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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의 서울미래유산 답사기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나의 서울미래유산 답사기

    1930년대 암울한 현실 화려한 도시문화 공존 ‘구보’는 행복 찾았을까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속 경성 여행을 떠났다. 1930년대 일제 치하의 암울하면서도 화려한 도시문화가 시작됐던 그 시대의 경성은 어떠했을까. 박태원의 자전적 소설을 따라 산책하듯 떠나는 여행은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칸티나’와 박태원이 살았던 동네의 ‘무교동 북어국집’에서 탐방이 시작됐다. 청계천 복개로 인해 지금은 남아 있지 않은 박태원의 집터 다옥정 7번지 근처에서 박태원의 호 ‘구보’의 배경, 박태원의 삶, 그의 절친 이상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여기에 시각 자료, 소설의 한 대목이 더해지면서 참가자들은 어느새 1930년대 경성으로 돌아가 있었다.엘리트 백수였던 구보가 어머니의 걱정, 근심을 피해 서 있었다는 광교다리 모퉁이를 거쳐 종로 네거리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화신백화점’(종로타워)을 바라보며 실제로 화신백화점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참가자들은 깊은 감회에 젖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전차가 다녔던 경로를 따라 걸었다. 오래된 벽돌조 건물 ‘광통관’(우리은행)을 지나 등록문화재 1호로 지정된 ‘경성전기’(한국전력), 구보가 전차에서 내렸다는 ‘조선은행’(한국은행) 앞까지 걸음은 계속됐다. 소공동과 남대문은 근대 금융의 중심지이자 1930년대 경성에서 가장 화려하고 모던한 거리였던 곳이다. 조선은행 앞에 도착한 전차에서 내려 장곡천정(소공동)으로 향하는 구보를 따라 일행은 바쁘게 움직였다. 소공로 골목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해창양복점’을 볼 수 있었다. 양복점은 이전하고 간판만이 남아 있었다. 커피 한 잔이 간절히 생각나는 그때 구보도 ‘낙랑파라’(화가 이순석이 운영한 최초의 커피 다방)에 들러 차도 마시고 옛 친구도 만났다고 한다. 경성에서 나고 자란 구보의 도시적 속성이 지금과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이다. 일행은 구보가 바라봤던 ‘대한문’을 바라보고, 소설의 한 부분을 들으며 구보가 느꼈던 식민지 국민이자 지식인으로서의 느낌을 같이 헤아려 본다. 소공동길을 따라 서울광장으로 향하는 길에 웨스틴조선호텔 속에 둘러싸인 황궁우를 지나 남대문로 4가에 있는 2층 한옥 상가로 향했다. 일제강점기의 일본 상인 틈에서도 끝까지 조선인이 소유했기에 남았다는 해설을 듣고 가슴이 뭉클해졌다. 일행은 마지막 코스인 서울도서관으로 향했다. 구보가 하루 종일 경성을 돌아다니며 생각했던 ‘행복’의 의미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생각했다.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연구원 서울문화유산팀
  • [그때의 사회면] 무작정 상경

