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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선수단 결단식’ 참석

    고광민 서울시의원, ‘제52회 전국소년체전 서울시 선수단 결단식’ 참석

    서울시의회 고광민 의원(국민의힘·서초3)은 지난 9일 서울고에서 개최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전국소년체전) 서울시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해 학생선수들을 응원하고 향후 시작될 종목별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된 이번 결단식에서는 학생선수 846명이 한 자리에 모여 2년 연속 종합 우승의 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심미경 의원, 이희원 의원, 이새날 의원, 정지웅 의원 및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학부모·교사·지도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소년체전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개최된다. 17개 시도 36개 종목에서 선수 1만1924명·임원 6505명 등이 참가를 신청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대표 선수 선발을 위해 서울시체육회와 지난 3월 2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서울소년체전을 개최해 총 846명의 대표를 선발했으며 서울시 선수단은 지난해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76개, 은메달 49개, 동메달 59개를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올해 서울시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70개 이상이다.이날 축사자로 나선 고 의원은 “제40회 서울소년체육대회를 통해 선발된 초등학교 305명, 중학교 541명 등 총 846명 대표선수단 여러분들의 어깨에 서울 시민의 바람과 기대가 실려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발언했다. 이어 “학교운동부 지도자분들께도 이 자리에 모인 학생선수 모두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는 꿈을 키우며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부탁드린다”라며 “서울시의회에서도 학교운동부 선진화를 위한 과학적 훈련 방법 도입, 운동 환경 개선, 우수 지도자 지원 등 학교체육과 운동부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최근 스포츠계에서 유행어로 자리 잡은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를 언급하며 학생선수단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한 뒤 서울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축사를 마쳤다.
  • 김영수 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김영수 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 총재는 문화체육부 장관, 한국농구연맹 총재 등을 역임했고 2019년 PBA 총재로서 당구 발전과 대중화를 견인해 왔다. 최우수선수상은 2022 소년체전 체조 6관왕 신희제(영남중)와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엑스게임 우승자 최가온(세화여중)이 차지했다.
  •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소강체육대상 수상

    김영수 프로당구협회(PBA) 총재가 제15회 소강체육대상을 받았다.김 총재는 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소강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소강체육대상은 대한체육회장 등을 지낸 고 민관식 회장을 추모하기 위해 2009년 제정된 상으로 매년 12월에 심사해 다음 해 5월 3일에 시상해 왔다. 올해 대상 수상자인 김 총재는 제33대 문화체육부 장관, 제5대 KBL 총재,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을 역임했고 2019년 출범한 프로당구협회 총재를 맡아 국내 당구 발전과 당구 대중화를 견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지난해 소년체전 체조 6관왕 신희제(영남중)와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엑스게임 우승자 최가온(세화여중)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2022~23시즌 월드컵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우승자 김민선(의정부시청)과 한국 선수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두 차례 우승한 권순우(당진시청), 장애인 여자골볼팀이 수상했다. 고 이형근 대한역도연맹 후보 선수 전임 감독, 박권일 휠체어 컬링 감독은 지도자상을 받았다. 공로상은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부회장이, 언론상은 연합뉴스 이영호 부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악몽의 ‘44중 추돌사고’ 뒤 “멈춰” 외쳐 참사 막았다

    악몽의 ‘44중 추돌사고’ 뒤 “멈춰” 외쳐 참사 막았다

    블랙아이스 추돌사고 당한 뒤터널 향해 달리며 “멈춰!” 수신호44중 추돌사고 후 50여대 멈춰 서 경기 포천시 구리포천고속도로에서 발생한 44중 추돌사고가 더 큰 참사로 이어질 뻔했다가 한 남성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피해를 줄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당시 이 사고로 1명이 사망하고 36명이 부상을 입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지만, 그의 노력으로 추가적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동네 선후배인 안재영(57)씨와 이노성(42)씨는 쏘렌토 차량을 몰고 구리포천고속도로의 축석령 터널을 빠져나가다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며 추돌사고를 당했다. 안씨의 차량은 앞 차량 2대와 충돌한 다음에 겨우 멈춰설 수 있었다. 안씨와 이씨가 차량을 빠져나와 보니 이미 앞쪽에 5대의 차량이 추돌사고로 멈춰 서 있었다고 한다. 안씨는 차에서 내린 뒤 블랙아이스를 디디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블랙박스에 촬영된 모습을 보면, 그는 차량 추돌과 미끄러짐 사고로 다리를 살짝 저는 모습으로 움직인다. ●다리 절면서도 터널 향해 ‘전력질주’ 안씨는 이후 고속도로 중앙 가드레일 밖의 풀숲을 헤치며 터널쪽으로 달리기 시작한다. 갓길은 미끄러워 또 넘어질까봐 눈이 덮인 풀을 밟고 전속력으로 터널을 향해 달린 것. 초등학교 시절 전국소년체전 100m 은메달리스트였다는 그는 사고 지점에서 터널까지 1㎞ 거리를 단숨에 달린 뒤 터널 앞 30m 지점에서 손을 흔들며 “안돼! 안돼! 스톱!”을 거듭 외쳤다. 당시 상황은 안씨가 112에 신고한 뒤 전화 끊는 것을 깜빡하는 바람에 그대로 녹음됐다. 그가 사고지점에서 터널까지 올라오는 중에도 차량 수십대가 미끄러지며 추돌사고가 이어졌다. 그러나 그가 전력을 다해 차량 통행을 제지하면서 이상하게 느낀 사람들이 속도를 늦추면서 추돌사고가 멈추기 시작했다.그는 이렇게 10분 정도 도로에 서서 50여대의 차들에 신호를 보냈는데, 이들 차량은 속도를 줄여 안전하게 정차했다. 안씨 덕에 추돌사고를 피한 50여대의 차량은 1, 3차로와 갓길에 수백m 거리로 늘어서 있었으며, 뒤에서 오던 다른 차들도 정차한 차량 행렬들을 보고 축석령터널 안에서 모두 안전하게 멈췄던 것으로 나타났다. 안씨의 활약으로 더 큰 초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차량 통제하지 않았다면 추돌 피할 수 없을 것” 당시 사고 현장에 도착했던 견인차 기사 A씨는 연합뉴스에 “차 사고로 현장이 엉망이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1, 3차로와 갓길에 50여대의 차량이 줄지어 멀쩡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고속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100㎞인데다 터널을 나오면 내리막길이어서 (안씨가) 차량을 통제하지 않았다면 모두 추돌사고를 피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목숨을 걸었다고 본다. 그분이 그렇게 하지 않았으면 온전한 차들이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씨는 “평소 불의를 못 참는 성격인데 누군가는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 생각하고 그냥 달려 나갔다. 특히 사람이 많이 탄 버스를 막아 큰 인명 피해를 막은 것 같다. 평생 기억에 남을 거 같으며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 스타들 해외로 가버렸네… 전지훈련 메카 제주는 울상

