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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촉법소년 논란 속 전문가들 제언…“연령 하향보다 안전망 복구 먼저”

    촉법소년 논란 속 전문가들 제언…“연령 하향보다 안전망 복구 먼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의 연령을 현행 14세에서 13세로 낮추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뜨거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6일 열린 긴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단순한 연령 인하가 소년 범죄에 대한 실효적 대책이 될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국내 통계상 촉법소년 범죄가 흉포화됐다는 근거가 존재하지 않는 데다, 해외에서는 이미 형사책임연령을 낮췄다가 오히려 재범이 늘어 되돌린 사례도 존재한다. 처벌을 강화하기에 앞서 가정·학교·지역사회의 안전망을 두텁게 쌓고 청소년 선도에 실질적인 인력과 예산을 투자하는 것이 먼저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주문이다. 인권시민단체 인권연대는 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촉법소년 연령 인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인권연대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 주최로 열린 이 자리에는 법학·교육학·범죄학 전문가와 현장 경찰관, 기자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시각을 나눴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인사말에서 “촉법소년 연령 인하 문제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는 별개로 꼭 필요한 정책도 아니고, 소년 범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도 아니다”라면서도 “그동안 우리 사회가 소년 범죄를 진지하게 들여다볼 기회가 부족했던 만큼 이번 토론회가 인권 친화적이면서 동시에 실효적인 방안을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 의원도 같은 맥락에서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촉법소년 문제는 어느 한 방향의 해법으로 결론 내리기 어려운 복합적 과제”라고 규정하면서 “비행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닌 가정·교육·사회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얽힌 결과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찬반의 단순한 구도를 넘어 예방과 회복, 재사회화를 아우르는 종합적 접근이 논의 테이블에 함께 올라야 하며, 궁극적으로 사회 안전을 위한 공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는 뜻도 밝혔다. “촉법소년 연령 낮춘 덴마크…‘재범 증가’ 부작용 겪어”박선영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강력처벌이 소년 범죄를 억제하고 재범을 방지한다는 주장이 ‘증거’에 기반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결정적인 반증으로 덴마크 사례를 들었다. 덴마크는 2010년 형사책임연령을 기존 15세에서 14세로 낮췄지만, 오히려 13~15세 비행이 모두 늘어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특히 비행 전력이 있는 14세 재범이 두드러지게 증가하자 결국 2012년 연령을 다시 15세로 되돌렸다. 박 교수는 미국에서 실시된 복수의 실험 연구에서도 강력처벌의 효과가 미약하거나 오히려 재범을 부추기는 역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인간의 뇌는 25세까지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청소년은 충동을 제어하는 능력이 성인보다 현저히 낮다는 뇌과학 연구 결과들도 함께 제시됐다.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뇌 발달이 32세까지 이어진다는 연구 겨로가를 내놓기도 했다. 원혜욱 인하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정확한 통계 없이 촉법소년 범죄가 증가하고 흉포화됐다고 주장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경찰청 통계를 보면 촉법소년의 소년부 송치 건수는 2016년 6551건에서 2025년 2만 1095건으로 늘었지만, 범죄 유형을 뜯어보면 전체의 절반이 절도이고 살인·강도·강간·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 수준에 그쳤다. 원 교수는 소년부의 ‘심리불개시’ 비율이 2014년 16.4%에서 2024년 28.4%로 높아진 점도 주목했다. 법원이 처분이 필요 없다고 판단하는 사건의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촉법소년 사건 상당수가 형사처벌 없이 보호처분만으로도 충분히 다룰 수 있는 수준임을 방증한다. “현실 개선 방안 찾아야…처벌이 아니라 투자가 답”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김희진 변호사 역시 촉법소년을 포함한 소년범죄가 흉포화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촉법소년 송치 건수 증가를 범죄 자체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신고 방식에 사회 전체가 더 익숙해지면서 나타난 사법화 현상, 가정 해체와 사회안전망 약화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김 변호사는 “실증적 근거도 충분하지 않은 연령 하향 논쟁을 계속하기보다, 지금 당장 현행 소년 정책의 현실을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찾는 것이 더 시급한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대중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촉법소년 연령 하향이 국가와 사회가 그동안 방치해온 문제에서 비롯된 분노와 두려움을 손쉽게 잠재우는 데 그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그는 가정에서 돌봄이 끊긴 아이들을 지역사회가 놓치지 않도록 돌봄 체계를 정비하고, 소년원이 이름뿐인 교육 기관이 아닌 실질적인 교육 기관으로 제 기능을 하도록 바로 세우는 것이 연령 인하보다 훨씬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윤 대전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촉법소년 나이 기준을 낮춰서 아이들을 ‘범죄소년’으로 분류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그 아이들이 받는 처벌은 현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실무적인 회의론을 던졌다. 촉법소년 나이 기준을 낮춰서 13세를 ‘범죄소년’으로 분류하더라도 중대한 사건이 아닌 이상 보호처분을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그는 “지금까지 하고 있던 여러 청소년 선도를 위한 프로그램과 정책을 모두 다시 철저히 검토해 효과성이 없는 것은 폐기하고, 좋은 프로그램은 발굴해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투자를 아까워하면 그 대가는 결국 사회 전체가 감당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 “누구랑 잤냐” 아내 외도 의심해 옷 벗기고 폭행한 남편…집행유예

