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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쓸 돈이 없다](상) 가계 소비위축 실태

    소비위축의 여파가 심상치 않다.쓸 돈이 없기 때문에 내구소비재의 출하가 급감하는 등 내수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내수 중심의 중소기업들도 죽을 맛이다.장기간의 소비위축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을 왜곡시킬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온다.소비위축을 가져온 가계수지의 악화 원인과 소비현장을 점검하고,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을 두차례에 걸쳐 싣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근로자가구(2인 이상 가구) 월평균 소득은 293만 9000원으로,세금·보험료·연금·이자 등을 제외한 순수 소비지출액은 193만 7000원이었다.소득 10분위별로 볼 때 1∼6분위까지가 월평균 소비지출액을 넘지 못했다.소득분위별로 최하위인 1분위는 100만원,2분위는 130만원가량이었다. 소비지출이 크게 늘지 않는 데는 가계 부채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과 청년실업에 따른 부양가족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정 지출이 눈덩이처럼 늘어나면서 가계소득 가운데 순수 소비지출에 쓸 돈이 줄어들어 소비위축을 초래한다는 지적이다.지난해 전년동기 대비 소비증가율(3.2%)이 소득증가율(5.3%)을 밑돈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융비용만 연간 36조∼48조원 물어야 이런 상황에서 400만명에 육박하는 신용불량자의 가계수지는 부채(440조원 추정)에 대한 금융이자 부담으로 적지 않은 타격을 받고 있다.금융이자를 연 8∼10%로 계산하면 대략 40조원 이상이다.가계신용잔액은 주택담보대출 및 카드관련 신용 등을 중심으로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가구당 신용잔액이 1인당 2926만원으로 300만원대에 육박했다.특히 2002년에는 가계신용잔액(연말잔액 기준·439조 1000억원)이 개인처분가능소득(PDI·385조 6000억원)을 상회했을 정도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 100명당 신용불량자수는 16.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년실업·노인인구도 가계수지에 큰 부담 외환위기 이후 여전히 8∼9%대를 유지하고 있는 청년(15∼29세)실업률도 가계수지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4월 전체 실업률은 3.4%이지만 청년 실업률은 갑절이 넘는 7.6%(37만 6000명)나 된다.이들에 대한 부양도 가계수지가 떠안아야 한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령화도 마찬가지다.돈 벌 사람은 줄어들고,부양받아야 할 사람은 늘어나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인구 비율이 2000년 10명에서 2010년 15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가계수지 악화는 저축률 하락으로 한국은행의 자금순환 통계에 따르면 개인 부문의 예금은행 저축성예금 순유입액은 지난해 12조 9546억원으로,2002년의 37조 6428억원에 비해 무려 65.6%가 급감했다.이는 1995년의 9조 6442억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저축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개인 부문의 저축성예금 순유입액은 외환위기 직후 10조∼20조원대로 줄었다가 매년 늘어나 2000년에는 61조 8896억원까지 치솟았다.그러나 2001년에 34조 1845억원으로 뚝 떨어진 후 2002년에도 30조원대에 그쳤다가 지난해에는 3분의1 수준인 10조원대로 주저앉았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저축률이 하락하면 자금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들에 대한 대출이 어렵게 된다.”며 “이럴 경우 중소기업들은 높은 금리의 해외차입금을 끌어다 쓸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부동산시장의 두 얼굴도 복병 서울 강남 등 특정 지역의 부동산값은 주택거래신고제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소형 연립주택과 아파트 등의 값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부동산 시세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등으로 집을 마련한 서민들은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경우 자산가치 하락과 금융이자 부담 등으로 집을 처분하게 되고,여기다 금융권이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줄이고 융자금 회수를 서두르면 다시 부동산값이 내려가는 연쇄반응을 보여 자칫 부동산값 급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간부는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형 연립주택과 아파트 매물이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며 “특히 은행권도 주택담보를 처분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려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경기불안…부자들 지갑도 ‘꽁꽁’ 경기 침체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좀체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사정은 비슷하다.‘덜 쓰고,덜 먹는 게 상책’이라는 인식이 깔린 듯하다. 백화점·할인점·재래시장 등 어느 곳 하나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다.시내 백화점 등의 주차장은 텅빈 지 이미 오래됐다.미장원·식당 등의 서비스 업종도 한숨을 푹푹 내쉬고 있다.경기 침체의 여파는 급기야 냉장고 에어컨 휴대전화 등 내구소비재 출하 감소로까지 이어진다. ●명품 가격 깎아주는 데도 썰렁 31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충무로 신세계백화점 본점.알짜배기 ‘강북부자’들이 몰리기로 유명한 곳이지만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다.이탈리아 명품 ‘구찌’ 매장에는 세일기간이 아닌데도 이례적으로 일부 상품을 할인해 준다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그러나 몇몇 손님들이 상품만 둘러보고 나갈 뿐이다. 숍마스터 서모(28)씨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30%가량 줄었다.”면서 “요새같은 때에 고정고객들이나마 가끔씩 찾아오면 다행”이라고 푸념했다. 같은 날 오후 6시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9층 가전매장.퇴근길 손님이 꽤 몰릴 법한 시간이지만 손님보다 매장 직원 수가 더 많아 보였다.에어컨을 판매하는 한 직원은 “올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장사가 좀 되려나 싶었지만 매출은 전혀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반면 같은 층에 위치한 ‘이벤트홀’에는 중저가 의류를 40∼50% 할인한 가격으로 팔고 있어서인지 젊은 여성들로 다소 북적댔다.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대형 백화점 가전 매출은 이달들어 평균 20% 가까이 떨어졌다.