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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C 모델’ 정유미 심경, 무차별 욕설과 비난 “대책 고려 중”

    ‘DHC 모델’ 정유미 심경, 무차별 욕설과 비난 “대책 고려 중”

    배우 정유미 측이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의 혐한 방송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유미 측은 12일 “개인 SNS를 통해 무차별 욕설과 비난 쏟아져 당사자도 힘든 상황. 국민감정을 잘 알고 있다. 다각도로 대책 방안을 고려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DHC가 운영하고 있는 DHC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진상 도라노몬 뉴스’는 지난 10일 한국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난하며 일본이 한글을 만들어서 배포했다는 역사 왜곡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이뿐 아니라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내가 현대 미술이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고 비하하는 발언을 해 공분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네티은은 DHC 코리아 측에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으나 DHC 측은 해명과 사과 대신 SNS 계정의 댓글을 비활성화하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해 4월부터 DHC 모델로 활동 중인 정유미에 불똥이 튄 것. 네티즌은 정유미의 SNS에 모델 활동 중지를 요구하는 댓글과 정유미에 대한 비난을 하는 댓글 등을 달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천박함에 질렸다” 논란

    ‘에반게리온’ 작가 “더러운 소녀상 천박함에 질렸다” 논란

    만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일본 만화가 사다모토 요시유키(57)가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기억하기 위해 세운 소녀상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요시유키는 지난 9일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少女像)… 현대 예술에 요구되는 재미·아름다움·지적 자극이 전혀 없는 천박함에 질렸다”라며 “나는 한류 아이돌을 좋아하고 아름다운 건 아름답다고 말하지만 (소녀상은) 조형물로서 매력적이지 않고 완성도 역시 조잡하다고 느꼈을 뿐”이라고 썼다. 요시유키가 언급한 소녀상은 지난 1일 일본 아이치현에서 개막한 ‘2019 아이치 트리엔날레’의 전시회 중 ‘표현의 부자유 그 후’ 섹션에 초청받은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을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녀상은 일본 내에서 강한 반대여론 등 논란에 결국 사흘 만에 전시가 중단됐다. 또 “예술에 프로파간다를 집어넣는 행위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지만 솔직히 내겐 전혀 예술적 울림이 없었다”거나 “카셀 도큐멘타 혹은 세토우치 예술제처럼 성장하길 기대했으나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한 네티즌이 소녀상 전시 기사를 소개하며 유감을 표하자 그는 “내게 뭘 기대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이라며 “만약 아름다운 위안부 소녀와 라이따이한(베트남 전쟁 당시 참전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 소녀가 마주 앉아 솥에 병사들의 성기를 삶아 먹고 있는 상(像) 같은 것이 있었다면 조금은 개념적인 자극을 느꼈을지도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최근 개봉한 위안부 영화 ‘주전장’을 겨냥한 듯 “천황(일왕)의 사진을 불태운 뒤 발로 짓밟는 영화”라는 글도 있었다. 이 영화는 일본 우익들이 어떻게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감추려는지 추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이튿날 “회사에 있는 한국인은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니 앞으로도 사이 좋게 지낼 것”이란 글을 올렸다. 국내 에반게리온 팬카페 등에서는 “실망이다”라며 작가를 향해 직접 항의 글을 보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뿐만 아니라 국내 팬들은 “에반게리온 팬이었다는 게 부끄럽다”, “사실 에반게리온 주인공들 이름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함에서 따왔다”, “소장 중인 에반게리온 DVD와 피규어들을 버려야겠다” 등 분노를 표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아빠 성폭행 피하려 탈출하다 5층 빨랫줄에 매달린 소녀

    아빠 성폭행 피하려 탈출하다 5층 빨랫줄에 매달린 소녀

    성폭행을 하려 달려드는 아버지를 피해 목숨을 걸고 탈출한 14살 여자어린이가 이웃들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인면수심 아버지는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스페인 발렌시아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자어린이는 자신의 방 창문 밖, 건물 벽에 설치돼 있는 빨랫줄을 잡고 대롱대롱 매달린 채 이웃들에게 구조를 요청했다. 여자어린이는 "아버지가 성폭행을 하려고 해요. 도와주세요"라고 다급하게 고함을 쳤다. 여자어린이가 가족과 살고 있는 아파트는 건물 5층. 빨랫줄이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끊어지거나 매듭이 풀려 떨어진다면 여자어린이는 자칫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웃들의 신속한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웃주민들은 여자어린이가 사는 아파트 현관문을 부수려 하고 있었다. 한 주민은 "여자어린이가 떨어질 수 있어 문을 열라고 했지만 응답이 없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려 했다"고 말했다. 여자어린이를 구조한 경찰은 경위를 듣곤 아버지를 긴급 체포했다. 38살 아버지는 볼리비아 출신으로 스페인에 정착한 이민자다. 아이의 진술에 따르면 아버지는 방에 있는 딸을 성폭행하려고 했다. 다행히 성폭행을 시도할 때 동생이 방에 들어와 잠시 아버지가 한눈을 판 사이 여자어린이는 창문 밖으로 몸을 던지면서 빨랫줄을 잡았다. 알고 보니 아버지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동생과 샤워를 하는 딸을 몰래 핸드폰 동영상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성추행을 일삼았다. 딸은 보복이 두려워 그런 아버지를 신고하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여자어린이에겐 동생 2명이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인이 출근하면 아버지는 큰 딸을 성추행하곤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발생하는 성추행-성폭력사건의 절반은 피해자가 미성년자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광명시, 광복절날 평화열차콘서트·일본 규탄대회 연다

