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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전화 받은 서현 “역사적 순간 함께 해 기뻐”

    문 대통령 전화 받은 서현 “역사적 순간 함께 해 기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무대에 선 소녀시대 서현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문 대통령은 설 연휴 첫날인 이날 취업준비생과 공중보건의 등 새로운 시작과 희망의 사연을 가진 각 분야의 시민에게 전화를 걸면서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 포옹하는 모습이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많은 분의 노력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시작됐다”며 “‘평화올림픽’이 이어져 평창 이후까지도 그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서현은 앞서 지난 11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무대에 올라 북한 예술단 단원들과 함께 ‘우리의 소원’ 등을 불렀다. 서현은 공연 전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 대통령, 가수 서현 등 국민 11명에 설 맞이 격려 전화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 첫날인 15일 취업준비생 등 시민들과 가수 서현에게 격려 전화를 걸어 덕담을 건넸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 20분까지 총 11명의 시민과 통화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수학 교사 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현준 씨에게 전화를 걸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느라 못해 본 다양한 경험을 해보길 권유하는 등 입학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 영주권을 포기하고 경북 포항에 있는 해병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유지환 씨에게는 지진에 놀라지 않았는지 물으면서 멋진 해병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014년 소방항공대 특수구조단에서 세월호 수색 임무 중 헬기가 추락해 순직한 대원과 같이 근무한 김수영 씨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김 씨는 잠시 특수구조단을 떠났다가 재전입했다고 한다. 김 씨는 “동료를 잃고 외상 후 스트레스가 있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를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이에 문 대통령은 “소방관의 헌신을 국민도 안다”며 “소방관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도 통화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이 손잡고 공연하는 모습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줬다”며 감사를 표했고, 서현은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뻤다”고 화답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미성년자 클로이 김에 성적 비속어 쓴 미국 라디오진행자

    미성년자 클로이 김에 성적 비속어 쓴 미국 라디오진행자

    ‘천재소녀’ 클로이 김(18·미국)을 향해 성적인 비속어를 쓴 미국 지역 라디오 진행자가 해고됐다.15일 이데일리는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를 인용해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방송국이 프로그램 진행자인 패트릭 코너를 해고했다고 전했다. 패트릭 코너는 캘리포니아 지역 라디오 KNBR에서 ‘더 샤워 아워 위드 패트릭 코너’라는 아침 방송을 진행하면서 “클로이 김의 엄청난 팬이다. 그녀가 18살이 된다면 ‘리틀 핫 피스 오프 애스(a little hot piece of ass)’라고 부르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피스 오브 애스’는 미국에서 성적으로 매력적인 여성을 지칭하는 비속어로 10대 미성년자에게는 해선 안 되는 표현이다. 미국 나이로 만 18세가 지나지 않은 클로이 김은 미성년자다. 코너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사람들을 웃기려 했다가 실패했던 내 기괴한 시도에 대해 사과한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어제 클로이 김에 대한 발언은 적절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당신은 우리 나라를 정말 빛나게 만들었다. 내 동료와 청취자에게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방송국은 코너를 프로그램 진행자 자리에서 해고했다. 한편 클로이 김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차원이 다른 연기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글로벌 매체인 ‘타임’은 동계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게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틴에이저 30명’ 명단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SEN리뷰] 2018 설 연휴기간, 예능 뭐 보지?

    [SSEN리뷰] 2018 설 연휴기간, 예능 뭐 보지?

    2018년 설 연휴를 맞아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거 찾아온다. ▶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MBC에서는 15일과 16일 오후 5시 10분에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볼링 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이하 ‘2018 아육대’)가 방송된다.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도전해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 승부를 가리는 특집 프로그램이다. 많은 아이돌들이 많은 종목에 참여하는 가운데 각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하는 아이돌 멤버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2018 아육대’ 라인업. 비투비, 트와이스, 빅스, 레드벨벳, 세븐틴, 여자친구, 뉴이스트W,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라붐, 아스트로, 오마이걸, NCT 127, 다이아, 업텐션, 우주소녀, 스누퍼, 구구단, 크나큰, 에이프릴, 빅톤, 프리스틴, 임팩트, 위키미키, 온앤오프, 드림캐쳐, 더 이스트라이트, CLC, 로미오, 모모랜드, 골든차일드, 베리굿, MVP, 베이비부, MXM, 페이버릿, 더보이즈, H.U.B., BLK, 지구, 인투잇, 에스아이에스, 레인즈, 버스터즈, 일급비밀, 해시태그, 마이틴, 민서, 크리샤츄, 유설, 엘리스, 원앤비. ▶tvN ‘자리 있나요’tvN 2부작 예능프로그램 ‘자리 있나요?’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말의 힐링과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며 맛과 멋과 정이 가득한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여행객들과 출연진들이 새로운 만남에서 나오는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1부는 오는 16일 오후 9시 50분에, 2부는 18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된다. ▶tvN ‘비밀의 정원’16일 첫 방송되는 tvN 예능프로그램 ‘비밀의 정원’은 심리분석 토크쇼다. 연예인의 일상을 통한 심리분석과 시청자 사연을 통해 궁금증을 풀어본다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가수 성시경과 방송인 정형돈, 모델 장윤주가 메인 MC로 나서는 데 이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대학교수 겸 심리학자 이수정이 출연을 예고했다. 16일 오후 11시 10분과 24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SBS ‘로맨스 패키지’‘로맨스 패키지’는 SBS 설특집 2부작 예능프로그램으로,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4일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다. 커플 메이킹 호텔에서는 최적의 공간과 일정을 제공한다. 영업시간은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로맨스 가이드로는 모델 한혜진과 방송인 전현무가 나설 예정이다. 1회는 16일 오후 8시 35분에, 2회는 1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MBC ‘무한도전-토토가3’지난 MBC ‘무한도전-토토가’에 출연하지 못한 H.O.T.가 드디어 완전체로 모습을 드러낸다. H.O.T.가 완전체의 모습을 드러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MBC ‘무한도전’ 측은 “멤버들이 떨어져 지낸 시간이 많다 보니 여러 상황들로 인해 결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H.O.T.의 완전체 결합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사의 후예’, ‘캔디’, ‘빛’ 등 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H.O.T.가 어떤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지 많은 이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15일 공연이 진행되며, 방송은 17일 오후 10시 25분과 24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왜 강다니엘인가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왜 강다니엘인가