    “누구랑 잤냐” 아내 외도 의심해 옷 벗기고 폭행한 남편…집행유예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강제로 옷을 벗긴 뒤 신체를 살펴본 뒤 주먹을 휘두른 남편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정한근)는 강제추행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성폭력 치료 강의 40시간 수강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등과 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5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9월 9일 자정 아내 B씨에게 “어느 놈이랑 잤느냐”며 외도를 추궁한 뒤 수차례 때리고 옷을 강제로 벗긴 뒤 신체를 살펴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느꼈을 성적 수치심과 공포심의 정도 등에 비춰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과 피해자가 사건 이후 이혼해 재범 위험성이 낮아 보이는 점, 이혼 후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담배 피우는 중학생 훈계하다 신체 중요부위 만진 60대 “성적 목적 없었다”

    담배 피우는 중학생 훈계하다 신체 중요부위 만진 60대 “성적 목적 없었다”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을 훈계하던 중 신체 중요 부위를 만진 60대가 재판에 넘겨졌다. 6일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67)씨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A씨는 지난해 5월 천안시 서북구의 한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과 말다툼하다 피해자의 신체 중요 부위를 움켜쥔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건물을 관리하던 A씨는 평소에도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꽁초를 버려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평소에도 흡연하는 학생들을 지도해왔는데, 사건 당일 피해 학생이 반말하며 대들어 순간적으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적인 목적은 없었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용서받았다”고 변론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주의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재판부에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5월 4일 열릴 예정이다.
  • “어게인 평창 2042”…자전거 세계일주 나서는 노익장

    “어게인 평창 2042”…자전거 세계일주 나서는 노익장

    강원 평창의 한 주민이 2042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며 자전거로 세계 일주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곧 일흔을 앞둔 김영교(68)씨. 김씨는 오는 8일 평창올림픽플라자 레거시홀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다음 달 4일부터 내년 7월 31일까지 454일간 자전거 세계 일주에 돌입한다. 평창에서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모스크바, 유럽, 북아프리카, 튀르키예, 인도, 중앙아시아, 몽골, 동남아시아, 중국을 찍고 다시 평창으로 돌아오는 대장정이다. 총 이동거리는 5만㎞에 달한다. 그는 세계 일주 동안 ‘어게인 평창(Again Pyeongchang) 2042’라고 쓰인 스티커를 자전거, 헬멧, 복장에 부착해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김씨는 6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2018 평창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며 “움직이는 홍보판이 돼 2024평창올림픽 유치에 대한 전 세계인의 응원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임에도 완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차례 도보나 자전거로 전국 일주를 다녀온 경험이 있어서다. 지난해 6~8월 75일간 자전거로 전국 곳곳 1만㎞를 돌며 2042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2021년 여름에는 2024 강원청소년올림픽을 홍보하고자 100일간 4066㎞를 걸으며 국토를 종단했다. 2007년 6~7월에는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응원하기 위해 롤러 스키로 2014㎞를 달리는 전국 일주를 했다. 김씨는 “세계 일주 동안 일일 이동거리는 110㎞로 지난해 135㎞보다 오히려 적다”며 “어릴 적부터 노동으로 다져온 근육과 체력이 있어 걱정 안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가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바라는 것은 고향과 스키에 대한 애착 때문이다. 초·중생 시절 스키선수를 한 그는 30~40대 본업인 목장일로 바쁜 와중에도 평창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스키교실을 운영하며 스키 꿈나무를 육성했다. 김씨는 “2018년 열린 올림픽을 통해 평창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가 됐고, 더불어 한국스키는 세계적 수준으로 치고 올라갔다”며 “다시 한번 평창이 세계 중심에 서길 바라는 마음을 안고 쉼 없이 달릴 것”이라고 했다.
  • 경기도교육청-법무부,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사회적응 지원

    경기도교육청-법무부, 다문화학생 한국어교육·사회적응 지원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과 법무부(장관 정성호)가 6일부터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학습과 한국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통합 프로그램’은 이민자가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와 한국 문화 등 기본 소양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법무부 프로그램이다. 이번 시범 운영은 기존 성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사회통합프로그램’을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과 연계해 다문화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시범 운영 기관인 안성시 광덕초등학교는 2026년 재학생 218명 중 199명이 이주 배경 학생으로 한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학교다. 이에 도교육청은 법무부와 협력해 광덕초 방과 후 학교와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교육과정에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사회 적응을 지원한다. 또한 기존 성인용 사회통합 프로그램 교재를 학생 발달 단계와 학교 현장에 맞게 재구성한 학생용 교재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법무부는 다문화 청소년 대상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통해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 학생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과 사회 적응 지원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법무부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은 이주 배경 학생이 학적을 유지한 채 일정 기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받은 뒤 원소속 학교로 복귀해 원활한 교육과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현재 경기도 내 64개 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李대통령 훈장 받더니… ‘페이커’ 이상혁 기념우표도 나온다

