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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새 팬클럽 이름은 ‘모아’(MOA)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새 팬클럽 이름은 ‘모아’(MOA)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새로운 공식 팬클럽 이름을 발표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2일 공식 팬커뮤니티 ‘TXT 위버스’에 “팬 여러분의 다양한 생각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들과 함께 하나하나 읽고, 긴 시간 논의와 충분한 검토 끝에 팬클럽 명을 결정했다”면서 팬클럽명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팬클럽명은 ‘모아’(MOA)로 ‘서로의 꿈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꿈을 완성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들’이라는 뜻을 담았다. 영어로는 ‘모먼트 오브 올웨이즈니스’(Moment Of Alwaysness)의 약자로 ‘언제나 항상 영원히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팬들의 함께 하는 순간’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지난 5월 팬클럽명 재공모를 시작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공식 팬클럽명 ‘영원’(YOUNG ONE)이 소녀시대 티파니의 개인 팬클럽명으로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름 변경에 나선 것이다. 팬클럽명 발표 후 팬들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랑 잘 어울리는 몽글몽글한 이름이다”, “우리 모아 생일 생겼다”, “빨리 모아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태연 골드버튼 받는다, 구독자 100만명 돌파 ‘탱구TV 매력은?’

    태연 골드버튼 받는다, 구독자 100만명 돌파 ‘탱구TV 매력은?’

    소녀시대 태연 유튜브 채널이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22일 이른 오전 기준, 태연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탱구TV’의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태연은 곧 골드 버튼을 받게 된다. ‘탱구TV’는 국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시청하고 있으며, 최근 구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3월 구독자 수 50만 명을 넘어선 뒤 약 5개월 만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는 단 27개의 영상으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 팬덤 연구소 블립(blip)의 팬덤 데이터 관측기 케이팝 레이더(K-Pop Radar) 측은 “태연의 유튜브 구독자 100만 돌파는 케이팝 솔로 아티스트 중 10번째 기록이다. 그 중 여성으로는 아이유, f(x) 엠버, 악동뮤지션 이수현, 이하이에 이어 5번째”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월 개설된 ‘탱구TV’는 태연이 저스틴 비버의 ‘비 올라잇(Be alright)’을 커버한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약 5년 동안 유튜브 활동이 전무했다. 태연은 올해 1월 2017년 당시 SNS를 통해 공개했던 약 3~4분 가량의 런던, 베른, 그린델발트, 밀라노 여행기를 고화질로 공개하며 다시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이후 태연은 ‘탱구TV’를 통해 평범한 일상 속 모습부터 안무 영상, 공연 비하인드 등을 공개하며 큰 인기를 얻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열렸던 태연의 ‘아시아 투어 방콕 편’의 비하인드와 ‘와이(Why)’ 안무 기억 더듬기, 온라인 게임에 빠져 하루종일 ‘배그춤’을 추는 브이로그, 게임사에서 보내준 선물을 언박싱하는 영상들이 200만 조회수를 넘어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최근 태연이 ‘탱구TV’ 업로드 일정을 묻는 질문에 “무기한 연기”라는 답변을 남겨 아쉬움을 남겼지만, 팬들의 관심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스페이스오디티 제공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뽕 따러 가세’ 송가인, 13세 소녀에 감동 “삼대 모녀와 극적 만남”

    ‘뽕 따러 가세’ 송가인, 13세 소녀에 감동 “삼대 모녀와 극적 만남”

    TV CHOSUN ‘뽕 따러 가세’ 송가인이 역대 최연소 사연자인, 13세 소녀의 ‘뜨거운 러브콜’에 응답한다. 22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송가인이 간다-뽕 따러 가세’(이하 ‘뽕 따러 가세’) 6회에서 송가인과 붐은 제작진 앞으로 도착한, 최초의 정성 듬뿍 손편지를 보낸 사연자를 찾아간다. 송가인, 붐은 휴대전화 배경화면은 물론 동영상 시청 목록, 노래 플레이 리스트까지 모든 것이 송가인인 세상에서 살고 있는 할머니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싶다는 초등학생 손 편지 사연을 받고 부산에서 가장 싱싱한 해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는 기장시장으로 출동했다. 이어 뽕남매는 사연을 보낸 13세 소녀 모수빈 양과 할머니, 어머니, 이렇게 삼대 모녀와 극적인 만남을 갖고 효심과 팬심이 폭발하는 시간을 예고했다. 특히 ‘송생송사’를 외치며 살아가는 할머니의 소원은 송가인 손 한 번 잡아보는 것. 송가인이 등장하자 버선발로 뛰쳐나간 할머니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꼭 잡은 손을 놓지 못했다. 이어 할머니는 송가인에게 먹이기 위해 수족관에서 제일 귀한 자연산 광어를 잡아 거침없이 회를 떠주며 무한한 사랑을 표현했다. 新먹방 요정으로 떠오르고 있는 송가인은 할머니가 건네는 사랑이 담긴 쌈을 먹고 “쓰러집니다!”라는 한 마디를 외치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더욱이 평소 가수 주현미의 왕팬임을 자처하던 송가인은 손녀의 신청곡으로 주현미의 ‘또 만났네요’를 받아들자, 특별함을 더한 열창을 터트렸다.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 있는 목소리를 더해 분위기를 끌어올린, 리틀 주현미를 꿈꾸는 송가인의 2019년 버전 ‘또 만났네요’는 어떤 느낌일 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정성껏 써 내려간 13세 소녀의 절절 효심 가득 ‘뜨거운 러브콜’에 제작진은 물론 뽕 남매도 감동했다”며 “3대 모녀의 송가인 내리사랑이 돋보이는 기장시장 이야기와 기장시장을 여지없이 흥돋게 만든 뽐 남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송가인과 특급 도우미 붐이 전국 방방곡곡 대한민국은 물론 해외 오지까지 찾아가 자신의 노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는 글로벌 힐링 로드 리얼리티 ‘뽕 따러 가세’는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버지 잔인하게 살해한 세 자매 석방하라” 청원에 30만 서명

