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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호자 연락 안 돼”…대구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10명으로 늘어

    “보호자 연락 안 돼”…대구 ‘미신고 영아’ 수사 의뢰 10명으로 늘어

    대구에서 출생 미신고된 영유아가 10명으로 늘어났다. 대구경찰청은 4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기에 대한 수사 의뢰 10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수사 의뢰 사유는 ‘보호자와 연락이 안 됨’ 등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수사 의뢰에 따라 영유아의 소재를 확인하고 보호자들의 아동 학대 혐의 등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예종민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지도계장은 “현재까지 종결되거나 입건된 사례는 없다”라며 “미신고된 영유아에 대한 수사 의뢰 건수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첫 가족사진… 소년원 비춘 회복의 빛

    첫 가족사진… 소년원 비춘 회복의 빛

    “18년을 살면서 부모님과 찍은 사진이 없었어요.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가족사진’이 늘 부러웠습니다.” 경기 안양소년원에서 만난 소년원생 A(18)양은 1년 만에 마주한 부모님과 카메라 앞에서 활짝 미소를 지었다. 부모님과 찍는 사진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A양의 부모님은 “딸을 볼 생각에 밤새 잠을 설치고 부산에서 달려왔다”며 “평생 간직할 좋은 기억을 만들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검찰청과 서울·안양소년원은 지난달 29일 소년원생들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년범 교정을 위한 ‘가정의 회복’을 주제로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올 초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가 직접 촬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소년원생 대부분은 가족사진을 찍어 보기는커녕 그동안 가족과 소통할 기회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소년원생 B(20)양은 “집도 학교도 싫어 자주 가출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생전 처음 느껴 본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소년원생 C(19)양의 아버지는 “딸이 어릴 적 엄마를 보내고 많이 방황했다. 먹고사는 게 힘들어 못 챙겼는데 많이 미안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가족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소년원생들의 모습은 ‘평범한 가정’의 일상과 비슷했다. 최근 소년원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D(19)양은 “나도 드디어 꿈이 생겼다”며 부모에게 자랑을 늘어놨고,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합격한 E(19)양은 이날 직접 부모에게 커피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양 교수는 지난 2월부터 소년원 가족사진 촬영을 도맡고 있다. 그는 “총장이 소년범 교정과 가정 회복에 관심이 많다”며 “이 행사가 가정 회복에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30년 전부터 전국을 돌며 영정사진 촬영 재능기부를 해 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 “친구집 ‘가족사진’이 부러웠어요” 소년원생들 사진 한 장에 ‘뭉클’

    “친구집 ‘가족사진’이 부러웠어요” 소년원생들 사진 한 장에 ‘뭉클’

    “18년을 살면서 부모님과 찍은 사진이 없었어요. 친구들 집에 놀러 가면 ‘가족사진’이 늘 부러웠습니다.” 경기 안양소년원에서 만난 소년원생 A(18)양은 1년 만에 만난 부모님과 카메라 앞에서 활짝 미소를 지었다. 부모님과 찍는 사진이 처음이라 어색했지만 한컷 한컷 찍을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졌다고 한다. A양의 부모님은 “딸을 볼 생각에 밤새 잠을 설치고 부산에서 달려왔다”며 “평생 간직할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검찰청과 서울·안양소년원은 지난달 29일 소년원생들에게 무료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년범 교정을 위한 ‘가정의 회복’을 주제로 이원석 검찰총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올 초부터 정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양종훈 상명대 대학원 디지털이미지학과 교수가 직접 촬영했다. 행사에 참여한 소년원생 대부분은 가족사진을 찍어보기는커녕 그동안 가족과 소통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집밖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며 방황한 이유다. 소년원생 B(20)양은 “집도 학교도 싫어서 자주 가출했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생전 처음 느껴본 감정”이라고 털어놨다. 소년원생 C(19)양의 아버지는 “딸이 어릴 적 엄마를 보내고 많이 방황했다. 먹고 사는 게 힘들어서 못 챙겼는데 많이 미안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가족들에게 어리광을 부리는 소년원생들의 모습은 ‘평범한 가정’의 일상과 비슷했다. 최근 소년원에서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는 D(19)양은 “나도 드디어 꿈이 생겼어”라며 부모에게 자랑을 늘어놨고, 바리스타 자격시험에 합격한 E(19)양은 이날 직접 부모에게 커피를 만들어 대접하기도 했다. 양 교수는 지난 2월부터 소년원 가족사진 촬영을 도맡고 있다. 그는 “총장이 소년범 교정과 가정 회복에 관심이 많다”며 “이 행사가 가정 회복에 분명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양 교수는 30년 전부터 전국을 돌며 영정사진 촬영 재능 기부를 해온 것으로도 유명하다.
  • 경찰, ‘수원 영아살해’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신청

