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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신’ 백현 할머니, 손자사랑에 시청자 ‘눈물’

    ‘공신’ 백현 할머니, 손자사랑에 시청자 ‘눈물’

    ’공부의 신’의 백현 할머니가 진한 향수를 풍기며 시청자를 또 한 번 울렸다. KBS 월화극 ‘공부의 신(이하 공신)’의 백현 할머니(김영옥 분)가 시청자에게 큰 울림을 주며 진정한 학부모에 자세에 대한 물음을 제시했다. 강석호(김수로 분)는 틈만 나면 수업지간에 조는 천하대 특별반 학생들에게 극약처방을 내린다. 봉구(이찬호 분)는 책상 위에 한 발로 서 영어단어를 암기하며 강석호의 불호령에 눈물을 흘려야 했고, 풀잎(고아성 분)과 현정(지연 분)은 오리걸음을, 백현과 찬두(이현우 분)는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영어 문장을 암기해야 했다. 깜짝 파티를 준비해 학교에 찾아간 학부모들은 이들의 처참한 몰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봉구의 아버지는 강석호의 멱살을 잡으며 남의 귀한 아들에게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고 소리를 질렀고, 풀잎 어머니 역시 풀잎을 가방으로 때리며 집으로 돌아갈 것을 종용했다. 심지어 찬두 아버지는 찬두의 뺨을 때렸다. 하지만 백현의 할머니는 달랐다. 아수라장이 된 교실 문 뒤에 숨어 물구나무서기를 한 손자를 대견스럽다는 눈빛으로 그저 바라만 보다 도시락만 놓고 돌아갔다. 백현 할머니가 눈물을 머금은 촉촉한 눈빛으로 “우리 손자는 이겨내야 한다.”고 백현을 격려하는 대목에서 시청자들은 감동의 시선을 보냈다. 이제는 현실에서 사라진 옛 부모의 향수를 느끼게 했기 때문이다. “‘부모력’이 명품자녀를 만든다.”며 사교육과 치맛바람을 미덕으로 삼는 요즘 세태에 백현 할머니의 묵묵한 손자사랑은 진정한 ‘부모력’이 무엇인지를 되새겨보게 했다는 의견이 많다. 사랑과 믿음이라는 ‘부모력’으로 재력과 정보력을 담보로 학원가를 섭렵하는 요즘 학부모에게 ‘진정한 자식키우기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침을 가한 셈. 다른 학부모가 돈 봉투와 소고기, 인삼주를 내놓을 때 백현 할머니는 할 줄 아는 게 청소밖에 없다며 굽은 등을 또 구부려 특별반을 청소했다. 체벌 받는 손자를 뒤로 한 채 반찬만 두고 떠나는 할머니의 뒷모습에서 시청자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에 할머니가 반찬만 두고 가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백현 할머니를 보니 시골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났다. 나 역시 좋은 부모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 “공부의 신이 왜 학부모가 봐야 하는 드라마인지를 보여줬다.”는 등 백현 할머니에 대한 찬사가 줄을 이었다. 한편 열등생들이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꼴찌‘들에게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줄 ‘공신’은 27일 시청률 24.7%(tns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하며 월화극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사진=드라마하우스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리남’ 이선균·진구, 음식으로 女心 잡는다

    ‘요리남’ 이선균·진구, 음식으로 女心 잡는다

    이선균, 진구 등 요리하는 남자들이 TV와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MBC 드라마 ‘파스타’의 이선균과 28일 개봉을 앞둔 영화 ‘식객: 김치전쟁’의 진구는 맛과 여심을 동시에 사로잡는 천재 요리사로 변신했다. ◆ 진구, 3대 ‘식객’ 성찬의 훈훈한 ‘김치전쟁’ 영화 ‘식객’의 김강우와 드라마 ‘식객’의 김래원에 이어 진구가 영화 ‘식객: 김치전쟁’(이하 식객2)의 3대 성찬으로 분한다. 영화 ‘마더’, ‘기담’ 등에서 어둡고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온 진구는 ‘식객2’를 통해 서글서글한 훈남 식객으로 변신해 동네 아주머니들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는다. ‘식객2’의 백동훈 감독은 “진구는 원작 만화 ‘식객’의 성찬과 가장 닮은 배우”라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진구는 “‘식객2’에서 한바탕 음식을 배워 이제는 김치뿐만 아니라 계란말이나 전, 나물무침 같은 고난이도의 음식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전작 ‘식객’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어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대결을 그린 ‘식객2’는 전통적인 손맛을 고수하는 성찬과 한식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요리사 장은(김정은 분)의 대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 관객과 만난다. ◆ 이선균, ‘파스타’계의 옴므파탈 셰프 장난스러운 진구의 성찬과 반대로 이선균은 드라마 ‘파스타’에서 직설적이고 까칠한 요리사현욱을 연기한다.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자배우로 각광받던 이선균은 이번 작품에서 다소 신경질적인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극중 이선균은 주방 안에서의 완벽함을 추구하며 마음에 들지 않는 요리사들은 거침없이 해고하는 살벌함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딱딱한 모습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없이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여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식을 책임지는 ‘식객’의 진구와 천재적인 감각의 이탈리안 셰프로서 ‘파스타’ 등 다양한 이태리 음식들을 선보이는 이선균은 올 상반기 음식은 물론 여성들의 마음까지 요리할 계획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이룸영화사, MBC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구 “김정은 손맛? 남자 주먹만큼 매워”

    진구 “김정은 손맛? 남자 주먹만큼 매워”