    광명시, 광복절날 평화열차콘서트·일본 규탄대회 연다

    경기 광명시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시민회관에서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복절 기념식 행사는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공연으로 진행된다. 광복회 회원을 비롯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100인위원회 위원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 일본의 일방적인 경제보복 행위에 대해 일본을 규탄하는 결의대회도 갖는다. 결의문에는 아베정권의 후안무치한 ‘경제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정당하게 배상하며, 식민침탈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15일 저녁 7시 광명시민운동장에서는 평화열차 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여명의 눈동자’와 전시 ‘평화열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지난 10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로운 100년의 출발을 공유한다.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된 뮤지컬로 개그우먼 박미선이 공연 해설을 담당하고, 뮤지컬 배우 신서옥과 임재현·김류화 외 13명이 출연한다. 또 ‘8·15 평화열차 콘서트’는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광명시 문화예술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다채롭게 선보인다. 광명시민의 ‘평화를 바라는 메시지’를 모아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평화열차’ 전시도 마련돼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설] ‘노 재팬’에도 민간교류는 흔들리지 않아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비롯된 한일 갈등이 전방위로 꼬리를 물고 있다. 정치외교 분야의 경색은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다 하더라도 민간교류마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문화 관광 등 순수한 민간 차원의 교감조차 발붙일 여지가 없어지는 지금의 사정은 결코 가볍게 봐 넘길 문제가 아니다. 당장 스포츠나 문화 교류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기약 없이 연기되는 사태가 속출한다. 두 나라 모두 학생들의 수학여행부터 상대국에 보내지 않겠다고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짧은 기간에 상대국 여행객은 양쪽 모두 30%가량 뚝 떨어졌다. 국내에는 한류 스타들의 일본 활동도 중단돼야 한다는 급진적인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한류 불매운동이 일본의 시민사회에서도 맞대응식으로 불거지고 있다. 지난 주말 국내 시민단체들이 주도한 ‘아베규탄시민행동’은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어 ‘반일 연대’를 재확인했다. 일본의 적반하장식 경제 옭죄기에 오죽 분통이 터졌으면 불볕더위에 청소년들까지 나서서 촛불을 들었을까. 하지만 지금은 정치와 민간교류를 구분하는 냉정한 시각을 되찾는 지혜가 절실한 시점이다. 상대국에 여행 발길을 하루아침에 끊다시피 하는 신경전 속에 직격탄을 맞아 휘청거리고 있기는 국내 관광업계도 마찬가지다. 민간교류의 최일선 창구인 지방자치단체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서울 중구청이 곳곳에 내걸었던 ‘노 재팬’ 배너가 시민들의 지적으로 철회됐다. 이처럼 시민보다 균형감과 인식 수준이 떨어지는 지자체들이 많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서 일본 영화 상영을 취소하자는 시 의회 주장이 기각됐다는 소식은 다행스럽다. 정치외교에 감정이 상했다고 전시장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치우는 졸렬하고 편협한 대응을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하지 않겠는가.
  • 송파에도 평화의 소녀상

    송파에도 평화의 소녀상

    서울 송파구는 오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송파책박물관에서 ‘송파 평화의 소녀상’ 건립식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녀상은 앞을 응시하는 눈과 꼭 다문 입, 앞으로 내민 오른손과 도약을 준비하는 왼발 등을 청동 조형물로 형상화했다. 소녀상과 함께 261.5㎡ 규모의 정원도 건립한다. 이른바 ‘기억과 인권과 평화의 정원’이다. 정원은 누구든 편하게 앉아 대화하고 사색할 수 있는 곳으로 소녀상 이외에 다른 석재 조형물도 들어선다. 소녀상은 시대 풍파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소녀의 용기와 다짐을, 정원은 꽃과 나무를 통해 평화를 지지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소녀상 건립은 지난해 7월 관내 보인고등학교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구 홈페이지에 있는 ‘구청장에게 바란다’를 통해 건의한 데서 비롯됐다. 건립 추진 서명운동에 이어 올 1월 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지역 내 문화·종교·여성·청소년·소상공인 등 131개 단체가 동참, 시민 성금 1억원도 모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소녀상과 정원이 우리의 아픈 역사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는 ‘공감과 공유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日시민들 “야스쿠니 합사 반대” 촛불 시위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해 무역보복의 칼을 빼들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이달 초 일본 내 전시장에서 강제로 철거된 가운데 도쿄 도심에서 ‘반(反)아베’ 함성이 울려 퍼졌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촛불행동 일본실행위원회 등 한일 시민단체들이 모인 ‘야스쿠니 반대 도쿄 촛불행동’은 광복절을 앞두고 지난 10일 심포지엄과 거리행진 등 행사를 가졌다. 이날 도쿄 지요다구 재일본한국YMCA에서 열린 ‘지금의 야스쿠니와 식민지 책임…왜 가해자가 피해자 행세를 하는가’ 주제의 심포지엄에서는 야스쿠니 합사 취소소송 원고 중 한 명인 이병순씨가 나와 “돈을 달라는 게 아니다. 야스쿠니에 합사된 아버지의 이름을 그곳에서 지워 당당하게 제사를 지낼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1일 아이치 트리엔날레 기획전에 평화의 소녀상을 출품했다가 철거당한 조각가 김서경씨도 나와 “평화의 소녀상은 반일의 상징이 아니라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 후 전국에서 모인 400여명의 일본 시민들은 전구형 촛불막대를 들고 야스쿠니 인근 공원까지 거리행진을 했다. 이들은 “합사 취소”, “아베 퇴진” 등 구호를 외쳤다. 한편 약 30명의 일본 집권 자민당 의원들이 다음달 2일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에 방문하려던 계획이 의원들의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기됐다고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의 초당파 일한의원연맹이 한국 측 한일의원연맹과 다음달 18~19일 도쿄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합동총회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DHC, 믿었던 회사의 가짜 뉴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

