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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마약 접근 막아라” 경기도, 예방교육 올인

    경기도는 청소년에게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청소년 물질중독 예방 교육’을 새롭게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 청소년육성기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 마약사범이 지난 6년간 304% 증가하는 등 청소년 마약에 대한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청소년 시기부터 마약과 약물 등 물질중독에 대한 위험성과 심각성을 알려줄 수 있도록 예방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경기지역 마약사범 중 청소년 숫자는 2020년 61명(2%), 2021년 53명(1.8%), 2022년 59명(2.1%) 등이며, 지난 1~2월에도 16명(2.1%)이 적발되는 등 2%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청소년 물질중독 예방사업을 추진할 단체를 공개 모집하고, 약물중독 문제 전문기관인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를 사업 운영 단체로 선정했다. 청소년 물질중독 예방사업은 도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쉼터 등 청소년기관이나 소년원 등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흥미와 관심을 끌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연극을 통한 예방 교육, 참여형 수업을 통한 예방 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이 추진된다.
  • 여중생 뺨때리고 담뱃불로 손등 지진 10대 징역형 선고

    여중생 뺨때리고 담뱃불로 손등 지진 10대 징역형 선고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한 살 어린 여중생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고, 수차례 폭행하는 등 가혹행위를 한 10대들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 11부(이대로 부장판사)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양에서 징역 장기 4년, 단기 3년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B양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개월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A, B양은 2021년 2월 울산 한 피시방 건물 옥상에서 한살 어린 C양의 뺨을 20회 가량 때리는 등 폭행했다. 또 C양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고, 씹던 껌을 머리카락에 붙이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로부터 보름 전에도 C양을 폭행하고 옷 등을 빼았다. A양 등은 C양과 다른 학교에 다니지만, C양이 자신들을 험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A양은 다른 학생을 숙박업소로 데려가 폭행하고 머리카락에 불을 붙이는 등 가혹행위를 하고, 속옷만 입게한 뒤 영상을 촬영해 피해자를 포함한 5명이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 올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범행 수법이 잔혹하고 타인의 인격에 대한 존중이 결여돼 있다. 재판을 받는 중에도 자숙하지 않고 계속 범죄를 저질렀다”고 선고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A양이 소년원을 출소한 뒤에도 계속 범죄를 저질러 이번 재판 도중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에서 여중생 학대에 가담한 혐의로 다른 10대 두 명도 함께 재판을 받았으나, 적정한 교화와 치료를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돼 소년부로 보내졌다.
  •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 사건…법원 “성범죄 여부 DNA 감정해야”

    귀가하던 여성을 쫓아가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항소심 재판부가 성범죄 여부를 밝히기 위해 DNA 재감정을 결정했다. 20일 부산고법에 따르면 형사2-1부(부장 최환)는 전날 오후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을 열었다. 모르는 여성 쫓아가 무차별 폭행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쯤 귀가하던 20대 여성 B씨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무차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보면 A씨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B씨를 발견하자 보폭을 줄이며 몰래 뒤로 다가갔고, 별안간 피해 여성의 머리를 뒤에서 발로 돌려차기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B씨가 바닥에 쓰러진 이후에도 A씨는 계속에서 B씨의 머리를 발로 찼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A씨는 정신을 잃은 B씨를 어깨에 둘러업고 CCTV 사각지대로 이동했고, 7~8분쯤 뒤 혼자서 오피스텔을 빠져나갔다. B씨는 이 사건으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될 정도의 뇌신경 손상을 입었다. 또 해리성 기억상실장애로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한다. A씨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이 사건은 피해자 B씨가 1심 선고 후 지난해 11월 온라인상에 ‘12년 뒤에 저는 죽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널리 알려졌다. CCTV 사각지대 7분 미스터리 B씨는 CCTV에 찍히지 않았던 7분간 A씨가 성폭행을 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사건 당시 최초 발견자인 입주민에 따르면 B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올라가 배가 보이는 상태였고, 바지 버튼이 풀리고 지퍼가 열려 있었으며, 바지를 벗었을 때 속옷이 오른쪽 종아리에만 걸쳐 있었다. 또 A씨는 도주 후 검거 직전 휴대전화로 ‘서면 살인’, ‘서면 살인미수’와 함께 ‘서면 강간’, ‘서면 강간미수’를 검색한 흔적이 포렌식 결과 드러났다. 이에 B씨 측과 검찰은 항소심에서 A씨가 CCTV 사각지대에서 성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자세한 DNA 분석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이날 공판에서 재판부는 범행 동기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면서 속옷 등 증거물에 대한 추가 DNA 감정 및 추가 증인 채택을 결정했다. 재판부는 “성범죄 관련 혐의가 추가되지 않는 이상 항소심에서 성범죄 유무죄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살인미수 범행의 동기는 추가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 피해자 변호사 측에서 지난 13일 A씨의 엄벌을 촉구하며 공개 탄원서 모집을 시작했는데 일주일 만에 5만 3000여명이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치소 동기 “나가면 피해자 찾아간다고 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강력범죄 전과가 여러 건이다. 강도상해로 6년, 공동주거침입으로 2년을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시절에도 상습적으로 폭행이나 강간을 저질렀고, 6차례에 걸쳐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2009년 소년원에서 출소한 뒤에도 약 한달간 취객의 금품을 노린 이른바 ‘퍽치기’ 등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18세였다. 검찰은 A씨를 살인미수로 기소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A씨는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했다. 1심은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이에 A씨와 검찰 모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A씨와 함께 구치소에 있었다는 제보자는 “A씨가 ‘언제든지 틈만 보이면 탈옥할 거다’ ‘나가면 피해자 찾아갈 거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때 맞은 것 배로 때려주겠다’라고 했다”면서 “(A씨가) 피해자 주민등록번호, 이름, 집 주소를 알고 있더라. 피해자에게 이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피해자 B씨는 ‘12년 뒤, 저는 죽습니다’라는 글에서 “정황증거, 직접증거가 넘치는데 범인은 12년 뒤 다시 나온다. 그때 A씨는 고작 40대다”라고 말했다.
  • 오죽하면 재판 중 구속…후배 뺨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오죽하면 재판 중 구속…후배 뺨 때리고 담뱃불로 지진 10대들

