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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피플+] 기부 가발로 자신감 되찾은 어린이 환자들

    [월드피플+] 기부 가발로 자신감 되찾은 어린이 환자들

    영국의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암 투병으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의 가발을 만드는데 써 달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이러한 선행으로 자신감을 되찾게 된 어린이 환자들의 화보가 공개됐다. 영국에서 병마와 싸우는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맷츠 미션 어린이 재단Matt’s Mission Children’s Charity) 측은 “우리 재단은 매년 기부자들을 통해 약 77m에 달하는 머리카락을 기부받고 있으며, 330명의 어린이들이 이를 이용해 만든 가발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치료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잃은 아이들도 또래 친구들처럼 공주가 되고 싶어한다. 우리는 이런 아이들에게 가발을 선물함으로서 꿈을 이뤄주는 동시에 자신감을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 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는 기부받은 머리카락으로 제작된 가발을 쓰고 여느 친구들과 다름없는 밝은 미소를 자랑하는 5명의 어린이 환자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중 한 명은 조디 데이비스(7)는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곧바로 항암치료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을 잃었고, 자신의 친척들은 물론이고 친오빠 등 가족과도 만나고 싶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재단을 통해 ‘갈색 머리’를 선물받고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데이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 밝은 미소로 사람들 앞에 설 수 있었다. 또 다른 7세 환자인 첼시 해리스는 백혈병을 앓고 있다. 해리스의 엄마는 “아이가 처음 병원에 갔을 때, 머리카락을 잃은 다른 환자들을 보고 ‘나도 곧 저렇게 되는거냐’고 물었었다. 나는 마음이 아팠지만 거짓말을 할 수 없었고, ‘머리카락은 곧 자랄 것’이라고 말해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해리스는 아프기 전까지 길고 아름다운 붉은 빛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었지만, 머리카락이 갑자기 사라지자 아이는 놀람과 우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짧아진 머리 때문에 간혹 자신을 남자아이로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첼시의 부모는 “우리는 딸에게 가발이 있어도, 없어도 모두 아름답다고 말해준다”면서 “첼시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평범함’을 원할 때에만 가발을 쓴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원형 탈모증 혹은 전신 탈모증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은 8세 및 9세 소녀도 재단을 통해 기부받은 가발로 자신감과 희망을 되찾을 수 있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효리♥이상순도 반한 윤아의 매력 ‘만능 일꾼’

    ‘효리네 민박2’ 이효리♥이상순도 반한 윤아의 매력 ‘만능 일꾼’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새로운 직원 소녀시대 윤아가 민박집 오픈을 준비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민박집 오픈을 하루 앞두고 제주도에 도착한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찾아가 민박집의 새로운 직원으로서 인사를 나눴다. 과거 윤아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효리는 빗속을 달려 나와 윤아를 맞이하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부는 윤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반찬과 함께 점심 식사를 나눴다. 이상순은 처음 만나는 윤아를 어색해하기도 했지만, 붙임성 좋은 윤아의 성격 덕분에 이내 편하게 말을 놓으며 가까워졌다. 본격적인 민박집 오픈 준비를 위해 세 사람은 집 근처 귤 농장을 찾았다. 손님들을 위한 ‘웰컴 드링크’의 재료로 쓰일 귤을 직접 마련하기 위한 것. 이들은 첫 호흡임에도 불구하고 손발이 척척맞아, 일사천리로 귤을 땄다는 후문이다. 또한, 민박객들에게 필요한 겨울용품을 사는 과정에서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고민에 빠지자 윤아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한편, JTBC ‘효리네 민박2’는 오는 4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JTBC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성추행·성폭력… 조치·행동은 모두의 몫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성추행·성폭력… 조치·행동은 모두의 몫

