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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한복판에 ‘청소 상황실’… 깨끗한 영등포로 ‘대동단결’[현장 행정]

    시장 한복판에 ‘청소 상황실’… 깨끗한 영등포로 ‘대동단결’[현장 행정]

    청소과장, 구청 아닌 대림동 상주주민 청결지킴이와 수시로 점검지하철역 등 거리 물청소도 강화 “‘대동단결’, 대림동을 단정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 영등포 청소 정책의 출발점입니다. 대림동에서 만든 정책 성과를 구 전역에 확산하겠습니다.”(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 서울 영등포구는 민선8기(2022년~) 들어 청소와 거리 질서 개선을 구정의 핵심 과제로 삼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사무실 책상보다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생각으로 운동화를 신고 지역 곳곳을 다녔다. 구는 외국인 주민과 유동 인구가 많고 상권이 밀집한 대림동이 기존 방식으로는 변화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현장 행정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구는 청소 행정의 중심을 구청 사무실에서 거리 한복판으로 옮겼다. 지난해 대림중앙시장 고객쉼터에 ‘청소 현장 상황실’을 설치하고 청소과장이 상주하도록 했다. 상황실을 중심으로 청소과와 대림1·2·3동 주민센터, 청소업체가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긴급 청소 민원은 즉시 처리하고 무단투기로 반복 관리가 필요한 구역은 현장 순찰과 배출 방법 홍보 등을 강화했다. 행정의 변화는 주민 참여로 이어졌다. 구는 내외국인 주민이 함께하는 청결지킴이 100명을 모집해 무단투기 구역을 수시로 순회하며 쓰레기가 쌓이기 전에 정리하고 현장에서 바로 안내와 홍보를 진행했다. 대림동 주민 백경순(64)씨는 “동네가 달라지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며 “골목마다 관리해 주시는 분들도 보인다. 지금처럼 깨끗한 상태가 계속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는 대림동 성과를 바탕으로 ‘대동단결’ 청소 정책을 올해부터 영등포 전역으로 확대한다. 청결 지킴이는 100명에서 270명으로 늘리고 권역별 수거반을 운영해 주간·주말 수거를 강화한다. 거리 물청소도 강화한다. 구가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물청소 전담반 ‘영등포 청결 수(水)비대’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초고압 세척 장비를 활용해 도로에 쌓인 찌든 때와 악취를 제거한다. 올해부터는 물청소 전담 인력을 기존 1개조 2명에서 3개조 6명으로 늘려 악취 민원이 잦은 음식물 거점수거용기와 RFID 종량기기까지 청소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청소는 행정의 기본이자 주민이 가장 먼저 변화를 느끼는 분야”라며 “생활 속 불편을 하나씩 해결해 주민이 체감하는 깨끗하고 쾌적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성신여대, 중국 총동문회 설립 현판식 개최

    성신여대, 중국 총동문회 설립 현판식 개최

    성신여자대학교는 최근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있는 허베이미술대학에서 ‘성신여자대학교 중국 총동문회 설립 현판식’을 열고 중국 지역 동문을 아우르는 공식 동문 조직을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현판식에는 성신여대의 이성근 총장과 국제대외협력처 관계자를 비롯해 중국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성신여대 동문과 현지 교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지난해 8월 성신여대 조소과 박사과정을 졸업한 장화 동문이 선출됐다. 장 동문은 현재 허베이미술대학 조소 및 공공예술대학 부학장으로 재직 중이다. 성신여대 관계자는 “이번 성신여대 중국 총동문회 설립은 중국에서 활동 중인 동문은 물론 한중합작 프로그램 운영 등 국제교류를 통해 성신여대의 학위(학·석·박사)를 가진 중국 국적의 동문이 다수 배출됨에 따라 각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던 기존 동문 네트워크를 하나로 통합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 구로구의회 ‘생활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 재활용정거장 우수사례 현장 방문

    구로구의회 ‘생활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 재활용정거장 우수사례 현장 방문

    서울 구로구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생활폐기물 재활용 활성화 정책 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순환경제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 24일 서울 영등포구의 생활폐기물 재활용 우수사례인 마을 단위 재활용정거장 ‘클린하우스’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영등포구의 클린하우스는 기존 집 앞 배출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재활용품을 지정된 장소에 공동 수거하는 거점 시설이다. 이는 재활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폐기물 노출 지점을 줄여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회는 이날 영등포본동과 대림1동에 있는 클린하우스 두 곳을 방문해 ▲시설물 설치 효과 ▲운영상의 장·단점 ▲구로구 적용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현장 방문에는 노경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미주(간사)·최태영·양명희·변정열 의원 등 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구로구청 청소행정과 관계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 기관인 나라살림연구소 손종필 책임연구원 등 10여명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에서 양송이 영등포구의회 의원과 영등포구청 청소과장으로부터 클린하우스의 설치 취지와 운영 효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을 가졌다. 이와 관련해 노 대표의원은 “재활용정거장 설치부터 유지·보수 악취 저감 장애인 편의성 확보 등 운영 과정의 단점을 해소하기 위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 대표의원은 “현장에서 보고 배운 우수 사례들을 향후 연구회 활동과 정책 제안 과정에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영등포구의 사례를 구로구 여건에 맞게 접목해 실효성 있는 재활용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 상품인 듯 속여… 전국 도매시장서 상품외감귤 2130㎏ 유통 적발