    e스포츠 선수로는 첫 사례 e스포츠계 ‘GOAT’(Greatest of All Time·역대 최고 선수)로 불리는 ‘페이커’ 이상혁(29)을 모델로 한 기념우표가 발행된다. 게임·e스포츠 인물로는 첫 사례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6일 ‘기념우표 추가 발행 공고’를 통해 ‘e스포츠 선수 페이커’ 기념우표를 오는 10월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본은 우표 발행에 이의가 있는 경우 관련 내용을 이메일로 접수한다. 이의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우본 우편사업과 우표담당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우본은 ‘우편법 시행령’과 ‘대한민국 우표 규정’에 따라 국가적 기념 인물이나 주요 이슈를 선정해 기념우표를 제작한다. 2023년엔 그룹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10종 150만장이 발행된 바 있다. 앞서 이상혁은 한국 체육계 최고 영예인 ‘청룡장’을 수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상혁은 지난 1월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신년인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여받았다. 체육훈장은 국위 선양과 국민 체육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인물에게 수여되며, 그중 청룡장은 1등급으로 분류되는 가장 높은 훈격이다. 마라토너 손기정, 축구 감독 거스 히딩크, 피겨선수 김연아, 축구선수 손흥민, 프로골퍼 박세리 등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 받은 바 있다. 정부는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달성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LoL e스포츠팀 T1의 주장으로, 지난해 11월 초 국제대회에서 LoL 사상 첫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e스포츠계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페이커는 2013년 프로게이머계에 도전장을 내민 이후 10여년 동안 세계 최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
  •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인터뷰] “악마같은 촉법소년? 진짜 문제는 ‘그 부모’”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먼저 물어야 한다. 왜 이 아이들은 방황하기 시작했는가. 왜 아무도 이 아이들을 붙잡지 못했는가. 그 답은 언제나 같다. 부모의 보호력 부재다.” 최근 촉법소년 범죄의 흉포화와 증가세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회는 ‘아이들을 더 엄하게 처벌하라’고 소리 높이지만, 청소년 범죄 전문가인 박선영(사진) 한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진단은 다르다. 그는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비겁하게 아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기 전에 그 아이를 붙잡아줄 ‘부모의 보호력’이 살아있는지부터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동 강력범죄, 그 이면엔 ‘무너진 가정’이 있다”박 교수는 우리가 흔히 언론에서 접하는 이른바 ‘악마 같은 아이들’, 즉 강력범죄를 저지른 아이들은 전체 소년범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법원에 송치된 촉법소년(10~13세)의 전체 범죄 건수 2만 1095건 중 살인·강도·강간추행·방화 등 4대 강력범죄는 3.9%로 2016년의 6.5%에서 더 감소했다. 촉법소년이 가장 많이 저지른 범죄는 절도(47.9%)다. 박 교수에 따르면 이들이 주로 훔치는 물건은 옷, 화장품, 돈 등이며, 유흥과 쾌락을 위하거나 가출 후 생존을 위해 재산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실제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촉법소년은 전체의 47%에 불과했다. 나머지 과반, 즉 1만 명 이상은 아무런 처분이나 재판도 받지 않았는데, 이는 그만큼 사건 자체가 경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아이들이 범죄의 늪에 빠지는 결정적 계기는 무엇일까. “30~40년에 걸친 영미권의 종단 연구 결과를 보면 답은 명확하다. 범죄자가 되느냐 아니냐를 결정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은 부모의 훈육, 관리감독 그리고 가족의 응집력이다. 부모가 방임하거나 폭력적일 때, 혹은 가정이 해체됐을 때 아이들은 비행의 길로 들어선다.” 박 교수가 참여해 분석한 2025년 소년원 전수조사 결과는 이를 뒷받침한다. 소년원 아이들 중 친부모와 함께 거주한 비율은 41.9%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52.8%는 부모와 관련한 부정적 경험을 안고 있었으며 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한 비율도 23.4%에 달했다. 가정이 안전망이 아니라 오히려 ‘위험지대’가 된 셈이다. 사춘기라는 ‘바이러스’, 면역력은 ‘부모와의 유대감’박 교수는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범죄학자인 모핏의 연구를 인용하며 ‘사춘기’를 일종의 바이러스에 비유했다. “누구나 사춘기에는 흔들린다. 하지만 부모와 유대감이 강하고 가정이 안정된 아이들은 잠시 엇나갔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온다. 반면 부모와의 유대감이 없고 학대받은 아이들은 사춘기의 일탈이 평생의 범죄 생활로 고착된다. 특히 발달 단계에서 술, 담배, 폭력적인 게임에 노출되면 뇌의 전두엽 형성에 문제가 생겨 회복 탄력성을 잃게 된다.” 박 교수의 조사에 따르면 소년원에 있는 청소년 중 62%에게 가출 경험이 있었다. 가출 이유로는 ‘부모님이 나를 이해하지 못해서(18.1%)’, ‘부모님의 학대(5.6%)’ 등이 주를 이뤘다. 가정이라는 1차 안전망이 제 기능을 잃자, 아이들은 숙박업소(32.3%), 보호자 없는 친구·선배 집(31%), 찜질방(15.2%) 등을 전전하며 범죄의 유혹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박 교수는 “우리 사회에는 부모 역할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부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부모,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르는 부모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부모 곁을 떠나 국가의 보호 아래 자라는 ‘가정 외 보호 아동·청소년’은 2023년 기준 2만명을 넘는다. 매년 2000명의 아동이 새롭게 보호 조치를 받고 있는데, 그 사유 1위는 아동학대로 인한 분리 조치이며 이어 부모의 사망, 미혼부모, 부모 이혼 순이었다. 박 교수는 “부모에게 학대받고 버림받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잘못인가. 아이들은 태어날 때 부모를 선택할 수 없다”고 역설했다. 부모· 학교·지역사회는 뒷짐…“아이만 탓해선 안돼”1차 보호망인 가정이 무너졌다면 2차 보호망인 학교라도 제 기능을 해야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위기 상황에 처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도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한다. 여러 학교를 관할하는 순회 상담사나 학교에 1명 배치된 상담사, 10개 학교를 관리하는 스쿨폴리스는 문제가 발생한 아이들 문제 처리에 바빠서 위기 징후를 나타내는 아이들에게는 신경을 써줄 여력이 없다. 학교는 공부 못하고 사고 치는 애들이 안 나오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한다.” 박 교수는 프랑스의 사례를 들어 대안 학교의 활성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아이들이 학교 울타리 안에서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국가가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박 교수는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우리 사회에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비행 청소년, 특히 촉법소년 문제를 논하기 전에 과연 우리 사회가 아이들을 붙잡아줄 ‘사회적 보호망’, 즉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되돌아볼 때라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는 퇴폐와 향락이라는 유해 요인이 아이들을 강력하게 끌어당기고 있다. 이 유혹과 싸울 수 있는 대항마가 바로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다. 부모가 아이들을 때리거나 방임하는 것을 막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저 손쉽게 아이들만 악마라고 비난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비겁하며 사회적 폭력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 강서구, ‘내 아이디어로 만드는 내일’ 주민참여예산 공모

