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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의 지혜] 카레나 수프가 짤 때는

    감자를 잘게 썰어 넣어주면 감자가 익으면서 소금기를 흡수해 저절로 맛이 부드러워진다.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소 금 / 김윤희

    나의슬픔과괴로움의 하느님이다식탁위에 놓인한숟갈의소금은 나의適이다나의그리 움이다나의희망이다 나의영혼이다나의순 결이다나의최후의비 방이다나의성경이다 나의영원한法律이다
  • [부고]

    ●한양인(전 서울신문 교열부장·파이낸셜뉴스 교열부 전문위원)양용(사업)양길(울산 현대중·고 교사)양진(재 베트남 주재 상사)씨 부친상 13일 경기도 평택 중앙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1)668-1186,011-751-4466 ●임무성(홍익청솔학원장)씨 부친상 13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002-8934 ●전상국(소설가·강원대 국문과 교수)상기(일산 복합화력발전처장)상일(분당 빛과소금교회 목사)씨 모친상 13일 강원대병원, 발인 16일 오전 8시 (033)258-2276 ●이한규(정우실업 대표)중규(동우씨엠 이사)형규(동우씨엠·동우클린빌 대표)씨 부친상 문동수(동우씨엠 송파지사 대표)씨 빙부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2시 (02)3010-2292 ●홍영진(상명대 섬유디자인과 교수)영재(태명실업 총무부 부장)씨 모친상 변광윤(현대건설 과장)씨 빙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2)3410-6906 ●신현문(평산특수목재 대표)씨 상배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264 ●김영(동현강화도어 대표)명수(역사문제연구소 연구원)영화(동현강화도어 과장)씨 모친상 1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2)923-4442,016-714-2962 ●남경읍(뮤지컬 배우·남뮤지컬아카데미 원장)씨 빙부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2)3410-6901 ●전준호(프로야구 현대 외야수)씨 빙부상 12일 청주 성모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043)216-0368 ●김대우(전 SK 상무이사)성우(MBC 기술연구소 차장)용원(미스터피자 정발산점 점주)씨 부친상 이한식(나라교회 담임목사)박진수(현대자동차 차장)씨 빙부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후 3시 (031)903-3799 ●이병구(전 광명여고 교장)씨 별세 상기(전 농협 파주시 지부장)현기(은아유치원 원장)씨 부친상 김상필(오산대 세무회계과 교수)유광훈(대구과학대 보석감정학과 〃)길명성(자영업)김덕기(충현고 행정실장)씨 빙부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9시 (02)590-2537 ●민유태(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씨 빙부상 13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6일 오전 7시(02)590-2697
  • 내 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내 손으로 만드는 사찰음식

