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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토요일인 13일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일찌감치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31.7도, 인천 30.7도, 수원 31.8도, 춘천 29.4도, 강릉 33.4도, 청주 31.4도, 대전 31.9도, 전주 30.9도, 광주 32.5도, 제주 32.2도, 대구 34.6도, 부산 33.6도, 울산 34.1도, 창원 34.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피서객이나 야영객은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기온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도 펄펄 끓는 한반도’…사흘째 전국 폭염 특보

    토요일인 13일 사흘째 전국 모든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표중인 가운데 광복절 연휴 기간 내내 막바지 ‘가마솥’ 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30.4도, 대구 32.7도, 대전 30.7도, 광주 31.2도, 목포 30.0도, 부산 33.4도, 울산 33.3도, 강릉 33.8도, 제주 32.0도 등 주요 지역은 이미 30도를 웃돌고 있다. 이날 전국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기온이 이보다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미 이날 오전 10시 기온만 봐도 서울 34도, 대구·안동 38도, 대전 36도, 광주 36도, 목포 34도, 부산 34도, 울산 36도, 강릉 35도, 제주 33도 등 기상청이 예보한 이날 지역별 최고기온에 근접할 만큼 치솟고 있다. 전날 낮 기온은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은 35.9도까지 올랐다. 영천 39.3도, 합천 38.8도, 의성 38.0도, 순천·밀양·안동 37.8도, 대구 37.7도, 포항 37.3도, 광주 37.2도, 남해·영덕·고창·의령 37.0도 등 수은주가 37도를 웃돈 지역도 상당수였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무인 자동기상관측망(AWS)에서 측정된 기온으로 전날 경북 경산시 하양읍은 40.3도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올해 최고기온 가운데 최고치였던 것은 물론 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기록된 우리나라 공식 사상 최고 기온인 40도를 넘어선 것이었다. 한편, 이날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대기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영서 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5∼30㎜ 가량 내리겠다. 하지만 이 소나기도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국지적인데다 시간이 짧아서 소나기가 내릴 때 일시적으로 떨어진 기온은 비가 그친 뒤 다시 대기 열사에 의해 곧바로 오르기 때문이다. 당분간 전국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지만, 중부지방의 경우 14일부터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 광복절 사흘 연휴 ‘찜통더위’ 절정

    광복절 사흘 연휴 ‘찜통더위’ 절정

    폭염특보제 도입 8년 만에 첫 전국 이틀째 발령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무인기상관측망에서 측정된 기온이 40.3도를 기록했다. 비공식 기온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사상 최고 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 1일)을 넘어섰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래 11일에 이어 이틀째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고 영천 39.3도, 합천 38.7도, 밀양 37.8도, 대구·안동 37.7도,서울 35.9도 등이다. 13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도 전국은 찜통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도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와 남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져 연휴기간에도 열대야와 35도 내외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휴 첫날인 13일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1~37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14일에는 한반도 북쪽 상층에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상층의 찬 공기는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을 기점으로 낮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폭염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14일까지 폭염 맹위, 열대야 절정…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

    14일까지 폭염 맹위, 열대야 절정…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

     13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도 전국은 찜통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1일 폭염특보 도입 이후 처음으로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이번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와 남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져 연휴기간에도 열대야와 35도 내외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연휴 첫 날인 13일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1~37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14일에는 한반도 북쪽 상층에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했다. 상층의 찬 공기는 다음주 수요일인 17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는 별다른 비소식은 없겠지만 15일을 기점으로 낮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폭염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사와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많겠으니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형성된 제6호 태풍 ‘꼰선’은 계속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러시아 사할린 방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의 날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본 남쪽해상에서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7호 태풍의 방향과 규모에 따라 찜통더위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기료 누진제 한시 완화 ‘실망’…“정부가 민초들 고통 알 리가 없죠”

    전기료 누진제 한시 완화 ‘실망’…“정부가 민초들 고통 알 리가 없죠”

