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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 시대, ‘무조건 싸게’가 먹힌다…동네상권 잡기 나선 슈퍼·편의점

    고물가 시대, ‘무조건 싸게’가 먹힌다…동네상권 잡기 나선 슈퍼·편의점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면서 유통업계가 ‘가성비’ 키워드에 꽂혔다. 동네 슈퍼는 연중 최저가 상품 운영에 도전하는 한편, 1인가구 등을 중심으로 장보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편의점도 저렴한 먹거리와 생필품 판매를 늘리고 있다. 23일 롯데슈퍼는 최근 용인 기흥구에 위치한 언남점을 포함해 총 25개 점포를 ‘끝장상품’ 운영 점포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끝장상품이란 고객 수요가 높은 식품을 선정해 동종 업계 대비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롯데슈퍼는 지난 2개월간 테스트 기간을 거치며 매출이 높은 채소나 축산 상품 중 경매장, 산지 등을 통해 연중 상시 최저가로 운영할 수 있는 품목을 선정했다. 이를 통해 오이나 삼겹살, 갈비 등 20여가지 품목이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되는 식이다. 가격 변동에 민감한 매장 근방 500m 거주 고객을 겨냥해 재방문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슈퍼는 앞으로도 끝장상품 운영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편의점도 ‘가성비’ 상품을 선보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집 앞에서 간편하게 소용량으로 장을 보려는 ‘슬세권’(슬리퍼 차림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권역) 쇼핑족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CU는 이날 1000원짜리 막걸리, 2900원짜리 냉동 피자 등이 인기를 끌면서 1900원짜리 냉동 김치볶음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출시한 냉동피자 상품 ‘피자득템’이 2900원이란 가격을 바탕으로 이달 냉동간편식 전체 매출 1위를 기록하면서 향후 가성비 높은 냉동·냉장 간편식 상품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편의점 할인 행사에 대한 호응도 높다. GS25는 지난 2월부터 매달 20일부터 월말까지 할인 행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는데,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계란, 두부, 휴지 등 대표적인 생필품을 판매하는데 지난 3월 행사와 4월 행사는 각각 전월 대비 164%, 193%씩 매출이 늘었다. CU도 지난 4월 할인 및 1+1 행사 등으로 구성된 ‘쓔퍼세일’ 프로모션을 열었는데 관련 상품 판매량이 5배 넘게 늘면서 이달에도 물가 안정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 왕실만 쓰는 것” 김어준에 방심위 행정지도

    “김건희 여사 ‘망사모자’ 왕실만 쓰는 것” 김어준에 방심위 행정지도

    언론인 김어준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복장에 대해 언급한 것과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행정지도 처분을 내렸다. 22일 방심위와 국민의힘 이종배 서울시의회 의원에 따르면 방심위는 지난 9일 제17차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통령 배우자의 복장에 대해 진행자가 ‘왕실의 여성들만 착용하는 복장’이라거나 ‘타국 여성 조문객들은 착용하지 않았다’는 등 불명확하거나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 시청자를 오인케 한 것은 관련 심의 규정에 위반되는 것”이라며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 등으로 구분된다. 김씨 발언에 대한 방심위의 이번 결정은 해당 방송을 사실상 ‘가짜뉴스’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여사는 지난해 9월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당시 김 여사는 검은 망사포가 달린 모자를 착용하고 조문했는데, 김씨는 해당 복장을 두고 “로열패밀리(왕실 가족)만 쓰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김씨는 같은해 9월 20일 T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 복장과 관련해 “영국 로열 장례식에 전통이 있다. 로열패밀리의 여성들만 망사(베일)를 쓰는 것”이라며 “장례식에 참석한 다른 나라 여성들을 보면 검은 모자를 써도 베일을 안 한다. 로열패밀리 장례식에서는. 적어도 영국에서는 그렇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김 여사가 쓴 모자가 남편을 잃은 미망인만 착용하는 게 원칙이며 영국 왕실에 결례를 범한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여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부인 브리지트 여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부인 미셸리 여사도 모두 검은 망사포 모자를 쓰고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이에 이종배 서울시 의원은 방심위에 “김씨가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 베일 모자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진정서를 접수했다. 이 의원은 “김씨의 단 몇 마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혼란이 발생했고, 성공적 외교에 집중해야 할 대통령실은 김씨의 허위 방송에 대응해야 하는 참담한 상황이 발생했다. 김씨는 유독 김 여사에 집착하며 쥴리·망사모자 등 끊임없이 허위사실로 조롱하고 비아냥거리며 김 여사를 인격살인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대통령실은 “영국 왕실은 장례식에 참석하는 영부인의 드레스 코드로 검은 모자를 착용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보냈고, 김 여사도 검은색 구두와 여성 정장에 망사 베일을 두른 모자를 착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 봄날 1㎝ 우박이라니… 퇴근길 서울 시민들 ‘화들짝’

    봄날 1㎝ 우박이라니… 퇴근길 서울 시민들 ‘화들짝’