정부가 3월말부터 에어컨 프로젝션TV 등 일부 가전제품 특소세율을 30% 내렸지만 인하 전인 3월초(-10% 수준)보다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백화점을 찾은 주부 박모(58)씨는 “꼭 필요한 상품말고는 될 수 있으면 구입을 미루고 있다.”면서 “백화점은 주로 눈요기를 하기 위해 찾는다.”고 말했다. 경기불황의 여파는 재래시장이 더 심각하다.서울 남대문의 한 의류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곽모(39)씨는 “올초부터 매장이 하나둘 문닫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다섯 곳 가운데 한 매장 꼴로 문을 닫았다.”면서 “임대 계약기간이 남아 있어 어쩔 수 없이 장사는 하지만 이러다간 이곳 상가 전체가 문을 내려야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눈뜨면 문닫는 곳 늘어 근처 자유수입상가 앞 주차장도 트럭 20여대만 서 있었고,그중 절반은 텅 비었다.수입상가에서 물건을 떼다가 지방의 가게들에 되파는 ‘카세일’업자들이 트럭을 대놓는 곳으로,올초까지만해도 자리가 없어 차를 댈 수 없었던 곳이다.주차관리원 강모(41)씨는 “기름값이 치솟는 데다 물건도 잘 안팔리니까 이곳에 오는 업자들의 발길이 뜸해져 이제는 단골 손님들의 얼굴도 잊어버릴 지경”이라고 혀를 찼다.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명동도 예외는 아니다.명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홍모(52)씨는 “손님들이 40% 가량 줄어든데다 머리를 손질하더라도 기왕이면 값이 싼 기본서비스만을 요구해 매출은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역시 각종 할인 행사를 벌이지만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기에는 역부족이다.명동의 베니건스는 한 달에 3번 음식값을 40% 할인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지만 매출액이 신통치 않다.지난주 이 곳을 찾았다는 회사원 김모(27)씨는 “올초 행사 때는 4시간이나 기다렸다가 간신히 음식을 먹을 수 있었지만 지난번에는 곧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어 편하긴 했다.”면서도 “불과 몇 달 만에 손님이 대폭 줄다니 경기가 정말 안좋긴 안좋은 모양”이라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 26일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 - ‘뒷전 여성’ 편견 깨는 리더들의 외침

    ‘방관자인가 주체인가.’ 주체로서의 여성은 당연한 명제지만 우리 삶의 실상은 그렇지 못했고,그 주체적이지 못한 위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최근 우리사회에 팽배한 ‘뒷전 여성’의 인식을 깨고 철저하게 ‘리더’로서의 입장을 다짐하는 대규모 국제 여성행사가 잇따라 열려 주목된다.27∼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되는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와 새달 27일∼7월5일 김포 중앙승가대학에서 열리는 세계여성불자대회.여성지도자회의가 지구촌의 여성 리더들이 모여 경제적 측면에서의 리더십을 확인,연대하는 자리라면, 여성불자대회는 종교를 근간으로 여성으로서의 삶의 주체를 확인하는 흔치않은 모임이다. 지구촌의 정·재계,민간기구단체 여성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Global Summit of Women 2004)’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27∼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세계 84개국 860명이 등록을 마쳐 대회 사상 최대 규모의 여성국제회의가 될 것으로 보인다.루이자 디오고 모잠비크 총리,트롱 마이 호아 베트남 부통령·이사투 은지에 사이디 감비아 부통령을 포함,에이린 캐럴 캐나다 국제협력부 장관·야스미나 바도 모로코 고용사회연대부 장관 등 장관급 이상 여성지도자만 50명이 온다.조셋 샤이너 미국 무역대표부 부대표도 참석하며,싱가포르의 리엔 시아오 시 휼렛 패커드 아시아 수석 부사장,노르웨이의 시브 헬렌 노르딕 투자은행 부회장 등 재계의 거물들도 대거 방한한다.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비영리단체 ‘글로브 위민(GlobeWomen)’이 주최하는 세계여성지도자회의(회장 아이린 나티비다드)는 일명 ‘여성을 위한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여성 글로벌 리더들의 협의체.1990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시작해 2년에 한번씩 열리다 97년 미국 마이애미 행사 때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처음에는 여성정치인 중심으로 출발했지만 98년 영국 런던 대회부터 ‘여성의 경제력 증진이 여성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판단에 따라 여성경제인 중심 회의로 바뀌었다. 서울 회의는 11회째.이번 행사에서는 정치적인 주제를 다뤘던 이전과 달리 ‘리더십,테크놀로지,성장’을 주제로 경제문제에 초점을 맞췄다.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27일 열리는 장관급 원탁회의다.지은희 여성부 장관 등이 주재하는 원탁회의에서는 여성들의 과학기술 접근을 통한 경쟁력 제고방안과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민·관협력사례,효과적인 여성장관직 수행전략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룬다.한국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주 (주)성주인터내셔널 사장은 “한국이 IT 강국인 만큼 여성들이 정보기술 인프라로 무장,21세기 경제도약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여성들이 진정한 글로벌 리더십의 의미를 깨닫고,세계 여성지도자들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그가 강조하는 이 시대의 리더십은 ‘서번트 리더십’,곧 섬김의 리더십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처음으로 여성기업박람회(WEXPO)가 열린다는 점이다.국내외 여성 최고경영자 50명이 참가해 제품 전시와 상담을 벌이며,남아프리카공화국·캐나다·스페인·아이슬란드 등에서는 여성기업인으로 구성된 무역사절단이 참석해 활발한 기업간 교류가 이뤄질 전망이다.최근 포천지가 선정한 ‘국제 파워 50인’에 선정된 여성기업인들과의 대담도 마련된다.이번 행사가 무엇보다 경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서울 행사의 행정지원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황인자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은 “당초 600명 정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던 행사에 800명이 훨씬 넘는 여성지도자들이 등록을 했다.”며 서울 행사가 어느 때보다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의사소통의 장,여성기업의 국제무대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여성지도자상’이 처음 제정돼 관심을 모은다.이와 관련,서울 행사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변도윤 재단법인 서울여성 상임이사는 “이 상은 여성권익 향상에 기여하고 국제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증진시킨 여성지도자에게 주어질 것”이라며 “수상자는 한국인 한 명을 포함해 세 명”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6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10회 대회에서 서울 개최가 결정된 이래 이명박 서울시장을 정점으로 한국조직위원회를 결성,행사를 준비해 왔다.한국조직위원회에는 현재 여성 및 경제단체,미디어,학계,교육,문화 등 분야에 10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5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다.대회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남산 한옥마을에서 문화의 밤 행사를 열어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 세계여성지도자회의 참석

