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고기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가톨릭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전략적 축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해외 출장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 먹튀 논란
    2026-03-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03
  • [추석 선물 특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고기파 그녀에겐 1+ 한우 꽃다발 고백을

    [추석 선물 특집]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고기파 그녀에겐 1+ 한우 꽃다발 고백을

    한우자조금에서는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부위 중심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특히 이달 31일까지 한우114할인몰에서는 한우 선물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벤트 등 풍성한 한가위 행사도 연다. 한우 선물세트로는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실속 부위로 구성한 실속형 선물세트 2종이 있다. 모두 1 등급이다. ‘한우114 추석세트 1호’는 등심(600g) 1팩과 불고기(600g) 2팩으로 구성돼 있으며 할인 판매가는 8만 4000원이다. ‘한우114 추석세트 2호’는 제수용으로 인기 있는 국거리(600g), 불고기(600g), 산적(600g) 1팩씩 등으로 짜여 있으며 6만 2000원에 살 수 있다. 할인 판매 기간은 31일까지이며 배송비는 무료다. 한우114할인몰에서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구매 고객 감사 이벤트’는 선물세트를 구매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응모 자격이 주어지며 추첨을 통해 청소기, 제습기, 한우 혼합 세트, 영화예매권 등을 증정한다. 또 한우 선물세트 할인 행사를 알리는 ‘스크랩 이벤트’도 연다. 응모는 해당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고 인터넷사이트주소(URL)를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우114(www.hanwoo114.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수입산 소고기보다 올레인산이 많이 함유돼 맛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구리 고기 맛집, 화적단과의 유쾌한 만남

    삼겹살을 전문으로 하는 구리 고기 맛집, 화적단과의 유쾌한 만남

    대한민국에서 사시 사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메뉴는 바로 삼겹살이다. 워낙 포화시장이다 보니 차별성 있는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 또 삼겹살 시장이다. 이에 최근에는 젊은 사장님들을 중심으로 유행에 민감하고 호오가 분명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자 트렌디한 삼겹살 전문점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뛰어난 맛은 기본이고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고퀄리티의 고객만족서비스로 외식산업의 가치 실현은 물론이고 관련산업발전에 이바지했다는 이유로 2013년 스포츠조선 주관 맛집 부문 영예의 ‘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에 빛나는 ‘화적단’이 선두주자다. 화적단은 2013년 8월 오픈한 구리 본점을 필두로 서울에 7개 매장을 지점으로 두고 있는 삼겹살 전문 맛집이다. 그 중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본점은 구리와 남양주의 경계 지역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최고상권지역에 위치해 있다. 특히 주변에 구리시장, 돌다리곱창골목 등 볼거리,먹거리가 많아 인창동 일대에서 오는 고객들도 많다. 유동인구가 많다는 건 그만큼 경쟁 식당도 많은 법. 하지만 화적단 구리본점은 고기집 인기 시간인 저녁이나 밤은 물론 점심시간에도 대기고객이 많을 정도로 늘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한다. 그 비결이 뭘까? 우선 저렴한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하다. 생삼겹살이나 생목살, 생항정살 등이 170g에 8900원이고, 소고기 차돌박이나 갈비살이 170g에 9900원이다. 이런 고기 메뉴 주문시 큰 불판에 고기와 함께 구울 수 있는 김치, 단호박, 파인애플, 두부, 감자, 양파 속 계란, 콩나물, 팽이버섯, 치즈양송이 버섯, 마늘, 소시지, 치즈떡, 새우 등이 기본적으로 함께 올려진다. 또한 1,2층에 각각 대형 매화나무가 있고 유리창에 정원이 보이는 등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매장 안에서는 마치 산 속 분위기 좋은 주막집 같은 곳에 머물러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인테리어를 직접 구상하셨다는 화적단 대표는 ‘세련된 전통의 미’를 나타내려 했다고 한다. 그만큼 옛스러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공존하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 맛은 기본이고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이 곳의 자랑거리다. 이에 각 메뉴마다 어떤 성분(필수 아미노산,단백질 등)이 많이 들어있고 어떤 질환(성인병,빈혈 등)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 친절한 설명이 되어 있고, 점심 식사 메뉴 중 일곱가지 반찬이 제공되는 칠찬돌솥비빔밥과 고기 주문시 제공되는 기본 세팅 메뉴 등이 모두 건강을 고려한 레시피들이다. 가격도 착하지만 실제로도 이 곳은 수익의 일부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가게이다. 착한 가게인 만큼 음식을 재활용하지 않는 것을 넘어 매장 한켠에 자율포장대를 두고 있다. 방문고객이 남은 음식을 눈치 볼 필요 없이 싸가도록 하는 작은 배려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그리고 화적단은 재미있는 가게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고기 굽는 사람들(화적단)은 구리 소굴의 일원이다. 곳곳에 하오체로 된 문구들이 있어 손님과의 친근한 소통을 추구하는 것도 이 곳에 오는 발걸음을 편안하게 한다. 화적단(상호명)의 화적단(매장 직원)은 직접 유쾌하게 고기도 볶음밥도 굽고 비벼 준다. 어느새 이 곳에 온 고객도 유쾌해진다. 이런 다양한 차별성들로 인해 구리 고기 맛집 화적단은 대학생들의 모임장소, 직장인 회식장소, 친구들끼리 회포를 푸는 장소 등으로 정평이 나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전 11시부터 3시까지 점심 메뉴로 삼겹돌솥비빔밥, 참치마요비빔밥, 날치알비빔밥, 칠찬돌솥비빔밥 등도 5500원,6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니 근처 회사원, 방문객들은 이용해 보길 추천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주 보문단지 떡갈비맛집으로 유명세 톡톡히 치르고 있는 ‘맛자랑’ 인기!

