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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친과 성(性)적 사진·메시지 교환한 12세 딸 매질하는 엄마 논란

    남친과 성(性)적 사진·메시지 교환한 12세 딸 매질하는 엄마 논란

     12살 소녀가 SNS를 통해 남자 친구와 야한 사진과 메시지를 교환하다 엄마에게 들켜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데일리메일은 26일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한 엄마가 12살 난 딸을 훈욕하기 위해 가죽벨트로 사정없이 매질하는 영상과 함께 논란을 보도했다.  영상은 네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여성 헬렌 바틀렛이 딸의 어리석은 행동을 질책하며 가죽벨트로 6분여간 인정사정 없이 매질하고, 딸은 아픔을 못이겨 우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지난 20일 매를 맞은 딸과 그녀의 언니가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공개됐다. 공개 이후 인터넷에는 ‘빗나가는 딸 훈육을 위해 어쩔 수 없는 행위다’ ‘아동 학대다’ 등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딸을 매질한 바틀렛은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경찰관인 남편이 떠나가면서 아이들은 통제불능 상태가 됐다”며 “아이가 더 이상 빗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질을 당한 딸은 페이스북을 통해 속옷 차림의 본인 사진을 동년배 남자친구와 교환하고, 성행위와 관련된 텍스트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딸의 남차친구는 성행위를 갖기 위해 유혹하는 텍스트를 여러번 보내기도 했다.  바틀렛은 “딸을 지키기 위해 설득과 상담 등 온갖 수단을 동원해봤지만 소용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딸이 남친의 꼬임에 빠져 거리로 나가 임신이라도 할까봐 너무 걱정된다”면서 “아동학대죄로 처벌받는다 해도 딸 훈육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 이후 딸은 “엄마가 나를 무척 사랑한다. 나에게 위해를 가하려고 매질한 게 절대 아니다”며 엄마를 변호하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청소년 당국은 바틀렛에게 전화를 걸어 육체적 체벌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페이스북, 유튜브  영상팀 sdragon@seoul.co.kr
  • [주말 영화]

    ■클래스(EBS 토요일 밤 11시) 파리 변두리 한 중학교의 프랑스어 교사인 프랑수아는 9월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2학년 학급 담임을 맡게 된다. 다양한 성장 배경에 반항기 넘치는 학생들로 구성된 학급을 상대해야 하는 프랑수아에게는 하루하루가 전쟁 같다. 반대로 학생들은 자신들과 호흡이 너무 다른 선생님과 보내는 시간이 답답할 따름이다. 프랑수아는 학생들에게 배움에 필요한 정숙과 집중을 주문하는 동시에 지적 영역을 넓혀가도록 이들을 의도적으로 도발한다. 반면 학생들은 평등한 대우와 사사건건 이해할 만한 설명을 요구한다. 교실에서 말썽을 피운 학생을 혼내는 과정에서 교사도 학생 이상으로 핏대를 세우고 학생들의 태도를 나무라는 과정에서 교사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써 물의를 빚기도 한다. 그런 와중에 프랑수아와 학생들은 서로에게 기대 이상의 모습을 발견하는데…. ■늑대소년(KBS2 일요일 밤 10시 5분) 요양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 순이(이보영)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송중기)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보통 사람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 앞에서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 준다. 태어나 처음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 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순식간에 마을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는데….
  • 벌써 여름… 신나는 소녀들

    벌써 여름… 신나는 소녀들

    서울의 낮 기온이 최고 26도까지 올라간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반팔 차림을 한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복지사각 없애기’ 자치구 -기업 손잡다

