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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생명과 평화 위해” 경찰서 찾은 흑인 소녀

    [월드피플+] “생명과 평화 위해” 경찰서 찾은 흑인 소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백인 경찰관을 겨냥한 매복 조준 사격 사건으로 경찰 5명이 숨지고, 동시에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가 재점화되면서 인종갈등이 극에 치닫는 가운데, 한 어린 소녀가 건넨 응원의 손길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0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사는 9살 흑인 소녀인 샘야 맥러린은 최근 자신의 생일을 맞아 디트로이트의 한 경찰서를 방문했다. 맥라린은 본래 친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즐길 예정이었지만, 텔레비전에서 댈러스 경찰 총격 사건을 접한 뒤 새로운 계획을 세웠다. 바로 경찰관들을 위한 작은 파티를 여는 것이었다. 맥라린은 부모님에게 받은 생일파티용 용돈을 모두 써서 샌드위치와 과일, 쿠키 등 경찰관들을 위한 간식을 준비했다. 미국 사회가 흑백 인종갈등으로 사실상 ‘내전’(civil war)으로 치달았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맥라린은 “모두의 목숨은 소중하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맥라린의 이러한 발언은 댈러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흑인 인권보호운동인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과, 이와 대비되는 ‘푸른색 제복(경찰관)의 목숨도 소중하다’ 캠페인과 달리, 흑백을 가리지 않고 모두의 목숨을 귀하게 여기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어린 소녀의 작은 선물을 접한 디트로이트 지역의 경찰관들은 흑인과 백인에 관계없이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함께 사진을 찍은 경찰들은 대부분 흑인이었지만, 이중에는 백인 여성 경찰관도 포함돼 있다. 맥라린의 엄마는 “딸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딸은 댈러스 경찰 피살 사건을 뉴스로 시청한 뒤 큰 충격에 빠졌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댈러스 경찰서장은 “겅찰과 시민들 사이에 ‘편 나누기’는 이제 멈춰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이번 사건이 흑백 인권문제 뿐만 아니라 공권력의 문제로까지 해석되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초, 댈러스를 방문해 이번 사건과 관련한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월드피플+] 정자기증자 아빠, 생면부지 자식 5명 만나다

    지난해 7월 미국 매사추세츠주(州) 코드곶에 ‘가족인듯 가족아닌’ 특별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당시 모인 생면부지의 남녀 8명은 모두 한 아버지로부터 태어난 혈연관계다. 하지만 ‘가족’은 아니다. 아버지가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정자기증자였기 때문이다. 최근 미 현지언론은 이달 초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에서 벌어진 토드 화이트허스트(49)의 특별한 가족 상봉 소식을 전했다. 무려 25명의 자식을 둔 화이트허스트는 정자기증자로 올해에도 역시 얼굴도 몰랐던 5명의 자식을 만나는 기쁨을 누렸다. 화이트허스트의 특별한 사연은 지난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IT기업 구글의 컴퓨터 엔지니어이자 명문 스탠퍼드 대학원생이었던 그는 우연히 광고 하나를 보고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게된다. 바로 정자 기증을 받는다는 광고로 특히 화이트허스트처럼 젊은 백인이자 명문대 재학 중인 학생의 정자는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때부터 그는 4년에 걸쳐 줄기차게 정자 기증을 시작, 그 횟수가 무려 400여 차례에 달했다. 그가 언론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5년 전 한 소녀로부터 ‘내가 당신의 딸인 것 같다’는 한 통의 이메일을 받으면서다. 일반적으로 정자기증 수혜를 받는 가족들은 기증자의 민족, 나이, 출생지 외에는 알지 못한다. 그러나 수혜자를 위한 가족찾기 사이트(Donor Sibling Registry)로 정보가 공유되면서 생물학적 아버지인 화이트허스트의 정체가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화이트허스트는 정자기증을 통해 현재까지 총 25명의 자식을 얻었으며 이중 13명을 실제로 만났다. 지난해 7월과 이번 모임이 바로 이들이 함께 만나는 자리로 매년 한차례 씩 화이트허스트는 다른 장소를 정해 자식들과 만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아버지를 본 켈리 드위스는 "얼굴도 모르던 4명의 남매들을 처음 봤을 때 마치 4개의 거울을 보는 느낌이었다"면서 "정말 믿기 힘들만큼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만남에 가장 감회가 큰 사람은 물론 화이트허스트다. 첫 부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 2명 외에 25명의 자식을 더 둔 화이트허스트는 "아이들이 창백한 피부색에 고른 치아, 심지어 유머감각도 나랑 비슷했다"면서 "너무나 행복해서 부자가 된 느낌"이라며 웃었다. 이어 "지금까지 연락이 된 아이들과 꾸준히 연락 중이며 매년 이렇게 특별한 가족 모임을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공공정자은행 시스템이 유일하게 없는 나라다. 기술과 시설의 뒷받침에도 유독 한국에서 정자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혈연주의가 강하기 때문. ‘내 핏줄’ 이라는 부계사회의 특성이 짙은 한국 사회에서는 난자 기증보다 정자 기증이 더욱 어렵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걸그룹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미리듣기 영상

