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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시카, 중국에서 매니저됐다

    제시카, 중국에서 매니저됐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BJ 육성 프로그램에서 매니저로 활동한다. 지난 19일 첫 방송된 중국 웹 예능 ‘성성여하화’는 여성 BJ가 되기 위한 30명의 분투기가 그려지는 프로그램이다. 제시카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여성 BJ들의 성장을 돕는 매니저로 출연했다. 대만 가수 겸 배우 양청린과 가수 양쑤룽이 함께 등장해 BJ들의 육성을 도울 예정이다. 프로그램 설명에 따르면 제시카와 같은 매니저들은 참가자들과 함께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연예계 활동을 통해 경험한 다양한 조언을 해주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겪는다.
  • 통역사 “뉴진스 ‘쿠키’ 선정적 가사…미성년 그룹에 부적절”

    통역사 “뉴진스 ‘쿠키’ 선정적 가사…미성년 그룹에 부적절”

    유튜브에서 영어 교육 채널을 운영 중인 동시통역사가 걸그룹 뉴진스의 곡 ‘쿠키(Cookie)’ 가사의 선정성을 지적하고 나섰다. 영어 동시통역사 김태훈씨가 운영하는 영어 교육 유튜브 채널 ‘브릿지TV’에는 최근 ‘뉴진스 쿠키 가사 선정성 논란, 빼박인 결정적 증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씨는 “노래를 듣고 나서 처음에는 좋다고 생각했다. 근데 들으면 들을수록 아니었다”며 “이 영상을 만들기 전 고민이 됐다. 왜냐면 다 미성년자로 된 멤버들이었고, 이 친구들이 엄청 노력을 하고 고생을 해서 데뷔를 했을 텐데 이런 식의 논란이 따라붙는 것도 불미스럽고 안타깝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 영상을 통해 최소한 미성년 가수에게 가사를 줄 때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작을 하게 됐다”고 영상을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뉴진스의 노래 ‘쿠키’에 대해 “여기서 ‘쿠키’는 여성의 생식기를 의미하는 게 맞다. 이건 팩트다. 이걸 보고서 아니라고 하는 건 너무 눈 가리고 아웅식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쿠키에 여성의 생식기를 대입해서 가사를 보면 너무 경악스럽다”며 “영어를 쓸 줄 알고 편하게 구사하는 사람에게 이 노래 가사를 들려주고 이게 과연 자극적이고 선정적이게 들리냐고 물어보면 다 그렇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섹슈얼한 가사”라고 설명했다.그는 “소속사 측은 쿠키를 굽는 마음으로 열심히 소중히 앨범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엉터리 해명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게 선정성 논란일 수가 없고 빼박인 이유는 쿠키를 ‘cookies’가 아닌 ‘cookie’ 단수로 썼다. 우리가 먹는 쿠키는 ‘cookies’라 쓴다. 여성의 생식기로 쓸 때 ‘cookie’ 단수로 쓴다. 이건 대놓고 성적인 가사다. 여기 들어간 가사는 모두 성적인 비유”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성인이 부르는 건 상관없다. 문제는 미성년자가 이 노래를 부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서양사람들도 선이라는 게 있다. 어린 친구들이 이런 노래를 부르면 굉장히 불편함을 느낄 거다. 실제로 이 노래에 그런 반응을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데뷔를 하자마자 꼬리표가 선정성 논란 아니냐. 애들한테 상처다. 너무 잘못됐다. 상도덕을 어긴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이걸 필터링을 못했다는 게 회사의 내부적인 문제이지 않을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었어도 바로 걸러낼 수 있었을 것”이라며 “노이즈 마켓팅을 노린 것 아닐까”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음 앨범을 만들 때는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소한 뉴진스가 성인이 되기 전까진 적어도 여성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뉴진스는 김민지(18), 하니(18·베트남), 다니엘(17), 혜린(16), 이혜인(14) 등 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나이는 만 16.6세다. 뉴진스는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가 처음 선보인 걸그룹이다.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톱스타급 아이돌 그룹의 활동 콘셉트와 브랜드 마케팅을 맡아 가요계에 잘 알려진 민희진 대표가 데뷔 과정을 총괄했다.
  • “일방적 탈퇴당했다” 제시카가 소설로 전한 소녀시대 탈퇴 사건

    “일방적 탈퇴당했다” 제시카가 소설로 전한 소녀시대 탈퇴 사건

    ‘이 책은 허구의 내용입니다. 역사적 사건, 실존 인물, 실제 지명이 언급된 경우, 모두 허구적으로 사용된 것임을 밝힙니다. 이외 이름, 인물, 장소, 사건 등은 작가 상상력의 산물이므로 실제와 무관합니다.’ 가수 겸 사업가로 활동하는 제시카의 두 번째 소설 ‘브라이트’는 소설이 시작하기에 앞서 이런 내용이 있다. ‘브라이트’는 주인공 레이첼이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는데,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에서 탈퇴 당한 사건을 겨냥한 듯한 내용에 출판사가 부연 설명을 달았다. 최근 소녀시대가 15주년을 맞아 8인조로 ‘Forever 1’을 들고 컴백한 가운데 제시카의 소설이 출간된 타이밍이 묘하다. 출판사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소설을 읽어내려갈수록 소녀시대 및 SM엔터테인먼트의 이야기와 닮았다. 주인공 레이첼은 9인조 걸그룹 ‘걸스 포레버’의 인기 멤버로 등장한다. 레이첼은 시련을 당하던 미모의 주인공이 왕자님을 만나 진짜 꿈을 이루는 신데렐라 류의 소설 주인공 중에서도 압도적인 완벽함을 자랑한다. 9명의 멤버가 있지만 다른 멤버는 어딘가 부족한 존재로 묘사되는 반면 레이첼은 세계적인 패션쇼에 초대되고,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 DJ 제안도 들어오고, 세계적인 잡지의 패션 화보 촬영도 들어오는 등 세간의 관심을 독점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게다가 빡빡한 일정에도 지치지 않고 해낼 것은 다 해낸다. 소설 속 레이첼에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은 없다. 요즘 어지간한 소설이나 영화에서조차 보기 어려운 슈퍼 우먼이다. 이런 레이첼에게 소속사인 DB엔터테인먼트와 나머지 멤버들은 레이첼을 고통스럽게 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그나마 ‘걸스 포레버’의 막내 선희만이 레이첼을 시기질투하지 않는 멤버지만, 선희마저 레이첼을 탈퇴시키는 데 동참하게 된다.레이첼은 패션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되고, 남자친구인 앨릭스의 도움으로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꿈을 이룬다. 앨릭스 역시 레이첼의 수준에 맞는 완벽한 남자로 그려진다. 세계 어디서든 레이첼을 위해서 필요할 때 나타나 레이첼을 행복하게 한다. 레이첼과 앨릭스, 레이첼의 친구와 가족을 제외하면 모두가 레이첼의 적이다. 레이첼이 진정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멤버들의 시기 질투는 극에 달한다. 레이첼은 끊임없이 선한 존재로 묘사되고, 멤버들은 “네가 뭐길래 원하는 걸 다 가져?”라고 질투하며 일방적으로 레이첼을 왕따시키는 존재로 나온다.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제가 패션 쪽 일을 해보더라도 걸스 포레버의 멤버로서는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거라는 점이에요.” 소설 내내 레이첼은 ‘걸스 포레버’의 멤버로서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혹여나 ‘걸스 포레버’에 소홀해 자신이 문제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자신은 열심히 하는데 주변에서 오해하고 자신을 밀어낸다는 것이다. 연습 등 단체활동에는 1분 이상 늦은 적은 없다고 항변하는데, 멤버들은 그 1분마저 용납을 못 하는 것으로 나온다. 결국 멤버들의 시기와 질투로 레이첼은 일방적으로 탈퇴 당한다. 소설이 별다른 입체성 없이 철저하게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다른 멤버들의 이야기나 입장은 담기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레이첼은 철저하게 피해자로 묘사된다.소설의 이야기는 실제와는 무관하다지만 누구나 다 알 만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른 바 ‘노예계약’으로 떠들썩했던 동방신기의 계약, 동방신기에서 탈퇴했던 멤버들의 방송 출연을 소속사가 막는 내용은 DB엔터테인먼트와 보이그룹 N&G의 이야기로 등장한다. 권위적인 DB엔터테인먼트를 보여 주는 이런 장치들은 소속사의 악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쓰인다. 레이첼이 탈퇴 당한 날짜도 9월 30일로,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에서 퇴출된 날짜와 일치한다. 레이첼은 마지막까지 “걸스 포레버의 멤버로 살아가는 일은 언제나 제 삶의 최우선 순위였고”라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후 “하지만 정당화될 수 없는 어떤 이유로, 저는 원치 않는 퇴출을 당했습니다”라고 한다. 이 내용 역시 제시카가 올렸던 입장문과 비슷하다. 소설은 그럼에도 자신을 지지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한다는 내용으로 마무리된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소설을 표방했지만 제시카의 자서전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알에이치코리아/464쪽/1만 6800원
  • 90세에 꿈 이룬 할머니 ‘나도 책 쓰는 작가’

