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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칙한 여자의 현란한 경험 자랑

    발칙한 여자의 현란한 경험 자랑

    네이버에 ‘리타 메이 브라운’을 치면 촌철살인 사이다 명언들이 주욱 뜬다. ‘행복의 열쇠 중 하나는 나쁜 기억이다’, ‘같은 짓을 되풀이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 착란이다’ 등. ‘루비프루트 정글’은 자신이 말하는 대로 살았던 미국의 여성 작가이자 페미니스트 활동가, 영화감독, 레즈비언인 브라운의 자전 소설이다. 주인공 몰리는 196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마을 펜실베이니아에서 성장한 발칙한 소녀다. 그는 자신을 ‘후레자식’이라 놀리는 아이들에게 똥을 먹이고 자신의 성정체성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촌 리로이에게 “나는 네가 그냥 ‘리로이 덴먼’이라고 생각해”라고 얘기해 준다. 가부장제가 요구하는 여성성을 강요하는 양어머니 캐리를 향해서는 “엄마는 남자랑 결혼했어도 돈 없잖아”라고 응대한다. 레즈비언이라는 이유로 대학에서도 퇴출당하지만 ‘부치’(Butch, 남성 역할을 하는 레즈비언)와 ‘펨’(Femme, 여성 역할을 하는 레즈비언)으로 역할을 나누는 레즈비언 커뮤니티에도 속하지 못한다. 몰리는 유색인종, 계급, 레즈비언을 배제한 백인 중산층 여성 중심의 페미니즘을 비판해 페미니즘을 분열시킨다는 비난을 받았던 브라운 자신과 다름없다. 책은 브라운이 여성 성기에 대한 찬사로 바친 ‘루비프루트 정글’이라는 제목처럼 울창하고 풍요로운 소설이다. 세상의 잣대로 ‘착하지는 않지만’ 결코 ‘틀리지’ 않았으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타인을 받아들이는 진정한 휴머니스트의 모험기이기 때문이다. ‘추천의 글’에 듀나 작가도 이렇게 적었다. ‘나를 매료했던 것은 금기를 깨는 선정성이 아니라 그런 선정적인 모험담을 현란하게 풀어내는 주인공이 여자라는 사실이었다. 길을 떠나는 여자, 수많은 연인들과 나눈 현란한 경험을 자랑하는 여자.’(7쪽) ‘명언 제조기’ 브라운답게 따로 적어 두고 싶은 글귀들이 가득한 것도 책의 마력이다. “사람들이 날 좋아하든 말든 상관없어. 사람들은 다 멍청하다고. 난 그렇게 생각해. 내가 나를 좋아하느냐는 상관 있지. (중략) 내가 날 좋아하지 않으면, 나는 아무도 좋아할 수 없다. 끝.”(60쪽) 1973년에 처음 발간된 책은 2015년까지 누적 판매량 100만부를 기록했고 브라운은 수십 년간 퀴어 문학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7회 람다 문학상을 받았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8m 다리서 떠밀려 추락한 소녀 사건 재판…가해자 수감 2일형

    18m 다리서 떠밀려 추락한 소녀 사건 재판…가해자 수감 2일형

    18m 다리 위에 서있던 친구를 떠밀어 중상을 입힌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워싱턴 주 출신의 테일러 스미스(19)가 2일 수감과 카운티 작업반에서 38일 간 근무를 판결 받았다고 보도했다. 처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큰 논란을 일으킨 이 사건은 지난해 8월 7일 밴쿠버 인근 루이스 강의 다리 위에서 벌어졌다. 당시 가해자인 테일러를 비롯한 친구들은 루이스 강에서 수영 중 18m 높이에 달하는 다리 위에 올라가 뛰어내리는 놀이를 시작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16세 소녀인 피해자 조던 홀거슨(16)이 다리 난간에 서면서다. 당초 조던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릴 생각이었으나 까마득한 아래를 보자 두려움을 느끼고 뛸지 말지 고민에 빠졌다.이에 친구들은 ‘뛰어내리라’며 재촉했고 그 사이 뒤에서 누군가 조던을 아래를 밀어버렸다. 이렇게 갑자기 강물로 떨어진 조던은 갈비뼈 6대가 부러지고 폐에 천공이 생기는 중상을 입었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조던을 뒤에서 민 스미스를 체포해 조사했으며, 스미스는 "조던이 나에게 밀어달라고 요청했다"며 범행을 부인해왔다. 이번에 스미스의 형량이 낮게 나온 것은 이달 초 스미스가 스스로 유죄를 인정하고 형량을 낮추는 검찰의 사전형량조절제도에 동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언론들은 아예 수감 자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판사의 판결은 달랐다. 클라크 카운티 지방법원 다빈 짐머맨 판사는 27일 "피해자 홀거슨이 부상 정도가 심해 스미스는 조금이라도 수감 생활을 받아야 한다"면서 사회봉사활동, 벌금 300달러와 더불어 2년 간 홀거슨과 접촉 금지 명령도 내렸다.   특히 이날 법정에는 피해자인 홀거슨과 그녀의 어머니도 출석해 증언했다. 어머니 제넬 홀거슨은 "사건당시 스미스가 고의적으로 딸을 민 것"이라면서 "딸이 살아있는 것 자체가 행운으로 스미스는 반드시 징역형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스미스는 홀거슨에게 사과했으며 이틀의 징역을 받기위해 수갑을 차고 법정을 빠져나가자 눈물을 흘리며 쓰러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윤종신, 차태현 논란 언급..배슬기 ‘볼링 내기’ 발언에 “금기어”

