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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토요일, 종로 대학로에서 뮤지컬 피크닉 어때요

    이번 주 토요일, 종로 대학로에서 뮤지컬 피크닉 어때요

    이번 주 토요일, 대학로 대로변이 주말 맞이 나들이객을 위한 소풍 장소와 뮤지컬 공연장으로 바뀐다. 서울 종로구가 29일 토요일, 올해의 두 번째 ‘놀러와, 대학로! 차 없는 거리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연 예술계와 지역 상권의 상생을 도모하고, 젊음의 상징 대학로의 위상을 높이려는 취지다. 구는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뮤지컬 피크닉(Musical Picnic)’이라는 주제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온종일 운영할 계획이다. 차량통제는 혜화역 1번 출구부터 서울대병원 입구에 이르는 350m 구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뤄진다. 해당 지역은 이날 뮤지컬 공연을 위한 크고 작은 무대와 체험 부스, 피크닉 라운지 등으로 변신한다.메인무대에서는 오후 5시 30분, 오후 7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뮤지컬 배우 신영숙, 양준모가 대중에게 친숙한 뮤지컬 모차르트와 레베카, 맘마미아, 영웅 등의 대표곡을 공연한다. 또 대학로 소극장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아 온 ‘뱀프X헌터 :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유진과 유진’,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배우들이 출연해 작품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작은 무대에서는 기타리스트 정선호의 버스킹을 시작으로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극과 뮤지컬 ‘진짜나쁜소녀’, ‘썸데이’, ‘행오버’가 차례로 펼쳐진다. 아카펠라 그룹 ‘박김박김’, ‘3초전’, 인디밴드 ‘와인루프’의 무대 역시 예정돼 있다. 아울러 종로구는 공연 관람과 휴식,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피크닉 라운지를 조성하고, 2030세대의 감성을 사로잡을 누리소통망(SNS) 촬영용 소품을 대여해 준다.이외에도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을 마련해 뒀다. 가죽공방, 비누공방, 페이스페인팅, 도자기공방 체험 행사뿐 아니라 대학로 소재 디저트 카페가 참여하는 디저트 테이블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올해 차 없는 거리 행사는 지난달 25일, 이달 29일에 이어 8월 31일, 9월 28일, 10월 말 순으로 총 5회 진행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차 없는 거리 행사를 대학로를 대표하는 거리예술축제로 안착시켜 대학로 제2의 부흥기를 이끌고, 공연예술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토끼를 잡고자 한다”라며 “대학로가 뉴욕의 브로드웨이, 런던의 웨스트엔드 처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공연예술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시간은 거꾸로 흐를지라도 사랑은 영원하여라

    “또 어디론가 여행 갔어. 그래도 이번엔 3분이나 함께했네.” 가족 중 누군가 치매를 앓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안다. 함께 있어도 기억하지 못해 함께하지 못하는 그 슬픔, 잠깐이지만 돌아오는 기억에 다시 안도하게 되는 그 찰나의 행복. 마지막 이별의 순간까지 기억을 잃지 않는 것이 얼마나 간절하고 소중한지 말이다. ‘벤자민 버튼’은 이런 경험을 했을 이들의 가슴에 유독 더 뭉클하게 다가오는 작품이다. 치매를 앓는 블루를 위해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든 기억을 되살려주려 상황극을 하고 그 잠깐 돌아오는 기억에 행복해하는 장면들이 짧지만 깊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요약하자면 치매를 앓는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했던 인생을 반추하는 이야기다.작품은 기차에서 치매를 앓는 노년의 여인 블루와 그를 사랑하는 어린 벤자민이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9살로 돌아가면 블루가 어린 소녀이고 벤자민이 노인이 된다. 생체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벤자민은 노인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시간은 비록 다르게 흐르지만 인생의 ‘스위트 스폿’이 블루라고 확신하는 벤자민은 평생에 걸쳐 블루를 사랑한다. 가수의 꿈을 품은 블루는 살면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지만 벤자민은 언제나 변함없이 블루의 곁을 지켜주며 블루를 위해 마음을 써준다. ‘됐어 꺼져’란 노래 제목 때문에 기껏 출연한 라디오에서 조롱당하고 상처받는 블루를 위로하는 등 벤자민이 평생에 걸쳐 블루에게 헌신하는 모습은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다가온다. “나는 이미 늙어봤잖아. 난 주름을 사랑할 줄 알아”라는 벤자민의 대사는 겉모습과 상관없이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새삼 일깨우며 진한 감동을 남긴다. ‘벤자민 버튼’은 시간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시간의 의미를 각별하게 되돌아보게 한다. 스위트 스폿이라 할 수 있는 인생의 전성기가 아니더라도 나머지 삶에 대한 고민과 그 삶을 소중히 또 충실히 살아내는 것의 의미를 일깨운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모든 시간은 사랑으로 충만했음을, 때론 어긋나고 뜻대로 되지 않던 순간들도 어쩌면 꼭 필요한 스위트 스폿이었음을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브래드 피트가 눈부신 미모를 뽐내며 나이를 거꾸로 먹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낸 바 있다. 다만 이는 편집이 가능한 영화였기에 실시간인 뮤지컬에서는 목각 인형(퍼펫)을 벤자민이 조종하는 방식을 통해 거꾸로 흐르는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선택을 했다. 퍼펫작가 문수호가 “퍼펫은 공연 안에서만 살아있는 존재이며 그 역할만을 위해 탄생한 배우”라고 말한 것처럼 작품 안에서 시선을 사로잡으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사랑과 인생이라는 지극히 전통적이면서도 영원히 아름다운 주제를 다룬 작품인 만큼 넘버들도 서정적이고 감미롭다. 1920년대 재즈 클럽을 배경으로 한 만큼 힘 넘치는 재즈곡도 다양하게 구성됐다. 이 작품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본명 심창민)의 뮤지컬 데뷔작이라는 점에서도 화제다. 이 공연이 다른 공연보다 일본 관객들이 특히 많다는 점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한류스타인지를 새삼 느끼게 한다. 심창민과 함께 김재범, 김성식이 벤자민을 맡았고 김소향과 박은미, 이아름솔이 블루를 맡아 아름다운 인생을 노래한다.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따뜻한동행, 동작구청과 함께 6.25 참전용사를 위한 ‘호국보훈의 달 감사 행사’ 진행