    상품인 듯 속여… 전국 도매시장서 상품외감귤 2130㎏ 유통 적발

    온주밀감(노지감귤) 출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제주도가 전국 도매시장 합동단속에서 상품외감귤 2130㎏을 적발했다. 출하 초기부터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입을 원천 차단해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는 의지다. 제주도는 14일부터 이틀간 자치경찰단, 수급관리센터, 행정시 등과 합동으로 3개조 10명의 합동단속반을 꾸려 서울 가락시장, 경기 구리시장, 대구 북부시장을 집중 점검한 결과 총 15건 2130㎏의 상품외감귤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름 45㎜ 미만 소과와 77㎜ 이상 대과, 품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감귤, 품질표시 위반 사례가 주를 이뤘다. 도는 적발된 감귤을 출하한 도내 선과장을 추적 조사해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2025년산 노지 온주밀감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도는 단속 강도를 더욱 높인다. 20일부터 도내 전통시장과 선과장 384개소를 대상으로 합동 단속에 나선다. 상품외감귤을 유통하다 적발되면 경고 없이 즉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출하 초기 강력한 단속으로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제주감귤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며 “도와 행정시, 자치경찰, 수급관리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고품질 감귤만 소비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어르신도 기후정책의 주체입니다”...기후행동기회소득앱 교육 현장 직접 지원

    임창휘 경기도의원, “어르신도 기후정책의 주체입니다”...기후행동기회소득앱 교육 현장 직접 지원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8일(수), 광주시 노인복지관 4층 정보화실에서 열린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사용법 교육’ 현장에 참석해, 어르신의 디지털 접근성과 탄소중립 실천 참여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직접 현장 지원에 나섰다. 임창휘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의무이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특히 정보 접근에 제약이 있는 어르신들도 기후실천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이 스스로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과정 자체가 정의로운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창휘 의원은 교육 내내 어르신들의 앱 설치 및 실습 과정을 꼼꼼히 살피며,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 지원에 나섰다. 아울러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이하 ‘도민추진단’)과 관계자들에게는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교육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가 4월부터 9월까지 추진 중인 ‘찾아가는 기후행동기회소득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에는 광주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임창휘 의원을 비롯해 변상기 경기도 기후환경정책과장, 홍윤경 광주시 기후탄소과 지속가능발전팀장, 김태엽 광주시 대표, 박민아·고아라·하선·고진선 등 5명의 도민추진단원이 함께했다. 교육은 ▲탄소중립과 녹색전환 개념 설명,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설치 및 가입, ▲기후도민 인증과 실천활동 안내, ▲리워드 확인 및 지역화폐 신청 방법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을 위한 1:1 맞춤형 지도가 함께 이뤄졌다. 경기도는 지난해 ‘기후행동기회소득’ 앱을 통해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60대 이상 어르신의 낮은 참여율로 디지털 격차 해소과 과제로 떠오르자, 330명 규모의 도민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내 노인복지관과 경로당 200여 곳을 직접 찾아가 교육과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임창휘 의원은 “기후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려면 누구나 동등하게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에서도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정책 추진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 “○○ 딸기 샀는데 너무 작아 소름”… ‘택갈이’ 논란 알고 보니 소비자 ‘오해’

    “○○ 딸기 샀는데 너무 작아 소름”… ‘택갈이’ 논란 알고 보니 소비자 ‘오해’

    중량 500g에 20알 이하면 ‘대과’로 분류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한 딸기가 예상과 달리 크기가 작아 포장 용기를 보니 스티커(라벨)가 이중으로 붙어 있었다는 소비자 후기가 확산하면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인 이른바 ‘택갈이’ 논란은 통상적인 대과·중과 구분 기준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의 오해가 빚은 해프닝인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은 지난달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짧은 영상에서 처음 점화했다. ‘○○ 딸기 대과 소름돋(는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린 소비자 A씨는 “제가 (신선식품 장보기 플랫폼) ○○○○○로 딸기를 샀는데 대과를 샀는데 너무 알이 작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스티커가 겹쳐서 붙어 있었다. 그래서 하나를 떼봤더니”라며 투명 플라스틱 포장 용기 상단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 보였다. 딸기 용기 위에 보이는 스티커엔 ‘설향 딸기(대과)’라는 상품명이 적혀 있었지만, A씨가 이것을 떼보니 바로 아래에 ‘설향 딸기(중과)’라고 쓰인 스티커가 나왔다. 중량은 ‘국내산 500g’으로 같았으나 상품명이 ‘중과’인 스티커가 붙은 용기에 ‘대과’가 덧붙여진 탓에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 상품과 다른 태그를 붙이는 ‘택갈이’ 된 상품이 판매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비자 기망행위다. 딸기 디저트 업자인데 (영상 속 딸기 용기엔) 소과랑 중과가 섞여 있다. 대과는 30% 정도 더 비싸다”, “이건 환불이 문제가 아니라 사기다”, “사기를 치려면 최소한 스티커 떼는 정성이라도 보이든지” 등 비난을 쏟아냈다.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도 잇따랐다. 이들 네티즌은 “저도 대과 샀는데 너무 작다 싶어서 혹시 스티커가 문제인가 하고 봤더니 딱 이렇더라”, “저도 세 팩 샀는데 한 팩만 크고 두 팩은 딱 저 크기였다. 뭐지 싶었는데 택갈이었네” 등 댓글을 남겼다. 반면 업체 측의 의도적인 기망행위가 아닌 포장 과정에서의 실수일 가능성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전에 아르바이트 했을 때 지시가 잘못돼서 제품 용기 스티커를 잘못 붙였다 안 떼진 경우가 있었는데 스티커를 떼고 다시 붙이면 시간이 두 배로 더 들어서 저렇게 위에 붙였던 기억이 있다”는 댓글을 조심스럽게 남겼다. 서울신문 취재 결과 유명 온라인 유통업체의 딸기 택갈이 논란은 오해로 인한 해프닝으로 확인됐다. 농산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딸기는 통상적으로 중량 500g에 20알 이하면 대과로 분류된다. 영상에 올라온 딸기는 1단으로 포장돼 있어 육안으로도 전체 20알인 것이 확인된다. 알이 더 큰 딸기를 구매해본 소비자들은 논란이 된 딸기가 대과에는 못 미칠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농산물 유통업계 기준으로는 대과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논란의 이중 스티커는 애초 라벨을 붙이는 과정에서 중과로 잘못 표시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대과 라벨을 덧붙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2020년쯤부터 매출 기준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1위에 오른 딸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농산물 유통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4주차 전국 대형마트와 체인슈퍼에서의 과일 판매통계에서 딸기는 227억 5800만원어치가 판매돼 2위 감귤(102억 800만원)을 2배 이상 차이로 앞섰다. 딸기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162억 8400만원)와 비교해 39.8% 급증했다. 같은 기간 감귤 판매금액은 전년 동기(104억 6400만원)보다 2.5% 줄었다. 3위 사과는 이 기간 46억 8300만원에서 57억 9200만원으로 판매금액이 23.7% 증가했다.
  •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조각가 김성복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에 조각가 김성복

