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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에 다 주었던 77세 여중생의 ‘자유’…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가족에 다 주었던 77세 여중생의 ‘자유’… 탄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감동 전달한 ‘조그만 사랑 노래’ “영어도 배우고 공부에 자신감”“어제를 동여맨 편지를 받았다. 늘 그대를 따르던 길 문득 사라지고. 길 아닌 것들도 사라지고.”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서 열린 ‘개교 66주년 시낭송 대회’에서 황동규 시인의 ‘조그만 사랑 노래’의 시구가 낭랑한 음성을 타고 울려 퍼졌다. 낭송 주인공은 중학교 2학년 5반 학생인 문숙자(77·여)씨였다. 눈을 지그시 내리깔고 시를 또박또박 읊어 나가는 문씨의 목소리는 묵직했다. 한편으로는 비장감까지 느껴졌다. 마이크를 잡은 손이 파르르 떨렸지만 실력은 시 낭송 전문가 못지않았다. 객석에서는 경외의 의미를 담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낭송이 끝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행사 중에 절대 손뼉을 치지 말아 달라”는 사회자의 당부는 감동에서 우러나오는 자발적인 박수를 꺾지 못했다. 일성여중고는 성인 여성을 위한 학력 인정 2년제 학교다. 형편이 가난해, 또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배움의 때를 놓친 여성들이 이곳에서 중·고등 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5만 43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만학 여중생 16명이 시낭송 대회에 나섰다. 최고령은 77세인 문씨였고, 평균 나이는 62세, 최연소는 58세였다. 이들이 낭송한 국내 시는 한 소절만 들어도 제목을 맞힐 수 있는 익숙한 작품들이었다. 하지만 60~70년 세월을 품은 목소리로 전해지는 정갈한 시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시 낭송에 앞서 만난 문씨는 마치 10대 소녀 시절로 돌아간 것처럼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문씨는 “오늘 무대를 위해 수백번도 더 연습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문씨는 시 ‘조그만 사랑 노래’를 관통하는 핵심 단어로 ‘자유’를 꼽았다. 그는 “언뜻 이별시처럼 보이지만,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 자유를 말하지 못했던 세대였던 시인이 이 시에서 자신이 느낀 씁쓸한 한을 풀어 놓은 것 같다”고 해석한 뒤 “한평생 자식 키우고 남편 뒷바라지하느라 나도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며 시에 자신의 삶을 투영했다. 남편은 2016년 가을 무렵 떠나보냈다. 문씨는 10살도 채 안 됐던 1950년 6·25전쟁 이후로는 단 한 번도 ‘공부’를 해 보질 못했다고 했다. 지난해 3월 처음으로 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문씨는 “여든이 다 돼 영어를 배우고 있다”면서 “이젠 공부에 자신감이 붙었다”고 말했다. 문씨는 이날 시 낭송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상장과 꽃다발을 들고 카메라 앞에 선 문씨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 보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힌두교도에게 맞아죽을 뻔한 무슬림 구했는데 되레 살해 위협?

    힌두교도에게 맞아죽을 뻔한 무슬림 구했는데 되레 살해 위협?

    인도에서 힌두교 폭도들로부터 맞아 죽을 위기에 올린 무슬림 청년을 구해내려고 애쓴 시크 교도 경찰관이 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는 며칠 뒤 오히려 살해 위협을 받아 휴가를 내야 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북부 우타락한드주의 경찰관 가간딥 싱으로 그는 지난주 힌두교 여자친구와 함께 람나가르 지구의 한 힌두교 사원을 찾은 무슬림 청년이 “지하드(성전)를 사랑하라”고 외치며 공격하려 드는 폭도들에게 에워싸이자 그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많은 이들이 다종교 사회인 인도 경찰의 롤모델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하지만 극단적인 힌두 교도들은 힌두교 여자친구를 개종하려고 무슬림 남성이 유혹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싱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었다. 정복을 입고 있지 않았더라도 난 똑같이 했을 것이다. 모든 인도인이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하지만 오래 지나지 않아 싱이 “종교를 모독하는 행위”를 감싸려 했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경찰 동료들은 그가 살해 위협을 받고 있어 휴가를 보내게 했다고 털어놓았다. 몇몇 정부 관리들은 폭도들의 행동이 옳았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집권 바라티야 자나타 당(BJP)의 라케시 나인왈은 “무슬림 청년들이 우리 사원이란 점을 뻔히 알면서 힌두교도 소녀들을 우리가 경외하는 장소에 데려온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같은 당의 라지쿠마르 투크랄은 ANI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의 남성이 힌두 공동체의 감정을 해치려고 의도했다고 비난한 뒤 “우리는 그곳에 갈 권리가 없기 때문에 모스크에 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들 남자들이 힌두 문화를 파괴할 의도를 갖고 우리 사원을 방문했다고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러나 람나가르 지구의 몇몇 주민들은 이렇게 여론이 며칠 만에 바뀌는 것이 당황스럽다고 털어놓았다. 아짓 사흐니는 BBC 펀잡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년과 소녀가 함께 어딘가를 가자고 선택했는데 어떻게 이들 우익 그룹들은 “지하드를 사랑하라”고 외치며 공격한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느냐”고 되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물뱀을 장난감 다루듯 갖고 노는 여성

