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녀시대
    2025-11-06
    검색기록 지우기
  • 여교사
    2025-11-06
    검색기록 지우기
  • 코스피
    2025-11-06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학
    2025-11-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47
  • ‘2018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미주 본선, 뜨겁고 치열했다

    ‘2018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미주 본선, 뜨겁고 치열했다

    팝의 종주국 미국에서 한류 팬들이 케이팝(K-POP) ‘흥’에 흠뻑 취했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미주 본선대회가 21일 오후 3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LA한국문화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LA한국문화원(원장 김낙중)과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는, 미국 내 케이팝 팬들과 지속적인 문화 교류 공감대를 형성하고, 글로벌 도시 서울의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본격적인 경연에 앞서 작년 미주지역 페스티벌 우승팀인 ‘The First Byte’ 사회로 ‘더 코러스 게임’이 진행됐다. “케이팝에 맞춰 흔들어주세요”라는 사회자의 구호가 시작되자 다양한 케이팝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경연자들 뿐만 아니라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케이팝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사전 행사가 끝나고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시작된 무대에는 방탄소년단, 레드벨벳, CLC 등 최근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돌 그룹을 커버하는 댄스팀들이 등장했다. 올해는 작년(150여 개 팀)보다 부쩍 늘어나 213개 팀이 미국 전역에서 지원했다. 그 중 15개 팀이 LA에서 최종 경합을 벌였다. LA 인근 K-팝 동호회뿐만 아니라 플로리다, 미네소타 등 다른 주에서도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미주 본선 우승은 걸그룹 아이오아이 ‘Whatta Man’과 소녀시대 ‘다시 만난 세계’를 믹스하여 완벽히 소화한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 출신의 여성 7인조 ‘MKDC LOL’이 차지했다. 2위는 NCT의 ‘BOSS’를 커버한 플로리다의 Chunghee가, 3위는 여성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Bad Boy’ 댄스를 선보인 캘리포니아주 LA 출신의 여성 5인조 그룹 ‘KOREOS’가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MKDC LOL의 리더 다니 가빌라네스(21)는 “다른 팀의 공연을 보고 나서 저희가 우승할 수 있으리라 예상조차 못 했다. 1등 발표가 났을 때 너무나도 놀랐고, 함께 열심히 한 멤버들과 함께 우승해서 너무 행복했다. 한국에 가게 되는 게 너무 꿈만 같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더욱더 열심히 연습하고, 서울에 가서 더 멋진 공연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이날 행사의 공동 주최기관인 김낙중 LA한국문화원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팀이 지원한 것은 미국 내 케이팝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늘 사전행사에서 참가자와 관객들 모두가 케이팝에 맞춰 함께 춤추고, 우리나라의 문화를 즐기는 모습에 벅찬 감동을 받았다. LA한국문화원 또한 미국에서 한류의 저변 확대에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며, 이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전세계 한류 팬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목적으로 하는 K-POP 팬케어 캠페인이다. 또한, 각국의 문화가 한류라는 매개체를 통해 서로 교감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마련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2018 케이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오는 6월 초까지 10여 국을 돌며 각국의 우승자를 뽑고, 우승자들은 오는 6월 말 서울 최종결선에 초청받게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윤아 선물 본 이효리 반응 ‘당황→함박웃음’

    ‘효리네 민박2’ 윤아 선물 본 이효리 반응 ‘당황→함박웃음’

    JTBC ‘효리네 민박2’의 소녀시대 윤아가 이효리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 공개된다.봄 민박 영업이 시작되고 윤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동물 가족들의 환영을 받으며 휴가에서 돌아왔다. 윤아는 쉬는 동안 이효리를 생각하며 준비한 선물을 건넸고 이에 이효리는 너무 예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잠시 이상순의 눈치를 보던 윤아는 또 다른 선물을 비밀스럽게 전달했는데, 선물을 확인한 이효리는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곧바로 윤아의 선물을 사용한 이효리는 약간은 특이한(?) 비주얼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채 당황스러워하는 듯했지만, 곧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이상순에게 선물을 자랑했다. 처음에는 선물의 비밀을 알아보지 못하던 이상순도 곧 비밀을 알아챘고, 세 사람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윤아의 비밀 선물로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준 이효리와 윤아는 민박집을 찾은 첫 손님이 외출하자 함께 집 근처로 산책을 나서며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한편, ‘효리네 민박2’는 새로운 계절 봄을 맞아 형형색색으로 변한 제주의 아름다운 봄 풍경을 예고하며, 민박집을 찾은 손님들과 임직원 3인방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효리의 취향을 저격한 윤아의 선물과 봄을 맞이한 민박집의 모습은 2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제주 봄 만끽하는 윤아X이효리 “CF 한 장면”