    “아버지 잔인하게 살해한 세 자매 석방하라” 청원에 30만 서명

    사진의 10대 세 자매는 지난해 7월 27일 저녁,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살해했다. 수법이 잔인했다. 잠든 아버지를 흉기로 30군데 이상 찌르고 망치질을 하는가 하면 최루액을 뿌려대 죽음에 이르게 했다. 당연히 살인죄로 기소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무려 30만명이 석방 온라인 청원에 서명했다. 지난 6월 사흘 연속 자매들을 풀어주라는 집회가 모스크바 등에서 진행됐다. 역시 자매들을 석방하라는 시 낭송회, 콘서트 등이 전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를 가장 뜨겁게 달군 논란은 왜 벌어진 것일까? 짐작할 수 있듯이 아버지 미하일 하차투리안(57)은 끔찍한 자였다. 그날도 크레스티나(당시 19), 안젤리나(당시 18), 마리아(당시 17) 세 자매를 차례로 자신의 방으로 불러 들여 아파트를 제대로 청소하지 않았다고 야단치며 얼굴에 최루액을 뿌려댔다. 분노한 자매들은 곧바로 잠들어 버린 아버지를 상대로 끔찍한 일을 저지른 뒤 경찰에 신고하고 자수했다. 수사 과정에 이 아버지가 2014년 초부터 3년 넘게 딸들을 끔찍하게 다룬 사실이 드러났다. 수시로 때렸고, 고문하고, 죄수처럼 가두고, 성적으로 유린했다. 아버지의 행각은 낱낱이 수사 기록에 담겼다. 인권단체들은 자매가 살인범이 아니라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로부터 빠져나가 도움을 받거나 보호를 받을 대안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러시아에서는 가정폭력의 희생자를 보호할 만한 법 제도가 없다고 영국 BBC는 21일 전했다. 2017년 관련 법이 조금 손질됐는데 가족 구성원을 구타한 초범은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부상만 남기지 않으면 벌금이나 2주간 구류를 살면 그만이었다. 러시아 경찰은 가정 폭력을 “가족 문제”로 간주해 개입하지 않곤 한다. 자매들의 어머니 아우렐리아 던덕 역시 숱하게 남편으로부터 맞아 여러 차례 경찰을 찾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웃들까지 미하일이 무서워 제대로 증언해주지 않았다. 아우렐리아는 2015년 남편으로부터 쫓겨나 사건 당시 자매들과 함께 살고 있지 않았다. 남편은 자매들을 어머니와 만나게 하지도 않았다. 정신 감정 결과, 소녀들은 고립된 상황에 너무 익숙해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었다. 수사는 더디게 진행됐다. 자매들은 구금되지 않았지만 취재진이나 다른 이에게 일절 사건에 대해 입을 열지 말라는 단속을 당했다.검찰은 자매들이 그날 아침 미리 흉기를 챙겨놓는 등 사전에 살인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기소된 내용이 유죄로 인정되면 징역 20년형이 선고될 상황이다. 둘째 안젤리나는 망치를 휘둘렀고, 마리아는 사냥용 흉기를, 크레스티나는 최루액을 아버지에게 뿌리는 등 역할 분담까지 한 정황도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자매들의 변호인단은 자위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맞섰다. 사실 러시아의 형법은 자위권을 즉각적인 공격이 가해졌을 때 뿐만 아니라 이 자매들처럼 지속적으로 고문당하며 인질로 잡힌 상황에까지 자위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편이다. 러시아에서 얼마나 많은 가정폭력이 행해지는지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대략 네 가정 중 한 가정 꼴로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은 전했다. 질투심 때문에 도끼로 남편 손을 잘라버린 마르가리타 그라체바 같은 충격적인 소식이 이따금 전해진다. 일부 전문가는 러시아 교도소에 수감된 여성의 80%가 가정폭력에 자위권을 행사해 남성을 살해한 죄수라고 추정한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구 칼럼] 멍석은 잘 깔려 있다

    [이동구 칼럼] 멍석은 잘 깔려 있다

    커뮤니케이션 이론의 창시자 칼 볼프강 도이치는 “국가들 사이의 통신과 접촉이 빈번해질수록 통합의 지수가 높아진다”는 가설로 유명하다. 하지만 일본을 둘러싼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에서는 그의 가설이 성립되지 않는다. 한국과 일본,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의 웬만한 나라들은 서로 활발한 무역과 인적, 경제적 교류에도 불구하고 정치, 역사 문제 등에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한국, 중국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일본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인한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오늘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2005년 8월 11일자)에서 과거사를 통한 정치적 화해 없는 아시아 공동체 논의의 허구성을 지적했다. “유럽은 두 번의 세계대전에도 불구하고 통합을 이뤘지만, 아시아는 50~100년 안에 겨우 경제공동체 정도만 가능할 것이다. 독일처럼 일본도 전쟁 행위의 모든 것을 인정, 사죄하고 개인이 입은 피해를 보상해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의례적으로 ‘사죄합니다’ 하고는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행위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올해도 일본의 나루히토 천왕은 “깊은 반성”의 뜻을 밝혔지만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에 공물을 보냈고, 의원들은 집단 참배했다. 최근 미국의 역사학자도 유사한 분석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브래진스키 교수는 지난 11일 워싱턴포스트의 기고 칼럼 ‘일본이 과거의 죄를 속죄하지 않은 것이 어떻게 세계 경제를 위협하는가’라는 글에서 “일본이 과거사 문제를 제대로 반성하고 이웃 국가들과 화해하지 않은 것이 세계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이는 한일 갈등과도 연관된다”고 주장했다. 또 “1990년대 이래 일본 지도자들은 잘못을 사과하고 반성하는 성명을 수십 차례 발표했지만 그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같은 행동으로 이런 성명들을 훼손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기회주의적인 한국의 지도자들은 인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 일본을 공격하기에 편리한 목표라는 것을 발견했다. 역사적 분노를 살리고 유지하는 것은 유용한 정치적 무기가 될 수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일본은 내년 7월 도쿄올림픽을 정권 홍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가 성공적으로 복구됐다는 것을 세계에 알리려고 방사능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곳에서도 올림픽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등의 세계 언론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우리 국민 중에는 올림픽 불참까지 주장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치적인 수사에 그친다. 오히려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기회로 아시아와 세계인들에게 과거사를 반성하고 화해의 메시지를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8·15 경축사에서 “일본이 과거사를 사죄하고 새 시대로,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나서길 바란다”고 했다.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 도쿄올림픽에서 우호·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에서 과거사에 대해 사과의 몸짓을 할 수 있도록 멍석을 깔아 준 셈이다. 히틀러처럼 올림픽을 정권 홍보에 활용치 말고, 아시아인을 향한 ‘과거사 사죄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국과 중국 등지의 피해자들은 수십년째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촉구하고 있다. 27년 동안 소녀상 앞에서 집회하는 고령의 피해자들에게는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만약 아베 총리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면 아시아인의 오랜 갈등이 화해의 역사로 바뀔 수 있는 성공적인 도쿄올림픽을 열게 될 것이다. 독일은 1970년 빌리 브란트 총리 이후 기회 될 때마다 과거사를 반성해 왔고, 나치 전범에게는 끝까지 죄를 물었다. 이달 초 ‘바르샤바 봉기’ 75주년을 맞아 독일은 또다시 과거를 반성했다. “일본이 아시아 두뇌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나 그것은 독일과 같이 과거와 결별했을 때 가능하다. 현재로서는 아시아의 지적 리더로 잘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라고 한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의 고견(니혼게이자이신문 2011년 1월 9일자)을 다시 새겼으면 한다. 아베 총리의 진심 어린 사죄는 한국과 아시안인, 세계인을 감동시킬 수 있다. 사과에 필요한 멍석은 충분히 깔려 있다. yidonggu@seoul.co.kr
  • 34년전 ‘공짜티켓’ 들고 디즈니랜드 간 여성, 입장 됐을까