    강서구, ‘내 아이디어로 만드는 내일’ 주민참여예산 공모

    서울 강서구는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오는 5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구가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올해 공모 규모는 총 20억원으로, 지난해 18억원보다 2억원 증액됐다. ‘일반 제안’은 지역 불편 해소, 안전사고 예방, 주민 복리 증진 등 구정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이 대상이며, 강서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 제안’은 동별 특성을 반영한 생활 밀착형 사업으로 각 동 주민자치회에서 발굴해 제안한다. ‘아동·청소년 제안’은 7세 이상 18세 미만 미래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별도로 편성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155건의 제안이 접수돼, 주민 6736명의 투표와 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29건, 총 17억 5720만원의 사업이 확정됐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2억원 증액해 예산을 편성한 만큼, 강서구에 꼭 필요한 아이디어들이 공모를 통해 다양하게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GIST ‘피움’, 지역 인재 키우는 선순환…“멘티가 멘토로 돌아왔다”

    GIST ‘피움’, 지역 인재 키우는 선순환…“멘티가 멘토로 돌아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재학생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 과학 교육 확대에 나섰다. 고교 시절 멘티였던 학생이 대학 진학 후 멘토로 참여하는 사례까지 나오며, 지역 인재 양성의 선순환 구조가 가시화되고 있다. GIST는 지난 3일 교내 오룡관에서 재학생 사회공헌단 ‘피움(PIUM)’ 제6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선발된 재학생 39명과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결의를 다졌다. ‘피움’은 재학생이 멘토로 참여해 프로그램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주니어 과학 멘토링(온라인 수업), 찾아가는 과학캠프(읍·면 학교 방문), GIST 과학캠프, 과학톡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청소년의 진로 탐색과 교육 기회 확대를 지원한다. 교육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병행해 교육 격차 해소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6기에서는 ‘멘티에서 멘토로’ 이어지는 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2026학년도 신입생 강승모 학생은 고교 시절 피움 멘티로 참여해 진로 방향을 구체화한 뒤 GIST에 진학했고, 올해는 멘토로 활동한다. 강 학생은 “멘토와의 만남이 학업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그 경험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높다. 올해 ‘주니어 과학 멘토링’에는 300명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이 가운데 190명이 선발됐다. 전체 멘토 39명 중 17명은 지난해에 이어 참여한 ‘경력 멘토’로, 일부 학생은 5년 연속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화 GIST 대외부총장은 “피움은 단순 봉사를 넘어 지역 인재 성장과 사회 환류를 이끄는 프로그램”이라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움 6기 단원들은 오는 12월까지 약 9개월간 과학 멘토링과 캠프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1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재학생 약 230명과 중·고등학생 약 770명이 멘토와 멘티로 참여했다.
  • [단독] ‘자녀 범죄’에 獨·佛·美는 ‘부모’ 징역형…한국만 솜방망이