    보이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 ‘윤식당’ 알바생으로 출연했으면 하는 스타 1위, 크리스마스 혼자 보냈으면 하는 스타 1위, 화장품 광고에 어울리는 남자 1위. 워너원 강다니엘은 이 모든 수식어를 독식했습니다. 그가 광고모델로 발탁된 제품은 순식간에 매진됐으며, 출연한 방송프로그램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대한민국에 열풍을 불러 온 강다니엘, 그의 매력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집중 분석해봤습니다. ▶ ‘귀엽거나, 섹시하거나’ 둘 다 해줘서 고마워무대 위 강다니엘과 리얼리티 예능 속 강다니엘은 완전히 다른 사람인 것처럼 보입니다.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에 출연할 당시부터 파워풀한 곡을 선택해왔던 강다니엘은 남다른 섹시한 춤선과 피지컬, 카리스마 눈빛으로 직캠 장인에 등극했습니다. 이는 ‘쏘리쏘리’, ‘열어줘’, ‘활활’ 무대에서 잘 볼 수 있죠. 하지만 현실에서는 ‘강초딩’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천진난만합니다. 워너원 맏형 윤지성을 놀리기에 바쁜 모습부터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해맑은 모습까지. 180도 다른 반전 모습이 그의 가장 큰 매력인 듯 보입니다. ▶ 워너원 먹방 최종보스강다니엘은 음식을 흡입하는 신개념 먹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도중 눈앞에 놓인 고기에서 눈을 떼지 못해 ‘강고기’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이 외에도 젤리, 편의점 음식, 닭갈비, 망고 아이스크림 등 먹방은 매번 화제가 됐죠. 이 정도면 워너원 내 먹방 최종보스로 충분한 자격을 갖춘 것 같네요. ▶ ’멍뭉美’ 귀여운 외모강다니엘은 캐릭터 ‘어피치’ 닮은꼴로 화제가 됐습니다. ‘프듀2’에서 선보였던 분홍색 염색머리와 무쌍커풀 눈, 토끼 같은 앞니가 어치피와 닮은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덕분에 어피치 상품들은 일명 강다니엘 굿즈로 등극하며 매진을 기록했습니다.그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눈 옆 점입니다. 매력점으로도 불리는 눈물점을 강다니엘도 갖고 있는데요. 그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한 브랜드는 눈물점을 박은 인형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MBC ‘발칙한 동거’에서는 자막에 그의 눈물점을 넣는 디테일도 보였습니다. 눈물점은 윙크할 때 더욱 돋보입니다. ▶ 사랑을 전파하는 사랑둥이강다니엘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어머니와의 데이트를 위해 예쁜 꽃다발을 준비하는 모습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수국의 꽃말이 ‘소녀의 꿈’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우리 엄마도 소녀였던 적이 있었으니까”라며 골랐기 때문이죠. 그는 자신이 번 돈으로 어머니께 선물하며 효도도 제대로 했습니다. ‘프듀2’ 출연 당시, 친하게 지냈던 이우진이 탈락하자 그를 꼭 안 안아주는 모습 또한 그의 다정한 면모가 드러난 부분이었습니다. 동물에 대한 사랑도 남다릅니다. 그는 길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와 루니와 피터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애정을 쏟았습니다. 덕분에 ‘니엘집사’라는 별명도 생겼습니다. 워너원 멤버들과도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을 보면 사랑둥이임이 확실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4세 소녀와 할머니, 단 2명 만을 위한 기차역

    14세 소녀와 할머니, 단 2명 만을 위한 기차역

    14세 소녀와 아이의 할머니 단 2명만을 위해 정차하는 기차역과 얽힌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주인공은 러시아 북서부 포야칸다 지역에 사는 14세 소녀 카리나 코즈로바와 그의 할머니 나탈리아 코즈로바다. 주민이 50여 명 밖에 되지 않는 작고 외진 곳에 사는 카리나는 가장 가까운 학교까지 등하교를 하는데 하루 평균 3시간을 소요해야 했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 대신 할머니인 나탈리아가 10년 넘게 카리나의 등하교를 도왔다. 문제는 학교가 너무 먼 탓에 집에 도착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늦는다는 사실이었다. 학교를 마친 뒤 집에 돌아오면 밤 9시에 가까웠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카리나도, 나탈리아도 지쳐만 갔다. 뿐만 아니라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늦는 탓에 집에서 해야 할 숙제와 공부를 해가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이 마을에 남아있는 유일한 10대 아이이자, 학교에 가는 것과 공부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인 카리나에게 등하교는 매우 지치고 고된 일이었다. 간혹 포야칸다역에 기차가 서는 일이 있었지만, 이는 시설을 운반하거나 철도청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한 부정기적인 정차였기 때문에 카리나의 하교 시간을 맞추는 것은 불가능했다. 결국 카리나의 엄마가 직접 철도청을 찾아가 이러한 사연을 전했고, 철도청 측은 카리나와 할머니 단 두 사람을 위해 새로운 기차역과 운행 스케쥴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할머니인 나탈리아는 “손녀와 나를 위해 새로운 기차 시간이 생겼다”면서 “더 이상 늦은 시간까지 ‘하교 여행’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성만 골라 ‘뇌척수액’ 훔친 일당 검거…불법매매 의혹