    정부가 내놓은 가정용(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한시 완화 방안에 대해 누리꾼들은 12일 대체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날 가정용 ‘전기요금 폭탄’에 대한 국민 불만이 커지자 우선 지난 7월~오는 9월 전기료 누진제를 완화해 가구별로 부담을 19.4% 낮춰주기로 했다. 당정은 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기요금 누진율을 낮추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기대에 한참 못 미친다는 반응이 많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 아이디 ‘qkek****’는 “수십만 원 더 내는데 1만 8000원? 진짜 생색내기의 극치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같은 포털 이용자 ‘davi****’는 “하루 한 시간씩 더 에어컨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요즘 무더위 소나기 오듯 더웠다가 말다가 하는 줄 아시나 봅니다. 집-자동차-국회(사무실) 냉방 잘되는 곳에서만 있는 분들, 무더위에 민초들이 얼마나 고통당하는지 알 리가 없죠”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인 ‘sant****’는 “감사합니다.그 돈으로 샤오미 USB 선풍기나 하나 사야겠네요”라며 정부 방안을 비꼬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방안이 불만이 고조돼온 전기요금 누진제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책이 아니라는 점에 대한 실망감이 컸다. 네이버 아이디 ‘et19****’는 “3개월 동안만 잠시 해줄 테니 불만 말고 먹고 떨어지라는 법이네요”라고 꼬집었다. ‘newl****’는 “와… 진짜 무슨 사탕 하나 던져주는 꼴이네…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은 고려도 안 하고 이런 식의 사탕발림만…”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조삼모사’,‘일회성 이벤트’라며 이번 대책의 한계를 지적하는 의견도 많았다. 네이버 누리꾼 ‘jjst****’는 “미국에서 한 달 내내 에어컨 걱정 없이 틀면 10만원 조금 더 나온다.한국에선 같은 수준으로 틀면 50만원 나오거든 근데 이제 2~3만원 깎아주면 한 47만원 나오겠네”라고 했다. 이번 방안은 여당의 새 지도부가 전날 박근혜 대통령과의 오찬에서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건의한 후 2시간여 만에 열린 긴급 당정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다. 박 대통령이 누진제 개편 건의를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인터넷에서는 서민을 위한 해결책이 조속히 나오기를 바란다는 댓글들이 많이 나왔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우·폭염에 자취 감춘 모기들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 집 밖에선 매미 소리가 요란하고, 집 안에선 모기 소리가 앵앵거려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올여름에는 모기가 확 줄었다. 가장 큰 이유는 올여름 장마 유형 때문이다. 올해 한반도에 영향을 미친 장마전선은 예년보다 약했지만 장마가 막 시작된 7월 초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렸고 이후에도 강력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렸다. 이때 모기 유충과 알들이 강이나 바다로 떠내려갔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비 한 방울 내리지 않고 전국이 보름 이상 폭염에 시달리면서 모기의 서식지인 작은 물웅덩이들이 말라붙어 모기의 개체수가 줄어들게 됐다는 해석이다. 신이현 국립보건연구원 질병매개곤충과 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모기들은 26~27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지만 13~15도 이하이거나 27도 이상일 경우에는 생육활동에 지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만 되면 사람들을 괴롭히는 모기는 파리목 모기과에 속하는 곤충으로 극지방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전 세계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현재 지구상에 모기는 3500여 종이 존재하고 한반도에는 56종이 서식한다. 그렇다면 내년 여름에도 올해처럼 모기가 적을까. 정답은 ‘그때그때 달라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올해 발견된 모기의 밀도가 이듬해 모기의 밀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알부터 성충까지 모기의 생활사는 한 달 정도로 짧고 해당 연도의 날씨나 환경만이 모기의 밀도에 영향을 미친다. 겨울 날씨도 모기 밀도와 무관하다. 숲모기는 알로 월동하고, 집모기는 겨울에 암컷만 살아남아 가수면 상태로 겨울을 보낸다. 대형 건물이 늘고 겨울에도 난방 상태가 양호해지면서 성충 상태로 겨울을 나는 지하집모기도 생겼다. 간간이 엘리베이터나 환풍기를 타고 실내로 침입해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며 생존한다. 신 연구원은 “겨울철 모기 방제가 이듬해 모기 개체수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기가 월동하는 장소는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깊숙한 곳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오늘도 폭염’ 낮기온 35~36도까지···일부 지역 소나기 예보

    ‘오늘도 폭염’ 낮기온 35~36도까지···일부 지역 소나기 예보

    수요일인 10일도 최고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서울은 30.8도, 인천 29.7도, 춘천 29.4도, 대전 31.4도, 광주 31.5도, 대구 32.4도, 부산 31.8도 등이다. 낮에는 서울이 35도까지 오르겠고 인천 33도, 춘천 34도, 대전 35도, 광주 35도, 대구 36도, 부산 33도까지 올라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가 곳곳에서 나타나겠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운 날씨에 높아지는 오존 농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오존 농도는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부산, 대구, 울산, 경남은 ‘나쁨’ 상태이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일 것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다봤다. 오존이 높은 날은 실외활동과 과격 운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 스프레이 사용 등을 억제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오후에 전라내륙과 경남 서부내륙에는 소나기(강수확률 60%)가 오는 곳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5∼40mm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지친 국민에게 희망 안겨 준 리우의 태극전사들

