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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비/중부 어제 천둥·번개

    28일 낮 서울등 중부지방과 영서지방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면서 한때 어둠이 짙게 깔리는 현상이 20∼30분동안 나타났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인천·수원·철원·춘천등 중부지방과 영서지방에서 일시적으로 밤처럼 캄캄해지는 현상이 곳에따라 상오10시부터 12시사이에 20∼30분동안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같은 현상은 소나기를 가져오는 한랭전선을 따라 내려오는 두터운 구름층인 적난운이 지상으로부터 2㎞상공까지 가까이 내려와 햇빛을 가리면서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이날 하오3시를 기해 소나기가 내린 서울등 중부지방과 영서지방의 건조주의보를 해제했으나 나머지 지방의 건조주의보는 오는 30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하오 3시현재 수원이 11.4㎜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서울 1.9㎜등 대부분의 중부지방에서 10㎜미만의 강수량을 보였으며 충주지방에서는 지름 1㎝크기의 우박이 7분동안 내렸다. 기상청은 29일에는 기온이 6∼24도로 예년과 비슷하겠으며 하오늦게 제주지방에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30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 벌써 무더위… 영덕 30.4도

    27일 경북 영덕지방의 낮기온이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30·4도를 나타내는등 제주지방을 제외한 전국의 낮기온이 2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를 보였다. 이날 대구는 28.9도,포항 28.2도,춘천 26.3도로 역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나타냈다. 이같은 기온은 영덕이 예년보다 9.9도,대구는 7.0도,포항 8.2도,춘천은 5·3도가 높은 것이며 전국적으로는 예년보다 평균 2∼7도쯤 웃돌았다. 기상청은 27일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나타나는 등현상 때문에 동해안지방에서 특히 고온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28일에는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온뒤 예년기온을 되찾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하루중의 기온이 16∼17도씩이나 차이가 나는만큼 감기등 호흡기질환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후기 41개대 정원 초과/오늘 원서마감

    ◎막판 창구 대혼잡 예상/어제 평균 1.19대 1… 인기학과 소신지원 뚜렷 92학년도 후기대학 입학원서접수가 7일 하오5시 마감된다. 마감을 하루 앞둔 6일 현재 15개 분할모집대를 포함,전국 69개 후기대학(총모집인원 5만9천4백54명)에는 7만1천4명이 원서를 내 1.1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마감하루전의 1.47대1보다 저조한 것이다. 69개대학 가운데 41개대학이 정원을 넘었다. 올 후기대 경쟁률은 지난해의 4.55대1을 훨씬 밑도는 4대1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기대탈락자가 40만명을 넘는 것을 고려할때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마감날 「소나기지원」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별 지원율을 보면 부산외대 2.18대1,동서공대 2.69대1,인천대 2.17대1,명지대 1.76대1,수원대 1.79대1 등으로 비교적 높으며 성균관대·한국외국어대·건국대등 전기대 고득점탈락자들이 많이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 서울소재 분할모집대는 정원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서울소재 분할모집대의 의예·법학·경영·전자공학등 인기학과에는 상위권수험생들의 소신지원이 이어져 모두 정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주요대학 경쟁률은 건국대 0.53대1,경희대 1.34대1,동국대 0.68대1,성균관대 0.78대1,한국외대 0.74대1,한양대 1.19대1 등이다.
  • 우박·천둥 동반/서울에 소나기/어젯밤

    9일 하오 서울·경기등 중부지방에 우박과 천둥을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우박은 하오 10시55분쯤부터 10여분간 직경 7㎜안팎 크기로 쏟아졌으나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9일 하오 7시부터 내린 소나기로 10일 상오 1시현재 서울 6.8㎜,인천 3㎜,춘천 2.9㎜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은 서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10일 상오까지 소나기가 때때로 내리다가 하오부터 개겠다』고 예보했다.
  • 올 추석 보름달 볼수있다

    ◎“21∼23일 대체로 맑고 구름 조금” 올 한가위에는 누구나 둥근 대보름달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기상청은 19일 『추석연휴인 21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조금 끼는 가운데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추석인 22일 밤에는 훤한 보름달을 구경하는데 지장이 없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연휴동안 기온도 아침 14∼18도,낮에는 22∼28도의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가을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그러나 『연휴가 끝나는 23일 하오 중부지방에서부터 남부지방으로 가면서 흐려져 밤늦게 쯤에는 비가 조금 뿌릴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귀성객들의 대이동이 시작되는 20일 하오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흐리고 곳에따라 한두차례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 동·남해 폭풍주의보/태풍 「글래디스」 북상/남부 3.5㎜ 비 내려

