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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 신호탄 쏜 ‘골프 천재’

    부활 신호탄 쏜 ‘골프 천재’

    체중 62㎏로 늘리자 힘·스윙 좋아져4일 US여자오픈 마지막 4라운드를 치르는 김효주(23)의 샷은 힘이 넘쳤다. 이날 김효주는 연장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난도 높은 코스에서 3, 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며 경기력을 뽐냈다. 원조 ‘천재 소녀’ 김효주는 이번 준우승으로 길었던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효주가 톱10에 든 것은 지난해 8월 캐나다퍼시픽여자오픈 공동 8위에 오른 이래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8개 대회에 나온 김효주의 최고 성적은 공동 24위였고, 컷 탈락도 3차례나 겪었다. ‘부활’의 비결은 몸무게와 스윙이다. 성적이 우수했던 2014년 65㎏까지 나갔던 김효주의 몸무게는 지난해 여름 50㎏ 초반까지 내려갔다. 샷에 힘이 실리지 않았고 스윙도 흐트러졌다. 김효주는 근육량 위주로 체중을 62㎏까지 늘렸고, 이는 자연스럽게 파워 증가와 스윙 안정으로 이어졌다. 김효주는 “몸무게가 늘면서 쪼그라들었던 비거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주 동안에는 스승 한연희 코치와 스윙도 바로잡았다. 김효주는 경기 직후 “오랜만에 마지막 날 실수 없이 좋은 성적을 거둬 만족한다”며 “(아버지께서) 그동안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받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 우승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준우승이라도 차지했기에 편하게 해 드린 것 같다”고 밝혔다.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30)는 합계 1언더파 287타로 9위에 올랐고, 김지현(27)은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해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첫날 공동선두였던 이정은(22)은 합계 1오버파 289타에 그치면서 고진영(23), 지은희(32)와 함께 공동 17위로 내려앉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빌보드,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김윤하의 라이너노트] 빌보드, 멀다고 하면 안 되겠구나

    ‘태초에 빌보드가 있었다.’ 대한민국 땅에 태어나 한 번이라도 대중음악을 가슴에 품어 봤던 이라면 모를 수 없는 바로 그 이름이다. 간단한 미국 대중음악계 소식을 전하는 용도로 1894년 창간된 이 잡지는 1958년 8월부터 자체적으로 인기 음악 순위를 집계해 발표하기 시작하며 지금의 유명세를 얻었다.빌보드 차트는 1980년대 아니 9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인에게 세계 대중음악의 척도, 빛나는 별들의 전쟁, 영원한 남의 나라 이야기였다. 절대 깨지지 않을 것 같던 그 무소불위의 공식에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 건 2009년 무렵부터였다. 가수 보아가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미국 첫 정규앨범 ‘BoA’를 발표하며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127위. 같은 해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는 원더걸스가 활약했다. 국내 활동을 전면 중지한 채 의욕적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한 이들은 히트곡 ‘노바디’를 영어로 재녹음한 싱글을 발표했다. 노래는 76위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한국 가수 최초의 싱글 차트 진입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그렇게 서서히 열리나 싶던 빌보드 차트의 높고 견고한 문은 그러나 이후 4년여간 다시 잠겼다. 빅뱅도, 지드래곤도, 소녀시대 태티서도 쉽게 넘지 못하던 그 문을 힘차게 열어젖힌 건 싸이였다. 새롭거나 혁신적이라기보다는 지난 세기말 ‘나 완전히 새됐어’를 외치며 가요계에 첫발을 디뎠을 때와 똑같은 그 모습 그대로 그는 미국 음악시장을 온통 휘저어 놨다. 중독성 넘치는 후렴구와 말춤, 유튜브의 환상적인 컬래버는 싸이와 ‘강남스타일’을 그해 미국 대중음악계의 가장 인상적인 순간으로 남겼다. 2012년 ‘핫 100’ 차트 2위를 7주간 차지한 싸이는 이후 ‘젠틀맨’(2013)으로 5위, ‘행오버’(2014)로 26위, ‘대디’(2015)로 97위를 각각 기록했다. 그런 싸이의 기세를 이은 것이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지난 5월 발표한 새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의 앨범 차트 기록 ‘1위’라는 상징적인 숫자 때문에 언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고 있지만 사실 이들이 빌보드 차트의 문턱을 넘나들기 시작한 건 3년 전인 2015년부터였다. 앨범 ‘화양연화 pt.1’과 ‘I NEED U’로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청춘의 희로애락을 노래하기 시작한 이들의 모습에 국내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빌보드 차트는 이후 ‘청춘 3부작’으로 명명되며 함께 묶인 두 번째 시리즈 앨범 ‘화양연화 pt.2’부터 방탄소년단의 존재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첫 히트작 이후 점차 낮은 순위를 기록한 싸이의 경우와 달리, 이들은 발매하는 작품마다 조금씩 순위를 높여 갔다. ‘화양연화 Young Forever’(107위)와 ‘WINGS’(26위)가 2016년을 화려하게 장식했고, 2017년부터는 싱글 차트에도 단골손님이 되었다. ‘빌보드 200’에 7위로 등장하며 한국은 물론 미국 음악시장도 놀라게 했던 [LOVE YOURSELF 承 ‘Her’]의 타이틀곡 ‘DNA’가 67위, 세계적 DJ인 스티브 아오키와 함께 작업한 ‘MIC DROP’이 28위에 올랐다. 그리고 마침내, 1위였다. 컴백 무대를 빌보드 뮤직 어워드를 통해 공개하는 파격적 연출에 힘입어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는 한국 대중음악역사를 통틀어 빌보드 주요 차트 1위를 차지한 첫 작품이 되었다. 타이틀곡 ‘FAKE LOVE’도 분발했다. 싱글 차트 10위 데뷔. 한국 그룹으로서는 최고의 기록이었다.아직은 희미한 빌보드 차트와 한국 대중음악 사이의 연결고리 속, 서로 큰 관련 없어 보이는 여러 진입 사례들을 살피다 보면 이 모든 것이 결국 하나의 점으로 수렴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것은 다름 아닌 ‘빌보드’라는, 분명 존재하지만 가질 수 없는 신기루를 향한 한국 대중음악계 속 불특정 다수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 의지다. 오늘의 주인공 방탄소년단이 만들어 가고 있는 성공의 공은 의심할 여지 없이 오롯이 방탄소년단의 몫이다. 하지만 문득 그 성공을 위해 조금씩 모아 온 한국 대중음악의 숨은 염원들이 떠오를 때면 제2의 싸이, 제2의 방탄소년단 같은 속없는 소리에도 어쩐지 눈감아 주고 싶어지는 것이다. 대중음악평론가
  • 과테말라 화산 폭발… 최소 25명 사망

