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년법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환율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태풍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마약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8
  • 英 “중범죄 일사부재리 폐지”형사재판 전면개혁안 발표

    (런던 연합) 데이비드 블런킷 영국 내무장관이 이 17일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 원칙’폐지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형사재판제도 전면 개혁안을 발표했다고 BBC방송 인터넷이 보도했다. 블런킷 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발표한 형사재판제도 개혁 ‘백서’에서 살인과 강간,무장강도 등 중범죄에 대해 ‘DNA’ 같은 강력한 새 증거가 나타날때에 한해 재심(再審)을 허용한다고 말했다.잉글랜드와 웨일스 지역에 적용될 이 개혁안은 소급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무죄 선고를 받은 용의자들도 다시 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보수당과 자유민주당은 위험요소가 많이 담겨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대체로 지지 의사를 나타낸 반면,압력단체인 ‘자유(Liberty)’는 정부가 공정한 재판을 해야 하는데도 이를 범죄율 탓으로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서에 따르면 가벼운 범죄는 법 개정 후에도 배심원 재판을 받을 권리를 보장받지만 더 심각한 범죄는 하급판사나 청소년법원이 심리하도록 했다.또판사는 중대한 사기사건이나 배심원이 위협을 당할 수 있는사건에 대해 배심원 없이 재판을 진행토록 했다.
  • 청소년에 술·담배 줘도 처벌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6일 청소년성매매(속칭원조교제)를 한 청소년도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청소년의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보호법,소년법 등 청소년 관련 3개 법률 개정안을 법무부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개정안은 청소년성매매를 소년보호사건으로 규정한 청소년성보호법을 바꿔 죄질에 따라 윤락 청소년에 대해서는 윤락행위 등 방지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소년보호법에 ‘청소년에 대해 이성 혼숙을 금지한다’는 조항이 쌍방이 청소년인 경우에만 적용되는지,한쪽만 청소년인 경우에도 해당되는지 불분명하다는 지적에 따라 한쪽만 청소년인 경우에도 숙박업소 업주를 처벌할 수 있도록 분명히 할 것을 건의했다.또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판매하는 경우뿐 아니라 무료로 교부한 경우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하고,소년사건은 법원의 보호처분 결정에 대해 검찰이항고를 할 수 있도록 소년법을 고치자고 제의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원조교제 여학생 보호시설 수용

    원조교제 적발시 성인남자만 사법처리하던 것과는 달리 상습적으로원조교제에 나서는 청소년도 보호시설에 맡겨 재교육시키는 방안이추진된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愼滿晟)는 22일 원조교제를 하다 적발되는 청소년 가운데 ‘상습성’이 인정되는 경우 현행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보호사건으로 입건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하고 이달중 일선 경찰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종 방침을 결정키로 했다. 지난 7월부터 시행중인 청소년 성보호법은 원조교제를 한 청소년에대해서는 동기나 성행 등을 고려해 소년법에 의한 보호사건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보호사건으로 입건되면 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된 뒤 심리를 거쳐 6개월∼1년간 청소년보호센터 및 재활센터 등에 맡겨지거나 소년원에 수용된다. 검찰은 그러나 원조교제 책임소재를 둘러싼 여성단체 등의 반발을최소화하기 위해 보호사건 입건대상을 죄의식 없이 상습적으로 원조교제를 일삼는 청소년으로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원조교제가 증가함에따라 아무런 죄의식 없이 원조교제에 중독된 청소년을 보호시설에서 재교육시킬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벌금체납 청소년법 위반업소 명단공개·국세청 통보

    서울시는 18일 청소년보호법 위반으로 과징금 처분을 받은 업소가이를 상습적으로 체납할 경우 업소명단을 공개하고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 대처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보호법 위반 업소 과징금징수율이 지난 6월말 기준 16.4%에 그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 기간 청소년 고용·출입,술·담배 판매,유해매체물 판매 등으로 적발된 업소에 대한 과징금 부과는 4,907건,135억여원에 달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징수가 이뤄진 것은 1,604건,22억여원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우선 이달말까지 체납업소에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납부를 독촉하고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다음달부터 두달동안 체납유해업소의 명단을 공개하고 재산조회를 거쳐 재산압류를 의뢰하는 등체납처분 절차를 밟는 한편 국세청에 해당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를의뢰하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 원조교제땐 패가망신 한다