    ‘복지사각 없애기’ 자치구 -기업 손잡다

    서울 자치구들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사례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는 가운데 기업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정기적 만남, 말벗 서비스, 재해 복구, 환경 개선 등 자원봉사 활동도 다양하다. 일회성에 그치는 기부금이나 물품 지원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송파 세 모녀 사건의 재발 방지에 공감하며 지역 사회와의 스킨십을 넓히는 것이다. 종로구는 24일 기획상황실에서 교보생명과 ‘1팀 1동 결연사업’ 협약을 맺었다. 교보 본사 30개 팀이 17개 동 주민센터와 결연해 동 단위의 봉사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예컨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정기적 지원 ▲도배, 장판, 보일러 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 ▲말벗, 가사 돕기 등 정서적 지원 ▲동 단위 문화행사 참여 ▲텃밭 가꾸기, 꽃길 조성 등 마을공동체 사업 ▲재해복구 지원 ▲저소득층 주민과의 지속적인 후원이나 만남 추진 등이다. 이날 교보생명과 17개 동의 일대일 매칭도 이뤄졌다. 저소득층이 많은 7개 동에는 2개팀씩 배정했다. 팀원이 10명 미만인 6개 팀은 희망하는 동에 추가 배정했다. 결연 사업은 시기·계절별로 추진하되 결연 동 의견을 듣고 맞춤형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2011년부터 ‘사랑나눔 1사 1동 결연사업’을 추진해 59회 봉사활동과 5억 2400만원 상당의 쌀, 라면, 공연관람 등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사 1동이 이웃돕기 중심이라면 1팀 1동은 자원봉사 활동을 세분화하고 소외계층에 구체적인 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정의 손길이 덜 닿는 복지 틈새를 메울 수 있다는 얘기다. 용산구도 이날 희망하우징과 키움증권 후원으로 한남동 저소득 7가구 집수리를 지원했다. 한정된 구 예산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가구들에 새 단장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놨다. 희망하우징은 전문인력을 활용해 전체적인 집 수리를 맡았다. 키움증권은 비용 1000만원과 자원봉사 인력을 제공했다. 이들은 저소득 가구에 도배 작업을 하는 한편 장판을 교체하고 단열 시공을 마쳤다. 구 관계자는 “후원 덕분에 정책적 지원을 받지 못한 가구도 혜택을 보게 됐다”며 웃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팝페라 가수 임형주(28)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는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작가마상의 ‘A Thousand Winds’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2002년 미국에서 열린 911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으로 헌정한 바 있었다. 당초 임형주는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인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네티즌들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지금 이 현실이 너무 슬프고 괴롭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가슴 뭉클합니다. 잘 하셨어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슴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앞으로 잘 헤쳐나갑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팝페라 가수 임형주(28)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는 다음달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작가마상의 ‘A Thousand Winds’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2002년 미국에서 열린 911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형주는 2009년 김수환 추기경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곡으로 헌정한 바 있었다. 