    한 검사가 검찰 고위층의 성추행을 방송을 통해 폭로했다. 슬픈 예감은 한 번도 틀린 적이 없는데, 성추행뿐 아니라 성폭행도 여럿 있었다는 증언들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진상조사단이 꾸려지긴 했지만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 여부는 막막하고, 성추행을 폭로한 피해 검사에 대한 악랄하고 치졸한 소문은 더 크고 넓게 공명되고 있다. 아무도 그렇게 믿지 않았지만, 표면적으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인 검찰이 사실은 시궁창임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는 셈이다.미투(#Me Too) 운동이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한국은 예외다. 폭로와 동시에 피해자는 사실상 사회적으로 매장당하기 일쑤다. 특히 성추행·성폭행 등의 사건사고에서 가해자는 당당하고, 피해자는 움츠러드는 게 한국 사회의 민낯이다. 하지만 스코틀랜드 출신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리아 스토이안의 그래픽노블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를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성폭력을 당한 모든 연령대의 여자와 남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그림으로 그리고 이야기를 꾸몄는데, 20개 이야기 모두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접하는 것들이다.‘내가 열다섯 살 때였다’라는 제목의 첫 번째 이야기 무대는 만원 지하철이다. 이제 열다섯 살 어린 소녀의 치마 속을 색이 다른 여러 개의 손이 더듬는다. 손들은 서로 얽히고설켜 현기증을 일으킬 만큼 추하다. 어린 소녀는 차마 용기가 없는지 버틸 뿐이다. 만원 지하철에서 몸이 부딪치는 일이야 당연지사. 그러나 그 당연한 일들 속에서 시커먼 속내들은 자유를 느낀다. 문제는 만원 지하철에서만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다양한 공간에서 끊임없이 반복된다는 점이다.언어 폭력만큼 사람의 심장을 망가뜨리는 일도 없다. 아직 미성년자인 걸그룹 멤버들을 향해 섹시하다는 말을 칭찬처럼 내뱉는 사회, ‘꿀벅지’ ‘S라인’ 등의 해괴한 말로 관음증을 충족시키는 사회가 바로 한국이다. 남성이 길거리를 지나가는 모르는 여성을 상대로 휘파람을 불거나 ‘섹시하다’는 등 성적 발언으로 주의를 끄는 행동을 일명 ‘캣콜링’이라고 하는데, 이 캣콜링은 여성의(때론 남성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다. 오죽하면 프랑스 정부가 지난해 캣콜링에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하기까지 했을까. 섹시하다는 말을 칭찬이라고 우기는 남자들은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 속에, 그리고 지금 우리 주변에 차고 넘친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데이트 폭력 피해자 절반 가까이가 가해자와 결혼하고, 다시 가정폭력으로 이어진다고 한다.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에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이야기도 담겼는데 “너도 좋았지?”라는 가해자의 말은 차마 입에 담기조차 민망하다. 언어 폭력에서 시작해 신체 폭력, 끝내 성적 폭력으로 이어지는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는 이후의 삶이 지옥일 수밖에 없다. 누구를 다시 만난다는 일은 상상할 수도 없는데, 주변 사람들을 이렇게 말한다.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 건전한 상식과 심성을 가진 독자라면 ‘그냥 좋게 받아들이세요’를 읽는 내내 불편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직시해야만 한다. 그래야 “딸 같아서 만졌다”는 어이없는 소리를 더이상 뉴스에서 듣지 않을 수 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한다. “사건은 일어났고 그들은 끔찍한 일을 경험했다. 이제 무언가 조치를 취하고 행동에 옮겨야 할 때다.” 조치와 행동은 피해자들만의 몫이 아니라 건전한 상식과 심성을 가진 우리 모두의 몫이어야 한다. 장동석 출판평론가
  • 모델 안정미, 은근한 엉밑살 드러낸 아찔 노출화보 ‘시선올킬’

    모델 안정미, 은근한 엉밑살 드러낸 아찔 노출화보 ‘시선올킬’

    안정미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행가고싶어 여행”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안정미는 모델 화보 촬영중 아찔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평소 각종 운동으로 다져진 섹시한 대문자 S라인 몸매와 살짝보이는 도발적인 엉밑살라인이 그녀만의 도시적인 비주얼과 섹시소녀 컨셉 의상에 함께 어우러져 야릇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한 껏 자랑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안정미는 개인 모델 화보집을 공개할 예정이며. 현재 드라마와 광고 모델, 스포츠 모델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사진제공=모델웹진임팩트
  • 왕따 당해도 통학로 쓰레기 계속 줍는 12세 소녀

    왕따 당해도 통학로 쓰레기 계속 줍는 12세 소녀

    영국 노퍽주(州) 노리치에 사는 12세 소녀 나디아 스파크스는 집에서 학교까지 3㎞의 길을 자전거로 다니며 매일 자기 눈에 띄는 쓰레기를 주어왔다. 그런데 그 모습이 한 지역언론에 소개됐고 영국 전역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돼 칭찬이 어어졌지만, 이 일을 계기로 소녀는 학교 일부 학생들로부터 ‘트레시 걸’(Trash Girl·쓰레기 소녀)로 불리며 따돌림을 받았다. 하지만 소녀는 쓰레기 줍는 행동을 그만 두지 않았다. 오히려 용기를 갖고 ‘트레시 걸’이라는 호칭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런 소녀의 행동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울렸고 지금은 영국은 물론 미국과 뉴질랜드 등에서도 격려의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다. 소녀를 지지하는 움직임은 더욱 넓어졌고 최근에는 노퍽주 출신 유명 예술가 러디 머디가 소녀의 지지에 동참했다. 그는 소녀를 모델로 한 카툰 캐릭터를 만들어 발표했다. 또 노퍽주에 본사를 둔 크리에이티브 제작사 ‘크리에이티브 네이션’(Creative Nation)도 소녀를 캐릭터 화한 슈퍼 히로인 ‘트레시 걸’(Trash Girl)을 만들어 SNS나 언론에 발표했다. 크리에이티브 네이션의 알렉스 제프리 대표는 “자기보다 지구를 먼저 생각한 소녀는 슈퍼 히어로다. 그런데 친구들은 그녀를 도와야 했지만 반대로 비난했다”면서 “그래도 활동을 멈추지 않은 소녀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지지하고자 이번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메이션 제작자들이 작품에 트레시 걸을 사용한다면 어린 친구들에게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예슬, 엄동설한에 크롭티 입고 ‘개미허리’ 인증 ...“사람 맞아?”

    한예슬, 엄동설한에 크롭티 입고 ‘개미허리’ 인증 ...“사람 맞아?”

