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녀시대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933
  • 꽃망울 터지듯 피어난 가슴 속 이야기… ‘순천 소녀시대’의 인생 그림일기

    꽃망울 터지듯 피어난 가슴 속 이야기… ‘순천 소녀시대’의 인생 그림일기

    3년째 평생학습관서 한글 공부 삼매경 거침없는 리얼리즘… 伊·美 등서 전시회“내 친한 친구 백명자는 학교를 다녔지만 배운 티를 안 내고 나와 친하게 지냈습니다. 친구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오빠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오빠는 나와 사귀자고 연애편지를 줬습니다. 나는 친구를 배신할 수 없어 거절했습니다. (중략) 그런데 그 친구는 내 남편을 좋아했습니다.” (안안심 할머니·78) 핍진한 묘사에 거리낌이 없다. 50대 후반부터 내일모레면 아흔에 이르기까지, 늦은 나이에 글과 그림을 배운 전남 순천 할머니들의 그림일기를 엮은 책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남해의봄날)가 출간됐다. 2016년부터 3년째 순천시 평생학습관 한글작문교실 초등반에서 공부한 할머니들이 저자다. ‘순천 소녀시대’로 불리는 할머니들은 글공부와 함께 그림책 작가에게서 동그라미, 네모를 그리는 것부터 배워 꾸준히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탄생한 그림일기로 순천과 서울 등에서 원화 전시를 열었다. 곧 졸업을 앞둔 할머니들은 이제야 중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됐다.할머니들은 자기소개서부터 처절하게 가난했던 친정 살림, 시댁과 남편에게서 구박받았던 세월, 아들을 낳지 못해 겪은 설움, 글을 몰라 무시당했던 기억 등을 거침없는 리얼리즘으로 그렸다. 자신을 배신한 친구의 이름도 실명으로 등장할 정도다. 짧게는 50년, 길게는 80년 이상 참았던 표현 욕구가 터져 나온 탓이다. 그 와중에도 엄마만 쳐다보는 금쪽같은 자식들, 시아버지에게 “그러려고 남의 집 딸을 데려왔냐”며 한마디했던 남편 덕에 거의 모든 일기는 ‘지금은 다 잘살고 있습니다’로 끝맺음한다. 할머니들의 인생 일기는 한국을 넘어 외국으로 진출한다. 올해 이탈리아 볼로냐 북페어, 미국 뉴욕, 워싱턴DC, 필라델피아 등에서 전시회가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해투4’ 조병규-김보라, 안방 찜 쪄먹은 매력 “자체최고 시청률”

    ‘해투4’ 조병규-김보라, 안방 찜 쪄먹은 매력 “자체최고 시청률”

    ‘해투4’에서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드라마 그 이상의 팔색조 매력을 폭발시키며, 장안을 들썩이게 하는 라이징 스타의 위엄을 과시했다. 이는 시청률 고공행진으로 이어졌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해피투게더4’의 수도권 시청률은 7.7%, 전국 시청률은 7.3%(2부 기준)로 압도적인 동 시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이는 ‘해피투게더4’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시즌4 시작이래 매회 시청률 상승으로 이어지며 안정적인 시즌4 안착을 알렸다. 시청자들의 든든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목요일 밤의 터줏대감 KBS 2TV ‘해피투게더4’(해투4)의 지난 31일 방송은 ‘캐슬의 아이들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화제 속에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김혜윤-찬희-조병규-김동희-이지원이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유재석-전현무-조세호-조윤희는 ‘쓰앵님’ 김주영부터 ‘차파국 부부’, ‘예서 엄마’ 곽미향까지 깨알 같은 분장으로 시작부터 웃음 폭탄을 안기며 역대급 회차를 예고했다. 이 가운데 김보라-조병규의 활약이 눈 부셨다. 조병규는 열애설을 공개하기에 앞서 김보라를 향해 “누나가 말 할래? 내가 얘기할까?”라는 심쿵 멘트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했다. 조병규는 “김보라 누나가 몸에 근육이 없다. 그 때도 넘어지려고 하길래 잡아줬던 상황이었다”라며 오해의 시초가 된 메이킹 영상의 진실을 밝혔다. 이어 김보라는 “사실은 조병규를 뿌리친 거다. 앞에 메이킹 카메라가 있어서 일부러 밝게 웃었더니 그렇게 보인 것 같다”며 숨겨져 있던 열애설의 뒷이야기를 낱낱이 공개했다. 이에 유재석은 “수많은 열애설을 다뤄봤지만 하이틴 열애설은 처음”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하면 김보라는 드라마 뒷이야기를 모두 꺼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보라는 “극중 혜나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최고 레벨이 김주영이었는데 혜나가 김주영 위에 있었다. 원래 최고 레벨이 죽지 않냐”고 말했다. 또한 김보라는 염정아에게 멱살 잡히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대본 상에는 염정아가 김보라의 턱을 잡는다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턱을 잡으니 너무 귀여워 멱살로 대체했다고 밝힌 것. 이 같은 흥미진진한 비하인드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조병규는 성대모사 자판기로 등극, 끊이지 않는 성대모사로 웃음을 폭발시켰다. 조병규는 ‘해투’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하며 시작부터 이선균, 이정재, 탑, 주진모, 장혁의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선보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MC들은 “웃기면서도 완벽하다”고 입을 모았고 유재석은 “개인기가 피라미드 꼭대기다. 상위 1%다”라며 엄지를 치켜 올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조병규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를 촬영할 때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서 함께 산 적이 있다며, 집을 구하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던 당시 기꺼이 집을 내 준 종현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캐슬의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윤세아-정준호가 깜짝 전화연결을 해 눈길을 끌었다. 윤세아는 “극중 노승혜 안에 윤세아는 단 1도 없었다”고 밝히며 “쌍둥이 아들이 실제로는 친구 같고 든든하다. 극중 남편인 김병철은 부드러운 분이다”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드라마 끝나고 (혜나에게) 제일 미안했던 게 딸인 걸 못 알아 본 거다”라며 “딸인 줄 알았으면 제가 바로 수술 했을 것”이라며 ‘강준상 후유증’을 드러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유재석-전현무-조세호-조윤희의 게스트 맞춤형 해투 스타일 진행은 ‘예능 첫 출연’인 게스트들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표출 시키고, 개구진 장난 속에도 각자의 매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이는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얼굴에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하며 ‘해투’의 장점이 제대로 빛난 레전드 회차를 탄생시켰다. 이에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오늘 해투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봄”, “게스트들끼리 현실 케미 터진다”, “조병규 성대모사 대박 웃김”, “유재석 전현무 쓰앵님이랑 노승혜로 분장한 거 은근 똑같아서 현웃 터짐”, “다음주 우주아빠 전화 연결 하던데 기대돼”, “다음주도 본방 사수각”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KBS 2TV ‘해투4’는 다음주 목요일(7일) 밤 11시 10분, ‘캐슬의 아이들 특집’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투4’ 조병규 “돈 없어 차에서 생활..씨엔블루 종현 집서 무상 동거”