    물뱀을 장난감 다루듯 갖고 노는 여성

    큰 물뱀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장난감 다루듯 ‘가지고 노는’ 한 미모의 여성이 화제다. 지난 25일 화제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ViralHog)는 큰 물뱀을 손으로 잡고 다양한 포즈를 영상에 담아낸, 속된 말로 ‘겁 상실한’ 제시카(Jessica)란 이름의 여성을 소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아칸소(Arkansas)주 벤턴(Benton) 지역 설린(Saline)강에서 촬영된 영상 속엔 소녀로 보이는 앳된 여성이 얕은 강 물속에서 꽤나 커 보이는 다이아몬드백(Diamondback) 물뱀 한마리를 잡고 있는 모습이다. 놀라운 건 소녀의 표정에선 어떠한 두려움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아무리 다이아몬드백 물뱀이 독이 없는 걸로 알려져 있다고 하지만 저 큰 입으로 물리면 아픈 건 당연지사 일터. 하지만 뱀이 입을 쩍 벌리며 소녀를 공격하는 순간에도 여유로운 몸동작을 선보이며 물리지 않는 묘기까지 선보인다. 뱀을 만지는 것 자체만으로 소름 돋는 일반인들에겐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이다. 일상 속에서 이런 종류의 경험을 자주 접하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동작이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 소녀와 영상을 찍은 가족은 파충류 동물들을 자주 접한 걸로 알려졌다. 모험을 즐기는 가족인 셈이다. 그들은 여러 곳을 탐험하면서 다양한 뱀들을 잡고 다루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왔다고 한다.사진 영상=ViralHog/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영상] 소녀상 철거 묻는 일본 기자에 추미애 대표 일침

    [영상] 소녀상 철거 묻는 일본 기자에 추미애 대표 일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본 기자의 소녀상 관련 질문에 “소녀상은 흉물이 아니고 역사의 양심을 고발하는 것”이라고 일침했다. 29일 추미애 대표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외신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추 대표는 일본 보수 성향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기자가 “소녀상 문제는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면서 “언제쯤 소녀상을 철거·이전할 수 있느냐”고 묻자 이같이 말하며 “(과거의)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고 항명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추 대표는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진정 참회하고 반성하며 피해자에게 일일이 사과하는 모습을 일본 정부가 보여준다면 소녀상 문제가 이렇게까지 양국의 문제로 발전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욕스러운 성적 수치심에 인간적인 삶을 못 누리고 돌아가셔야 하는 슬픈 국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못한 대한민국 정치인으로 참으로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김제동의 톡투유2’ 이효리 유리 폭로 “어제 같이 잤는데 괴로워해”

    ‘김제동의 톡투유2’ 이효리 유리 폭로 “어제 같이 잤는데 괴로워해”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이효리가 소녀시대 유리의 과음을 폭로했다.29일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에는 MC 김제동과 소녀시대 유리, 정채찬 교수를 비롯해 1회 게스트로 이효리와 가수 폴킴이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소녀시대 유리와의 친분을 밝히며 “사실 유리가 어제 우리집에서 함께 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유리와 50도 고량주 두 병을 같이 마셨다. 유리가 많이 괴로워하더라. 내가 뒤처리까지 했다”며 “유리가 먹은 것을 확인하는 버릇이 있더라. 지금 이상순이 이불을 빨래하는 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 문득’이라는 주제로 이어진 대화에서 이효리는 “문득 왜 사는가, 그런 생각을 자주 한다. 왜 태어났고,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뭘까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또 행복에 대해서는 “이제 나는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기로 했다”며 “종교마다 ‘우리는 다 죄인이다’고 말하지 않나? 죄인이면 죄인답게 사는 거지, 우리가 꼭 행복해야 하나. 내가 꼭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제동의 톡투유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세먼지 노출, 초경 앞당겨

    미세먼지(PM10) 노출이 초경 나이를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M10은 지름 10㎛ 이하의 먼지를 의미한다. 초경이 너무 빨라지면 키 성장이 빨리 멈추고 심혈관 질환 등 각종 성인 질환을 앓을 위험이 높아진다. 하은희 이화여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7세 소녀 639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이 초경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155명이 12세 이전에 조기 초경을 겪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3년 동안의 거주 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추적해 조기 초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아이들이 사는 지역의 1년 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 빨라졌다. 또 2년 전 노출 0.038세, 3년 전 노출 0.031세 등으로 최근 1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 증가가 초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초경 전 1년 동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2년 전과 3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조기 초경 위험도는 각각 1.06배, 1.05배였다. 하 교수는 “전국 인구 표본을 이용해 미세먼지 노출과 초경 연령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첫 연구”라며 “초경 시기의 신경내분비시스템이 미세먼지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사면초가 속에 빠진 대만