    제31회 리우 올림픽에서 전해지는 낭보가 소나기처럼 열대야를 순식간에 날려 버리고 있다. 한국과 12시간의 시차가 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스포츠 제전에서의 승전보는 얽히고설킨 국내외 문제에 힘겨운 국민 모두에게 청량제나 다름없다. 침체된 경기에 지치고, 사드 배치를 둘러싼 국제 관계에 혼란스런 상황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펼치는 선수들의 도전에 위안을 삼고, 희망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환한 미소에 함께 웃고, 땀의 결실을 못다 이룬 선수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계속되는 경기에서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에게 패한 다른 나라 선수들의 집념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여자양궁 한국 대표팀의 장혜진·기보배·최미선이 그제 단체전 결승에서 러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여자양궁 단체전이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여덟 번째다. 올림픽 8연패의 위업은 전 종목 통틀어 세 번째다. 결승전 동안 불어닥친 강풍도 태극 낭자들의 투혼에는 미풍에 지나지 않았다. 3세트 마지막 주자인 최미선의 활이 바람을 타고 표적 10점에 꽂힘에 따라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국 남자양궁은 여자양궁에 하루 앞서 미국과의 단체전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다시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참으로 장하고 멋지다. 리우에서 한밤중에, 새벽에 한국 선수들이 보여 주는 감동은 양궁만이 아니다. 축구 대표팀의 두 번째 경기였던 독일과의 승부는 치열한 공방 끝에 3대3 무승부로 끝났다. 후반 추가 시간의 프리킥 골을 허용한 것이 못내 아쉽지만 독일팀의 골망을 세 차례나 통쾌하게 흔들었다. 1승1무로 8강이 눈앞이다. 여자 유도 48㎏급에서 은메달을 딴 정보경의 경기는 153㎝ ‘작은 거인’의 반란이었다. 한국 여자 유도가 20년 만에 은메달을 거머쥔 것이다. 이 때문에 정보경이 무릎을 끓고 엎드려 한참 눈물을 흘릴 때도, “져서 많이 슬프다”며 도복으로 눈물을 훔칠 때도 “20년 만에 일냈다”며 함께 눈물짓고 위로할 수 있었다. 사격 황제 진종오, 마린보이 박태환, 미녀 검객 신아람, 유도 60㎏ 김원진 등은 예상 밖으로 부진하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자랑스럽다. 경기는 초반전에 불과하다. 양궁, 배드민턴, 여자골프, 태권도, 레슬링, 유도, 사격 등은 한국의 강세 종목이다.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상쾌한 승전보를 기대하며 태극전사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 ‘낮 최고 36도’ 무더위 계속···동해안·일부 내륙 소나기

    ‘낮 최고 36도’ 무더위 계속···동해안·일부 내륙 소나기

    8월 첫째주 기승을 부렸던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이번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요일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의 무더위가 예보됐다. 오전 5시 기준으로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폭염경보 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주요 도시 현재 기온은 오전 8시 기준으로 서울 28.6도, 인천 27.9도, 수원 27.3도, 춘천 25.7도, 강릉 28.6도, 청주 26.7도, 대전 26.8도, 전주 27.2도, 광주 26.3도, 제주 28.8도, 대구 27.9도, 부산 29.1도, 울산 28.3도, 창원 28.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4도를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이 29∼36도로 전날과 비슷하다. 강원 영동과 경북 등 동해안 지역은 동풍이 불고 낮에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더위가 한풀 꺾인다.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남부, 남부 내륙은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 소나기는 짧은 시간 많은 양이 내릴 수 있어 깊은 산 속이나 계곡,강으로 놀러간 경우 지역 날씨 예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으므로 교통 안전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서 1.5∼3.0m,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0m로 인다. 서해상과 남해상에도 안개가 예보되니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이를 유념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절 연휴까지 ‘가마솥더위’

    광복절 연휴까지 ‘가마솥더위’

    서울의 낮 기온이 연이틀 36도 가까이 치솟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광복절인 15일까지도 이렇다 할 비 소식 없이 가마솥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쪽은 중국에서 가열된 상층 공기가, 남쪽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덥고 습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 남북에서 뜨거운 공기가 한반도로 몰려들면서 광복절 연휴까지 밤낮없이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5일 예보했다. 이날 오전 11시에 경북 문경, 충북 보은, 충남 6개 시·군, 전북 5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한 단계 높은 폭염경보로 바뀌어 발령됐다. 폭염경보에서 벗어난 강원 영동, 경북 해안지역 일부와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는 전라남북도, 경남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홍천 36도, 의성 35.9도, 대전 35.8도, 양평 35.7도, 수원 35.6도, 광주 35.1도 등을 보이며 전날 나타난 연중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또 비공식적 기록으로 서울 서초동 38.7도, 경기 의왕시 오전동 37.5도, 용인시 기흥구 37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날씨는 주말에도 계속된다. 주말에는 동풍 기류가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푄’ 현상까지 더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7~8일에는 상층 기압골에 의한 대기불안정 현상으로 경기, 충남, 전라 내륙지방과 제주지방에 5~30㎜가량의 기습적인 소나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이미 달궈진 대지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소나기로 인해 생긴 수증기로 더욱 습해질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35도까지 오르고 밤에도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열사병이나 일사병 등 온열질환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5일 내놓은 ‘온열질환 감시체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4~30일 일주일 동안 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으로 6명이 사망하고, 응급실을 찾은 사람은 411명으로 나타났다. 8월 들어 1명이 사망하면서 더위로 인한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사설] ‘새로운 세상’ 꿈 펼치는 리우 올림픽