    경찰, ‘수원 영아살해’ 사건 피의자 구속영장신청

    경찰이 ‘수원 영아살해’ 피의자인 30대 친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3명의 자녀를 둔 상태에서 넷째와 다섯째 아기를 출산한 직후 살해해 시신을 냉장고에 수년간 보관해온 혐의를 받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22일 0시쯤 피의자 A씨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검찰에서 해당 기록을 검토 중이고 구속영장 실질 심사는 23일쯤 열릴 전망이다. A씨는 전날 영아살해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11월 넷째 딸을 출산하자 집으로 데려와 곧바로 목 졸라 살해했다. 이듬해인 2019년 11월에는 아들을 낳자 병원 인근에서 또다시 아기를 살해했다. 시신은 보자기에 싼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했으며, 지금까지 평범한 생활을 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 B(30대)씨와의 사이에 열두 살 딸과 열 살 아들, 여덟 살 딸 등 모두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양육하기 힘들 것 같았고, 낙태 비용도 없어 낳은 후 곧바로 살해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남편 B씨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임신한 사실은 알았지만 아내가 두 차례 낙태했다고 말해서 그런 줄 알았다. 살해한 줄은 몰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범행은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감사원은 복지부 감사 결과 출산 기록은 있으나 출생 신고는 돼 있지 않은 사례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지난달 25일 복지부에 결과를 통보했다. 감사 자료를 전달받은 수원시는 A씨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A씨가 조사를 거부하자 지난 8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날 오후 2시쯤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 제주 마약사범은 40대 28% 최다… 전국선 2030세대 52.7% 최다

    제주 마약사범은 40대 28% 최다… 전국선 2030세대 52.7% 최다

    # 올 3~5월 3개월동안 제주경찰청, 마약류 사범 43명 검거 7명 구속 제주경찰이 올해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동안 마약류 사범을 집중단속한 결과 43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제주경찰청장을 단장으로 관련 전 기능이 참여하는 합동단속추진단을 구성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간 생활 속 마약류 범죄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수사역량 집중을 위해 기존 마약 수사 전담인력(9명) 외에 제주경찰청 범 수사부서로 확대(총 66명), 합동수사팀을 편성해 단속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 동안 마약류 사범 43명을 검거하고 이 중 7명을 구속했으며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2명) 대비 34.4% 증가했다. 이번 단속에서 ▲밀반입·판매 등 공급 사범(20명) 검거 인원은 6.7배(지난해 같은 기간 3명) ▲필로폰 압수량(8.86g)은 4.5배(지난해 같은 기간 1.97g)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28.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20대(25.6%), 50대(23.3%) 순으로, 마약류의 주요 연령층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마약 관련 112신고는 11.5배 증가(10건→115건)해 국민들의 관심과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제주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는 올해 1월쯤부터 제주시내 ○○오피스텔 주거지에서 대마를 재배할 수 있는 암막, 화분, 비료, 타이머, 습도조절기 및 대마 씨앗을 해외 사이트 등을 통해 구입하여 설치 후 화분 2개에서 대마를 재배하고, 성장한 대마잎을 말린 후 보관하면서 상습적으로 흡연해오던 20대 피의자 2명을 지난 4월 21일 검거, 구속했으며 사건 수사 중 추가공모자 확인 1명을 추가 검거하기도 했다. 제주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는 랜덤채팅을 통해 청소년으로 가장해 청소년에게 접근, 마약 동반 투약 및 성관계 할 목적으로 필로폰을 소지한 피의자 1명을 지난 9일 구속했다. 동시에 주사기 24개와 필로폰 1.18g을 압수했다. #경찰청, 3670명 마약류 사범 검거·909명 구속… 126만명 투약분 필로폰 압수 이와 동시에 경찰청(국가수사본부)도 지난 3~5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마약류 사범 3670명을 검거하고 이 중 909명을 구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3033명) 대비 21% 증가했고, 특히 구속 인원은 78.6%(지난해 같은 기간 509명) 증가했다. 밀반입·판매 등 공급 사범 검거인원은 11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배(506명)에 달하며 필로폰 압수량(37.9㎏, 126만명 동시 투약분)은 10배(지난해 같은 기간 3.7㎏) 증가해 확산 방지를 위한 유통 차단에 보다 역점을 두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9%로 가장 많았고, 30대(21.8%), 40대(15.6%) 순으로, 마약류의 주요 연령층이 2030 세대임을 확인했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15.6%의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국적별로는 태국(293명), 중국(140명), 베트남(100명) 순이었다. 한편 클럽 마약류 사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배 증가한 162명을 검거하였으며, 클럽 등 유흥가 주변 마약 유통에 대해 점검 단속 및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 “처맞고 댕겨 억울한가 ×××들” 저격 ‘학폭’ 중학생들, 결국 구속