    22일 저녁 서울 송파구의 한 도로 위에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 15분쯤부터 약 15분간 광진구와 송파구, 강남구 등 서울 동남부 지역에 우박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1㎝ 얼음덩어리’ 떨어졌다…송파구 일대 우박 ‘당황’

    ‘1㎝ 얼음덩어리’ 떨어졌다…송파구 일대 우박 ‘당황’

    퇴근 시간대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 한때 비와 함께 우박이 내렸다. 1㎝ 안팎 크기의 얼음덩어리에 일부 시민들은 당황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15분쯤부터 약 15분간 서울 광진구·송파구·강남구 등에서 반지름 5∼10㎜ 크기의 우박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렸다. 얼음덩어리들은 큰 소리를 내며 도로와 차량 등에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바람이 불면서 해당 지역에서 기류가 강하게 수렴해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우박은 상층과 하층의 기온차에 의해 성장하다 일정 크기 이상이 되면 지상으로 떨어진다. 평소 드문 우박을 직접 보게 된 시민들도 깜짝 놀랐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퇴근시간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내륙·강원도(중,북부동해안 제외)·충북북부·전북동부·경북내륙에는 밤 12시까지 5~20㎜의 소나기가 내린다.
  • “무서웠어요”…故 설리 생전 미공개 영상

    “무서웠어요”…故 설리 생전 미공개 영상

    고 설리의 유작이 공개될 전망이다. 21일 SNS를 중심으로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설리’가 6월 1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페르소나:설리’가 넷플릭스 브라질 카탈로그에 추가된다는 것. 이와 함께 작품 포스터와 설리의 생전 인터뷰 예고편 영상까지 퍼지며 ‘페르소나:설리’ 공개가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설리는 “이 사회 안에서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지내는지 궁금했다.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기다 보니 인기가 있다는 걸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 넷플릭스 측은 “미스틱 스토리가 제작한 ‘페르소나:설리’ 공개일정을 비롯한 전반적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페르소나:설리’는 다섯 명의 감독이 설리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영화 5편을 만들고, 그것을 묶어 제작하는 방식으로 제작될 예정이었다. 시즌1은 아이유를 주인공으로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모습과 인간 이지은의 진솔한 이야기까지 담아내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시즌2는 설리를 주인공으로 1편의 촬영까지 끝낸 상태이지만 나머지 4편 촬영을 앞두고 설리가 사망하면서 제작이 중단됐다.
  • 비가 와도 즐거운 외국인

    비가 와도 즐거운 외국인

    18일 서울 종로구에서 한 외국인이 소나기가 내리자 팸플릿으로 머리를 가리고 즐거운 표정으로 걸어가고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은 19일 아침까지 비가 이어져 10∼80㎜가량 내리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5∼10㎜ 정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
  •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與 “남국의 강 더 깊어져” 제명 압박…민주당 지도부 “유죄 안 나와” 거부

    더불어민주당이 가상자산(암호화폐) 논란으로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윤리특위)에 제소한 이후 정치권의 관심은 윤리특위 징계 수위에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최고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제명’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는 여전히 이재명 대표가 김 의원을 감싸고 있다며 성토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리특위의 징계 수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 4단계 중 하나로 결정된다. 이렇게 결정된 징계안은 윤리특위 전체회의와 국회 본회의 모두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가결된다. 윤리특위는 전날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에 착수했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입장은 온도 차가 뚜렷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징계 절차를 요구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국의 강’이 ‘조국의 강’보다 더 깊어지고 있다”며 조국 사태에 빗대 민주당을 압박했다. 이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제명하기에 충분하다”며 “김 의원이 스스로 결단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결단해야 한다. 민주당도 윤리위 제소가 ‘소나기 피하기용’이 아니라면 신속하게 제명에 협조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리특위에 참가하지 못한 정의당 역시 양당을 향해 “제소 사유와 수위에 있어 국민 상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법의 절차적 정당성을 따지며 속도 조절에 나섰다. 원내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민의힘과 정의당에서 김 의원을 제명하라고 하는데 코인 보유에 대한 공적 기관의 조사가 완료됐거나 유죄가 나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당 지도부도 ‘제명’까지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당 지도부가 여론에 떠밀려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했지만, 지난 14일 쇄신 의총 이후 며칠의 시간을 허비한 것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CBS에서 현 상황을 “만시지탄(때늦은 한탄)”이라며 “떠밀리듯이 사나흘 지나서 (윤리특위 제소를) 발표하는 게, (읍참)마속은 힘들다. 읍참을 하려면 단칼에 해야 하는데 할까 말까를 한 나흘 정도 해버리면 마속은 아마 쫄아서 죽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영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코인 거래의 불법성 여부와 가담자에 대해서는 수사기관의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우선 김 의원에 대한 신속한 제명이 무너진 국회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어린이가 비행기 조종과 착륙을?…파라과이 검찰 조사 착수