    90세에 꿈 이룬 할머니 ‘나도 책 쓰는 작가’

    “기억을 더듬어 이글을 쓰면서 어린 시절과 내 인생을 더듬어 보고, 기쁨과 행복감을 갖게 해 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저 가는 덧없는 인생이 아니라 그저 작더라도 열매 있는 인생이 되어지기를 소망합니다.” 1933년생으로 올해 90살인 주보애(순천시 오천동) 할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소중한 나의 인생 여정’이라는 자서전을 출판, 눈길을 끌고 있다. 순천 시민작가중 최고령이다. 순천 삼산도서관의 ‘삶이 책이 되는 글쓰기’ 강좌를 수강한 주씨는 5개월 넘게 꾸준히 수업을 받은 끝에 결실을 맺었다. 지난 3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일주일에 2시간씩 열리는 강의에 한번도 빠지지 않는 건강함과 열정을 보였다. 책은 246쪽 분량으로 지난해 ‘시 쓰는 강의’ 수업에서 직접 쓴 시 25편도 수록돼 있다. 주씨는 책을 쓰는 동안 가끔 떠오르는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한 없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했다. 여수시 삼일면이 고향으로 20세에 순천으로 와 1년 동안 살다가 정식 결혼한 이야기, 40~50대에 남편 따라 일본 동경에 따라가 살다 60세에 순천으로 귀향한 과정, 남편이 파킨스병으로 운명한 내용 등 희노애락을 진솔하게 표현했다. 크리스천으로 하나님이 구십 나이까지 살게 해 주신것에 감사드린다는 주씨는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은 도전이다”며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순천시 공인가수로 활동하겠다”는 포부도 보였다. 주씨는 “처음에는 글을 쓰는 일이 서툴렀지만 강좌를 진행한 임재성 작가의 도움을 받았고, 순천시의 출판 지원을 통해 자신만의 책을 쓰는 꿈을 이뤘다”고 소감도 전했다. 시는 시민들의 책 쓰기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권당 100만원의 출판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65세 이상 시민작가도 110명에 이른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평균연령 80대의 할머니 20분이 함께 쓴 ‘순천 소녀시대 그림책’에 이어 고령의 어르신이 책을 쓴 사례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이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신만의 책을 쓰는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포착] “폭염 가니 폭풍우” 유럽 이번엔 ‘물난리’…사망자 속출 (영상)

    [포착] “폭염 가니 폭풍우” 유럽 이번엔 ‘물난리’…사망자 속출 (영상)

    폭염이 가니 이번엔 폭풍우가 들이닥쳤다. AP, 로이터 등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에 강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풍우가 몰아쳐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침, 최대순간풍속 시속 220㎞ 폭풍우가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프랑스 남부 휴양지 코르시카(코르스) 섬을 강타했다. 프랑스 국립기상청은 이번 폭풍우로 4만 5000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최소 6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섬 서쪽 해안 작은 휴양지 코지아의 사곤느 캠핑장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깔린 13세 소녀가 사망했다. 코지아 다른 지역에서는 해변 식당 지붕이 달리던 자동차 위로 떨어져 72세 여성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섬 북쪽 칼비에서도 쓰러진 나무가 방갈로를 덮쳐 46세 남성이 사망했다. 함께 있던 23세 여성도 중태다. 섬 서부 및 동부 해안에서는 62세 어부와 신원 미상의 남성이 카약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좌초되거나 난파된 선박 100척도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이날 저녁 6번째 희생자 보고됐으나 자세한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 이밖에 12명이 병원에 입원 중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부 장관을 코르시카섬에 파견해 피해 상황을 점검토록 했다.프랑스 코르시카섬과 가까운 이탈리아에서도 피해가 속출했다. 북동부 토스카나 소도시 루카와 카라라에서 각각 1명씩 2명이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카라라 근처 캠핑장에서 역시 쓰러진 나무에 4명이 다쳤다. 베네치아에서는 산마르코 대성당 앞 산마르코 종탑의 벽돌이 떨어져 출입 통제됐고, 인근 광장은 테이블과 의자가 전부 뒤집혀 아수라장이 됐다. 이탈리아 서북부 리구리아주 주도인 제노바에서는 선로가 망가져 열차 운행이 멈췄다. 또 호두만 한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주택 창문이 부서지고 과수원에서 재배하는 과일을 망가뜨렸다. 이탈리아 농민연맹 ‘콜디레티’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최고 43도에 달하는 최악의 폭염으로 심각한 가뭄이 계속되다, 이번엔 강풍과 폭우, 우박 등으로 포도원과 올리브 과수원 등에서 농작물이 모두 망가졌다고 전했다.이번 폭풍우는 유럽을 뒤덮었던 폭염이 한풀 꺾일 기미가 보이는 와중에 찾아왔다. 영국 유명 기상학자 스콧 덩컨은 이번 폭풍우가 ‘중규모 대류계’(MCS, mesoscale convective system)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강타한 폭풍우는 오스트리아를 거쳐 곧 체코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같은 날 같은 폭풍우가 불어닥친 슬로베니아와 오스트리아에서는 무너진 건물 지붕이 주차된 차량을 덮치고, 전신주 고압선을 쓰러뜨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슬로베니아 국경과 인접한 오스트리아 남부 세인트안드라 마을 호수에서 쓰러진 나무에 깔린 4세, 8세 소녀 2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또 오스트리아 국영철도(OBB)가 오스트리아 동남부 스티리아와 슬로베니아 북부 코로슈카 지역에서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중부 니더와스터라이히주 소도시 샤이브스에서도 3명이 부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는데, 강풍에 의한 사고였는지 번개에 의한 사고였는지는 불분명하다. 기상 현상 중에서 가장 작은 규모인 난류와 모래 회오리, 열 기포, 소형 회오리는 그 수평규모가 200m 이하이고 시간 규모가 1분 이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상 관측을 통해서는 탐지할 수 없는 규모로 미규모로 분류한다. 이에 반해 중규모 대류계는 복합적인 뇌우와 지속적 강수가 나타나는 지역이 연결돼, 수평 규모가 한 방향으로 최소 100㎞ 이상의 규모를 가지는 구름계를 말한다. 외관상 여러 개의 적란운과 그 주변의 층운형 구름으로 구성된 무리인데, 위성사진에 나타난 구름계의 특징에 따라 선형계와 원형계로 구분된다.
  • 성냥·배터리·못·샴푸… 작은 물건이 바꾼 역사