    스타들 해외로 가버렸네… 전지훈련 메카 제주는 울상

    겨울 전지훈련 메카 제주가 울상이다. 제주도에 300여개팀 5200여명이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입도한 가운데 유명프로팀과 선수들이 제주보다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났기 때문이다. 롯데 삼성 NC KIA 등 프로야구 구단들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20년 이후 3년 만에 미국, 일본, 호주 등으로 해외로 전지훈련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동계 시즌때 류현진 김광현 등 유명 야구선수와 팀들이 대거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화색이 돌던 모습과는 다른 풍경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월 현재 300여개팀 5200여명이 입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일원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대부분 오는 10일 예정된 제주평화기태권도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모인 팀들로 알려졌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마케팅 활동이 다소 주춤해왔으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주도를 총괄로 한 전담 조직(TF) 운영을 통해 전국체전, 소년체전, 장애인 체전 등 대규모 행사 현지방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한 공공체육시설 무료개방, 상해보험 가입, 선수단 수송, 스토브리그 개최, 심판지원 등을 약속하며 훈련단 입도를 유도해 왔다. 스타급 선수와 팀들이 없어 다소 맥빠져 보이지만 올해 코로나 이전 수준인 10만명을 목표로 전지훈련 전담 조직(TF)을 활용한 현장 합동마케팅 전개와 함께 2026년 전국체전과 연계한 전지훈련 유치홍보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현재 12월말 기준 3만 1569명이 제주를 찾아 5만명 목표치를 달성해 실속을 챙길 전망이다. 특히 향후 굵직굵직한 대회들이 예정돼 있어 다시 화색이 돌 전망이다. 이달에는 제주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국제교류 지원사업을 통해 태국 등 현지 프로팀과의 원정 연습경기 등으로 국외에 제주브랜드 홍보를 강화한다. 4월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골프대회를 시작으로 4~5개의 남녀 프로골프대회 제주 개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한다. 또한 6월에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 국가대표 농구예선전이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한국프로배구연맹(KOVO)에서 주최하는 여자배구 정규리그 일부 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주최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오성율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2023년에는 코로나 상황을 뛰어넘어 제주가 스포츠 메카로서 도약하는 발판의 해로 삼아 제주 스포츠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윔블던 챔피언 조세혁 동생도 학교 떠난다…제도 개선 절실

    월드 스타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생 운동선수들이 학교를 떠나는 사례가 많아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문체부가 최근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정책을 정상화 시키겠다고 밝혔으나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아 체육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31일 전북도교육청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윔블던 14세 이하 남자 단식 초대 챔피언 조세혁(14) 선수는 지난 3월부터 전주 전일중에 다니지 않고 있다. 현재 소속은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다. 중학교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현재는 학년 유예 처분이 내려진 상태다. 조 군은 내년 6월 15일까지 복학을 하는 것을 포기하고 검정고시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더구나 조 군의 동생 민혁(전일중 1학년)군도 테니스에 두각을 나타내자 학교를 떠날 계획이어서 엘리트 선수 양성을 가로막는 학교체육 정책이 도마에 올랐다. 권영선 전일중 교장은 “조세혁·민혁 두 형제가 현재 학교 소속이지만 형은 학년 유예 처분을 받아 정원 외로 관리 중이고 동생도 지난 5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며 “민혁군도 가까운 시일 내에 학년 유예 신청을 하고 형의 전철을 밟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조 군이 학교를 떠난 것은 한해 7~8개월 국외 경기 일정을 소화하려면 도저히 학교 수업일수를 맞출 수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학교장의 ‘학생 선수 출석 인정 결석 허용 일수’는 초등학교 0일, 중학교 10일, 고등학교 20일에 불과하다. 이때문에 조 군처럼 세계적인 기량을 보유한 선수들이 운동을 위해 학교를 떠나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변길주 국장은 “골프, 테니스, 탁구 등 개인 종목 선수들은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고 방송통신중고교 등을 다니며 운동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선수로 등록된 학생은 진로가 정해진 만큼 교육당국이 출석일수 인정 등 유연하고 현실적인 정책을 하루빨리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복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신준섭 전북체육회 사무처장도 “현행 제도 아래서는 세계적인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며 “최근 문체부가 현실과 맞지 않는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발표했으나 체육계의 요구사항이 얼마나 반영될 수 있을지, 언제나 시행될지 걱정”이라고 우려를 감추지 않았다. 한편 스포츠혁신위는 2019년 6월 학생선수 관련 ▲출석 인정일수 축소 및 학기 중 주중 대회 금지 ▲학기 중 주중 대회의 주말 대회 전환 ▲소년체전 개편 등을 해당 부처에 권고했다. 이에 선수, 학부모, 지도자, 스포츠 전문가들은 현실성이 없는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탁구 신동’ 신유빈(18·대한항공)과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이 고교 진학을 포기하고 실업팀에 직행했고, 윔블던 테니스 14세부 남자 단식 챔피언 조세혁도 중학교를 떠나는 등 역효과가 심각해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 경기도 한번 못해 보고... 소년체전 제주테니스 실격 처리 논란

    경기도 한번 못해 보고... 소년체전 제주테니스 실격 처리 논란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남자 16세이하부 경기에서 메달 획득이 유력했던 제주선발팀이 경기도 못해보고 실격패를 당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제주선발팀의 학부모 일동은 지난 31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이번 전국소년체전에서 중학생 선수 6명이 한 경기도 뛰지 못한 채 실격패라는 불명예를 안고 돌아온 사태를 초래한 제주도테니스협회와 제주도체육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제주도체육회로부터 대회 현장에서 발급받은 임원 카드를 소지한 A 지도자가 경기 전 출전 선수 명단을 주최 측에 제출했으나 실격패했다”며 “이는 A 지도자가 감독이나 코치로 정식 등록되지 못해 발생한 사태”라고 지적했다. 학부모회는 “앞서 선수단을 훈련한 A 지도자를 선수단 코치로 선발해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협회 총무이사는 ‘협회장 지시에 따라 결격 사유가 있는 A 지도자를 배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학부모회는 “하지만 협회장은 당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징계 권고를 받아 제주도체육회로부터 자격정지 처분 4개월을 받은 상태였다”며 “특히 협회 측에 A 지도자 결격사유에 대한 내용을 공문으로 요청했지만, 아직도 받아보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학부모회는 “체육회와 협회는 감독이나 코치로 정식 등록되지 않은 A 지도자가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하면 선수단이 실격패 처리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일부러 학부모와 지도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제주도체육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스포츠공정감찰단에 사실조사를 의뢰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책임자를 문책할 예정”이라며 “이와 별개로 사법기관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으로, 앞으로 전국체전 참가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지금도 밀물의 삶 견뎌내는 ‘오월의 청춘’ 위한 응원”