    어린이가 비행기 조종과 착륙을?…파라과이 검찰 조사 착수

    비행기를 조종하는 천재 파일럿이 태어난 것일까. 파라과이 검찰이 현지 언론에 최근 보도된 영상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영상은 최근 파라과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된 비행 영상이다. 워낙 뜨거운 화제가 되다 보니 현지 언론은 영상을 기사화했다. 영상엔 기껏해야 8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어린이가 비행기 조종석에 앉아 있다. 비행기 조종간을 잡고 있는 어린이는 조종에 익숙한 듯 옆으로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보는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영상엔 등장하지 않지만 조종사석 옆에는 아빠로 추정되는 성인 남자가 타고 있다. 남자는 “속도를 조금 높여봐” “살짝 방향을 틀어야지” 등 조종간을 잡고 있는 어린이에게 수시로 지시를 내린다. 어린이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남자의 지시를 100% 수행한다. 영상을 본 현직 파일럿은 “한두 번 비행기를 조종한 아이가 아닌 것 같다. 남자의 지시엔 전문용어도 등장하는데 아이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남자가 시키는 대로 비행기를 몰고 있다”고 말했다. 활주로가 보이기 시작하자 남자는 어린이에게 “착륙해야 하는데 네가 혼자 해볼래?”라고 묻는다. 어린이는 문제없다는 듯 그러겠다고 하고는 멋지게 활주로에 내려앉았다. 영상을 촬영한 곳이 어딘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도 파라과이 검찰이 조사에 나선 건 남자와 어린이의 대화에서 파라과이 악센트가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선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같은 스페인어지만 나라마다 방언도 있고 악센트에도 특색이 있다. 파라과이 언론은 “촬영한 곳이 어딘지 알 수 없지만 대화를 들어보면 등장인물들이 파라과이 국민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파라과이 검찰이 조사에 착수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검찰 관계자는 “장소에 대한 언급은 없어 대충 보면 어린이가 비행기를 조종한 곳이 어디인지 특정하긴 어렵지만 스페인어가 파라과이 스페인어인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파라과이 민간항공협회에 자문을 요청했다. 전문가들이라면 영상에 살짝살짝 보이는 풍경이나 잠깐 보이는 경비행기 앞부분 등을 보고 장소나 비행기를 특정할 수도 있다는 기대에서다. 민간항공협회는 “검찰의 요청을 받고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며 “정밀하게 분석하면 (검찰에) 유용한 정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비행기는 면허가 없으면 조종을 할 수 없다”며 “국내에서 발생한 사건임이 확인되면 법에 따라 엄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가성비 최악 샌디에이고 타선…김하성 멀티히트에 4출루 활약

    김하성(28)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3시즌 득점권 타율은 0.19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팀 가운데 가장 낮다. 샌디에이고는 세 명의 타자와 합계 1조원이 넘는 계약을 포함 30개 팀 가운데 연봉 순위는 세 번째다. 가성비 최악의 타선임이 틀림없다. 하지만 4년 303억원으로 비교적 소박한 연봉의 김하성이 지독한 타격 가뭄에 시달리는 샌디에이고 타선에 소나기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 3루수 6번 타자로 선발출전,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으로 4출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3-4로 졌다. 경기는 김하성의 ‘원맨쇼’나 다름없었다. 손가락 골절로 빠진 11년 총액 3억 5000만 달러(한화 약 4667억원)의 ‘슈퍼스타’ 매니 마차도 자리인 3루에 투입된 김하성은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쳤고, 4회에는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특히 5회 초에는 땅볼 타구 수비에서 놀라운 센스로 3루 주자를 잡아내 관중의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평범하게 1루로 던져 타자를 잡은 것이 아니라 3루를 파고드는 닉 프라토를 태그 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리고 이어진 5회 말 공격에서 또 안타를 쳤다. 6회에도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가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9회 말 2사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선 아쉽게 땅볼 아웃됐다. 이날 경기는 마차도와 함께 산더르 보하르츠에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732억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14년 3억 4000만 달러(약 4533억원) 등 천문학적 규모의 돈을 써가며 타선을 보강한 샌디에이고가 시즌 20승 24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추락한 이유를 잘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8안타에 9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로 잔루를 12개나 남겼다. 또 이날 경기 전까지 30개 팀 중 20위였던 샌디에이고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699, 22위로 두 계단 내려갔다.
  • 20억 혈세 거북선 폐기처분할 판...이동 어려워 개인 낙찰자 계약 포기 가능성