    한국미술평론가협회는 올해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자로 조각가 김성복(61) 성신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협회는 2009년부터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을 제정, 대중적인 인지도보다는 작가로서의 창작 경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1964년 충남 서산 출생의 김 작가는 홍익대 조소과와 동대학원 조각과 석사를 졸업, 현재 성신여대 조소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입체와 설치, 조각 작업과 영상 작업 등 현대미술의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동시에 인접 예술가들과의 협업, 상이한 역사·환경을 갖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 프로젝트까지 다채로운 방식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왔다. 사비나미술관, 문신미술관 등에서 18회의 개인전을 치렀고 강원트레엔날레, 창원조각비엔날레 등 400여회의 국제전, 기획전, 단체전에 참여했다. 2002년 ‘미술세계 작가상’, 2009년 ‘청작미술상’, 2013년 대한민국 ‘국회의장 문화예술공로패’, 2023년 ‘문신미술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자에 대해 “오랫동안 도깨비, 호랑이, 달리는 사람 등등 고전에 뿌리박은 해학적이며 우화적인 조형세계로 우리 눈에 익숙한 작가”라며 “전통의 현대화라는 상투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해학성과 우화성으로 잘 극복, 일관된 조형세계를 이룩해 왔다”라고 평가했다. 또 “근래 대규모 설치작업을 통해 웅대한 스케일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것 또한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수상자는 협회가 발행하는 미술전문지 ‘미술평단’ 2025년 봄호의 표지를 장식하게 된다. 협회 회원들이 집필하는 작가론을 통해 다각도로 조명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연내 한국미술평론가협회 기획으로 치러질 ‘제14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 작가상 수상작가 기념전’에서 열린다.
  • “한밤중 침수 해결해 준 광진구청 감동”[현장 행정]

    “한밤중 침수 해결해 준 광진구청 감동”[현장 행정]

    “비가 무섭게 오더니 반지하 집에 물이 차올랐습니다. 감전될까 무서웠어요. 구청에 전화했습니다. 자정이었는데도 구청 치수과 박수지 주무관님이 전화를 받아 주셨어요. 빨리 집에서 나오라고, 사람을 보낼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터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서울 광진구민 안모씨) 광진구가 지난 4일 ‘2024년 하반기 친절 직원 격려 간담회’를 뚝섬 한강공원의 선상 카페에서 열고 구민에게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구청 직원 40여명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진구는 구청 홈페이지, 전화, 방문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접수한 칭찬 글을 내부망 게시판 ‘칭찬합시다’에 올리고 친절 행정 미담을 공유한다. 이날 참석한 직원들 모두 칭찬 게시판에 사연이 올라온 직원들이다. 구청 치수과 박 주무관은 지난 7월 말 폭우 당시 빠르고 친절한 침수 대응으로 구민의 칭찬을 받았다. 박 주무관은 전화로 침수 피해를 입은 구민 안씨를 진정시켰을 뿐 아니라 구청 직원들이 즉시 안씨의 집으로 출동해 양수기로 물을 빼낼 수 있도록 조처했다. 박 주무관은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칭찬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구민 신모씨는 “‘청춘대로 축제’ 덕분에 정말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재미있고 안전한 행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문화예술과 김명진 주무관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다른 구민은 청소과 장혜리 주무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구민은 “쓰레기 무단 투기 방지 안내판을 예쁘게 만들고 잘 달아 주셔서 무단 투기가 현저하게 줄었다. 장 주무관을 칭찬한다”고 했다. 이날 광진구청 친절 직원들은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과 대중가요 듀오 ‘위고’의 공연을 즐기며 바쁜 일상을 잠시 잊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친절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한 여러분께 구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그간 각자의 자리에서 성실하게 본분에 임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이 시간이 고생한 스스로를 격려하는 시간, 동료를 격려하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 “여러분께 ‘바로 퇴근권’을 깜짝 선물로 드리겠다”며 “사무실로 복귀하지 마시고 각자 편한 시간을 보내시라”고 말했다. 직원들은 박수 치며 환호했다. ‘칭찬합시다’ 게시판은 김 구청장이 부구청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만든 것이다. 8일 기준 이 게시판에는 약 1500건의 칭찬 글이 올라와 있다.
  •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민주당 가상자산 과세 유예 반대, KBS 사장 후보 문자 논란... 이번 주 국회엔 무슨 일이? [위클리국회]