    걸그룹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미리듣기 영상

    걸그룹 여자친구가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미리 맛볼 수 있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여자친구는 9일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새 앨범의 수록곡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2분 47초 분량의 영상에는 ‘너 그리고 나’(NAVILLERA)를 포함한 상큼 발랄하면서도 성숙한 여자친구 특유의 감성이 담긴 12트랙의 일부 음원이 담겼다. 이와 함께 영상에는 앨범명 ‘LOL’에 어울리는 해맑은 웃음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사진들 역시 담겨 있어 여자친구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이는 상황이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여자친구가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LOL‘은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동안 여자친구가 추구해온 여자친구 특유의 캐릭터를 더욱 확실히 보여 주는 앨범이다. 활짝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여러 악기의 다채로운 멜로디로 풀어낸 인트로를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마음의 상태를 마음속에 상대방이 번져 물들어간다는 예쁜 가사로 표현한 곡 ‘물들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과 학교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동시에 표현한 곡 ‘너 그리고 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앨범명과 동명의 곡 ’LOL‘, 여자친구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 장르의 ‘한 뼘’, 바닷가에서의 추억을 신나는 락 사운드로 풀어낸 곡 ‘물꽃놀이’,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곡 ‘Mermaid’, 잔잔하고 부드러운 R&B장르의 ‘나의 일기장’, 여자친구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장르의 ‘나침반’, 미국의 1990년대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찰칵’, 아프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바람에 날려’ 등 신곡 11트랙과 ’너 그리고 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포함한 총 12트랙이 담겼다. 한편, 여자친구는 11일 0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하고, 같은 날 오후 4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영상=GFRIEND(여자친구) _ The 1st Album ‘LOL’ Highlight Medle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풋풋 레트로걸”

    여자친구, 첫 정규앨범 ‘LOL’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 “풋풋 레트로걸”

    걸그룹 여자친구가 11일 0시 첫 번째 정규앨범 ‘LOL’ 발표를 앞두고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여자친구는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를 포함한 새 앨범의 수록곡을 담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비롯해 첫 정규앨범 ‘LOL’에 수록된 12트랙의 음원을 짧지만 강렬하게 담아냈다. ​영상 속 여자친구 멤버들은 밝고 다양한 색깔을 지닌 레트로 무드에 트렌디를 입힌 레트로룩으로, 싱그럽고 풋풋한 시절의 향수를 자극한다. 특히, 여자친구는 앨범명 ‘LOL’에 어울리는 소녀들의 해맑은 웃음과 사랑을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 상큼 발랄한 모습과 러블리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며 2016년을 대표하는 ‘레트로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 ‘LOL‘은 ‘Laughing out loud(크게 웃다)’와 ‘Lots of Love(사랑을 듬뿍 보내다)’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동안 여자친구가 추구해온 여자친구 특유의 캐릭터를 더욱 확실히 보여 주는 앨범이다. 이번 첫 정규앨범에는 활짝 피어오르는 사랑의 감정을 여러 악기들의 다채로운 멜로디로 풀어낸 인트로를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마음의 상태를 마음속에 상대방이 번져 물들어간다는 예쁜 가사로 표현한 곡 ‘물들어요’, 좋아하는 사람과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들의 마음과 학교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마음을 동시에 표현한 곡 ‘너 그리고 나’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귀를 사로잡는다. 이어 앨범명과 동명의 곡 ’LOL‘, 여자친구가 처음 시도하는 레게 장르의 ‘한 뼘’, 바닷가에서의 추억을 신나는 락 사운드로 풀어낸 곡 ‘물꽃놀이’, 동화 <인어공주>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곡 ‘Mermaid’, 잔잔하고 부드러운 R&B장르의 ‘나의 일기장’, 여자친구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하우스 장르의 ‘나침반’, 미국의 1990년대 사운드를 만끽할 수 있는 ‘찰칵’, 아프고 힘든 일도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남는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바람에 날려’ 등 신곡 11트랙과 ’너 그리고 나‘ 인스트루멘탈 버전을 포함한 총 12트랙이 담겨졌다. 이번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은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의 전체적인 느낌과 곡의 콘셉트 등을 집약적으로 접할 수 있어 팬들의 뜨거운 반응과 함께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하이라이트 메들리만으로도 한 층 성장한 여자친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사랑과 웃음이 많은 소녀들의 심리상태를 표현한 다양의 장르의 수록곡을 통해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뽐내며 다시 한 번 가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앞서 여자친구는 티저 영상을 통해 ‘2016 레트로걸’로 변신을 예고한 터라 여자친구가 신곡 ‘너 그리고 나’를 통해 어떤 모습과 퍼포먼스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11일 0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한 후, 같은 날 오후 4시 미디어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케이팝으로 달아오른 태국의 여름 밤