    20억 혈세 거북선 폐기처분할 판...이동 어려워 개인 낙찰자 계약 포기 가능성

    20억원의 혈세를 들여 건조한 뒤 부실건조 논란이 일었던 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조선해양문화관 앞 전시 거북선이 154만원이라는 헐값 낙찰에도 불구하고 폐기처분 가능성이 점쳐진다. 입찰을 통해 이 거북선을 낙찰받은 개인이 운송 어려움 등으로 계약 포기를 고민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제시는 계약이 불발되면 해당 거북선을 폐기처분할 방침이다.17일 거제시에 따르면 ‘임진란 거북선 1호’ 매각을 위해 지난 16일 진행된 ‘거제시 공유재산 매각 일반입찰’에서 해당 거북선이 최고가 낙찰로 154만원에 낙찰됐다. 문화재에 관심이 많은 거제 지역 한 개인이 낙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낙찰자는 거북선이 폐기될 처지에 놓인 것이 안타까워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거북선은 2010년 김태호 도지사 재임 당시 경남도가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20억원을 들여 제작했다. 당시 경남도는 전문가 고증을 거쳐 1592년 임진왜란때 남해 바다를 누비며 승승장구한 거북선을 그대로 복원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92 거북선’으로 불렸다. 3층 구조로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로 무게는 100t이 넘는다.건조 당시 경남도는 국내산 최고급 소나무인 금강송으로 만든다고 했지만 거북선을 건조한 충남 서천군 지역 업체가 계약과 다르게 미국산 소나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건조업체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당시 해경 조사결과 거북선 복원에 쓸 수 있는 국내산 소나무는 구하기가 어렵고 벌목허가도 나지 않는 파악됐다. 처음부터 부실하게 건조된 이 거북선은 거제시로 보내졌다. 거제시는 인수한 거북선을 지세포항 앞바다에 전시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으로 2011년 8월 바다에 띄웠다. 그러나 흔들림이 심하고 비가 새는 등 관리가 어려워 2012년 육지로 옮겨 지금까지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해 놓았다.이 거북선은 시간이 갈수록 나무가 썩고 뒤틀림이 나타나는데다가 지난해 태풍 힌남노때 배 뒷부분이 파손되기도 했다. 앞서 바다에서 육지로 옮기는 과정에서도 파손이 있었다. 해마다 도색과 수리 등 거북선 보수공사에 수천만원씩이 들어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억 5000만원이 들었다. 거제시는 관리에 많은 예산이 투입될 뿐 아니라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앞으로 내구연한도 7~8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진단되는 등 효용가치가 떨어져 폐기처분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올해 2월 매각 예정가 1억1750만원에 처음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그동안 7차례 입찰공고를 했지만 모두 참가자가 없어 유찰됐다. 8번째 입찰에서 154만원에 낙찰이 되긴 했지만 계약이 최종 성사될지는 기다려 봐야 하는 상황이다. 거북선을 옮기는데 1억원이 넘는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되는데다 관리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낙찰자가 최종 계약 여부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찰일로 부터 10일 이내(5월 26일) 잔금 지불과 매매계약을 하지 않으면 입찰은 무효가 된다. 거제시는 이번 매각 계약이 무산되면 더 이상 매각입찰 공고를 하지않고 거북선을 폐기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목욕하던’ 30만년 전 고대 어린이의 발자국 발견 [핵잼 사이언스]

    ‘목욕하던’ 30만년 전 고대 어린이의 발자국 발견 [핵잼 사이언스]

    호모 사피엔스의 조상이자 신생대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발자국이 발견됐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과학 전문 매체가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튀빙겐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독일 북서부의 구석기시대 화석 유적지에서 발견된 발자국 3개는 70만~20만 년 전 살았던 멸종된 인류인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의 발자국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는 4번째 발견이다. 연구를 이끈 플라비오 알타무라 박사는 “당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자작나무와 소나무가 우거진 유럽 중부의 숲에서 거주했다. 당시 그들은 얕은 호수나 강가에 모여 무리를 이뤄 생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당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 ‘가족’은 호수 기슭에서 고대 코끼리 등 다른 동물들과 함께 먹이를 찾거나 목욕을 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알타무라 박사는 라이브사이언스에 “이번에 발견한 3개의 발자국은 고대 인류가 이 지역에 존재했다는 것을 밝히는 ‘직접적 증거’”라면서 “하나는 분명 성인의 것이었지만 다른 발자국들은 훨씬 작았다. 발자국 두 개가 어린아이의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당시 같은 공간에 아이도 존재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선사시대 유적지에서 아이의 흔적이 발견되는 일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초기 인류에 대한 증거 대부분은 도구나 사람의 유해, 동물 뼈 형태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데, 이러한 증거를 당시 아이의 활동과 연결하는 건 쉽지 않다. 이번에 독일에서 발견된 발자국은 30만 년전 어린이의 생활이 어땠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알타무라 박사는 “발자국 3개는 아마도 소규모 가족이 나들이 중에 남겨진 것 같다”면서 “우리는 어린이를 포함한 고대 인류 그룹이 호수의 진흙투성이 물가에서 고대 코끼리 등 다른 종의 생물 사이를 걸으며 먹이를 찾거나 목욕, 놀이 등을 즐겼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아이들이 어른들을 돕고 당시 야생 환경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어릴 때부터 배우고 있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생대 제4기 전문 학술지인 쿼터너리 사이언스 리뷰(Quaternary Science Reviews) 최신호에 실렸다.  한편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처음으로 집을 짓고 큰 동물을 사냥한 고대 인류지만 약 2만 8000년 전 지구에서 멸망했다. 멸망 원인은 기후변화로 알려져 있다.  빙하기가 시작된 시기인 약 68만 년 전,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아프리카와 유라시아 대륙으로 나뉘었다. 유라시아로 나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이후 네안데르탈인이 됐고, 남아프리카로 나뉜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는 추후 약 30만 년 전에 호모 사피엔스로 진화했다. 
  • 20억 혈세 썼는데…애물단지 된 ‘거북선’, 154만원에 팔렸다

