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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청소년 주무부처만 4곳… 보호체계 혼선

    아동·청소년 주무부처만 4곳… 보호체계 혼선

    학대받는 아동이 늘고 있지만 아동을 돌보고 각종 보호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무 부처가 제각각이어서 아동복지의 사각지대가 줄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류정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5일 연구보고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아동보호체계 국제 비교 연구’에서 “부처마다 서비스 전달이 이뤄지다 보니 아동보호체계 전반에 혼란이 생기고 공적 기능이 취약해지는 등 한계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공적 아동보호체계의 주무 부처는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다.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정책 대상을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분해 복지부는 아동 보호 관련 업무를, 여가부는 청소년 보호 정책을 주관하는 등 이원화했다. 아동복지법에서 아동은 18세 미만이지만 청소년기본법에서 청소년은 9세 이상 24세 이하이며 청소년보호법은 19세 미만을 청소년으로 규정한다. 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스러운 데다 범위는 조금씩 달라도 연령대가 겹쳐 정책 대상 역시 중복된다. 2개 주무 부처 외에도 취학 위기 아동의 보호 관련 업무는 교육부 소관이며 아동의 발달·증진에 대한 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주무 부처 간 유기적인 업무 처리를 위해 중요한 사안이 발생하면 국무조정실이 일일이 해당 부처를 모아 정책을 만들고 업무를 분장한다. 하지만 교육부는 유치원에 다니지 않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소홀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아 복지부와 여가부의 아동 관련 정책은 종종 중복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각 부처에 분산된 기능을 한곳으로 모으자는 주장도 있는데, 아동의 연령대에 따라 복지, 교육, 문화 등 필요한 서비스가 다르다 보니 업무를 특정 부처로 몰아 처리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책 일관성을 유지하고 사각지대를 줄이려면 공급자인 주무 부처가 아니라 아동과 청소년 입장에서 ‘패키지’ 형태의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위기 아동에게 사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은 0~12세 아동이 대상인데 보호 기간이 종료되는 12세 이후에는 보호서비스를 받을 연계망이 없다. 일관성이 결여된 정책의 단적인 부작용이다. 김명순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아무리 국무조정실이 기능을 총괄하더라도 아동 관련 업무를 4개 부처가 나눠 맡다 보면 사각지대가 생기기 마련”이라며 “아동을 돌보는 부모에 대한 지원 서비스 역시 주무 부처가 이렇게 흩어져 있어서는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로에게 꿈이 된 세 남자

    서로에게 꿈이 된 세 남자

    꼬박 11년이 걸렸다. 맨손의 열정뿐이던 백경학(53) 푸르메재단 상임이사와 우군들이 꿈을 이루는 데 든 시간이다. ●지상 7층 지하 3층… 130개 병상 그들이 꿈꿨던 국내 첫 어린이 재활 전문 병원인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문을 연다. 3212.9㎡(약 972평)의 땅에 들어선 지상 7층·지하 3층짜리 병원에는 몸과 마음이 아픈 어린이 환자 130여명이 입원할 수 있다. 재활치료실 등 치료시설 말고도 병원학교와 어린이도서관, 장애아의 홀로서기를 도울 직업재활센터 등이 들어선다. 백씨는 “처음 병원을 짓겠다고 생각했을 땐 막연했는데 기적 같은 인연들 덕에 진짜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씨가 장애인 재활병원을 짓겠다고 마음먹은 건 개인적인 아픔 때문이다. 일간지 기자로 일하던 2000년 영국에 가족 여행을 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혼수상태에 빠진 아내는 100일 만에 깨어났지만 한쪽 다리를 잃었다. 귀국 후 아내와 함께 맞닥뜨린 국내 재활병원의 풍경은 끔찍했다. 비좁은 입원실에 환자와 보호자, 간호인이 뒤섞였고 의료진은 불친절했다. 아비규환 앞에서 백씨는 환자를 위한 재활병원을 만들겠노라고 다짐했다. 간절한 구상을 현실로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 돈이 가장 큰 문제였다. 병원을 지으려면 수백억원이 들 텐데 월급쟁이였던 백씨에게는 그런 돈이 없었다. 여럿이 함께 꿈을 이뤄 가기로 하고 기부금을 모을 재단을 2005년 설립했다. 백씨는 보험사로부터 받은 교통사고 보상금의 절반인 10억 6000만원 등 약 13억원을 재단에 우선 기부했다. 재단을 세우자 든든한 조력자들이 모여들었다. 우선 강지원 변호사가 재단 대표로 조직의 ‘얼굴’이 돼 줬다. 청소년보호위원장 등을 맡았던 강 변호사는 당시 공익활동의 상징 같은 인물이었다. 그는 “서울보호관찰소장 때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청소년과 장애인의 물놀이를 도운 적이 있는데 백 이사가 함께 일하자고 해 그때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모금 활동 덕에 돈은 조금씩 모였지만 땅이 문제였다. 2008년 수도권의 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3만여㎡의 땅에 병원을 짓기로 했지만 2년 뒤 단체장이 바뀌면서 무산됐다. 고민이 깊어질 때쯤 나타난 ‘길인’이 박홍섭 마포구청장이었다. 박 구청장은 상암동의 사회복지시설 부지 900여평을 병원 부지로 내주고 장애인시설을 반대하던 일부 주민을 상대로 “병원에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만들어 개방하겠다”는 대안을 내놓아 설득했다. ●‘십시일반’ 시민·넥슨 등도 큰 역할 백씨는 “병원 건립액의 절반쯤인 200억원을 기부한 게임회사 넥슨컴퍼니와 가수 션 등 열성적인 홍보대사, 십시일반 돈을 보태준 모든 기부자와 마포구민이 병원 건립의 숨은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 병원에서 하루 500여명, 한 해 15만명이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17살 소녀 폭행·추행 30대에 고작 ‘벌금형’…“관대한 판결” 비판

