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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 헌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 ‘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 기념 헌화

    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더민주·수원7)이 14일 ‘경기도의회 평화의 소녀상’ 건립 3주년을 기념해 헌화했다. 이날 오전 도의회 청사 앞에서 열린 헌화 행사에는 장현국 의장과 진용복(더민주·용인3)·문경희(더민주·남양주2) 부의장, 정승현 의회운영위원장(더민주·안산4),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이 참석했다. 장현국 의장 등 참석 의원들은 헌화와 묵념한 뒤 소녀상에 목도리를 두르고 담요를 덮으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의 인권과 명예회복을 기원했다. 장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의원들의 자발적 모금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세운 이래 매년 헌화식을 열고 있다”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으로도 큰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사 취소해라”…일본서 ‘소녀상 전시 단체’ 협박 메일 보낸 40대 체포

    “행사 취소해라”…일본서 ‘소녀상 전시 단체’ 협박 메일 보낸 40대 체포

    일본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선보이는 전시회를 방해하는 협박 메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작년 6월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표현의 부자유전’ 주최 측에 협박 메일을 보낸 혐의로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사는 40대 남성을 체포했다. 이 남성은 표현의 부자유전 실행위원회 관계자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가 담긴 메일을 보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시청은 이 남성이 전시 내용에 불만을 품고 행사를 무산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행위원회는 전시회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이나 태평양 전쟁 때 일왕으로 재위한 히로히토(裕仁·1901∼1989)의 모습을 담은 실크스크린이 불타는 장면을 담은 영상물 ‘원근(遠近)을 껴안고 파트(part) 2’ 등을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우익 세력이 개막 전부터 전시장 인근에서 확성기를 동원해 시위하는 등 방해해 행사 장소를 변경해야 했다. 새로 구한 전시장도 관리자 측이 “주변에 폐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장소 제공을 거부했고, 결국 도쿄 전시는 무기한 연기됐다. 일본 시민단체는 나고야나 교토 등지에서 소녀상 등을 선보이는 전시를 성사시켰지만, 나고야에서는 폭죽이 배달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우익의 협박과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 “우리도 시민…여기 있다, 당신 곁에” 남겨진 ‘변희수’들은 생존을 외쳤다

    “우리도 시민…여기 있다, 당신 곁에” 남겨진 ‘변희수’들은 생존을 외쳤다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평화의소녀상 앞. 트랜스젠더(신체적으로 드러나는 성별과 본인이 인식하는 성별이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분홍색, 흰색, 분홍색, 파란색(위에서부터 아래로)의 가로 줄무늬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매듭을 맨 사람 80여명이 모였다. 그중에는 성소수자 모두를 상징하는 무지개 무늬 깃발을 든 사람도 있었다. 이들은 “트랜스젠더, 여기 있다! 당신 곁에, 여기 있다!”, “트랜스젠더도 시민이다! 인권을 보호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차별과 혐오로 생을 마감한 트랜스젠더를 추모하기 위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가 이날 이태원에서 열렸다. 집회를 주최한 트랜스해방전선 등 인권단체들은 “차별금지법을 지금 당장 제정하고 (이분법적) 성별 표기를 끝까지 남긴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모두 난수화하라”고 요구했다. 또 “트랜스젠더의 법적 성별정정 요건으로 외부 성기 수술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성별이나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 출신국가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보건의료 등의 생활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안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모두 7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거나 발의가 철회됐다. 지난 6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국민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24년 5월까지 심사를 미룬 상태다. 특히 올해는 군의 부당한 전역 처분에 맞섰던 변희수 육군 하사,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활동가 김기홍씨 등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충격을 줬다. 추모 현장에 설치된 포스트잇 부착판에는 ‘함께 잘 살자’는 의미의 문구가 많이 적혀 있었다.‘트랜스젠더, 잘 살고 있나요?’라는 글자가 적힌 펼침막을 배경으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30초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갖고 고인이 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했다. 자신을 별칭 ‘게리’로 소개한 트랜스여성(26)은 “똑같은 사람인데 왜 우리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동등한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이렇게까지 성소수자가 차별을 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더이상 성소수자가 다치지 않고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평화의소녀상에서 640m 떨어진 이태원119안전센터까지 행진하며 ‘내 성별은 64’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64는 트랜스젠더를 ‘F64’라는 코드를 가진 정신장애로 분류했던 일을 가리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장애에서 제외했다.
  • “잘 살고 있나요?”…남겨진 ‘변희수’들은 생존을 외쳤다