    성냥·배터리·못·샴푸… 작은 물건이 바꾼 역사

    신문의 국제 뉴스를 읽다 보면 도통 흐름을 따라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먼 나라에서 벌어지는 전쟁, 태평양 건너의 홍수와 산불, 지구 반대편의 독재와 시위…. 물리적·심리적으로 모두 멀리 떨어진 국제 뉴스는 자주 ‘남의 일’로 여겨진다. 책 ‘성냥과 버섯구름’은 이런 남의 얘기 같은 글로벌 뉴스와 세계사의 맥락을 짚어 주는 해설서와 같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쓰는 배터리, 못, 샴푸, 생리대, 바코드 등 물건들의 기원을 짚는가 하면 이 작은 물건들이 어떻게 역사를 바꿨는지 돌아본다. 언론사 기자로 국제부·문화부 등에서 오래 일한 저자들이 취재력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풀어내는 이야기는 구전동화 같기도, 백과사전 같기도 하다. 백인 남성 위주로 기록된 힘과 헤게모니의 세계사가 아니라 여성, 흑인 등 소수자의 관점에서 쓴 책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이를테면 성냥의 역사를 다루는 부분에서 저자들이 주목한 건 성냥 공장 노동자들의 고통이다. 19세기 중반 유럽과 미국에서 성냥은 매우 흔한 물건이 됐지만 백린(인이 고체로 응결된 것)의 독성 탓에 공장에선 턱뼈가 변형되는 인중독성괴저 환자가 속출했다. 1888년에는 영국 런던 성냥 공장의 여공들이 열악한 작업 환경에 반발해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안데르센의 동화 ‘성냥팔이 소녀’가 헐벗고 굶주린 소녀에 대한 얘기였다면 찰스 디킨스가 백린의 위험성을 고발한 글은 실제 공장 노동자들의 실태를 다뤘다는 비교도 빼놓지 않는다. 책은 과거에 벌어진 역사를 되돌아보는 게 아니라 지금 이곳의 사건을 다룬다. 2020년 미국에서 일어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사건과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 올림픽 선수들의 망명, 말라리아 백신 개발과 코로나19, 억만장자들의 우주여행 경쟁 등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일은 지나간 과거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 사건이다. 그저 단편적인 뉴스도 맥락을 이해하면 현재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입체적인 세계사로 와닿는다.
  • 걸그룹 팬싸 갔다 도촬·조리돌림 당한 남성… “좀 꾸미지” vs “고소해야” [넷만세]

    걸그룹 팬싸 갔다 도촬·조리돌림 당한 남성… “좀 꾸미지” vs “고소해야” [넷만세]

    화제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한 남성 팬이 팬싸(팬사인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도촬(도둑촬영)을 당하고 트위터 등에서 조리돌림 대상이 돼 논란이 일고 있다. 남성 팬을 적대시하는 여초 팬덤의 일부 강성 여성 팬들에 대한 비판이 높은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남성 팬을 두고 여전히 2차 가해를 일삼는 모습도 목격된다. 논란의 발단은 트위터였다. 지난 13일 한 트위터리안은 뉴진스 팬싸 현장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방역용 투명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멤버 민지와 얘기하고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양심 있으면 이런 ××들은 팬싸 가지마”라고 적었다. 해당 트윗은 불과 2시간여 만에 6000회 이상 리트윗되고, 500회 이상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 글이 퍼진 ‘네이트판’에서는 남성팬을 조롱·비난한 트위터리안에 대한 비판 의견이 많았다. “뚱뚱하단 이유로 도촬당하고 인터넷에서 본인 사진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이 그걸로 자기 비웃고 욕하는 거 보면 당사자는 무슨 생각이 들까”라는 댓글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다른 네이트판 이용자들은 “저 일반인 남성이 뉴진스한테 나쁜 짓 한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공격적이지?”, “저 팬한테 꼭 고소당했으면 좋겠다”, “리트윗 수랑 하트 수 역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이 사건은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전파됐고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아이돌 관련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서는 관련 글에 5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인스티즈 이용자들은 “뉴진스를 남자가 파는(팬이 되는) 게 범죄면 지금 미성년 남돌(남자 아이돌) 파는 여자들도 범죄 아닌가요”, “순수한 마음으로 좋아서 돈 써서 간 걸 텐데”, “저 같으면 고소했을 거다” 등 댓글을 달았다.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반발이 더욱 거셌다. ‘에펨코리아’(펨코)에는 ‘해당 팬싸에 참석한 남성 팬은 단 2명이고, 2명 모두 도촬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이 추가된 관련 글이 올라왔다. 댓글이 2000개 가까이 달린 가운데 “저런 애들이 ‘시체관극’(타인의 관람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공연을 보는 문화) 문화 만든다”, “이젠 무서워서 팬질도 못하겠네” 등 댓글이 10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그러나 유튜브 등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뉴진스 팬싸에 참석한 남성 팬을 비난하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뉴진스는 만 14~18세 소녀 5명으로 구성된 그룹으로 미성년자인 이들을 성인 남성이 직접 보고 대화하기 위해 팬싸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해당 논란을 다룬 한 유튜브 영상에는 약 300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실제 팬싸에서 개저씨(개+아저씨)들 보고 얼마나 놀랐을까”라는 내용의 댓글이 가장 많은(3000개 이상) 공감을 얻었다. 또 “양심 있으면 멀리서 응원하자”, “뉴진스 지키자. 애기들이다”, “나이는 어쩌지 못해도 다이어트 하거나 좀 차려입고 꾸미는 정도의 예의는 챙길 수 있잖아. 아예 안 가는 게 더 좋겠지만”, “나이 많은 남자가 여자 멤버를 이성적으로 좋아해서 간다는 게 문제임”, 등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여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와는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반면 ‘루리웹’에서는 온갖 트집을 잡아 남성 등 특정 팬들을 몰아내는 현상의 부작용을 우려하기도 했다. “소속사가 저거 제재 못 하면 팬덤 성장은 힘들다”, “이런 식으로 하면 걸그룹 흥하지 못한다” 등 의견이 나왔다. 한 네이트판 이용자도 “일반인 팬 비하하는 사람들보다 저렇게 돈 써서 팬싸 가는 팬이 가수한테 더 도움 된다는 건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한편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에서 데뷔한 뉴진스는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가 초동(발매 후 일주일 동안 음반 판매량) 31만 1271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가운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높은 판매량을 보이는 아이돌 그룹의 팬싸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십장에서 100장 이상의 음반을 구매해야 당첨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포착] ‘불지옥’ 멈춰선 스페인 열차…창문 깨고 탈출한 승객들 (영상)

    [포착] ‘불지옥’ 멈춰선 스페인 열차…창문 깨고 탈출한 승객들 (영상)

    대형 산불이 확산한 스페인에서 불길에 갇힌 열차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와 스페인 국영통신 ‘에페’ 등 외신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동부 발렌시아 지역을 달리던 열차 승객들이 창문을 깨고 탈출했다가 크고 작은 화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승객 48명을 태우고 발렌시아주 사군토에서 카스테욘을 거쳐 사라고사주 사라고사로 향하던 열차가 선로에 멈춰 섰다. 천지를 집어삼킬 듯 치솟은 불기둥이 열차 앞을 가로막았기 때문이다.더 이상의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기관사는 열차를 돌리기 위해 천천히 후진했다. 그때, 승객 20여 명이 창문을 깨기 시작했다. 불길이 열차로 번지기 전에 탈출해야 한다는 극심한 공포에 빠진 탓이었다. 하지만 열차 밖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선로로 내려선 승객들은 거센 불길에 크고 작은 화상을 입고 말았다. 특히 매우 심각한 화상을 입은 58세 여성 등 2명은 헬기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다친 승객들도 근처 병원으로 실려 갔다. 부상자 가운데는 10세 정도의 어린 소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지 철도회사 ‘렌페’ 대변인은 영국 가디언에 “탈출했던 승객들은 거센 불길을 보고 다시 열차로 올라탔지만 여러 명이 화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불길에 갇혔던 열차는 발렌시아역으로 무사히 회차했다. 열차 주변을 집어삼킨 불길은 ‘베지스(Bejis) 산불’에서 뻗어 나왔다. 15일 시작된 베지스 산불로 현재까지 100㎢가 불에 탔다. 스페인은 올여름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으로 곳곳에 산불이 번져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동부 발렌시아 지역은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유럽산불정보시스템(EFFIS) 기준 2750㎢가 불에 탔다. 서울시 면적(605.24㎢) 4.5배가 넘는 규모다. 현재는 발데보와 베지스 주변 2건의 대형 산불이 진행 중인데, 13일 번개로 시작된 ‘발데보(Vall d’Ebo) 산불‘은 벌써 1만 115㎢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 1세대 패션의 귀환…뉴진스 타고 와이드핏이 왔다, 마침내 [명품톡+]