    DHC, 믿었던 회사의 가짜 뉴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

    일본 화장품 기업 DHC 자회사인 인터넷방송 ‘DHC 테레비’에서 한국의 불매 운동을 비하하거나 한글을 왜곡하는 등 혐한 방송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회사 DHC가 일본 내 자회사를 통해 극우 성향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면서 한국에 대한 비하와 망언을 일삼은 것으로 11일 드러났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평화의 소녀상을 폄하하고, ‘일본인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가짜 뉴스까지 퍼뜨렸다. DHC의 자회사인 인터넷방송 DHC테레비(텔레비전)의 시사 프로그램 ‘도라노몬 뉴스(ノ門ニュース)’는 지난달 30일자 방송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지고 금방 식는 나라”라면서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비아냥대는 출연자의 발언을 내보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한국인 비하 표현)들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시키지 못해 일본에서 만든 교과서로 한글을 배포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8일에도 극우 세력의 협박으로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 전시가 중단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평화의 소녀상’을 두고 “그럼 내가 현대아트라고 소개하면서 성기를 내보여도 되는 건가”라고 막말을 이어갔다. 논란을 일으킨 도라노몬 뉴스는 시사 프로그램이라곤 하지만 평소에도 한국에 대한 혐오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을 주로 내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유튜브의 라이브 방송 정지 조치까지 받기도 했다. 구독자 수는 현재 45만명에 달한다. DHC의 회장인 요시다 요시아키 역시 과거 혐한 발언을 일삼아 논란이 된 바 있다. 3년 전에는 공식 홈페이지에 재일교포에 대해 “사이비 일본인” “나라에 나쁜 영향을 끼치니 모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DHC는 일본에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2002년 4월 DHC KOREA 한국 법인을 세우고 국내에 진출했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예전부터 재일동포를 비하하거나 극우 정당을 지원하는 등 극우 혐한기업인으로 알려졌다. DHC 측은 이와 관련된 jtbc 보도에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이 때문에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DHC 기업인의 이중성이 드러났다. 불매 운동을 왜 하느냐. 한국에서 영구히 철수해야 한다”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태연, 악동뮤지션 팬 인증? ‘200%’ 가사 자신감

    태연, 악동뮤지션 팬 인증? ‘200%’ 가사 자신감

    소녀시대 태연이 악동뮤지션의 노래 ‘200%’ 가사 받아쓰기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도레미마켓’에서는 소녀시대 태연과 써니가 출연했다. 이날 첫번째 문제는 악동뮤지션의 데뷔 앨범 수록곡 ‘200%’이다. ‘200%’는 고백을 준비했지만 정작 그 사람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태연은 ‘200%’ 노래를 들으며 “떨린다”면서도 가사를 척척 적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스윗 멘트 장전 발사하기 전에’까지는 맞는 것 같다”며 “끝부분 뉘앙스가 누르는 발음이었다”고 설명하며 “가사 앞부분은 맞는 것 같다”고 재차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했다. 도레미 멤버들은 ‘입을 풀었나’ 부분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그러나 써니와 태연은 ‘풀었나’ 부분을 들어 놀토 마니아임을 드러냈다. 문제 구간의 정답은 ‘sweet멘트 장전 발사하기 전에 제군들 입 풀었나’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라디오스타’ 효민, 태연 써니에게 언급한 이유?

    ‘라디오스타’ 효민, 태연 써니에게 언급한 이유?

    ‘라디오스타’ 효민이 소녀시대 멤버 유리, 써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장훈·돈스파이크·효민·이진혁이 게스트로 출연, ‘포기하_지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효민은 과거 인간관계를 다 끊었던 사실을 전하며 “한창 우리 팀이 힘들었을 때, 방송 무대에서 전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올 때, 우리만 피하는 게 느껴지더라”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효민은 “그 이후로 사람을 대하기 무서웠다. 다른 팀의 멤버와 사진을 찍거나 SNS를 올릴 때도 허락을 받아야 할 것 같더라”라고 설명했다. 효민은 “내가 힘든 게 아니라, 대중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나 때문에 상대가 피해가 갈까 걱정했다. 그런데 함께 ‘청춘불패’ 방송을 출연했던 소녀시대 유리와 써니 덕분에 활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라고 밝히며 친구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NO아베!” 청소년 1천명 선언…日규탄 촛불 든 1만여 시민들