    이제 원조 교제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할 각오를 해야 한다.만 19세 미만 청소년 상대 매매춘을 강력히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성(性)보호법이 1일부터 발효되기 때문이다. 청소년보호위원회는 29일 “청소년성보호법은 미성년자 매매춘(賣買春)을근절하기 위한 법”이라며 “7월1일부터 청소년 성매매 근절을 위해 범정부차원의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청소년과 이른바 ‘원조교제’ 등 윤락행위를 하거나 이를 알선한 사람은 형이 확정된 뒤 이름과 나이,직장명 등이 관보와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청소년에게 매매춘을 알선한 매매춘 업주 등에 대한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현행 윤락행위 등 방지법에는 매매춘 업주에 대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하면 5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함께 명단이 공개된다. 청소년을 이용한 포르노 영화 제작자에 대해서도 5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처해지고 청소년 인신매매 사범은 무기 또는 5년 이상 징역의 중형이 내려진다.매매춘 청소년들에대해서는 형사처벌이 면제되고 4단계 선도처분으로 대신한다.청소년성보호법은 소년법에 따라 단순귀가,사회봉사활동,병원위탁,선도보호시설위탁 등 선도 위주의 처벌을 내리도록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日 형사처벌 연령 14세로 낮춘다

    [도쿄 연합] 일본 자민당은 고속버스 납치 등 10대 소년들의 흉악한 범죄가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 연령을 현행 16세 이상에서 14세 이상으로 낮추는 방향으로 소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자민당 소년법 관련 소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의 법개정 방안을 마련,보호주의를 기조로 하는 현행 이념을 수정하고 살인 등 흉악 사건에 관해서는형사 책임을 묻기 위해 원칙적으로 검찰관에게 송치하도록 했다. 또한 현행법에서 18세 미만 소년이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사형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대해 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의 신설과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일본 형법은 현재 14세 이상을 형사처벌의 대상 연령으로 규정하고 있으나소년법이 16세 미만에 대해서는 검찰관 송치를 금지하고 있어 14,15세 소년의 경우 형사 처벌을 받지 않고 있으며,최고의 벌인 소년원 송치에 그치고있다.
  • 탈법 유흥업소에 폐쇄영장, 이르면 내년 하반기 도입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미성년자 고용 등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업소가 또다시 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법원의 영장을 발부받아 곧바로 강제폐쇄조치할수 있는 ‘영업장 폐쇄 영장제’가 도입된다. 지금까지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더라도 행정소송을 제기해 확정판결이 날 때까지,또는 업주의 명의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불법영업을 계속하는업소가 적지 않았다.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金佑卿)와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국민재단서울협의회(회장 玄在賢)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영업장 폐쇄영장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시민단체와 함께 식품위생법 개정을 요구하는 입법청원을 내년 1월중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청소년에게 술을 판매하다 3회 이상 적발되는 업주는 원칙적으로 구속 수사하는 이른바 ‘3진 아웃제’를 적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학교에서 집단따돌림(왕따)을 주도하는 가해학생과 청소년 유해업소에 상습적으로 드나드는 비행청소년에 대해서는 법원 소년부에 통고하거나 송치해 일정기간 보호관찰,전문가 상담,사회봉사명령을 받도록 소년법을고치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집단 따돌림’ 불기소는 부당