    ‘오월 광주’ 배경으로 담은 청춘로맨스송 PD “혹시 누 될까 확실한 역사 다뤄”이 작가 “사실 아닌 건 한 줄도 안 쓰려 해”비극과 마주한 현재의 삶 그리며 공감 41년 전 행방불명자 유골이 최근까지 확인될 만큼 5·18광주민주화운동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러나 영화에 비해 드라마에서는 SBS ‘모래시계’(1995), MBC ‘제5공화국’(2005) 정도를 제외하면 직접적으로 다룬 적이 없을 만큼 생소한 소재다. 최근 종영한 KBS ‘오월의 청춘’은 이 때문에 더욱 주목받은 드라마다.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풋풋한 청년들의 로맨스를 펼쳤고, 2021년 주인공 명희(고민시 분)의 유골이 발견되는 장면이 등장하며 비극을 정면으로 마주했다.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난 송민엽 PD는 “5·18을 다루는 만큼 최대한 조심스레 접근하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생존자나 유족 등 남아 있는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확실한 역사만 다루려고 했다는 그는 “‘택시 운전사’나 ‘화려한 휴가’, ‘스카우트’ 등 영화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대본을 쓴 이강 작가도 서면 인터뷰에서 “부담이 굉장히 컸다”면서 “평범한 사람들에게 집중하고 있지만 이야기 밑에 흐르는 시대를 표현할 때 역사에 없는 사실은 한 줄도 적지 말자는 각오로 임했다”고 덧붙였다. 전남 출신인 정욱진·김보정 배우에게 광주 사투리 감수를 받고, 당시 시가지 모습을 수원 세트장에 구현하는 등 현실감도 높였다. 드라마는 2013년 출간된 김해원 작가의 동화 ‘오월의 달리기’를 원작으로 한다. 원래 줄거리는 전국소년체전을 준비하던 초등학생 육상선수 명수의 눈에 비친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다. 여기에 명수의 누나 명희 등 네 청춘의 이야기를 더해 확장했다. 광주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며 독일 유학을 꿈꾸는 명희와 서울에서 귀향한 의대생 희태(이도현 분)의 비극적인 사랑은 물론 학생운동에 나서는 법대생 수련(금새록 분)과 지역 유지의 아들 수찬(이상이 분) 남매, 군에 징집된 운동권으로 계엄군이 된 경수(권영찬 분) 등 집단 속 다양한 개인들을 담아낸다. 명희와 희태처럼 사회 운동에서 거리가 먼 평범한 사람이 벼락같은 일을 맞고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는지를 섬세하게 그린다.운명이 바뀌어 버린 보통 사람들의 삶은 현재까지 이어진다. 누나와 아버지를 잃고 성직자가 된 명수, 떠돌이 생활을 하는 경수, 응급의학과 의사가 된 희태 등은 당시의 아픔을 간직한 이들을 대변한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십자가를 진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송 PD)는 의도와, “현재도 밀물의 삶을 견뎌 내고 있는 또 다른 희태들이 슬픔에 잠기지 않고 삶을 헤엄쳐 가길 응원하는”(이 작가) 바람이 담겨 있다. 총 12부작에 모든 것을 눌러 담은 드라마는 5%대 시청률을 유지하며 종영했다. “명희를 친구처럼 우려해 주는 시청자 반응을 보며 오월 속으로 한 걸음 다가와 주시는 것을 느꼈다”는 이 작가의 소감처럼,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았다는 증거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330㎝ 하늘 나는 고교생 국대 “외곽·골밑 다 능한 송교창이 꿈”

    330㎝ 하늘 나는 고교생 국대 “외곽·골밑 다 능한 송교창이 꿈”

    농구화 신으면 207㎝… 덩크슛 자유자재 구사U19·국대 모두 발탁 … “男농구 한 획 그을 것”FIBA 아시아컵 예선 우승해야 올림픽행 가능지난 10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과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에 출전할 12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용산고 3년인 여준석(19)이 유일하게 고교생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교생이 성인대회 태극마크를 단 것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대비해 뽑았던 이종현(27·고양 오리온) 이후 처음이다. 이종현을 비롯해 하동진·하승진 부자와 신동파, 최진수 등 다섯 명만이 고교생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됐다. 농구계 안팎은 ‘파격 발탁’이라고 들썩거렸지만 높이에다 화려한 기량, 다부진 정신력까지 갖춘 그에겐 이번 대표팀 선발이 성인무대를 위한 ‘통과 의례’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그의 일품 덩크슛은 ‘파격’이라는 단어를 부끄럽게 할지도 모른다. 지난 19일 서울 용산고 체육관에서 만난 여준석은 “양홍석, 송교창 형처럼 키가 큰 데도 외곽 플레이에 능한 선배를 닮고 싶다”면서 “조용히 자신이 할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는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5일 소집 예정인 대표팀은 다음 달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 예선에 출전한다. 이후 리투아니아로 넘어가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소화한다. 남자농구가 올림픽 무대에 모습을 보인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예선도 만만치 않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와 경쟁한다. 우승하면 올림픽에 나설 수 있으나 쉽지 않은 도전이다.그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체력이 걱정”이라면서 “특히 올림픽은 차원이 다른 무대다. 더 나은 선수를 상대할 수 있는 더 좋은 기회다. 반드시 나가고 싶다. 그래서 남자농구에 한 획을 긋고 싶다”고 강조했다. 농구화를 신으면 207㎝, 벗으면 203㎝인 여준석이 초고교급 선수가 된 것은 어쩌면 두 살 터울로 고려대에서 포워드를 맡은 여준형(198㎝)의 역할이 컸다. 어릴 적 형보다 키가 작았던 여준석은 강한 승부욕으로 형을 따라잡고자 무던히도 애를 썼다. 키가 크려면 스트레칭을 해야한다는 말을 듣고 새벽 6시에 일어나 1시간 이상 스트레칭하며 관절 늘리기에 매달렸다. 효과가 있었는지 중학교 2학년 때 이미 2m가 넘어 형을 앞지를 수 있었다. 또 덩크슛도 자유자재로 구사했다. 중학생이던 2016년 전국소년체전 결승전에서 혼자 50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지난달 제58회 춘계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에서는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점프력이 330㎝가 넘는다. 여준석은 젊어진 대표팀에 구색 맞추기가 아니다. 조상현 국가대표팀 감독은 여준석 선발과 관련해 “김종규와 장재석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황에서 19세 대표팀에 양해를 구하고 여준석을 선발했다”며 “여준석은 절대 백업이 아니며 아시아컵 예선은 물론 올림픽 예선에서도 과감하게 써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세범 용산고 코치는 “준석이가 마음먹고 뛰어 솟구치면 백보드에 그려진 작은 네모보다 더 높은 곳에 손바닥이 닿을 때도 있다”고 귀띔했다. 높이만큼은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19세 대표팀과 성인 대표팀에서 모두 활동하는 여준석은 “이번 대회를 통해 외국 관계자도 나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며 “멈춰 있지 않고 계속 성장한다는 말을 꼭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보건소보다 빠르긴 한데”… 자율연휴 코앞 학교는 불안불안

