5개 앨범 연속 ‘빌보드 200’ 1위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새 미니음반 ‘에이트’(ATE)로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면서 5개 앨범을 연속으로 1위에 올린 첫 번째 그룹으로 기록됐다. 빌보드가 지난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19일 발매한 ‘에이트’는 발매 첫 주 미국에서 23만 2000장이 팔려 8월 3일 자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2022년 ‘오디너리’ 이래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에 이은 5개 앨범 연속 1위로 이는 솔로까지 통틀어 보면 미 유명 래퍼 DMX 이후 두 번째다. 앨범 개수로만 따지면 6개 앨범을 1위에 올린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K팝 가수 중 2위에 해당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칙칙붐’을 비롯해 ‘마운틴스’, ‘쨈’, ‘아이 라이크 잇’, ‘러너스’, ‘또다시 밤’, ‘스트레이 키즈’ 등 모두 8곡이 실렸다. 한편 BTS 지민의 솔로 2집 ‘뮤즈’(MUSE)는 9만 6000장이 판매돼 스트레이 키즈에 이어 2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는 “K팝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1·2위를 차지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 K패스 넘는 ‘G패스 할인’ 내년 광주 온다

    광주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광주 G패스’가 내년부터 시행된다. G패스는 어린이 무상, 청소년 50% 할인이 특징이다. 광주시는K패스에 비해 할인율을 연령대별로 10~30%포인트 이상 높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광주시는 광주형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인 G패스가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본격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G패스는 현재 전국단위에서 시행되는 K패스보다 할인율을 대폭 높였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 이용 시 일반인 30%, 19~39세 청년 40%, 65세 이상 노인 50%, 저소득층 64%를 환급해 주는 게 주요 내용이다. K패스는 일반인(65세 이상 포함) 20%, 19~34세 청년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주는 점을 감안하면 할인율이 최고 30%포인트가량 높아지는 셈이다. G패스는 특히 기존 K패스에서 지원하지 않는 어린이의 경우 무상이며 청소년은 반값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년의 연령대도 K패스의 19~34세에서 19~39세로 높였다. 광주시는 G패스가 도입되는 내년부터 기존 K패스 분담금 18억원 외에 어린이 무상교통·청소년 반값교통 등을 위해 추가 부담하는 시비가 6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G패스 도입은 교통약자에 대한 복지혜택과 함께 광주를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한 사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위기 고조에, 국제사회 “확전 자제”

    이스라엘·헤즈볼라 전면전 위기 고조에, 국제사회 “확전 자제”

    이스라엘 정부가 축구장을 로켓으로 공격해 12명의 청소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에 나서기로 하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만류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이 4시간의 회의 끝에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우리 아들딸들을 살해한 로켓은 이란산 로켓이며, 헤즈볼라는 이 로켓을 보유한 유일한 테러 조직”이라면서 공격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 고위 안보내각회의는 일주일 전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도 승인했다.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후티 반군까지 직접 타격하는 ‘3면 전쟁’을 코앞에 둔 셈이다. 이미 이스라엘은 전날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에 공습을 가했고, 헤즈볼라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레바논 국적항공사인 중동항공은 운항을 중단했다. 국제사회는 확전을 막기 위해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미 백악관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규탄하면서도 “블루라인(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국경)을 따라 모든 공격을 종식하는 외교적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확전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유엔 특별 조정관과 유엔 평화유지군도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 ‘그래도 파리 하늘에 태극기’ 허미미, 적극 공세에도 위장 공격 판정으로 금메달 놓쳐