    윤종신, 차태현 논란 언급..배슬기 ‘볼링 내기’ 발언에 “금기어”

    ‘라디오스타’ 윤종신이 차태현의 ‘내기 골프’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소녀’ 특집으로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출연했다. 이날 채연과 배슬기는 볼링 동호회에서 함께 활동 중인 사실을 전했다. 특히, 채연은 볼링을 하다가 배우 김수현에게도 소리를 친다고. 그는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하면 ‘야’라고 소리 지르기도 한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배슬기는 “볼링에서 팀전을 하면 내기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고 윤종신은 “‘라스’에서 ‘내기’는 금기어”라고 말을 잘랐다. 이는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이날부터 MC에서 하차한 차태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18살 소녀, 생일맞아 스카이다이빙 하다 ‘추락사’

    열여덟 살 생일을 맞은 소녀가 스카이다이빙 중 추락사하는 비극이 벌어졌다. 멕시코 현지언론은 24일(현지시간) 스카이다이빙을 하던 10대 소녀가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함께 스카이다이빙에 나섰던 교관 1명도 사망했다. 바네사 이본 멜렌데즈 카르데나스는 자신의 18번째 생일을 맞아 스스로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친구와 함께 멕시코시티에서 1시간 반 가량 떨어진 모렐로스로 향한 소녀는 테쿠에스키텐고 1300피트 상공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며 생일을 자축했다. 지상에서 바네사의 특별한 비행을 지켜보던 친구는 그러나 잠시 후 벌어진 상황에 경악하고 말았다. 최소 4명 정도가 함께 나선 비행에서 모두가 차례로 착륙하는 가운데 바네사와 그의 교관 모리시오 구티에레스 카스티요(34)의 낙하산만 펼쳐지지 않았던 것. 빠르게 하강하던 두 사람이 지상에 닿을 때까지도 낙하산은 작동하지 않았고 둘은 결국 그대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바네사와 모리시오가 빠르게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지상에서 다이버들을 지켜보던 무리는 이상한 낌새를 알아차리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멕시코 경찰 당국은 인근 잔디밭에서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스카이다이빙 업체는 이번 추락 사고가 장비 오작동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바트로스 스카이다이빙’ 이사 조르헤 가이탄은 “낙하산은 정상이었다”면서 “장비 고장이 아니라 조작 미숙에 따른 인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낙하산을 펼쳐야 할 고도에서 두 사람의 사인이 맞지 않아 낙하산 작동이 늦어진 것일 수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나 바네사와 함께 비행에 나선 모리시오 교관은 총 4,500회 이상의 스카이다이빙 경험을 가진 노련한 전문가였던 것으로 밝혀져 업체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해당 업체는 스카이다이빙이 익스트림 스포츠라는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바네사와 모리시오의 시신을 수습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생일날 목숨을 잃은 바네사와 교관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펠트로 딸과의 사진 인스타 올렸다가 혼쭐 “엄마 맘대로 올리면 안돼”

    펠트로 딸과의 사진 인스타 올렸다가 혼쭐 “엄마 맘대로 올리면 안돼”

    “섀런팅(Sharenting)”이란 말이 있다. 눈치챘겠지만 부모들이 아이들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행위를 뜻한다. 기자도 커피전문점에서 일할 때 부모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찰칵!!” 소리를 내며 아이가 빵이나 케이크 떠먹는 모습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카톡!!” 소리 크게 내며 전송하며 미소짓는 모습을 자주 보곤 한다. 그런데 아기라고 해서 이 사진처럼 왕왕 우는 장면을 몇년 뒤에라도 부모 친구가 보여주며 ‘너 어릴 적에 이랬단다’라고 얘기하면 어떤 기분이 될까? 예를 들어 할리우드 여배우 기네스 펠트로가 열네 살 딸과 스키장 놀러가 찍은 사진을 보자. ‘좋아요’가 15만개 넘게 달렸다. 아니나 다를까 “엄마 이런 일이라면 나와 상의했어야죠. 내 동의 없이 아무거나 올리면 안돼요”라고 정색을 하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펠트로는 궁색하게도 “얼굴은 안 보이잖니”라고 답했을 뿐이고.물론 엄마가 그 정도 권리도 없느냐는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고, 어린이라도 프라이버시란 게 있다는 이도 있었다. 대체로 미국의 소셜미디어들은 13세가 될 때까지는 이용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 해서 준법 정신이 철저해 그 나이가 돼서야 비로소 온라인에 접근했을 때 소스라치게 놀라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스페인의 열아홉 살 어플리케이션 개발자인 콘라드 이투르베는 열네 살 때 깜짝 놀랐다고 털어놓았다. “내가 전화를 갖기도 전에 엄마는 인스타그램을 했다. 난 내가 여기저기 발행되는지(published) 몰랐다” 며 “난 진짜 어떤 식으로든 내 사진이 온라인에 돌아다니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내 사진을 올리지 않았다. 어머니를 팔로했다가 그런 사진들이 있는 것을 보고 ‘내려주세요. 전 허락한 적이 없답니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아주 내밀한 얘기라며 누군가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추적하는 행위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열네 살 소녀 소니아 보카리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처음 가입했을 때 “어머니가 몇년 동안 올린 사진들을 확인하고 완전 당황했고,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모두 어릴적 요상한 상황 사진들이었다. 심지어 다섯 살 때 이에다 글자를 붙인 사진, 젖먹이 때 보채는 사진, 열두세 살 때 휴가 사진까지 다 내가 모르는 새 올라가 있었다”고 말했다. 모두가 섀런팅을 마다하는 건 아니다. 미국인으로 영국 런던에서 공부하는 샬럿 크리스티(23)는 열세 살 때부터 어머니가 페이스북에 자신의 사진을 올리는 것을 알고 당황했지만 그다지 화가 나지 않았으며 엄마에게 내려달라고 얘기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녀는 “누구나 사진을 재미삼아 올리는 시대”라며 “공유하고 싶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며 엄마가 내게 허락을 구해야 할 일이라고 보지도 않는다. 그녀는 내 엄마”라고 말했다. BBC의 조언은 아이와 대화가 가능할 때 소셜미디어 이용 수칙 같은 것을 함께 정하거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고, 정 안되면 공유 범위를 자녀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제한하라는 것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어린이 6000명 노숙자 전락 인니 끝나지 않은 ‘강진 악몽’