    17살 소녀 폭행·추행 30대에 고작 ‘벌금형’…“관대한 판결” 비판

    “치킨을 시켜먹자”며 10대 소녀를 집으로 유인해 성추행하고 때린 30대 남성에게 고작 ‘벌금형’이 선고되자 “관대한 처벌”이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형사 1부(부장 이언학)는 최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32)씨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내렸다고 2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7월 22일 오후 부천시 오정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A(17)양을 데려가 입을 맞추려 하고 옷 안에 손을 넣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A양이 저항하자 뺨을 때리고 10여분간 팔과 허벅지 등을 꼬집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범행 보름 전 한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하던 A양을 알게 됐고, 범행 당일 “치킨을 시켜먹자”며 집으로 유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성폭력범죄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청소년 사건 전문 A변호사는 “납득하기 어려운 관대한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길거리에서 성인 여성 신체를 툭 치는 것과 같은 성추행이 보통 벌금 400만원”이라면서 “이 사건은 피해자가 미성년자이고 성추행이라기보다는 강간미수에 가까운데 벌금형을 선고한 것은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반성이야 알 수 없는 것이고, 유사 전과 등을 고려하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관대한 처벌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꼭 안아준 발레·판사 선생님… 작은 방황 뒤 훌쩍 클 아이들

    꼭 안아준 발레·판사 선생님… 작은 방황 뒤 훌쩍 클 아이들

    폭행·가출 10대 최대 1년 격리 주 1회 발레 강습 등 재기 도와… “시설 부족해 소년원 보내기도” “누구나 자기 안에 ‘능력’을 품고 있어요. 그걸 깨닫지 못할 뿐이죠. 우리 다 함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옆에 있는 친구들을 토닥여줄까요?” 지난 21일 오후 서울의 한 민간 아동보호치료시설 강당. 베이지색 원피스를 입은 강수진(49)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이 단상에 오르자 50명의 소녀들이 “너무 예뻐요”라며 탄성을 질렀다. 강 감독은 이날 여상훈(60·사법연수원 13기) 법원장을 비롯한 서울가정법원 판사들와 함께 ‘6호 처분’ 기관으로 불리는 이곳을 찾았다. 6호 처분은 봉사나 교육보다는 강도가 높지만, 소년원 수용보다는 낮은 수준의 폭행 등 비행을 저지른 보호소년들이 대상이다. 최대 1년까지 보호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한다. 보호자가 없거나 가출 전력이 있는 청소년들도 들어온다. 국립발레단은 서울가정법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10대 소녀 전용인 이 시설에서 일주일에 한 번씩 발레 강습을 진행 중이다. 강 감독이 강연 도중에 얼마 전 이곳 소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발레 강습 동영상을 틀어주었다. 아이들은 친구들의 어색한 발레 동작과 표정을 보며 까르르 웃었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머리를 묶은 이들은 비록 한때 실수를 저질렀지만 영락없이 ‘꽃보다 아름다운’ 10대였다. 이 시설에는 교실과 식당, 체력단련실, 생활관 등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엄격한 규율도 적용된다. 시설 곳곳에는 ‘폭력행위 금지, 약물행위 금지, 무례한 행동 금지’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한 교사는 “힘든 시기를 거친 아이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강연 뒤 교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업을 받던 아이들을 안아줬다. 아이들도 강 감독에게 “발레를 하다가 힘들 때 어떻게 극복했느냐”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강 감독은 “밝은 아이들은 보니 내가 힘을 얻는다”며 작별 인사를 했다. 소년부 판사의 품에 안기거나 다정하게 팔짱을 끼는 아이들도 눈에 띄었다. 판사들은 “아동보호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시설이 전국에 모두 15곳이 있지만 대부분 정원초과 상태다. 반면 10대 비행이 증가하면서 시설에 들어와야 하는 보호소년은 늘고 있다.권양희 부장판사는 “시설 부족으로 아이들을 소년원에 보내거나 재비행 우려가 있는데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배달청소년 실태 점검… 근로 보호한다

    배달청소년 실태 점검… 근로 보호한다

    배달원 법적 근로자로 인정안돼 사고 나도 보호 못받아 대책 시급 배달대행업(특수고용직)에 종사하는 10대 청소년에 대한 실태조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여성가족부는 21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을 201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합대책은 13개 부처 합동으로 마련됐다. 여가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의를 거쳐 10대 청소년이 몰리는 배달대행업계 실태를 들여다보고, 근로보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배달대행업에 종사하는 배달원은 학습지 교사, 헤어디자이너, 퀵 서비스 배달 기사처럼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특수고용노동자)로 분류된다. 과거에는 음식점이 배달원을 근로자로 고용하고, 고정된 월급을 지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배달원이 각각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일감을 따내고, 건당 수수료를 챙기는 형태로 일한다. 문제는 배달원이 법률상 근로자가 아니기 때문에 산업재해 같은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법률 사각지대인 셈인데도, 각종 구인·구직 사이트에만 가면 손쉽게 배달대행 일자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10대 청소년이 많이 몰린다. 여가부 관계자는 “배달대행 아르바이트를 하는 10대 청소년은 안전사고가 나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현재까지 배달대행업체 및 종사자 숫자가 전혀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8년부터는 근로권익과 직업윤리 등 근로기준법 관련 내용이 필수 교과 과목에 반영된다. 기존에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선택과목(법과 사회, 실용 경제)과 특성화고 전문교과(공업일반, 해사 법규, 생활 서비스 산업의 이해) 등에서만 근로기준법 관련 내용을 다뤘다. 앞으로는 중학교 사회 과목, 고등학교 통합사회 과목에서도 근로기준법 관련 내용을 다룬다. 아울러 급증하는 인터넷 개인방송과 동영상 사이트 등 온라인상 유해환경을 부처 합동으로 모니터링해 온라인상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이번 종합대책에 포함됐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소년보호행정 27년 ‘금녀의 벽’ 깨다