    대만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내세운 중국이 수시로 무력 위협을 가하고 있는 데다 몇 안 남은 수교국들마저 잇따라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바람에 외교적 고립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중국산 보복관세 품목에 대만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상품들이 상당수 포함되면서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대만이 사면초가(四面楚歌) 속에 빠진 형국이다. 중국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수호이(SU)-35기가 지난 25일 새벽 전략폭격기 훙(轟)-6K 편대와 함께 대만 남부의 바스해협을 통해 서태평양에 진출하면서 대만 순찰비행을 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국 공군은 이어 대만군이 실시한 한광(漢光) 군사훈련에 맞춰 윈(運)-8 전자정찰기를 대만해협 상공에 파견해 훈련 상황을 정탐했다. 지난달 18일에는 중국 해군이 중국과 가장 가까운 대만의 진먼다오(金門島)에서 65㎞ 떨어진 푸젠(福建)성 앞 해상에서 실탄훈련을 강행하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중국의 이 같은 군사 행동은 대만 독립을 추구하는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지난 2016년 집권한 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에서 미·중 간의 갈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양안관계를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이 때문에 중국이 오는 2020년 이후 대만을 무력 침공할 가능성을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설득력을 얻으며 양안관계에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임스 파넬 스위스 제네바 안보정책 싱크탱크(GCSP) 연구원은 미국 하원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중국은 건국 100주년을 기념해 통일대업을 완성하려 할 것”이라며 “2020~2030년은 중국이 대만에서 군사행동을 감행할 수 있는 ‘걱정되는 10년’”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피셔 국제평가전략센터(IASC) 선임연구원도 “중국군이 이르면 2020년 중반 대만에 대한 무력행사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대만에 공중급유기를 제공해 중국군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대만 무력침공 가능성은 지난해 10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9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1인 절대권력을 공고히하면서 서방 일각에서 본격 제기됐다. 중화민족의 부흥과 영토주권 수호를 강조해온 시 주석이 마오쩌둥(毛澤東)이나 덩샤오핑(鄧小平)에 필적할 만한 업적을 세우고 장기 집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르면 2020년 대만 무력통일에 나설 것이라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미·중이 통상전쟁을 봉합한 지난 19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충돌하더니 미국이 그간 회자됐던 대만 무력침공설에 불을 지피면서 또다른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대만의 외교 고립도 심화되고 있다. 서아프리카의 부르키나파소가 24일 대만과의 외교관계 중단을 선언했다. 대만은 이달 들어서만 수교국을 2개나 잃으면서 남은 수교국이 18개로 쪼그라들었다. 1961년 대만과 수교했던 브루키나파소는 1973년 중국과 외교관계를 맺으며 단교했다가 1994년 다시 대만과 복교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미국 등 이념이 같은 나라들과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관계를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역설했지만, 집권 2년 만에 4개국과 관계가 단절됨에 따라 외교 실패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려운 형편이다. 여기에다 대만의 세계보건기구(WHO) 총회 참석도 무산되는 ‘아픔’도 맛봤다. 대만은 지난 21∼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제71회 WHO 총회에 초청장을 받지 못해 참석이 무산됐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WHO 총회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것이다. 중국에 수교국을 빼앗기며 국제사회 활동폭이 크게 위축된 대만은 WHO 총회 참석을 외교공간 확보의 마지노선으로 여기고 사활을 걸어왔다. 대만 정부는 보건의료 영역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술을 보유했다며 총회 참석 의사와 그 정당성을 꾸준히 피력했다. 희귀병에 걸린 베트남 소녀가 대만에서 치료를 받은 뒤 새 삶을 찾는다는 내용의 단편영화 ‘아롼의 작문 수업’(阿巒的作文課)을 제작한 점을 내세우기도 했지만 WHO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친중국계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집권하던 2009년부터 중국의 동의를 얻어 ‘중화타이베이’(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옵서버 자격을 얻어 WHO총회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양안관계가 악화되며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워 WHO측에 압력을 넣어 참석이 불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 전망이 불투명한 점도 대만의 걱정거리다. 싱가포르 투자은행 DBS는 국내총생산(GDP) 성장 추진력이 정점을 찍었다며 1분기 GDP가 전 분기 3.3% 성장에 못 미친 3.0%로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전자제품 주기가 정점에 도달했고 대만의 반도체 매출도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미·중 사이에서 수출 주도의 성장을 해온 대만이 미국의 고율관세 품목에 자국산 중간재들로 만들어진 완성품들이 상당수 포함돼 있어 직격탄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기업들은 주로 부품과 원자재, 반조립 제품을 중국 생산기지로 수출한 다음 이를 완성품으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대만의 대중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무려 79.9%나 되고 대만산 전자부품의 대 중국(홍콩 포함) 수출 비중도 55%에 이른다. 미국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할 중국산 1333개 품목 중 상당수가 첨단 기술 제품군임을 감안하면 대만 전자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대만 기업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인건비 등을 줄이기 위해 생산 및 조립라인을 대거 중국 본토로 이전한 상태다. 이런 대중 의존구조로 대만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양안관계가 경색된 속에서도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GDP)이 6.9%로 반등한 덕분이다. 마톄잉(馬鐵英) DBS그룹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대만 브랜드의 컴퓨터 및 휴대전화의 해외 생산비율은 90%에 이른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면 중국에 생산기지를 둔 대만 기업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대만 기업과 청년들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유인책을 강화해 대만을 곤궁에 빠뜨리고 있다. 지난 2월 중국의 대만판공실은 중국 내 대만 기업이 중국 기업과 똑같은 세금 감면을 받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막혀 있던 회계사 등 전문 직종 134개 자격증 시험을 개방해 대만인들에게도 응시할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대만 유학생에 대해서는 입학 규제를 줄이면서 지원은 늘리고 있다. 2005년 대만 유학생에게 본토 학생보다 더 많은 등록금을 내도록 한 규정을 철폐한데 이어 2010년에는 대만 고교 졸업 예정자가 중국에서 별도의 시험을 보지 않고 대만 입시 성적만으로 중국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최근에는 중국 교육부가 ‘대만 유학생들이 중국 내 취·창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중국에서 유학하는 대만 학생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교육부에 따르면 2011년 6000여명이었던 중국 내 대만 유학생은 2016년 1만 2000여명으로 2배로 늘었다. 대만 유명 구직사이트인 ‘104인력은행’이 지난달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18~24세 청년 3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69%가 “중국 본토에서 취업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어릴 때 미세먼지 노출되면 초경 빨라진다”