    ‘해투4’ 조병규 “돈 없어 차에서 생활..씨엔블루 종현 집서 무상 동거”

    ‘해투4’에 출연한 조병규가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서 두 달 동안 ‘무료 동거’를 한 사연을 밝힌다. 31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뜨거운 화제 속에 있는 ‘캐슬의 아이들’ 김보라, 김혜윤, 찬희, 조병규, 김동희, 이지원이 출연해 드라마 뒷이야기를 털어 놓는 것은 물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탱탱볼 같은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조병규는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 함께 출연했던 씨엔블루 종현의 집에 두 달 반 가량을 머문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유인 즉슨, 조병규가 집을 구할 돈이 없어 200만원짜리 중고차 안에서 생활하자 종현이 본인의 집에 함께 살자고 제안했던 것. 조병규는 “형이 생활비를 받지도 않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도 잠시, 조병규는 “사실 ‘해투’에 나간다고 하니 형이 꼭 이야기 해달라고 했다”며 ‘미담 청탁’이었음을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조병규는 “유재석 선배님과 서울예대 동문이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이 중퇴라는 사실을 밝히자 조병규가 “저도 중퇴 하려 구요”라며 ‘특별한 동문’임을 인증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병규는 ‘해투’의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 독보적인 성대모사로 MC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특히 유재석은 “개인기가 피라미드 꼭대기다. 상위 1%다”라며 쌍엄지를 치켜 올렸다는 후문이어서 ‘예능 첫 출연’ 조병규의 맹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오늘(31일) 밤 11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녀시대 태연, 유튜브 ‘탱구TV’ 개설… 유럽 여행기로 팬들과 소통

    소녀시대 태연, 유튜브 ‘탱구TV’ 개설… 유럽 여행기로 팬들과 소통

    소녀시대 태연(30)이 유튜브 채널을 열고 팬들과의 소통을 시작했다. 태연은 18일 밤 유튜브 채널 ‘탱구TV’에 2~3분가량의 유럽 여행 영상 4개를 업로드했다. 2014년 1월 개설했지만 5년간 영상 업로드 없던 채널의 이름을 ‘탱구TV’로 바꾸고 유튜브를 통한 소통을 시작한 것이다. 이날 올라온 ‘태연이의 런던 여행기’, ‘태연이의 베른 여행기’, ‘태연이의 그린덴발트 여행기’, ‘태연이의 밀라노 여행기’ 등 제목의 영상들은 업로드 1시간여 만에 각각 1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상들에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영상 고화질로 다시 업로드해요’라는 설명이 붙었다. 팬들은 “소통왕 김탱구 진짜 좋아해요”, “유튜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등 댓글을 남기며 태연의 유튜브 활성화를 환영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혜영, 임신실패 고백 “노력했는데..많이 슬펐다” 눈물

    이혜영, 임신실패 고백 “노력했는데..많이 슬펐다” 눈물

    배우 이혜영이 임신실패를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15일 방송된 채널A ‘지붕 위의 막걸리’에서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남편 이야기가 나오자 “우리 신랑 봐서 알겠지만 나한테 완전 빠지지 않았나. 처음 만났을 때 나를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나한테 하와이에 가봤냐는 거다. 내 첫번째 신혼여행지였는데. 그리고 또 갑자기 고백을 하는데 애가 있다고 했다. 사실 난 알고 있었는데 모른척 하고 기다려준 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딸도 생기고 행복한데, 임신을 하기엔 내가 늦게 결혼을 했잖아. 마흔에 두 번째 결혼을 했으니까”라면서 “애가 잘 안 생기는 거야. 그래서 산부인과 다니면서 노력을 했는데 안 됐어. 그때 많이 슬펐다. 많이 많이 많이. 우리 신랑이 맨날 나한테 ‘너랑 똑같이 생긴 애가 방 안에서 막 뛰어다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혜영은 “그러니까 빨리 결혼하라고! 애 생길 수 있을 때!”라고 소녀시대 유리에게 조언했고, 멤버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윤아 100억 건물주, 강남구 청담동 건물 매입 “평당 6~7천만원 올라”

    윤아 100억 건물주, 강남구 청담동 건물 매입 “평당 6~7천만원 올라”

    소녀시대 출신 윤아가 100억 원 건물의 주인이 됐다. 8일 한 매체는 한 부동산 전문가 및 법원 부동산등기부등본 자료를 토대로 윤아가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건물을 100억원(3.3㎡당 약 7068만원)에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윤아가 매입한 건물은 투자 1순위 지역으로, 1평 당 금액도 약 6000만원~7000만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윤아는 올해 개봉 예정인 재난 액션 영화 ‘엑시트’ 촬영에 한창이다. 윤아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이 어머니 칠순 잔치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시절 동아리 후배 의주 역으로 출연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KBS 가요대축제’서 꾸민 ‘안방 미니콘서트’

    방탄소년단, ‘KBS 가요대축제’서 꾸민 ‘안방 미니콘서트’