    어린이 6000명 노숙자 전락 인니 끝나지 않은 ‘강진 악몽’

    이재민 17만명 방수포 천막 생활 여전 “밤마다 폭우·야생동물 두려움과 사투” 파괴된 가옥서 지내는 아이도 수천명 말라리아·뎅기열 등 풍토병 2차 고통40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거대 규모의 지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을 강타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집을 잃고 노숙자로 전락한 어린이 수천명, 이재민 십수만명의 삶이 회복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국제 비정부기구(NGO)들은 지구촌에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AFP통신 등은 26일(현지시간) 술라웨시섬 지진 및 쓰나미 이재민 17만여명이 섬의 주요도시 팔루와 그 주변 지역에서 방수포로 만든 천막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임시 천막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은 6000여명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수천명의 어린이가 지진 및 쓰나미로 파괴된 가옥에 머무는 것으로 전해졌다. 팔루 일대에 마련한 천막은 인간의 존엄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없음은 물론, 거주자를 척박한 환경에 그대로 노출시킴으로써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이 폐렴, 설사 등 증상과 말라리아, 뎅기열 등 풍토병으로 고통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과 쓰나미 발생 이후 지금까지 천막에서 부모님과 지낸 10세 소녀 살사는 “우리집 기둥이 파도에 휩쓸려갔다. 그때 나는 사촌과 울면서 엄마를 찾았다”면서 “천막에서는 밤에 전기 램프로 불을 켠다. 우리가 잠들면 야생 쥐가 많이 나타난다”고 말했다.톰 하우얼스 세이브더칠드런 술라웨시 대응팀장은 “천막은 말 그대로 임시 주택에 불과하다. 비가 쏟아지면 물이 천막 안으로 넘친다. 천막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이 걱정”이라면서 “지진 및 쓰나미가 발생한 2018년은 수많은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잔인한 해였다”고 말했다. 얀 켈판트 국제적십자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땅이 도시의 상당 부분을 삼켜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해안과 도시, 공동체를 어떻게 재건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고 “정상화는 고통스럽고 더디다”고 말했다.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어선과 상점이 파괴되고 관개 시설이 황폐화된 것과 관련, 크리스토프 바후엣 유엔개발계획 인도네시아 대표는 “이재민이 자립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면 정기적인 소득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어린이는 말할 것도 없고 성인에게도 매우 고통스럽고 불안한 상황”이라면서 “구호 기금이 고갈되고 있다. 이제는 국제사회가 나서 인도네시아 어린이, 그 가족을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28일 오후 7시쯤 술라웨시섬의 동갈라에서 규모 7.5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20분 뒤 진앙과 약 80㎞ 떨어진 팔루 해안에 높이 6m 쓰나미가 몰려왔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당시 지진과 쓰나미로 최소 4340명이 사망하고 9억 달러(약 1조 200억원) 이상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월드뱅크는 재건 사업에 10억 달러의 융자를 제공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분화, 쓰나미 등이 자주 발생한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3단 고음’ 아이유 말고 9년차 배우 이지은