    “NO아베!” 청소년 1천명 선언…日규탄 촛불 든 1만여 시민들

    “日, 비겁한 ‘경제전쟁’ 일으켜”“일제강점기 만행 사과하라”‘아베정부 꺼져’ 플래카드 펼쳐서대문형무소역사관 인근에 ‘No 아베’ 현수막 300개 걸려日시민단체도 아베 규탄 동참서울·광주·부산 등 전국서 촛불광복절엔 2만 대규모 촛불집회역사를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분노한 시민들이 일본 아베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에 나섰다. 특히 청소년 1000명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며 경제보복을 당장 중단하고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라며 규탄 선언문을 낭독했다. 사단법인 ‘21세기 청소년공동체 희망’은 1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아베 정부 규탄 청소년 1000인 선언 및 청소년 행진’ 집회를 열고 선언문을 공개했다. 서울 낮 기온이 36도를 넘은 폭염에도 아랑곳않고 청소년 30여명은 집회에 참석해 한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부는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을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일본군 성노예제와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당장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일본 아베 정부는 지난달 4일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불만을 품고 한국의 주력수출품목인 반도체 핵심소재 3종에 대한 대(對) 한국 수출규제를 단행했다. 이어 지난 2일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등 수출 우대 혜택을 주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대상국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2차 경제보복을 감행했다. 또 4일에는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 국제 예술제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일본군이 전쟁터에서 한국 여성을 성노리개로 삼았던 가슴 아픈 역사를 상징하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이 출품된 ‘표현의 부자유전·그후’의 전시를 우익들의 테러 협박 등을 이유로 중단했다.이와 관련해 일본 현지 언론과 미술평론가연맹, 소비자연맹 등 일본 각계에서조차 전시 재개를 촉구하며 “표현의 자유라는 민주주의 기본 이념을 근본적으로 부정했다”며 중단 조치를 비판했다. 이런 흐름 속에 이날 집회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낭독문에서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일제 강점기 저질렀던 만행에 대해 일본은 진정성 있는 사과나 반성도 하지 않았다”면서 “사과는커녕 아베 정부는 반도체 주요 소재 수출 규제 등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이어가며 비겁한 ‘경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소미아를 통해 우리나라와 일본이 2급 이하 군사 기밀을 교환하고 있다”면서 “지소미아는 한반도에서 일본의 군사적 영향을 확장해주는 굴욕적인 군사 협정”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무릎 꿇고 손들게 한 뒤 ‘경제보복’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이 적힌 손팻말을 대형 가위로 자르는 규탄 퍼포먼스를 벌였다. 또 ‘경제전쟁 일으키는 아베 정부 꺼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폐기하라’가 적힌 플래카드를 내보였다. 서울 압구정고 2학년 유민서 양은 “강제징용 피해자분들께 무릎 꿇고 사과해도 잘못한 판에 우리나라에 경제 보복을 하는 것은 염치없는 행동”이라면서 “일본은 당장 경제 보복을 철회하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생들은 집회에 참석한 뒤 광주학생항일운동 당시 교복과 현재의 교복을 함께 입고 ‘경제 보복 철회하라’, ‘강제징용 피해자·위안부 피해자에게 사과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사동 인근까지 광화문 일대를 행진하며 아베 총리를 규탄했다. 이날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인근에는 ‘NO(노) 아베 현수막 거리’가 조성됐다. 서대문지역 20여개 시민단체·노동조합·정당으로 구성된 ‘아베규탄서대문행동’은 이날 정오쯤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인근 가로수에 300여개의 ‘NO 아베’ 현수막을 걸었다. 청소년들에 이어 전국의 시민들도 아베 정권을 규탄하는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다.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등 700여개 단체로 꾸려진 ‘아베 규탄 시민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아베 규탄 제4차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지난달 20일 시작한 ‘아베 규탄’ 촛불 집회는 벌써 4주째 이어지고 있으며 무더위에도 시민 1만 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여했다.시민행동은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에 대한 배상 판결로 촉발된 일본의 경제 보복 조처가 ‘침략의 역사에 대한 반성 거부’이자 ‘부당한 보복 조처’라고 강조했다. 시민행동은 또, 일본의 행보가 역사를 왜곡하고 경제를 침략하는 것을 넘어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전체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일련의 조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소미아 파기, ‘10억엔’ 반환을 통한 한·일간 위안부 합의 파기 확정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강제 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 경제 보복을 하는 아베 총리를 규탄한다”면서 “국민적 합의 없이 박근혜 정부가 강행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즉각 파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방 이후 반민족행위자 처벌 특별법을 발의했던 김웅진 의원의 유족인 김옥자씨는 “아직도 친일 세력이 청산되지 못하고 각계각층에서 권력을 휘두른다”면서 “아베 총리를 두둔하고 우리나라 대통령을 음해한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친일 세력을 몰아내야 한다”면서 “독립운동은 못 해도 불매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일본 시민단체인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의 연대 성명도 발표됐다. 일한민중연대전국네트워크는 성명서에서 “아베 정권은 한국에 대한 보복적 수출 규제를 철회하고 진지한 과거청산에 나서야 한다”면서 “일한민중교류 확대와 ‘NO 아베’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집회 무대에 오른 일본인 오카모토 아사야씨는 “일본 시민 3000명이 아베 총리를 규탄하는 성명 발표에 동참했다”고 소개하며 “일본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카모토씨는 “한국 적대 정책을 그만둘 것을 아베 정부에 요구한다”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배상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촛불집회를 마치고 ‘모이자 8·15 광화문’, ‘청산하자! 친일 적폐’ 등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호선 종각역, 세종대로 등을 지나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 앞까지 행진했다. 이날 저녁 촛불집회에는 서울뿐 아니라 광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열렸다. 광주 금남로와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모인 1000여명의 시민들은 함께 촛불을 들고 일본의 사과를 요구했다.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고돼 있다. 촛불집회에는 2만명이 넘는 시민들과 함께 일본 시민단체, 재일 한국인들도 참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안녕? 자연] #FillTheBottle…지구 최악 쓰레기 ‘담배꽁초’를 치워라