    ‘집단 따돌림’ 가해학생들에 대해 나이가 어리다는 등의 이유만으로 재판에 회부하지 않은 검찰의 처분은 부당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韓大鉉재판관)는 25일 집단 따돌림을 당한 피해학생의 부모 李모씨가 가해학생 16명 전원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이같이 밝히고 검사의불기소처분을 취소토록 했다. 이번 결정은 사회문제로 대두된 학교 내 ‘집단 따돌림’ 현상에 대해 국가기관이 적극적으로 제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가해학생들이 단순히 따돌리는 수준을 넘어 1년4개월 동안이나 급우를 상습적으로 폭행·협박하고 강제추행한 행위는 전형적인 ‘집단 따돌림’에 해당한다”면서 “나이가 어린 점을 감안하더라도 우발적 범행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어 “수사검사로서는 범행을 주도한 일부 가해학생에 대해 형법이나 소년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형벌이나 사회봉사·수강명령,보호관찰등의 처분을 내렸어야 마땅하다”고덧붙였다.
  • 검찰, “가출우려 청소년 보호처분”

    앞으로 가출 전력이 있거나 가출 우려가 높은 청소년은 가정법원 소년부에송치돼 보호처분을 받거나 비행 정도가 심하면 소년원에 보내진다. 대검 강력부(任彙潤 검사장)는 15일 ‘자녀 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 전담 부장검사 회의를 열어 이같은 방안을 확정한다. 검찰은 앞으로 가출 청소년의 가출전력,가정환경 등을 면밀히 검토해 다시가출할 우려가 높다고 판단되면 보호자에게 인계하지 않고 곧바로 경찰을 통해 관할 소년부에 송치키로 했다. 현행 소년법 4조는 정당한 이유 없이 가정을 이탈하면 위탁기관에 맡기거나 소년부에 송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단순가출이라도 귀가조치 후 자원봉사위원과 결연을 맺는 형식으로 사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97년 2만1,000여명에 이르던 가출 청소년이 지난해에는 1만5,000여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또 집단따돌림현상을 근절하기 위해 각 지역별로 교육계 인사와 정신과전문의,청소년상담전문가등으로 상담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任炳先 bsnim@
  • 규제개혁법 ‘로비 역풍’/이익단체들 입김… 정부 원안 되레 훼손

    ◎여야는 입씨름만… 328개 법안 처리 감감 규제개혁법안의 처리가 차질을 빚고 있다. 여야간 입장 차이, 여여간 갈등, 상임위간 대립으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특히 규제개혁 입법과 관련,일부 상임위에서는 정부 원안을 훼손하거나 처리를 지연하고 있다.이익단체들의 강력한 ‘로비’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가 국민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고 이익단체들의 입김에 굴복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는 23일 간부회의를 열어 소속 의원들이 당론에 위배한 행위를 할 경우 경고하기로 하는 등 개혁입법 처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연내 처리하기로 한 규제개혁 법안은 단일법안 157건,일괄법안 171건으로 모두 328건에 이른다.이는 정부 규제총량의 50%에 가까운 5,000여건의 규제를 개혁하는 것이다.이가운데 처리된 법안은 60건에 불과하다.나머지 규제개혁 법안은 국회에 계류중이다. 특히 사업자단체 규제개혁 관련 58개 법안들은 상임위에서 제동이 걸려있는 상황이다.재경위는 22일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정부가 규제개혁 차원에서 제출한 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 3개 전문직종의 복수단체 설립 허용과 회원 강제가입규정 삭제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처리를 유보하기로 했다.이유는 변호사회 때문이다.“변호사는 하지 않으면서 세무사,관세사,회계사만 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들 법안이 계류된 것은 재경위가 관련 이익단체들의 ‘로비’를 받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상임위 배정시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많이 포진해 공정한 법안심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던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국민회의는 이와 관련해 이날 변호사단체의 복수설립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정리했다.법무부에 변호사 규제개혁법안의 제출을 촉구했다. 또 문화관광위는 볼링장,테니스장,골프연습장 등 7개 체육시설업의 신고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규제철폐 의지를 거두어 들인 것이다.이에대해 기존업자들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외국의 카지노영업 허용을 골자로 하는 관광진흥법은 국내 카지노업자들이 거세게반발하며 자신들의 입장을 다각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보건복지위는 약사법 개정안을 놓고 대한의사회가 연기를 주장하는 등 반대여론이 거세지자 소속 의원들 간에도 찬반이 엇갈려 난항을 겪고 있다. 정년 관련법의 경우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정년을 놓고 서로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여여간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 연내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여성계의 지지를 받고 있는 남녀차별금지법은 일부 여성의원들 때문에 제동이 걸렸다.여성특위 산하 ‘남녀차별개선위’에 준사법권을 부여하는 것이 발단이 됐다.국민회의 秋美愛 의원은 “대통령 자문기구에 법률적 판단을 맡기는 것은 곤란하다”며 반대하고 있다.金大中 대통령의 부인 李姬鎬 여사는 최근 국민회의 韓和甲 총무를 청와대로 불러 이 법안의 처리를 당부할 정도로 관심이 많다는 후문이다. 보건복지위와 환경노동위는 장애인 고용촉진공단의 이관문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현재 환경노동위 산하단체인 이 공단은 한해 예산이 600억원이다.상임위의 ‘밥그릇 챙기기’라는 곱지않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규제개혁 법안 로비 실태 법안명 규제완화 내용 및 로비 실태 체육시설설치 9개 체육시설설치 신고의무 폐지,탁구 이용개정안 롤러스케이트를 제외 볼링 테니스 등 신고 의무 존치, 수정 통과, 기존업자 반발 청소년법개정안 이익단체 로비, 내용 변질 공인회계사법 복수단체 설립, 강제가입제도 폐지, 관련단체 관세사법 반대 개정안 유보 세무사법 변호사법 법무부에서 파장 우려 개정법안 미제출 약사법개정안 의약분업,대한의사회 연기 주장,처리여부 불투명 독점규제 및 양조장 시군제한폐지, 양조업자 반발,2001년 공정거래법 실시로 변질 영화진흥법 성인전용관 설치 허용. 관련단체 이견 관광진흥법 외국인 카지노영업 허용,국내 카지노업자 반발 부동산중개업법 중개업자 겸업제한폐지, 관련단체 반발 개정안 교원노조설립 1기노사정 합의사항인 교원노조 허용. 야당 및 운영법 이해단체 반대.올해내 통과 난항. 교육공무원법 교원정년 60세 하향조정. 교총 등 관련단체 및 일부 교육위위원 강력 반발.62세 수정예상
  • 여학생 폭력/李世基 논설위원(外言內言)

