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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푸드’ 대표주자 검은콩, 선식으로 먹는다

    ‘블랙푸드’ 대표주자 검은콩, 선식으로 먹는다

    예로부터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불릴 정도로 우리 몸에 좋은 단백질과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다. 특히 블랙푸드의 대표 주자인 검은콩은 껍질 부분의 안토시아닌으로 항산화력이 훨씬 우수하다, 본초강목과 동의보감에도 그 효능이 나와 있는 것 처럼 검은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하다. 검은콩은 생두보다 익혀먹는 것이 흡수도 빠르고 맛 또한 고소하다. 소금을 약간 넣어 삶아 먹거나, 밥을 지을 때 한 주먹 넣어 먹거나, 얕은 불에 볶아서 먹는 등 그 방법도 매우 다양하다. 최근에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일회용 파우치로 분말 형태의 검은콩 선식이 나와, 물이나 우유에 간편하게 타서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참자연의 ‘정남수의 블랙푸드’ 시리즈의 경우, 대표 정남수의 28여년 간의 노하우가 집약돼 탄생한 제품으로 검은콩을 비롯한 다양한 재료들을 이론에 맞게 배합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정 대표는 지난 1989년 교통사고로 의식불명 상태인 남편에게 튜브를 통해 검은콩죽을 주입해 의식을 빠르게 회복하였고 지금까지 만 28년 가까이 검은콩으로 간병하고 있다. 이러한 간병체험과 숙명여대와 동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이론 지식을 바탕으로 분말형태의 검은콩 제품인 ‘정남수의 블랙푸드’를 런칭하게 된 것이다. 영양성분, 잔류농약, 중금속 등의 항목에서 미국 FDA 안전성 기준을 통과했다. ‘첫 번째 이야기-검은콩’은 국내산 서리태 80%, 국산 홍삼 5%를 배합하였고, 다시마와 흑임자도 배합했다. 이후, 아이들도 검은콩을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밤과 대추를 이용해 단맛을 낸 ‘두 번째 이야기-검은콩 씨앗과 만나다’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주 재료인 검은콩 외에도 흑임자, 호박씨, 해바라기씨, 아몬드 등을 배합해 오메가3 등 필수지방산을 포함한 식물성불포화지방산을 자연스레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정남수 대표는 “자연 그대로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최소한의 가공이 최대한의 가공이면서 최고의 가공”이라며 “면역력이 떨어져 건강이 떨어지기 쉬운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 검은콩 선식으로 간단하게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 ‘진나라’ 때 만든 소금 전매제도 폐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가독점 사업인 중국의 소금 전매제도가 2700년 만에 폐지된다. 소금 전매제도는 춘추시대와 진(秦)나라 때부터 현대의 공산당 집권에 이르기까지 중앙정부의 강력한 자금 확보 수단이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소금 가격 개방에 관한 통지’를 지난 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소금 가격은 기업의 생산 자본과 소금 품질, 시장의 수요·공급에 의해 자주적으로 결정된다. 이번 통지는 국무원이 지난 4월 발표한 ‘소금 업계 개혁 방안’의 후속 조치다. 중국 정부는 소금 생산량이 소비량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이에 대한 국가의 관리 비용이 증가하자 전매제 폐지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중국의 소금 생산량은 1억 1345만t으로 소비량 8876만t보다 훨씬 많았다. 국가가 승인한 식염 생산 기업은 300여개, 유통기업은 4000여개에 이른다. 중국 정부는 국영소금회사에 연간 7200만 위안(약 119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해 왔다. 이번 조치로 정해진 기업에서만 소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모든 규정이 철폐된다. 생산량과 판매량을 지정하는 쿼터제도 폐지된다. 다만, 변방 지역이나 낙후 지역 등 소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 폭등 우려가 있는 지역에 한해 정부 차원의 공급 정책이 유지된다. 중국의 소금 전매제도는 기원전 7세기 제(齊) 나라 환공(BC 716∼BC 643) 때부터 시작됐다. 중국을 통일한 진(秦)나라는 중앙집권제를 바탕으로 소금과 철을 국가가 통제했다. 수입은 고스란히 군대를 유지하는 데 쓰였다. 만리장성도 소금 판매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한(漢) 무제가 북방 민족에 맞서 공격적인 팽창 정책을 펼 때도 소금은 국가 재정의 원천이었다. 중국 공산당도 1949년 정권을 잡은 뒤 소금 전매제를 유지했다. 공산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20세기 전반에도 소금은 국민당의 주요 수익원이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문화마당] 손이 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일/김민정 시인