    [안녕? 자연] #FillTheBottle…지구 최악 쓰레기 ‘담배꽁초’를 치워라

    최근 전세계가 지구를 오염시키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고 있지만 사실 이보다 더 쉽게 그리고 간과되는 쓰레기가 있다. 바로 담배꽁초다. 지난 8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언론은 트위터 등 SNS 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담배꽁초 수거 캠페인 소식을 보도했다. '#FillTheBottl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번지고 있는 이 캠페인을 처음 시작한 사람은 놀랍게도 아멜 탈하라는 이름의 프랑스 18세 소녀다.아멜은 "프랑스에서 담배꽁초 투기는 심각한 문제인데 전세계도 아마 마찬가지 일 것"이라면서 "친구와 함께 길바닥에서 주운 담배꽁초를 플라스틱 병에 담아 이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밝혔다. 아멜이 올린 이 사진은 곧 SNS를 타고 화제에 올랐고 곧 같은 류의 사진이 트위터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루도 채 되지않아 이처럼 담배꽁초가 병에 가득담긴 수천 장의 사진과 글이 SNS에 도배됐다. 아멜은 "수많은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놀라워 말을 하지 못할 정도였다"면서 "내 스스로 시작한 일이 너무나 행복하고 자랑스럽다"며 웃었다.   아멜의 말처럼 실제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7월 영국 국공립 앵글리아 러스킨대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에서 아무렇게나 버려지는 담배꽁초의 개수는 무려 4조 5000억개에 달한다. 문제는 많은 흡연자들이 담배꽁초가 빨리 분해되기 때문에 심각한 쓰레기가 아니라고 여긴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담배꽁초의 필터 역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완전히 분해되는데 최장 10년은 걸린다.특히 아무렇게나 버려진 담배꽁초는 자연에 큰 해악을 끼치고 있다. 동물들이 담배꽁초를 음식으로 착각해 먹는 사례가 늘고있기 때문이다. 또 담배 필터에 사용되는 화학성분이 토양에 흡수되면서 식물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워싱턴의 비영리단체인 트루 이니셔티브 측은 “1980년 대 이후 매년 해안과 도시 정화 작업에서 수집되는 품목 중 30~40%는 담배꽁초”라면서 “꽁초는 지구상에 가장 어질러져있는 쓰레기”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영국판 조은누리 사건…밀림서 5일째 실종된 발달장애 소녀