    “잘 살고 있나요?”…남겨진 ‘변희수’들은 생존을 외쳤다

    지난 2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평화의소녀상 앞에 80여명이 모였다. 위에서 아래로 파란색과 분홍색, 흰색, 분홍색, 파란색을 띤 가로 줄무늬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매듭을 맨 사람들이 많았다. 같은 무늬의 깃발도 보였다. 트랜스젠더(신체적으로 드러나는 성별과 본인이 인식하는 성별이 다르다고 느끼는 사람)를 상징하는 무늬다. 성소수자 모두를 상징하는 무지개 무늬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람들 앞에 설치된 스피커에서는 ‘무서워요. 네가 없는 세상은. 두려워요. 혼자 걷는 이 밤은’이라는 가사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행사가 시작되자 사람들은 팔을 위로 뻗으며 “트랜스젠더, 여기 있다! 당신 곁에, 여기 있다!”, “트랜스젠더도 시민이다! 인권을 보호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차별과 혐오로 생을 마감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하기 위한 날인 11월 20일 이태원에서 ‘트랜스젠더 추모의 날’ 집회가 열렸다. ‘트랜스젠더, 잘 살고 있나요?’라는 글자가 적힌 펼침막을 배경으로 진행된 추모 집회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30초 동안 묵념의 시간을 가지며 고인이 된 트랜스젠더들을 추모했다. 올해는 군의 부당한 전역 처분에 맞섰던 변희수 육군 하사, 성소수자 인권 운동에 앞장섰던 활동가 김기홍씨, 연극 작가로 활동했던 이은용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해 큰 충격을 줬다. 추모 현장 한 켠에 설치된 포스트잇 부착판에는 ‘함께 잘 살자’는 의미의 문구가 많이 적혀 있었다.자신을 ‘게리’라는 별칭으로 소개한 트랜스여성(26)은 “똑같은 사람인데 왜 우리는 성소수자라는 이유로 동등한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왜 이렇게까지 성소수자가 차별을 받고 혐오의 대상이 되는지 모르겠다”면서 “더 이상 성소수자들이 다치지 않고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모 행사 분위기가 무겁지만은 않았다. 집회 참여자들은 개방된 공간에서 함께 모인 기쁨을 공유했다. 대학원생인 트랜스여성 ‘클로이’(30)는 “차별금지법안 통과가 계속 미뤄지는 현실이 분하고 억울하지만, 이런 자리에 오면 ‘난 혼자가 아니야’라는 생각에 큰 위로를 얻는다”고 밝혔다. 자신의 정체성을 시스젠더(자신의 지정성별로 정체화한 사람)이면서 범성애자라고 설명한 김모(25)씨는 “주변 친구들 중에 젠더퀴어(기존의 이분법적 성별로 분류할 수 없는 성별정체성을 가진 사람) 당사자들이 있어 그 친구들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왔다”면서 “우리를 혐오하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우리의 존재를 드러내고 싶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평화의소녀상에서 약 640m 떨어진 이태원119안전센터까지 행진하며 ‘내 성별은 64’라는 구호를 제창하기도 했다. 이는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F64’라는 코드를 가진 정신장애로 분류했던 일을 가리킨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9년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장애에서 제외했다.집회를 주최한 트랜스해방전선과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공동성명을 통해 “차별금지법을 지금 당장 제정하고,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의) 다른 숫자는 모두 난수화해도 (이분법적) 성별 표기는 끝까지 남겨 놓은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모두) 난수화하라”면서 “트랜스젠더의 법적 성별정정 요건으로 외부 성기 수술을 강요하지 않도록 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성별이나 장애, 병력, 나이, 성적지향, 출신국가 등을 이유로 고용, 교육, 보건의료 등의 생활 영역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안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3년 동안 모두 7차례 발의됐지만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되거나 발의가 철회됐다. 지난 6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회국민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얻었지만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024년 5월까지 심사를 미룬 상태다.
  • 이재명·윤석열, 초유의 ‘역사 대전’ 시작된다