    [단독] ‘자녀 범죄’에 獨·佛·美는 ‘부모’ 징역형…한국만 솜방망이

    소년 범죄가 흉포해지며 ‘촉법소년’ 처벌 강화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자녀를 범죄의 길로 내몬 부모에 대한 제재는 한국이 해외 주요국에 비해 턱없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프랑스 등 대륙법계 국가들은 부모의 양육 방임을 독립된 형사 범죄로 규정해 최대 징역형까지 규정하고, 미국·영국·캐나다 등 영미법계 국가들도 민·형사상 제재를 통해 부모의 감독 의무를 강제한다. 반면 한국은 부모를 형사 처벌할 근거 자체가 없으며 부모가 법원의 특별교육 이수 명령을 어겨도 ‘솜방망이’ 수준의 가벼운 과태료 제재에 그치는 실정이다. 촉법소년 연령 하향보다 부모의 법적 책임을 실질화하는 법령 정비가 소년 범죄 예방의 근본 해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박선영(사진)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의 ‘주요국 소년범죄 부모 책임 법제 비교’ 연구에 따르면, 국내 현행법상 자녀의 범죄를 이유로 부모를 형사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소년법 제32조의2 제3항은 소년부 판사가 심리 결과와 가정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보호자에게 소년원·소년분류심사원·보호관찰소 등에서 실시하는 특별교육 이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명령에 정당한 이유 없이 응하지 않은 부모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데 그쳐 실질적인 제재 수단으로서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교수는 “부모가 교육 이수를 거부하거나 자녀 감독을 소홀히 해도 이를 강제할 법적 수단이 없다 보니, 가정의 보호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근본적인 재범 방지 대책이 현장에서 힘을 잃고 있다”며 “선진국들은 부모의 양육 방임 자체를 독립된 범죄로 보고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것과 뚜렷이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독일·프랑스, 부모 방임은 ‘범죄’…징역형 선고박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법체계의 뿌리인 대륙법계 국가들은 부모가 양육·감독이라는 법적 의무를 저버려 자녀를 범죄로 내몬 경우 그 방임 행위 자체를 범죄로 보고 엄격히 처벌한다. 독일이 대표적이다. 형법 제171조에 따라 보호·교육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해 16세 미만 자녀가 범죄에 빠져들 위험을 초래한 부모에게는 최대 징역 3년 또는 벌금형이 부과된다. 또한 민법 제832조는 미성년 자녀가 타인에게 입힌 피해에 대해 부모가 손해배상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아동청소년 복지법(SGB VIII)은 자녀가 반복적이거나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때 부모의 자녀 통제력 상실을 근거로 양육권을 박탈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는 형법 제227-17조에 따라 부모가 정당한 사유 없이 법적 의무를 외면해 미성년 자녀의 건강·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도덕성 및 교육 환경을 해친 경우 징역 2년과 벌금 3만 유로(약 5200만원)를 부과한다. 그로 인해 자녀가 실제로 중범죄나 다수의 범죄를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은 경우에는 형량이 징역 3년, 벌금 4만 5000유로(약 7800만원)로 가중된다. 프랑스법이 주목받는 이유는 부모에게 단순한 신체적 보호를 넘어 자녀의 ‘도덕성’과 ‘교육’에 대한 의무까지 부여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 형법에 직접 징역형을 명시해 강력한 강제력을 갖추도록 했기 때문이다. 부모의 방임 자체를 중대한 형사 범죄로 규정한 것이다. 미국, 자녀 ‘합리적 감독·보호’ 의무화…구금 가능판례 중심의 영미법계 국가들도 자녀 범죄에 대해 부모에게 실효성 있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미국은 자녀가 성년이 될 때까지 음식, 주거, 재정 지원, 양육 등 기본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법적 의무를 부모에게 지우고, 자녀의 비행에 대해서도 부모에게 법적 책임을 묻는다. 미국 50개 주 모두 부모의 민사 책임을 법으로 명시하고 있으며, 자녀가 고의로 타인의 재산에 피해를 입혔다면 부모가 금전적 배상 책임을 지는 것이 원칙이다.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자녀의 행위에 대해 부모에게 형사 책임까지 묻는다. 캘리포니아주가 대표적인 사례다. 캘리포니아주 형법 제272조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부모가 해당 자녀에 대하여 합리적인 주의와 감독과, 보호, 통제를 행사할 법적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미성년 자녀가 살인·폭력·강간 등 중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물론, 무단결석·가출 등 비행 청소년이 되거나 그러한 위험에 처할 것이 명백한데도 부모가 이를 방치하면 그 자체로 경범죄에 해당한다. 유죄 판결 시 2500달러(약 38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1년 이하의 구금에 처해지며, 두 가지를 동시에 부과받을 수도 있다. 영국은 1998년 범죄 및 무질서법에 따라 10세 미만 촉법소년의 부모에게 ‘아동안전 명령’을 내려 감독을 강화했다. 자녀가 처벌을 받으면 법원은 부모에게 최대 12개월간 교육 이수를 의무화하는 ‘양육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벌금을 부과한다. 아시아권 입법 확산…중국, 거부 시 직장 통보까지중국도 2021년 ‘가족교육진흥법’을 제정해 부모의 양육 책임을 법제화했다. 미성년 자녀가 범죄를 저지를 경우 경찰, 검찰, 법원은 부모에게 강제적 양육 교육인 ‘가족 교육 지도명령’을 내릴 수 있다. 만약 부모가 이를 거부하면 5일 이하의 행정 구금이나 1000위안(약 22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며, 해당 사실을 부모의 직장에 통보하기까지 한다. 물론 자녀의 범죄로 부모를 제재하는 것이 개인의 자유 침해나 연좌제라는 비판도 존재한다. 반면 이는 자녀의 죄를 부모에게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 본인의 법적 감독 의무 태만에 대해 책임을 묻는 것이란 반론도 제기된다. 부모의 양육 책임을 강화하는 입법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가리지 않고 확산하는 추세다. 과거 자녀 양육은 부모의 신성불가침한 사적 영역으로 간주됐지만 소년 비행이 사회 전체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이제는 형사적 제재가 강화되는 추세다. 박 교수는 “독일, 프랑스, 미국, 영국,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제재 방식은 저마다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된 명제를 확립하고 있다”며 “양육은 사회적 책임이 따르는 법적 의무이며 그 실패에 대한 책임 또한 부모가 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단순히 촉법소년 연령을 낮추는 미봉책으로는 소년 비행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없다”며 “부모가 양육 의무를 저버렸을 때 실질적인 법적 책임을 묻는 ‘부모 책임법’ 도입 등 관련 법령 정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 용산구, ‘자매도시’ 베트남 지아라이성과 교류협력 추진

    용산구, ‘자매도시’ 베트남 지아라이성과 교류협력 추진

    서울 용산구가 지난달 31일 베트남 지아라이성과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매도시 간 국제교류를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약은 1996년부터 30년간 자매결연을 이어온 베트남 퀴논시와의 우호 관계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은 용산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박희영 용산구청장과 지아라이성 부성장 응우엔 티 탄릭(Nguyễn Thị Thanh Lịch)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및 양 도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청소년 교류 및 우수학생 유학 지원 ▲경제·문화·예술·관광 분야 협력 증진 ▲의료보건 분야 지원 ▲용산국제교류사무소 운영 및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오랜 기간 이어온 베트남과의 교류를 한단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 도시가 보유한 강점과 자원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영상] “이란 주민들이 ‘차량 방패’로 미군 탈출 도운 듯”…근거 자료 공개 [핫이슈]

