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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운다, 소녀상… 청소년 주도로 도봉구에도

    사진 전시·건립 장소 투표 열려 ‘전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전국 곳곳에 세워지는 ‘평화의 소녀상’이 서울 도봉구에도 설치된다. 도봉구는 지역 청소년이 주도해 평화소녀상 건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봉구 평화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는 1일 발족식을 하고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8월 15일 광복절까지 건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소녀상은 국내외에 80여개가 설치됐는데 이 중 서울에는 종로 등 10곳에 있다. 시민사회단체나 기관이 아니라 청소년동아리 ‘노곡중학교 반키’와 ‘청소년참여위원회’, ‘덕성여대 봄밤’ 상임대표들인 전영수·박효주·강민정 학생을 중심으로 주민과 단체들이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구 관계자는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에 참석해 소녀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면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 위해 소녀상 건립을 주도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창동 문화의 거리에서 발족식을 하고 주민 참여 홍보를 한다.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사진 전시와 청소년 풍물 공연, 나비 모양 응원 메시지 작성, 소녀상 건립 장소 주민투표 등도 함께 열린다. 이동진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주도하는 도봉구 소녀상 건립을 위한 행사로 주민들도 의미 깊은 3·1절을 보내길 바란다”면서 “소녀상 건립 장소를 결정하는 주민투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친다 그날의 함성, 휘날린다 태극기

    외친다 그날의 함성, 휘날린다 태극기

    “대한 독립 만세!” 3·1절 98주년을 맞는 1일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진다.서울 성북구는 김영배 구청장이 28일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이 입적한 성북구 심우장에서 2년 뒤 예정인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지방행정협의회 양해각서 체결식을 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홍성군, 인제군, 고성군, 속초시, 서울 성북구, 서대문구 등 6개 지자체로 구성된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행정협의회’와 경기도 가평군, 서울 강북구, 충남 논산시, 강원도 양양 등 4개 지자체도 참여했다. 김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독립운동과 관련한 전국의 지방정부와 민간기관이 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한다는 뜻으로 한자리에 모이는 것만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종로구는 3·1절 당일에 3·1운동의 함성이 거셌던 역사 현장에서 ‘만세의 날’ 거리 축제를 한다. 운동의 발상지인 인사동, 종로, 보신각 등지를 시민들이 함께 걸으며 만세 운동을 재현한다. 우선 남인사마당 야외무대에서 오전 10시부터 3·1절 기념 퍼포먼스와 민족대표 33인 소개, 독립선언서 낭독, 대한독립만세 삼창 등을 한다. 인사동에는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식당인 태화관 터가 남아 있다. 기념식 후에는 대형 태극기와 민족대표 33인으로 분한 참가자들을 앞세우고 당시 의상을 입은 청소년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손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한다. 종로 2가와 YMCA를 지나 보신각까지 600m를 행진한다. YMCA는 학생들이 만세 운동을 준비한 거점이고 종로3가 탑골공원은 3·1운동의 함성이 가장 먼저 나온 곳이다. 정오에 보신각에서 33회 타종 행사를 한다. 서대문구는 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연극배우들이 일제에 저항하는 뜻을 담은 3·1 독립만세운동 재현 퍼포먼스를 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정문에서 독립관을 거쳐 독립문까지 400m 구간에서 시민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3·1 독립만세운동 행진을 한다. 김구,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의 대형 초상화와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500여명의 이름을 쓴 현수막이 행렬에 동참한다. 강북구에서도 우이동 솔밭근린공원에서 3·1운동 발상지인 우이동 봉황각까지 2㎞가량 태극기 거리행진을 한다. 3·1운동 당시의 복장을 한 자원봉사 학생 800여명을 선두로 시민들이 ‘손 태극기’를 들고 참여한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서울시청 앞 서울도서관 정면 외벽 꿈새김판에 평화소녀상을 게시했다. 3·1절을 맞아 애국지사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자는 취지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평화소녀상과 빈 의자 5개 그림이 있다. 그림 속 평화의 소녀상과 빈 의자는 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6분의1인 39명만 생존해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컴백 구구단, 태연-여자친구 의식? “겁 안 난다면 거짓말”