    20억 혈세 썼는데…애물단지 된 ‘거북선’, 154만원에 팔렸다

    예산 20억원을 들여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제작한 경남 거제의 거북선이 13년 만에 154만원에 팔렸다. 17일 경남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일운면 거제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돼 있는 ‘1592년 거북선’은 8차례 입찰 끝에 154만원에 낙찰됐다. 이 거북선은 이번에 낙찰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폐기될 처지였다. 거북선은 2010년 경남도 이순신 프로젝트의 하나로, 김태호 전 지사 재임 당시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1년 건조됐다. 도는 고증에 맞게 원형 복원한 거북선을 거제시에 전달했고, 당시 같이 제작됐던 판옥선은 통영시에 전달됐다.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의 3층 구조인 거북선은 사료 고증을 토대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모습으로 만들어져 ‘1592 거북선’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제작 당시 금강송을 사용했다고 홍보했지만, 실제로는 저급품인 미국산 소나무를 섞어 만든 사실이 드러나면서 ‘짝퉁’ 논란이 일었다. 또한 애초 지세포항 앞바다에 정박해 놓고 승선 체험 등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흔들림이 심하고 물이 새는 등의 이유로 1년여 만에 육지로 올라온 후 조선해양문화관 앞마당에 전시됐다. 이후 목재가 썩고 뒤틀리는 현상이 계속 발생하면서 애물단지가 됐다. 시는 거북선 유지보수를 위해 2015년부터 연평균 2000만원, 총 1억 5000만원을 사용했다. 또 지난해 태풍 힌남노 당시 꼬리 부분이 파손돼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되면서 폐기 처분 의견이 나왔다. 시는 유지 보수를 해도 내구연한이 7~8년에 불과해 거북선의 효용 가치가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리고 폐기하기로 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거북선 매각을 위한 공유재산 일반입찰 공고를 냈다. 최초 매각 예정 가격은 1억 1750만원이었지만 7번이나 낙찰자를 찾지 못하고 유찰됐다. 결국 8수 끝에 거북선은 최고가 154만원에 낙찰됐다. 투입된 비용의 0.1%도 안 되는 금액이다.
  • 김준 SK이노 부회장 “미래 그린에너지 R&D 선도해야”

    김준 SK이노 부회장 “미래 그린에너지 R&D 선도해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대전 환경과학기술원을 찾아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의 주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설립 40년이 된 환경과학기술원은 SK이노베이션의 R&D 산실이다. 16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기술원 내 분석솔루션센터, 환경기술연구센터 등을 찾아 구성원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술원의 미래비전을 공유했다. 또 기술원의 소통 프로그램 현장에도 깜짝 방문해 구성원을 격려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향후 40년의 각오를 다지는 식수 행사에 참석해 소나무의 한 품종인 반송(盤松)을 심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탄소 저감 및 전력화를 지향점으로 한 미래 그린 에너지 사업 본격화의 원년”이라며 “미래에너지 시장을 열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D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환율·전기·설탕 가격 상승… 물가 다시 오르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내려오며 고공행진하던 물가가 잡히는 듯하지만,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르며 물가 불안을 키우고 있다. 재차 상승하는 원달러 환율과 전기·가스요금 인상, 설탕 등 식재료의 국제 가격 상승 등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이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39.81로 3월(138.87)보다 0.7% 상승해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 갔다. 원재료는 광산품(2.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9% 상승했고 중간재는 0.4% 하락했다. 한은은 수입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짚었다. 한은에 따르면 두바이유 가격은 3월 배럴당 평균 78.51달러에서 4월 83.44달러로 6.3% 올랐으며 지난달 매매 기준 월평균 원달러 환율은 1320.01원으로 전월(1305.73) 대비 1.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1~2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지수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하락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월(1.9%)과 3월(0.8%), 지난달까지 둔화됐다. 여기에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지난달 3.7%로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오는 등 국제유가와 환율 등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이 다시 소비자물가지수를 지난해처럼 끌어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지수(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이 4.0% 선에서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체감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선행 지표’는 곳곳에 있다. 대표적인 것이 전기·가스요금이다. 한은에 따르면 전기·가스요금 현실화에 따라 전력의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분기 134.9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7.4%, 도시가스의 생산자물가지수는 138.78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2.6% 올랐다. 여기에 이날부터 전기요금은 ㎾h(킬로와트시)당 8원,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04원 인상되면서 정부 안팎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상승률을 0.1% 포인트 끌어올리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닭고기와 설탕, 밀가루 등 기본적인 식재료의 생산자물가지수도 줄줄이 상승세다. 닭고기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7% 올랐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1~22일 닭고기 도축 마릿수가 전년 대비 5.6% 줄어든 데 이어 5월에도 4.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야외 활동이 늘면서 수요가 증가해 지난달 닭고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14.8% 올랐다. 최근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라는 용어를 낳은 설탕 가격의 상승세도 가파르다. 미국 ICE선물거래소에서 설탕의 원료인 원당 가격은 이달 중순 파운드당 26센트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5%가량 뛰어오른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생산량이 급감해 가격이 폭등했던 밀가루 가격도 불안한 상태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3월 말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주요 밀 재배 지역에서 소나기와 우박 등으로 인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인도의 밀 수확량이 줄어 인도 정부가 밀 수출 금지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밀가루와 정제당의 지난 1분기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9.6%, 4.4% 상승한 가운데 최근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이 식품업체들에 설탕 가격의 추가 인상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 59년 역사 속으로… 제주 희로애락 함께 했던 제주시민회관 해체