    [그때의 사회면] 무작정 상경

    “충남 장항이 고향인 18세 A소녀는 친구가 ‘서울에 가면 방직공장에 취직도 할 수 있고 좋은 옷도 입을 수 있다’고 한 말에 유혹돼 다른 두 소녀와 함께 상경했다. 친척 집도 없어 서울역 앞에서 서성대는데 40여세 된 중년 부인이 ‘이런 곳에 있으면 누가 와서 팔아먹는다’고 해 따라갔다가 창녀촌에 팔려 버렸다.” 전쟁이 끝나고 먹고살기 힘들었던 시절 농촌 사람들에게 서울은 돈을 벌 수 있는 ‘샹그릴라’였다. 오직 돈을 벌기 위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서울을 향해 일단 열차에 올라타고 봤다. 기차 요금이 없어 화물열차칸에 몰래 타고 오다 발각되기도 했다. 무작정 상경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았다. 미성년 소녀들은 항상 인신매매의 표적이 됐고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시골 소녀들이 원하는 일자리는 주로 ‘식모’나 ‘차장’이었다. 값싼 인건비 탓에 서울의 중산층 가정집 열 중 서너 곳은 식모를 두고 있던 시절이라 일자리는 많았으나 옷차림새부터 티가 나는 상경 소녀들은 서울에 발을 내딛는 순간 인신매매범의 목표물이 됐다. 성매매 업소로 팔려 가기도 했고 껌팔이나 행상일에 이용당하는 일도 흔했다.경찰은 지방에서 서울로 오는 창구인 서울역에 ‘경찰안내소’를 두고 상경 소녀들을 선도했다. 여경들이 주로 그런 역할을 맡았다. 1958년 4월 15일부터 한 달 반 동안 7853건의 일자리를 보살펴 주었다니 하루에 거의 200건을 상담한 셈이다(경향신문 1958년 6월 5일자). 그 과정에서 105명의 ‘소녀 유인자’를 적발했다. 바로 인신매매범이었다. 무작정 상경은 겨울에는 뜸했지만 시골에서는 보릿고개가 닥치는 봄철이 되면 크게 늘어나 서울의 경찰로서는 골칫거리였다. 경찰의 눈에 띄면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지기 때문에 소녀들은 겉모습부터 티가 안 나도록 서울 아가씨처럼 위장하기도 했다고 한다(동아일보 1963년 2월 25일자). 옛 미도파백화점 맞은편 소공동 골목이 인신매매 소굴인 적도 있었다. ‘한국부인회 여성직장보도부’라는 간판까지 내걸고 인신매매를 일삼았으니 합법을 가장한 도심지의 무법지대였다. 어린 나이에 홀로 상경해 고학으로 학교에 다니며 우등으로 졸업한 입지전적인 사례가 신문에 소개되기도 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와 H여고에 합격, 학교 숙직실에서 잠을 자며 신문 배달로 학비를 버는 등 역경을 딛고 고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미담의 주인공이 있었는데 현재 서울 모구청의 구청장이다. 무작정 상경에 관한 기사가 뜸해진 것은 1980년대 들어서다. 그때부터는 무작정 상경보다 서울 가정의 청소년 가출이 더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무작정 상경 기사를 보도한 1965년 2월 6일자 경향신문.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광고주가 뽑은 모델

    광고주가 뽑은 모델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로 선정된 배우 박보영(오른쪽)이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광고주대회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은 뒤 이정치 한국광고주협회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저임금에 상여금·복리수당 포함해야”

    “고임금자도 영향 받는 건 문제” 근로시간 단축은 단계적 시행 재계가 최저임금에 상여금과 복리후생수당 등이 포함돼야 하며, 근로시간 단축은 입법을 통해 단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국회에 건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업인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통상임금 등 3대 노동 현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정리하고 이를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기업인들은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최저임금으로 인정받는 임금 항목이 제한돼 고임금 근로자까지 최저임금에 영향을 받는 것은 문제”라며 “최저임금이라는 제도 취지에 맞게 상여금, 복리후생수당 등이 포함되도록 산입 범위를 합리화해 달라”고 제안했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방향은 옳지만 행정해석 폐기로 근로시간이 즉시 단축되면 산업 현장의 혼란이 상당할 것”이라며 “입법을 통해 기업 규모별로 근로시간을 단계적으로 줄여 나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상임금에 대해서는 “통상임금 소송에 대한 신의칙 인정 등이 법원 판결마다 달라 산업 현장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며 “통상임금의 개념과 산입 범위를 명확히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조속히 입법되도록 힘써 달라”고 했다. 홍 위원장은 “고용노동 정책의 핵심 과제는 고용 안정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며 “이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환경노동위원회의 최대 쟁점 사항”이라며 “입법을 통해 부작용을 줄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공부문부터 정규직 고용 원칙을 우선 적용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입법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노주석의 서울살이] 소공동의 추억