    ‘효리네 민박2’ 제주 봄 만끽하는 윤아X이효리 “CF 한 장면”

    JTBC ‘효리네 민박2’가 제주도에서 봄 영업을 시작한다.겨울 내내 하얀 눈으로 뒤덮였던 제주에 노란 유채꽃이 피어나며 봄이 찾아왔다. 민박집 마당도 봄을 맞아 변화가 생겼다. 추운 겨울 모닥불을 대신해 손님들이 친목을 다졌던 게르가 사라지고, 청보리와 여러 가지 식물들이 싹을 피우고 자라나 푸른색으로 바뀌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봄 영업 첫날, 서울에서 잠깐의 휴가(?)를 즐기고 온 소녀시대 윤아는 민박집에 출근해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반가운 재회를 했다. 한자리에 모인 세 사람은 새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며 집안 단장에 나섰다. 겨울 동안 손님들을 즐겁게 해줬던 썰매를 정리하고, 노천탕을 쓸고 닦으며 봄 영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어 대청소와 손님맞이로 바쁜 시간을 보낸 후 윤아에게 잠깐의 휴식이 주어졌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장을 보러 집을 비운 사이, 윤아는 고양이 순이와 함께 낮잠을 즐기며 봄의 나른함을 만끽했다. 또한, 이날 윤아와 함께 강아지 산책에 나선 이효리는 지인의 가게에 들러 꽃차를 음미하며 봄을 만끽했다. 봄 영업을 시작한 민박집에는 사상 최초 외국인 손님의 등장과 더불어, 비행기가 아닌 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한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 예정. 한편 ‘효리네 민박2’의 봄 영업을 맞아 20일부터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JTBC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추가하면 ‘효리네 민박’ 이모티콘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신규 친구 추가 시에만 수령 가능하다. 23일부터는 ‘효리네 민박2’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휴대폰 케이스 증정 이벤트 진행한다.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시청자 중 추첨을 통해 이모티콘 활용해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 증정한다. 봄이 찾아온 제주도와 민박집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봄과 함께 찾아온 새 손님들과 어떤 일이 벌어질지 그 이야기는 22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무한도전’ 후속 ‘뜻밖의 Q’ 오는 5월 5일 첫 방송...‘역대급 출연진’

    ‘무한도전’ 후속 ‘뜻밖의 Q’ 오는 5월 5일 첫 방송...‘역대급 출연진’

    ‘무한도전’ 후속 ‘뜻밖의 Q’가 오는 5월 5일 첫 방송된다.20일 MBC 새 예능 ‘뜻밖의 Q’가 첫 녹화를 마친 가운데, 첫 방송일이 정해졌다. MBC에 따르면 ‘뜻밖의 Q’는 오는 5월 5일 1회가 방송된다. 앞서 이달 28일 첫 방송을 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으로 28일 ‘특집 MBC 뉴스데스크’가 오후 6시 45분에 편성됨에 따라 한 주 미뤄졌다. 한편 ‘뜻밖의 Q’는 13년을 시청자와 동고동락한 ‘무한도전’의 후속으로, 최행호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제목 그대로 ‘뜻밖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신개념 퀴즈쇼로, 시청자가 낸 문제를 연예인 ‘Q플레이어’ 군단이 맞히는 식이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수근이 MC를 맡았고,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할 예정이다. 가수 노사연, 설운도, H.O.T 강타, 젝스키스 은지원, 코미디언 유세윤, 소녀시대 써니, 위너 송민호, 비투비 서은광, 마마무 솔라, 트와이스 다현, 구구단 세정 등이 참여한다. ‘뜻밖의 Q’는 오는 5월 5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왕대륙♥강한나 또 열애설, 바티칸에서 포착...이번에도 부인할까?