    [문화마당] 손이 하는 일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일/김민정 시인

    마흔 넘어 처음으로 네일숍에 가봤다. 타고난 손톱의 모양새가 워낙 못나다 보니 일찌감치 가꿀 의지조차 포기한 것도 맞지만 그보다는 묘한 부끄러움에서 시작되는 낯섦이 내겐 더 컸던 듯싶다. 목욕탕 세신사와의 만남도 딱 그랬거니와 매일같이 손톱은 자라나고 한번 재미에 들리니 틈이 날 때마다 숍을 들락거리게도 되는바, 그래서 생긴 일상이라면 누군가의 손을 유심히 살피는 취미가 생겼다는 사실이다. 손을 훔쳐보는 버릇이 든 뒤부터 누군가의 얼굴을 다르게도 기억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한 백화점에 들렀을 때의 일이다. 1층 화장실을 찾고 보니 입구 한쪽에 자리한 의자에 한 아주머니가 앉아 계셨다. 복장으로 보아 화장실 청소 업무를 맡고 계신 게 분명했는데 휴대폰을 쥐고 있는 한 손이 한눈에도 너무 빨갰다. 헉, 괜찮으세요? 아 뜨거운 물에 좀 데어서요. 그런데 왜 여기 앉아 계시는 거예요? 화장실이 더러우면 전화를 하라는 메모를 보기는 하였으나 그래서 달려온 것 같지는 않고 칸칸이 너무 깨끗해서 그럴 이유도 만무해 보였다. 편한 데 가서 좀 쉬시지 왜 여기 앉아 계시냐고요. 아주머니는 화장실로 들어서는 누군가에게 불편을 초래할까 두 다리도 잔뜩 오그린 채였다. 내가 몰라서 물었을까, 아주머니가 몰라서 답을 안 했을까. 아주머니는 난감한 표정이더니 이내 우물쭈물한 억지 웃음을 지었다. 그러고는 한 손으로 연신 붉게 데인 한 손을 쓸어내리는 거였다. 내 잘못으로 커피 쏟은 거예요. 정말이에요. 내 물음과 달리 아주머니의 자책이 뜬금없지 않음을 나는 모르지 않았다. 내가 오지랖을 떠는 순간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공포와 두려움을 내가 왜 모르겠는가. 입이 있는데도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게 만드는 이 보이지 않는 완력은 대체 어디에서 오는가. 최소한 커피는 화장실이 아니라 방에서 마시게 해주면 안 될까. 그게 왜 그렇게 무리인지는 알다가도 모를 이유지만서도 붉은 손은 아픈 손, 그날 내 일기는 그랬다. 지난달 이사 때의 일이다. 이삿짐센터에서 사람들이 와서 보니 아홉에 다섯이 몽골 남자들이었다. 책짐이 많다 보니 몽골 사람들을 데려왔어요. 요새 한국 사람들은 힘든 일 안 하려고 해요. 몽골 사람들은 또 그렇게 착할 수가 없어요. 다들 다부지게 힘도 좋고요. 이사는 시작되고 방에 박힌 짐들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힘든 내색 한번 없이 응응, 그들은 시키는 족족 대답을 꼬박꼬박 해가며 묵묵히 땀을 흘려대면서도 저기요, 하고 부르면 환한 미소를 지어 가며 친절하게 응대했다. 그중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다던 한 몽골 사내가 내 짐더미 속에 엉켜 있던 고양이 털에 연신 재채기를 해대면서 옥상에서 눈물을 흘려대는 것이었다. 식염수로 세수 좀 할래요? 뭐? 식염수 몰라. 소금물이요. 눈이 빨개진 몽골 사내가 손에 끼고 있던 면장갑을 벗는데 왼쪽 손의 검지, 중지, 약지가 뭉텅 잘려나가 있었다. 아팠겠다. 아파. 어디서 다쳤어요? 천안. 많이 힘들죠? 아니 나 괜찮아, 밤가시에 가족 있어, 딸도 있어. 아 결혼해서 일산 사는구나. 몽골 사내는 결혼반지를 자랑하며 그제야 흰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몽골 좋아. 한국 더 좋아. 손 없어도 좋아. 딸이 좋아해 코리아. 돈 벌어야 해. 돈, 그렇지 벌어야 하지 그렇긴 한데 씁쓸해져서 말없이 건너편 집이나 쳐다보게 되는 헛헛함은 어찌할거나. 딸 이름이 달래라고 했다. 박태일 시인에게 들은 적이 있다. 달래는 몽골 이름으로 바다라고. 바다는 예서나 게서나 역시나 짠 이름이 맞다 싶다.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식생활과 건강을 지켜 온 한민족 대표 식품이다. 만주 지역의 부여가 콩의 명산지였고,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콩을 재배하게 되면서 콩을 발효시켜 된장이라는 위대한 식품을 발명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된장은 우리 밥상을 지켜 왔고, 예전에는 한국 가정 어디나 설날이 지나면 장과 된장을 담그는 것이 연중 큰 행사였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후 장독에 소금물을 붓고 메주를 담가 1~2개월 발효시킨 다음 국물로는 간장을, 남은 건더기에는 소금을 넣어 된장을 만든다. 된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된장찌개’다. 주부는 물론이고 등산, 캠핑, 낚시 등 밖에 나가 끼니를 장만해 본 사람은 누구나 된장찌개 정도는 끓여 봤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 조리에 자신이 있다고 뽐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된장, 애호박, 감자, 두부, 양파, 풋고추 등을 기본 재료로 하고 계절과 입맛에 따라 각종 채소, 해산물, 육류를 다양하게 넣는다. 조리 방법은 뚝배기에 물을 붓고 준비된 재료를 넣은 후 된장을 풀어 끓이기만 하면 끝이다. 물론 맛을 더하는 레시피도 있지만 된장만 있으면 집집마다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국민 메뉴다. 된장찌개는 가정의 대표 식사 메뉴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된장찌개를 내어 놓는 식당 또한 즐비하다. 종로2가 탑골공원 건너편 골목 안에 ‘뚝배기집’이란 곳이 있다. 테이블 몇 개 되지 않는 오래되고 작은 집이지만, 작은 유리창 너머 가게 안 입구에서 치솟는 푸른 가스 불에 여러 개의 뚝배기 찌개가 펄펄 끓고 있는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우렁된장’을 시키면 뚝배기에 우렁을 푸짐하게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다. 양푼에 밥과 콩나물을 담아 주는데,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나물과 열무김치 등을 넣고 밥상에 준비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섞어 비벼 먹으면 환상적이다. 점심때는 줄이 꽤 길지만 워낙 회전이 빨라 참고 기다릴 만하다. 된장찌개 4500원, 우렁된장 5000원의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그나마 최근에 500원 올린 가격이다. 양평동에는 1980년에 문을 연 ‘너도나도 식당’이 있다. 충남 예산과 홍천 출신인 주인 부부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우렁된장찌개를 끓여 낸다. 양푼에 담아 주는 흑미밥에 상추절임, 콩나물, 김치 등을 된장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 특별하다. 직접 장을 담가서 된장은 찌개용으로 모두 사용하고 조선간장은 따로 판다. 구수한 시골풍의 된장찌개 맛 때문에 점심시간 끝날 때 가도 줄이 길다. 조선간장은 병에 넣어 팔고 있다. 삼각지에 차돌박이 전문점 ‘봉산집’이 있다. 이 집은 황해도 봉산 출신 사장 부부가 50년 이상 경영해 왔는데 이제 손주까지 일하고 아들과 사위는 분점도 열었다. 풋고추와 파로 무장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차돌구이가 일품이지만 식사로 먹는 ‘차돌막장찌개’가 이 집의 자랑이자 전통이다. 주인 할머니가 비법으로 담가 건물 옥상에 보관한 막장이다. 아쉬운 것은 찌개만은 따로 팔지 않는다. 차돌박이를 먹으면 차돌찌개는 2인분 8000원에 제공한다. 손님 만날 때 가서 막장찌개를 한 번 맛보기 권한다. 맛과 영양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메뉴인 된장찌개, 한국인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닐까 한다.
  •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김석동의 한끼 식사 행복] 국가대표 홈메뉴 - 된장찌개