    [사설] ‘새로운 세상’ 꿈 펼치는 리우 올림픽

    제31회 하계올림픽이 오늘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했다. 오는 22일까지 17일간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다. 공식 슬로건이 ‘뉴 월드’(새로운 세상)인 이번 올림픽에 쏠리는 시선은 각별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올림픽에는 출전 선수만 1만 500여명에 이른다. 거기에 테러와 난민 문제로 얼룩진 지구촌을 우정과 화합으로 모처럼 한데 묶는 세계 축제이니 그 의미야말로 새삼 더 값지고 귀한 것이다. 그런 지구촌의 뜨거운 열망을 반영하듯 사상 최초로 난민팀이 출전해 올림픽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여러 값진 의미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기에는 난제가 없지 않다. 사상 최악의 올림픽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일찍이 제기됐을 정도로 위험요소가 많다. 주민들의 거센 시위와 돌 세례가 끊이지 않을 만큼 리우 올림픽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감정은 호의적이지 않다. 환호보다는 분노와 불안, 무관심이 심각하다는 외신이 이어지고 있다. 선수촌과 경기장의 열악한 시설도 그렇거니와 심각한 치안 불안도 여전히 큰 문제다. 지카바이러스나 수질 오염 등에 따른 감염병 위험성도 올림픽 성공을 내내 위협하는 걱정거리들이다. 축제가 멋지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구촌이 함께 경계와 관심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일이다. 24개 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벌써 상쾌한 소식을 전해오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축구대표팀은 어제 피지와의 조별 리그에서 8-0의 대승 기록을 세웠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바꾼 것이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 종합순위 10위 진입이 최종 목표다. 아무쪼록 찜통더위와 번다한 현실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도록 소나기 같은 낭보가 잇따르기를 기원한다. 올림픽의 근본정신은 시작도 끝도 ‘세계 평화’다. 성화가 꺼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로지 평화 속에서 지구촌에 화해의 기운이 재충전되기를 기대한다.
  • 申의 아이들 ‘신들린 골잔치’… 1분 45초에 3골, 믿을 수 없다

    申의 아이들 ‘신들린 골잔치’… 1분 45초에 3골, 믿을 수 없다

    빠른 패스 앞세운 ‘4-3-3 전형’ 위력 후반 석현준·손흥민 투입 용병술 적중 한국 올림픽 축구사를 몽땅 뜯어고친 피지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8골은 그야말로 소나기처럼 쏟아졌다. 특히 후반 1분 45초 동안 터진 3골은 최고령 와일드카드인 34세의 상대 베테랑 골키퍼의 혼을 빼기에 충분했다. 황희찬(잘츠부르크)을 원톱으로 내세운 ‘4-3-3’ 전형을 선택한 한국은 초반부터 수비로 나선 피지를 일방적으로 몰아쳤다. 전반 32분 권창훈(수원)의 오른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류승우(레버쿠젠)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골 잔치의 시작을 알렸다. 5분 뒤에는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문창진(포항)이 찼지만 공이 왼쪽 골대를 강하게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쓴 입맛을 다시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쉬움은 길지 않았다. 후반 17분 문창진의 패스를 받은 권창훈의 두 번째 골로 본격 시동을 건 한국은 1분 뒤 권창훈이 류승우의 패스를 받아 다시 골망을 흔들더니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류승우가 피지 아크 왼쪽에서 상대 수비수의 볼을 빼앗은 뒤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신태용 감독은 후반 23분 황희찬과 권창훈을 빼고 석현준(포르투)과 손흥민(토트넘)을 투입했는데, 이마저도 맞아떨어졌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류승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했고 석현준은 후반 32분과 종료 직전인 44분 헤딩으로 두 골을 작성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류승우가 자신의 세 번째 골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1차전을 마무리했다. 8골을 작성한 네 명 가운데 특히 류승우와 권창훈이 돋보였다. 류승우는 후련한 첫 골로 8-0 승리의 방아쇠 역할을 했고 5골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해 일등공신이 됐다. 한때 ‘황태자’로 주목받다 5월 말 부상으로 넘어졌던 권창훈도 말끔하지 못한 몸 상태에서도 2골을 터뜨려 ‘믿을맨’의 가치를 재확인시켰다. 류승우는 “해트트릭을 한 것보다 팀이 대량 득점에 성공하고 본선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워 기분이 좋다”며 “첫 단추를 잘 끼웠으니까 남은 2·3차전에서도 분위기를 잘 살려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은 “현재 몸이 가볍고 독일전에서는 더 좋아질 것”이라며 “독일 팀에는 레버쿠젠 시절 동료들도 있지만 경기장에서는 경쟁자인 만큼 치고받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오늘 대승으로 독일과의 2차전에 올인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한 뒤 “독일전에서만 승리하면 8강 진출이 훨씬 쉬워질 것이다. 공개할 수 없지만 다른 포메이션으로 가겠다. 준비한 것들을 잘 해낼 것”이라며 또 다른 카드를 꺼낼 것임을 시사했다. 사우바도르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소나기라도 내렸으면···오늘도, 내일도 ‘폭염’ 계속

    화요일인 2일에도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도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겠다. 대부분 지역 한낮 수은주가 30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이다.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찜통더위와 함께 열대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해안에는 낮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올 것으로 보이는 전국 내륙·중부 서해안·강원동해안·경상해안·서해5도·제주산간 등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며, 산약과 계곡에서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바다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5m로 일겠다. 서해상과 동해안에는 돌풍,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할 때 유의해야 한다. 수요일인 오는 3일에도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6∼32도까지 오르면서 푹푹찌는 폭염 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청 내륙과 남부지방에는 대기불안정으로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3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만조시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천문조는 달이나 태양의 인력을 받아 해수면이 통상 하루에 두차례 주기적으로 상승, 하강하는 현상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이더냐?” - 전주 경기전과 전동성당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어찌, 내가 왕이 될 상이더냐?” - 전주 경기전과 전동성당