    서해 바다를 낀 경기 평택시 원정리의 야트막한 봉화산 기슭의 수도사.1300여년전 원효대사가 ‘시원한 냉수 한 바가지’에 큰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전해온다. 전통 사찰음식의 ‘법통’을 잇는 곳이다. 연녹색 버드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봉화산의 솔바람, 풍경소리가 수도사의 적막을 일깨웠다. 오색 연등을 따라 수도사에 들어서자 구수한 된장 냄새가 유혹적이다. 마당 한켠에 간장·된장·고추장·장아찌를 담은 항아리 수십개가 오월 햇살에 반짝거렸다. 불전의 향보다 여염집 같은 된장 냄새가 정겹다. 바로 옆 초옥에는 커다란 가마솥 5개가 걸려있다. 산기슭에서는 쑥을 캐던 아낙네들이 들어간 곳은 초가 옆의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테이블마다 가스레인지와 싱크대 등이 설치된 주방은 도심의 요리학원과 다를 바 없다. 모두 앞치마를 두르고 뭔가를 열심히 튀기고 붙여냈다. 사찰음식연구가 적문스님의 칼솜씨는 시원하다. 표고를 다지는 쾌도난마같은 솜씨에 녹록찮은 요리 내공이 느껴졌다. 부엌일도 수행인듯 딸그락거리는 소리 하나 나지 않았다. “아기와 남편,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사찰음식을 배웁니다.”서울 천호동에서 왔다는 박명연씨, 수원에 산다는 최문선씨가 사찰음식을 배우는 동기다. 칼질이며 전병을 붙이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올해 쉰일곱이라는 박씨는 “수십년동안 솥뚜껑만 운전해 왔는데….”라며 웃어 넘겼다. 옆 테이블의 신조원(서울 방배동)씨는 “채식을 실천하면서 요가를 가르치고 있거든요, 요가와 사찰음식을 접목하려구요.”하지만 불린 표고를 잘게 채써는 칼질은 서투르다.“딸인데 아직 미혼이라….”대신 핑계를 대는 김인숙씨.“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이끌려왔어요. 천연 조미료 만드는 법을 알고싶어서요. 딸과 같이 음식을 하니 시집갈 준비를 그냥 시킬 수 있을 것같아 좋아요.” 신조원씨가 적문스님에게 사찰음식이 일반음식과 어떻게 다르냐고 물었다. “고기와 젓갈, 마늘·파·달래·부추·흥거(주로 인도에서 나는 마늘보다 강한 향신료)와 같은 오신채를 쓰지 않는 것을 모두 알지요. 하지만 사찰음식에는 3가지 원칙 청정(淸靜)·유연(柔軟)·여법(如法)을 지켜야 합니다.”라며 적문스님은 설명을 이었다. 청정은 오신채·인공조미료·색소를 쓰지 않고 계절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며, 유연은 수행에 도움이 되게 소화와 흡수가 좋게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란다. “오늘 만들 다시마부각을 예로 든다면 피를 맑게 하는 다시마는 보혈식품이지요. 그러나 소화가 잘 안되니 식초가 들어갑니다. 여기에 부칠 찹쌀은 기를 돋우고, 지방섭취를 위해 기름에 튀기는 것이랍니다.”그러면서 보음식품인 두부와 곁들이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여법은 법도대로 하는 조리법이다.“양념은 단것, 짠것, 신것, 장류의 순서로 합니다.”다시 말해서 설탕-물엿-소금-식초-된장-간장의 순서다.“이게 얽히면 맛이 제대로 안나지요.” 적문스님은 “이런 모든 것을 지켰을 때 사찰음식이 되는 것이지 푸성귀로 만들었다고 사찰음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설법(?)을 듣는둥 마는둥하는 ‘왕언니’이재임씨는 손이 정말 잽싸다. 다른 이들이 두부소박이를 만드는 동안 이미 다시마부각까지 마쳤다. “결혼 이후 45년째 부엌일을 하지만 요즘이 제일 재미있어요. 이런 재미 때문에 김포에서 평택까지 왔다가도 힘들지 않아요.” 법종이라는 스님은 “토굴에서 혼자 공부할 때를 대비해서 음식 만드는 원리를 배웁니다.”고 말했다. 다시마에 찹쌀을 붙이는 모습이 제법이다. 일산에서 왔다는 김명희씨는 “사찰음식이 가장 한국적인 맛으로 남아있고, 한국의 맛을 계속 공부하려고 사찰음식을 익힙니다.” 실속파도 있다.“아아들을 다 키우고 자격증 따서 개업을 하려구요.” 이선희(경기도 시흥).“조리사였는데 그만두고 사찰음식을 공부해요. 앞으로 크게 유행할 것 같아서요.” 이은정(서울 녹번동). “스님은 어떻게 사찰 음식을 배웠어요?”역시 미혼인 이은정씨의 부러움 섞인 질문이다. “스님이 되는 데는 ‘행자’라는 수행과정을 거칩니다. 음식을 만드는 과정도 포함되지요.”라며 적문스님이 설명을 잇댔다. 처음에 땔감을 구하고 허드렛일을 하는 불목하니, 큰스님과 신도들의 상을 준비하는 간상, 밑반찬과 나물을 준비하는 채공, 국을 끓이는 갱도를 거쳐 마지막에 밥을 짓는 공양주 소임이다. 이런 기초를 바탕에 두고 13년 전에 설립한 사찰음식연구소를 계기로 전국의 사찰을 돌면서 음식을 발굴, 직접 만드는 일을 했단다. 사찰 음식을 배우는 이유도 가지가지다. 하지만 공통된 점은 건강에 좋고 마음까지 개운하게 하는 웰빙음식이란 점이다. 도심의 사찰음식점은 그래서 발길이 끓이지 않는다. “자연주의를 실천하는 사찰음식은 바로 겸손과 절제의 음식입니다.”스님은 해맑은 웃음처럼 이 음식들을 먹으면 몸도 마음도 편안해질 것같다. 글 수도사(평택) 이기철·한준규기자 chuli@seoul.co.kr 적문 스님은 사찰 음식을 화두 삼아 수행의 길을 걷는 유일한 비구(남자)스님이다. 자신이 주지로 있는 평택의 수도사에 요리교실을 갖추고 사찰음식 보급에 팔을 걷어붙였다. 스님이 음식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1992년 한국전통사찰음식연구소(02-355-5961)를 창립하면서부터. 선재 스님 등과 함께 전국의 사찰을 돌며 음식을 발굴, 정리했다. 이를 계기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전통사찰음식’이란 책을 냈다. ●다시마부각 재료 다시마 100g, 찹쌀 1/2컵, 소금 약간, 식용유 5컵 만드는 법 (1)다시마는 얇은 것으로 선택해 젖은 행주로 깨끗이 닦아 5×5㎝로 잘라 손질해 둔다.(2)찹쌀은 씻어 불린 다음 소금을 약간 넣고 밥을 짓는다.(3)다시마에 (2)의 찰밥을 서너알씩 군데군데 붙여 말린다.(4)밥알이 바삭하게 마르면 160도의 기름에서 밥알이 붙은 쪽부터 빨리 튀겨낸다. 팁 식성에 따라 설탕을 뿌려도 좋다. ●두부소박이 재료두부 2모, 표고버섯 100g, 밀가루 1컵,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깨소금·물엿 1큰술, 진간장 조금, 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두부는 너비 4㎝, 두께 0.3㎝ 정도로 썬다.(2)말린 표고를 물에 불려 잘게 다져서 기름을 두른 팬에서 볶다가 후춧가루·깨소금·물엿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3)밀가루는 물로 걸쭉하게 반죽하여 소금으로 간을 맞춰 튀김옷을 만든다.(4)두부 위에 준비한 표고버섯을 얹고 또 하나의 두부로 덮은 다음 튀김옷을 입혀 180도로 튀겨낸다. ●메밀 부꾸미 재료 메밀가루 1컵, 밀가루 1/2컵(메밀과 밀가루 2:1비율), 물 2컵, 무 500g, 불린 표고버섯 100g, 빨간고추 2개,양념장(조리간장 1큰술, 무즙·통깨·참기름 약간씩), 들기름·후춧가루·참깨·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메밀가루에 밀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한 다음 묽게 반죽한다.(2)약한 불에서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숟가락으로 조금씩 반죽을 떠 넣어 지름이 8㎝ 정도로 동그랗게 부친다.(3)무는 채썰어 데친 후 보자기에 싸서 물을 꼭 짠다.(4)표고버섯·빨간고추를 채썰어 놓는다.(5)들기름을 팬에 두르고 (3)과 (4)를 섞어 소금으로 간을 보며 볶는다. 여기에 후춧가루와 통깨도 넣는다.(6)부꾸미로 (5)를 넣고 빠져 나오지 않도록 예쁘게 말아서 취향에 따라 양념장과 함께 먹으면 좋다. 팁 메밀은 열을 내려주고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몸이 차거나 위가 안 좋은 사람, 알레르기성 체질의 사람에게 맞지 않는다. ●연자죽 재료 연자 200g, 현미찹쌀 1컵, 현미 1/2컵, 율무 1/2컵, 대추 5개, 죽염 약간 만드는 법 (1)연자는 껍질을 벗기고 배아를 빼서 물에 2∼3시간 불렸다가 믹서에 간다. 연 특유의 비릿한 냄새를 없앤다.(2)현미찹쌀, 현미, 율무 역시 물에 불려 믹서에 갈아 약한 불에서 타지 않게 저으면서 끓여낸다.(3)죽염으로 간을 맞춘다.(4)고명으로 잘게 채 썰어 놓은 대추를 얹는다. 팁 연자죽은 여드름·주근깨·피로회복·소화기관을 보호하는 등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약리작용과 함께 식욕을 돋운다. ■ 속세에서 더 맛있게 저자로 내려온 사찰음식점으로 서울 인사동 4거리 세종화랑 골목의 산촌(735-0312)이 대표적이다. 한때 스님이었다가 환속한 김연식(59)씨가 운영한다. 점심 1만 8700원, 저녁 3만 1900원으로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메뉴는 들깨죽·생두부·튀김요리 등 16가지가 나온다. 그러나 저녁에 한국전통무용과 승무 공연이 있어 점심보다 더 비싸다. 일반인을 위해 파·마늘·부추 등 오신채를 쓰지만, 원하지 않을 경우 하루 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또 직접 담근 된장·고추장·쌈장 등과 같은 장류와 장아찌·한과·공예품 등도 함께 판다. 외국인에게 한국의 맛을 자랑하기 좋은 곳이다. 경기도 고양시 벽제역에서 보광사 가는 길목에 고양점(031-969-9865)도 운영한다. 고양점의 공양상은 1만 5000원, 산채 비빔밥은 7000원이다. 서울 대치동 삼성역 4번출구에서 학여울방향으로 500m지점인 채근담(555-9174)은 사찰음식에 뿌리를 둔 채식전문 식당이다. 단조로운 채식 음식에 서양식 코스를 접목해 맛의 강도와 완급을 조절한 것이 특징. 이 때문에 조금은 단조로울 듯한 사찰음식을 일반인들에게 바짝 갖다붙였다. 음식 재료는 모두 유기농이고 천연조미료를 쓴다.15가지가 나온다. 오신채를 싫어할 경우 주문하면서 빼달라고 하면 된다. 인근 직장인들이 쉽게 먹기 어려울 정도로 가격이 만만치 않다. 채정식 2만 5000원부터 묘정식 5만 7000원까지. 일품으론 자연송이구이(5만원), 자연송이초밥(1개 2000원), 수수부꾸미(1만원) 등 단품 음식 가격도 싸지는 않다.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출구쪽의 디미방(720-2417)은 약선음식점에 가깝다. 약초전문가 최진규씨가 약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담아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각종 약초를 이용해 담근 약술통들이 먼저 반긴다. 약초로 지은 밥과 반찬, 술이 주메뉴.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바닷가에서 자라나 염분과 칼슘 마그네슘 등 무기질이 풍부한 ‘함초’를 이용해 만든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용과 다이어트에 좋다는 함초수제비(5000원), 함초죽(6000원), 함초비빔밥(6000원) 등이 있다. 약초정식은 1만원부터.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건강칼럼] 제철 음식의 맛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철마다 먹을거리가 풍성하다. 자연식품은 제철이 돼 물이 올랐을 때 가장 양질의 영양분을 품게 된다. 게다가 제철에는 값도 부담없고 구하기도 쉬워 건강식으로 그만이다. 이맘때쯤 진가를 발휘하는 제철음식을 살펴 보자. 돌나물은 돈나물, 돗나물 등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돌나물이 본명이다. 수분이 많고 통통한 잎에는 100g당 258㎎이나 되는 칼슘과 다량의 비타민C가 들어 있다. 다른 채소와 비교하면 상당히 많은 양이다. 또 인체에 필수적인 아스파라긴산, 발린, 말라닌, 과당 등 17종의 다양한 포도당과 아미노산이 들어 있다. 제철에 꾸준히 먹으면 식욕을 좋게 하고 피를 맑게 한다. 또 살균, 염증 완화, 담즙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한마디로 뛰어난 해독제인 셈이다. 중국에서의 임상실험 결과에 따르면 돌나물은 모든 간염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특히 급성 간염환자에게 뛰어났다고 한다. 두릅나무의 새순인 두릅은 채소지만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열량이 낮고 섬유질이 많아 다이어트식으로도 그만이다. 게다가 혈당 강하와 신장기능 강화작용까지 해 혈당조절이 필요하거나, 몸이 붓고 잔뇨감이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다. 두릅을 삶을 때 소금을 조금 넣으면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씁쓸한 맛이 줄어든다. 고등어는 4∼5월이 제철이라 요즘 한창 물이 좋을 때다.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A·B·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 지방산 EPA와 DHA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크게 떨어뜨려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DHA는 뇌에 활력을 제공해 기억능력 및 학습능력을 좋게 한다. 단, 등푸른 생선 중 고등어를 먹고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있어 이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는 고등어에 많이 들어 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효소작용에 의해서 히스타민으로 변하기 때문인데, 이것이 몸 속에 들어가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복통, 구토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갯벌에서 조개잡는 영흥도로 떠나자