    촌놈들만 아는 40년 전 얘기다. 대학 진학 후 시작한 서울살이는 한동안 서울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친구들과의 만남은 으레 역전에서 이뤄졌다. 시간이 흘러 종각이나 명동으로의 진출을 꾀했다. 한 번은 네댓 명이 명동 찾기에 나섰다가 중도 포기했다. 그때 우리는 양복점이 즐비한 고층빌딩 숲에서 발길을 돌렸다. 우리가 헤어진 곳이 소공동임을 나중에야 알았다. 그리고 30년 전 결혼식 때 입을 예복을 맞추려고 소공동 맞춤 양복점을 방문해서 치수를 재고, 가봉을 했을 때의 감회를 잊지 못한다. 직장생활을 시내에서 한 덕분에 소공동 일대를 무던히 쏘다녔다. 그 흔한 기념일 제정이나 기념식조차 없지만 지난 12일은 대한제국 건국 120주년이었다. 알다시피 대한제국은 1897년부터 1910년까지 12년 10개월 17일 동안 실재한 이 땅의 처음이자 마지막 제국이다. ‘그놈의’ 식민사관 탓에 오랫동안 잊혔다. 아직도 대한제국이 아니라 조선이 폐망한 것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 대한제국으로부터 국호와 국기를 물려받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격이다. 공교롭게도 소공동 건너편 정동은 흥청거렸다. 때마침 중구청이 주최하는 ‘정동야행’이 열렸기 때문이다. 정동은 고종이 국내 망명지로 택한 러시아 공사관 등 서구 열강의 공관과 학교, 교회를 내세워 이 땅의 새벽을 알린 ‘근대 1번지’로 각광받고 있다. 태종의 둘째딸 경정 공주가 살던 ‘작은공주골’을 한자로 옮긴 소공동은 소박맞은 느낌이다. 사대문 밖 용산이 외국군의 주둔지였다면 소공동은 외빈용 숙소라는 공간사를 품고 있다. 뒤집어 보면 임진왜란 때 왜장 우키타 히데이에가 처음 머물렀고, 명의 장군 이여송이 이어받은 뒤 중국 사신이 묵는 남별궁이 들어섰다. 청의 위안스카이가 12년간 이곳을 중심으로 ‘총독’ 노릇을 하면서 소공동 화교촌의 기원이 됐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소공동 중국집을 기억하는 까닭이다. 고종은 황제국에만 둘 수 있는 천단(天壇)인 환구단과 태조의 신위를 모신 황궁우 그리고 영빈관인 대관정을 소공동에 세웠다. 경운궁(덕수궁)에서 고개만 들면 바라볼 수 있도록 소공동에 건립했다. 정동이 대한제국의 머리라면 소공동은 대한제국의 심장이었다. 정동과 소공동은 일제강점기 된서리를 맞았다. 경운궁은 사쿠라 피는 중앙공원으로 둔갑했고, 환구단은 허물고 호텔을 세웠다. 소공동이라는 지명조차 2대 총독 하세가와 요세미치(長谷川 好道)의 이름을 따 장곡천정으로 바꿨다. 모더니즘의 대표 시인 김광균의 ‘장곡천정에 오는 눈’에 등장하는 ‘찻집 미모사의 지붕’, ‘호텔의 풍속계’, ‘기울어진 포스터’가 당대 소공동의 첨단 풍경이다. 해방 후 도로 지명을 바꿀 때 대한제국은 기억하지 않았다. 소공동에 한 번 잘못 깃든 외빈용 숙소의 장소성은 대한제국의 영빈관인 대관정과 철도호텔 그리고 반도호텔로 이어졌다. 철도호텔은 웨스틴조선호텔, 반도호텔은 롯데호텔의 전신이다. 플라자호텔은 1978년 도심재개발사업 1호로 화교촌 자리에 지어졌다. 지금 대한제국의 심장에는 피가 돌지 않는다. 호텔이 된 환구단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드물고 복원은 요원하다. 황궁우는 한낱 호텔 장식품으로 전락했다. 그나마 공터로 남아 있던 대관정 터와 양복점 빌딩군을 이루던 근대 건물 7채 자리에 또 특급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정동에는 근대의 향기나마 남았지만 소공동의 추억은 흔적마저 사라질 참이다.
  • 한미일 6자수석 협의…이도훈 본부장 “평화적 상황 관리, 공통입장”

    한미일 6자수석 협의…이도훈 본부장 “평화적 상황 관리, 공통입장”

    한미일 6자수석이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한미일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8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북핵·미사일 문제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은 평화적으로 (한반도) 상황이 관리돼야 한다는 것으로, 이에 대해서는 한미일 모두 공통된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오늘 차관급 협의가 있었고 이어 6자수석 회의를 한 것이 한반도 주변 상황이 얼마나 엄중한 지를 보여준다”며 “특히 이런 상황을 평화적으로 함께 잘 관리해야 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해야 한다는 것과 이를 위해 어떤 방법이 있을지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이에 앞서 협의 모두발언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심각한 상황에 이번 회의는 매우 시의적절하고 바람직하다”며 “한반도에서 펼쳐지는 상황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또 “한 달 전에 임명돼 이번이 첫 3자 회의다”라면서 “이번 회의를 주관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모두발언에서 “이 본부장이 언급했듯 우리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특별대표는 이어 “(오늘) 차관급에서 좋은 대화를 했고 향후 있을 고위급 회동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일본과 한국, 중국과 다른 아시아 국가를 방문할 예정으로 향후 한 달간 우리에게 매우 바쁜 일정이 있는데, 오늘 모든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일본 측 수석대표인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도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새로운 수준의 위협이 된 상황에 우리가 모인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데 방문을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이번 협의는 매우 적절하다”고 말했다. 윤 특별대표와 가나스기 국장은 각각 전날 방한한 자국 부장관 및 차관을 수행해 한국을 찾았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협의에 대해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에 연이어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가 개최된 것은 전례가 없다”며 “증대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3국의 엄중한 상황 인식과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합뉴스를 통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협의에서 3국 대표들은 대북 압박과 대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평화적 방식으로 달성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거듭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 3국 대표들은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근 북한의 도발 부재 상황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강력한 대북 억제를 위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협의는 한미일 수석대표간 신뢰, 우호관계 구축의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및 중러 등 주변국과의 공조를 위한 3국간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여성과 결혼…박지성·조현아와 인연?