    방탄소년단이 안방 시청자들을 ‘미니 콘서트장’으로 초대했다. 방탄소년단은 2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서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던 멤버들의 솔로 무대들을 선보였다. 솔로 무대의 문은 제이홉이 열었다. 제이홉은 ‘저스트 댄스’(Just Dance) 무대로 자유분방한 느낌의 춤과 랩을 선보이며 시작을 뜨겁게 달궜다. 정국은 ‘유포리아’(Euphoria)를 통해 무대를 한순간 감미로운 분위기로 바꿔놨다.지민은 특유의 미성으로 ‘세렌디피티’(Serendipity) 무대를 꾸몄다. 섬세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퍼포먼스는 지민만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러브’(Love)로 등장한 RM은 기존에 자주 보여주던 강렬한 랩 대신 부드럽고 달콤한 랩으로 관객의 마음을 훔쳤다. 뷔의 ‘싱귤래리티’(Singularity) 무대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옷걸이 앞에서 추는 독무로 특별함을 더했고 마스크를 활용한 안무는 마지막까지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가 역시 평소의 강렬한 랩 대신 ‘시소’(Seesaw)를 통해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랩을 들려주면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이날 MC로 활약하기도 한 진은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에피파니’(Epihpanay)를 노래했다. 진성과 가성을 오가는 보컬이 피아노 소리와 조화를 이뤘다. 마지막 무대로 다함께 한 ‘페이크 러브’(FAKE LOVE) 역시 음악방송에서는 보기 힘들던 특별한 안무 등을 더해 특별하게 꾸며졌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방송에서는 보여준 적 없던 솔로 무대들을 선보였다. 다만 솔로 무대당 1분 남짓한 시간만 할애돼 충분히 무대를 감상하기에 부족했던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한편 ‘대환상파티’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KBS 가요대축제’에는 방탄소년단 외에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레드벨벳, 선미, 빅스, 비투비, 세븐틴, 뉴이스트W, 갓세븐, 몬스타엑스, NCT, 에이핑크, AOA,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우주소녀, 모모랜드, (여자)아이들, 청하, 황치열, 데이식스, 스트레이키즈, 더보이즈, 소녀시대 효연, 용준형, 십센치, 노라조, 셀럽파이브, 김연자 등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갓세븐X트와이스X데이식스X스키즈 ‘KBS 가요대축제’서 JYP 명곡 재해석

    갓세븐X트와이스X데이식스X스키즈 ‘KBS 가요대축제’서 JYP 명곡 재해석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이 JYP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꾸몄다. 28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8 KBS 가요대축제’에서 갓세븐(GOT7), 트와이스, 데이식스(DAY6), 스트레이키즈 등 JYP 소속 아이돌들은 ‘성인식’부터 ‘날 떠나지마’에 이르기까지 JYP의 명곡들을 열창했다.‘JYP 오브 올타임’이라는 타이틀로 마련된 무대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트와이스 지효가 부르는 것으로 시작됐다. 지효는 트와이스 무대에서는 쉽게 보기 힘들었던 고혹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데이식스 성진은 기타를 치면서 비의 ‘나쁜 남자’를 불렀다. 이어 트와이스 나연이 어쿠스틱하게 편곡된 원더걸스의 ‘노바디’를 노래하는 동안 스트레이키즈 방찬이 랩을 더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갓세븐 뱀뱀, 스트레이키즈의 창빈과 한 등이 나와 강렬한 랩을 들려준 무대에서는 특히 트와이스의 채영의 색다른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채영은 트와이스 무대에서의 귀여운 느낌을 벗어던지고 강렬한 랩과 카리스마를 뽐내며 ‘반전 매력’을 꺼냈다. ‘JYP 오브 올타임’의 마지막은 JYP의 수장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였다. 이날 출연한 JYP 아티스트들이 모두 무대에 올랐고 갓세븐 JB의 노래에 맞춰 다함께 춤을 췄다. 보컬, 랩, 춤, 연주 등을 모두 아우르며 JYP 명곡들을 재해석한 이날 무대는 ‘가요대축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한편 ‘대환상파티’를 주제로 펼쳐진 이날 ‘KBS 가요대축제’에는 JYP 소속 아티스트 외에 방탄소년단, 엑소, 워너원, 레드벨벳, 선미, 빅스, 비투비, 세븐틴, 뉴이스트W, 몬스타엑스, NCT, 에이핑크, AOA, 여자친구, 러블리즈, 오마이걸, 우주소녀, 모모랜드, (여자)아이들, 청하, 황치열, 더보이즈, 소녀시대 효연, 용준형, 십센치, 노라조, 셀럽파이브, 김연자 등 가수들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달궜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기부천사’ AOA 설현, 1억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포토] ‘기부천사’ AOA 설현, 1억기부자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