    소년보호행정 27년 ‘금녀의 벽’ 깨다

    재범률 낮춰 ‘소년원생의 대모’… “출원생 사회 정착 지원에 역점” 국내 최대 청소년 보호시설인 서울소년원의 원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서울소년원장에 송화숙(57) 법무부 치료감호소 행정지원과장을 승진 발령했다고 14일 밝혔다. 법무부는 “송 원장은 공직 생활 30년 중 27년을 소년보호 행정에 몸담은 전문가”라며 “성별과 출신 직급에 관계없이 업무에 대한 열정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면 고위 공무원 승진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사”라고 설명했다. 송 원장은 대학 졸업 후 중학교 영어교사가 됐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가난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걸 보게 됐다고 한다. “배움의 환경이 열악한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며 학교를 나온 그는 1986년 7급 경력 공채로 공무원에 합격해 서울소년원 교사가 됐다. 송 원장은 2012년 안양소년원장 시절 ‘희망도우미 프로젝트’를 도입했다. 아이들에게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자’는 취지로 도입한 이 프로젝트로 불과 6개월 새 재범률이 14.5%에서 10% 수준으로 떨어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국 소년원에 도입됐고, 이때부터 그에게 ‘소년원생의 대모’라는 별칭이 붙었다. 송 원장은 “소년보호 행정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며 “범죄를 저질렀지만 앞으로 잘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많은 청소년을 도우며 매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소년원생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교육이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했다. 송 원장은 “소년원을 나간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출원생에 대한 보호 환경이 아직 열악해 상당수 아이들이 사회 주변부를 떠돌다 다시 소년원에 들어오게 된다”며 “원내 지도교사와 여러 외부 인사들로 멘토단을 구성해 사후 지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가정폭력 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北인권법 처리 예상·파견법은 암운

    4일 국회 본회의에서는 쟁점 법안 중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만 통과됐다. 이에 따라 노동 4법과 북한인권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테러방지법 등 남은 쟁점 법안 7개의 운명은 오는 10일 여야 원내지도부 회동으로 미뤄졌다. ‘논의의 장’은 열린 셈이지만 새누리당은 선거법과 쟁점 법안의 일괄 처리를,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논의에 방점을 찍고 있어 전망이 밝지는 않다. 노동 4법 중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업재해보상보험법은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상태다. 하지만 파견근로자법의 경우 여당은 선거법과 연계하고 있고 야당 역시 전면적 개정 없이는 논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처리 전망이 밝지 않다. 정치권은 다음 회동은 물론 오는 11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서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계류 중인 북한인권법은 상대적으로 처리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9일 원샷법과 함께 처리하는 데 여야가 의견을 모은 바 있고 법조문 중 ‘함께’라는 단어를 북한인권법 2조 2항 어디에 둘지 세부 조정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2조 2항은 ‘국가는 북한인권 증진 노력과 함께 남북 관계의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더민주는 함께라는 단어를 뒤로 보내 인권 증진 노력과 평화 정착을 동등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테러방지법은 ‘정보수집권’을 놓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은 금융정보를 비롯한 개인정보 수집권을 국가정보원에 부여해 대테러센터 역할을 하도록 하자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국정원이 국민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서비스발전법 역시 야당에서 보건·의료 부분을 강화한 대안입법을 제시하는 등 파열음이 큰 상태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여야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며 난장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1·23 합의’ 파기를 언급한 뒤 “여야 합의를 국회의원도 아닌 비상대책위원장이 뒤집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더민주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정조준했다. 이에 더민주 김태년 의원은 “선거 안 치를 거냐, 너네”라며 선거법과 쟁점법안을 연계하는 새누리당을 비판했다. 이날 통과된 원샷법을 놓고도 “야당이 생각하는 민생의 목소리는 민주노총·진보좌파의 목소리다”(조 수석부대표) “새누리당은 대기업·재벌의 이익을 옹호하는 정당이다”(더민주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 등의 날 선 말이 오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원샷법 등 40개 법안이 통과됐다. 그중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하거나 폐지하는 경우 시설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토록 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이를 확인토록 하는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이 눈에 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4일 국회 본회의 통과 주요 법안(법안명/내용)  외국법자문사법/외국·국내 로펌의 합작법무법인 설립 허용  교육세법/금융·보험업자 교육세 납부 편의성 도모  국세징수법/압류금지 재산 범위 확대  관세사법/부정행위 시 5년간 응시 자격 정지  세무사법/공무원에게 금품·향응 제공시 5년간 재등록 제한  종합부동산세법/물납제도 폐지  주세법/주류판정심의위 규정 삭제  인지세법/인지세 면제 기준 금액 상향  조세범처벌법/현금영수증 자진 발급시 과태료 감경  복권 및 복권기금법/복권당첨자 개인정보 강화  한국은행 통화안정증권법/통화안정증권 발행 원칙 변경  국고금 관리법/재정증권 전자적 등록 발행 원칙화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법/공공공사 입찰참가제한에 제척기간 생성  협동조합기본법/협동조합 및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촉진  국유재산법/국유지 사용료 감면  엽연초생산협동조합법/협동조합과 중앙회의 사업범위 확대  담배사업법/액체형태 담배의 니코틴 용액 용량 표기 의무화  국유재산특례제한법/국유재산특례 반영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임대형민자사업(BTL)에 대한 민간제안 허용  외국환거래법/외화신고 처벌 완화  고등교육법/출산·육아 목적의 휴학 가능  학교보건법/감염병 발생 시 휴업·휴교 조치  기업활력제고특별법/기업들의 사업재편 용이  상표법/상표권 소멸 후 1년간 상표등록을 할 수 없도록 하는 조항 삭제  디자인보호법/디자인 추후 보완기간 연장  특허법/특허출원의 심사 청구기간 단축  실용신안법/심사관에 재심사 권한 부여  국민건강증진법/주류 판매용 용기에 경고문구 표기  청소년기본법/근로청소년 권익보호를 위한 상담 실시  청소년보호법/청소년의 신분증 위·변조시 업주 과징금 면제  청소년활동진흥법/여성가족부 장관에 청소년수련 시설 운영대표자 등을 상대로 한 교육권한 부여  결혼중개업의 관리에 관한법/결혼중개업자가 신상정보를 제대로 제공하는지 지자체장에게 지도·점검 권한 부여  다문화가족지원법/학습 및 생활지도 정보 제공  아이돌봄지원법/아이돌보미 자격 강화  한부모가족지원법/입소자의 권익 보호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법/시설 이용자 권익 보호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생활안정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 관련 규정 정비  건강가정기본법/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기부금품 접수 권한 부여
  • 강남 특사경, 주민 안전의 특사