    “처맞고 댕겨 억울한가 ×××들” 저격 ‘학폭’ 중학생들, 결국 구속

    또래 중학생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이 장면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이른바 ‘태안판 더글로리’ 사건의 중학생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서산지청(부장 박경택)은 중학생 A(14·중 2년)양과 B(15)군을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강요와 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C(14)양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4월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같은 학년 D(14)양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7시간 동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폭행 장면을 촬영해 SNS에 올렸다. 영상에 A양이 D양을 일방적으로 폭행한 뒤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모습을 보면서도 웃으며 방관하는 장면이 담겨 비난이 쏟아졌다. 폭행에는 B군과 C양도 적극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뿐 아니라 영상에 A양이 바닥에 쓰러진 D양의 얼굴을 무자비하게 발로 가격하고 가슴과 등을 연달아 발로 내려 차거나 머리채를 잡아 끌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치는 등 폭행 장면이 적나라하게 담겼다. 하지만 반성은커녕 SNS를 통해 되레 도발했다. A양 등은 폭행 영상을 보고 네티즌들이 비난하자 욕설과 함께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이란 게시글을 올렸다. 이 글에 네티즌들은 “간이 부었네” “뭐가 저렇게 자랑스러울까” “어리다고 봐주면 안 된다” 등을 적으며 엄벌을 촉구했다. 이들의 폭행에 D양은 얼굴과 목 등에 큰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양과 D양 등 여중생은 태안, 서산, 홍성 등에서 어울려 놀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양 등이 미성년자인 중학생 신분이나 범행의 정도와 경위 등을 고려해 가정법원 송치가 아니라 형사재판 회부를 결정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회적 관심이 커진 학교폭력 소년범을 엄정 대응하고 해당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벌이는 등 청소년 교화·선도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장애학생 뺨 때리곤 “자해했다”…“과거 징계받은 교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초등학생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교사는 피해 아동 학부모에게 ‘아이가 자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가중처벌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이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등은 이날 오전 은평대영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사건 발생 후 피해 아동을 교사와 분리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자해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단체와 학교 측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저학년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 피해 학부모가 아이의 뺨이 부어오른 이유를 묻자 A씨는 “문제 행동이 있어 말리는 도중 스스로 자해했다”고 답했다. 학부모에게 상담 내용을 들은 교장은 같은 달 11일 A씨와 목격자를 개별 면담해 서면 진술서를 요청했고 15일 A씨로부터 ‘학생의 얼굴 부위를 두 차례 때렸다’는 진술을 들었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익명의 신고도 들어왔지만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같은 달 18일에야 해당 사실을 들을 수 있었다. 단체들은 A씨가 4년 전에도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져 1개월 정직과 2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학교에서는 2014년에도 교사가 자는 학생을 깨우겠다는 이유로 라이터로 학생 귀를 지지는 일이 있었다”면서 “반복되는 폭행을 강력히 처벌하고 확실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구했다. 은평대영학교는 입장문을 내고 “장애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면서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 등 절차상 문제로 우왕좌왕했다. 학교와 법인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이지 축소나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사과헀다. 그러면서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을 보호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부터 직무배제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주 안에 해당 학교에 대해 특별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다. 사립 학교이기 때문에 교원 징계 권한이 교육청에는 없으나 특별장학 결과 불합리한 시스템이 발견된다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
  • 장애 초등생 뺨 빼린 특수학교 교사…경찰, ‘아동학대 혐의’ 수사