    케이팝으로 달아오른 태국의 여름 밤

    씨스타 등 공연… 1만 2000명 운집 朴시장, 현지 관광업계 의견 듣기도 동남아의 심장부 태국 방콕이 케이팝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서울시는 7일 저녁(현지시간) 방콕의 ‘임팩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케이팝 공연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서울과 방콕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위크’ 프로그램 중 하나로 동남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수쿰판 버리팟 방콕시장이 참석했다. 콘서트장 주변은 태국 내 한류 열기를 입증하듯 공연 시작 몇 시간 전부터 현지 소녀팬들로 북적였다. 표를 못 구한 한류 팬들은 발을 구르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방콕 시내 부스에서 티켓을 나눠줬는데 5분 만에 동났다”면서 뜨거운 반응을 소개했다. 공연은 관객 1만 2000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시즌 5’, ‘캉솜’ 등 현지 인기 가수의 무대와 함께 시작됐다. 이어 케이팝을 대표해 방콕을 찾은 걸그룹 ‘씨스타’와 그룹 ‘몬스타엑스’, ‘DJ 소다’ 등이 무대를 뒤흔들었다. 방콕 현지 팬들은 평소 유튜브 등으로만 봤던 케이팝 스타가 눈앞에서 격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이자 야광봉을 흔들며 즐거워했다. 씨스타의 효린은 “태국 팬 여러분을 너무 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보게 돼 기쁘다”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비짓서울’과 ‘아이서울유’ 페이스북,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 생중계됐다. 시는 이후 공연 현장을 촬영한 영상과 메이킹 영상을 유튜브 등에 공개해 케이팝과 서울의 매력을 계속 알릴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 행사에 앞서 ‘저니 랜드’, ‘디스커버리 코리아’ 등 현지 주요 여행사 11곳을 포함한 관광업계 관계자를 만나 서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들었다. 한국을 찾는 태국 관광객은 한류 열풍으로 2011년 30만 9000여명에서 2014년 46만 6000여명으로 늘었다. 지난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37만 1000여명으로 잠시 주춤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첫 고소녀와 오고간 ‘1억’ 대화…‘무고죄 카드’ 유리해진 박유천

    첫 고소녀와 오고간 ‘1억’ 대화…‘무고죄 카드’ 유리해진 박유천

    첫 고소녀 속옷 속 DNA, 박씨와 일치 나머지 3건도 혐의 입증 쉽지 않을 듯 성폭행 혐의로 네 명의 여성으로부터 잇따라 고소를 당한 배우 박유천(30)씨가 자신을 처음 고소한 A(24)씨 측과 사건을 무마하는 조건으로 1억원을 건넸거나 건네려 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이 A씨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박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오히려 A씨 측에 대한 무고·공갈 혐의가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찰은 나머지 세 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8일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박씨 측과 A씨 측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결과 ‘1억원’이라는 액수가 수차례 언급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돈거래가 이뤄졌는지, A씨가 돈을 건네받고 고소를 취하한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통장 거래 내역 등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주고받은 사실이 확인되면 그 이유와 돈의 출처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A씨와의 성관계 당시 박씨가 폭력이나 협박을 행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박씨 측과 A씨 측 간 돈거래 정황이 파악되면서 A씨와 남자친구 등 주변인에 대한 무고·공갈 혐의는 인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박씨는 A씨 측이 고소를 빌미로 5억원을 요구했다며 이런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도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경찰은 또한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에서 나온 DNA를 박씨의 구강 상피 세포에서 채취한 DNA와 비교한 결과 속옷의 정액이 박씨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관계 사실은 박씨도 처음부터 인정했던 터여서 혐의를 입증하는 데 증거로 쓰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향후 수사 초점은 크게 둘로 나뉜다. 나머지 여성 3명에 대한 성폭행 혐의 수사가 우선이다. 박씨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각 지난해 12월, 2014년 6월, 지난해 2월 성폭행당했다는 고소가 연이어 접수됐다. 세 사건 모두 시간이 오래 지난 데다 목격자가 없어 양측의 진술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점 등을 고려하면 혐의를 입증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씨가 첫 번째 여성과 두 번째 여성인 A씨와 B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있다. 박씨는 나머지 여성 C씨와 D씨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로 고소할지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 박씨를 한두 차례 더 불러 수사한 뒤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팀 버튼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예고편

    팀 버튼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예고편

    팀 버튼 감독 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파이널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반복되는 시간을 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과 그들을 사냥하는 어둠 세력 간의 대결을 그린 판타지 어드벤처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작품은 팀 버튼 감독의 22번째 연출작이자 ‘빅 아이즈’ 이후 2년 만의 신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파이널 예고편은 할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외딴 섬을 찾은 ‘제이크’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소녀 ‘엠마’의 첫 만남으로 시작된다. “따라와. 보여줄 게 있어. 대신 안 도망친다고 약속해”라는 말로 제이크를 비밀스러운 곳으로 이끄는 엠마는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능력을 드러내 시선을 모은다. 바깥세상과 단절된 그곳에서 할아버지에게 이야기로만 들었던 특별하고 이상한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실제 만나게 된 제이크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경험을 통해 할아버지의 죽음과 관련된 단서를 찾는다. 한편 특별한 아이들과 어둠의 세력 ‘할로우’에 맞서 싸워야 하는 제이크의 운명은 그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거대한 비밀을 암시하며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처럼 예고편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상상력과 추리력을 자극하는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후 팀 버튼의 주특기인 판타지 장르의 변화에 대해 주목케 한다. 여기에 흥행 액션 블록버스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로 유명한 제인 골드만이 각본을 맡아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팀 버튼의 새로운 뮤즈’라 불리는 에바 그린을 비롯해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 사무엘 잭슨, 신예 스타 에이사 버터필드까지 할리우드 초호화 배우와 제작진이 뭉쳐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한다. 9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로 훨훨 나빌레라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로 훨훨 나빌레라