    배우 한예슬이 ‘개미허리’를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1일 배우 한예슬(38·김예슬이)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한예슬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겨울이 덥...난 춥지 않...뒤에 팀장님 난로 두 개 꼭 쥐고”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서 한예슬은 배꼽이 보일 정도로 짧은 크롭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양손을 뒤로 젖히는 포즈를 취해 허리라인이 훤히 드러났다. 이를 본 네티즌은 “이 추위에...무슨 촬영 중이신가요?”, “날씬날씬. 허리가 진짜...사람 맞아?”, “엄동설한에 이런 차림으로 촬영이라니. 힘내세요”, “그 허리 저한테 파세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해 11월 종영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현재 휴식을 취하며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드라이버 출신 수지 볼프는 F1의 그리드 걸 폐지를 어떻게 볼까

    드라이버 출신 수지 볼프는 F1의 그리드 걸 폐지를 어떻게 볼까

    수지 볼프(34)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포뮬러원(F1) 윌리엄스 팀의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했다. F1의 새 주인들은 그리드 걸 제도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기로 1일(현지시간) 결정했다. 볼프는 곧바로 짧은 기고문을 영국 BBC에 보냈다. 성의 상품화 논란을 빚은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드라이버 출신 여성으로서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흥미로운 일면을 드러낸다고 판단해 옮긴다.25년 넘게 모터스포츠계에서 일해온 여성이란 내 처지에 비쳐볼 때 그리드 걸 때문에 내가 곤혹스럽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더욱이 이 스포츠를 발전시키기 위해 F1이 우선적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그리드 걸 문제를 보고 싶지도 않다. F1의 오너들은 그런 이미지가 이 스포츠를 대변하는 것으로 비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며, 이 스포츠를 그런 식으로 묘사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드 걸은 이 스포츠의 오랜 전통이었다. 대다수 레이스에서 그들은 잘 차려 입고 나와 최고의 럭셔리 브랜드들을 대변해왔다. 오스트리아 그랑프리에서는 그 나라 전통 의상인 디른들 치마를 입고 나왔고 F1 그랑프리 대회에 그리드 걸로 뽑힌다는 건 영예로 받아들여졌다. 독일 투어링카 대회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팀의 일원으로 레이스에 나설 때는 내 퍼레이드 랩 순서가 돌아오기 전에 한 그리드 걸과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있다. 의대 학생이던 그녀는 레이스카를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레이스 스타트 전 그리드에 서는 일이 매우 매력적인 것 같다고 했다. 긍정적으로 지적하자면 F1 오너들은 그네들의 결정을 분명한 어조로 천명했다고 말할 수 있다. 모터스포츠에서의 여성을 대변하는 요소가 부족한 점이 밤새 바뀌지는 않을 것이지만 옳은 방향으로 걸음을 내디딜 수 있지 않을까? 난 그렇게 믿는다. 난 커다란 변화를 이뤄낼 노력을 끌어올리고 재능있는 여성들을 이끌어낼 목적으로 ‘감히 달라지기’(Dare To Be Different) 운동을 창안했다. 스포츠에서 성공을 거둔 여성들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불러넣을 수 있는 롤모델이 되게 하자. 여학생들을 F1 쇼 카 주변에 데려가 꿈꾸게 만들자. 이 스포츠에 입문하려는 재능있는 소녀와 여성 풀을 늘려보자. 다음 세대는 팀에서나 F1 운영 체계 안에서나 현재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내 경험에 비쳐 볼 때 경쟁력이나 성과 위주 환경에서나 여성들이 남성들과 똑같은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데 좀 더 열린 자세를 갖고 있다. 호기심과 희망을 갖고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그리드 걸은 좋아하건 싫어하건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러나 좀 더 중요한 것은 다음 어젠다가 뭐냐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日, 진실 마주하길”… 화폭에 담은 전국 74곳 소녀상

    “日, 진실 마주하길”… 화폭에 담은 전국 74곳 소녀상

    “전국의 소녀상은 다양한 모습으로 다양한 장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소녀상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은 바로 일본군 성노예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입니다.”경기 성남시청 공감갤러리에서 ‘소녀, 평화를 외치다’라는 주제로 소녀상 그림 전시회를 열고 있는 김세진(30·상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4학년)씨를 1일 만났다. 김씨는 ‘소녀상 농성 대학생 공동행동’ 회원으로 일본 대사관 앞 소녀상 철거 반대와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2016년 겨울 ‘촛불’로 뜨거웠던 광화문에서 한 시민이 전국 어디에 몇 개의 소녀상이 있는지를 자신에게 물었을 때 답을 하지 못해 창피했다며 이를 계기로 소녀상을 그리게 됐다고 한다. 김씨는 전국 74곳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수채화 그리기 작업을 위해 휴학했다. 공사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1000만원에 이르는 비용도 마련했다. 지난해 5월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104일간 폭염 속에서 노숙을 해 가며 전국의 소녀상을 찾아 화폭에 담았다. 지역마다 다른 표정과 배경의 소녀상 모습을 따뜻한 색채로 섬세하게 묘사했다. 김씨는 위안부 문제 합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의 추가 조치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아베 신조 총리와 일본 정부에 대해 “일본은 역사와 진실에 고개를 돌리지 말고 똑바로 마주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인권변호사로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교류가 많아 고통을 모를 리가 없을 것인 만큼 재협상 요구가 아닌 파기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졸업 후엔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그는 “소녀상을 화폭에 담으면서 일본의 반인륜적 폭력에 희생된 할머니들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면서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 위해 투쟁해 오신 할머니들 한 분 한 분이 인권운동가”라고 말했다. 전시장인 공감갤러리에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어머니 손을 잡고 온 어린이도 많았다. 성남여고 2학년 김혜령양은 “그림을 보고 그동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을 반성하게 됐다”며 “소녀상 하나하나의 의미를 알게 됐고 학생으로서 방관만 할 게 아니라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일본의 부당함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중학생이 되는 대일초등학교 6학년 황지은양은 “전국에 소녀상이 이렇게 많은 것을 처음 알게 됐다”면서 “관심을 갖고 친구들에게도 전하겠다”고 했다. 글 사진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2월 가요계 그녀들이 온다