    과테말라 화산 폭발… 최소 25명 사망

    과테말라의 푸에고 화산 폭발로 최소 25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3일(현지시간) 용암과 화산재가 쏟아져 내린 에스쿠인틀라 지역에서 구조대원이 소녀를 안아 안전 지대로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화산재 구름이 1만m까지 치솟은 화산 폭발로 분출된 용암은 8㎞가량 흘러내렸고, 44㎞ 떨어진 곳까지 화산재가 쏟아져 내렸다. 에스쿠인틀라(과테말라) EPA 연합뉴스
  • [6·13 지방선거 D-8] 한국당, 홍준표 패싱 작전

    [6·13 지방선거 D-8] 한국당, 홍준표 패싱 작전

    유력 정당 대표로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 단위 선거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맹공격했다. 6·13 지방선거일이 임박한 때에 제1 야당의 대표가 유세 대신 당사를 지킨 것은 주요 후보들이 당 대표의 지원을 사양한 ‘홍준표 패싱’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 대표는 이날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나라 살림을 이런 식으로 운영하는 무책임한 정권이 북풍으로만 선거를 치르려고 하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가 당사에서 공개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열흘 만이다. 전날 홍 대표는 비공개 내부 전략 회의를 한 끝에 중앙당은 중앙정치 이슈를 다루고 선거 현장에선 지역 맞춤형 유세를 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 대표는 “이번 선거를 지역 인물 대결로 몰고 가는 것이 좋겠다는 일부 후보들 의견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홍 대표 패싱론이 나온다. 여론과 동떨어진 강성 발언으로 이미지가 안 좋은 홍 대표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후보들이 ‘패싱’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 김기현 울산시장 후보 등 주요 후보들이 홍 대표의 지원 유세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게 단적인 예다. 홍 대표 측은 주요 거점 지역 유세를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라는 기존 입장과 달리 5일로 예정됐던 대구·부산 유세도 취소했다. 한편 김문수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한·일 관계에 너무 자극적으로 하는 건 신중해야 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시장이 되면 소녀상 설치 이유를 봐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아이가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싱가포르…한국은?

    아이가 살기에 가장 좋은 나라 1위는 싱가포르…한국은?

