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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체감 35도 ‘온열주의보’…무더위 언제 끝나나

    전국 체감 35도 ‘온열주의보’…무더위 언제 끝나나

    이번주 푹푹 찌는 듯한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한반도가 불가마로 변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온열주의보’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30일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덥고 습한 아열대고기압 영향권에 들어가면서다. 이날 서울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뜨겁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과 체감온도가 매우 높겠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격렬한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치면 빠르게 더워지겠다. 도심은 ‘열섬효과’(변두리보다 기온이 높은 현상) 때문에, 해안지역은 높은 습도로 인해 열대야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서울은 이번주 내내 열대야가 예상된다. 무더위가 언제 끝날 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31일에서 다음달 1일 사이 오키나와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제6호 태풍 ‘카눈’은 국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별의 일생은 사람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스 덩어리로 시작해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질량을 끌어 모아 빛나기 시작한다. 추가로 가스를 모아 더 성장하면 일반적인 별인 주계열성 단계로 진입해 오랜 세월 빛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처럼 별도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중심부의 수소 가스가 점점 소진되고 헬륨이나 그보다 더 무거운 원소가 많아지면 별은 점점 커진다. 그리고 태양 질량의 별은 결국 마지막 노년기인 적색거성 단계를 거쳐 최후를 맞이하고 유품으로 백색왜성을 남긴다. 반면 태양보다 무거운 별의 경우에는 초신성 폭발과 함께 더 격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드물지만 무거운 별에 맞이하는 초신성 폭발이다. 이때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사실 우주가 생성된 직후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다. 지구와 인간을 구성하는 무거운 원소는 모두 초신성 폭발의 결과로 생겨났다.  천문학자들은 수소나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모두 금속이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에 금속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금속 성분이 많은 별일수록 젊은 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하에서 젊은 별이 많은 지역을 확인할 때도 금속의 비율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보다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일이 어렵다. 우리가 은하 안에 있다 보니 다른 은하처럼 전체를 밖에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 대학의 케이스 호킨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우리 은하에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억 개 이상의 별의 화학적 구성에 대한 정보가 담긴 LAMOST 및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해 지구에서 최대 32,600광년 떨어진 별의 나이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를 보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젊은 별들은 주로 은하 나선팔의 중심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가스와 별이 모인 장소가 새로운 별의 생성이 활발한 곳이라는 의미다. 반면 태양은 여기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었다.  태양의 나이는 46억 년으로 사람으로 치면 이제 인생 절반을 지난 40대 초반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 MZ세대나 그보다 더 젊은 세대에 해당하는 별은 좀 떨어진 장소에 있고 태양은 비교적 나이 든 별 사이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 정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인간 같은 지적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었다.  사실 나이가 어린 별도 그리고 태양처럼 중간 정도 지난 별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 우주로 물질을 공급하는 별 모두 우주의 일부이고 자연의 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살다 가는 존재이지만, 과학을 통해 이 과정을 탐구하고 이해해 나가고 있다. 
  • 양천구, 여름철 돌발 병해충 집중 방제 실시

    양천구, 여름철 돌발 병해충 집중 방제 실시

    서울 양천구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돌발 병해충 발생이 잦아짐에 따라 여름철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집중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돌발 병해충은 예측할 수 없이 갑자기 발생해 농작물 산림에 피해를 주는 해충을 말한다. 특히 여름철 기온이 상승할 때 병해충이 확산할 우려가 크다. 구는 선제 대응을 위해 8월까지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주로 산림지역에 출몰하는 소나무재선충, 참나무시들음병 등 산림병해충 대처를 위해 4인 3개조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오는 10월까지 상시 운영한다. 양천구는 지난해 신정산 일대에 발생했던 대벌레를 집중 예찰해 방제 효과를 높이고 갈색날개 매미충과 미국 선녀벌레가 출몰하는 구역을 선제적으로 방제해 피해를 줄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하지 않도록 예찰·방제단을 운영해 구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말에도 한증막 더위·열대야…체감온도 35도

    주말에도 한증막 더위·열대야…체감온도 35도

    금요일인 28일에 이어 주말에도 덥고 습한 ‘한증막’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햇볕이 강해 자외선도 주의해야 하고, 격렬한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해야 한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햇볕이 강한 가운데 습도가 높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오르겠다. 강원남부내륙·산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습도는 70% 이상으로 높다. 통상 습도가 10% 높아지면 체감온도는 1도 오른다. 해가 지고 난 이후에도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넘는 열대야도 이어지겠다. 전국 곳곳에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토요일인 29일에도 낮 최고기온은 30~35도로 예상된다. 습도 역시 높아 주말에도 찜통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 그림 같은 풍경 속, 나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그림 같은 풍경 속, 나도 한 폭의 그림이 된다