    “어릴 때 미세먼지 노출되면 초경 빨라진다”

    어릴 때 미세먼지(PM10)에 많이 노출될수록 초경 나이가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은희 이화여대 의대 직업환경의학교실 교수팀은 2010~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7세 소녀 639명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노출이 초경 연령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155명이 조기에 초경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PM10은 지름 10㎛ 이하의 먼지를 의미한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초경 시작 날짜를 기준으로 3년 동안의 거주 지역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추적해 조기 초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이들이 사는 지역의 1년 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할 때마다 초경 연령이 0.046세 빨라지는 특징을 보였다. 또 2년 전 노출 0.038세, 3년 전 노출 0.031세 등으로 최근 1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 증가가 초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연구팀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초경 전 1년 동안의 미세먼지 농도가 1㎍/㎥ 증가하면 조기 초경 위험이 1.08배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했다. 2년 전과 3년 전의 미세먼지 노출에 따른 조기 초경 위험도는 각각 1.06배, 1.05배였다. 하 교수는 “전국 대표 인구표본을 이용해 미세먼지 노출과 초경 연령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첫 연구”라며 “초경 시기의 신경내분비시스템이 미세먼지 노출에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먼지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화합물이 들어있다는 보고가 있다”며 “미세먼지의 내분비 교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초미세먼지(PM2.5)로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환경’ 최신호에 발표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 영화] ‘스탠바이, 웬디’, 자신의 우주 향해 내딛는 자폐 소녀의 첫발

    [새 영화] ‘스탠바이, 웬디’, 자신의 우주 향해 내딛는 자폐 소녀의 첫발

    내 마음을 움직이는 것, 그래서 내 삶의 동력이 돼 주는 건 뭘까. 관성으로 굴러가는 일상에서 쉽게 답할 수 없는 물음이다. 하지만 여기, 모두가 자폐증 환자라며 결핍의 존재이자 보호의 대상으로 여기는 웬디(다코타 패닝)는 그 답을 또렷이 쥐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위해 ‘오롯한 직진’으로 내닫는 그의 걸음이 영화 ‘스탠바이, 웬디’(30일 개봉)에서 그려진다.부모의 죽음, 언니의 결혼으로 보호시설에 맡겨진 웬디는 매 순간 내면의 충돌을 겪는다.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빈틈없이 정해져 있지만 그녀의 마음은 하고 싶은 것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렉 덕후’로 스타트렉 시청과 시나리오 쓰기에만 열중하고 싶은 그는 겉으로는 보호시설에서 그를 돌봐 주는 스코티 선생님(토니 콜렛)의 조언에 따라 일과를 성실히 소화한다. 요일마다 정해진 색의 스웨터를 갈아입듯, 아르바이트와 애완견 산책, 시나리오 쓰기 등으로 이어지는 그의 하루는 질서정연하다. 이 견고한 일상에 균열이 생긴 건 언니 오드리(앨리스 이브)가 다녀가고부터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그의 말을 언니는 내친다. 겉으로 꺼내지 않아도 웬디도 안다. 아기 루비를 해칠까 우려하는 언니의 속내를. 얼굴도 보지 못한 조카 루비의 사진을 품고 웬디는 ‘꿈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스타트렉 시나리오 공모전’이라는 결전의 기회가 주어진 것. 언니의 거절에 실의에 빠져 있던 웬디는 우편물을 보내기엔 마감일이 촉박하자 직접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앤젤레스 파라마운트픽처스까지 600㎞의 낯선 여정에 나선다. 스타트렉 작가가 되기 위해, 온전히 한 사람의 몫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그간 건너지 못하던 마켓가를 가로질러 ‘직진’한다. 자신이 쓴 스타트렉 시나리오의 문구처럼, 이제 “논리적인 결론은 단 하나, 전진”뿐이다. 세상은 개인의 사정을 봐주지 않는다. 시련은 그녀를 거듭 주저앉힌다. 하지만 외부의 조건은 그녀가 오롯이 키워 온 마음의 근육을 무력화시키지 못한다. 자신의 우주를 찾기 위해 단단하게 스스로를 다잡은 웬디의 행보는 최근의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혹은 그런 행복을 추구하는 삶의 경향) 트렌드와 맞물려 관객의 마음에 작지만 또렷한 파동을 일으킨다. 영화는 웬디로 열연한 다코타 패닝의 성장을 보여 주기도 한다. 2001년 영화 ‘아이 엠 샘’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아빠(숀 펜)를 돌보는 깜찍한 소녀로 등장해 영특한 연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최근에는 동생 엘르 패닝에게 밀리는 행보를 보여 왔다. 하지만 그는 영화 속에서 소소한 제스처와 말투, 표정으로 자폐를 앓는 소녀의 성장담을 몸에 스민 듯 펼쳐내 영민한 배우임을 다시 보여 준다. 93분. 전체 관람가.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비행소녀’ 박기량 “12년 동안 치어리딩 1000곡 마스터”