    “돼지의 눈에는 돼지가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가 보입니다.” 조선을 창업한 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 1335~1408, 재위: 1392~1398)는 스승 무학대사에게 “스님, 생긴 것이 돼지 같구려”라고 먼저 농(弄)을 던진다. 그러자 스님은 의외로 뜬금없는 칭찬을 한다. "전하(殿下)께서는 부처님같사옵니다". 서로 우스개소리를 주고받는 자리에서 머쓱해진 태조 이성계는 "어찌 스님을 돼지라고 놀렸는데도, 나를 부처라고 답하오. 그럴 필요는 없는 자리오"라고 정색을 한다. 그러자 무학대사가 날린 일격의 가르침이 바로 위의 대답이었다. 말 그대로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인 셈이니 정말 유쾌한 블랙 유머 한 장면이다. ● 육룡이 나르샤, 태조(太祖) 이성계의 상(相) - 전주 경기전(慶基殿) 전주다. 흔히들 한옥마을이라 하여 마을 안 한옥들 가운데 있는 공원 정도의 느낌으로 있는 경기전이지만 실상은 의미가 남다른 곳이다. 바로 조선을 세운 태조(太祖) 이성계의 어진(御眞:임금의 초상화)이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사적 제 339호. 1410년에 그의 아들, 조선 제3대 왕 태종(太宗, 1367~1422, 재위: 1400~1418) 이방원이 어용전(御容殿)이라 하여 부왕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다. 한껏 높아진 맞배지붕을 뒤로 한 채 경기전 안으로 들어가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만날 수 있다. 갑작스레 소나기가 내리는 드넓은 경기전 뜰은, 왕의 얼굴을 보러 수많은 관광객들이 말 그대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현재의 전주 경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다시 광해군 6년, 1614년에 중건한 곳이다. 지정 면적이 거의 5만 제곱미터에 이를 정도의 넓이를 자랑한다. 건축물의 구성으로는 가장 중심에 위치한 본전, 본전 양 옆 익랑(翼廊: 문의 좌우편에 잇대어 지은 행랑), 내삼문(內三門), 외삼문(外三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 어진만을 따로 모신 ‘어진박물관’이 있어서 관람객들은 주로 이곳을 방문한다. 경기전 내에서 관람객들이 접하는 태조 이성계의 어진은 1442년에 그린 것을, 1872년(고종 9년)에 왕실에 대대로 전해지던 원본을 그대로 모사한 것이다. 그런데 이 어진은 현존하는 태조의 어진 중에서 유일하게 훼손되지 않은 원본 어진이라는 사실을 알아두어야만 한다. 또한 붉은 옷의 홍룡포(紅龍袍)가 아니라 특이하게도 푸른 빛의 청룡포(靑龍袍)의 어진이다. 이는 조선의 홍룡포가 보편화되기 전 고려의 곤룡포(袞龍袍)를 입어서 그러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다. 그토록 유명한 ‘이성계’의 얼굴, 생경한 기대감으로 쳐다 본다. 아니 용안(龍顔)을 뵙는다. 관람객들과 어깨를 부딪혀 가며 만나는 노년의 조선 창업주 얼굴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차 있다. 왕자의 난으로 스스로 재위에 오른 태종 이방원에 대한 미움과 분노가 그대로 전해진다. “내가 젊었을 때에 어찌 오늘날이 있을 줄 알았으랴. 다만 오래 살기를 원하였더니 이제 70이 지났는데도 아직 죽지 않는다”(태종실록. 태종 6년 4월 4일)라며 한없는 근심을 말하던 태상왕 이성계의 목소리가 경기전 어딘 가에서는 들을 수 있지 않을까? ● 전주 관광의 대세, 남부시장 청년몰 그리고 전동성당 기실 전주의 한옥마을은 애당초 전동성당(殿洞聖堂)으로 인해 유명세를 탔었다. 그러나 지금은 한옥마을이 너무 커져버려 오히려 전동성당이 한옥마을 내의 작은 관광명소가 된 느낌이다. 하지만, 전동성당은 결코 관광지가 아닌 한국의 대표적인 카톨릭 성지이자 종교 시설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1가 200-1.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건축물로서 현재 천주교 전주교구의 성당이다. 1791년 신유박해 시절에 신자 윤지충, 권상연이 순교한 풍남문(豊南門) 바깥 터에 1914년 프랑스 외방 전교회 신부였던 프와넬 신부가 설계 완성한 근대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영남의 계산 성당의 역사처럼 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오래된 성당으로도 의미가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을 기본으로 하여, 로마네스크식 건축양식의 특성인 두터운 벽과 작고 깊은 창, 그리고 안정된 평면 구조를 지니고 있어 화려하지는 않지만 단정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여기에 비잔틴풍의 종탑의 종머리 장식을 지니고 있어 서울의 명동성당이나 다른 로마네스크 주조의 성당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바로 이 전동시장 맞은편에 ‘청년몰’과 ‘야시장’으로 유명한 전주 남부시장이 있다. 원래 남부시장은 외지인들에게 콩나물국밥 원조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긴 나무 식탁을 가운데 두고 마늘 다대기와 파 다대기, 그리고 수란(水卵)을 풀어 먹던 콩나물국밥집은 이미 국내 유수의 체인망을 갖춘 식품기업이 되었다. 시간은 그리도 흘렀다. 지금의 남부시장은 탁배기 콩나물국밥 뿐만 아니라 바로 ‘피순대’, ‘청춘몰’, 그리고 ‘야시장’으로 세월을 훌쩍 넘어섰다. 거의 버려지고 황폐하였던 남부시장의 2층. 문화관광부, 전주남부시장 상인회, 전주시 등이 후원한 프로젝트,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라고도 불리는 ‘레알뉴타운 프로젝트’ 공모를 통해 들어선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은 어느덧 한옥마을과 더불어 빠지지 않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젊음의 감성으로 가득한 가게들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커피가게, 전통매듭을 이용한 수제공방, 반려견들을 위한 소품샵 이외에도 다양한 전문요리점 등 각양각색의 매장들이 있어 남부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전(慶基殿)과 전동성당, 남부시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인가요? - 전주라는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국내 여행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막연히 한옥마을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구체적으로 경기전, 전동성당, 남부시장은 일부러라도 시간을 내어 가볼만 한 가치는 있다. 꼭 한옥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보자.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 이곳은 누구라도 좋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정도의 자녀분이 있는 가족이라면 두루두루 만족할 만한 여행지이다. 3. 숙소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요 ? - 말 그대로 한옥마을이다. 수많은 한옥 민박집이 많다. 하지만, 광고와는 사뭇 다른 한옥 ‘냄새’만 나는 민박집도 많으니 가격이 저렴하다고 혹하지 말고 면밀히 알아보고 가야 낭패를 당하지 않는다. 더구나 한옥의 특성상 방이 작고 세면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을 수도 있으니 모쪼록 잘 살펴보아야 한다. 4. 경기전(慶基殿)과 전동성당, 남부시장의 실제모습은? - 세 군데 다 방문할 가치가 있으며 나름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다. 더구나 이 공간이 전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행지로서는 최적의 지리적 배치를 지니고 있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 주차문제다. 한옥마을 안에는 교통이 통제되다보니 외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짐을 옮기는 일이 만만치 않다. 한옥마을은 생각보다 넓어서 막연히 차를 세우고 어떻게든 찾아 가겠지라고 마음먹었다가는 거의 보물찾기 수준의 헤맴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전주 한옥마을 http://tour.jeonju.go.kr/index.9is?contentUid=9be517a74f72e96b014f8332a1e4145f -경기전 http://www.eojinmuseum.org/ -전동성당 http://www.jeondong.or.kr/ -남부시장 http://jbsj.kr/?m_code=jjnm 7. 먹거리 정보와 식당 정보는? - 전주에서 맛집을 추천한다는 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개를 하자면, 은행집(286-4766. 백반), 현대옥(282-7214. 콩나물국밥), 삼백집(284-2227. 콩나물국밥), 신한양불고기(284-7331. 돼지불고기), 동창갈비(287-2911. 숯불갈비), 일품향(285-0581. 군만두), 홍콩반점( 284-2024. 물짜장), 성미당(287-8800. 비빔밥), 가족회관(284-2884. 전주비빔밥), 초원슈퍼(228-1747. 맥주), 조점례 피순대(232-5060.피순대), 영동슈퍼(283-4997. 닭발), 전일슈퍼(284-0793. 갑오징어), 연가(010-5240-3163 연잎 떡갈비),꼬꼬통닭(283-2655), 상덕카레(288-0824), 베테랑분식(285-9898.칼국수) 등등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요? - 어르신과 같이 전주에 왔다면 마이산을, 아이들과 같이 왔다면 전주 농업과학관을 추천.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 당연히 한복 체험. 평소에 입기 힘든 한복을 입고 거리를 활보해보자.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 경기전(慶基殿)의 경우 조선의 창업주,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관상학(觀相學)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왕(王)의 상(相)을 확인하는 귀한 장소인 곳이니 일반인들도 왕의 얼굴을 꼭 확인해보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설] 檢 알맹이 없는 ‘셀프 개혁’이라면 시작도 말라