    컴백 구구단, 태연-여자친구 의식? “겁 안 난다면 거짓말”

    걸그룹 구구단이 컴백을 알렸다.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새 미니앨범으로 컴백한 가운데, 인기 걸그룹들과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구구단은 2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컴백 쇼케이스에서 구구단은 새 앨범을 통해 이미 신보를 낸 소녀시대 태연 및 트와이스는 물론 곧 컴백할 여자친구 등 인기 선배 걸그룹들과 같은 시기 활동하게 된 것에 대해 “많은 선배님들이 컴백해서 겁이 안난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그래도 저희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연연하지 않고 즐겁게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구단은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이번 활동 목표는 대중분들에 구구단을 더 알리는 것이고, 그래서 저희 무대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구구단은 27일 오후 6시 미니 2집 ‘나르시스’(Act.2 Narcissus)를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나 같은 애’로, 신나는 비트의 버블 검 신스 팝 댄스 장르 넘버다. 구구단이 여러 신곡들이 수록된 새 음반을 출시한 것은 지난해 6월 데뷔 미니 앨범 이후 8개월 만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영상] 구구단 ‘나 같은 애’ 쇼케이스 첫 무대

    [현장영상] 구구단 ‘나 같은 애’ 쇼케이스 첫 무대

    걸그룹 구구단(하나, 미미, 나영, 해빈, 세정, 소이, 샐리, 미나, 혜연)이 28일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구구단의 팀 이름은 구구단처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녀들이 되겠다는 의미와 아홉 가지 매력을 지닌 아홉 명의 소녀들이 희망과 꿈을 담은 노래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극단이라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구구단의 앨범 이름 앞에는 ‘막’(幕)을 의미하는 ‘Act’가 공통으로 쓰이고 있다. 지난해 ‘인어공주’를 소재로 한 데뷔 앨범 ‘Act.1 The Little Mermaid’로 베일을 벗은 구구단이 이번에 내놓은 앨범은 ‘Act.2 Narcissus’. 물속에 비친 자신을 사랑하다 죽은 그리스 신화 속 소년 ‘나르시스’를 주제로 했다. ‘나르시스’는 보통 ‘자기애’를 상징하는 대상으로 자주 사용되나, 구구단은 이를 ‘나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당당한 우리’라는 개념으로 재해석해냈다는 설명이다.구구단의 설명대로 타이틀곡 ‘나 같은 애’는 처음 보는 남자에게 반한 소녀가 자신의 매력을 당당하고 귀엽게 표현하고 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구구단 멤버들은 각자의 매력을 한껏 돋보이게 하는 세련되면서도 절제된 퍼포먼스로 취재진의 주목을 받았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한혜진 前매니저, 출연료 들고 해외도피 ‘배우 그만둬야 되지 않나?’

    한혜진 前매니저, 출연료 들고 해외도피 ‘배우 그만둬야 되지 않나?’