    갯벌에서 조개잡는 영흥도로 떠나자

    한 아파트에서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는 아이 엄마들. 은수 엄마, 준영 엄마, 지홍 엄마가 같이 코에 봄바람 한번 쐬기로 몇 주 전에 결정했다. 아이 키우는 고민도 함께하고 맛난 음식도 나누는 이들, 이웃의 정이 새록새록 두텁다. 아빠들에겐 시간을 만들라는 일방적인 통보였다. 오랜만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아빠들도 들뜨게 했다. 서울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이면서 비교적 덜 알려진 곳을 물색하다 영흥도를 찾아냈다. 수소문 끝에 장경리해수욕장의 펜션 ‘화가의 마을’을 부랴부랴 예약했다. 주꾸미와 바지락, 낙조, 서어나무(소사나무)군락지, 무엇보다 뛰놀기 좋은 갯벌이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4월 마지막 날, 출발이다. 10:00 옆집 아저씨들은 출발한다는 전화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7)은 급한 마음에 친구 은수 아빠(49)의 차를 타고 가겠단다.OK. 서울 교외행 교통체증이 심한 토요일 오후,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작전을 폈다. 동네의 ‘김밥나라’에서 김밥 4줄과 약간의 과자를 샀다. 차안에서 먹을 점심이다. 아이의 학교앞으로 차를 몰았다. 12:00아이의 하교 예정 시간이다. 병아리 같은 아이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왔다. 차동차 시동을 끄지도 않은 채 기다렸다.10분이 지났지만 아이가 보이지 않는다. 혹시 뒷문쪽으로 나간 것은 아닐까 하는 조바심도 났다. 다시 10분쯤 흘렀다. 검은 가방을 맨 아이가 정문에서 서성이던 엄마를 발견하곤 달려나왔다. 곧바로 액셀러이터를 밟았다. 하지만 가다서다하는 지체가 반복됐다. 라디오는 교통방송에 고정했다. 차창을 통한 4월의 햇볕이 따가웠다. 마지막 봄을 즐기는가 싶었는데 경북 포항은 섭씨 32도라고 라디오가 말한다. 되풀이되는 정체에 시원하게 달릴 시화방조제가 그립다. 먼저 출발한 은수아빠, 준영아빠는 벌써 선재도에서 바지락칼국수로 점심을 먹는단다. 체증 없이 간 그들이 부럽다. 선발대는 영흥대교를 건너자마자 나오는 수산단지에서 주꾸미 3㎏(4만 5000원)과 조개 2㎏(2만 5000원)을 샀다. 오후 3시가 넘어서자 복잡한 도로를 드디어 벗어났다. 시화방조제다. 창문을 모두 내렸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달렸다. 잠깐 세우고 서해안을 즐기려 했으나 갓길이 좁고 다른 차들이 씽씽 달려서 곤란했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면서 바다와 섬들의 풍광을 즐겼다. 16:00목적지인 영흥도 화가의 마을에 도착했다. 펜션으로 들어서면서 보니 장경리해수욕장 앞 갯벌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로부터 고흐의 방, 드가의 방, 고갱의 방 열쇠를 받았다. 갯벌로 나가자 아이들이 뛰어들었다. 서영(6)이는 “신이 달라붙었어요.”라며 울 듯한 표정이다. 발도 잘 빠지지 않았다. 신을 벗고 들어섰다. 아이들이 호미와 갈쿠리로 개벌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애들에게 잡힐 조개는 별로 없는 듯…. 그래도 신났다. 뛰다가 넘어지고…. 또래 아이들이 모인 까닭에 특별히 돌볼 필요도 없었다. 오후 시간이 후다닥 지나갔다. 물이 들어올 시간이다.“이젠 나가자.”갯벌에서 놀다 지친 아이들도 응석부리지 않고 쉽게 따라나섰다. 모두 진흙투성이지만 씻을 물이 없었다. 은수아빠가 갯벌에 얹힌 배를 손보던 어부에게 “어디에서 씻어요?”하고 물었다. 어부는 “샤워장은 여름만 하는데….”라더니 “모래를 조금 파요. 한참 기다리면 물이 고여요.”두어군데 파고 조금 기다렸더니 정말 그랬다. 갯벌에 들어가기 전에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두면 나올 때 씻기가 훨씬 편할 것 같았다. 18:00다시 화가의 마을로 돌아왔다. 아이들을 대충 씻기고 저녁을 준비했다. 고갱의 방에 모여 주꾸미를 살짝 데쳐 먹었다. 출출한 아이와 어른들, 신나게 먹었다. 통통한 머리에 쓴 듯한 먹물과 쫀득쫀득한 알, 맛이 그만이다. 다리는 아주 보드라웠다. 밥과 된장국을 끓였지만 주꾸미로 모두 배불러 그대로 남겼다. 20:00모두 마당으로 내려갔다. 주위는 이미 어두워졌다. 주황색 가로등과 네온사인이 빛났다. 바비큐장에서 다시 조개와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 보글보글 조개 익는 냄새와 고소한 돼지고기 냄새가 가득했다. 숨바꼭질과 공놀이에 지친 준영(7)이는 “오늘 무슨 파티예요?”라고 물었다. 밤이 깊으면서 어른들만 남았다.“아이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은수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는 것 같아요.”“아이가 대학생과 고교생인데 좀 부족해도 키워보니 똑같아요. 아이에게 너무 아등바등할 것 없는 것 같아요.”조개구이 너머 소주잔이 오갔다. 구름 낀 하늘 한쪽에 별이 나왔다 금방 사라졌다. 둘째날새벽에 잠이 깼다. 사방 30m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안개가 짙다. 간밤에 비가 내린 듯 땅도 축축했다. 차를 몰아 한바퀴 둘러봤다. 안개속에 끊임없이 몰아치는 파도만이 적막감을 달래줬다. 평소 늦잠 자는 딸마저도 일찍 일어났다. 다시 아지트 고갱의 방으로 모였다. 조개와 소금만 넣고 끓인 희뿌연 조갯국이 너무나 시원했다. 모두들 한컵씩 들이켰다. 그리곤 된장국에 밥을 한그릇씩 뚝딱했다. 된장국에 조개를 넣었더니 시원하기가 그지없다. 간밤의 술이 확 깼다. 08:30주인 아저씨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를 닮은 소나무가 있다.”고 자랑했다. 정말 그러랴 싶어 따라나섰다. 화가의 마을에서 5분거리. 설명을 들으면서 나무를 보니 입체감이 있어 그런지 얼굴과 다리 모양이 살아나는 듯했다. 이왕 온 김에 양로봉까지 가기로 했다.40분 거리란다. 아이와 같이 가는 첫 산행이다. 쉬엄쉬엄 걸었다. 아주 잠깐씩 구름과 안개가 서해의 진면목을 내보였다. 아이는 언제 컸을까 싶게도 잘 걸어 대견하다. 내려오는 길이 매우 미끄러워 게으름을 피웠다.“여기 있다고 화가의 마을이 산으로 올라오는 게 아니다.”라고 설득, 끝까지 걷게 했다. 11:00내려와 점심을 먹은후 은수 아빠는 “오후 3시에 약속이 있어 먼저 출발한다.”고 말했다. 언제 출발할지를 의논했다. 지홍(7)어머니가 “내일 아이가 등교해야 하니깐 교통 체증이 시작되기 전에 출발하자.”고 제의, 모두 동의했다. 출발하는 길에 다시 해수욕장에 잠깐 들렀다. 영흥도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고 자동차 키를 돌렸다. 준영 엄마가 영흥대교 아래쪽 수산단지에서 조개를 산단다. 바지락·키조개·백합 등이 가득한 조개 2㎏을 샀다. 스티로폼 상자에 가득하다. 서울로 출발. ● 이렇게 가세요 영흥도 가는 대표적인 길은 영동고속도로 월곶IC에서 빠져 나오는 방법이다. 월곶IC에서 303지방도를 이용해 시화방조제→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를 거쳐 영흥도로 들어가면 된다. 또 한 가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306지방도를 통해 사강→탄도→대부도→선재도→영흥대교를 거쳐 들어가면 된다. 귀가는 교통전쟁을 피해 오후 2∼3시에 서두르든지 낙조와 저녁을 즐기고 느긋하게 출발하는 것이 좋다. 영흥도의 펜션으로는 화가의 마을(032-882-3006)과 해오름빌리지(886-3381), 이몽기가(886-1227), 바다와솔향기(886-8821) 황토빌(886-0551) 등이 대표적이다. 요즘 1박에 4인 기준으로 5만원선이다. 또 해감없이 먹을 수 있는 영흥도 바지락으로 끓인 바지락칼국수로는 장경리칼국수(886-5574), 꽃게와 아귀 전문한마당(886-2525)이 유명하다. 낚시꾼들은 수해슈퍼(886-6476)에서 빠진 도구를 챙길 수 있다. 갯벌 체험을 위한 물때 문의는 신흥낚시(886-5505)로 하면 된다. 글· 사진 영흥도(인천)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어버이날 드리는 행복만찬