    강남구의 특별사복경찰(이하 특사경)이 지역 주민의 안전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는 지난해 지역 주민의 주거환경과 서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힌 위법 행위자 4347명을 적발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은 강도나 살인 등 강력 사건이 아니라 주민 생활과 밀접한 청소년보호법 위반자와 상표법 위반자, 무보험 차량운행자, 무단방치 차량 소유자 등을 단속했다. 대치동에서 200여㎡ 규모의 자동차 공업사를 운영하는 장모씨는 지난해 11월 대기배출시설 설치신고 없이 차량 옆부분에 도장작업 전처리로 샌딩 작업(껄껄한 표면을 반드럽게 하는 것)을 하다 현장에서 적발돼 입건 후 송치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옆의 오피스텔에서 짝퉁 판매업소를 운영한 조모씨도 잡았다. 조씨는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에게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위조명품 가방과 지갑을 판매했다. 성매매 전단지를 청소년들이 주로 통행하는 거리에 무단 배포한 22명, 도곡동 타워팰리스 주변 등 고급 여성의류상가에서 주민들을 속여 위조 상품을 버젓이 판매해 온 불법 짝퉁 판매업자 22명, 어린 학생들이 다니는 보습학원이 입주한 건물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자를 비롯한 불법 퇴폐영업자 11명 등 특사경이 입건한 종류도 다양하다. 신연희 구청장은 “올해도 구 특별사법경찰은 서민경제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대부업 단속, 불법퇴폐행위 근절, 무보험 차량 운행 등 위법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조치해 글로벌 명품도시 강남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파일조’ 오크밸리 이용권 이벤트 마련…시선 집중

    ‘파일조’ 오크밸리 이용권 이벤트 마련…시선 집중

    파일공유 사이트 ‘파일조’에서 신년을 맞아 대박 이벤트를 준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파일조는 오는 1월 29일, 오크밸리 이용권을 파일조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전국 인기 스키장 중 하나로, 다양한 슬로프를 구비하고 있다. 서울과 비교적 가까운 위치는 물론 리조트도 있어 가족단위 손님들과 젊은층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파일조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오크밸리 리프트권을 100포인트(원가 5만2000원)에, 숙박권은 10,000포인트(원가 10만2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리프트권은 10만명 선착순으로 한정 판매되며, 리조트 숙박권은 100명 한정이다. 이벤트는 1월 29일 오전 11시에 오픈될 예정이다. 파일조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판매 수익의 일부는 한국청소년보호재단에 후원할 예정”이라면서 “다음주 오픈예정인데도 벌써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오픈과 동시에 조기매진이 예상되니 관심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라고 전했다. 이번 오크밸리 리프트권은 오전과 심야 타임에 사용할 수 있다. 숙박권은 주중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한편, 웹하드 사이트 파일조는 대호, 검은사제들 등 다양한 최신 영화 VOD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 100포인트만으로도 구매 가능한 많은 자료들을 구비해 인기가 좋다. 파일조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www.filejo.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블로그] ‘청소년 담배셔틀 500원 할아버지’를 아시나요