    걸그룹 AOA 설현이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에 199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24일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설현은 최근 저소득 청소년과 아동보육센터 지원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설현은 지난 2013년 가입한 현숙을 비롯해 소녀시대 윤아, 인순이, 수지, 하춘화 등에 이은 6번째 가수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해 사랑의 열매에 5000만원을 기탁했던 설현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지난 20일 다시 아동보육센터 지원사업에 5000만원을 기부하며 완납 아너로 등극했다. 영광스러운 감투를 쓴 설현은 “우연히 나보다 어린 친구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는 것을 알고 난 후 줄곧 마음이 쓰였다”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많은 분이 도와주셨는데 이제야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서울
  • [2018 문화계 결산] 세계 팬심 저격…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8 문화계 결산] 세계 팬심 저격…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8년 가요계는 ‘BTS’ 세 글자를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할지도 모른다. 방탄소년단이 두 장의 앨범을 연달아 빌보드 차트 1위에 올린 일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문화계가 대외적으로 이룬 최대 성취였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을 필두로 케이팝은 전 세계 팝 시장의 주류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남북한 사이에 훈풍이 불면서 한국 가수들의 평양 공연이 두 차례 진행됐다. 국내에서는 이른바 ‘닐로 사태’를 시작으로 음원 차트의 공정성 논란이 계속 이어졌다.2018년은 방탄소년단의 해였다. 2013년 작은 기획사에서 데뷔한 이들은 2015년 국내외 팬들로부터 급격히 인기를 얻기 시작하더니 오래지 않아 세계 최정상 아이돌 그룹으로 우뚝 섰다. 기존 한류가 광범위하게 퍼져 있던 중국·일본·동남아뿐 아니라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 미국에서까지 신드롬을 일으켰다. 4만여석이 매진된 뉴욕 시티필드 스타디움에서의 기념비적 공연은 이들이 세운 수많은 기록 중 하나에 불과했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인 열성팬들이 며칠 전부터 텐트촌을 이룬 광경에 현지 언론들은 놀라워했다. 유력 외신은 주류 팝 시장에 낯선 문화로 돌풍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을 두고 ‘제2의 비틀스’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한 연설은 이들이 전 세계 청년들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보여줬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한 연말 시상식 대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 초 많이 힘들었다. 해체를 할까 고민도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국 가요계가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일을 현실로 만들었지만 그만큼 무거운 왕관의 무게를 버텨내는 것이 20대 초중반의 청년들에게 쉽지만은 않았을 터다.방탄소년단은 20여년간 발전해 온 아이돌 중심의 케이팝이라는 토양에서 자라 꽃을 피웠다. 그리고 이들의 성공은 주류 팝시장이 케이팝에 더 큰 관심을 갖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보이그룹 몬스타엑스는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최대 연말투어인 ‘징글볼’ 무대에 섰다. 최고의 팝스타들과 함께 미국 전역을 돌았고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체인 스모커스와는 합동공연도 펼쳤다. 국내 최대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작곡 시스템 ‘송캠프’와 ‘SM스테이션’ 채널 등을 통해 스크릴렉스, 존 레전드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늘려가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는 두아 리파와 함께 부른 곡을 내놔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이 스티브 아오키와 여러 차례에 걸쳐 한 컬래버레이션 작업, 찰리 푸스와의 합동무대는 케이팝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빌보드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소셜 50’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7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 차트의 상위 10위 가수 중 7팀이 국내 아이돌일 정도로 케이팝뿐 아니라 한국의 팬덤 문화까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남북 해빙 무드를 타고 한국 가수들의 북한 공연이 두 차례나 열렸다. 지난 3월 남북한 문화예술교류 차원에서 가수 조용필,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강산에,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방북해 공연을 펼쳤다. 이어 9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방북 때는 래퍼 지코와 가수 에일리, 알리, 작곡가 김형석 등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동행해 공연을 선보였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이 무산되면서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공연 등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지난 4월 ‘닐로 사태’로 촉발된 ‘음원 사재기 논란’은 1년 내내 사그라들지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의혹 조사에 나섰고 음원 사이트들은 새벽 시간대 차트 비공개 등 대책을 내놨지만 이후에도 음원 차트에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인기를 얻는 곡들이 계속 나왔다. 사재기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음원 차트 무용론으로까지 번졌다. 문체부 조사가 연내 마무리되지 못하면서 논란은 시비를 가리지 못한 채 해를 넘기게 됐다. 2세대 인디밴드의 아이콘인 장기하와 얼굴들이 해체를 선언하면서 국내 인디신의 한 페이지가 넘어갔다. 인디밴드 슈퍼루키로 떠오른 새소년에서 보컬 황소윤을 제외한 멤버 2명이 군 입대로 탈퇴를 알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지난달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과거 채무·사기 의혹이 불거진 것을 시작으로 가요계를 중심으로 ‘빚투’ 논란이 불붙으며 분위기가 뒤숭숭해졌다. 래퍼 도끼, 마마무의 휘인, 가수 비, 소녀시대 티파니, god 김태우, 바이브 윤민수 등이 부모 혹은 친척의 과거 채무 문제로 거론됐다. 이들 중 일부에게는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지만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일에 휘말려 상처만 남긴 경우도 상당수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나흘 만에 3쇄… 일본서도 ‘82년생 김지영’ 인기

    나흘 만에 3쇄… 일본서도 ‘82년생 김지영’ 인기

    국내 베스트셀러인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일본에서 발간된 지 나흘 만에 3쇄까지 돌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17일 이 소설의 일본 출판사 지쿠마소보에 따르면 일본어판 ‘82년생 김지영’은 지난 8일 발간과 동시에 2쇄 중쇄에 들어갔고, 독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서 발간 나흘 뒤인 지난 12일 다시 3쇄 중쇄를 결정했다. 이 소설은 이날 일본 최대의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재팬의 ‘문학·평론 분야’ 판매 순위 44위에 올랐고,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또 이용자들이 구입 의향을 밝힌 ‘구입하고 싶은 책’ 순위에도 5위에 올랐다. 한국 여성들의 현실을 기록한 국내 밀리언셀러라는 점에서 일본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지쿠마소보는 3쇄 중쇄 소식을 전한 12일 트위터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중쇄하는 것은 좀처럼 없다. 감개무량하다”며 “지금 책을 입수하기 어렵다. 서둘러 인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 방탄소년단의 RM, 소녀시대의 수영이 이 책에 대해 언급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식 때 선물로 받은 소설이라고 홍보했다. 이 책은 평범한 서른넷 전업주부의 삶을 통해 여성이 학교와 직장에서 받는 성차별, 고용시장에서 받는 불평등, ‘독박 육아’를 둘러싼 문제점 등을 사실적인 자료와 함께 보여 줬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올해 어떤 캐럴송이 당신 마음속에 들어왔나요

    올해 어떤 캐럴송이 당신 마음속에 들어왔나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맘때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새로운 캐럴송이 속속 발매돼 사람들의 귀를 사로잡는 한편 수년간 사랑받았던 노래들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12일 국내 여러 음원 차트에는 머라이어 케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올라 있다. 1994년 머라이어 케리의 크리스마스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25년째 식지 않는 인기다. 지난 11일 발표된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서도 7위까지 올랐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도 2014년 발매 이후 매년 차트에 오른다. 올해는 따뜻한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신곡 ‘생크 유, 넥스트’도 함께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발매된 시아의 ‘스노우맨’도 크리스마스가 가까워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 가수들의 새 캐럴송도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획사별 캐럴 앨범이 많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2011부터 시작한 캐럴 프로젝트 ‘스타쉽 플래닛’에 올해는 케이윌, 소유, 보이프렌드,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이 참여해 ‘벌써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WM엔터테인먼트는 B1A4, 오마이걸, 온앤오프가 함께한 ‘타이밍’을 첫 겨울 시즌송으로 내놨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남성 듀오 캔이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자는 내용을 담은 신곡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발표했다. 10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인디듀오 스웨덴세탁소의 ‘비 유어 크리스마스’도 겨울 감성을 적신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는 14일 싱글 ‘원 모어 크리스마스’로 깜짝 컴백한다. 밴드 잔나비와 악동뮤지션 이수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캐럴송 ‘메이드 인 크리스마스’(가제)는 오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티파니 부친 사기 논란, 피해자 “돈 돌려달라고 하자 협박”

    티파니 부친 사기 논란, 피해자 “돈 돌려달라고 하자 협박”