    한 살 어린 여중생에게 가혹행위를 저지른 10대들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가해자 중 1명은 추가 범죄 행위가 많아 이례적으로 재판 도중 판사 직권으로 구속됐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 이대로)는 이날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양 등 10대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검찰은 A양에게 징역 장기 8년 6개월·단기 5년 6개월을, B양에게 장기 5년·단기 3년을, 나머지 2명에게 각각 장기 3년·단기 2년을 구형했다. A양 무리는 2021년 2월 오후 울산의 한 피시방 옥상에서 한 살 어린 피해자가 A양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두 뺨을 20회가량 때리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피해 학생의 손등을 담뱃불로 지지고, 음료수를 머리에 붓기도 했다. 또 씹던 껌을 피해자의 머리카락에 붙이는가 하면 라이터로 머리카락을 태우기도 했다. A양 등은 코피를 흘리는 피해자의 머리채를 잡아채 바닥에 끌고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상의를 벗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 범행으로부터 약 보름 전에도 피해자를 폭행하고 옷가지 등을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다른 학교폭력 등에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 병합해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양은 1년 전쯤 다른 비행으로 1년간 소년원에 다녀왔고, 퇴원 후에도 계속해서 학교폭력, 특수절도, 특수상해, 무면허 운전 등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A양을 구속 필요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이날 결심 공판에서 선고에 앞서 판사 직권으로 영장 심문 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날 공판에서 A양 등에게 “범행이 반복되면 중형이 불가피한데, 왜 계속 범행하느냐”고 따져 묻기도 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 [책꽂이]

    [책꽂이]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기욤 피트롱 지음, 양영란 옮김, 갈라파고스) 우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생각 없이 누르는 ‘좋아요’의 경로를 따라가 보면, 디지털 인프라를 두고 경쟁하는 기업과 기술 영유권 전쟁을 벌이는 강대국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이런 경쟁 탓에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할수록 지구의 위기도 커진다고 주장한다. 346쪽. 1만 8500원.누리호, 우주로 가는 길을 열다(오승협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누리호 발사 성공 주역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여정을 기록했다. 인프라가 없는 상태에서 ‘맨땅에 헤딩’한 도전의 역사가 생생하다. 대한민국 발사체 성공의 역사를 읽다 보면 멀게만 느껴졌던 우주산업도 쉬이 이해할 수 있다. 다가오는 누리호 3차 발사도 기대하게 될 터다. 248쪽. 1만 6800원.닐 게이먼 베스트 컬렉션(닐 게이먼 지음, 정지현 옮김, 하빌리스) DC코믹스의 전설 ‘샌드맨’과 마블 영화팬의 사랑을 받는 ‘북유럽 신화’로 유명한 저자의 중·단편 가운데 독자들이 선정한 52편을 묶었다. 1984년 작 ‘할인가에 싹 없애드립니다’부터 2018년 작 ‘원숭이와 여인’까지 우리 시대 최고 이야기꾼이 35년간 풀어놓은 환상적인 소설들을 만난다. 908쪽. 3만 9000원.굿 걸 배드 걸(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북로드) 참혹한 범죄 현장에서 한 소녀가 발견된다. 6년 후 성인이 된 소녀는 심리학자 사이러스 헤이븐의 도움으로 소년원을 무사히 나오고, 그와 함께 살아간다. 소녀는 진실을 볼 수 있는 능력으로 헤이븐의 수사를 돕지만, 되려 위기에 빠진다. 영미 범죄문학 최고 영예 ‘골드대거’ 수상작. 584쪽. 1만 7800원.상실의 기쁨(프랭크 브루니 지음, 홍정인 옮김, 웅진지식하우스) ‘뉴욕타임스’에서 20년 이상 대표 칼럼니스트로 명성을 쌓으며 활발히 활동하던 저자는 어느 날 뇌졸중 진단을 받고 오른쪽 눈의 시력을 점점 잃어간다. 상실의 시간 속에 저자는 그동안 놓쳤던 게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됐다고 말한다. 삶의 역설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에세이. 412쪽. 1만 8000원.예술마을의 탄생(이동연·유사원 지음, 마리북스) 인구감소로 지방 소멸이 점점 가속화하는 와중에도 예술을 무기로 위기를 극복하는 마을들이 있다. 한국종합예술대학교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두 저자가 국내 예술마을 13곳을 찾았다. 전통문화유산, 특화 예술, 주민들의 손길 등으로 승승장구하는 예술마을의 성공 비결을 짚어 본다. 408쪽. 1만 8000원.
  • ‘편의점 살해’ 전자발찌男, 16살 때부터 강도질… 소년원→교도소 범죄 반복