    [현장 블로그] ‘청소년 담배셔틀 500원 할아버지’를 아시나요

    ●“애들 방학땐 소주값 못벌어서 아쉽지” 7일 오전 11시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있는 은행공원. 두꺼운 외투를 입고 공원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걸로 보였던 한 남학생이 할아버지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말을 몇 마디 나누는가 싶더니 5000원짜리 한 장을 받아든 할아버지가 담배 가게로 향합니다. 학생은 근처 화장실로 들어가 자리를 피합니다. 걸음걸이조차 힘겨운 할아버지는 학생을 찾아 담배를 건네고, 잔돈 500원을 호주머니에 넣습니다. 말로만 듣던 ‘할아버지 담배 셔틀’은 5분 만에 이렇게 이뤄졌습니다. 올해 71세인 이씨 할아버지는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방학이니까 애들이 없어서 아쉽지. 세 번만 하면 소주 한 병 값이 나오는데.” ●흡연 중고생들 사이에서 ‘성지’로 유명 은행공원은 주변 중고생들 사이에서 이른바 ‘성지’로 불립니다. 거기에 가면 담배 심부름에 응해주는 할아버지들이 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엔 노숙인들도 끼어 있습니다. 할아버지들이 낮 동안 공원을 지키다 귀가하면, 담배 심부름 의뢰는 노숙인에게 갑니다. 하루 20차례 이상 담배 가게를 찾아 ‘500원 할아버지’로 불리던 할아버지도 있었다고 합니다. 공원에 있던 김모(69)씨는 “용돈 벌이가 된다는 소문이 퍼졌다”면서 “나도 중학생 녀석한테 한 번에 네 갑을 사다준 적이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실제 6~7일 사이 목격된 다섯 차례의 심부름은 모두 다른 할아버지들에 의해 이뤄졌습니다. 급기야 지난해 5월에는 담배 셔틀에 대한 신고가 이어지자 관할 금천경찰서가 단속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협조요청 공문을 구청이나 학교에 보내고 담배가게 주인들을 상대로도 안내를 했습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청소년의 의뢰를 받아 청소년유해약물 등을 구입해 청소년에게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실제 입건된 사례는 총 3차례. 담배 심부름이 아니라고 주장할 경우 입증이 어려운데다 불우한 노인들을 형사처벌하는 게 과연 타당한지에 대한 경찰의 현실적인 고민도 있는 듯합니다. 이날 오후에도 학생들과 할아버지들의 불편한 만남은 이어졌습니다. 빈곤의 덫에 빠진 노인들이 손자뻘 되는 아이들의 담배 심부름을 해주고 감지덕지 몇 푼 챙겨 가는 씁쓸한 풍경. 2016년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왕따 여중생 자살… 가해자 부모·市 1억 배상”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중생의 가족에게 가해 학생 부모와 서울시 등이 1억 300만원을 배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0부(부장 김용관)는 학교폭력 피해자 김모(사망 당시 14세)양의 부모와 동생이 가해 학생 5명의 부모와 담임·교장·서울시를 상대로 4억여원을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이렇게 판결했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 다니던 김양은 2011년 11월 어느 날 밤 집 근처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김양은 “내 편은 아무도 없어. 죽으면 모두가 다 끝이야”라는 메모와 함께 같은 반 학생 5명의 이름을 적었다. 가해 학생들은 필통으로 김양의 머리를 치거나 책상에 물을 붓는 등 이유 없이 김양을 괴롭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김양의 부모가 여러 차례 학교를 찾아가 조치를 요구했지만 학교 측은 해당 학생들을 불러 훈계만 했고 결국 김양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재판부는 “가해 학생의 부모는 아이들을 감독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자녀의 보호와 양육에 관한 1차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며 가해 학생 부모의 책임을 20%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담임교사와 교장에 대해서는 김양에 대한 보호·감독 의무를 다하지 못했지만 자살을 막을 순 없었던 만큼 배상 책임이 없다고 봤다. 대신 공무원인 이들의 직무상 과실에 대해선 서울시가 21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시했다. 가해 학생들은 모두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터넷신문 ‘취재·편집인력 5명 이상’ 필수

    문화체육관광부는 현행 인터넷신문 등록제 요건인 취재인력 2명 이상을 ‘취재인력 3명 이상’으로, 취재·편집인력 3명 이상을 ‘취재·편집인력 5명 이상’으로 늘리는 내용의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현재는 인터넷신문 등록 시 취재·편집 담당자 명부만 제출하면 됐으나 앞으로는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 혹은 산업재해보상보험의 가입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상시고용 증명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다만, 정부는 이미 등록한 인터넷신문 사업자들이 새로운 등록제 요건에 적응할 수 있도록 1년간 유예기간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인터넷신문과 인터넷뉴스서비스 사업자는 시행일부터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공개해야 한다. 기존에는 일일 평균 이용자가 10만명 이상인 사업자나 정보통신서비스부문 전년도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인 사업자에만 법적으로 청소년 보호의무가 있었다. 청소년보호책임자는 성인인증 도입 등 청소년유해정보 차단·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청소년보호책임자를 지정하지 않는 인터넷신문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인터넷신문은 현재 6000여개에 달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j@seoul.co.kr
  • 무단 결근 36일·허위 출장 49일 ‘해임’…부하 여직원에 ‘사랑한다’ 문자 ‘감봉’

    공무원 A씨는 ‘무단 결근 36일, 허위 출장 49일’이라는 기록으로 주변을 놀라게 했다. 거짓 보고서로 출장비를 169만 5000원이나 챙겼다. 이 무렵 자기 집 근처에서 등산하거나 지인과 식사를 하는 등 업무와 전혀 무관한 개인 용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징계위원회는 A씨의 행위가 국가공무원법 제56조 ‘성실 의무’ 및 제58조 ‘직장 이탈 금지’를 위반했다고 판단해 해임 조치와 함께 부당 수령한 출장비에 대해 징계부가금 2배를 물리라는 결정을 내렸다. 고위공무원 B씨는 사정기관 실무회의 때 지나친 음주로 30분쯤 지각하는가 하면 비위혐의로 조사를 받으며 음주상태로 출석했고 교육기간 중 3회에 걸쳐 이유도 없이 불참했다가 해임됐다. C씨도 해외로 출국해 33일씩이나 무단으로 결근했다가 파면됐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징계위원회에서 징계 의결을 받은 공무원 징계 사례들을 모은 사례집 ‘반듯한 공무원, 신뢰받는 정부’를 11일 발간했다. 정부수립 이후 최초다. 근무소홀, 직무태만, 품위손상, 비밀 누설, 금품·향응 수수, 성실의무 위반 등 9개의 비위 유형별 사례를 선별해 수록했다. 인사처 관계자는 “국민에게 믿음을 받는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거울로 삼으라는 취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사례집에 실린 내용을 보면, 공무원 D씨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민 애도기간 중 상관의 허가나 정당한 사유도 없이 직장을 이탈해 중학교 동창과 만나 술을 마셨다. 그는 당시 공직기강 점검차 감사관실 직원이 왔다는 부서 직원의 연락을 받고 음주상태로 운전해 사무실로 복귀했다가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E씨는 마트를 운영하며 영리를 꾀하던 중 14세 청소년에게 담배 2갑을 판매해 청소년보호법위반으로 적발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F씨는 부하 여직원에게 ‘사랑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노래방에서 신체를 접촉하는가 하면 밤늦은 시간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 발송 등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해 ‘감봉 1개월’ 처분을 받았다. 사례집에는 규정의 개요, 주요 질의·답변 등도 실려 국민이 징계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인사처는 정부 각 부처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모든 공직사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인사처 홈페이지(www.mpm.go.kr)에서도 누구나 내려받아 볼 수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그만 울어!” 美 8세, 한 살 아기 때려 숨지게 해 충격