    지은희 여성부 장관은 ‘2004 서울 세계여성지도자회의’(27∼29일·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행사의 일환으로 27일 오전에 열리는 장관급 원탁회의에서 제1분과 회의를 주재한다.
  • 서울대 출신 45년 양복匠人 이순신씨

    가업(家業).사전적 의미는 대대로 물려받은 직업이란 뜻이다.세업(世業)이라고도 한다.선대의 업을 물려받아야 하는 후대 입장에선 도박일 수 있다.후대의 적성과 가업의 계승이 어긋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할아버지,아버지의 거대한 그늘에 눌려 평생 자리를 찾지 못하고 ‘짝퉁’으로 인생의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다.‘청출어람(靑出於藍).’그렇게 호락호락한 사자성어가 아니다. 장인을 천하게 취급하는 분위기도 가업을 쉬 포기하게 하는 요소가 돼왔다.이런 탓에 유럽이나 일본처럼 수백년 전통의 장인 명가를 제대로 배출하지 못했다.더군다나 장인이 추구하는 옛것이 성장의 가파름과 무관할 때 장인 명가의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진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를 물려 고집스럽게 양복을 지어온 명문대 출신 재단사가 있다.서울 소공동 해창양복점 사장 이순신(68)씨.대학생이 귀했던 1950년대 명문 서울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그가 40여년 동안 한 길만 걸어온 사연은 무엇일까. ●75년의 궤적을 쌓은 해창양복점 “저쪽 길 건너 해창양복점이오.” 양복점이 운집한 소공동에서 가장 오래된 양복점을 물으면 재단사들은 입을 모아 해창을 가리킨다.경쟁자들마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세월의 누적이 해창을 믿게 만든다. 지난해 12월 해창은 롯데호텔 본점 지하아케이드인 롯데 일번가에서 소공동 양복점거리로 되돌아왔다.롯데백화점이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하자 다시 옛 둥지를 찾은 셈이다.1929년 부산에서 문을 처음 연 해창양복점은 우리나라 수제 양복의 산실이다.해창은 30년대는 서울 을지로4가에서,해방 전후에는 소공동,79년에는 롯데일번가로 자리를 바꿨지만 해창 특유의 브리티시 스타일 양복에는 변함이 없다. 해창의 창업자인 이씨의 아버지 이용수씨는 보통학교를 마친 뒤 일제시대 당시 면서기로 근무를 하다 작은아버지가 있는 일본 고베로 향한다. 항구도시인 고베의 한 양복점에서 이씨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해군복과 예복 등을 지으며 양복기술을 습득한다.그리고 23세에 귀국해 자신의 가게를 시작한다. ●은행 취직 대신 가업을 잇다 우수한 성적으로 명문대학을 졸업했지만 이씨는 주저없이 아버지의 양복점을 첫 직장으로 택했다.살림집과 붙어 있던 양복점에서 살다시피 했던 그는 자연스럽게 재단사로 진로를 정했다.주위의 시선을 고려하면 쉽지 않았을텐데,이씨는 “은행에 다니는 것보다 옷을 만드는 것이 훨씬 재미있어서”라며 선택이유를 평범하게 밝혔다.의외로 아버지도 아들을 이해하고 크게 반대하지 않았다.이씨는 이미 고교 2학년때 수를 놓아 교복의 명찰을 만드는 방식을 처음 고안해낼 정도로 감각을 타고 났다. 당시 상과대학 학장이던 은사는 “상대생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냐?”면서 그의 장래를 걱정했지만 1년 뒤 제자를 다시 만났을 때는 잘 선택했다며 격려해 주었다. “동창들 가운데서 높은 자리까지 올라간 친구들은 많아요.하지만 그들만 성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죠.나도 내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가지고 성공한 셈입니다.” 적성을 찾은 이씨는 지난 1959년부터 고객의 몸치수를 재고 직접 재단을 했다.1970년에는 노동부 주관의 양복재단 1급 기능사 자격증도 거머쥐었다.옷을 짓는 일뿐만 아니라 국내외 양복관련 단체에서도 맹활약했다.70∼80년대에는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영국,프랑스,독일,미국,일본 등 전세계 20여개국 양복제작자들의 단체인 세계주문복업자연맹에서 회장으로 활동했다. ●꼼꼼한 이병철,소탈한 정주영 해창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듯 해창을 거쳐간 단골 명사들도 적지 않다.웬만큼 멋을 찾는 사람들은 옷의 맛을 찾아 해창의 문턱을 넘는다. “제일모직에서 복지를 새로 만들면 인근 양복점에서 고 이병철씨의 옷을 시범으로 만들었습니다.지금은 고급 복지로 평가받지만 초창기에는 물에 적시면 사용한 실의 수축정도가 달라서 복지가 울었어요.” 옷이 사람의 성격을 반영하듯 단골인 이병철씨와 정주영씨의 취향도 제각각이었다.이병철씨는 권위적인 느낌의 옷을 좋아하며 옷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폈으며 정주영씨는 소탈하고 서민적인 양복을 즐겨 입었다.해창의 단골손님으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해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화신백화점의 박흥식씨,한국일보의 장기영씨 등이 있다. “젊은 시절 음식점 국일관에서 일했던 이기붕씨는 정치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인간적으로는 무척 세심한 사람이었어요.옷을 가지고 가면 옷상자까지 되돌려주고 상인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옷값은 즉시 지불했죠.” 풍채가 좋았던 한국일보 창업자인 장기영씨는 검정색 계통의 옷을 즐겨 입었다.전기가 제대로 들어오지 않던 시절 숯다리미는 불의 강도 조절이 어려워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옷에 흠을 냈던 일화도 있었다. ●“사람의 개성과 옷이 조화를 이뤄야” 40여년 동안 쌓은 이씨의 옷 철학은 비싼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란다.옷은 입는 사람의 개성과 품위,지위와 함께 조화를 이뤄야 제값을 한다고 말한다. “옷은 사람에게 제2의 피부로 감정표현이 가능합니다.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품격에 맞는 옷을 입어야 인상이 좋게 보이고 호감도 가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점차 사양길에 접어든 맞춤 양복에 대한 아쉬움은 떨칠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해창은 대량생산보다는 다품종 1제품 생산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도 양복 한벌을 짓는데 1주일여가 소요된다.다음 공정으로 넘어가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가져야 제대로 된 옷이 나오기 때문이다. “양산을 많이 하면 품질을 조정하기 힘들죠.수량이 많아지면 사람의 개성이나 취향을 제대로 맞출 수가 없어요.” 옷에 대한 그의 순수한 열정은 역시 후학 양성으로 귀결된다.이씨의 아들도 불투명한 맞춤복의 미래 탓에 기성복 수출 쪽에서 일하고 있다. “협회 차원에서 대학에 양복재단 관련 학과를 세우려고 하는데 이를 하겠다는 학교재단이 거의 없어요.요즘 젊은 사람들은 10년이나 소요되는 재단사에 뛰어들지 않습니다. 관련 학과라도 만들어야 맞춤양복의 명맥을 잇지 않을까요.” ■프로필 ▲1936년 1월 8일 서울 출생 ▲1955년 2월 서울고등학교 졸업 ▲1959년 2월 서울대 상과대학 졸업 ▲1959년∼현재 해창양복점 경영 ▲1966년∼현재 세계주문복업자연맹 한국대표 ▲1976∼1986년 한국복장기술경영협회 회장 ▲1984년 9월 제19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양복심사장 ▲1984년∼현재 서울대 총동창회 이사 ▲1991∼1999년 세계주문복업자연맹 부회장 ▲1997∼2003년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객원교수 ▲1999∼2003년 세계주문복업자연맹 회장 ▲2003∼현재 세계주문복업자연맹 명예회장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 ‘베지밀’ 정·식품 정재원 명예회장