    배우 한혜진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한혜진의 힘들었던 신인 시절이 공개됐다. 한혜진은 데뷔 후 2년 만인 2004년에 KBS 드라마 ‘그대는 별’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된다. 하지만 그 기쁨도 잠시였다. 당시 매니저가 출연료를 들고 해외로 도피를 한 것. 출연진들은 출연료의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지만 100회였던 작품인 만큼 상당한 금액이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김지민은 “내가 한혜진 신인 때 방송에서 얘기하는 걸 봤는데 되게 검소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다니고 그런 식으로 정말 돈을 아껴서 잘 쓰시는 분인데. 그런 사정을 정말 잘 알고 있는 매니저 일 텐데 어떻게 옆에서 그렇게 할 수가 있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 연예부 기자는 “한혜진의 가정사까지 이 매니저가 정말 잘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예로 한혜진의 매니저가 ‘좀 과장해서 말하면 한혜진은 소녀 가장이다. 한혜진의 아버지가 IMF 때 건축업을 하다 실패했고 이후 인천에서 현장식당을 운영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언니들이 결혼하려면 돈이 많이 든다’고 이야기를 했다. 구체적으로 한혜진의 사정을 전한 걸 보면 속사정을 정말 잘 알고 있었던 사람인거지”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다른 기자는 “한혜진이 당시를 떠올리면서 굉장히 막막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면허증은 있지만 장롱면허라 차를 제대로 운전할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직접 스케줄을 다니면서 심지어 사고도 여러 번 났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에 한혜진은 결심을 하게 된다. ‘배우를 그만둬야 되지 않나?’ 생각을 했던 건데. 당시에 돈도 없었고, 매니저도 없었고, 드라마는 끝나 가는데 차기작 섭외도 안 들어오니까 아무래도 앞으로 길이 막막한데 배우를 더 해나갈 수 있느냐에 대한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현장영상] 영화 배역에 빗댄 짝사랑…러블리즈 ‘카메오’ 쇼케이스 무대

    [현장영상] 영화 배역에 빗댄 짝사랑…러블리즈 ‘카메오’ 쇼케이스 무대

    걸그룹 러블리즈(베이비소울, 유지애, 서지수, 이미주, 케이, 진, 류수정, 정예인)가 컴백했다. 27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정규 2집 ‘R U 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서다.이날 러블리즈 멤버들은 정규 2집 수록곡 ‘카메오’(Cameo)로 쇼케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카메오’는 짝사랑에 빠진 상황을 영화의 주연과 조연 사이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과감한 신스와 상반된 아기자기한 소스, 청량감이 느껴지는 보컬에 서정적인 멜로디들이 한 곡에 어우러져 러블리즈 특유의 뻔하지 않은 소녀다운 감성을 잘 담아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로건’ 휴 잭맨, 대만 야시장에 뜬 울버린 “초두부 먹으러 왔다”

    ‘로건’ 휴 잭맨, 대만 야시장에 뜬 울버린 “초두부 먹으러 왔다”

    휴 잭맨이 대만 타이베이 야시장을 방문했다. 할리우드 스타 휴 잭맨은 최근 영화 ‘로건’ 타이베이 홍보 일정을 마치고 관광지로 유명한 라오허 야시장을 찾았다. 투어로 바쁜 와중에도 타이베이 현지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야시장을 방문한 것. 휴 잭맨은 자신의 SNS에 야시장에서 찍은 짧은 영상을 게재하며 직접 야시장 방문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처음으로 초두부를 먹으러 왔다”고 밝히며 기대에 찬 표정을 지었다. 휴 잭맨은 2박 3일의 대만 일정을 마치고 ‘로건’ 홍보를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한편 ‘로건’은 능력을 잃어가는 로건(울버린)이 어린 소녀 로라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되는 감성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휴 잭맨은 지난 2000년 개봉한 ‘엑스맨’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7년간 ‘엑스맨’ 시리즈에 출연한 배우들 중 유일무이하게 시리즈 전편에 출연하며 슈퍼히어로 무비 사상 최장기간, 최다편수에 한 배우가 동일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사진 = 휴 잭맨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벨라루스 체조 요정 코르부트, 올림픽 메달 등 팔아 2억 손에