    이재명·윤석열, 초유의 ‘역사 대전’ 시작된다

    ‘가쓰라·태프트 밀약,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아십니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등 역사적 사실에 대한 선명한 인식을 앞세우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상대로 ‘역사 대전’을 시작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해 4·15 총선 당시에도 ‘토착 왜구를 상대로 한 ‘한·일전’에서 이기겠다’며 소위 ‘역사 논쟁’을 거듭한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 치러진 총선이 집권여당의 압승 분위기로 끝나면서 상대 당을 향한 ‘토착 왜구 전략’은 사용되지 않았지만,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상징적 인물인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이사장이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영입되기도 했다.●이재명, “윤석열 향해 한일관계 역사 논쟁” 이 후보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읽어 보셨는지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윤 후보가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했다”며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가 악화될 대로 악화되었다고 했다. 그러나 윤 후보의 발언은 원인과 결과를 잘못 이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은 일본이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입힌 과거를 인정하고, ‘통절한 반성과 사과’를 한 것을 전제로 두 나라가 미래로 나아가자는 선언”이라며 “김대중 대통령(DJ)은 과거사를 덮고 미래로 가자고 하신 것이 아니라 한국이 일본에 대해 ‘과거를 똑바로 인식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을 때’ 비로서 미래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일본은 과거 오부치 선언이 나올 때의 일본이 아니다. 한참 우경화됐다”며 “아베 집권 이래로 스스로 ‘더 이상 사죄는 없다’는 일본 정부에게 과거사 문제 해결과 위안부 문제 사죄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역사적인 DJ 업적을 언급하다니요”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는 “과거를 묻지 말라는 일본이 웃고 있다. 오죽하면 일본 언론이 윤 후보를 두고 ‘(우경화된 일본을) 이웃으로 인정’했다고 반기겠냐”며 “다른 것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일본 관련 발언은 역사의 맥락을 이해하고 보다 신중하게 해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협력을 제안했는데 그게 제대로 잘 굴러왔다면 일본 정부나 다수 여론의 입장이 바뀌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일 간의 관계가 원만하고 미래를 위한 협력체계가 잘 작동됐다면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국민과 정부 관계자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을 것이다. 단순히 일본 사회의 우경화 문제로만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대선 경쟁, 구도·인물 넘어 역사 인식도 이 후보가 대선후보의 역사 인식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정권교체론’이란 불리한 대선 구도와 대장동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등이 맞붙은 인물 경쟁을 넘어 올바른 역사 인식이란 쟁점을 통해 민주 진영의 결집을 의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앞서 당내 경선과정에서도 전두환 씨에 대한 옹호 발언으로 한 차례 홍역을 겪은 바 있다. 이 후보는 같은 날 존 오소프 미국 상원의원을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이 일본에 합병된 이유는 미국이 가쓰라·태프트 협약을 통해 승인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은 미국의 지원과 협력 때문에 전쟁을 이겨서 체제를 유지했고 경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얻었다. 그런데 거대한 성과의 이면에 작은 그늘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선명한 역사 인식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결국에 마지막에 분단도 역시 일본이 분할된 게 아니라 전쟁 피해국인 한반도가 분할되면서 전쟁의 원인이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객관적인 사실”이라며 “이 이야기는 상원의원께서 이런 문제에까지 관심을 갖고 인지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해 들었고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고 말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면담에 배석한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그 이야기(가쓰라·태프트 협약)를 꺼낸 것은 오소프 상원의원이 한미일 역사, 식민지 관련해 관심이 많고 많이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에도 참여하고 성원하는 과정에서 한국 현대사에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고 들어서 그 이야기를 꺼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한미간 우호협력을 위해 내방한 분에게 과거 역사를 거론하는 것보다 우리 미래를 위한 협력을 얘기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국민의힘, “무지성 궤변 본능”vs민주당, “한미 안보동맹 이간질” 이 후보의 발언은 일제에 의한 한일합병과 남북 분단 및 한국전쟁 등에 대한 ‘미국 책임론’이란 역사 인식에 대한 즉각적인 논쟁을 일으켰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처음 만나는 혈맹국 의원에게조차 ‘네 탓’을 시전할 것이라고는 미처 상상할 수 없었다”며 “무지성 궤변 본능으로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했다”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복잡한 국제정치적 원인이 작용해 일어난 역사적 사건을 터무니 없이 단순화시킨 반지성적 편견”이라며 “반미 감정을 설교하듯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태도 역시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당선된다면 외교관계를 더욱 악화시키고 한미동맹에 심각한 균열을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을 쉽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고용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한미 안보동맹을 흔드는 이간질을 중단해야 한다”며 “이 후보의 ‘가쓰라·태프트’ 발언은 오소프 상원의원이 평소 한일의 역사 및 일본을 거쳐 미국에 온 한일 2·3세의 애환을 이해하고 있는 등 인권과 인도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한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경제 번영을 구가하게 된 것은 미국의 협력과 지원 덕분임을 분명히 밝혔다”며 “국민의힘의 주장은 전체적인 맥락을 비틀고 선택적으로 문장을 잘라내어 한미 정부와 양국 국민을 이간질하려는 저의”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향후 본선 국면에서 역사 인식을 둘러싼 양 진영간 대결이 본격화될 경우 윤 후보를 상대로 역사 인식에 대한 보다 분명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진보·보수 진영간 결집력을 높일 역사 대전이 경제·민생 활성화와 부동산시장 안정화, 부패청산과 코로나19 회복 등 대선 주요 쟁점 대결에도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할 지점이다.
  • [포토] ‘평화의 소녀상’ 앞 시민단체 충돌