    지난 주말 미 F-15E 전투기 승무원(장교) 한 명이 이란 한복판에서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가운데, 이란 현지인들이 해당 장교의 탈출을 도왔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격추된 F-15E 전투기는 이란의 반정부 세력이 강한 지역에 추락했으며 구조된 장교가 현지인들로부터 은신처 제공 등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전투기가 격추된 정확한 지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란 남서부 지역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남서부 후제스탄주 상공에서 격추됐으며 코길루예·보이에르아흐마드주 일대에서 수색 작전이 실시됐다고 전했다. 언급된 이란 남서부 중 후제스탄을 중심으로 한 일부 지역은 소수민족, 특히 아랍계 이란인 비중이 높다. 이곳은 오랜 기간 중앙정부 통제에 저항해 온 소수민족과 반정부 세력이 다수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반정부 성향의 이란인터내셔널은 이날 현지 주민들이 한밤중 차량을 줄지어 몰고 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이란 현지인들이 미군 전투기 추락 이후 실종 조종사를 찾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란 반정부 진영 일각에서는 이날 밤 주민들의 차량 행렬이 미군 특수부대의 실종자 수색 현장 주변을 둘러싼 ‘바리케이드’가 됐고, 혁명수비대의 신속한 현장 배치를 방해한 효과가 있었다며 주민들의 기여를 주장했다. 이란, 거액의 포상금까지 내걸었는데이란 당국은 실종된 미군 장교를 생포하기 위해 6만 달러(한화 약 9000만 원)에 달하는 포상금까지 내걸고 대대적인 병력을 총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미군 장교 생포로 전쟁의 국면을 한 번에 뒤집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은 1979년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 점거 사건 당시 미국인 외교관과 시민 52명이 444일 동안 억류됐던 전례를 겪었다. 당시 미국은 인질 구출을 위해 동결했던 이란 자산과 국제 제재 등을 해제해야만 했다. 만약 이번 사태를 통해 미군 고위 장교가 이란군에 생포됐다면 이란 정권은 그를 강력한 대미 협상 카드로 활용하거나 체제 선전 도구로 악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더불어 이란군이 생포한 미군 장교를 공개적으로 살해하는 등 자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했다면, 미국 내부 여론이 거세게 악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전쟁 시나리오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었다. 사실상 미군의 이번 작전이 실종됐던 미군 장교뿐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생명마저도 건져낸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머쓱해진 트럼프, 이란 제공권 장악 주장 사실?이란은 비록 미군 장교 생포에는 실패했지만 F-15E 전투기 격추를 통해 대공 능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반면 그동안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시 ‘양치기 소년’이 됐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상공의 제공권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주장과 난공불락의 허울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이란에는 더 이상 해군도 없고, 공군도 없고, 대공 방어 체계도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란은 F-15E 전투기를 격추한 당일 남부 케슘 섬 인근에서도 A-10 워트호크 공격기를 격추하며 여전히 대공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했다. 더불어 이란은 미군의 첨단 드론 3대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 기한을 연장했다. 개전 이후 벌써 세 번째 기한 연기다. 그는 5일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 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라고 적었다. 이는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했던 최후통첩 기한인 현지 시간 기준 6일 오후 8시(한국 시간 기준 7일 오전 9시)를 24시간 미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도 “만약 화요일 저녁까지 (이란 지도부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 나라는 발전소도, 다리도 모두 무너져 내릴 것”이라며 협상 시한을 7일로 제시했다.
  •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처형 직전 성폭행당하는 소녀들…이란 혁명수비대의 끔찍한 실체 공개 [핫이슈]