    왕대륙♥강한나 또 열애설, 바티칸에서 포착...이번에도 부인할까?

    대만 배우 왕대륙과 강한나가 또다시 열애설에 휩싸였다.18일 오후 대만배우 왕대륙과 배우 강한나가 함께 있는 사진이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이날 웨이보 등 SNS에 올라온 사진에는 왕대륙과 강한나가 바티칸에서 함께 여행 중인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나란히 붙어 셀카를 찍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왕대륙과 강한나는 이달에만 두번째 열애설에 휩싸였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대만 매체는 왕대륙과 강한나가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고 함께 이동하는 등 데이트를 했다고 전했다.당시 왕대륙 측은 현지 매체에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아니다. 드라마를 찍은 인연으로 친구가 됐을 뿐”이라며 “(사진이 찍힌 날은) 지인들 모임 자리였다”고 밝혔다. 강한나 측 역시 “다른 지인들과 함께 있었던 것”이라며 왕대륙과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왕대륙은 대만 배우로,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강한나는 올 초 종영한 JTBC 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에 출연했다. 사진=웨이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메이트’ 구하라X태민 깜짝이벤트에 스웨덴 자매 ‘함박웃음’

    ‘서울메이트’ 구하라X태민 깜짝이벤트에 스웨덴 자매 ‘함박웃음’

    ‘서울메이트’ 샤이니 태민이 스웨덴 세 자매를 위해 깜짝 등장했다.14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tvN ‘서울메이트’에서는 한국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는 구하라와 스웨덴 세 자매 마틸다, 모아, 아만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구하라는 K팝을 사랑하는 세 자매를 위해 한류 아티스트 기프트샵으로 안내했다. 그는 “언니가 다 쏠 테니까 마음에 드는 거 다 골라라”라며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였다. 세 자매는 그룹 샤이니 태민으로 꾸며진 공책, 소녀시대 우산 등을 구경하며 쇼핑 삼매경에 빠졌고, 구하라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빠져나갔다. 이어 비밀리에 태민과 만난 구하라는 “막내가 정말 열성적인 팬이다”라며 함께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후 세 자매와 구하라는 카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고, 서빙 직원으로 위장한 태민이 이들 앞에 깜짝 등장했다. 세 자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기뻐해 보는 이마저 웃음 짓게 했다. 사진=올리브, tvN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윤아, 옥주현 소환해 ‘블루레인’ 열창 “뭉클”

    ‘효리네 민박2’ 이효리 윤아, 옥주현 소환해 ‘블루레인’ 열창 “뭉클”

    JTBC ‘효리네 민박2’의 이효리와 윤아가 옥주현을 초대해 ‘블루레인’을 열창했다.민박집 오픈 8일 차에 제주도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봄비가 내리고, 손님들은 모두 외출에 나섰다. 휴식시간을 보내던 윤아는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을 흥얼거렸고, 이를 들은 이효리는 반가워하며 화음을 넣어 함께 부르기 시작했다. 노래를 이어가던 이효리는 옥주현의 파트에서 노래를 멈추고 곧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바로 핑클의 멤버이자 메인보컬 옥주현에게 전화를 한 것. 이효리는 제주도에 비가 내려 ‘블루 레인(Blue Rain)’을 부르던 중에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하며 함께 노래 부를 것을 제안했다. 이에 옥주현은 “상품이 있는 것이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갑작스러운 제안에도 옥주현은 흔쾌히 이효리의 부탁을 들어줬고, 이내 세 사람의 컬레버래이션 무대가 성사됐다. 블루투스 노래방 마이크 반주와 함께 윤아가 조심스레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고, 이효리의 잔잔한 목소리에 옥주현의 파워풀한 고음이 더해지며 핑클의 ‘블루 레인(Blue Rain)’이 다시 태어났다. 옥주현은 노래가 이어지는 동안 부드러운 목소리로 코러스를 더해 곡에 감미로움을 더했고, 이효리는 오랜만에 옥주현과 함께 부르는 핑클의 노래에 행복한 표정을 지어 뭉클함을 더했다. 비와 함께 민박집에 울려 퍼진 핑클 이효리와 옥주현, 소녀시대 윤아의 ‘블루 레인(Blue Rain)’은 오는 15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효리네 민박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강한나와 열애설’ 왕대륙, 진짜 이상형은? “박신혜가 첫사랑”