    2월 가요계 그녀들이 온다

    2월 가요계 여풍이 거세다. 보아, 윤미래, 효린, 홍진영 등 이름 있는 여성 가수들이 잇따라 컴백하고 구구단, 우주소녀 등 걸그룹들도 새 앨범을 발매한다.●구구단·우주소녀도 새 앨범 우선 올해로 데뷔 19년차가 된 보아가 1일 음악방송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내가 돌아’(NEGA DOLA) 첫 무대를 공개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내가 돌아’ 음원을 공개했고, 이달 중 미니앨범을 낸다. 이번 퍼포먼스는 일본 출신의 세계적인 힙합 안무가 리에 하타와 협업해 기대를 높였다. 2일에는 윤미래가 싱글 ‘노 그래비티’(No gravity)를 발표하며 2년 만에 컴백한다. 윤미래는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삽입곡 녹음 등에 참여하긴 했으나 같은 해 9월 ‘잠깐만 베이비’ 이후엔 자신의 앨범을 내지 않았다. 이번에 퓨처팝 장르에 도전해 윤미래만의 독특한 랩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들려준다.●홍진영 ‘잘가라’로 팬들과 인사 지난해 걸그룹 씨스타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나선 효린은 오는 6일 싱글 3연작의 첫 앨범을 선보인다. 효린은 지난해 말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하며 앨범을 준비해왔다. 타이틀곡 ‘내일 할래’는 이별 후 아픈 마음을 절절히 녹여낸 곡이다. 차세대 트로트 가수 홍진영도 오는 7일 싱글 ‘잘가라’로 팬들을 찾는다. 작곡가 조영수·작사가 김이나 콤비와 함께 작업했다. 조영수 작곡가와는 이전에도 협업해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건’, ‘내 사랑’ 등 히트곡을 만들어냈다. 걸그룹 중에서는 구구단이 1일 오후 6시 두 번째 싱글앨범 ‘캐트 시’(Cait Sith)를 발표했으며, 에이프릴은 7일 멤버를 유닛으로 구성해 활동을 재개한다. 우주소녀와 씨엘씨도 이달 중 컴백을 계획하고 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 보아 ‘내가돌아’ 응원 “언니 무대는 아주 좋은 자극”

    소녀시대 태연, 보아 ‘내가돌아’ 응원 “언니 무대는 아주 좋은 자극”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선배 가수 보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1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30·김태연)이 SNS를 통해 최근 컴백한 가수 보아(33·권보아)를 응원했다. 태연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늘 댄서들과 합이 참 멋져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보아의 사진을 올렸다. 태연은 또 “언니 무대는 저에게 아주 좋은 자극이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돌아 #BOA”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한편 태연과 보아는 같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보아는 1월 31일 R&B 힙합 댄스곡 ‘내가 돌아’를 발표, 오랜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섰다. 사진=태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 민박2’ 눈 쌓인 겨울 제주..부부의 야심작 ‘노천탕’

    ‘효리네 민박2’ 눈 쌓인 겨울 제주..부부의 야심작 ‘노천탕’

    JTBC ‘효리네 민박2’가 눈 쌓인 제주와 함께 돌아온다.4일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 1회에서는 푸르렀던 산과 들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이고,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던 지붕 끝에는 차가운 고드름이 달리는 등 겨울옷을 입은 제주의 새로운 모습이 첫 선을 보인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사는 민박집도 겨울을 맞아 변화가 생겼다. 거실에는 벽난로가 켜지며 따뜻한 온기와 장작 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고, 추운 날씨로 인해 마당에서 모닥불을 피우지 못할 손님들을 위해 몽골식 이동가옥인 ‘게르’가 설치됐다. 또한, 부부의 야심작이자 손님들의 피로를 풀어줄 노천탕이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또한 소녀시대 윤아가 새로운 직원으로 취업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를 도와 손님들을 맞이한다.한편 지난해 12월 8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은 ‘효리네 민박2’는 총 21만 건에 육박하는 신청서가 몰리며,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이에 수많은 지원자 중 과연 어떤 손님이 겨울 민박집을 처음 찾게 될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을 맞아 새롭게 단장한 민박집의 모습은 2월 4일 일요일 밤 9시에 첫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경덕 교수, 위안부 관련 ‘아베 비판’ 영상 공개

    서경덕 교수, 위안부 관련 ‘아베 비판’ 영상 공개

    위안부 역사왜곡을 일삼는 아베 신조 일본총리를 비판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은 1일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불합리한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45초 분량으로, 3년 전 영어권 국가를 상대로 제작된 것을 일본어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영상에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네덜란드 외무장관,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성명 등을 활용해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세계적인 반응이 담겨 있다. 여기에 아베 총리의 “일본이 국가적으로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다는 근거 없는 중상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라는 망언이 담겨 있다. 영상 말미에는 독일 극작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은 단순한 바보로 그치지만, 진리를 알면서도 그것을 부정하는 일은 범죄다’라는 경구를 빌려 역사왜곡을 일삼는 일본 정부를 강력히 비판했다. 영상을 기획한 서 교수는 “최근 일본 정부에서는 전 세계로 퍼지는 위안부 소녀상의 설치를 저지하겠다고 했고, 일본 고교 역사교과서에는 위안부를 비롯한 역사 문제를 자국에 유리한 시각으로 기술하라는 지침을 내릴 방침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러다 보니 일본 누리꾼들이 ‘일본군 위안부’에 관해 잘못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 이를 제대로 알려주기 위해 일본어 버전으로 영상을 제작, 유튜브 및 페이스북 등 SNS에 배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소녀시대 완전체 회동 “내 자랑 내 힘..여전히 소녀시대!”