    “보건소보다 빠르긴 한데”… 자율연휴 코앞 학교는 불안불안

    체전 앞둔 체육중·고 학생들은 반겨2주 시범실시 효과성 검증에는 한계자가키트는 미성년자에겐 자제 권고확진자 안 줄어 7월 등교 확대 힘들 듯“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 1시간 이상 기다린 적도 있어요. 학교에서 받으니 빨리 끝났네요.” 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체육중·고등학교에서 만난 김무궁(15·중3)군은 이날 학내에 설치된 코로나19 이동식 검사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받았다. 김군의 친구들도 한 명씩 거리두기를 한 채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쪽에선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에 서명하고 다른 한쪽에선 비닐장갑을 낀 뒤 코와 입의 검체를 체취했다. 장대높이뛰기 선수인 김군은 “검사받는 게 아파서 안 받겠다는 친구들도 있지만 별로 안 아프다”면서 “다른 친구도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로에서 일선 학교에 처음으로 이동형 PCR 검사가 도입됐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이 이날부터 시범 실시하는 ‘교육시설 이동검체팀 선제검사’는 학생 및 교직원의 코로나19 검사 접근성을 높여 학교 내 ‘무증상 확진자’를 찾으려는 조치다.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반경 1㎞ 이내 위치한 학교 등 검사를 희망하는 학교 10곳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이날부터 2주간 실시한다.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이동 검체팀이 학교를 돌며 희망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 이튿날 오전까지 검사 결과가 통보된다.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하기에 검사 뒤 자가격리 등 별도의 수칙을 적용받지 않는다. 체육 특수목적 학교인 서울체육중·고는 절반 이상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특성 등을 고려해 서울시교육청에 이동형 PCR 검사를 신청했다. 김낙영 서울체육중·고 교장은 “소년체전 등 각종 대회를 앞두고 사전에 검사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과 기숙사 거주 학생 등 350명이 신청했다”면서 “바쁜 학생 선수들이 보건소를 찾아 검사를 받기 어려운데, 학교 안에서 선제 검사를 통해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교육청도 이날부터 이동형 PCR 검사 시범 운영에 돌입했으며 인천도 도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시범 사업의 효과를 보고 전국 확대를 검토한다는 생각이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1주일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하루 평균 50명꼴이다. 8~14일(56.4명)에 정점을 찍은 뒤 15~21일(52.7명)에 이어 2주간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방역의 고삐는 늦출 수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판단이다. 일선 학교에선 가정의 달인 5월이 학교 방역의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어린이날(5일)과 어버이날(8일)을 전후로 자율휴업을 하는 학교가 적지 않아 그만큼 학생들의 가족 나들이와 외출 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교육부가 공언했던 ‘1학기 중 등교 확대’도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개편 시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질병청과 논의해 왔다. 정부는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를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지만 7월에는 일선 학교가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프로 좌절된 선수들 모은 ‘고양시민야구단’ 창단

    프로 좌절된 선수들 모은 ‘고양시민야구단’ 창단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비 선수 출신을 주축으로 한 ‘고양시민야구단’이 창단한다. 7일 경기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이번에 창단할 야구단은 프로 진출이 좌절된 선수와 비선수 출신들로 구성하며 프로에 다시 한 번 도전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가 후원을 맡고, 설악고(전 속초상고) 권동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권 감독은 설악중 재직 당시 소년체전에서 전국을 재패하고 김재환·양훈·박용근 등 20명 가까운 선수들을 프로에 진출시키는 등 풍부한 실전 경험 및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구단은 올 상반기 중 15명 이상 선수 구성을 완료한 후 늦어도 6월 정식 창단할 예정이다. 고양시 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는 “지역 내 유명 중소기업 지원 등을 받아 선수들이 운동에 만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할 계획”이라면서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꿈과 희망을 이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포토] ‘E컵, 36인치 꿀벅지’ 모델 김효연

    [포토] ‘E컵, 36인치 꿀벅지’ 모델 김효연

    섹시모델 김효연이 올해 미스맥심에 도전했다. 최근 남성잡지 맥심은 올해 열리는 ‘미스맥심 콘테스트 2021’(이하 미맥콘) 2화를 공개했다. 미맥콘에 도전장을 내민 김효연은 탁구선수 출신의 모델로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뽐내며 남성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신세대 모델이다. 최근 화보집도 발간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162㎝로 모델로서는 크지 않은 신장을 가진 김효연이지만 라인만큼은 역대급이다. E컵의 풍만한 ‘가슴부심’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탁구로 다져진 탄탄한 36인치 꿀벅지를 소유하고 있다. 플랭크와 스쿼트로 몸매관리를 하고 있는 머슬녀다. 소년체전에 탁구선수로 참가할 만큼 탁월한 운동신경을 지닌 김효연은 지금도 탁구를 비롯해 테니스와 볼링 등을 즐기고 있다. 미맥콘 2화에서는 섹시한 핑크빛 탱크톱과 초미니 핫팬츠로 무장해 남심을 설레게 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데뷔 첫해 태백·금강 오른 장사… 새바람 씨름판 ‘신바람’