    걸그룹 여자친구가 첫 정규앨범을 내놓는다. ‘학교 3부작’으로 대세 걸그룹 타이틀을 단 여자친구가 정규 앨범으로 계속해서 훨훨 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여자친구는 공식 SNS와 유튜브 채널에 ‘너 그리고 나’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여자친구 멤버들은 학교 강당을 찾아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 넘어져 상처를 입기도 하지만 서로 상처를 치료해주고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우는 등의 모습은 여자친구 특유의 풋풋하고 상큼한 매력과 동시에 여유 있고 성숙한 매력을 선사한다. 여자친구의 전매특허인 파워 넘치는 칼군무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멤버 유주의 폭발적인 보이스와 ‘꿈에서 깨어나 나빌레라 언젠가 너와 나 둘이서 너 하나면 충분하니까’라는 소녀 감성이 듬뿍 담긴 가사 역시 돋보인다. 한편 데뷔 1년 6개월 만에 걸그룹 여자친구가 내놓는 첫 번째 정규앨범 ‘LOL’에는 ‘크게 웃다’(Laughing out loud)와 ‘사랑을 듬뿍 보내다’(Lots of Love)라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특히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는 ‘학교 3부작’을 마친 여자친구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을 담아낸 곡이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를 작곡한 작곡가 이기·용배가 작곡·작사에 참여해 다시 한 번 흥행 공식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자친구는 11일 0시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를 포함한 첫 번째 정규앨범 ‘LOL’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영상=[Teaser 2] GFRIEND(여자친구) _ 너 그리고 나 (NAVILLERA)/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욕 연기는 조기교육? “엄마가 욕을 찰지게..”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욕 연기는 조기교육? “엄마가 욕을 찰지게..”

    ‘곡성’의 아역배우 김환희가 ‘해피투게더’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믿.보.아 특집’으로 믿고 보는 아이돌 EXO 수호-찬열-첸과 믿고 보는 아역 김환희-진지희-서신애가 출연했다. 영화 ‘곡성’에서 귀신들린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김환희는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환희는 “오디션을 처음 볼 때는 그런 역할인지 몰랐다. 3차 오디션을 가서 진짜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엄마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 엄마는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조감독님이랑 연기 연습을 하고 탁 느낌이 왔다. 이건 내꺼다”라고 밝혔다. 욕설 연기에 대한 뒷이야기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김환희는 “원래 대본에는 욕이 한 마디만 나와있었다. 근데 감독님이 그냥 더하라며 지도 해주셨다. 평소에는 욕을 안 하는데 엄마가 욕을 찰지게 하시는 편”이라며 뜻밖의 조기교육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환희는 나이는 어리지만 9년이라는 오랜 연기 경력을 가진 배우답게 남다른 연기 욕심과 프로페셔널한 연기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환희는 영화 ‘곡성’을 통해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아가씨 김태리 언니, 부산행 김수안 어린이”를 신인상 라이벌로 생각해 본적이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신인상을 받게 되면 ’수상 소감이 뭣이 중헌디’라고 소감을 말하겠다”고 공약까지 서슴지 않았다. 나아가 김환희는 “어떤 드라마, 영화에서나 미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에서 김환희는 뜻밖에 비밀연애를 고백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환희는 “초등학교 때 두 명 정도 남자친구가 있었다. 엄마가 반대하셔서 약간 숨기고 했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690만 관객 이어 시청자도 현혹 “뭣이 중헌디”

    해피투게더 김환희, ‘곡성’ 690만 관객 이어 시청자도 현혹 “뭣이 중헌디”

    영화 ‘곡성’에서 “뭣이 중헌디”라는 대사를 유행시킨 아역배우 김환희가 690만 관객에 이어 시청자도 현혹시켰다. 7일 방송된 KBS2TV ′해피투게더 시즌3′는 ‘믿.보.아 특집’으로 믿고 보는 아이돌 EXO 수호-찬열-첸과 믿고 보는 아역 김환희-진지희-서신애가 출연했다. 이 가운데 690만 관객을 동원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곡성’에서 귀신들린 소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뭣이 중헌디’ 김환희가 영화 속 강렬한 모습과는 180도 다른 해맑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예능 첫 출연인 김환희는 이날 등장과 함께 수줍은 눈웃음과 ‘까르르’ 웃음 소리로 브라운관에 상큼한 기운을 몰고 왔다. 그러나 김환희의 때묻지 않은 직설 화법에 피해자가 속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엑소를 눈 앞에 두고 “엑소 오빠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저는 방탄소년단”이라며 확고한 취향을 드러낸 것. 이에 수호가 “방탄소년단의 뷔랑 굉장히 친하다”며 깨알 같은 매력 어필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환희는 해맑은 미소로 “그래도 방탄소년단”이라고 밝혀 천하의 엑소에게 굴욕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김환희는 화제의 영화 ‘곡성’의 비하인드를 낱낱이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오디션을 처음 볼 때는 그런 역할인지 몰랐다. 3차 오디션을 가서 진짜 대본을 받았는데 너무 무섭더라. 엄마와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다 엄마는 저에게 선택권을 주셨다. 조감독님이랑 연기 연습을 하고 탁 느낌이 왔다. 이건 내꺼다”라며 15세 소녀답지 않은 내공을 보였다. 이어 “(강렬한 연기에) 후유증도 없었다. 몸 꺾는 연기는 안무 선생님과 많이 연습했다. 그래서 몸 후유증은 전혀 없었고, 정신적인 후유증도 없었다”면서 즉석에서 몸 꺾는 연기 시범을 보여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김환희의 격렬한 동작에 출연진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자, 오히려 김환희는 출연진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KBS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C.I.V.A 김소희, 사랑에 빠진 소녀 “그냥 막 좋아”

    C.I.V.A 김소희, 사랑에 빠진 소녀 “그냥 막 좋아”