    1세대 패션의 귀환…뉴진스 타고 와이드핏이 왔다, 마침내 [명품톡+]

    와이드핏, 드디어 주인 만났다딱 맞는 옷 벗어던져활동성 강조한 과거로“지지지지 베이베 베이베…”, “누난 너무 예뻐”…. 2000년대 말, 2010년 초반을 강타한 건 스키니바지였습니다. 유럽의 영향을 받았던 SM엔터테인먼트는 소녀시대, 샤이니등 당시 출격하는 그룹에 상징처럼 스키니바지를 입게 했죠. 그 콘셉트는 지난 10년간 다리에 자신없는 이들을 괴롭혔습니다. 기사도 쏟아졌죠. 스키니바지는 혈액순환을 막는다는 주장부터 건강에 좋지 않으니 지양하라는 추천도 이어졌습니다. 민망할 정도로 다리를 강조하던 시대가 가고, 마침내 와이드핏이 돌아왔습니다. ● 대중에 안착한 와이드핏보디 포지티브 등장 후 20년 지나 패션업계서는 이미 지난 2010년대 말, 2020년 초부터 와이드핏이 성행했습니다. 다만 언제나 그렇듯, 쇼에 오른 제품이 대중에게 와닿기까지는 시간이 걸립니다. 스키니핏이 소녀시대, 샤이니라는 시대의 상징을 타고 대중에 안착했듯, ‘한 방’이 필요했죠. 2010년대 말 국내에도 수입돼 일부 각광받았던 ‘보디 포지티브(Body Positive)’ 운동으로는 부족했습니다. 이른바 ‘자기몸긍정주의’로 읽히는 이 개념은, 서구 사회에서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나온 말입니다.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식이 조절은 하지 말자’는 등의 주장을 담은 이 주장은 개성이 중시되는 MZ시대라는 개념이 등장한 오늘날에야 대중에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미국 보디 포지티브 설립자 중 한 명인 코니 소브잭은 식이장애를 앓다 죽은 동생을 기리며 보디 포지티브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평생 다이어트를 이어가던 그는 체형 때문에 고통받느니 이를 긍정하자고 생각했죠. 이 때문에 1996년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지난 1984년 미국 격주간지 ‘뉴욕 매거진’의 ‘새로 등장한 금욕주의자들’ 꼭지에 따르면, 미국 13~22세 여성 200명 또는 250명 중 한 명꼴로 거식증에 시달렸고, 여대생 12~33%는 구토, 이뇨제 등을 복용해 체중을 관리했습니다. 이러한 수순에서 1990년대 말 거부 반응이 일어났던 것이다.● 긴 머리 휘날리며 돌아온1990년대 그 패션, 다시 정착하다 당시 국내 이른바 ‘대세’ 걸그룹도 와이드팬츠를 입었습니다. 보이그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큰 재킷, 커다란 품의 바지. 몸매를 드러내지 않아도 청순한 이미지로 팬들을 모았죠. 핑클, SES, HOT, 젝스키스 등 1세대를 강타했던 그룹들은 이런 패션을 입었습니다. 당대 서구의 영향이 없었다고 할 수 없죠. 2000년대가 되자 이른바 ‘Y2K’ 패션이 유행했습니다. 최근 tvN 예능 프로그램 ‘지구오락실’에서 멤버들의 콘셉트로 잡기도 했던 이 패션은, 패션 커뮤니티서 ‘혼돈의 패션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벨로아 트레이닝복, 큰 티와 카고바지, 볼레로 등 여러 핏이 존재했던 이 시기는 2010년대 스키니바지로 막을 내렸다가 다시 돌아오고 있죠.● 럭셔리와 엔터계의 메타버스 사업오히려 레트로 향수 불렀다 메타버스, 아바타, 제2의 자아…. 아바타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에서 ‘Next Level’을 외치던 사람들은, 레트로 감성을 그리워했던 모양입니다. 이달 8일 데뷔한 하이브 계열사 어도어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는 대중의 향수를 자극하며 소위 ‘초대박’을 쳤습니다. 초동 기록을 세웠고, 이들을 기획한 민희진 대표이사는 “역시 민희진”이라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자신의 향수에서 가져왔다는 콘셉트는, 그간 패션계에 그림자만 떠돌던 레트로의 핵심을 정확히 파고들었습니다. 긴 생머리, 옅은 화장, 편안해 보이는 복장, 그 옛날 걸그룹을 연상케 하는 듣기 편한 노래는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뉴진스는 이름부터 ‘새 청바지’입니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매일 찾는 청바지, 그 자체가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AR필터로 자신의 얼굴을 손보고, 메타버스 속 아이돌 그룹을 따라다니며, 사이버틱한 콘셉트에 젖었던 소비자들은 정확히 향수를 자극받았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들이 NFT를 위해 가짜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 아이돌의 가상버전을 만들어 옷을 입히는 등 ‘이해할 수 없던 세계’에 한바탕 질린 것입니다. 제페토에서 구찌 아이템을 사고, 유료 화폐가 뭔지 공부하며, 메타버스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출시했다는 소식보다 직관적으로 들리는 음악, 뮤직비디오에 명확히 나오는 멤버들의 얼굴 등에 대중이 반응한 것입니다. 민 대표는 앞서 걸그룹을 론칭하기 전 헤겔의 ‘정반합’ 이론에 따른다고 했습니다. 한껏 미래세계로 끌어왔던 시장의 주류는 다시 레트로로 당겨지고 있습니다.● 럭셔리의 시작은 ‘와이드’ 패션은 돌고 돕니다. 1980년 호주에선 라코스테, 랄프 로렌 등을 중심으로 큰 핏의 상의가 유행했습니다. 어깨선은 본인 어깨보다 넓어야 했죠. 지금의 이른바 ‘오버사이즈’ 핏과 다를 게 없습니다. 이런 핏은 과거 ‘하의실종’이라는 이름으로 국내서도 유행했지만, 지금과 다른 것은 ‘하의실종’이 아닌 ‘하의 있음’이라는 차이가 있겠군요. 1970년대 중반~1989년, 미국 뉴욕서는 랄프 로렌, 루이비통, 구찌, 아디다스, 캉골 등을 중심으로 청바지, 트레이닝복, 큰 핏의 상의가 유행했습니다. 당시 고유한 개성을 드러내는 힙합 패션이 인기있었기 때문입니다. 1970년대 초반에는 피에르 가르뎅 등을 중심으로 넓은 하의가 유행했습니다. 호주에서처럼, 상의는 딱 맞아야 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시장에 판매됐떤 짧은 크롭티같은 상의와 넓은 바지의 조합이 유행했던 겁니다.  이런 조합은 국내 일부 소비자들의 지탄을 받았습니다. 실제 유튜브 패션 블로거, 커뮤니티 등에는 손바닥만한 티셔츠를 지적하는 콘텐트와 그에 대한 동조가 이어집니다.  ● 비비안 웨스트우드·샤넬…‘힙하거나 편하거나’ 비슷한 시기, 영국에선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중심으로 큰 재킷이 유행했습니다. 펑크족이 유행했던 당시, 얼굴에 피어싱을 하거나 기존의 유행과 다른 패션을 따라야 한다는 인식이 일부 존재했습니다. 최근 디올서 출시했던 타탄무늬의 전통 킬트 기반 라인도 이 때 영국서 많이 보이던 옷입니다. 실제 당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머리를 탈색한 후 뾰족하게 만들었습니다. 옷핀을 귀걸이처럼 착용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유행은 오늘날까지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모자에 단 옷핀, 귀걸이에 달린 옷핀을 패션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 실용주의, 패션서 승리하다 1930년대는 샤넬을 중심으로 프랑스에서 통 넓은 바지가 각광받았습니다. 이 당시 바지는 여성들에게 대중화되기 전이었습니다. 시대적 혼란을 거쳐 편안한 옷이 중시되면서 핏을 중시하는 것이 아닌 편안한 바지가 널리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코코 샤넬)은 패션업계에 진출하면서 단순하고 입기 편한 옷을 만들겠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그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작은 키에 놀랐다. 언제나 검은 계통의 간편한 옷을 입었다.” (1920년대, 작가 모리스 작스) 당대 ‘사내 같은 여자’라고도 불렸던 샤넬은 일찍이 옷의 제기능을 알았던 모양입니다. 당시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던 옷이 아닌 편안한 옷을 만들었던 샤넬은, 프랑스보다 미국에서 더 각광받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유럽에 영향을 주었고, 샤넬은 결국 승리자로 역사에 남았죠. 실용주의, 오늘날 패션계에서도 뗄 수 없는 말입니다. 손바닥만한 티셔츠, 사이버틱한 장신구와 콘셉트…. 이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실용성을 기반한 활동복이 된 시대로 돌아왔습니다. 
  • 기시다 북캉스 꾸러미 속 ‘루스벨트 평전’… 日 경제해법 찾나