    된장은 예로부터 우리의 식생활과 건강을 지켜 온 한민족 대표 식품이다. 만주 지역의 부여가 콩의 명산지였고, 삼국시대 이후 우리나라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콩을 재배하게 되면서 콩을 발효시켜 된장이라는 위대한 식품을 발명했다. 이렇게 오랫동안 된장은 우리 밥상을 지켜 왔고, 예전에는 한국 가정 어디나 설날이 지나면 장과 된장을 담그는 것이 연중 큰 행사였다. 먼저 콩으로 메주를 쑤어 말린 후 장독에 소금물을 붓고 메주를 담가 1~2개월 발효시킨 다음 국물로는 간장을, 남은 건더기에는 소금을 넣어 된장을 만든다. 된장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된장찌개’다. 주부는 물론이고 등산, 캠핑, 낚시 등 밖에 나가 끼니를 장만해 본 사람은 누구나 된장찌개 정도는 끓여 봤을 것이고, 또 어느 정도 조리에 자신이 있다고 뽐내는 사람도 적지 않다. 된장, 애호박, 감자, 두부, 양파, 풋고추 등을 기본 재료로 하고 계절과 입맛에 따라 각종 채소, 해산물, 육류를 다양하게 넣는다. 조리 방법은 뚝배기에 물을 붓고 준비된 재료를 넣은 후 된장을 풀어 끓이기만 하면 끝이다. 물론 맛을 더하는 레시피도 있지만 된장만 있으면 집집마다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국민 메뉴다. 된장찌개는 가정의 대표 식사 메뉴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된장찌개를 내어 놓는 식당 또한 즐비하다. 종로2가 탑골공원 건너편 골목 안에 ‘뚝배기집’이란 곳이 있다. 테이블 몇 개 되지 않는 오래되고 작은 집이지만, 작은 유리창 너머 가게 안 입구에서 치솟는 푸른 가스 불에 여러 개의 뚝배기 찌개가 펄펄 끓고 있는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퍽이나 인상적이다. ‘우렁된장’을 시키면 뚝배기에 우렁을 푸짐하게 넣은 구수한 된장찌개가 보글보글 끓으며 나온다. 양푼에 밥과 콩나물을 담아 주는데, 된장찌개와 함께 나오는 나물과 열무김치 등을 넣고 밥상에 준비된 고추장 양념과 참기름을 섞어 비벼 먹으면 환상적이다. 점심때는 줄이 꽤 길지만 워낙 회전이 빨라 참고 기다릴 만하다. 된장찌개 4500원, 우렁된장 5000원의 착한 가격이 돋보인다. 그나마 최근에 500원 올린 가격이다. 양평동에는 1980년에 문을 연 ‘너도나도 식당’이 있다. 충남 예산과 홍천 출신인 주인 부부가 직접 담근 된장으로 우렁된장찌개를 끓여 낸다. 양푼에 담아 주는 흑미밥에 상추절임, 콩나물, 김치 등을 된장과 함께 비벼 먹는 맛이 특별하다. 직접 장을 담가서 된장은 찌개용으로 모두 사용하고 조선간장은 따로 판다. 구수한 시골풍의 된장찌개 맛 때문에 점심시간 끝날 때 가도 줄이 길다. 조선간장은 병에 넣어 팔고 있다. 삼각지에 차돌박이 전문점 ‘봉산집’이 있다. 이 집은 황해도 봉산 출신 사장 부부가 50년 이상 경영해 왔는데 이제 손주까지 일하고 아들과 사위는 분점도 열었다. 풋고추와 파로 무장한 양념간장에 찍어 먹는 차돌구이가 일품이지만 식사로 먹는 ‘차돌막장찌개’가 이 집의 자랑이자 전통이다. 주인 할머니가 비법으로 담가 건물 옥상에 보관한 막장이다. 아쉬운 것은 찌개만은 따로 팔지 않는다. 차돌박이를 먹으면 차돌찌개는 2인분 8000원에 제공한다. 손님 만날 때 가서 막장찌개를 한 번 맛보기 권한다. 맛과 영양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메뉴인 된장찌개, 한국인이 일생 동안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아닐까 한다.
  •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저신용자라도 일정 기간 빚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면 시중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성실 상환자의 소액신용카드 한도도 확대된다. ●서민금융 DB화… 수요자 맞춤 지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은행권 금융상품 중개 등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그동안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던 서민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저신용자 채무 통합관리… 신용 반영 김 원장은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로 취합하면 기능 중복이나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없애 맞춤형 서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저신용자의 채무도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 대출이 최종 거절된 이들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상담체계’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취업과 복지지원 등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 ●2년 이상 상환자 카드 한도 100만원 채무 조정으로 2년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성실 상환자에게 발급하는 소액 신용카드의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소금융의 ‘미소드림적금’ 가입 대상도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간의 지원제도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는 채무자에게 집중돼 이미 채무 조정을 받고 성실상환 중인 채무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전국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가면 대출부터 창업, 일자리 등 서민금융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성실 상환 저신용자 은행 대출 가능하게”