    충남 공주 하면 역사와 문화의 도시로 인식된다. 2021년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된 이후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미술 도시’, ‘갤러리 도시’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인구 10만명이 겨우 넘는 소도시에서 다양한 미술 전시회가 연중 열리는데 그중 독특한 것이 ‘그림상점로’ 프로젝트다.#공주의 인사동을 꿈꾸다 2023년 7월 현재 공주시에는 모두 11개 갤러리(전시 공간 포함)가 운영되고 있다.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공산성 너머 옛 도심에 몰려 있다. 이유야 자명하다. 서울에 견줄 만한 ‘공주의 인사동’을 꿈꾸는 거다. ‘그림상점로’ 프로젝트는 공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목표는 단순하다. 공주를 미술이 향유되고 활발하게 거래되는 예술시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해까지는 그림 한 점을 사면 그림값의 일정액을 공주문화재단에서 대신 내줬다. 예컨대 그림값이 100만원이라면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식이다. 물론 예산은 공주시에서 댔다. 그 덕에 ‘대박’이 났다. 공주 지역 미술가의 작품들을 여러 갤러리에 나눠 배분하는데도, 자신이 원하는 작가의 그림이 걸리는 곳이면 개점하기 전에 줄을 서는 ‘오픈런’도 주저하지 않았다. 조용한 시골 도시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아트컬렉터 몰린 ‘그림상점로’ 올해도 5월부터 9월까지 5차례 운영한다. 올해는 지원 방식이 다소 달라졌다. 일정액을 지원하는 건 같은데, 현금 대신 공주 지역에서 쓸 수 있는 ‘공주페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되돌려 준다. 구간별로 차등을 둬 최대 44만 5000원, 최소는 4만원이다. ‘페이백’ 제도가 다소 달라졌지만 지난 1·2차 그림상점로 진행 결과 그림 거래량이 눈에 띄게 줄지는 않았다고 한다. 문호도 개방했다. 다른 지역 예술가들도 그림상점로에 참여할 수 있게 한 거다. 이 실험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자못 궁금하다.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3차 그림상점로 행사엔 모두 다섯 곳의 갤러리들이 참여한다. 공주 미술계의 터줏대감인 이미정 갤러리, 대통길 미술관, 갤러리 수리치, 카페를 겸한 갤러리 쉬갈 등이다. 이들 모두 공주 원도심에 있는 사설 화랑이다. 규모는 크지 않다. 그림상점로 이외의 기간엔 개인전 등을 연다.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갤러리가 많다고 미술 도시가 될 수는 없다. 이를 향유하는 이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줘야 한다. 공주에 그런 인물들이 꽤 많다. 대표적인 이가 공주 시내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하는 서승교 원장이다. 평소 장학금 지원 등 지역의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는 이다. 그는 자신의 지갑이 두툼하지 못한 걸 ‘원망하며’ 그림을 산다. 그중에는 100호가 넘는 작품들도 있다. 사진도 있고, 그림도 있다. 공통점은 모두 공주 출신 작가들이라는 것. 그동안 그림상점로 프로젝트를 통해 사 모은 작품들은 모두 병원 진료실 안팎에 걸려 있다. 구체적인 액수를 밝힐 수는 없지만 고가의 작품도 전시돼 있다. 아파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로서는 난데없이 눈호강을 하는 셈이다. #눈호강은 기본, 힐링은 덤 갤러리들이 몰려 있는 감영로 일원은 옛 충청감영이 있었던 곳이다. 문루가 복원돼 있고 ‘하숙마을’로 유명한 제민천도 지척이다. 개울을 따라 산책하기 딱 좋다. 백제시대 절터인 대통사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공주 읍사무소, 중동성당 등 볼만한 근대 건축물도 많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아트센터고마에도 전시 공간이 있다. ‘석판화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연다. 센터 주변에 연못 분수, 소공원 등 인증샷을 찍을 만한 곳도 꽤 있다. 아트센터고마 맞은편은 공주 한옥마을이다. 소나무와 삼나무 등으로 지은 한옥들이 늘어서 있다. 숙박시설로 활용되는 건물이 대부분인데, 전통 한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재미도 각별하다. 국립공주박물관, 무령왕릉 등도 가까이 있다. 이들만 묶어 돌아봐도 한나절이 훌쩍 지난다.#발길 닿는 곳마다 갤러리 이인면 벽화마을도 다녀올 만하다. ‘지역거점 페스타’ 이벤트의 하나로 마을 전체 담벼락을 방탄소년단(BTS) 등의 벽화로 채울 예정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건 유관순 열사 벽화다. 우리가 봐 왔던 유관순은 서울 서대문 형무소에 투옥됐던 시절의 ‘열사 유관순’이었다. 반면 이 마을 벽화에 등장한 유관순은 헤드폰을 끼고 있는 ‘소녀’다. 누나처럼 앳되고 예쁘다. 공주 영명학당에 다니던 유관순 열사의 13~14세 당시 추정 모습을 인공지능(AI)으로 복원해 표현했다고 한다. 위인의 외모를 두고 이러쿵저러쿵한다고 핀잔 들을지 모르겠으나 밝고 앳된 모습인 건 분명하다. 그래서 더 생경하다.
  • 갯벌 품은 백사장, 곰솔 사이 보랏빛 물결… 서천의 여름은 오색찬란

    갯벌 품은 백사장, 곰솔 사이 보랏빛 물결… 서천의 여름은 오색찬란

    ‘백사장과 갯벌이 펼쳐져 해수욕과 해루질을 하기 좋고 보랏빛 맥문동꽃이 흐드러져 지친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곳.’ 충남 서천은 수도권에서 대천해수욕장과 안면도보다 좀 멀지만 여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서면에 있는 춘장대해수욕장은 1.5도 경사로 완만하고 수심이 얕으며 파도가 잔잔해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안전하게 해수욕하기에 제격이다. 백사장 주변에 소나무 숲이 울창해 캠핑하기도 좋다. 고운 찰모래가 풍부한 백사장과 너른 갯벌이 공존한다. 밀물 때는 해수욕을 즐기고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해루질로 조개와 소라 등을 잡으면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서천군은 오는 29~30일 춘장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트로트 가요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불꽃놀이가 더해져 낭만적인 한여름 밤을 수놓을 참이다. 초청 가수 공연도 있지만 관광객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다.게다가 춘장대는 적절한 파도와 바람이 불어 최근 카이트서핑과 패들보드 등 해양레저스포츠의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서천군은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패들보드 무료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고 초등학생은 보호자와 체험이 가능하다. 현장 또는 모바일(포털 ‘서천군해양스포츠체험.kr’)로 접수하면 된다. 춘장대에서 차로 30분쯤 걸리는 장항읍 송림삼림욕장에는 곰솔 사이로 보랏빛 향연을 뽐내는 ‘맥문동’이 꽃을 피우고 있다. ‘겸손, 인내, 기쁨의 연속’이란 꽃말을 가진 맥문동은 ‘한국의 라벤더’로 불릴 만큼 라벤더꽃과 보라색 등 생김새, 개화 시기가 비슷하고 서해안 등에서 많이 자란다. 군에서 12만㎡ 소나무 숲에 380만 그루를 심어 정성껏 관리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맥문동 꽃밭이다. 삼림욕장에 5㎞의 산책로가 있어 소나무 피톤치드, 맥문동 향기, 서해 바닷바람이 어우러져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다. 특히 다음달 말 보라색 물결이 장관을 이뤄 해마다 100만명이 찾는다. 군은 다음달 25~29일 이곳에서 ‘보랏빛 물결의 아름다운 향연’을 주제로 제1회 장항 맥문동 꽃축제를 연다.산책로가 끝나는 곳에 스카이워크 ‘기벌포 해전 전망대’도 지나칠 수 없다. 높이 15m, 길이 250m의 전망대는 바다를 바라보며 울창한 송림 위를 걷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삼림욕장 옆에 캠핑 야영지까지 생겨 자연을 맘껏 누리면서 힐링할 수 있어 전국에서 캠핑족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종천면 희리산과 문수산 자락에는 아예 ‘치유의 숲’도 마련돼 있다. 햇빛, 온도, 피톤치드, 소리, 음이온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 최적의 인체 면역력 향상 휴식처다. 저수지를 따라 숲길 산책로, 대나무 쉼터, 수변 명상 숲 등 힐링 시설이 가득하다. 유아 숲 체험원도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다. 산림치유 프로그램도 운영돼 나이와 관계없이 매일(월요일 제외) 시간에 맞춰 참여할 수 있다.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 우럭 등 회와 매운탕이 지천이고 말린 ‘박대’는 서천산을 최상품으로 친다. 군은 군 전역에서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을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있다.
  • 신비한 바닷길 보령… 머드보다 진한 매력 흠뻑