    따뜻한동행, 동작구청과 함께 6.25 참전용사를 위한 ‘호국보훈의 달 감사 행사’ 진행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이 동작구청과 함께 지난 22일 6.25 참전용사 초청 감사 행사를 구립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따뜻한동행 위탁운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이들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동작구에 거주하는 6.25 참전용사 40명과 박일하 동작구청장,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 구립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 조희정 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전용사들의 프로필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트로트 공연을 비롯해 판소리꾼 최예나양의 공연도 진행됐다. 또 따뜻한동행 ‘나눔맛집’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지호한방삼계탕(대표이사 이영채)의 후원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했고, 촬영한 사진과 함께 기념선물을 전달했다. 최진용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동작구지회장은 “우리를 잊지 않고 뜻깊은 행사 자리를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덕분에 오늘 하루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따뜻한동행 이광재 상임대표는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이 있어 지금의 우리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전용사분들의 명예 회복과 예우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은 2010년 설립되어 장애인을 위한 국내외 공간복지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 활동 지원, 국제개발 협력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지난 2017년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필리핀, 튀르키예 참전용사를 위한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도부터는 학도병 및 소년소녀병 등 국내 6.25 참전용사를 지원하고 있다.
  • 日반발 뚫고… 伊지중해 해변에 앉은 소녀상

    日반발 뚫고… 伊지중해 해변에 앉은 소녀상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히는 이탈리아 사르데냐섬 스틴티노 해안에 ‘평화의 소녀상’이 앉았다. 스틴티노에서도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자리한 데는 소녀상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도록 하겠다는 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 22일(현지시간) 열린 소녀상 제막식에는 지역 정치인들과 한국 정의기억연대 관계자, 현지 시민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선 현지 합창단이 부르는 민요 ‘아리랑’이 울려 퍼졌고, 스틴티노 시민들은 정의연 관계자들의 손을 맞잡으며 “소녀상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날 지중해를 등지고 앉은 소녀상은 유럽에서는 독일 베를린 미테구에 이어 두 번째, 전 세계에서는 2013년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시립공원 이후 14번째다. 소녀상 옆에는 ‘기억의 증언’이라는 제목 아래 긴 비문이 별도 안내판으로 서 있다.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수많은 소녀와 여성을 강제로 데려가 군대의 성노예로 삼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또 일본 정부가 위안부의 존재를 부정하며 소녀상을 철거하려고 하는 데 대한 강한 유감도 반영됐다. 리타 발레벨라 스틴티노 시장은 축사에서 “(전시 성폭력은) 과거의 문제가 아니라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에서 오늘날에도 발생하는 문제”라면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해 비극적인 전쟁의 피해를 입은 모든 여성의 고통스런 외침에 연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인 발레벨라 시장은 제막식 전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과 만나 보편적 여성인권 문제와 전쟁 없는 세상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한가로운 휴양지에 소녀상이 세워질 수 있었던 것은 은퇴 교사였던 로사마리아 카이아자의 역할이 컸다. 카이아자는 이탈리아인과 한국인의 모임인 웹 매거진 코탈리아의 편집자를 맡으면서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을 보였다. 그는 시청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오랜 친구인 발레벨라 시장을 설득해 소녀상 건립에 나섰다. 일본 정부가 집요하게 소녀상 설치 반대에 나서면서 제막까지 과정은 쉽지 않았다. 이탈리아 일간지 루니오네사르다에 따르면 스즈키 사토시 주이탈리아 일본대사는 제막식을 이틀 앞둔 지난 20일 발레벨라 시장과 면담하면서 일본이 과거 범죄에 대해 사과했고 피해배상금 지급 절차를 밟고 있다며 소녀상 비문 문구가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했다. 이어 제막식 연기도 요청했다. 발레벨라 시장이 이 요청을 거부하면서 소녀상은 계획대로 안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방해가 계속될 경우 소녀상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일본대사관을 통해 스틴티노시 정부에 항의하고, 교토통신이나 NHK방송 등 일본 주요 언론은 “발레벨라 시장이 비문 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거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압력에 유럽 최초인 베를린 소녀상은 철거 위기에 놓였다. 베를린 미테구의 진보 정당은 전날 성명을 내고 여러 차례 소녀상 존치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행정 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슈테파니 렘링거 구청장 등이 오느 9월 28일 이후 철거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도로 통행과 규정을 내세우지만 진짜 이유는 소녀상을 지킬 의지와 용기 부족”이라고 꼬집었다.
  • 그네 타다 사망한 어린이에 ‘2억 배상’ 판결 내린 中 법원 [여기는 중국]

    그네 타다 사망한 어린이에 ‘2억 배상’ 판결 내린 中 법원 [여기는 중국]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어린이 놀이터. 요즘은 미끄럼틀과 각종 운동기구가 혼합되어 있고 안전기준에 부합된 장치가 많아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안전해야 할 장소가 가장 위험한 장소가 되는 것은 순식간이다. 중국에서 지난 2022년 6월 친구와 함께 그네를 타고 놀던 9살 여자아이가 그네에서 떨어진 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고 원통한 부모가 설치 회사 상대로 제기한 소송 결과가 최근 공개되었다. 20일 칸칸신문(看看新闻)에 따르면 2022년 6월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그네에서 친구와 놀던 9살 여자아이가 떨어지면서 사망했다. 평소처럼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함께 놀이터에 도착한 손녀 샤오잉(小樱)은 같은 단지 친구와 여러 놀이 기구를 오고 가며 놀기 시작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멀지 않은 곳에서 이웃 주민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두 소녀가 즐겨 탄 놀이 기구는 그네. 일반적으로 한 명씩 앉아서 타는 그네와 달리 이곳에는 2명 이상이 함께 탈수 있는 흔들의자형 그네가 설치되어 있었다. 재미를 위해 두 소녀 모두 일어난 채로 그네를 타기 시작했고 신난 나머지 그네의 높이는 점점 높아졌다. 그 순간 손잡이를 놓친 샤오잉이 그대로 그네에서 떨어졌고 그네의 아래쪽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그대로 바닥과 그네 사이에 끼었다. 아이는 심각한 두개골 손상으로 사고가 난 당일 사망했다. 샤오잉의 가족들은 비통함을 참을 길 없었고 “그네 설계상 문제가 있었다”라며 시공사, 관리사무소, 주민센터 등을 줄줄이 법원에 고소했다. 상하이 법원은 1심에서 그네의 밑면과 지면 사이 간격이 좁고, 별다른 안전장치가 없는 것이 중국 강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해당 그네 설치부터 심각한 안전상의 허점이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아이의 부모 역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에 대해 2차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 따라서 놀이 기구 설비 회사가 60%의 책임을 부담, 유가족에게 107만 2000위안(약 2억 451만 원) 배상을 결정했다. 놀이 기구 회사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2009년 설치 당시 중국에는 그네와 관련한 안전 규정이 없었고, 해당 제품은 업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의 사망은 일어서서 위험하게 그네를 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며 보호자 역시 근처에 있었으면서 관리를 소홀히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따라서 사망 아이 본인과 보호자에 70% 이상의 책임이 있고 나머지는 관리사무소, 주민센터 및 관련 기관들이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법원은 결국 유가족의 손을 들어주었다. 현재 안전 규정인 지면과 그네 바닥 사이 간격 40cm 보다 훨씬 좁은 9.4cm에 불과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그네 자체에 45도 이상 넘어가지 못하도록 별다른 제동장치가 없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2심 재판에서는 1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하며 회사 측이 60%, 아이 보호자가 40% 책임을 지도록 결정했다. 한편 판결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오히려 보호자를 비난했다. “옆에 있으면서 이런 위험한 행동을 제지하지 않은 보호자 책임이 크다”, “계속 이런 식이면 앞으로 아파트 놀이터에 놀이 기구가 사라질 듯”, “어른이 옆에서 제재를 했어야 한다”라고 지적했고 일부는 “아무리 수 억을 준다 해도 이미 아이는 사라지고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 비명소리 듣고 뛰쳐나가…40살 어린 성폭행범과 ‘육탄전’ 벌인 관장님