    한 TV화면은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다른 여학생의 얼굴을 발길로 차면서 우산으로 올려치는 장면을 보여주었다. 어른들은 이를 못본 체하고 있었고 카메라맨은 이를 말리지 않았다는 비난을 면치못했다. 이런 생생한 자료화면을 접하지 않았다면 학원폭력의 실상을 실감할 수 없었을 것이다. 중고생들의 학원폭력이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곤 하지만 조작이나 연출이 아닌 이상 그 처럼 잔인할 줄은 짐작할 수 없었다. 이번엔 여학생 폭력조직인 ‘일진회’ 멤버들이 역시 후배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치맛단을 뜯거나 인간탑을 쌓는 샌드위치, 줄 세워놓고 발로 차는 도미노 기합을 준 보도가 경악케하고 있다. 일진회란 일본의 폭력조직을 다룬 만화 ‘블루’에서 따온 이름으로 가장 싸움을 잘 하고 잘 노는 ‘일진’들을 뜻하는 말이다. 지난해 이들의 집단구타 금품갈취 감금협박에 견디다 못한 학생들이 자살을 하거나 자퇴하는 사례가 늘자 법원은 교내폭력 서클을 조직한 고교생들에게 소년법상 가장 무거운 처벌인 소년원 송치를 결정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각 학교 일진회들이 다소 주춤한 기색을 보이더니 다시 힘없는 후배·동급생들을 괴롭힌다는 것이다. 폭력의 양상도 더욱 살벌해져서 주먹과 발길질은 예사이고 전깃줄로 묶거나 각목과 쇠파이프로 때리고 물 고문까지 자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원폭력은 성인폭력의 답습임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 더구나 폭력은 사회질서를 파괴하고 체제를 해체시키는 악마주의다. 그동안 수많은 캠페인성 행사와 대책이 논의되어 왔으나 모든 것이 형식에 그치고 있음을 이번 사건으로 알 수 있다. 이제는 가정폭력이 사사로운 집안 일이 아니듯이 학원폭력이야말로 더이상 방치할 수 없는 눈앞의 현실이다. 우리의 자녀들은 결국 안심하고 학교에 다닌 것은 아니다. 그들은 무차별로 얻어 맞으면서도 한마디 대꾸나 저항의 몸짓은 커녕 때리면 당할 수 밖에 없는 자괴(自壞)와 자아망실(自我忘失)을 마음 속에 심고 있었다. 그들만의 발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되찾아주기 위해 부모와 학교와 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 현실적인 대책을 위해서라면 학원폭력 방지법이라도 만들어 우리 자녀들을 보호해야겠다. 비겁보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가르쳐야 할 때다.
  • 빗나간 컴퓨터 천재 소년/김태균 사회부 기자(현장)