    신비한 바닷길 보령… 머드보다 진한 매력 흠뻑

    충남 보령이라는 말을 들으면 ‘대천해수욕장’과 ‘머드 축제’를 떠올린다. 하지만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보령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여름철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각양각색의 매력을 지닌 명품 관광지가 많다. ●무창포서 가족과 꿈 같은 여름밤을 보령시는 무창포·대천·원산도 오봉산해수욕장, 용두·독산 해변 등 해수욕장과 해변이 지난 8일부터 일제히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무창포항 수산시장·무창포타워·닭벼슬섬 인도교 등 가볼 만한 곳이 가득하다. 바다와 울창한 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은 명소가 됐다. 오봉산해수욕장은 고운 규사질의 백사장과 해안선을 따라 푸른 소나무가 13만㎢ 넓이로 자생하는 청정 해수욕장이다. 섬의 남쪽 해안에 형성돼 서해에서도 남해안의 해수욕장과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필수 관광 코스가 됐다. 용두해변은 백사장이 완만해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해변 뒤에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송림 사이 ‘숲속 야영장’이 조성돼 해수욕과 캠핑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숲· 바다 함께 품은 원산도와 삽시도 ‘바다에 홀로 있는 산’이라고 해 이름이 지어진 독산해변은 홀뫼해변이라고도 불린다. 독대섬 양옆으로 갯벌과 금빛 모래사장이 갈매기 날개처럼 좌우로 펼쳐져 있는 천혜의 비경을 자랑한다. 갯벌에는 조개·맛살·골뱅이 등이 많아 생태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잔잔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사라지는 낙조가 장관을 연출한다. 보령 냉풍욕장은 땅속의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으로 외부온도가 높아질수록 바람이 세게 분출한다. 이런 원리로 기온이 연중 섭씨 10~15도를 유지해 불볕더위가 지속될 경우 밖의 온도와 10도에서 20도까지 차이가 난다. 삽시도는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으로부터 ‘올해 찾아가고 싶은 여름섬’에 선정됐다. ‘화살이 꽂힌 활의 모양과 같다’고 해 붙여진 삽시도는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환상적인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으로 둘러싸인 섬이다. 이 밖에 양질의 백사장과 청정 해역을 자랑하는 거멀너머해수욕장, 진너머해수욕장, 밤섬해수욕장 등은 유유자적 휴가를 즐기러 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21일 동안 649㎜… 가장 센 장마였다

    충청 이남 지역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 낸 올여름 장마가 26일 끝났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고, 강수일수를 감안하면 가장 많은 비를 퍼부은 장마였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폭염과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제주도, 26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밝혔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은 지난달 26일부터 장마가 시작된 뒤 약 31일 만이다. 다만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재분석을 거쳐 바뀔 수 있다. 비가 온 날에는 유독 거센 장맛비가 내린 게 올해 장마의 특징이다. 전날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648.7㎜로 집계됐다.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았다. 1위인 2006년(706.0㎜)과 2위인 2020년(701.4㎜)의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과 비교하면 올해가 30.6㎜로 더 많이 내렸다. 2006년과 2020년은 각각 26.1㎜와 24.4㎜였다. 올해 강수일수는 21.2일로 2006년 27.0일, 2020년 28.7일 대비 7일가량 적다. 지역별로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오래 머무른 충청 이남 지역에서 타격이 컸다. 전라권은 강수량이 831.4㎜로 역대 가장 많은 장맛비가 내렸다. 경상권(613.5㎜)과 충청권(766.9㎜)은 각각 역대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13~18일 6일 동안 충북(390.5㎜), 충남(425.1㎜), 전북(429.3㎜)에는 1년 강수량의 30% 이상이 쏟아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됐다”면서 “엘니뇨로 동태평양 수온이 높고 지구온난화로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까지 올라 대기에 열과 수증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날이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장마는 끝났지만 여름철 폭우가 끝난 건 아니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끝난 8월 8일에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당장 28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질 만큼 강한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 내일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체감온도 36도 이르는 곳도