    비명소리 듣고 뛰쳐나가…40살 어린 성폭행범과 ‘육탄전’ 벌인 관장님

    “저희를 영웅이라고 불러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런데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가족이 성폭행 위기에서 10대 소녀를 구해 현지에서 화제다. 휴스턴 외곽에서 ‘용인 태권도’를 운영하는 관장 안한주(59)씨와 그 가족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태권도장 인근 상점에서 여성 점원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을 제압해 여성을 구조했다. 성폭행 당할 뻔했던 여성은 17세로 가해자 알렉스 로빈슨(19)은 여성을 불법 감금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WP에 따르면 안씨의 첫째 아들은 그날 태권도장 안에서 소셜미디어(SNS)를 보던 중 비명소리가 들리자 아버지가 즉각 도장을 뛰쳐나갔다고 말했다. 안씨는 비명 소리가 들린 휴대전화 가게로 들어가 젊은 남성이 여성의 입을 막고 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안씨는 즉각 상대를 제압하려 움직였고, 안씨의 막내 아들은 용의자의 탈출에 대비해 가게 문을 잠갔다. 안씨의 아내와 딸은 피해자를 태권도장으로 안내했다. 안씨의 아내는 “남편이 그 남자를 바로 덮쳤고, 이 사람이 제압당하니까 남편의 팔을 물고 상처를 냈다”며 “우리 아들들이 그걸 보고 놀라서 같이 달려들었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텍사스 휴스턴 일대 치안을 책임지는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엑스 계정에 “한 그룹의 착한 사마리아인들이 범죄 피해자를 구하러 돌진했다”며 안씨 가족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곤살레스 보안관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태권도 사범들이 가해 남성을 바닥에 누르고 있었다”며 “조사 결과, 태권도 사범들이 피해 여성을 가해자로부터 떼어냈을 때 이 남성이 공격하기 시작했지만, 이 사범들은 평소 훈련한 기술을 활용해 그를 제압하고 붙잡을 수 있었다”고 했다. 미국은 범죄자들이 총기를 소지하는 경우가 많아 아무리 무술 유단자라 하더라도 맨몸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게시글에는 “브라보” “영웅들이 늘 망토를 두르는 것은 아니다” 등 댓글이 달렸다. 안한주 관장은 용인대 태권도학과 출신으로 1994년 미국으로 이주해 휴스턴에 터를 잡고 태권도를 전파해왔다. 그는 태권도 8단, 합기도 6단이며 과거 한국군에서 복무한 적이 있다. 나머지 가족도 4단으로, 온 가족이 검은띠다.
  • ‘진짜보다 진짜같은’ 히든싱어들, 오늘 용산 무대에

    ‘진짜보다 진짜같은’ 히든싱어들, 오늘 용산 무대에

    서울 용산구는 오늘(21일) 오후 7시 용산아트홀 개관 14주년을 맞아 대극장 미르에서 기획공연 ‘히든싱어 LIVE 콘서트’를 개최한다. 구민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해 780석 규모 전좌석 선착순 무료로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 ‘히든싱어’는 유명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하는 참가자 중 목소리만으로 진짜 가수를 가려내는 TV 음악 프로그램이다. 2012년 첫 방송 후 2022년까지 7개 시즌에 걸쳐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희극인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사회를 맡는다. 히든싱어에 참가해 화제를 모은 모창 능력자 김정훈(이문세 편), 김성인(싸이 편), 김원주(이선희 편), 오혜빈(영탁 편), 조현민(임창정 편)이 무대에 올라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목소리로 무대를 펼친다. 오혜빈은 <막걸리 한 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찐이야> 등 흥겨운 트로트로 막을 연다. 이어 김정훈이 <소녀>, <알 수 없는 인생>, <붉은 노을>로 ‘소녀 감성’을 자극한다. 가수 싸이 닮은 꼴(도플갱어)로 유명한 김성인은 <강남 스타일>, <챔피언>, <예술이야> 등 신나는 댄스곡으로 공연의 열기를 더한다. 김원주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으로 <J에게>, <인연>, <아름다운 강산> 등을 선보이고 마지막으로 조현민이 <그때 또 다시>, <또 다시 사랑>, <소주 한 잔> 등을 부르며 마무리한다. 특히 관객이 공연 관람 후 어떤 가수가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지’ QR코드로 참여할 수 있게 해 공연 관람 재미를 높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용산아트홀 기획 공연이 구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과 재미가 되길 바란다”며 “남은 올 하반기에도 더욱 다양한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여고생 유관순, 친구와 떡볶이 먹었을까” AI가 그린 독립운동가 모습에 뭉클