    어버이날 드리는 행복만찬

    엄마 아빠 사랑해요! 야근이다 회식이다 매일같이 늦게 들어오는 딸 때문에 마음 많이 상하셨죠? 오늘은 어버이날을 맞이해서 제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했어요. 오랜만에 우리식구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 보내요. 엄마 아빠 사랑해요. -2005년 5월8일 딸 최윤선 드림- ■우영희 선생님과 요리조리 서울신문 독자들을 위한 요리교실이 열렸습니다. 서울신문 We에서 ‘출동!요리구조대’를 진행한 요리연구가 우영희씨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음식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여러분을 그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지난달 22일 서울 신사동 황규선리빙컬처. 요리교실에서 처음 만난 이들은 조금은 서먹서먹했다. 하지만 충북 청주에서 올라왔다는 새댁 윤연진씨가 “선생님,TV보다 실물이 훨씬 예쁘네요.”라며 인사를 건네자 어색한 분위기는 이내 화기애애하게 변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요리를 잘 할 수 있어요?” 다음주 결혼날짜가 잡혀있다는 최향미씨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결론부터 물었다. “음식은 머리가 아니라 기능이에요. 많이 연습해야 해요. 그러자면 우선 요리에 재미를 붙여야 합니다.” 우씨의 답변이다. “선생님 요리는 항상 새로운 음식같아요.” 테이블세팅을 배우고 싶다는 최윤희씨의 질문이다.“이건 비밀인데요, 요리 선생님들이 내놓는 음식은 사실 모두 있던 거예요. 하지만 시대감각에 맞게 변화를 주니까 아주 새롭게 보이는 것이지요.” “5월은 가정의 달이니까 가족 모두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보겠어요.” 싱크대로 다가선 우씨은 “먼저 돼지고기는 등심으로 준비하세요. 그리고 비계는 잘라내세요, 기름기 즉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아요.”라고 찬찬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어떤 고기를 사야 돼요?” 예비신부 최씨가 물었다.“음식은 재료를 고르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요리는 싱싱한 재료를 고르는 안목에서 출발하거든요.” 눈으로 봤을 때 깨끗하고 선명하고 윤기가 있으며, 손으로 만졌을 때 탄력이 있는 고기가 좋다고 덧붙였다. “선생님, 넛맥이 뭐예요?”푸드코디네이션을 공부한다는 여대생 한보람양의 질문이다.“이거요, 동양에선 육두구라 해서 한약재로 사용해요. 서양에선 육류와 생선 요리에 넣지요. 비린내와 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아주거든요. 냄새 한번 맡아보세요. 달콤하면서 매콤한 향이 나지요. 큰 백화점이나 향신료 전문점에서 살 수 있어요.” 싱크대 주위로 수강생들이 다가섰다. 밑간해서 재워둔 고기에 밀가루로 옷을 입히던 우씨의 당부는 계속됐다. “가능하면 우리밀, 통밀가루를 사용하세요.” “보통 밀가루보다 3∼7배 정도 더 비싸기는 하지만요.” “아니, 왜그렇죠?”와인에 관심이 깊다는 최윤선씨가 되물었다. “밀은 곡류 가운데 가장 저장하기가 어렵다고 해요. 벌레도 잘 생기고 변질도 잘 되거든요. 그래서 벌레들이 생기지 못하도록 방부, 방충처리를 하지요. 그래서 수년이 지나도 벌레가 안 생겨요. 벌레도 못먹는 밀가루를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우씨은 버터와 식용유를 넣고 팬을 달궜다. 밀가루 옷을 입힌 고기를 익혀냈다. “포크찹은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다 실온에서 식힌 후 먹는 것이 더 맛있어요.” 포크찹이 식는 동안 샐러드를 준비했다.“야채는 씻어 냉수에 담갔다가 먹기 직전에 뜯는 것이 좋아요. 야채를 뜯어 냉수에 담그면 야채의 영양분이 물속으로 빠져 나와버리거든요.”수강생 모두 “아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씨은 야채의 영양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며 새싹채소를 추천했다.“새싹 채소는 밀봉된 것을 사세요. 냉장고 안에서도 미생물이 자라거든요.” “손님 초대나 집들이 때 큰 접시에 이렇게 둥근 모양으로 예쁘게 담아주세요. 그리고 앞접시를 준비하면 모두 필요한 만큼 덜어먹을 수 있겠죠.” 포크찹 샐러드를 맛보던 수강생들.“너무 맛있어요. 야채의 싱그러움과 고기의 고소한 맛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우씨은 이어 팽이버섯 무침과 즉석 단호박 수프를 만들었다.“단호박을 쪄낸 다음 믹서기에 넣고 갈아요. 따뜻한 우유와 꿀을 넣고 한번 돌려줘요. 단호박 완성.” 너무나 쉽게 만드는 데 수강생들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고 맛도 간단할까? 종이컵으로 맛을 봤다. 모두 엄지손가락을 추켜 세웠다. 요리를 모두 마친 우씨은 마지막으로 너무 레서피에 얽매이지 말 것을 당부했다.“자기 입맛에, 가족 입맛에 맞게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청주 새댁 윤씨는 “포크찹 샐러드와 단호박 수프로 시부모님께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젠 나도 남부럽지 않은 요리사! 수강생은 모두 가슴뿌듯해하며 아쉬운듯 자리를 마쳤다. ■ 장소 협찬 황규선리빙컬처(02-541-2824)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혼자서도 요리조리 ●포크찹과 샐러드 재료 돼지고기 등심 300g(생강가루 ½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포도주(또는 청주) 1큰술, 육두구(넛맥) 약간으로 밑간을 한다. 고기는 한입크기로 두께는 0.4㎝로 썬다),고기소스(케첩 2큰술, 고추씨기름 ½큰술, 간장·파인애플주스·설탕 1큰술씩, 물 2큰술),채소(치커리·양상추·레디시·홍피망·파인애플-찬물에 담가둔다),드레싱(마요네즈 ½컵, 체다치즈 1장, 키위 큰 것 1개, 설탕 2큰술, 마늘 2쪽, 식초 2큰술, 양겨자 1작은술, 파인애플 ½쪽, 양파 ¼개, 레몬 ¼개, 소금 1작은술-모두 갈아 섞고 차게 준비) 만드는 법 (1)밑간한 고기에 밀가루를 입혀 달군 팬에 버터와 식용유를 절반씩 넣어 익혀낸다.(2)익혀낸 고기를 소스에 졸여 실온에서 식힌다.(3)접시를 준비해 중앙에 치커리를 놓고 가장자리로 양상추, 홍피망, 레디시 순서로 돌려가며 담고 마지막으로 치커리 위에 고기를 올려 놓는다.(4)드레싱은 곁들여 내든가 먹기 직전 돌려가며 뿌려도 된다. ●팽이버섯 무침 재료 팽이버섯 1봉지(반으로 나눠 썰어 준비한다), 오이 1개(돌려깎기하여 채썬다), 게맛살 3줄(오이와 같은 길이로 찢어 놓는다),소스(식초·설탕·레몬즙·통깨 1큰술씩, 참기름 2큰술, 소금 1작은술) 만드는 법 위의 재료를 모두 소스에 버무려 낸다. 먹기 직전 버무려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다. ●즉석 단호박 수프 재료 단호박 700g(단호박의 씨를 제거하고 찜통 또는 전자레인지에 15∼20분간 찐다), 따뜻한 우유 3컵, 꿀 2큰술 만드는 법 먼저 믹서기에 단호박을 넣고 간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섞어 한번 돌리면 된다. 팁 같은 방법으로 단호박 차가운 수프도 만들 수 있다. 재료는 찐 단호박 150g, 사과 ½개, 찬 우유 2컵, 꿀 2큰술을 넣고 믹서기에서 갈면 된다.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충남 광천 새우젓