    내일 무더위 속 곳곳 소나기…체감온도 36도 이르는 곳도

    목요일인 27일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까지 치솟을 정도로 무덥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29~34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5도와 32도, 인천 25도와 30도, 대전 24도와 33도, 광주 25도와 33도, 대구 24도와 34도, 울산 24도와 33도, 부산 25도와 31도다. 습도가 높아 27일을 비롯해 당분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를 이상이겠으며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35도 내외에 이르겠다. 27일에는 경남 양산시 최고체감온도가 36도에 달하겠고 광주와 경북 경주시·의성군·경산시·칠곡군, 경남 김해시·함양군·의령군·함안군·창녕군 등은 최고체감온도가 35도겠다. 이에 26일 오후 5시 현재 전국 180개 기상특보 구역 중 170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강원 홍천평지, 충남 아산시·부여군·당진시, 세종, 전북 정읍시, 전남 담양군·해남군, 광주, 경북 안동시·경산시·경주시, 경남 창원시·김해시 등 14곳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이틀 이상 35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기준이 33도 이상이다. 당분간 밤에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호남, 경북, 경남남해안, 강원동해안 등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낮 기온 상승에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다. 소나기 양은 5~60㎜, 많게는 80㎜ 이상이겠다. 소나기가 내릴 때 주변으로 순간풍속 시속 70㎞(20㎧) 내외의 돌풍이 불겠으니 이에 대비해야 한다.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치면 곧바로 기온이 다시 올라 소나기에 무더위가 가시지는 않겠다.
  • ‘역대 세번째’ 장마 오늘 끝…찜통더위 시작

    ‘역대 세번째’ 장마 오늘 끝…찜통더위 시작

    충청 이남 지역에 기록적 폭우를 쏟아낸 올여름 장마가 26일 끝났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비가 내렸고, 강수일수를 감안하면 가장 많은 비를 퍼부은 장마였다. 장마가 끝나면서 당분간 폭염과 소나기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제주도, 26일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끝났다고 밝혔다. 제주와 남부지방은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은 지난달 26일부터 장마가 시작한 뒤 약 31일 만이다. 다만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은 재분석을 거쳐 바뀔 수 있다. 비가 온 날에는 유독 거센 장맛비가 내린 게 올해 장마의 특징이다. 전날까지 전국 평균 강수량은 648.7㎜로 집계됐다. 전국에 기상 관측망이 갖춰진 1973년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다. 1위인 2006년(706.0㎜)과 2위인 2020년(701.4㎜)의 ‘강수일수 대비 강수량’을 비교하면 올해가 30.6㎜으로 더 많이 내렸다. 2006년과 2020년은 각각 26.1㎜과 24.4㎜였다. 올해 강수일수는 21.2일로 2006년 27.0일, 2020년 28.7일 대비 7일가량 적다. 지역별로는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오래 머무른 충청 이남 지역에서 타격이 컸다. 전라권은 강수량이 831.4㎜로 역대 가장 많은 장맛비가 내렸다. 경상권(613.5㎜)과 충청권(766.9㎜)은 각각 역대 두 번째, 세 번째로 많았다. 지난 13~18일 6일 동안 충북(390.5㎜), 충남(425.1㎜), 전북(429.3㎜)에는 1년 강수량의 30% 이상 쏟아졌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 강하게 확장해 고온다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됐다”면서 “엘니뇨로 동태평양 수온이 높고 지구온난화로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까지 올라 대기에 열과 수증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날이 맑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장마는 끝났지만 여름철 폭우가 끝난 건 아니다. 지난해에는 장마가 끝난 8월 8일에 서울 곳곳이 침수 피해를 봤다. 당장 28일까지 일부 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강한 소나기가 예상된다.
  •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이 뛰어난 자생 미생물 첫 발견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C1 가스를 아세트산(빙초산)으로 전환하는 혐기성 미생물이다. 동물 분변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로 미국 민간기업인 란자테크에서 사용하는 미생물(클로스트리듐 오토에타노게눔)과 비교해 탄소 분해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생물자원관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세션에서 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와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 발견으로 아세토젠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형 생물자원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기상청 “오늘로 장마철 종료”… 당분간 폭염·열대야

    기상청 “오늘로 장마철 종료”… 당분간 폭염·열대야

    전국 곳곳에 큰 수해 피해를 입힌 올해 장마가 물러간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의 장마는 전날 끝난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 중이다. 정체전선은 북상을 거듭해 28일엔 북한 북쪽에 자리할 전망이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는 평년(1991~2020년 평균·6월 19일)보다 늦었고 남부지방(6월 23일)과 중부지방(6월 25일)은 비슷했다. 장마 종료일을 제주(평년 장마 종료일 7월 20일)는 평년보다 늦었고, 남부지방(7월 24일)과 중부지방(7월 26일)은 평년과 같거나 비슷했다. 장마철 기간은 제주와 중부지방은 31일, 남부지방은 32일로 평년(제주 32.4일·남부지방 31.4일·중부지방 31.5일) 수준이었다. 올해 장마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48.7㎜로 집계됐다. 이는 1973년 이후 51년간 장마철 강수량 중 3번째로 많은 것이다. 평년 장마철 강수량은 356.7㎜, 장마철 강수량 1위와 2위는 2006년 704.0㎜와 2020년 701.4㎜다. 강수량만 보면 올해는 한 달 새 두 번의 장마를 겪은 셈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이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가 진 뒤에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수도권과 호남, 경남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대기 하층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당분간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때가 잦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때문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클리프 다이버’ 최병화, 마침내 모모치 해변에서 날다