당초 임형주는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인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었다. 네티즌들은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너무 좋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 헌정 뭉클하네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현실이 너무 슬프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 - 임형주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 봉오리째 뚝, 진달래를 보내다… 경남 창녕 화왕산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봉오리째 뚝, 진달래를 보내다… 경남 창녕 화왕산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이른 봄, 화르르 켜졌던 꽃등불들이 하나둘 진다. 두메에 피어 이름조차 불러주지 못했던 그 꽃들이 속절없이 진다. 불러주지 못할 바에야 피우지나 말 것을. 잔인한 4월이다. 모가지 꺾어 봉오리째 떨어지는 꽃은 동백뿐인 줄 알았다. 한데 진달래도 그랬다. 그 모습 보며 시인은 읊조렸을 것이다. 나는 당신이 가도 울지 않을 것이라고. 심지어 당신이 가는 그 길에 자신의 꽃술을 아낌없이 뿌려주겠다고 말이다.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오기와 역설의 정한이 진달래에서 느껴지는 건 그 때문이었을 터다. 경남 창녕으로 간다. 옛 ‘비화가야’의 심장부였던 곳. 이 땅 가장 높은 곳에서 진달래가 지는 모습을 본다. 그렇게 진달래도 지고 봄날도 간다. 창녕 화왕산(火旺山, 757m) 하면 열에 여덟아홉은 억새를 떠올린다. 한데 4월은 다르다. 산 전체가 진달래의 영토다. 화왕산은 품이 넓다. 진달래와 철쭉, 초원과 억새, 그리고 눈꽃이 계절을 좇아 번갈아 흐드러진다. 기암절벽도 옹골차다. 이 특유의 산세 때문에 탐화객뿐 아니라 암릉 산행을 즐기는 이들도 곧잘 찾는다. ●화왕산 등산코스 따라 걷다보면 시름이 싹~ 진달래와 만나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한다. 여러 등산코스가 있지만 자하곡 매표소를 들머리 삼아 도성암~솔숲 산림욕장~화왕산 정상~화왕산성 동문~남문~서문~배바위~암릉지대를 거쳐 다시 자하곡 매표소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일반적이다. 거리는 7㎞ 남짓. 산행 시간은 4시간 안팎이다. 짧지만 그만큼 알찬 코스다. 이름에서 보듯 화왕산은 화산 활동으로 형성됐다. 한편에선 우포늪 등 습지가 많은 창녕의 수기(水氣)를 누르기 위해 고을 진산의 이름을 화왕산, 곧 큰불뫼라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정상부엔 분화구를 중심으로 완만한 능선이 펼쳐져 있다. 남문 옆엔 장방형의 연못이 있다. ‘용지’(龍池)다. 창녕 조씨의 시조인 조계룡이 태어났다는 설화가 깃든 곳이다. 능선 가장자리 쪽엔 급경사 면을 따라 화왕산성이 축조돼 있다. 성벽 안쪽으로는 억새밭과 진달래꽃밭이다. 진달래는 서쪽과 북쪽 사면의 절벽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성 서문 환장고개, 허준 드라마 세트장, 정상 능선, 산성 동문, 관룡산 능선을 따라 쭉 이어진다. 드라마 세트장의 초옥과 어우러진 진달래밭도 좋고, 정상부 경계를 따라 꽃테를 두른 풍경도 곱다. 절정은 지났지만 땅 위에 떨어진 꽃들과 곧 떨어질 꽃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된 등산에 대한 위로가 되는 듯하다. 정상부 분지를 에두른 화왕산성도 이채롭다. 축성 시기는 불확실하지만, 가야시대의 성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2.6㎞쯤 된다. 화왕산성엔 임진왜란 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홍의장군’ 곽재우(1552~1617)의 무용담이 야사(野史)로 전해온다. 홍철릭 떨쳐입고 수성에 몰두하던 곽 장군은 성벽 위로 새끼줄을 치고 그 위에 베를 걸어 시야를 가린 뒤 기병들을 배회하게 했다. 멀리서 이를 보던 왜장은 수많은 복병이 있는 것으로 판단, 산 뒤편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과연 배후의 방비는 부실했고 이상한 궤짝만 잔뜩 널려 있었다. 왜장은 군량미가 담긴 궤짝인가 싶어 뚜껑을 열게 했는데, 그 안에서 벌떼가 쏟아져 나왔다. 왜군들은 혼비백산했고, 곽 장군은 재빨리 병사를 풀어 왜군의 선봉을 도륙 냈다. 