    소녀시대 출신 티파니가 부친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본명 황미영)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청원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는 “지난 2007년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지인의 소개로 황 씨를 만났다”면서 그에게 사기를 당한 정황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A는 “황 씨가 필리핀에서 회사를 운영할 당시 임대 계약금, 중장비 임대료 등 수천만 원을 지급했다. 이후 황 씨의 말이 전부 사기임이 드러났고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책상 위에 권총을 꺼내며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는 필리핀내 한인 인터넷 사이트 필카페24와 국내 포털사이트에 황 씨에게 사기를 당한 내용부터 주소, 연락처, 통화 녹음파일 등을 기재했으나 며칠 후 황 씨의 사정으로 삭제를 했다. A는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을 해 믿고 기재했던 글들과 사진, 녹음파일등을 모두 삭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A는 황 씨에게 200만 원을 돌려 받았다. 그러나 황 씨는 처음 약속과 다르게 나머지 3200만원이 아닌 2000만원만 주겠다고 했고 A는 “황 씨가 한국에서 이름있는 조직폭력 생활을 하던 사람과 그의 후배들을 세워놓고 나를 위협하며 돈은 주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A는 이 사건을 티파니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고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난 지금 이런 일들을 다시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다. 하지만 세상이 변했고 사회의 분위기가 연예인의 가족들에게 당한 사건들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늦었지만 글을 올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만약 어떠한 허위사실이나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한 점이 있다면 저 역시도 어떠한 처벌도 받겠다. 황 씨에게 사기 피해를 당하신 많은 분들께서도 용기 내달라”고 덧붙였다. 티파니 부친 사기에 대한 A씨의 주장은 아직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해서 티파니 측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텀블러 최고 인기 케이팝 아티스트… 걸그룹 1위는 레드벨벳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SNS ‘텀블러’에서 태그로 가장 많이 사용된 케이팝 아티스트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는 29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엑소, 스트레이 키즈가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케이팝 아티스트로 군림했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2018년 ‘텀블러’에서 가장 활발히 언급된 케이팝 아티스트 30팀을 소개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엑소(EXO), 스트레이 키즈, 세븐틴, 갓세븐 등이 1위부터 5위까지의 순위에 차례로 올랐다. 전체 30위까지 중 남성그룹이 19팀 포함됐다. 레드벨벳(8위), 블랙핑크(10위), 트와이스(11위), 이달의 소녀(13위), 마마무(25위) 등 8개 걸그룹도 순위에 들었다. 솔로 가수로는 태민(17위)과 현아(24위)가 이름을 올렸다.빌보드는 “루키 그룹인 스트레이 키즈와 이달의 소녀가 이 리스트에서 가장 두드러졌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리스트에서의 순위 변동과 함께 30위까지의 순위를 공개했다. 1. 방탄소년단(BTS)2. 엑소(EXO)3. 스트레이 키즈 (new)4. 세븐틴5. 갓세븐(GOT7) (-2)6. 몬스타엑스 (-1)7. 샤이니 (-1)8. 레드벨벳 (+2)9. NCT 127 (-1)10. 블랙핑크 (-3)11. 트와이스 (-2)12. NCT Dream (+3)13. 이달의 소녀 (new)14. NCT U (new)15. 아이콘 (+4)16. 빅스 (-5)17. 태민 (new)18. 데이식스(DAY6) (-4)19. 종현 (new)20. 슈퍼주니어 (+4)21. 워너원 (-8)22. 빅뱅 (-5)23. B.A.P (-11)24. 현아 (new)25. 마마무 (-7)26. 여자친구 (-6)27. 소녀시대 (-11)28. 에이스(A.C.E) (new)29. EXID30. 비투비 (-3)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샤이니 키, 태민·故종현 잇는 솔로 데뷔…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노래 채웠어요”

    샤이니 키, 태민·故종현 잇는 솔로 데뷔… “많은 분들께 다가갈 수 있는 노래 채웠어요”