    ‘클리프 다이버’ 최병화, 마침내 모모치 해변에서 날다

    한국의 유일한 ‘하이다이버’ 최병화(31·인천광역시수영연맹)가 한국 수영 사상 세계선수권에 첫 출전한 하이다이빙 첫날 아름다운 꼴찌에 그쳤다. 최병화는 일본 후쿠오카 모모치 시사이드 파크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WA)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부 경기에서 1∼2차 시기 합계 74.40점으로 전체 23명 가운데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초등학교 때 잠시 경영 선수로 뛰다가 이후 수영과는 무관한 삶을 살았던 최병화는 다이빙에 매력을 느껴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가기 시작했다. 하이다이빙은 전 세계를 통틀어 상시 경기할 수 있는 곳이 손에 꼽을 정도로 준비 과정이 쉽지 않은 종목이다. 그러나 최병화는 자비를 들여 외국을 떠돌며 대회를 준비한 끝에 와일드카드로 초청을 받아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무대를 밟을 수 있었다. 후쿠오카행을 앞두고 그는 “제가 펼칠 수 있는 최고 난도의 연기로만 채웠다. 모든 연기를 무사히 소화하는 게 목표”라고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대에서도 그는 여유를 잃지 않았다. 밝은 얼굴로 27m 아래 수면을 바라본 뒤 그는 주저하지 않고 몸을 던졌다.1차 시기에서 앞을 보고 뛰어 무릎을 펴고 양손으로 하체를 감싸 창 모양을 만드는 ‘파이크’ 자세로 한 바퀴를 돌아 뒤로 회전하는 난도 2.8짜리 ‘312B’ 연기를 시도한 그는 36.40으로 전체 23명 가운데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다이빙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 한 장이 추가된 순간이었다. 갑자기 쏟아진 소나기 탓에 1시간 남짓 경기가 중단됐고, 최병화는 긴 기다림 끝에 2차 시기를 위해 다이빙대에 다시 섰다. 이번에는 앞으로 뛰어 파이크 자세로 몸을 한 바퀴 반 비틀고 세 바퀴 회전하는 난도 2.8 ‘5163B’를 택했다. 하지만 그는 준비한 동작을 완수하지 못했고, 38.00점을 더하는 데 그쳐 합계 74.40으로 순위표 맨 아래까지 내려갔다.최병화는 27일 열릴 3∼4차 시기에서 다시 다이빙대에 선다. 하이 다이빙은 이날 1·2차 시기 경기를 펼치고, 27일 3·4차 시기 경기까지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 “종로 매력 뿜뿜! SNS 콘텐츠 찾아요”

    서울 종로구가 종로의 매력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소셜미디어(SNS) 콘텐츠를 찾아 나선다. 구는 다음달 31일까지 ‘종로구 SNS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주제는 ‘종로구와 함께, 종로구의 모든 것’이다. 종로의 역사, 지역, 문화자원, 인물 등을 소재로 한 ▲이모티콘▲인스타툰▲릴스(쇼트폼) 영상을 발굴한다. 먼저 이모티콘 분야는 보신각 종이나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북촌 한옥마을 등을 활용해 SNS를 대표할 만한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면 된다. 인스타툰은 구 대표 SNS채널(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종로통 소개나 정책사항 홍보, 종로와 관련된 자유 주제를 담아 제작한다. 릴스(쇼트폼)는 주요 명소나 가볼 만한 곳, 즐길거리 등 종로 관광을 주제로 한 내용을 브이로그, 챌린지, 드라마,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수상작은 9월 중 발표한다. 최우수상 1명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70만원, 장려상 3명 각 50만원 등 총 18명(팀)을 선정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지역 곳곳의 숨겨진 볼거리, 풍부한 문화예술자원 등을 알리고 주민과 가까이서 호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노원구, 전 구민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프로그램 운영

    노원구, 전 구민 대상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프로그램 운영

    서울 노원구가 전 구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영양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기대 수명 증가에 따라 경제적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영양 관리 사업의 대상 범위를 전 구민으로 확대했다”면서 “생애주기 구간별 지원 내용과 방식에 다양성을 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현재 ‘감성주방 아이엠’, ‘알쓸신영’(알고 보면 쓸모 있는 신박한 영양 지식) 등의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감성주방 아이엠은 청장년과 어르신 1인 가구가 건강한 한 끼를 직접 차려 먹을 수 있도록 마련한 조리 교육이다. 매주 금요일 마들보건지소 2층 조리실에서 진행되며 비용은 전액 무료다. 지난해 수료자 3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음식 만들기에 자신감이 생기고 나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는 의견이 많아 올해는 교육 참여 대상을 20~30대 1인 가구까지 넓혔다. 알쓸신영은 채소 섭취율이 적은 중학생 대상의 영양 교육이다.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할 수 있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한다. 고기 섭취를 줄이고 채소나 과일을 다양하게 먹는 인증 사진을 공유하는 등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도 선보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민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체계적인 영양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숲·해안길, 트레킹… 힐링, 경북 속으로