    ‘강한나와 열애설’ 왕대륙, 진짜 이상형은? “박신혜가 첫사랑”

    배우 강한나와 열애설에 휩싸인 대만 배우 왕대륙이 화제다.10일 다수의 중국 매체는 지난 4일 강한나와 왕대륙이 수산물 시장을 함께 방문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강한나 왕대륙 양측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해진 친구일 뿐”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이에 왕대륙이 과거 밝힌 이상형이 눈길을 끈다. 왕대륙은 2016년 ‘MAMA’ 시상식에서 “이상형이 한국배우 박신혜”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녀는 나의 첫사랑”이라는 글과 함께 박신혜의 사진을 게재하며 공개적으로 팬심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렸으며 최근 국내 개봉한 ‘영웅본색4’에 출연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한나 공식입장 “왕대륙과 열애 아닌 친구 사이, 수산시장 사진은..”

    강한나 공식입장 “왕대륙과 열애 아닌 친구 사이, 수산시장 사진은..”

    배우 강한나 소속사 측이 왕대륙과의 열애설에 공식입장을 밝혔다.11일 오전 강한나 소속사 판타지오는 “강한나와 왕대륙은 드라마로 친해진 친구일 뿐이다.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다. 수산시장에는 두 사람 외에도 친한 친구들이 함께 방문했으며, 사진만 두 사람이 찍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0일 다수의 중국 매체는 지난 4일 강한나와 왕대륙이 수산물 시장을 함께 방문한 모습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왕대륙 측 역시 “드라마로 친해진 친구 무리가 있으며, 그 날도 그 무리의 모임이었다. 마침 사진이 두 사람만 찍힌 것”이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한편 강한나와 왕대륙은 중국 드라마 ‘귀취등징목야궤사’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강한나는 최근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그냥 사랑하는 사이’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를 통해 한국 관객들에게 잘 알려졌고 최근에는 ‘영웅본색4’로 국내 관객을 만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탈북자라면 모두 봤다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탈북자라면 모두 봤다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

    권상우, 최지우가 주연한 드라마 ‘천국의 계단’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접경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일부는 남한에 있는 탈북자와 휴대전화를 통해 환율 등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는 것으로 전해졌다.5년 전 양강도 해산시에 살다 탈북해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는 한송이씨는 11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북한 내 한류에 대해 소개했다. 한씨는 “북한은 비법(합법은 아니지만 불법도 아닌)이 공존해야 사는 사회”라면서 “남한 드라마를 중국에서 구해 친한 사람끼리 돌려보다가 복사본 판매를 통해 북한 내부로 퍼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한류 콘텐츠가 유통되는 경로에 대해 한씨는 “CD나 USB에 복사해서 판매한다”면서 “중국에서 가져온 원본, 편집이 없는 풀버전은 비싸지만 편집된 복사본은 값이 싸서 돈 없는 사람도 구해서 본다”고 전했다. 한씨는 “USB는 2005년 이후 북한에서 없어선 안 될 대중 필수품이 됐다”고 강조했다. 담겨 있는 드라마 편수나 영화 용량에 따라 판매가가 다르지만 보통 USB 1개의 가격은 우리돈 2만원이면 구할 수 있고 대부분 가정에 부담이 되는 돈은 아니라는 게 한씨의 설명이다.한씨는 ‘천국의 계단’이 특히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탈북자들은 모두 천국의 계단을 보고 탈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지금은 접경 지역인 양강도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 전체가 거의 다 봤다고 해도 좋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천국의 계단은 2003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방영된 SBS 드라마로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신현준, 박신혜, 이완 등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재벌가를 배경으로 기억상실증, 시한부 멜로 등을 그렸다. 서정적인 ‘아베마리아’가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권상우가 뜀박질하며 “사랑은 돌아오는 거야!”라고 외치는 장면이 유명하다. 한씨는 또 “저는 탈북 전 드라마 ‘상속자들’을 북한에서 봤다. 소녀시대도 좋아했다”면서 “북한 노래는 찬양가밖에 없고 10번 들으면 자다가도 가사가 절로 나와서 되도록 안 불렀다”고 말했다. 한씨는 최근 북에 있는 지인과 통화한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지인이 중국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실시간 환율 정보를 물어봤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니엘 헤니와 한솥밥’ 이수경, 에코글로벌과 전속 계약