    [위클리 국회] 한 주간 국회 정치 일정을 사진으로 정리해 전달하는 멀티미디어부 국회팀 연재물 ◼ 2024년 11월 18일 월요일 <이재명 유죄 판결... 여야 대표 최고위서 공방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해 “앞으로 이 대표에 대한 유죄 판결들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25일 재판(위증교사 혐의 1심)이 끝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법 재판은 이 대표에 대해서 진행되고 있는 형사재판 중에서 어쩌면 가장 가벼운 범위에 속하는 내용일 것”이라며 “이 대표에게 적용되는 범죄혐의 중에서 대단히 큰 것 중 하나가 백현동 부동산개발 관련한 비리”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질서 유지의 최후 보루라고 할 수 있는 검찰이 검찰권을 남용하고, 범죄를 은폐하고, 불공정한 권한 행사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이 제대로 하지 못하면 특별검사를 임명해 훼손되는 법 절차와 법 질서를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며 며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2024년 11월 19일 화요일 <이재명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참석, 한동훈 한국노총 방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사법 리스크’로 당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에서 민생경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을 살리기 신문고 상생 꽃달기’ 행사에 참여해 상생협약을 체결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양극화가 격화되고 민생 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갑과 을의 관계에 있는 많은 구성원들 모두가 여유가 없다 보니 갈등이 격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상생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신 여러분께 각별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같은 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한국노총를 찾아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노동 이슈를 좀 경시한다는 오해와 편견을 받아왔지만 그렇지 않다”며 “진심으로 ‘근로자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추경호 “가상자산 투자 소과세,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와 관련해 “정부가 제안한 2년 유예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지 보도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2년 유예’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이같이 밝혔다. 한동훈 대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을 향해 “800만 투자자들과 청년과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가상자산 과세는 유예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세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당초 내년이었던 가상자산 투자 소득 과세 시점을 오는 2027년 유예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이와 관련 ‘수용 불가’ 입장이다. ◼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그냥 답변 안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습니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가 20일 청문회 중 KBS 국회 출입기자에게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메시지를 보낸 것이 포착됐다. 박 후보자는 사흘째 진행 중이던 국회 과학기술정보상통신위원회에서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명태균 씨 녹취록 보도’ 관련 질의를 받고 있었다. 같은 시간 KBS 기자는 청문회장에 있는 인사청문준비단 관계자에게 “결국 그 ‘오빠’(명태균이 공개한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와의 메시지에 지칭된 인물)는 윤석열이 아니라고 드러남. 명택균(명태균) 오빠 그대로 받은 건 다 오보 됨”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관계자는 KBS 기자에게 “넵”이라며 “그냥 답변 안 하기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이재명·김동연 ‘두 잠룡 묘한 기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경기도 수원 전통시장인 못골시장과 영동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과 지역사랑 상품권 국고 지원 방안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방문엔 비명계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지사도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은 이 대표 측에서 수원이 경기도청 소재지인 만큼 이날 시장 방문 계획을 김 지사 측에 알리며 합류가 가능한지를 타진했고, 김 지사 측이 이에 응하면서 이뤄졌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전했다. 여기엔 민생 경제 이슈를 고리로 ‘원팀 대응’을 부각,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당내 분열 우려를 불식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된다. ◼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채해병 국조특위 요청하는 우원식 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22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와 관련, 여야를 향해 “오는 27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뜻에 따라 이번 정기국회 안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국정조사 절차에 착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국회법에 따르면 정기국회 회기는 ‘매해 9월 1일(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부터 100일간 이어진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통상 12월 9일에 정기국회가 마무리되지만, 올해는 9월 1일이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 회기가 종료된다.
  • 광진구 “이건 낙엽쓰레기 수거 특급 작전이야”

    광진구 “이건 낙엽쓰레기 수거 특급 작전이야”

    서울 광진구가 다음 달부터 내년 1월까지 약 3개월간을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 수거한다고 31일 밝혔다. 제때 수거하지 않은 낙엽쓰레기는 동절기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장기간 방치될 경우 쓰레기와 섞여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광진는 겨울철 깨끗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환경 공무관, 노면 청소차 등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수거 활동을 실시한다. 또 낙엽이 많이 발생하는 아파트, 소규모 공동주택, 학교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낙엽쓰레기 한시적 무상수거를 한다. 무상수거를 희망하는 구민은 낙엽쓰레기를 마대나 투명 봉투에 담아 광진구청 청소과(02-450-1375) 또는 담당자 이메일(ffwajy80@gwangjin.go.kr)로 신청하면 된다. 광진구는 방문 일정 협의 후 수거 차량을 보내 낙엽쓰레기를 수거할 예정이다. 생활 쓰레기 등 이물질이 섞여 있을 경우 수거가 불가하다. 낙엽만 담아 배출해야 한다. 수거한 낙엽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과 협력해 무상으로 연료화 처리한다. 자원 재활용 활성화 및 예산 절감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모든 구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올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내년 1월까지 낙엽쓰레기 집중 수거 기간을 운영한다”라면서 “광진구는 적극적으로 낙엽쓰레기를 수거해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자원순환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전 세계 기업인들이 반했다…전북과 세계를 연결한 한인비즈니스대회

    전 세계 기업인들이 반했다…전북과 세계를 연결한 한인비즈니스대회

    ‘2만번의 비즈니스미팅, 5800만 달러 수출계약 체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역대급 성과를 거두고 마무리됐다. 지난 일부터 일까지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경제인 4000여명이 참여한 매머드급 국제행사로 치러졌다. 김우재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회장은 “대회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재외동포들의 반응을 보면서 전북이 정말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모든 게 완벽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전북에서 세계로…지역 기업들의 해외진출이 시작되다전북에서 열린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업전시관에는 25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 중 전북기업은 116곳이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전 세계 한인 기업인들로부터 즉각적인 수출 성과를 이끌어내며, 참가 기업들 간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이 연이어 성사됐다. 대회 첫날부터 도내 4개 기업이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튿날에는 도 연계 프로그램인 JB페어를 통해 도내 6개 기업이 200만 달러의 현장 수출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날에는 전북의 풍림파마텍이 5000만 달러의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켰다. 단일 건으로 역대 대회 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수출 상담액 역시 6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문객 또한 재외동포 경제인, 국내 기업인 등 3500여 명과 전시관 방문객 1만 4000여 명 등 총 1만 75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환영 만찬 또한 도내 14개 시군의 특산품을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으로 지역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전북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다양한 재료가 조화를 이루는 전주비빔밥은 세계 경제인의 화합이라는 이번 대회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핵심 상징으로 역할을 했다. 값을 매길 수 없는 무형의 가치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은 국제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대회 기간 한인 경제인들은 기회의 땅 새만금을 찾아 산단 조성 현황과 입주 조건, 보조금 및 인센티브 등 전반에 대해 살펴봤다. 국내 유일의 식품 전문 국가산업단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전북의 산업적 가능성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북이 지닌 성장 가능성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혁신적인 정책들은 세계 각국의 비즈니스 리더들의 관심을 받았다. 전북특별자치도의 변화가 이들의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회에서 논의된 각종 협력 방안이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지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낼 거라는 게 전북도의 판단이다. 아울러 전북 청년들은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한인 CEO들의 성공담을 전하는 특강을 통해 세계무대 진출의 동기부여를 채울 수 있었다. 양오봉 총장은 “대학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 만큼 세계 경제인들의 다양한 특강을 통해 세계 무대 진출의 동기 부여를 주고, 꿈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학생이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인들과의 직·간접적인 소통을 통해 학업에서는 배울 수 없는 다양한 삶의 방향과 지혜 등을 배워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고 세계무대로 진출할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이 아닌 시작…전북도, 지속 지원 약속전북자치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수출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성과가 실질적인 경제 효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지원실장과 관련 부서(기업애로해소과·일자리민생경제과), 유관기관(경제통상진흥원·무역협회·무역보험공사·코트라·전주상공회의소)이 함께 지속적인 해외마케팅과 글로벌 교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전북의 경제적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도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전북의 경제 영토를 넓히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북은 도민들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난자 냉동하면 200만원 드려요”…내년부터 전국 확대