    여성만 골라 ‘뇌척수액’ 훔친 일당 검거…불법매매 의혹

    여성 10여 명의 몸에서 뇌척수액을 ‘훔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키스탄 경찰은 12명이 넘는 여성의 몸에서 강제로 뇌척수액을 뽑은 일당 4명을 검거하고 사건을 조사 중이다. 뇌척수액은 뇌와 척수에 존재하는 무색투명한 액체로, 백혈구 및 단백질, 당류, 기타 여러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뇌와 척추가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았을 때 이 충격을 흡수함으로서 중추신경과 뇌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들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결혼지참금 기금을 신청하려는 여성들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지참금은 신부가 신랑의 집에 현금이나 보석 등을 전하는 풍습으로, 한국의 혼수문화와 비슷하지만 강제성이 더 짙고 악습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강하다. 이 여성들은 결혼을 앞두고 결혼지참금이 부족하자 정부의 지원을 필요로 했고,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 혈액샘플이 필요하다는 일당의 말에 속아 이들을 따라나섰다. 일당은 이 여성들을 병원이 아닌 자신들의 아지트로 유인했고, 이곳에서 척수를 통해 척수액을 뽑아낸 사실이 발각됐다. 단순한 혈액채취라고 생각했던 여성들은 이 일당을 만난 뒤 건강상태가 급격히 나빠졌고, 피해여성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현지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4명이 17세 소녀를 포함한 여성 12명 이상의 뇌척수액을 채취한 뒤 이를 불법 시장에 어떻게 팔아 넘겼는지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다. 일부 현지 언론은 피해자들도 모르게 채취된 뇌척수액이 호메오파티(homeopathy)로 불리는 대체의학 치료사들에게 넘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겁없는 천재소녀, 부모 나라에서 가장 높이 날다

    긴장이란 걸 전혀 모르는 것처럼 보이던 ‘천재 소녀’지만, 올림픽 챔피언으로 올라선 뒤에는 행복한 눈물을 훔쳤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레이스 직전 트위터에 ‘배고프다’란 글을 남길 정도로 ‘강철 멘탈’을 지녔지만 ‘부모님 나라’에서 왕관을 쓰곤 외려 다른 모습이었다.재미교포 클로이 김(18)은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류지아위(89.75점·중국), 아리엘레 골드(85.75점·미국)를 여유 있게 제치고 시상대 맨 위에 섰다. 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 나이로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고쳐 썼다.클로이는 기자회견장에서도 쾌활하고 엉뚱한 매력을 그대로 발산했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면서도 함께 회견장에 온 류지아위, 골드와 셀카를 찍었다. 통역이 진행되느라 짬이 날 때는 골드를 향해 노래를 흥얼거렸다. “배고프다고 했는데 뭐가 가장 먹고 싶은가”라는 질문엔 “하와이안피자다. 기분이 좋아 뭐든지 다 잘 먹을 수 있다”고 거침없이 답했다.하지만 가족 얘기에 클로이 김도 숙연해졌다. 그는 “아빠가 날 위해 많은 걸 희생했다. 스노보드에 열정을 느낀 딸을 위해 일도 그만두고 뒷바라지에 나선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미국으로 잠시 건너가 클로이의 어린 시절을 함께한 외할머니 문정애(76)씨는 이날 손녀의 경기를 지켜보며 “아빠가 매일 같이 놀이공원에 가자고 조르는 클로이를 연간 정액권을 끊어 데리고 다녔다. 여자아이인데도 망아지를 겁 없이 탔다”고 되돌아봤다. 어릴 적부터 기운이 넘쳤다고 했다. 4.2㎏의 우량아로 태어나 뭐든지 잘 먹으며 활달한 아이로 컸다. 성인도 타기 쉽지 않은 롤러코스터를 네 살 때부터 즐겼다. 문씨는 시종일관 두 손을 꼭 모아 기도를 올렸다. 편안한 관중석을 예매했지만 외손녀를 조금 더 가까이에서 보려고 ‘입석’에 자리했다. 클로이가 마침내 금메달을 확정하자 첫딸 윤미란(클로이의 첫째 이모)씨와 둘째 딸 윤주란(둘째 이모)씨, 사위 노환영(둘째 이모부)씨 등과 얼싸안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클로이가 한국을 찾을 때마다 이들은 늘 함께했다. 문씨는 “먼저 한우를 사 주겠다. 설 때는 떡국을 끓여 주기 위해 (시댁이 있는) 충남 예산에서 가래떡을 공수해 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윤주란씨는 “클로이는 어릴 때부터 천재성을 보였다. (사촌인) 우리 아이들도 스노보드를 시켜 보려 했는데 눈을 무서워하더라”며 웃었다. 부친 김종진(62)씨도 “(우리 딸이) 드디어 해냈다! 이제 시집보내도 되겠어”라며 활짝 웃었다. ‘Go♡ chloe’ 피켓을 들고 딸의 선전을 기원하던 김씨는 “클로이한테 ‘이무기가 용이 되는 날이다’라고 말했더니, 클로이는 ‘하하하’ 웃고 말더라”며 경기 전 긴장했던 순간을 되새겼다. 김씨는 “클로이는 100% 한국인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핏줄은 한국인이다. 생애 첫 출전인 올림픽 개최지가 한국이고, 금메달까지 딴 건 기막힌 인연”이라고 기뻐했다. 이어 “부모는 자식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지만 결과로 답하는 자식은 별로 없다. 하지만 내 딸은 확실한 결과를 보여 줬다. 클로이가 넘어지지만 않으면 이 세상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는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가 부인 윤보란씨를 만나 클로이를 낳았다. 클로이에게 ‘선’(善)이란 한국 이름도 지어 주고 집에서 우리말을 쓰게 하는 등 한국인임을 잊지 않게 했다. 또 25달러짜리 보드를 사 주고 속도를 내기 위해 양초 왁싱을 손수 했다. 여덟 살 때 스노보드 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스위스 제네바로 이사를 가 기차를 두 차례나 갈아타고 프랑스 알프스에서 보드를 즐기게 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돌아와서도 이른 새벽 잠든 딸을 업어 자동차에 태우고 6시간 걸리는 메머드산 슬로프로 데려다준 부정(父情)으로 유명하다.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아육대’ 성소, 리듬체조 출격 “여왕의 귀환” 신예 5명 도전장