    [포토] ‘평화의 소녀상’ 앞 시민단체 충돌

    9일 오전 6시께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자유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관련 집회를 하기 위해 평화의 소녀상으로 진입을 시도하며 소녀상을 지키며 철야 시위를 벌이던 ‘반일행동’ 회원들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평화의 소녀상 보호와 질서 유지를 위해 출동한 경찰이 소녀상 앞으로 진입을 시도하는 ‘자유연대’ 회원들의 진입을 저지하고 있다. 2021.11.9 연합뉴스
  • 16개월 만에 열린 대면 수요집회…소녀상 앞 반일·보수단체 대치

    16개월 만에 열린 대면 수요집회…소녀상 앞 반일·보수단체 대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조치 시행으로 서울에서도 집회 개최가 가능해지면서 한동안 1인 시위 등으로 진행된 ‘수요집회’가 약 1년 4개월 만에 다시 집회 형태로 열렸다. 하지만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사실을 부정하는 보수단체가 시위를 방해하면서 크고 작은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단체 ‘반일행동’ 회원 10여명은 3일 오전에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 자리 주변을 점거했다. 이 자리는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집회신고를 한 장소였다. 반일행동 회원들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 즉각 폐기’,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사죄’를 뜻하는 문구가 적힌 팻말과 현수막 등을 들고 농성을 벌였다. 경찰은 두 단체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사전에 소녀상 주변에 질서유지선을 설치하고 기동대 경찰관 240여명을 배치했다. 자유연대 회원 20여명은 질서유지선 너머에 있는 반일행동 회원들에게 확성기로 “불법 점거를 풀지 않으면 민형사 소송 등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일부 자유연대 회원은 ‘위안부 사기’라는 글자가 적힌 푯말을 들고 반일행동 회원들에게 접근해 시비를 걸었다. 경찰관을 밀거나 질서유지선을 넘어뜨리기도 했다. 불법집회를 중단하고 해산하라는 경찰의 경고방송에도 계속 자리를 지킨 반일행동과 자유연대 간 대치가 이어지는 동안, 정의기억연대는 소녀상에서 약 20m 떨어진 연합뉴스 사옥 앞에서 제1516회 수요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에는 7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수요집회는 지난해 7월 8일 1447회 집회 이후로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한 기자회견, 1인 시위 형태로 진행돼 왔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극악한 구호와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언어들로 피해자들의 멍든 가슴을 다시 후벼 파는 이 현장이야말로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증거”라며 “일본 정부가 사죄할 때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간] 고창근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