    지난주 진경준씨가 현직 검사장으로는 검찰 역사상 처음으로 구속됐다. 검찰로서는 ‘참극’이었다. 그러자 검찰은 부랴부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을 하겠다고 나섰다. 걸어다닌 비리 종합백화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진 검사장 사건으로 검찰은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다. 검사장 출신인 홍만표 변호사의 법조 비리, 검사 자살 사건, 전직 검사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까지 줄줄이 겹쳤으니 검찰의 속이 얼마나 답답할지 빤하다. 개혁 선언을 하지 않고 하루도 더 버틸 수 없던 상황이다. 대검찰청은 검찰개혁추진단을 꾸리고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개혁 과제로 내건 것은 청렴문화 확산, 바람직한 조직문화 조성, 검사실 업무 합리화, 바르고 효율적인 검찰제도 정립 등이다. ‘셀프 개혁’을 하겠다고 검찰이 밝힌 내용들에서는 그러나 절박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알맹이 없이 두루뭉술한 구두 선언으로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것 아닌지 의심을 거둘 수가 없다. 검찰 울타리 밖의 우려와 내부의 긴장감 사이에는 온도 차가 너무 많이 나는 듯하다. 이번에도 별 기대를 품기 어렵겠다고 지레 혀를 차게 되는 까닭이다. 검찰의 셀프 개혁은 식상할 만큼 식상했다. 2010년 스폰서 검사 사건, 2013년 검사와 피의자의 성관계 사건이 터졌을 때에도 검찰 개혁을 부르짖었다. 셀프 개혁 카드를 꺼낸 검찰은 한번도 속 시원한 결과물을 보여 주지 않았다. 대검찰청 감찰본부장에 외부 인사를 임명하겠다고 장담하더니 결국 자기 식구인 검사 출신을 심었다. 기소독점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기소배심제 도입을 약속하고서도 논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 번번이 그런 식이었으니 검찰의 자정 선언을 귓등으로 듣게 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진 검사장의 다채로운 뇌물수수 비리는 자정 기능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입증한 셈이다. 멀리 갈 것도 없다. 당장 진경준 사건만 놓고도 검찰은 내부를 찌르는 비장한 개혁의 변죽도 울리지 않았다. 온 국민의 시선이 쏠린 현안이건만 조직의 치부는 머리카락도 보이지 않게 숨겼다. 최근의 비리들은 검찰 내부에서 부정과 비리를 감싸 준 덕분에 괴물로 자랐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에도 검찰이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으려면 개혁의 본질을 비켜 가지 말아야 한다. 또 면피로 끝낼 요량이라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여론이 왜 이토록 뜨겁게 지지하는지 그 의미를 새겨 보면 해답이 나온다.
  • “10년새 이런 ‘도깨비’ 장마철 처음”