    특수학교 교사가 장애 초등학생 뺨을 때렸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도 특별장학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2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특수학교인 은평대영학교 교사 A씨를 아동학대처벌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가중처벌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이 학교에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서울지부 등은 이날 은평대영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학부모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은폐·축소하려는 태도를 보였다”며 “사건 발생 후 피해 아동을 교사와 분리하지 않았고 가해 교사는 처음에 아이가 자해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교는 사건 발생 이후 한달 가까이 징계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 교사는 4년 전에도 학생을 때리고 신발을 던져 1개월 정직과 2개월 감봉 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대영학교는 가해 교사를 엄중히 처벌하고 피해 학생과 가족에 대한 보호조치를 하겠다며 사과했다. 학교는 입장문에서 “장애 학생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다녀야 할 학교에서 안타까운 일이 생겨 부끄럽고 참담한 마음”이라며 “피의사실공표, 개인정보보호 등 절차상 문제로 우왕좌왕했다. 학교와 법인의 미숙함으로 인한 것이지, 축소나 은폐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고 이번 주 중 특별장학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립학교의 경우 교원 징계 권한이 교육청에 없지만 특별장학 결과 불합리한 시스템이 발견되면 시정 권고를 할 수 있다.
  • 울산시·교육청·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협력 강화

    울산시·교육청·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협력 강화

    울산시와 교육청, 경찰청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12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폭력 예방대책 수립을 위한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 울산경찰청을 비롯해 청소년단체, 변호사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기관별 주요 사업과 세부 과제를 논의한다. 이날 논의되는 대책안은 관계기관 협업 강화, 관계 중심의 회복적 학교 문화 조성, 선제·능동적 학교폭력 예방 등 3개 추진 전략과 9개 주요 사업, 25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다. 시는 학교 주변 유해업소 정화와 청소년 교육·상담·보호 강화, 교육청은 피해 학생 보호·치유 지원과 적극적인 사후 지도, 경찰청은 소년범죄 선도 활동 강화와 성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지원 등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 경찰청과 연대해 유관기관과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 홍콩, 호주 이어 독일 여성도 “JMS 성폭력”…정명석 ‘법적대응’ 11명

    홍콩, 호주 이어 독일 여성도 “JMS 성폭력”…정명석 ‘법적대응’ 11명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씨가 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충남경찰청은 이달 중순 독일 국적 신도 1명과 한국인 신도 1명 등 2명이 정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정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11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인 여신도 3명에 이어 이달 초 여신도 3명이 정씨에 대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8월쯤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 ‘게임템 사려고…’ 노인 강도살해…대법, 중2 소년범 징역 15년 선고

    ‘게임템 사려고…’ 노인 강도살해…대법, 중2 소년범 징역 15년 선고

    새벽까지 게임한 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중학교 2학년 소년범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0일 강도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2월 7일 새벽 5시 50분쯤 경남 거제의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피해자 B(74·여)씨에게 붙잡혔다. A군은 거실 테이블에 있던 사기 화분으로 B씨를 때리고, 또 현장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르기도 했다. A군은 이후 B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도망가자 그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B씨를 집 안으로 끌고 온 뒤 그는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쳤다. A군은 이후에도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려 B씨를 다치게 했고, B씨는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같은 달 20일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1심은 “A군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소년이고 전과가 없다”며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당시 적극적으로 반항할 힘이 없었던 고령의 피해자는 A군의 행위로 사망 직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로,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한 후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다”고 A군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A군의 나이·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 대법,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 살인한 중2 소년범, 징역 15년 합당”

    대법, “게임 아이템 사려고 강도 살인한 중2 소년범, 징역 15년 합당”