    기시다 북캉스 꾸러미 속 ‘루스벨트 평전’… 日 경제해법 찾나

    오는 21일까지 첫 여름휴가에 들어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미국의 제32대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에 대한 평전을 주요 독서 목록에 올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까지 휴식… ‘뉴딜’ 참고 할 듯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지난 15일 여름휴가에 돌입하면서 도쿄역 인근 서점에 들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책 10권을 골랐다. 그가 구입한 책 가운데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시기에 취임한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평전인 ‘프랭클린 루스벨트-대공황과 대전(大)에 도전한 지도자’를 언론들은 주목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일본이 물가 상승과 저성장이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와 연계돼 기시다 총리의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는 상황과 연관 짓는 분위기다. 7월 무역수지는 1조 4368억엔(약 14조원) 적자로 사상 최대인 데다 12개월 연속 무역적자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는 휴가 기간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재정 지출 확대가 핵심인 ‘뉴딜’ 정책을 펼친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게서 해법을 찾으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외교·역사·와인 등 책 10권 골라 기시다 총리는 ‘역사에 남는 외교 세 현인 비스마르크, 탈레랑, 드골’이라는 책도 구입했다. 아사히신문은 “비스마르크 등은 19세기 후반 유럽 등을 무대로 ‘리얼리즘 외교’를 펼친 대표적인 정치인인데 기시다 총리가 ‘새 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밝힌 바 있어 이를 참고하기 위해 책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과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것 등 세 가지가 새 시대 리얼리즘 외교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외에도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서 편성된 여성들로만 이뤄진 저격 부대를 다룬 전쟁소설인 ‘동시 소녀여, 적을 쏴라’ 등의 책도 골랐다. 또 애주가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는 와인의 역사나 지역별 저렴한 와인을 소개한 ‘집에서 익힐 수 있는 와인’이라는 책도 구입했다. ● 1년 반 만에 가족들과 골프도 기시다 총리가 휴가 기간 책만 읽는 건 아니다. 그는 16일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한 골프장에서 가족들과 1년 반 만에 골프를 즐겼다.
  • 임신한 16세 소녀에 낙태 불허한 美법원…“부모 없는 고아라서”

    임신한 16세 소녀에 낙태 불허한 美법원…“부모 없는 고아라서”

    낙태법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찬반의견이 대립하는 가운데, 플로리다주 법원이 16세 고아 소녀의 낙태를 불허한다고 판결해 논란이 일고 있다. AP통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등 현지 언론의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본명이 공개되지 않은 16세 소녀는 부모 없이 친척과 함께 살고 있으며, 아직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며 낙태를 허가해달라는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해당 청원서에는 “아직 아이를 가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적절한 직장도 없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5일 플로리다주 법원은 해당 소녀가 낙태를 선택할 만큼 성숙하지 못하다며 낙태를 불허했다. 플로리다 주법에 따라 18세 미만의 여성이 낙태를 원할 경우 부모 또는 보호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청원서를 제출한 소녀에게는 동의해 줄 부모가 없다는 이유도 낙태 불허 사유에 포함됐다. 해당 소녀는 “아버지가 있지만, 함께 거주하지 않으며, 낙태와 관련해 날 도울 수도 없다”고 항변했지만 소용없었다. 재판부는 “해당 소녀가 미성년자로서 아이를 양육해야 하는 정서적, 신체적, 재정적 책임을 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다”면서도 “낙태를 선택했을 때 얻는 이점과 결과를 충분히 평가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다만 해당 재판을 맡은 판사 3명 중 1명인 스콧 마카 판사는 “보호자가 미성년자의 임신 중절에 동의하는 경우, 동의 관련 문서만 제출하면 된다”면서 낙태를 허가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문제는 이 소녀가 법원에 청원서를 제출한 시기가 임신 10주차였다는 사실이다. 지난 3월 플로리다주에서는 임신 15주 이후 낙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새로운 법은 임신 15주를 넘긴 산모가 임신으로 심각하게 위험한 상태거나 태아가 치명적인 기형을 가진 것으로 판단될 때, 의사 2명의 서면 진단에 한해 낙태를 허용하도록 규정했다. 즉, 이번에 청원서를 제출한 16세 소녀는 임신 15주가 되기 전 보호자의 동의 문서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플로리다주 내에서는 합법적 낙태가 불가능해진다는 의미다. 낙태 권리를 지지하는 현지 변호사이자 민주당 소속 플로리다 주지사 후보인 니키 프리드는 이번 판결에 대해 “플로리다의 낙태에 대한 ‘부모 동의법’은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말 낙태법의 폐기를 결정했고, 미국 사회 전체가 낙태법을 둘러싸고 찬반 논쟁으로 들끓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한 10세 소녀에 대한 낙태 시술이 금지됐고, 이에 따라 피해 소녀는 인디애나주로 급히 건너가 시술을 받아야 했다. 당시 성폭행 피해 소녀의 낙태를 도운 오하이오주의 산부인과 의사 버나드는 “(대법원의 판결로 낙태가 금지된 상황은) 나 같은 의사들을 고통스럽게 한다. 단 몇 주 만에 (성폭행 등의 이유로 낙태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치료를 제공할 능력이 없어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아빠가 돼 줄게” 순직동료 딸 ‘첫 등교’ 호위 美 경찰관들 (영상)

    [월드피플+] “아빠가 돼 줄게” 순직동료 딸 ‘첫 등교’ 호위 美 경찰관들 (영상)