    ‘그래도 파리 하늘에 태극기’ 허미미, 적극 공세에도 위장 공격 판정으로 금메달 놓쳐

    독립운동가의 후손이자 재일교포 출신인 허미미(22·경북체육회)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유도에 첫 메달을 안겼다. 세계 3위 허미미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세계 1위 크리스타 데구치(캐나다)와 연장(골든스코어) 포함 6분 35초의 접전을 벌였으나 지도 3개를 받으며 반칙패를 당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들어 한국 유도가 수확한 첫 메달이다. 또 한국 유도가 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안바울(남자 66㎏급)과 정보경(여자 48㎏급) 이후 8년 만이다. 한국 유도는 2021년 열린 도쿄 대회에서는 동메달 2개에 그쳤다. 사실 허미미는 2012년 런던 대회 김재범(남자 81㎏급)과 송대남(남자 90㎏급) 이후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여자 유도로 보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조민선(68㎏급)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됐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연장 혈투 끝에 데구치를 반칙승으로 물리치고 우승했기에 더욱 그랬다. 하지만 심판 판정이 아쉬웠다. 허미미는 앞서 사라 레오니 시지크(프랑스)와의 준결승에서 8분 49초의 혈투를 거치며 체력이 떨어진 데구치를 줄기차게 몰아붙였다. 허미미가 잡기 싸움에서 다소 밀리는 듯했으나 데구치는 경기 초반 배대뒤치기를 시도한 이후 이렇다 할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잡기 회피로 각각 지도가 주어진 뒤 허미미가 위장 공격으로 지도 1개를 더 받아 위기에 몰렸다. 지도 1개가 추가되면 반칙패를 당할 상황. 하지만 허미미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고, 공격에 소극적이던 데구치에게 지도 1개가 주어져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에도 허미미는 업어치기를 앞세워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으나 심판은 허미미가 위장 공격을 했다며 지도 1개를 꺼내 들어 허미미는 다소 허망하게 금메달을 날렸다. 아쉬운 결과이긴 했지만 허미미는 파리 하늘에 태극기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허미미는 일본에서 나고 자란 재일교포 3세다. 선수 출신 아버지를 따라 여섯 살 때 유도를 시작한 허미미는 청소년 시절 일본 유도계에서 유망주로 꼽혔으나 “한국에서 국가대표가 돼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2021년 한국으로 건너와 이듬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이후 국제대회를 휩쓸며 한국 유도의 침체기를 끝낼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그는 경북체육회 유도팀 입단 과정에서 일제강점기 항일 격문을 붙이다 옥고를 치른 허석(1857~1920)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이 확인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허미미는 16강전에서 세계 10위 팀나 넬슨 레비(이스라엘)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친 끝에 지도 3개를 끌어내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천적이자 세계 13위인 엥흐릴렌 라그바토구(몽골)를 만나 안다리 걸기로 절반 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허미미는 준결승에서는 세계 4위 하파엘라 실바(브라질)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위고쳐누르기로 절반승을 따내며 결승에 올랐으나 금메달을 향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 수족구에 코로나·백일해·폐렴까지… 다시 마스크 쓰는 아이들

    수족구에 코로나·백일해·폐렴까지… 다시 마스크 쓰는 아이들

    “일주일 전에 감기가 한번 지나갔는데 목에서 또 칼칼한 소리가 난다고 해서 왔어요. 집에 오자마자 씻기는데도 쉽지 않네요.” 29일 오전 세종시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만난 권경도(34)씨는 전날 밤부터 목소리가 심상치 않고 열이 올라 칭얼거린 한살 터울 남매가 걱정돼 ‘소아과 오픈런’을 했다. 병원은 코로나19 때로 돌아간 듯 마스크를 쓴 아이들과 보호자로 북적였다. 병원 관계자는 “어제는 환자가 1000명이나 왔다”며 “원래 환자가 많지 않을 때인데 수족구병이나 폐렴 때문에 많이들 찾는다. 요즘은 ‘1시간 오픈런’(8시에 문을 여는데 7시부터 기다림)이 보통”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영유아(0~6세) 외래 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환자는 78.5명으로 최근 10년 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종전 최대치인 2019년(77.6명)을 넘어선 ‘대유행’이다. 양진선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은 “코로나19 기간 대면 접촉이 줄면서 지역사회 내 집단면역력이 낮아졌다”며 “전파 속도를 늦춰 주는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이 없다 보니 유행이 더 빠르게 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족구병은 손·발·입 등에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병이다. 통상 발병 후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이 나타나다가 7~10일 내 저절로 없어진다. 하지만 중증 합병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38도 이상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경련 증상을 보이면 신속하게 병원에 가야 한다. 부모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다. 21개월 된 아이를 안고 대기하던 황모(37)씨는 “아기가 일주일째 기침이 안 떨어져서 이번 주에만 세 번째 병원에 왔다”며 “물놀이를 다녀온 뒤 수족구병에 걸렸다는 경우가 많아 휴가도 취소했다”고 했다. 코로나19와 백일해,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등 호흡기 질환도 기승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지난달 넷째 주 기준 63명에서 이달 셋째 주 기준 225명으로 3.5배 증가했다.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 환자 수의 64.9%(7179명)에 달하는 만큼 면역력이 약한 노인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는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유행이 확산해 셋째 주 기준 총 1만 3545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증상이 유사해 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마이크로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의 입원 환자 수도 738명으로 지난달 24일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4주간 18세 이하 입원 환자가 전체의 88.9%에 달하는 등 소아·청소년 중심 유행이 뚜렷하다. 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일종의 코로나19 후유증이 면역 균형이 이뤄지는 시점까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손을 자주 씻거나 주변 환경을 깨끗이 소독하는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유증상자는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 홍명보 “K리그 팬들에게 죄송… 월드컵 16강 이상 목표”