    ‘다니엘 헤니와 한솥밥’ 이수경, 에코글로벌과 전속 계약

    배우 이수경이 다니엘 헤니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에코글로벌그룹은 10일 오전 “최근 당사는 배우 이수경씨와 좋은 인연으로 만나 전속계약을 맺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에코글로벌그룹 장철한 본부장은 “먼저 이수경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을 전합니다.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것은 물론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배우 이수경’만의 색깔을 가지고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는 배우이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이기도 합니다. 서로간의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여 이수경 배우가 다방면으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코글로벌그룹에는 다니엘 헤니를 비롯해 소녀시대 출신 수영, 배우 공정환, 최유화, 동현배, 배누리 등이 소속돼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상 “현송월 못하는 악기 없어…‘빨간맛’ 긴장감 각오했다”

    윤상 “현송월 못하는 악기 없어…‘빨간맛’ 긴장감 각오했다”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로 평양공연을 마치고 온 소감과 뒷이야기를 전했다.윤상은 9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지난 5일 방송된 ‘봄이 온다’가 잘 끝나야 역할이 완수되는 것이어서 당일 아침까지 녹음실에 있었다. 지금도 잠깐 꿈을 꾼 것 같은 느낌이다. 원한다고 해서 또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남측 예술단 수석대표를 맡아 평양공연을 이끈 윤상은 “‘음악감독’이라는 역할만 했으면 마음이 그렇게까지 무겁지는 않았을 텐데 ‘수석 대표’는 생소한 용어여서 긴장했다”라며 “‘다시 만나요’라는 곡과 ‘우리의 소원’은 우리 측이 편곡에 삼지연관현악단이 풍성한 스트링으로 연주를 했으면 하고 욕심을 냈는데 북한의 철저한 연습문화 때문에 무산됐다”고 말했다. 윤상은 북측 단장이었던 현송월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현 단장이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은데 그 나이에 예술단 단원 입장에서 단장까지 오른 것이 궁금했다. 어렸을 때부터 영재 교육을 받은 거 같더라. 가수 뿐 아니라 피아노 연주도 하고 못하는 악기가 없다고 한다. 다방면에서 재능이 많은 사람 같았다”고 평했다. 현송월 단장은 1972년생으로 알려져 있다. 또 화제가 된 그룹 ‘레드벨벳’ 공연에 대해서는 “레드벨벳의 ‘빨간맛’ 긴장감은 어느 정도 각오했다. 노래하는 레드벨벳 표정을 통해서 관객의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그렇게까지 민폐를 끼친 무대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윤상은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었지만 너무 짧은 시간에 이뤄진 공연이었다. 스태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했다. 어느 때보다 팀워크가 좋았다”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남측 예술단은 지난 1일과 3일 북한 평양에서 남북평화 협력기원 공연 ‘봄이 온다’ 공연을 했다. 이번 평양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조용필과 이선희, 최진희, YB, 백지영, 레드벨벳, 소녀시대 서현, 정인, 알리, 강산에, 김광민 등이 함께 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포토] ‘심쿵한 머리귀넘김’ 서현

    [포토] ‘심쿵한 머리귀넘김’ 서현

    소녀시대 서현이 6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여성복 브랜드 ‘티렌’ 매장을 방문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날 서현은 티렌의 2018 S/S 시즌 컨템포러리 페미닌 브랜드로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매장을 찾았다. 더팩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평양공연 방북 일정 중 대화나누는 이선희-서현

    [서울포토] 평양공연 방북 일정 중 대화나누는 이선희-서현

    지난 2일 남측 예술단 가수 이선희씨와 소녀시대 서현이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봄이 온다’ 서현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길”