    경주 보문단지 떡갈비맛집으로 유명세 톡톡히 치르고 있는 ‘맛자랑’ 인기!

    경주는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직 여름휴가를 떠나지 못한 사람이나 주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천년고도의 수도, 경주에 주목해보자.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지역에 제일가는 맛집을 탐방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맛지역 경주의 음식솜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맛자랑’이 최근 경주맛집으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경주 시민들과 여행객 모두에게 맛집으로 이름난 ‘맛자랑’의 돌솥정식은 여러 메뉴들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15,000원의 금액으로 에피타이저 전과 도토리묵무침에 가자미구이, 조기or굴비구이, 소고기볶음,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그리고 20여 가지의 반찬이 한 상 가득 차려져 나오니 한 번 찾은 손님은 단골이 되지 않을 수 없다. 경주맛집 ‘맛자랑’은 돌솥정식뿐만 아니라 국내산 한우로 만든 뚝배기불고기정식, 한우떡갈비정식 등도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한우떡갈비정식 역시 돌솥정식과 마찬가지로 된장찌개와 순두부찌개, 20여 가지의 반찬이 떡갈비와 함께 곁들여 진다. 불국사 맛집으로도 유명한 ‘맛자랑’은 불국사 근처 산비탈에 운치 있게 자리하고 있어 경주 최고의 볼거리라 할 수 있는 불국사를 둘러보고 들르기에 안성맞춤이다. 경주 유명 맛집 ‘맛자랑’은 경북 경주시 하동 347(보불로 329)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타 문의 및 예약은 전화(054-771-6424)로 가능하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영국인이 본 북한 비핵심층 사람들