    C.I.V.A 멤버 김소희가 길구봉구 신곡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C.I.V.A 김소희는 소속사 선배 길구봉구를 위해 나섰다. 신곡 ‘막 좋아’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것. 8일 공개된 길구봉구의 신곡 ‘막 좋아’ 티저 이미지에는 사랑에 빠진 소녀로 변신한 김소희의 행복한 표정들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잠깐 보잔 나의 전화에 츄리닝을 입고 나온다 해도’, ‘처음 같은 설렘은 없어도 어느 샌가 너무 편해진 네가’, ‘그렇게 예쁘게 한번 웃어주면’, ‘기어코 날 두 손 가득 안아줄 너를 사랑해’, ‘그런 네가 난 좋아 미치겠어 그냥 막 좋아’ 등의 달달한 가사가 적혀있다. 김소희는 프로젝트 그룹 C.I.V.A 멤버로 활동하는 가운데 길구봉구를 위해 흔쾌히 연기에도 도전했다. 소속사 연습생 이세웅과 알콩달콩한 연인으로 분해 길구봉구의 신곡 ‘막 좋아’를 향한 관심을 유도했다. 길구봉구의 ‘막 좋아’는 오는 13일 공개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기고]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자/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기고]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자/오진경 국립암센터 암예방사업과장·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

    가족과 친지, 또 우리 주변에서 암 환자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1위이자 연간 20만명 이상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암은 개인과 가족에게 엄청난 고통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돼 국가적으로도 큰 부담을 준다. 암의 고통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이다. 잘 알려진 대로 술, 담배를 멀리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하는 등 상식적인 ‘건강생활’로 암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 상식적이라 하나 실천하기는 참 쉽지 않다. 또 하나의 암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예방접종으로 암을 예방한다고?”라고 생소하게 여길 수도 있겠지만 이미 두 가지의 암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바로 간암과 자궁경부암이다. B형간염은 간암의 주요 원인으로, B형간염 예방접종을 통해 간염도 예방하고 나아가 간암도 막을 수 있다. 1990년대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된 후 현재 20대 이하 연령에서는 B형간염 양성률이 1% 아래로 크게 감소했다. 예방접종의 효과로 향후 간암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한 또 하나의 암이 바로 자궁경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우리나라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 중 하나로, 매년 4000명가량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해 1000명 가까이 자궁경부암으로 사망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인데, 이는 감기 바이러스와 같이 매우 흔한 바이러스로 사마귀를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잘 알려져 있다. HPV 감염은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이루어지며, 대부분은 특별한 증상 없이 사라지지만 드물게 감염이 지속돼 자궁경부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감염 차단과 함께 암 발생 위험을 70% 이상 줄여 주는 효과적인 백신이다. 성 접촉이 있기 전 어린 나이에 접종받을 경우 성인 연령보다 면역 반응이 2배 이상 높아 세계보건기구에서도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접종 부위 통증, 피로감 같은 예방접종 이상 반응이 있기는 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회복돼 부작용 우려 때문에 암 예방을 주저할 수준은 아니다. 최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포함돼 만 12세 여성 청소년에게 무료로 접종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도 기존 30세에서 20세로 낮춰져 조기 검진이 가능해졌다. 암에 걸린 환자에게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예방접종과 검진을 통해 적극적으로 암을 예방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암도 분명히 선제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다.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특히 여성 청소년 보호자들의 참여가 중요하다. 다행스러운 것은 암 검진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방접종까지 더해지면 지금의 10대 소녀들이 중장년이 되는 30년 후쯤에는 우리나라에서 자궁경부암이 완전히 사라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기대를 해 본다.
  •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억압된 그녀 외진 터미널… 그때 그장면 자꾸 생각나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억압된 여성의 지위 호러로 빚은 ‘어둠의 여인’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밀실 호러 ‘집으로…’·구로사와의 새로운 걸작 ‘크리피’ 눈길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대만 호러 ‘마신자’·日 호러 주역들도 개봉 대기 중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그래픽 강미란 기자 mrkang@seoul.co.kr
  • [금요 포커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의 꿈/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금요 포커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의 꿈/김인식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지난해 9월 유엔 개발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2020년까지 15개 중점협력국을 대상으로 소녀들의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고 보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Better Life for Girls·BLG) 구상을 발표했다. 이는 유엔에서 합의한 2030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지원하는 우리 정부의 4대 구상 중 하나다. 우리 정부가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을 구상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우리나라는 불과 한 세대 만에 최빈국에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개발협력의 모범 사례 국가로 평가되는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성공 요소가 있을 것이다. 가장 괄목할 만한 것 중 하나는 한국 특유의 ‘교육열’을 바탕으로 한 우수 인적자원 양성 경험이다. 특히 전국 부녀회 조직을 통한 성 보건 인식 증진과 가족계획, 여성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등 성공적인 여성 역량 강화의 경험을 꼽을 수 있다. 남아 선호 성향이 유난히 강했던 우리나라의 소녀들은 아무리 우수한 학습능력을 지녔다고 하더라도 아들이 아니라는 이유로 학교보다는 일터로 내몰리는 경우가 허다했다. 1970년까지도 우리나라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여성비율은 고작 1.6%에 불과했다. 40년이 지난 2009년 통계를 보면 여학생의 대학진학률이 처음으로 남학생을 앞지른 후 격차도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 역시 크게 신장되어 2014년에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 외무고시에 합격한 여성 비율이 각각 46.0%, 40.2%, 59.5%로 증가했다. 최초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등 갈수록 여성의 진출 영역이 확대되고 그만큼 여성의 사회적 영향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는 여성의 교육기회 증가, 보건환경 및 국민의식의 변화 등이 크게 작용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한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소녀들의 교육기회 증가와 보건환경 향상을 통한 양성평등의 진보는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2년 연구 결과를 보면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을 2030년까지 남성과 동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경우 향후 20년간 경제성장률이 연평균 0.6% 포인트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국제 평균보다 높은 0.9% 포인트 증가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고용률 증가가 국가 경제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말해 주는 사례다. 하지만 아직도 여러 개발도상국에는 교육과 보건의 권리 박탈뿐만 아니라 조혼과 여성 할례, 명예살인 등의 악습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이 수도 없이 많은 게 현실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에 따르면 15세 전에 결혼하는 여자아이가 9명에 1명꼴이고 3명 중 1명이 18세 이전에 결혼해 아이를 낳고 있다고 한다. 전 세계에서 할례를 받는 여성은 1억 2500만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경제발전을 위해 SDGs 목표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을 고려해야 한다. 우리 정부의 BLG 이니셔티브는 개발도상국의 많은 소녀들이 처해 있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첫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BLG 정신은 최근 새로운 이동형 복합 개발협력모델로 닻을 올린 코리아에이드 사업에도 녹아 있다. 코리아에이드 사업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시 기존의 개발협력 모델에 이동성과 보건·문화·식품 등 결합성을 높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성 청소년은 이 사업의 가장 큰 수혜자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이동 차량을 통해 벽지마을의 소녀들에게 의료 서비스와 함께 성생식 보건 및 위생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유엔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류사회,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구의 미래를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밝힌 것처럼 ‘소녀들의 보다 나은 삶’이란 인류사회의 꿈을 달성하기 위한 KOICA의 노력은 지금도 거친 나라, 거친 땅에서 펼쳐지고 있다.
  • 파도풀 빠진 3살 소녀 구하는 수영장 라이프가드