    [토종 웰빙을 찾아서] 충남 광천 새우젓

    김장철이면 충남 홍성 광천젓갈시장은 하루 3000명씩 몰려 발디딜 틈이 없이 왁자지껄하다. 이제 김장김치에 물린 입맛을 위해서 풋풋한 봄김치를 먹으려는 사람들이 다시 찾는 곳 또한 광천젓갈시장이다. ●젓갈가게만 100여곳 밴댕이, 곤쟁이, 황석어 등 각종 젓갈이 있지만 광천시장하면 새우젓을 떠올려 흔히 ‘광천새우젓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전국적 지명을 바탕으로 젓갈가게만 100여곳이 들어서 성업중이다. 광천시장이 형성된 것은 고려 때부터라고 한다. 읍내에서 2㎞쯤 떨어진 옹암포구에 근동 배들이 몰려들면서 어물시장이 자연히 형성됐다. 일명 ‘독배’라고도 불리는 이 포구가 광천시장 형성의 토대가 된 것이다. 광천시장 김창만 조합장은 “지난 1980년대까지 안면도, 대천 등 충남 서해안과 전라도 고깃배까지 하루에 40∼50척 몰려들었던 게 하구둑이 생기면서 포구가 죽었다.”고 말했다. 농업기반공사가 2010년까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홍보지구를 조성하면서 배가 드나들던 포구의 어귀에 방조제를 쌓았기 때문이다. 전성기인 60∼70년대만 해도 옹암포에는 각종 물고기를 잡아 싣고온 배들로 넘쳐났고, 선상이나 선창에서 소금을 흩뿌려 절인 젓갈을 담은 드럼통이 포구 곳곳에 마구 널려 있었다. ●최고의 생새우만 골라 절인다 하지만 지금은 전남 목포에서 새우젓을 사온다. 김 조합장은 “목포 경매장에서 질이 가장 좋고 싱싱한 새우만을 입찰받아 현장에서 소금을 뿌린 뒤 가지고 올라온다.”고 귀띔했다. 광천새우젓은 원료도 원료지만 숙성이나 저장방법에서 다른 지방의 것을 압도하고 있다. 소금에 절인 새우젓을 읍내에 있는 석비래산의 굴에서 숙성시키고 있다.‘토굴새우젓’이란 이름이 붙은 것도 이 때문이다. 이들 토굴은 평균 온도가 14∼16도로 고르게 유지돼 숙성장소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30여개의 토굴이 있다. 이 굴에서 3∼4개월 발효되면 최고의 젓갈이 된다. 광천새우젓은 맛이 진하고 질좋은 새우를 써 깨끗하고 때깔이 무척 곱다. 감칠맛에 신선한 맛까지 배어나와 향그러운 뒷맛이 남는다. 충남대 식품공학과 오만진 교수는 “생새우 때는 불용성이던 키틴이 새우젓으로 발효되면 수용성으로 바뀌어 소화가 잘되고 맛을 진하게 하는 아미노산이 많이 나온다.”면서 “새우젓은 면역성을 높이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젓갈의 장점을 설명했다. 새우젓은 김장 담글 때 많이 사용하나 삶은 돼지고기를 찍어먹는 데도 제격이다. 또 밥맛이 없을 때 썬 고추, 고춧가루 등과 섞어 반찬으로 먹는 등 그야말로 한국음식의 팔방미인이다. ●봄김치엔 동백하젓이 최고 새우젓에는 육젓, 오젓, 추젓 등이 있는데 육젓을 최고로 친다. 육젓은 6월에 잡아올린 새우로 담근 것으로 살이 통통하고 몸통이 크다. 발효후 국물이 뽀얗다. 오젓은 5월에 잡은 것으로 육젓보다는 약간 작고 추젓보다는 좀 크다. 육젓 다음으로 치는 것으로 깨끗하고 육질도 좋다. 추젓은 가을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갈. 부드럽고 좀 덜 짜다. 육젓과 오젓은 김장용, 추젓은 반찬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껍질이 두꺼운 뎃데기젓이라는 하품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동백하젓’이 괜찮다. 김 조합장은 “겨울에 잡아 담근 젓이 동백하젓으로 맛이 추젓보다 좋아 봄에 김치 담글 때 인기”라고 소개했다. 값도 종류만큼이나 천차만별이어서 육젓은 1㎏에 3만원, 오젓은 2만원, 추젓은 1만∼1만 5000원, 뎃데기젓은 5000원 등이다. 동백하젓은 보통 8000∼1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김 조합장은 “다른 가게를 하다 장사가 안 되면 새우젓 가게로 바꿔 국도변에 젓갈 가게가 마구 들어서고 있지만 품질만큼은 조합에서 철저히 관리해 떨어지는 일이 없다.”고 말했다. 홍성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국산 새우젓은요 광천새우젓은 국물이 우윳빛이 난다. 약간 붉은 빛을 띄기도 한다. 살도 단단하다. 멀겋고 살이 무른 중국산과 다르다. 깨끗하기로는 중국산이 나을 수도 있다. 새우젓은 껍질이 얇아야 좋다. 눈으로 확인이 어려우면 먹어보는 방법이 확실하다. 광천새우젓은 구수하면서 감칠맛이 난다. 뒷맛이 부드럽다. 집에서 보관하는 방법은 냉장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 요즘은 덜 짜게 담가 온도가 높으면 변질된다. 사용할 때는 물기가 없는 숟가락으로 들어낸 뒤 뚜껑을 꼭 닫아야 품질이 오래간다.
  • 아이 좋아 봄취나물 밭으로

    아이 좋아 봄취나물 밭으로

    부침개 재료 취나물 150g, 미나리 50g, 밀가루 1/2컵, 달걀 2개,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초장(식초·진간장 2큰술씩, 깨소금 1/2큰술, 풋고추·붉은고추 1/3개씩) 만드는 법 (1)취나물을 깨끗이 씻어 다듬어서 소쿠리에 건져 물기를 뺀다.(2)달걀을 풀어서 소금간을 한다.(3)취나물을 접어서 미나리로 둘러 풀어지지 않도록 묶는다.(4)묶은 취나물에 밀가루를 고루 묻혀서 달걀물을 씌운다.(5)달군 팬에 기름을 두른뒤 취나물을 펴서 앞뒤로 고루 지진다.(6)초장을 곁들여 낸다. 겉절이 재료 취나물 100g, 미나리 50g,양념장(진간장 3큰술, 고춧가루·참기름 1큰술씩, 깨소금 1/2큰술) 만드는 법 (1)취나물을 깨끗이 씻어 다듬어 물어 씻어 한입 크기로 썰어둔다.(2)양념장을 준비한다.(3)미나리는 잎을 따고 깨끗이 씻어 4㎝ 길이로 토막낸다.(4)준비한 양념장에 미나리와 취나물을 가볍게 무쳐서 그릇에 담은 뒤 위에 깨소금을 뿌린다. 간장무침 재료 취나물 150g, 소금 약간,양념장(청장·다진파·다진마늘·참기름 1/2큰술씩, 깨소금 1큰술) 만드는 법 (1)취나물은 싱싱한 것으로 준비해 흐르는 물에서 흙과 먼지를 씻어낸다.(2)씻은 취나물을 끓는 소금물에 살짝 데쳐내서 찬물에 헹군다. 취나물 줄기가 아싹아싹 씹힐 정도로만 데친다.(3)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4)데친 취나물의 물기를 가볍게 짜서 칼로 대각선으로 한번씩 썬다.(5)양념장을 취나물에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낸다. 팁 취나물 특유의 향을 살리려면 양념장에 마늘을 넣지 않으면 된다. 깨소금이나 참기름의 양도 줄이면 취나물 고유의 향이 더욱 산다. 된장무침 재료 취나물 200g, 소금 조금, 된장 1큰술·고추장 1/2큰술,양념장(간장·다진 마늘·깨소금 1/2큰술씩, 참기름 1큰술) 만드는 법 (1)취나물을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살짝 데쳐내 찬물에 헹군다.(2)분량의 재료를 넣고 섞어 양념을 준비한다.(3)취나물의 물기를 가볍게 짜서 칼로 두어번 썬다.(4)준비된 양념을 취나물에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가볍게 무친다. ■ 고성군 푸른 취나물 밭으로 봄철 우리나라의 산야에서 지천으로 나는 산나물 가운데 하나가 취나물이다. 연하디 연한 어린 순을 나물로 먹어왔다. 산나물 특유의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이 식욕을 당긴다. 취나물을 비롯한 봄나물은 사실 요즘 나는 게 제대로 자란 것이다. 추위가 채 가시지 않은 2∼3월에 시장에 나온 온실 재배가 대부분. 봄나물을 기다리는 우리의 성급함을 채워줄 수 있지만 맛과 향은 아무래도 좀 떨어진다.‘무공해’ 노지에서 한창 취나물을 캐고 있는 경남 고성을 가봤다. 고성군 하일면 학동리. 길가의 보리밭과 미나리꽝은 벌써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다. 돌과 흙으로 켜켜이 쌓은 돌담을 따라서 학동마을과 저수지 학동못을 지나서 한참 들어갔다. 야트막한 산속의 양지바른 밭에서 아낙네 셋이 취나물을 캐고 있었다. 취나물 취재차 나왔다고 하니 나물캐던 조효임씨가 대뜸 물었다.“서울 사람들은 어째 취나물 어린 잎만 찾습니까?”“그야 맛과 향이 더 좋으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대답하자, 아낙네는 “그렇지 않다. 어린 잎은 향이 약하다.”고 주장했다.“취나물은 잎이 5∼6개쯤은 나고 길이가 10㎝쯤은 돼야 맛과 향이 제대로 난다.”고 설명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제법 긴 취나물잎과 어린 취나물 잎을 따서 씹어봤다. 어린 것은 보드라우면서 싱그러운데 반해 제법 성숙한 잎은 향이 진하고 맛이 썼다. 옆에 있던 오을선씨는 “취나물 대(줄기)가 붉은 색이 감도는 것이 더 좋다.”며 좋은 취나물을 고르는 요령도 이야기했다. 여기서 생산하는 취나물은 참취. 우리의 산야에서 나는 취나물의 종류는 대략 70여가지이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참취와 곰취. 곰취가 머위처럼 둥글고 넓은 반면 참취는 넓지만 잎 끝이 뾰족하다. 또 가장자리에 굵은 톱니가 있다. 잎과 줄기가 솜털로 덮여 손으로 만지면 다소 꺼칠한 느낌이 든다. 학동 토박이 최효석(43)씨는 “물맑고 흙좋고 깨끗한 고성에서 나는 취나물을 최고로 친다.”며 “산나물 중매인들은 고성 취나물을 가장 먼저 찾는다.”고 자랑했다. 취나물의 쌉싸래한 맛은 정유 성분 때문. 정유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봄철의 까칠한 입맛에 미각을 돋워준다. 또 칼륨과 비타민C, 아미노산 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주로 무쳐서 먹는데 춘곤증 예방에도 좋다. 성숙한 취나물은 두통과 현기증에 좋으며 한약재로도 쓰인다. 참취 100g에는 칼슘 8㎎,80㎎, 철 0.5㎎, 탄수화물이 8.6g, 단백질이 2.3g, 회분이 1.5g이 들어있다. 비타민은 2340IU(국제단위)를 함유하고 있다. ■ 도움말 고성농협 하일지소 (055-673-1151) 고성 글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향토음식연구가 허영둘씨는 시어머니와 동네의 할머니들로부터 어깨너머로 배워 사라지고 있는 향토음식 보존에 힘써고 있다. 임포횟집(055-673-1017)을 운영하고 있는 그는 “음식 맛은 신선한 재료”라고 말한다.
  • [이집이 맛있대] 서울 역삼동 ‘청산도’