    저신용자라도 일정 기간 빚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면 시중은행에서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성실 상환자의 소액신용카드 한도도 확대된다. ●서민금융 DB화… 수요자 맞춤 지원 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장은 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환능력과 의지가 확실한 이들에게는 은행권 금융상품 중개 등 자금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출범한 서민금융진흥원은 미소금융, 햇살론,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 그동안 여러 기관으로 흩어져 있던 서민 금융 지원 기능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구다. ●저신용자 채무 통합관리… 신용 반영 김 원장은 “기존 서민금융 상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이용자의 의견을 청취해 수요자 중심의 상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기관별로 흩어져 있던 데이터를 하나로 취합하면 기능 중복이나 사각지대가 생기는 부분을 없애 맞춤형 서민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어 “서민금융 상품 브랜드를 통일해 인지도를 높이고 수요자 특성과 자금 용도에 맞춰 적정한 상품이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상품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저신용자의 채무도 통합 관리해 일정 기간 성실히 상환하면 은행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은행권 대출이 최종 거절된 이들을 위한 별도의 ‘맞춤형 상담체계’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또 자금난을 겪는 서민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취업과 복지지원 등 연계 서비스도 확대한다. ●2년 이상 상환자 카드 한도 100만원 채무 조정으로 2년 이상 변제계획을 이행하고 있는 성실 상환자에게 발급하는 소액 신용카드의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늘리기로 했다. 미소금융의 ‘미소드림적금’ 가입 대상도 3000명에서 1만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그간의 지원제도가 채무 불이행 상태에 있는 채무자에게 집중돼 이미 채무 조정을 받고 성실상환 중인 채무자와의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서다. 전국 33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가면 대출부터 창업, 일자리 등 서민금융 상담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또 올해 말까지 설치되는 전국의 70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 서민금융 상담 인력을 파견하기로 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별별영상]‘어~이게 아닌데!’ 야자수 꼭대기 올라간 염소

    [별별영상]‘어~이게 아닌데!’ 야자수 꼭대기 올라간 염소

    길 잃은 염소의 모습이 화제입니다. 최근 미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break.com)에 소개된 영상에는 곧게 뻗은 야자수 위에 올라간 염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스위스 알프스산에서 염소들이 암벽을 기어 오르는 이유는 돌을 핥아 소금을 먹기 위해서라는데요 이 염소는 아마도 야자가 먹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사진·영상= Chameleon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주도 전기차 관 주도서 사용자 중심으로…보조금 축소·충전 인프라 확충

    제주도 전기차 관 주도서 사용자 중심으로…보조금 축소·충전 인프라 확충

    제주의 전기차 보급정책이 관 주도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바뀌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축소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4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의 전기차 점유율이 1%를 넘어서 전기차 보급 정책을 한 단계 상승시킨 전기차 2·0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기준 제주의 전기차 등록대수는 3608대로 전 차량대수 34만 8324대(역외리스 세입차량 제외)의 1% 이상을 점유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선 전기차 보급정책이 종전 관 주도에서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방식으로 전환된다. 관 위주의 보급정책에서 탈피해 전기차 커뮤니티와 서포터즈들을 전기차 이용 선도자로서의 보급 활성화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위주의 전기차 보급정책도 전환된다. 구매보조금만으로는 전기차 보급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보조금 축소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700만원의 도비 보조금을 내년부터 단계적 축소하기로 했다. 국비 보조금은 종전대로 지원된다. 특히 종전까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입주자 대표회의 등의 충전기 설치·사용 동의서가 제출돼야 전기차 구매신청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제출 없이도 구매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충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정부, 제주도, 한국전력공사, 민간사업자 등이 협력해 급속충전기 194기를 포함한 246기의 충전기를 연내에 도내 주요거점에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한림체육관, 강창학 구장(강정동), 안덕면 용머리해안, 성산일출봉, 성산항 등 6곳에 충전스테이션을 구축한다. 또 신규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판매시설, 의료시설, 숙박시설, 관광휴게시설, 업무시설 등에 대해서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원 지사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도의회 등과 협의를 거쳐 축소금액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까지 전기차 4000대를 보급하고 2017년 1분기 내 2%, 2017년 말까지 4~5%까지 전기차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하정우 ‘먹방’의 주인공 탕수육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하정우 ‘먹방’의 주인공 탕수육