    ‘비행소녀’ 박기량 “12년 동안 치어리딩 1000곡 마스터”

    ‘스페셜 비행소녀’로 등장해 큰 화제를 모았던 톱 치어리더 박기량이 이번엔 ‘졸방여신(?)’으로 활약을 예고했다. 28일(오늘)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는 박기량이 다시 한 번 출연한다. 박기량은 “사실 일만 하다 보니, 가족들과 함께할 시간도 돌아볼 여유도 없었는데 방송을 하면서 그게 참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할머니랑 데이트 하면서, 시간이 이렇게 많이 흘렀구나 싶더라. 나는 많이 성장했고 이제야 조금 뿌듯한 손녀딸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 사이 작고 약해진 할머니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앞으로 행복한 시간을 더 많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박기량은 후배들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를 찾았고, 졸음운전 방지 체조를 전파하며 안전사고 줄이기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일명 졸방여신(졸음운전 방지운동을 여러분과 함께 신나게의 줄임말)으로 졸음운전 예방 운동 홍보에 나선 것. 이에 스튜디오에서는 “기량 씨가 직접 만든 동작이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전문가 분께서 보내주신 스트레칭 동작을 보고 신나는 음악을 선곡해 체조식으로 재구성했다”면서 “운동인 듯 춤인 듯 신나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을 중심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몸이 시원하겠다’ 싶은 동작을 넣어 재미있게 만들었다. 앞으로 계속 휴게소에서 뵙게 될 것 같다”고 깨알 홍보에 나섰다. 또 박기량은 새 치어리딩 안무를 구상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박기량은 “사람들이 많이 아는 곡 위주로 선정한다”면서 “같이 따라 부를 수 있고 추임새도 넣을 수 있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노래를 선정해, 보통 1분 20초~30초 내로 편집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는 군무를 하다 보니까, 좀 더 맞추기 편하게끔 큼지막하게 안무를 수정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서 안무를 추가하기도 빼기도 하면서 만든다”며 치어리딩 안무 구상법에 대해 소개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위 출연진들이 안무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 궁금해하자, 박기량은 “사실 영상을 보고 안무를 그대로 익히는 건 10~15분이면 충분하다. 여기에 창작 안무가 들어가면 30분~1시간 정도 걸린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래켰다. 이에 스튜디오에선 “그동안 마스터 한 곡이 몇 곡정도 되냐”고 물었고, 박기량은 “1년에 100곡 정도는 한다”고 대답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에 현장에선 “그럼 12년 동안 치어리딩 한 노래만 1,000여곡이 넘는 것” “100곡 정도는 음악만 듣고 바로 안무가 가능한 것이냐” “댄스머신 수준” “진정한 춤신춤왕” “12년차 치어리더의 위엄” 등의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박기량은 반려견 몽이와 함께하는 쇼핑몰 화보 촬영부터 친구 같은 할머니와의 가슴 뭉클한 데이트 현장까지 쉴 틈 없는 하루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몽이의 옷 수익금은 유기견 센터에 기부하기로 결정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은 28일 월요일 밤 11시.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종현 반려견 실종 하루 만에 귀환 “여러분 덕분에 찾았다” SNS의 힘

    종현 반려견 실종 하루 만에 귀환 “여러분 덕분에 찾았다” SNS의 힘

    샤이니 멤버 故 종현의 반려견 루가 실종된 지 하루 만에 무사히 귀환했다.고인의 친누나 김모 씨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 찾았습니다. LK호텔 앞 숲속에서 어제 놀다가 오늘 카페 건너편으로 수영해서 넘어온 뒤 계속 놀았던거 같습니다. 여러분의 협조 덕분에 찾았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날 김 씨는 “종현이가 가족과의 소통단절을 우려하며 제 품에 안겨준 저의 소중한 가족 루를 잃어버렸습니다. 가슴이 또 한 번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며 “제발 루가 저희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주변에 관심을 가지며 돌아봐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전단지 사진을 올렸다.故 종현은 생전 방송이나 인터뷰 등을 통해 반려견 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 씨의 글을 본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해당 게시물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소녀시대 태연 또한 자신의 SNS에 실종 전단지 사진을 공유하고 “리그램 부탁드립니다”라며 힘을 보탰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이광수 막말 논란, 출연진에 “너 꽃뱀이지?” 네티즌 반응 보니..

    이광수 막말 논란, 출연진에 “너 꽃뱀이지?” 네티즌 반응 보니..