    “여고생 유관순, 친구와 떡볶이 먹었을까” AI가 그린 독립운동가 모습에 뭉클

    “유관순 열사가 현대 한국에 살았다면 방과 후 친구와 떡볶이를 먹으러 갔을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조국을 지킨 독립운동가들이 현대 한국에서 보냈을 평범한 일상을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해낸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AI 기술로 가상의 이미지를 만드는 인스타그램 계정 ‘라이언 오슬링’(@ryan_ohsling)은 지난 6일 현충일을 맞아 ‘대한민국 영웅들이 맞이하는 평범한 일상’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같은 사진들을 올렸다. 해당 계정은 “대한민국의 영웅들을 투쟁이 아닌 ‘일상’에 초점을 맞춰 그들을 기억하고자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면서 “영웅들이 단순히 역사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일상을 살았던 평범한 사람들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사진은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친 독립운동가들이 만약 현대 한국에 살고 있다면 평범하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을 것이라는 상상력에서 출발했다. 첫 번째 사진은 3·1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18세의 나이에 순국한 유관순 열사가 교복을 입은 모습으로 하교 후 친구와 분식집에 들러 떡볶이를 먹는 모습이다. 현대 한국에 태어났다면 평범한 여고생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소녀가 불과 18세의 나이에 옥고를 치르다 순국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대목이다. 안중근 의사는 퇴근 후 동료들과 술을 마시며 회포를 푸는 어엿한 직장인의 모습으로 묘사됐다.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이 아닌, 가족들과 나눠 먹을 도시락을 싸는 자상한 가장의 모습으로 구현됐다.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 지사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달에 착륙해 달 표면에 태극기를 꽂은 우주비행사로 재탄생했다. 윤동주 시인은 캠핑을 떠나 별빛 아래에서 책을 읽고 있는 문학청년으로 묘사됐다. 이들 사진들은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며 네티즌들의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것이 AI의 순기능이다”, “어느 곳에서든 환생하셔서 당신들이 만든 세상을 누리시길 바란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우크라전쟁 다녀온 러 죄수 용병, 12세 소녀 살해해 다시 감옥행[핫이슈]

    우크라전쟁 다녀온 러 죄수 용병, 12세 소녀 살해해 다시 감옥행[핫이슈]

    사면을 약속받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나갔던 범죄자들이 사회로 복귀한 뒤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리아 노보스티 등 러시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살인을 저지르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안드레이 비코프(49)는 19일(이하 현지시간) 10대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시베리아 케메로보에서 살던 카리나 카비코바(12)의 가족은 18일 아이가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됐다. 현지 경찰은 수색을 시작한 지 이틀이 지난 19일, 마을 인근에 있는 우물 안에서 실종된 카비코바의 시신을 발견했다. 해당 우물은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사망한 소녀의 몸에서 다수의 폭행 흔적을 발견했으며, 성폭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용의자로 체포된 비코프는 2019년 둔기로 노인 여성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테이프로 목 졸라 살해해 징역 14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그는 살인죄 외에도 절도와 살해 위협, 미성년자 관련 범죄 등으로 6번의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 비코프는 감옥 생활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극심한 병력부족 현상을 겪던 러시아군이 교도소에 있는 수감자를 상대로 용병을 모집한 것이 계기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됐다가 우크라이나군에게 포로로 잡혔다. 우크라이나 검찰 조사에서 그는 “1991년에 첫 범죄를 저질렀고 이후 꾸준히 감옥을 들락거렸다”면서 “나는 마지막에 살인죄로 투옥됐고, 원래대로라면 2032년까지 감옥에 있어야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에 포로로 잡혀있던 그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포로 교환 당시 러시아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사면 약속에 따라 그는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다. 자유유럽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기 위해 러시아 교도소에서 모집된 죄수들이 러시아 사회에 복귀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건수는 2023년 초부터 증가 추세에 있다.실제로 지난해 5월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살아 돌아온 42세 남성은 군복무를 마치자마자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향했고, 해당 지역의 한 학교 앞에서 피해 여학생들을 납치했다. 소아 성애자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수류탄으로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학생들의 신고로 체포된 가해자는 세르게이라는 이름의 전 바그너 그룹 소속 용병이었다. 군복무를 마치고 약속대로 사면을 받아 사회로 돌아오자마자 단 하루 만에 10대 여학생들을 성폭행한 것이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뒤 현지의 한 평론가는 “최전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폭력과 살인이 그들(죄수 용병)의 마음을 더욱 비뚤어지게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 외부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고에서 “최근의 잦은 충격적인 전투 경험을 가진 폭력적인 범죄자들의 갑작스러운 사회 유입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러시아 사회에 중요한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경남 노동계 “거제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허가하라”

    경남 노동계 “거제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허가하라”

    경남 거제시에서 시민 모금으로 만든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가 두 차례 무산되자, 지역 노동계가 시 협조와 건립 불허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는 20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 불허를 철회하라”며 “거제시는 지금이라도 시민의 진짜 민심이 무엇인지 재고해 보고 노동자상 건립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강조했다.앞서 거제에서는 ‘일제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가 두 차례 무산됐다. 동상은 일제 강제 징용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고자 시민사회단체가 1년 전 건립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모금을 통해 만들었다. 앙상한 신체에 곡괭이를 든 모습의 동상은 지난해 제작이 끝났지만 갈 곳이 없어 시청 주차장에 머물고 있다. 건립추진위는 노동자상을 거제 문화예술회관 내 평화의 소녀상 공원에 세우려 했다. 하지만 거제 공공조형물 심의위원회는 지난해 11월과 지난 4월 주민 반대가 많고 문화예술회관 목적과 맞지 않는다며 설치를 부결했다. 문화예술회관은 문화예술 목적에 따라 사용되어야 하는데, 노동자상은 문화예술품으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도 있었다. 건립추진위는 반발했다. 시민·문화예술 전문가·시의원·공무원 등 11명이 참여한 심의위 구성이 편향적인 데다가, 회의마저 비공개로 해 공정성을 잃었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역시 “노동자상 건립을 부결시킨 심의위원회 구성을 보면, 거제 시민 민심을 정확히 담을 수 있는 위원들로 채웠다고 보기 힘들다”며 “거제시는 졸속적이고 편향적인 행정으로, 역사 정의 실현을 위해 노동자상 제작 모금에 정성을 보탠 거제시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일제강점기 치욕스러운 역사를 왜곡하거나 지우고 일본 눈치를 보며 알아서 기는 자 모두 21세기 친일파”라며 “노동자상 건립은 단순한 조형물 설치가 아니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정의를 실현하겠다는 약속이다. 역사 정의를 훼손하는 거제시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거제시는 심의위는 조례에 따라 적법하게 구성을 했고, (노동자상 설치는) 우선 주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건립추진위는 공정성을 잃은 심의는 더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박종우 거제시장 결단을 촉구하고 있다.
  •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13세 소녀 강간범, 용감한 시민들이 직접 잡았다…“다음 피해자 없어야 하니까”[포착]