    영국판 조은누리 사건…밀림서 5일째 실종된 발달장애 소녀

    “노라, 사랑해 엄마 여기 있어” 빽빽한 나무들 사이로 실종된 딸을 찾는 어머니의 애타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에서 휴가를 보내던 영국 출신 소녀가 사라진 지도 벌써 5일째. 말레이시아 당국은 경찰과 구조대원, 군 병력, 원주민 등 수백 명을 동원해 열대우림을 샅샅이 뒤지고 있지만 소녀의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헬리콥터와 드론의 공중 수색 역시 지지부진한 상태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녹음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확성기로 틀어대고 있는데 이마저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아일랜드계 어머니와 프랑스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줄곧 자란 노라 앤 퀴어린(15)은 지난 3일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 세렘반 열대우림 안에 있는 리조트를 찾았다. 다음 날 아침, 소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다. 노라의 어머니는 “우리 부부는 2층 침실에서, 노라와 남매 3명은 2층 다른 방에서 잠이 들었다. 그런데 다음 날 일어나 보니 노라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노라가 혼자 숲으로 나왔다 실종된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노라의 가족은 납치를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노라의 할아버지 실뱅 퀴어린은 “18시간의 비행 끝에 7시간의 시차가 나는 곳에 도착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혼자 산책을 나갔을 리는 없지 않으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학습장애와 발달장애가 있는 노라가 평소 혼자 다니는 일이 극히 드물다는 점 역시 이 같은 의문에 무게를 싣고 있다. 게다가 수색에 투입된 탐지견이 리조트와 100m 밖에서부터는 노라의 냄새를 맡지 못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와 의문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잠수부를 투입해 밀림 내 강과 계곡도 수색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번 사건을 일단 단순 실종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가족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 납치 등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르 마르주키 베사르 지방경찰청장은 8일 기자회견에서 수사 방향을 납치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지만, 사건의 새로운 단서가 될만한 지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베라스 청장은 “노라가 실종된 리조트 창문에서 지문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지문의 주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경찰이 창문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노라가 사라진 곳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63km 떨어진 휴양지 세렘반에 있는 ‘두순’ 리조트. 실종 당일 노라는 2층 침실에서 남매 2명과 함께 잠을 자고 있었으며, 노라의 부모는 2층 다른 방을 쓰고 있었다. 노라가 사라진 뒤 살펴본 리조트의 모든 방문과 창문은 안에서 잠겨 있는 상황. 유일하게 1층 거실 창문만이 열려 있었고 가족들은 노라가 이 창문을 통해 납치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해 현지 법의학팀은 노라가 자의로 나갔든 타의로 나갔든 이 창문을 통해 리조트를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확인했다. 경찰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 창문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사람이 비집고 드나들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경찰은 일단 창문에서 확보한 지문의 주인을 밝히는데 주력하는 한편, 인터폴에 협조를 요청해 수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노라가 장애가 있는 만큼 낯선 수색대원들보다 가족의 목소리에 더 잘 반응하지 않겠느냔 추측에 따라 형제 등 다른 가족의 목소리도 녹음해 확성기로 재생할 예정이다.발달장애가 있는 10대 소녀가 수풀이 우거진 밀림에서 홀로 사라진 이번 사건은 얼마 전 실종됐다가 극적으로 구조된 조은누리 양을 떠올리게 한다. 지적장애 2급인 조양은 지난달 23일 충북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사라졌다가 열흘 만에 구조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군부대는 연 인원 5천70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인 끝에 실종 추정 장소에서 약 1.7km 떨어진 숲속에서 조양을 발견했다. 구조 후 병원 치료를 받던 조양은 건강 상태가 회복돼 9일 퇴원했다. 증발했다는 표현이 맞을 만큼 그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고 사라진 노라. 이런 노라에게도 조은누리양과 같은 기적이 일어날지. 가족과 말레이시아 당국은 물론 영국 시민들까지 한뜻으로 소녀의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내가 친일파·매국노? 법적 대응” 눈물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내가 친일파·매국노? 법적 대응” 눈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사죄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가 자신을 ‘친일파’, ‘매국노’라 부른 이들에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옥순 대표는 8일 유튜브를 통해 “저를 친일파라 하고 매국노라 한 사람들을 찾아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옥순 대표 등 엄마부대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옆에서 기자회견을 준비하던 중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등 다른 단체 회원들은 주옥순 대표 등을 향해 “매국노”라고 고함을 질렀다. 한 남성은 주옥순 대표를 향해 항의하며 밀가루가 든 봉지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의 제지로 주옥순 대표는 밀가루를 맞지는 않았다. 또 시민단체 겸 인터넷 언론 ‘서울의 소리’의 백은종 대표는 주옥순 대표에게 다가가 “매국노”라고 외치고 밀친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목 보호대를 차고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주옥순 대표는 “나를 친일파라 하고 매국노라 한 사람들을 다 녹화했다. 이번만은 참지 않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9일 방송에서도 주옥순 대표는 “내가 이완용이냐, 나라를 팔아먹었느냐”면서 “주사파 ××들이 반일 감정을 선동하는 것은 북한을 옹호하기 위해서다”라고 주장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유은혜 “日수출제한 조치, 사회 모든 분야서 단호히 대응”

    유은혜 “日수출제한 조치, 사회 모든 분야서 단호히 대응”

    사회관계장관회의 개최동북아 역사교육, 국내관광 활성화 방안 등 논의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9일 “일본의 부당한 수출제한 조치로 수많은 도전이 밀려오고 있지만 담대하고 차분하게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면서 “정부도 외교·경제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단호한 의지를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사회분야의 일본 수출규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제11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등 핵심인재 양성계획과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역사교육 활성화 방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계기 기념행사 계획, 국내 관광 활성화 특별대책 등이 논의됐다. 유 부총리는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의 고급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전 부처에서 추진 중인 인력양성 정책·사업을 전폭적으로 활용하고,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한일 관계사와 갈등 현안 해결 연구를 위한 ‘동북아 역사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일본이 국제예술제인 아이치(愛知)트리엔날레에서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한 것과 관련 “역사적 진실을 외면하는 일”이라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오는 14일 정부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영향으로 양국 간 관광 교류도 감소할 우려가 있다”면서 “대대적인 국내 여행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지방자치단체에 관광지 부당요금·불법숙박·위생에 대한 집중 지도·감독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의 상당한 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하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수출규제가 강화하면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의약품안전공급협의체를 구성하고 상황별 매뉴얼을 만드는 등 안정적 공급을 위해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여기는 남미] 중남미 성소수자 수난시대…5년간 3000명 피살