    ‘편의점 살해’ 전자발찌男, 16살 때부터 강도질… 소년원→교도소 범죄 반복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10대 때부터 강도질을 반복해 소년원, 교도소를 들락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9일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인천에서 편의점 직원 살해 후 도주 중인 A(32)씨는 16살 때인 2007년 오토바이를 훔쳐 무면허운전을 해 절도 등 혐의로 처음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 A씨는 이후에도 특수절도 등 여러 범행을 저질러 소년원에서 복역했다. 그는 2011년 소년원에서 임시 퇴원한 지 한 달도 안 돼 특수강도와 특수절도 등 5건의 범행을 또 저질렀고, 광주지법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복역 후 2014년 5월 가석방된 A씨는 2개월 만에 또 강도상해 사건을 저질렀다. A씨는 같은 해 7월 18일 인천 부평구 한 중고명품 판매점에서 업주 B(48·여)씨의 복부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80만원이 든 지갑을 가로채 도주했다. 흉기에 찔려 심하게 다친 B씨는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출소 후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도 받았다. 당시 1심 재판부는 “과거 범행 내용 등을 보면 강도 범죄의 습벽이 있다”며 “다시 범행할 위험성이 인정돼 전자발찌 부착을 명령한다”고 판시했다. 한편 A씨는 전날(8일) 오후 10시 52분쯤 인천에서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 흉기에 찔린 C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범행 후 이날(9일) 0시 2분쯤 인천의 한 대형마트 작전점 부근 나들목 사거리 횡단보도에서 K5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 발생 후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의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했다. A씨는 키 170㎝에 몸무게 75㎏가량으로 검은색 상하의를 착용하고 있다. 넓은 이마와 긴 얼굴이 특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이동 경로를 쫓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촉법소년 연령 어떻게 될까… 정부 “낮춰야” vs 국회 “신중해야”

    정부가 촉법소년 상한 연령(형사상 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회가 촉법소년 연령 내리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놨다. 범죄를 저지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청소년을 뜻하는 촉법소년은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 보호 처분을 받는다. 21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의 쟁점’ 보고서에서 “연령 조정을 통한 형사처벌의 확대는 소년범죄 발생의 근본적 원인에 대응하는 실효적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견해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촉법소년 연령기준 현실화 방안의 필요성, 소년의 건전한 육성이라는 소년사법의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검토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촉법소년의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했지만 기준 연령을 낮춰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 범죄의 근본적 원인을 해결하는 방안은 되지 못할 것이란 문제 제기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 촉법소년의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내리는 내용의 소년법·형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한 촉법소년의 범죄가 갈수록 증가하고 흉포화한다는 여론을 반영한 입법안이다. 하지만 입법조사처는 “최근 10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을 살펴보면 2016년까지 감소 추세였다가 이후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 그 수치는 2012년에 비해 높지 않다”면서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등교 제한 등 변수가 어떻게 작용했는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법무부가 소년범죄 흉포화의 근거로 드는 강력범죄 증가 추세 자료는 촉법소년이 아니라 14세 이상 19세 미만 ‘범죄소년’의 강력범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면서 “촉법소년에 의한 강력범죄는 건수가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가 추세에 있다고 평가하기는 무리”라고 덧붙였다. 입법조사처는 해외 사례와 관련해서도 “만 14세 미만에 대해 어떤 제재도 부과하지 않는 독일이나, 12세 이상부터 구금 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는 이미 10세부터 소년원 송치라는 구금 처분을 포함해 대부분의 보호처분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 “현행 제재 수준이 가볍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 “누워봐”…옥상에 ‘눈 침대’ 만들어 9세 여아 성추행한 13세 소년

    “누워봐”…옥상에 ‘눈 침대’ 만들어 9세 여아 성추행한 13세 소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교 후배인 9세 여아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가해 학생은 촉법소년으로 처벌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MBC는 지난달 경기 북부 지역에서 일어난 촉법소년 성추행 사건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3세 A군은 지난해 12월 27일 같은 학교에 다니며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9세 B양을 아파트 옥상으로 데려가 성추행 했다. 당시 방과후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던 B양에게 A군은 장난감 ‘스노볼 메이커’를 내밀며 함께 놀자고 유인했다. A군을 따라 도착한 옥상에는 미리 만들어진 눈더미가 있었는데, A군은 이를 ‘눈 침대’라고 말하며 B양에게 누우라고 했다.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 B양은 두께 10㎝ 정도, 직사각형 모양의 ‘눈 침대’에 눕혀져 성추행을 당했다. B양이 집에 가겠다고 하자 A군은 가명을 말하며 B양의 전화번호를 받아냈고 계속해서 괴롭힘을 이어갔다. A군은 “옥상에서 하던 놀이를 보여주겠다”며 관련 영상을 보냈으며 신체 특정 부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B양이 “집에 다른 가족이 있다”고 하자 A군은 “화장실에 들어가라”고 한 뒤 영상통화를 걸어 또다시 성추행을 벌였다. B양은 이런 피해를 당하고도 가족에게 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B양의 문자를 보게 된 방과후학교 교사가 이를 경찰에 신고해 A군의 범행이 드러나게 됐다. B양의 아버지는 “처음에는 이게 어린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어떻게 초등학생이 감히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냐”며 “아직 만난 적은 없지만 같은 아파트에 산다는 자체가 너무 두렵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사건 이후 B양은 혼자 엘리베이터도 타지 못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은 상태며 B양의 부모는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 무대응…가해 학생 징계 없이 졸업 학교 측 대응도 문제였다. A군이 학교 측에 범행을 시인했지만 학교는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고 며칠 뒤 A군은 무사히 졸업까지 마쳤다. 학교 측은 B양의 가족에게 “A군이 피해서 다니기로 했다”고만 설명했고,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A군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13세인 A군은 촉법소년에 해당돼 처벌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B양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가정용 CCTV를 달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한편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 촉법소년은 보호처분 대상으로 경찰이 직접 사건을 가정법원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에 송치해 보호사건으로 처리한다. 소년재판에선 1호부터 10호까지의 보호처분이 내려지는데, 소년원 송치 처분에 해당하는 건 9호(1년)와 10호(2년)다.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재판에 회부되더라도 사회와 격리되는 기간은 최장 2년인 것. 또한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다.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매년 증가하고 그 죄질도 흉포해짐에 따라 정부는 법무부의 범죄소년 연령 상한을 현행 만 14세에서 만 13세로 낮추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 [핫이슈] 교사에게 총 쏜 美 6살 초등학생…부모가 대신 처벌받을까?

    [핫이슈] 교사에게 총 쏜 美 6살 초등학생…부모가 대신 처벌받을까?