    벨라루스 체조 요정 코르부트, 올림픽 메달 등 팔아 2억 손에

     옛소련 체조 대표로 1972년 뮌헨올림픽에서 금메달 셋과 은메달 하나를 목에 걸었던 올가 코르부트(61·미국)가 돈이 필요해 메달들과 트로피들을 미국 경매시장에 내놓아 18만 3300달러(약 2억 800만원)를 손에 쥐었다.    벨라루스에서 태어난 그는 1991년 미국으로 이주해 애리조나주에서 생활해 왔는데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영국 BBC가 러시아 매체 ´가제타. ru´의 기사를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뮌헨올림픽 금메달 둘과 은메달, 트로피 등을 경매에 내놓았는데 뮌헨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이 6만 6000달러(약 7500만원)로 가장 비싸게 팔렸다. 경매에 나온 물품에는 리어타드(몸에 착 달라붙는 체조복) 하나와 1972년 BBC 올해의 선수상, 다양한 옛소련 대회 메달들과 본인이 직접 서명한 스포츠잡지 표지가 있었다. ´가제타. ru´의 기사 제목은 ´메달들이 코르부트를 굶주림에서 구해냈다´였다.   냉전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1972년, 키 150㎝에 깜찍하고 날랜 동작을 취하며 환하게 웃는 17세 소녀 코르부트는 순식간에 서방세계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붙여진 별명이 ´민스크 참새´. 당시 단체전과 평균대, 마루에서 금메달을 땄고 2단평행봉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뒤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단체전 금메달은 땄지만 당시 14세의 루마니아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에 밀려 평균대 은메달을 하나 따는 데 그쳤다. 코마네치는 평균대와 개인 종합, 2단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휩쓸고, 단체전 은메달, 마루 동메달을 수확했다. 평균대에서는 10점 만점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남겼고 코르부트는 이 대회가 끝난 뒤 은퇴했다.    그는 이단평행봉의 위쪽 바에서 공중제비를 돌며 경기를 시작하는 ´코르부트 플립´이란 기술을 선보였다. 지금은 너무 위험하다는 이유로 올림픽에서 금지됐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978년 옛소련 시절 유명한 가수였던 레오니트 보르케비치와 결혼해 1991년 옛소련이 붕괴된 뒤 미국으로 함께 이주했지만 2000년 이혼했으며 그와의 사이에 아들 리처드를 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역작 남기고 캐릭터 떠나는 ‘영원한 울버린’

    역작 남기고 캐릭터 떠나는 ‘영원한 울버린’

    ‘로건’서 인간적인 영웅 선보여 “큰 만족·자부심… 아쉬움 없어” “연기를 하며 이렇게 큰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낀 것은 처음입니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기에 아쉬움은 없어요. 이렇게 멋진 울버린 캐릭터는 언제나 제 삶과 함께할 것입니다.”‘영원한 울버린’ 휴 잭맨(49)이 27일 국내 언론과의 영상 인터뷰에서 20년을 함께한 캐릭터 울버린과 이별하는 속마음을 꺼내 보였다. 그는 2000년 ‘엑스맨’을 시작으로 28일 밤 개봉하는 ‘로건’에 이르기까지 17년간 모두 아홉 편의 작품에서 울버린을 연기했다. 한 명의 배우가 단일 캐릭터를 연기한 최장 기록이다. 휴 잭맨은 “‘로건’은 캐릭터에 집중하는 좋은 영화”라며 “슈퍼히어로의 모습보다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깊은 내면 연기를 하게 되어서 크게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돌연변이가 거의 멸종한 상태인 2040년대 말이 배경인 ‘로건’에서 휴 잭맨은 늠름한 울버린이 아니라 고달픈 일상에 짓눌리고, 상처 입은 중장년으로 등장한다. 치유 능력은 점점 잃어가고 있고, 늙고 병든 프로페서X(패트릭 스튜어트)를 돌보는 것 외에는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낸다. 어느 날 자신과 같은 운명에 처한 꼬마 소녀 로라(다프네 킨)가 나타나며 로건은 스스로 삶을 정리하고 마무리할 기회를 갖게 된다. 영화는 서부극과 누아르를 섞어 놓은 느낌이 진하다. ‘로건’에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단초가 여러 개 심어져 있다. 이와 관련, 진짜 작별이냐는 질문이 나오자 휴 잭맨은 “나의 마지막 울버린”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2년 반 전 ‘로건’에 대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앞서 이미 결정을 내렸고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맡기 전에도 37년간 캐릭터가 존재했고, 나 말고도 앞으로 울버린에 다양한 면모를 더해 줄 여러 배우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이 다른 슈퍼히어로 영화 ‘로건’은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기획 단계에서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영화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눌 때 어렴풋이 베를린에서 시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다”면서 “2년 뒤 실제 초청받아 영광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무너진 마을의 시리아 소녀