    홍명보 “K리그 팬들에게 죄송… 월드컵 16강 이상 목표”

    “존중과 대화, 책임, 헌신의 덕목으로 대표팀을 운영하겠습니다.” 홍명보(55)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임 감독은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축구 울산 HD와 K리그 팬을 향해 “저의 선택으로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용서받는 방법은 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루는 것”이라며 “부채감과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위르겐 클린스만 경질 이후 5개월 가까이 공석이던 성인 대표팀 차기 사령탑에 홍 감독을 내정, 발표했다. 앞서 선임을 진행한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외국인 사령탑에 무게를 뒀던 점, 4시즌째 울산을 지휘하던 홍 감독이 그간 세평에 완강한 고사 입장을 보이다가 급선회한 점 등 때문에 비판과 의구심이 쏠렸다. 홍 감독은 “지금의 비판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한다. 항상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정몽규 회장 입김설’에 대해선 “과거 울산 지휘봉을 잡기 전엔 제안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엔 사전 연락이 전혀 없었다.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대화를 통해 결정했다”고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자신이 준비된 사령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감독,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한국 축구의 풀뿌리인 K리그, 유소년 시스템과의 긍정적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당장 2년 앞으로 다가온 북중미월드컵에 관해선 ‘존중·대화·책임·헌신’을 덕목으로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토트넘) 주장 체제를 이어 갈 뜻을 내비친 홍 감독은 “오해는 소통 부재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스스럼없이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대해선 “볼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게 중요하다”며 “전진성과 과감성으로 공격과 수비를 연결해 상대를 무너뜨리겠다. 수비에서는 지공과 카운터에 확실하게 대비하고 효율적으로 공간을 분배하겠다”고 전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23세 이하 대표팀을 지휘하며 동메달을 땄던 홍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선 ‘인맥 축구’라는 비판 속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기도 했다. 그는 “10년 전엔 실패한 게 맞다. 인정한다”면서도 “지금은 주전을 대체할 선수, 팀에 헌신할 선수, 경기를 바꿀 선수들의 이름이 머릿속에 있다는 게 큰 차이”라고 말했다.
  • 축구하던 어린이 12명 사망 참사에 이스라엘 대 헤즈볼라 일촉즉발