    제12호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21일 상·하오에 걸쳐 전남해안지방과 경남 남해안지방에 0.2∼3.5㎜의 소나기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태풍북쪽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소나기가 내렸다』고 밝 이에따라 이날 낮최고기온이 서울33.2,대전33,목포34.7도등 전국이 20일보다 1∼2도 낮은 30∼34도 였으며,대관령은 19도까지 내려갔다. 한편 시속10㎞의 느린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는 태풍글래디스는 이날 하오6시현재 일본규슈남쪽 2백20㎞에 이르러 남해·동해 전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 태풍 글래디스 북상/남부,오늘낮부터 간접영향

    ◎어제 서울34.7도… 올들어 최고 기상청은 20일 제12호 태풍 글래디스가 이날 하오6시 현재 일본 규슈남동쪽 3백60㎞해상에서 시속13㎞로 서북서진,21일 상오11시쯤에는 규슈남남동쪽 2백50㎞ 해상에 이르러 우리나라 남해 먼 바다와 동해 남부해상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등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글래디스가 중심기압 9백75mb,중심부근 최대초속 32m로 반경 7백㎞이내에서는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을 동반,4∼8m의 높은 물결이 일어 동해남부와 남해동부 전해상및 남해서부 먼바다에 폭풍주의보를 발표했다. 한편 태풍 글래디스와 우리나라 주변에 정체돼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광주와 서울의 낮최고 기온이 올들어 가장 높은 35·8도와 34·7도를 기록했으며 양평 35·4도,청주 34·4도 등으로 올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은 그러나 북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태풍의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22일 한차례 소나기 또는 비가 온뒤 23일부터 아침기온 20∼22도,낮기온 28∼33도의 예년기온을 회복할것으로 내다봤다.
  • 전국에 소나기/열대야 사라질듯

    20일 하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온뒤 일주일 이상 계속돼온 찜통더위와 밤잠을 설치게 하던 열대야(열대야)현상이 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9일 『그동안 우리나라에 머무르던 온난한 고기압이 물러가고 기압골의 가장자리에 들어 20일 전국에 구름이 끼고 한차례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보고 『21일과 22일에는 본격적인 소나기가 이어져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따금 대륙에서 다가오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22일 이후에는 아침·저녁기온이 20∼22도가 돼 일교차가 8도 안팎에 이르고 서늘한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 국제수지 이래도 되는건가(사설)

    국제수지적자가 예상밖으로 커지자 정부는 금주초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국제수지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그동안 국제수지를 비교적 낙관적으로 보아오던 정부가 뒤늦게나마 그 심각성을 깨달은 모양이다.이번 대책에는 그동안 수입이 지나쳤던 원유나 기계류등에 대해서는 올수입분을 내년으로 순연시키고 총수요관리를 위해 통화량을 줄이면서 신규외화대출을 동결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것 같다.또 대일적자축소를 위해 일본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을 타지역으로 돌리는 이른바 수입선다변화도 고려되고 있다. 올들어 7월까지의 국제수지적자가 70억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적자의 대부분이 81억달러에 이르는 무역적자에 기인되고 있고 올1년동안 무역적자가 1백억달러까지 될 것이라는 극히 비관적인 견해조차 나오고 있다. 무역적자가 커지고 있는것은 수입은 커지는데 수출은 안된 탓이다.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의 2배나 되고있다.따라서 국제수지적자문제를 풀자면 수입을 줄이고 수출을 늘리는 길밖에 없다.말은 쉽지만 그같은 방안이현실적으로 간단치 않다.국제수지방어수단으로 활용가능한 수입규제조치의 대부분은 한미통상협상과정에서 풀어버려 정책선택의 폭이 좁은데다 남아 있는 수단이 있다해도 자칫 새로운 통상마찰의 불씨가 될것이다.그렇다면 수출쪽은 어떤가. 수출확대로 당장의 무역적자를 메우고 국제수지를 호전시키기에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많다.수출업체에서는 더이상 팔 물건이 없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고급상품은 기술이 뒤져 안팔리고 싸구려상품은 중국이나 태국등 후발국상품에 밀려나고 있다.방법이 없다는 얘기인가.그렇지는 않다. 수입이 큰폭으로 늘어난 것은 필요이상의 과소비,과성장에 기인한다.과거 수입수요의 70%가 수출용에 쓰였다가 지금은 반대로 수입의 70%가 내수용이라는 점은 바로 소비가 지나쳤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통화를 줄여 총수요를 억제시킨다고 하나 그것만으로 소득수준의 상승과 함께 방만해진 과소비를 줄이는데에는 한계가 엿보인다.보다 강력한 소비억제정책,이를테면 정부재정도 긴축하고 사치성상품이나 유흥업소에 대한 조세차원의 대응책이 있어야한다.수출도 단기적 촉진책보다는 기술·가격·품질경쟁력을 키워 구조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 방향의 설정없이는 만년무역적자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특수나 소나기성수출의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얘기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다는 일부 금년수입분의 내년도 이월이라든가 금융·세제등 일시적 수출촉진책은 올해 국제수지적자를 어느정도 축소시킬지는 모르나 내년의 적자에 포함되는 것이고 근본적인 것은 못된다.당장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적자를 풀어야할 정책과제로 삼아야한다.해외여행이 많다보니 여행수지까지 8년만에 적자로 돌아서고 있다.국제수지개선은 정부의 노력만으로 안된다.기업이나 가계등 경제주체가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고 대처해야 할것이다.
  • 외언내언