    “난자 냉동하면 200만원 드려요”…내년부터 전국 확대

    충북도가 시행 중인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이 내년부터 보건복지부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충북도가 13일 밝혔다. 난자 냉동 시술은 건강한 난자를 냉동 보존하고 향후 임신을 원할 때 사용하는 가임력 보존 방법이다. 최근 초혼이 늦어지면서 난임을 걱정하는 여성들이 난자 냉동을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이지혜, 사유리, 안영미 등 여성 방송인들은 난자 냉동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방송인 서동주는 채널A ‘위대한 탄생’을 통해 난자 냉동 시술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복지부는 생식세포(정자, 난자) 동결과 초기 보관 비용을 포함해 여성 최대 200만원, 남성은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또 냉동 생식세포를 실제 임신에 이용하면 최대 200만원을 지원해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도는 지난해 8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소득이나 난소기능과 무관하게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난임 정책은 부부를 대상으로 하며 미혼 여성을 위한 지원은 없었다”며 “초혼 연령 상승에 따른 난임 증가와 여성의 사회적 욕구 상승 등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가임력이 만 35~37세 이후부터 감소폭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령의 경우 정상적인 난자 준비가 어려워지는데 이는 임신 가능성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임신에 성공해도 유산될 가능성을 높게 한다. 난자 냉동은 과배란 유도를 통해 난자를 채취해 동결보존하는 과정을 거친다. 환자 중 일부에서는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34세에서 37세 사이에 20개의 난자를 냉동 보존할 경우 미래에 아이 한 명 이상을 낳을 확률은 8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늦은 나이에 난자 냉동을 시작하는 경우 더 많은 수의 난자 냉동이 필요할 수 있다. 여성의 가임력은 만 25세 이후부터 꾸준히 감소하며 만 37세 이후부터 감소 폭이 매우 커지므로 출산 계획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젊은 나이에 난자를 냉동 보존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난소기능 저하를 야기할 수 있는 암, 양성으로 추정되는 난소 종양 등 수술적 제거 치료를 앞둔 환자의 경우 난자 냉동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난자의 노화가 진행될수록 질이 떨어질 수 있어 늦어도 만 35세 이전부터 고려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 영등포,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

    영등포,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

    서울 영등포구가 폐쇄회로(CC)TV 1445개를 동원해 쓰레기 무단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영등포구는 14일 지역의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47곳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담당 부서, 18개 동 주민센터, 민간 수거업체와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유기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실시간 단체 채팅방을 운영해 투기 지역 현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 조치를 취한다. 청소과는 관리 지역으로 선정된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단속원을 상시 배치하고 민간 대행업체는 해당 지역을 시간대별로 나눠 1일 3회 집중 수거한다. 주민센터는 현장 순찰, 무단투기 근절 홍보를 하기로 했다. CCTV도 총동원해 단속에 나선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쓰레기로 인한 구민들의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 관리 지역을 더욱 확대해 쾌적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세상 떠난 아들 모교에 3년째 장학금 기탁

    세상 떠난 아들 모교에 3년째 장학금 기탁

    백혈병으로 아들을 잃은 부모가 아들 모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2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김태기·윤병숙씨 부부가 충북예술고에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2018년 이 학교를 졸업한 김재현군 부모다. 김 군은 충북예술고 미술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조소과에 진학했으나 백혈병 진단을 받고 3년 만에 세상을 떠났다. 김 군 부모의 장학금 기탁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아들이 세상을 떠난 2021년 모교를 찾아 1000만원을 기탁했고, 2023년에는 500만원을 내놓았다. 김 군 부모가 선행을 이어오는 것은 아들이 모교 후배들을 돕고 싶다는 말을 남겼기 때문이다. 충북예고 전오성교장은 “자식을 잃은 깊은 슬픔을 가슴에 묻은 채 아름다운 기부를 실천해 너무 감사드린다”며 “김 군 부모님의 소중한 뜻을 이어 장학금을 소중하게 쓰겠다”고 밝혔다.
  • 광진구, 가정용 대형폐기물 직접 운반 시 수수료 0원