    에어아시아 회장, 한국 여성과 결혼…박지성·조현아와 인연?

    말레이시아 항공사 에어아시아의 토니 페르난데스(53) 회장이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16일 “페르난데스 회장이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프랑스 남부 지중해 휴양지 코트다쥐르에서 한국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청첩장에 적힌 여성의 이름은 ‘클로이’(Chloe)였다. 성과 한국명은 전해지지 않았다. 30대 초반 여배우로, 페르난데스 회장과 지난 2년 동안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지만 성대했다. 에어아시아그룹 임원, 페르난데스 회장이 설립해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튠그룹 관계자부터 무사 히탐 전 부총리, 라피다 아지즈 전 산업부 장관 등 말레이시아 정·재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미국, 영국, 한국 출신 유명 가수들의 축하연도 있었다고 더스타는 전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즈파크 레인저스의 구단주로, 한때 소속 선수였던 박지성과 친분을 쌓으면서 한국과 연을 맺었다. 박지성은 2012년 7월부터 한 시즌 동안 에어아시아 광고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12월 10일 서울 소공동의 한 호텔에서 “한국인이 매우 좋아하는 허니버터칩과 소주를 기내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그릇에 담지 않고 봉지 상태로 제공하겠다”며 우회적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비판하기도 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2001년 파산 위기에 놓인 말레이시아 국영항공사 에어아시아를 인수해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로 키웠다. 에어아시아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전 재산을 투입했다. 퀸즈파크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도 마다하지 않았다. 에어아시아의 사세를 불리면서 2012년 남성지 지큐(GQ)로부터 ‘올해의 국제 사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올 초를 기준으로 추산한 페르난데스 회장의 자산은 3억4500만 달러(약 3890억원)다. 말레이시아 재벌 순위 37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20년 전 대한제국 느끼며 ‘정동야행’

    120년 전 대한제국 느끼며 ‘정동야행’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앞. 120년 전 대한제국 시대 제단인 환구단 정문이 있던 자리다. 고종은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면서 황제 즉위를 위해 태종의 둘째 딸 경정공주가 거주하던 남별궁(소공동댁) 터에 원구단을 세웠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모두 헐어 없어지고, 부속건물인 황궁우와 조형물인 석고만 남았다. 서울광장을 둘러싼 빌딩 숲 사이에 있다.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맞은 올해 정동야행(貞洞夜行)이 오는 13, 14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대한제국을 품고 정동을 누비다’라는 메인 테마를 내걸었다. 정동 일대 35개 역사문화시설을 돌아보며 부국강병한 근대국가를 세우고자 했던 대한제국 시대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다. 황궁우도 그중 한 곳이다. 특히 14일 오전 고종황제 즉위식, 대한제국 선포식, 환구대제, 어가행렬 등을 재현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덕수궁에는 가을밤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빛, 소리, 풍경을 담은 야외 전시가 준비돼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황궁인 석조전 투어는 홈페이지 사전 신청을 통해 개방된다. 영국의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지어진 석조전에는 당시 황실에서 직접 구입한 탁자, 의자 등 가구들이 전시돼 있다. 1901년 황실도서관으로 지어졌으나 덕수궁(경운궁) 화재로 고종의 집무실(편전)로 사용된 중명전에서는 밴드 ‘두번째달’의 판소리 춘향가 공연이 열린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비운의 장소이기도 하다. 3년째 정동야행을 개최하는 최창식 중구청장은 “환구단부터 구 러시아 공사관까지 거닐며 120년 전 대한제국을 직접 느껴 보시길 바란다”면서 “대한제국 선포의 가치와 의미를 바로 세우려면 환구단을 복원하는 방안이 국가 차원에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기본급 1% 상생기금 만든 SK처럼… 이젠 노동자도 역할해야”