    ‘3단 고음’ 아이유 말고 9년차 배우 이지은

    이경미·임필성·전고운·김종관 감독 연출 다혈질 소녀부터 매혹적 여성까지 ‘변신’1명의 뮤즈가 4명의 ‘페르소나’로 변신한다. 영화감독 네 명이 가수이자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단편을 모은 작품 ‘페르소나’다. 새달 5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페르소나’는 아이유가 처음으로 도전한 영화이자 문화기획자로 입지를 넓히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기획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윤종신은 27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 프로젝트는 ‘창작자에게 우선권을 주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면서 “감독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단편에서는 장편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것 같더라. 그러던 중 ‘한 명의 배우, 여러 명의 감독’이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시리즈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아이유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는 충무로에서 각기 다른 개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감독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이 참여했다. ‘비밀은 없다’, ‘미쓰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은 한 소녀와 그녀의 영어 선생님(배두나)이 테니스 코트에서 벌이는 불꽃 튀는 승부를 그렸다. ‘마담 뺑덕’, ‘남극일기’의 임필성 감독은 몇 달간 사라졌다 아무 일 없다는 듯 나타난 여자와 그녀에게 관계의 의미를 묻는 남자(박해수)의 이야기를 그린 ‘썩지 않게 아주 오래’를 연출했다. 아이유의 노래 ‘잼잼’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제목도 노래 가사에서 따왔다. 김종관 감독은 꿈에서 다시 만난 남녀의 속마음을 그린 ‘밤을 걷다’를, 지난해 ‘소공녀’로 각종 영화제 신인감독상을 휩쓸었던 전고운 감독은 가부장제에 분노하는 여고생의 복수극을 담은 ‘키스가 죄’를 선보인다. 감독들은 모두 아이유의 작품에 대한 열린 마음과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전 감독은 “검증되지 않은 신인 감독인데도 저를 흔쾌히 받아들이고 어떤 제약도 두지 않는 걸 보고 용감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 감독 역시 “아이유는 뮤지션을 뛰어넘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어려운 감정을 표출해야 하는 순간 본인을 내려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2011년 드라마 ‘드림하이’를 시작으로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려’ 등에서 연기력을 다져온 아이유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뽐낸다. 다혈질 소녀부터 매혹적인 여자까지, 스스로도 처음 발견한 자신의 얼굴을 담았다고 한다. 그는 “그간 영화나 책에서는 접하지 못한 캐릭터도 있었고, 실제 저한테 없는 모습을 지닌 캐릭터도 있었다”면서 “네 분의 감독님이 저를 다각도로 해석한 네 가지 캐릭터를 단기간에 연기한 건 저에겐 도전이었지만 신선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윤종신은 향후 새로운 인물을 내세운 ‘페르소나’의 속편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작품처럼 한 명의 배우를 정하고 감독을 섭외하거나 감독을 인선하고 그들의 페르소나를 정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라디오스타’ 김상혁, 배슬기에 무릎 꿇었다 “사석에서 모른 척”

    ‘라디오스타’ 김상혁, 배슬기에 무릎 꿇었다 “사석에서 모른 척”

    ‘라디오스타’에서 김상혁이 배슬기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27일 오후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꾸며져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이 출연한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김상혁은 배슬기에 서운함을 토로한다. 사석에서 만난 배슬기가 자신을 모른 척했다는 것. 하지만 오히려 김상혁이 배슬기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는 모습이 포착돼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높인다. 그런가 하면 김상혁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클릭비 멤버들의 근황을 공개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멤버들의 근황을 전하는 동시에 그들 중 사돈 맺고 싶은 사람을 뽑기도 한다. 오늘(27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윤종신 “데뷔 20년 위기 ‘월간윤종신’으로 넘겨… 좋은 음악 골고루 사랑받길”

    30년 전 아련한 감성이 ‘월간윤종신’과 1989년생 아티스트들을 통해 되살아난다. 윤종신은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패션브랜드 빈폴과 함께한 음악 프로젝트 ‘이제 서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진짜 멋쟁이의 시작은 서른부터”라면서 음악인으로 30년을 살아온 소감을 털어놨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에 다니던 대학 2학년 윤종신에게 1989년 그해는 한창 방황하던 시기였다.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지 못해 군대와 재수를 놓고 고민했다. 수업을 자주 빠지고 학사경고까지 맞았다. 기타를 치면서 놀던 그때 우연히 교내 가요제에 나갔다 금상을 받았고 그것이 기회가 돼 그룹 015B 객원 보컬로 영입됐다. 그가 연예기획사를 세우면서 이름을 미스틱89(현 미스틱스토리)로 지은 이유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어안이 벙벙한 1989년이었다”고 회상했다. 30년째 음악을 놓지 않는 50대 음악인이지만 그의 음악은 지칠 줄 모른다. 한때 위기를 느끼기도 했지만 월간윤종신을 시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다. 윤종신은 “저한테는 데뷔 20년이 위기였다. 히트곡도 안 나올 것 같고 이렇게 하다가는 몇 년 못 하겠다는 시작을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시도했던 게 월간윤종신이다. 월간윤종신을 하다보니 지루할 틈 없이 10년이 훅 지나갔다”며 웃었다. 지난해 100호를 넘긴 월간윤종신은 올해 1989년생 가수들과의 만남으로 한층 특별해진다. 이날 발표한 3월호에서는 윤종신이 직접 부른 ‘멋’(부제: 서른에게)이 공개됐다.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4월 사랑과 평화의 ‘그대 떠난 뒤’를 리메이크한다. 5월에는 소녀시대 태연이 김현철의 ‘춘천 가는 기차’를 부르고, 6월에는 어반자카파가 김완선의 ‘기분 좋은 날’을 재해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장범준, 태연, 어반자카파도 함께했다. 1989년생인 이들은 각자의 서른에 대해 이야기했다. 장범준은 “육아와 상근 복무활동 속에서 제가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아정체성을 깨달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혼 후 음악적으로 고민이 많았다”고 덧붙인 장범준은 “윤종신 선배님이 쓴 가사와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진정되더라. 선배님께 물어보고 길을 찾아야겠다”고 말했다. 태연은 “사실 전 조금 혼란스럽다. 어떤 곡을 만나면 제가 어떻게 보일까, 과연 정답이 뭘까, 계속 자신을 찾고 있는 단계”라며 “그래서 장르에 제한을 두지 않고 스태프들의 의견도 많이 듣고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어반자카파 멤버 중 1989년생인 조현아는 “서른이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며 “마흔이 됐을 때 내가 원하는 방향이 돼 있을까 그런 기대감이 든다. 기쁜 30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웃었다. 윤종신은 후배들에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만 그걸 유지하려면 자기가 좋아하는 길을 뚝심 있게 가는 것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현재의 음원 차트 위주 생태계에 대한 지적도 빠지지 않았다. 윤종신은 “좋은 음악들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는 게 (음원 차트에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취향이 없어서 핫100 들어요’라고 말하는 분들이 최대한 줄어들게 만드는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英 어린 소녀 대상 ‘가슴 다림질’ 논란…야만적 관습