    영국인이 본 북한 비핵심층 사람들

    영국 외교관, 평양에서 보낸 900일/존 에버라드 지음/이재만 옮김/책과함께/364쪽/1만 8000원 평양에도 햄버거 가게가 있다. 내부 장식은 서양의 햄버거 매장과 흡사하고 직원들은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북한 정권은 서양어인 ‘햄버거’를 사용하지 않으려고 ‘다진 소고기와 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북한 사람들은 이 번거로운 공식 단어를 무시하고 햄버거라고 불렀다. 2006년 2월부터 2008년 7월까지 2년 반 가까이 북한 주재 영국 대사로 근무한 저자는 관광객이 아닌 ‘체류자’의 눈으로 본 북한과 그 국민들에게서 받은 인상, 북한 사람들과의 교류, 그들이 살아가는 방식 등을 책에 담았다. 저자가 만나 얘기한 사람들은 평양의 권력 핵심층이 아니라 주로 관료나 관리직들인 엘리트 비핵심층으로, 북한 운영에 관한 발언권은 약하지만 상관의 명령을 수행하는 이들이었다. 또한 저자는 샛노란 사이클 복장을 하고 기어가 여럿 달린 여행용 자전거로 평양과 주변의 시골에서 귀로 듣고 눈으로 본 것들도 썼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탈북자들, 다시 말해 상당수가 빈곤한 북동부 출신이고 대개 하층 계급인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저술한 다른 책들과 구별된다. 저자가 본 북한의 에너지 문제는 끔찍했다. 평양 중심부의 꽤 고급인 아파트조차도 사실상 난방이 안 됐다. 주민들은 외풍을 막으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고 옷을 몇 겹씩 껴입은 채 잠자리에 들었다. 평양의 단층 주택들은 주로 연탄 난로를 썼는데 엄동설한에 지붕들을 빙 둘러봐도 연기가 나오는 굴뚝이 하나도 없을 때가 많았다. 분명 집 안에서는 온 가족이 덜덜 떨고 있었을 것이다. 급수도 문제였다. 언제 단수가 될지 모르기 때문에 물이 나올 때 물통에 받아 둔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북한 엘리트 비핵심층의 자식은 보통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 민간 경제에 필요한 전문 기술을 가진 사람들은 징집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뇌물이나 연줄을 통해 병역을 면제받을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북한 사람 다수에게 김정일은 곧 북한이고 북한이 곧 김정일이라고 저자는 느꼈다. 김정일은 북한 인민과 동일시됐다. 의식구조가 이러하니 정권 교체는 거의 상상할 수도 없다고 저자는 결론짓는다. 저자는 마지막 장에서 세계가 북한을 상대해 온 방법들이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살피고 미래에는 어떤 접근법들이 유효할지를 논의한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ACCA, 국제요리대회 필리핀 컬리너리 컵서 단일기관 최다 수상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A Chef Culinary Academy, ACCA)가 필리핀 마닐라 SMX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2014 필리핀 컬리너리 컵(2014 Philippine culinary cup)’에서 단일 교육기관으로는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쾌거를 이룩했다. 필리핀 컬리너리 컵은 세계 조리사 연맹(WACS)이 개최하는 3대 공인 대회 중 하나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필리핀 등 9개국 1000여명의 참가자가 모여 실력을 겨뤘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본 대회에서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인 안종성 셰프와 강사진, 학생들은 이 대회에 참가해 총 금메달 6개, 4개 부문의 챔피언, 은메달 12개를 획득했으며, 21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어 전원이 대회에 입상한 것. 이로써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대회에 참가한 단일 기관 가운데 최다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안종성 셰프는 양고기 요리로 금메달 및 챔피온을, 드림팀 챌린져에서는 은메달, 소고기 요리로는 동메달, 저온조리라 일컫는 수비드를 이용한 조리법으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의 명성을 드높였다. 김찬우 강사도 소고기와 가금류 요리 금메달 및 챔피온, 생선 요리 금메달, 드림팀 챌린져 은메달, 파스타 및 수비드 동메달을 추가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프라자호텔의 송병구, 조인택 강사도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로 동메달을 나란히 획득했으며, 생선요리로는 각각 금메달과 금메달 및 챔피온의 주인공이 됐다. 이외의 수상자로는 조소영(고3, 해성여고), 서나리(고3, 선정관광고등학교), 이채현(고3, 백마고등학교), 이 찬(고2, 덕수고등학교), 김종희(고3, 흥덕고등학교), 김가영(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 1학년), 송경섭(대덕대학교 1학년), 이헌재(대덕대학교 1학년), 김경준(대덕대학교 2학년), 김선관(대덕대학교 2학년), 차민종(대덕대학교 2학년), 배제완(P 호텔) 등이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교육기관의 우수성을 입증받은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다양한 국제요리대회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대표와 전문 강사진들의 맞춤 교육을 통해 걸출한 요리 전문가들을 배양하고 있다. 아울러 (주)에이셰프컴퍼니의 R&D 연구소로써, 외식산업 관련 메뉴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에이셰프 요리 아카데미는 자격증반, 입시진학반, 국내 요리대회반,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뉜 WACS 인준 국제 요리대회반, 해외요리학교연수반까지 다채로운 커리큘럼을 갖춘 요리학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늦여름 독차지…늦은 휴가 준비하는 당신, 강원도 평창이 답이다