    [신간] 고창근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

    고창근 작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일생을 담은 서사시집 ‘기억하라, 소녀들을 기억하라’(문학마실)를 펴냈다. 작가는 강 할머니의 일생뿐만 아니라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 끔찍한 경험을 했던 소녀들의 삶을 증언하고, 일본의 만행과 권력 지배층의 행태를 세세하게 그렸다. 강 할머니는 일제강점기 당시 16살에 일본군에 끌려갔다. 해방되고도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타국에서 살다 시민단체의 도움으로 영구 귀국해 피해 사실을 증언했다. 작가는 “할 수만 있다면 끌려가기 전 16살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애절한 심정과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각오를 시집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고 작가는 소설집 ‘소도’, ‘아버지의 알리바이’, ‘나는 날마다 칼을 품고 산다’, ‘욕망에 관한 작은 이야기’, 장편소설 ‘누드모델’, ‘존재의 이유’, ‘신윤복, 욕망을 욕망하다’, ‘갈대는 바람에 꺾이지 않는다’, 서사시집 ‘아리랑 아라리요’, ‘사랑하다 죽은 여인, 어우동’ 등을 낸 중견작가다. 조영옥(전 상주평화의소녀상건립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시인은 “죽어서도 증언하고 기억할 것이라는 그들의 외침이 우리를 부끄럽게 한다”며 “함께 역사를 바로 세우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구 평화의 소녀상 머리 때린 외국인 남성 2명, 경찰에 고발당해

    대구 평화의 소녀상 머리 때린 외국인 남성 2명, 경찰에 고발당해

    외국인 남성 2명이 대구 ‘평화의 소녀상’ 머리를 때리는 영상을 올려 비판이 쏟아진 가운데 시민단체가 이들 외국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정신대할머니와함께하는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평화의 소녀상’ 머리를 치며 모욕한 외국인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문제의 외국인 남성 2명은 지난 19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소녀상 주변에서 장난을 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두 남성은 소녀상의 머리를 툭툭 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고, 문제의 남성은 사과 영상을 올렸다. 이 남성은 서툰 한국어로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며 소녀상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혔다. 그러나 시민모임은 두 남성에 대한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시민모임 관계자는 “외국인 남성들이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조롱했고, 많은 사람이 동영상을 봤다”면서 “처벌을 떠나 그러한 행동이 잘못됐다는 점을 알려주고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차원에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지난해 6월 한 40대 남성이 소녀상에 씌워진 마스크를 벗기고, 후원자들이 달아놓은 나비 문양을 떼어냈다가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기도 했다.
  • 소녀상 머리 때린 외국인 “우리가 잘못했어요” 사과 영상 공개

    소녀상 머리 때린 외국인 “우리가 잘못했어요” 사과 영상 공개

    평화의 소녀상 머리를 때리며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린 외국인 남성이 하루 만에 소녀상을 다시 찾아 사과했다. 앞서 이 외국인은 지난 19일 영상 플랫폼 틱톡에 친구와 함께 소녀상 주변에서 장난치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두 외국인 남성 소녀상의 머리를 툭툭 치고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담겼다.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영상 속 남성은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남성은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는 한국말 사과와 함께 소녀상을 향해 연신 허리를 굽혔다. 남성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그래도 사과해서 다행이다”,“아무리 몰라도 절대 해선 안 될 행동”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한 누리꾼은 “소녀상을 세워만 두지 말고 저런 행동이 나오지 못하게 관리도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혐한 논란’ DHC, 결국 한국에서 철수한다

    “15일 영업 종료…마일리지 소진해야” 공지혐한 발언·코로나19 겹치면서 철수하는 듯각종 혐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 DHC가 20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 코리아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업 종료 안내문’을 냈다. 회사는 쇼핑몰 영업이 오는 15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고 밝혔다. 마일리지도 영업 종료 전에 사용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DHC 코리아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국내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02년 4월 한국시장 진출 후 19년 5개월 만에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명확한 영업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 혐오 발언 등에 따른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불매운동이 사업 철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자이니치(재일한국인·조선인)는 모국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등의 발언이 대표적이다.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텔레비전’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DHC 불매 운동이 시작됐고, 코로나19라는 악재까지 겹치면서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회사가 제품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방문자가 몰려 현재 홈페이지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영구 존치 요청’ 퍼포먼스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영구 존치 요청’ 퍼포먼스

    이승로(왼쪽 네번째)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1일 서울 성북구 분수마루 평화의 소녀상에서 독일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영구 존치 요청 메시지 전달식을 갖고 노란 나비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일본의 강한 철거 압박에도 베를린시 미테구는 지난달 31일 ‘소녀상 설치를 1년 연장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서울포토]‘베를린 평화의소녀상을 지켜주세요’

    [서울포토]‘베를린 평화의소녀상을 지켜주세요’

    베를린시 미테구가 평화의소녀상 설치를 1년 연장하겠다고 통보한 가운데 1일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등학교 학생들이 서울 성북구 분수마루 평화의 소녀상에서 베를린 평화의소녀상 영구 존치 요청 메시지 전달식을 갖고 노란 나비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1. 9. 1
  • ‘담배셔틀’ 10대들 영상 추가 공개…손수레 걷어차며 조롱