    배우 진구가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제작 이룸영화사, 이하 ‘식객2’)에서 3대 성찬을 연기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나의 성찬이는 전작 영화와 드라마 ‘식객’의 성찬이보다 미숙하다.”고 말했다. 21일 오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식객2’의 언론 시사회에 참석한 진구는 “‘식객2’는 ‘배트맨 비긴즈’처럼 ‘식객 비긴즈’나 전작의 프리퀼(prequel)의 개념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의 성찬이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지 못해 미숙하고 덜 완성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며 “관객들이 ‘성찬이가 저런 과정을 통해 김래원과 김강우가 연기한 완벽한 성찬이로 거듭났구나’하고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진구는 ‘식객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김정은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김정은에게 뺨을 맞는 장면이 있는데, 그녀의 손힘에 놀랐다.”고 폭로했다. 이어 “김정은이 온 몸을 날려서 나를 때리더라. 마치 남자에게 주먹으로 맞은 느낌이었다.”고 말해 김정은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진구는 “하지만 그 덕분에 NG가 적게 났다. 맞는 장면을 빨리 끝내준 김정은에게 감사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식객2’는 전작 ‘식객’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어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렸다. 전통적인 손맛을 고수하는 성찬으로 분한 ‘3대 식객’ 진구와 한식의 세계화를 주장하는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의 김정은의 대결이 기대되는 ‘식객2’는 오는 28일 관객과 만난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광주 ‘1등 맛집’ 100곳 선정

    광주시가 ‘맛의 고장 광주’를 대표하는 ‘1등 맛집’ 100개 업소를 새로 선정했다. 시는 남도 음식의 맛과 전통성, 서비스, 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100개 우수 음식업소를 ‘광주 1등 맛집’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등 맛집에는 한식이 78곳으로 가장 많고 일식 12곳, 양식 6곳, 중식 4곳 등으로 나타났다. 한식에는 한정식 11곳, 소고기 11곳, 돼지고기 10곳, 오리·닭 16곳, 해물류 15곳, 기타 10곳이 포함됐다. 구별로는 동구 17곳, 서구 32곳, 남구 11곳, 북구와 광산구가 각 20곳 등이다.또 시가 제작하는 맛집 안내책자나 관광홍보물, 시 홈페이지와 관광포털사이트 등에 소개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김정은 “日 비빔밥 비하, 뭘 알고나 하는 말이냐”

    배우 김정은이 최근 불거진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지국장의 ‘비빔밥 비하 발언’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비빔밥이라는 음식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하는 이야기”라며 불쾌한 심리를 드러냈다. 30일 오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영화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 제작 이룸영화사)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정은은 “비빔밥은 기내식으로도 인기가 높고, 고(故) 마이클 잭슨도 좋아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로다 지국장은 지난 26일 신문을 통해 “비빔밥은 숟가락으로 밥과 야채를 뒤섞은 정체불명의 음식이다.”고 폄훼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식객: 김치전쟁’에서 한국의 천재요리사 장은을 연기한 김정은은 “일단 숟가락으로 비비지 않고, 젓가락으로 비벼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비빔밥 비하 발언 뿐 아니라 우리의 김치도 일본의 기무치로 더 알려져 있는 상황이 분하다.”며 ‘김치전도사’ 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 김정은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한국 음식들은 상당히 과학적인 음식”이라며 “한국 음식에 대한 개발에 이어 이를 알기기 위한 전문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식객: 김치전쟁’의 백동훈 감독 역시 “비빔밥에 대한 비하 발언은 구로다 지국장 개인의 문제다. 일본사람들 모두가 비빔밥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한편 ‘식객: 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어 최고의 김치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다.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의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출연하는 이 영화는 내년 2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화 식객2, ‘김치전쟁’ 으로 전편 뛰어넘나

    영화 식객2, ‘김치전쟁’ 으로 전편 뛰어넘나

    영화 ‘식객’의 두 번째 이야기인 ‘식객: 김치전쟁’(감독 백동훈·제작 이룸영화사, 이하 식객2)이 내년 1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7년 소고기 전쟁으로 300만 관객을 스크린 앞에 불러 모은 ‘식객’은 속편에서 김치라는 새로운 소재를 내세웠다. 30일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열린 ‘식객2’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백동훈 감독은 “사실 김치라는 소재 하나로 영화 속 2시간을 끌고 나가는 것에 부담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백 감독은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 한국에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김치가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식객2’ 속의 사건은 한국의 대통령이 반한 맛의 김치가 일본 수상의 수석요리사가 만든 ‘기무치’였음이 밝혀지면서 시작된다. 또 이를 만든 요리사는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천재 요리사 장은(김정은 분)이었다. 이에 전편에서 대령숙수의 칼을 차지한 성찬(진구 분)은 장은을 상대로 한국의 자존심을 건 김치 경연대회에서 피할 수 없는 경합을 펼친다. 전윤수 감독의 전편 ‘식객’은 소고기를 소재로 다뤄, 당시 사회적으로 크게 불거졌던 소고기 수입 논란과 맞물렸던 바 있다. 이어 ‘식객2’에서는 김치와 기무치를 두고 한·일 양국의 미묘한 신경전이 나타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구로다 가쓰히로 산케이신문 지국장의 ‘비빔밥 비하 발언’도 ‘식객2’와 관계를 맺고 있다. 비빔밥은 이번 ‘식객2’의 차림상에 오르는 주요 한식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백 감독은 “영화에서 정치적인 발언이 문제가 된다는 것은 불편한 부분이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하지만 “비빔밥에 대한 비하는 한 개인의 의견이다. 일본인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했다. 허영만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은 2007년 영화의 성공에 이어 2008년에는 드라마로 제작돼 호평을 받았다. ‘식객2’는 김정은과 진구를 새로운 주연으로 선택했지만,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한국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다. 내년 1월 개봉을 앞둔 ‘식객2’가 전작들의 명성을 계승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09 하반기 히트상품] 농심 ‘둥지쌀국수 뚝배기’