    무너진 마을의 시리아 소녀

    한 시리아 소녀가 지난 25일(현지시간) 터키군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교전 중인 시리아 북부 알바브 북동쪽 인근 한 마을의 무너진 건물 앞에서 곰인형을 껴앉은 채 허공을 바라보고 있다. 전날 알바브 수시안 검문소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민간인을 포함해 42명이 숨졌다. 이 지역은 터키군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반군이 최근 IS로부터 탈환한 곳이다. IS는 선전 매체를 통해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알바브 AFP 연합뉴스
  •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혼자 살아보니 어때’ 서현, 남자로 깜짝 변신? “서주혁입니다”

    그룹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남장을 한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27일 온스타일 측은 “서현의 남동생 서주혁을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남장을 한 서현의 모습이 담겼다. 서현은 자신을 “서주혁”이라고 소개했다. 짧은 머리에 베레모와 안경으로 스타일링한 서현은 남장에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카메라를 바라보며 남자아이돌 멤버들이 주로 하는 제스처를 취하고, 환한 미소로 발랄한 춤을 추는 등 귀여운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촬영장인 듯 보이는 곳에서 서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한편, 온스타일 ‘혼자 살아보니 어때’는 오는 3월 1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근황, 수수한 모습에도 ‘청순 매력’

    ‘아이스크림 소녀’ 정다빈 근황, 수수한 모습에도 ‘청순 매력’

    배우 정다빈의 근황이 화제다. 26일 정다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산책이 좋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셀카를 올렸다. 사진 속 정다빈은 햇살을 한껏 받으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다. 수수한 모습에도 이국적인 외모를 자랑하며 눈길을 끌었다. 윙크를 하는 모습에서는 귀여운 매력 또한 돋보였다. 한 아이스크림 CF로 유명세를 탄 정다빈은 ‘아이스크림 소녀’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당시에 비해 훌쩍 큰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편, 정다빈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옥중화’에서 ‘어린 옥녀’ 역을 맡은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MBC ‘기분 좋은 날’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러블리즈, 상큼한 매력 가득 담고 컴백 ‘더 예뻐지면 어떡해’

    러블리즈, 상큼한 매력 가득 담고 컴백 ‘더 예뻐지면 어떡해’

    걸그룹 러블리즈의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가 공개됐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러블리즈는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R U Ready?’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WOW’를 포함해 총 11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에는 소녀들의 사랑스러운 음악 세계가 담겨있다. 신곡 ‘WOW’는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함께 한 윤상 중심의 프로듀싱팀 ‘원피스(1Piece)’와 작사가 전간디, 김이나가 힘을 합친 곡이다. 지금까지와는 달리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중심으로 레트로한 사운드에 러블리즈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담았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늘(27일)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확 달라진 걸그룹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5연속 히트칠까

    확 달라진 걸그룹 여자친구, ‘핑거팁’으로 5연속 히트칠까

    신인에서 대세로 도약한 걸그룹 여자친구의 새 앨범 콘셉트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여자친구는 27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 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의 컴백 트레일러 영상과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공개된 트레일러 영상은 긴장감 넘치는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드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검은색 제복 차림에 총을 들고 여전사로 변신한 여자친구 멤버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여자친구 멤버들의 표정 역시 카리스마 넘치면서도 시크한 모습으로 기존에 보여줬던 것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콘셉트 사진 속에서도 여자친구는 교복을 벗고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다가오는 봄에 어울리는 듯한 트렌디한 헤어로 더욱 멋지고 세련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8개월 만에 컴백하는 여자친구는 이번 새 앨범을 통해 과감한 시도로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과 한층 진화된 소녀의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데뷔곡 ‘유리구슬’을 비롯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화제가 됐던 만큼 신곡 ‘핑커팁’(FINGERTIP)으로 5연속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친구는 오는 3월 6일 타이틀곡 ‘핑거팁’(FINGERTIP)을 포함한 새 미니앨범 ‘디 어웨이크닝(THE AWAKENING)’을 발표한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사진·영상=여자친구 GFRIEND OFFICIA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日 “캘리포니아 소녀상 철거해야”…美연방대법에 이례적 의견서 제출