    지난 1일 세계 어린이날을 맞아 세계 최대 규모의 아동 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전 세계 어린이들이 처한 위험을 수치화 한 보고서 ‘소년기 종료 지수’(End of Childhood index)를 발표했다. 2회째 발표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절반 이상이 빈곤과 분쟁, 차별 등의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위험에 처한 어린이는 전 세계적으로 12억 명에 달하며, 빈곤·분쟁·차별 모두에 직면한 어린이도 1억 5300만 명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봤을 때, 빈곤 국가에 사는 아이들은 10억 명, 분쟁의 영향을 받는 나라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2억 4000명이다. 또 성별에 따른 차별이 일상화 된 국가들에 사는 소녀는 5억 7500만 명으로 조사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세계 175개국을 대상으로 교육과 사망, 강제 결혼 및 강제 출산, 강제 노동에 처한 아이들의 비율을 조사해 순위를 매긴 결과, 아이들에 대한 위의 위험이 가장 적은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슬로베니아(모두 987점)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985점으로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5위는 핀란드(984점), 공동 6위는 아일랜드와 네덜란드(981)가 차지했다. 한국은 이탈리아 아이슬란드와 함께 980점으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유럽 국가 중에서는 독일(978점)이 12위, 프랑스와 스페인이 공동 14위(977점), 벨기에가 16위(976점) 등을 차지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각각 36위와 37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국가 중 일본은 이스라엘 등과 함께 19위에, 중국은 40위에 머물렀다. 최하위는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중남부에 있는 니제르였으며, 하위 10개국 중 8개국이 아프리카 서부와 중부에 위치한 국가들이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 노동 증가 및 교육 소외, 사하라 이남 국가들에서의 영아 사망률 증가, 빈부격차 확대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의 공통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몬몬몬 몬스터’ 런칭 예고편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몬몬몬 몬스터’ 런칭 예고편

    공포 스릴러 ‘몬몬몬 몬스터’가 국내 개봉을 확정 짓고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고등학교의 불량학생들이 도시에 출몰하는 요괴를 생포하고, 아지트에 가둬두고 학대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학대는 점점 심해지고, 집단학대를 당하던 학생은 요괴에 연민을 느끼게 된다. 사라진 요괴를 찾아 또 다른 요괴가 나타나고, 그들 주변의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살육하기 시작한다. 영화 ‘몬몬몬 몬스터’는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 그리고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 벌어지는 폭력성을 다루며,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와 양면성을 그린다. 공개된 예고편은 어두운 건물 안,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벽을 타고 빠르게 움직이는 듯한 장면에 이어, 담뱃불을 붙이는 남자의 얼굴 양옆으로 정체불명의 손이 내려오는 것으로 괴물의 존재를 드러낸다. 이후 버스 안에서 무언가를 보고 혼란에 빠진 고등학생들과 팔로 빛을 가린 채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린슈웨이’의 모습에 이어 ‘날 좀 그만 괴롭혀. 차라리 내가 괴물이면 좋겠어’라는 카피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케 한다. ‘몬몬몬 몬스터’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 수상을 비롯해 제36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은까마귀상, 제54회 금마장 시상식 음향효과상 수상에 이어 시카고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시체스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는 대만 청춘 로맨스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구도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18년 중반기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쿵푸팬더’ 감독의 SF 판타지 ‘다키스트 마인드’ 1차 예고편

    ‘쿵푸팬더’ 감독의 SF 판타지 ‘다키스트 마인드’ 1차 예고편

    영화 ‘다키스트 마인드’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키스트 마인드’는 초능력이 생긴 10대를 감금하고 억압하는 정부에 맞서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소녀 ‘루비’가 수용소를 탈출,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자신들의 미래를 되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판타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달라진 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카피처럼 암담한 현실 속에서 아이들이 새로운 삶을 되찾으러 가는 여정이 담겨 있다. 아이들의 신비로운 힘을 표현한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 영화 ‘다키스트 마인드’는 알렉산드라 브래큰의 동명 베스트셀러 3부작 소설을 각색한 것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 팬더2’, ‘쿵푸팬더3’를 연출한 여인영 감독의 첫 실사 연출작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월드피플+] 7세 소녀, 목숨 구해준 생면부지 청년 만나 눈물

    [월드피플+] 7세 소녀, 목숨 구해준 생면부지 청년 만나 눈물

    지난달 13일(이하 현지시간), 어린 한 소녀가 집 현관으로 걸어오는 한 청년을 보자마자 와락 껴안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리고 '고맙다'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말을 여러차례 반복했다. 지난달 30일 미국 CBS 방송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은 7세 소녀와 29세 청년의 감동적인 첫 만남을 영상과 함께 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유타 주에 사는 아드리아나 아빌레스(7)와 마이크 라우레아노(29). 이들은 미국의 어머니의 날인 이날 난생 처음 만나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제는 '피'로 이어진 두 사람의 사연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4살 소녀였던 아드리아나는 백혈병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게됐다. 소녀에게 남은 유일한 희망은 바로 골수이식. 바로 마이크가 아드리아나에게 '새 생명'을 선물해준 은인 것이다. 과거 마이크는 대학에서 골수 이식 지원 단체에 가입해 기증자로 등록했다. 마이크는 "골수기증자로 가입하는 것에 대해 전혀 거리낌이 없었다"면서 "건강하게 살고있기 때문에 이같은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고 싶었다. 이는 인간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리고 자신에게 꼭 맞는 골수를 찾던 아드리아나에게 마이크는 바로 하늘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았다. 이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끝날 것 같았지만 놀랍게도 어린 아드리아나는 자신에게 생명을 선물한 은인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골수이식단체를 통해 기증자인 마이크를 찾아 결국 이날 처음으로 만나게 됐다. 마이크가 나타나자마자 앞으로 달려간 아드리아나는 "정말 고맙다"는 말과 포옹을 하고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아드리아나의 엄마는 "딸은 7살에 불과하지만 마이크가 자신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라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나 마이크는 "그저 사람으로서 해야할 올바른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아드리아나가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며 웃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혜진♥전현무, 아이스버킷 챌린지 커플 동참 “루게릭 환우 관심 부탁”