    ‘봄이 온다’ 서현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시간이길”

    서현이 평양 공연을 통해 “남과 북이 하나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5일 오후 KBS, MBC ,SBS 지상파 3사에서는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 녹화 방송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무대에 오른 소녀시대 서현은 “저는 남한의 가수 겸 배우 서현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번 공연이 우리 남과 북이 하나라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서현은 “지난번 남한에서 열린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해 왔던 북측 예술단과 함께 노래를 했다. 다음에는 북에서 만나자고 했던 지난 겨울의 약속을 이 봄에 지킬 수 있어서 얼마나 따뜻한지 모른다. 남과 북의 사이에 새로운 희망이 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현은 이어 “지난번 평양 북측 공연단의 공연에 받은 감동을 보답하는 선물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저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평양에 처음 온 가수도 있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해 달라. 즐겁게 즐겨주시면 좋겠다”라며 다음 가수 백지영을 소개했다. 사진=SBS ‘봄이 온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포토] 옥류관서 평양냉면 맛보는 서현

    [서울포토] 옥류관서 평양냉면 맛보는 서현

    지난 2일 남측 예술단 가수 소녀시대 서현이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평양 공연 ‘봄이 온다’ 중계, 오늘(5일) 오후 7시 55분...일부 방송 결방

    평양 공연 ‘봄이 온다’ 중계, 오늘(5일) 오후 7시 55분...일부 방송 결방

    남측예술단 평양 공연 중계 여파로 일부 프로그램이 하루 쉬거나 앞당겨 방송된다.5일 MBC, KBS, SBS 등 지상파 3사가 이날 오후 7시 55분~10시 ‘2018 남북평화 협력기원 평양공연-봄이 온다’(이하 ‘봄이 온다’) 녹화 본을 방송한다. 해당 시간대에 방영 예정인 교양 프로그램, 드라마 등은 결방된다.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5분 방송되는 KBS1 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결방, ‘뉴스9’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후 10시 방송된다. KBS2는 기존 편성 그대로 유지된다. MBC는 기존 오후 6시 10분 방송되는 교양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저녁’을 이날 20분 이른 5시 50분에 편성했다. ‘뉴스데스크’ 역시 1시간 앞당겨 7시 55분에서 6시 55분 방송으로 바꿨다. 이에 따라 일일드라마 ‘전생에 웬수들’은 결방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MBC ‘세상기록 48’도 한 주 방송을 쉰다. SBS 역시 중계방송 여파로 ‘생방송 투데이’는 오후 6시, ‘8뉴스’는 오후 7시에 방송한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결방한다. 한편 이날 지상파 3사 중계 방송에서는 지난 1일 북한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예술단의 ‘봄이 온다’ 무대가 공개된다. 이번 공연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윤상 외에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백지영, 윤도현밴드, 알리, 정인, 소녀시대 서현, 그룹 레드벨벳 등이 무대를 꾸민다. 사진=연합뉴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강렬 눈빛’ 제시카, 밀착 수영복 입고 청순미 ‘뿜뿜’

    ‘강렬 눈빛’ 제시카, 밀착 수영복 입고 청순미 ‘뿜뿜’

    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청순가련한 매력을 뽐냈다.제시카는 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휴양지로 추정되는 곳에서 노란색 수영복을 입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제시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밀짚 모자를 고혹적인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군살없는 퍼펙트한 보디라인이 인상적이다. 한편, 제시카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스포츠서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두번째 평양공연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가수는···레드벨벳 ‘빨간맛’ 안무 낯선듯 