    광진구, 가정용 대형폐기물 직접 운반 시 수수료 0원

    서울 광진구가 가정에서 배출되는 대형폐기물을 집하장으로 직접 가져오면 수수료를 면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대형폐기물은 인터넷이나 동주민센터에서 신고필증을 받아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수수료 발생과 복잡한 환불 절차, 배출시스템에 신고 품목이 없는 경우로 인해 민원이 제기되곤 했다. 길가에 방치된 폐기물로 도시미관이 저해된 점 또한 하나의 문제였다. 이에 구는 대형폐기물 무상 처리 방안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 후 대형폐기물을 직접 운반 해오면 수수료를 감면하는 방식이다. 비용 부담 완화는 물론, 수거일을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날짜에 배출 가능한 장점이 있다. 집하장 위치는 광장동 다목적공공복합시설(천호대로 831) 지하 1층이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예약은 광진구청 청소과를 통해 가능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번거로웠던 대형폐기물 배출 절차를 간소화해 주민 편의를 강화했다”라며 “앞으로도 일상생활 속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金사과’가 일상되지 않도록…사과 재배지 강원도로 옮기고 생산량 3분의 1은 계약 재배

    ‘金사과’가 일상되지 않도록…사과 재배지 강원도로 옮기고 생산량 3분의 1은 계약 재배

    정부가 출하시기를 관리할 수 있는 사과 계약재배 물량이 전체 국내 생산량의 3분의 1까지 확대된다. 사과의 주 산지는 강원도로 이동하고 마트에선 노란 사과(골든볼), 초록 배(그린시스) 등 낯선 품종도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발표한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에서 2030년까지 사과와 배의 계약재배 물량을 생산량의 30% 수준인 15만t, 6만t으로 각각 늘리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정부 계약재배물량은 사과가 5만t으로 3배, 배가 4만t으로 1.5배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중 5만t은 출하시기 외에도 출하처와 용도까지 정부가 직접 지정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2월부터 농식품부는 과수산업 발전포럼과 생산자 간담회 등을 열어 중장기적으로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이상기후가 빈번해지고 있지만 준비가 미흡하다는 점, 유통 물량의 절반이 도매시장에 이뤄져 도매상과 소매상을 거치며 유통 비용이 높아진다는 점 등 현재 과수산업의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알이 크고 상처가 없는 고품질 상품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1인 가구 등의 새로운 과일 소비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고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기도 했다. 농식품부가 마련한 대책에는 기후 변화에 맞춰 사과 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강원 정선·양구·홍천·영월·평창 등 5개 지역에 전략적으로 사과 재배지를 유치하는 정책도 포함됐다. 또 나무 형태와 배치를 단순화해 기존 과수원보다 생산성을 2배 높인 스마트 과수원도 2030년까지 1200㏊로 확대한다.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기 위해 기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보다 취급물량을 2배 이상 높인 거점 APC를 확충하고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용해 사과와 배의 유통비용률을 각각 56.0%, 49.0%까지 낮춘다. 2022년 기준 사과는 62.6%, 배는 53.9%가 유통비용이였다. 골든볼, 그린시스 등 신품종 시장을 확대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고 크기가 작은 ‘중소과’의 생산도 전체 재배면적의 5%까지 확대키로 했다. 박수진 농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대·중·소 가운데 중과에 대한 선호도가 80% 이상으로 가장 높았다”며 “사과를 선택할 때도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는 답변이 많아 신품종이나 중소과가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구순에 화업 정점… “동서남북 작가로 작품 남기고 싶어”

    구순에 화업 정점… “동서남북 작가로 작품 남기고 싶어”

    베네치아비엔날레 앞둔 ‘전성기’아르헨서 40년… 거점 옮겨 한국행남미 에너지 응축된 회화도 전시“어디서든 작업하는 마음 똑같이내 삶 모든 것 표현한 것, 내 예술” 노장은 매일 자신의 몸피보다 더 큰 나무를 전기톱으로 거침없이 자르고 깎아 낸다. 나무를 며칠이고 바라보며 그 숨결과 향, 근육을 오롯이 파악한 뒤에야 시작되는 작업이다. 이렇게 나무 고유의 성정을 존중하고 탐구하며 재료와 한 몸이 되는 순간 그는 “내가 또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는 듯하다”고 말한다. 나무에 매료돼 고국을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40년간 뿌리내리며 독창적 시각예술을 일궈 온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89). ‘예술가가 돼야겠다’는 일념과 꾸준함으로 구순의 나이에 화업 인생의 ‘정점’을 맞은 그가 상업 갤러리에서의 첫 전시로 반세기 작업을 소개한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오는 4월 2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 나온 원목 조각, 채색 나무 조각, 회화 등 51점의 작품은 저마다의 곡절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그간 주류 미술계에서 벗어나 활동해 온 그는 지난해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시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시로 올 1월 국제갤러리, 뉴욕의 유명 화랑 리만머핀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1월 말에는 새달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작가로 호명되며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모두 제 생애 처음 있는 일이지요.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멈추며 더 좋은 작품을 세상에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지난 19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의 목소리에는 설렘과 감격이 역력했다. 자신을 재발견해 준 고국에서 1년간 작업에 매진할 결심을 하고 아르헨티나에서 40년 살던 짐을 챙겨 왔다는 그는 새 전환점 앞에서 다시 감각을 벼릴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남서울미술관에서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회화 작업이 다수 나왔다. 남미 특유의 작열하는 에너지와 생동하는 자연을 그대로 응축한 듯한 역동적인 색채와 형태가 캔버스 안이 비좁은 듯 꿈틀거린다. 어린 시절 집 울타리 수수깡에 물감을 칠하고 놀던 놀이에서 뿌리를 낸 ‘회화 조각’들은 남미 토속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시에 한국적 문양과 오방색까지 아우른 그만의 독자적인 작업이다. 코로나19 확산기 외출을 못 하면서 집에서 잡히는 재료로 시도한 작업으로, 캔버스에 물감 묻힌 나무 조각을 찍어 낸 회화 작업도 이때 활발히 구사한 것들이다. 겉껍질을 그대로 살리면서 나무의 속살과 대조시키고 자연스러운 명암을 만들어 낸 원목 조각은 40여년 전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미술관에서 처음 전시하며 현지에서 예술가로 자리를 잡게 된 출발점이기도 하다. 아흔을 바라보며 그가 꾸는 꿈은 “동으로 가나, 서로 가나 작업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인” ‘동서남북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는 1935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59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64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그는 1984년 아르헨티나의 나무를 만나며 현지로 이주했다. 올 2월 한국으로 거점을 옮겨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참여를 앞둔 그는 이미 ‘동서남북 작가’로 입신을 이룬 셈이다. “예술은 끝이 없어요. 우리가 매일 아침과 저녁을 반복적으로 맞으며 그 속에서 살듯 삶이 바로 예술이죠. 내 삶의 흔적, 모든 것을 표현한 것이 제 예술입니다.”
  • 구순에 화업 ‘정점’ 김윤신 “‘동서남북 작가’로 더 좋은 작품 남기고파”