    일본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출했다. 2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글로벌 연합’(이하 GAHT)이라는 일본계 극우단체가 제기한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철거 소송과 관련해 미국 연방대법원에 ”청구가 인정돼야 한다“는 견해를 담은 의견서를 지난 22일(현지시간) 냈다. 일본 정부는 의견서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역사적 문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은 일본과의 국가 간 교섭에 의해 확립된 외교 방침을 통해 일관되게 이어지고 있다”며 “글렌데일시의 위안부 소녀상은 (이 같은) 확립된 외교 방침에 방해되는 일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원이 미국의 주와 지자체에 외교 분야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면, 미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동맹국(의 관계)에 해를 끼칠 위험을 낳을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위안부상 옆의 비문에 ‘20만명의 여성이 강제로 연행돼 성노예가 될 것을 강요받았다’고 적힌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여서 미국의 모순되는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억지를 부렸다. 신문은 일본 정부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3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미국 내에서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 비(碑)가 계속 생기고 있는 가운데 이를 차단하기 위해 일본 정부 차원에서 의견을 표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 GAHT는 2014년 2월 로스앤젤레스(LA) 연방지법에 소녀상 철거 소송을 제기했으나 같은 해 8월 패소했다. 이어 캘리포니아주 제9 연방항소법원에 항소했지만 지난해 12월 다시 패소 판결을 받았다. 두 판결 모두에서 미국 법원은 원고의 주장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GAHT는 이에 다시 불복해 지난달 상소했다. 글렌데일 시립공원에 2013년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은 외국에서는 처음으로 건립된 위안부 소녀상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 외교부 ‘소녀상 이전’공문에도 “아직 미흡하다”

    일본, 외교부 ‘소녀상 이전’공문에도 “아직 미흡하다”

    최근 외교부가 부산 동구청 등에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아직 부족하다”면서 2015년 발표한 ‘한·일 위안부 합의’ 내용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26일 일본 공영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24일 윤병세 외교장관이 부산시청과 동구청에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일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건 한·일 합의의 이행”이라면서 “한국 측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2015년 12월 28일 윤 장관과 함께 ‘한·일 위안부 문제 합의’ 내용을 공동 발표한 인물이다. 당시 한국과 일본은 합의문 발표를 계기로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 문제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선언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실제로 소녀상을 철거하는 움직임이 중요하다”면서 “일본 정부는 끈질기게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착실한 이행을 요구하겠다”고도 말했다. 일본 정부는 또 ‘부산 소녀상 설치’에 대한 항의 표시로시 귀국시킨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대사 등의 귀임 시점에 대해서도 소녀상이 실제로 이전되는지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는 지난 14일 부산시청과 동구청, 부산시의회 등에 “국제 예양과 도로법 시행령 등 국내법에 어긋나는 사항이므로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낸 사실이 한 언론을 통해 알려져 논란을 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성전환 소년이 여고생 레슬링 대회 우승, 어떻게 된 일이지?