    34년전 ‘공짜티켓’ 들고 디즈니랜드 간 여성, 입장 됐을까

    34년 전 당첨된 공짜티켓을 들고 디즈니랜드를 찾은 여성이 화제다. 디즈니랜드 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 1985년 발급된 티켓을 들고 나타난 캐나다 여성의 입장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5년 8월 28일, 당시 14세였던 타미아 리처드슨(48)은 어머니와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이날 디즈니랜드는 개장 30주년 기념 경품 행사를 벌이고 있었고, 리처드슨은 가장 낮은 등급의 경품인 ‘공짜티켓’에 당첨됐다. 이후 몇 번이나 더 디즈니랜드를 찾았지만 당첨 사실은 까맣게 잊고 있었던 그녀는 얼마 전 우연히 이 티켓을 발견했다. 리처드슨은 “예전 사진 등이 들어 있는 상자를 정리하다 우연히 34년 전 디즈니랜드 공짜티켓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이제는 그날 그때의 자신만 한 딸들이 있는 중년 여성이 됐지만, 티켓을 본 순간 10대 시절 추억 속으로 빠져든 그녀는 이번에는 어머니가 아닌 딸들과 함께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그리고 디즈니랜드 측은 1985년 발급된 티켓을 내민 그녀의 입장을 허용했다. 디즈니랜드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출입구에 있던 직원이 1985년 발급된 티켓을 보고 놀라긴 했지만, 매니저와의 통화 후 새로운 티켓으로 교환해주었다”고 밝혔다. 당시 디즈니랜드 입장권 가격은 16.5달러(약 1만9850원). 현재 입장권 가격은 150달러(약 18만 원) 상당으로 약 10배나 비싸진 데다, 여름 성수기 가격은 199달러(약 24만 원)까지 치솟기도 하지만 해당 티켓에는 유효기간이 따로 기재돼 있지 않았다. 덕분에 리처드슨은 디즈니랜드 파크와 캘리포니아 어드벤처 이용이 가능한 하루 이용권을 받아들고 딸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캐나다 앨버타에서 교사로 일하고 있는 리처드슨은 “오래된 티켓이라 입장이 거절되면 어쩌나 망설여지기도 했고 걱정도 됐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라면서 “이제는 딸들이 그때의 내 나이가 됐지만 나 역시 소녀로 돌아간 기분으로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라며 기뻐했다. 195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처음 문을 연 디즈니랜드는 연간 입장자 1000만 명, 개장 이후 입장자 총 2억 명을 넘어서며 명실상부 세계 최대 테마파크의 입지를 지키고 있다. 1983년 일본, 1992년 프랑스에 이어 2005년 홍콩, 2016년 중국까지 전 세계 곳곳에 디즈니랜드를 개장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페미니스트 시위 생방송 취재 중 시위꾼에 맞아 쓰러진 기자

    페미니스트 시위 생방송 취재 중 시위꾼에 맞아 쓰러진 기자

    멕시코에서 경찰이 10대 소녀를 성폭행하는 일이 잇따라 일어나면서 공권력에 의한 여성 폭력에 항의하며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 열린 한 평화적인 시위가 일부 시위꾼의 난입으로 변질되고 말았다. 엘 우니베르살 등 멕시코 일간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한 페미니스트 시위 현장에서 방송기자가 생방송 중에 한 남성 시위꾼에게 얼굴을 주먹으로 얻어맞아 쓰러진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 기자는 멕시코 공영방송 ‘ADN 40’의 후안 마누엘 히메네스로 밝혀졌다. 이날 히메네스 기자는 현장의 상황을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자가 “시위가 격렬해져 자리를 옮기겠다”고 말하자 방송 내내 근처에 서 있던 한 남성이 다가와 그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이다.정체불명의 남성에게 얼굴을 얻어맞은 기자는 그대로 콘크리트 바닥에 쓰러졌고 주변에서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일부 여성 시위자는 문제의 남성에게 손에 들고 있던 반짝이 가루를 뿌리고 붙잡으려 했다. 하지만 파란색 야구모자에 흰색 티셔츠를 입은 이 남성은 인파를 헤치며 달아났다. 그 모습은 가해 남성을 뒤쫓는 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번 시위에서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또 다른 현장에서 검은색 옷을 입은 한 여성이 한 여기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고 이후 SNS를 통해 확산됐다. 피해 기자는 밀레니오TV의 멜리사 델 포조 데 밀레니오로 전해졌다.이른바 ‘반짝이 시위’로 불리는 이번 시위는 최근 10대 소녀 두 명이 각각 경찰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12일 시위대가 방송 인터뷰 중이던 멕시코시티 치안장관에게 분홍 반짝이 가루를 뿌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반짝이가 시위의 상징이 됐었다. 여성들은 설탕과 식용색소를 이용해 친환경 분홍 반짝이를 만드는 법 등을 공유하며 이번 시위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번 사건 이후 SNS상에서는 기자를 폭행한 남성을 찾기 위한 운동이 펼쳐졌고, 문제의 남성이 각종 시위에 잠입해 선동하는 시위꾼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지어 이 남성은 현지 마약조직 ‘로스 클라우디오스’의 일원으로 ‘엘 추파스’로 불린다고 한 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번 폭행 사건 이후 히메네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폭력은 언제나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19일 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JBJ95, ‘더 쇼’ 200회 특집 ‘불꽃처럼 반짝반짝 빛내’

    JBJ95, ‘더 쇼’ 200회 특집 ‘불꽃처럼 반짝반짝 빛내’

    JBJ95가 ‘더 쇼’ 200회 특집을 빛냈다. SBS MTV ‘더 쇼’가 200회를 맞이,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특집 방송을 진행했다. 이 날 다양한 스페셜 스테이지로 꾸며진 특집 방송에 JBJ95도 큰 힘을 보탰다. 2주 전, ‘불꽃처럼’으로 화려하게 컴백하여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JBJ95는 이 날 마지막 스페셜 무대를 장식하며 200회를 축하했다. 이 날 타이틀곡인 ‘불꽃처럼’의 무대 외에도 ‘좋아해’ 무대를 선보였는데, 특히 ‘좋아해’는 음악방송에서 공개된 적이 없는 최초공개 무대로서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 날, JBJ95는 ‘더 쇼’에서 개최한 <200회 특집 주접 백일장>에서 장원에 등극, 최고급 한우 교환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켄타와 상균은 “이루케 더쇼에 유명하고 대다난 짜람들 많이나와서 너무 유명해져서 나중에 여기서 대한민국 앙보이면 어뚜케 하지요? ㅠㅠ 젭꿍이 운다ㅠㅠ” 는 주접을 선보이며 주접 백일장 장원에 등극, “더 쇼”의 200회를 축하했다. JBJ95의 타이틀곡 “불꽃처럼” 은 청량한 여름감성을 JBJ95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노래로, 한 층 발전한 JBJ95의 모습을 담아내며 아시아 각국으로부터도 뜨거운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한편 20일 오후 6시, 올림픽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더 쇼’ 200회 특집은 A.C.E., NCT DREAM, TRCNG, 공원소녀, 노라조, 버디, 위키미키, CIX 등이 출연했으며, MTV Asia 채널을 통해 총 20개국 동시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신승호, 김향기 두고 신경전 ‘날선 눈빛’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신승호, 김향기 두고 신경전 ‘날선 눈빛’