    미국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수업 중 교사에게 총을 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아이의 부모가 대신 법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가해자인 6살 초등생 대신 부모가 아이로부터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될 경우 기소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충격적인 사건은 지난 6일 오후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의 리치넥 초등학교 교실 안에 벌어졌다. 당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1학년 남학생은 말다툼 끝에 가방에서 총을 꺼내 교사인 애비게일 주어너(25)에게 발사했다. 이 총격으로 교사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른 학생들에게 “도망쳐” 라고 외치며 학생들을 대피까지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병원으로 후송된 교사는 다행히 현재 안정을 찾았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당시 교사에게 총을 쏜 초등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여론의 관심은 어떻게 어린이가 이같이 충격적인 짓을 벌일 수 있느냐와 과연 6살 소년을 법적으로 처벌할 수 있느냐에 모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6살 어린이를 법적으로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버지니아 주법에 따르면 6살 어린이는 성인과 같은 재판을 받지 않으며, 또한 소년원과 같은 곳에 수감될 수도 없다. 사실상 법적 처벌이 불가능한 셈.다만 범죄를 저지른 초등생의 부모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경찰에 따르면 문제의 초등생이 사용한 총은 그의 모친이 합법적으로 구매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법에서는 14세 미만 어린이가 가정에서 총과 같은 무기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변호사인 스티브 더켓은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6세 아동을 형사 기소할 수는 없다"면서 "다만 그의 부모가 아이들을 무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부모가 총을 누구든지 쉽게 가져갈 수 있는 열린 공간에 두었다면 이에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률 전문가들은 학생의 부모가 이외에도 미성년자 방치 등의 혐의로 최대 12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GVA)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총격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17세 이하 미성년자는 6023명에 달했다. 총에 맞아 사망한 미성년자는 총 1629명이다. 이 중 11세 이하 어린이는 306명, 12~17세 청소년은 1323명이다. 
  • 6살 학생에 총 맞은 美교사, 학생들부터 대피시키고 끝까지 남았다

    6살 학생에 총 맞은 美교사, 학생들부터 대피시키고 끝까지 남았다

    6살 학생이 수업 중에 교사를 총으로 쏜 사건이 벌어져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해당 교사가 총상을 입고도 다른 학생들을 먼저 대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시의 리치넥 초등학교 교실이었다.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초등학교 1학년 남학생이 여교사를 향해 총을 쐈고, 여교사는 중상을 입었다. 다른 학생들은 다치지 않았다. 사건 당시 경찰은 이 학생이 교사를 겨냥해 총을 한 발 쐈다고 설명했다. 오발 사고는 아니라는 것이었다.경찰은 9일 사건 브리핑을 통해 더 자세한 상황을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격 전 교사와 학생 간 물리적 다툼은 없었다. 당시 교실에 있던 다른 학생의 부모는 “교사가 총을 압수하려고 하자 학생이 총을 발사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전했다. 뉴포트뉴스시의 스티브 드루 경찰서장은 학생이 사용한 총은 학생의 어머니가 합법적으로 구매한 총이며, 학생은 집에 있던 총을 책가방에 넣어 학교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과 교육당국은 총격에 연루된 교사와 학생 모두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피해 교사는 모교인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가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애비게일 주어너(25)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학 측은 “우리 학교 졸업생인 애비게일 주어너의 비극적인 총격 사건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경찰은 사건 당일 주어너가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는데, 이날은 주어너의 상태가 호전됐다고 밝혔다. 학생이 총을 쏠 때 주어너는 방어 자세를 취한 덕분에 총알은 교사의 손을 관통해 위쪽 흉부에 맞았다. 드루 서장은 주어너가 총에 맞고도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도록 해 여러 생명을 구한 “영웅”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어너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교실을 빠져나온 사람이며, 아이들 모두가 교실에서 나왔는지 확실히 확인했다”면서 “총상에 고통을 겪으면서도 학생 모두 안전한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총격이 발생한 뒤 학교의 다른 직원이 교실로 달려와 학생을 제지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이 직원을 때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때서야 주어너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비틀거리며 복도를 지나 사무실로 향했다. 경찰은 그때 역시 주어너가 잠시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면서 “학생들이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돌아봤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바닥에서 총을 발견했다고 한다. 사건 당시 5살과 7살 손주들을 데리러 학교를 찾았다는 한 주민(55)은 “학교 관계자들은 1학년 교실 중 한 곳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학교 봉쇄를 지시하느라 바빴다”면서 “봉쇄가 미처 이뤄지기 전에 주어너 선생님이 문 앞에 나타나 ‘911에 전화해주세요. 총에 맞았어요’라고 말하곤 쓰러졌다”고 전했다. 뉴포트뉴스시의 한 시의원은 “주어너 선생님은 교육자의 의무 이상을 해냈다”면서 그가 교육자 집안 출신이라고 말했다.총을 쏜 학생은 경찰차에 호송됐으며, 연락을 받은 학부모가 경찰서에 도착해 학생과 함께 조사를 받았다. 사법당국은 아직 학생에게 범죄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으며, 학생은 현재 법원 명령에 따라 시설에서 정신치료를 받고 있다. 버지니아주 법은 6세를 성인처럼 재판받도록 하지 않으며, 유죄 판결을 받는다고 해도 소년원에 보내기에는 너무 어린 나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은 전했다. 뉴포트뉴스 교육당국은 고민에 빠졌다. 조지 파커 3세 교육감은 “중·고등학교에선 금속탐지기나 무작위 검색 등을 하고 있지만, 솔직히 6살짜리 아이가 총기를 학교에 가져와서 교사를 쏠 가능성에 대해 누가 대비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에서는 성인 총기난사범이 교실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이제는 금속탐지기 등 중·고등학교에서 총기사고를 막는 수단을 초등학교에 도입해야 할지 검토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커 교육감은 “학교를 감옥처럼 만드는 조치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립교육통계센터에 따르면 2019~2020년 미국 내 고등학교 15%는 금속탐지기를 통한 무작위 검색을 실시하고 있으며, 7~9%의 중·고교에서는 투명 책가방을 사용하거나 책가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초등학교는 2% 미만이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전 강화 조치가 총격 사건을 막아주진 못한다고 본다. 몇몇 전문가들은 상담과 정신건강 지원이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드루 서장은 ‘6살 소년이 어떻게 총기 사용법을 알았느냐’는 질문에 “이 질문이 나오지 않기를 바랐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 길 가던 40대 여성 ‘묻지마 폭행’ 중학생들…1명 구속