    참매미·기름매미·씽씽매미·뿔매미·쇠깔깔매미·쓰르라미….그 매미들이 울어 쌓는다.여름이 감을 설워함인가.우리 고시조는 매아미 맵다 울고 쓰르라미 쓰다 운다 했거니,숲에까지 스며든 공해가 맵고 써서 우는 것일까.◆장마가 복과 함께 시작된 여름이었으니 그렇게 더운 줄은 모르고 지냈다.후텁지근 하기야 했지만.7월이 가면서는 9호 태풍 캐틀린이 잔서를 싸안고 갔는지 요 며칠 사이는 아침 저녁이 가을 날씨와도 같다.그런데 오늘이 말복이자 입추.계절은 가을로 들어섰음을 알린다.『늦더위 있다 한들 절서야 속일소냐』(농가월령가 칠월령).그래서 매미들의 합창이 구슬프게 들리나 보다.◆눈에 띄게 차량도 줄고 사람도 줄었던 대도시의 7월.8월로 접어들면서는 다시 원상회복되어 간다.『배 난간에 기대 서서 회파람을 날리나니/새까만 등솔기에 8월달 햇살이 따가워라』(정지용의 「선취Ⅰ」첫연).60여년 전의 정시인은 어느 섬에라도 피서행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던가.이제 입추·말복을 지나면서는 전국의 산과 바다로 흩어졌던 피서행들이 귀로를 서두를 차례.코스모스도 슬슬 경염을 채비한다.◆커다란 피해를 남긴 장마는 걷혔다 해도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비도 내린다고 말하고 있다.비도 비려니와 두려운 것이 태풍.캐틀린은 길을 잘잡아 피해를 적게 냈지만 중·하순께 한두차례의 태풍이 또 다가올 것을 기상청은 경고한다.농작물의 작황도 작년보다 더 낫다는 것인데 이 태풍이 변수로 작용할 듯싶은 것이 걱정이다.◆시골엘 가도 반딧불 구경하기가 어려워진 세상.그래도 8월의 밤하늘은 아름답다.맑은날 밤의 하늘을 보자.별을 보자.낮에 있었던 인생쇄사일랑 별한테 묻어버리자.
  • 영·호남 내륙에 또 폭우/화순 2백63㎜

    ◎전라선 유실,2시간 두절/농지 1백㏊·가옥 50채 침수 31일 경북 북서내륙지방 등에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하오11시 현재 전남 화순 2백63㎜를 비롯해 지리산을 중심으로한 영호남내륙에 집중호우가 쏟아져 다시 호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1백60㎜이상 쏟아진 전남동부지방의 호우로 전라선 철도 일부구간이 유실 또는 매몰돼 2시간여동안 불통됐고 승주군 주암면 용지리 가옥 16채등 가옥 50채가 침수돼 주민 2백여명이 인근 학교등지로 대피했다. 또 경남 산청군은 농경지 1백㏊가 침수됐으며 대원사입구 지방도가 산사태로 인해 한때 교통이 두절되는 소동을 빚었다. 기상청은 31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공기가 남부지방에 맞부딪히면서 지리산 주변에 국지호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제9호태풍 캐틀린이 통과한뒤 대기상태가 매우 불안정해 1일 오후 늦게까지 전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하오9시 현재 강우량은 ▲합천 1백22㎜ ▲밀양 1백32㎜ ▲진주 1백36㎜ ▲남원 1백9㎜ ▲산청 1백4㎜ 등이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하오9시를 기해 남해동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 장마·태풍뒤끝 본격 무더위/어제 영덕 33.5도