    ‘천봉고’ 소년, 소녀들의 가슴 설레는 수학여행이 포착됐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10회 방송을 앞둔 20일, 수학여행을 떠난 준우(옹성우 분), 수빈(김향기 분), 휘영(신승호 분)의 모습을 공개했다. 본격 가속화될 준우의 직진 로맨스를 예고하며 기대감에 불을 지핀다. 지난 방송에서는 휘영이 보낸 문자 메시지로 인해 꼬일 대로 꼬여버린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우가 휘영에 대한 보복심 때문에 자신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수빈.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지만, 애써 그 마음을 접기로 했다. 하루아침 달라진 수빈의 태도에 준우 역시 속앓이하기는 마찬가지. 자신의 욕심으로 수빈에게 상처를 줬다는 휘영의 죄책감도 더욱 깊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휘영이 모든 사실을 밝히려는 찰나, 수빈은 준우에게 문제의 메시지를 직접 보여줬다. 결국, 자신을 완전히 믿지 못한 수빈에게 상처받아 돌아서는 준우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준우와 수빈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이들의 관계는 수학여행을 통해 터닝포인트를 맞는다. 공개된 사진 속,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의 즐거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준우와 휘영의 치열한 신경전이 눈길을 끈다. 수빈의 손목을 잡은 준우의 다부진 표정과 날 선 눈빛을 빛내는 휘영. 또다시 불붙은 준우, 수빈, 휘영의 삼각구도가 흥미를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무대에 오른 준우의 모습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의 시선이 놀람과 설렘으로 뒤섞인 수빈에게 닿아있어 궁금증을 증폭한다. 서로를 향하는 두 사람의 눈빛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과연 이들의 로맨스 꽃길이 다시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20일) 방송되는 10회에서는 서로에 대해 믿음을 주지도, 받지도 못했던 사실에 마음 아파하는 준우와 수빈의 모습이 그려진다. 조금씩 어긋나는 관계 속에 떠난 수학여행에서 두 사람에게 어떤 가슴 설레는 순간들이 찾아올지 기대가 쏠린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 준우와 수빈이 수학여행을 통해 관계 변화의 전환점을 맞는다. 준우, 수빈뿐만 아니라 풋풋한 설렘을 자극하는 열여덟 청춘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아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20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레드벨벳 의상논란, 파리99측 “이미지 그대로 가져다 사용” 주장

    레드벨벳 의상논란, 파리99측 “이미지 그대로 가져다 사용” 주장

    신곡 ‘음파음파’로 컴백한 걸그룹 레드벨벳이 의상 도용 논란에 휩싸였다. 20일 해외 패션브랜드 ‘파리99(Paris99)’는 인스타그램에 “K팝 그룹 레드벨벳이 내 작업에 깊이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은 사실을 내게 인지시켜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디자인 협업에 대해 SM엔터테인먼트의 그 누구도 연락해 온 적이 없다”며 의상 도용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만약 제의가 왔었다면 기쁘게 참여했을 것”이라며 “SM은 우리가 아티스트 ‘Ondine Viñao’와 함께 만든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규모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도울 수 있는 여력을 가진 거대 기업이 우리의 노력이 담긴 작업물을 마치 자신들의 것인 것처럼 가져간 것에 대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외 패션브랜드 파리99는 미국 뉴욕의 대표 편집숍인 ‘오프닝 세리머니(Opening Ceremony)’가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다. 뉴욕 출신 디자이너 ‘파리’가 선보인 한정판 컬렉션으로, 할머니의 앞치마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피스 전체에 사용된 깅엄체크 패턴이 특징이며 착용했을 때 소녀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파리99 측은 글과 함께 레드벨벳 멤버들이 입은 의상과 자신의 디자인을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레드벨벳의 의상은 체크무늬의 크기만 작아졌을 뿐, 파리99 의상 색과 디자인이 매우 흡사한 모습이었다. 네크라인이나 원피스 아래에 흰색 물결무늬 원단을 사용한 것, 허리가 노출되도록 옆구리 부분에 동그란 구멍이 있는 것까지 비슷했다. 논란이 불거진 의상은 이날 발매되는 레드벨벳의 새 앨범 자켓 이미지 촬영에 사용됐다. 레드벨벳은 이날 오후 6시 미니앨범 ‘‘The ReVe Festival’ Day 2’의 타이틀곡 ‘음파음파’를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정훈, 18년 전 매니저 회사와 계약 “복귀 위한 것 아냐”

    김정훈, 18년 전 매니저 회사와 계약 “복귀 위한 것 아냐”

    그룹 UN출신 김정훈이 뿌리엔터테인먼트(대표 김태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소속사 뿌리엔터테인먼트는 19일 “김정훈이 뿌리엔터의 새 식구가 됐다”며 “전속 계약은 활동 복귀의 목적이 아니라 복지돌 소녀주의보와 함께 봉사활동을 통한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약속한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훈은 “뿌리엔터테인먼트 김태현 대표는 18년 전 매니저로 만났던 인연이며 친구이다. 최근 힘들었던 몇 개월 동안 큰 힘이 되었고, 앞으로 함께 복지와 봉사로 더 튼튼한 뿌리를 내리자 라는 말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현 대표는 “활동의 복귀를 위해 계약한 것이 아니다. 단지 친구가 힘들 때 도움이 되고 싶었으며, 여러 가지 봉사와 기부 활동을 통해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정훈은 남성 듀오 그룹 UN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국내를 넘어 중국 일본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뿌리엔터테인트는 복지테인먼트를 지향하는 회사로 걸그룹 소녀주의보가 복지돌로 이슈 된 바 있다. 한편 김정훈은 지난 2월 21일 전 여자친구였던 A씨에게 고소당했다. A씨는 임신 후 아이의 출산과 관련해 김정훈과 갈등이 생겼고, 그가 임신 중절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정훈 소속사는 “임신 중인 아이가 본인의 아이로 확인될 경우 양육에 대한 모든 부분을 책임지겠다”면서도 “허위 사실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4월 A씨는 김정훈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 대해 약정금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인피니트 엘 입장문 표절 논란, 다른 연예인 공식입장과 흡사한 문장?

    인피니트 엘 입장문 표절 논란, 다른 연예인 공식입장과 흡사한 문장?