    미국 경찰이 순직 동료를 대신해 ‘일일 아빠’로 변신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폭스뉴스는 테네시주 한 지역 경찰관들이 순직 동료의 딸 ‘생애 첫 등교’를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라 베르뉴시 한 K-12 학교(유치원에서 12학년까지 다니는 미국 학교)에 경찰차가 들어섰다. 경찰 호위 속에 나타난 꼬마는 이 학교 입학생 안나 스톨린스키(4)였다.안나는 일렬로 도열한 경찰 30여명과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원복을 반듯하게 차려입은 소녀는 상기된 얼굴로 경찰 한 명 한 명과 포옹하고 힘차게 손뼉을 맞부딪쳤다. 불과 아홉 달 전 아빠를 잃은 소녀에게는 더없이 특별한 입학 선물이었다. 소녀는 지난해 11월 아빠를 여의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이었던 소녀의 아빠 케빈 스톨린스키(44) 경사는 순찰 중 돌연 사망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현지언론은 2005년 이라크 자유 작전, 2009년 아프가니스탄 ‘항구적 자유 작전’ 투입 경험이 있는 라 베르뉴 경찰국 소속 스톨린스키 경사가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라 베르뉴시 시장 제이슨 콜은 “순직한 스톨린스키 경사는 지역 사회의 모범적 구성원이었다. 그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싸웠다. 자신을 위한 게 아니었다. 언제나 타인을 위해 싸웠다”며 그를 애도했다.그리고 지난 8일 스톨린스키 경사의 딸 안나가 학교에 들어갔다. 비록 소녀의 곁에는 아빠가 없었지만, 아빠의 동료 경찰관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 채워줬다. 라 베르뉴시 경찰국은 “2021년 11월 12일 순직한 스톨린스키 경사를 대신해 우리 경찰이 안나의 아빠가 되어 주었다”며 “안나는 학교까지 호위해 준 경찰에게 감사하며 한명 한명과 손뼉을 부딪쳤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 ‘난민 핑퐁’ 무인도로 쫓겨간 5살 소녀…전갈에 쏘여 비극적 죽음

    ‘난민 핑퐁’ 무인도로 쫓겨간 5살 소녀…전갈에 쏘여 비극적 죽음

    무인도로 쫓겨간 시리아 난민들이 겨우 목숨을 건졌다. 15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어린이 7명과 임산부 1명 등 시리아 난민 38명은 이날 그리스와 튀르키예(터키) 국경 사이를 흐르는 에브로스강 유역 작은 섬에서 그리스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그리스 경찰은 성명에서 “난민 발견 후 그리스 경찰과 다른 정부 기관들은 서둘러 물과 음식,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임시 숙소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노티스 미타파치 그리스 이민부 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그리스 땅에 도착한 난민 38명을 잡아들인 후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난민 모두 매우 건강하며 임산부는 예방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민 중 5세 어린이가 튀르키예 영토에서 사망했다는 진술이 나왔다”며 “국제적십자사와 협력해 어린이의 시신이 적절하게 매장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소녀의 시신은 무인도에 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보도에 따르면 마리아라는 이름의 5세 난민 소녀는 전갈에 쏘여 사망했다. 난민 중 한 명인 바이다(27)는 소녀의 언니인 아이야(9) 역시 전갈에 쏘여 중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난민 중 젊은 남성 2명이 무인도에서 탈출하려다 물에 빠져 숨졌다고 바라는 주장했다. 바이다를 포함한 난민 일행은 7월 14일 무인도에 처음 상륙했다. 그리스 당국은 며칠 뒤 난민들 위치를 파악했지만 같은 달 26일 터키 영토 쪽으로 난민들을 밀어냈다. 터키 당국도 난민들을 거부하긴 마찬가지였다. 터키 당국은 8월 1일 또 다른 섬으로 난민들을 몰아냈다. 그리스와 무력 대치를 벌인 이후인 7일에는 난민들을 원래 있던 무인도로 돌려보냈다.이처럼 양국이 ‘핑퐁’ 하듯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면서 난민들은 한 달 넘게 발이 묶이고 말았다. 바이다는 그리스 경찰이 난민들을 구조하기 전인 12일 그리스 당국에 보낸 음성메시지에서 “터키와 그리스 양국이 책임 소재를 두고 논쟁을 벌이면서, 우리는 물도 식량도 의약품도 구할 수 없게 됐다”고 호소했다. 바이다는 “아무도 우리를 원하지 않고, 아무도 우리 말을 듣지 않는다. 어쩌면 동이 트기 전 우리 모두 죽을지도 모른다. 이 섬은 뱀과 전갈, 여러 곤충으로 가득 차 있다”며 “제발 도와달라. 맹세코 이곳은 지옥”이라고 애원했다. 난민 그룹과 국제구호위원회(IRC), 현지 자선단체의 끈질긴 요구에 그리스 당국은 15일 무인도에 있던 난민들을 구조했다. 다만 전갈에 쏘여 사망한 소녀 외에 2명의 사망자와 1명의 중상자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아프리카 및 중동 이주민에게 그리스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유럽으로 가려는 많은 난민이 튀르키예를 경유해 그리스 입국을 시도한다.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지에서 출발한 이주민은 튀르키예 입국 후 대부분 난민 신청을 하지 않고 그리스 접경인 에디르네 지방이나 그리스와 터키 사이 바다인 에게해를 거쳐 그리스로 간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가 고무보트 등에 의지해 에게해를 건너다 목숨을 잃거나, 불법 체류 혐의로 체포돼 본국으로 송환되곤 한다. 에게해에서 목숨을 잃은 난민의 수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인권단체들은 매년 최소 수백 명이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정한다. 2016년 튀르키예와 유럽연합(EU)의 난민협정 체결 이후 바닷길을 통한 난민 유입은 그나마 급감했다. 반면 튀르키예와 그리스 국경 사이 에브로스강을 건너 그리스로 향하는 난민은 증가 추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넉 달간 에브로스강을 통해 그리스로 밀입국하려다 붙잡힌 이민자는 약 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증가했다.
  • 기시다 총리가 휴가 때 루스벨트책 가져간 이유…日 역대 총리 여름휴가는

    기시다 총리가 휴가 때 루스벨트책 가져간 이유…日 역대 총리 여름휴가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의 추석 연휴를 맞아 15일 오후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기시다 총리가 엿새간의 휴가 동안 읽을 책에 경제 대공황과 관련된 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17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연휴에 앞서 도쿄역 인근 서점에 들러 부인 유코 여사와 함께 책 10권을 골랐다. 그가 구입한 책으로는 1930년대 세계 대공황 시기에 취임한 제32대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를 다룬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공황과 대전(大戦)에 도전한 지도자’가 있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본에서 물가가 크게 올랐지만 임금은 오르지 않는 저성장 속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이 책을 고른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기시다 총리는 ‘역사에 남는 외교 세 현인 비스마르크, 탈레랑, 드골’이라는 책도 구입했다. 아사히신문은 “비스마르크 등은 19세기 후반 유럽 등을 무대로 ‘리얼리즘 외교’를 펼친 대표적인 정치인인데 기시다 총리가 ‘새 시대 리얼리즘 외교’를 내걸고 있어 이를 참고하기 위해 책을 고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과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지키는 것 등 세 가지가 새 시대 리얼리즘 외교의 핵심이라고 역설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외에도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에서 편성된 여성들로만 이뤄진 저격 부대를 다룬 전쟁소설인 ‘동시 소녀여, 적을 쏴라’ 등의 책도 골랐다. 또 애주가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는 와인의 역사나 지역별 저렴한 와인을 소개한 책인 ‘집에서 익힐 수 있는 와인’이라는 책도 구입했다. 기시다 총리가 휴가 기간 책만 읽는 건 아니다. 16일 이바라키현 쓰쿠바미라이시의 한 골프장에서 가족들과 골프를 즐겼다. 그는 골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골프를 치며 리프레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대 일본 총리 가운데 휴가 중 골프를 즐긴 건 기시다 총리 외에도 아베 신조 전 총리도 있다. 골프광이었던 그는 생전 8년여 최장수 임기 동안 매년 여름 휴가철에 후지산 인근 별장으로 가서 골프를 즐기곤 했다. 그는 총리 재임 마지막 해였던 2020년 8월 16~18일 사흘간 여름휴가를 썼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골프장에 가지 않았고 17일 돌연 건강검진을 받아 건강이상설이 나왔다. 그는 같은 달 28일 건강 문제로 갑자기 총리직을 사임했고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뒤를 이었다. 기시다 총리 전임인 스가 전 총리는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상황 수습과 도쿄올림픽 개최 등을 고려해 여름휴가를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주요 행사에서 원고를 빼먹고 읽거나 지각하면서 피로누적에 따른 건강이상설이 나오기도 했다. 여름휴가도 반납한 채 일에만 몰두했던 그는 건강 문제가 아닌 지지율 하락으로 연임을 포기했고 기시다 총리가 뒤를 이었다.
  • 기습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국립대 중 충남대가 처음