    파도풀 빠진 3살 소녀 구하는 수영장 라이프가드

    물에 빠진 3살 소녀가 운 좋게도 수영장 라이프가드에게 발견되는 순간이 포착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사우스캐롤라이나주(州) 북찰스턴 월링 워터스 어드벤처 파크에서 파도풀에 빠진 3살짜리 소녀가 라이프가드에 의해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수영객들로 가득 찬 파도풀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튜브 사이로 빠진 아이가 허우적거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곧이어 아이의 모습을 목격한 라이프가드 중 한 명이 호루라기를 불며 풀장에 뛰어들어 구조한다. 3살 소녀를 구한 라이프가드는 “아이가 어디 있는지조차 모르는 가족을 찾아 돌아다녀야 했다”면서 “18년째 라이프가드 일을 하고 있지만 물놀이 환경에서 어린이 보호에 대한 부모들의 안이함은 늘 놀랍다”고 밝혔다. 월링 워터스 어드벤처 파크 담당자 케빈 라울랜스는 ABC 인터뷰에서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은 모두 실제 상황이다. 조작된 것은 없다”며 “자체 라이프가드 훈련용으로 동영상을 녹화하기 시작했는데, 이젠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보며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5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125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Lifeguard Rescu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올여름도 납량을 찾아서, 공포 영화를 찾아서…