    길 가던 40대 여성 ‘묻지마 폭행’ 중학생들…1명 구속

    대구 서부경찰서는 특별한 이유 없이 길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 등으로 중학생 A군을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중학생 2명은 소년원에 유치됐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오전 4시 30분쯤 대구 서구 내당동 거리에서 지나가던 40대 여성에게 시비를 걸고 폭행하며 이를 영상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군과 B군은 여성을 폭행했고, 그동안 함께 있던 C양은 휴대폰으로 폭행 장면을 찍어 SNS에 올렸다. C양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가해 중학생들은 ‘킥킥’하는 웃음 소리와 함께 피해 여성에게 신발을 던진 뒤 태권도를 하듯 발로 찼다. 여성은 바닥에 고꾸라졌고 일어나 휴대폰으로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자 학생들은 여성의 머리를 발로 가격했다. 여성이 등을 돌리자 달려와 날아차기를 하고 여성이 다시 일어서려고 하자 발로 걷어찼다. 피해 여성은 112에 신고해 폭행 사실을 알렸지만, 경찰이 출동했을 때 A군 등은 이미 현장을 떠나고 없었다. 그러나 가해 학생이 폭행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을 직접 SNS에 올리면서 범행사실과 신원이 확인돼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 여성은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이날 무인가게에서 수천원 가량의 물건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 “이재명은 소년원 출신” 허위사실 유포한 60대, 벌금 600만원

    “이재명은 소년원 출신” 허위사실 유포한 60대, 벌금 600만원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소년원 출신이다”는 등 허위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60대 남성이 벌금 600만원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황인성)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 5일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올려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당시 A씨는 영상에서 ‘이 대표는 과거 집단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입소했다가 검정고시로 공부해 출소하고, 대학 가기 전 호적을 세탁해 사법고시에까지 합격했다’는 등 허위 내용을 담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측면이 있고 불특정 다수인에게 후보자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할 위험이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높여 경제적 이익을 취득하려는 목적도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수사기관 소환 통보를 받는 과정에서 불법성을 인식하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 날것 그대로의 폭력… 131분, 불편함과 마주하다[영화 리뷰]

    날것 그대로의 폭력… 131분, 불편함과 마주하다[영화 리뷰]

    경기도 좋지 않고 궂긴 일도 많은 해이지만 크리스마스캐럴은 여느 때처럼 들려오기 시작한 이즈음. 이렇게 사람을 옥죌 수도 있겠구나 절감하게 만드는 또 다른 캐럴이 찾아왔다. 7일 개봉하는 영화 ‘크리스마스캐럴’(김성수 감독)이다. 모두를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것 같은 성탄 아침 쌍둥이 동생 주월우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자 거칠게만 살아가는 주일우는 용의자들을 쫓아 제 발로 소년원에 들어간다. 동생의 마지막 통화에서 들렸던 목소리들이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들어갔던 것. 동생을 성심껏 돌보던 상담교사 조순우(김영민)와 누구보다 형제를 잘 아는 손환(김동휘)의 도움을 얻어 일우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있는 집’ 자식 문자훈(송건희)과 원생들에게 무자비한 권력으로 군림하는 한 선생(허동원)에 맞서 동생 죽음의 진실과 함께 추악한 그들의 이면을 들춰낸다.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과 살아온 과정이 완전 다른 일우와 월우를 1인2역으로 소화한 박진영의 연기가 놀랍다. 흰자위를 잔뜩 드러내며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일우의 반항끼 가득한 눈초리는 오래 잔영이 남았다. 천진난만한 발달장애인 월우 연기도 뛰어났다. 연기력이라면 정평 난 김영민이 선의 뒤에 가려진 악의를 천연덕스럽게 드러내는데 박진영의 연기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육두문자가 남발하고, 감독의 말마따나 “날것의 폭력”을 드러내 관람하는 131분 내내 불편해졌다. 액션물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수 감독은 “일부러 보는 분들 불편하시라고 만든 영화”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년원 목욕탕 장면도 그간 표현했던 액션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 아무런 대체 수단과 방법이 없는 이들의 절망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치중했다”고 덧붙였다. 상당히 긴 분량인데 실제로 이 장면을 보다 못해 시사회장을 떠나는 이들이 있었다. 감독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을 부르는 사회구조에 대해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의도였다”면서 “제작비를 충분히 투자받기 어려운 소재라 빠듯한 여건에서 찍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원규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많이 가다듬어 순화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장면, 달동네 불빛들이 모두 꺼지면 교회 십자가들만 남는 것이 적잖이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이 모든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고통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것이 월우의 캐럴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 눈이 내린다”를 통해 저릿하게 전해진다.
  • ‘크리스마스 캐럴’에 폭력이 깃들어 있다면 마냥 불편하실까?

    ‘크리스마스 캐럴’에 폭력이 깃들어 있다면 마냥 불편하실까?