    기습 설치한 ‘평화’의 소녀상…국립대 중 충남대가 처음

    ‘평화의 소녀상’이 전국 국립대 가운데 처음으로 충남대 교내에 기습적으로 설치됐다. 대학본부나 학교 구성원 간에 합의 없이 진행돼 갈등이 예상된다.충남대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는 16일 교내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전날 기습 설치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8월 추진위를 만들고 재학생, 졸업생 등 참여로 기금 2300만원을 모아 이듬해 10월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김운성 부부와 계약을 끝냈으나 대학 측과 마찰로 5년 간 건립이 지체됐다”며 “학교 측과 협상이 무의미한 상황에서 특정 목적으로 모인 돈과 의미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에는 충남대 재학생, 졸업생과 일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9시쯤 대전 유성구 충남대 서문 삼각지에 중장비를 동원해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적으로 설치했다. 휴일인 데다 야간이어서 설치 당시 이곳에는 교직원이나 학생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의 상은 2017년 추진위가 구성돼 3 차례의 학교 구성원 설문조사 등이 진행됐으나 합의에까지 이르지 않았다. 학부생의 지지율은 압도적이었으나 교직원, 교수, 조교협의회 등은 의견이 엇갈려 혼란이 계속됐다. 대학본부는 ‘모든 구성원 동의’ 조건을 내놓았고, 5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겉돌았다.추진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학본부가 ‘모든 구성원의 동의’라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조건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면서 “강행 이유는 5년 간 이어진 대학본부의 미온적인 태도”라고 밝혔다. 이어 “대학본부에서 ‘학교 밖 설치’를 요구해 유성구에 문의했으나 구청에서 관내에 설치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면서 “대학본부와 학교 직능단체에서 장기간 뚜렷한 의사표명을 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강행했다”고 했다. 정온유 추진위원장은 “충남대는 충청도민의 성금으로 성장한 학교로 국가가 지키지 못한 수많은 전쟁 피해자를 위로하고 기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대학과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 관계자는 “소녀상 건립의 좋은 취지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여전히 교내에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면서 ”교칙에 따라 조형물 심의위원회를 열어 존치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 “미친듯이 뛰어봐” 스무살의 빌리 아일리시, 2만 관중석 달궜다

    “미친듯이 뛰어봐” 스무살의 빌리 아일리시, 2만 관중석 달궜다

    2019년, 밴드 라디오헤드의 리더 톰 요크는 빌리 아일리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누가 뭘 하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것을 하는 사람. 요즘 재미있는 작업을 하는 유일한 사람.”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는 톰 요크의 말을 다시금 증명하는 무대였다. 스무살이 되기도 전에 그래미 시상식에서 5관왕을 달성하고, 가장 주목할 만한 Z세대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빌리 아일리시는 90분간 그야말로 무대를 날아다녔다. 객석을 향해 끊임없이 “같이 소리 지르고, 뛰고, 춤추고, 이 시간만큼은 모두 미쳐보자”며 열정을 아끼지 않았고, “옆사람을 꼭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라”며 애정을 가득 뽐냈다.‘베리 어 프렌드’로 등장한 아일리시는 처음부터 “모두 몸을 흔들고 뛰었으면 좋겠다”며 호응을 유도했다. 이어 지난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수록곡인 ‘아이 디든트 체인지 마이 넘버’, ‘엔디에이’(NDA) 등을 잇따라 부르며 무대를 압도했다. 2015년 13살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10대 소녀의 밝고 해맑은 모습 대신 몽환적인 사운드와 파격적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가수다. 2019년 발표한 정규 1집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로 이듬해 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레코드’ 등 상을 휩쓸었고, 이 앨범에 수록된 곡 ‘배드 가이’는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자신의 우울함과 슬픔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노래들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앞서 아일리시는 꼭 4년 전인 2018년 광복절에도 한국을 찾아 공연했다. 당시는 1집을 내기도 전이라 관중석 규모가 2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엔 그 10배에 달하는 2만명의 관객이 고척돔을 가득 채웠다. 아일리시 역시 이런 변화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번 서울 공연이 생애 첫 스타디움 돔 공연”이라며 공연에 의미를 부여하는가 하면 “날 여기 다시 돌아오게 해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전 그날처럼, 광복절 태극기는 이번에도 등장했다. ‘로스트 커즈’를 부르던 아일리시는 객석에서 건네받은 태극기를 들어 펼쳐 보이며 활짝 웃었다. 스무살의 혈기왕성함과 함께 관객을 쥐락펴락하는 노련미까지 잊지 않았다. ‘유 슈드 씨 미 인 어 크라운’에서는 “지를 수 있는 최대한으로 소리를 질러봐”라며 관객과 하나가 돼 방방 뛰었고, ‘골드윙’을 부를 때는 후렴구를 ‘떼창’하는 관객에게 연신 “좀 더 크게”를 주문했다. 친오빠이자 프로듀서인 피니어스 오코넬과 함께 부른 ‘유어 파워’, ‘더 써티스’(The 30th) 등에선 특유의 나른하면서도 꿈결 같은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고음과 저음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호흡하는 아일리시의 목소리에 관객 모두 흠뻑 빠져들었다. 이날 오후부터 비가 쏟아부었는데, 관객들은 콘서트 시작 2~3 시간 전부터 입장을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섰다. 공연은 스탠딩 좌석 없이 모두 의자가 제공되는 지정좌석제였지만 대부분의 관객이 자리에서 일어나 몸을 흔들고 뛰며 무대를 즐겼다. ‘배드 가이’의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고, ‘해피어 댄 에버’와 ‘굿바이’로 무대가 마무리됐다. 아일리시는 끝까지 “서울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외치며 열광적인 반응에 화답했다. 이날 공연엔 인기를 입증하듯 유명인들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RM과 제이홉, 배우 정호연 등을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에 퍼졌다.
  • “너 대신할 남자 데려와” 17년 일한 여직원 겁박… 일자리·학교 다 뺏었다