     아드레날린이 온몸에 분비된다. 에너지를 아끼려고 피부 혈관이 수축된다. 얼굴이 창백해지고 소름이 돋는다. 근육도 수축돼 몸이 으스스해진다. 땀샘이 자극되어 나온 식은땀이 증발하며 서늘한 기운이 맴돈다. 공포와 긴장감을 느낄 때 일어나는 신체 반응이다. 그래서 여름은 공포 영화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계절이다. 공포 영화를 찾아서, 납량(納?)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컨이 따로 없다.  우선 오는 21~31일 경기 부천 일대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시선이 간다. 공포, 판타지 등 장르 영화가 주축인 영화제다. 올해 장·단편 상영작 302편 중 3분의1가량이 공포 영화로, 아예 공포·스릴러만 묶은 ‘월드 판타스틱 레드’라는 섹션을 따로 꾸렸다. 이 중에서 프로그래머 세 명의 강력 추천작을 들어봤다.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보기 드문 이란 호러 ‘어둠의 여인’과 터키 호러 ‘바스킨’을 꼭 봐야 할 작품으로 꼽았다. 이란 감독이 영국에서 만든 ‘어둠의 여인’은 1980년대 이란 테헤란을 배경으로 공습 때문에 텅 빈 한 아파트에서 초현실적인 존재로부터 딸을 지키려는 엄마의 모습을 비춘다. 잔혹한 고어물 ‘바스킨’은 긴급 요청을 받고 출동한 낡은 건물에서 궁극의 공포와 마주하게 된 경찰관들의 비극을 그렸다. 바스킨은 터키어로 급습이라는 뜻.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어둠의 여인’은 억압된 여성의 지위를 호러로 절묘하게 빚어낸 놀라운 작품”이라며 “‘바스킨’은 말 그대로 진정한 지옥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한 해에 만들어지는 영화 절반 가까이가 공포물이라는 태국 호러의 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집으로 데려다 줘’에서는 꽃미남 스타 마리오 모러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으려다 가족의 비밀을 접하고 공포에 물드는 주인공을 열연한다. 공포물을 통해 세계 분열과 불안함을 드러내 왔던 일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신작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사건’도 공포·스릴러 마니아들을 기다린다. 두 작품을 추천한 유지선 프로그래머는 “화려한 비주얼의 웰메이드 밀실 호러”, “구로사와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걸작 추가”라고 각각 설명했다. 김세윤 프로그래머의 선택은 ‘맨 인 더 다크’와 ‘얼굴 없는 밤’이다. “숨도 쉴 수 없는 압도적 공포”, “라틴 호러의 눈부신 성취”라고 각각 평가했다. ‘맨 인 더 다크’ 는 샘 레이미의 컬트 ‘이블데드’를 리메이크했던 우루과이 출신 페더 알바레즈 감독의 작품이다. 빈집 털이 삼인조 일당이 앞을 못 보는 퇴역군인의 집에 숨어들었다가 맞닥뜨리는 공포를 그렸다. ‘아바타’의 악역 스티븐 랭이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한 멕시코산 ‘얼굴 없는 밤’은 1968년 10월 외진 버스터미널에서 멕시코시티행 버스를 기다리는 8명에게 일어나는 기이한 일을 그리고 있다. 멕시코의 어두운 현대사를 얼굴 강탈이라는 상상력에 빗댔다.  이 밖에 개봉 대기 중인 ‘마신자: 빨간 옷 소녀의 저주’(21일)와 ‘사다코 대 가야코’(7월 말)도 눈에 띈다. 대만 호러 ‘마신자’는 이름이 불리어 뒤를 돌아보면 어린 귀신이 영혼을 빼앗아 간다는 유명한 괴담을 재현했다. BIFAN 제작 지원을 받았던 이 작품은 지난해 대만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사다코 대 가야코’는 일본 호러 팬이라면 잔뜩 기대를 품고 있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 시리즈의 양대 산맥인 ‘링’과 ‘주온’의 원혼들이 한데 모였다. 미국 할리우드에서 프레데터와 에일리언, ‘나이트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을 대결시킨 것 같은 모양새다. 이용철 영화평론가는 “요즘 국내에서 대만 멜로와 TV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분위기가 대만 호러에도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라며 “‘사다코 대 가야코’는 팬 서비스 차원이기도 하지만 기존 시리즈의 감독과 작가가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가 높다고 한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나는 나를 긍정한다” 란제리 모델 된 트랜스젠더 여성

    “나는 나를 긍정한다” 란제리 모델 된 트랜스젠더 여성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전환 수술을 통해 여성이 된 트랜스젠더가 여성 속옷 모델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피’라는 이름의 벨기에 출신 21살 스테파니아 반 클러이센은 애초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성 정체성으로 고민하다가 지난해 성 전환 수술을 받고 여성으로서 새 삶을 시작했다. 학창시절부터 성전환 수술을 받기 이전까지, 성 정체성으로 인한 숱한 상처와 조롱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그녀에게 얼마 전 기회가 찾아왔다. 트랜스젠더 여성도 섹시할 수 있다는 취지의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영국의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커비 케이트’(Curvy Kate)가 진행하는 캠페인에 참여한 에피는 “모든 사람은 인종과 키, 신체 사이즈, 나이와 관계없이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권리가 있다”면서 “매거진 속 모델의 모습을 본 소녀나 여성이 자신도 모델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여길 수 있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는 트랜스젠더이기 때문에 항상 사람들이 나를 받아들여줄지 아닐지에 대해서 항상 걱정해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면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에피와 같은 성 소수자 외에도 장애인과 다양한 인종과 신체 사이즈를 가진 일반인 모델이 참가했다. 이 브랜드의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는 많은 여성 소비자가 우리 상품과 자신의 몸을 실제로 연관시켜 생각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신체 사이즈나 장애여부나 인종, 성 소수자인지 아닌지와 관계없이 모든 여성들이 우리 브랜드의 란제리를 입고 자신감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각장애견과 청각장애 소녀의 특별한 우정