    “기본급 1% 상생기금 만든 SK처럼… 이젠 노동자도 역할해야”

    “이젠 노동자가 역할을 할 때다. 대기업 노조가 양보가 아닌 역할을 해야 한다. 노사정이 3분의1씩 사회적 비용을 담당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문성현(65)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신문 주최로 열린 광화문라운지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싸움으로 노동 문제를 해결하는 시대는 지나갔다”며 “최저임금 1만원부터 노사정이 역할을 해 앞으로 다가올 구조조정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우리 청년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시급 만원 정도를 받으면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하는 것이 소박한 소망”이라며 “어떻게 하면 시급 만원을 줄 수 있는 경제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최저임금은 노동이 아닌 경제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재정, 공정거래, 근로소득세액공제(EITC) 등 사회적 안전망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노사도 각각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문제의 핵심은 과연 노조가 3분의1의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모범적 사례로 SK이노베이션의 임단협 사례를 들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지난 11일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로 하기로 결정했다. 또 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내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출연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상생을 위한 기금을 만들어 원·하청 상생과 그룹 내 비정규직 문제 해결 등에 쓰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임금 인상분의 상당 부분을, 공공기관 노조가 성과상여금 폐지로 인해 돌려받게 될 금액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쓰기로 했다고 문 위원장은 전했다. 그는 “최저임금부터 정부가 마중물을 하고 노사가 되는 방향으로 하면 (최저임금 만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최저임금에서 시작해서 경제가 어려울 때 노사가 이를 인정하고 각자가 역할을 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노사 양쪽이 상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외환위기 당시 정리해고법 도입 등 사회적 대타협 이후 노동자 측에서는 사용자 측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느낀다고 전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근로기준법 개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아차 상여금의 통상임금 판정 등 입법·사법·행정이 사업하는 입장에서는 만만치 않은 여건을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위원장은 “1997년 사회적 대타협 이후 나타난 시행착오를 종합해서 4.0시대(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새로운 협약이 나와야 한다”며 “이번에는 정부 주도가 아닌 노사가 주체가 돼 풀고 안 되는 걸 정부에 심부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오랜 노동운동 기간 동안 투쟁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실제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꼈고 노동계 주류도 안 싸우고 풀어나가는 방법을 고민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다”며 타결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서울대 상대 출신인 문 위원장은 1980년 방위사업체인 동양기계(현 S&T중공업)에 들어가면서 노동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자동차와 조선업 분야에서 거대한 구조조정이 예상되는데 사회적 비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노사가 인정해 일부 노동자가 싸우지 않고도 회사를 나갈 수 있어야 하고 ‘해고는 살인’이라는 말이 더이상 통하지 않는 사회구조가 갖춰져야 한다”며 “여기까지 10년 걸릴지, 50년 걸릴지 모르지만 이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1월 13일은 전태일 열사 47주기다. 문 위원장은 이날 민주노총 주도로 열릴 추도식에 갈 예정이다. 가서 “오늘날 이 시대의 전태일은 누구냐”고 물어볼 생각이다. 문 위원장은 “대기업에 정규직이고 노조가 있으면 ‘신의 직장’”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이 100대60,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이 100대50인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어떻게 만원을 할 것인가에 대해 지혜를 모으는 데서부터 노동자의 사회적 역할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청탁금지법 1년 토론회’ 화훼농민 등 기습시위