    대학 모래판 평정한 후 실업팀 데뷔장기전서 공격적 씨름 스타일 바꿔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 따내 기염태백급 최강 윤필재 꺾었을 때 ‘짜릿’씨름선수 동생 모래판서 맞붙었으면“전체급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싶어요”“전 씨름 천재 아니에요. 얼마나 아등바등 훈련하는데요.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민속씨름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노범수(22·울산 동구청)는 지난해 여름부터 서서히 인기를 되찾아 가는 민속씨름 모래판에 새바람을 일으킨 ‘뉴 제너레이션’이다. 울산대 3학년이었던 지난해 8관왕에 오르며 대학 모래판을 평정했다. 태백(80㎏ 이하), 금강(90㎏ 이하) 경량급 중심으로 내로라하는 씨름 달인이 총출동한 스포츠 리얼리티 방송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에도 얼굴을 비쳤다.●‘씨름 천재’ 아닌 노력하는 씨름꾼 또 올해 울산 동구청 샅바를 매고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들었다. 설날, 단오, 추석 등 명절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지난 8월 영월 대회부터 이달 평창 평화대회까지 민속씨름리그 1~4차 4개 대회 연속 장사 타이틀을 따내며 모래판을 뒤흔들었다. 이 가운데 2차 안산 김홍도대회 때는 체중 조절 문제로 원래 체급인 태백급에서 한 체급 올려 도전한 금강급에서도 타이틀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데뷔 첫해 두 체급 석권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이 정도면 천재 소리를 들어도 어색하지 않을 듯한데 최근 서울신문과 만난 노범수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장사를 하고 나서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아보니 천재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던데 저는 저 자신을 단 한 번도 천재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고교 2학년 때까지는 4강에 들어 본 적도 없는걸요. 저는 노력파예요. 노력하는 씨름꾼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요즘 성적은 운이 따랐을 뿐이죠.” 노범수가 샅바를 처음 잡은 것은 대구 매천초등학교 4학년 때다. 운동이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다가 5학년 때부터 다시 시작했다. 그런 그에게 씨름의 재미를 선물한 것은 큰아버지였다. 시골에 놀러 갈 때마다 용돈을 걸고 사촌 형제끼리 씨름을 붙였다. 노범수는 용돈 타는 재미가 쏠쏠해 샅바를 놓지 않았다고 웃었다. 그러나 좀처럼 대회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리 운동을 열심히 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고 뒤처지자 남들 모르게 체육관 뒤에 가서 울고, 눈물이 마른 뒤에 돌아오는 일도 잦았다. “공고에 진학해 기술을 배울까 고민도 했어요. 그런데 중3 때 키가 크면서 고교 때도 씨름을 하게 됐죠. 그래도 동기 중에서 제일 못했어요. 그때는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친구들이 외출할 때도 저는 밧줄을 타고 고무줄을 당기며 이를 악물고 악바리처럼 훈련만 했어요. 그렇게 조금씩 따라잡다가 처음 우승한 게 고2 여름 때 시도대항 대회였어요. 열심히 하면 대학도 가고 실업팀도 가서 끝까지 씨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번 우승을 맛보니 지는 게 더더욱 싫어졌다. 대학에 진학해서는 일주일에 엿새 반나절은 운동에 매진했다. 주특기인 들어 잡채기 위주로 경기를 풀어 가던 고교 때 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씨름을 연구해 기술을 늘렸다. 고교 때는 하지 못하던 들배지기도 장착했다. 40판을 연습하면 들배지기로 10판 정도는 이길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 결과다. 손기술, 발기술도 두루 익혔다. 그렇게 1학년 때 5관왕에 오르는 등 적수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 올해 초 민속씨름에 입문하고서 다시 슬럼프가 왔다. 경기할 때 먼저 방어를 하다가 장기전으로 끌고 가 승부를 거는 스타일이었는데 보다 공격적으로 전환했다. 그런데 같은 팀 선배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았다. 낙담은 커지고 조바심은 하늘을 찔렀다. 오래가지는 않았다. “어떤 기술에 걸려도 빠져나갈 수 있는 너의 코어를 믿으라”는 이대진 울산 동구청 감독과 선배들의 격려에 자신감을 되찾아 루키로서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다.●‘거대한 산’ 넘어 태백장사 올라 개인적으로 그는 올해 11월 16일을 잊을 수 없다. 태백급 최강자 윤필재(26·의성군청)를 꺾고 정상에 오른 날이다. 대학 때 지근거리의 울산 동구청 선수들과 연습을 많이 했다. 당시 이 팀 소속이던 윤필재와도 자주 마주했다. 윤필재가 대충 장난치며 받아 주면 한 판 이길까 말까 할 정도로 실력 차이가 났다. 거대한 벽처럼 느껴졌던 선배를 이번에 기어코 넘어선 것이다. “첫 장사 했을 때보다 더 기분이 좋았어요. 처음엔 이길 것 같다는 생각조차 없었는데 첫 판을 따냈더니 기합이 들어 갔죠. 그러다가 둘째, 셋째 판을 게임도 안 되게 져 버려서 부담이 오히려 없어졌어요.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즐기려 했더니 결과가 좋았습니다. 숙소에서 필재 형을 만났는데 다음에 다시 한번 (샅바를) 땡기자고 이야기해 주더라고요.” ● 동생도 형 따라 씨름판으로 노범수는 민속씨름에서 흔치 않은 형제 대결도 꿈꾸고 있다. 세 살 아래 동생 민수도 씨름 선수다. 울산대 1학년에 재학 중이다. 씨름부에 다니는 형을 쫓아 씨름을 시작했다. 타고난 재능은 동생이 더 낫다고 한다. 동생은 씨름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딸 정도였다. 씨름이 안 맞는 것 같다며 잠시 다른 길을 고민하던 동생이 요즘은 마음을 다잡은 것 같아 형 입장에서 흐뭇하다고 노범수는 말했다. “요즘도 올산대가 동구청으로 많이 연습을 오는데 5판 정도 잡아 주고 그중 두 판은 진검 승부를 해요. 체중 차이가 있어서 아직은 제가 쉽게 이기죠. 그럴 때면 동생이 자기한테 져 달라고 할 때가 있을 거라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는데 호랑이를 키우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지요. 동생이 민속씨름 무대에 서게 되면 결승에서 붙고 싶어요. 정말 감정이 북받칠 것 같은데 봐줄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기어를 잔뜩 끌어올렸던 탓일까. 엊그제 막을 내린 5차 문경대회에서는 8강전에서 미끄러졌다. 벌써 훌훌 털고 다시 시작이다. 벌크업을 통해 체격을 키우고 힘도 늘리는 게 과제라는 노범수에게 올해 남은 대회는 오는 8일 전북 정읍에서 개막하는 천하장사 씨름 대축제와 곧바로 이어지는 민속씨름리그 최강전이다. 노범수는 다시 금강급으로 도전에 나선다. ‘금강불괴’ 임태혁(수원시청)도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이라 자신의 롤모델과 격돌할 가능성도 있다. 노범수는 더 먼 곳을 향해 눈을 빛냈다. “지금은 선배들에게 장난삼아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진형 코치님이 가진 태백장사 8회 우승 기록을 깨면 금강급에 본격 도전하고 싶어요. 성과를 내면 한라급(105㎏ 이하)에서도 경기를 해 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백두급(140㎏ 이하)까지 그랜드슬램에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해요. 마음만 앞서는 이야기라는 건 잘 알고 있어요. 그만큼 씨름에서 해 보고 싶은 게 정말 많습니다.” 글 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김춘례 서울시의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 부적절함 지적