    그룹 인피니트 멤버이자 배우인 엘이 작성한 자필 입장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 소속사인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고 홀로서기에 나선다는 내용의 자필 입장문을 올렸다. 엘은 해당 입장문을 통해 “지난주를 마지막으로 울림과의 계약이 끝났다. 수많은 고민과 결심 끝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오랜 고민 끝에 저는 홀로서기를 해나가기로 결정했다”며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날 울림엔터테인먼트 또한 “최근 전속 계약 만료를 앞두고 아티스트 엘(김명수)과 오랜 시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신중한 논의 끝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하지만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엘의 입장문이 소녀시대 서현이 과거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입장문과 비슷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엘이 작성한 “비록 예전과는 다른 모양과 방식으로 함께할지라도 서로를 응원해주고 함께할 거라는 믿음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도 인피니트 멤버들과 함께할 수 있고 제가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멤버들과 함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고 더없이 뜨겁고 큰 사랑을 주신 인스피릿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감사합니다” 문장은 인피니트를 소녀시대로 바꾸면 서현의 입장문 속 문장과 동일하다. 이 밖에도 에프트스쿨의 가은, 방용국, 호야, 박지민 등 연예인 7명의 입장문과 비슷하다며 일부 네티즌들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온라인커뮤니티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안한 미래·못 믿을 정부… 홍콩·러시아 20대, 개혁을 외치다

    불안한 미래·못 믿을 정부… 홍콩·러시아 20대, 개혁을 외치다

    홍콩과 러시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콩에서는 6월 9일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주말 시위가 처음 열린 뒤 지난 18일까지 11주째 이어졌다. 170여만명의 홍콩 시민들은 폭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날 시위에 참가했다. 경찰과 큰 충돌 없이 평화롭게 끝났다. 한 달여 만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는 공정한 선거를 요구하는 시위가 5주째 계속됐다. 이들은 세계의 대표 ‘스트롱맨’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20대가 주도하고 있는 홍콩과 러시아 시위를 짚어 본다. 홍콩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 4월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송환법 입법을 추진하면서 촉발됐다. 송환법의 핵심은 중국과 대만, 마카오 등 홍콩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지 않은 곳에도 범죄자를 인도할 수 있게 하는 것. 홍콩 시민들은 송환법이 반중 인사나 인권 운동가를 중국으로 압송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정부에 대한 불신과 ‘일국양제’(一國兩制·한 나라 두 체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깔려 있다.2014년 우산혁명 때 노랑이 상징 색이었다면 2019년 송환법 반대 시위의 상징 색은 검정이다. 시위대 최일선에서는 검정 보호장구를 착용한 청년들이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과 대치해 왔다. 6월 11일 입법원 앞 시위 현장에서 경찰의 방패를 등지고 앉아 명상에 잠겼던 ‘방패 소녀’처럼 시위대는 체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홍콩 현지 대학교수 3명이 조사해 지난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시위 참가자의 60%가량이 20대였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전했다. 6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12차례의 송환법 반대 시위에 참가한 6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시위 참가자는 ‘젊은 고학력의 중산층’이다. 시위 참가자의 57.7%가 10·20대였다. 20~24세가 26%로 가장 많았다. 45세 이상 장년층은 18%에 그쳤다. 시위 참가자의 상당수가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당시와 그 이전 상황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라는 뜻이다. 이번에 처음 시위에 참가했다는 응답자는 16%였고, 2014년 시위에 참가했었다는 응답자는 60.5%나 됐다. 시위 참가자의 73.8%가 일정 수준의 대학 교육을 받았고, 50.6%가 스스로 중산층에 속한다고 답했다. 20대의 참여가 높은 것은 정치적 자유 외에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안정 등에 대한 요구가 높기 때문이다. ●홍콩 반환 22년… 76% “난 여전히 홍콩인” 홍콩 시민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된 지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국 국민보다는 ‘홍콩인’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있다. 홍콩대가 지난 6월 실시한 정체성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자신을 홍콩 사람이라고 답했다. 중국인이라는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홍콩의 반환으로 중국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는 응답은 27%로 1년 전 조사 때보다 11% 포인트 떨어졌다. 1997년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최저 수준이다. 세대별로 반응이 극명하게 갈린다. 18~29세 응답자의 9%만 ‘중국 국민이 돼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50대 이상은 38%가 중국 국민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주말까지 100만명이 넘는 대규모 시위를 3차례나 주도했다. 하지만 2014년 때와 달리 두드러지는 지도자가 없다. 홍콩의 전문가들과 언론은 2019년 시위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분석한다. 첫째, 시위를 주도하는 지도자가 딱히 없다. 홍콩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했던 2014년 우산혁명은 17세의 조슈아 웡 등이 주도했다. 중심가를 점거하고 79일간 시위를 지속하면서 지도부 상당수가 체포됐고 일부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14년 시위에서 얻은 교훈이다. 둘째, 치밀한 전략이 없다. 로이터통신은 시위대가 ‘유수전략’을 차용했다고 분석했다. 흐르는 물처럼 상황에 따라 시위 장소와 방법이 수시로 바뀐다. 유연성과 창의성이 강점이다. 조직력과 통제력은 떨어지지만 경찰의 진압도 어렵게 한다. 셋째, 텔레그램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이다. 온라인상에서 아이디어를 모으고 실행계획을 투표로 결정한다. 리더가 없다 보니 메시지가 통일되지 않아 혼란을 줄 때도 있다. 용감한 20대는 홍콩의 행정장관이 아니라 베이징의 중국 지도부를 상대로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1997년 영국으로부터 홍콩의 주권을 넘겨받으면서 일국양제를 50년 동안 보장한다는 약속을 했다. 2047년 이후 홍콩의 미래에 대해 중국 정부와 홍콩 젊은 세대들의 생각은 전혀 다르다. 베이징의 중국 정부는 시위대가 요구하는 행정장관 직접선거를 받아 줄 생각도, 일국양제를 유지할 의지도 없어 보인다. 비폭력 시위로 중국의 무력 개입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홍콩이 일상으로 돌아갈지는 불투명하다. 시위대가 뜻을 굽히지 않고 있고, 중국 정부도 10월 건국 70주년을 앞두고 사태 해결을 원하기 때문이다.●러시아 시위, 6만명 참여… 8년 만에 최대 규모 5주째 러시아 수도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위가 홍콩처럼 격렬해지지는 않았지만 지난 5주간 연행된 사람이 2500여명에 이른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지난 16일까지 748명이 체포됐고, 이 중 115명이 기소됐다. 모스크바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당국이 대규모 집회를 허가하지 않아 시내 곳곳에서 공정선거를 촉구하는 1인 시위가 벌어졌다. 이번 시위는 다음달 8일 실시되는 모스크바 시의회 선거에 선거관리위원회가 유력 야권 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요건 미비’를 이유로 거부하면서 촉발됐다. 지난달 20일부터 주말마다 모스크바 시내에서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10일에는 약 6만명(경찰 추산 2만명)이 참여했다. 2011년 부정선거 비판 전국 시위 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20년째 장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피로감과 푸틴 체제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가고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러시아 시위대도 2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영국의 가디언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등 서방 언론들은 전한다. 상당수가 2000년대에 태어나 정치 지도자는 푸틴 대통령 말고는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세대다. 독일의 젊은 세대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밖에 모르고 자란 것과 같다. 그런 러시아의 20대에게 이번 시위는 모스크바 지방선거를 넘어 국가의 미래와 관련돼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분석했다. 러시아 시위대의 상징적 인물로 21세의 정치학도인 예고르 주코프와 17세의 ‘헌법 소녀’ 올가 미시크가 꼽힌다. 12만여명의 팔로어가 있는 유튜버인 주코프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푸틴 체제에 대해 공개 비판을 서슴지 않는 그는 최대 8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헌법 소녀 미시크는 지난달 27일 방탄조끼를 입고 중무장한 경찰들 앞에 앉아 러시아 헌법의 결사의 자유와 투표할 자유를 명시한 법 조항을 읽어 내려가는 모습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면서 유명해졌다. 미시크는 올가을 대학 진학을 앞둔 고교 졸업생. 이날 시위가 끝난 뒤 지하철을 타러 가다 연행돼 12시간 만에 풀려났다. 연행과 석방이 반복되는 상황에서도 미시크는 시위에 계속 참가한다. 러시아 시위대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집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아직 시위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공정선거 요구가 치솟는 물가와 연금 개혁, 사회적 안전, 환경 보호 등 경제·사회적 현안들과 맞물리면 상황은 심각해질 수 있다. 자신들의 미래를 기성세대의 결정에 맡기지 않고 직접 나선 20대가 다른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시위 동력을 이어 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기자 kmkim@seoul.co.kr
  • [이정수의 원픽] ‘밤의 공원’ 3부작의 공원소녀… 다음곡 기대되는 전체듣기