    영화배우 하정우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먹방’(먹는 방송)이 빠지지 않는다. 그의 먹는 모습은 영화를 보는 관객을 허기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하정우의 먹방이 화제가 된 영화 중 하나가 ‘범죄와의 전쟁’이다. 교도소에 면회 온 최익현(최민식 분) 앞에서 크림빵을 먹는 모습이나, 중국집에서 혼자 앉아 탕수육과 양장피를 먹는 모습이 하정우 먹방 목록에 꼭 꼽힌다. 중국집에 가면 시키는 요리의 첫 순위를 차지하는 탕수육을 집에서도 만들어 보자. 탕수육에는 야채가 빠지지 않는다. 당근은 껍질을 벗기지 않고 육각형 또는 오각형으로 만들어 꽃 모양으로 만들었다. ●아삭한 당근 위해 데치지 않고 물에 담가 둬요 서울요리학원의 김홍준 강사는 당근을 데치지 않고 최대한 얇게 썰어 물에 담가 두는 방법을 택했다. 아삭한 식감을 더 강조하기 위해서다. 물에 담가 두는 까닭은 수분이 사라지면서 모양이 오그라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양파는 하나씩 뜯어서 사선으로 잘라 두고 오이는 껍질의 색감을 살리기 위해 깨끗이 씻어 한 입 크기로 잘랐다. 야채 준비가 끝난 뒤에 고기를 썰었다. 김 강사는 집에서는 도마를 하나만 쓰는 경우가 많으니까 고기의 냄새와 기름이 배이지 않기 위해서는 고기를 맨 나중에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기를 채 썰 때는 고기 결을 따라 썰어야 모양이 잘 유지된다. 고기의 잡내는 소금과 후추, 생강즙을 넣어 버무려서 잡았다. 가정에서 고기를 쓸 때 냉동 상태의 고기를 잘라 간을 하는 경우가 많다. 고기를 썰 때는 냉동 상태가 편하지만 간은 해동이 다 끝난 뒤 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래야 간이 제대로 배일 수 있다. 튀김 옷을 만들 때 전분은 감자 전분과 옥수수 전분을 2대1의 비율로 섞었다. 감자 전분은 쫀득한 찹쌀의 느낌을, 옥수수 전분은 바삭한 느낌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물과 식용유를 약간 넣고 반죽은 크림 상태로 만들었다. 모델 박둘선씨는 “크림 상태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종종 헷갈린다”고 털어놨다. ●소스 끓일 땐 밑바닥 타지 않게 저어줘야 해요 이제 탕수육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집에서 만드는 소스는 음식점에서 만드는 소스보다 설탕을 적게 넣었다. 간장을 넣는 이유는 탕수육 소스의 색깔을 내기 위해서다. 소스를 끓일 때는 밑바닥이 타는 것을 막기 위해 가끔씩 저어줘야 한다. 식초는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시큼한 맛을 조절하면 된다. 고기는 세 번가량 튀긴다. 처음 튀길 때보다 두 번째 튀길 때 온도가 더 높아야 더 바삭한 튀김이 된다. 두 번 튀긴 탕수육을 먹어보니 돼지고기 비린내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중국집에서 고기를 세 번 튀기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튀길 때는 중간중간 체를 사용해 공기가 맺히거나 엉키는 것을 풀어준다. ●야채는 끓이지 않고 그대로 먹으면 더 바삭해요 마지막으로 소스와 고기의 만남이다. 탕수육 소스에 튀긴 고기를 넣고 강한 불에서 치대도 되고 튀긴 고기에 소스를 뿌려 먹어도 된다. 탕수육 소스에 튀긴 고기를 넣고 치대는 경우를 골랐다면, 소스가 끓을 때 감자 전분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준다. 박씨는 두 가지 방식이 아니라 소스에 찍어 먹는 방법을 선택했다. “탕수육 고기의 바삭한 맛이 좋아서”다. 아삭하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한다면 야채를 소스에 넣고 끓이지 않고 그대로 먹어도 별미다. 정리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이정현 대표 탈진 “오늘 넘기면 실려갈 수도”

    이정현 대표 탈진 “오늘 넘기면 실려갈 수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1일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이미 지난 30일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 29일부터 외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한 이정현 대표는 대표실로 찾아오는 동료 의원들과 간간이 얘기를 나누고 비서진의 보고를 받았지만 30일에는 거의 누운 상태로 오전을 보냈다. 이정현 대표는 단식 중 생수와 소금 외에 다른 것은 일절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서 전문 의료진이 상주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정현 대표는 이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비서진이 혈당과 혈압을 수시로 체크하고 국회 본청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당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는 탈진 상태가 심해져서 오늘부터 앰뷸런스를 대기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늘을 넘기면 병원에 실려갈 상황도 올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의원들이 만류하고 있지만 이 대표의 성격상 대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회주의를 복원하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세탁기 없이도 잘 살아요” 도심 주부의 ‘유기농 자급자족 삶’

    “냉장고·세탁기 없이도 잘 살아요” 도심 주부의 ‘유기농 자급자족 삶’

    궁극의 미니멀라이프/아즈마 가나코 지음/박승희 옮김/즐거운상상/200쪽/1만 2000원 4인 가족의 한 달 전기요금 500엔(약 5500원),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이 없고, 텃밭에 오골계, 메추리를 키우며 유기농 자급자족의 삶. 그런데 산골 오지가 아니다. 일본 도쿄도 아키루노시에 사는 30대 주부의 삶이다. 신간 ‘궁극의 미니멀라이프’는 일본 도쿄 교외의 오래된 집에서 생활하는 주부 아즈마 가나코가 쓴 책이다. 그는 세탁기와 청소기 대신 대야와 빗자루를 쓰고, 식료품은 필요한 양만 사 며칠 이내에 먹는다. 그래서 냉장고가 없다. 집에 있는 전자제품이라고는 전구 3개와 오디오, 선풍기, 컴퓨터, 유선전화기가 다다. 낮 시간에는 일을 하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든다. 물질 문명에 익숙한 우리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저자는 자신의 노동력으로 가사를 하는 이유를 ‘마음의 편안함’으로 돌린다. 도구가 너무 많으면 관리하기 힘들고,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된다고 말한다. 식자재는 텃밭을 가꾸고 오골계 두 마리를 길러서 채소와 달걀을 얻는다. 동네에 있는 상점에 들러 고기와 생선을 산다. 주로 소금이나 된장에 절이거나 말린 음식을 많이 만들어 ‘건강한 밥상’을 즐긴다. 그야말로 일본판 ‘삼시세끼’다. 저자가 추구하는 미니멀라이프의 핵심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사지 않는 것이다. 쓸모없는 물건을 구매해 집에 쌓아 두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해 필요한 물품만 사서 오랫동안 쓰자는 것이다. 지구에도 도움이 되는 삶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얇게 썬 울주 한우 석쇠에 구워… 숯향 어우러진 ‘언양의 맛’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얇게 썬 울주 한우 석쇠에 구워… 숯향 어우러진 ‘언양의 맛’