    소녀시대 완전체 회동 “내 자랑 내 힘..여전히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가 완전체의 회동 모습이 공개됐다.소녀시대 멤버 태연, 윤아, 서현, 유리, 수영, 효연, 써니, 티파니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완전체가 모인 모습을 공개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은 짧은 영상을 통해 “잘 지내지? 우리는 잘 지내. 지금은 소녀시대”라고 외치며 변함 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효연은 “소원 잘지내지? #소녀시대는 잘 지내 #보고 싶었어 #지금은 소녀시대 #아임쏘해피(IamSoHappy) #위아히어(WeAreHere)”라고 적었다. 태연은 “내 자랑. 내 힘”이라면서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수영은 “2월 생일자의 특권으로 막내가 사온 케익에 소원을 빌 수 있었다”면서 케이크를 공개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 중 수영, 서현, 티파니는 지난해 10월 SM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지만 소녀시대가 해체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 완전 정복] 스피드ㆍ묘기 한눈에 ‘눈 위의 서커스’ 뜬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스노보드는 ‘눈 위의 서커스’ ‘설원의 서핑’으로 불린다. 스피드와 화려한 묘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1960년대 미국에서 시작돼 젊은층에게 인기를 휩쓴 스노보드는 1998년 나가노동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스노보드는 크게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평행대회전·크로스)과 화려한 기술로 승부하는 프리스타일(하프파이프·슬로프스타일·빅에어)로 나뉜다. 평행대회전은 두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평행으로 설치된 2개의 기문 코스(블루·레드)를 내려오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코스를 번갈아 주행한 후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16강전부턴 약간 독특하다. 1차전에서 늦게 들어온 선수는 2차전에서 최대 1.5초 늦게 출발토록 하는 불이익을 주는 방식이다. 최종 승자는 2차전에서 먼저 들어오는 선수다. 크로스는 4~6명이 1개 조를 이뤄 다양한 지형물로 구성된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다. 예선에선 두 차례 경기 시간 기록을 합쳐 남자 40명, 여자 24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에선 조마다 2~3명씩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하프파이프는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테이블·박스·월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열리며, 선수들이 경기할 기물을 선택할 수 있다. 빅에어는 높이 30m, 길이 100m의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묘기를 선보인다. 기술을 겨루는 이들 세 종목은 6명의 심판이 높이·회전·테크닉·난이도 등에 따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하고, 최고와 최저점을 뺀 나머지 4명 점수 평균으로 순위를 매긴다. 평창에서 주목받는 스노보드 선수로는 ‘천재 소녀’로 불리는 클로이 김(18·한국명 김선)이 손꼽힌다.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 부모를 둔 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나는 한국인도 미국인도 아닌, 코리안-아메리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미국 최연소 국가대표, 하프파이프 X게임 역대 최연소 우승(이상 14세) 등 조숙한 천재의 길을 걸은 김은 올 시즌 하프파이프 부문 세계랭킹 1위다. 2016년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2연속 1080도(세 바퀴) 회전에 성공하며 100점 만점을 받았다. 부모의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 더 특별하다는 그가 평창에서 꿈을 일구면 스노보드 사상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다. 남자부에도 ‘전설’로 불리는 인물이 있다. ‘하프파이프 황제‘ 숀 화이트(32·미국)가 동계올림픽 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대회 2연패에 성공한 화이트는 2014년 소치에선 4위에 그쳤다. 평창 대회 최고 스타 중 하나인 그는 ‘더블 백플립’ ‘백플립 앤 스핀’ ‘더블 맥트위스트 1260’ 등 고난도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하프파이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화이트도 두 차례나 100점 만점을 받은 이력을 뽐낸다. 붉은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설원을 누벼 ‘플라잉 토마토’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평창에서 스노보드는 10일부터 24일까지 대회 기간 거의 내내 펼쳐진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와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86㎏→25㎏…거식증으로 고통받던 20대 여성의 회복기