    [이정수의 원픽] ‘밤의 공원’ 3부작의 공원소녀… 다음곡 기대되는 전체듣기

    해마다 수백 명의 아이돌이 데뷔하지만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대중의 주목을 받는 아이돌은 극히 소수에 그친다. 케이팝이 전 세계로 뻗어가는 지금도 여전히 아이돌 음악을 평가절하하는 시선이 적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아이돌 음악 중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숨은 보석’을 찾아 4주마다 소개한다. MP3라는 말조차 철 지난 유행처럼 느껴지는 스트리밍 시대다. 그보다도 한 세대 앞선 ‘구시대의 유물’ CD는 본래의 역할 대신 장식장을 채우는 용도로 쓰이곤 한다. 앨범 제작에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대폭 절감한 디지털 싱글 형태의 음원 발매가 일반화된 지 오래다. 하지만 국내 아이돌 시장은 오히려 음반 활황기다. 물론 같은 음반을 많게는 수십, 수백장씩 사는 열성 팬덤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아이돌들이 싱글 대신 주로 앨범을 내놓는 이유는 이익 극대화 말고도 다른 의미가 있다. 그룹 공원소녀(서령, 서경, 미야, 레나, 앤, 민주, 소소)가 데뷔 이후 차례로 내놓은 3부작 앨범 ‘밤의 공원’은 지금의 케이팝 아이돌에게 앨범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뚜렷하게 보여 준다. 멤버별 포토카드를 섞어 넣어서 앨범 판매량을 늘리는 ‘상술’로서가 아니라 음악적인 측면에서 말이다. 김형석 작곡가가 회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의 케이팝 레이블 키위팝은 지난해 9월 아이돌 그룹 공원소녀를 선보였다. 전자음악의 한 갈래인 딥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곡들을 세 장의 미니앨범에 담았다. 멤버들의 역할은 다수의 걸그룹과 마찬가지로 음악의 창작자가 아닌 퍼포머에 한정되지만, 그렇다고 음악이 갖는 중요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소속사가 고심해서 내놓은 창작물은 이들의 입과 몸을 통해 구현되고 한 장 한 장의 앨범이 쌓여 그룹의 이미지로 완성된다. 별도의 앨범명 대신 파트 1, 2, 3로만 구분 지은 ‘밤의 공원’ 연작은 각각 별개의 앨범이면서 공원소녀의 미세한 변화를 연속으로 담은 하나의 앨범이다. 데뷔곡 ‘퍼즐문’으로 수줍지만 밝은 인사를 건넸다면, 두 번째 타이틀곡 ‘핑키 스타’에서는 한층 빨라진 템포로 듣는 이와 손을 잡고 힘차게 달리는 듯한 인상을 준다. 지난달 발매한 ‘레드-선’에서는 꿈을 희망을 노래하며 3부작을 완성 짓는 동시에 다른 꿈으로 이어지는 최면을 주제로 해 다음 콘셉트에 대한 기대를 남긴다. 공원소녀만의 세계관을 완성하기 위해 촘촘히 구성된 수록곡들은 종합선물세트를 채우는 인기 없는 과자와는 다르다. 이번 앨범에는 기분 좋은 서머송 ‘올 마인’, 공원소녀의 몽환적인 이미지를 아름답게 그려낸 ‘밤의 비행’ 등 수록곡이 정갈한 코스 요리처럼 이어진다. 장르적인 측면에서 전작들과 통일성을 갖지만 포근한 여름밤 향기가 더해진 듯한 분위기가 새롭다. 지난달 쇼케이스에서 “하나를 들으면 다음 곡까지 들어 보고 싶어지는 음악”이라며 앨범에 대해 자부한 공원소녀의 말을 한번 믿고 CD가 아닌 스트리밍으로라도 ‘앨범 전체듣기’를 눌러 보길 권한다. tintin@seoul.co.kr
  • 세계 각지 소녀상 세우는데 국민대선 반년째 공장 신세