    한혜진♥전현무, 아이스버킷 챌린지 커플 동참 “루게릭 환우 관심 부탁”

    방송인 전현무와 모델 한혜진이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커플로 나섰다.전현무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자친구 한혜진과 함께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찍은 영상을 공개했다. 앞서 배우 이시언이 전현무를, 개그우먼 박나래가 한혜진을 아이스 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영상 속 전현무와 한혜진은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에 커플 슬리퍼를 신고 나란히 서 있다. 전현무는 “2018년은 승일희망재단 박승일 대표와 션 씨가 만난지 7주년이 되는 해이자 국내 최초 루게릭 전문 요양병원 토지가 마련된 해라고 합니다. 루게릭 환우 가족 여러분 힘내시고 파이팅 하시길 바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도 “앞으로 여러분들의 루게릭 환우들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애정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짧게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는 “파이팅”이라고 외쳤다. 전현무는 바통을 넘겨받는 이로 기안84, 임수향, 블락비 박경을, 한혜진은 장윤주, 이현이, 이혜정을 지목했다. 앞서 션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출발을 알렸다. 션을 시작으로 박보검, 다니엘 헤니, 소녀시대 수영 서현, 여진구, 곽동연, 이시언, 이준혁, 박나래, 김소현 등 수많은 스타들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가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2살에 188㎝…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10대 초반 소녀

    12살에 188㎝…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10대 초반 소녀

    ‘세계에서 키가 가장 큰 10대 초반 소녀’의 기록 보유자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에 사는 소피 홀린스의 나이는 12세, 현재 키는 약 188㎝에 달한다. 불과 6살 때 키가 147.3㎝였으며, 10살 때 180.3㎝를 돌파했다. 홀린스는 생후 8개월 무렵 선천성 질환인 마르팡증후군(마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이는 뼈와 근육, 심장, 심혈 등의 이상발육을 유발하는 선천성 발육 이상 증후군으로, 손가락이 유난히 길어 지주지증(거미손가락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홀린스는 “나는 어렸을 때부터 내가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학교에 들어간 뒤 언제나 나는 가장 키가 큰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큰 키를 염려했던 홀린스의 부모는 딸을 병원에 데려갔고, 2년 전 무릎의 성장세포를 파괴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성장은 계속되고 있다. 의료진은 현재 홀린스가 성장기에 있기 때문에 키 성장이 멈추지 않고 있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안정기에 들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홀린스는 “이제 친구들이 점차 내 키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현재 나의 키는 매우 멋지지만 이보다 더 크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10대가 되면서 성장이 곧 멈출 것이라는 의사에 말에 매우 흥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이 되면 동물들을 돌보는 일을 하고 싶다. 또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성인)여성의 타이틀을 가진 여성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여성인 중국의 선팡(31)의 키는 약 221㎝로 알려져 있다. 한편 홀린스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프리틴(pre-teen, 11~12세 정도의 십대 초반 청소년) 소녀'의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이웨이’ 김세화, 미혼 이유 “기회 두 번 있었는데 가족 때문에..”

    ‘마이웨이’ 김세화, 미혼 이유 “기회 두 번 있었는데 가족 때문에..”

    가수 김세화(62)가 미혼으로 산 이유를 밝혔다.31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나비소녀’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명곡들로 사랑받은 가수 김세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세화는 엄마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라며 “결혼할 기회가 두 번 있었다. 근데 ‘내가 결혼하면 우리 엄마, 내 동생들은 어떡하지?’ 그래서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난 결혼을 안했다”면서 지금까지 미혼으로 지내고 있는 이유를 털어놨다. 김세화는 “치매 증상을 보인 어머니가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나는 네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러면서 우리 동생들한테 ‘너네 뭐 하고 있는 거니. 언니 저러고 있는데’라며 동생들한테 언니 좋은 사람 소개시켜달라는 말도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김세화는 “단 한 번도 이런 상황을 원망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김세화는 70년대 유명 라이브 카페였던 ‘쉘부르’ 출신 가수로 1977년 당대 최고의 가수 송창식이 작사, 작곡한 ‘나비소녀’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뇌종양으로 숨진 13세 소녀, 17명의 생명 살리다