    “그만 울어!” 美 8세, 한 살 아기 때려 숨지게 해 충격

    울음을 그치지 않는 한 살배기 여아를 때려 숨지게 한 8세 소년이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사는 카테라 루이스(26)는 나이트클럽에 가기 위해 자신의 1살 된 어린 딸을 8세 남아 등 아이들에게 맡겼다. 당시 루이스의 집에는 10세 이하 어린이 및 유아만 총 5명이 있었으며, 루이스는 한 살 된 갓난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자 아기를 가격해 결국 숨지게 했다. 숨진 아기는 이튿날인 12일 평소 쓰던 유아용 침대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피해 아기의 몸에서는 구타를 당한 흔적이 역력했으며, 두부(頭部) 및 장기에 둔기로 인한 외상이 사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이 발생했을 때 한 집에 있었던 6세 아이가 숨진 아기의 폭행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조사중인 버밍햄 경찰서의 신 에드워드는 “정황으로 보아 8세 소년이 한 살 된 아기를 가격해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우리는 가해 소년의 삶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게 생각해야 했다. 하지만 핵심은 아무 잘못도 없는 어린 아기가 목숨을 잃었다는 것이며 가해 소년은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사건은 30여 년간 직접 겪은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고 슬픈 사건”이라면서 “고작 8살 소년이 자신과 관련된 기소에 대해 합리적으로 받아들일 능력이 있는지조차 매우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보호센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아이의 과실보다는 부모의 과실이 더욱 크다”면서 “우리의 청소년 사법체계는 지나치게 어린 아이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도록 설계돼 있다”면서 엄마의 책임이 더욱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들을 집에 놔둔 채 유흥을 즐긴 엄마 역시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현재 가해 8세 소년은 인권단체의 보호소에서 생활하며 조사를 받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성벽 여가부 과장의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치유’

    [공무원이 말하는 정책이야기] 김성벽 여가부 과장의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예방·치유’

    청소년을 어떻게 하면 스마트폰 등 디지털 중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 이를 고민하고 정책대안을 마련하는 공무원이 있다. 김성벽(47)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이다. ‘디지털 디톡스’의 전도사라 할 수 있다. 디지털 디톡스란 주말 등에 스마트폰을 비롯해 디지털 기기를 아예 쓰지 않거나 디지털 기기 대신 아날로그 기기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디지털 중독을 치유하기 위한 처방인 셈이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4200만명 시대에 청소년 디지털 중독 현상은 이미 우려할 만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김 과장에게 스마트폰 중독을 치유하기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들어봤다. 디지털 디톡스는 편리함을 추구하고자 만들었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고 중독되는 현상이 심해지면서 생겨났죠. 디지털 기기에 지친 사람들이 스스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 관련 정책을 만들 때도 이처럼 매체 이용에 따른 역기능이라는 차원에서 접근했어요. 법적으로 금지된 마약이나 도박 등과 달리 스마트폰은 적당히 사용하면 생활의 편리함을 가져오잖아요. 문제는 오남용에 따른 역기능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왜 청소년만 스마트폰 이용을 규제하느냐고 많이들 묻더군요. 청소년이 디지털 기기에 중독되지 않도록 올바른 환경을 제공하고 현실을 개선하는 것은 부모 세대의 몫이죠.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나선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청소년을 보호하고 성장 환경을 만들어 준다는 차원에서 이런 정책을 추진하는 겁니다. 청소년보호법뿐 아니라 다른 법률에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규제들이 마련돼 있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에요. 스마트폰은 정규 편성 시간대가 정해진 텔레비전 같은 매체와 달리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해요. 그래서 중독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유해야 합니다. 물론 인터넷게임 중독도 마찬가지예요. 남학생의 비율이 높은 인터넷게임 중독과 달리 스마트폰 중독은 여학생 비율이 높아요. 인터넷게임과 스마트폰 중독이 겹치는 비율도 10% 정도 됩니다. 현재 전국 200여개의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서 관련 상담을 통해 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독이라는 것은 가정 내의 문제로만 감춰져 있는 경우도 많아요. 굳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거죠. 2009년부터 스마트폰 및 인터넷게임 중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죠. 조기에 중독 증상을 찾아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2009년 전체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에는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모두 3개 학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인터넷게임 중독에 대한 조사만 하다가 2013년부터는 스마트폰 중독 관련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죠. 매년 140만~150만명 정도를 조사하고 있고, 해마다 5만명 정도가 조사 이후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상담은 17개 시·도센터에서 일하고 있는 전담 상담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중독으로 진단된 학생은 부모 동의를 받아 중독 원인에 대한 검사도 받게 됩니다. 이후 상담 이외에 치유가 필요한 학생은 기숙 치유 프로그램(11박 12일)이나 가족 치유 캠프(2박 3일)에 참가하죠. 지난해에는 치유를 위한 상설학교인 ‘드림마을’이 문을 열면서 더 많은 학생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는 사용할 수 없고, 상담 선생님과 멘토단 등에게 교육을 받게 됩니다. 치유 캠프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점은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의외로 쉽게 중독이 치유된다는 거예요. 처음 일주일 정도는 적응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퇴소 2~3일을 앞두고는 스마트폰 없이도 생활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하더군요. 아이들은 “스마트폰을 습관처럼 들여다본다. 누가 말려 줬으면 좋겠지만 그 누구도 그만하라고 하지 않는다”, “엄마는 그만하라고 고함을 치지만 왜 내가 스마트폰을 하는지는 물어보지 않는다”고 말해요. 결국은 부모도 바뀌어야 한다는 거겠죠. 부모 스스로 자신은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하면서 아이들을 혼내고 있지는 않은지, 스마트폰을 아이를 달래는 수단으로 사용하지는 않는지, 아이에게 이유는 묻지도 않은 채 윽박만 지르는 건 아닌지 돌이켜 봐야 할 것 같아요. 정책을 추진하면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조사 이후 중독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부모 동의율이 낮다는 점이에요. 조사 이후 부모가 동의해야 상담을 비롯해 치유 캠프 등 사후 조치에 대한 지원이 가능해요. 아직은 동의율이 10% 정도에 불과해요. 앞으로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상담 이후 아이들과 부모의 만족도가 70% 이상이라는 점 등을 더 많이 알릴 예정이에요. 목표는 동의율을 15% 수준으로 높여 더 많은 학생의 중독 증상을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재판 없이 분쟁 해결 ‘중재 산업’ 육성