    ◎PC 바이러스 유포… 프로그램 무용지물로 “강력한 컴퓨터 바이러스를 만들어 제 컴퓨터를 망가뜨린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싶었어요” 최고의 컴퓨터 전문가를 꿈꾸던 강릉의 서모군(13·중2년)은 지난 4일 경찰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흐느꼈다.서군은 지난 한해동안 무려 7가지의 바이러스를 만들어 수많은 컴퓨터 프로그램과 자료를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서군이 컴퓨터를 처음 만진 것은 초등학교 4학년때.내성적인 성격에 친구가 많지 않았던 서군은 금세 컴퓨터에 푹 빠져 ‘한국의 빌 게이츠’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서군의 꿈이 ‘바이러스 제작자’로 비뚤어진 것은 초등학교 6학년때.PC통신에서 받은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깔았다가 바이러스에 감염돼 자료를 몽땅날린 뒤부터였다. 복수심에 사로잡힌 서군은 자신이 ‘가해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각종 바이러스 제작자료를 뒤져 연구를 시작했다.96년 초에는 한 사설 PC통신망의 바이러스 제작동호회에 가입했다.형·누나들을 ‘사이버 친구’로 사귀며 서군은 탁월한 실력으로 ‘스타’가 됐다.서군의 노력이 첫 ‘결실’을 맺은 것은 지난해 5월.‘IVP.871’이라고 이름 붙인 바이러스에 감염된 소프트웨어를 PC통신에 띄웠다.이 바이러스가 악명을 떨치자 서군은 보다 강력한 바이러스를 차례로 만들어 내리 6종을 유포시켰다.이 가운데 FCL,한국변형 Cri­Cri(율곡),고래 바이러스 등 3가지는 전문가들이 뽑은 ‘97년 10대 악성바이러스’에 낄 정도였다. 이 과정에서 함께 입건된 백모군(19·전남 D대 2년) 김모군(18·광주 K고3년) 이모군(15·서울 B중 3년) 등 동호회 회원들도 곳곳에 서군의 ‘작품’을 띄웠다.이들은 “우리는 ‘한국바이러스클럽’(CVC)회원으로서 한국을 대표한다”고 자처해 왔다. 경찰청 컴퓨터수사대에 덜미를 잡힌 서군은 “다른 사람들에게 골탕을 먹이고 실력을 자랑하는 게 재미있었을 뿐 죄의식은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백신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서군은 5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로 소년법원에 송치됐다.
  • 법도 모르는 재판부(사설)