이튿날 새벽, 왜군이 재차 공격을 감행했다. 곽 장군은 이번엔 궤짝을 왜군 진영으로 던지게 했다. 전날 혼쭐이 난 왜장은 궤짝을 불태워 버리라 명령했다. 한데 궤짝엔 폭약이 잔뜩 들어 있었다. 동시다발적으로 터지는 궤짝들에다 곽 장군 휘하 정예병들의 공격을 받은 왜군은 또다시 대패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창녕은 ‘제2의 경주’… 교동·송현동 고분군에 와~ 창녕은 ‘제2의 경주’라고 불린다. 신석기 이래 다양한 시대의 문화재가 분포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분이 많다. 비화가야의 수도였던 만큼 가야시대 무덤 형태를 한 고분이 1만기가량이나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볼만하다. 송현동 고분군엔 ‘송현이 길’도 조성돼 있다. ‘송현이’는 1500여 년 전 송현동 15호분에 순장된 비운의 소녀다. 2007년 비교적 온전한 상태의 인골로 발굴됐다. 종아리와 정강이뼈 분석에서 무릎을 많이 꿇었던 것으로 드러나 주인 곁에서 시중들던 시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2009년 첨단과학의 힘을 빌려 실리콘 몸을 가진 키 152㎝의 가야 여인으로 복원됐다. 창녕박물관 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영산읍에도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만년교가 첫손 꼽힌다. 실개천 위에 세워진 홍예교다. 흐드러진 수양벚 등과 어우러져 늦봄의 정취를 선사한다. 창녕까지 가서 ‘지구와 동년배’라는 우포늪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조류인플루엔자 때문에 내부 탐방로는 출입통제됐고, 바깥쪽에서 둘러봐야 한다. 우포 오가는 길에 ‘버들국수’를 꼭 들러보는 게 좋겠다. ‘우포에는 맨발로 오세요’라는 시로 널리 이름을 알린 송미령(56) 시인이 주인장이다. 이 집에선 두 가지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족욕체험이다. 상호에서 보듯 버드나무가 주재료다. 그것도 잎은 모두 떨어뜨리고 동면 상태로 겨울을 난 나뭇가지만 쓴단다. 여기엔 까닭이 있다. 봄~가을 나무는 나뭇잎 등의 생장을 위해 대부분의 영양분을 쓴다. 겨울엔 다르다. 체내의 수분은 사라지고 영양분은 오롯이 나뭇가지 속에 머문다. 버드나무가 아스피린의 원료로 쓰이는 건 익히 알려진 사실. 요오드 등의 성분도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포늪 ‘버들국수’ 족욕 체험·국수 맛에 푹~ 송 시인은 또 “전깃불조차 없는 오지에서 자라는 버드나무만 고집한다”고 했다. 사람 틈바구니에서 스트레스받으며 자란 버드나무는 쓰지 않겠다는 뜻이다. 잘라 낸 버드나무 가지는 뜨거운 물에 삶는다. 이 과정에서 추출한 진액을 1인용 족욕기에 넣고 따뜻한 물과 섞어 낸다. 그는 “무릎이 아팠던 (자신의) 할머니가 애용했던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버들국수도 독특하다. 먼저 버들잎을 따서 잘 덖은 뒤 말차처럼 곱게 간다. 이걸 밀가루와 섞어 반죽한 뒤 면으로 뽑아낸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 섞는 가성소다 따위는 일절 넣지 않는다. 버들잎 자체에 찰기가 있기 때문이다. 버들잎 섞인 면은 다소 쓴맛이 감돈다. 이를 덜어주는 게 육수다. 멸치, 다시마 등 갯것들에 표고버섯과 밤, 대추 등 뭍의 산물들을 섞어 3시간 정도 우려낸다. 이 육수를 각종 고명 얹은 면에 부어 먹는다. 버들계란도 조리과정은 비슷하다. 버들잎 우려낸 물에 하루를 꼬박 삶는다. 노른자까지 연갈색을 띠는 건 그 때문이다. 글 사진 창녕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55) →가는 길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가는 게 가장 알기 쉽다. 유채꽃 축제장인 남지들녘을 먼저 둘러보겠다면 남지 나들목, 우포늪과 화왕산 등은 창녕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낫다. →맛집 ‘버들국수’의 족욕체험은 5000원이다. 버들국수도 5000원, 버들계란은 3개 2000원이다. 매달 셋째 목요일, 일요일은 쉰다. 우포 인근에 있다. 532-8584. ‘우포붕어찜’은 붕어찜 요리로 이름났다. 532-2088. →잘 곳 읍내에도 숙박업소가 있긴 하지만 그보다는 부곡온천 쪽에서 묵는 게 낫다. 부곡하와이관광호텔(536-6331), 부곡로얄관광호텔(536-7300), 일성부곡콘도(536-9870) 등 호텔과 콘도가 많다. 모텔도 즐비하다.
  • 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1년만에 동성 결혼 ‘두 아들은 어떡해?’