    새벽까지 게임한 뒤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돈을 훔치려다 발각되자 70대 노인을 살해한 중학교 2학년 소년범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30일 강도살인과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A군은 지난해 2월 7일 새벽 5시 50분쯤 경남 거제시의 한 주택에 들어가 금품을 찾던 중 피해자 B(74·여)씨에게 붙잡혔다. A군은 거실 테이블에 있던 사기 화분으로 B씨를 때리고, 또 현장에 있던 흉기로 B씨를 찌르기도 했다. A군은 이후 B씨가 “도둑이야”라고 소리치며 밖으로 도망가자 그의 다리를 잡아 넘어뜨려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찧게 했다. B씨를 집 안으로 끌고온 뒤 그는 불을 지르려다 미수에 그쳤다. A군은 이후에도 주방에 있던 흉기를 휘둘려 B씨를 다치게 했고, B씨는 대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받던 중 같은 달 20일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사망했다. 1심은 “A군이 범행을 자백하며 반성하고 있고, 소년이고 전과가 없다”며 “학교폭력을 당하는 등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사정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심은 “당시 적극적으로 반항할 힘이 없었던 고령의 피해자는 A군의 행위로 사망 직전까지 상상하기 어려운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범행 당시 만 15세의 어린 나이로, 새벽 늦은 시간까지 게임한 후 다소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측면이 있다”고 A군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도 “A군의 나이·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살펴보면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형을 확정했다.
  •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기소유예

    ‘오토바이 불법 주행’ 정동원, 기소유예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다 적발된 ‘미스터트롯’ 출신 가수 정동원(16)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서울북부지검 보건소년범죄전담부(부장 이장우)는 정동원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소유예란 죄가 인정되지만 재판에 넘기지 않고 수사를 종결하는 절차다. 정동원은 지난 3월 23일 오전 0시 16분쯤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된 서울 동부간선도로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됐다. 도로교통법 제63조에 따르면 자동차(이륜자동차는 긴급자동차만 해당) 외 이륜차 등은 고속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통행해서는 안 된다. 이를 위반하면 3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에 처한다. 애초 미성년자에 초범이라 청소년선도심사위원회를 거쳐 훈방 조치나 즉결 심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동원 측이 검찰로 송치해달라고 요청해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피의자가 미성년자로서 초범인 점, 면허를 취득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법규를 잘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지른 행위인 점, 검찰에 출석해 깊이 반성하며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동종의 다른 사건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동원은 2007년 3월 19일생으로, 지난 3월 21일 원동기 운전면허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동기 면허는 만 16세 이상 응시할 수 있다. 정동원의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사건 이후 “오토바이 첫 운전이어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본인도 죄송하다고 하고 소속사 차원에서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도 편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소년범이라 구속 못 해”…나이 믿고 ‘막 나간 중학생들’ 실형

    “소년범이라 구속 못 해”…나이 믿고 ‘막 나간 중학생들’ 실형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반성 없이 무면허 운전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3단독 강란주 판사는 이날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15)군에게 징역 장기 1년 6개월·단기 1년 2개월을 선고했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15)군에게 징역 장기 1년 4개월·단기 1년, C(15)군에게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8개월을 선고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 주차타워와 제주 유명 호텔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을 노려 총 8대의 차량을 탈취,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군 등은 또 차에서 금품을 훔치거나 훔친 카드로 산 물품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 판매해 마련한 3400만원의 현금을 유흥비 등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A군과 B군은 차량 내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자신들은 소년범이라 구속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다른 절도와 무면허 운전 등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C군은 다른 4명과 함께 지난해 11월 27일 오후 제주시 내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 얼굴을 들이받아 다치게 하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재판부는 “C군은 공무집행방해에 이어 경찰관을 때리기까지 했다. 심지어 체포된 이후에도 경찰관에게 모욕적인 욕설을 했다”며 “나머지 피고인 2명 역시 경찰 조사를 받고 곧장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도 대부분 회복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 ‘억대 금은방 턴’ 소년범들, 3세 나이 차가 감형 갈랐다