    [이집이 맛있대] 서울 역삼동 ‘청산도’

    세코시. 작은 물고기를 뼈째 자른 방법을 나타내는 일본어 ‘세코시’에서 비롯된 말이다. 한글로 바꾸면 ‘뼈째썰기’라고나 할까. 서울 역삼동 ‘청산도’에선 세코시의 참맛을 볼 수 있다. 조금이라도 더 손님을 챙겨주고 싶은 마음의 주인부부가 요리를 책임지는 주방장으로, 손님을 챙기는 안주인으로 각각 역할 분담을 해 운영하는 아담한 식당이다. 12년 동안 호텔일식부에서 일한 경력을 포함해 생선과 함께 한 날이 무려 35년에 이르는 주방장은 ‘산적같은 외모’(안주인의 표현)지만 누구보다 섬세한 손맛으로 혀끝에 척척 감기는 맛과 오독오독 씹는 맛을 선사한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라는 말이 있듯이 봄철에 먹는 도다리는 특히나 맛있다. 참기름 곁들인 된장을 살짝 찍은 도다리는 오드득 뼈와 함께 쫄깃하고 고소하다. 뼈를 제거하고 내놓은 줄돔과 감성돔도 된장을 묻혀 먹어보자. 풍부한 살집이 몇번 씹지 않았는데도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듯이 사라져 아쉬울 정도다. 전날 과음을 했거나, 왠지 얼큰한 무엇인가가 당기는 날에는 매운탕을 먹어보자. 안주인이 “맛 없으면 돈을 안 내도 된다.”고 할 정도로 자신있게 내놓는 메뉴. 국물을 한입 후룩 들이켜면 매운맛에 입안이 칼칼해지고, 꿀꺽 삼키면 시원하면서 깔끔한 맛이 입안에 퍼진다. 생새우와 물고추를 갈아 고추장, 소금, 마늘 등을 넣어 주방장이 손맛으로 버무린 양념장이 깊은 국물맛의 비밀이다. 알탕, 대구탕, 생대구탕 등이 고급 횟집의 절반도 안되는 6000∼8000원선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전복을 비롯해 대부분의 수산물을 전남 완도와 경남 거제도에서 공급받는다. 단골이 되면 덤도 누릴 수 있다. 마음 좋은 안주인이 가득가득 챙겨주는 밑반찬은 기본이다. 기력을 왕성하게 하고, 치매나 건망증에도 효과가 있는 삼지구엽초로 만든 음양곽주 한잔. 싱그러운 풀향과 씁쓸한 맛이 식욕을 돋우어 식전에 한잔 걸치면 회맛이 더욱 좋다. 이집에서는 튀김을 찾지 말자. 칼로리가 높거나 손님의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은 내놓지 않으려는 부부는 튀김과 화학조미료는 아예 취급하지도 않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생활의 지혜] 콧등의 블랙헤드를 제거하려면

    코에 올리브 오일을 바른 후 미용소금을 거즈에 묻혀 살살 문질러주면 된다.
  • [2005 프로배구] 10년만의 정상 탈환 ‘무명의 힘’

    “무명이던 그들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습니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김호철 감독은 23일 LG화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3-2로 마치고 우승을 확정한 뒤 “묵묵히 제 몫을 다한 레프트 송인석과 장영기, 그리고 리베로 오정록에게 가장 큰 공이 있다.”고 주저없이 말했다. 현대가 겨울리그 우승컵을 포옹한 것은 자동차 시절이던 지난 1995년 슈퍼리그 이후 처음.‘호화 군단’ 삼성화재의 9연패를 저지한 원동력은 바로 무명들의 힘이었다. 6개팀 레프트를 통틀어 가장 지명도가 떨어지던 송인석과 장영기는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번갈아 날며 36점을 합작, 돌풍을 예고한 뒤 시즌 내내 ‘소금’ 역할을 톡톡히 해 냈다. 한양대 세터 출신의 3년차 장영기는 후배들에 밀려 레프트로 자리를 바꾼 이후 현대 입단 뒤에도 대학 선배 백승헌에 밀려 주위를 맴돌았지만 이제는 팀의 버팀목이 됐다.5년차 송인석은 타고난 소심함 때문에 김 감독의 ‘잔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던 선수. 지난해 이탈리아 전지훈련 당시 “주눅들지 말고 제 실력을 발휘하라.”는 조언을 들은 뒤 숨은 실력을 발휘했다. 이들이 창이었다면 최단신(170㎝) 리베로 오정록(25)은 방패였다. 경희대 졸업 뒤 갈 곳이 없어 계약금조차 없이 팀 최저 연봉으로 입단했지만 2년 만인 올시즌 디그(상대 스파이크를 걷어올리는 수비) 부문 2위의 수비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떠받쳤고, 지난주에는 첫 국가대표에도 선발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베네딕토 16세 “난 부드러운 사람”

    |파리 함혜리특파원|베네딕토 16세가 보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 즉위 첫날부터 군중과 만나고 이메일을 개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21일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을 국무장관에 재임명하는 등 바티칸 각료 전원을 유임시켜 교리적으로 강경론자인 요한 바오로 2세와의 연속성을 분명히 했다. ●새 교황 이메일 개설 베네딕토 16세는 20일 시스티나성당에서 집전한 첫 미사에서 바티칸의 개혁 및 다른 종교와의 대화를 계속할 뜻을 거듭 밝혔다. 새 교황은 미사에 이어 전임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후 잠겨 있던 교황 아파트를 방문하고, 오후에는 자신이 추기경 시절 살았던 아파트를 찾아 2시간 가량 머물렀다. 교황청으로 들어가기 전 2000여명의 신도들로부터 환호를 받은 베네딕토 16세는 군중 속에 있던 두 명의 프랑스 어린이들에게 입을 맞추며 안수기도를 했다. 교황청은 21일 베네딕토 16세가 미디어 활용에 적극적이었던 전임 교황의 선례에 따라 홈페이지에 이메일(benedettoxvi@vatican.va)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언론은 “이런 교황의 모습은 기존의 라칭거 추기경에 대한 보수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대중과 가까이 하는 교황이라는 친근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탈리아 신문 라 레푸블리카는 베네딕토 16세가 콘클라베에서 총 115표 중 100표 정도를 얻어 압도적 표차로 선출됐다고 보도했다. ●전임 교황과의 차별화 요한 바오로 2세에 대한 존경과는 별개로 베네딕토 16세는 전임 교황과의 차별화에 서서히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교황 선출 후 추기경들과의 첫 만찬 자리에서부터 나타났다. 요한 바오로 2세가 만찬 석상에서 고향인 폴란드의 민요를 불렀던 것과 달리 새 교황은 라틴어 노래를 불렀다고 추기경들은 전했다. 또 요한 바오로 2세가 성모 마리아를 강조해 기독교나 성공회와의 사이가 껄끄러웠던 데 비해 첫 미사에서 예수의 가르침에 충실한 강론을 펼쳤다. 성인과 기적, 신비주의를 칭송했던 전임 교황과 달리 합리주의를 강조하는 성향이 강하다. 전임 교황이 방탄차를 이용했던 것과는 달리 컨버터블 세단을 이용했다. ●서점·경매사이트에 ‘라칭거 열풍’ 독일과 동구권, 미국의 서점가와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라칭거 열풍’이 불고 있다. 20일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교황에 선출된 지 하루 만에 아마존 닷컴 독일에서 라칭거 추기경의 저서 ‘이 땅에 소금’이 J K 롤링의 ‘해리 포터’ 제 6권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그에 관한 책이나 저서 7권이 판매순위 10위 안에 들었다. 출판사들은 교황의 저서가 동이 나고 주문이 쇄도하자 긴급 추가 인쇄에 들어갔다. 미국의 아마존 닷컴에서도 20일 라칭거 추기경의 저서 7권이 20위 안에 올랐다. 인터넷 경매업체인 이베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사이트에는 라칭거 추기경 관련 물품 3000여점이 나와 거래되고 있다. lotus@seoul.co.kr
  • [생활의 지혜] 소금을 굳지 않게 하려면

    소금을 넣어둔 작은 양념통은 습기가 차서 잘 굳어진다. 소금통에 쌀 몇 알을 넣어주면 쌀알이 습기를 흡수해 소금이 굳지 않는다.
  • 오래된 연인 뚱한 부부 칵테일로…