    조디 포스터, 커밍아웃 1년만에 동성 결혼 ‘두 아들은 어떡해?’

    할리우드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톱배우 조디 포스터(51)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지난해 1월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커밍아웃한 포스터가 지난 주말 동성 애인인 사진가 알렉산드라 헤디슨(44)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커밍아웃한 지 1년만이다. 포스터는 당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 데빌상’을 수상한 뒤 무대에 올라 “오늘밤 내가 커다란 커밍아웃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미 1000년 전 석기시대에 커밍아웃을 했기 때문이다.연약한 소녀는 친구와 가족, 동료, 신뢰할 수 있는 지인들에게 털어놓았다”며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말했다. 포스터의 홍보담당자는 포스터가 사진작가이자 배우·감독인 알렉산드라 헤디슨과 지난 주말 결혼했다는 피플 매거진의 보도가 사실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포스터와 헤디슨은 지난해 여름부터 데이트를 시작해 약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헤디슨은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을 진행한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엘렌 드제너러스의 연인이었으며 레즈비언을 소재로 한 드라마 ‘L워드’에 출연한 배우이기도 하다. 연예매체 TMZ는 “조디 포스터는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선언할 의무나 필요가 없다고 느낄 것이다. 크게 떠들 필요 없이 조용히 사랑하는 여성과 결혼해 사는 것으로써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역으로 데뷔한 포스터는 14세때인 1976년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택시 드라이버’(감독 마틴 스콜세지)에서 어린 창녀 역을 맡아 세계적인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후 ‘피고인’(1988)과 ‘양들의 침묵’(1991)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두 차례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제작자로도 데뷔해 ‘꼬마 천재 테이트’(1991), ‘홈 포 더 할리데이’(1995), ‘비버’(2011) 등을 연출했다. 포스터는 1993년 영화 ‘서머스비’에 출연을 계기로 여성 영화제작자 시드니 버나드와 동거하며 두 아들을 키우다 2008년 결별했다. 사진 = TOPIC/SPLASH NEW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방에 ‘8살 딸’ 넣어 밀반입하려던 父 반전 결말

    가방에 ‘8살 딸’ 넣어 밀반입하려던 父 반전 결말

    모로코의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딸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스페인으로 넘어가려다 경찰에 적발됐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적발된 남성 아이함(38)은 올해 8살 된 딸 하니야 카난을 작은 여행가방(수트케이스)에 넣은 뒤 스페인 땅을 밟으려다 발목을 붙잡혔다. 아내 없이 홀로 딸을 키우는 이 남성은 모로코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외국인 취업 허가증을 취득한 상태였다. 이후 딸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딸을 ‘밀반입’하려했고, 이후에는 딸을 자신의 직장 인근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스페인 남부의 타리파 항구에서 여행 가방에 아이를 넣은 뒤 이를 차에 실었지만 항구를 순찰하던 경찰이 수상함을 여겨 검문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딸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가방 안에 몸을 숨긴 상태였고, 큰 부상은 없었다. 소녀를 진찰한 의사는 “가방 안에 장시간 동안 웅크린 채 차에 실려 왔다면 차가 흔들리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쳐 다칠 수도 있었고 산소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지만 다행히 목숨에 지장이 될 만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적발 이후 아이함은 곧장 항구 관할 경찰서로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은 아이를 스페인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비록 벌금형 등의 처벌은 받겠지만, 그가 아이의 유일한 가족인 만큼 스페인에서 함께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가방에 ‘8살 딸’ 넣어 밀반입한 ‘딸바보’ 男 적발