    59년 역사 속으로… 제주 희로애락 함께 했던 제주시민회관 해체

    59년 역사를 간직한 제주시민회관이 해체작업을 시작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전 철거작업을 시작했으나 마치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게 아쉬운 듯 1시간 만에 내린 소나기로 인해 안전사고 우려로 일시 중단됐다. 이에 16일 다시 해체작업을 재개했다. 제주시민회관은 총사업비 380억 원을 투입해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1만 1042㎡규모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해체작업을 시작으로 올해 건축물 해체,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하며 2024년에는 건축물 골조 공사, 2025년에는 내외부 마감과 설비공사 등을 추진해 2026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해체공사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 강병삼 제주시장은 “건축물 해체공사 시 시공자와 시민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면서 “문화, 스포츠, 여가 등 59년 동안 제주시민의 삶과 함께했던 제주시민회관이 더 새로운 생활SOC복합화 시설로 재탄생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지상 3층으로 건축된 제주시민회관은 제주시에서 가장 오래된 문화시설로 한라체육관(1984년)과 제주문예회관(1988년)이 들어서기 전까지 공공집회와 문화예술·체육행사 1번지 역할을 수행했다. 59년간 도민들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 호흡했던 상징적인 장소였다. 1970~1980년대 유명 연예인 공연들 거의 대부분 이곳에서 열려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제주시청은 몰라도 제주시민회관은 알 정도였다. 하지만 건물 노후화와 실내 공간(1962㎡) 협소, 주차장 시설 부족 등의 문제로 실내 공연과 체육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민방위대원 교육장소로 이용돼 왔다. 도내 최초로 지붕과 천장을 철골트러스 구조물로 설치됐던 시민회관은 광복이후 우리나라 건축계를 이끌었던 김태식 건축가가 설계한 것으로 그 건축학적 가치를 고려해 철골트러스는 신축건물에 재설치되고 지난 역사는 기록화하여 전시될 예정이다.
  •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몇천원 수준”…전문가 “1000만원 넘기도”

    김남국 “상임위 중 코인 거래 몇천원 수준”…전문가 “1000만원 넘기도”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지만,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한 추가조사를 공언했지만 실효성이 의심된다. 이에 국민의힘의 공세는 거세지고 있다. 김 의원 관련 의혹과 상황을 문답식(Q&A)으로 풀어본다. Q. 김남국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 중에 코인을 거래한 것은 사실인가. A. 사실이다. 김 의원은 15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김 의원은 ‘상임위 중 얼마나 거래했느냐’는 질문에 “소액이라 기억을 못하고 몇천원 수준일 것”이라고 답변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코인 전문가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대표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기보단 방어기제가 작용한 심리 상태에서 제대로 파악 못 한 채 답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Q. 김 의원이 지난 8일 입장문을 통해 보유한 가상자산 가치가 9억 1000여만원이라고 했는데. A.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위믹스 보유 잔액이 8~9억원 수준이라고 밝혀 말을 바꿨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김 의원 소유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에는 ‘클레이’를 포함해 ‘카카오 계열’ 코인 3억원어치가 보관돼 있고, 이 금액에 김 의원이 밝힌 위믹스 8~9억원어치만 더해도 1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60억원을 벌었다는 게 아니라 고점을 찍은 것이 60억원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는데, 전문가들은 한때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자산이 86억원, 100억원에 달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Q. 김 의원이 이해충돌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의혹은. A. 김 의원은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 코인을 보유하면서 2021년 12월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화폐’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 발의자로 이름을 올렸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번다는 의미의 ‘P2E’가 합법화되는 물꼬를 트는 내용으로 위믹스에 호재가 될 법안이다. 김 의원이 가상자산 소득 과세를 1년 후로 미루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한 것은 물론, 대선을 앞둔 지난해 2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이재명 펀드’를 기획하고 출시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해당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Q.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코인에 투자하고 이득을 봤다는 의혹이 있다. A. 김 의원이 위믹스를 사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는 2021년 10월은 위믹스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상장되기 3개월 전이고, 그 사이 위믹스 가격은 20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넷마블이 발행한 마브렉스 코인이 지난해 5월 상장되기 전인 지난해 4월 21~26일에도 해당 코인을 사들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관련 회사의 말단 직원조차 만난 적이 없다”고 했다. Q. 김 의원이 코인을 무상 지급받고 게임업계의 로비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A. 김 의원은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나 발행회사가 이벤트, 마케팅 차원에서 코인 보유자에게 신규 코인을 무상으로 주는 ‘에어드롭’ 형태로 가상자산 일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에어드롭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저만 특별히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검찰 수사 없이 밝히기 어렵다. Q. 민주당이 탈당한 김 의원에 대한 추가 조사를 공언했는데 가능한가. A. 가능하나 온전히 김 의원의 선의에 기대야 한다. 당장 거래 수익과 전체 코인 보유 규모 등을 확인하기 위한 가상자산 거래 내역이 필요한데, 김 의원으로부터 온전한 전자지갑을 제출받지 않은 만큼 난항이 예상된다. 비명(비이재명)계는 지난 14일 열린 의원총회 결의문에서 김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해야 한다는 내용이 빠진 데 불만을 표출했고, 계파 간 내홍으로 확산하고 있다. Q. 여당의 대응은. A. 국민의힘은 이날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을 발족하고 김 의원과 관련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규명의 각오를 다졌다.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 스스로도 김 의원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하며 투기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김 의원 사퇴요구를 주저하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이 대표는 “(민주당이 제안한) 여야 의원 전수조사를 해보면 될 일”이라고 맞받아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수조사 필요성에 동의하면서도 김 의원 문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는 게 먼저라는 입장이다.
  •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비올리스트 신경식,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준우승