    ‘아육대’ 성소, 리듬체조 출격 “여왕의 귀환” 신예 5명 도전장

    MBC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설특집 2018 아육대)’에 리듬체조 여왕 우주소녀 성소가 출격한다.‘아육대’의 상징이자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한 우주소녀 성소가 이번 설 연휴 방송되는 ‘설특집 2018 아육대’ 리듬체조 종목에 또 한 번 출격해 화려한 여왕의 귀환을 알린다. 이번 ‘설특집 2018 아육대’에는 우주소녀 성소를 비롯해 라붐 해인, 구구단 샐리, CLC 승연, 에이프릴 레이첼, 드림캐쳐 지유 등 총 6명이 리듬체조 선수로 출전했다. 녹화 당시 성소는 마지막 선수로 등장해 리듬체조 끝판왕의 등판을 알렸다. 앞서 성소는 2016년 ‘추석특집 아육대’의 리듬체조 종목에서 국가대표 선수급 무대를 선보이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있다. 이번 ‘아육대’에서 리본연기에 첫 도전한 성소는, 보랏빛 리본을 들고 등장해 카리스마 넘치는 경기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그는 지난 시즌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기술로 여인의 향기를 물씬 풍기는 성숙한 연기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리듬체조 부문에는 성소 외에 5명 선수 전원이 첫 출전하는 신예들로 구성돼 경기력이 베일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경기 당일, 모두가 수준급의 리듬체조 실력을 뽐내 장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뛰어난 신체조건은 물론, 월등한 연습량으로 실제 올림픽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신예 선수들의 막강한 돌풍 속에서 과연 성소는 리듬체조 여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다가오는 15일, 16일 오후 5시10분 방송되는 ‘설특집 2018 아육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 교통카드 출시, “전국 탱구팬 모여라!” 뜨거운 반응

    소녀시대 태연 교통카드 출시, “전국 탱구팬 모여라!” 뜨거운 반응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담긴 교통카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1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공식 SNS를 통해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사진이 담긴 교통카드 출시 소식을 내놨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소녀시대 팬들은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세븐일레븐 측은 오는 15일부터 태연 교통카드를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검은색 터틀넥을 입은 태연의 모습이 담긴 카드 1장, 멍하니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태연 얼굴이 담긴 카드 1장 총 2장이 출시된다. 가격은 각 5000원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연 교통카드 출시’와 관련된 글이 다수 게재, 구매 의사를 표하는 네티즌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네티즌은 “예약 하는 방법 아시는 분 있나요”, “다들 구하셨나요? 빨리 예약해야 하는데 아”, “저희 동네 편의점 사장님은 모르고 계시던데...제 것도 구해주실 분 계신가요”, “꺄 태연이라니. 무조건 소장 각”, “저희 어머니 편의점 점장님이에요. 제가 구해드릴게요. 손!”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태연 교통카드는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세븐엘레븐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레드벨벳 교통카드를 출시해왔다. 사진=세븐일레븐 SNS, 태연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소녀주의보 지성, 건강美 넘치는 걸그룹 멤버 ‘애교 하트♥’

    소녀주의보 지성, 건강美 넘치는 걸그룹 멤버 ‘애교 하트♥’

    소녀주의보 지성이 건강미 넘치는 매력을 뽐냈다.13일 서울 압구정동 강남관광정보센터에서는 ‘소녀주의보와 설레는 만남 100회 성공’이라는 타이틀로 쇼케이스와 팬사인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소녀주의보 지성, 겨울, 샛별, 구슬, 슬비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가운데 몸무게가 60kg 넘는 것으로 알려진 지성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성은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귀여운 포즈를 취했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재의 여유’…클로이 김, 결선 중 “배고파” 트윗날리고 금메달

    ‘천재의 여유’…클로이 김, 결선 중 “배고파” 트윗날리고 금메달

    ‘천재 스노보드 소녀’ 클로이 김(18)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클로이 김은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파크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점수 98.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중 트윗을 올리는 여유까지 겸비했다. 클로이는 여자 하프파이프 3차 결선 도중 트위터에 “아침에 샌드위치 다 안 먹은 게 후회된다. 괜히 고집부렸다. 이제야 배가 고파서 화가 난다”고 올렸다. 전날 예선 도중에도 SNS에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그가 쓴 ‘hangry’는 ‘hungry’의 오타가 아니라 ‘hungry+angry’를 더한 신조어로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난 상태’를 뜻한다. 그리고는 경기장에 등장해 2연속 1천80도 회전에 화려하게 성공하며 98.25점을 획득, 금메달을 확정했다. 2위인 류지아위(중국·89.75점)를 큰 격차로 따돌린 완벽한 금메달이었다.2000년 4월 23일에 태어난 클로이 김은 17세 9개월의 나이로 올림픽 정상에 올라 하프파이프 최연소 우승, 여자 스노보드 최연소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15살인 2015년 동계 엑스게임 사상 최연소 우승, 여자 선수 최초 ‘100점 만점’ 등 각종 기록을 양산하며 첫 올림픽부터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힌 그는 전날 압도적 기량으로 예선을 통과한 데 이어 결선에서도 이변 없는 금빛 연기를 펼쳤다. 클로이 김은 한국인 부모를 둔 한국계 미국인으로, 4살 때 스노보드를 시작해 6살 땐 미국 스노보드연합회 전미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라 스키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14살이던 2014년 소치올림픽에는 부상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15세 이상 선수만 출전할 수 있도록 못 박은 하프파이프 규정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다.글로벌 매체인 ‘타임’은 그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틴에이저 30명’ 명단에 2015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선정했다. 동계 스포츠 선수로는 유일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비행소녀’ 하니, 과거 공개연애 언급에 발끈 “조용히 해”

    ‘비행소녀’ 하니, 과거 공개연애 언급에 발끈 “조용히 해”