    ‘청탁금지법 1년 토론회’ 화훼농민 등 기습시위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 1년을 맞아 개최한 토론회가 화훼농민들의 기습 시위로 30분간 중단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한국화훼협회와 전국한우협회 등 농민 단체 회원 30여명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포스트타워에서 권익위와 한국행정연구원 주최로 열린 청탁금지법 시행 1년 토론회장에 피켓을 들고 난입해 단상을 점거했다. 이들은 “꽃과 축산물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라”, “꽃은 뇌물이 아니다”, “법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보완하라는 것이다”라고 외쳤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나선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30분 동안 꼼짝 못하고 이들의 발언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가끔 머리를 쓸어 올리며 난감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유창호 한국난재배자협회 수석부회장은 “꽃을 선물로 주는 것은 미풍양속인데 꽃 한 송이 주는 것을 법으로 규정해 화훼농가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하루 20시간씩 일해도 10만원을 못 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부회장은 발언하다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토론회 패널인 임연홍 한국화훼협회 수석부회장이 “일단 토론회를 진행하자”며 중재에 나섰으나 농민들은 거부했다. 농민들은 권익위원장에게 진정성 있는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진지하게 잘 들었다. 법이 과도한 규제를 하는 측면이 있다면 그것을 고치도록 하겠다”면서 “고충과 눈물을 진정으로 담을 수 있는 지혜로운 법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자 유 부회장은 “너무 추상적이다. 그 말 수만 번은 들었다”고 반박한 뒤 “큰절로 부탁한다. 협박으로 들리면 벌을 달게 받겠다”며 넙죽 절을 했다. 박 위원장은 거듭 “법은 모두에게 공평하다. 백성이 없으면 나라가 무슨 소용이냐는 말도 법학자로서 명심하겠다”며 시위 농민들을 타일렀다. 그러자 농민들은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 현실을 정확히 알고 대책을 세워 주길 바란다”며 30분 만에 단상 점거를 해제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나인스 게이트’ 리뉴얼 오픈

    ‘나인스 게이트’ 리뉴얼 오픈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나인스 게이트’ 레스토랑의 리뉴얼 오픈을 하루 앞둔 19일 모델들이 다양한 요리와 와인을 선보이고 있다.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설문 작성에 참여하는 고객에게 스파클링 와인 1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연합뉴스
  •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롤모델은 싸이, 역사에 남을 이정표 만들고파”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롤모델은 싸이, 역사에 남을 이정표 만들고파”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승-허’(LOVE YOURSELF 承 Her)를 발매하고 또 한 번 도약에 나섰다. 1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쇼케이스를 연 방탄소년단은 나아가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드러냈다. 랩몬스터는 “싸이 선배님이 하신 것처럼 역사에 남을 이정표를 쓰고 싶다”고 말했으며, 슈가는 “이전 앨범 선주문량이 70만 장이었는데 112만 장이 될 줄 몰랐다. 미국에서 빌보드 핫100에 오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새 앨범에는 9개 신곡과 스킷(Skit·음반이나 연극 중간에 집어넣는 짧은 연출된 대화) 2개 등 총 11곡이 담긴 앨범으로,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자치광장] 대한제국 선포한 환구단을 복원하자/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자치광장] 대한제국 선포한 환구단을 복원하자/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낭인들을 시켜 1895년 명성황후를 살해한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고종은 이듬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하는 아관파천을 단행했다. 러시아공사관에서 치욕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1897년 2월 경운궁으로 환궁한 고종은 나라의 운명을 더이상 주변국에 맡길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신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황제의 자리에 오를 계획을 세운다.먼저 연호를 ‘건양’에서 ‘광무’(光武)로 바꾸고,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환구단 축조에 나섰다. 환구단 후보지는 경운궁 가까이에 있는 소공동의 남별궁 터였다. 임진왜란 이후 중국 사신의 숙소로 사용된 남별궁 자리에 환구단을 만듦으로써 하늘에 대한 제사가 중국 황제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알린 것이다. 1897년 10월 12일 고종은 3층의 원형 제단인 환구단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낸 후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이날 백성들은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아 환호했다. 황제 즉위식 다음날 고종이 국호를 ‘대한’으로 한다는 것을 선포함으로써 대한제국이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국권을 강탈한 일제는 환구단 제단을 헐고 그 자리에 조선경성철도호텔을 세웠다. 1960년대 후반 화재로 소실된 철도호텔 자리에 들어선 것이 지금의 조선호텔이다. 대한제국은 국권을 빼앗긴 1910년까지 13년 정도의 아주 짧은 기간 동안 존재했지만 대내외적으로 자주독립국을 꿈꾸었던 나라였다. 그리고 그 국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로 계승됐다. 최근 동북아 정세는 대한제국이 선포되던 당시와 흡사해 보인다. 우리나라의 운명이 자칫 주변 강대국의 이해타산에 따라 정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깊다. 물론 대한제국 당시와 달리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 10위 수준의 국방력을 갖춘 나라로 성장했지만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 등을 둘러싸고 국론이 갈라져 참으로 걱정스럽다.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인 오는 10월 12일을 맞아 21세기 상황에 걸맞게 국난을 헤쳐 나가고자 자주적 정신을 함양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일제가 훼손한 환구단을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자리에 있는 조선호텔을 을지로 미공병단 부지나 신당동 기동대 자리 등에 대체부지를 마련해 이전할 수 있도록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조선이 중국의 속국이 아니라 중국 황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어엿한 자주국임을 선포한 이곳을 현재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나라임을 알릴 수 있는 상징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 ‘급성 구획 증후군’ 문근영, 공식석상서 밝은 미소 “관심 감사합니다”