    뇌종양으로 숨진 13세 소녀, 17명의 생명 살리다

    뇌종양으로 사망한 10대 소녀가 장기와 조직 기부를 통해 최대 17명의 생명을 구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데번주(州) 토키 출신의 샬롯 미첼(13)은 6주 전 가장 치명적인 뇌암의 형태 중 하나인 악성 뇌교종(glioblastoma)진단을 받았다. 악성 뇌교종은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뇌 조직을 손상시켜 마비·언어장애·의식저하·경련 등을 유발한다. 정상 뇌조직과의 경계가 불분명하고 육안으로 구분이 안 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환자의 평균 생존기간도 12~15개월에 불과하다. 샬롯은 제대로 치료를 받아보지도 못하고, 진단을 받은지 6주 만인 이달 초에 세상을 떠났다. 지난 30일 열린 샬롯의 장례식에서 엄마 카렌 미첼(49)은 “간호사에게 딸아이의 각막, 피부, 뼈를 포함한 조직과 심장, 췌장, 신장 등 9개의 장기를 기부함으로써 최대 15명의 환자를 도울 수 있다고 들었다”며 장기기증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샬롯은 매우 사랑스럽고 완벽한 딸이었다. 항상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강한 자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딸도 하늘나라에서 이 같은 결정에 동의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녀는 “딸의 장기로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이 슬픔을 겪은 가족에게 위안이 되고 있으며, 나를 버틸 수 있게 한다”면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장기기증에 참여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논의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사진=데본라이브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이윤지, 붕어빵 딸과 행복한 일상 ‘귀여운 눈망울’

    이윤지, 붕어빵 딸과 행복한 일상 ‘귀여운 눈망울’

    배우 이윤지 딸 라니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1일 이윤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녀소녀해. #성격은 소년 #이런 사진은 널리 #찰나의 다소곳 #100장 중 한 장 #엄마는 오늘도 노력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이윤지 딸 라니가 원피스를 입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양갈래 머리를 한 모습으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라니의 모습은 귀여운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편, 이윤지는 지난 2014년 9월 3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해 지난 2015년 11월 딸을 출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박나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김지민, 장도연, 한혜진 지목”

    박나래,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김지민, 장도연, 한혜진 지목”

    코미디언 박나래가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6월 1일 코미디언 박나래(34)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 바통을 이어받았다. 다니엘 헤니 지목을 받은 박나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라며 “먼저 좋은 일에 참여할 수 있게 해준 다니엘 헤니 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승일희망재단에서 루게릭병 환우들을 위한 병원을 대한민국 최초로 설립한다. 여러분들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그린색 원피스를 곱게 차려입은 박나래 모습이 담겼다. 박나래는 얼음물이 든 양동이를 들고 망설임 없이 머리 위로 쏟아부었다. 찬물에 정신을 못 차리는 듯한 그의 표정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언니 멋져요”, “고생하셨습니다. 박나래 항상 응원합니다”, “미모만큼 마음도 아름다워”, “좋은 일 참여, 멋져요”, “박나래 점점 예뻐진다. 진짜 미모 물 오른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박나래는 이어 다음 타자로 코미디언 김지민, 장도연과 ‘나 혼자 산다’ 멤버인 모델 한혜진을 지목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가수 션은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시작했다.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의 건립을 위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지난 2014년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해 처음 시작, 지목받은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기부금을 내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둘 다 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 션, 박보검, 소녀시대 출신 수영, 다니엘 헤니, 이시언, 여진구, 걸스데이 민아, 곽동연, 박나래 등이 동참했다. 사진=박나래 인스타그램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월드피플+] “피카소 나와라” 세계 호령한 천재 화가 소녀 그후…