    걸그룹 EXID 하니가 자신의 과거 공개연애 언급에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12일 방송된 MBN ‘비행소녀’에서 하니와 혜린은 “외로워?”라는 김지민의 물음에 “외롭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김지민은 “남자친구 지금 없지?”라고 물었고, 하니는 “없지”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너네는 남자친구 있으면 있다고 그냥 공개 해?”라고 물었고 하니는 “아니! 하면 안 되는...”이라고 말했다. 이때 혜린이 “한 번 까졌지!”라고 하니와 김준수의 공개연애를 언급했고, 당황한 하니는 “조용히 해! 죽을래?”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니는 2016년 1월 김준수와의 연애가 공개됐으나 그해 9월 결별을 전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당일 섭외 리허설도 못해”…‘北 예술단 합동 공연’ 서현

    “당일 섭외 리허설도 못해”…‘北 예술단 합동 공연’ 서현

    지난 11일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 무대에 깜짝 출연해 함께 노래한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27·본명 서주현)은 공연 당일 전격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서현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공연 당일 급하게 청와대로부터 연락받고 참여한 것이라면서 “미리 준비한 게 아니라 갑자기 연락받고 무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에서 다른 이유는 설명하지 않고 ‘꼭 참석해 줬으면 좋겠다’고 출연을 요청했다”며 “두 곡을 요청했고 그중 한 곡은 그날 익혀서 무대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결정돼 무대 리허설 등을 할 시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현은 지난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피날레에서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불러 기립 박수를 받았다. 노래를 마친 뒤 서현과 북한 예술단원들은 뜨거운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옥스팸, 아이티 구호 중 ‘성매매 ’ 파문

    세계적인 국제 구호단체 영국 ‘옥스팸’(Oxfam) 직원들이 2011년 아이티 대지진 구호 현장에서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옥스팸이 그동안 이를 은폐함으로써 성매매 당사자가 다른 구호단체로 이직한 사실도 드러나 인도적 국제 구호 활동 자체의 순수성이 훼손되고 있다. 페니 모던트 영국 국제개발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BBC 방송 인터뷰에서 “옥스팸 직원들이 그곳에서 돕고자 했던 사람들과 구호활동을 하도록 보낸 사람들을 배신했다”며 “도덕적 리더십이 없다면 우리 정부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정부의 자금 지원을 중단할 것을 시사했다. 1942년 빈곤 퇴치를 목적으로 출범한 옥스팸은 전 세계 80개국에서 2만 800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국제개발부로부터 3200만 파운드(약 482억원)를 지원받았다. 앞서 지난 9일 일간 더타임스는 아이티 강진(2010년) 발생 이듬해인 2011년 현지에서 구호활동을 벌이던 롤란드 반 하우어마이런 소장 등 현지 옥스팸 직원들이 성매매를 했으며 옥스팸이 자체 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옥스팸 직원들은 아이티 델마에 체류하면서 임차한 게스트하우스를 사창가처럼 활용했고, 또 일부 성매매 여성들은 14~16세의 미성년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문이 커지자 옥스팸은 “일부 직원들의 위법행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미성년자 대상 성매매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당시 자체 조사를 벌여 직원 4명을 해고했고 하우어마이런을 포함해 다른 3명은 스스로 그만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옥스팸은 당시 조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아 하우어마이런은 2012년 프랑스의 구호단체 ‘기아퇴치행동’ 방글라데시 본부장으로 채용됐다. 기아퇴치행동 측은 “옥스팸으로부터 성매매 의혹 등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중남미의 빈국인 아이티에서는 지난해 유엔 평화유지군 장병들이 자행한 성폭력 사건이 폭로되는 등 구호물품을 미끼로 재해 지역 여성들에게 성적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유엔은 지난해 감사 보고서를 통해 2004년부터 2016년까지 유엔 평화유지군이 200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고 이 중 300여건은 아동 성범죄였다고 밝혔다. 한 아이티 여성은 “12세부터 4년간 스리랑카 출신 평화유지군 50여명과 성관계를 맺었다”면서 성관계 대가로 75센트(약 800원)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아예 대가를 받지 못한 여성들도 있었다. 우루과이 출신 평화유지군 5명은 아이티 10대 소녀를 집단 강간하기도 했지만 이들은 단순 폭행으로 가벼운 처벌만 받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암묵적 ‘反유대주의’… 유럽 정치ㆍ사회ㆍ경제를 덮치다