    ‘런닝맨’에 출연 중인 이광수가 막말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모모랜드 주이, 우주소녀 다영, AOA 설현과 혜정, 위너 송민호와 강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출연진들은 게스트들과 함께 좀비 커플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이광수는 여성 출연자에게 “너 꽃뱀이지?”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런닝맨’ 측은 “너 사기꾼이지?”라는 말로 순화해 자막 표시를 했다. 이 외에도 이광수는 다른 여성 게스트에게 “정서 불안이야?”라고 말하고, 자신을 놀리는 멤버에게 “닥쳐”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의 의견은 분분하게 나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재미를 위한 콘셉트이다”, “유머는 유머일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발언에 문제가 있으니 자막이 수정된 것”,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 보기 불편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런닝맨’ 이광수, “샤크라 려원이랑 손잡은 적 있다” 과거 고백

    ‘런닝맨’ 이광수, “샤크라 려원이랑 손잡은 적 있다” 과거 고백

    ‘런닝맨’ 이광수가 배우 정려원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27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이광수는 “데뷔 전 정려원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며 “고등학생 때 손을 잡은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광수는 고등학생 시절, 샤크라 공연에서 ‘악수 이벤트’에 당첨된 것. 이광수는 “100명 중 단 한명을 뽑는 이벤트였다. 내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러 정려원의 선택을 받았다”고 뿌듯해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모모랜드 주이는 이광수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주이는 “데뷔 전에 이광수를 길거리에서 본 적이 있다. 모자와 마스크까지 썼지만 발이 너무 크더라. 바로 이광수인 것을 알아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모모랜드 주이와 AOA 설현&혜정, 위너 송민호&강승윤, 우주소녀 다영이 출연하는 ‘런닝맨’은 이날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동욱의 파피루스] 소년의 나라

    [서동욱의 파피루스] 소년의 나라

    딸아이가 초등학교에서 처음 어린이 신문을 구독했을 때의 일이다. ‘소년××’ 식으로 시작하는 이름을 가진 신문이었다. 신문을 받아서 집에 온 아이가 시무룩해서 말했다. 처음엔 잘못돼서 두 장이 중복으로 배달된 줄 알았다는 것이다. 옆에 앉는 남자 아이에게는 ‘소년××’ 신문, 자기에게는 ‘소녀××’ 신문이 올 줄 알았는데, ‘소년××’만 두 장이 온 것이다.그 실망감에 동참하자니 마음이 아팠다. 아이는 오로지 ‘소년××’만 있는 세상의 문턱에 깜짝 놀라며 첫발을 들여놓은 것이다. 국어사전상 소년의 첫 번째 뜻은 ‘어린 사내아이’로 돼 있다. 당연히 ‘소년’이란 단어로 검색되는 외국어도, 예를 들면 ‘boy’이다. 국어사전에서 소년의 두 번째 뜻은 중성적인데, ‘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이다. 이런 사전을 근거로 들어 ‘소년’에는 어린 남자나 여자 아이 모두 포함될 수 있다고 위로했어야 할까? 그러자니 아이가 생활 속에서 생생하게 체득한, 소녀와 반대되는 의미의 소년이란 뜻을 무시한 채 무슨 법이라도 지키는 양 사전에만 맹종해서 억지 강요를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럼 왜 ‘소녀’라고 표기하고서, 소녀라는 말에 남녀 모두가 포함되는 것으로 쓰면 안 돼?” 이렇게 반문할 게 뻔했다. 말의 역사에는 불평등이 고스란히 녹아 있고, 어쨌든 우리 집 소녀는 지금 마음에 들지 않는 이름을 지닌 소년 신문을 본다. 지불하는 구독료는 소년들이 내는 것과 동일하다. 문화와 역사와 말이라는 것은 지층이나 암석의 결처럼 단단히 형성돼 있는 것이라 불만족스럽기 짝이 없더라도 바꾸기 어렵다. 그러니 못생긴 지층의 표면만 슬쩍 가리듯 타협안으로 여기저기 임시 공사를 한다. 예를 들면 소년이란 단어가 소녀라는 말의 반대말인 동시에 슬쩍 중성화되는 것도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정말 문화와 역사와 말(써 놓고 보니 세 가지의 정체는 사실 ‘일상생활’ 그 하나다) 안에 내재하는 성적 불평등을 아이와 함께 뚫고서 만족스러운 삶에 도달하기는 매우 어렵다. 딸아이가 어렸을 때 읽을 만한 동화책을 골라 보려니 정말 못 읽을 것투성이였다. 안 그럴 것 같지만 이른바 고전 명작일수록 더 그랬다. 기껏 지위가 높아 봐야 아버지 보호를 받는 공주, 왕자로 인해서만 수동적으로 행복해지는 여자, 왕자 구해 주는 조연으로 만족하기, 마녀로 몰아 왕따시키기, 효녀의 아버지 뒷바라지, 현모양처라는 이름의 끝 모를 노동, 식민지 개척자 백인 청년과 토착민 유색인 소녀의 사랑 등등. 동화는 남자의 판타지가 신나게 점령한 식민지인가? 한마디로 모두 아이에게 읽힐 게 못 됐다. 문화가 길이 아니라 꼭 장애물 같았다. 우리가 고전으로 아는 것들 가운데는 지금은 폐기돼야 할 것들이 너무도 많은 것이다. 고전이 되기 위한 좁은 관문을 지키는 평가의 시선 역시 다 남자들의 눈으로부터 나왔기에 그러리라. 이와 정반대편의 요즘 작품들도 접했지만, 솔직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성적 불평등의 서사를 너무 잘 알고서 그 대척지에서 제시돼야만 하는 명제에만 마음을 둔 나머지, 빈약해진 도식적인 이야기를 밀고 나가기 급급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념을 학습하는 일은 어느 나이에 도달한 인간에게는 매우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정해진 목적지를 두지 않고 이야기에 몰입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독서란 아직 인위적인 노력의 성과가 아니라 물고기의 물과 같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곡절 끝에 든 생각은, 성적 불평등의 해소는 현재 입법의 문제(물론 이게 가장 중요하다) 이상이라는 것이다. 그것은 악습을 지우는 문제에 그치는 것도 아니다. 성적 불평등의 해소는 신화, 종교, 고전, 명작 등등의 긍정적 이름으로 암석의 결처럼 오래 굳어진 문화 그 자체와 싸우는 일이다. 유전되는 나쁜 형질이 있다면 그것은 피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문화, 역사, 말 안에 있다. 인간의 지혜는 인간의 어리석음도 함께 가져가는 까닭에 문화, 역사, 말 자체가 싸움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물을 것이다. 이게 싸움이 되냐고? 우리가 니체냐? 모든 가치의 전도 후 새로운 인간의 탄생을 기대하는 거냐? 대답은 단순하다. ‘그렇다’이다.
  • 13살 소녀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13살 소녀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반달/김소희 지음/만만한책방/132쪽/1만 2000원13살 김송이. 적당히 잘 놀고, 적당히 재밌고, 인기 많고 공부 잘하는 아이. 그러나 송이는 학교만 끝나면 ‘도깨비’가 돼 반달 모양의 무대 뒤편으로 숨는다. 여름방학 동안 집이 망하면서 아빠는 집을 나갔다. 엄마와 함께 송이는 엄마 친구가 알려 준 빈 가게에서 생활한다. 그곳은 지하 술집 카시오페아. 술집 무대 뒤 창문 하나 없는 창고에서 송이는 매일 밤 쿵짝거리는 음악 소리를 들으며 그림을 그린다. 매일 아침이면 송이는 반달 무대를 지나 지하 계단을 올라와 밝은 세상으로 나온다. 그럴 때마다 송이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괜히 부끄러운 기분이 든다. 송이는 다른 친구들에게 맞추기 위해 따돌림당하는 선영이를 모른 체하고, 자신이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미쓰리 언니와 함께 있는 모습을 선영에게 들켰을 때 당황하면서도 이런 자신을 부끄러워한다.작가의 자전적 성장 만화인 이 작품은 작가가 초등학교 졸업을 앞둔 1987년 가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무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언젠가 꼭 만화로 그리겠다는 게 작가의 오랜 꿈이었다고 한다. 30년 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친구와 가족, 학교 문제는 지금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돌이켜 보면 사람들은 저마다 계단 밑에서 보낸 시절이 있을 것이다. 다방을 하는 엄마 밑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선영이, 가수가 꿈이지만 지하 술집의 비좁은 무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미쓰리 언니, 그리고 부모님이 빚을 지고 도망가는 바람에 동생과 남겨진 숙희 역시 송이처럼 계단 밑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런 현실에 좌절하거나 분노하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는 어린 송이의 모습이 울림을 준다. 송이는 졸업을 앞두고 숙희를 마지막으로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눈이 내리는 하늘을 보며 결국 눈물을 터뜨린다. 송이가 지키고 싶었던 것은 어쩌면 겉으로 인기 많고 성격 좋은 ‘김송이’가 아니라, 궁지에 몰린 친구를 감싸 주고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을 믿고,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려 한 ‘도깨비’일 것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월드피플+] 거리서 방황하던 비행소녀, 악전고투 끝에 의사된 사연