    英 어린 소녀 대상 ‘가슴 다림질’ 논란…야만적 관습

    영국에서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가슴 다림질’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26일(현지시간) BBC 저널리스트 빅토리아 더비셔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시사프로그램 ‘빅토리아 더비셔’에서 이 같은 관습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 대해 다루었다. 이날 방송에서 시몬(가명)이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안 어머니가 ‘가슴 다림질’로 학대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그때 13살이었고 어머니는 다림질로 가슴이 납작해지면 아무도 나에게 성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시몬의 어머니는 몇 달에 걸쳐 그녀에게 ‘가슴 다림질’을 행했다. 몇 년 후 가족의 강요로 결혼한 남자와의 사이에서 아기를 낳은 시몬은 모유수유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녀는 “가슴 신경의 일부가 파괴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가슴 다림질’(breast ironing)은 뜨겁게 달군 돌로 다리미질하듯 가슴을 짓누르고 천으로 조여 소녀들의 가슴 발육을 막는 야만적인 관례다. 아프리카에서 주로 행해지며 아프리카에서 영국으로 건너온 이주민 사이에서 계속되고 있다. 가슴 다림질은 각종 유방 질환은 물론 호흡곤란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키나야(가명) 역시 10살 때 ‘가슴 다림질’을 당했다. 서아프리카 출신인 키나야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남자들에게서 몸을 보호하려면 꼭 해야만 한다”며 가슴 다림질을 강요했다. 키나야는 “시간이 지나도 그 고통은 지워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키나야의 어머니는 키나야의 딸이 10살이 되자 손녀에게도 가슴 다림질을 제안했다. 키나야는 자신의 트라우마가 딸에게까지 전달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가슴 다림질’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가족 곁을 떠났다. 키나야는 만약 자신이 딸을 데리고 도망치지 않았으면 가족들이 딸에게도 가슴 다림질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지금까지 1000명 이상의 소녀들이 영국에서 이 같은 ‘가슴 다림질’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할례’로 불리는 여성 성기 절제에 대한 우려는 높은 반면 ‘가슴 다림질’에 대해 아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영국 전국교육연합 공동대표 키리 툰크스는 “2020년부터 중등학교에서 성교육에 여성 할례를 포함시키도록 의무화한 것처럼 ‘가슴 다림질’ 역시 학대라는 사실을 학교에서 교육하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영국 교육계는 ‘가슴 다림질’이 가정 내에서 음성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피해 규모가 제대로 집계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에서 피해 학생에 대한 파악과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여성은 BBC에 자신이 8살 때 ‘가슴 다림질’을 당했으며 자신의 몸이 다른 친구들과 다르다는 점을 학교 체육시간에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 ‘가슴 다림질’이 명백한 학대라는 것을 알려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청순 외모에 근육질 몸매…중국 ‘베이비 페이스 머슬녀’

    청순 외모에 근육질 몸매…중국 ‘베이비 페이스 머슬녀’

    마치 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청순한 외모의 한 중국 여성이 엄청난 근육질 체격을 자랑해 수많은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2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킹콩 바비’라는 별명을 지닌 중국의 쳉 루(21)라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쳉은 약 3개월 전부터 콰이쇼우, 더우인 등 중국 동영상 플랫폼에서 하루 2차례씩 자신의 운동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쳉은 자신이 스쿼트와 역기 운동 등으로 근육을 키워가는 모습을 방송하고, 약 30만 명의 팔로워가 그녀의 운동을 지켜본다. 쳉은 자신의 몸무게 두 배인 12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여운 외모의 작은 소녀가 어떻게 근육질 몸매를 갖게 됐을까. 매체에 따르면 쳉은 수줍음이 많은 소녀였다. 그는 또래 친구들처럼 분홍색을 좋아하고 귀여운 스타일의 옷을 입었다. 쳉의 인생이 변한 것은 중학교 시절 같은 반 친구가 보디빌더 대회에 자신을 데려가면서부터다. 쳉은 “나는 그 대회에 참가한 여성들이 매우 아름답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들은 다른 미의식을 보여주었고 매우 건강해 보였다”고 말했다. 보디빌더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받은 챙은 선양 체육 대학에 입학해 보디빌딩 전공을 선택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중국 사람들은 여자가 아름다워 보이기 위해서는 약해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고대 뮬란처럼 남자가 할 수 있는 것 중에 여자가 못하는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쳉은 자신의 몸매를 공개한 후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고, 젊은 여자가 왜 근육질처럼 보이려고 하냐며 손가락질한다”며 “심지어 미래에 내가 남편을 만나지 못할 것이라고까지 비난한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악플에 쳉은 “우리 모두는 서로 다른 아름다움과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있다”면서 “나는 건강한 몸을 갖고 싶고 내 주변 사람들에게도 건강한 몸을 갖자고 격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쳉의 현재 목표는 좀 더 전문적인 보디빌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녀의 최고 성적은 지난해 중국 보디빌딩협회가 개최한 보디빌딩 전국 선수권대회에서의 4위다. 사진·영상=Trending/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도 한때는 이민이었지