    [2009 하반기 히트상품] 농심 ‘둥지쌀국수 뚝배기’

    ‘둥지쌀국수 뚝배기’는 쌀 90%와 보리, 감자전분, 식이섬유를 빚어 만들었다. 진한 소고기 육수와 홍고추, 마늘 등 갖은 양념이 어우러져 구수하고 얼큰한 맛을 낸다. 함유된 청정지역 완도산 다시마는 한국형 쌀국수의 향취를 더해 준다. 이 제품은 분말수프 원재료의 맛과 향은 유지하고 수분만 배출하는 ‘Z-cvd공법’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양념과 식재료를 뚝배기로 끓인 것 같은 진한 육수의 맛과 향을 낸다. 아울러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제조공법인 사출 제면 기술과 농심의 핵심 라면 제조 기술을 응용한 ‘네스팅 공법’을 적용해 면발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 [서울플러스] 귀화·홀몸노인 등 점심 대접

    금천구(구청장 한인수)23일과 30일 수요일에 지역 소고기전문점 ‘우뜨래’에서 중국에서 귀화한 노인 40여명을 초대, 불고기 백반 점심을 대접한다. 소년·소녀가정 등 저소득층 25가구에도 도시락을 배달해 온정을 전한다. 지난 16일에도 홀몸어르신 40여명을 초대하여 점심을 대접했다. 가산동주민센터 839-0941.
  • [영화 단신]

    ●영상물등급위원회(위원장 지명혁)는 ‘올해의 좋은 영상물’로 극 영화 부문에 박건용 감독의 ‘킹콩을 들다’, 다큐멘터리 부문에 송일곤 감독의 ‘시간의 춤’, 애니메이션 부문에 지은미 감독의 ‘디노어드벤처2’를 각각 선정했다. 영등위는 ‘킹콩을 들다’의 경우 여성의 아름다움과 힘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장충동 남산 자유센터에서 열린다. ●2010년 전주국제영화제 ‘숏!숏!숏!’ 프로젝트에 충무로의 주목받는 신예 연출가들인 이규만, 한지혜, 김태곤 감독이 참여한다. KT&G 상상마당과 전주국제영화제, 인디스토리가 함께 제작·투자하고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뒤 극장 개봉까지 이어지는 단편영화 활성화를 위한 제작지원 프로젝트다. 세 감독은 공포와 판타지라는 영화 형식과 극장이라는 공간적인 특징을 공통 분모로 옴니버스 작품 ‘극장에서’(가제)를 만들 예정이다. 이 감독은 배가 고파서 기억까지 먹어버리는 죽은 자들의 슬픈 판타지 ‘허기’를, 한 감독은 그리스 미노타우르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공포 판타지 ‘소고기를 좋아하세요?’를, 김 감독은 1000만 관객 시대의 환상을 다룬 공포 판타지 ‘1000만’을 촬영하고 있다.
  • 여야, 4대강 예산 치킨게임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이른바 ‘치킨 게임’을 벌이고 있다. 4대강 예산을 사이에 두고 여야 모두 조금의 양보도 없다. ‘해볼 테면 해 보라.’는 식으로 마주 달리는 중이다.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인 12월2일을 지키기는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 12월9일 정기국회 종료 이후에도 대치가 지속되는 장기전이 예상된다. 연말 막바지 심사가 해마다 반복돼 새로울 게 없지만, ‘버티겠다.’는 양측의 태도가 전에 없이 완강하다. 여당에는 야당을 얼러보겠다는 생각조차 없어 보인다. 야당도 ‘지역구 예산(돈)’이라는 사탕발림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의 한 인사는 22일 “원래 예산에서는 여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단순히 돈 싸움이 아니다.”라며 의욕을 다졌다. 4대강 사업은, 여야에 ‘동전의 양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당에 4대강은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한나라당의 한 의원은 “열악한 지역 경제를 눈에 띄게 돌려놓기 위해서라도 4대강 사업이 필요하고, 그런 뒤에야 체감 경기가 나아지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6월 지방선거만 보아도 1석2조다. 나아가 4대강은 현 정부 임기내 가장 확실하게 남길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성과’이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핵심 자산인 셈이다. 한나라당의 또 다른 인사는 “현 정부 임기내에, 눈에 보이는 것으로 따지면 4대강만 한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원안을 변경해야 하는 세종시는, 이명박 대통령의 언급처럼 잘해야 본전일 뿐”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들은 민주당에는 동전의 뒷면이다. 원천 봉쇄에 나서야 하는 1차적인 이유가 된다. 게다가 당 구미에 맞는 여러 명분도 제공하고 있다. 우선 ‘환경’과 ‘수자원’ 자체에 대한 유·불리가 여전히 불분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뤄지는 대대적인 토목공사가 복지·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른 예산을 잠식하고 있다는 논리를 펼 수 있게 한다. 여기에 더해 사안의 또 다른 본질적 성격은, 첨예한 여야 간 대립각을 더욱 날카롭게 하고 있다. 여권은 4대강 모두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지 못하면, 계획은 뱀꼬리가 되고 말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의 공세에 막혀 사업을 마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거꾸로 볼 때 민주당으로서는 일단 시작되면 일을 말리기 어렵다는 계산을 하게 되는 대목이다. 다만 한나라당은 4대강이 ‘예산안’이라는 보자기에 쌓여있어 그나마 민감도가 높지 않다고 여기는 듯하다. 세종시 문제와는 달리 강행 처리를 감행할 용기를 내볼 수 있는 근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민주당은 여기서 별도의 ‘정치 선전’의 공간을 찾아내고 있다. ‘청와대가 소통을 외면한 채 또다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소고기 파동’을 떠올리게 하는 구호다. 예산을 볼모로 한 정치권의 게임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 이지운 유지혜기자 jj@seoul.co.kr
  • “복싱·쿵후서 야마카시까지 세계챔피언들 사부로 모셔 무술이란 무술은 다배웠죠”