    “할까 말까 고민할 것도 없이 저희(샤이니)끼리의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이름을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앞에서 다른 멤버들이 시작했으니까 이어나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다였던 것 같아요.” 샤이니의 ‘만능열쇠’ 키(27·본명)가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첫 솔로 정규앨범 ‘페이스’(FACE) 발매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제목을 ‘페이스’로 정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키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처음 솔로로 데뷔했다. 앨범 제목은 2014년 태민의 ‘에이스’(ACE), 2015년 고(故)종현의 ‘베이스‘(BASE) 등 다른 멤버들의 솔로 데뷔앨범 제목과 운율을 맞췄다. 말 그대로 ‘얼굴’과 ‘직면하다’는 이중적인 뜻을 담은 동시에 샤이니로서의 정체성도 담았다. 소녀시대 태연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에서 키는 일부 수록곡의 하이라이트를 들려주며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센 척 안 해’와 수록곡 ‘굿굿’(Good Good) 무대를 선보였다. ‘센 척 안 해’는 감성적인 선율의 어쿠스틱 기타와 하우스 리듬이 어우러진 R&B 장르의 곡이다. 연인과 이별한 후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인정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가사에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는 ‘센 척 안 해’ 피처링에 참여한 크러쉬도 등장한다. 키는 “제목만 들으면 강렬한 댄스곡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슬픈 가사와 서정적인 기타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라며 “센 척 안 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센 척 하는 것이지 않나. 슬픔을 인정하고 괜찮은 척하는 가사”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계절감도 맞고 제가 안 보여드렸던 모습으로 의외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키는 앨범 수록곡 중 ‘아이 윌 파이트’(I Will Fight), ‘이지 투 러브’(Easy To Love), ‘미워’, ‘디스 라이프’(This Life) 등 4곡의 작사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의상 디렉터로 참여한 키만의 독특한 감각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크릴렉스(Skrillex), 발렌티노 칸(Valentino Khan), 런던 노이즈(LDN Noise), 바지(Bazzi)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했고 음원 강자 크러쉬, 씨스타 출신 소유, 대세 래버 빈첸까지 화려한 피처링진이 힘을 더했다. 폭넓은 음악을 다양하게 담은 앨범에 대해 키는 “음반 작업을 하면서 음악으로 저를 모르시는 분들에게도 가깝게 다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온전히 저의 취향을 담기보다는 편한 노래, 좋은 노래를 골라 실었다”고 말했다. 솔로앨범까지 10년이라는 시간에 걸린 데에 대해서는 “지금이 적기인 것 같다”며 긍정적인 대답을 내놨다. 키는 “(솔로앨범을) 빨리 내는 게 몸에 맞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아닌 것 같다”며 “조금 더 빨랐다면 마음이 조급해서 쫓기듯 활동하는 게 보였을 것 같다. 차분히 준비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키는 솔로 데뷔에 앞서 ‘만능열쇠’라는 별명답게 여러 분야에서 활약했다. ‘놀라운 토요일’, ‘청담키친’ 등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삼총사’, ‘인 더 하이츠’ 등 뮤지컬과 ‘혼술남녀’, ‘파수꾼’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촬영을 마친 영화 ‘뺑반’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키는 “저를 더 알아주시는 분야는 다른 분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여러 분야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모습을 봐주시면 음악도 들어주시겠구나 라는 생각에 열심히 활동하게 되는 것 같다”며 가수 활동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샤이니 10년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10년간 후회를 거의 해본 적이 없다”며 “그 시간이 없었다면 이렇게 혼자 여러 일을 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이 든다. 정말 귀하고 값지며 뗄 수 없는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빛나는 Solo” 제니,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빛나는 Solo” 제니, 걸그룹 개인 브랜드 평판 1위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2018년 11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1위 블랙핑크 제니 2위 트와이스 지효 3위 아이즈원 장원영 순으로 분석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2018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11월 17일까지 걸그룹 개인 432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18,798,781개를 추출하여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 행동분석을 가지고 만든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하였다. 지난 10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 86,053,562개와 비교하면 38.05% 증가했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을 통해 걸그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걸그룹 브랜드평판 분석에는 브랜드 영향력을 측정한 브랜드 가치평가 분석도 포함하였다.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지효, 아이즈원 장원영, 트와이스 모모,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트와이스 나연, 트와이스 미나, 트와이스 정연, 아이즈원 김채원, 트와이스 사나,아이즈원 김민주, 아이즈원 최예나, 아이즈원 안유진, 아이즈원 조유리, 아이즈원 권은비, 아이즈원 강혜원, 아이즈원 이채연, 트와이스 쯔위, 아이즈원 야부키나코, 트와이스 다현, 트와이스 채영, 구구단 미나, 아이즈원 혼다히토미,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서현, 시크릿 전효성, 여자친구 신비, 레드벨벳 아이린, 레드벨벳 조이 순으로 분석되었다. 1위,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참여지수 1,331,400 미디어지수 1,147,524 소통지수 898,868 커뮤니티지수 1,109,88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4,487,677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1,378,361와 비교하면119.51% 상승했다. 2위, 트와이스 지효 브랜드는 참여지수 514,523 미디어지수 1,231,713 소통지수 868,571 커뮤니티지수 655,543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270,350로 분석되었다. 지난 10월 브랜드평판지수 4,039,089와 비교하면 36.10%하락했다. 3위, 아이즈원 장원영 브랜드는 참여지수 194,914 미디어지수 1,291,277 소통지수 958,059 커뮤니티지수 563,452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3,007,702로 분석되었다. 아이즈원 장원영 브랜드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에 새롭게 포함되었다. 4위, 트와이스 모모 브랜드는 참여지수 115,207 미디어지수 1,263,891 소통지수 766,900 커뮤니티지수 545,28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91,284로 분석되었다. 지난 9월 브랜드평판지수 1,697,414와 비교하면 2.80% 상승했다. 5위,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브랜드는 참여지수 720,437 미디어지수 1,263,659 소통지수 449,272 커뮤니티지수 209,091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2,642,458로 분석되었다.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브랜드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에 새롭게 포함되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가 1위를 기록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0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 빅데이터86,053,562개와 비교하면 38.05%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7.51% 상승, 브랜드이슈 116.45% 상승, 브랜드소통 36.00% 상승, 브랜드확산 0.25% 하락했다.”라고 평판분석했다. 이어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블랙핑크 제니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즐기다, 빛나다, 다양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솔로, 미추리, 유튜브’ 가 높게 분석되었다. 긍부정비율분석에서는 긍정비율 79.48%로 분석되었다”라고 브랜드 분석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 http://www.rekorea.net 소장 구창환 ) 는 국내 브랜드의 빅데이터 평판분석을 통해 브랜드 평판지수를 측정하여 발표하고 있다.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분석은 2018년 10월 16일부터 2018년 11월17일까지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이루어졌다. 2018년 11월 걸그룹 개인 브랜드평판 100위 브랜드는 블랙핑크 제니, 트와이스 지효, 아이즈원 장원영, 트와이스 모모, 아이즈원 미야와키사쿠라, 트와이스 나연, 트와이스 미나, 트와이스 정연, 아이즈원 김채원, 트와이스 사나, 아이즈원 김민주, 아이즈원 최예나, 아이즈원 안유진, 아이즈원 조유리, 아이즈원 권은비, 아이즈원 강혜원, 아이즈원 이채연, 트와이스 쯔위, 아이즈원 야부키나코, 트와이스 다현, 트와이스 채영, 구구단 미나, 아이즈원 혼다히토미,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소녀시대 서현, 시크릿 전효성, 여자친구 신비, 레드벨벳 아이린, 레드벨벳 조이, 구구단 세정, 소나무 나현, AOA 설현, 구구단 하나, 여자친구 소원, 블랙핑크 로제, 블랙핑크 리사,소녀시대 유리, 에이핑크 손나은, EXID 솔지, 여자친구 유주, 마마무 화사, 걸스데이 혜리, 레드벨벳 웬디, EXID 하니, 구구단 나영, 소녀시대 윤아, 레드벨벳 예리, 엘리스 소희, 에이핑크 정은지, 위키미키 최유정, AOA 지민,모모랜드 연우, 여자친구 엄지, 프로미스나인 이채영, 에이프릴 나은, 여자친구 은하, 소녀시대 태연, 우주소녀 선의, 다이아 제니, 우주소녀 설아, 모모랜드 주이, 여자친구 예린, 소녀시대 써니, 구구단 미미, 프로미스나인 장규리, (여자)아이들 소연, 위키미키 김도연, 오마이걸 비니, 소녀시대 효연,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오마이걸 승희, 오마이걸 유아, 에프엑스 루나, 오마이걸 효정,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우주소녀 루다, 소녀시대 수영, 마마무 휘인, 오마이걸 아린, 프로미스나인 송하영, 프로미스나인 이나경, 베리굿 조현, 모모랜드 낸시, 에이프릴 레이첼, 우주소녀 보나, 우주소녀 엑시, 구구단 소이, 오마이걸 지호, (여자)아이들 우기, 헬로비너스 나라, 프로미스나인 이새롬, 오마이걸 미미, 걸스데이 소진, 프로미스나인 박지원, 구구단 해빈, 구구단 샐리, 티아라 지연, 우주소녀 성소, 우주소녀 연정으로 분석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정수의 B-Side] 응원법·떼창 없던 블랙핑크 콘서트… 체조경기장 입성 의미와 한계