    [이미혜의 발길따라 그림따라] 그들도 한때는 이민이었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5000만명 이상의 유럽인이 새로운 삶을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했다. 그중 3분의2가 미국을 택했다. 19세기 전반에는 독일인과 스칸디나비아인이, 19세기 중반에는 아일랜드인이 많이 이주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민의 수는 불어났고, 점점 더 가난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는 남유럽과 동유럽에서 온 농민들이 많았다. 농민들은 궤짝이라도 하나 지녔으면 형편이 나은 축이었고, 대부분 자루나 모포 따위에 가재도구를 싸서 짊어지고 집을 떠났다. 장시간 열차를 타고 콘스탄티노플, 안트베르펜, 브레멘 같은 항구로 간 다음 다시 3등 선실에 몸을 싣고 뱃멀미에 시달리며 2주 가까이 항해를 해야 했다. 뉴욕에 도착하면 맨해튼 남단의 캐슬가든에 수용돼 입국 심사를 받았다. 캐슬가든에서 이민들이 입국 수속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마룻바닥에 각양각색의 궤짝이며 자루가 쌓여 있다. 궤짝에 소중하게 기대 놓은 살림도구가 눈을 끈다. 남자들은 머리를 맞대고 얘기를 나누거나 담배를 피우고, 젊은 어머니는 아기에게 젖을 물린다. 그 뒤의 어린 소녀는 불안과 호기심이 뒤섞인 시선을 화면 바깥으로 던진다. 어머니는 피곤한 모습이지만, 젖을 문 채 잠든 아기는 환하게 빛을 발하고 있다. 군대가 주둔하던 요새였던 캐슬클링턴은 1824년 공원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캐슬가든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산책로, 레스토랑, 공연장이 있어 뉴욕 시민의 휴식처 구실을 했으나 이민이 몰려들면서 1855년 이민국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이민자들이 콜레라, 천연두 같은 전염병을 옮긴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이민자들의 줄이 길어지면서 입국 허가 없이 슬쩍 사라지는 사람도 생겨났다. 이민국은 1892년 캐슬가든보다 고립된 환경인 엘리스섬으로 사무소와 수용 시설을 옮겼다. 이민자들이 ‘눈물의 섬’이라 불렀던 엘리스섬은 1954년까지 미국의 관문 역할을 했다. 미국 ‘토착민’으로 자부하는 사람들은 이민에 대해 위기감과 적대감을 품고 이민을 제한하려고 애썼으나 결실을 거두지는 못했다. 이민자들이 성장하는 미국 경제에 값싸고 풍부한 노동력을 제공했기 때문이었다. 미술평론가
  • 성동, 29~31일 ‘응봉산 개나리 축제’ 개최

    서울 성동구는 오는 29~31일 ‘제22회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성동구는 “3일간 ‘환경과 미래, 응봉산과 지구를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전했다. 29일 첫날엔 국악콘서트·소년소녀합창단·관악기 연주·대중가요 공연, 환경선언문 낭독, 개나리 묘목심기 등이, 둘째 날엔 가족백일장과 그림그리기대회, 봄맞이 환경콘서트, 시낭송회 등이, 마지막 날엔 응봉산 환경정비와 봄맞이 환경콘서트 등이 열린다. 응봉산암벽등반체험, 개나리 종이접기, 페이스페인팅, 성동구 변천사를 담은 근현대사진전, 전국체전 100주년 성공을 기원하는 승마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수천개의 조명을 설치해 빛과 개나리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야간 꽃길도 연출한다. 구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축제 기간 응봉산 이동로 교통을 통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따뜻하고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고, 다양한 공연을 통해 축제 분위기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달 5일엔 송정마을 벚꽃축제, 9일엔 금호산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태연, ‘이제 서른’

    [포토] 소녀시대 태연, ‘이제 서른’

    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2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스트라디움에서 열린 월간윤종신x빈폴 뮤직 프로젝트 ‘이제 서른’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3.26 연합뉴스
  • 이수영 루머해명 “연예인병 심해 매니저에 딸기 던졌다고..”

    이수영 루머해명 “연예인병 심해 매니저에 딸기 던졌다고..”