    비올리스트 신경식(25)이 1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폐막한 제74회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비올라 부문 결선에서 2위와 게바 음악 특별상을 받았다고 금호문화재단이 14일 전했다. 신경식은 프라하 루돌피움 드보르자크 홀에서 죄르지 리게티의 비올라 독주를 위한 소나타와 보후슬라브 마르티누의 비올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랩소디-협주곡을 연주했다. 1위는 사오 술레즈 라리비에르가 차지했고 3위는 없다. 신경식은 2위 상금 15만 코루나(한화 약 931만원)와 특별상 부상으로 게바 악기 케이스를 받았다. 프라하 봄 국제 음악 콩쿠르는 1947년 프라하 봄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처음 개최됐다. 만 30세 이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년 서로 다른 두 개의 악기 부문을 번갈아 가며 개최한다. 올해는 비올라와 트롬본 부문으로 진행됐다. 비올라는 역대 최초, 트롬본은 12년 만이다. 역대 주요 우승자로는 첼리스트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1950년), 플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1968년), 파벨 하스 콰르텟(2005년) 등이 있다. 한국인은 플루티스트 김유빈(2015년 1위),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2015년 1위), 피아니스트 박진형(2016년 1위), 플루티스트 유채연(2019년 1위), 아레테 스트링 콰르텟(2021년 1위), 바수니스트 김민주(2022년 1위) 등이 있다. 서울대 음대 현악전공 전체 수석 졸업자인 신경식은 2018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로 데뷔했다. 2021 요하네스 브람스 국제 콩쿠르 1위, 2022 안톤 루빈 스타인 국제 콩쿠르 비올라 부문 1위, 2022 오스카 네드발 국제 비올라 콩쿠르 2위와 청중상을 수상하며 입지를 넓혀왔다. 지난해엔 2022년 금호영아티스트오프닝콘서트에 초청된 바 있다. 현재는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교에서 하르트무트 로데 사사로 솔리스트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민주 ‘김남국 코인’ 위기감에 진화 고심…윤리 감찰 카드에도 사퇴 요구 커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 도중 가상자산을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이어 ‘에어드롭’ 방식으로 가상화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지자 당 지도부가 ‘코인 논란’을 진화하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체 진상조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 이르면 오는 14일 예정된 ‘쇄신 의총’ 전 중간 조사 결과를 내놓겠다는 목표도 세웠으나 김 의원과 지도부에 대한 당내 여론은 악화하고 있다. 진상조사단은 12일 팀장인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을 필두로 이날 국회에서 이틀 연속 회의를 열어 조사를 이어갔다. 김 수석사무부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드머니’(종잣돈)가 어떻게 조성됐는지가 관심 사안인 만큼 그것(의 규명)까지 나가는 게 1차 목표”라며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부총장은 김 의원이 보유했던 ‘위믹스’ 코인의 정확한 매수·매도 시점을 묻자 “검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오후 비공개로 진행된 진상조사단 회의에 참석해 자료를 제출하고 가상화폐 보유·투자 논란에 대해 직접 소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의원 신분이 아닌 투자자로 제시된 조건에 따라 에어드롭을 받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드롭은 가상화폐 거래소나 발행한 회사가 마케 차원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한 사람이나 투자한 사람에게 무상으로 나눠주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조사단은 김 의원의 소명에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의원의 가상화폐 보유 규모가 60억원을 넘는다는 의혹이 사실에 부합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지도부에 전했다. 진상조사단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던 지도부도 김 의원이 상임위 중에도 코인 거래를 한 정황이 알려지자 김 의원에 대한 윤리 감찰을 긴급 지시했다. 사실상 징계 전 단계다. 국회의원이 상임위 도중 사익을 추구한 행위를 한 것 자체만으로도 선을 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당의 도덕성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5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때와, 같은 해 11월 이태원 참사 관련 법사위 현안 보고에서도 코인을 사고판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여론은 더욱 들끓고 있다. 일각에선 징계 요구와 함께 김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박성민 전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만약 (법사위 도중 코인 거래)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의원직 사퇴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직격했다. 비명(비이재명)계인 이원욱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도부는 전면적인 징계 절차를 밟으라”며 “당과 진영을 떠나 헌법기관으로서의 의원이 보여주는 모습이 아니다. 의정활동을 폄훼하고 민주당의 격을 추락시켰다”고 적었다. 이 의원은 또 “설령 김 의원이 탈당하려 해도 지도부는 탈당계를 접수하지 말라”며 “탈당도, 탈당 권유도 문제 회피 수단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지도부가 직접 나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이어 이번에도 당 지도부의 초기 대응이 미온적이라는 불만도 나왔다. 비명계 조응천 의원은 CBS에서 “돈 봉투 의혹 진상 조사단을 꾸리지 않은 것에 비하면 다행이지만, 한 박자 늦었다”며 “초기 대응이 잘못돼 계속 ‘거짓 해명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와 진상조사단 지도부 보고를 비롯한 모든 일정에 목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 尹 시군자치구의회 의장에 “중앙·지방 원팀” 강조… 3대 개혁 방향 설명도