    ‘담배셔틀’ 10대들 영상 추가 공개…손수레 걷어차며 조롱

    경기도 여주에서 60대 여성에게 담배 심부름을 요구하며 위안부 소녀상에 놓인 꽃으로 때리며 조롱했던 10대들이 자리를 피하려는 피해자의 손수레를 걷어차기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쯤 여주시 홍문동의 한 거리에서 A(17)군 등 10대 청소년 4명이 담배를 대신 구매해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며 여성 B(60)씨의 머리 등을 꽃으로 여러 차례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10대들은 “담배 사줄 거야, 안 사줄 거야? 그것만 말해”라며 윽박지르고, B씨가 주저하자 위안부 소녀상에 놓여진 꽃으로 머리와 어깨 등을 툭툭 치고 때리며 조롱한다. B씨가 “나이가 몇 살이냐. 어른한테 왜 이러냐”고 따지지만 A군 등은 “열일곱”이라고 말하면서도 폭행과 조롱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28~29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서는 꽃으로 때리며 조롱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었는데, 그 뒤의 상황이 담긴 영상이 최근 추가로 공개됐다.추가 공개된 영상에서 B씨가 손수레를 끌고 자리를 피하려 하자 10대들은 따라 나서면서 B씨의 어깨를 위압적으로 누르려는 듯 팔을 얹는가 하면, 길을 건너는 B씨의 손수레를 축구하듯이 연달아 걷어찬다. 결국 손수레에 묶어놓은 짐꾸러미가 무너져 도로 한복판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B씨가 손수레를 고치려 애쓰는 와중에도 조롱은 계속 이어졌다.영상은 함께 있던 여학생 중 한 명이 촬영했는데 이후 조금의 문제의식도 느끼지 않고 영상을 주위 학생들에게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10시 55분 ‘학생들 여럿이 모여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해 A군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 사실을 확인했다.경찰 관계자는 “부모 입회 하에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후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과 관련해 10대 가해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과 신상공개를 촉구한 국민청원은 게시 하루 만인 31일 오전 10시 현재 5만 6000여명이 동의한 상태다.
  •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종합)

    여러 차례 ‘혐한’을 드러낸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그동안의 차별·혐오 조장 행적 때문에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추진하던 협업이 무산됐다. 지난 23일 DHC와 무민은 콜라보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크림과 립밤 제품 등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품 출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비판 의견이 트위터 등에 쏟아졌다. 무민이 상징하는 세계관이 차별을 조장하는 기업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네티즌들의 비판이 빗발친 것이다. 이후 24일 정오쯤 무민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서 DHC와의 콜라보 제품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 일본 내에서 무민 캐릭터를 상품화할 권리를 보유한 기업 ‘라이츠 앤드 브랜즈’(Rights and Brands)는 DHC에 무민 캐릭터를 사용한 화장품의 추가 생산 중단을 요구했다. 이 회사는 무민 캐릭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DHC의 협업 요청을 지난해 9월 허락했다가 거의 1년 가까이 지나 최근 제품 출시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는데, 이제야 문제를 인식하고 제휴 중단을 선언한 셈이다. 무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핀란드 회사 측은 이날 일본판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DHC와의 협업을 중단하도록 일본 내 저작권 관리 회사에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수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협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민 측은 협업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DHC 회장을 거론했다. 무민 측은 “DHC 회장의 발언은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이 보여준 가치관과 완전히 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민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성명을 통해 “라이센스 제품 일부가 불쾌감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라이센스 제품에 대해 인권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며 “그러한 인식 없이 계약이 진행된 경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계약 중단 및 제품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DHC 측은 이번 사안에 대해 “본건에 관한 설명을 삼가겠다”며 답변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가 광고에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들을 주로 기용해 인터넷에서 야유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또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DHC 측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혐한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심지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발언도 나왔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 재인 한국·조선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