    할리우드 액션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겸 가수 비(본명 정지훈·27)를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났다. 워쇼스키 형제와 조엘 실버가 제작하고 ‘브이 포 벤데타’ 제임스 맥티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에서 비는 당당히 주연을 꿰찼다. 닌자집단 ‘오즈누’파에서 인간 병기로 키워진 ‘라이조’ 역으로 나오는 것. “화려한 오락 액션영화예요. 마음껏 소리 지르면서, 평소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을 거예요.” ●몸 만들려고 채소·고구마 주식으로 한국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메이저 영화의 단독 주연을 맡은 것에 대해 비는 “이제 진검승부가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조연을 맡은 ‘스피드 레이서’가 첫 스텝이었다면, 이번엔 메인 캐릭터를 맡은 제 작품을 들고 왔으니 ‘드디어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순 없겠죠. 아직 어리니까 앞으로 할 수 있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해요.” 워쇼스키 형제는 10년 동안 준비한 이 영화에서 무술의 극치를 보여주길 원했다. 비는 자신에게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했다고 했다. 이소룡, 성룡은 물론 다른 할리우드 영화들과도 다른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다. 그렇게 해서 생각해낸 무기는 매력적인 몸매와 색다른 병기. 곧장 혹독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일단 설탕과 소금을 안 먹었어요. 주식은 삶은 채소와 고구마, 그리고 닭가슴살이었죠. 일주일에 한번 와인에 저린 닭가슴살, 이주일에 한번 삶은 소고기를 먹을 수 있었죠. 나중엔 오징어 말라가듯 수축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계속하니 체지방이 완전히 다 빠지더군요.” 체인, 수리검, 단날검, 양날검, 표창 등 각종 무기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8개월 동안 무술이란 무술은 다 배웠어요. 복싱, 쿵후, 우슈, 가라테는 물론 아크로바틱, 덤블링, 야마카시까지 안 배운 게 없을 정도죠. 각 종목 세계 챔피언을 한명씩 다 불러서 배웠어요. 그렇게 배운 무술들을 응용해서 라이조만의 것을 창조해냈어요.” 독창적 무술을 위해 세세한 디테일까지 신경을 썼다. 이를 테면, 주먹질 하나도 태권도와 쿵후를 합친 기법으로, 깨끗하게 각이 잘 잡힌 느낌을 주도록 했다. 자세도 다르게 했다. 닌자는 음침한 곳을 남모르게 다니는 만큼, 낮은 포복으로 걸은 것이다. ●“격투기 대회 나가볼까” 농담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비는 고난이도 액션을 “90% 이상 대역없이” 직접 소화할 수 있었다. 비는 “그때는 배우도 가수도 엔터테이너도 아니고 딱 운동선수였다.”는 말로 당시를 회상했다. “몸이 너무 좋으니까, 격투기 대회라도 나가볼까 하는 농담을 하기도 했어요. 또 운동만 하니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쌓였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화가 많이 났어요. 누가 노려봐도 시선을 안 피할 정도였다니깐요. 하하.” ‘닌자 어쌔신’은 후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난다. 비는 2~3편까지 계약돼 있는 상태다. 비는 이번 영화가 흥행한다면 바로 속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진출하면서부터 저에 대한 비판 기사나 안티팬이 많이 생겨났어요. 처음에는 상처도 받았는데, 언젠가부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첫 도전이니 당연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고, 그러면 욕을 먹을 수도 있는 거겠죠. 하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 다른 운동선수들도 해외 시장 진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앞으론 좀더 응원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어요.” 영화는 26일 전 세계에서 동시 개봉된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식객2’ 김정은 “돈 받고 요리까지 배워서 좋다”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김정은은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우생순’ 때 핸드볼을 할 줄 알았던 것처럼 김치도 당연히 담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돈 내고 배울 만한 걸 오히려 돈 받고 배워서 매우 좋다.”며 “못했을 때 막연하기만 했던 것을 이렇게 하게 되니까 커다란 지혜를 얻은 것 같은 기분”이라며 뿌듯해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기쁨을 알게 됐다는 김정은은 “예전엔 요리 잘하는 남자가 좋았는데 이제는 사랑하는 사람이 먹는 걸 보기만 해도 배부를 것 같다.”며 요리로 인해 바뀐 남성관을 털어놨다. 김정은은 ‘식객-김치 전쟁’이 요리를 소재로 한 다른 만화, 드라마, 영화들과 다른 특별한 매력을 설명하기도 했다. 김정은은 “기존에 음식소재 만화나 영화가 많았지만 김치란 것은 그것과는 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김치는 기억과 추억이 있는 음식이라 생각한다. 엄마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고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영화에는 가족 그리고 엄마에 대한 사랑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이 마음 아프게 하면서도 감동을 선사한다. 설날에 더 없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소개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김정은은 냉혈한 천재 요리사 장은 역을 맡았다. 김정은 외에도 진구, 왕지혜 등이 주연을 맡은 ‘식객-김치전쟁’은 오는 2010년 구정에 맞춰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식객2’ 왕지혜 “요리 못하지만 지식은 풍부”