    “옛날 어머니가 드셨던 콩국에서 착안했습니다.콩국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훨씬 덜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정재원(87) 정·식품 명예회장은 지난 30여년간 콩과 두유의 유익함을 주장해와 ‘두유 전도사’로 통한다.그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사)인간개발연구원 초청으로 이루어진 조찬특강에서 모처럼 자신의 ‘베지밀 인생이야기’를 털어놨다.그는 지난 73년 정·식품을 설립,세계 최대의 두유 전문회사로 올려놨다.또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대두인 ‘베지밀’을 국내 최초로 개발,성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1964년 미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의 디머 박사 밑에서 알레르기 연구를 하던 중 ‘유당불내증’을 처음 알게 됐다.즉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세포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못하는 병이다.이는 ‘베지밀’ 태동의 계기가 됐다고 그는 술회했다. 원래 정 회장은 37년 의사검정고시에 합격,소아과 의사로 출발했다.당시 아이들이 모유나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양양실조와 탈수증,폐렴과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다.이를 위해 대용 유액인 쌀죽과 밀가루 죽,또는 과즙,야채즙,비타민 등을 섭취시켜 보았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학 도중 그는 대두가 유아를 위한 3대 필수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특히 유당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는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대용식인 ‘콩국’임을 확신했다.65년 귀국한 그는 동물실험 등을 거쳐 두유에 관한 특허를 받는다. “67년 마침내 식물성 밀크라는 뜻의 ‘베지밀’ 제품명으로 상업화를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가내공업이었지요.수요가 점점 늘어나자 경기도 신갈에 공장을 지어 하루 20만병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후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성인병 등이 증가하자 정 회장은 ‘유당불내증’에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 쪽으로 눈을 돌렸다.92년 청주공장의 중앙연구소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콩의 효능’을 여러가지로 입증하기도 했다.그는 내친김에 ‘베지밀C’로 95년 미국과 호주에서 낙농특허를 획득했다.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콩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연구결과를 꾸준히 세계에 알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99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국제 대두학술대회에서 최고상(콩 연구의 세계 6인상)을 받았다. “평소 인류 건강에 ‘이 몸을 바친다.’는 신념과 철학으로 살아왔고 여생도 그렇게 보낼 것입니다.” 그는 61년 런던대 소아과대학원을 수료한 직후 일본의 도쿄소아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서울성모병원과 연세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자신의 아호를 딴 ‘혜춘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87살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이는 ‘콩의 힘’이라며 웃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이집이 맛있대] 주말엔 뭘 먹을까

    롯데호텔서울(소공동·771-1000)은 30일까지 7개 레스토랑에서 웰빙과 느림의 미학을 요리에 접목한 슬로푸드 페스티벌을 연다.슬로푸드는 깨끗한 흙에서 자란 재료로 정성스럽게 조리한 음식으로서 한·양·중·일식 스타일로 선보인다. 세종호텔 일식당 후지야(3705-9240)는 6월 말까지 담백하고 신선한 맛의 주말 특선 메뉴 세가지를 선보인다.산뜻한 초밥정식과 시원한 대구머리찜 정식,담백한 맛의 두부전골이다.각 2만 5000원. JW메리어트호텔 이탈리아식당 디 모다(6282-6762)는 이달 말까지 멕시코의 유명 데킬라 브랜드인 호세 쿠엘보와 맥주 코로나 세트 메뉴를 내놓는다.데킬라는 세계적으로 예술가와 시인·영화 감독들이 즐기는 술이다.호세 쿠엘보와 코로나 세트 메뉴는 안주를 포함해 20만∼31만원. 보라매공원 후문쪽의 건설회관 중식당 백리향(3284-1242)은 24일부터 왕게를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왕게살요리특선을 내놓는다.메뉴는 담백한 게맛을 살린 눈꽃게살두부·송이와 게살요리·깐풍게다리요리·게살치즈요리.가격은 각 1만 5000∼1만 8000원. 밀레니엄 서울힐튼 일식당 겐지(317-3240)는 28일 일본 요리의 정수를 모은 쇼군만찬을 연다.막부시대 전쟁에 나서는 장군들을 위해 영주가 베풀던 연회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닷가재와 대합 맑은 국,전복 성게알찜 등 10가지 요리가 나온다. 바비큐립 전문점 토니로마스(www.tonyromas.co.kr)는 직장인을 위해 주중 점심 메뉴를 40%할인,1만∼1만 2000원에 내놨다.또 점심 메뉴에 로스티드 갈릭 리브,백 리브 등 5가지 메뉴를 추가했다.˝
  • 와인 한 병에 1000만원

    한 병에 1000만원대의 고가 와인이 경매에 나온다. 21일 오후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바인 레스토랑에서 열리는 와인 경매는 일반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1만∼1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와인을 비롯해 최고급 와인까지 160여점이 출품된다.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산 ‘에르미타주 라 샤펠르 1961’로 경매 시작 가격이 990만원이다.이는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57)가 100점 만점을 줄만큼 뛰어난 와인이다.국내 유일의 와인 경매사 조정용(37)씨는 “1961년은 20세기 최고의 빈티지(포도수확연도)인데다 당시는 와인이 대량 생산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월이 흐를수록 그 희소성으로 더 비싸진다.”며 “고가의 와인은 마시기 보다는 애장하기 위해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와인 경매를 주최한 아트옥션측은 1300만원 선에서 낙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샤또 라피트 로쉴드 1928’과 ‘샤또 무똥 로쉴드 1928’은 각각 생산된 지 77년이 된 것으로 출품되는 와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추정가는 450만∼600만원이다. ‘앙리 제이어 보스네 로마네 1986’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발효시에도 자연효모를 이용한 유기농 와인으로 생산량이 극히 적은 희귀 와인.주최측은 240만∼35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계 최고가의 와인은 1985년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에서 1787년산 프랑스 와인 ‘샤또 라피트’로 1병이 15만 6450달러(1억 8000여만원)에 낙찰됐다.국내에선 지난 3월,560만원에 낙찰된 프랑스산 ‘샤또 라푸르 1961’이 최고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최근의 경기 침체속에 한 병에 몇 백만원을 호가하는 와인 경매 행사로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할 것이란 비판도 뒤따르고 있다.경매 참가비는 2만 5000원. 이기철기자 chuli@˝