    가방에 ‘8살 딸’ 넣어 밀반입한 ‘딸바보’ 男 적발

    모로코의 한 남성이 자신의 어린 딸을 여행용 가방에 넣고 스페인으로 넘어가려다 경찰에 적발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3일자 보도에 따르면, 적발된 남성 아이함(38)은 올해 8살 된 딸 하니야 카난을 작은 여행가방(수트케이스)에 넣은 뒤 스페인 땅을 밟으려다 발목을 붙잡혔다. 아내 없이 홀로 딸을 키우는 이 남성은 모로코 출신으로, 스페인에서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외국인 취업 허가증을 취득한 상태였다. 이후 딸에게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딸을 ‘밀반입’하려했고, 이후에는 딸을 자신의 직장 인근에 있는 학교에 입학시키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스페인 남부의 타리파 항구에서 여행 가방에 아이를 넣은 뒤 이를 차에 실었지만 항구를 순찰하던 경찰이 수상함을 여겨 검문하면서 발각됐다. 당시 세관 관계자에 따르면 그의 딸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가방 안에 몸을 숨긴 상태였고, 큰 부상은 없었다. 소녀를 진찰한 의사는 “가방 안에 장시간 동안 웅크린 채 차에 실려 왔다면 차가 흔들리면서 머리를 세게 부딪쳐 다칠 수도 있었고 산소 부족으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었지만 다행히 목숨에 지장이 될 만한 부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적발 이후 아이함은 곧장 항구 관할 경찰서로 연행됐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은 아이를 스페인으로 데려오고 싶었지만 방법을 잘 몰랐던 것 같다”면서 “비록 벌금형 등의 처벌은 받겠지만, 그가 아이의 유일한 가족인 만큼 스페인에서 함께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사진 아냐?…16세 소녀가 그린 극사실적 그림

    사진 아냐?…16세 소녀가 그린 극사실적 그림

    마치 흑백사진을 보듯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한 그림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콜맨’이란 제목의 이 그림은 최근 아일랜드에서 열린 텍사코 아동미술대회라는 60년 전통의 대회에서 우승한 작품이다. 이를 그린 주인공은 아일랜드에 사는 샤이나 맥도나라는 이름의 16세 소녀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현지언론 아일랜드 타임스에 따르면 샤이나는 이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으로 1500파운드(약 260만원)를 받게 됐다. 샤이나가 그린 그림 속 인물은 제임스 펜넬이란 이름의 어부라고 한다. 자신이 기억할 수 있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그녀는 “이 그림을 그리는 데 약 1개월간의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그리며 종종 세 개의 그림을 병행해 그리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my modern me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선화, 화보서 사랑스러운 봄의 여신으로 변신 ‘눈길’

    한선화, 화보서 사랑스러운 봄의 여신으로 변신 ‘눈길’

    최근 종영한 SBS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제니역으로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한선화가 패션 매거진 ‘보그 걸’과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화보에서 한선화는 ‘Love, Blossom’이라는 컨셉으로 사랑스럽고 청초한 소녀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한선화는 봄에 어울리는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와 스커트를 활용한 스타일링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여성 의류 브랜드 ‘티렌’과 ‘나이스크랍’이 함께한 한선화의 이번 화보는 ‘보그 걸’ 5월호와 ‘보그 걸’ 공식 웹사이트(www.voguegir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NCIS:LA3(FOX 밤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해군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NCIS팀은 불법 무기 거래를 하는 집안에 잠입한다. 위장한 렌코 요원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NCIS팀이 구하러 나서지만 렌코는 저격당해 사망한다. 불법 무기를 거래하려던 구매자를 추적하던 중 관련된 사람들이 계속 저격당하자 캘런은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받는다. ■웨이크 오브 데쓰(더 무비 밤 10시 30분) 오랜 조직 생활에 염증을 느낀 벤이 LA로 돌아온다. 그의 바람은 아들과 부인을 돌보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벤의 아내 신시아는 이민국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중국계 불법 입국을 단속하고 있다. 어느 날 신시아는 굶주리고 지친 불법 입국자들이 모인 단속 현장에서 킴이라는 어린 소녀를 발견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는데…. ■애프터어스(캐치온 오후 6시 55분)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다. 이곳은 1000년 전 대재앙이 일어난 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로,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정복하고 있다.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진화하면서 전사들을 공격한다. 여기에 우주선에서 탈출한 외계 생명체가 가세해 무차별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 하지원·김연아 1억 기부…세월호 참사 애도의 물결