    두번째 평양공연서 가장 큰 호응을 받은 가수는···레드벨벳 ‘빨간맛’ 안무 낯선듯 

    남측 예술단의 두번째 공연이 열린 3일 오후 3시 30분(한국시간) 평양 보통강구역 류경정주영체육관 앞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평양 시민들은 일찌감치 줄을 지어 공연장으로 입장했다. 남성은 대부분 검은 양복 차림이었다. 반면 여성들의 차림새는 화사한 개량한복부터 서양식 투피스에 미니스커트, 레이스 블라우스까지 다양했다. 풋풋한 20대 남녀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공연은 공동 사회를 맡은 소녀시대 서현과 북측 방송원(아나운서) 최효성의 ‘우리는 하나’라는 힘찬 외침과 함께 시작됐다. 1만 2천여 석의 공연장을 가득 북측 관객들의 반응은 우리가 음악을 즐길 때와 다를 게 없었다. ‘가왕’ 조용필과 밴드 YB의 신나는 록 사운드가 나올 때는 열광했다. 최진희와 백지영, 정인, 알리의 애절한 발라드에는 애틋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레드벨벳이 히트곡 ‘빨간 맛’을 경쾌한 안무에 맞춰 선보일 땐 관객들의 표정이 다소 다소 낯선듯 보였다. 특히 실향민 부모를 둔 강산에가 함경도 청취가 가득한 ‘라구요’를 부르자 일부 관객은 눈물을 흘렸다. 강산에가 “돌아가신 부모님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큰 박수로 호응하며 그를 격려했다.이선희가 북한 가수 김옥주와 나란히 서서 ‘J에게’를 부를 땐 관객들이 내내 손뼉으로 박자를 맞췄다. 이선희가 객석을 향해 “여러분, 북측에서 ‘가수’라고 하나요?”라고 물을 때 김옥주가 작게 “네”라고 대답했고, 이에 이선희가 “마이크 써 주세요”라고 말하자 객석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사회자 서현은 지난 1일 공연과 마찬가지로 북한 최고 가수로 꼽히는 김광숙의 ‘푸른 버드나무’를 관객에게 선사했는데, 1절이 끝나기도 전에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 특히 가장 열렬한 반응이 쏟아진 건 남북 출연진 모두가 무대에 올라 피날레 송으로 ‘우리의 소원’, ‘다시 만납시다’를 부를 때였다. 1만 2000여 관객은 일제히 일어나 머리 위로 손을 흔들었고 우레같은 함성을 쏟아냈다. 박수는 10분여간 계속됐다.한 북한 관객은 “감동적인 순간들이 있었다”며 “우리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우린 통역이 필요 없다. 그런데도 만나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한 것으로 연합뉴스가 전했다. 또 다른 북한 관객은 “참 좋았다. 조용필 선생이 잘하시더라. 노래를 들어보긴 했지만 보는 건 처음”이라며 벅찬 표정을 숨기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시 만나요, 가을에도”… 한마음으로 확인한 ‘통일의 봄’

    “다시 만나요, 가을에도”… 한마음으로 확인한 ‘통일의 봄’