    미국 뉴욕의 한 공원에서 13세 소녀를 성폭행한 남성이 주민들로부터 응징을 받았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한 남성이 뉴욕 퀸즈 공원에서 13세 소녀와 그의 10대 남자친구 등 두 아이를 흉기로 위협해 인적이 드문 곳으로 데려간 뒤 13세 소녀를 신발 끈으로 묶고 성폭행 했다. 현지 경찰은 피해 소녀와 그의 얼굴을 본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라 몽타주를 작성하고 수배전단을 배포했다.용의자는 에콰도르 출신의 이주민인 25세 남성 잉가 란디였다. 자신의 동네에서 끔찍한 범죄가 벌어졌다는 사실에 분노한 주민들은 수배 전단 속 용의자의 모습을 단단히 머릿속에 넣어두었다. 그리고 일주일 후인 지난 18일 오후 1시경, 뉴욕 시민인 제프리 플로레스는 낯익은 얼굴이 뮌즈 공원 인근의 한 식료품가게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 플로레스는 단번에 수배 전단 속 흉악범이라는 걸 알아채고는 그가 가게에서 나오길 기다렸다. 플로레스는 용의자가 가게에서 나온 뒤 곧바로 그를 경찰서로 데려가기 위한 몸싸움을 시작했다. 용의자가 도중에 도망치려하자 시민들에게 “저 사람을 잡아야 한다. 성폭행범이다”라고 소리쳤고, 시민들이 하나둘 몰려와 용의자를 꼼짝 못하게 붙들었다.화가 난 시민들이 그를 구타하기 시작했고, 그가 시민들이 휘두르는 ‘분노의 주먹’을 피해 차량 아래로 기어 들어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되기도 했다. 이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 아래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밖으로 데리고 나온 뒤 경찰서로 연행했다. 용의자의 모습을 가장 먼저 알아 본 플로레스는 “경찰이 공개한 수배 포스터와 감시 영상 화면을 보고 잉가 란디인 것을 알아챘다”며 “이전에 몇 번 그를 근처 가게에서 본적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가 또 가게에 올 수 있다고 해서 해당 가게를 찾아갔다가 범인을 맞닥뜨렸다”면서 “내게는 여동생 두 명이 있는데 곧 둘다 딸을 출산할 예정이다. 그가 다음 피해자를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시민들로부터 ‘정의의 처벌’을 받은 용의자 란디는 강간, 납치, 성적 학대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그가 10대 시절 강간을 저지른 전력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다. 현지 경찰은 흉악범인 란디를 검거할 수 있었던 데에는 ‘착한 사마리아인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 [문화마당] 나를 멋지게 살려줄 컬러 찾기 신드롬

    [문화마당] 나를 멋지게 살려줄 컬러 찾기 신드롬

    올봄 방송인 송은이는 ‘간이 안 좋냐’, ‘화장이 뜬다’ 등 시청자들의 지적에 전문 컬러 진단을 받으며 큰 웃음을 선사한 적이 있다. 평소 선호하는 컬러와 자신에게 잘 맞는 컬러가 정반대였던 거다. 나 또한 사회 초년생 시절 ‘너 까마귀냐?’ 소리를 별명처럼 듣고 살았다. 어떤 스타일의 옷을 입어야 하는지, 어떤 색깔과 메이크업이 내게 어울리는지 종잡을 수 없어 아예 모든 옷을 검은색으로만 구입했던 거다. 얼마 전 광화문에서 열린 2024 코리아 뷰티 페스티벌에서 성형, 다도, 향수, 한방 등 무수한 뷰티 콘텐츠를 소개했는데, 큰 주목을 끌었던 코너가 ‘퍼스널 컬러 진단’ 프로그램이었다. 햇살이 너무 따가워 그냥 서 있기도 힘든 날씨였지만 축제장을 찾은 외국인 소녀들은 유독 이 코너에만 온종일 길게 줄을 섰다.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한국형 뷰티케어의 시작, 나만의 컬러로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는 ‘한국식으로 예뻐지기’ 첫 단추를 채우는 것이다. ‘개인의 컬러’ 개념은 100년 전 독일에서 처음 소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980년대 미국에서 뷰티 컨설팅의 일환으로 큰 유행을 일으켰고, 아시아에서는 일본을 거쳐 2010년 전후 한국에서도 잠시 유행했다가 시들해졌다. 최근 청년층을 중심으로 다시 큰 주목을 받는데, 중국에서는 아예 ‘한국형 컬러 진단’이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중국 유학생들은 한국 뷰티 노하우에 관심이 많다. 지금이야말로 진짜 한류의 속살을 끄집어내 새로운 문화관광상품으로 키울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다. 컬러 진단이라는 게 예전과 얼마나 다를까 싶어 직접 받아 봤는데 10년 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고급스럽고 체계적이어서 흠뻑 빠져들었다. 바다처럼 시원한 쿨톤이 제격인 줄 알았는데, 따뜻한 웜톤이 내게 어울리고 과한 패턴형 의상보다는 단색 계열이 얼굴을 화사하게 만들어 준단다. 메이크업 외에 의상 코디, 계절별 컬러, 스타일에 맞는 컬러 매칭, 심지어 심리 상태까지 알 수 있어 기대 이상으로 흡족한 경험이었다. 그런데 왜 ‘한국형 퍼스널 컬러 찾기’가 다시 인기를 끄는 걸까. 첫째, 미디어를 통해 한국형 뷰티에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백인 위주의 접근이 아닌, 인종 불문의 포괄적 다양성이 외국과 차별화됐다. 거기다 해외 현지에선 40만원 이상 고가인 데 비해 한국은 10만~15만원이면 경험할 수 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중심의 실질적 체험이 큰 호응을 얻는 것이다. 웰니스 컨설팅을 주로 하는 최희정 웰니스앤스파연구원 대표는 과거에는 컬러가 단순히 뷰티의 수단이었다면 최근에는 건강과 치유, 행운을 가져오는 좋은 에너지로서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MZ세대에게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방한 외국인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보다 88.8%를 이미 회복했다. 그중 절대다수가 뷰티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이다. 여기저기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축제장에서 슬쩍 맛만 보고 끝나는 체험이 아니라 제대로 된 한국식 컬러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면 좋지 않을까. 세계의 소녀들이 한국으로 몰려오는데 퍼스널 컬러 찾기 같은 매력적인 관광상품이 너무 제한적이라 아쉽다. ‘나’가 중요한 세상. 소녀들은 지갑을 열 준비가 돼 있는데 말이다. 유경숙 세계축제연구소장
  • 발로 밟고, 오줌 싸도 “씻으면 괜찮다”…中 훠궈 재료 ‘경악’