    [이정수의 B-Side] 응원법·떼창 없던 블랙핑크 콘서트… 체조경기장 입성 의미와 한계

    문화부 방송·가요 담당을 맡게된 지 5개월 반이 지났다. ‘덕업일치’의 삶을 실현할 기회를 얻은 뒤 많은 콘서트를 다니고 있다. 근무일이 아닐 때도 최대한 시간을 내 여러 공연을 찾아다니는데 많은 공연을 집중적으로 보다 보니 비교하는 눈도 조금씩 생긴다. 지난 주말에는 어딘가 조금 다른, 뭔가 이상하기도 한 콘서트를 봤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의 첫 서울 콘서트 얘기다. 지난 10~11일 블랙핑크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국내 단독콘서트를 열었다. 기자들에게 공개한 것은 첫날인 10일 공연이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 체조경기장 앞은 여느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가 열릴 때와 마찬가지로 이미 사람들로 붐볐다. 공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 1만 객석은 빈자리가 거의 없이 관중으로 꽉 찼다. 2시간 넘게 이어진 공연은 기대 이상이었다. 춤을 추면서도 라이브를 곧잘 해낸 블랙핑크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났고, 라이브 밴드를 동원한 점 등은 완성도를 높였다. 그런데 콘서트를 관람하는 객석 분위기는 일반적인 아이돌 콘서트 때와는 사뭇 달랐다. 발표한 곡은 적어도 히트곡은 많은 블랙핑크지만 멤버들이 노래를 부르는 도중 ‘떼창’이 나온 일은 없었다. 인기 아이돌 그룹이 무대를 보여줄 때면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법이 따라오곤 하지만 이날 공연에서는 그런 풍경을 볼 수 없었다. 콘서트 중간중간 전광판에 멤버들의 영상이 나올 때 다른 콘서트였다면 최애 멤버를 향한 함성이 어김없이 터져 나왔겠지만 그것 역시 없었다. 상당수의 관객은 노래가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박수로 환호를 보냈을 뿐 ‘팬’다운 열정은 내비치지 않았다. 객석 반응만 보면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보단 ‘열린음악회’에 가까운 모습이 연출됐다. 멤버들도 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것 같았다. 제니는 공연 중간 멘트로 “블링크(팬덤명), 안 신난 거 아니에요? 이렇게 이렇게 움직여야 되는데 이렇게 이렇게만 하네요. 여러분 돌아오지 않을 시간입니다. 모든 체력을 여기부터 여기까지 써서 즐겨야 돼요”라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블랙핑크 멤버들은 여느 아이돌 그룹처럼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 “블링크”라고 팬덤 이름을 외치면서 관객과 소통하려 했다. 다만 ‘블링크’가 뭔지도 모르는 관객이 다수로 보인다는 점을 멤버들은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 같았다.블랙핑크는 첫 국내 콘서트를 체조경기장에서 열었다. 아이돌 팬들이라면 대부분 알 테지만 체조경기장은 단순한 공연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 1회 공연에 관객 1만~1만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은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인기 아이돌 그룹을 가르는 기준으로 여겨진다.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꿈의 공연장’으로 여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난 3~4일 이곳에서 콘서트를 연 세븐틴은 “세븐틴이 드디어 체조경기장에 입성했습니다”라며 감격했다. 지난 8월 사흘간의 콘서트를 이곳에서 연 비투비도 “체조경기장은 모든 아이돌의 꿈 같은 무대”라고 말한 바 있다. 웬만한 팬덤을 갖고 있는 그룹도 이곳을 매진시키기는 쉽지 않다. 올해 최고의 히트곡 ‘사랑을 했다’의 주인공 아이콘도 지난 8월 콘서트에서 체조경기장을 다 채우지는 못했다. 걸그룹에게는 그 벽이 더 높다. 핑클, S.E.S., 소녀시대, 카라, 투애니원이 차례로 입성했지만 자리를 다 채운 건 S.E.S.와 소녀시대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블랙핑크의 체조경기장 공연을 앞두고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블랙핑크의 체조경기장 공연은 보통의 단독콘서트와 달리 후원사인 BC카드의 이름을 전면에 내걸었다. 이밖에 여러 기업이 공연을 후원했다. 각 회사가 이벤트 등 여러 행태로 뿌린 초대권 덕에 이틀간 2만 객석은 가득 찼다. 어린 아이들을 데려온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았던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업 후원 비중이 큰 공연인 탓에 멤버들과 관중 모두 민망한 분위기를 맞는 상황도 연출됐다. 공연 도중 멤버들은 후원사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기업 홍보를 했다. 제니는 “아시아 1위 결제서비스 기업”이라며 카드사 이름을 호명했다. 뜻밖의 멘트에 객석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제니는 부끄러웠는지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수 있게 홍보에 함께해 주셨습니다”라며 최대한 빠르게 말을 마쳤다. 지수는 “제 머리가 빛나고 있지 않나요”라며 샴푸 회사 이름을 말했고 이런 식의 소개가 한동안 이어졌다. 콘서트 도중 가수가 후원사 광고를 직접 하는 식의 공연이 그 자체로 문제가 있다고 섣불리 말하기는 힘들다. 다만 이 콘서트와 관련해 2만 객석을 채웠다는 사실만 기억하거나 3세대 걸그룹 최초 체조경기장 입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앞서 많은 선배 아이돌 그룹들은 작은 공연장에서 팬들을 만나기 시작해 차차 더 넓은 무대에 섰다. 온전히 자신들을 위해 환호하는 팬들 앞에서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는 일이 감동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블랙핑크는 ‘꿈의 공연장’ 체조경기장에서 첫 콘서트를 열었다. 앞으로도 매번 기업 홍보를 겸한 콘서트를 열고 유료관객인 ‘블링크’들이 오길 바랄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판단이 궁금해진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포토] ‘파격 노출’ 소녀시대 태연