    ◎주말까지 간간이 소나기/「캐틀린」 피해 53억 잠정집계 우리나라는 제9호 태풍 「캐틀린」이 30일 새벽 동해안으로 빠져나가 소멸되고 장마권에서도 벗어나면서 30도가 넘는 전형적인 한여름 날씨에 접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피서시즌에 들어가 전국 각 해수욕장과 계곡들에는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태풍이 지나갔으며 앞으로 2∼3일은 북서쪽에서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주말부터는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한두차례 소나기가 오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가 넘는 전형적인 한여름 날씨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영덕 33.5도,대구 32.6도,선산 32.3도,포항 32.2도,광주 31도,울산 30.1도,서울 27.7도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상청은 『제9호 태풍 「캐틀린」은 30일 하오3시 현재 울릉도 북동쪽 5백㎞ 해상에서 중심기압 9백92mb의 온대성저기압으로 바뀌었다』면서 『그러나 동해 중부와 남부,남해 동부 먼바다는 높은파도가 일고 있어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라고 밝혔다. ○전남 최고 17억 손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캐틀린」으로 인해 5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으며 53억3천1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30일 잠정집계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에서 동력선 12척을 포함,선박 31척이 파손되고 등대 1곳이 부서지는등 17억원의 재산피해를 내 피해가 가장 컸으며 제주도는 선박 6척이 침몰하고 김양식장 2곳이 유실되는등 15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 “기대”·“우려”… 대규모 의원외유

    ◎“통상외교 지원”… UR지원팀 활동 기대할만/방문국도 휴가철… 주요인사 면담 어려워/뇌물외유 의식… 협회의 비공식 경비지원은 사절 정치 하한기를 맞아 전체 국회의원의 절반가량이 한꺼번에 외국방문에 나섬으로써 의원외교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7∼8월과 12∼1월에 걸쳐 국회가 휴회하는 틈을 타 의원들이 대거 외유에 나서는 것은 상례화되어 있다.그럼에도 지난 연말에 이어 이번에 다시 의원 외유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것은 그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이다. 제155회 임시국회가 끝난 24일 이후 외유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의원은 줄잡아 1백50명선. 이중 국회예산으로 이뤄지는 공식외국방문 인원이 1백10명정도며 40∼50명이 자비로 사적 여행을 나설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식외교활동의 경우만 살펴볼 때 지난해 7∼8월 20여명의 의원들이 의원외교에 나섰던 것에 비해 무려 6배에 달하고 있다. 이는 금년들어 두차례 지방의회선거가 있었고 상공위 뇌물외유·수서사건 등으로 정치권이 위축돼 의원들이 거의 외국을 방문하지 못했던 탓 때문으로 보여진다.게다가 올해말에는 내년초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활동에 전념해야 할 시기이기에 금년 해외방문의 적기는 7∼8월뿐이란 판단이 내려진 것 같다. 그러나 7∼8월은 외국도 대부분 휴가철이라 의원들이 나가더라도 중요 인사들과의 면담이 어려워 의원외교의 실효성이 의문시되는 때라는 것은 옳은 지적이다. 일부의 이런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듯 올 여름 의원 외유에 있어서 상공위 뇌물사건때처럼 협회자금등 비공식 경비에 의한 해외방문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소나기성 외유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자 K·Y·O의원 등은 계획했던 외유를 취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올 여름에 나가는 의원들이 모두 국민세금으로 「관광」이나 즐기는것처럼 매도할 수 없는 측면도 있다. 한 예를 들자면 박준병의원(민자)을 단장으로 한 우루과이협상지원팀의 경우 우리의 통상외교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 팀은 박의원을 단장으로 서상목·신영국·박태권(이상 민자) 유인학·이희천의원(이상 신민)등 농업전문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이들 일행은 오는 29일부터 스위스·독일·일본등 선진 농업 3개국을 둘러보면서 GATT사무총장,농산물및 주요분야협상그룹의장,제네바주재 주요국가대사,각국 농무차관및 농수산 관련 국회의원들과 만나는 빡빡한 일정을 통해 우리 농업현실을 인식시키는 작업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례적으로 통일원예산으로 외국방문에 오르는 외무·통일위의 소련·독일방문팀도 현지에서 외교통일 관련 워크숍참석 등 보람있는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 여행의 경우에도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일본을 방문,그곳의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일·북한수교문제나 한일경제협력문제를 협의할 계획을 세우는 등 국익을 위한 외유를 할 예정인 인사도 다수다. 반면 그야말로 놀기 위한 방문도 수두룩하다. 상임위 시찰단 케이스로 유럽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한 의원은 유럽도착 며칠후 곧 일행과 헤어져 미국을 독자 방문하는 일정을 짜놓고 있다.미국방문비용은 자신이 부담하는 것으로 얘기하고있지만 출국목적에 어긋난 일을 한다는 비판을 받을만 하다. 또 대부분의 의원사절단이나 방문팀의 경유지가 국제적 휴양지·관광지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서 진실로 의원외교에 목적을 두고 있는지 의심이 가기도 한다. 이정무의원(민자)은 『국제화되고 있는 시대추이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해외방문을 사시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면서 『설사 남들이 보기에 놀다오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갔다오는 것이 의정활동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의 말이 옳은지 의원들의 대거 외유에 부정적인 시각이 옳은지 당장 판단키는 어렵다. 다만 국회의원의 공식 해외활동을 상임위시찰과 친선협회방문으로 나눌 때 상임위시찰의 경우 문제가 다소 있다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친선협회방문의 겨우 상대방초청자가 있고 따라서 방문시 대화를 나눌 인사가 반드시 있으며 체재비도 초청자가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다.이에 반해 상임위시찰단의 경우 주요 인사면담이나 변변한 시설견학등도 없이 놀다가 오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임위차원이건 친선협회케이스건 외국방문을 보다 내실있게 해보겠다는 의원개인의 자각만이 의원외유를 둘러싼 구설수를 해소하는 첩경일 듯싶다.
  • 중부 호우 54명 사망·실종/가옥 2천채 침수·이재민 천7백명