    60년 전통의 언양 한우불고기가 가을 행락객의 입맛을 유혹한다. 2016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는 한우 먹을거리 마당을 비롯해 한우 판매장, 공연, 전시·체험 등 먹을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로 진행된다. 올해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축제 하루 전날인 30일 행사장 인근 영남알프스에서 개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29일 울주군과 언양한우불고기축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주군 언양읍 언양공영주차장 일대에서 ‘2016년 언양 한우불고기축제’가 열린다. 특히 올해 축제는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국제산악영화제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함께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울산의 서쪽에 위치한 언양읍은 울산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2010년 11월 KTX역사 개통 이후 교통의 요충지로 부상하면서 개발되고 있다. 언양은 수려한 산악경관을 가진 일명 ‘영남알프스’를 품고 있어 해마다 수백만명의 행락객이 찾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언양 한우불고기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명 ‘육수 불고기’로 불리는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 특산물인 소고기를 얇게 썰어 양념한 뒤 석쇠에 구워 먹는다. 일반 양념 불고기와 달리 양념 맛이 작은 반면, 특유의 육질과 고소함이 느껴진다. 얇게 썰어 양념한 고기는 불판에 굽지 않고 석쇠에 바로 굽는다. 이런 점으로 보면 얇게 저며 잔칼질로 자근자근 연하게 다진 뒤 양념에 재워 굽는 너비아니에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언양 한우불고기는 칼로 저미는 대신 얇게 썬 뒤 최소의 양념만을 사용해 고기 자체의 맛을 살린다. 그러려면 질 좋은 고기를 사용해야 한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울산의 젖줄인 태화강 상류의 깨끗한 물이 있고 풍부하고 드넓은 초지가 많아 소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였다. 이런 영향으로 언양에는 큰 우시장이 생겨났고 도축장과 푸줏간도 들어섰다. 언양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진 것은 1960년대부터다. 1960년대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이 언양의 고기 맛을 알리면서 전국적으로 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한우불고기가 유명해지자 고깃집이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속속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금 언양읍 불고기특구(불고기단지)에는 30~40개의 전문 음식점이 있다. 2006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전국 첫 한우불고기 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언양 불고기에 사용되는 한우는 독특하다. 보통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 고기를 사용한다. 도축한 지 24시간 된 싱싱한 고기를 사용해야 제맛을 낼 수 있다. 또 양념 맛에 고기 맛이 가려질 수 있기 때문에 생고기나 소금구이로 내놓는다. 여기에 고기를 굽는 동안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일산화탄소 발생을 억제할 백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양념한 고기가 타지 않도록 석쇠로 살짝 굽는다. 생고기에 소금만 뿌려 먹기도 한다. 언양 특산품인 미나리를 곁들이면 좋다. 축제 첫날 ‘언양의 달인을 찾아라’ 시간에는 한우 OX 퀴즈가 열린다.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천도재, 개막 축하 테이프 자르기도 있다. 축제 시작을 알리는 풍물패 길놀이, 7080 통기타 콘서트, 언양 한우 깜짝 경매, 불꽃 쇼도 볼 수 있다. 초대가수 공연, 퓨전 타악, 전자클래식 연주, 비보이 그룹 등과 우리 국악이 만나는 역동적인 무대 공연도 선보인다. 이튿날에는 지역 트로트 한마당에 이어 비주얼 레이디와 코튼 아이, 초대가수가 출연하는 한우 콘서트 축하공연이 있다. 마지막 날에는 불고기 힘장사에서 주부들의 열띤 힘자랑, 언양 불고기 가요제 등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언양 한우불고기 할인판매, 청정 농수산물 직판매 행사, 울주군 관광홍보 사진관 등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는 꽃그림 페이스 페인팅, 한우캐릭터 퍼포먼스, 체험행사로 스탬프 랠리, 추억의 솜사탕과 아트풍선 증정, 가을 시화전 등이 준비된다. 울주군은 행사 기간 내내 1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해 시민과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에게 맛 좋은 1등급 한우불고기를 공급한다. 이곳에서는 시중보다 싼 가격에 한우 암소와 석쇠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 축제 메인 행사는 언양 한우불고기 및 울주군 관광명소 홍보관 운영과 축하공연, 가요제, 콘서트, 언양 한우불고기 할인 판매, 청정 농수산물 직판매 등으로 구성했다. 석궁·나무 총·목검 만들기, 어항·유리향초·한자부채 만들기, 캐릭터 손거울·나노블록 만들기, 원목 하모니카·오카리나 만들기, 에코 가방·휴대전화 가방 만들기, 축제 디퓨즈 팔찌·미아방지 팔찌 만들기, 보석함·돌고래·물고기 도자기 만들기, 신비한 타투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축제를 찾는 행락객들에게 1등급 한우의 맛과 이벤트 행사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언양 한우불고기축제에는 전국에서 손님이 모이기 때문에 1등급 한우 암소를 내놓는다”면서 “이를 위해 언양 한우불고기 특구에 명품 암소를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 다른 지역 축제와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울주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인 ‘언양 불고기’의 지리적 표시제 특허 상표 등록도 출원했다. 울주군은 명품 한우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려고 1999년부터 매년 10월 언양과 봉계 지역으로 나눠 한우불고기축제를 개최하던 중 2010년부터 1개의 축제로 통합해 언양과 봉계에서 격년제로 열고 있다. 언양 한우불고기축제를 찾는 방문객은 해마다 10만~20만명에 이르고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정현 세월호 언급 “당시 대통령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슨 뜻?