    “10년새 이런 ‘도깨비’ 장마철 처음”

    지난달 말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오는 11일까지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30도를 훌쩍 넘는 폭염과 밤에도 25도 이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장마 기간에는 유독 기상청이 ‘오보’를 많이 생산해 내 ‘오보청’이라는 빈축을 샀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일반적으로 장마철에는 기압골 변화가 심한데 올해는 특히 대기 변화가 잦아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억울해하고 있으나 국민들의 싸늘한 눈길은 변하지 않고 있다. 일기예보는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고, 정확한 일기예보를 내놓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 우리나라 일기예보가 자꾸 틀리는 것은 슈퍼컴퓨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일까, 아니면 예보관의 능력이 선진국보다 떨어지기 때문일까. 일기예보가 국민들에게 전달되기까지는 ▲관측·감시 ▲모델 분석 ▲예보 생산 ▲전달 및 활용이라는 4개 과정을 거치게 된다. 관측·감시는 지상과 고층, 해상, 레이더, 기상위성으로 3차원 입체감시를 통해 기상 변화를 파악하고 전 세계 191개국 5000여곳에서 전달돼 오는 기상정보를 종합하는 과정이다. 이렇게 얻어진 관측자료를 이른바 ‘예측 방정식’에 대입시켜 해답을 산출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기상현상을 예측하게 된다. 수치 예보모델은 방대하게 수집된 자료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슈퍼컴퓨터가 활용된다. 현재 기상청에서는 지난 2월부터 슈퍼컴퓨터 4호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컴퓨터는 48억명이 1년 동안 계산해야 할 자료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런 속도로 매일 10만여장의 일기도와 2.5테라바이트의 기상자료를 생산해 내는 것이 모델 분석 과정이다. 모델 분석이 끝나면 기상청에 있는 예보관들은 슈퍼컴퓨터에서 만들어 낸 자료와 관측자료를 바탕으로 예보관 회의를 거쳐 예보를 만들어 낸다. 기상학계의 분석에 따르면 날씨 예보 정확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슈퍼컴퓨터의 수치예보모델 성능이 40%, 모델 입력자료로 쓰이는 관측자료가 32%, 예보관의 경험이 28%다. 슈퍼컴퓨터의 성능이 점점 좋아지고 기상 데이터가 조밀하게 수집된다고 할 때 결국 예보의 정확도는 예보관의 능력과 경험에 따라 좌지우지된다고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예보관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예보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초급 예보관을 위한 예보기초실무과정과 중급 예보관을 위한 예보전문가과정을 개설해 매년 3개월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완벽하다고 해서 100% 정확하게 날씨를 예측하는 것은 아니다. 작은 조건의 변화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 ‘자연의 비선형성’ 때문이다. ‘베이징의 나비가 날갯짓을 하면 뉴욕에 토네이도가 일어난다’는 ‘나비효과’는 대표적인 날씨의 비선형성을 나타내는 것이다. 정확한 일기예보를 위해서는 나비의 날갯짓까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것인데 나비의 날갯짓까지 다 파악한다고 하더라도 100% 정확한 예보는 어렵다는 것이다. 관측 지역을 촘촘히 만들고 슈퍼컴퓨터의 성능을 높이고 수치예측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예보관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도 ‘완벽’까지는 아니더라도 예보의 정확도를 좀더 높이기 위한 것이다. 국가별 예보 정확도는 많은 나라들이 공개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교하기가 쉽지 않지만 2015년 기준 한국의 예보 정확도는 평균 91.5%, 이웃 일본은 85.1%로 우리나라가 높은 편이다. 우리보다 과학기술 수준이 높은 일본보다도 평균 예보 정확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장마철 예보가 유독 틀린 이유는 뭘까. 기압계의 변화가 비교적 안정적인 봄과 가을에 비해 여름과 겨울의 날씨 예측은 쉽지 않다. 특히 장마철은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짧은 시간 동안 좁은 지역마다 날씨가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예보 정확도는 확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편서풍대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평소에는 동서 방향으로 기압계가 이동하지만 장마전선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북쪽의 차가운 공기가 부딪치면서 기압계가 남북으로 움직이게 된다. 이 때문에 동서 흐름 뿐만 아니라 남북 흐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데 미국이나 중국과 달리 좁은 국토 내에서 지리적 영향 때문에 기압계가 바뀌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날씨 예측은 더욱 어려워지게 되는 것이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올해 장마철에는 남북으로 움직이는 장마전선뿐만 아니라 베링해와 캄차카반도 주변에 거대한 ‘블로킹 고기압’이 자리잡으면서 공기흐름에 변화를 줘 예측하기가 더 어려웠던 것 같다”며 “10여년 동안 예보와 통보 업무를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산날씨] 폭염 식힌 소나기···내일 낮기온 최고 30도