    ◎민방위대원등 동원 긴급복구 나서 21일과 22일 아침사이에 경기남부지방을 비롯,중부일원에 쏟아진 2백㎜안팎의 소나기성 집중호우로 35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며 곳곳에서 가옥이 붕괴되고 농경지가 매몰침수되는등 큰피해를 냈다. 특히 경기지역에선 산사태가 잇따라 13명이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22일 이번에 내린비로 경기지역에서 30명이 사망한것을 비롯,충북 2명,경북 2명,인천 1명등 모두 35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를 냈으며 59명이 부상을 입었고 가옥은 2천4백82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돼 1천7백7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전답 25만8천7백80여㏊가 물에 잠기고 도로·교량·축대·담장·제방·철도등 2백48곳이 부서지거나 침수되는등 모두 83여억원의 재산피해를 냈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내 26개 기업들은 재고창고들이 침수되는 통에 모두 67억원의 제품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는 경기도 남부의 용인 화성 수원지역이 심했으며 시간당 최고 60㎜이상이 쏟아진 21일 상오11시에서 하오3시사이에 대부분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21일 낮12시15분쯤 둑이 무너지면서 경부선 철도·서울기점 51㎞지점이 물에 잠긴것을 비롯,수인선 철도 경부고속도로등 철도 2곳과 도로 17곳등 19곳이 한때 두절되기도 했다. 한편 중앙재해대책본부와 건설부는 21일부터 민방위대원 4천75명과 차량·중기등 도로보수용 장비를 긴급 지원,피해복구에 나섰다.
  • 비 피해 확산… 8명 사망·실종/일부 국도·경인전철 한때 불통

    ◎장마전선 오늘은 약화 20일 하오 전국에 걸쳐 내린 집중호우로 5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와 함께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이번 비로 전철이 한때 불통되거나 도로가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날 자정 현재 강우량을 보면 충북 제천지방이 1백3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원주 1백38㎜,양평 1백23.8㎜,서울 1백12.9㎜,강화 1백㎜,홍천 95㎜,충주 78.6㎜를 각각 기록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이날 하오 5시를 기해 충청북도와 경북북부 및 강원 영서남부에 내렸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고 21일엔 장마전선이 다소 약화돼 전국이 가끔 흐리거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20일 낮 12시15분쯤 인천시 남구 주안4동 인천고교앞 극동주차장 담벽이 강풍으로 무너지면서 길가던 이 학교 1년 금정식군(17)이 깔려 숨지고,김영실씨(25·여·유치원보모)등 2명이 크게 다쳤다. 또 이날 낮 12시40분쯤 수도권 전철1호선 백운역과 부평역사이에서 강한 비바람으로 선로변에 있던 가로수 10여그루가 선로위로 넘어져 구로역과 인천역 사이 전철1호선 상하행선이 3시간가량 끊겼다. 이어 이날 하오 2시15분쯤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115 홍제천변에서 놀던 이종오군(9·연희국교2년)이 신발에 묻은 흙을 씻어내다가 발을 헛디뎌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 장마전선 활성화… 내일도 폭우