    정부가 재판 없이 민사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 산업’ 육성에 나선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재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중재(仲裁)란 당사자 사이의 분쟁을 번거로운 법원의 재판이 아닌 인가받은 중재인의 판정을 통해 해결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중재 산업의 진흥을 위해 5년마다 ‘중재산업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분쟁 해결 시설의 설치·운영과 중재를 하는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우리나라를 중재지 또는 심리 장소로 하는 국제 중재를 적극 유치하도록 했다. 정부는 또 법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책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법무사법인의 설립 요건을 완화했다. 법무사법인의 필수 인원을 5명에서 3명으로, 경력직 법무사 수를 2명에서 1명으로 줄였다. 그러나 법무사가 보험에 가입하는 등 손해배상 책임에 대한 보장 조치를 이행하지 않으면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히 기소를 받거나, 징계 절차에 들어간 법무사에 대해서는 지방법원장이 업무정지 조치를 내릴 수 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인터넷 신문의 기사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 신문 사업자의 경우 취재 인력 3명 이상을 포함해 취재·편집 인력 5명 이상을 상시적으로 고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청소년보호 책임자를 지정해 공개하고, 그 청소년보호 책임자에 대해서는 청소년 유해 정보를 차단하도록 의무화했다. 이를 위반하면 행정 조치를 받는다. 김경운 전문기자 kkwoon@seoul.co.kr
  • 네티즌 “소년범죄 적용 연령 낮춰야” 법조계 “소년범 처벌 강화 실효 적어”

    네티즌 “소년범죄 적용 연령 낮춰야” 법조계 “소년범 처벌 강화 실효 적어”

    50대 여성의 죽음을 부른 ‘용인 캣맘 사건’의 가해자 A(9)군에 대해 현행 형법상 형사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년범죄의 처벌 수위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A군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시작된 상태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처벌 연령을 낮춰도 범죄 예방의 실효성이 부족하고, A군 부모 등에 대해 손해배상 책임을 묻는 게 현실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18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고양이들을 돌보던 주민 박모(55·여)씨가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숨지자 캣맘에 대한 ‘증오 범죄’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16일 A군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논란의 출발점은 A군이 형법상 처벌할 수 없는 만 9세라는 데 있다. 만 10세 미만은 형사책임에서 완전히 제외된다. 10세부터 14세 미만은 ‘촉법(觸法)소년’으로 분류해 가정법원을 통한 감호위탁이나 소년원 송치 등의 보호처분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설사 소년원에서 교육을 받더라도 성인 수형자와 달리 전과 기록이 남지 않는다. 이는 보호처분이지 형사 처벌이 아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소년범죄 적용 연령을 낮춰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A군 소속 학교와 담당 교육청 등에는 A군을 전학시켜 달라는 등 항의가 쏟아지고 있다.하지만 법조계는 소년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에 대체로 부정적이다. 서울 지역의 한 검사는 “소년범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다고 해서 재범률이 낮아진다는 연구도 없고, 초등학생들이 자신들은 가벼운 처벌을 받는다는 걸 악용해 범죄를 저질렀다는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소년 사건 전문 김용수(48·사법연수원 32기) 변호사는 “여론만 보면 A군은 소년원에서 최장 교육 기간인 2년 보호처분을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지만 9살 초등학생에게는 너무 가혹한 조치”라고 말했다.실제로 유엔 아동권리협약은 12세 이하 아동을 처벌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독일, 일본 등의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인 14세 미만이다.김성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표한 ‘형사법상 형사미성년자 연령 설정과 소년법상 소년보호처분 제도와의 관계’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형사책임 연령은 이미 세계에서도 낮은 수준이다. 18대 국회에서 촉법소년 나이를 만 12세 미만으로 낮추는 법률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통과되지 않았던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법조인들은 A군 부모를 상대로 한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A군의 ‘고의성’ 여부가 배상 액수 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서울중앙지법은 수학여행에서 위험한 장난을 치다 친구에게 심각한 뇌 손상을 입힌 고교생의 부모에 대해 피해자 측에 4억 9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 지역의 한 판사는 “부모의 자식 교육의 의무가 어느 정도까지인가가 판단의 관건”이라면서 “법원이 A군 부모에 대해 자식 교육의 의무와 잘못에 대한 손해배상을 물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박성국 기자 psk@seoul.co.kr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창조행정담당관 박덕렬△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성수△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판수△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박대규 ■여성가족부 ◇과장△청소년활동진흥 이금순△청소년활동안전 김봉호△청소년자립지원 인정숙△청소년보호환경 김성벽 ■국가보훈처 △나라사랑정책과장 나치만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고중환△제주지역본부장 전성원△경마관리처장 장동호△광주지사장 정광섭△제주육성목장장 이현철△렛츠런파크 서울관람대 리노베이션 추진단장 이덕인△말산업진흥처장 문윤영△CS혁신단장 이은도△경영관리실장 최수원△인재교육원장 홍용현△회계팀장 김형권△사업전략팀장 정승기△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경마처장 최인용△정보기술처장 박찬욱△감사실장 겸 감사1부장 김진유△경마사업처장 겸 제주기획팀장 고영빈△홍보실장 겸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박진국△마케팅처장 겸 발매마케팅팀장 안상식△ICT운영팀장 김종호△중랑지사장 진귀환△질병관리담당 김하기 ■뉴스1 △편집부 어문위원 주태진 ■농민신문사 △사장 임승한 ■고려대 △보건대학원장 천병철△양성평등센터장 이윤정 ■한화투자증권 ◇상무△인사지원담당 손중권△재경2지역사업부장 변동환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외