    [여기는 남미] 중남미 성소수자 수난시대…5년간 3000명 피살

    성에 관대하다는 라틴아메리카지만 성소수자(LGBTI)에 대한 차별과 증오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라틴아메리카에서 살해된 성소수자가 3000명에 육박한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엘살바도르에서 8일 발표된 보고서 '선입견에는 국경이 없다'에 따르면 이 기간 멕시코, 콜롬비아, 온두라스, 과테말라 등 라틴아메리카 9개국에서 성소수자 1292명이 살해됐다. 특히 성소수자가 집중적으로 살해된 국가는 콜롬비아, 멕시코, 온두라스 등 3개국이었다. 3개국에서 살해된 성소수자는 1108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건의 85.7%가 이들 3개국에서 발생했다는 얘기다. 피해자는 대부분 게이와 트랜스젠더 여성이었다. 연령대로 보면 18~25세 청년이 가장 많았다. 최연소 피해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살해된 레즈비언 13세 소녀였다. 이번 보고서에 브라질에서 발생한 사건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직 잠정 집계만 나왔을 뿐이기 때문이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브라질에서 살해된 성소수자는 최소한 1650명에 이른다. 브라질을 포함하면 이 기간 라틴아메리카에서 살해된 성소수자는 3000명에 육박한다. 국가별로 보면 범죄의 유형에도 특징이 있었다. 멕시코와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4개국에선 주로 총기로 공격을 받고 사망한 성소수자가 많았다. 반면 콜롬비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등 4개국에선 칼이나 둔기로 살해당한 성소수자가 대부분이었다. 각국 성소수자 단체의 통계를 취합한 이번 보고서는 "이처럼 줄지 않고 있는 성수소자 살해사건의 뒤에는 분명한 사회학적 메시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줄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선 (성소수자들이)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숨기고 살아야 한다"면서 "라틴아메리카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보수 정권이 들어서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해진 국가도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스톤월항쟁 50주년을 맞은 날에 성소수자국가위원회를 철폐한 브라질, 성소수자 정책을 챙기던 사회포용부를 폐지한 엘살바도르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됐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사라진 소녀 찾기 위해 엄마 목소리 스피커로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사라진 소녀 찾기 위해 엄마 목소리 스피커로

    애타게 딸의 이름을 부르며 찾는 엄마 목소리가 말레이시아 정글에 울려퍼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지난 4일 이후 종적이 묘연한 영국의 15세 소녀 노라 쿠오이린을 찾기 위해 이런 방법을 동원하기로 했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경찰은 노라와 가족들이 머무르고 있던 두산 리조트 주변 정글 안에 여전히 노라가 있다고 믿고 어머니 미브가 “사랑하는 노라, 사랑한다. 엄마는 여기 있다”라고 녹음한 것을 정글 수색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계 세바스티앙과 아일랜드계 미브 쿠오이린은 노라와 남동생 남매를 데리고 영국 런던을 떠나 2주 휴가를 보내기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 남쪽으로 60㎞ 떨어진 세렘방의 두산 리조트에 숙박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문이 열려진 채 노라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겠다”면서도 노라가 정글 속에서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반면, 가족들은 장애 때문에 “겁도 많고 두려운 것도 많아” 부모 곁을 쉽사리 떠나지 않는 노라의 평소 행동을 볼 때 정글로 나가 길을 잃은 것이 아니라 자다가 납치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어머니 미브 뿐만아니라 아버지 세바스티앙이나 남동생 목소리도 녹음해 경찰은 이들의 목소리에 이끌려 노라가 정글 밖으로 걸어 나와주길 기대하고 있다. 250명 남짓의 수색대는 닷새째인 8일 아침부터 여섯 팀으로 나눠 4㎢의 숲속을 뒤졌다. 온라인 모금을 통해 수색 비용에 쓰라는 돈 5만 5000 파운드가 걷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그리고, 잔인하게 강제 동원됐던 조선의 아이들

    그리고, 잔인하게 강제 동원됐던 조선의 아이들

    책임에 대하여/서경식·다카하시 데쓰야 지음/한승동 옮김/돌베개/320쪽/1만 8000원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정혜경 지음/섬앤섬/368쪽/2만원 한일 양국이 당면한 과거사 청산의 해법은 피해의 정확한 파악과 책임이고 그 둘은 동전의 양면처럼 맞물려 있다. 하지만 피해자의 목소리만 분출할 뿐 가해자의 책임은 실종된 채 외면과 무시만 요란하다. 그 피해를 고발하고 책임을 묻는 책이 나란히 출간됐다. 양국 지식인들이 쓴 ‘책임에 대하여’와 일본 침략 전쟁기 피해에 천착해 온 한국 학자가 펴낸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 모두 녹록지 않은 인식의 깊이를 보여 준다. ‘책임에 대하여’는 일본 식민주의·군군주의의 폭력 직시를 줄기차게 호소해 온 양국 지식인의 대담집. 대화는 현대 일본의 가면과 본성 폭로로 압축된다. 위안부 문제며 오키나와 미군기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왕제의 모순을 관통하며 급격히 진행 중인 일본의 퇴행과 위기를 신랄하게 파헤친다. 두 사람은 1945년 패전 이후 일본의 ‘전후 민주주의’는 과거의 식민주의, 군국주의, 제국주의라는 일본의 본성을 덮은 ‘도금’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지난 20여년간 일본이 보인 우경화와 과거사 인식의 퇴행은 바로 전후 민주주의의 껍질이 벗겨지면서 드러난 본성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은 일본의 폭력에 희생된 오키나와와 위안부 피해자가 목소리를 내는 게 특정 집단·민족의 입장만 내세운 내셔널리즘이라고 말하는 일본 리버럴파도 겨냥한다. 그러면서 정치적 반동 국면에 저항하고 동북아 평화를 추구하는 양국 시민들의 연대를 강력히 호소한다.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동원된 조선의 아이들’은 일본 침략 전쟁기 조선의 최약자층인 미성년자의 피해 사례와 증언을 통해 징용·징병 등 강제 동원의 피해가 어른들만의 고통이 아니었음을 들춰내 충격적이다. 저자는 국무총리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 피해조사 지원위원회에서 조사과장을 지냈다. 그에 따르면 강제 동원 피해자로 판정된 21만 8639건 가운데 최저연령 사망자는 아홉 살 소녀였다. 가족조차 기억 못하는 어린 아동의 강제 동원은 한두 건이 아니고 수족 절단과 실명 등 사연들도 처참했다. 저자는 “아동 사망자를 불효자라고 호적에도 올리지 않던 당시 상황을 볼 때 아동 피해자 규모는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했다. 특히 1919~1945년 국제노동기구(ILO) 미성년 노동제한 규정을 비준한 일본은 15세 미만 어린이에게 일을 시켜선 안 됐다고 잘라 말한다. 그러면서 ‘지구상 최초의 원폭국’이라는 피해자 코스프레는 이율배반이라고 꼬집는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뮤지컬 ‘위안부’ 이달 LA무대 오른다