    [월드피플+] “피카소 나와라” 세계 호령한 천재 화가 소녀 그후…

    지난 2012년 국내에도 보도돼 화제가 된 천재 화가 소녀의 최근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30일(현지시간) 호주 ABC방송은 영재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통해 이미 프로화가가 된 멜버른에 사는 앨리타 안드레의 근황을 소개했다. 지금은 11살이 된 앨리타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게된 것은 지난 2011년이었다. 당시 4세에 불과했던 앨리타의 그림 한 점이 홍콩 국제 경매에 나와 무려 2만 4000달러(약 2580만원)에 팔렸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언론들은 추상화를 잘 그리는 앨리타의 화풍에 맞춰 ‘미니 피카소’라는 별칭을 붙였다. 이후에도 앨리타는 특별한 천재성을 잃지 않았다. 방송에 따르면 세간의 큰 관심에도 계속 자신 만의 화풍을 일군 엘리타는 최근까지 세계 25개국에 개인 전시회를 열었다. 놀라운 사실은 엘리타의 그림 한 점당 1만~1만 5000달러에 거래된다는 사실. 특히 엘리타가 그린 최고 걸작 한 점은 무려 5만 달러(약 540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엘리타는 "스스로도 내가 영재라고 생각하지만 영재라고 말하고 다니지는 않는다"면서 "자랑쟁이라는 소리를 듣기 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로 따지만 엘리타는 한창 초등학교에 다닐 나이지만 부모는 홈스쿨링을 통해 딸을 가르치고 있다. 엘리타의 부모는 "딸의 특별한 창조성을 억누르고 싶지 않았다"면서 "아이로서가 아니라 성인과 동등한 대상으로서 필요한 공간과 대우를 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앨리타가 처음 그림에 입문한 것은 생후 9개월 때였다. 캔버스 위에 놓인 물감을 짜놓고 기어다니며 그림 아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부모의 설명. 아이의 재능이 실제로 확인된 것은 엄마가 지역 갤러리 큐레이터에게 그림을 가져가면서다. 이후 공개적인 전시가 이루어졌고 나중에는 호주를 넘어 영국 런던, 홍콩, 이탈리아, 미국 뉴욕 등에 자신의 작품을 걸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늦깎이 아빠’ 안재욱, 3살 딸 수현이와 셀카 ‘웃는 모습이 붕어빵~’

    ‘늦깎이 아빠’ 안재욱, 3살 딸 수현이와 셀카 ‘웃는 모습이 붕어빵~’

    늦깎이 아빠 안재욱이 딸바보 면모를 드러냈다.31일 가수 겸 배우 안재욱(48)이 딸 수현이와 일상을 공개했다. 안재욱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알프스 소녀 수현이 하원, 아빠 출근”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재욱과 그의 딸 수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알프스 소녀같은 원피스를 입은 수현 양은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안재욱 역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딸을 보며 웃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안재욱 아내 최현주 모습도 담겼다. 이를 본 네티즌은 “딸이 예뻐서 출근하기 싫으시겠어요”, “수현이 벌써 많이 컸네. 아구 예쁘다”, “예쁜 가족”, “아빠를 닮았네요”, “단란한 가족. 보기 좋아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안재욱은 지난 2015년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로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결혼했다. 이듬해 딸 수현 양을 얻었다. 마흔 여섯에 늦깎이 아빠가 된 안재욱은 자신의 SNS를 통해 딸 수현 양과 일상을 공개하며 ‘딸바보’ 아빠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안재욱은 지난 22일부터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뮤지컬 ‘시카고’에 출연하고 있다. 사진=안재욱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다니엘 헤니,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다음 주자는 박나래”

    다니엘 헤니,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참 “다음 주자는 박나래”

    배우 다니엘 헤니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했다.31일 배우 다니엘 헤니가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환자를 돕기 위한 릴레이 기부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 영상을 공개했다. 다니엘 헤니 소속사 에코글로벌그룹 측은 이날 공식 SNS에 다니엘 헤니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과 소감이 담긴 글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다니엘 헤니는 얼음물이 든 양동이를 들고 스스로 머리 위에 부었다. 그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두번째 주자로 지목해 준 제 친구 션에게 감사하다”라며 “승일희망재단에서 한국 최초로 루게릭병 환자들을 위한 최적의 치료와 회복 환경을 갖춘 병원을 건립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싶다. 여러분도 모두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니엘 헤니는 이어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이시언과 골프선수 리디아 고에게 이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14년 루게릭 환자를 돕기 위해 처음 시작된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지목받은 사람이 24시간 이내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거나 기부금을 내는 릴레이 기부 캠페인이다. 둘다 할 수도 있다. 지난 29일 가수 션은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 시작을 알렸다. 2018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의 건립을 위한 캠페인이다. 첫 주자인 션은 박보검,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 헤니를 지목했다. 30일 배우 박보검과 소녀시대 출신 수영도 이에 동참했다. 사진=에코글로벌그룹 SN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천안 아파트 고층에서 날아온 식칼 사건의 전말