    영화 ‘식객’ 두 번째 이야기 ‘식객-김치전쟁’에서 요리전문기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왕지혜가 독특한 요리공부법을 소개했다. 왕지혜는 22일 광주 센트럴호텔에서 열린 영화 ‘식객-김치전쟁’의 기자간담회에서 “요리는 못하지만 요리에 대한 지식은 풍부하다.”는 이색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요리를 하는 것보다 보는 걸 좋아해서 요리드라마, 만화, 영화 등을 모두 섭렵해 지식을 쌓았다.”고 전했다. 왕지혜는 ‘식객-김치전쟁’에 앞서 제작된 영화와 드라마 ‘식객’에서 자신과 같은 요리기자 역을 맡았던 이하나, 남상미의 캐릭터와 다른 점에 대해서 설명하기도 했다. 왕지혜는 “전작이 워낙 잘 됐고 다른 배우들이 선보였던 캐릭터라 부담도 됐다.”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전작 생각하지 말라고 조언해주셔서 자유롭게 나만의 색을 표현한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식객-김치의 전쟁’은 전작과는 달리 진수(왕지혜 분)와 성찬(진구 분)의 사랑이 좀 더 비중 있게 다뤄져 이전까지의 진수 캐릭터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왕지혜는 “관객들이 보시고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나도 연애하고 싶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식객-김치전쟁’은 ‘식객’ 1편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소고기 대결에 이은 최고의 김치 맛을 찾기 위한 두 번째 대결을 그린 영화로 2010년 구정에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신문NTN 광주(전남)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사진=이규하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여행가방]

    ●금값 된 한우, 100원에 챙겨봐? 치솟기만 하는 소고기 가격 등 추석 제수 마련에 한숨 내쉬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김포 다하누촌이 26~27일 본점 중앙광장 앞에서 불고기, 국거리, 산적 등 제수용 한우를 100원부터 살 수 있는 경매행사를 펼친다. 한우 관련 선물세트 등 각종 경품이 걸려 있는 한우 퀴즈대회, 가위바위보,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사골, 꼬리는 100g에 1400원, 우족은 2000원 등 한우 알뜰장터도 함께 열린다. 1577-5330.●명절 피로는 온천에서 명절 피로에 지친 이들에게 온천 이상가는 위로는 없다. 이천 테르메덴이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이천, 여주 지역주민과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스파 이용료를 50% 할인한다. 매일 100개의 라커에 화장품, 닥터피시 체험권 등 경품을 숨겨놓는 깜짝 선물 이벤트도 벌인다. (031)645-2000. 퇴촌 스파그린랜드에서는 2~4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스파를 이용할 경우, 스파 초대권을 얹어준다. ‘원 플러스 원’ 행사인 셈이다. 이 밖에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벌인다. 11월1일까지 김치냉장고, 정수기, 화장품 등을 걸어 놓고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031)760-5700.국내 최초 보양온천으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해피 만원 스파 데이’를 갖는다. 월요일에는 KB카드, 화요일에는 모든 고객이 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요일에는 삼성카드, 목요일에는 BC카드, 금요일에는 현대카드로 결제시 할인적용된다. 특히 현대카드 M포인트가 충분하다면 주중 언제든지 100% 포인트차감할인적용이 된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찾은 이들에게는 ‘Lucky! Locker!’ 이벤트로 스파입장권, 타월세트, 영화이용권, 뮤지컬 관람권, 스파 할인권 등 다양한 선물을 라커 안에 넣어 놓았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paradisespa.co.kr).●경품은 뉴칼레도니아 여행권 다음달 11일까지 뉴칼레도니아관광청 홈페이지(www.new-caledonia.co.kr)에서 낸 짧은 퀴즈 정답자 중 추첨해서 1등 뉴칼레도니아 4박6일 여행권 1장, 2등 2명 웨스틴조선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55명에게 증정한다. 뉴칼레도니아는 물론 신혼여행의 최적지이지만, 혼자 찾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을 만큼 즐겁고 아름답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9일.
  •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15일은 이 땅에 라면이 처음 나온 날이다. 1963년 9월15일 10원짜리 삼양라면이 탄생했다. 만으로 46세, 중년이다. 갓 태어났을 때의 라면은 지금과는 달랐다. 국물맛은 쇠고기 육수맛이 아닌 닭고기 육수맛에 가까웠고, 겉포장은 내용물이 훤히 보일 정도로 얇았다. 60년대 삼양라면과 농심의 전신 롯데라면·해표라면·대표라면 등 업체들이 비슷한 종류의 라면 10종류 정도를 선보였다. 지금은 카레라면·비빔면·자장라면 등 160종류가 나온다. ●첫 시판땐 옷감인줄 알아 시식회 하지만 끼니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까지 여전히 라면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속성은 같다. 그래서 불경기에 라면이 더 잘 팔린다든지, 옛날식 라면이 다시 붐을 이루는 등의 현상이 낯설지 않다. ‘향수 마케팅’ 전략이 열에 아홉 번은 통하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가 5년 만인 1994년에 다시 생산한 삼양라면이 출시 반년 만에 월 평균 40만박스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한 게 그렇다. 삼양식품이 이번에는 최초 라면의 맛을 그대로 담은 ‘삼양라면 클래식’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15일 전국 180개 대형마트에서 19만 63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0년대에 라면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사람들이 먹는 면이 아니라 옷감인 면의 한 종류인 줄 알았기에 시식회를 열었던 것처럼, 삼양식품 전 직원이 증정 행사에 참여한다. 라면의 시작을 연 회사가 삼양식품이라면, 청년기 체력을 강화시키고 라면을 ‘국민 음식’으로 만든 회사로 농심을 빼놓을 수 없다. 농심 손욱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게 안성탕면이고, 매운탕의 맛을 살린 게 신라면”이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닭고기맛보다 쇠고기맛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 1970년대에 ‘소고기면’을 내놓은 회사도 농심이다. 일본 라면을 따라한 라면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춘 ‘2세대 라면’이 등장한 셈이다. 1980년대 농심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등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60여 브랜드 치열한 경쟁 2009년 상반기 봉지라면의 시장규모는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신라면은 1986년 10월 출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180억 봉지가 팔렸다.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되는데, 지난해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9200만달러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 라면 시장의 경쟁은 더 첨예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용기면을 포함해 1998년에 국내 라면 시장이 연 1조원대 시장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튀기지 않은 건면, 둥지냉면과 같은 ‘3세대 라면’이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이처럼 라면이 끼니에서부터 기호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다양하게 자리매김했다. 현재 라면 시장에서 농심과 삼양 외에도 오뚜기, 한국야쿠르트(팔도라면)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라면을 바탕으로 한 갖가지 퓨전 음식이 속속 개발되면서 새로운 음식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햄버거에 관한 불편한 진실