    [글로벌 인사이트] 암묵적 ‘反유대주의’… 유럽 정치ㆍ사회ㆍ경제를 덮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근교 도시 사르셀에서 한 여덟 살 유대인 남자아이가 10대 청소년 두 명에게 구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청소년들은 종교시설로 향하던 소년이 ‘키파’를 쓴 모습을 보고 길에 쓰러뜨린 뒤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났다. 키파는 유대교 남성들이 쓰는 모자다.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해 ‘작은 예루살렘’이라 불리는 사르셀에서 이런 폭행사건이 일어난 데 프랑스 유대인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사건 직후 트위터를 통해 “나이나 외모, 종교 등을 이유로 시민을 공격하는 것은 국가 전체에 대한 공격”이라고 밝혔지만 46만여명에 달하는 프랑스 내 유대인들은 안심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0일에도 사르셀에서 정체불명의 괴한이 유대계 사립학교 교복을 입고 귀가하던 15세 소녀의 얼굴을 칼로 찌르고 달아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보다 하루 전날엔 파리 남쪽 외곽 도시 크레테유의 한 유대인 식료품점이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전소됐다. 이 상점에서는 사건 발생 일주일 전 나치 독일의 표식인 하켄크로이츠(구부러진 십자가) 낙서가 발견돼 경찰은 유대인 혐오 세력이 고의로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곳곳에서 반(反)유대주의 정서를 반영한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프랑스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 행위는 2016년 77건에서 지난해 97건으로 늘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가디언은 같은 기간 영국에서 유대인 대상 범죄가 108건에서 145건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홀로코스트)의 악몽이 각인된 유럽 사회에서 유대인에 대한 증오는 금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홀로코스트의 재발을 막기 위해 옛 조상의 땅에 강력한 유대인 국가를 세워야 한다는 논리(시오니즘)로 팔레스타인인들을 괴롭히고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슬람권 이민자를 중심으로 반유대주의도 확산됐다. 미국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10년 유럽 내 무슬림 인구는 1950만명으로 전체 유럽 인구의 3.8%였지만 2016년 2577만명(4.9%)으로 증가했다. 프랑스(8.8%), 스웨덴(8.1%), 영국(6.3%), 독일(6.1%) 등은 이슬람권 인구가 5%를 넘는다. 특히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는 등 친(親)이스라엘 기조를 강화하자 분노한 이슬람권 이민자들이 반유대주의 범죄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유대인 인구가 1만 5000여명에 불과한 스웨덴에서도 지난해 12월 9일 제2의 도시 예테보리에서 유대교 회당이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10대의 화염병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럽인 마음속 내재된 反유대정서 되살아나” 하지만 미국의 유대인 전문지 ‘알게마이너’는 지난달 14일 “유럽을 휩쓰는 반유대주의가 온전히 유럽 내 이슬람 인구의 급증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유럽인들 마음속에 내재된 반유대 정서가 되살아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홀로코스트의 가해자로 어느 국가보다 유대인 학살에 대한 사죄와 반성에 앞장서 왔던 독일도 예외는 아니다. 독일 영문 매체 ‘더로컬’은 지난 1일 독일 내무부 자료를 인용해 2015년 독일 내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 1366건 가운데 78건만 이민자들의 소행이고 1246건은 극우 민족주의자들과 연계돼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경찰은 지난해 발생한 반유대 증오범죄 1453건 중 1377건이 극우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후 70년이 지나도 네오나치 등이 발호하는 등 반유대주의 정서가 독일인의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있음을 반영한다. 특히 지난해 9월 24일 총선에서 극우 성향의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득표율 13%로 원내 제3당으로 진입했을 때 유대인들이 받은 충격은 극에 달했다. 수십년에 걸쳐 극우와 국가주의 배격, 나치 과거사 청산에 힘써 온 독일에서조차 극우 정당이 연방 의회에 입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유럽 내 우파 민족주의가 확산하면서 유대인에 대한 학살의 역사를 부정하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동유럽의 폴란드는 무슬림 인구가 0.1% 미만인 국가다. 극우 성향의 ‘법과 정의’당이 장악하고 있는 폴란드 하원은 지난달 26일 나치 독일이 2차 세계대전 때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운영했던 수용소 시설 등을 부를 때 ‘폴란드의’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폴란드가 나치 범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할 경우 누구든지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이 법안의 핵심은 폴란드가 홀로코스트의 피해자일 뿐 가해자가 아니라는 정서를 반영한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동안 폴란드에서 학살당한 유대인 300만명 중 18만~20만명이 폴란드인에 의해 살해되거나 폴란드인의 밀고로 숨진 것으로 평가됐고, 2차 대전 이전부터 폴란드에는 반유대 정서가 뿌리 깊었다는 분석이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격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이 법안에 서명했다. ●反이스라엘 정서ㆍ극우 민족주의 확산 막아야 프랑스의 극우정당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대표도 지난해 4월 프랑스 대선을 앞두고 “프랑스는 벨디브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발뺌해 논란이 됐다. 벨디브 사건은 1942년 7월 나치 독일에 협력한 프랑스 비시 정권이 유대인 1만 3000명을 억류했다 나치 수용소로 보낸 일을 말한다. 오스트리아에선 나치 부역자들이 설립한 자유당이 지난해 10월 총선에서 제3당에 올라 제1당인 우파 국민당과 연립정부를 꾸렸다. 자유당의 우도 란트바우어 니더외스터라이히주 의원은 지난달 28일 주의회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나치를 추종하는 학생동맹의 부의장이란 의혹이 제기됐다. 이 단체가 행사 때 쓰는 ‘나치 노래책’에 유대인 학살을 선동하는 내용이 담겨 논란이 일었고, 지난 1일 결국 사퇴했다. 미국의 유대인 전문 매체 ‘포워드’는 지난달 29일 이런 반유대 정서가 전통적인 ‘음모론’, 즉 유대인이 인류에 기생해 인류를 해치려 한다는 뿌리 깊은 유럽인의 정서가 되살아나는 징조라고 평가했다. 유대인들은 로마 시대 이후 유럽에 흩어져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일이 금지돼 주로 상업·금융업 등에 종사했다. 이로 인해 다른 민족을 깔보고 돈만 밝힌다는 편견과 함께 미움을 샀다. 미국에 본부를 둔 최대 규모의 유대인 단체 ‘반명예훼손연맹’(ADL)이 2014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그리스인 69%, 폴란드인 45%, 프랑스인 37%, 독일인 27%가 반유대주의 정서를 어느 정도 공유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독일인의 52%와 폴란드인 62%, 프랑스인 44%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홀로코스트 피해를 과도하게 부각시킨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리스인의 82%, 폴란드인 55%와 프랑스인 48%는 ‘유대인들이 세계 금융 시장에서 너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우려했다. 특히 ADL 여론 조사에서 프랑스인 42%와 독일인 31%가 ‘유대인들은 미국 정부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인구의 2.5%에 불과한 650만 유대인들이 정치·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미국에 대한 반감이 반유대주의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자신의 변호사였던 친이스라엘 강경파 데이비드 프리드먼을 이스라엘 대사로 임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딸인 이방카도 정통 유대교 신자인 재러드 쿠슈너와 결혼하며 유대교로 개종했다. 현재 분출되는 반이스라엘 정서와 극우 민족주의의 확산을 제어하지 못하면 반유대주의는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퓨리서치센터는 유럽에서 지금과 같은 난민 유입 추세가 지속되면 2050년 무슬림 인구는 756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4%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동유럽을 중심으로 극우 민족주의가 부상하면서 EU의 결속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EU가 추구하던 자유주의적 관용의 가치도 희석될 가능성이 높다.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반감이 반유대주의에 불을 지핀 측면이 있을지라도 유럽인들은 홀로코스트가 유럽 역사의 일부분임을 인정할 책임이 있으며 유대인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교육과 소셜 미디어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피겨 퀸’ 러시아 집안싸움