    이수영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연예인병’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생들 앞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사실을 밝히며 관심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이수영, 채연, 배슬기, 김상혁 네 사람이 출연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년 소녀’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수영이 과거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루머에 대해 솔직하게 해명한다. 당시 이수영이 연예인 병에 심하게 걸려 ‘매니저에게 딸기를 던졌다’, ‘대기실에서 큰일을 봤다’ 등의 소문이 돌았던 것. 이에 이수영은 당시 상황을 솔직하게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이수영은 초등학생들 앞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사실을 밝히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랑을 했다’로 아이들의 떼창을 이끌어 낸 것은 물론, 자신의 곡 ‘휠릴리’를 열창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무슨 이유로 이런 콘서트를 연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그녀는 달리는 차 안에서 짬뽕을 먹을 수 있다며 놀라운 먹스킬을 뽐낸다. 그녀는 바쁜 스케줄로 차 안에서 주로 끼니를 해결하며 자연스레 스킬을 터득한 것. 이에 흔들리는 차 안에서 국물을 흘리지 않는 비법을 전수했다고. 이와 함께 이수영은 요가 수업 중 갑자기 뛰쳐나간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항상 마지막 동작을 남겨두고 급하게 사라진다고. 그 이유로 ‘이것’에 쫓기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그런가 하면 결혼 10년 차가 된 이수영은 그동안 싸움 스킬이 늘었다며 모두를 웃게 했다. 특히 그녀는 아이의 방학만 되면 출장을 가는 남편에게 화가 났었다고. 그러나 오히려 지금은 출장 가는 날을 기다린다며 10년 차의 여유를 보여줄 전망이다. 더불어 그녀는 다이어트의 숨은 조력자를 공개한다. 한창 살이 찐 그녀에게 사우나 아줌마들이 도움을 줬다는 것. 그녀는 사우나 아줌마들의 말투를 생생하게 재연해내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고. 그녀의 다이어트를 성공하게 한 사우나 아줌마들의 활약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번 방송에는 이수영을 비롯해 채연, 배슬기, 김상혁 네 명의 게스트가 화려한 댄스 신고식부터 아련한 추억 토크까지 대방출하며 2000년대를 강제 소환한다고 전해져 기대를 모은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오는 27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성추행 할아버지 직접 법정에 세운 손녀가 얼굴 공개한 이유

    성추행 할아버지 직접 법정에 세운 손녀가 얼굴 공개한 이유

    잉글랜드 리버풀에 사는 제이드 에드워즈(23)는 어릴적 친할아버지 조셉 에드워즈(69)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2009년 6월 제이드가 13살이던 때, 조셉은 아내가 잠든 틈을 타 손녀를 성추행했다. 제이드는 “할머니는 위층에서 주무시고 계셨고 나는 할아버지와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갑자기 할아버지가 내 몸을 더듬기 시작했고 나는 너무 혼란스러웠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제이드는 말없이 TV채널을 돌리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행동했고 할아버지의 성추행을 무시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로부터 9개월 후 조셉은 학교를 마친 손녀 제이드를 차에 태워 사우스포트 해변으로 향했다. 한적한 도로에 차를 세운 조셉은 시동을 끈 뒤 손녀를 다시 성추행했다. 제이드는 “할아버지는 처음보다 더 강하게 나를 밀어붙였다”고 떠올렸다. 제이드는 펑펑 눈물을 쏟았지만 조셉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오히려 할머니나 부모님께 말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조셉의 성추행은 이후로 몇 년 간 계속됐지만 어린 제이드는 두려움에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 조셉은 급기야 제이드가 16살이 되던 해 손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기 시작했다.할아버지의 추행을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제이드는 용기를 내 “가족에게 폭로하겠다”고 말했고 그때부터 조셉은 추행을 멈췄다. 해가 바뀌어도 성폭행에 대한 기억에 밤잠을 이루지 못한 제이드는 할아버지의 범행을 폭로해 조셉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심했다. 제이드는 “할아버지가 날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했지만 증거가 없었다”면서 “페이스북 메신저로 할아버지를 직접 추궁해 자백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7월 17살이 된 제이드는 할아버지에게 메시지를 띄웠다. 소녀는 “나한테 왜 그런 짓을 했느냐”고 조셉을 추궁했고 그는 “넌 그냥 날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 너의 모든 걸 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다시 한 번 할아버지를 다그친 제이드는 조셉에게서 “그런 짓을 멈추지 못했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 네가 너무 예뻐 보였다. 널 많이 사랑한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이것으로 할아버지의 성추행에 대한 사실을 밝힐 수 있게 됐다고 믿은 제이드는 곧장 부모님께 비밀을 털어놨지만, 제이드의 부모는 믿지 않았고 오히려 가짜 계정 아니냐며 제이드를 의심했다. 그렇게 소녀의 용기는 꺾였고 할아버지의 성추행은 묻히는 듯 했다.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제이드는 2016년 11월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조셉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제이드의 증언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토대로 다음날 즉시 조셉을 체포했다. 조셉은 경찰 조사에서 손녀인 제이드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거라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설상가상으로 제이드의 부모와 가족들도 법정에서 할아버지의 편을 들었다. 그러나 리버풀 크라운 법원은 할아버지의 성추행 사실이 인정된다며 6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로 징역 15개월을 선고했다. 제이드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할아버지의 성추행에 시달린 세월에 비하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가 감옥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도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가족들이 끝까지 이 사실을 믿지 않아 고통스럽다며 언론에 얼굴을 공개해서라도 진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늘 할아버지의 잔상에서 벗어나려 노력했다. 그러나 내 말을 믿지 않는 가족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면서 “내 얼굴을 공개하는 이유는 이렇게 해서라도 가족들이 내 말을 믿어줬으면 해서”라고 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대통령 얼굴에 낙서했다고 5년형? 부룬디 여학생들 석방하라