    햄버거에 관한 불편한 진실

    지구촌 사람들의 식생활 깊숙이 들어온 햄버거에는 ‘불편한 진실’이 하나 숨겨져 있다. 햄버거 패티용 소를 키우기 위해 엄청난 규모의 열대림을 파괴한다는 사실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년 사이 중앙아메리카에서 자라는 소의 수는 2배가 됐고, 그에 따른 환경파괴 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EBS는 지난 2005년 ‘햄버거 커넥션(Hamburger Connection)’이라고 불리는 이 환경파괴 현상을 ‘지식채널e’(연출 한송희)에서 소개했었다. 이번에는 당시 제작을 맡았던 한송희 피디가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여전히 진행 중인 햄버거 커넥션의 현장을 직접 찾아가 취재했다. 31일부터 새달 2일까지 3부에 걸쳐 방송되는 다큐프라임 ‘인류를 향한 은밀한 역습, 햄버거 커넥션’편은 로드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불법 벌목 등 환경 파괴가 자행되고 있는 아마존 열대림을 누볐다. 오후 9시50분 방송. 우선 31일 1부 ‘햄버거의 패티, 열대림’은 햄버거 패티의 최대 생산·수출국인 브라질의 소고기 정육 회사를 찾아간다. 철저한 보안 속에서 제작진은 수많은 어린 송아지들이 순식간에 패티로 태어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는다. 이어 브라질 목축업의 중심인 아마존 지역 목장을 찾아가 버젓이 불법 벌목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을 환경경찰들과 함께 추적한다. 또 이로 인해 열대림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탈밀림화 현상도 소개하고, 환경 전문가들의 인터뷰도 싣는다. 1일 2부 ‘새로운 커넥션, 브라질 대두’편은 햄버거 커넥션과 비슷한 과정에 있는 대두 재배 현장을 찾는다. 대두는 직접 햄버거 재료가 되진 않지만, ‘마블링이 좋은 고기’를 만들기 위한 사료로 쓰이고 있다. 이 역시도 목장과 마찬가지로 열대림 파괴에 크나큰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마지막 2일 3부 ‘최후의 커넥션, 지구’편은 미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원산지 논쟁 등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미국의 패스트푸드점들의 원산지 정보 제공 상태를 추적해보고, 맥도널드를 찾아가 패티 생산과정도 카메라에 담는다. EBS 한송희 피디는 “제작진이 찾아간 현장을 영화적 구성으로 충실히 담았다.”면서 “일상 속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고 있는 일의 결과가 예상 못한 방식으로 돌아올 수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햄버거를 만드는 이면에 환경 파괴는 물론 엄청난 규모의 자본문제도 있음을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깔깔깔]

    ●건망증이 심한 여자 한 여자가 늦둥이를 낳았다. 친척들이 모여 아이를 보자고 하자 여자가 말했다. “아직 안 돼요.” 잠시 후 또 친척들이 다시 모여 아이를 보자고 했다. 그때도 여자가 고개를 저었다. 친척들이 궁금해서 여자에게 물었다. “도대체 언제 아이를 볼 수 있는 거야?” “아이가 울면 보여줄게요.” “왜 아이가 울면 볼 수 있는 거지?” 여자는 답답한 듯 가슴을 치며 말했다.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나잖아요.” ●라면과 자취생 1. 평상시:라면을 주식으로 한다. 2. 뭔가 새로운 게 먹고 싶을 때:라면에 파를 넣어 본다. 3. 영양가 있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라면에 계란을 넣어서 먹는다. 4. 고기를 먹고 싶을 때:소고기라면을 끓여 먹는다. 5.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생라면을 먹는다.
  • 한여름 동물들 피서도 제각각