     태어날 때의 성을 바꾸고 있는 미국의 17세 소년이 텍사스주 여고생 레슬링 대회를 25일(이하 현지시간) 전승 행진 끝에 우승해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렇잖아도 성전환한 이 소년이 남자 고교생 대회에 나가지 않고 태어날 때의 여자 고교생 대회에 출전하게 허용함으로써 말들이 많았다. 성전환 과정에 테스토스테론수치 증가로 이 소년이 불공정한 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지적이었는데 우려가 현실이 됐다.   주인공은 율리스 트리니티 고교 1학년인 맥 벡스. 그는 이날 50㎏급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첼시 산체스를 12-2로 제압하고 57전승으로 주 챔피언에 올랐다고 ESPN이 전했다. 벡스가 이 대회에 출전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주 당국은 학생들은 태어날 때의 성별로 대회에 나서야 한다고 밀어붙여 부득이 소녀들과의 대결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관중들은 그가 무릎을 꿇고 우승의 감격을 만끽하는 순간 갈채와 야유를 동시에 보냈다.    준결승 때는 벡스가 코피를 흘리는 바람에 몇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트레이너들이 코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겨우 막아내 경기가 재개됐고 얼마 가지 않아 벡스가 상대를 메트에 꽂아 승리를 결정지었다.    근래 미국에서는 성별이 유동적일 수 있다는 믿음이 늘어나 이를 얼마나 용인할지에 대해 활발한 논란이 있어왔다. 저번 주만 해도 트럼프 행정부는 성전환 학생들이 자신의 성정체성에 근거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연방정부의 보호 정책들을 폐기해 주 당국과 각급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하도록 했다.   텍사스주 의회는 노스캐롤라이나주가 올해 치를 예정이었던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을 다른 주(결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렸다)에서 치르도록 하는 ´HB2 법안´과 같은 것을 검토하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SB6 법안´라고 하는데 성전환한 사람들이 태어날 때의 성별을 좇아 화장실을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미 텍사스의 공립학교 체육을 관장하는 ´유니버시티 인터스칼라스틱 리그(UIL)´는 지난해 8월 1일 태어날 때의 성을 존중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짐 보드후인 검사는 테스토스테론을 복용하는 동안 벡스가 지구와 지역 대회에 나서지 못하도록 막으려 했으나 실패했다. 재미있는 것은 다른 학교에 재학 중인 그의 아들이 레슬러 선수여서 자신의 아들과 벡스가 대결하는 일을 피하려 했다는 비난을 들었다. 보드후인 검사는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벡스를 탓할 상황은 아니며 잘못은 UIL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녀(벡스)는 자기 삶을 살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녀 가족 역시 마찬가지란 점을 알게 된다”며 “그녀는 이런 위치에 몰려 있다. 식견 있는 이라면 이것이 형사 사건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지표는 잘못이 UIL과 학교 감독당국에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제이미 해리슨 UIL 부사무총장은 “텍사스주 학교 감독관의 95%가 태어날 때의 성별 증명을 이용해야 한다는 규정에 찬동했다. 그래서 어떤 식으로든 바뀔 수 있겠지만 이런 압도적인 찬동 비율을 고려한다면 금세 규정이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공박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일본, 미국 대법원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해야” 의견서 제출

    일본, 미국 대법원에 “평화의 소녀상 철거해야” 의견서 제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북쪽에 있는 도시인 글렌데일의 시립 중앙도서관 앞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돼 있다. 이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 중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국제사회가 반인륜 범죄로 지목한 이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미국에서도 건립되고 있다. 그런데 글렌데일에 설치된 소녀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현지 일본 극우 단체가 미국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해당 단체의) 청구를 이유 있다고 본다”는 내용의 제3차 의견서를 제출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일본이 미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6일 일본 정부는 지난 22일 연방대법원에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이며 미 연방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모순된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내용 등이 적힌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뉴스1이 산케이신문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당초 소녀상 철거를 요구한 측은 극우 성향의 ‘역사의 진실을 요구하는 세계연합회’(GAHT)다. 이들은 글렌데일 시의회가 소녀상 설치를 허용한 것에 대해 외교 전권을 연방정부에 부여한 연방헌법을 위반했다면서 2014년 동상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처음 연방지법에 제기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법과 고등법원 모두 청구를 기각하자 지난달 이 문제를 대법원으로까지 끌고 갔다. 일본 정부는 이 단체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본 정부는 “글렌데일시의 소녀상 설치는 미일 양국이 확립한 외교 정책의 방해이며 일탈”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소녀상 옆 기념비에 적힌 ‘여성 20만명이 강제 연행돼 성노예가 될 것을 강요 받았다’는 문구에 대해서도 “구체적 증거가 없으며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위안부 문제는 한일 간 민감한 문제이며 미국 연방정부와 지자체 간 모순된 판단에 의해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은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의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을 본떠 만든 것으로서 2013년 7월 세워진 미국 내 최초의 위안부 소녀상이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법과 고법은 이에 대해 “시의회의 소녀상 설치 승인 절차엔 문제가 없었다”고 판결했다. 고법은 지난해 12월 GAHT의 잇단 소송 제기가 “법률이 금지한 소송 남발에 해당한다”며 벌금형을 선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미국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 나선 일본