    대통령 얼굴에 낙서했다고 5년형? 부룬디 여학생들 석방하라

    아프리카 부룬디에서는 피에르 응쿠룬지자 대통령의 얼굴에 요런 식으로 장난을 하면 구금 당하고 최고 5년 동안 감옥에 갈 수 있다. 2주 전에 15세와 16세, 17세라고만 알려진 여학생 셋이 교과서에 실린 대통령 사진을 훼손했다는 이유로 구금됐다는 소식이 지난주에 알려지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해시태그 ‘#우리 소녀를 풀어줘라(FreeOurGirls)’를 달고 근엄하신 대통령님의 얼굴에 비슷한 장난을 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당시 네 명의 학생이 더 체포됐으나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금된 한 여학생 아버지는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HRW)에 소녀들이 너무 겁에 질려 먹지도 못하고 있다며 빨리 석방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HRW는 부룬디 정부에 석방을 요청하는 한편 보안군의 인권 유린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단체의 중앙아프리카 책임자인 루이스 멋지는 “당국은 낙서를 한 여학생들을 수감하는 대신 독재 집단의 심각한 인권 침해를 그만 두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년에도 비슷한 일로 여러 학생들이 수감되거나 수백명이 퇴학 처분을 당했다고 영국 BBC는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섹시한 금발 여신’

    [포토] 소녀시대 티파니, ‘섹시한 금발 여신’

    소녀시대 티파니가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열린 한일합작 영화 ‘막다른 골목의 추억’(감독 최현영)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막다른 골목의 추억’은 유미(최수영 분)가 일본에서 애인 태규(안보현 분)와 뜻하지 않은 이별을 경험한 뒤 막다른 골목에 있는 카페 ‘엔드 포인트’에서 지내며 주인 니시야마를 비롯한 이들에게 치유받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9.3.25 뉴스1
  • 활자세 앞구르기 세계신기록 경신한 인도 소녀

    활자세 앞구르기 세계신기록 경신한 인도 소녀

    인간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인도 남부 출신의 한 소녀가 엄청난 유연성을 바탕으로 믿을 수 없는 기술을 선보였다. 독특한 요가 자세를 한 채 앞구르기 세계 신기록을 두 개나 갈아치운 고무인간 소녀를 지난 20일 외신 뉴스플레어가 전했다.  지난 달 23일 카르나타카 주 우두피. 타누슈리 피트로데이(10)란 이름의 소녀가 ‘1분 안에 다누사나(활자세) 요가 포즈로 가장 많이 구르기’와 ‘가장 멋진 다누라스나 요가 포즈’ 부문 기록을 경신했다.  그녀가 세운 현재 기록은 배를 바닥에 대고 다리를 뒤로 구부린 채 어깨 위로 올리는 자세인 다누라사나를 1분에 62회, 1분 40초에 96회 성공이었다. 사원 도시 우두피 근처의 우이다바르에서 온 이 소녀는 그녀가 새롭게 달성한 기록 외에도 챔피언 밸트가 두 개나 더 있다. 2017년 11월 11일 네랄람바 푸르나 차크라사나(메뚜기 자세의 일종)를 1분간 시도한 뒤 미국 기네스북(Guinness Book)에 해당하는 골든 북(Golden Book)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4월 7일, 피트로디는 가슴을 바닥에 대고 서 있는 자세를 유지하며 전신을 회전하는 부문에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당시 9세 였던 그녀는 1분 동안 42번의 회전으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녀만의 탁월한 회전을 완성한 후, 골든북 세계 기록 단체 대표인 매니쉬 비슈노이는 소녀가 달성한 두개의 기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고, 당시 부모와 동행한 그녀에게 증명서를 건네주었다.  세인트 세실리 카나다 중학교의 5학년 학생이기도 한 그녀는 현재 인도 요가의 대가인 하리라즈 키니골리(Hariraj Kinnigoli) 밑에서 훈련받고 있다.사진=Alan Karwar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 ‘버닝썬 목격’ 가진동, “벌써 끊었다 XX아” 불편한 심기

    ‘버닝썬 목격’ 가진동, “벌써 끊었다 XX아” 불편한 심기

    대만 배우 가진동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가진동은 2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럽 버닝썬 출입 보도 관련 심경을 밝혔다. 가진동은 “사람이 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세상은 없다고 한다. 변할 수 있겠냐고. 괴롭다. 이건 가혹하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가진동은 한 중국인 팬의 “마약은 끊었느냐”는 질문에 “벌써 끊었다. XX아”라고 답하는 등 과격한 반응을 보였다. 가진동은 지난 1월 승리가 운영 중인 클럽 버닝썬에서 찍힌 사진이 포착됐다. 버닝썬은 클럽 내 마약 유통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어 가진동에 대한 루머가 확산 된 것. 한편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 출연해 스타덤에 오른 가진동은 지난 2014년 성룡의 아들인 배우 방조명과 함께 대마초를 흡연, 14일 구류형에 처해졌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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