    산, 바다, 강 등 천혜의 생태관광자원을 자랑하는 경북의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가 명소로 뜨고 있다.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며 특별한 체험거리가 있는 트레킹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트레킹은 ‘짧은 여정의 도보여행’이란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산이나 들을 터벅터벅 걷는 여행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누구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함을 취하고 싶어한다. 지치고 힘들 때는 사유의 공간인 길을 걷는 게 좋다. 사색 속에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 혼자 걸어도, 함께 걸어도 무방하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해수욕장이나 워터파크와 달리 특별한 준비나 예약은 필요 없다. 그저 홀가분하게 떠나 걸으면 된다. 때마침 경북도가 한여름에도 청량감이 넘치는 ‘힐링’ 트레킹 코스 5곳을 추천했다. ▲동서 트레일 ▲울진 금강소나무숲길 ▲영덕 블루로드 ▲문경새재 옛길 ▲영양 자작나무 숲길 등이다.●‘동서 트레일 한티재’ 울진 구간 20㎞ 도는 최근 울진군 근남면 한티재 정상에서 한반도를 횡단하는 숲길 ‘동서 트레일’의 시범구간 개통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경북 울진군에서 충남 태안군까지 5개(충남, 세종, 대전, 충북, 경북) 시도를 연결하는 최초의 한반도 횡단 숲길 849㎞ 가운데 울진 구간 중 약 20㎞ 구간이다. 한반도 횡단 숲길은 이른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린다. 이 구간은 관동팔경의 최고 명소로 불리는 망양정에서 시작돼 천연기념물 성류굴을 거치며 조선 중기 대학자인 격암 남사고 유적지와 금강송, 산림생태자원의 보고인 하원리~수곡리 숲길, 왕피천이 포함돼 있다. 가파른 비탈길에 위태롭게 걸려 있던 옛 숲길을 평탄화하고 확장했다. 한국형 트레일에 관심을 가진 트레킹족, 백패킹족이 시나브로 걸으면서 축적한 노선이 바탕이 됐다. 김호연 경북도 산림산업관광과 주무관은 “울진 시범구간은 중간중간 끊겼던 숲길, 마을 안길, 하천길, 제방길을 연결해 생태·문화·역사까지 체험할 수 있는 도보여행길”이라며 “이 구간은 난이도 5단계 중 1~3단계에 해당하는 길로 누구나 큰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1호 숲길 울진 ‘금강소나무길’ 79.4㎞ 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정부가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 생태관광을 목표로 조성한 1호 숲길이다. 7개 노선 79.4㎞ 규모로 조성돼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숲을 만끽할 수 있다. 숲에는 수령 500년 된 대왕소나무를 비롯해 530여종의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몸과 마음을 대자연의 품에서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숲길은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 다양한 생활문화와 조선 왕실에서 금강송 보호, 벌목 금지 및 일반인 출입통제를 알렸던 ‘황장봉계’(黃腸封界) 등 역사문화유적도 품고 있다. 숲길 가운데 금강소나무생태관리센터~500년 소나무~못난이 소나무~미인송~타임캡슐을 연결하는 5.3㎞ 구간의 가족 탐방로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경사가 완만해 어린이와 노약자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금강소나무숲길은 생태에 인위적 간섭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약 가이드 탐방제’를 운영하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해 노선별 하루 80명으로 탐방 인원을 제한하고 가이드를 동반해 숲길을 이용하도록 한다. 탐방 희망자는 사전에 온라인(숲나들e)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문의는 금강소나무숲길 안내센터로 하면 된다. 울진국유림관리사무소 임국환 주무관은 “코로나19 이후 탐방객 감소로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생태체험 탐방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보석같은 4개 테마 ‘영덕 블루로드’ 동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진 영덕 블루로드는 보석 같은 길이다.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 고성까지 동해안 해변길을 중심으로 총 750㎞에 걸쳐 조성된 해파랑길의 영덕 구간 64.6㎞에 이르는 해안 트레킹 코스이다. 블루로드는 해파랑길 가운데 가장 먼저 만들어지기 시작했고, 오늘날 동해안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탄생했다.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7선’에 선정된 데 이어 2010년에는 행정안전부 선정 ‘찾아가고 싶은 명품 녹색길 33선’에 이름을 올렸다. 201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 관광 100선’에서 네티즌 평가 12위에 꼽혔으며, 2017년부터 소비자 선정 테마관광부문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도 이뤘다. 전체 구간을 스토리텔링해 4가지 테마로 나눠놓았다. ▲쪽빛 파도의 길(총 14㎞, 4시간 정도 코스) ▲빛과 바람의 길(17.5㎞, 6시간) ▲푸른 대게의 길(15㎞, 5시간) ▲목은 사색의 길(약 17.5㎞, 6시간) 등이다. 어느 코스든 산과 바다, 그리고 역사가 어우러진 멋진 코스다. 파도 포말과 파도 소리가 일품이다. 바닷가에 있는 위험한 바위 구간은 나무데크길로 바꿔놓았다. 놓치기 아까운 길이다. 지난해 187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길 문화재’ 문경 새재 옛길과 하늘재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에 위치한 조령 옛길인 문경새재는 국민 관광지이다. 조선시대 영남지방 선비들의 한양 과거 길로 유명하다. 관련된 수많은 설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한국관광 100선 1위, 한국관광의 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특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 100선 중 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다녀온 곳 중 하나일 것이다. 주흘관, 조곡관, 조령관 등 3개 관문으로 이어지는 6.5㎞ 구간의 아름다운 원시림 속에서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어서다. 수백년 내려온 황톳길은 국가가 지정한 길 문화재이다. 부드러운 황톳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한번에 풀릴 것이다. 하루 평균 1만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국내 맨발 체험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어린아이와 함께 온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해 전동차를 운영하는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인근에 최근 2000년 만에 복원된 하늘재 옛길(2.48㎞)이 있다. 삼국사기는 하늘재를 백두대간을 넘는 한반도 최초의 고갯길로 기록하고 있다. 원효와 의상대사, 고구려 온달장군과 관련된 전설을 비롯해 산성과 도요지 등의 역사적 흔적도 많이 남아 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설국’ 연상 순백의 영양 자작나무숲 전국 최고의 오지라 할 영양 자작나무숲은 ‘설국’(雪國)을 연상케 하는 순백의 자작나무 군락지이다. 이 숲은 1993년 인적이 드문 첩첩산중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 자락 30.6ha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됐다. 축구장 42개 크기 면적이다. 30년 된 지금은 20m가 넘는 자작나무 12만여 그루가 빼곡히 산자락을 뒤덮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고스란히 간직한 자작나무들은 뽀얀 속살 같은 하얀 껍질을 오롯이 간직해 눈이 시릴 정도다. 이 숲 2㎞ 구간에 조성된 길은 코로나19 때 비로소 자신의 모습을 내보였다.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 시름겨워할 때 아낌없이 품어 주었다. 숲속의 온갖 새소리와 길섶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걷는 시간마저 치유의 시간으로 자리했다. ‘웰니스 산림관광지’, ‘언택트 여행지’ 등 다양한 수식어가 따라붙기 시작했다. 이 숲길은 위드 코로나 이후 전국 최고 치유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주말과 휴일에는 탐방객들이 몰려든다. 하지만 그리 호락호락 자기 모습을 내보이지 않는다. 죽파리 마을을 지나서는 어김없이 차를 세워야 한다. 이때부터 자작나무숲까지 4.7㎞는 걸어야 한다. 어렵게 숲에 도착하면 순간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치유해 준다.
  • 해외발 ‘괴소포’에 전국 대혼란