    세계 각지 소녀상 세우는데 국민대선 반년째 공장 신세

    국민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자며 모금활동을 해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했지만, 학교 측의 반대로 6개월 넘게 설치하지 못하고 공장에 방치되고 있다. 국민대 측은 교내 소녀상 설치가 정치적 쟁점이 될 수 있고 학내 반대 여론이 있다는 이유로 허가하지 않고 있다. 국민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세움’의 이태준(28) 대표는 19일 “한국을 넘어 세계 각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지고 있는데도, 여전히 ‘정치적 조형물’이라고 보는 눈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움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정의롭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4월 이 대표와 재학생 10여명 등이 참여해 꾸려졌다. 소녀상은 이들이 국민대 학생들로부터 모금한 1800여만원으로 지난 2월 완성됐다. 이후 건립 추진 1년을 맞은 지난 4월 학교 정문 밖에서 학생들에게 한 차례 공개된 게 전부다. 이 대표는 “학교 본부에 공식 문서를 보내 여러 차례 협의를 요청했지만, 학교는 만남의 자리조차 열지 않았고 학우 3800여명의 뜻을 담은 서명지도 받지 않았다”면서 “학교 측은 늘 소녀상 설치 문제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대에 소녀상을 왜 설립해야 하는지, 우리가 소녀상을 세우려고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 누구보다 잘 설명할 수 있는데 회의 참관이 안 된다고 한다”면서 “부디 학교가 올바른 결정을 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소녀상은 학생들의 인권 감수성을 일깨우고 평화를 되새기는 교육 공간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참담한 아픔을 우리 대학생들이 고민하고 기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국민대 관계자는 “‘교내외 전시물 설치와 관리에 대한 규정’에 따라 빠르면 이달 내 ‘전시물 심의위원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가 참석할지 등은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2017년 대구대는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국내 대학 최초로 경산캠퍼스에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바 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삼자대면 “충격-슬픔-불안”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X김향기X신승호 삼자대면 “충격-슬픔-불안”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김향기, 신승호가 삼자대면에 나선다.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연출 심나연, 극본 윤경아, 제작 드라마하우스·키이스트)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9일, 준우(옹성우 분), 수빈(김향기 분), 휘영(신승호 분)의 한밤중 만남을 포착했다.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아슬아슬한 삼각구도에 감도는 미묘한 분위기가 호기심을 유발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준우와 수빈의 첫 데이트가 그려졌다. 첫사랑, 첫 데이트, 모든 게 처음이라 서툴지만 그래서 더욱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했다. 하지만 이내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준우를 바라보는 수빈의 모습이 공개되며 두 사람의 ‘단짠’ 로맨스 향방을 궁금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는 준우와 수빈, 휘영, 세 사람의 슬픈 눈빛이 교차되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수빈의 휴대폰 화면에 시선을 고정한 준우의 표정이 점점 굳어간다. 원망과 슬픔 어린 눈빛으로 준우를 지켜보는 수빈의 차가운 반응도 호기심을 더한다. 지난 영화관 데이트에서 휴대폰을 바라보던 중 눈물짓는 수빈의 모습이 공개된 만큼, 과연 수빈이 준우에게 공개한 비밀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한다. 여기에 슬픔에 젖은 수빈을 바라보며 마음 아파하는 휘영까지 열여덟 소년, 소녀들의 첫사랑은 오늘도 ‘단짠’을 오간다. 오늘(19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수빈의 달라진 태도에 스스로를 원망하는 준우, 믿고 싶지 않은 이야기에 가슴 아파하는 수빈, 그 모습에 미안하면서도 차마 사실을 말하지 못하는 휘영(신승호 분)까지 복잡하게 꼬여버린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진다. 위태로운 순간을 맞은 준우와 수빈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열여덟의 순간’ 제작진은 “첫 데이트 이후 준우와 수빈의 관계에 폭풍같은 변화가 찾아온다. 이를 지켜보며 괴로워하는 휘영의 모습도 함께 그려질 것”이라며 “과연 준우와 수빈의 로맨스를 뒤흔드는 것은 무엇인지, 또한 두 사람이 어떻게 헤쳐나갈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열여덟의 순간’ 9회는 오늘(19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녀주의보 나린, 새 멤버 합류 “14세 소녀의 앳된 미소”

    소녀주의보 나린, 새 멤버 합류 “14세 소녀의 앳된 미소”

    그룹 소녀주의보(GSA)의 새 멤버 나린이 합류 소감을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SAC 아트홀에서 그룹 소녀주의보(지성, 슬비, 샛별, 구슬, 나린)의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위 갓 더 파워)’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나린은 “만 14살이다. 춤과 노래를 좋아하며, 특기는 화음 쌓기”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새 멤버로 들어온 만큼 열심히 하겠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임하는 귀여운 막내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We Got The Power’는 점점 성장하는 소녀주의보의 포부를 담은 댄스팝 곡으로 샛별과 구슬과 작사에, 구슬이 안무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끈다. 5인조로 재정비한 소녀주의보의 세 번째 싱글 ‘We Got The Power’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 가능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IS 가담 ‘지하디 잭’ 英 국적 박탈했는데 부모와 캐나다 반발하는 이유

    IS 가담 ‘지하디 잭’ 英 국적 박탈했는데 부모와 캐나다 반발하는 이유

    영국 정부가 지난 2014년 18세의 나이로 시리아에 건너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다가 최근 귀국을 희망한 영국-캐나다 이중 국적 잭 레츠(24)의 시민권을 박탈했다. 부모는 테리사 메이 정부의 마지막 업무로 몰래 아들의 시민권을 박탈한 사지드 자비드 당시 내무부 장관을 “겁쟁이”라고 비난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와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내무부는 최근 잭의 시민권을 박탈하는 조처를 내렸다. ‘지하디 잭’으로 불려 온 잭은 이제 캐나다 국적만 보유하게 됐다. 신문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오는 24∼26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두고 대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국제법은 무국적으로 남겨지지 않는 경우에만 한 나라가 국적을 박탈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영국이 재빨리 잭의 국적을 박탈함으로써 캐나다는 국적을 박탈할 수 없게 됐다. 토비아스 엘우드 보수당 의원은 “갈등의 양상은 바뀌었지만 국제법은 제대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는다. ISIS 2.0을 예방해 안전을 지키려면 과격 사상에 빠져든 이중국적자의 영국 시민권을 제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전략적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머니 샐리 레인(57)은 이번 조치가 취해지기 전 정부가 아들과 접촉하지도 않았다며 남편 존 레츠(58)도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고 BBC 채널 4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존은 “내 생각에 아마도 사지드는 겁 많고 발뺌하고 나이브한 것 같으며 (내무부 장관으로서) 마지막 행동이며 그렇게 정당화하지 않고 빠져나간 것이 분명하다”고 말한 뒤 이 문제에 대해 자비드 전 장관과 토론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레인 역시 “진짜 충격”을 받았으며 아들 문제를 “어떤 토론 과정도 거치지 않고” 내린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뒤 “아들은 어떤 협의도 거치지 않았으며 변호사 접견권도 보장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영국 내무부는 개인의 국적 문제에 대해 따로 논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캐나다 정부도 영국이 책임을 면하려고 안간힘을 쓴 데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공공안전부 랄프 굿데일 장관실은 “테러에는 경계가 없다. 그래서 국가들은 서로 상대의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함께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부모는 시리아에 있는 아들에게 223 파운드(약 33만원)를 송금했다는 이유로 ‘테러세력 지원’ 혐의를 받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15개월을 선고받았다. 선고 직후 부모들은 “잭은 여전히 영국 시민이며 우리는 정부에게 그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간청했다. 잭이 영국에서 처벌받게 된다고 하더라도 괜찮다”고 밝혔다.아들 잭은 지난 2월 시리아의 쿠르드족 교도소에서 영국 ITV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귀국을 희망하지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쿠르드족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에 의해 IS 활동 혐의로 기소된 상태인 그는 인터뷰를 통해 “죄를 지었고 벌을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즉흥적인 처벌이 내려지는 시리아를 벗어나 적절한 처벌을 받고 싶다고 호소했다. 최근 공개된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선 자신이 영국의 적이라는 걸 알고 있다면서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인정했다. 강박 장애 및 투렛 증후군(틱 장애)을 앓던 잭은 16살에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지역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잭은 그 뒤 더 급진적인 사람들을 만나면서 과격한 사상에 경도된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래프는 지난 2016년 이후 레츠처럼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한 사람이 12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월 영국 정부는 2015년 IS에 합류한 지 약 4년 만에 귀국을 희망한 영국 소녀 샤미마 베굼(19)의 시민권도 박탈했다. 당시 영국 내무부는 그가 영국-방글라데시 이중국적이라는 점을 들어 영국 시민권을 박탈했다. 자비드 장관은 방글라데시 국적을 보유하면 된다고 했는데 방글라데시 정부는 “우리 시민이 아니다”라고 반박해 논란이 됐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하나의 중국” 외친 아이돌… 마지못한 선택일까 애국심의 발로일까