    ◎부산·경남에 호우경보/곳에 따라 1백㎜이상 내릴듯/3명 사망·실종… 2명 중상/부산 지난 주말 잠시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15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에 따라 1백㎜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린 이번 비는 17일쯤까지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특히 경기도 양평지방에서는 이날 상오5시부터 2시간동안 39·1㎜의 소나기성 폭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중부내륙산간지방에 곳에따라 시간당 20∼30㎜의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하오5시 호남지방에 총예상강우량 80∼1백40㎜의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또 부산과 경남남해해안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하오9시20분을 기해 호우경보로 바꾸고 앞으로 1백㎜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강원 영서지방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하오11시쯤 해제됐다. 기상청은 『세력이 다소 약해져 제주근처 해상까지 내려갔던 장마전선이 북상한데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강한 비구름대까지 합류,전국에 걸쳐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히고 『하오들면서 장대비로 변한 이번 비는 밤사이 더욱 강해졌다가 장마전선이 잠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18일쯤 빗줄기가 약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19일부터 다시 활발해져 이번주 내내 장마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산=장일찬기자】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하오 부산에 1백84.3㎜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가 옹벽이 무너지고 가옥과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집단대피했으며 3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5일 하오7시15분쯤 남구 문현3동 141의83 박말도씨(46)집 뒷산에서 흙더미 5t이 무너져 내려 박씨등 3가구가 동사무소로 긴급대피했다. 또 하오 7시30분쯤 남구 감만1동 206의17 정묘숙씨(70·여)집 블럭담벽이 붕괴돼 정씨가 깔려 중상을 입었다. 하오7시에는 북구 엄궁동 주공아파트 118동 앞에서 이 아파트 104동 404호에 사는 전두영씨(35)의 장남 승룡군(11)이 급류에 휩쓸려 맨홀에 빠져 숨졌으며 하오7시30분쯤에는 동래구 수안동 동래소방서 앞을 지나던 20대남자 2명이 끊어진 전선에 감전돼 인근부산의료원으로 옮겼으나 1명은 숨지고 1명은 중태다.
  • 전국 본격장마/곳곳 집중호우/홍천 1백6㎜·서울 34㎜

    ◎중부 일부 도로 물에 잠겨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29일 아침부터 30일 새벽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강원도 홍천에는 이날 상오 10시부터 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84㎜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중부내륙지방 곳곳에서 2∼3시간 동안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 서울지방에는 이날 상오 5시45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룻동안 34.2㎜의 비가 쏟아졌으며 상오 7시30분을 전후해 천둥번개가 치면서 폭우가 내려 일부 도로가 물바다로 변해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경기도 양평에도 하오 1시부터 2시간 동안 40㎜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등 소나기성 폭우로 인해 곳곳의 도로가 잠기기도 했다. 이날 비는 30일 새벽에 이르러 서해안지방으로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했으나 남부지방에선 계속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중국지방에서 다가온 강한 비구름대와 남해안에 머물러 있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특히 중부 내륙지방 곳곳에 집중호우가 내렸다』고 밝히고 『30일에도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낮 동안 10∼20㎜ 안팎의 비가 내리고 밤늦게부터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중부지방도 30일 낮에는 잠시 비가 개고 낮 최고기온이 28∼30도까지 올라가는 무더운 날씨를 보이다 밤늦게부터 비가 다시 오겠다고 전망했다. 29일 하오 4시 현재 지역별 강수량은 홍천 1백6㎜,양평 77㎜,이천 55.7㎜,수원 49.5㎜,산청 41.7㎜,춘천 41.4㎜,인천 35.8㎜,서울 34.2㎜,전주 24.2㎜ 등이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7월 기상전망을 발표,7월초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머물기 때문에 남부지방에는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이번 장마는 7월 중순쯤 일시 그치다 하순쯤 다시 활발해져 중부지방에 호우가 예상되는 등 지역에 따라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현재 남해동부 전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중이다.
  • 무더위 3일째 계속/어제 양평­청주 32도… 서울도 31도