    최고 징역 20년까지만 처할 수 있는 소년범에게 검사는 사형을 구형하고 재판부는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건은 여간 충격적인 일이 아니다.검사의 구형은 어디까지나 피고인의 범죄행위에 대한 수사담당자의 ‘의견’이어서 그렇다 치자.그러나 재판장과 좌·우 배석 판사까지 3명의 판사가 의견을 모아 판결하는 합의부에서 이를 모른 채 선고했다는 것은 어떤 말로 설명이 가능한가.국민의 인권을 지키고 사회질서를 바로 잡아야 하는 최후 보루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법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 서울지법 형사합의 22부가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동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당시 17세의 재미교포에 대해 특정강력범죄처벌법을 적용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이 이번 사건의 내용이다.그러나 이 법과 소년법에는 범행 당시 18세 미만의 소년범에 대해서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해야 할 경우,징역 20년의 유기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에 대해 담당 재판부는 “판결 당시 이같은 특별법 규정을 간과하고 선고했다”며 잘못을 인정하고 “그러나 피고인측이 항소했기 때문에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은 태도라고 할 수 있겠으나 한심한 자세가 아닐 수 없다.판사가 법 규정을 몰랐거나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판결을 내린다면 이제 국민은 누구를 믿고 의지할 수 있단 말인가. 이 사건의 피고인측과 변호인은 법규정을 무시하고 선고한 점 뿐 아니라 범행현장에는 있었지만 직접 살인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는 것이다.유·무죄에 대한 판결과 올바른 법 적용에 관한 문제는 이제 항소심 재판부로 넘어갔지만 2심에 회부됐으니 잘될 것이라는 1심 재판부의 해명은 있을 수 없다.납득할만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법원은 최근 사건기록을 접수하거나 복사해 주면서 이른바 ‘급행료’를 받고 사건과 관련,재판부가 청탁과 금품을 받았다는 검찰의 폭로 등으로 품위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졌다.그같은 비리의혹에다 이번에는 법에 대한 무지까지 표출되었으니 비판을 면할 수 없게 됐다.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법원을 믿고 싶다.신뢰받는 법원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 재판부 법규 못챙겨 미성년에 무기 선고

    법률상 무기징역 이상을 선고할 수 없는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서울지법과 고법에 따르면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이호원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이태원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재미교포 에드워드 리 피고인(18)에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변호인측은 피고인이 79년 7월26일생으로 97년4월3일 사건 발생 당시 18세 미만이었기 때문에 ‘범행 당시 18세 미만인 소년에 대해서는 사형 또는 무기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규정한 소년법과 특정강력범죄처벌법이 적용돼 징역 20년 이상을 선고할 수 없다며 항소했었다.
  • 통념깬 영국의 청소년대책(사설)

    영국이 마련한 청소년범죄추방계획은 그 강력한 방법이 통념을 뛰어넘는다는 점에서 놀랍다.17세이하 청소년들은 앞으로 밤9시 이후 외출이 금지되고 부모들은 통금령을 지킬 의무를 진다.학교를 무단 결석할 경우 부모는 1백50만원(1천파운드)의 벌금을 내게 된다.뿐만아니라 새 청소년법은 경찰과 사회복지사들에게 부모들의 의무이행을 감독토록 위임하고,법원에는 부모들의 문제자녀통제법 훈련과정 이수를 명할 권한을 부여한다. 문제청소년대책에 부모의 책임을 강조해온 것은 어느나라에서나 낯익은 일이다.그러나 이렇게 과격하게 강화된 요구를 법제화하는 것은 아마도 영국이 처음일 것이다.이점에서 이번 입법예고되는 안은 인상적일뿐 아니라 오늘의 가족구조와 가정의 양식에 근본적 반성의 경종을 울리는 것 같다. 산업사회에서 가족과 가정은 사실상 해체의 방향으로 진전돼왔다.60년대 후반 핵가족화가 확대됐고 70년대부터는 부모 모두가 직장을 갖는 형식으로 변화됐다.때문에 아이들은 집에 혼자 남아 TV를 친구로 자라났다.이때 아이들은 TV를통해 자신의 사회에 냉소적이 되었다는 평가가 있다.폭력화·외설화를 통한 TV프로들의 상업적 경쟁이 어느 어른보다 성인사회를 더 잘 아는 아이들을 키웠기 때문이다.80년대 이후에는 더 강력한 매체 컴퓨터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이 등장했다.이들은 TV보다 더 자극적 메시지를 받으면서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더 극단적으로 개별화되고 있다. 그러므로 영국 부모들은 이제 정보사회속에서 제일 먼저 당혹스런 경험을 하게 되었다.매체의 영향마저 이해하기 어려운 처지에 인간사회의 가장 오래된 가치,가족과 가정의 윤리를 새롭게 책임지게 된 것이다.이율배반적 어려움이라고만 볼수도 없을것 같다.이 격변의 시대에 인간의 진정한 존재양식을 문명적으로 다시 정립하는 새 선택과정이라고 해야겠다.영국의 강경책은 세계에 제기하는 새 질문이다.
  • 일 초등생 토막살해범은 중학생/학교교육 원망,살인·복수공언하기도