    미국·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자국의 깊은 시골 마을 훈련소에서 어린 소년·소녀들에게 훈련을 빌미로 끔찍한 폭행과 강간을 자행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5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 출신이자 이후 미 중앙정보국(CIA)을 위해 간첩으로 활동했던 레자 칼릴리(가명)의 인터뷰 및 자서전을 토대로 이란군의 실체를 폭로했다. 칼릴리는 “과거 혁명수비대 활동 당시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고문당한 후 처형되는 소년·소녀들을 봤다”면서 “특히 성관계 경험이 없는 여자아이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이슬람 신앙 때문에 처형되기 전 성폭행당하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란의 깊은 시골에는 수많은 군 훈련소가 있다. 13세 정도 되는 어린 소녀들은 냉혹하고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이란의 모든 적을 증오하도록 세뇌당한다”면서 “이러한 훈련소는 IRGC의 일반 병사들이 ‘죽음의 집단’에 합류하는 시작점”이라고 덧붙였다. 피해를 입은 소년·소녀들은 군 훈련소나 이와 연계된 시설에서 IRGC의 명령에 반하거나 이를 제대로 따르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폭행과 폭행 등을 당한 뒤 처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창설된 IRGC의 조직 내부 증언은 매우 드물다. 칼릴리는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슬람을 비난하거나 샤리아법을 거부하는 이른바 ‘신의 적’을 고문하고 처형하는 책임도 맡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 당국은 당신도 고문하고 죽일 수 있다”면서 “수많은 용감한 사람이 이 문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다 목숨을 잃었다. 동료가 겪는 끔찍한 고문을 목격한 뒤 나는 조국을 배신하고 CIA의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시작한 첫날부터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이 정권이 전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이 정권은 이란 국민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안정에 위협이 되며, 만약 그들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이란인 수백만 명과 다른 국가의 사람들도 학살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IRGC, 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세뇌 캠프 운영”영국 싱크탱크 토니 블레어 연구소는 혁명수비대가 장교와 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세뇌 교육이 매우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성격을 띤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시아파 이슬람주의 이면에 몰입하도록 하는 세뇌 교육은 성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IRGC는 13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세뇌 교육 여름 캠프’ 등의 운영을 통해 아이들에게 보수적이고 편협한 세계관을 심어주고 TV나 인터넷 웹사이트와 같은 외국 문화적 영향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강요한다. 이러한 행사는 주로 시골 지역의 작은 마을에 설치한 캠프장에서 진행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혁명수비대의 한 대령은 “2007년 길란주에만 160개의 수용소가 설치됐고 어린이 약 2만 명이 그곳에 수용됐다”고 말했다. 이어 “혁명수비대에서 병사들이 탈영죄로 처형당하는 일은 끊임없이 벌어진다”면서 “그들은 명령 불복종의 이유로 부하들을 정기적으로 처형한다. 사임 요청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쟁 중에도 18세 소년 사형 집행한 당국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대이란 군사 공습을 시작한 뒤, 이란 당국과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줄곧 자국이 미국과 이스라엘로부터 부당한 공격을 받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이란 국민은 삶을 뒤흔드는 전쟁을 일으킨 미국과 이스라엘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자국 정부와 군도 믿지 못한다. 국가가 여전히 국민에게 폭압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란 사법부 관영 매체 미잔에 따르면 지난 2일 당국은 지난 1월 대규모 반정부 시위 당시 체포된 아미르호세인 하타미(18)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아직 성인이 채 되지 않은 이 소년에게 씌워진 혐의는 군사시설 침입 및 방화였다. 미잔에 따르면 그는 심문 과정에서 혐의를 시인했다가 다시 항소했으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하타미는 나이가 어려 사면을 받을 수도 있다는 일각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결국 수도 외곽의 악명 높은 게젤 헤사르 교도소에서 교수형에 처해졌다. 생전 그는 음악가를 꿈꾸는 기타리스트이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평범한 청소년이었다. 이란 사법당국은 하타미에 대해 “‘신에 대한 적개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혔다. 민생고와 독재 정권에 대한 어린 청년의 목소리가 신에 대한 적개심으로 둔갑됐고 결국 이는 사형 집행으로 이어졌다.
  • 서울, 기후동행카드 석달간 최대 9만원 환급

    서울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씩 최대 9만원을 환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 시장은 “시의 지원 방향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니라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강도 대중교통비 절감 대책을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3만원을 페이백한다. 이 기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이용을 마친 시민이 대상이다. 시는 개별 이용자의 충전·만료 내역을 확인한 후 6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 2000원(청년 5만 5000원)만 내면 30일 동안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카드다. 이번 페이백으로 월 3만원을 돌려받으면 3만 2000원(청년 2만 5000원)으로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요금제 중 청소년, 다자녀, 저소득층 요금제를 이용하는 시민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씩 최대 9만원 환급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월 3만원씩 최대 9만원 환급

    서울시는 중동 사태에 따른 고유가 상황에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3개월 동안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3만원씩 최대 9만원을 환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오 시장은 “시의 지원 방향은 ‘단순한 현금지원’이 아니라 시민이 매일 체감하는 부담을 낮추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고강도 대중교통비 절감 대책을 통해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제고해 에너지 절감에 동참하고 고유가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시민 부담을 덜기 위해 4~6월 기후동행카드 30일권 이용자에게 월 3만원을 페이백한다. 이 기간 기후동행카드 30일권을 충전해 이용을 마친 시민이 대상이다. 시는 개별 이용자의 충전·만료 내역을 확인한 후 6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기후동행카드는 6만 2000원(청년 5만 5000원)만 내면 30일 동안 서울 지하철·버스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카드다. 이번 페이백으로 월 3만원을 돌려받으면 3만 2000원(청년 2만 5000원)으로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요금제 중 청소년, 다자녀, 저소득층 요금제를 이용하는 시민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용자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 가입해 카드를 등록한 후 6월에 페이백을 신청하면 된다. 관련 사항은 6월 중 티머니 누리집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 ‘김동연 표 도정’ 긍정 평가…감사패 & 지지선언 잇달아

    ‘김동연 표 도정’ 긍정 평가…감사패 & 지지선언 잇달아

    경기도수의사회, 반려동물 복지정책 공로 감사패 전달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5일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손성일)로부터 경기도의 동물복지 향상과 반려동물 정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민선 8기 경기도는 2023년 7월 여주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경기 반려마루 여주’를 개관한 데 이어 이듬해 5월 화성에 ‘반려마루 화성’을 추가로 개관했다. 이후 유아동·청소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감 활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반려마루 여주와 화성이 입양문화 확산과 보호동물 복지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또한 경기도 최초의 공설동물장묘시설인 ‘반려마루 추모관’을 조성했다. 경기도수의사회 손성일 회장은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서 “김동연 후보는 그동안 경기도 동물 정책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수의사회와의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특히 유기동물 입양을 하면 지원 프로그램까지 해주셔서, 유기동물 입양이 많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점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연 후보는 “동물 행복한 사회에서 사람도 행복할 수 있다. 경기도민들이 우리 ‘댕댕이’ ‘댕냥이’들과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사단법인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경기피해자연합회, 경기도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경기도남부회, 경기도 장애인연대, 한국시스템에어컨유지관리협회,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캠프 인구미래-건강사회행복위원회 소속 7개 단체 16개 특보단, 경기도경제살리기포럼, 경기창업기업인협회 등이 김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10명 중 7명 이용… 생활 밀착형 복지로 자리잡다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10명 중 7명 이용… 생활 밀착형 복지로 자리잡다