    미국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 나선 일본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시에 들어설 예정인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막기 위해 일본이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갔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 중 고인이 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국제 사회가 반인륜 범죄로 지목한 이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한 차원에서 건립되고 있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는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 건립 총력 저지에 나선 일본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소녀상 건립 취지를 설명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미국 대도시로는 처음으로 소녀상이 세워질 애틀랜타의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 저지를 위한 로비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소녀상이 세워진다면 일본 기업이 애틀랜타에서 철수하고, 그러면 애틀랜타 지역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 있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백규 위원장을 비롯한 건립위 인사들은 기자회견에서 일본 측의 주장이 사실에 어긋난다면서 “소녀상 건립은 불행한 역사를 기억해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는 기억 차원이자 인권을 위한 행동”이라고 강조했다. 건립위는 오는 9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와 비문이 들어서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상공회의소에서 받아낸 “기림비 건립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전혀 없다”는 답변도 공개했다. 25명의 건립위원 중 한 명이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에 정통한 ’친한파‘ 마이크 혼다 전 연방 하원의원은 “소녀상이 지역 기업에 경제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일본 총영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건립위는 또 소녀상 건립위원에 한인은 10명에 불과하고, 용감한 여성을 기리고자 동참한 15명이 일본계, 호주계, 필리핀계, 중국계, 인도네시아계, 베트남계, 유럽계 등 다양한 국적의 15명이 더 있다면서 소녀상 건립을 한국과 일본의 문제로 국한하려 한 시노즈카 총영사의 주장을 일축했다. 김 위원장을 필두로 애틀랜타 한인 동포들은 애틀랜타 국립민권인권센터(National Center for Civil and Human Rights)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우고자 3년 전부터 인권센터와 건립을 준비해왔다. 1950∼60년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난 흑인 민권운동을 기념하는 박물관으로서 2014년 만들어진 국립민권인권센터는 애틀랜타 센테니얼 올림픽공원 내 코카콜라 박물관 인근에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악중심’ 트와이스 ‘낙낙’ 깜찍+발랄 매력 “물오른 상큼함”

    ‘음악중심’ 트와이스 ‘낙낙’ 깜찍+발랄 매력 “물오른 상큼함”

    ‘음악중심’ 트와이스의 컴백 무대가 화제다. 25일 방송된 MBC ‘음악중심’에서는 그룹 트와이스의 ‘낙낙(KNOCK KNOCK)’ 컴백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트와이스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을 강조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노크춤’ ‘까꿍춤’ 등 상큼한 안무를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트와이스의 타이틀곡 ‘낙낙’은 하우스 비트를 기반으로 경쾌하고 발랄한 멜로디와 반복되는 훅이 발랄한 퍼포먼스와 더해진 곡이다. 귀에 쏙 들어오는 사운드가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닫혀있는 소녀의 마음의 문을 열어달라는 귀여운 외침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한편 이날 ‘음악중심’에는 신현희와 김루트, 일급비밀, 빅플로, 드림캐쳐, 가비엔제이, SF9, 크로스진, 홍진영, 멜로디데이, 마스크, CLC, 소나무, NCT DREAM, 백퍼센트, 트와이스, 레드벨벳, 방탄소년단이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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