    거식증으로 한때 몸무게가 20㎏중반까지 곤두박질쳐 생사를 헤맸던 여성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머지사이드 주(州)월러시 출신의 한나 루카스(23)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루카스는 원래 건강한 체격을 가진 10대 소녀였다. 15살 때는 80㎏을 넘나드는 몸무게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았고, 6년간 사귄 남자친구와도 결국 헤어졌다. 거기다 ‘댄스교사가 되려면 날씬해져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에 루카스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녀는 “몸무게가 가장 많이 나갔을 때가 85㎏이었다. 주로 얇게 썬 사과와 요거트만 먹었고, 칼로리 섭취량이 1500에서 200으로 떨어졌다. 이 외에 다른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서 먹었을 경우 다음날은 굶었다”고 혹독한 다이어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항상 머릿 속에는 내가 식탐있고 뚱뚱하다는 생각뿐이었다. 죄책감이 압도했다. 그러다 몸무게가 서서히 줄기 시작했고 좋아보인다는 사람들의 말에 고무돼 살을 빼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루카스의 몸무게는 25㎏까지 급격하게 떨어졌다. 걱정이 된 가족들은 그녀를 의사에게 데려갔고, 루카스에게 섭식 장애가 있음을 알게 됐다. 관으로 음식물을 섭취했지만 루카스의 몸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상태는 더 악화됐다. 의사는 ‘그녀가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 것 같다’고 했지만 루카스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녀는 “피골이 상접한 내 모습은 마치 60세 중년여성 같았다. 몸이 너무 약해져 휠체어를 사용했고, 혼자서 씻을 수도 없었다. 그러나 병원에 있는 환자들을 보며 나약한 사람이 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루카스는 가족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다시 먹기 시작했고, 현재는 하루 세 번 규칙적인 식사를 한다. 병 때문에 골다골증을 겪고 있지만 점차 회복중이다. 지금은 사이즈가 66에서 77정도로 건강하다. 그녀는 “다시는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로 스스로 약속했기에 몸무게를 재지 않는다”면서 “섭식장애는 정신적 질병이다. 마른 몸을 위해 몸무게를 줄이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중요한 건 머리 속에 일어나는 생각들을 다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청와대 설 선물, 사회 배려계층 대거 포함 “MB에게도 발송”

    청와대 설 선물, 사회 배려계층 대거 포함 “MB에게도 발송”

    청와대는 31일 설 선물 발송 대상자 1만여 명에 포항 이재민과 중증장애인, 독거 어르신, 위탁보호 아동 등 나눔이 필요한 이웃들이 대거 포함됐다고 밝혔다. 설 선물을 받게 될 1만여 명 중 6200여 명이 사회 배려계층인 점이 눈길을 끈다.청와대는 이외에도 각계 주요인사, 애국지사·보훈 가족·유공자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도 설 선물을 보내며, 전두환·노태우·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받을 자격이 박탈돼 설 선물을 보내지 않기로 했다. 최전방에서 국토를 수호하는 독도경비대원, 명절에 근무해야 하는 소방관, 지역의 자발적 봉사자·혁신가에게도 보내지며 설 선물은 개정 전 ‘청탁금지법’ 금액 기준인 5만원으로 단가를 맞췄다. 메뉴는 평창 감자술(서주·薯酒)과 경기 포천 강정, 경남 의령 유과, 전남 담양 약과, 충남 서산 편강(생강을 얇게 저민 후 설탕에 조려 말린 것) 등으로 구성됐다. 강원 평창에서 생산되는 청주인 감자술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포함됐고 불교계 등 종교계와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보낼 때는 표고버섯으로 대체된다. 이번 설 선물에 감자술이 포함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설 선물과 함께 ‘새해는 나누고 살면 더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이 상식이 되는 해로 만들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청와대는 설 연휴를 맞아 내수 활성화와 나눔 행사에 솔선수범하기 위해 직원들의 맞춤형 복지 포인트로 1억6000만 원어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때 주변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청와대 연풍문 2층에서 농·축·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우리 농·축·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촉진과 소비확대를 유도하는 한편 청와대 직원들은 중증장애인 요양원과 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효리네 민박’ 알바생 윤아, 엑소 수호 응원 “황태자 캐릭터 찰떡”

    ‘효리네 민박’ 알바생 윤아, 엑소 수호 응원 “황태자 캐릭터 찰떡”

    소녀시대 출신 윤아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윤아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태자 캐릭터 찰떡이다 김준면. 이것은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수호 루나 힘내 얘들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에는 캐주얼한 차림의 윤아와 무대의상을 입고 있는 수호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미소를 짓고 있다. 수호는 지난해 12월 개막해 오는 3월 11일까지 서울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더 라스트 키스’ 무대에 오르고 있다. 윤아는 같은 소속사 식구 응원에 나선 것. 한편 윤아는 다음달 4일 첫 방송 예정인 JTBC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에 알바생으로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레데카 “한 우물만 파라고 하지 마삼” 사상 첫 스키-스노보드 동시 출전 도전