    [부산날씨] 폭염 식힌 소나기···내일 낮기온 최고 30도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요일인 1일 오후 부산에 시원한 소나기가 내려 폭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이날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기 불안정으로 부산에 소나기가 내렸다. 부산에 비가 온 것은 지난달 25일 강수량 0.8㎜만큼의 비가 내린 후 7일 만이다. 하지만 이 비로 부산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바뀌었을 뿐 폭염특보는 해제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까지 5∼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에 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수십㎜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했다.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면서 화요일인 2일 낮 최고기온은 1일 낮 최고기온(31.8도)보다 조금 낮은 30도를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3일까지 천둥,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계곡 등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열대야···낮 최고기온 35도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열대야···낮 최고기온 35도

    8월의 첫날이자 월요일인 1일에도 ‘찜통더위’는 계속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전 8시 기준 서울의 기온은 26.9도다. 인천은 26.1도, 대전 26.8도, 광주 27.9도, 대구 26.0도, 부산 29.5도, 제주 29.6도 등으로 많은 지역에서 아침부터 25도 이상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35도로 전날과 비슷하게 올라 매우 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동해안은 조금 낮겠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대전 34도, 광주 35도, 부산 32도, 제주 32도 등이다. 대구는 35도까지 오르겠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현재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운 곳이 많겠고 전국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전국이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에 따라 전국 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도 해안, 제주도 산간에는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5∼5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여름철 소나기는 국지적으로 짧은 시간에 매우 강하게 내리고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다”면서 “산악과 계곡지역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2.0m로 일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6.7도… 한반도가 끓고 있다

    36.7도… 한반도가 끓고 있다

    강원 영동 뺀 전국 폭염특보… 10일까지 비소식 없이 ‘찜통’ 31일 강원도 영동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되는 등 불볕더위에 전국이 시달렸다. 경남 창원은 올해 전국 최고 수준인 36.7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맹위를 떨쳤다. 이런 폭염 기세는 8월 중순까지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런 영향으로 폭염특보 기준인 33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31일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강원도 영동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때,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연속 나타날 때 발령한다. 이날 오후 경남 합천 36.5도, 경남 양산 36.4도, 광주·경주 36도, 안동 35.6도, 대구·대전 34.7도, 서울 32.8도 등 평년보다 3~4도 높은 무더위에 시달렸다. 8월이 시작되는 월요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지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한편 대기불안정으로 내륙지역에는 오후부터 밤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6~35도 분포를 이룬다. 8월 우리나라의 날씨는 평년(25.1도)보다 덥고 강수량도 평년(274.9㎜)보다 많다.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날도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달 10일까지는 전국에 비 소식이 예보돼 있지 않아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중부지방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현재 북한 쪽으로 밀려나가 있는데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골의 변화가 심해 장마전선의 이동 경로나 소멸 여부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9월 초·중순까지도 평년치(20.5도)를 웃도는 늦더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청명한 가을날씨는 9월 말에나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진짜 찜통은 지금부터

    이번 주말에 사실상 올해 장마가 끝나고 다음주부터 푹푹 찌는 더위가 다시 시작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30일은 대기 불안정으로 서울·경기·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은 아침까지 흐리거나 비가 내리고 남부 내륙지방은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고 29일 예보했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5~30㎜다. 30일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29~35도로 예상된다. 대구·광주 35도, 창원 34도, 대전·제주 33도, 청주 32도, 서울 31도 등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31일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고 강원 남부와 경남 내륙 지역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월의 첫날인 월요일부터 다음주 내내 전국적으로 무더운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의 ‘3개월(8~10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이 많고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많은 양의 소나기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8월 중순까지는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여름 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8월 중순에는 평년 기온(25.1도)을 되찾을 것으로 보이지만 후반에 다시 늦더위가 찾아와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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