    김춘례 서울시의원,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 부적절함 지적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9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소관 업무에 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 선정과정에 있었던 문제점을 지적했다. 2016년 서울시 대회 이후 5년 만에 다시 서울시에서 개최하게 된 ‘2021년 생활체육대축전’은 잠실주경기장 등 65개 경기장에서 44개 종목을 개최할 예정으로 1만 5000명의 선수단과 3만 5000명의 관람객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종합체육대회 규정 제19조제6항(국민체육진흥법에서 위임)에 따라 전국체전 개최지에서 다음 해에 소년체전을, 그 다음 해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하도록 돼 있어 2019년 10월 제100회 전국체전을 마쳤고, 2020년 코로나19로 소년체전이 취소가 됐지만 2021년 4월에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계획대로 개최할 예정이다. 김춘례 의원은 서울시가 대규모 체육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이벤트성 개·폐막식에 과도한 예산낭비가 초래된다는 점을 먼저 꼬집으며, 금년도 올림픽추진과의 예산이 추경을 통해 대거 감액편성되고 내년도 예산편성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9월, 개·폐막식 총감독을 선정한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총감독으로 선정된 박 모 감독은 서울시 문화체육분야에서 낯익은 인물로 2010~2017년 ‘서울 빛초롱 축제’ 총감독, 2015~2016년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총감독, 2015~2016년 ‘정조대왕 능행차’ 총감독, 2009~2011년 ‘ 서울 드럼 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한 바 있다. 과거 2010년부터 서울관광재단(구 관광마케팅주식회사)의 서울 빛초롱 축제 총감독으로 활동해오다가 2017년 총감독 계약이 1년 단위에서 3년 단위로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총감독에서 해촉·사임한 이력이 있다. 문제는 박 감독이 ‘2020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총감독으로 선정돼 서울시·수원시·화성시가 공동 주최하는 서울시 문화본부 사업을 맡고 있는 중 ‘2021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총감독에 응시해 선정됐다는 것이다.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산으로 인해 내년 4월로 연기되면서 12억 9600만 원의 예산이 2021년으로 전액 명시이월되고, 용역 계약 역시 내년 5월까지 연장돼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었으나 박 감독은 돌연 지난 9월 23일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개·폐회식 총감독에 응시해 같은 달 28일 합격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총감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적격자가 없을 경우 합격자를 결정하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시기에 치러질 다른 행사의 총감독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총감독으로 재선정한 것이다. 이후 서울시 문화본부에서는 ‘2020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행사 총감독 해촉 및 신임 총감독 선임 요청’이 승인됐으나 이 역시 약정해지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경우로 볼 수 있어 문화본부 소관 업무 행정사무감사 때 다뤄질 예정이다. 김 의원은 질의 중 “관광체육국은 총감독 모집 공고에서 응시자격 결격사유 및 해촉사유로 ‘시의 명예나 신용을 훼손하는 행위를 했을 때’, ‘타 행사 감독수행 등으로 본 과업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시에서 판단할 때’ 등을 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행사의 총감독직으로 확정된 박 감독을 선정해야 했는지 따져볼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박 감독 역시 단순히 보수수준의 차이로 결정한 사안이라면 서울시와의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고, 나아가 관광체육국은 문화본부의 행정력을 낭비한 것이므로 명확하게 설명할 것”이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의 우사인 볼트“, ”한국의 프레이저프라이스 될래요”

    “한국의 우사인 볼트“, ”한국의 프레이저프라이스 될래요”

    이번 예천육상대회에서 남녀 초등학교부 육상 200m 종목 한국 기록이 같은 날 깨지는 이례적인 일이 생겼다. 주인공은 ‘육상 신동’ 배윤진(12·인천 일신초)과 ‘헐크’ 최명진(12·전북 이리초)이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한국 육상 단거리 종목에서 두 선수의 등장은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금은동 시상식을 생략했지만 부별 신기록에 대한 시상식만을 진행했다. 같은 날 연이어 시상대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건 두 선수는 서로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최명진은 배윤진에게 “중고등학교 가서도 같이 열심히 하자. 같이 신기록을 달성하고 싶다”고 했고, 배윤진은 최명진에게 “앞으로도 포기하지 말고 같이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최명진은 지난 20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배 전국육상대회 200m 남초부 경기에서 23초71로 맨 먼저 결승선을 밟았다. 이는 2016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서민준이 세웠던 한국 초등학생 기록 23초80을 4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최명진은 전날 100m 경기에서는 1993년 9월 1일 김용태(당시 연신초)가 작성한 11초71의 기록을 0.04초로 앞당기며 11초67의 한국 남자 초등학생 기록을 수립했다. 친구들이 최명진을 부르는 별명은 ‘헐크’다. 초등학생이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근육질의 몸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그는“헐크라는 별명이 있어서 좋다”며 “지난해부터 스쿼트 등 맨몸운동으로 신체를 단련했고 기록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했다. 최명진은 축구 선수 출신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 아버지는 그가 축구 선수가 되길 바랐지만 그는 “육상이 좋아서” 육상을 고집했다고 한다. 지난해 최명진은 교보생명컵 대회에서 100m를 12초47로 대회 타이 기록을 세웠고, 6월 전국꿈나무육상대회에서는 100m 12초35, 멀리뛰기 5m13cm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8년에도 두번의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계속 기록을 경신하자 올해 초 대한육상연맹 체육영재 특별훈련 대상자에 선정돼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6일까지 3주 간 미국 샌디에이고주 출라비스타에서 국내 전문 지도자 4명과 미국 현지 우수 지도자 3명과 함께 집중 훈련을 받고 돌아왔다. 이에 대해 최명진은 “무릎을 높게 올리고 빠르게 내리는 걸 가장 많이 배웠다”며 “갔다 와서 근력과 체력이 좋아졌고 운동에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최명진은 닮고 싶은 선수로 우사인 볼트(34), 한국 선수 중에는 남고부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17)를 지목했다. 그 이유로 “대회에서 뛰는 모습을 직접 지켜 봤는데 너무 멋있는 것 같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연습이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열심히 이 악물고 노력하다 보니까 부별 신기록도 세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중학교에서도 부별 신기록을 세우고 싶다”며 “계속 육상을 잘하고 싶고 성인이 되어서 9초대 기록도 세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배윤진도 지난 20일 열린 여초부 200m 결선에서 26초12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 여자 초등학생 신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26초23로 오소희(당시 인천 도화초)가 지난해 문체부장관기 대회에서 세운 기록이다. 당시 오소희와 같이 뛴 배윤진은 27초05로 2위를 차지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기록보다 0.93초, 오소희의 기록보다는 0.11초를 앞당긴 것이다. 배윤진은 전날 치른 100m도 12초75로 들어오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12초75는 지난해 한수아(당시 충남한울초)가 세운 12초54보다는 0.21초 뒤지지만 자신의 100m 최고 기록인 13초13보다 더 빨라진 기록이다. 배윤진은 초등학교 3학년 말에 주변의 권유로 우연히 참가한 인천교육감기 육상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며 육상 전문 학교인 일신초로 스카우팅 되면서 육상을 시작했다. 그를 스카웃한 한근희 일신초등학교 체육부장은 “일반 학교 출신으로 나온 배윤진이 육상 전문 학교에 선수들을 제치고 인천교육감기 대회 1등을 하면서 눈여겨 봤다”며 “지금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을 정도로 공부를 잘하고 다방면에서 다재다능한 선수라 스카우트가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 6개월 안에 성적이 나지 않으면 운동을 그만두겠다는 조건으로 배 선수의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 운동을 시작했는데 배 선수가 6개월이 안돼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배윤진은 대한육상연맹에 전문 선수로 정식 등록한지 4개월 만에 참가한 2018년 춘계 전국초등학교육상대회 80m를 11초24로 1등을 차지했다. 한 달 뒤 참가한 전국소년체전에서 80m를 10초89로 골인하며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에서는 10초86으로 종전 대회신기록(10초93)을 갈아치웠다. 배윤진은 “어머니가 오늘은 못 오셨는데 시합에 함께 자주 오시고 저를 응원해주신다”고 말했다. 배윤진은 닮고 싶은 선수로 세계 랭킹 1위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34),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정혜림(33·광주광역시청)을 꼽았다. 배윤진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 육상 선수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글·사진 예천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체고 입학전형 관련 면담 실시