    해외발 ‘괴소포’에 전국 대혼란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 관련 신고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전국이 큰 혼란에 빠졌다. 울산을 시작으로 수상한 국제우편물을 받았다는 신고가 2000건 넘게 접수됐다. 문제가 된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출발, 대만을 경유해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해물질이 검출되지는 않았으나 당국은 유사한 우편물의 통관을 보류하기로 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대만 등지에서 수상한 소포가 배송됐다는 112 신고가 지난 20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2058건 접수됐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1647건에서 하루 만에 411건이 추가로 접수된 것이다. 경찰은 이 중 645건을 수거해 조사 중이다. 나머지 1413건은 오인 신고로 분류됐다. 소포에 엉터리 배송 주소나 전화번호가 적혀 있기도 했다. 2020년 2G 서비스 폐지와 함께 사라진 ‘017’ 등을 쓰는 전화번호를 기입하고 영문으로는 부산, 한글로는 인천 주소를 쓴 사례도 있었다. 주말 전국서 괴소포 소동빈 상자거나 값싼 생활용품 담겨방사능 등 위험물질은 검출 안 돼의심 2058건 중 오인 신고 1413건정부 공조 요청에 中 “최대한 협조”통관 보류·내용물 확인돼야 배달 외국인 또는 국내에 매우 드문 희귀 성씨의 이름이 수신자로 적혀 있는 소포도 있었다. 문제의 소포를 분석한 경찰은 대부분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수신자로 무작위 주소와 전화번호를 기재한 뒤 발송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41건 신고로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 가정집, 공공기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배송됐다. 서울 506건, 경북·인천 98건, 충남 94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북 84건, 대구 73건, 충북 71건, 부산·대전 70건, 전남 58건, 울산 51건 등 전국 각지에서 신고가 이어졌다.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배달된 뒤 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21일에는 서울 명동의 중앙우체국에서도 유사한 소포가 발견돼 건물 안에 있던 1700여명이 한꺼번에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휴일에도 신고는 계속됐다. 충남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22일 낮 12시 41분쯤 천안시 서북구의 한 가정집에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이 출동해 우편물을 수거했으나 경찰은 “폭발물로 의심되거나 가스 검출 같은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신고된 소포는 립밤 등 저렴한 물건이 무작위로 들어 있거나 비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울산에서 우편물을 개봉한 관계자 3명에게 어지럼증이 나타났으나 국방과학연구소의 정밀 분석 결과 화학·생물·방사능 위험물질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라고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 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만 정부는 “이번에 신고가 접수된 우편물의 최초 발송지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중스신문망에 따르면 정원찬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은 “형사국의 1차 조사 결과 이 소포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화물 우편으로 대만을 거쳐 한국으로 보내졌다”며 “이번 사건이 대만의 국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끝까지 추적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한 대만대표부도 “해당 소포는 중국에서 최초 발송돼 대만을 경유해 한국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를 호소한 경우 소포 내용물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국제 공조로 우편물 발신지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전날 울산 장애인복지시설에 배송된 소포의 정확한 발송지를 추적하기 위해 중국 공안에 공조를 요청했다. 외교부는 “중국 지역 공관을 통해 중국 외교부 및 해당 지방정부와 접촉, 신속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며 중국은 우리 측 요청에 대해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대통령실도 이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주관으로 관계부처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 온라인 쇼핑몰의 ‘브러싱 스캠’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한 뒤 상품 리뷰를 올려 쇼핑몰의 판매 실적과 이용자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테러 행위라면 소포에 생화학 (위험) 물질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발견된 것들은 값싼 생활용품”이라며 “이는 브러싱 스캠의 대표적 패턴”이라고 말했다. 다만 혹시 있을지 모를 테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를 느슨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도 있다. 곽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는 “성분 분석이 끝나야 하지만 위험이 있을 개연성은 남아 있다”면서 “해외에는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우편물을 보내는 범죄가 종종 있는 만큼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온 우편물은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020년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보낸 정체불명의 소포가 다수 발견되기도 했다. 소포에는 장난감 등이라고 적혀 있었지만 실제로는 작물 씨앗이 들어 있었다. 중국발 ‘생화학 테러’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당시 미 농무부는 “브러싱 스캠 외 다른 행위로 볼 증거가 없다”고 발표했다. 관세청은 21일부터 국제우편물, 특송물품(해외 배송 택배)에 대한 긴급 통관 강화 조치에 들어갔다. 신고가 접수된 ‘미확인 국제우편물’과 발송지가 비슷하거나 엑스레이 검색 결과 내용물이 없는 ‘스캠 화물’ 등은 통관 보류 조치했다. 우정사업본부도 이미 국내에 반입된 우편물의 경우 확인된 건만 배달할 예정이다.
  • 영구동토층 녹으니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 [핵잼 사이언스]