    청각장애견과 청각장애 소녀의 특별한 우정

    듣지 못하는 소녀와 듣지 못하는 유기견의 특별한 우정을 담은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에 따르면, 청각장애견 월터가 유기견 보호소 ‘패사디나 휴메인 소사이어티’(Pasadena Humane Society)에 온 것은 지난해 12월. 당시 생후 6주 된 강아지 월터는 듣지 못한다는 이유로 주인에게 버림을 받았다. 월터가 입양돼도 될만큼 시간이 흐르자 보호소 측은 월터의 사진을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렸다. 때마침 청각장애 소녀 줄리아와 그 가족은 같은 처지의 월터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바로 보호소를 찾았다. 최근 보호소 측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줄리아와 월터가 특별한 우정을 키워가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줄리아의 엄마는 “줄리아는 처음부터 내 목소리를 듣지 못했고, 내 목 냄새를 맡곤 했다. 그런데 월터 역시 똑같이 행동했다”며 월터와의 특별했던 첫 만남의 순간을 회상했다. 영상에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월터를 위해 ‘앉아’, ‘물’, ‘음식’ 등의 단어를 줄리아가 몸소 수화로 가르치는 모습과 함께 매 순간 우정을 키워나가는 둘의 모습 또한 담겼다. “나는 월터를 사랑해요. 월터는 내 가장 소중한 친구죠.” 월터를 만나 더는 외롭지 않게 된 청각장애 소녀 줄리아의 고백이다. 사진·영상=Pasadena Humane Society/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포텐 터뜨리고 전성기 맞았다’ 여자연예인 8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한 번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오기 마련인데요. 스타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지도 못한 것으로 스타반열에 오르거나, 인생 작품을 만나 제 2의 전성기가 펼쳐지기도 하죠.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스타는 누가 있을까요. 여자연예인 9인의 인생 터닝 포인트를 꼽아봤습니다.1. 황정음 황정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2009)에 연달아 출연하며 스타반열에 올랐습니다. 특히 과외학생 준혁(윤시윤 분)의 버릇을 잡기 위해 ‘황정남’으로 변신한 에피소드는 “됐고” 등의 유행어를 남기며 화제가 됐었죠. 이후 황정음은 여러 드라마에 잇달아 캐스팅되며 배우로서의 경력을 차근차근 쌓아나갔습니다. 2. 걸스데이 혜리 혜리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1기 멤버로 출연하며 인생역전 주인공이 됐습니다. 프로그램 말미 분대장과 작별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쏟으며 선보인 앙탈 애교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이후 다수의 CF에 출연한 그녀는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주인공 역 기회까지 거머쥐었습니다. 3. 수지 인기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했습니다. 해당 영화로 수지는 신인연기상을 수상했고 이후 드라마와 광고 등을 휩쓸며 100억 소녀 타이틀까지 획득했습니다. 4. 설현 그룹 AOA의 멤버 설현은 한 통신사 광고로 인기 정점을 찍었습니다. 실물 크기 그대로 제작된 설현의 입간판은 ‘도난’ 사례까지 발생하며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통신사 광고가 히트를 치면서 설현은 핸드폰, 스포츠웨어, 모바일 게임 등 다양한 제품의 광고 모델이 되며 대세로 떠올랐습니다.5. 고준희 헤어스타일 하나로 일약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배우를 꼽자면 고준희가 빠질 수 없습니다. 고준희 역시 한 예능프로그램 출연해 “나의 인생작은 단발머리”라고 농담을 칠 정도인데요. 단발머리는 그녀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현재 고준희는 연예계 패셔니스타로 헤어 뿐만 아니라 옷, 가방 등 유행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6. 이애란 2015 최고 유행어 ‘전해라’의 주인공 가수 이애란. 한 네티즌이 자신의 노래 ‘백세인생’으로 만든 ‘짤방’(짤림 방지용 사진)이 인터넷에서 크게 인기를 끌며 국민가수가 되었습니다. 그는 각종 CF 모델 발탁과 예능프로그램 출연 그리고 행사비 5~6배가량 증가 등 25년간 무명 가수 생활을 청산하고 인생 역전의 아이콘이 됐습니다. 7. 윤은혜 윤은혜는 MBC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하며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뗐습니다. 그녀는 남장여자의 정석을 보여주며 연기력까지 인정받았습니다. 이후 ‘아가씨를 부탁해(2009)’, ‘내게 거짓말을 해봐(2011)’, ‘보고싶다(2012)’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8. 전지현 1997년 패션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전지현. 한 프린터광고에서 선보인 ‘테크노 댄스’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출연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흥행 참패로 배우보다는 ‘CF스타’라는 지적이 많았는데요.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에서 제 옷에 꼭 맞는 듯한 연기로 천만 관객 동원 배우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영화 ‘베를린’ ‘암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등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 제 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큐레이션팀 iseoul@seoul.co.kr
  • 윤아, 슬립부터 파자마까지..파격 란제리 화보

    윤아, 슬립부터 파자마까지..파격 란제리 화보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눈부신 고혹미를 발산했다. 윤아는 7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성숙미를 한껏 드러냈다. 이번 화보에는 고혹과 청순을 넘나드는 윤아의 여성스러운 매력이 가득 담겼다. 특히 파자마 팬츠와 로브 가운, 레이스 캐미솔, 슬립 드레스, 시스루 톱 등 패션계 최신 트렌드인 란제리 룩을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끈다. 윤아는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 내 폭발적인 인기 요인을 묻는 말에 “잘 모르겠지만, 원래 소녀시대로도 많이 알아봐주신 데다가 현지 드라마에도 출연해서 더 많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현지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서 중국어로 열심히 말해보려는 걸 예쁘게 봐주신다는 말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무신조자룡’은 중국 현지에서 최근 누적 조회수 100억 뷰를 돌파했다. 이에 대해 윤아는 “상상도 못했던 숫자다. 100억 뷰라는 수치는 처음 경험한 거라 초반에는 실감이 나지 않았다”며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감격을 표했다. 윤아는 최근 충무로 데뷔작인 영화 ‘공조’ 촬영을 모두 마쳤다. 영화 속에서 윤아는 남한으로 파견된 북한 형사인 임철령(현빈)을 좋아하는 민영 역할을 맡았다. 윤아는 “유해진 선배님의 처제이자 장영남 선배님의 동생이고, 현빈 오빠를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윤아는 “주로 현빈 유해진 장영남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했다. 영화도 처음이고, 선배님들과 만난 것도 새로웠다.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력이 좋으시니까 저의 부족함을 다 채워주셨고, 에너지도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아의 화보는 오는 7일 발행하는 하이컷 17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12일 발행하는 ‘디지털 하이컷’을 통해 지면에선 볼 수 없는 생동감 넘치는 화보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하이컷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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