    ‘피겨 퀸’ 러시아 집안싸움

    평창동계올림픽 ‘피겨퀸’ 자리를 놓고 러시아의 집안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19)와 알리나 자기토바(16)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전초전 격인 팀이벤트(단체전)에서 2위 그룹과는 격이 다른 퍼포먼스로 자신이 바로 ‘피겨 여왕’ 김연아의 후계자임을 자처했다.자기토바는 12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팀이벤트 경기에서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주자로 나와 기술점수(TES) 83.06점, 구성점수(PCS) 75.02점으로 개인 최고 점수인 158.08점을 받았다. 레온 밍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 선율에 몸을 맡긴 그는 초반 ‘스텝 시퀀스’와 ‘플라잉 카멜 스핀’으로 예열한 뒤 트리플(3회전) 러츠와 트리플 루프 등 고난도 점프로 연기를 이어 갔다. ‘너무나 가볍게 점프를 뛰어 이렇게 쉬웠나’라는 착각을 일으킬 정도였다. 앳된 얼굴과 달리 기술적으로 ‘퍼펙트’였다. 마지막 스핀 연기를 마친 뒤 입술을 살짝 벌리고 미소를 띤 모습에서 마치 ‘금메달은 나의 것’이라고 속삭이는 듯했다.전날 메드베데바도 쇼트프로그램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쇼팽의 ‘녹턴’에 맞춰 물 흐르듯 연기한 그는 TES 42.83점, PCS 38.23점을 합쳐81.06점을 받았다. 자신의 종전 최고점(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러시아 10대 소녀들은 경쟁자이면서 닮은 점이 적지 않다. 가냘퍼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력한 체력을 토대로 후반부에 고난도 점프를 뛴다.대부분 피겨 선수들은 초반에 점프한다. 그나마 힘이 빠지지 않은 시간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들처럼 후반부에 점프를 뛰면 수행점수(GOE) 10%를 더 받는다. 자기토바는 프리 점프 7개 모두를, 메드베데바도 쇼트 점프 3개 모두를 후반부에 배치해 ‘폭풍 GOE’를 받아냈다. 이들은 점프 동작에서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타노 점프’로 GOE를 또 챙겼다. 다만 표현력에선 ‘소녀 감성’의 자기토바보다 ‘성숙미’가 엿보이는 메드베데바가 한수 위다. 메드베데바가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클린한다면 자기토바보다 금메달에 더 가깝다는 얘기다. 하지만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에서는 점프 실수가 있었던 메드베데바가 2위, 완벽한 클린 연기를 보여 준 자기토바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들은 2위 그룹보다 상당한 격차로 앞서있다. 이날 프리 2위는 미라이 나가수(137.53점·25·미국)로 자기토바보다 20.55점이나 낮았다. 메드베데바도 점수 구성이 프리의 절반 수준인 쇼트에서 2위 카롤리나 코스트너(75.10점·31·이탈리아)보다 5.96점 높았다. 새 피겨퀸은 오는 23일 가려진다. 이들의 선전에도 팀이벤트 금메달은 남자 싱글과 페어에서 1위를 차지한 캐나다에 돌아갔다. 여자 싱글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OAR이 은메달, 미국이 동메달이다. 특히 캐나다 남자 싱글의 ‘베테랑’ 패트릭 챈(27)은 이날 프리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성공해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지난 소치대회에서 은메달만 2개(남자 싱글, 팀이벤트)를 땄던 그로서는 금메달의 한도 풀었다. ‘흘러간 물’로 여겨졌던 챈의 강력한 모습에 하뉴 유즈루(24·일본)와 네이선 천(19·미국) 등 우승 후보들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평창을 은퇴 무대로 예고한 챈은 16일 쇼트, 17일 프리에서 마지막 연기를 펼친다. 챈이 ‘세월의 물’을 거슬러 오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강릉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소녀시대 서현, 무대에 올린 건 청와대

    소녀시대 서현, 무대에 올린 건 청와대

    북, ‘연습시간 없다’ 처음에는 난색 소녀시대 서현이 11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 깜짝 출연한 것은 북측의 제안이 아니라 청와대가 성사시킨 아이디어로 확인됐다.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12일 청와대 페이스북 생중계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에 나와 이렇게 밝혔다. 고 부대변인은 전날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후기를 전하며 하이라이트는 북한 가수들과 서현이 함께 부른 마지막 곡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서현인가를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삼지연악단의 노래 공연은 모두 여자분들이 했다”면서 “남성이 출연한다면 다시 곡을 편곡해야 하는데 그러기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삼지연 악단은 연주 악기가 많고 여러 명의 가수가 노래한다. 따라서 음높이가 다른 남자 가수가 나올 경우 곡을 손질하는 부담이 커질 수 있기에 여 가수 가운데 특별 게스트 후보를 고른 것으로 풀이된다. 관중의 연령대와 북한에서의 인지도도 고려 요소였다. 고 부대변인은 “관중 가운데 어르신이 많아 인지도가 높은 가수가 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제가 듣기로는 북에서도 소녀시대의 인기가 높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무엇보다 서현이 출연 제안에 흔쾌히 응해 공연이 성사됐다”면서 “처음에는 북한 공연단이 (남측 가수와의 합동무대에 대해) 연습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었는데 우리 쪽의 설득으로 막판에 조율됐다”고 설명했다.서현의 출연 사실을 비밀에 부친 이유에 대해 고 대변인은 “방송처럼 미리 편성된 프로그램이 아니고 남북 뿐만 아니라 국가 대 국가의 문제도 계속 조율해야 하기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삼지연 악단이 애국가를 불렀다는 일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또 남한 가요가 생각보다 많이 연주됐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반갑습니다’, ‘달려가자 미래로’ 등 북한 노래가 나왔는데 이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해뜰날’, ‘다함께 차차차’ 등 한국 가요가 많이 들려서 놀랐다”면서 “또 관현악단이 메들리로 ‘백조의 호수’, ‘오페라의 유령’ 등을 20분간 길게 연주했다. 북한 공연이라면 체제 선전만 주로 생각하는데 어제는 그런 모습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음악 또한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롱다리 가수’ 김현정, ‘비행소녀’ 합류..럭셔리 싱글하우스 최초 공개