    尹 시군자치구의회 의장에 “중앙·지방 원팀” 강조… 3대 개혁 방향 설명도

    청와대 영빈관서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오찬 간담회尹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 발굴해 키워야”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지역에 첨단산업과 문화가 꽃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 199명 등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되어 모든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으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선거 때부터 강조했던 것처럼 지방시대의 핵심은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 스스로 특화산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인구감소나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이 스스로 비교 우위의 성장동력을 발굴해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해 나갈 때 실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하면서 교육·노동·연금 3대 개혁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교육 개혁에 대해서는 일률적 교육이 아닌 관심있는 분야마다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이를 위해 “학교가 바뀌어야 되고 교사도 바뀌어야 하고 학교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 개혁에 대해서는 “개혁이 제대로 안 되면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투자유치가 되지 않는다”며 “개혁을 위해 우선 산업현장에서 법치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노동이 산업 수요에 맞게 유연화돼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연금개혁에 관해서는 “최소한 50년 이상을 내다봐야 하는 만큼 우리 정부가 이미 시작한 연금개혁은 국민 모두의 여론을 잘 경청해 탄탄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정 슬로건인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거에 우리가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던 시절로 다시 한번 돌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이든 중앙이든 상관없이 더 역동적인 사회, 사람들이 몸으로 뛰면서 움직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러분들도 함께 뛰면서 같이 만들자”고 했다.
  • 재일 경남도민회 4년만에 경남방문 나무심기...6000그루

    재일 경남도민회 4년만에 경남방문 나무심기...6000그루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 식수단이 4년만에 경남을 방문해 12일 나무심기를 했다.경남도는 이날 오전 하동 화개면 화개십리벚꽃길 인근에서 ‘재일·재경·재부 경남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를 했다고 밝혔다. 재일 경남도민회 향토기념 식수행사는 1975년 양산에서 시작해 경남 곳곳에 지금까지 소나무, 편백나무, 배롱나무 등 40만여그루를 심었다. 올해 44회째다. 경남도는 재일 경남도민회의 나무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50여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경남인의 애향심이 담긴 행사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식수행사에는 일본 효고, 야마구치, 도쿄, 지바, 가나가와, 교토, 긴키, 오카야마, 히로시마 등 9개 지역 재일 경남도민회와 재경·재부경남도민회 등 모두 350여명이 참가해 왕벚나무, 녹차나무, 영산홍 등 6000여 그루를 심었다.재일 경남도민회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식수 성금으로 창원 6곳과 진주, 의령, 산청, 함양, 합천에 각 1곳씩 모두 11곳의 재일도민의 거리를 조성하고 배롱나무 가로수를 심어 아름다운 경관을 가꾸는데 이바지 했다. 특히 1세대 재일교포 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손녀 등 3세대까지 함께 참여해 고향사랑 실천을 이어간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행사에서 “재일 경남도민회와 향우 여러분이 심는 나무는 곧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다”며 “44번째 식수 행사에 함께 참여한 여러분의 한결같은 고향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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