    “너 대신할 남자 데려와” 17년 일한 여직원 겁박… 일자리·학교 다 뺏었다

    병원·공항 등 대부분 여성 퇴출등교 막힌 소녀들은 비밀학교로부르카로 온몸 가려도 외출 통제 청년들 하루종일 일해도 2달러예산 80% 차지하던 원조 끊겨아프간인 58% 극심한 기아 직면17년 넘게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세청 공무원으로 일한 라일라 하이다리(가명)는 “탈레반이 내 자리를 대신할 남자 형제의 이력서를 내라고 요구했다”며 “이 직업을 갖기 위해 석사 학위까지 받고 성실히 일해 왔지만 여성이란 이유로 모든 게 백지가 됐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울분을 토했다. 병원, 학교 등 여성과 접촉이 잦은 특정 직종을 제외한 대다수 일자리에서 여성들은 하나둘 퇴출당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을 재장악한 지 15일(현지시간)로 1년을 맞았다. 그사이 여성들은 노동·교육 등 공공 영역에서 지워졌다. 여성은 남성 보호자 없이는 72㎞ 이상 이동할 수 없고, 외출 때 얼굴부터 발끝까지 부르카로 가려야 한다. 전직 공무원인 한 여성은 BBC 방송에 “온몸을 가리고 나왔는데도 남성들이 돌아다니지 말라고 길을 막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여성의 권리가 증진될수록 남성의 명예가 훼손된다고 여기는 탈레반의 교리 탓이다.탈레반은 한국의 중고교에 해당하는 여학생의 등교를 전면 허용하겠다고 누차 약속하고도 지난 3월 새 학기 첫날 말을 바꿨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소녀들은 집이 세상 전부가 됐으며 학교에 다니고 싶어 하는 소녀들을 위한 소규모의 비밀 학교가 아프간 여러 주에 생겼다고 가디언과 뉴욕타임스(NYT)가 이날 보도했다. 분노한 일부 여성들은 목숨을 걸고 얼굴을 드러낸 채 거리로 나섰다. 지난 13일 수도 카불에서는 여성 약 40명이 ‘8월 15일 블랙데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빵, 노동, 자유”를 외치며 교육부 건물까지 행진했다. 탈레반 무장대원들은 발포를 하고 시위대를 소총 개머리판으로 폭행하며 진압했다. 탈레반은 지난해 재집권하면서 가혹한 통치 방식으로 반발을 샀던 과거(1996~2001년)와 다르게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진 것은 없었다. NYT는 “탈레반이 아프간의 인권 시계를 20년 전으로 되돌렸다”고 밝혔다. 1년 새 아프가니스탄의 경제는 더 추락했다. 18세의 누어 모하메드와 25세의 아마드는 2달러를 벌기 위해 온종일 불볕더위 속에서 낫을 휘두른다. 전기공학을 공부하던 모하메드는 학교를 중퇴했다. 모하메드는 “탈레반을 환영하지만 우리는 (돈을 벌) 기회를 주는 정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마드도 “열악한 도로,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 병원과 학교, 빈곤 등 모든 문제가 우리를 슬프게 만든다”고 밝혔다. 탈레반 재집권 후 정부 예산의 80%를 차지하던 대외 원조가 끊겼고 국제사회 제재로 정부의 해외 자산 90억 달러가 동결됐다. 가뭄과 지진 등 자연재해도 계속되고 있다. 유엔은 올 초 아프간 인구 4000만명 가운데 2300만명(58%)이 ‘극심한 기아’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탈레반은 “아프간의 구원과 자유의 날”이라고 자축하며 8월 15일을 공휴일로 선포했다. 
  • 소녀시대 15주년 로고가 표절? 뮤비 감독 “디자인 차용 사죄”

    소녀시대 15주년 로고가 표절? 뮤비 감독 “디자인 차용 사죄”

    걸그룹 소녀시대의 정규 7집 타이틀곡 ‘포에버 원’(Forever 1) 뮤직비디오 속 일부 세트 디자인이 일본의 테마파크와 유사하다는 논란에 감독이 직접 사과했다. 15일 신희원 뮤직비디오 감독은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포에버 원’ 뮤직비디오 속에서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15’라고 적힌 한 세트가 일본 테마파크 디즈니씨의 15주년 로고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신 감독은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며 여러 레퍼런스를 찾았고,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발견한 후 출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차용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해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작 전에 다각도로 더욱 철저하게 조사하고 체크하겠다”고 했다.
  • “성폭력 여성은 거짓말을”...‘망언의 여왕’ 日의원, 차관 임명되자 국민들 분노

    “성폭력 여성은 거짓말을”...‘망언의 여왕’ 日의원, 차관 임명되자 국민들 분노

    지난 12일 이뤄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내각의 차관급 인사에서 위안부 피해자, 성폭력 피해자, 성소수자 등에 대한 비방·혐오 발언으로 유명한 극우 성향 여성 의원이 발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피격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키워낸 이른바 ‘아베 키즈’ 중 한 명이다. 15일 민영방송 TBS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스기타 미오(55·자민당) 중의원 의원을 총무성 정무관에 임명했다. 정무관은 의원내각제인 일본에서 통상 국회의원이 맡는 정무직으로 성(省)·청(廳) 부대신과 함께 ‘차관급’에 해당한다. 스기타 의원은 정무관 취임 후 트위터를 통해 “총무성 정무관 취임에 대해 많은 분들로부터 축하 말씀을 들어 매우 감격해 하고 있다. 여러분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매진하겠다”라고 인사했다. 그의 트윗에는 지지자들의 격려·응원 글에 더해 “하루 속히 자리에서 물러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갱생의 삶을 통해 참된 인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등 그를 비난하는 댓글도 상당수 따라붙였다. 이는 스기타 의원이 그동안 다른 어떤 의원들보다 망언 파문을 자주 일으키며 인성과 역량, 자질 등에서 총제적인 결함을 드러내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우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제연행을 부정하고 위안부 피해자 증언을 다룬 학술논문을 ‘날조된 것’이라고 비난한 전력이 있다.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운동에도 열을 올렸다.지난해 초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 파문이 일었을 때에는 트위터에 “미국의 저명한 법학자이자 일본 연구의 대가가 이런 논문을 발표해 주니 마음이 든든하다”라며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국 위안부 지원단체에 대해 언급하며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다고 해서) 성역이 돼서 아무도 추궁하지 못하면 안된다”고 주장한 적도 있다. 2018년 7월에는 월간지 신초45에 실린 기고에서 성 소수자에 대해 “아이를 만들지 않는다. 즉 생산성이 없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켰다. 결국 빗발치는 독자들의 항의에 이 월간지는 사실상 폐간됐다. 2020년에는 자민당 내부 회의에서 내각부 관계자가 성폭력 피해자 지원센터를 증설하겠다고 말하자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얼마든지 거짓말을 할 수 있다”라고 발언해 파문을 불렀다. 피해 여성의 상당수가 허위신고를 한다는 의미였다.
  • ‘디즈니씨 표절’ 소녀시대 뮤비 감독 사과 “출처 확인 없이 차용”

    ‘디즈니씨 표절’ 소녀시대 뮤비 감독 사과 “출처 확인 없이 차용”

    그룹 소녀시대가 5년 만에 발매한 정규앨범 타이틀곡 ‘포에버 원’(Forever 1) 뮤직비디오 속 한 세트 디자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결국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신희원 감독이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신 감독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과문에서 “먼저 이번 소녀시대 ‘Forever 1’ 뮤직비디오 중 일부 세트 디자인 논란으로 소녀시대 멤버들과 SM엔터테인먼트에 누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뮤직비디오를 의뢰받고 기획, 연출은 물론 작은 소품 하나까지 관여한 상황에서 허가 없이 디자인을 차용하게 돼 부끄럽고 죄송할 따름”이라며 디자인 도용을 인정했다. 신 감독은 “(소녀시대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퍼레이드 세트에 쓰일 숫자 관련 로고 디자인을 검색하며 여러 레퍼런스를 찾았고,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발견한 후, 출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에 차용하게 됐다”고 설명헀다. 그러면서 “금일 해당 디자인이 일본 디즈니씨의 15주년 기념 로고임을 확인했고, 철저한 조사나 확인 없이 세트 디자인을 진행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며 재차 사과했다. 신 감독은 엑소의 ‘로또’(Lotto), 샤이니의 ‘데리러 가’, 세븐틴의 ‘예쁘다’ 등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바 있다. 앞서 소녀시대는 지난 5일 정규 7집 내고 타이틀곡 ‘포에버 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후 일본 네티즌들이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을 두고 도쿄 디즈니씨 15주년 엠블럼과 비슷하다며 디자인 도용 의혹을 제기했고 이는 사실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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