    늦여름 독차지…늦은 휴가 준비하는 당신, 강원도 평창이 답이다

    늦여름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절정의 피서철을 피하자는 이도 있겠고, ‘순번’에서 밀려 어쩔 수 없이 늦은 휴가를 택한 이도 있겠다. 어떤 경우든 극성수기만 피하면 한결 여유롭게 쉴 수 있다는 건 분명하다. 늦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당신, 강원 평창에 주목하시라. 물 맑은 계곡과 청량한 공기 가득한 숲이 곳곳에 널려 있다. 피서객 사라진 계곡을 독차지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눈이 삐었다. 엉뚱한 것에 시선을 빼앗겨 정작 봐야 할 걸 못 봤으니 말이다. 장전계곡 이야기다. 몇 해 전 장전계곡을 찾은 적이 있다. 한데 당시엔 상류 쪽의 이끼계곡에만 온 신경이 쏠려 있었다. ‘장전계곡=이끼계곡’이란 등식만 유효한 줄 알았던 거다. 그 탓에 이끼 뒤덮인 푸른 계곡을 찾아 오르느라 정작 아래쪽의 아름다운 공간들은 그냥 흘려보내고 말았다. 평창은 발왕산(1458m), 선자령(1157m) 등의 명산에 둘러싸인 고을이다. 산이 높으니 계곡이 깊은 건 당연한 노릇. 맑은 물 흐르는 보석 같은 계곡들이 즐비하다. 장전계곡은 그중에서도 앞줄에 선다. 장전계곡을 흐르는 물줄기는 가리왕산에서 발원해 오대천으로 흘러간다. 듣자니, 장전계곡도 오래전엔 ‘한가락’ 했단다. 그러니까 이끼계곡으로 이름을 날리기 전부터 빼어난 계곡미로 수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는 것이다. 3~4년 전까지만 해도 여름이면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지만, 지금은 피서객들의 발길이 뜸한 편이다. 장전계곡에 들면 입이 떡 벌어진다. 맑은 물이 쉼없이 흘러간다. 과장 좀 보태면, 물길을 따라 수m에 하나씩 푸른 빛의 소(沼)가 형성된 듯하다. 수량이 부족해 조그만 물웅덩이마다 사람들로 북적대는 수도권 인근의 계곡은 도무지 댈 게 못 된다. 긴 가뭄에 인근 계곡의 물줄기가 형편없이 쪼그라들 때도 장전계곡만큼은 늘 가득 물을 품고 있다. 계곡가의 짙은 숲엔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물이 뿜어내는 냉기 때문이다. 그 덕에 숲에 들면 더위쯤은 단박에 사라지고 만다. 계곡물은 차다. 발을 담그면 금세 발가락이 오그라들고, 몸을 담그면 채 1분을 버티기 어렵다. 물웅덩이 주변엔 반석이 잘 형성돼 있다. 책을 읽으며 쉬거나 물놀이를 하기에 딱 좋다. 이끼계곡은 장전계곡 최상류에 있다. 계곡 초입에서 3㎞쯤 떨어졌다. 크고 작은 바위를 뒤덮은 초록 이끼 사이로 맑은 계곡수가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일품이다. 다만 관광객의 답압 등으로 이끼가 말라죽는 경우가 잦으니 각별히 조심하는 게 좋겠다. 막동계곡은 장전계곡에서 300m 정도 떨어져 있다. 계곡 초입의 아름다운 삼단폭포로 이름을 알린 곳이다. 두 계곡 간의 거리는 가까워도 계곡수가 발원한 곳은 전혀 다르다. 장전계곡은 가리왕산, 막동계곡은 백석산에서 발원한다. 두 계곡을 거친 물줄기는 오대천에서 합류한다. 막동계곡의 규모는 장전계곡보다 작다. 하지만 3㎞ 남짓 이어지는 계곡은 깊다. 당연히 깊은 골짜기를 지나쳐온 물 또한 맑고 차다. 계곡의 규모에 견줘 수량도 풍부한 편. 1급 청정수에서 서식하는 물고기들이 이 물 아래에서 헤엄치며 논다. 막동계곡의 첫손 꼽히는 명당은 삼단폭포 아래다. 폭포수가 쏟아져 내리면서 일으킨 바람과 물안개로 늘 서늘한 기운이 감돈다. 호사가들은 이 폭포수를 두고 ‘산삼 썩은 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물길 위쪽, 그러니까 백석산의 돌과 흙, 그리고 식물의 뿌리 등 ‘필터’를 거치는 동안 자연적으로 정화된 물이란 뜻일 터다. 폭포에서 위로 올라갈수록 계곡은 깊어진다. 접근이 어려운 곳도 있지만, 펜션이나 산방 등 건물 주변의 소는 사람의 흔적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원시적인 느낌을 준다. 인적 드문 곳을 찾는다면 원당계곡이 제격이다. 백덕산(1350m)에서 발원해 평창강으로 흘러가는 물줄기가 만든 계곡이다. 전체 길이는 6㎞ 남짓. 그 가운데 덕말~용소골 사이 약 2㎞ 구간은 7년여 동안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이 통제되다 지난해 해제됐다. 