  • 패션·뷰티도 체형·취향 맞춤시대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지휘봉 케이스를 가진 마에스트로 정명훈,어느 곳에서도 같은 것을 찾을 수 없는 디자인의 여행용 서류가방을 들고 출장길에 오르는 이웅렬 코오롱 회장,커다란 스포츠 가방을 메고 운동장에 들어선 축구선수 안정환….세계적인 브랜드 루이뷔통이 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으로 내건 ‘스페셜 오더 시스템’의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고객이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루이뷔통의 스페셜 오더 시스템과 같은 ‘그대만을 위한’ 맞춤 서비스가 국내에서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자기표현 욕구 점점 강해져 지난 3월 LG경제연구원은 현대인의 소비를 대변하는 5가지 흐름의 하나로 ‘매스-클루시버티(mass-clusivity)’를 꼽았다. 매스-클루시버티는 대중(mass)과 독점권(exclusivity)의 합성어.소수만을 대상으로 한 맞춤생산 방식으로 제공되는 고급품·고급서비스가 대세라는 설명이다. 소비자의 이같은 요구에 따라 LG경제연구원은 “매스-클루시버티 시대에는 최상급 시장에 대한 차별화 전략과 함께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수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맞춤 서비스의 확대를 ‘매스-커스터마이제이션(mass-customization)’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기도 한다.주문에 따라 이루어지는 고객화(customization)에 대량 생산(mass production)을 접목한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 방식의 앞선 모습이라는 것이다. 삼성패션연구소의 김정희 과장은 “대량 생산,대량 소비의 시대를 벗어나 개개인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생산하는 방식은 전반적인 산업의 흐름”이라며 “특히 다른 체형,각각의 취향,선호하는 스타일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패션·뷰티 산업과 맞춤서비스는 필연이다.”라고 설명했다. ●내게 맞는 색을 찾는다. 태평양은 국내 최초로 개인별 특성에 맞는 맞춤 화장품 ‘아모레퍼시픽 커스텀 블랜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오는 25일 서울 압구정동에 ‘디 아모레 갤러리’를 열고,고객에게 맞는 화장을 제안하고 개발하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이희 고원혜 김선진 손대식 박태윤 등 당대 최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5명이 1대1 카운슬링을 통해 컬러,향,질감 등 재료를 섞어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맞춰준다. 태평양 소비자미용연구소의 김종일 소장은 “전문가와 고객이 함께 자신에게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내는 이곳은 제품을 섬세하게 맞춤 제작하는 오트 쿠튀르의 철학을 담고 있다.”며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나만의 컬러를 지향하는 고객에게 독특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데이션 20㎖,루스 파우더 20g이 각각 10만원,립스틱 3.5g 5만원,아이섀도 2컬러 3만원부터.하루 전에 전화나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서비스받을 수 있다.완제품 배송까지는 7일 정도 소요된다. ●당신만의 ‘그 무엇’을 위해 과거 서울 소공동,명동 등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맞춤 정장 서비스가 최근에는 좀더 고급스럽게 변하고 있다. LG패션의 최고급 신사복 브랜드 ‘알베로’는 직접 고객을 방문해 옷을 맞춰주는 ‘알타 사르토리아(Alta Sartoria)’ 서비스를 시작했다.알타 사르토리아는 고급 양복·맞춤 양복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탈리아어로,최고 품질을 추구하는 VVIP를 위한 서비스다. 40년 가까이 신사복 패턴 업무를 해오면서 전직 대통령,국무총리,장관 등 명사의 옷을 맞춘 알베로 수석패턴사 박광수 차장이 직접 고객을 찾아 원단,컬러,부자재 등을 함께 고른다.원단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양복 소재인 에르메네질도 제냐,로로 피아나 등의 최고급을 사용한다.생산기간은 15일 정도,가격대는 정장 한 벌에 120만원에서 최고 850만원이다. 이밖에 지난해 말부터 시작한 제일모직의 ‘갤럭시 란스미어 오더 시스템’을 비롯해 수입브랜드 제냐의 ‘수미주라’,까날리의 ‘R30’ 등도 맞춤 정장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 AOA총회 27~29일 서울서 개최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조영창)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8회 아시아옴부즈맨협회(AOA) 총회가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총회에는 클레어 루이스 세계옴부즈맨협회장을 비롯,25개국 옴부즈맨 및 관계자 68명과 30개국 주한 외교대사,300여명의 국내관계자 등이 참가한다. 이번 AOA총회에서는 ‘아시아에서 옴부즈맨과 시민권강화’ ‘시민들은 옴부즈맨에 무엇을 기대하는가’ ‘옴부즈맨과 시민참여’ 등 모두 27개 주제를 놓고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폐막일인 29일에는 차기 총회 개최국을 결정하고 AOA 임원 선출과 협회규약 개정 등을 결정한다.1809년 스웨덴이 처음 만든 옴부즈맨제도는 108개국에서 도입되어 있다.우리나라는 고충위가 옴부즈맨 기능을 맡는다.˝
  • [인사]