    [포토] ‘파격 노출’ 소녀시대 태연

    그룹 소녀시대 태연이 과감한 노출로 섹시한 매력을 과시했다. 태연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 바닐라코“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태연은 검정색 브라톱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과감한 노출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군살 없는 탄탄한 몸매는 감탄을 자아낸다. 한편, 태연은 오는 17일부터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해외 투어에 나선다. 스포츠서울
  • 태연, 섹시美 폭발한 근황 ‘과감한 노출’

    태연, 섹시美 폭발한 근황 ‘과감한 노출’

    소녀시대 태연이 섹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태연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마워 바닐라코”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 립스틱을 들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사진 속 태연은 블랙 브라톱에 카디건을 걸친 파격적인 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태연은 윤아, 써니, 효연, 유리와 함께 소녀시대 유닛그룹 Oh!GG로 활동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은빛 바람에 낭만을 띄우다…붉은 물길에 마음을 보내다

    은빛 바람에 낭만을 띄우다…붉은 물길에 마음을 보내다

    지나는 산마다 스며든 노랗고 붉은 단풍에 가을의 한복판을 지나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호수에 빠진 자연은 한 폭의 그림이라는 말로는 표현이 부족하다. 경남 합천의 요즘 풍경이다. 가야산을 머리에 이고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중심으로 펼쳐진 합천은 가을의 품에 푹 안겨 이 계절을 만끽하고 있다.●단풍잎 한가득 떠가는 해인사 홍류동 계곡 합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인사에는 팔만대장경만 있는 게 아니다. 수장고에 고이 잠들어 있는 800년 세월의 국보 못지않게 절에 오르는 길가의 절경이 여행객의 마음을 빼앗는다. 대장경기록문화테마파크 인근에서 시작해 가야산국립공원 내 해인사 근처까지 약 6㎞ 이어지는 소리길을 따라 걸으면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소리길이라는 이름이 붙었구나 싶지만 불교용어로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중의적 의미를 가진 셈이다.그 중 4㎞ 구간은 홍류동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가을 단풍이 비친 계곡물이 너무 붉게 보인다해 붙은 이름이다. 기암괴석이 우거진 계곡에는 붉고 푸른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계곡 사이 졸졸 흐르는 물 위로는 단풍잎이 한가득 떠간다. 소리길 중간쯤 나뭇가지에 걸린 ‘하심’(下心)이란 팻말을 보기 전 마음은 이미 유유히 흘러가고 있었다. 농선정, 낙화담, 분옥폭포 등 홍류동의 19명소를 하나씩 짚어가며 오르는 것도 재미다.국내 3보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년)에 창건됐다. 한국불교의 성지이자 국보·보물 등 유물 70여점이 산재해 있다. 일주문을 통과해 절 안으로 들어선다. 장엄한 봉황문 계단을 오르고 해탈문을 넘어서면 청아한 풍경소리가 바람에 실려 온다. 팔만대장경 보관 장소인 장경각은 한때 입장이 통제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개방돼 있다. 다만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어 방문객들은 나무창살 틈으로 슬며시 대장경을 들여다본다.절에서 욕심을 버리고 오니 배가 출출해졌다면 근처에서 식사를 해도 좋다. 해인사 일주문에서 산 아래로 도보 25분쯤 떨어진 주자창 근처에 식당들이 모여 있다. 자연산 송이버섯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송잇국정식을 추천한다. 반찬 20여 가지가 함께 나온다.●타임머신 탄 듯… ‘미스터 션샤인’ 촬영한 합천영상테마파크 합천의 또 다른 매력을 맛보기 위해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한다. 차를 타고 남쪽으로 1시간가량 걸리는 거리다.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평양시가지 세트장이 만들어진 것을 계기로 이듬해 7만 5000㎡ 면적에 본격적인 촬영장이 조성됐다. 조선총독부, 경성역, 반도호텔, 파고다극장 등 일제강점기 경성시가지 모습과 1960~1980년대 서울 소공동거리 등이 재현된 테마파크에 들어서면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온 듯한 착각마저 든다. 운이 좋다면 당시 복장을 차려입은 배우들이 거리를 거닐며 촬영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최근 종영한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란제리 소녀시대’, ‘시카고 타자기’ 등 드라마와 ‘박열’, ‘밀정’ 등 영화가 다수 촬영됐다.영상테마파크 바로 인근에 위치한 청와대 세트장도 둘러보면 좋다. 실제 청와대의 67% 크기로 제작된 건물 내부에는 대통령 집무실 등이 고스란히 재현돼 있다. 집무실 의자에 앉아 대통령이 된 듯한 포즈로 인증샷을 찍는 재미가 있다. 어른 기준 입장료 5000원에 영상테마파크와 함께 구경할 수 있다.●파도처럼 출렁이는 황매산 오토캠핑장 억새밭 합천의 은빛 가을 풍경을 만나러 황매산군립공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내비게이션에 ‘황매산 오토캠핑장’을 찍고 가면 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주차장에 닿는다. 영상테마파크에서 차로 25분 거리다. 주차장에 내리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멀리 보이는 억새밭은 파도처럼 출렁인다. 억새 수풀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천천히 전망대를 향해 오른다. 억새꽃은 햇볕을 받는 각도에 따라 조금씩 다른 빛깔을 띠면서 등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황매산 억새꽃은 이제 막 절정을 지났다. 바람에 흩날리는 은빛 ‘꽃잎’에 휩싸여 낭만에 빠져보기 좋은 시기다.합천에 하룻밤 묵어갈 계획이라면 아침 물안개를 꼭 보길 권한다. 동이 트고 대지가 서서히 태양의 온기를 받으면 굽이쳐 흐르는 황강에서 아스라이 물안개가 피어난다. 어느새 강변의 논밭과 갈대 언덕을 자욱하게 메우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교차가 큰 가을이 주는 선물이다. 부지런한 사진가들은 아침나절에만 만날 수 있는 장관을 찍으러 일찍부터 모여든다. 글 사진 합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여행수첩 →KTX 김천구미역과 합천군을 연결하는 합천시티투어가 이달부터 선보인다. 김천구미역까지 오는 관광객이 대상이다. 서울에서 합천까지 차로 4시간 넘게 걸리지만 KTX와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3시간이 채 안 걸린다. 시간 절약과 함께 장거리 운전 부담을 덜 수 있다. 군은 시티투어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전용 정류소를 설치하는 등 관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비용은 어른 9만 8200원. 참조은여행사(www.cjt0533.com)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