    레데카 “한 우물만 파라고 하지 마삼” 사상 첫 스키-스노보드 동시 출전 도전

    에스터 레데카(23·체코)는 참 특별한 선수다.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와 스키에 번갈아 출전한다.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정확히 1년 전 시에라 네바다(스페인)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평행회전 은메달과 평행대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다음달 생모리츠(스위스) 알파인 스키 세계선수권 활강과 복합, 평행대회전에도 출전해 복합 20위를 포함해 모두 30위권에 들었다. 월드컵 회전 종합 1위를 2연패한 것은 덤이었다. 그는 “한 시즌 두 종목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드디어 이뤘다. 대단한 일”이라면서 “더욱이 엄청난 덤이 주어졌다. 메달을 둘이나 따서 기뻤다”고 30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평창 대회 스노보드에는 평행대회전에만 나서고, 스키에서는 슈퍼대회전(슈퍼G)과 대회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그나마 스키는 활강이 주 종목인데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경기와 겹쳐 포기했다.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스케줄이나 모든 것들이 복잡해 쉽지 않은 일이다. 시즌 때 레이스는 층층이 쌓여 있다. 하지만 진정 원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어렸을 때부터 둘다를 해온 그녀의 원칙은 확고하다. 두 종목 훈련에 바치는 시간을 균등하게 한다는 것이다. 평창에서의 메달 욕심은 스노보드 쪽에 더 있다. 하지만 망외의 소득도 배제하지 않았다. “두 종목 모두 최선을 다해보렵니다. 한 번 지켜보시죠”라고 말했다. 1995년 3월 23일 프라하에서 태어난 그녀는 동계 스포츠 선수로의 운명이 정해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어머니 주자나는 유망한 피겨스케이터였으며 외할아버지 얀 클라팍은 1964년 인스부르크동계올림픽 동메달과 1968년 그레노블 대회 은메달을 따낸 체코 아이스하키 대표팀 멤버였다. 아버지 야넥은 체코인들의 사랑을 받는 국민가수로 뮤지컬 ‘햄릿’의 작곡자로 참여했다. 어릴 적 아이스하키도 했고 네 살 때 스키를 처음 탄 뒤 나중에 스노보드로 바꿨다. 여름에는 비치발리볼과 윈드서핑을 즐긴다. 고교 시절인 2012~13시즌 스노보드 월드컵에 데뷔한 뒤 4년 전 소치동계올림픽 평행회전 6위와 평행대회전 7위에 그쳤고 스키 출전권을 얻지는 못했다. 2015년 1월 크라이슈베르크(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대회 평행회전에서 소치 금메달리스트 줄리아 두지모비츠((오스트리아)를 물리치고 처음 우승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알파인 스키 월드컵에 데뷔한 것은 이듬해 2월 가르미슈-파르텐키르셴 활강이었는데 24위를 차지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레데카는 지난해 8월 “월드컵 두 종목에 모두 나서겠다고 하자 미디어나 팬들이나 얼마 전에야 내린 결정인줄 알던데 그게 아니라 어릴 적부터 계속 두 종목에 출전해 온 것”이라고 털어놓은 뒤 “여기 체코 분들이나 세상 사람들이 ‘그게 어떻게 가능해’ 라고 말하는데 내겐 그 길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할 수 있는 한 많이 해보고 메달도 많이 따고 싶다. 다른 소녀들이 하나를 원한다면 나보다 빨리 뛰어야 할 것이다. 내 목표는 꼭 금메달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많은 레이스를 뛰겠다는 것이다. 잘 해내는 것만 생각하겠다. 훈련해온 것보다 많은 것을 이뤄낼 수 없는 노릇”이라고 강조했다. 평창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건 겁을 모르는 레데카가 지켜볼 선수 가운데 하나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IOC는 결론 내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서울광장] 대일 외교 바꿀 때다/황성기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일 외교 바꿀 때다/황성기 논설위원

    평창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의 슬라이딩센터 건설에 들어갈 무렵인 2014년 평창조직위원회는 일본 나가노의 경기장 활용 방안을 극비리에 논의했다.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93억엔을 들여 건설한 경기장은 지금은 흉물이 됐다고 한다. 나가노의 낡은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려면 상당한 보수비를 들여야 한다. 하지만 새로 지어 대회가 끝난 뒤 방치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판단한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에 보고했다. 그러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로 한·일 관계가 빙하기에 있던 그 시절 조직위와 문체부의 의욕에 찬 방안은 대통령 말 한마디에 휴지장이 됐다. 모든 경기를 평창·강릉에서 치르려는 강원도도 고려한 결정이었을 것이다. 동계올림픽을 치른 나라 가운데 슬라이딩센터의 사후 활용을 제대로 하는 국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일이다. 한·일 관계가 좋았더라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과 경기장을 나누어 치르는 윈윈의 접근도 가능했을지 모른다. 위안부 문제 해결을 한·일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내건 박근혜 전 대통령의 3류 외교로 평창올림픽을 치르고 슬라이딩센터의 처리를 고민해야 하는 현실이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초여름 도쿄에서 일본 노정치인과 식사를 하며 나눈 대화(곧 봉인해 뒀지만)가 목에 걸린 떡 같다. 박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문재인 대통령 취임 등을 화제로 얘기를 나누다가 종국에는 위안부 문제로 옮겨 갔다.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인정한 1993년의 고노 담화에 깊숙이 관여했던 이 정치인과 몇 차례 만났지만, 위안부 문제에 관한 생각을 먼저 들려준 것은 그날이 처음이었다. 그는 대선에서 위안부 합의 재교섭을 공약으로 내건 문 대통령이 취했으면 하는 대일 외교에 대해 다음과 같은 견해를 들려줬다. “위안부 문제는 한국이 일본에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사안입니다. 문 대통령이 가만히 있어도 아베 신조 총리 뒤에 있는 사람들이 시끄럽게 소리를 낼 겁니다. 한국은 조용히 있다가 그때 대응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 말에 담긴 뜻을 보충하면 이렇다. 국제사회에서 전시 여성 인권의 규범으로 자리 잡은 위안부 문제는 한국이 도덕적 우위에 설 수밖에 없다. 문 대통령이 합의 파기나 재협상을 얘기하지 않아도 아베 총리를 지지하는 우익들이 주한 일본대사관,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소녀상이 이전되거나 철거되지 않는 ‘약속 불이행’을 들어 아베를 압박하고 그 압박에 못 이긴 일본 정부가 ‘행동’에 나선다. 그때 한국이 마지못해 응수하는 게 가장 슬기로운 책략이란 얘기이지만 현실은 정반대가 됐다. 뻔한 결과를 내놓은 위안부 합의 검증과 그 이후 정부가 보여 준 대일 외교는 전 정권과 다르지 않다. 대통령 공약의 철회 수순이라곤 하지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1월 9일 ‘위안부 합의 처리방향’은 피해자 중심주의도 아니고, 12·28 합의 존중도 아닌 갈팡질팡 외교의 전형이다. 앞뒤도 안 맞는 발표문을 토씨 하나 다르지 않게 읽어 내리는 강 장관 얼굴에서 당혹감을 본 것은 필자뿐이었을까. 위안부 문제와 동렬에 놓을 수 없는데도 사드에 빗대 ‘봉합’을 얘기하는 주일대사도 있다. 마치 우리가 뭔가를 잘못하고 우리가 봉합하는 듯한 논리다. 봉합할 거라면 처음부터 재협상은 꺼내지 말라고 이수훈 대사는 대선 때 조언을 했는지 묻고 싶다. 실용주의를 외면한 외교의 기회비용은 적지 않다. 미국, 중국, 일본 주변 3강이 우리와 얽힌 관계는 100년이 지나도 여전하다. 그럼에도 대미국, 대중국과 비교해 역사 문제에 걸려 스스로 보폭을 좁혀 온 것이 대일 외교의 현주소다. 일본의 침략 전쟁에서 다대한 피해를 본 중국의 의연한 대일 외교가 가끔 부럽다. 한·일 관계는 역사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그러나 이제는 역사에서 해방시켜야 한다. 역사를 가슴에 칼날처럼 품되 실리 외교를 해야 한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의 21세기 파트너십 선언이 그랬다. 대일 외교의 전환은 김대중 정신을 잇는 문재인 정부라면 할 수 있다. 2018년판 한·일 파트너십이 필요한 때다. marry04@seoul.co.kr
  • ‘관행’으로 덮는 웹툰 플랫폼 갑질