    영구동토층 녹으니 ‘지옥의 입’ 벌리는 바타가이카 분화구 [핵잼 사이언스]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 위치한 바타가이카 분화구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더 커지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드론으로 촬영된 영상을 통해 현재 바타가이카 분화구의 상황을 보도했다. 러시아 극동부 베르호얀스크에 있는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현지주민들이 ‘지옥의 입’이라 부를 정도로 무시무시한 크기와 모습을 자랑한다. 전체길이는 약 1km, 깊이는 100m에 육박하는데 하늘에서 보면 주위를 삼키려 혓바닥을 내민 모습처럼 보일 정도. 이 때문에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새계에서 가장 큰 영구동토층 분화구이기도 하다. 이 분화구는 1960년대 주변 숲 개간 중 토지가 가라앉으면서 형성됐으며 온난화로 눈이 녹고 홍수가 발생하면서 그 크기는 매년 커지고 있다.문제는 이 지역이 영구동토층이라는 점이다. 영구동토층은 월 평균 기온이 0℃ 이하인 달이 반년 이상 지속돼 영구적으로 얼어붙어 있는 상태의 땅을 말한다.러시아의 경우 영토의 약 65%가 영구동토층으로 분류된다. 영구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생기는 특이한 현상은 한 두가지가 아닌데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것은 수만 년 간 얼어붙어 있던 동물이 발견되는 것이다. 과거 시베리아 영구 동토층에서 약 1만 4000년 된 멸종된 털코뿔소와 4만 년 된 늑대 머리 등이 발굴된 바 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깊은 땅 속에 묻힌 어마어마한 탄소와 치명적인 병원균이 지표로 방출된다는 점이다.특히 영구동토층이 녹으면 탄소가 대기 중으로 유입돼 이산화탄소나 메탄 등 온실가스로 변하는데 이는 다시 기후의 온도를 높여 지구온난화를 야기한다. 이같은 우려에도 바타가이카 분화구는 인류에게 지옥을 맛보게 해줄려는듯 해마다 크기가 커지고 있다. 위성데이터 상으로는 매년 평균 10m 씩 커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야쿠츠크에 위치한 영구동토층 연구소 니키타 타나나예프 수석 연구원은 "분화구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은 위험의 신호"라면서 "미래에는 기온이 더욱 상승하면서 앞으로 영구동토층이 사라질 때 까지 이같은 분화구를 더 많이 보게될 것"이라며 우려했다. 현지 주민들도 피해를 입는 것은 마찬가지다. 영구동토층이 빠르게 녹으면서 이미 러시아 북부와 북동부 지역은 도로가 휘고, 집이 부서지고, 파이프라인이 붕괴하는 피해를 입고있는 것. 여기에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대형 산불이 더욱 기승을 부려 지역 내 온난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 베트남 여성 3명, 쇠사슬에 묶여 창고에 감금된 채 발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여성 3명, 쇠사슬에 묶여 창고에 감금된 채 발견 [여기는 베트남]

    베트남 여성 3명이 쇠사슬에 발이 묶인 채 창고에 감금된 생활을 해오다 발견됐다. 21일 탄니엔을 비롯한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중부 람동성의 한 농기구 창고에 감금된 여성 3명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쇠사슬에 발목이 묶인 여성 2명과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여성 1명을 발견했다. 창고 옆에는 악취가 나는 돼지 우리가 있었고, 여성들은 차갑고 축축한 벽돌 바닥에 얇은 매트 한 장을 깔고 생활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쇠사슬에 묶인 발목 여기저기에는 긁힌 상처들이 보였고, 이들 중 한 명은 하의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여성들을 감금한 사람은 다름 아닌 이복형제 A씨(65)였다. A씨는 “이복 여동생 세 명이 모두 조현병을 앓고 있다”면서 “걸핏하면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려서 이웃에게 피해를 줄까 두려워 부득이하게 창고에 가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나이성 출신의 여동생들을 모두 데려와 지난 2년 동안 혼자 돌봐 왔다”고 덧붙였다. 세 명의 여성은 35세~44세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관할 지역 인민위원회 지도자는 “여성들은 정상적으로 말하고,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는 등 아무런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당국은 A씨에게 여동생들의 쇠사슬을 풀어주고 지역 보호소나 다른 친척들에게 보낼 것을 제안했지만, A씨는 이를 거절했다. 다만 A씨는 “더 이상 여동생들을 쇠사슬에 묶거나 감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관할 인민법원은 해당 사안을 검토해 세 자매의 양육권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신분열증 환자 3명을 혼자서 돌보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하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은 매우 힘든 일이고, 정부의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면서 A씨의 사정이 딱하다는 반응과 함께 정신질환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은 “사람을 쇠사슬에 묶어두는 것은 인권유린이다”라면서 질타하기도 했다.  
  •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호우 사망자 46명·실종 4명”…해병대원 ‘미포함’

    집중호우로 경북 예천에서 실종됐던 주민 5명 가운데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전국 호우 사망자가 46명으로 늘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1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호우 대처상황 보고서를 보면 사망자는 경북 24명, 충북 17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총 46명이다. 이날 경북 예천 실종자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직전 집계인 오전 11시 기준(44명)보다 2명이 늘어났다. 이 실종자들이 사망자로 전환되면서 실종자는 4명(경북 3명, 부산 1명)으로 줄었다. 예천군에서 수색 도중 급류에 실종된 해병대원 1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는데, 혼선을 우려해 당국은 이 실종자를 인명피해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표시했다.일시대피한 후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않은 인원은 3655가구 5494명이다. 2534가구 3775명이 학교나 경로당 등 임시주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1121가구 1719명은 친인척 집에서 머무르고 있다. 사유시설 피해는 충북과 경북을 중심으로 1047건 발생했다. 주택침수가 4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차량 침수 등 기타 333건, 주택 전·반파 125건 등이었다. 서울 넓이의 절반이 넘는 3만 2894.5ha의 농경지가 침수됐다. 낙과 피해 규모는 110.4㏊다. 52.0㏊ 규모의 축사와 비닐하우스가 파손됐다. 닭과 오리 등 폐사한 가축은 79만 7000마리로 늘었다. 도로는 경기와 충북, 부산을 중심으로 245곳이 통제 중이며, 하천변 809곳과 둔치주차장 205곳도 통제됐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오후 6시∼9시)부터 제주도 산지에 가끔 비가 오겠고, 오후(낮 12시∼오후 6시)부터 저녁(오후 6시∼9시) 사이 강원남부내륙, 충북, 전라동부, 대구·경북서부, 경남내륙에 소나기가 예상된다. 19일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 미만, 강원남부·충북·전라·대구경북서부 5∼20㎜다. 지난 9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중대본 기간 누적 강수량은 충남 청양 709.0㎜, 충남 공주 684.0㎜, 세종 675.0㎜, 전남 구례 645.5㎜, 충북 청주 623.0㎜, 전북 익산 616.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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