    “하나의 중국” 외친 아이돌… 마지못한 선택일까 애국심의 발로일까

    엑소 레이 “홍콩이 수치스럽다” 비난 글 삼성엔 홍콩 표기했다고 모델 계약 해지 빅토리아·주결경 등도 하나의 중국 지지 “팀에 민폐” “퇴출하라” 팬덤 분열 목소리 전문가들 “中 지지 안 하면 활동 배제 우려” “중국인들에겐 한국의 독도 격” 원인 지적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중화권 출신 멤버들이 최근 “홍콩 경찰 지지” 입장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국내 대중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이들의 행보는 팬덤 분열 등의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을 올리며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한다.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나도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해시태그를 공유한 데 이어 전 세계 팬들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의사를 거듭 드러낸 것이다. 엑소 레이도 이보다 하루 전에 인스타그램에 “홍콩이 수치스럽다”며 홍콩 시위대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또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의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 빅토리아와 레이를 비롯해 이미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미쓰에이 출신 페이,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NCT 윈윈·루카스·쿤·샤오쥔·양양 등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도 최근 일제히 “하나의 중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국 출신인 세븐틴 디에잇과 준, 펜타곤 옌안, (여자)아이들 우기를 비롯해 대만 출신 라이관린,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도 SNS에 오성홍기를 게시했다.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주의 보장을 요구하는 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는 홍콩 경찰과 중국 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홍콩 시위에 부정적인 중화권 아이돌들의 태도에 국내 대중의 시선이 따가운 이유다. 이 때문에 팬덤 내 분열 분위기도 감지된다. 수년째 국내 활동 없이 중국 활동에만 주력하는 레이가 소속된 엑소 팬덤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레이를 제외한) 8인 체제 지지’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팀에 민폐 끼치지 말고 빨리 탈퇴하라”는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케이팝 인기에 편승해서 돈을 벌려는 중국 아이돌을 퇴출하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화권 아이돌들의 이런 태도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경제적 이익을 계산한 전략과 중국의 역사적·민족적 배경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 정부를 지지하지 않으면 중국 내 연예 활동에서 배제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시장의 규모를 따지면 중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치영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이를 역사적 배경으로 분석했다. “중국인들에게는 일본과 영국 제국주의에 영향을 받은 반(半)식민지 시절의 상처가 크게 남아 있다. 그런데 홍콩 시위가 진행되면서 영국 국기가 등장하는 등 과거의 아픔을 건드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하나의 중국’은 우리나라로 치면 ‘독도는 우리땅’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의 불안정한 분위기로 인해 아이돌들의 현지 행사가 잇달아 취소·연기됐다. 강다니엘은 18일 예정이던 홍콩 팬미팅을 미뤘다. 갓세븐 역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월드 투어 홍콩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구매한 전 좌석에 대해 전액 환불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사태의 파장은 비단 한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국 영화배우 류이페이(劉亦菲)는 최근 웨이보에 “홍콩 경찰 지지”를 밝히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가 영화 보이콧 대상이 됐다. 그가 주연으로 나서는 디즈니 영화 ‘뮬란’은 내년 개봉인데도 벌써 ‘보이콧 뮬란’이라는 해시태그가 SNS상에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람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하나의 중국” 외친 아이돌… 마지못한 선택일까 애국심의 발로일까

    “하나의 중국” 외친 아이돌… 마지못한 선택일까 애국심의 발로일까

    홍콩에서 범죄인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시위가 두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케이팝 아이돌 그룹의 중화권 출신 멤버들이 최근 “홍콩 경찰 지지” 입장을 잇달아 밝히고 있다. 국내 대중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이들의 행보는 팬덤 분열 등의 양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에프엑스 멤버 빅토리아는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 사진을 올리며 “나는 중국을 사랑하고 홍콩을 사랑한다. 홍콩은 중국의 홍콩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전날 중국 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나도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는 해시태그를 공유한 데 이어 전 세계 팬들이 볼 수 있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의사를 거듭 드러낸 것이다. 엑소 레이도 이보다 이틀 전에 인스타그램에 “홍콩이 수치스럽다”며 홍콩 시위대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또 삼성전자 글로벌 홈페이지의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어긋난다는 이유를 들어 갤럭시 스마트폰의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도 했다.빅토리아와 레이를 비롯해 이미 중국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프리스틴 출신 주결경, 미쓰에이 페이, 우주소녀 성소·미기·선의, NCT 윈윈·루카스·쿤·샤오쥔·양양 등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중화권 출신 아이돌들도 최근 일제히 “하나의 중국” 지지 의사를 밝혔다. 중국 출신인 세븐틴 디에잇과 준, 펜타곤 옌안, (여자)아이들 우기를 비롯해 대만 출신 라이관린, 홍콩 출신 갓세븐 잭슨도 SNS에 오성홍기를 게시했다. 홍콩의 자치권과 민주주의 보장을 요구하는 송환법 반대 시위가 장기화하고, 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는 홍콩 경찰과 중국 당국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다. 홍콩 시위에 부정적인 중화권 아이돌들의 태도에 국내 대중의 시선이 따가운 이유다. 이 때문에 팬덤 내 분열 분위기도 감지된다. 수년째 국내 활동 없이 중국 활동에만 주력하는 레이가 소속된 엑소 팬덤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레이를 제외한) 8인 체제 지지’ 목소리가 높다. 이들은 “팀에 민폐 끼치지 말고 빨리 탈퇴하라”는 의견을 활발히 공유하고 있다. “케이팝 인기에 편승해서 돈을 벌려는 중국 아이돌을 퇴출하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화권 아이돌들의 이런 태도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경제적 이익을 계산한 전략과 중국의 역사적·민족적 배경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중국 정부를 지지하지 않으면 중국 내 연예 활동에서 배제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시장의 규모를 따지면 중국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치영 인천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는 이를 역사적 배경으로 분석했다. “중국인들에게는 일본과 영국 제국주의에 영향을 받은 반(半)식민지 시절의 상처가 크게 남아 있다. 그런데 홍콩 시위가 진행되면서 영국 국기가 등장하는 등 과거의 아픔을 건드린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며 “‘하나의 중국’은 우리나라로 치면 ‘독도는 우리땅’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분위기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콩의 불안정한 분위기로 인해 아이돌들의 현지 행사가 잇달아 취소·연기됐다. 강다니엘은 18일 예정이던 홍콩 팬미팅을 미뤘다. 갓세븐 역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월드 투어 홍콩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구매한 전 좌석에 대해 전액 환불 처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 사태의 파장은 비단 한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중국 영화배우 류이페이(劉亦菲)는 최근 웨이보에 “홍콩 경찰 지지”를 밝히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가 영화 보이콧 대상이 됐다. 그가 주연으로 나서는 디즈니 영화 ‘뮬란’은 내년 개봉인데도 벌써 ‘보이콧 뮬란’이라는 해시태그가 SNS상에 퍼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람 거부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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