    구순에 화업 ‘정점’ 김윤신 “‘동서남북 작가’로 더 좋은 작품 남기고파”

    노장은 매일 자신의 몸피보다 더 큰 나무를 전기톱으로 거침없이 자르고 깎아낸다. 나무를 며칠이고 바라보며 그 숨결과 향, 근육을 오롯이 파악한 뒤에야 시작되는 작업이다. 이렇게 나무 고유의 성정을 존중하고 탐구하며 재료와 한 몸이 되는 순간을 그는 “내가 또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되는 듯하다”고 말한다. 나무에 매료돼 고국을 떠나 아르헨티나에서 40년간 뿌리내리며 독창적 시각예술을 일궈온 1세대 여성 조각가 김윤신(89). ‘예술가가 되어야겠다’는 일념과 꾸준함으로 구순의 나이에 화업 인생의 ‘정점’을 맞은 그가 상업갤러리에서의 첫 전시로 반세기 작업을 소개한다.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4월 28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 나온 원목 조각, 채색 나무 조각, 회화 등 51점의 작품은 저마다의 곡절 깊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간 주류 미술계에서 벗어나 활동해 온 그는 지난해 2~5월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시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전시로 올 1월 국제갤러리, 뉴욕의 유명 화랑 리만머핀과 전속 계약을 맺었다. 1월말에는 새달 열리는 제60회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참여 작가로 호명되며 최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어디서든 작업하는 마음 똑같아내 삶 모든 것 표현한 것, 내 예술” “모두 제 생애 처음 있는 일이지요. 이번 기회에 한국에서 멈추며 더 좋은 작품을 세상에 남기고 가고 싶습니다.” 19일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의 목소리에는 설렘과 감격이 역력했다. 자신을 재발견해준 고국에서 1년간 작업에 매진할 결심을 하고 아르헨티나에서 40년 살던 짐을 챙겨 왔다는 그는 새 전환점 앞에서 다시 감각을 벼리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남서울미술관에서 거의 소개되지 않았던 회화 작업이 다수 나왔다. 남미 특유의 작열하는 에너지과 생동하는 자연을 그대로 응축한 듯한 역동적인 색채와 형태가 캔버스 안이 비좁은 듯 꿈틀거린다. 어린 시절 집 울타리 수수깡에 물감을 칠하고 놀던 놀이에서 뿌리를 낸 ‘회화 조각’들은 남미 토속 문화에 영향을 받은 동시에 한국적 문양과 오방색까지 아우른 그만의 독자적인 작업이다. 코로나19 확산기 외출을 못하면서 집에서 잡히는 재료로 시도한 작업으로, 캔버스에 물감 묻힌 나무 조각을 찍어낸 회화 작업도 이때 활발히 구사한 것들이다. 겉껍질을 그대로 살리면서 나무의 속살과 대조시키고 자연스러운 명암을 만들어낸 원목 조각은 40여년 전 그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립미술관에서 처음 전시를 하고 현지에서 예술가로 자리를 잡게 된 출발점이기도 하다.아흔을 바라보며 그가 꾸는 꿈은 “동으로 가나, 서로 가나 작업하는 마음은 매한가지인” ‘동서남북 작가’가 되는 것이다. 그는 1935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1959년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뒤 1964년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0여년간 학생들을 가르친 그는 1984년 아르헨티나의 나무를 만나며 현지로 이주했다. 올 2월 한국으로 거점을 옮겨 베네치아비엔날레 본전시 참여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이미 ‘동서남북 작가’로 입신을 이룬 셈이다. “예술은 끝이 없어요. 우리가 매일 아침과 저녁을 반복적으로 맞으며 그 속에서 살듯, 삶이 바로 예술이죠. 내 삶의 흔적, 모든 것을 표현한 것이 제 예술입니다.”
  • 경남연구원 “인구감소·소멸지역, 지역별 특징 맞는 대응 방향 필요”

    경남연구원 “인구감소·소멸지역, 지역별 특징 맞는 대응 방향 필요”