    ‘억대 금은방 턴’ 소년범들, 3세 나이 차가 감형 갈랐다

    억대 금은방을 턴 10대 소년범들의 형량이 나이 차이로 항소심에서 엇갈렸다.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특수절도 혐의로 기소된 A(범행 당시 15세)군의 항소심을 열어 1심을 파기하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군은 1심에서 징역 장기 8개월~단기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았었다. 반면 A군과 함께 범행을 저지른 B(범행 당시 18세)군은 징역 장기 10개월~단기 8개월, C(당시 18세)군은 징역 1년이란 1심 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A군은 지난해 12월 B군, C군과 함께 충남 홍성의 한 금은방을 털기로 하고 A군이 절도 후 인근 공원 화장실에 숨겨놓으면 C군 등이 운반한 뒤 판매해 돈을 나눠 갖기로 공모했다. A군은 12월 21일 밤 0시50분쯤 이 금은방의 유리창을 미리 준비한 망치로 깨고 침입해 진열대에 있는 금팔찌, 금목걸이, 금반지, 골드바 등 총 1억 32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A군은 계획대로 공원 남자 화장실에 절도품을 가져다 놓은 뒤 B군과 C군에게 휴대전화로 알려 운반하도록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대부분 피해품이 회복됐지만 죄책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A군 징역 장기 8개월~단기 6개월 등 공범 3명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A군의 경우 사전에 범행 장소를 방문해 고객을 가장한 뒤 값비싼 금품의 위치를 파악하는 등 범행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특수절도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보호관찰 기간 중에 범행을 저질러 엄벌이 필요하다. 다만 나이가 매우 어려 사리분별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공범들의 제안으로 범행에 가담하고 지시에 따라 범행을 실행한 것으로 보여 마지막 기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형량을 낮춰 선고했다. 이어 재판부는 B군과 C군에 대해 “1심에서 제출한 사정이 충분히 반영됐고, 1심 형량이 무겁거나 부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 어린이집서 사라진 2살 아이, 4차선 도로서 발견

    어린이집서 사라진 2살 아이, 4차선 도로서 발견

    서울의 한 어린이집에서 2살 여자아이가 혼자 밖으로 나갔다가 수백미터 떨어진 도로에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지만 부모는 어린이집의 관리가 부실하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12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서울의 한 어린이집 마당에서 야외 활동을 하던 2살 여자아이 A양이 어린이집 문밖으로 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어린이집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우산을 쓴 아이들이 어린이집 대문을 열고 걸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어린이집 밖으로 나온 아이들 중 일부는 다시 돌아갔지만 흰색 우산을 쓴 A양은 어린이집 문 앞을 계속 서성이더니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진다. 아이들이 사라졌을 당시 마당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선생님 등이 있었지만 그 누구도 A양이 나갔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20여분이 지난 후에야 A양이 사라진 것을 깨닫고 아이를 찾아 나섰지만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았다. A양은 어린이집으로부터 약 700m 떨어진 4차선 도로에서 지나가던 운전자에 의해 발견되어 경찰에 인계됐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경찰이 보호 중이던 A양을 인계받아 다시 어린이집으로 데려갔다.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어린이집 측은 “당시 구청 직원 방문으로 실수로 잠긴 문이 잠시 열린 것”이라며 “당시 아이 안전에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A양의 부모는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등을 아동학대 방임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 교사를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목격자와 CCTV를 토대로 아동학대 행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JMS 정명석, 성폭행 또 고소당해…‘법적대응’ 9명으로 늘어

    JMS 정명석, 성폭행 또 고소당해…‘법적대응’ 9명으로 늘어

    여성 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씨가 또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정씨를 성폭행 혹은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은 9명으로 늘었다. 10일 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인 정민영 변호사에 따르면 20∼30대 여성 신도 3명이 이달 초 강제추행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정씨를 충남경찰청에 고소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충남 금산군 월명동 수련원에서 정씨에게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국적 여신도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한국인 여신도 3명이 정씨에 대해 강제추행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 충남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에서 수사 중이다. 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 A(29)씨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이 재판에서는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B(31)씨를 성추행한 혐의도 심리 중이다. 정씨는 2018년 8월쯤 금산 월명동 수련원에서 골프 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국인 여신도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 “술 마실 사람” 꾀어내 고의로 사고→합의금 뜯은 ‘간 큰’ 10대 실형