    워낙 경기도 좋지 않고 궂긴 일도 많아 여느 해처럼은 아니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오기 시작하는 이즈음이다. 그런데 캐럴이 이렇게 사람을 옥죌 수도 있겠구나 절감하게 만드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김성수 감독)이 7일 들려온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할 것 같은 성탄 아침, 쌍둥이동생 주월우가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되자 거칠기 이를 데 없는 삶을 이어가는 주일우는 용의자들을 좇아 소년원을 제 발로 들어간다. 동생의 마지막 통화에서 들렸던 목소리들이 경미한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들어갔던 것. 동생을 성심껏 돌보던 상담교사 조순우(김영민)와 형제와 가해자들을 잇는 손환(김동휘)의 도움을 얻어 일우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있는 집’ 자식 문지훈(송건희)과 원생들에게 무자비한 권력으로 군림하는 한 선생(허동원)에 맞서 동생 죽음의 진실과 함께 가려져 있던 추악한 진실을 들추게 된다. 소름끼칠 정도로 외모는 닮았지만 성격과 살아온 과정이 완전 다른 일우와 월우를 일인이역으로 소화한 박진영의 연기가 놀랍다. 아이돌 그룹 출신 남자 배우가 이렇게 빼어난 연기를 선보인 전례가 있었나 싶었다. 흰자위를 잔뜩 드러내며 카메라를 똑바로 응시하는 일우의 반항끼 가득한 눈초리는 상영관을 떠난 한참 뒤에도 잔상이 가시지 않았다. 천진난만한 발달장애인 월우 연기도 뛰어났다. 연기력이라면 정평 난 김영민이 선의 뒤에 가려진 악의를 천연덕스럽게 드러내는데 박진영의 연기에 묻히는 느낌이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육두문자가 남발하고, 감독의 말마따나 “날것의 폭력”을 드러내 관람하는 131분 내내 불편해졌다. 액션물에 일가견이 있는 김성수 감독은 “일부러 보는 분들 불편하시라고 만든 영화다. 막바지 소년원 목욕탕 장면도 기존의 제 영화들이 표현했던 액션과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아무런 대체 수단과 방법이 없는 이들의 절망적인 폭력을 표현하려 치중했다”고 설명했다. 상당히 긴 분량인데 실제로 이 장면을 보다 못해 시사회장을 빠져나가는 이들이 있었다. 김성수 감독은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폭력을 부르는 사회구조에 대해 사람들이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연출 의도였다”면서 “제작비를 충분히 투자 받기 어려운 소재라 빠듯한 여건에서 찍느라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주원규 작가의 소설이 원작으로 영화는 많이 ‘사포질’을 해 순화한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장면, 달동네 불빛들이 하나둘 꺼지면 교회 십자가들만 남는 것이 상당히 소름끼치게 다가온다. 이 모든 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고통의 악순환에 빠져 있다는 것이 월우의 캐럴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흰눈이 내린다”를 통해 저릿하게 전해진다.
  •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범과 동거하며 성관계 맺은 보호관찰관… 2심도 징역 2년

    소년원에서 석방된 보호관찰 대상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맺고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거짓 정보를 입력한 보호관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황승태)는 수뢰후부정처사와 공전자기록등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소년원 석방 후 보호관찰 대상이 된 B씨와 지난해 7∼8월 모텔 등에서 여러 번 성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의 직무에 관하여 뇌물을 수수한 후 부정한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가 야간외출 금지와 주거지 무단 이전 금지 준수사항을 어겨도 이를 눈감아줬고, 매일 B씨의 집에 찾아 사실상 동거하며 범행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보호관찰 정보시스템에는 마치 B씨가 특별한 사정이 있어 야간외출 전화를 받지 못한 것처럼 허위 사실을 입력했다. 1심 재판부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재범 방지, 범죄 예방, 사회 갱생 등을 도모할 위치에 있는데도 보호관찰 업무에 공정성을 의심케 하고 그 신뢰도를 저해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며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형을 달리할 사정 변경이 없다고 보고 A씨가 낸 항소를 기각했다.
  •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러軍 철수한 우크라 헤르손서 ‘주민 고문 시설’ 발견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하기 전까지 우크라이나 주민을 구금하고 고문하던 시설이 잇따라 발견됐다.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16일(현지시간) 러시아로부터 탈환한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인을 대상으로 고문을 일삼던 구금 시설을 또 발견했다고 밝혔다.해당 시설에서는 방독면과 정체불명의 액체가 든 다수의 플라스틱 용기도 발견됐다. 용기 속 액체는 현재 분석 중에 있지만, 방독면은 고문 용도로 쓰였다는 주민들 증언으로 보아 고문을 나타내는 물증이라고 볼 수 있다. 우크라이나 주민 사이에서는 러시아 군인들이 폐기 처분급 방독면을 구금한 주민 얼굴에 씌우고 호흡용 구멍을 막아 숨을 못 쉬게 했다고 증언했었다.SBU는 “러시아 군인들은 자신들에게 협조를 거부한 헤르손의 애국자들을 비인간적인 상황에서 심문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영국 일간 가디언도 우크라이나 경찰이 헤르손에서 러시아군의 구금 시설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과거 소년원이었던 해당 시설에서는 많은 주민이 구금됐다. 주민 수십 명은 구타와 전기 고문을 받았는데 그중 일부는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수사 당국은 러시아 군인들이 지난 3월 중순 해당 시설을 점거하고 협조를 거부하거나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남성 주민들을 위한 구금 시설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3명과 상점 주인 2명은 러시아 군인들이 이 시설을 점거한 지 약 6주 후부터 건물 안에서 비명이 들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끌려오고 나중에 시신 몇 구가 실려 나가는 모습도 봤다고 했다. 시설 뒷마당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 집에 사는 주민 미콜라 이바노비치는 시설 뒤편 차고에 시신 2구가 던져진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인근 간이 매점 주인 아이라는 “끌려온 사람들은 구타를 당했고 완전히 방향 감각을 잃은 채 풀려났다. 여기 와서 길을 물었는데 버스비를 줬다”고 회상했다. 지난 8월 말, 주민 비탈리 세르디우크의 집에 러시아 군인들이 찾아왔다. 이 군인들은 이웃들이 항의하자 공중에 총을 쏜 후 세르디우크를 해당 시설로 끌고 갔다. 세르디우크는 구금 4일 만에 심하게 구타당했다. 그는 자신이 구타를 당한 이유가 우크라이나군으로 복무 중인 자신의 아들 때문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IT 전문가 제니아 드레모는 러시아 군인들에게 줄 담배가 없다는 이유로 검문소에서 폭행당하고 구금 시설로 끌려갔다. 그때 이마에 생긴 흉터는 아직도 남아 있다. 드레모는 “난 조금밖에 맞지 않았지만, 내 감방 동료들은 심하게 맞았다. 한 감방 동료는 신체 중요 부위에 전기 고문을 당했다. 2시간 동안 비명을 들었다”면서 “그후 난 밤잠을 설치고 있다”고 말했다. 드레모의 감방에는 8명이 구금돼 있었다. 그는 우연히 해당 시설에 총 23개의 감방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 한 번에 약 180명을 해당 시설에 가둘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시설엔 여성들도 있었다. 적어도 2개의 여성 전용 감방이 있었다”면서 “그중 애나라는 내 친구가 있는 데 그녀는 강간을 당하지 않았지만, 군인들에 의해 삭발을 당했다”고 말했다. 헤르손에서는 지금까지 고문 흔적이 있는 시신 63구가 발견됐다. 구금 장소 11곳이 발견됐고, 그중 4곳에서는 고문이 자행됐다. 데니스 모나스티르스키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17일 러시아가 지난 2월 침공한 이후 헤르손에서 436건의 전쟁범죄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 “촉법소년이라도 감옥 가둬달라”...15살 아들에 절규한 美아빠