    하지원·김연아 1억 기부…세월호 참사 애도의 물결

    ‘하지원 1억 기부’ ‘김연아 기부’ ’피겨여왕’ 김연아(24)와 여배우 하지원(36)이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1일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인 김연아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1억원의 기금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적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 바 있다. 2010년 7월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로 임명된 김연아는, 임명 전인 그 해 1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으로 1억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한 바 있으며, 2011년 5월에는 세계선수권 준우승 상금을 일본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전달했다. 또한 아이티 후원 공익광고, 동아프리카 후원 공익광고, 시리아 후원 공익광고에도 참여하며 유니세프를 지원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해 11월에는 강력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지역 어린이를 돕기 위해 10만 달러(약 1억 725만원)를 기부한 바 있다. 하지원도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가족에 흔쾌히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 달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세월호 선박 침몰 사고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드라마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지만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기부를 통해서 피해자들을 애도하기로 결심했다. 소속사는 하지원이 이번 사고의 피해자 대다수가 청소년이라는 소식에 더욱 가슴 아파했다고 전했다. 하지원의 기부금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이날 오후 전달되어 현장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연아 하지원 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연아 하지원, 천사가 따로 없네”, “김연아 하지원, 정말 감사합니다”, “김연아 하지원, 마음씨도 곱네”, “김연아 하지원, 뭔가 달라도 다르네”, “김연아 하지원, 이런 게 진정한 스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신 안그럴게요!’ 어린 소녀 배수구 덮개에 손 넣었다가 ‘깜짝’

    ‘다신 안그럴게요!’ 어린 소녀 배수구 덮개에 손 넣었다가 ‘깜짝’

    중국에서 한 어린 소녀가 지나친 호기심 때문에 호되게 화를 당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중국 중서부 산시성(陝西省)에서 어린 소녀가 배구수 덮개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을 보면 고사리 같은 아이 손이 그릴 모양의 배수구 덮개 사이에 끼어 아이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지만 아이를 도와줄 방도가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다. 잠시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은 유압 스프레더 등 구조장비를 이용해 아이의 손이 낀 좁은 배수구 덮개 사이를 벌려서 안전하게 손을 빼는 데 성공한다. 누리꾼들은 “뭐가 그리 궁금해서 배수구 덮개에 손을 집어넣었을까?”, “큰 부상 없어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SKT ‘쾌청’… LGU+ 호감도 ‘꼴찌’

    SKT ‘쾌청’… LGU+ 호감도 ‘꼴찌’

    새해 벽두부터 후끈했던 통신 3사의 TV광고 성적표가 공개됐다. LTE 광고 대전에서 사실상 승기를 거둔 곳은 SK텔레콤이었다. 가수 지드래곤을 앞세운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광고비를 쏟아부었지만 호감도 조사에서는 꼴찌에 머물렀다. 20일 한국광고종합연구소의 2월 월간 TV광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LG유플러스는 ‘지드래곤편’으로 48억 5700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20억 5300만원, KT는19억 6200만원을 썼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광고 선호도에서 경쟁사들에 밀렸다. 연구소가 전국 24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LG유플러스는 9.8MRP를 기록해 3사 중 3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광고선호도를 기록한 광고는 배우 전지현이 등장한 SK텔레콤의 ‘LTE-A 론칭편’(32.31MRP)이었다. 2위는 국악소녀 송소희를 모델로 세운 KT의 ‘광대역 LTE-A’(12.69MRP)가 차지했다. MRP는 광고에 대해 호감을 느낀 인구수로 전체 인구수를 나눠 광고 효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광고 효과도 크다. LG유플러스는 1인당 호감도달비용을 고려한 광고효율성(CPCM) 측면에서도 재미를 못 봤다. CPCM 순위는 SK텔레콤이 75원으로 1위, KT가 374원으로 그 뒤를 따랐다. LG유플러스는 순위권 밖이었다. 한 광고 업계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은 돈으로 가장 많은 광고를 집행했지만 비용 대비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서 “패션, 음악 등에서 크게 주목받는 지드래곤의 이미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은 한창 드라마로 호감도가 급 상승한 ‘전지현 빨’이 컸고, KT는 빅모델에 의존하기보다는 참신하고 잠재력 있는 모델을 기용하는 전략이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TE-A 론칭편’를 기획한 SK플래닛 M&C부문 관계자는 “어려운 통신기술 용어가 사용됐던 그동안의 LTE 광고에서 벗어나 ‘잘생겼다’는 실생활 용어를 사용해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LTE-A 론칭편’은 전지현과 배우 이정재가 코믹한 춤과 함께 ‘잘생겼다’ 노래를 불러 집행 초기 화제를 모았다. 잘생겼다는 외모나 외형이 보기 좋다는 의미가 아닌 실생활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통신기술과 서비스가 ‘잘 생겨나줘서 고맙다’는 의미를 담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침몰 참사-온정의 손길] 국내외 연예계·스포츠계도 실종자 가족 지원 동참