    천안 아파트 고층에서 날아온 식칼 사건의 전말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식칼이 날아온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지난 20일 새로 완공된 이 아파트에 주민들이 하나둘씩 입주하고 있었다. 입주 청소를 마친 한 주민이 상가 앞 인도에서 담배를 피우며 쉬던 중 하늘에서 뭔가 날아왔다. 다행히 몸을 피한 뒤 바닥을 보니 날아온 물체는 가정용 식칼이었다. 이 주민은 위를 올려다봤을 때 누군가 아파트 창문을 닫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다. 전날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7세 소녀가 아령을 떨어뜨려 주민이 부상을 입은 사건이 있었기에 천안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도 크게 주목 받았다. 게다가 떨어진 물체가 위협적인 식칼이라 주민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를 한 천안 서북경찰서는 아파트 입주민들을 탐문해 30일 20층에 살고 있는 식칼의 주인 A(31)씨를 찾았다. A씨는 이 사건이 보도된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경찰이 찾아오자 뒤늦게 인터넷에서 기사를 찾아보고 상황을 깨달았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A씨는 경찰이 다녀간 지 1시간 30분 뒤 자진해서 경찰서에 찾아와 “내가 식칼을 떨어뜨린 것 같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9일 주방용품 등 각종 잡동사니와 이불을 가방에 넣어 아파트에 입주했다. 다음날 그는 이삿짐 정리를 끝내고, 베란다 창문을 열고 가방의 먼지를 털었다. 빈 가방이 비었다고 생각했지만, 가방 속에서 검은 물체가 튀어나왔다. 그는 이 물체가 식칼인 줄 몰랐고, 아래를 내려다봤을 때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별일 아닌 것으로 알고 지나쳤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A씨가 물체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한 지점과 실제로 식칼이 떨어졌던 곳이 일치하는 등 정황 상 A씨가 식칼의 주인이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의성 여부를 좀 더 확실하게 확인하기 위해 현장과 A씨 주변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되면 고의성이 없었다고 할 수 있고, 다친 사람도 없기 때문에 사건을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화마당] 5월은/정종홍 작가

    [문화마당] 5월은/정종홍 작가

    산책은 우울함을 떨친다. 내가 매일 걷는 노량진 근린공원은 작은 뒷산을 끼고 있다. 아담하고 푸르른 숲길은 기분 좋은 공기가 흐르고 언제부턴가 풀어 키운 토끼 세 마리는 사람이 다가가도 배춧잎을 달라며 재롱을 피운다.그날도 평소처럼 느리게 걸었는데 뭔가 어수선한 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왔다. 몸을 거꾸로 누일 수 있는 기구에 어린 여자애가 몸을 기대고 서 있었고 한 어르신이 그 아이에게 크게 화를 내고 있었다. “사내자식도 아니고 계집년이 눈을 똑바로 뜨고 나를 쳐다보는 꼬락서니가 말이다, 아주 못마땅한 거지.” 여학생의 얼굴은 결연했어도 악으로 그 상황을 버티고 있는 것처럼 몸을 ‘거꾸로’에 의지해 파르르 떨었다. 나보다 먼저 지켜보고 있던 아주머니는 여자아이의 친구를 불러 얼른 이 자리를 피하라고 말했다. 얼핏 나를 쳐다보았지만 난 시력이 나빴고 귀에 이어폰을 낀 채라 섣불리 나서지 못했다. 회피였다. 물론 더 심한 폭력이 가해졌다면 관여할 마음 준비는 돼 있었다. 여학생은 결국 자리를 박차고 떠났지만 어른이 가한 충격에 상처는 상당했으리라. 분이 풀리지 않은 어른은 지켜보고 섰던 아주머니에게까지 시비를 걸었다. 난 운동장을 바라보고 섰고 광기의 노인네가 내 옆을 지나쳐 가는 것에 안도했다. 난 자책했다. 분명 미성년자에게 가한 언어폭력이었고 난 목격자였기에 보호하거나 대신 신고라도 해야 했을 사회적 책임을 묵과했기 때문이다. 그 학생은 보호해 주지 않은 어른 때문에 성장하는 동안 정신적 트라우마로 커다란 아픔을 겪어야 할지도 모른다. 나는 외면했음을 변명하지 못한다. 그 사건에 관여되지 않은 것에 순간이나마 안도했음이 정녕 부끄럽다. 집에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거웠다. 여자아이의 모습은 점점 아래층 여학생과 겹쳐졌다. 아이의 엄마는 지켜 주지 못한 것을 원망할 것이다.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자신의 글처럼 정의롭지 못하다. 글과 작가는 다르고 감정에 비겁하다. 10년 전 광주 야구장을 취재했었다. 그때 동행했던 PD는 광주구장 외야석을 가리키며 “저긴 홍어 냄새가 진동해요, 광주 야구팬들은 치킨에 홍어를 얹어 삼합으로 먹고 술에 취해 병을 던지는데 소주병이 홈플레이트까지 날아가죠”라며 웃지 않을 우스갯소릴 지껄였다. 취재를 끝내고 구장 관계자는 나를 광주 유동 오리탕 거리로 데려갔다. 걸쭉한 국물에 미나리를 산처럼 쌓은 오리탕이 나왔다. 쉼 없이 미나리를 국물에 적셔 먹었다. 넙죽넙죽 받다 보니 술도 제법 올랐다. 새벽, 여명이 섬뜩한 날을 세웠을 때 그와 난 광장 복판에 차를 세워 인적 없이 적막하고 초라한 도청을 바라보고 나란히 섰다. 난 무엇인지 모를 맺힌 감정에 울컥했다. “미안해요 비겁해서”라고 말했던 것 같다. 아침이 왔고 둘은 침묵했다. 2018년 5월은 그 어느 해보다 벅차다. “다행입니다” 한마디에 우리는 웃었고 두 정상의 격한 포옹에 모두는 감격했다. 지금의 5월은 달라졌고 그 변화는 좇기만도 벅차다. 내 앞에서 다시 어린 소녀가 곤경에 처한다면 손을 뻗어 아이를 안전하게 가로막고 “두려워 마라. 저 아저씨는 아플 뿐이다. 다치지 마라. 너의 생은 행복해야 해”라며 너의 아저씨처럼 말해 줄 것이다. 다시 가 본 광주시청 앞 광장은 놀랍도록 달라졌고, 주변 거리는 밝고 화려했다. 이토록 좋은 5월이잖은가. 아무도 불행하지 말자. 나는 희망에 한껏 기대한다.
  • 성차별·억압에 맞선 한국 ‘보통 여성’들의 용기와 희망을 담다