    “촉법소년이라도 감옥 가둬달라”...15살 아들에 절규한 美아빠

    “제 아들 좀 제발 감옥에 가둬 주세요” 차량 절도 현행범으로 붙잡힌 15살 아들을 본 아빠가 절규하며 한 말이다. 2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대 아들이 계속된 범죄 행위로 성인이 되기 전에 죽게 될까 걱정하는 아빠의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아들의 절도 범죄가 처음이 아닌데도 계속해서 풀려나자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아빠는 “제발 아들을 감옥에 보내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살고 있는 15살 브리스는 벌써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브리스는 차량 탈취, 절도 등 혐의로 5차례 이상 체포됐다. 마리화나를 피우고 각종 약물을 과다 복용하는 등 아빠의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다. 볼티모어와 워싱턴DC 지역에서 총 19건의 범죄를 저지른 상습범이지만 브리스는 매번 체포가 될 때마다 보호관찰 등의 가벼운 처벌만 받고 풀려나기 일쑤였다. 범행을 계속해서 저지르면서도 반복적으로 풀려나자 브리스는 반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히려 범죄 행각이 날로 더 심해졌다. 결국 아빠는 “처음에는 담배 등을 훔치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차를 훔쳐 경찰을 피해 도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아들이 이런 짓을 계속한다면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더 이상 아들을 위해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 내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정신적인 도움”이라고 호소했다.韓촉법소년 만13세로 하향…소년법·형법 입법예고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갈수록 대범해져 전 세계적으로 문제다. 우리나라도 형사처벌이 가능한 소년의 연령 상한을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기 위해 소년법과 형법을 개정한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총 40일간 촉법소년 상한을 현행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추고, 소년보호사건 절차 개선과 소년범죄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소년법과 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 이번에 개정되는 소년법과 형법의 주요 내용은 ▲촉법소년 연령 상한(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을 13세로 하향 ▲청소년비행예방센터 법제화 ▲소년원 송치 처분(9호・10호)과 장기 보호관찰 병과 ▲보호관찰 처분에 따른 부가처분 다양화 ▲보호처분 집행의 정보공유 활성화 ▲우범소년에 대한 보호처분 개선 ▲임시조치 결정에 대한 이의제기권 보장 ▲소년보호재판에서 피해자 진술권 및 참석권의 실효적 보장 ▲소년보호절차의 항고권자에 검사 추가 ▲소년보호재판에 검사 의견 진술 절차 도입 ▲수사기관의 소년사건 수사 시 전문가 의견 조회 ▲보호자 등 통고에 따른 보호사건 절차 개선 ▲보호처분 준수 등 조건부 소년부송치 제도 신설 ▲체계적인 소년범죄 통계 관리시스템 기반 마련 등이다. 법무부는 최근 5년간 전체 소년인구(10세~18세)는 감소하는 반면, 촉법소년 범죄는 증가하고 있다며 대법원 사법연감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 대법원 사법연감에 따르면 촉법소년 사건 접수 건수는 2017년 7897건에서 지난해 1만2502건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지난해 8월 13세 소년이 꾸지람을 들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하는 등 촉법소년에 의한 살인, 성폭력 등 강력범죄도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尹, 조상준 사의 배경에 “일신상의 이유...과중한 업무 감당 맞지 않아”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이 취임 넉 달만에 사직한 배경과 관련, “일신상의 이유라 공개하기는 좀 그렇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중요한 직책이기에 계속 과중한 업무를 감당해 나가는 것이 맞지 않겠다 해서 사의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적인 거라면 궁금해 하시는 분들한테 말씀드릴수 있지만 개인적인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하나로 꼽혔던 조 전 실장이 임명 4개월여만인 전날 돌연 사직하면서 김규현 국정원장과의 ‘인사갈등설’, ‘비리 연루설’ 등 각종 추측이 제기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언급은 이런 각종 추측에 선을 그은 것이다. 국정원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의 건강 문제 등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곧바로 조 전 실장의 후임을 임명하느냐’는 질문에 윤 대통령은 “원래 기조실장 후보도 있었고 필요한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서 검증을 좀 해놨기 때문에 업무가 자연스레 연결될 수 있게 신속하게 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생중계로 진행되는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비경회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은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 활동, 또 여러가지 투자 경제활동들이 위축되기 때문에 각 부처가 경제활동을 활성화하고 수출을 촉진할 수 있는 여러가지 추진 정책들을 내놓고 함께 논의하고 점검하는 그런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2주전에 (회의를) 비공개로 한 번 했는데, 오늘은 내용을 보강해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제활동 하시는 분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경제 활동, 투자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의 여러 지원과 촉진 방안을 아마 장관들이 설명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시장이 공정한 시스템 안에서 자율적으로 굴러가도록 규제를 풀어나가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경제가 어려울때는 정부가 뒤에서 밀어주는 다양한 실물쪽의 정책들이 필요하다”며 “금융정책에 관해서도 이런 리스크를 대응하는 차원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 금융이나 다양한 산업 금융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생중계 회의 진행 방식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쇼를 연출하거나 이런 것을 절대 하지 말라고 해놨으니 자연스럽게 진행이 될 것이고, 정부가 경제활동을 활성화 위해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국민이 공감하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준비해서 연출한 게 아니니까 미흡하더라도 잘 혜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법무부가 촉법소년 연령 기준을 13세로 하향하겠다는 방침을 공식화 한 것 관련, “범행의 잔인함, 중대성을 고려할 때 소년원 보호처분 2년으로는 도저히 사회적으로 범죄 예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중대범죄들이 13~14세 사이에 많이 벌어지고 있기에 일단 13세까지 형사처벌 가능 연령을 낮춰 시행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범행 당사자 인권도 중요하지만 실제 피해자나 잠재적 피해 상태에 놓인 많은 사람들의 인권도 중요하기에 세계적 추세에 맞춰 조치해본 것”이라고 부연했다.
  • [사설] 촉법연령 낮춰도 교화의 끈 더 바짝 죄어야