    ‘혐한’ 日화장품 DHC, 인기 캐릭터 ‘무민’에 손절당해

    여러 차례 ‘혐한’을 드러낸 일본 화장품 대기업 DHC가 그동안의 차별·혐오 조장 행적 때문에 핀란드의 인기 캐릭터 ‘무민’과 추진하던 협업이 무산됐다. 지난 23일 DHC와 무민은 콜라보 제품 출시를 발표하고, 트위터 등 각종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관련 제품을 홍보했다. 무민 캐릭터가 그려진 핸드크림과 립밤 제품 등이 한정 수량 판매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제품 출시 발표 이후 이에 대한 비판 의견이 트위터 등에 쏟아졌다. 이후 24일 정오쯤 무민 공식 사이트와 트위터 계정에서 DHC와의 콜라보 제품 관련 정보가 모두 삭제됐다. 무민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핀란드 회사 측은 이날 일본판 허프포스트의 질의에 “DHC와의 협업을 중단하도록 일본 내 저작권 관리 회사에 지시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수많은 팬들로부터 이번 협업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무민 측은 어떠한 차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민 측은 협업 중단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DHC 회장을 거론했다. 무민 측은 “DHC 회장의 발언은 무민의 원작자 토베 얀손이 보여준 가치관과 완전히 반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무민의 일본 공식 사이트는 성명을 통해 “라이센스 제품 일부가 불쾌감을 안긴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 향후 라이센스 제품에 대해 인권 관련 내용을 엄격히 심사하기로 했다며 “그러한 인식 없이 계약이 진행된 경우에도 문제점이 발견되면 즉시 계약 중단 및 제품 유통을 금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시다 요시아키 DHC 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혐한을 부추기는 글을 여러 차례 DHC 홈페이지에 올렸다. 요시다 회장은 경쟁사인 산토리가 광고에 코리아(한국·조선) 계열 일본인들을 주로 기용해 인터넷에서 야유당하고 있다는 취지의 글이었다. 또 요시다 회장의 차별 조장 행위를 NHK가 취재하자 NHK가 일본을 ‘조선화’시키는 원흉이라는 취지의 글도 있었다. DHC 측은 그 전에도 여러 차례 혐한 관련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2019년에는 DHC의 자회사인 DHC TV에 출연한 극우 성향의 인사가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한국은 원래 바로 뜨거워지고 바로 식는 나라다.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출연자는 평화의 소녀상에 대해 “예술성이 없다.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소개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것인가”라고 망언을 했다. 심지어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해 지금의 한글이 됐다”는 어처구니 없는 역사 왜곡 발언도 나왔다. 요시다 회장은 2016년 2월 홈페이지의 회사 소개 코너에 올린 메시지에서 재인 한국·조선인을 ‘사이비 일본인’이라면서 “모국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고 쓰기도 했다.
  • 경기도,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 온라인 행사

    경기도,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 온라인 행사

    경기도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1991년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는 이날을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로 지정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경기 광주시 퇴촌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거주 시설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이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사전 제작된 영상을 통해 고 김학순 할머니의 30년 전 첫 피해 증언, 생존 피해자 근황과 인터뷰·소녀상 전시현황, 청소년의 희망 메시지 등을 소개한다. 이재명 지사는 앞서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경기도는 참혹한 역사적 진실과 정의를 더 많은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정부와 발을 맞춰가겠다”며 “억울한 피해에 대해 충분한 위로와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14일 오전 10시 경기도 소설방송 ‘라이브 경기’(http://live.gg.go.kr)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역사 기억하는 은평… 기림의 날 전시

    역사 기억하는 은평… 기림의 날 전시

    오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다. 30년 전 이날 위안부 피해자인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인권 문제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고, 2017년 ‘일제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며 국가기념일로 확정됐다. 서울 은평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오는 12~14일 은평평화공원에서 기념 전시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주요 전시 내용은 ‘은평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과정을 담은 활동사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작품을 담은 사진 등이다. 구는 ‘은평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은평평화공원이 기념일 의미와 취지를 알리기에 좋은 장소라고 판단해 이 공원을 전시 장소로 삼았다. 은평 평화의 소녀상은 2018년 8월 설치됐다. 평화·인권 운동가로서 헌신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전쟁 없는 세상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려는 구민의 뜻을 담아 건립했다.
  • 램지어 규탄시위·해외 평화의소녀상 지키기… 역사 바로 세우는 성북