    연예계와 스포츠계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스타들은 실종자 가족 지원을 위해 성금을 내놓고 있으며 연예인의 팬클럽은 물론 해외 스타들까지 도움의 손길을 내놓고 있다. 배우 송승헌은 유족 지원과 구조활동에 힘써 달라며 구세군에 1억원을 기부했다. 앞서 송승헌은 트위터에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배우 온주완도 구세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오는 23일과 27일 내한 공연을 하는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도 19일 트위터를 통해 “콘서트 수익금을 세월호 참사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계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억원을 기부할 뜻을 밝힌 데 이어 21일에는 자선 사인회를 연다. 안산 출신인 김광현(SK 와이번스)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본부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3년 8개월 만이야” 미셸 위 LPGA 우승 입맞춤

    재미교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가 3년 8개월 만에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섰다. 미셸 위는 20일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6383야드)에서 끝난 롯데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적어 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가 된 미셸 위는 전날 4타 앞섰다가 이날 1오버파에 그친 앤절라 스탠퍼드(미국·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밀어내고 역전 우승했다. 2009년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2010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 프로무대 등장과 동시에 ‘천재 소녀’로 불렸지만 이후 슬럼프를 반복해 안타까움을 샀던 미셸 위는 이로써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고향 하와이에서 모처럼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미셸 위는 같은 조에서 공동 2위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와 함께 초반부터 맹추격에 나섰다. 김효주는 1번, 4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스탠퍼드를 3타 차로 압박했고, 미셸 위도 5번홀까지 2타를 줄였다. 흔들리던 스탠퍼드가 8번(파3)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하고 고전하며 보기를 써낸 반면 김효주와 미셸 위는 파를 지키면서 셋은 공동 선두가 됐다. 미셸 위는 12번, 13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치고 나갔고, 이때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미셸 위는 경기 뒤 세월호 침몰 참사에 관해 “이번 주 내내 검은 리본을 달았다. 모든 가족에게 기도를 보내고 싶다”면서 “이 사고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는 4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 단독 3위에 올랐다. 미셸 위와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4위(10언더파 278타)가 됐다.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친 최운정(24·볼빅)과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공동 5위. 박세리(37·KDB금융)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코니 탤벗 “한국으로 떠난다. 콘서트 수익 기부할 것” 두손모아 기도

    코니 탤벗 “한국으로 떠난다. 콘서트 수익 기부할 것” 두손모아 기도

    ‘코니 탤벗 기부’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13)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밝히며 기부를 약속했다. 코니 탤벗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에 빠져 있는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은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코니 탤벗은 지난 2007년 만 6세에 영국 ITV의 오디션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가수다. 올해 6년 만에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코니 탤벗의 공연은 오는 23일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네티즌들은 “코니 탤벗 기부 감동이다”, “코니 탤벗 기부, 진심 어린 애도에 위로가 조금이나마 된다”, “코니 탤벗 기부, 한국 오는 구나. 슬픈 시기에 와서 안타깝다”, “코니 탤벗 어린 나이에도 마음 씀씀이가 남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코니 탤벗 트위터 캡처(코니 탤벗 기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코니 탤벗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으로..”

    코니 탤벗 “슬픔에 빠져있는 한국으로..”

    영국의 소녀 가수 코니 탤벗(13)은 지난 19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슬픔에 빠져 있는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은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코니 탤벗은 오는 23일 경기도 오산문화예술회관과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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