    ◎청소년 범죄 흉폭화에 대책마련 시급 일본 고베(신호)시에서 지난달 24일 발생한 초등학교 6년생 토막살인사건의 범인이 14살 중학 3년생인 것으로 28일 밝혀지면서 일본 사회가 경악과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범행 피해자인 하세 쥰(토사순·11)군이 할아버지 집으로 간다면서 집을 나선뒤 실종된 것은 지난달 24일.27일 인근 도모가오카중학 교문앞에 머리부분이 잘려져 버려져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은 27일.이날 몸통부분도 부근 구릉 꼭대기에서 발견됐다.일본 전열도는 끝 모르는 공포에 전율했다.두부에는 『게임의 시작이다.우둔한 경찰제군 나를 멈추어 보게.나는 죽이는게 유쾌해 견딜수 없어』 운운하는 도전장을 붙여 놓았다. 이어 지난 4일에는 고베신문사에 「주귀장미 성두」라는 이름으로 두번째의 도전장이 전달됐다.학교 교육을 원망하며 살인과 복수를 공언하는 내용으로 복수심에 이글이글 타오르는 살인마의 모습을 쉽게 떠오르게 만들었다. 범인은 지난 3월 지나가던 여학생을 쇠파이프로 때려 숨지게 하고 칼로 찔러 중상을 입힌 사건도 저질렀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하고 있다. 왜 14살 소년이 이처럼 끔찍한 사건을 저질러야 했는가.일본 전체에서 지난 한해동안 살인사건으로 체포된 14세 이상 20세 미만의 미성년자가 96명.이번 범인은 소년법 규정상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날로 흉폭해지는 청소년 범죄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 자발적인 사회봉사를/주명두 변호사·목사(굄돌)

    개정된 형법에 의해 1997년 1월1일 부터는 성인범에게도 집행유예나 선고유예선고시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명령을 병과할 수 있게 된다.사회봉사명령은 원래 소년법에 의하여 소년부판사가 16세 이상의 소년에 대하여 보호처분을 내릴때 동시에 병과하여 명할 수 있는 제도이다.그런데 이 사회봉사명령제도가 이번 개정형법에 의하여 성인범에게도 적용되게 되었다. 이 사회봉사명령제도의 성패는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로 하여금 어떻게하면 법원의 명령에 의하여 사회봉사를 한다는 의무감으로서가 아니라 자발적 참여에 의하여 사회봉사의 즐거움을 깨닫게 할수 있을 것인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개정된 형법에 의하건 소년법에 의하건 사회봉사명령은 국가가 죄를 지은 사람에게 그에 상응한 벌을 주면서 그것에 병과하여 내리는 임무임에는 틀림없다. 어떻게 보면 「사회봉사」와 「명령」은 서로 어울리지않는 의미이다.사회봉사는 자발적으로 나를 희생하여 다른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일한다는 마음으로 행할때 진정한 의미의 봉사라고 할 수 있고,국가의명령에 따라 의무감으로 행하는 자기 희생은 더이상 봉사가 아니라 강제노역이라 할 수 있다.의무감으로 행하여 지는 봉사로 부터는 기쁨을 얻을 수 없다.기쁨이 없으면 만족을 얻을 수 없다.봉사를 통해 만족을 얻을 수 없으면 그 인격이 변화되지 않는다.자발적인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비록 그 일이 힘이드나 그 일로부터 기쁨을 얻는다.기쁨을 얻는 만큼 자기자신의 존재에 대해 자존감을 갖게 된다.그 자존감을 갖게 될때 그 사람의 인격이 변화되는 것이다. 국가나 사회봉사시설등은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가 의무감이나 또다른 강제노역이라고 생각들지 않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여야 하고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대상자는 국가가 나로 하여금 올바른 사람이 되라는 큰 뜻에서 사회봉사의 기회를 주는 것으로 알아 단 마음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사회봉사에 임해야 할 것이다.
  • 「급우 괴롭힘」 4명/2심서도 보호처분