    제주도가 도입한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정책이 시행 7개월 만에 대상자 10명 중 7명이 이용하는 대표 교통복지로 자리 잡았다. 고유가 속에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청소년 무료 이용 정책이 가계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버스 이용 확대를 이끄는 ‘생활 체감형 복지’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제주도는 지난해 8월 도입한 어린이·청소년 무상버스 사업의 누적 이용 건수가 올해 2월까지 483만 건, 혜택 금액은 약 4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도내 대상자 8만 6000여명 가운데 5만 9421명(68.6%)이 카드를 등록해 실제 이용 중이다. 제주도는 이 정책이 청소년 이동권을 확대하는 동시에 학부모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기 중인 지난해 11~12월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3만 건을 넘어섰고, 겨울방학 기간인 올해 1~2월에도 하루 2만 건 이상 이용이 이어졌다. 사업 초기와 비교하면 지난해 12월 이용률은 29.9% 증가했다. 제주도는 오는 6월부터 실물 카드 대신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 교통카드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면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온나라페이’ 앱에서 이용 내역도 확인할 수 있다. 고유가와 청소년 무료 이용정책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이용도 늘고 있다. 도가 지난달 1~15일 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수송 인원은 237만 73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증가했다. 특히 청소년 이용객은 24.47%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도는 지난 1월부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비 환급 ‘케이(K)-패스’ 사업에 정액 무제한 방식을 새롭게 도입했다. 이와 함께 교통 취약지역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옵서버스’를 지난 2월 25일부터 도서 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읍·면으로 확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청소년 무상버스와 교통비 환급 제도, 수요응답형 교통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학교 주변서 성매매 업소 운영…업주 집유·1억 추징

    학교 주변서 성매매 업소 운영…업주 집유·1억 추징

    학교 인근에서 안마시술소로 위장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업주가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1억원대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6단독(부장 이현경)은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억 2900만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A씨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울산 동구 한 건물에서 안마시술소 간판을 내걸고 실제로는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업소에서는 손님들에게 13만~17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주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업소는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 있었다. 관련 법에 따르면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는 학교로부터 200m 이내에서 영업할 수 없지만, A씨는 고등학교에서 160m, 초등학교에서 182m 떨어진 곳에서 샤워 시설과 밀실을 갖추고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고, 영업 기간도 길다”며 “다만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3파전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시작…과반 득표 없을 경우 결선

    3파전 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 시작…과반 득표 없을 경우 결선

    5~7일 본경선 투표, 당심·민심 50%씩 반영 더불어민주당의 경기도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지난달 21~22일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한준호·추미애·김동연 후보(기호순)가 결선에 진출했고, 권칠승, 양기대 후보는 탈락했다. 본경선은 5일 오전 9시부터 7일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투표는 권리당원 투표 100%로 치러졌던 예비경선과 달리 권리당원 투표 50%와 안심번호를 활용한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5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권리당원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실시된다. 6~7일에는 온라인 미참여자를 대상으로 한 강제 ARS 투표가 진행되며, 7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자발적 ARS 투표도 병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후보가 확정되고,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가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전날(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는 세 후보가 각기 다른 강점을 내세우며 막판 표심을 공략했다. 김동연 후보는 “결국은 경제이고 핵심은 경기도”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경제를 제대로 아는 사람, 위기를 극복해 본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에는 검증된 경제 일꾼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경제 정책 경험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와 주거·돌봄·교통 ‘3대 생활비 반값’, 경천동지 프로젝트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과 성장 정책을 경기도가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다. 추미애 후보는 “갈등을 피하며 결정을 미루는 관리형 도정으로는 경기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도정 혁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검증된 실력과 경험으로 성과로 증명하는 도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공약으로는 어린이·청소년 무상교통, 경기북부 중첩 규제 해소, 최소 돌봄 기준 마련, 공공주택 14만 8000호 공급 등을 제시했다. 한준호 후보는 “도민의 삶을 올리는 체감 행정을 해야 할 때”라며 생활 밀착형 정책을 강조했다. 이어 GTX-링 구축과 판교 10개 조성(P10 프로젝트), 경기북부 메가시티 구상 등을 제시했다. 그는 “복지와 취약계층 예산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복원하겠다”며 재정 투입 확대 의지를 밝혔고, “골목경제에 직접적인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도민에게 자주 보이는 도정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 “시험관 시술 중 유산”…BTS 제이홉 친누나,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시험관 시술 중 유산”…BTS 제이홉 친누나,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친누나 정지우가 유산했다고 밝혔다. 정지우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미지우’에서 “화학적 유산을 했다”고 전했다. 정지우는 “개인적인 부분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나서서 말씀드리기 굉장히 망설여지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실 영상을 5~6개월 쉬는 동안 몸과 마음을 많이 가다듬고 쉬어가는 시간을 보냈기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가 꽤 많았던 상태여서 가정을 위한 선택을 했으니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고 시험관 시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지우는 “지난해 11월부터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다. 사실 첫 이식을 얼마 전에 진행했는데 잘되지 않았다. 화학적 유산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해서 첫 시도가 안타까운 소식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래도 회복 잘하고 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흔히 벌어지는 일이라고 해서 좀 덤덤하게 받아들이려고 노력은 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지금은 정말 괜찮다. 열심히 몸 돌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2021년 결혼한 정지우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제이홉이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을 때 얼굴을 비춘 적이 있고, 넷플릭스 예능 시리즈 ‘더 인플루언서’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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