    발로 밟고, 오줌 싸도 “씻으면 괜찮다”…中 훠궈 재료 ‘경악’

    중국의 인기 식재료인 거위와 오리 내장이 중국 내 공장에서 비위생적으로 가공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이렇게 만든 제품은 생산 일자 표기도 없이 전국으로 납품됐다. 18일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기자들이 지난 4월 산둥성 빈저우와 허난성 칭펑현에 있는 육류식품가공 공장 두 곳을 예고 없이 방문해 거위와 오리 내장이 비위생적 환경에서 가공되는 현장을 고발했다. 이 작업장에선 작업자들이 고무장화를 신고 거위 창자를 밟아 오물을 짜냈다. 회백색이었던 내장을 핏물에 담가 분홍색으로 염색했다. 바닥에는 거위 내장이 흩어져 있었고, 벽은 얼룩으로 지저분했다. 또 오리 깃털과 오물이 뒤섞인 하수관엔 작업자들이 종종 소변을 봤지만, 이들은 하수관에 빠진 오리 내장을 건져내 생산라인으로 다시 올렸다. 오리 내장이 세정제와 오물을 뒤집어쓴 상태였지만, 직원들은 물로 씻으면 괜찮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가공된 거위 내장은 충칭의 훠궈 식당에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품에는 ‘세척 불필요’라고 적혀있고, 생산 날짜가 표시되지 않은 채 납품되기도 했다. 중국에선 16세 미만 미성년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이 법으로 금지돼 있지만 이 공장에서는 15세 소년이 부모와 함께 3개월간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세 소녀는 이 공장에 온 지 10일 이상 됐다고 밝혔다. 보도 이후 논란이 커지자 위생 당국은 법에 따라 즉각 생산 중단을 명령하고 합동 조사팀을 구성해 공장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훠궈 먹을 때 꼭 시킨 재료인데 충격” “너무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하룻밤에 250만원…日 여성 80명 성매매, 배우도 있었다

    하룻밤에 250만원…日 여성 80명 성매매, 배우도 있었다

    일본 성인물(AV) 배우 등을 섭외해 회당 최고 250만원에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는 일본인 여성들을 국내에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을 구속기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실제 업주인 30대 윤모씨와 관리자인 30대 박모씨는 성매매 사이트에 ‘열도의 소녀들’이라는 제목으로 성매매 광고 글을 올리고 일본인 여성들 80여명을 국내에 입국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교복을 입거나 나체에 가까운 여성들의 사진을 올리고 신체 치수나 한국어 가능 여부 등을 적어 광고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매매는 서울과 경기 일대 호텔 등에서 이뤄졌으며, 일본 성인물 배우의 경우 1회당 130만∼250만원의 성매매 대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취득한 약 3억원의 범죄 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임대차 보증금, 차량 등 재산을 몰수 및 추징보전 조치했다. 일본 여성들을 고용한 조직적 성매매가 적발돼 재판에 넘겨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저 현상으로 원화가 상대적으로 고평가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검찰 관계자는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과 범죄수익 몰수 및 추징 판결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앞으로도 성매매 알선 관련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이정은, 10년 사귄 전 남친 2명 모두 배우 “현재도 활동”

    이정은, 10년 사귄 전 남친 2명 모두 배우 “현재도 활동”

    배우 이정은이 ‘돌싱포맨’에서 전남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배우 이정은이 출연해 연애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상민은 “마지막 연애가 언제였냐?”라고 물었고, 이정은은 “2011년?”이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딱 두 명과 10년씩 만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지만, 제대로 사귄 건 그렇다”라며 “진짜 오래 사귀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정은은 “상대방이 좋아하면 마음이 좀 가는 편”이라며 “10대 소녀처럼 눈이 촉촉한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혼자 살라고 했다고. 이에 이상민이 “눈이 촉촉한 사람과 만났는데, 상처받은 적 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정은은 “그냥 한 10년 만나니까, 나쁜 남자가 돼 있던데?”라고 받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정은은 “전 남자친구 둘 다 배우였다”라고 깜짝 고백해 주목받았다. 탁재훈이 “지금 활동하고 있냐?”라며 물어보자, 이정은은 “활동하고 있겠죠?”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은은 전 남자친구와 같은 작품 섭외가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지금은 서로 감정이 없다. 지금은 관심도 없으니까 해야죠”라 답했다. 그러면서 비혼주의는 아니지만 인연이 없었다고 밝혔다.
  • 가슴 울리는 섬세한 일상… 일흔 아홉 소녀의 보물들

    가슴 울리는 섬세한 일상… 일흔 아홉 소녀의 보물들

    “일상서 감동받고 감탄하는 연습”친구의 죽음 등 생각하며 쓴 詩수녀원의 고즈넉한 정경도 담아 일상을 보물로 만들며 살겠다는 수도자의 다짐은 단상 안에도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현란한 언어의 기교 없이도 깨끗하고 곧은 그 자체로 그의 글은 시가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이해인(79) 수녀의 새 단상집 ‘소중한 보물들’(김영사)이 출간됐다. 어머니의 편지부터 친구의 마지막을 배웅하며 쓴 시까지. 시인과 수녀원을 둘러싼 고즈넉한 정경이 책 안에 펼쳐진다. 18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인은 여든을 앞둔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생기 있는 얼굴이었다. 한 기자가 “아직도 소녀 같으시다”고 하니 시인은 “시를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철이 없다기보다는 순수한 쪽의 소녀지. 일상에서 감동을 받거나 감탄을 하는 그런 연습을 많이 하니까요.” 시인이 수녀원에 입회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1964년 수녀원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첫 서원(수도자가 되겠다는 맹세)을 한 게 1968년이다. 1976년에 종신서원을 하고 평생을 수도자로 살았다. 가진 걸 끝없이 비워 내야 하는 삶을 지탱토록 한 것이 바로 시 쓰기다. 지금도 널리 애송되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1976)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등을 출간했다. 일상에서 보이는 섬세한 서정의 순간을 포착해 아름다운 언어로 적어 낸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사랑을 솔직하고도 절절하게 그려 낸 시로 사랑받았다. “시는 저에게 인생의 모든 상징을 풀어내는 기도 같은 것이에요. 소설이나 산문이 주지 못하는 영롱한 구슬 같기도 하고요. 수도자의 삶과도 맞닿아 있죠.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건강한 얼굴과 정정한 말씨로 어린아이처럼 수다스럽게 시 이야기를 했지만 나이가 들며 죽음과 가까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올해만 해도 벌써 지인 5명이 하늘로 돌아갔다고 한다. 신을 마음에 품고 사는 이라도 이별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 특히 화장장에서 친구의 육신이 한 줌의 재가 되는 걸 보는 게 힘들었다고 시인은 털어놨다. “그래서 계속 시를 썼어요. 하지만 이별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나도 언젠간 저 길을 갈 건데 죽음을 앞당겨 생각하는 연습이라고 여기면 어떨까요. 죽음이 언제나 삶 속에 가까이 있음을 생각하는 겁니다.” 2008년 대장암 투병 당시 스스로 여리고 가냘픈 줄로만 알았던 시인은 의외로 씩씩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녀가 되지 않았다면 방송국 프로듀서(PD)도 잘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다시 돌아가도 수녀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돌아가 봐야 알겠지”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삶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일어나려던 차, 꼭 읽어 주고 싶은 글이 있다며 기자들을 주저앉혔다. ‘봄 일기’라는 시다. “(전략) 바람에도 기분 좋게/흔들리면서/열심히 살아가는/꽃이 되리라/결심해 보는/이토록 눈부신 봄날”
  • “아저씨랑 놀아주고 월 4000만원 벌어”…日 젊은 여성의 충격 고백