    [사설] 촉법연령 낮춰도 교화의 끈 더 바짝 죄어야

    정부가 형법과 소년법을 개정해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만 13세 미만으로 한 살 내리기로 했다. 촉법소년이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사회봉사나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을 받는 청소년을 말한다. 어제 발표한 법무부 방안대로 법이 개정되면 앞으로는 만 13세에 해당하는 중학교 1, 2학년생도 형사처벌 대상이 된다. 촉법연령 하향은 현실을 더 외면할 수 없는 불가피한 판단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도 촉법연령 하향을 공약했고, 전 정부에서도 여야 모두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현행 만 14세 미만은 1953년 소년법을 처음 제정할 때의 촉법소년 기준이다. 시대 변화에 법이 쫓아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그동안 높았던 게 사실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전체 소년 인구는 줄어들어도 소년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 7896건에서 지난해 1만 2501건으로 최근 5년간 60%나 급증했다. 살인ㆍ강도ㆍ강간 등 강력범죄도 같은 기간 35%나 늘어 촉법연령 현실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았다. 문제는 처벌 강화가 근본 해결책일 수 없다는 점이다. 국가인권위는 개정안이 유엔 아동권리에 관한 협약 등이 요구하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우려하고 있다. 법무부가 여러 보완책을 강구하고는 있다고 한다. 소년범죄 전과 조회 제한, 검찰 전담 부서 설치 등이 그런 조치들이다. 소년범죄에 관한 대책은 아무리 신중해도 모자라지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처벌을 강화한다고 범죄가 줄지 않았던 해외 사례도 거울삼아야 한다. 소년범죄 발생의 원인에 대한 세밀한 분석, 수용시설의 환경 개선, 재범 방지 프로그램 등 손질돼야 할 정책이 한둘 아니다. 관련 부처들이 긴밀히 머리를 맞대고 다각적 대응 방안을 내놔야 한다.
  • 촉법소년 ‘만13세’로 1년 하향… ‘중1’도 형사처벌 받는다

    촉법소년 ‘만13세’로 1년 하향… ‘중1’도 형사처벌 받는다

    미성년자의 형사처벌 가능 연령이 현행 만 14세에서 13세로 낮아져 앞으로는 중학교 1~2학년생도 범죄를 저지르면 형사처벌을 받는다. 다만 형법이 제정된 1953년 이후 70년 만에 촉법소년 기준을 바꾸는 데다 ‘엄벌주의’에 대한 우려 여론도 만만찮아 법 개정 과정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소년범죄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현행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 연령을 13세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소년법’과 ‘형법’ 개정을 추진한다. 촉법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의한 보호처분(사회봉사·소년원 송치 등)을 받는다. 법 개정이 완료되면 만 13세는 촉법소년에서 빠져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다만 취학·취업 등 불이익 최소화를 위해 13세에 범한 범죄에 대해서는 전과 조회 때 회보 제한을 검토한다. 한 장관은 “10~18세 소년 인구는 계속 줄고 있지만 촉법소년의 범죄는 매년 증가세이고 소년 강력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며 “전체 촉법소년 보호처분 중 13세 비율이 70%에 달하고 장·단기 소년원송치 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수용된 소년도 13세부터 확연하게 증가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소년 관련 형사사법 절차도 개선한다. 소년 사건이 많은 인천·수원지검에는 소년사건 전담부서인 ‘소년부’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소년 전담검사의 전문성도 높인다. 또 교정·교화가 크지 않은 벌금형 선고를 줄이기 위해 약식기소는 자제하고, 소년원 퇴원 후 장기 보호관찰 제도도 도입한다. 정부는 소년교도소 수형자는 필수적으로 검정고시 과정을 수강하도록 하고, 대학진학 준비반 등도 신설해 소년원생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촉법소년 연령 하향의 핵심 취지는 소년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측면뿐 아니라 소년에 대한 교육과 교정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날 촉법소년 연령 하향에 대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며, 법무부에 “촉법소년 상한 연령을 낮추는 것은 실효적 대안으로 평가하기 어렵고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대신 인권위는 시설 확충과 보호관찰관 인원 확대, 보호자 교육·가족참여 프로그램 확대, 피해자 보호 강화 방안 마련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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