    정윤경 경기도의원, 경기체고 입학전형 관련 면담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8일 최근 민원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체육고등학교 관련 사안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련 부서로부터 사안보고를 받은 후 민원인들과의 면담시간을 가졌다. 경기체고는 2021학년도 입시요강 발표 후 수영 경영 선수 입시요강에 특정대회의 실적을 입학 점수에 반영하는 것과 관련해 꾸준히 민원이 제기돼 왔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정윤경 위원장은 앞서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을 만나 “우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경기체고 입학전형요강을 운영해야 할 경기체고 입학전형위원회가 전문가, 학부모 등의 외부위원 없이 자체 인원만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는 것 자체가 학교의 구미에 맞게 전형요강 조정이 용이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등학교입학전형은 중학생 누구나 예측이 가능해야 하고, 체고의 경우 준비기간이 상당히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더욱 신중해야 하며, 코로나19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않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더욱 민감한 사안이 될 수 밖에 없음에도 경기체고의 일방적 처사는 경기체고 입학을 준비하는 일반중학교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억울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20학년도와 비교해 볼 때 개인전과 단체전 점수부여를 위해 마련된 기준에 특정대회만을 추가해 전형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체고 입학을 준비하는 일반중학교 학생과 학부모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에게 자세한 상황파악을 요청했다. 정위원장은 이어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과의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들은 “김천 전국수영대회처럼 전국소년체전 직전에 개최되는 전국대회는 전력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학생들의 개인종목 참여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단체종목의 경우 단체구성이 어려운 일반중학교의 공부하는 운동선수는 단체전 출전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현실임에도 특정 대회를 전형요강에 넣는 것은 특정한 대상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 정위원장은 “일반중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의 시책에 맞게 공부하는 운동선수로 꿈을 키우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체고에서 진행되고 있는 입학전형은 경기교육이 과연 모든 학생들에게 공정한 사다리를 제공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며 경기체고 입학을 위한 접수가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시 감사요청도 할 계획임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체육계, 혁신위 주요 권고안 10개 중 9개 “반대”

    체육계의 고질적인 인권침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닻을 올린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주요 권고안에 대해 정작 체육 현장의 당사자들은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실이 구글 온라인 설문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7~30일 현직 선수·지도자·행정가·학부모·학계 전문가 등 68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육계 인식’ 조사 결과 혁신위의 주요 권고안 10개 중 무려 9개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학기 중 주중 대회 참가 금지(찬성 13.4%·반대 75.6%), ▲전국소년체육대회 폐지 후 운동부와 스포츠클럽이 참여하는 통합대회로 개편(찬성 17%·반대 70.6%) ▲내신성적 등 교과성적이 반영된 선발기준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찬성 26.5%·반대 55.4%) ▲최저학력 기준 도달 학생만 대회 참가(찬성 21.5%·반대 53.8%) 등에서는 반대가 찬성을 압도했다. ‘반드시 정규 수업 후 훈련 실시’ 권고안에 대해서만 찬성(43.8%)이 반대(36.7%)를 앞섰다. 의원실이 김한범 서울대 박사와 함께 설문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체육인들은 정책과 현장의 간극으로 인해 권고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혁신위는 체육계의 반복되는 인권침해와 폭력·성폭력 문제 근절을 위해 출범했는데, 정작 정책 담당자들은 현실을 도외시한 탁상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장미란 고2 때 기록, 중3 때 넘어… 역사를 드는 17세 소녀