    [월드피플+] 거리서 방황하던 비행소녀, 악전고투 끝에 의사된 사연

    알코올 중독, 우울증과 싸우며 악몽 같았던 청소년기를 보낸 10대가 결국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 유능한 의사가 됐다. 2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에식스주 소우브리지워스 할로마을에 사는 조 바튼(32)이 인생역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바튼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바튼의 아버지는 심한 조울증에 걸린 아내를 두고 떠났고, 여동생과 함께 남겨진 바튼은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몸부림쳤다. 하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술에 의지하며 살았다. 바튼은 “내 학창시절은 엉망진창이었다.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알코올에 중독됐고, 거리에서 방황하며 성가신 일에 말려들기도 했다"면서 "아마 우울증때문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는 알지 못했다. 결국 아무런 자격증도 없이 14살때 학교를 그만뒀다”며 끔찍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수년 간 마을에서 문제아로 통하던 바튼은 동생을 위해서라도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술에 완전히 끊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 중고등교육도 끝마치지 못했던 바튼은 경력이 필요없는 요양시설의 의료 보조원으로 먼저 일했다. 그곳에서 일하는 동안 영국 직업교육인증 제도인 NVQ(국가기술자격, National Vocational Qualification)를 수료했고, 자신감을 얻어 간호대학에 진학했다. 경제적 제약 때문에 병원에서 일주일에 60시간을 일하며 하루 한 끼만 먹고 버텼지만 다음 목표를 위한 그녀의 열정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수많은 수술을 지켜본 후 바튼은 실력있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검정고시로 수학과 영어점수를 획득한 뒤 두 번의 지원 끝에 런던의 세인트 조지 의과대학에 합격했다. 3년 전에 대학을 졸업한 버튼은 현재 병원 응급실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다. 바튼은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았지만 그랬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가진 것이 없다면 ‘노력’이라는 선택지가 있다. 내가 평범한 삶을 살았더라면 의사를 꿈꾸지 않았을 것”이라며 “내 불우한 과거가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기억을 잃은 소녀와 그녀를 찾는 사람들!…‘마녀’ 스토리 예고편