    ‘롱다리 가수’ 김현정, ‘비행소녀’ 합류..럭셔리 싱글하우스 최초 공개

    90년대 가요계를 휩쓸었던 ‘롱다리 미녀 가수’ 김현정이 요가 8년차에도 불구, 여전히 뻣뻣한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12일(오늘)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선 새로운 비행소녀로 합류한 ‘90년대 디바’ 가수 김현정의 첫 비혼 라이프가 공개된다. 먼저 김현정은 남다른 레깅스 사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현정은 요가 수업을 앞두고 뭘 입을지 세상 진지한 고민에 들어갔고, 그녀의 거실 한 켠을 갖가지 스타일의 레깅스로 빽빽하게 가득 채워 놀라움을 안겼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출연진들은 “거실 바닥 가득 레깅스로 덮을 기세다” “남다른 클라스”라며 수북하게 쌓인 수많은 레깅스의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현정은 “제가 꺼낸 레깅스만 40여벌 정도”라면서 “레깅스가 제일 편하다. 요가와 필라테스, 발레 등 여러 가지 운동을 다방면으로 할 때도 레깅스만 있으면 만사 오케이 해결이 된다“고 밝히며 진정한 레깅스 성애자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현정은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 가수 이미지와는 달리, 8년째 요가를 배우고 있음에도 불구 여전히 뻣뻣한 동작을 선보여 스튜디오를 깜짝 놀래켰다. 8년차라 왠만한 동작은 쉽게 할 것이란 주위의 기대와는 달랐기 때문. 이 모습을 두고 주위에선 “8년차라고 느낄 수 있는 동작이 아직까진 없는 것 같다“면서 그녀의 반전 모습에 놀라워했다. 이에 김현정은 “끝까지 전혀 못 느끼실 것“이라면서 “요가를 배운 지 어언 8년이다. 의외로 유연성이 많이 없어서, 조금이라도 어려운 동작을 하면 못 따라 한다. 이상하게 스트레칭은 더 힘들다. 몸이 뻣뻣해 슬프다”고 털어놨다. 특히, 직업이 모델인 그녀의 반려견 ‘짱이’는 초특급 ‘귀염’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에 김현정이 “짱이도 요가수업에 안 빠진다”고 말하자, “쟤도 모델이라 관리하는구나” “빠져든다” “신기하다”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또 김현정은 운동을 끝낸 뒤 점심으로 삼겹살을 폭풍 흡입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의 모습에 주위 출연진들이 “운동량에 비해 먹는 양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 “요가수업보다 요가 강사님한테 테라피 받으러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다이어트 중인데, 고기는 괜찮으냐”고 의심을 눈초리를 보내자, 김현정은 “고기는 단백질이니까 괜찮다”면서 “고기를 그리 먹어도 살 안 찌던 시절이 있었는데…”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날 김현정은 직업이 모델인 반려견 ‘짱이’와 함께 사는 럭셔리 싱글 하우스를 최초로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자아낸다. 또 김현정은 리얼 민낯으로 방송 최초 생얼 라이프를 쿨하게 공개하는가 하면 끊임없이 혼잣말을 하는 등 독특한 일상으로 엉뚱 매력을 발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12일 월요일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영상] “강릉서 감기 앓았다”는 현송월, 자신의 공연서 큰 박수 부탁한 연유

    [영상] “강릉서 감기 앓았다”는 현송월, 자신의 공연서 큰 박수 부탁한 연유

    북한 예술단이 12일 밤 진행한 서울 공연의 끝날 무렵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아 ‘깜짝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노당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했다.공연이 끝날 무렵 현송월 단장이 무대 위에 올라 왔다. 현송월 단장은 “통일을 바라는 뜻이 깊은 공연장이 바뀌지 말고 통일의 노래가 울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우리 온 민족이 지켜보는 이 자리에서 화해와 단합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러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 강릉에 와서 목감기를 앓았습니다. 들으시디시피 목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단장인 제 체면을 봐서 앞선 가수들보다 조금 더 크게 박수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말했다.  현송월 단장이 “평양에서도 다 들리게 큰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하자 객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문 대통령은 미소를 지었고 도 장관은 큰 소리로 ‘현송월’을 연호했다. 현송월 단장은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이라는 북한 노래를 단원들과 함께 열창했다.현송월 단장의 노래가 끝나자 김 상임위원장, 김 제1부부장 모두 박수로 화답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앵콜’을 연호하자 김 제1부부장은 신기한 듯 이를 바라보면서 웃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노래가 나오자 무대 배경에 ‘우리 민족끼리’ 문구와 꽃으로 구현한 한반도 형상의 이미지가 나와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무대 배경에 이산가족 상봉 장면이 나왔고 함께 공연한 소녀시대 서현과 북측의 여가수는 관객들에게 손을 흔든 다음 껴안으며 인사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공연 도중에 감정이 북받친 듯 세 차례나 눈물을 보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한편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한 북한 예술단이 12일 오전 북한으로 돌아갔다.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137명은 이날 오전 11시 3분쯤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지나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귀환했다. 현송월 단장은 특별한 발언 없이 북한으로 돌아갔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아래 여상에서 그가 감기를 앓았다는 부분은 1분 17초, 노래는 1분 57초부분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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