    “아저씨랑 놀아주고 월 4000만원 벌어”…日 젊은 여성의 충격 고백

    일본에서 ‘파파카츠’(パパ活·아빠 활동)를 통해 남성들에게 돈을 전문적으로 받아내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돼 화제다. 파파카츠란 젊은 여성이 아빠 나이 또래 아저씨들과 놀면서 금전적 지원을 받는 활동을 의미한다. 일본 아베마 타임스는 18일 파파카츠를 하는 중년 남성들로부터 돈을 받는 리카(25·가명)의 이야기를 전했다. 리카는 중년 남성들과 데이트한 지 2년 정도 됐는데 그가 ‘삼촌’으로 부르는 남성들로부터 돈을 받아내 최대 수입이 월 500만엔(약 4380만원), 연 6000만엔(약 5억 2560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리카는 “만날 때마다 3만~15만엔을 받고 삼촌이 가전제품도 사준다”면서 “삼촌들은 ‘어린 소녀의 귀중한 시간을 빼앗고 있다’, ‘어린 소녀들은 내가 돈을 써야 할 대상이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카는 돈을 많이 주는 게 전부는 아니라며 “한가할 때 ‘오늘 시간 있어요?’라고 물어봐서 기꺼이 만나주는 사람”을 하나의 조건으로 꼽았다. 깔끔한 외모도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어떤 남자들은 돈을 주기를 꺼린다. 5000엔(약 4만 4000원)이면 된다고 해도 전화를 끊는 사람도 있다”면서 “그런 사람은 파파카츠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수입이 남다른 비결도 밝혔다. 리카는 “30만엔을 원할 경우 여기저기서 만나면서 5만엔씩 달라고 해서 정신적 부담을 덜게 한다”고 말했다. 핵심은 남자들이 ‘이 여자를 내 취향에 맞게 만들었다’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한다. 리카는 “남자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하고 꿈을 꾸게 해주는 대신 보답으로 받는 거니 죄책감은 없다”고 말했다.리카처럼 젊은 여성들의 돈벌이 수단으로 파파카츠가 퍼지면서 일본에서는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4선의 미야자와 히로유키 전 중의원은 그의 파파카츠가 한 주간지에 보도되면서 사퇴하는 일도 있었다. 지난 4월에는 중년 남성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낸 20대 일본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와타나베 마이(25)가 매칭 앱에서 남성에게 호감을 얻고 이들에게 돈을 받아내 약 1억 5500만엔(약 14억원)을 가로챘기 때문이다. 당시 피해자 중에는 생명 보험을 해약하면서까지 금전을 마련해 와타나베에 건네는 등 전 재산을 잃은 남성도 있다고 한다. 한 피해 남성은 나고야TV에 “그(와타나베)와 결혼까지 약속했다”며 “빙수를 나눠 먹고 드라이브도 함께하고 공원에서 손잡고 데이트도 했다”고 했다. 파파카츠에 대한 일본 젊은 여성들의 인식도 문제다. 사실상 원조교제와 다름없는 행태지만 과거 일본 TBS 테레비에 출연한 20대 여성은 “데이트하고 용돈을 받는다. 플라토닉한(정신적인) 관계가 원칙으로 키다리 같은 아저씨를 찾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리카의 사연을 접한 일본 네티즌들도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한 네티즌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곧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설교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긴 인생에서 진정한 풍요로움을 잃고 있는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성폭행당해 낙태하면 강간범보다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이 나라’

    성폭행당해 낙태하면 강간범보다 무겁게 처벌하겠다는 ‘이 나라’

    브라질에서 성폭행을 당해 낙태를 할 경우에도 살인과 동일하게 처벌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주요 여성 인권 단체와 시민들은 브라질 상파울루 도심 파울리스타 대로 등에서 낙태 불법화 반대 거리 시위를 열었다. 시위대는 “소녀는 엄마가 아니다”, “강간범은 아빠가 아니다”라는 글귀를 적은 피켓을 들고 형법 등 개정안에 대한 폐기를 의회에 요구했다. 앞서 여소야대로 꾸려진 브라질 하원은 지난 13일 자유당 소속 소스테네스 카바우칸체 의원이 발의한 이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상정했다. 자유당은 브라질의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가 속한 당으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당과는 달리 보수적인 성격을 띤다. 현지 매체들은 개정안대로라면 임신 22주 이후 낙태의 경우 살인 범죄로 분류돼 성폭행범보다 더 높은 형량인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성폭행 피해를 당한 뒤 22주가 지난 상황에서 임신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면 낙태는 불법으로 본다는 게 현지 인권단체들의 설명이다. “어린이·가난한 여성 등은 초기에 알기 어려워” 그러나 인권단체들은 해당 개정안이 18세 미만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동 성폭행 피해자들은 임신이 됐는지 스스로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임신 사실이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범죄를 추적하는 독립 단체인 브라질 공공 안전 포럼의 지난해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브라질에서 강간 피해자 61.4%가 14세 미만이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주립대학교 법학부 이바닐다 피게이레도 교수는 AP 통신에 “어린이의 경우 22주 후에야 임신 사실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AP 통신에 이러한 법 개정이 의료 불평등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신 사실을 늦게 알아차리는 사람들은 가난한 여성,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 등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패스트트랙 상정 투표가 통과된 후 법 개정을 주도한 자유당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생명의 승리”라고 적어 올렸다. 그러나 브라질 정부는 법 개정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실비오 알메이다 브라질 인권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 “부도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강간당한 여성과 강간범이 법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가치를 갖는지 논의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자유당은 의회 하원에서 가장 큰 정당이지만 이 개정안이 통과되려면 다른 야당 의원들의 지지가 필요하다. 국회 하원 본회의 표결 날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브라질 하원은 현재 온·오프라인에서의 반발 분위기를 고려해 관련 논의를 중단한 상태다.
  • “반항하면 집단 강간할 것”…우크라 10대 소녀 성폭행한 러軍 신원 공개[포착]