    기억을 잃은 소녀와 그녀를 찾는 사람들!…‘마녀’ 스토리 예고편

    미스터리 액션 영화 ‘마녀’의 스토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마녀’는 한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의문의 사고를 당한 어느 날 밤. 홀로 탈출한 뒤,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모든 기억을 잃고 평범하게 살아가던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들이 등장해 위기로 치닫는 과정이 담겨 있다. 이후 영문도 모른 채 쫓기며 혼란에 빠지는 자윤과 모든 것을 기억나게 해주겠다는 닥터 백의 존재가 그들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신예 김다미가 모든 것이 리셋된 소녀 ‘자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자윤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된 조민수와 박희순, 의문의 남자 최우식 모습은 그 자체로 캐릭터 변신을 주목케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로 눈길을 끄는 영화 ‘마녀’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제동의 톡투유2’ 첫 게스트 이효리 “행복해야겠다는 생각 버려”

    ‘김제동의 톡투유2’ 첫 게스트 이효리 “행복해야겠다는 생각 버려”

    가수 이효리가 김제동과 만난다.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이하 ‘톡투유2’)에는 첫 게스트로 가수 이효리가 출연해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함께한다. 최근 한국과학기술대학교에서 진행된 첫 녹화에는 ‘톡투유2’의 새 가족이 된 힐링의 여왕 소녀시대 유리와 인디계의 아이돌 폴킴 그리고 정재찬 교수가 참여해 ‘요즘 문득’이라는 주제로 청중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하는 가수 이효리가 녹화장 안으로 들어서자, 청중들은 물론 출연진도 놀라움과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녹화 당시, 특유의 솔직담백한 매력과 민박을 운영하며 쌓인 친근함으로 청중들과 진솔하게 대화를 이어갔다. 이효리는 “이제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 자체를 버리기로 했다. 내가 꼭 행복해야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루하루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산다”며 속죄해야 할 이유를 2가지 항목으로 나눠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청중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은 정말 오랜만이다. 데뷔 20년이 넘었는데도 환영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새삼, ‘문득’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2015년 5월 시작된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는 최고의 입담꾼 김제동과 청중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을 나누는 JTBC의 대표적인 힐링프로그램이다. 이들의 대화와 위로는 매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총 14회로 제작되며, 공식 홈페이지(http://tv.jtbc.joins.com/jdohappy) 에서 열 네 번의 행복여행에 함께 할 청중을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들은 홈페이지 내 참여 신청 게시판에 별도 마련된 양식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제동과 이효리, 새로운 식구와 함께하는 JTBC ‘톡투유2’ 1회는 5월 29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독립영화 도시로 변신한 강릉

    강원 강릉시가 독립영화 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도시 미래 비전의 한 축으로 독립영화를 도시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인디다큐페스티벌에서 상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더블랙’의 강릉시민 무료시사회가 이날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열렸다. ‘더블랙’은 감독을 비롯해 주요 제작진이 강릉시민으로 이뤄졌다.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을 담은 이 작품은 제작 과정에 어려움을 겪다 4년 만에 완성됐다. 강릉 주문진과 강릉단오제가 배경인 장편영화 ‘나는 보리’도 같은 날 촬영에 들어갔다. 강릉 출신 김진유 감독의 자전적 얘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해 강원영상위원회와 한국영상위원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들 속에서 혼자만 들을 수 있는 11세 소녀가 혼란스러운 시간을 통과하는 성장 영화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볼빨간 사춘기 ‘Red Diary Page.2’ 컴백 “소녀 벗고 진한 감성”

    볼빨간 사춘기 ‘Red Diary Page.2’ 컴백 “소녀 벗고 진한 감성”

    여성듀오 볼빨간 사춘기의 새 앨범 ‘Red Diary Page.2’가 베일을 벗었다.볼빨간 사춘기는 새 앨범 ‘Red Diary Page.2’를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타이틀곡 ‘여행’은 트로피컬 하우스 및 락 기반의 사운드를 가미함으로써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볼빨간 사춘기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안지영은 전체적인 앨범에 대한 소개로 “신선하다는 느낌이 있을 것 같다. 소녀스러운 감성에서 진한 감성으로 변한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자가복제라는 일부 평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공백기 동안 여행도 많이 다니고 일상 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맞았다. 그런 것들을 자연스럽게 담다보니 노래 스타일도 다소 변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우지윤은 “우리답게 재미있게 음악을 하려고 노력했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는 분들도 우리가 재미있게 노래하는 모습을 사랑해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볼빨간 사춘기는 ‘Red Diary Page.1’에 이어 ‘Red Diary Page.2’ 전곡을 작사, 작곡해 한층 성숙해진 아티스트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앨범 ‘Red Diary Page.2’에는 더블 타이틀곡 ‘여행’과 ‘바람사람’을 비롯해 ‘야경’, ‘안녕, 곰인형’, ‘Clip’, ‘Lonely’와 함께 오프라인 CD 트랙에 포함된 ‘여행(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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