    이정현 세월호 언급 “당시 대통령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다” 무슨 뜻?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대통령이 세월호 때 바람 피웠다는 말까지 나왔지만 제대로 밝혀진 게 있냐“라면서 최근 미르·K스포츠 재단의 모금 의혹에 대해 강변했다. 이정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권 들어와서 야당이 제기해서 밝혀낸 건 단 하나도 없다”며 “청문회를 통해 새롭게 밝혀진 걸 하나라도 들어본 적 있느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야당이 이번 국감을 열어봤자 밝혀 낼 것도 없고 제대로 밝혀진 것도 없을 거니까 (김재수 장관 해임안으로) 야당이 오히려 파행을 더 유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세월호 모금을 예로 든 뒤 미르·K스포츠 재단이 전경련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기금을 모금한 것이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취지로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세월호 때도 거의 900억원 모금을 금방 했다고 한다”면서 “전경련 산하에 많은 대기업이 있는데 1년에 사회공헌으로 쓰는 돈이 3조원이다. 문화예술만 1조원이 넘는다. 돈 많이 벌고 하는 기업이 때론 연말에 불우이웃 성금할 땐 200억원씩도 내지 않나”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또 “몇백억원이 문제가 아니라, 미소금융이라고 이 한 재단이 1조원도 거둬낸 적도 있다. 이 사안에 대해 전경련이 전적으로 주관하고 책임지고 문화체육계에 돈을 거둬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두 재단이 신청 하루 만에 허가가 났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인허가는 하루면 난다. 그 전에 사전 과정을 다 해 놓으면 신청하고 허가가 나는 건 하루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에 반발해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앞서 밝혔다. 새누리당도 2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에 불참하며 국회 일정 전체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풍물의 ‘흥’ 어우러진 ‘맛’ 부평의 ‘멋’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풍물의 ‘흥’ 어우러진 ‘맛’ 부평의 ‘멋’

    인천 부평구 하면 공업도시나 상업도시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곳곳에 공단이 산재해 있는 데다, 경인전철 부평역을 중심으로 인천에서는 가장 큰 상권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의 입구이다보니 서울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평은 부평평야의 넓은 들을 중심으로 농경문화가 발달했던 곳이다. 이런 역사를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 부평풍물대축제다. 농촌에서 번성했던 풍물을 주제로 20년의 역사를 지켜 온, 우리나라 유일의 풍물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부평대로를 비롯한 부평지역 곳곳에서 펼쳐진다. 풍물을 사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이 우리나라 전통 연희인 풍물의 원형을 찾아가는 축제, 전통의 창조적 계승으로 미래를 담아내는 축제인 부평풍물대축제는 3년 연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인천의 대표 축제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는 ‘풍물이랑 놀자!’를 주제로, 우리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총체적 예술, 종합 연희’ 방식으로 공연을 펼쳐 대한민국 대표 공연예술축제로의 성장을 지향하고 있다. 이 축제는 공공자산인 도로를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심 한복판인 부평대로(8차선) 1㎞ 구간을 무대로 활용,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개방 공동체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농촌도 아닌 도시에서 22개 동 단위로 만들어진 풍물단은 연중 연습을 하며 활동을 벌이다 축제기간에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특히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부평풍물단은 부평문화재단 소속 예술단으로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삼산동 지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두레풍물은 인천무형문화재 26호로 지정돼 축제의 품격을 높여주고 있다. ●작년 70만명 찾은 대표 공연예술제 부평풍물대축제는 1997년 9월 30일부터 10월 5일까지 6일 동안의 행사로 출발, 해가 갈수록 규모를 키우다 2011년 15회 행사 때는 축제 예산 삭감 정책에 따라 행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다행히 2014년 18회부터 3년 간 계속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1억~1억 5000만원을 지원받음으로써 명성과 행사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아시안게임기간 중에 열린 2014년도 축제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아시안게임 맞이행사’로 치러져 아시아인들에게 독특한 구경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 19회 행사에는 다양한 예술성을 지닌 국내외 90여개 단체가 환상적인 공연을 진행, 70만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올해 성년이 되는 20주년을 맞이한 부평풍물대축제는 크게 전통무대와 창작공연, 거리공연,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나눠져 진행된다. 메인 프로그램인 ‘전통공연 및 명인전’은 부평문화의 거리 인근 전통 오픈 스테이지에서 10월 1~2일 이틀간 열린다. 전통 두레굿에서 현대 연예풍물을 아우르는 대동풍물 공연, 각 지역의 특성과 기 예능을 잘 보존하고 있는 단체들의 공연, 풍물놀이가 가지고 있는 두레정신과 공동체정신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전국의 풍물인들이 함께해 전통 풍물의 맛과 멋, 흥이 어우러지는 대동 맘판놀이 등이 쉼 없이 펼쳐진다. 논산전통두레풍장, 평택농악, 밀양백중놀이, 강릉농악, 소금밭일노래, 고창농악, 빗내농악 등 전국적적으로 유명한 풍물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20주년을 기념해 김동언, 김병천, 김선옥, 남기문, 류명철, 손영만, 신만종, 유지화, 윤종곤, 윤종만, 임광식, 임웅수, 지운하 등 15인이 참여하는 ‘대한민국풍물명인대전’도 개최된다. 10월 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평역 인근 메인 무대에서 부평풍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이야기하며 풍물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다양한 모습을 통해 음악적 요소와 연희적 요소를 극대화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부평아리랑 풍물소리’가 펼쳐진다. 이어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부평구립합창단, 부평라인댄스시범단, 서도참배뱅이연구보존회, 스칼라합창단, 에스캄슈퍼밴드, 연희단비류, 평택농악무동팀 등이 함께하는 콜라보 공연으로 어울림의 하모니를 구현한다. 축제 마당공연으로는 10월 1~2일 인하대풍물패 한울, 경인교대 약동이, 부평문화재단 행복나눔풍물단, 부평노인복지관 신명풍물단, 인천교사전통문화연구회, 아리랑 전통연희단 등 풍물동아리 30개 팀의 풍물난장이 부평대로에서 펼쳐진다. 창작공연은 제일은행 인근 창작 오픈 스테이지에서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청배연희단, 연희집단 더 광대, 크리에이티브 그룹 노니, 여성연희단 노리꽃, 유희 컴퍼니 등이 참여하는 ‘창작연희초청페스티벌’과 함께 아프리카 전통 타악단 등 해외 2개 단체를 초청 공연하는 ‘세계전통창작페스티벌’이 열린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과 11일에는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풍물과 역사 이야기를 결합, 마당극 형식으로 풀어낸 ‘호동의 속사정!’을 제20회 부평풍물대축제 기획 작품으로 무대에 올렸다. ●소원 담은 삼색기 앞세운 퍼레이드도 10월 2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부평대로에서 부평구 22개 동 마을상징 기, 연희자 및 풍물단의 장식용 기, 시민의 소원을 담은 삼색기 등을 앞세워 1000여명이 행진하는 대규모 참여형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거리공연으로는 2개소의 바스킹존에서 ‘거리에 나온 사기꾼’, ‘인천YMCA엔지안요들단’ 등 10여개 문화예술동아리가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거리공연에는 중국 다이롄시 공연단과 일본의 거리공연팀도 유치, 풍물의 세계화 작업을 벌인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부평미군부대(캠프마켓)을 축제공간으로 임시 개방해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10월 2일 낮 12시부터 미군부대 내 은행나무 주변에서 지신밟기 등이 1시간여 동안 펼쳐진다. 부평구 관계자는 “캠프마켓이 시민들에게 행사 공간으로 개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전이 추진되는 미군부대를 미리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장 곳곳에 풍물체험교실, 전통문화체험, 예술놀이터 등을 마련,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주민자치센터+문화예술동아리’의 참여의 장, 부평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기관·단체들의 축제 20주년 기념 플래시몹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를 위한 사물(북, 장구, 꽹과리, 징) 그리기, 소원지 적기, 8차선 대로에 그림 그리기, 타악 및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부평풍물대축제가 인천시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넘어 세계인이 한국의 풍물 역사를 배우는 행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민들이 GNH(국민행복지수)를 중시하는 행복도시 부평을 실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아모레퍼시픽 “치약 안전성 심려 끼쳐 사과”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아모레퍼시픽 “치약 안전성 심려 끼쳐 사과”