    서울가정법원 가사1부(재판장 박준수 부장판사)는 심장병을 앓는 급우를 1년여동안 괴롭힌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소년법에서 가장 무거운 소년원 송치처분을 받은 최모군(17) 등 서울Y고 2학년 학생 4명에 대한 항고심에서 4명 모두에게 보호처분6호(6개월미만의 단기 소년원 송치)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죄질이 지극히 나쁜데다 피해학생측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이같이 결정한다』고 밝혔다.〈박상렬 기자〉
  • 「한국판 이지메」에 중형선고/서울가정법원

    ◎심장급우 1년 괴롭힌 고교생 소년원 송치/단순가담도 보호관찰 처분 법원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급우를 1년여동안 괴롭힌 「한국판 이지메」 고교생들에게 이례적으로 소년원 송치처분이라는 중형을 내렸다. 서울가정법원 소년 1단독 이선희 판사는 30일 서울 A고교 B모군에게 소년법의 보호처분 7호(6개월∼2년)를,다른 3명에게는 보호처분 6호(6개월 미만)를 선고했다. 가담 정도가 약했던 D모군에 대해서는 보호관찰 처분을 선고했다. 일반 폭행사건과 관련된 소년들에 대해서는 사회봉사명령이나 보호관찰 처분을 내려오던 관행을 깨고 소년 강력범들과 마찬가지로 처벌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재판부는 『학생들이 처음에는 장난기로 시작한 사실은 인정되나 갈수록 범행의 양태가 흉폭해진데다 깊이 반성하는 기색이 없고 피해 학생이 앞으로 10년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 등을 참작,이같이 결정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월 학원폭력에 경종을 울린다는 차원에서 폭력 학생 모두를 구속기소했었다. 재판과정에서는「콤파스로 손등 찍기」,「보온도시락으로 머리패기」 등 52가지의 「집단 괴롭힘」 수법이 밝혀졌고 피해 학생의 몸에 생긴 17군데의 상처가 공개되기도 했다.〈박상렬 기자〉
  • 우범청소년에 「사회봉사 명령」/대법원

    ◎등기부 등·초본 은행창구서도 신청/올해 업무계획 대법원은 24일 학부모나 학교,검찰과 경찰이 보호를 통고해온 12세이상,16세미만의 우범소년에 대해 일정기간동안 고궁청소,도서관 서고정리,환자간호 등의 사회봉사명령을 내리기로 했다. 구체적 대상자는 소년법 제4조에 규정된대로 가출이 잦고 비행청소년과 어울리거나 오랜 기간 무단결석하는 문제소년으로 필요에 따라서는 법무부 보호관찰소나 자매결연을 맺은 교육기관에서 수강을 받도록 명령할 방침이다. 대법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역점 추진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대법원은 우범소년에 대한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검찰·경찰·교육부 등에서 학원폭력과 청소년범죄의 확산을 막기 위해 법원이 재판을 통해 적극적으로 선도해줄 것을 요청해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또 오는 9월부터 살인죄·뇌물죄·교통사고사범에 대해 양형데이터베이스검색시스템을 적용,판사들이 이를 활용토록 함으로써 양형 불균형을 해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7월1일부터 전국의 모든 은행창구에 등기부 등·초본을 신청하면 우편으로 발송해주고 다음달부터 법정밖에서도 재판진행상황을 알 수 있는 재판안내 모니터제도를 서울지법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 특히 올해안에 경기도 동두천과 광명 등 전국 17개 시·군 법원에 판사가 상주토록 상주 시·군 법원수를 늘리는 한편 오지주민에 대한 원격 영상재판을 다음달 9일 경주지법과 울릉도간에 시범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법원은 이밖에 대법원도서관을 전자도서관화해 판례 등 각종 법률정보를 일반 국민은 물론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서 자유롭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법률정보의 제공방안 등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