    ■ 굿데이 △경영전략실장(부사장 대우) 朴大根 ■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중앙 朴昌羲△중부 羅淙奭△송파 黃義善△강남1 朴泰永△서초 이해균△강서 金東午△강북 康源福△동대문 金政秀△동부 李承瑞△서부 玄昌鎬△경기서부 許德晨△경기동부 朴泳浩△경기중부 李時雨△부산경남1 李千烈△충청 李明雨△호남 金龍日△서울시청 李澈榮△본점기업 金祥銖△삼성〃 崔相求△종로〃 朴義善△서부〃 李正一△강남〃 許煥△부산경남〃 朴正民△전략〃 李彰雨△영업부 鄭圭章◇본부 부서장△방카슈랑스팀 柳官秀△개인여신팀 崔七岩△기업영업전략팀 金桂晟△기관영업팀 李暢植△공금영업팀 申相浩△시장운용팀 金裕鍾△재무기획팀 金勝奎△자금팀 全圭煥△회계팀 朴成一△인사팀 鄭大植△리스크총괄팀 金景喜△여신정책팀 趙容興△여신관리팀 辛鎭基△가계여신센터 崔永道△수신서비스센터 權德上△준법감시실 李載邦◇본부 부서장급△주택금융사업단 林采權△기업금융단 李慶喜 李斗榮(대우경영관리단) 李玄德(대우전자〃) 金元東(신우계열〃)△영업지원단 金玉崑 趙誠吉△리스크총괄팀 趙成國△가계여신센터 安成玉△기업영업전략팀 李東鍵△기관고객본부 김기수△종합금융단 金鍾根△카드영업전략팀 朴慶福△카드영업지원팀 權基赫△시너지마케팅팀 洪鉉豊 金承祿△전략기획팀 林翼鳳△자금팀 李敏宰△인사팀 南基明△기업여신팀 李東彬△준법감시실 金榮華△검사실 金鎭培 문호선 徐元基 李龍雨 朴永模 盧相寅◇지점장△가락중앙 林東湖△강남 柳榮得△고덕 郭泳煥△광나루 李漢秀△광장동 宋基福△광희동 徐泰揆△구의동 宋明宰△길동 鄭喜溶△낙성대 金政鎰△난곡 金鎭美△남대문시장 宋會用△노원 蘇弘錫△대림서 韓信福△대치동 黃大植△대치북 변재봉△대치역 韓榮洙△대흥동 趙成勳△도곡동 氷宰官△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權丙圻△도화동 廉東桓△독산본동 裵洛亨△동소문 朴松玉△롯데월드 金同根△마들역 李權浩△명동역 李和映△명동 金明壽△명일역 金基敦△목동4단지 兪炳權△무교 金東秀△문정동 丁海寬△미아동 全純周△반포남 鄭基和△발산역 金碩年△방이역 魯吉用△법조타운 李昌煥△북가좌동 金承玖△사당북 高哲賢△삼선교 吳炳基△삼성센터 尹成源△상도동 韓康澤△서여의도 朴相仁△서울디지털 黃夏船△서초남 洪石杓△석계역 朴鍾九△석촌동 諸廷助△선릉 金國瑞△성균관대학교 梁熙雄△성수남 金鎭沃△소공동 金完中△송파남 金吉分△수송동 李益基△수유동 李英植△신길서 徐相鐵△신림로 崔明淳△아시아선수촌 李龍雨△암사동 朴建用△압구정현대아파트 崔鎬翔△여의도북 朴鎔喆△여의도중앙 金炯敏△연세 張榮洙△영동중앙 李賢雨△영등포6가 李致彦△용산구청 權銀伊△용산전자랜드 方憲啓△용산 尹炳玟△우이동 田珍九△원남동 尹在旭△자양동 李奉煥△잠실5단지 池六植△잠실 金東哲△장안1동 李點洙△장충남 曺信一△재동 姜玉永△전농동 徐成翰△종로3가 許憲根△종로 李錫虎△종암 吳信培△중계동 洪性雨△중계본동 權五淑△창신동 李聖塤△천호동 趙鎭衡△청계 金淵中△청파동 李畯柄△총신대역 金文哲△평창동 元承茂△포이동 尹政漢△학동역 金澈鎬△한남동 尹汝一△합정동 文洪樂△혜화동 尹京彦△홍제동 李昌憲△화곡동 金英修△회기동 吳康熏△효자동 金泳煥△구월1동 許金亮△남동공단 崔喆洙△부평북 金範左△부평서 朴完植△산곡동 朴柱植△작전동 元杓喜△주안서 韓泳洙△경안 朴用基△과천 金善勇△금촌 朴浩全△동수원 朴二洙△반월공단 許權△부천중앙 林洪祚△분당시범단지 權奇亨△분당 朴鍾燁△분당YMCA 안재동△산본역 申天秀△산본 梁承泰△상록수 曺善敎△성남중앙 金承國△시화공단 白南九△안양중앙 洪興基△역곡 宋鍾晩△영통 鄭東成△오리역 李南姬△오산 金培鎬△용인 白夏英△의정부중앙 정우석△이천 潘雲炳△전곡 金周權△중동중앙 李哲徽△평택 李奉容△한일타운 金承圭△대전중앙 安順哲△둔산 羅正浩△엑스포 朴重鉉△당진 林宬浩△서산 구재후△신방동 尹賢△홍성 宋賢煥△서청주 趙載煥△거제동 具萬謨△남천동 黃洛鎭△모라동 朴天錫△부산 千錠佑△수영역 金熙鎭△양정동 申彦東△영도중앙 朴柄閏△중앙동 金時勳△하단동 許成石△해운대 趙鐵濟△화명동 金喜洙△삼산동 朴一坤△김해 趙于濟△반림동 金哲洙△사천 李相五△창원공단 尹鍾賢△대봉동 李斗壽△성당동 具世宇△유통단지 李海萬△연일 姜英洙△포항포스코 金龍鎭△광주 沈春燮△목포 牟文基△순천 李海徹△김제 李泰烈△전주 丘道完△서귀포 金學善△싱가포르 崔鍾錫△우리아메리카은행 李庸在 金塡◇기업영업지점장(RM)△기업금융단 金大永 許南濟△본점기업영업본부 裵天一 趙德濟△삼성〃 黃守永 金炯男△포스코〃 許均 崔東信△중부〃 裵先進 權度均 李起會△종로〃 林文煥 房仁培 高載憲△서부〃 崔貞愛△강남〃 李起萬 安萬龍 金炯男△테헤란로〃 孔玉禮△경인〃 鄭萬燮 朴大一△부산경남〃 朴点默 崔栽榕△전략〃 韓宗元 趙章熙 ■ 현대오일뱅크 ◇전무△재무부문장 徐玉錫◇상무 △서울직매본부장 鄭珍春△대전소매〃 郭廣鎭△생산본부 혁신추진팀장 姜達鎬△정유사업본부 〃 韓九英
  • [인사]

    ■ 굿데이 △경영전략실장(부사장 대우) 朴大根 ■ 우리은행 ◇영업본부장△중앙 朴昌羲△중부 羅淙奭△송파 黃義善△강남1 朴泰永△서초 이해균△강서 金東午△강북 康源福△동대문 金政秀△동부 李承瑞△서부 玄昌鎬△경기서부 許德晨△경기동부 朴泳浩△경기중부 李時雨△부산경남1 李千烈△충청 李明雨△호남 金龍日△서울시청 李澈榮△본점기업 金祥銖△삼성〃 崔相求△종로〃 朴義善△서부〃 李正一△강남〃 許煥△부산경남〃 朴正民△전략〃 李彰雨△영업부 鄭圭章◇본부 부서장△방카슈랑스팀 柳官秀△개인여신팀 崔七岩△기업영업전략팀 金桂晟△기관영업팀 李暢植△공금영업팀 申相浩△시장운용팀 金裕鍾△재무기획팀 金勝奎△자금팀 全圭煥△회계팀 朴成一△인사팀 鄭大植△리스크총괄팀 金景喜△여신정책팀 趙容興△여신관리팀 辛鎭基△가계여신센터 崔永道△수신서비스센터 權德上△준법감시실 李載邦◇본부 부서장급△주택금융사업단 林采權△기업금융단 李慶喜 李斗榮(대우경영관리단) 李玄德(대우전자〃) 金元東(신우계열〃)△영업지원단 金玉崑 趙誠吉△리스크총괄팀 趙成國△가계여신센터 安成玉△기업영업전략팀 李東鍵△기관고객본부 김기수△종합금융단 金鍾根△카드영업전략팀 朴慶福△카드영업지원팀 權基赫△시너지마케팅팀 洪鉉豊 金承祿△전략기획팀 林翼鳳△자금팀 李敏宰△인사팀 南基明△기업여신팀 李東彬△준법감시실 金榮華△검사실 金鎭培 문호선 徐元基 李龍雨 朴永模 盧相寅◇지점장△가락중앙 林東湖△강남 柳榮得△고덕 郭泳煥△광나루 李漢秀△광장동 宋基福△광희동 徐泰揆△구의동 宋明宰△길동 鄭喜溶△낙성대 金政鎰△난곡 金鎭美△남대문시장 宋會用△노원 蘇弘錫△대림서 韓信福△대치동 黃大植△대치북 변재봉△대치역 韓榮洙△대흥동 趙成勳△도곡동 氷宰官△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權丙圻△도화동 廉東桓△독산본동 裵洛亨△동소문 朴松玉△롯데월드 金同根△마들역 李權浩△명동역 李和映△명동 金明壽△명일역 金基敦△목동4단지 兪炳權△무교 金東秀△문정동 丁海寬△미아동 全純周△반포남 鄭基和△발산역 金碩年△방이역 魯吉用△법조타운 李昌煥△북가좌동 金承玖△사당북 高哲賢△삼선교 吳炳基△삼성센터 尹成源△상도동 韓康澤△서여의도 朴相仁△서울디지털 黃夏船△서초남 洪石杓△석계역 朴鍾九△석촌동 諸廷助△선릉 金國瑞△성균관대학교 梁熙雄△성수남 金鎭沃△소공동 金完中△송파남 金吉分△수송동 李益基△수유동 李英植△신길서 徐相鐵△신림로 崔明淳△아시아선수촌 李龍雨△암사동 朴建用△압구정현대아파트 崔鎬翔△여의도북 朴鎔喆△여의도중앙 金炯敏△연세 張榮洙△영동중앙 李賢雨△영등포6가 李致彦△용산구청 權銀伊△용산전자랜드 方憲啓△용산 尹炳玟△우이동 田珍九△원남동 尹在旭△자양동 李奉煥△잠실5단지 池六植△잠실 金東哲△장안1동 李點洙△장충남 曺信一△재동 姜玉永△전농동 徐成翰△종로3가 許憲根△종로 李錫虎△종암 吳信培△중계동 洪性雨△중계본동 權五淑△창신동 李聖塤△천호동 趙鎭衡△청계 金淵中△청파동 李畯柄△총신대역 金文哲△평창동 元承茂△포이동 尹政漢△학동역 金澈鎬△한남동 尹汝一△합정동 文洪樂△혜화동 尹京彦△홍제동 李昌憲△화곡동 金英修△회기동 吳康熏△효자동 金泳煥△구월1동 許金亮△남동공단 崔喆洙△부평북 金範左△부평서 朴完植△산곡동 朴柱植△작전동 元杓喜△주안서 韓泳洙△경안 朴用基△과천 金善勇△금촌 朴浩全△동수원 朴二洙△반월공단 許權△부천중앙 林洪祚△분당시범단지 權奇亨△분당 朴鍾燁△분당YMCA 안재동△산본역 申天秀△산본 梁承泰△상록수 曺善敎△성남중앙 金承國△시화공단 白南九△안양중앙 洪興基△역곡 宋鍾晩△영통 鄭東成△오리역 李南姬△오산 金培鎬△용인 白夏英△의정부중앙 정우석△이천 潘雲炳△전곡 金周權△중동중앙 李哲徽△평택 李奉容△한일타운 金承圭△대전중앙 安順哲△둔산 羅正浩△엑스포 朴重鉉△당진 林宬浩△서산 구재후△신방동 尹賢△홍성 宋賢煥△서청주 趙載煥△거제동 具萬謨△남천동 黃洛鎭△모라동 朴天錫△부산 千錠佑△수영역 金熙鎭△양정동 申彦東△영도중앙 朴柄閏△중앙동 金時勳△하단동 許成石△해운대 趙鐵濟△화명동 金喜洙△삼산동 朴一坤△김해 趙于濟△반림동 金哲洙△사천 李相五△창원공단 尹鍾賢△대봉동 李斗壽△성당동 具世宇△유통단지 李海萬△연일 姜英洙△포항포스코 金龍鎭△광주 沈春燮△목포 牟文基△순천 李海徹△김제 李泰烈△전주 丘道完△서귀포 金學善△싱가포르 崔鍾錫△우리아메리카은행 李庸在 金塡◇기업영업지점장(RM)△기업금융단 金大永 許南濟△본점기업영업본부 裵天一 趙德濟△삼성〃 黃守永 金炯男△포스코〃 許均 崔東信△중부〃 裵先進 權度均 李起會△종로〃 林文煥 房仁培 高載憲△서부〃 崔貞愛△강남〃 李起萬 安萬龍 金炯男△테헤란로〃 孔玉禮△경인〃 鄭萬燮 朴大一△부산경남〃 朴点默 崔栽榕△전략〃 韓宗元 趙章熙 ■ 현대오일뱅크 ◇전무△재무부문장 徐玉錫◇상무 △서울직매본부장 鄭珍春△대전소매〃 郭廣鎭△생산본부 혁신추진팀장 姜達鎬△정유사업본부 〃 韓九英