    아모레퍼시픽이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등 자사 치약 제품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제품들을 전량 교환·환불해주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심상배 대표이사 명의의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자료를 내고 “최근 발생한 치약 제품의 안전성 문제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모든 제품에 대해 원료 관리를 비롯한 생산 전 과정을 철저히 점검하고,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날 치약에 허용되지 않은 원료인 CMIT/MIT가 함유된 것으로 확인된 아모레퍼시픽의 치약 11종을 회수한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에는 CMIT/MIT가 0.0022∼0.0044ppm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CMIT/MIT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화학물질로 폐 섬유화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유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물질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안 치약, 어린이 치약은 괜찮나? 식약처 “다른 제품도 안전성 조사”

    메디안 치약, 어린이 치약은 괜찮나? 식약처 “다른 제품도 안전성 조사”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자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교환·환불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제품(사진)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소비자들은 문제가 된 11종에는 포함돼있지 않지만 ‘메디안’, ‘송염’ 브랜드로 판매된 어린이치약의 안전성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 조사결과 어린이용 제품은 문제가 된 미원상사의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식품안전의약처는 이번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의 다른 품목에 대한 안전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식품안전의약처는 “아모레퍼시픽의 이번 조치는 자발적인 것으로, 아직 이 회사 다른 품목을 조사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 회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제품들도 문제는 없는 지 파악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메디안 치약 11종 사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된 메디안 치약 11종 사진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메디안 치약 11종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폭증하면서 관련 사진들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11종 리스트나 표로 정리된 자료나 기사는 있으나 제품명만 가지고서는 한눈에 확인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위 사진은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메디안 치약 11종의 이미지 사진이다. 대상 제품은 ‘메디안 후레쉬 포레스트 치약’, ‘메디안 후레쉬 마린 치약’, ‘메디안 바이탈 에너지 치약’, ‘메디안 바이탈 액션 치약’, ‘메디안 바이탈 클린 치약’, ‘메디안잇몸치약’, ‘송염 본소금잇몸시린이 치약’(송염 명작 치약), ‘송염 청아단 치약 플러스’, ‘뉴송염오복잇몸 치약’(송염 오복 치약), ‘본초연구 잇몸 치약’, ‘그린티스트 치약’ 등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자사 치약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유해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전량 교환·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오후 심상배 대표이사 명의의 ‘고객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자료를 내고 “최근 원료사로부터 납품받은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 내에 CMIT/MIT 성분이 극미량 포함됐음을 확인했다”며 “원료 매입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원료를 사용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제품 11종은 28일 오전 9시부터 구매 일자, 사용 여부, 본인 구매 여부, 영수증 소지 여부 등과 상관없이 구입처나 아모레퍼시픽 고객상담실(080-023-5454), 구입 유통업체 고객센터를 통해 교환·환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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