    딱 사람이다. 더위에 못 이겨 한 손엔 아이스크림을, 한 손엔 부채를 들고 있다. 바로 서울동물원의 인기스타인 오랑우탄 ‘보람’이다. 최근 생태형 동물사 공사로 우리에서 나와 자유의 몸이 된 보람이는 동물원 곳곳의 그늘을 찾아 다니며 낮잠과 부채질로 열기를 식힌다. 또 관람객들이 주는 아이스크림으로 한낮 무더위를 잊는다. 유독 물을 좋아하는 호랑이들에겐 얼음이 ‘애인’이다. 얼음 속에 닭고기, 소고기 등을 넣어 주면 거친 맹수의 모습은 어디 가고 한마리 귀여운 고양이로 변한다. 시원한 물대포 아래에서 세찬 물줄기를 맞으며 물놀이도 한다. 18일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 동물들이 그 종류만큼 다양한 피서법을 즐기고 있다. 신방을 차린 코끼리 암컷 ‘키마’와 수컷 ‘칸토’에겐 여름이 달갑지 않다. 칸토는 키마의 적극적인 애정공세가 부담스러워 슬슬 뒷걸음질까지 친다. 사육사들의 해결책은 ‘샤워’다. 1~2번 가동하던 스프링클러를 이제는 6~7번씩 튼다. 수도배관을 통해 샤워기처럼 물줄기가 뿌려진다. 온몸을 적시고 나면 기분이 좋은지 다시 다정스러운 모습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극지방에서 온 반달가슴곰과 불곰들에겐 얼음 빙수가 특효약이다. 하루 한 차례 고등어와 꽁치로 만든 가로 50㎝, 세로 50㎝, 두께 15㎝짜리 ‘얼음과자’를 품속에 안고 아작아작 깨 먹는 재미에 산다.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온 레서판다는 특별대우를 받는다. 서울대공원에서는 야외 방사장에 내실을 만들어 에어컨을 설치했다. 나무 위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레서판다의 특징을 고려해 나무 위에 작은 그늘집을 마련하고 분무기로 물을 뿌려 준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테마 스토리 서울] (7) 삼청각

    [테마 스토리 서울] (7) 삼청각

    #장면① 1973년 서울 성북동 삼청각 천추당 안. “두웅~당~다당~둥” 팽팽하게 조인 12현 위로 하얗고 고운 손이 춤추듯 오르내린다. 깔끔한 쪽머리, 단아한 한복차림의 젊은 기생이 제법 노련한 음색을 뽑아낸다. 당대 실력자인 이후락 중앙정보부장과 정일권 국회의원이 예산안 관련 문제로 밀담을 나누고 있다. 동석한 기생이 오늘의 주 요리인 ‘송이 신선로’를 권한다. 소고기, 전복, 대추, 인삼 등 30여가지가 가득찬 신선로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입보다 눈이 먼저 호강하는데….” 이 정보부장이 기분좋은 농담을 건넨다. 고급 요정으로 유명한 이곳에서 이들은 가야금 음률과 북악산 자락의 풍광을 즐기며 정치, 사회, 경제 현안을 논했다. 언제부턴가 세간에선 이를 두고 ‘요정 정치’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장면② 2009년 삼청각 일화당 1층. “고쓰 몬나사이마스카(무엇을 주문하시겠습니까)? 환율대란으로 관광객이 부쩍 늘어난 요즘, 일본어는 이곳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 됐다. 3233m² 규모의 일화당 안엔 일본 대학생 동아리 50여명이 메뉴판을 보며 심사숙고 중이다. 이곳은 동창회, 가족 모임 등 한옥 한 채를 빌리는 모임 등에 주로 이용되고 있다. 하루 이용객은 평일 기준 300~400여명. ●비빔밥·불고기 유명한 관광코스 윤한훈(50) 삼청각 사업운영팀장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비빔밥과 불고기”라며 “특히 매운 양념을 곁들인 불고기와 고추장 소스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는 일본인 다케치 미사토는 “된장, 젓갈 등 한국 특유의 맛에 친구들 모두가 반했다.”며 한국음식에 대한 호감을 표시했다. 70·80년대 밀실 정치의 무대였던 삼청각.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지금은 한식당 등을 갖춘 전통문화시설로 변모했다. 소나무 숲은 더 풍성해졌고 월~금요일엔 국악, 민요 등 상설 전통공연도 열린다. 이곳은 1980년대 요정문화 쇠퇴로 문을 닫을 위기에 놓였다가 서울시의 문화시설 지정에 따라 2001년 전통문화 공연장으로 탈바꿈했다. 6개 전통한옥 건물은 ▲일화당(공연장·한식당·전통찻집) ▲청천당·천추당(행사장) ▲동백헌·취한당(전통문화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된 ‘숲속의 문화시설’로 재단장됐다. ●적자해결 위한 민자유치는 난항 지난달부터 파라다이스에 이어 서울시 산하 세종문화회관이 위탁운영을 맡고 있다. 서울시는 삼청각의 만성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민간투자 업체를 모집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민자업체 공모에 관한 구체적 운영계획조차 세우지 못해 논란을 빚고 있다.<서울신문 5월25일자 10면>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하루하루 힘겨운 노동에도 펴질줄 모르는 인생…서글픈 밥줄