    18개 시·군 중 11개 시·군이 인구감소지역에 포함하고 2개 시가 인구관심지역에 들어간 경남에서 지역 소멸을 막으려면 ‘지역별 특징에 들어맞는 대응 방향’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경남연구원 이진우 전문연구원과 심인선 선임연구위원은 이달 발표한 정책논단에서 “각 지자체 특징을 분석한 군집분석 결과를 활용해 지자체 인구 특징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자 2021년 서울을 제외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시 내 행정시 2개 중 89개 지자체를 ‘인구감소지역’으로 선정했다. 또 18곳을 ‘관심지역’으로 지정했다. 경남은 13개 시·군이 감소지역 또는 관심지역에 포함했다. 거창·고성·남해·산청·의령·창녕·하동·함안·함양·합천군과 밀양시는 감소지역에, 통영·사천시는 관심지역으로 지정됐다. 경남연구원은 인구감소과 감소관심지역 특징을 파악, 유사성이 높은 시·군을 집단화하고 집단별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K-평균 군집분석’을 활용했다. 남녀 평균 초혼 나이, 합계출산율, 의료기관, 노인여가복지 시설, 사업체 수, 고령인구, 평균연령, 독거노인가구, 외국인 수 등이다. 그 결과 전국 인구감소지역과 인구관심지역을 ▲인구 증가 가능지역 ▲잠재적 인구감소 위험지역 ▲일자리 취약지역 ▲청년인구 저조 지역 ▲저출산 탈피 가능지역 ▲인구감소 대응 시급 지역 등 6개 군집으로 나눴다.경남만 보면 함안군은 인구증가 가능지역으로, 통영시와 의령군은 일자리 취약지역으로 군집됐다. 고성·함양·거창·합천군은 청년인구 저조지역으로, 사천·밀양시와 창녕군은 저출산 탈피 가능지역으로 배치됐다. 남해·하동·산청군은 인구감소 대응 시급 지역으로 군집됐다. 경남연구원은 군집별 맞춤형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인구증가 지역으로 분류된 함안군은 외국인과 사업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정주여건 개선·확충으로 지역정착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의료 관련 인프라 확충으로 살기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개선이 요구했다. 일자리 취약지역으로 군집된 통영시와 의령군은 다른 인구감소·관심지역보다 사업체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산업발굴을 통한 일자리 확충이 우선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료 접근성 해결로 지역정주여건 확충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청년인구 저조지역으로 군집된 고성·함양·거창·합천군은 노인 비중이 다른 인구감소·관심지역보다 많고 청년인구가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다양한 청년인구 유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성군 지역특화비자, 함양군 노동자 기숙사 건립 등 외국인 노동자 유입은 물론 청년들이 원하는 인프라 구축 사업과 지원 프로그램으로 청년 유입 활성화를 실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저출산 탈피 가능지역으로 군집된 사천·밀양시와 창녕군은 다른 인구감소·관심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출산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출산 아동 양육지원 정책으로 인구 외부 유출을 막고 양육·보육 정책 강화와 결혼·출산 지원정책(난임부부 지원 확대·주거지원·우대금리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인구감소 대응 시급지역으로 분류된 남해·하동·산청군은 전반적으로 모든 지표가 낮은 만큼 총체적이고 전반적인 계획과 실행이 시급하다고 봤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출생, 청·장년 정착편의, 고령인구 건강지원 등 인구요소와 관련되는 다양한 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경남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8개 지표로 선정됐으나, 선정된 각 기초자치단체 간 차이와 특징이 존재한다”며 “지역의 일반적인 특징뿐 아니라 인구특징에 따른 효과적인 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이제 골목 바뀌었는데”… 모아타운 확산에 커지는 주민 갈등

    “이제 골목 바뀌었는데”… 모아타운 확산에 커지는 주민 갈등

    오세훈표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사업인 ‘모아타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려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재개발이 추진되면서 이미 지분쪼개기가 이뤄진 곳과 주민들이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자체 도시재생이 이뤄진 곳에 대해선 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사는 A씨는 최근 동네에 합정2구역 모아타운 사업이 추진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하고 있다. 2017년에 이 지역의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그는 2억원을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주변에 당인리화력발전소과 한강 변이 있는 이 지역은 A씨처럼 다가구 소유자들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자연스럽게 골목이 바뀌고 있다. 실제 이 동네에는 2022 한국건축문화대상 신진건축사부문 대상 수상작인 ‘소슴당인’을 비롯해 특색 있는 건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유명 외국 건축잡지에 실릴 정도로 예쁜 건물들이 늘면서 골목도 살아나고 있다. 최근에는 청년들이 많이 찾는 독립서점 ‘오키로북스’ 등 ‘힙’한 가게가 점차 눈에 띄게 늘고 있다.A씨는 “6년 동안 많은 다가구주택 소유자가 돈을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 하면서 예쁜 가게가 많이 들어섰고, 이에 따라 골목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모아타운을 추진한다고 하니 이제까지 투입한 돈과 시간이 아까워 사업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뜻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함께 모아타운 반대 플래카드를 제작해 붙이기도 했다. 사실 모아타운 사업은 죄가 없다. 모아타운은 대규모로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블록 단위로 묶어 개발하는 정비사업이다. 모아주택이 노후 단독·다가구·다세대 주택 필지 소유주들이 개별 필지를 모아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한다면 모아타운은 10만㎡ 이내 규모로 여러 개의 모아주택을 한데 묶어 다양한 기반 시설과 함께 아파트 단지처럼 조성한다. 사업성 때문에 재개발이 어려웠던 저층 노후주거지에서 인기 있는 이유다.문제는 인기 못지않게 갈등의 요소도 크다는 점이다. 모아타운 신청 요건(토지 등 소유자 동의율 30%·노후도 20년 기준 50%)이 재개발 사업보다 낮아 이미 ‘지분 쪼개기’가 이뤄진 빌라가 밀집한 곳에서도 모아타운을 신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모아타운을 추진하는 곳이 저층주거지다보니 재개발보다 건축물 리모델링을 통해 부동산 가격을 올린 주민들이 적지 않다”면서 “그렇게 건축물에 투자한 주민들 입장에선 자기들 돈을 들여 동네를 바꿨는데 토지 지분이 적은 주민이나 지분 쪼개기로 숫자를 늘린 이들이 사업을 좌우하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이미 강남구 역삼동 등에선 주민들이 모아타운 반대 연합을 결성하기도 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10년 전 뉴타운 열풍이 불 때 지분쪼개기를 한 지역들도 이번에 모아타운이나 신속통합기획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면서 “외부에서 들어온 투자자들은 모아타운이나 신통기획으로 어떻게 든 재개발을 하려는 분위기고, 반대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다가구나 상가주택을 갖고 있으면서 골목에 투자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주민들이 모아타운을 신청하는 경우 지분 쪼개기를 포함해 최대한 꼼꼼하게 사업 내용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지분쪼개기를 수치로 기준을 정하면, 딱 거기에 맞춰서 지분을 쪼갠다”면서 “지역의 현황과 상황 등을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들 간의 갈등 상황도 보면서 대상지를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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