    장미란 고2 때 기록, 중3 때 넘어… 역사를 드는 17세 소녀

    ‘한국 여자 역도의 미래’ 박혜정(17·안산공고)의 눈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박혜정은 지난 20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18㎏, 용상 157㎏, 합계 275㎏을 들어 2위를 91㎏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전국춘계대회에서 용상 154㎏,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156㎏을 들고서 한 달 만에 치른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주니어 기록을 1㎏ 늘린 것이다. 경기 안산 선부중학교에서 27일 만난 그는 이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꿈인 올림픽 메달과 가까워지려면 아직 세계 정상급 성인 여자 선수의 기록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중국의 멍쑤핑은 인상 130㎏, 용상 177㎏, 합계 307㎏으로 금메달을 땄다. 박혜정은 “제가 아직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한국에서는 다 칭찬해 주시는데 외국에 나가면 그냥 보통인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그러나 그의 겸손은 어디까지나 겸손이다. 그는 이미 ‘역도 여제’ 장미란이 고2 때 세운 기록(235㎏)을 중3 때(255㎏) 넘었고 장미란이 고3 때 세운 기록(260㎏)을 고교 입학 후 처음 치른 대회(267㎏)에서 뛰어넘었다. 사실 지난 대회 기록도 코로나19로 한 달간 쉬다가 3~4일 정도 운동했는데 인상과 용상에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는 유튜브에서 장미란 선수가 역도 시합을 하는 걸 보고 역도에 입문했다.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참가한 2018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신기록을 세워 주목받았다. 육상·투포환 선수 출신 어머니와 축구를 즐기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역도 선수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기 전까지 방황했다. 그는 “다이어트에 계속 실패했고 끈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던 아이였다”며 “하지만 역도를 시작하고 나서 달라졌다”고 소개했다. 선부중에서 15년 동안 역도 꿈나무를 지도해 온 조성현 코치는 “박혜정은 재능이 뛰어난 데다 노력까지 탁월한 선수”라며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갖췄다”고 평했다. 박혜정은 “자기 자신도 들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무게를 들고 나면 큰 쾌감과 뿌듯함이 한번에 몰려와서 너무 좋았다”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뿜’ 샘솟아 나는 마법에 걸려 그날은 모든 것이 다 긍정적으로 보였다”고 했다.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부담스러웠다고 밝힌 그는 “이제는 제2의 장미란이 아닌 제1의 박혜정이 되고 싶다”고 힘차게 말했다. 글 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의 겸손 “세계에서 아직 나는 보통”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의 겸손 “세계에서 아직 나는 보통”

    ‘한국 여자 역도의 미래’ 박혜정(17·안산공고)의 눈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있었다. 박혜정은 지난 20일 경남 고성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역도선수권대회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18㎏, 용상 157㎏, 합계 275㎏을 들어 2위를 91㎏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 7월 전국춘계대회에서 용상 154㎏,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 156㎏을 들고서 한 달 만에 치른 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한국 주니어 기록을 1㎏ 늘린 것이다. 경기 안산 선부중학교에서 27일 만난 그는 이 기록에 만족하지 않았다. 자신의 꿈인 올림픽 메달과 가까워지려면 아직 세계 정상급 성인 여자 선수의 기록과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중국의 멍쑤핑은 인상 130㎏, 용상 177㎏, 합계 307㎏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러나 그의 겸손은 어디까지나 겸손이다. 그는 이미 ‘역도 여제’ 장미란이 고2 때 세운 기록(235㎏)을 중3 때(255㎏) 넘었고 장미란이 고3 때 세운 기록(260㎏)을 고교 입학 후 처음 치른 대회(267㎏)에서 뛰어 넘었다. 사실 지난 대회 기록도 코로나19로 한 달간 운동을 하지 못하고 3~4일 정도 운동했는데 인상과 용상에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그는 “지난해 어깨와 힘줄 사이에 있는 아주 얇은 막이 찢어진 줄도 모르고 계속 운동을 하다가 염증이 생겨 인상 기록이 용상보다 많이 무너졌다”고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이어 “장미란 선수는 선수 생활 하면서 다친 적이 없다”며 “그런 모습이 많이 존경스러웠고 몸에 신경을 많이 써야 겠다고 느끼고 요즘에는 유연성 운동이나 스트레칭을 신경쓰면서 한다”고 말했다.유튜브에서 장미란 선수가 역도 시합을 하는 걸 보고 역도에 입문한 그는 불과 1년여만에 참가한 2018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인상 96kg, 용상 134kg로 총 229kg를 들어 여중부 신기록을 세우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육상·투포환 선수 출신 어머니와 축구를 즐기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난 그는 역도 선수로서의 천부적 재능을 발견하기 전까지 방황했다. 그는 “나는 다이어트를 계속 실패했고 끈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던 아이였다”며 “하지만 역도를 시작하고 나서 달라졌다. 이전처럼 금방 그만둘 거라고 생각했던 제가 꾸준히 하는 걸 보고 부모님이 놀랬다”고 했다. 이어 “자기 자신도 들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무게를 들고나면 큰 쾌감이 뿌듯함이 한번에 몰려와서 너무 좋았다”며 “어려운 무게를 들고 나면 긍정적인 에너지가 ‘뿜뿜’ 샘솟아 나는 마법이 걸려 그날은 모든 것이 다 긍정적으로 보였다”고 했다. 선부중에서 15년 동안 역도 꿈나무들을 지도해 온 조성현 코치는 “박혜정은 재능이 뛰어난데다 노력까지 탁월한 선수”라며 “무엇보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갖췄다”고 했다. 박혜정은 “처음에는 ‘포스트 장미란’이라는 수식어가 너무 부담스러웠다”면서도 “이제는 제2의 장미란이 아닌 제1의 박혜정이 되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산 글·사진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김 모 부장, 최숙현 선수 부친 회유 의혹 일부 인정

    팀킴 불이익 준 경북체육회 김 모 부장, 최숙현 선수 부친 회유 의혹 일부 인정

    김모 경북체육회 부장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고 최숙현 선수의 부친 회유 시도 의혹에 대해 일부 인정했다. 김 부장은 이날 관련 의혹을 적극 부인했으나 아버지 최영희씨의 지인과 통화하면서 최 선수 문제를 거론한 사실은 인정했다. 그는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따낸 팀킴에게 항공료 지급을 미루는 등의 불이익을 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김 부장은 ‘경북체육회로부터 최 선수 부친을 회유하라는 지시를 받았냐’는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의 오전 질문에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오후에 같은 질문을 또 받자 “부친을 통해서 회유한 내용이나 이런 내용은 전혀 없다”면서도 “단지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이 금년에 경북에서 개최 예정이었고 해서 최 선수 아버지의 지인 되는 분과 통화를 하다가 관련 얘기를 들어서 (한 번) 알아봐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는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버지 최씨는 최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경북체육회 관계자가 지난 4월 지인 등을 통해서 세 번이나 만나자고 연락이 왔었다”며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합의를 보자는 소리였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청문회를 지켜본 아버지 최씨는 “오늘 이야기를 들어보니 관계 기관들이 숙현이 말을 잘 안 들은 것 같다. 2차 피해가 심각하니까 빨리 조치를 해달라고 간곡한 부탁에도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담당자는 참고인이 전화, 문자도 안받는다는 식으로 대응했다”면서 “숙현이가 가장 힘들어 한 부분이 자기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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