    “술 마실 사람” 꾀어내 고의로 사고→합의금 뜯은 ‘간 큰’ 10대 실형

    온라인 오픈 채팅방에서 술을 마시자고 꾀어낸 상대에게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낸 1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사기·특수상해·공동감금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8)에게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과 벌금 30만원을 선고했다. A군은 2020년 9월 지인 4명과 함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합의금을 뜯어내기로 공모했다. 이후 “함께 술 마실 사람을 찾는다”라며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피해자를 유인했다. A군 일당은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신 후 “드라이브를 하자”면서 음주운전을 유도했다. 일당 중 한 명은 해당 차량을 기다리다가 오토바이를 몰아 차를 들이받았다. A군은 인근에서 대기하다가 사고 현장에 나타나 피해자를 향해 “음주운전을 했느냐? 동승한 사람이 임신 중이다”라며 합의금 1000만원을 요구했다. 그는 2020년 11월과 2021년 4월에도 유사한 방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공모하다가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A군은 배달업체에서 알게 된 동료가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예쁘다고 말한 것에 화가 나 “내 여친 뺏고 싶었냐? 왜 예쁘다고 하냐”라며 소주병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때리고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A군에게 사기·위계공무집행방해·상해·사기미수·무면허운전방조·공동상해·공동감금·특수상해 등 8개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1심 재판부는 “단기간에 다수의 범죄를 저질렀으며 그 범행의 내용 또한 음주운전 유도, 고의 교통사고 등 더 큰 위험을 불러올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며 “계획적이고 지속적인 범행을 보면 또래로부터 분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다만 함 판사는 “아무런 전과가 없는 소년이고 올바른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있다”면서 “A군의 부모도 잘 보호하고 선도할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라며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소년법 제60조에 따르면 19세 미만 소년이 장기 2년 이상의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형기에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한다. 소년범은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 평가를 통해 장기형이 만료되기 전에 조기 출소할 수 있다. 검찰과 A군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성매수·성착취물 제작… ‘제주판 N번방’ 11명 붙잡았다

    성매수·성착취물 제작… ‘제주판 N번방’ 11명 붙잡았다

    과거 ‘N번방’처럼 초등생 여아 꼬드겨 성착취물 제작하고 채팅앱 통해 알게 된 10대 청소년과 만나 성관계 영상물 촬영한 혐의로 11명을 붙잡았다. 제주경찰청은 갈수록 지능화되는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뽑기 위한 기획수사를 추진한 결과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총 11건 11명의 피의자를 검거하고 이 중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8명은 불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대부분은 과거 ‘N번방’과 유사한 방법으로 아동·청소년 대상 성착취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실제로 아동·청소년을 만나 성을 매수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성관계 등 직접적인 피해자는 총 4명으로 이 가운데 제주도내 피해자는 청소년 3명으로 성매수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의자들은 50대 1명을 포함한 20대들로 대부분 타지역 거주자들(도내 2명 포함)이었다. 이들은 온라인 채팅앱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게임 앱에서 알게 된 초등생 여아를 대화로 꼬드겨 성착취물을 제작 ▲교복 입은 여성 청소년을 뒤따라가며 교복 치마 속을 불법 촬영 ▲채팅앱에서 알게 된 청소년을 직접 만나 성을 매수하며 성관계 영상을 촬영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신승우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은 “최근의 범죄 경향은 온·오프라인상 범죄행위가 상호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온라인채팅 공간에서 벌어지는 아동·청소년의 성폭력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면서 “온라인 디지털 공간에서는 누구든지 범죄피해자가 될 수 있고 그 피해 규모는 자칫 돌이키기 어려운 수준이 될 수 있으므로 모든 온라인 사용자들은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컵라면 먹던 초등생 폭행 10대 구속기소

    컵라면 먹던 초등생 폭행 10대 구속기소

    아파트 단지 내에서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에게 화가 난다며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10대가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A(17) 군을 구속기소 했다고 1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일 평택의 한 아파트 1층 필로티 부근에서 친구와 컵라면을 먹던 초등학생 B군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러 목 부위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있다. B군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B군의 신고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이튿날 오전 평택시 내 주거지에서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조사에서 “갑자기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비록 피고인이 소년이기는 하지만, 이 사건은 전혀 알지 못하는 어린이 상대 범행인 점, 범행 경위와 과정, 피해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속기소 했다”며 “사회적으로 용인될 수 없는 강력범죄를 저지른 소년범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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