    하루하루 힘겨운 노동에도 펴질줄 모르는 인생…서글픈 밥줄

    소설가 황순원은 그의 장편소설 ‘일월’에서 봉건시대였던 조선시대의 천민계층인 백정들이 일제시대 전후로 벌였던 ‘형평운동’ 등 신분해방운동 문제를 다뤘다. 훌륭한 집안이었으나 주인공이 백정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자 쌓아올렸던 부와 명성, 평판은 삽시간에 무너져 내렸다. 소설가 홍명희는 백정 ‘임꺽정’을 풍운아로 그렸지만 실제 백정은 조선시대에 온갖 천대와 멸시의 대상으로, 짐승 이하의 취급을 받았다. 해방으로 모든 사람들이 평등한 민주주의 국가가 됐다지만, 도축업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피는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이다. 왜 그렇게 됐을까. 역사학자 이영화가 쓴 ‘조선시대 조선사람들’(1998년, 가람기획 펴냄)에 따르면 조선초 백정은 원래 양인신분으로, 자영농민을 일컬었다. 이들은 고려시대 양수척이나 화척이라 불렸는데, 근본은 혼란기 한반도에 유입된 말갈인·거란인 등 북방 유목민족들이었다. 한반도에 살면서도 유목민족의 습속을 버리지 못한 이들은 수렵과 목축에 종사하고 유랑생활을 했다. 그러다 조선 세종때 세수확대의 일환으로 양인 확대정책을 진행했는데, 이들 양수척과 화척들에게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이들을 백정이라 칭했다. 그 결과 백정들은 농경에는 적응하지 못했지만, 최소한 일정 지역에 정착해 특수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이 됐다. 그러던 것이 조선중기 이후 백정에 대한 차별정책들이 펼쳐지면서 백정=도축자=최하위층 천민으로 전락하게 됐다고 한다. 조선 초기 도축업자는 거골장이었다. 따라서 조선시대 백정의 계층추락은 그 시대 백정 자체의 문제였다기보다는 국가 정책의 변화가 한 계층을 편견과 외면의 대상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현실에서는 우리가 꺼려하거나 외면하는 직업군들이 있다. 과거 백정으로 부르던 도축업자뿐 아니라 때밀이, 누드모델, 바텐더, 밴드마스터, 무당, 로프공(고층빌딩 외관청소부), 모텔 종사자, 캐디 등등. ‘밥줄 이야기’(이동권 지음, 알다 펴냄)는 우리 사회에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삶을 담았다. 저자는 대학에서 미술과 북한학을 전공한 뒤 상업미술시장과 대기업을 거치고, 시사월간 잡지에서 기자로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3년 동안 알음알음, 또는 소개로, 또는 완전 생판 처음 보는 사람들을 취재했다. 그 결과 편견에 가득찬 특정 직종의 특징과 애환, 시대적인 질곡 등에 접근했다. 이 책에 나오는 직종은 모두 26개. 어느 직종도 딱히 자녀들에게 권해주고 싶지는 않다. 우리 사회가 부여한 편견의 무게는 그만큼 깊고 단단하다. 이 책에서 인터뷰를 한 사람들은 모두 부지런히 자신의 몸을 놀려 먹고 살아간다. ‘부지런하게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1960~70년대식 사회인식에 따르면 이들 모두는 벌써 부자가 되고도 남았어야 한다. 그러나 하루하루의 힘겨운 노동에도 구겨진 종이 같은 그들의 인생은 펴질 줄 모른다. 이들의 탄식 소리를 들어보자. 맛있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밥상에 올려주기 위해 궂은 일을 하는 숙련된 도부의 평균월급은 180만원이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지출이 가장 많을 시기인 50대라는 점, 2009년 도시가구의 평균임금이 320만원(세전)인 점을 감안하면 그들의 생활이 어떨지 짐작이 간다. 귤 바나나를 싣고 트럭 노점을 시작한 지 6년이 된 이승복씨. “처음 트럭 노점을 시작했을 땐 하루에 바나나 25상자를, 3년전에는 귤 20~30상자를 팔았는데, 요즘은 3일에 10상자를 판다.”고 말한다. 외줄에 매달려 하루 종일 대형빌딩의 외관을 세척하는 로프공들의 초봉은 일당 5만~7만원, 기술자가 되면 13만~15만원을 받는다. 장마철과 한겨울에는 일이 없기 때문에 연간 3000만원의 수입을 만들려면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한달 27일을 일해야 한다. 변두리 남탕 때밀이의 월 수입은 150만~250만원. 목욕탕에 보증금으로 1억~2억원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그다지 많은 돈이 아니다. 때밀이 경력 20년의 김현승씨는 자신의 수입만으로는 아들 대학 등록금을 대기도 힘들어 아내를 돈벌이에 내보내기도 했다.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하얗게 밤을 새우며 남대문 시장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아주머니는 손님들을 대형 마트와 백화점에 빼앗긴 재래시장과 운명을 같이하며 한산한 시장에 하염없는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누드모델이나 모텔 종업원, 바텐더, 성인주점의 밴드마스터들은 성적으로 만만하거나 문란하다는 편견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그들도 정직하고 성실하게 땀흘리며 돈을 벌고 있다. 일부 모텔이나 술집에서 문란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직업상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닌가. 밥줄이야기는 서글프고, 속상하다. 세상살이 어느 구석에 만만한 것이 있겠는가. 하루 세끼 음식을 당사자는 물론 가족의 목구멍으로 넘기게 하려면 뼈와 살을 훑어내리는 노동이 필요하지 않은가. 책의 내용은 읽는 사람에 따라서 감성적으로 또는 감상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다. 사회가 원활하게 돌아가려면 기피하는 일을 해내야 하는 노동자가 필요하다. 꼭대기 없는 바닥은 있을 수 있어도, 바닥 없는 꼭대기는 존재할 수 없지 않겠는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낮은 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잠시나마 감사한 생각이 든다. 1만 3000원. 나라는 부자지만 그 나라에 소속된 국민들은 가난해지는 일본의 이야기를 다룬 ‘르포, 절망의 일본열도’(가마타 사토니 지음, 김승일 옮김, 산지니 펴냄)는 아주 똑같은 소재는 아니지만 ‘밥줄이야기’의 일본판 버전으로 읽힌다. 분석적으로 기업프렌들리 정책, 민영화의 폐해, 파견직이나 비정규직의 문제 등에 일본 사회의 하위층에 대해 접근하고 있다. 1만 4000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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