    ‘급성 구획 증후군’ 문근영, 공식석상서 밝은 미소 “관심 감사합니다”

    배우 문근영이 급성 구획 증후군 진단을 받은 지 7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1일 문근영은 서울 중구 소공동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 개막작 ‘유리정원’의 주연 배우 자격으로 참석했다. 급성구획증후군으로 네 차례 수술을 받은 후 재활치료에 전념했던 문근영은 “많은 관심에 감사하다”며 7개월 만에 활동 재개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지난 2월 1일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낀 후 이튿날 병원을 방문,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를 진행했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 구획 내 압력의 증가로 심한 통증과 마비, 신경 손상 등을 유발하는 질병. 이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중이던 문근영은 하차를 결정,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지난 3월 “문근영이 4차까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상태가 호전돼 퇴원 수속을 밟았다. 당분간 통원 치료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은 남들보다 조금 비밀스럽게 살아온 박사 과정의 연구원 재연(문근영)이 현실 속 모순과 부딪히고 세상을 외면한 이후 벌어지는 놀라운 사건을 소설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미스터리 영화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 강백호, kt 품에

    [프로야구] ‘한국의 오타니’ 강백호, kt 품에

    ‘투타 겸비’ 강, 고교 최대어급… 전체 100명 중 투수만 60명 1R 지명자 90%는 고교 선수… 투수 품귀·어린 선수 선호 맞물려 프로 팀들의 고교 투수 ‘편애’는 올해도 이어졌다.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10개 구단으로부터 선택받은 선수 100명 중 투수는 무려 60명(내야수 21명, 포수 10명, 외야수 9명)에 달했다. 1라운드에서 선택을 받은 10명의 선수 가운데서도 투수는 8명이나 된다. 지난해 신인 선수 100명 중 55명, 1라운드 선수 10명 중 7명이 투수였던 것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고교 선수들의 강세도 계속됐다. 1라운드에서 선택받은 10명의 선수 중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김선기(26·상무)를 제외하고는 모두 고교 선수로 채워졌다. 전체 100명의 선수 중 81명이 고교 선수다. 대졸 선수는 2016 드래프트에서 37%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23%, 올해는 18%까지 감소했다. 구단별로 어린 선수들에 대한 육성시스템이 자리를 잡자 고교 선수들의 인기가 매년 치솟고 있는 것이다.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KBO리그 전체적으로 투수 품귀 현상을 겪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최대한 ‘될성부른 떡잎’으로 불리는 투수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어린 재목들을 빨리 영입해 프로의 시스템화된 훈련을 주입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경현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타자의 경우 비교적 선수층이 두꺼운 편인데 투수는 그렇지 않다. 투수 포지션은 부상이 많아 선수 수급이 빨리 이뤄져야 할 필요도 있다”며 “야구경기에서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을 생각해 봐도 투수가 인기를 모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는 이날 강백호(18·서울고)의 이름을 드래프트 대상자 964명 중 가장 먼저 불렀다. 강백호는 중학교 시절 전학을 한 이력이 있어 지역 연고 유망주를 뽑는 1차 지명 대상에선 빠졌지만 실력만큼은 고교 최대어급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는 고교 1학년 때 이미 평균 타율 .417로 4할을 넘겼고 2학년 때 .385, 3학년 때 .422로 꾸준한 실력을 자랑했다. 더불어 올해 투수로도 11경기에 출전해 평균자책점 2.40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투타를 겸비해 ‘한국의 오타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백호는 캐나다에서 열린 세계청소년 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드래프트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그는 이날 미국과의 결승전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루타 2방을 때려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대회 9경기에서 평균 타율 .375(32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다만 한국은 결승전에서 미국에 0-8로 대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노춘섭 kt 스카우트 팀장은 “‘탈고교급 재능’을 지닌 강백호를 외면할 수 없었다. 투수를 오래하지 않은 셈치고 변화구 구사가 괜찮다”면서 “타자로서의 가능성도 높다. 프랜차이즈 스타로 키울 만하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길섶에서] 복고(復古)의 계절/박건승 논설위원