    서현, 北아나운서와 공동 진행 엔딩곡 ‘다시 만납시다’ 끝나자 1만 2000명 10분간 기립박수 윤도현 “전세계 돌며 합동공연”“다시 만나요. 잘 가시오. 다시 만나요. 목메어 소리칩니다. 안녕히 다시 만나요.” 남과 북 가수들이 손을 굳게 잡고 북한 노래 ‘다시 만납시다’를 함께 불렀다. 분단으로 갈라져 있는 남북은 3일 남북 합동공연에서만큼은 하나였다. 노래 가사처럼 ‘다시 만나자’는 제안에 북한 관객들은 10분이 넘는 기립박수로 화답했다.우리 예술단은 이날 평양 남북 합동공연을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으로 구성했다. 11팀의 우리 측 가수들은 북한 가수들과 함께 화음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1일 우리 공연단의 단독 공연에서는 소녀시대의 서현이 혼자 진행을 했지만, 이날은 북측 남성 진행자인 최효성 조선중앙TV 아나운서와 함께했다. 합동공연단은 이날 오후 3시(서울시간 3시 30분)부터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무대를 가졌다. 애초 공연 시간은 오후 4시였지만 우리 측 요청으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류경정주영체육관은 남측 기술력과 북측 노동력이 결합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1만 2000석 규모로 지난 1일 공연에 비해 무려 8배나 많은 객석을 보유했지만, 빈틈없이 관객으로 가득 찼다. 무대는 서현과 최효성의 “우리는 하나”라는 힘찬 외침으로 열렸다. 서현이 “불과 두 달 전에 삼지연관현악단이 강릉, 서울에서 멋지게 공연하는 걸 보면서 우리도 평양에서 언젠가 공연하겠다는 꿈을 꿨는데, 일찍 이뤄져서 얼마나 기쁜지 모른다”고 말하자 최효성이 “시작부터 걸음을 잘 떼었다. 북과 남 예술인 무대를 통해서 민족의 화해·단합·통일을 바라는 지향과 염원이 얼마나 뜨거운지 절감하게 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초반 공연 레퍼토리는 첫날 공연과 비슷했다.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가운데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유려한 연주에 이어 정인이 무대에 올라 ‘오르막길’을 열창했다. 오르막길 가사가 남북 관계의 지난한 세월과 겹쳐 들리는 듯 1절과 2절 사이에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정인과 알리 그리고 북한 가수 김옥주와 송영이 ‘얼굴’을 부르면서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이어진 2부 공연에서 가수 강산에가 분단의 아픔을 지닌 가족사를 노래한 ‘라구요’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강산에는 노래를 부른 뒤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감격스럽다. 돌아가신 저희 어머니 아버지도 생각난다. 가슴 벅찬 이 자리, 왔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라며 더이상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북한에서 인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최진희가 ‘사랑의 미로’를 부르자 객석은 더 뜨거워졌고, 가수 이선희와 북한 가수 김옥주가 ‘J에게’를 한 소절씩 번갈아가며 부르자 큰 박수가 터졌다. 이선희는 ‘아름다운 강산’을 열창한 뒤 “16년 전 여러분에게 이 노래를 불러 드렸던 게 소중한 추억 중 가장 크다”면서 “더 많은 노래를 함께 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YB밴드 윤도현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1178’에 관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곡인데 1178은 (한반도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이어지는) 직선거리를 의미한다. 우린 하나라는 메시지”라며 “우리의 손으로 통일을 만들어 내자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다음에 우리가 올 때까지 16년이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YB와 삼지연관현악단이 합동공연을 했으면 좋겠다. 남북이 함께 전 세계를 돌며 공연하자”고 말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등장한 삼지연관현악단은 남측 트로트 메들리로 우리 예술단에 화답했다. ‘눈물 젖은 두만강’, ‘아리랑고개’, ‘작 별’, ‘락화류수’, ‘동무생각’을 김옥주와 송영 등 북측 여성가수 5명이 불렀다. 이어 무대에 등장한 가수 조용필은 북한에 올 당시 목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친구여’, ‘모나리자’ 등의 히트곡으로 북측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북한 관객들은 ‘가왕’의 무대를 한껏 만끽하며 중반부터 박수를 치며 즐겼다. 공연 하이라이트는 남북 여가수가 함께 부른 ‘백두와 한나(한라)는 내 조국’이었다. 백지영과 김옥주가 함께 입장해 노래를 부르자 이선희가 합류해 화음을 맞췄다. 화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남북이 공동 입장하는 장면이 상영됐다. 남북 여가수들은 노래를 마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사회를 맡은 최효성은 “우린 가르려야 가를 수 없는 하나의 조국이다. 통일의 대개막이 삼천리를 진동시킬 그날은 멀지 않았다.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자. 힘을 합치어 통일을 이룩하자”고 말했다.공연 대미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납시다’가 장식했다. 무대에 나온 모든 가수뿐 아니라 객석 전원이 모두 일어나 다 함께 손을 잡고 노래를 따라 불렀다. 노래가 끝나자 공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으며, 박수만 10분 넘게 이어졌다. 알제리 출신이라고 밝힌 한 유엔 직원은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분위기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남북이 어서 통일됐으면 좋겠다. 공연이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남북 합동 공연은 가을에 다시 열릴 가능성이 크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1일 예술단 1차 공연을 관람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거의 동시에 가을 공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지난 2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봄이 온다’를 잘했으니까 가을에는 남측에서 ‘가을이 왔다’를 하자고 했다”며 “거의 동시에 제 입에서도 이심전심으로 ‘가을이 왔다’는 표현이 나왔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이어 “김 위원장이 평창에서 공연단 교류를 시작해서, 남북 정상회담까지 쭉 이어져 가을쯤에는 (공연) 생각이 있으니까 가을쯤이라고 이야기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양공연공동취재단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