    ■산업통상자원부 △창조행정담당관 박덕렬△전기위원회 사무국장 김성수△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김판수△지식재산전략기획단 파견 박대규 ■여성가족부 ◇ 과장급 전보 ▲ 청소년활동진흥과장 이금순 ▲ 청소년활동안전과장 김봉호 ▲ 청소년자립지원과장 인정숙 ▲ 청소년보호환경과장 김성벽 ■마사회 ▲ 부산경남지역본부장 고중환 ▲ 제주지역본부장 전성원 ▲ 경마관리처장 장동호 ▲ 광주지사장 정광섭 ▲ 제주육성목장장 이현철 ▲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리노베이션 추진단장 이덕인 ▲ 말산업진흥처장 문윤영 ▲ CS혁신단장 이은도 ▲ 경영관리실장 최수원 ▲ 인재교육원장 홍용현 ▲ 회계팀장 김형권 ▲ 사업전략팀장 정승기 ▲ 서울지역본부장 겸 서울경마처장 최인용 ▲ 정보기술처장 겸 ICT기획팀 박찬욱 ▲ 감사실장 겸 감사1부장 김진유 ▲ 경마사업처장 겸 제주기획팀장 고영빈 ▲ 홍보실장 겸 재활힐링승마센터장 박진국 ▲ 마케팅처장 겸 발매마케팅팀장 안상식 ▲ ICT운영팀장 김종호 ▲ 중랑지사장 진귀환 ▲ 질병관리담당 김하기 ■동의대 ▲인문대학부학장 윤지영 ▲법정대학부학장 차재권 ▲상경대학부학장 한기조 ▲교육대학원부원장 겸 교육연수원부원장 전윤숙 ▲행정대학원부원장 김상원 ▲경영대학원부원장 윤태환 ■한화투자증권 <전보> ◇ 임원 ▲ 인사지원담당 손중권(상무) ▲ 재경2지역사업부장 변동환(상무) ◇ 팀장 ▲ 펀드지원팀장 한석희 ▲ 고객자산운용팀장 장성호 ▲ 총무팀장 오미란 ◇ 지점장 ▲ 신갈지점장 이동준 ▲ 송파지점장 엄영훈 ■뉴스1 ▲ 편집부 어문위원 주태진 ■전북대병원 △군산전북대병원추진단 부단장 최규적 △사무국장 직무대행 김낙훈 △진료지원과장 김종우 △기획예산과장 장태규 △총무과장 허치문 △물류지원과장 김병진 △원무과장 김선익 ■동의대학교 ▲ 인문대학 부학장 윤지영 ▲ 법정대학 부학장 차재권 ▲ 상경대학 부학장 한기조 ▲ 교육대학원 부원장(겸 교육연수원 부원장) 전윤숙 ▲ 행정대학원 부원장 김상원 ▲ 경영대학원 부원장 윤태환 ■고려대 ▲ 보건대학원장 천병철 ▲ 양성평등센터장 이윤정 ■국가보훈처 ▲ 보훈선양국 나라사랑정책과장 나치만 ■한국환경산업기술원 ◇ 전보 ▲ 상임이사 환경사업본부장 김용진 ▲ 비상임이사 김태현 ▲ 비상임이사 서순복 ▲ 비상임이사 이정호
  • 구원의 檢

    구원의 檢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 소창범(41·사법연수원 36기) 검사. 그는 지난 3월 경찰로부터 송치된 중학생 3명의 특수절도 사건 기록을 살펴보던 중 한 소년의 짧은 기록에 시선이 멈췄다. 코트디부아르 난민 출신 소년 M(15)군. 이 소년은 휴대전화 매장 밖에 쌓인 단말기 모형을 친구 2명과 함께 훔치다 지난 2월 경찰에 붙잡혔다. 소 검사는 M군과 면담한 자리에서 아픈 사연을 듣게 됐다. M군의 가족은 코트디부아르 내전에서 반군에 의해 살해당했다. 현지 한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2005년 어머니와 M군 둘만 한국으로 건너와 2013년 난민 지위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M군 가족의 삶은 불우했다. 코트디부아르에서 프랑스어 교사였던 어머니는 가족이 몰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후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 월세도 제때 못 내 1년에 한 번꼴로 이사를 다녔다. M군 어머니는 용산자활지원센터를 통해 바리스타로 일하며 받는 월 80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소 검사는 M군에 대해 소년보호사건으로 송치하기보다는 그의 미래를 지원하는 게 더 급선무라고 판단해 지난 3월 법사랑위원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법사랑위원 선도조건부 기소유예’는 법무부 훈령으로 설립된 민간봉사단체 법사랑위원회가 피의자 지원을 전제로 내리는 기소유예 처분이다. 법사랑 서울서부지역연합회는 M군 가족에게 새 집을 알아봐 주고, 서울시를 통해 월세 보증금 500만원을 지원받도록 도왔다. 위원들이 돈을 갹출해 M군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월세 30만원을 매달 지원하기로 했다. 축구선수가 꿈인 M군에게는 축구화 등 장비를, 어머니에게는 한국어 교육을 제공했다. 소 검사는 3일 “우리 사회가 열린 마음으로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족 및 그의 자녀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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