    램지어 규탄시위·해외 평화의소녀상 지키기… 역사 바로 세우는 성북

    “서울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을 비롯해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거주하거나 활동했던 지역입니다. 이들의 정신은 현재까지 오롯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고 세계 평화와 인권 수호를 위해 성북구민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북구는 주민들과 함께 세계에 우리나라를 제대로 알리고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전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초 길음뉴타운에 있는 계성고 학생들의 제안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묘사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망언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 구청장은 지난 28일 “역사를 바로 세우고 알리는 최고의 민간 외교관인 성북구민들의 선도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은 것부터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과 구민들이 협력한 건 이번뿐만이 아니다. 성북구의 우호 도시이자 해외 첫 평화의소녀상 설치 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시장이 2019년 성북구를 방문했을 당시 이 구청장에게 평화의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 우익 단체의 활동 상황을 전했다. 이 구청장이 즉시 지역 전 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 측에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역사와 평화의소녀상이 처한 상황에 대해 교육할 것을 당부했다. 이후 성북구 청소년들이 평화의소녀상을 함께 지키자는 내용의 손편지 1500여통을 작성했고, 이 구청장이 이 편지를 글렌데일시의회에 직접 전달해 감동을 안겼다.
  • ‘이순신’ 대신 ‘범 내려온다’ 걸자…日누리꾼 “어이없다”는데

    ‘이순신’ 대신 ‘범 내려온다’ 걸자…日누리꾼 “어이없다”는데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독도 표기, 선수단 도시락 문제 등을 둘러싼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양상이다. 특히 선수촌 현수막을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19일 일본 한류 전문 매체 ‘와우코리아’는 대한체육회가 내건 새로운 현수막에 대해 일본 누리꾼들이 분노를 넘어 어이없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들은 ‘범 내려온다’라는 글귀가 적힌 새 현수막이 ‘일본이 조선 호랑이를 멸종시켰다’는 믿음을 드러낸다고 맹공격을 퍼붓고 있다. 일부는 “새 현수막에 독도 표기도 보인다. 현수막 혼란을 틈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소유권을 주장하려는 속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관련 보도에 대한 다른 누리꾼들 반응도 다르지 않다. 한 누리꾼은 “한국은 국제규칙과 국제합의 준수보다 반일 정신이 더 우선시되는 나라”라면서 “이번 선수촌 현수막 건도 올림픽 정신보다 반일 정신을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경제 성장은 이룩했을지 몰라도, 어린 시절부터 ‘일본은 적’이라는 반일 사상을 지속적으로 주입한 결과 국민성은 한 발자국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망언을 내뱉었다. 대한체육회는 14일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이순신 현수막’을 내걸었다. 임진왜란 당시 명량해전을 앞둔 이순신 장군이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는 상소를 보낸 것에 착안, “신에게는 아직 5천만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가 남아 있사옵니다”라는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제작했다. 하지만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지적에 따라 대한체육회는 17일 해당 현수막을 철거했다.IOC 측은 “현수막에 인용된 문구는 전투에 참가하는 장군을 연상시킬 수 있으므로 ‘올림픽 헌장 50조 위반’에 따라 철거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선동을 올림픽 경기장과 시설 등에서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는 올림픽 헌장에 비춰봤을 때 ‘이순신 현수막’은 정치적 선전에 해당한다는 게 IOC 주장이었다. 이 같은 IOC 결정에는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압력이 작용했을 거란 분석이 우세하다. 일본 언론이 “이순신은 반일 영웅으로 한국에서 신격화되고 있다”며 우리 측 현수막을 문제 삼은 데 이어,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이 “정치적 메시지를 삼가야 한다”고 발언을 내놓고, IOC가 곧장 철거를 요청한 것이 우연은 아니라는 설명이다.문제는 일본 측의 아시타비(我是他非)식 행보다. 대한체육회는 ‘이순신 현수막’을 철거하면서 욱일기에도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겠다는 IOC 약속을 받아냈다. 하지만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욱일기는 정치적인 주장을 담고 있지 않다. 경기장 반입 금지 물품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론전에 나섰다. 극우 정당도 욱일기를 앞세운 시위를 펼치며 갈등에 기름을 붓고 있다. 일본국민당은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일본에 도착한 19일 선수촌 앞에서 욱일기와 확성기를 동원해 한국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일본국민당은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저지르기도 한 ‘혐한 정당’이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양국의 긴장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로이터통신은 우리 측 ‘이순신 현수막’ 철수 소식을 전하면서 “1965년 관계 정상화 이후에도 한일 양국은 여전히 긴장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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