    오래된 연인 뚱한 부부 칵테일로…

    분위기를 살리는데는 칵테일만한 음료가 없다. 더욱이 화려한 색상은 보기만해도 나른한 일상에 즐거움을 보태준다. 최근 칵테일이 인기다.‘토킹바’는 물론 불쇼를 비롯해 바텐더의 쇼를 즐길 수 있는 칵테일체인점 ‘더 플레어’가 성업중이다. 달콤한 봄밤, 부부가 클래식한 롭 로이와 달콤한 베일리스 밀크 등 칵테일 한잔을 마신다면 분위기는 더욱 달콤해질 것이다. 칵테일 강사 김철수씨가 시범을 보인 봄에 가장 어울리는 칵테일 10가지를 소개한다. 핑크레이디, 싱가포르슬링은 이제 그만 잊어라. 요즘 인기 있는 칵테일은 골든 메달리스트, 바하마 브리즈 등 무알코올 과일 음료다. 드라마 ‘섹스&시티’에서 여주인공 캐리가 애호했던 코스모폴리탄은 독한 보드카와 크랜베리 주스의 달콤함이 어울려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칵테일 강사 김철수씨는 “칵테일의 기본으로 쓰는 보드카나 진 대신 ‘액체의 보석’이라 불리는 리큐어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류수에 시럽, 향 등을 첨가한 리큐어의 알코올 도수는 15도 정도. 커피, 우유, 아이스크림 등을 섞어 쉽게 향긋한 맛을 낼 수 있다. 리큐어 칵테일은 가볍고 산뜻한 맛이 나 여성들의 모임에서도 인기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리큐어는 아일랜드산 베일리스, 독일산 예거 마이스터, 프랑스산 그랑 마르니에 등이 있으며 가격대는 700㎖대의 한 병당 3만 5000∼6만원 정도다. 저녁시간대에는 강장제 역할을 하는 히스꽃의 꿀과 스카치가 섞인 드람브이가 든 러스티 네일과 조니워커 프로징 골드가 좋다. 김씨는 “조니워커 프로징 골드는 병 자체를 얼려 살얼음이 낀 슬러시 느낌으로 마시는 건데 걸쭉한 상태가 입안에 퍼질 때 청량감과 풍미가 뛰어나다.”고 권했다. 칵테일은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도 좋다. 홍보대행사 프레인의 서현주(29)씨는 “저녁먹고 디저트로 과일 대신 베일리스 리큐어에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섞어 마시면 술을 싫어하시는 어머니도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유명한 칵테일은 국제 바텐더 대회에서 상을 받으며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총기 사고로 죽은 여자친구의 이름을 딴 것이라 알려진 마가리타처럼 바텐더의 사연 등이 담겨 있기도 한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칵테일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면 마시는 즐거움도 커진다. 리큐어 칵테일 외에 보드카나 진 등으로 정통 칵테일을 제대로 만들어 보고 싶다면 칵테일 배우는 법을 배울 수도 있다. 조니워커스쿨(www.whisky.co.kr 501-5441)은 3일 취미과정,6주 전문 바텐더 과정을 모두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국제 칵테일 학원(701-3933)은 국내 최초의 칵테일 전문학원으로 등록하면 병돌리기 기술을 무료로 가르쳐준다. 바텐더 아카데미 레서피(546-3072) 역시 취미교실 및 직업인을 위한 특강반을 운영중이다. ■칵테일 시 브리즈 재료 스미노프 보드카 1온즈(약 30㎖),크랜베리 주스,자몽주스 약간. 만드는 법 ①파르페 잔에 스미노프 보드카 1온즈를 넣는다.②잔의 나머지 윗부분을 크랜베리 주스와 자몽주스로 반반씩 채워준다.장식은 오렌지와 체리로 한다. 특징 영화 ‘프렌치 키스’에서 멕 라이언이 남자친구와 함께 프랑스 해변에서 바다 바람을 맞으며 즐겼던 칵테일이다. 베일리스 콜라다 재료 베일리스 1온즈,바나나 반개,파인주스 1과⅔온즈,파인애플 링 1개(통조림도 무방),콜라다믹스 1온즈,얼음 간것. 만드는 법 ①파인주스와 파인애플링을 1:1로 갈아놓는다.②믹서에 파인애플 링과 바나나,콜라다믹스,베일리스,갈아놓은 얼음을 넣고 적당히 갈아준다. 특징 파인애플,바나나 등 생과일과 콜라다믹스,베일리스가 어울려 열대과일의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블루 마가리타 재료 데킬라 1온즈,블루 퀴라소 ½온즈,라임 주스 ½온즈. 만드는 법 ①잔 테두리에 소금을 바른다.②셰이커에 얼음 5∼7개와 재료를 넣고 15회 정도 흔들어 준 뒤 소금 묻힌 글라스에 따른다. 특징 블루 퀴라소 대신 색이 없는 퀴라소를 사용한 것이 원래의 마가리타다.데킬라를 마실 때 소금을 발라먹는 것은 강한 술맛을 중화하기 위해서다. 베일리스 밀크 재료 베일리스 1온즈,우유 1온즈,얼음. 만드는 법 잔에 얼음을 채우고 베일리스를 넣은 뒤 우유를 넣고 젓는다. 특징 초콜릿·위스키·아이리시 크림을 혼합한 베일리스의 부드러움을 가장 손쉽고 풍부하게 느낄 수 있다. 러스티 네일 재료 스카치 위스키 1온즈,드람브이 ½온즈. 만드는 법 언더락 잔에 얼음 4∼5개를 넣고,재료를 넣어 잘 저어준다. 특징 드람브이는 영국 왕실에서 약주로 즐겨마시던 고급 술이다.알코올도수가 높지만 꿀이 들어가 단 맛이 난다.남성들이 퇴근 뒤 한잔하기에 좋은,만들기 편하고 색깔과 맛 모두 중후한 칵테일이다. 보드카 선라이즈 재료 스미노프 보드카 1온즈,오렌즈 주스 잔 크기 만큼,석류 시럽 ½온즈. 만드는 법 ①얼음을 채운 파르페 잔에 스미노프 보드카를 넣고 오렌지 주스를 잔에 가득 붓는다.②석류 시럽을 천천히 따라 잔 바닥에 깔리게 한다.③오렌지와 체리로 장식한다. 특징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석류 시럽이 들어가 특히 여성에게 좋은 칵테일.남성적 술인 데킬라 선라이즈가 원조로,여성들을 위해 보드카 선라이즈로 변형됐다. 롭 로이 재료 스카치 위스키 1과½온즈,스위트 버마우스 ⅔온즈,앙고스트라 비터 소량. 만드는 법 믹싱글라스에 얼음 5∼7개와 재료를 넣고 5∼6회 저어준 뒤 얼음을 걸러 글라스에 따른다.체리로 장식한다. 특징 롭 로이는 스코틀랜드 영웅의 이름을 딴 칵테일답게 남성적인 맛을 낸다.버마우스는 포도주에 브랜디나 당분을 섞고,향쑥·용담·키니네·창포뿌리 등을 넣은 리큐어로 남성들이 좋아하는 술이다. 미도리 사우어 재료 미도리 1온즈,라임 주스 ½온즈,설탕시럽 ⅓온즈,소다수는 잔 채울 만큼. 만드는 법 ①미도리와 라임주스,설탕시럽과 얼음 5∼7개를 셰이커에 넣고 15회 정도 흔든다.②얼음을 걸러 잔에 따르고 나머지는 소다수로 채워준다.레몬과 체리로 장식한다. 특징 미도리는 선명한 초록색에 상쾌한 멜론향이 나는 일본산 리큐어다.미도리 마티니,미도리 마가리타,멜론볼,미도리 레모네이드 등을 응용해 만들수 있다. 프로즌 스트로베리 다이커리 재료 럼 1온즈,생딸기 3개,라임 주스 ½온즈,설탕시럽 ½온즈. 만드는 법 ①믹서에 언더락 글라스 한잔 분량의 부순 얼음과 재료를 넣고 10초 정도 돌린 뒤 잔에 따른다.②장식은 생딸기를 반으로 잘라 잔에 끼워서 한다. 특징 파인애플 다이커리,바나나 다이커리 등으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다이커리는 쿠바의 광산 이름으로 허밍웨이가 좋아했던 술이다. 바나나 예거 재료 예거 마이스터·디카이퍼 바나나 크림·레몬주스 1온즈,복숭아 주스 1과⅓온즈,토닉워터 잔 채울 만큼. 만드는 법 ①모든 재료를 부순 얼음과 함께 믹서에 넣고 섞은 뒤 글라스에 따른다.②토닉 워터를 그 위에 부어 잔을 채운다. 특징 예거 마이스터는 56가지 허브를 원료로 만든 허브 리큐어다.1935년 독일에서 출시됐으며 ‘사냥의 명수’란 뜻을 가진 만큼 활동적인 젊인이들에게 어울리는 술이다. 글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뷰티 Q&A]