    “반항하면 집단 강간할 것”…우크라 10대 소녀 성폭행한 러軍 신원 공개[포착]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만 2년을 넘어선 가운데, 16세 소녀를 성폭행한 러시아 군인 2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이하 프라우다)의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지 3개월 여가 흐른 2022년 6월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은 차량 강탈과 살해 위협, 민간인 살해 등 여러 전쟁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러시아 군인 나드비트 다바예프(23)와 부대 사령관인 니콜라이 세넨코(37)에게 조사 출석 통지서를 보냈다. 세넨코는 러시아군이 2022년 3월 당시 헤르손주(州)를 점령한 기간 동안 여성 두 명을 강간한 혐의를 받아왔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10대 미성년자로 확인됐다. 세넨코는 당시 16세 우크라이나 소녀를 강제로 부모와 격리시킨 뒤 강간했다. 피해 소녀가 저항하자 “내 뜻을 따르지 않으면 남성 20명을 불러와 집단 강간하겠다”고 위협하며 성폭행을 저질렀다. 당시 피해 소녀는 임신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바예프는 한 여성을 두 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혐의를 받았다. 피해 여성은 “누구에게도 (피해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았다.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에서 퇴각한 후에도 경찰을 찾아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엄마가 경찰에게 신고했고 수사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세넨코와 다바예프의 신원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조직적인 고문과 강간을 포함한 전쟁 범죄를 자행하고 있다는 유엔의 선언이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개된 것이다.두 사람은 범죄 사실이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법당국의 출석 통지를 무시하는 등 처벌을 받지 않았다. 이중 다바예프는 자신의 SNS 계정에 군복을 입고 무기를 든 사진을 반복 게시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인권 상황에 관해 조사를 진행해 온 유엔 인권조사위원회(COI)의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를 16차례 방문하면서 800여 명과 대화를 나눈 결과를 담은 최신 보고서를 작성했으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및 전쟁 포로에 대한 처우가 “끔직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에릭 모세 COI 의장은 “이번 보고서에는 러시아군이 여성을 상대로 자행된 강간 및 기타 성폭력 사건, 남성 전쟁 포로에 대한 강간 위협도 자세히 설명돼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러시아 통제 지역으로 불법 이송된 추가 증거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어 “증거들은 러시아 당국이 국제인권과 국제인도법을 위반하고 이에 상응하는 전쟁범죄를 저질렀음을 보여준다”면서 “확인된 상황 중 일부가 반인도적 범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인 키이우인디펜던트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다바예프가 현재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도네츠크주에서 복무 중이라고 전했다.
  • 세계적인 명문대생 제친 중국 17세 ‘수학 천재’ 화제 [여기는 중국]

    세계적인 명문대생 제친 중국 17세 ‘수학 천재’ 화제 [여기는 중국]

    13일 2024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 결승전 명단이 공개되었다. 세계 17개 지역에서 모인 801명 수학 천재들이 명단에 포함되었다. 14일 신문신보는 평균 연령 22세, 중국 명문대인 칭화, 베이징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케임브리지 대학생 사이에서 중국의 한 실업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17세 소녀 장핑 양이 일약 인기인이 되었다고 전했다. 알리바바가 매년 개최하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는 유독 세계 명문대 학생들이 참여하기로 유명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중국 명문대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문대생들이 실력을 뽐냈다. 올해 17살, 예선전 점수 93점으로 세계 12위에 오른 장핑은 상위 30명 중 유일한 여자다. 또한 역대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한 유일한 실업계 고등학생이라는 점이 더 눈길을 끌었다. 장 양의 수학 재능이 발견된 것은 중학생 시절로 수학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남을 인지했다. 일반 수학 문제를 보면 바라보기만 할 뿐 풀어야 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부터는 더욱 어려운 문제를 찾았고 고등수학 분야를 유독 좋아했다. 중학교 2년 동안 홀로 미적분을 독학했고, 현재는 대학교 3~4년 수준의 수학을 독학한 상태다. 다만 다른 과목은 수학만큼 높은 성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일반 고등학교나 명문 고등학교 진학이 어려워 장쑤성의 한 직업 전문 고등학교에서 의류 디자인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장 양을 이번 알리바바 대회에 참가시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지도교사 왕룬치우 선생님이다. 월말고사에서 유독 수학에서 두각을 나타낸 장 양을 눈여겨보았고 다른 친구들과 달리 수학에 대한 학구열이 높아 자신의 수학 교재를 장 양에게 주면서 학습시켰다. 당시 150점 만점 수학 문제를 장 양만 140점 가까이 득점한 것에 남다름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반에서 2등인 학생도 50점 정도밖에 득점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였기 때문에 장 양의 남다름이 돋보였다. 이번 경시대회 출전은 단순한 도전으로 예선에서 70정 정도를 예상했지만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상위권에 랭크된 것이다. 그러나 장 양 본인은 “수학도 좋지만 수학을 이용한 의상 디자인도 굉장히 매력적인 작업”이라며 야무지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2024년 알리바바 수학 경시대회의 최대 이슈가 되어버린 장 양에 대해 중국 내 유명 대학들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장 양이 살고 있는 지역의 대학을 비롯해 중국 명문대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 대학, 통지 대학 등에서도 “수학은 우리가 잘 가르친다”라며 모교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바빴다. 알리바바 공익, 다모 아카데미가 공동 주관해 매년 열리는 알리바바 글로벌 수학 경시대회는 신청 자격 조건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대회에는 이미 25만 명이 참가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수학 경시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본선은 6월 22일 0시부터 24시까지 열리고 선수들은 8시간 동안 연속으로 답변을 하면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약 400만 위안(약 7억 6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올해 예선전 마지막 문항의 배점은 45점으로 역대 알리바바 수학 경시대회 문제 중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었다. 게다가 올해는 예선 만점자가 나오지 않아 17살인 장 양이 93점을 받은 것은 굉장히 높은 점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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