    뮤지컬 ‘위안부’ 이달 LA무대 오른다

    2015년 미국 뉴욕 무대에 처음 올랐던 뮤지컬 ‘위안부’가 이달 중순부터 미 로스앤젤레스(LA) 무대에 오른다. 7일(현지시간) 주미 한인단체 위안부행동에 따르면 연극감독 겸 제작자 김현준 연출의 창작 뮤지컬 ‘위안부’가 오는 15~25일 LA 시내 시어터센터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1941년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도쿄의 공장에 일자리가 있다는 말에 속은 조선인 소녀 ‘고은’이 인도네시아의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 작품은 2015년과 2018년 뉴욕에서 공연됐으며 2015년 초연 때는 최우수 오프 브로드웨이 뮤지컬 후보에 올라 30편 가운데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LA 공연의 주연 ‘고은’ 역은 한국계 혼혈배우 에비게일 아레이더가 2018년 재연 때에 이어 다시 한번 맡으며, 필리핀 출신 배우 린딘 아돌프 아포스톨, 제니퍼 선 벨 등이 캐스팅됐다. 주최 측은 “한 젊은 여성의 삶이 어떻게 굴곡진 비극으로 변해 가는지를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N● 재팬’ 힘 보태는 성북구청장

    ‘N● 재팬’ 힘 보태는 성북구청장

    릴레이 참여 이끈 계성고 학생들 만나 “성북은 항일 근거지… 구민과 함께 실천”“소녀상의 꽉 쥔 주먹은 일제 만행에 대한 저항과 분노, 억울함을 담고 있다고 해요. 오랜 세월 통한이 켜켜이 쌓인 주먹을 이제는 풀어주고 싶은데, 일본의 억지와 악행은 날로 심해지기만 하니 마음이 아파요.” 지난 6일 오전 11시,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가로공원 ‘한중 평화의 소녀상’ 앞. ‘평화의 소녀상 해외 건립 도시 응원 챌린지’를 선도한 계성고등학교 나유정(17)·진영주(17)·박민서(18)·임유성(18)·배재현(19) 학생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만났다. 일본의 수출품목 규제 조치에 이어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심사 우대국) 배제 조치에 강력 항의하고 일본제품 불매·일본 여행 안 가기 등 ‘노 재팬’ 운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10대 소녀들은 꽉 쥐어진 소녀상 주먹을 쓰다듬으며 수십 년 전 또래 소녀들의 아픔에 공감했다. 과거 소녀들을 대신해 이 시대 소녀들이 나서 일본의 만행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성북구 청소년들도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여론을 조성한다는 각오다. 이 구청장은 과거와 현재의 소녀들 손을 꼭 잡아 주며 힘을 실었다. 학생들은 지난달 14일 평화의 소녀상 해외 건립 도시 응원 챌린지를 시작, 각국 시민들의 ‘릴레이’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들의 챌린지는 이 구청장이 주도한 ‘고마워요 글렌데일 손편지 보내기’가 모태가 됐다. 미국 글렌데일시는 성북구 자매도시로, 2014년 해외 도시 중 최초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 일본 우익단체의 끈질긴 소녀상 철거 압박에 맞서 소녀상을 지켜오고 있다. 지난 3월 성북구를 찾은 글렌데일시 자레 시내니언 시장은 이 구청장에게 일본의 압력과 방해가 심하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시내니언 시장과 면담 이후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학교 관계자들에게 글렌데일시 관계자와 시민들의 노력을 학생들에게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 구청장의 노력이 학생들을 움직였다. 관내 초·중·고교생 1500여명이 감사 편지를 작성, 구청에 전달했다. 이 구청장은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많은 독립투사들이 활동한 항일운동 근거지였다”며 “일제 불매운동, 일본여행 보이콧 등 구민 생활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구 차원에서 일본산 제품 거래를 중지하고 공무상 일본 방문도 중단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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