계곡엔 연둣빛 감도는 맑은 물이 쉼 없이 흘러간다. 발만 담근 채 탁족을 즐겨도 좋고, 냅다 뛰어들어 계곡과 하나가 되는 것도 나무랄 데 없다. 원당계곡 아래쪽의 뇌운계곡은 래프팅 등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계곡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평지를 흐르는 강과 다름없어 피라미 낚시 등 레저활동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흥정계곡은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다. 계곡 주변 도로에 빈틈없이 들어찬 펜션들이 이를 방증한다. 찾아가기 쉬운 만큼 사람 손도 많이 탔다. 10여년 전만 해도 귀틀집을 볼 수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옛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만 한여름에도 15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시원해 여름 나기엔 그만이다. 호젓한 곳을 찾는다면 계곡 끝자락의 무이초등학교 흥정분교까지는 가야 한다. 박지산 자락의 신기계곡은 삼복더위에도 발을 오래 담그지 못한다는 곳. 올여름 유난히 수량이 부족한 탓에 여태 제 모습을 회복하지 못했지만, 현지 주민들이 ‘강추’하는 숨은 피서지다. 이 시기에 둘러볼 만한 명소 하나 덧붙이자. 청옥산(1256m)이다. 정상 언저리까지 포장이 잘 돼 있어 승용차로도 너끈하게 오를 수 있다. 청옥산에선 두 곳을 잊지 말고 돌아봐야 한다. 먼저 자작나무숲. 회동리 쪽에서 오르면 만날 수 있다. 숲은 그리 넓지 않은 편. 줄 지어 선 자작나무가 펼쳐내는 조형미가 빼어나다. 국유림 지역이라 훼손 행위가 일절 금지돼 있어 변변한 산책로 하나 조성되지 못했다. 다소 불편해도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돌아봐야 한다. 육백마지기도 인상적이다. 청옥산 정상 바로 아래의 대규모 고랭지 배추밭이다. 기온은 낮고 바람은 세차 천혜의 ‘풍욕장’(風浴場)이라 할 만한 곳이다. 8월 말이면 잘 여문 배추들이 이채로운 풍경을 펼쳐낸다. 배추밭 사이사이엔 다양한 종류의 들꽃들이 피어 분위기를 돋운다. 글 사진 평창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33) →가는 길 영동고속도로 진부 나들목을 나와 우회전, 진부시내를 지나 정선 방향 59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오른쪽으로 막동계곡으로 드는 입구가 나온다. 초입의 삼단폭포가 워낙 도드라져 찾기는 어렵지 않다. 장전계곡은 막동계곡에서 5분 거리에 있다. 흥정계곡은 영동고속도로 면옥 나들목으로 나오는 게 빠르다. 봉평면 이효석 기념관을 지나 허브농원 방향으로 흥정계곡이 이어진다. 원당계곡은 둔내 나들목으로 나와 42번 국도를 타고 평창 방면으로 가다 평창농협산지유통센터를 지나 우회전, 뇌운계곡 방향으로 가다 하일교 방향으로 우회전해 곧장 올라가면 된다. →맛집 들메가든(333-5245)은 상계탕(桑鷄湯)으로 이름난 집이다. 뽕나무를 넣고 끓인 토종닭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하다. 대화리에 있다. 평창 전통음식을 맛보겠다면 평창올림픽시장을 찾으면 된다. 십 수개의 부침개집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저마다 ‘수십년 내공’을 자랑한다. 어느 집을 들어가도 메밀전병, 김치전 등 담백한 토속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땀띠공원 맞은편의 평창한우마을 대화점(332-8300)은 질 좋은 소고기를 비교적 저렴하게 내는 집이다. 영동고속도로 진부나들목 부근의 부일식당(335-7232)은 산채백반이 유명하다. →잘 곳 가족 단위라면 휘닉스파크 리조트를 추천할 만하다. 봉평 읍내 인근의 솔섬오토캠핑장(333-1001)은 캠퍼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곳. 흥정계곡 주변에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이 가운데 허브솔 펜션(334-4445)은 복층식 구조의 목조 주택으로 가족들이 묵어 가기에 맞춤하다. 평창군 홈페이지(www.yes-pc.net)에 다양한 펜션들이 올라 있다.
  • 소고기 자급률 시장 개방이후 오히려 올랐다