    Q. 따뜻한 봄 기운을 느끼느라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약간의 감기기운이 돌고, 얼굴에는 봄철 자외선에 기미도 생긴 것 같은데…. A. 좋은 꿀은 피로회복, 숙취제거, 감기예방, 피부관리 등에 좋다. 꿀에 오미자 가루를 섞어 먹으면 기침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도라지 가루를 섞으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인후염이나 편도선염에도 좋다. 아이들에게 우유에 타서 먹이면 저항력이 높아진다. 찬물에 인삼가루와 꿀을 섞어 빈속에 마시면 소화기능을 좋게하고, 손·발 냉증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꿀로 팩이나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할 수도 있다. 강한 자외선으로 얼굴에 기미가 심하게 나타났을 때 흑축(빨갛거나 파란 나팔꽃씨), 율무를 꿀에 걸죽하게 섞어 얼굴에 펴바르고 10분후 미지근한 물로 헹궈주면 좋다. 꿀과 와인을 1대 1의 비율로 섞은 후 약간의 글리세린을 첨가해 벌꿀에센스를 만들 수 있다.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에 1∼2번씩 흔들어 준다. 일주일 정도 지나 사용하면 방부제가 없는 천연화장품이 된다. 그러나 꿀도 몇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상추나 소금에 절인 생선과는 궁합이 맞지 않으므로 피하고, 스테인리스와 상극이므로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16도 이상의 상온에서 밀폐해 보관해야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 도움말 천연미용연구가 박선영 갭플러스 원장
  • [생활의 지혜] 반신욕의 효과를 높이려면

    욕조에 녹차 티백 몇 개와 소금 한줌을 넣어주면 소금의 삼투압현상으로 땀도 많이 나고, 피부의 노폐물도 제거된다.
  • [우영희의 출동! 요리구조대] 우영희의 ‘맛있는 요리’

    서울신문 We에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를 진행하던 요리연구가 우영희씨가 ‘맛있는 요리’라는 책을 냈다. 그동안 푸드채널에서 방송했던 그의 요리 88개를 모아 정리한 것으로 레서피를 모두 따라 적지 못했던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듯하다. 요리 한 가지로도 식탁이 풍성해지는 일품요리, 바쁜 이를 위한 간편요리,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요리로 정리돼 있다. 그의 요리가 그렇듯이 조리법은 간단하고 재료 선택도 수월한 것이 특징. 그렇다고 맛까지 평범한 것은 아니다. 예사롭지 않은 맛에 젊은이들이 추구하는 감각과 멋이 스며 있다. 재료와 조리과정을 영어로도 적었다. 한식 조리법을 궁금해하는 외국인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기에 좋을 듯하다. 예영커뮤니케이션,1만 8000원. 그의 요리 가운데 인기가 높았고, 레서피 문의가 많았던 음식 두 가지를 뽑아 조리법을 소개한다. ●두부깐풍소스 재료 두부 1모, 죽순 1쪽, 표고버섯 6개, 다진 파·다진 마늘·청주 1큰술씩, 청·홍고추 1개씩, 참기름·후추 조금씩, 감자전분·식용유 적당량씩,소스(간장·식초·설탕 3큰술씩, 두반장·전분 1큰술씩, 물 1컵) 만드는 법 (1)소스의 재료를 넣고 섞어 전분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다.(2)죽순은 빗살무늬로 썰어 준비한다.(3)표고버섯은 밑둥을 잘라 내고 저민다.(4)두부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깍뚝썰기 한 다음 감자 전분을 두부 표면에 묻힌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전분이 익을 때까지 지진다.(5)기름 2큰술을 팬에 넣고 김이 오를 때까지 온도를 올려준다.(6)다진 파·다진 마늘과 청·홍고추에 청주를 붓고 기름에 볶는다.(7)준비한 소스·죽순·표고버섯을 함께 넣어 높은 불에서 계속 저으면서 끓인다.(8)참기름과 후추를 약간 넣고 두부를 넣어 섞는다. ●궁중흰살생선말이 재료 흰살 생선 300g, 당근 1/2개, 청오이 1개, 불린 포고버섯 4장, 쇠고기 50g, 소금·후추 약간씩, 녹말가루 적당량,양념장(간장 2큰술, 생수·설탕·식초 1큰술씩, 고추씨기름 1/2큰술) 만드는 법 (1)당근-채썰어 기름에 볶아낸다. 이때 소금간을 약간 한다.(2)청오이-4㎝ 길이로 돌려깎기하여 소금에 절인 다음 꼭 짜서 기름에 볶아낸다.(3)불린 표고버섯과 쇠고기-채썰어 간장·다진파 1큰술씩, 설탕·다진 마늘·참기름 1/2큰술씩과 후추로 양념한 다음 볶아낸다.(4)흰살 생선-소금·후추를 뿌려 밑간을 한 다음 녹말 가루를 골고루 뿌린다.(5)생선살에 당근·오이·볶은 표고버섯과 쇠고기를 넣어 돌돌 말아 김오른 찜통에서 10분간 쪄낸다. 팁 고추씨를 100% 착유한 고추씨 기름을 사용하세요. ■오퀸 디너세트 당첨자 이번주 당첨자는 ‘미니핫도그∼ 간식&술안주로 그만!!!’이란 글을 올려주신 ‘quesera’님 입니다.quesera님에겐 오퀸이 제공하는 프랑스제 4인용 디너세트를 선물로 드립니다. ‘우영희의 출동!요리구조대’의 상담게시판에 글을 쓰시는 분은 이메일도 함께 남겨 주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녹차 고등어 당첨자 고등어 요리법 당첨자입니다. 푸드플러스가 제공하는 녹차고등어 세트를 집으로 보내 드립니다. 당첨자 명단입니다.▲맛있는 고등어 스파게티(파스타)를 올려주신 파스타 ▲여보!고갈비 해놨어요∼빨리 들어오세요∼의 어설픈주부 ▲고등어 튀김의 천경조 ▲캠핑 가서 먹을 고등어 찜식 구이의 행복하세요 ▲고등어 추어탕의 시원함은의 초보새댁 ▲고등어 불고기랍니다∼의 Genie ▲고등어 케첩조림의 고미경 ▲고등어 햄버거의 송옥예 ▲고등어 된장조림의 김미경 ▲고등어 카레구이의 예쁜주부 입니다. 당첨자 가운데 이메일을 올리지 않은 분은 20일까지 올려주세요. 그때까지 올리지 않으면 당첨이 무효 처리됩니다. 많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 “이것이 왕회장 구두”

    “이것이 왕회장 구두”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왕 회장)의 ‘구두’가 새삼 화제다. 삼성그룹 회장 비서실 이사를 지낸 고인수 성균관대 상임이사가 최근 개인 블로그에 왕 회장의 ‘왕소금 삶’을 회고하는 글을 올리면서 다시한번 회자되고 있는 것. 왕 회장은 구두가 닳는 것을 막으려고 굽에 징을 박아 신고 다녔다. 고 이사는 “그(왕 회장)가 세상을 떠나고 유품으로 구두가 공개됐는데 아뿔싸! 그의 구두 양쪽 엄지 발톱 위치에 각각 구멍이 나있었다.”고 회고했다. 고 이사는 “그가 입고 다니는 옷은 춘추복 한벌로, 겨울에는 양복 안에 내의를 입고 지냈으며 그의 등산 바지는 재봉틀로 깁고 기운 지게꾼 바지와 다름없었다.”면서 “그러나 결코 구두쇠는 아니었다.”고 전했다.‘삼성맨’이 현대 창업주에게 보내는 찬사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왕 회장은 왕발(300㎜)로도 유명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검찰 내부의 정의실현 회피 우려

    안대희 서울고검장의 취임사가 검찰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 고검장은 “인권과 친절도 더없이 중요한 가치이지만 이를 핑계로 정의 실현을 폄하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전임 송광수 총장 시절 불법대선자금을 수사하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해 ‘법과 원칙’으로 맞선 검찰권의 상징인물이다. 따라서 그의 발언은 김종빈 검찰총장이 ‘인권검찰’을 강조하면서 연성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검찰 내부 기류를 경계한 게 아니냐는 시각이 적지 않다. 김 총장이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인권수사와 권력의 부정부패 척결은 검찰권의 양 날개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검찰권 행사는 어찌보면 비리척결보다 상위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럼에도 김 총장의 취임사와 대비해 안 고검장의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특수수사권 발동 제한, 대검 중앙수사부의 연구기능 강화 등 일련의 움직임이 ‘권력형 거악(巨惡)’과는 한걸음 거리를 두려는 게 아니냐는 항간의 의구심과 무관하지 않다. 인권을 앞세워 권력과의 충돌을 회피하려는 속내가 담겨 있는 것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전임 송 총장은 퇴임식에서 검찰의 ‘소금론’을 강조하면서 정도를 벗어나 눈치를 보다가는 소금은커녕 공공의 적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계한 바 있다. 더구나 공직부패수사처 신설 논란에서도 드러나듯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아직 반석에 올랐다고 보기 어렵다. 한순간 방심했다가는 지난 2년 동안 쌓았던 국민의 신뢰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어떤 수식어를 동원하든 검찰권이 외풍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대검에 부착돼 있는 이 말은 불변의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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