  • 美 국제경제硏 연구원 주장 “부시 재선돼야 북핵 해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존 케리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북·미 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공화당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재선돼야만 북한 핵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적 통계를 기반으로 한반도의 정치·사회 문제를 분석해온 마커스 놀란드 미 국제경제연구소(IIE) 선임연구원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북한이 케리 후보의 당선을 기대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놀란드 연구원은 “케리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미국의 상원과 하원은 공화당이 지배하고 있다.”면서 “외교문제에 실권을 가진 의회는 케리 후보가 북한과의 협상을 추구할 경우 공격의 재료로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케리 후보가 새로운 북핵 해결책을 마련하더라도 협상 여건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는 “오히려 부시가 재선되면 선거의 부담을 벗고 의회의 도움도 받아 북한과의 ‘진짜 협상’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어차피 미국이나 북한이나 대선을 기다리기 때문에 그전까지는 북·미간의 핵 협상이 진전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운기자 dawn@
  • 미조구치 日 MBCO 사장

    일본 위성DMB사업자인 MBCO사의 미조구치 데쓰야 사장은 7일 도시바가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관련 특허를 갖고 있지만 한국의 단말기 제조업체로부터 일본업체 이상의 로열티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조구치 사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시바는 전략적 협력사업자인 SK텔레콤과 TU미디어에 로열티를 받지 않을 뿐 아니라 한국의 단말기 제조업체도 일본과 동일한 수준에서 형평성있게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도시바의 특허·로열티 문제를 미국의 퀄컴 등과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도시바는 한·일 양국에 이중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물론 위성DMB 서비스 보급을 저해하는 로열티 문제를 전혀 생각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도시바는 MBCO의 지분 38.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그는 한국의 단말기 제조업체 등과의 협력에 대해 “한국측이 휴대용 단말기나 칩셋을 공급할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MBCO,일본 통신업체인 KDDI와의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조구치 사장은 또 “일본에서 겨울연가 등 한국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것은 물론 한국 가수 등이 맹활약하고 있다.”면서 “TU미디어와 협력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방송으로 확산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신한금융지주가 사모(私募)펀드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해외 유수 금융기관과의 제휴에 나서는 등 씨티그룹의 한국시장 본격진출에 맞춰 공격경영을 펴기로 했다. 또 내년 4월 조흥은행의 상장폐지에도 불구하고 신한·조흥 합병은 시간을 두고 추진키로 했다. 신한지주 최영휘 사장은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신한지주 최고경영자(CEO)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업의 핵심인 고객정보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며 “신한·조흥의 고객인 중소기업이 6만여개나 되기 때문에 이를 활용,사모펀드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조흥의 통합일정과 관련,“앞으로 2년보다 다음 20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예정대로 (서두르지 않고)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달 1일 관리종목에 편입된 조흥은행은 1년 뒤 자동으로 상장이 폐지되는 법 규정에 따라 내년 4월1일 상장폐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진출에 따른 대응전략과 관련, “대주주인 BNP파리바(지분 4%)와 제휴관계를 강화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지만 프라이빗뱅킹(PB) 등 분야별로 다른 세계 유수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추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신세계 강남점 ‘ 매출 1조’ 도전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고 백화점 자리를 놓고 경쟁에 들어갔다. 소공동 롯데 본점은 지난 99년 유통업계 단일점포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지난해 매출은 국내 70여개 백화점 가운데 1위인 1조 1677억원이다. 최근 영업면적을 기존 9000평에서 서울 강남 최대인 1만 3000평으로 늘려 재개장한 신세계 강남점이 이에 도전한다.오는 2007년까지 매출 1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신세계 강남점은 지난 1일 재개장하자마자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매출 26억원을 올렸다.올해 강남점 매출 목표는 지난해 5989억원보다 20% 높은 7500억원이다. 신세계 강남점의 하루 매출은 롯데 본점의 평균 40억원에는 아직 못미친다.하지만 강남점은 소비심리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성장중인 백화점이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달 롯데 본점을 비롯,모든 백화점의 매출이 평균 10% 하락했으나 신세계 강남점만 유일하게 매달 10% 가까이 신장중이다. 백화점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면 세전이익은 1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윤창수기자 geo@˝
  • [뭘살까]세일 틈새를 공략하자

    ‘세일 속의 세일을 노려라.’ 2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정기 바겐세일 기간 동안 정상 세일가보다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재고상품전 등의 알뜰 기획전이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서울 소공동 본점은 2∼4일 2003년 봄·여름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미소니·아이그너 특집전’을 마련했다.또 본점과 잠실점은 2∼6일 2004년 기획 신상품과 2003년 이월상품을 40∼50% 할인 판매하는 ‘아르마니 익스체인지 초대전’과 ‘캘빈 클라인 진 특집전’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 서울 신촌점과 목동점은 2∼6일 미소페와 운스구르페,탠디 등 숙녀·스니커즈화와 MCM·더블엠·쌈지 등 핸드백 이월상품을 50∼60% 할인 판매하는 ‘구두·핸드백 대전’을 실시한다.서울 압구정 본점은 2∼4일 DKNY·아이잗바바·지고트 등 봄의류 이월상품을 50% 할인 판매하는 ‘여성캐주얼대전’을 연다. 그랜드백화점 경기 일산점은 세일기간 동안 올란드·혁비·이오벨로·레떼 등 20여개 여성캐주얼 이월상품을 70∼80% 할인된 2만∼5만원 균일가전을 갖는다.유명 아동복 봄·여름상품 창고공개전도 마련했다. 애경백화점 경기 수원점은 12∼18일 닥스·레노마·아레나 등의 수영복을 1만∼2만원에 판매하는 ‘패션 수영복 1만·2만원 초특가전’을 실시한다.행복한세상백화점은 7일까지 야마하의 전 제품을 한자리에 모아 5∼10% 특별 할인 판매하는 ‘야마하 피아노·악기대전’을 진행한다. 김규환기자˝
  • [인사]