    30도를 웃도는 여름철 무더위가 3일째 게속됐다. 기상청은 8일 『강원도 인제의 낮최고기온이 32.5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양평 32.3도,청주 32.1도,춘천 31.6도,충주·원주 31.2도,대전 31도,대구·서울 30.9도,수원 30.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다』고 밝히고 『그러나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엔 한두 차례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아 무더위를 다소 식혀주겠다』고 예고했다. 기상대는 또 오는 12일 전국적으로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밝히고 이때쯤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 미·이라크,「사막탱크전」에 승부건다/지상전 준비에 긴박한 중동현장

    ◎「막강공군」등에 업고 “3방향서 진격”/다국적군/참호속에서 “결사항전”… 「화학전」 태세/이라크군 전쟁발발 4일을 넘기면서 걸프전의 무대는 점차 지상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 주도의 다국적군은 2천여대의 공군기들을 동원,개전초부터 한 순간 쉴틈도 없이 이라크의 전략 목표들을 두들겨댔다. 초기공습의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평가하고 있는 미국은 20일께부터 공습의 목표를 지상전 대비로 옮기고 있다. 콜린 파월 미 합참의장은 19일 부시대통령과 캠프 데이비드산장에서 안보회의를 갖고 나서 『바그다드지역,공군기지,대공방어망,통신시설 등의 목표로부터 쿠웨이트에 배치돼 있는 이라크 최강의 공화국수비대와 여타 전술배치돼 있는 부대로 공습목표가 바뀔 것』이라고 말해 지상전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지상전 대비는 미국의 전쟁 시나리오에는 이미 제시돼 있었던 것이다. 즉 1단계로는 이라크의 미사일,공군력,통신시설 등을 마비시키고 2단계로는 보급로를 파괴시킨 뒤 3단계로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하고 나서 마지막으로지상전을 벌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파월대장의 말은 3단계가 진행될 것이라는 말과 같다. 전쟁발발 4일째부터 미국이 이라크 지상군을 공습한다는 것은 이제는 이라크의 공군력과 대공방어능력이 거의 소진됐거나 그다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약화됐다고 평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미국은 또 지상에서도 지상전 대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의 신속배치군은 19일부터 방공포,곡사포,견착식 미사일,박격포를 전진배치하기 시작했다. 이 신속배치군은 89년 파나마를 침공할 때도 투입됐던 부대다. 야간 전투에 필수적인 야간투시경도 보급돼 있다. 이 부대를 지휘하는 론 로코즈대령은 『명령만 떨어지면 즉각 공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 해병대도 19일 쿠웨이트를 지상공격키 위해 섬멸기동부대를 조직했다. 이 부대는 「사담 라인」이라고 불리는 쿠웨이트 국경을 따라 요새화된 사막 참호와 지뢰지대를 공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상전이 벌어진다면 언제쯤 벌어질 것인가. 여기에 대한 예측은 간단하지가 않다. 일부 관측통들은 미군 등 다국적군의 움직임으로 볼때 며칠안으로 지상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기도 한다. 또 일부에서는 부시 미 대통령이 전쟁이 장기화될지도 모른다고 신중론을 편 것으로 미루어 볼때 지상전은 좀더 시간이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의견을 제시한다. 이러한 견해를 제시하는 쪽에서는 다국적군의 공습이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었다고 미국이 주장하고 있지만 이라크의 공군력은 거의 손상을 입지 않았으며 이라크군의 주력인 지상군은 건재하다는 사실을 주시한다. 따라서 공습만으로 이라크를 패배시키기는 어렵기 때문에 지상전이 불가피하지만 지상전은 다국적군이 이라크의 지상전력을 충분히 약화시켰다고 판단했을 때 시작될 것이라는 예측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번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의 국내 여론이 아직은 전쟁찬성이 압도적이지만 희생자가 늘어나면 반전론이 여론을 주도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지상전에서 희생자가 많이 나오지 않도록 이라크의 지상군을 충분히 약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라크와의 지상전은 미국으로서는 고민거리.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몰아내기 위해서는 지상전을 치를 수밖에 없지만 이라크의 지상군이 파나마나 그레나다같은 나라의 군대처럼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이란과의 8년 전쟁으로 전투경험이 풍부한 백전노장들이고 이라크는 50만명이 전사해도 계속 전쟁을 할 수 있지만 미국은 1만명이 희생돼도 전쟁의 계속 수행이 난관에 부딪칠 형편이다. 이라크의 화학무기 사용위협도 지상전을 쉽지 않게 만들고 있다. 화학전을 대비한다고 하지만 방독면과 방호복을 입고 전투를 벌이는 것은 여러가지 어려운 문제들을 제기한다. 또 이라크가 다국적군의 쉴새없는 공습에 거의 반격을 가하지 않은 것이 반격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소나기를 피한 뒤 소매 속에 감추어 둔 장도를 휘둘러 보겠다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평가가 갈리고 있다. 후자일 경우에는 후세인은 다국적군을 지상전 무대로 「초대」해 장기전을 유도함으로써 미군의 희생을 늘리고 나아가 반전여론을 등에 업고 협상을 시도해 본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보여진다. 사우디 주둔 미 지상군이 32만5천명이고 다른 다국적군 지상군은 전력에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볼 때 이라크로서는 지상전으로 국면을 전환시키고 싶어함직하다. 이제 걸프전은 1라운드에서 2라운드로 넘어가는 고비를 맞고 있다. 공군력을 통해 업은 미지상군과 참호를 깊이 파고 만반의 준비를 갖춘 이라크 지상군이 맞붙는 2라운드의 결과는 부시와 후세인의 운명을 가르게 될 것이다.
  • “대 북방수출 활기…22% 신장”/무공이 짚어본 「’91교역」전망