    성차별·억압에 맞선 한국 ‘보통 여성’들의 용기와 희망을 담다

    10~60대 여성들의 애환 담담한 문체로 28편 소설 엮어 “특별하지 않은 여성들의 삶 더 많이 드러나고 기록됐으면”한밤중 낯선 사람의 침입 위협에 늘 긴장해야 하는 그녀, 육아휴직도 회사 사정 봐가며 눈치껏 써야 하는 그녀, 결혼을 했지만 내 집 마련은 반쯤 포기한 그녀, 아들딸 키운 것도 모자라 손주들을 키우느라 정작 자신은 돌보지 못하는 그녀…. 대한민국의 평범한 ‘그녀’들에게 일상은 전투다. 집, 회사, 사회라는 거대한 전투장에서 누군가의 딸, 엄마, 아내, 며느리, 직원으로 버텨내야 하는 삶은 늘 고단하다.조남주 작가의 신작 소설집 ‘그녀 이름은’(다산책방)은 온갖 차별과 억압에도 용감하게 하루하루를 버티는 보통 여자들을 불러냈다. 2016년 소설 ‘82년생 김지영’으로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긴 작가가 또 다른 ‘김지영’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았다. 10대부터 60대까지 60여명의 여성을 인터뷰한 작가가 2016년 12월부터 1년간 한 일간지에 ‘그녀의 이름을 부르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르포 기사를 28편의 짧은 소설로 재구성해 묶었다. 작가는 책 첫머리에 놓인 ‘작가의 말’에서 “아홉 살 어린이부터 예순아홉 할머니까지 육십여 명의 여성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그 목소리에서 이 소설들이 시작되었습니다. (…) 상기된 얼굴, 자꾸만 끊기던 목소리, 가득 고였지만 끝내 흘러내리지 않던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전작에서와 마찬가지로 작가는 특유의 담담한 문체로 여성들의 고통과 수난의 연대기를 써내려간다. 상사의 성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에 알리고 노동청에 진정을 냈지만 오히려 따돌림을 당한 공기업 직원(‘두 번째 사람’), 12년 동안 싸움을 이어 오다 결국 대법원 판결로 분루를 삼키게 된 KTX 해고 승무원(‘다시 빛날 우리’),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한 10대 소녀(‘재수의 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운동에 참여한 경북 성주의 한 할머니(‘할매의 다짐’) 등 작가가 화자로 내세운 ‘그녀’들은 대한민국의 ‘오늘’을 그대로 보여 준다. 온갖 부담에 불안하기 일쑤지만 ‘그녀’들은 그저 절망만 하진 않는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누구의 아내, 누구의 며느리, 누구의 엄마가 되지 말 것. 나는 내 모습 그대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하는가 하면 부조리한 노동 환경에 움츠러들지 않고 ‘아직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자신을 일으켜 세운다. 잊혀진 자신의 이름을 찾기 위한 그녀들의 외침은 책의 마지막 장까지 내내 이어진다. 작가는 이 글을 쓰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으로 “많은 여성들이 ‘특별히 해줄 말이 없는데’, ‘내가 겪은 일은 별일도 아닌데’라며 담담히 이야기를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이어 “흔하게 일어나지만 분명 별일이었고 때로는 특별한 용기와 각오, 투쟁이 필요한 일들도 있었다”며 “특별하지 않고 별일도 아닌 여성들의 삶이 더 많이 드러나고 기록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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