    반발땐 연재 중단으로 보복 의혹 제기 작가에 명예훼손訴 “불공정 계약 전면 실태 조사를” 신인인 K작가는 웹툰 플랫폼 A사로부터 제작 투자를 제안받았다. 기쁨도 잠시, K작가는 계약서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당초 투자비 외에 별도의 원고료까지 약속했던 A사는 원고료 지급을 투자비로 둔갑시켰고, 작품에 대한 해외전송권과 2차 저작권 등 작가의 권리를 모두 A사에 귀속시킬 것을 강요했다. 3년 계약 기간에 투자비가 회수되지 않으면 K작가와의 계약을 10년으로 자동 연장하는 노예 계약 조항도 들어 있었다. K작가가 체결 전 계약서 수정을 요구하자 업체는 없던 일로 하자며 연재마저 취소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주최한 ‘공정한 웹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한 웹툰 작가들이 공개한 사례 중 하나다. 웹툰 ‘죽는 남자’의 작가 이림(한국만화가협회 이사)씨와 ‘냄새를 보는 소녀’의 서수경(한국웹툰작가협회 부회장)씨는 공동으로 발표한 발제문을 통해 “각종 부당 계약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고 착취당하는 작가들이 너무 많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작가는 “현재의 웹툰 생태계에서 갑인 플랫폼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작가들은 일방적으로 연재 중단 통보를 받거나 배분 수익 비율이 깎이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고 전했다. 웹툰 작가들에 따르면 최근 갑질 계약과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도마에 오른 웹툰 플랫폼 ‘레진 코믹스’ 문제는 대다수 플랫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갑질 계약에 대한 다양한 증언이 나왔다. 일부 업체는 연재가 지연되면 ‘지각비’ 명목으로 작가들에게 매달 지급하는 ‘최소수익배분’(MG·미니멈 개런티)의 3%에서 최대 9%를 뜯어내기도 했다. 지각비로만 1년간 1500만원을 냈다고 주장하는 작가도 있다. 플랫폼이 자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문제 제기를 하는 작가들에게 불이익을 준다는 의혹부터 연재가 종료된 뒤에도 원고료를 지급하지 않은 사례, 작가 동의 없이 업체가 무단으로 재연재하거나 외부 사이트에 작품을 게재해 수익을 챙기는 행위까지 천태만상이었다. 대부분 업체들이 ‘업계 관행’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불공정 행위들을 당연시한다. 부당하다고 호소하는 작가들에게 돌아오는 건 계약서의 비밀유지 조항을 근거로 한 소송 으름장이다. 실제로 레진 코믹스는 최근 자사에 대한 ‘갑질’ 의혹을 제기한 웹툰 작가 2명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황정한 만화가는 “초보 작가들은 적은 돈에도 흥행이나 재연재, 해외진출, 2차 판권 등의 기회비용을 희망하며 작품에 올인한다”며 “이를 빌미로 업체들은 작가들을 최저 생계비 수준의 비용으로 창작하는 노동자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2016년 5480억원(KT경제경영연구소)으로, 2020년이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국내 플랫폼은 24개이고 무료인 네이버와 다음을 제외한 나머지는 유료 플랫폼이다. 만화가인 이영욱 변호사는 “현재 보급된 표준계약서가 너무 간략하고 단순해 주요 계약 조항을 담지 못해 상당 부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불공정 계약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직권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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