    서울 소공동 하면 예스러운 고급 양복점이 먼저 떠오른다. 지금도 몇몇 곳이 복고의 명맥을 잇는다. 태평로의 옛 서울지방국세청 남대문 별관이 헐리면서 대한성공회 본당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볼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이다. 오래된 것을 보는 반가움에서다. 동네 인근 숲공원 가는 골목길에 복고풍의 양복점 하나가 생겼다. 상호가 그냥 ‘양복’이다. 격조가 있다. 언제 어디선가 봤던 모습이다. 골목 일대가 카페와 브런치 전문점으로 바뀌어 가는 것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지나칠 때마다 눈길을 떼지 못하는 것은 왜일까. 꽤 오래전 살았던 읍내에는 업종별 대표집이 한두 곳씩 있었다. 극장, 중국집, 이발소, 그리고 양복점이 그랬다. 요즘엔 복고술집과 복고다방이 새 창업 아이템으로 뜬다. 서울시는 ‘고고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그때가 좋아서 복고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잊지 않고 싶어서 기억한다고 했던가. 그렇다면 복고는 자신과 친숙한 추억의 가치를 찾는 일일 게다. 어쩌면 우리는 추억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는지 모른다. 퇴근길에 70, 80년대의 올드팝 CD 모음집이라도 하나 사야겠다.
  • ‘형제의 난’ 롯데, 화해 모색하나

    약 2년 넘게 경영권 분쟁을 이어 온 롯데그룹의 신동주, 신동빈 형제가 이달 중 만남을 갖고 화해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고 있는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친인척의 중재로 이달 중 두 번째 만남을 추진 중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6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독대했으나, 약 10분 만에 만남이 끝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이 그동안 경영권 분쟁에서 자문 역할을 해 온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과 결별 수순을 밟으면서 화해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 전 부회장은 최근 민유성 고문과의 자문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법률자문단으로 ‘법무법인 바른’을 선임했다. 또 두 형제의 모친인 시게미쓰 하쓰코씨, 삼촌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 신 사장의 장남인 신동우 산사스 전무 등 친인척들이 중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아직 만남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도 “일정이 정해지거나 회동 여부가 논의된 바는 없지만 그룹 측에서는 화해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공감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아세안 교역량 2000억弗로 확대”

    “한국·아세안 교역량 2000억弗로 확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30일 “한국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의 교역량을 2020년까지 2000억 달러(약 224조 4600억원) 규모로 늘리고자 한다”고 밝혔다.강 장관은 이날 한·아세안센터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한·아세안 관계조망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고 4차산업 혁명 시대에 걸맞은 중소기업이나 소도시 간 협력도 강화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아세안과의 교역 규모를 현재 제1의 교역 상대국인 중국과 비슷한 수준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아세안 간 교역 규모는 2015년 말 기준 1199억 달러이며 아세안은 중국에 이은 제2의 교역 상대다. 지난해 한·중 교역량은 2114억 달러였다. 강 장관 발언대로 한·아세안 교역 규모가 한·중 수준으로 확대되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 이후 문제됐던 한국 경제의 ‘중국 편중’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강 장관은 또 “아세안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의 대북 정책에 그동안 전적인 지지를 보내 왔다”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설정한 ‘베를린 구상’의 강력한 지지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테러, 극단주의, 초국가적 범죄, 사이버안보 분야 등에서 상호 협력하고 이를 제도화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아세안 관계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조망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김영선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레르엉민 아세안 사무총장, 앨런 피터 카예타노 필리핀 외교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롯데百 추석 상품권 패키지

    롯데百 추석 상품권 패키지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28일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10월 3일까지 34일간 네 가지 패키지(500만·1000만·1500만·3000만원)를 판매한다. 구매 금액의 1~2.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덤으로 준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유명희 FTA 교섭관 “한미 공동위, 어떤 합의도 없었다”

    유명희 FTA 교섭관 “한미 공동위, 어떤 합의도 없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 교섭관은 22일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양국이 합의한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유 교섭관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공동위원회 한국측 교체수석으로 미 무역대표부(USTR)와 고위급 대면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떤 합의도 없었다”고 말했다. 유 교섭관은 “최대한 우리 입장을 알아들을 수 있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견차가 있었고 그 내용은 브리핑 때 말하겠다”고 말했다. 유 교섭관은 다음 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합의한 바가 없다고 전했다. 오늘로 논의가 끝났느냐는 질문에는 “양국 간 외교채널이라는 것은 항상 열려 있다”면서 “특별회기는 오늘로써 끝”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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