    ◎수교등에 힘입어 대소교역 65% 늘어나/대중무역은 둔화… 9.5% 증가에 그칠듯/동구권선 수입규제 강화… 소비재 수출에 한계 ○24억불서 30억불로 한소수교를 비롯,동구권국가들과의 공식관계수립과 한중무역사무소개설 등 북방국가들과의 계속적인 관계진전으로 내년도 북방권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올해보다 평균 22.3%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도 소련에 대한 수출은 올해보다 무려 65.8% 늘어나 대소수출이 북방수출을 주도하는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증가율은 9.5%에 불과,중국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목표의 4.5% 13일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발표한 「91년 대북방권 수출전망」에 따르면 소련·중국 등 북방국가들에 대한 수출은 내년도에 30억2천5백만달러로 올해의 24억7천3백만달러에 비해 22.3%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년도 우리나라의 수출목표액 6백72억달러 가운데 북방권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올해의 3.86%보다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대북방권 총수출액 가운데소련의 비중이 89년 10.7%,90년 19.6%,91년 26.6%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데 반해 중국의 비중은 89년 74.1%,90년 59.2%,91년 52.9%로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가전제품 수입 규제 이밖에 유고의 한국 가전제품수입규제와 폴란드의 특혜관세철폐가능성 등 동구권국가들에 대한 우리나라 소비재수출증가의 한계로 대 동구권수출 증가율이 올해 73.8%에서 내년에는 14.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국가별 수출전망은 다음과 같다. ▷소련◁ 소련은 연방대 지방간의 갈등심화와 민족분규,경제혼란의 가속 등으로 경제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경제안정과 민심수습을 위한 소비재수입 수요증대 ▲코메콘체제와해에 따른 구매선 전환의 필요성 증대 ▲페르시아만사태이래 미국의 대소 경제지원 동참움직임 등으로 수출시장으로서 밝은 면이 많다. 우리나라는 대소 수교에 따라 교역여건이 대폭 개선됐고 우리 정부의 경협자금지원이 가시화될 경우 한국상품에 대한 구매력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경제관련 6개협의 가서명에 힘입어 양국간 무역현안들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한중무역대표부 개설합의로 한국기업의 대 중국 투자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설비 및 기자재수출이 뒤따라 수출수요가 부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지난 88년말이래 긴축정책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소비재부문의 수입억제정책이 계속되는 등 전체적으로 특별한 경제환경의 변화가 기대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한국상품에 대한 차별관세(5∼30%)가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아 다른나라 상품과의 경쟁에서 불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양국간 교역창구개설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도 낮은 수출신장세가 예상된다. ▷동구권◁ 동구권국가들은 소련의 동구에 대한 원유·원자재공급의 경화결제요구 및 역내 경화결제 확대로 외환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또한 페르시아만사태의 여파로 동구권경제는 에너지대체조달선 확보가 어려워지고 채권회수불능등 경제환경이 악화될 전망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동구권에 대한 소나기식 수출로 이들 국가로부터 수입규제,관세혜택철폐 움직임이 일어나는 바람에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수출증가세가 현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베트남은 적극적인 경제개발추진과 원유 등 자원개발의 활성화,서방의 투자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베트남 양국교역은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섬유·전자·전기·기계부문에서 대 베트남수출이 큰폭으로 증가,내년도 수출은 1억2천3백만달러로 올해의 9천1백만달러에 비해 34.9%나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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