    ■ 건설교통부 △대통령비서실 파견 金景植 ■ 환경부 ◇부이사관 전보△기획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宋在用△환경정책실 정책총괄과장 姜馨信△” 민간환경협력과장 高在潤△상하수도국 토양수질관리과장 林鍾賢◇과장(급) 승진△감사관실 중앙환경감시기획단장 金哲雨△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장 董德守 ■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공보관 趙學行△인천 인천항건설사무소장 趙宗煥◇국장급 전보△감사관 申平植△안전관리관 金德一△수산정책국장 金永奎△어업자원〃 崔壯賢△국립수산과학원 연수부장 徐相範△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吳恭均◇과장급 승진△부산 항만정비과장 鄭泰旭△인천 항만개발과장 金圭鎭◇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金碩九△감사담당관 卞鎭植△해운정책과장 朴容文△항만건설과장 崔鳴鏞△항만개발과장 朴升企△인천 총무과장 尹正鉉△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洪槿△군산〃 丁奉燮△목포〃 鄭鎭寬 ■ iTV △전무 朴光洵 ■ 국민일보 △심의위원 남정식△논설위원 김윤호△부국장 직대 김수완△전문위원(의학) 이기수△〃 윤여홍◇부장 직대△경제 변재운△사진 강민석△정보생활 김현덕△독자여론 서완석△기획취재 문일△인터넷뉴스 박동수 ■ 메리츠증권 ◇임원승진△지점1지역본부 및 인사총무본부 담당상무 丁海永◇임원선임△지점2지역본부 및 지점영업지원본부 담당이사 姜大允△지점3지역본부 〃 金憲秀◇본부장선임△지점 4지역 본부장 成鎭慶◇부서장전보△소공동지점장 孫根洙△영동〃 鄭勢徹△분당〃 金炳俊△반포〃 金相澈△영업지원팀장 朴在昱△반포지점장 金相澈◇부서장선임△고객자산운용팀장 金成泰 ■ KTF △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 DMB TF팀장 蔡太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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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설교통부 △대통령비서실 파견 金景植 ■ 환경부 ◇부이사관 전보△기획관리실 혁신인사담당관 宋在用△환경정책실 정책총괄과장 姜馨信△” 민간환경협력과장 高在潤△상하수도국 토양수질관리과장 林鍾賢◇과장(급) 승진△감사관실 중앙환경감시기획단장 金哲雨△자연보전국 자연자원과장 董德守 ■ 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공보관 趙學行△인천 인천항건설사무소장 趙宗煥◇국장급 전보△감사관 申平植△안전관리관 金德一△수산정책국장 金永奎△어업자원〃 崔壯賢△국립수산과학원 연수부장 徐相範△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吳恭均◇과장급 승진△부산 항만정비과장 鄭泰旭△인천 항만개발과장 金圭鎭◇과장급 전보△총무과장 金碩九△감사담당관 卞鎭植△해운정책과장 朴容文△항만건설과장 崔鳴鏞△항만개발과장 朴升企△인천 총무과장 尹正鉉△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 洪槿△군산〃 丁奉燮△목포〃 鄭鎭寬 ■ iTV △전무 朴光洵 ■ 국민일보 △심의위원 남정식△논설위원 김윤호△부국장 직대 김수완△전문위원(의학) 이기수△〃 윤여홍◇부장 직대△경제 변재운△사진 강민석△정보생활 김현덕△독자여론 서완석△기획취재 문일△인터넷뉴스 박동수 ■ 메리츠증권 ◇임원승진△지점1지역본부 및 인사총무본부 담당상무 丁海永◇임원선임△지점2지역본부 및 지점영업지원본부 담당이사 姜大允△지점3지역본부 〃 金憲秀◇본부장선임△지점 4지역 본부장 成鎭慶◇부서장전보△소공동지점장 孫根洙△영동〃 鄭勢徹△분당〃 金炳俊△반포〃 金相澈△영업지원팀장 朴在昱△반포지점장 金相澈◇부서장선임△고객자산운용팀장 金成泰 ■ KTF △전략기획부문 경영전략실 DMB TF팀장 蔡太俊
  • “563만원짜리 PDP TV등 100원부터 경매” 백화점 불황탈출 ‘올인’

    백화점들이 매출액을 늘리기 위해 올인하고 있다.경매 행사를 열거나 벼룩시장·알뜰장터를 개설하는가 하면,반품이나 하자상품 등 중고품을 판매하고 진단서를 첨부하면 할인해 주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9일 오후 1시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전기·전자·주방·가구 등 가정·생활용품을 최초가 100원부터 경매에 부치는 대규모 경매 행사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하루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에 선보일 제품은 대우 42인치 PDP TV(563만원),바흐네트 세탁기(6.2㎏·159만원),RCA 냉장고(660ℓ·259만원),물소가죽 소파(156만원) 등 모두 21개 품목이다. 현대백화점 서울 미아,경기 부천 중동점은 21일까지 중고품 구두를 판매한다.서울 압구정 본점은 21일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안나의 바자’와 공동으로 ‘그린 마켓’을 오픈한다.중고품 구두의 할인율은 75∼90%이며,미소페·조이·메세·운스구르페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 4월2∼6일 ‘이유있는 상품전’을 진행하고 의류·핸드백·구두 등 잡화류와 골프채 등의 제품들 가운데 유통 과정에 결점이 생긴 하자상품을 80∼9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김대현 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부장은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내수 침체의 골이 깊어져 소비 심리를 되살리는 차원에서 중고품 행사나 벼룩시장 개설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 제품이 품질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색상·디자인만 잘 고른다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상품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9∼21일 오전 8시30분부터 10시10분까지 1시간40분 동안 ‘아침 알뜰장터’를 개설한다. 김규환기자 khkim@˝
  • 도심 40층 주상복합건물 허용

    이르면 오는 5월부터 서울 도심에도 소공동 롯데호텔 높이(38층)의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막고 감소세인 거주인구를 늘리기 위해 도심재개발구역 가운데 종로 세운상가 등 5곳을 ‘도심 주거도입구역’으로 지정, 이 구역에 주상복합건물을 신축하면 용도용적제를 적용하지 않고 용적률과 최대 건물 높이를 올려준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시행된 4대문안 도심재개발구역 가운데 주거기능이 필요하다고 선정된 지역에 한해서는 주거비율이 높을수록 용적률을 낮추는 용도용적제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조례안에 따른 것이다. 이번에 세운상가를 비롯해 중구 장교·명동·회현동,종로구 도렴구역이 도심 주거도입구역으로 지정됐다.이곳에 주상복합건물을 지으면 용적률은 최고 1000% 내에서 주거비율에 따라 50∼150%까지 추가로 늘려준다.건물 높이는 최고 150%까지 올려줄 방침이다.구역에 따라 각각 50m,70m,90m로 제한된 도심건물 높이는 각각 75m,105m,135m까지 가능하게 된다. 도로폭에 따라 고도제한을 받는 사선제한 규정도 배제되며,가로구역(간선도로)에 따른 높이 기준 제한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이 지역에 역사자원 보존,문화·예술·보육 등 기여시설이나 보행편의시설을 설치하면 다양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환경정비기본계획을 마련해 시의회와 도시계획심의를 거쳐 오는 5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진철훈 주택국장은 “지난 85년 11만명이던 도심거주 인구가 지난해에는 5만명으로 줄었다.”면서 “5개 도심재개발구역 이외에 추가로 주거도입구역을 지정해 오는 2010년까지 서울 도심 거주 인구를 8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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