    축구하던 어린이 12명 사망 참사에 이스라엘 대 헤즈볼라 일촉즉발

    이스라엘 정부가 축구장을 로켓으로 공격해 12명의 청소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에 나서기로 하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만류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 등이 4시간의 회의 끝에 헤즈볼라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결정했다고 2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우리 아들딸들을 살해한 로켓은 이란산 로켓이며, 헤즈볼라는 이 로켓을 보유한 유일한 테러 조직”이라면서 공격에 대한 정당성을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산 로켓의 파편 이미지를 공개하며 헤즈볼라의 소행을 성토했다.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으로 축구를 하던 10~16세 사이의 어린이와 청소년 12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스라엘 고위 안보내각회의는 일주일 전엔 예멘의 후티 반군에 대한 공습도 승인했다. 하마스에 이어 헤즈볼라, 후티 반군까지 직접 타격하는 ‘3면 전쟁’을 코앞에 둔 셈이다.이미 이스라엘은 전날부터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 헤즈볼라의 주요 시설에 공습을 가했고, 헤즈볼라는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레바논 국적항공사인 중동항공은 운항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북부 최대 도시에 있는 하이파 대학교는 캠퍼스 내 30층짜리 대형 타워의 5층 위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했다. 레바논의 서방 외교관들도 자국민에게 탈출을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27일 축구장에서 발생한 끔찍한 로켓 공격 이후 이스라엘 및 레바논 측과 계속 대화를 나누며 외교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 군대와 헤즈볼라가 국경을 따라 매일 총격전을 벌이고 있는 갈등이 더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로 지난 10개월 동안 북부 이스라엘과 남부 레바논 사이에서는 거의 매일 로켓 공격과 보복이 오간 가운데 양측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마지막으로 충돌한 이후 이번 축구장 참사가 국지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복 공격 가능성이 커지자 국제사회는 확전을 막기 위해 긴급히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국가 안보 보좌관을 통해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그녀의 지원은 확고하다”고 밝혔다. 영국도 추가적인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고 이집트는 이번 공격이 지역전으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며 확전 방지를 다짐했다. 미 백악관은 헤즈볼라의 공격을 규탄하면서도 “블루라인(이스라엘-레바논 국경)을 따라 모든 공격을 종식하는 외교적 해법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바논 유엔 특별 조정관과 유엔 평화유지군도 최대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 청소년 연기캠프 입소식 열려

    전남지역 케이(K)-콘텐츠를 이끌 청소년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제13회 ‘최수종과 함께하는 전남 연기캠프’가 29일 입소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사)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전남연기캠프’는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전남 청소년 50명을 대상으로 해남문화예술회관과 해남유스호스텔에서 펼쳐진다. 전남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배우 최수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은 입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들을 연기반과 영상제작반, 연극반, 뮤지컬반, 크리에이터반 등 5개 분반으로 나눠 이론교육과 실습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또 친구, 가족을 초대해 청소년이 캠프 기간 만든 영상작품과 숏폼콘텐츠,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보여주는 작품발표회도 가질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크리에이터를 선호하는 청소년을 위해 1인 크리에이터반을 신설해 청소년들이 영상기획과 촬영, 편집까지 직접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입소식에서 “케이-컨텐츠의 주무대로 떠오르는 전남의 주인공이 바로 연기캠프 참여자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지원과 함께 전남의 영상문화 발전과 영화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연기캠프는 2011년부터 시작해 지난 12년간 모두 540여 명에 이르는 전남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연기와 영상 제작과 연극, 뮤지컬 등의 재능과 역량을 키우고 있다.
  • 방시혁, 개인 부동산 법인 통해 ‘365억원’ 美 대저택 샀다

    방시혁, 개인 부동산 법인 통해 ‘365억원’ 美 대저택 샀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개인 부동산 법인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고급 저택을 매입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 대규모기업집단 현황 공시를 통해 ‘벨 에어 스트라델라(BEL AIR STRADELLA, LLC)’라는 회사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이 업체는 미국을 소재로 부동산업을 업종으로 삼고 있다. 방 의장은 이 회사의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이번 공시 대상 대기업집단 지정에 따라 해당 법인에 대해서도 공시 의무가 발생한 것이고, 실무상 단순 누락돼 정정 공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부촌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자리 잡은 고급 저택을 2640만달러(약 365억원)에 매입했다고 지난해 보도한 바 있다. 방 의장은 이 저택을 해당 부동산 법인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인명 벨 에어 스트라델라는 저택이 위치한 지명이기도 하다.앞서 지난해 9월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에서는 방시혁의 LA 대저택을 소개한 바 있다. 2017년 완공된 벨에어는 저스틴 비버, 비욘세-제이지 부부,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부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거주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상 3층 규모인 이곳은 약 309평의 생활 공간에 6개의 침실을 갖췄으며 9개의 욕실이 있다. 저택 내부에 서재, 체육관, 라운지가 마련돼 있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별도의 와인 룸이 있다. 이 밖에도 마당과 야외 주방 및 바, 그림 같은 인피니티 풀과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가 있어 5성급 호텔 못지않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건물 외부에도 넓은 공동 정원과 산책로가 있다. 방 의장은 음악 제작과 현지 음악 네트워크 확충을 목적으로 이 저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 의장은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석프로듀서로 활동했으며, god ‘하늘색 풍선’, 비 ‘나쁜남자’, 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내 귀에 캔디’, 2AM ‘죽어도 못 보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방 의장은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해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