    2001년 이후 소고기 시장이 개방되면서 수입산이 국내 시장에 물밀듯 들어올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지만 오히려 소고기 자급률이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소고기의 생산이 늘고 광우병 우려에 따라 소비자들이 한우를 더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농협경제연구소의 황명철 축산경제연구실장과 박재홍 부연구위원이 10일 발표한 ‘쇠고기 수입자유화 이후 수입동향’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소고기 자급률은 2001년 42.8%에서 2013년 50.2%로 높아졌다. 농림축산식품부 집계에서도 국산 소고기 소비량은 2001년 16만 4000t에서 지난해 25만 7000t으로 56.3%나 급증했다. 반면 수입산 소고기 소비량은 같은 기간 21만 9000t에서 25만 5000t으로 16.1%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편 국가별 수입물량 비율은 광우병 파동으로 인해 미국산은 2001년 65.1%에서 2013년 37.5%로 급락한 반면 호주산은 같은 기간 25.1%에서 54.2%로 급증했다.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등 나머지 국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9.8%에서 8.3%로 소폭 하락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검은 돈 거래에 우는 ‘5만원권’

    검찰은 2009년 6월 5만원권이 발행되기 훨씬 전부터 고액권 발행에 적극 반대해 왔다. 뇌물의 부피가 크게 줄어 더욱 은밀하게 검은돈 거래가 많아질 것이란 우려에서였다. 그리고 이런 우려는 결국 현실화됐다. 최근 적발되는 뇌물 사건 대부분에서 5만원권 다발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처럼 1만원권이 가득 담긴 ‘사과 상자’도 사라졌다. 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은 철도부품업체로부터 1억 6000만원을 모두 5만원권 현금으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상은(75) 새누리당 의원의 차량에서 발견된 3000만원 역시 5만원권이 100장씩 은행 띠지로 묶인 돈뭉치 6개였다. 입법 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신계륜(60), 김재윤(49), 신학용(62) 의원도 마찬가지다. 검찰은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이 의원들에게 5만원권 다발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뇌물 전달 수단도 간소화됐다. 사과 상자 하나에 1만원권을 가득 채우면 2억~2억 5000만원이 들어간다. 골프 가방, 007 가방, 라면 상자 등도 이용됐다. 하지만 지금은 케이크 상자나 와인 상자 등에 5만원권을 넣어 최대 수억원까지 전달할 수 있다. 홍사덕(71) 전 새누리당 의원이 2012년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을 때는 소고기 선물 택배 박스와 중국산 담배 상자가 이용됐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빈 양주 상자에 5만원권을 집어넣으면 수억원까지 들어가 뇌물 전달이 쉬워졌다”면서 “현금인 만큼 추적도 어려워 피의자가 자백하지 않는 이상 용처 파악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5만원권은 45조 396억원으로 전체 화폐(기념주화 제외)의 67.1%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5만원권의 환수율은 최근 급락하고 있어 음성 거래 등 지하경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나토 “러軍 2만명, 우크라 동부 접경지역 집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러시아가 평화유지군이나 인도주의 구호단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나토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전투 준비가 된 2만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집결시켰다”면서 “러시아가 인도주의 또는 평화 유지 임무를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우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직접 개입 위험이 며칠 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말했다. 독일 외무부 공보실도 이날 “러시아가 추가적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방 정보 당국자들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몇 주 사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한 병력을 총 17개 대대로 이전보다 배 가까이 늘리고, 무기를 갖춰 언제든 전투에 임할 수 있는 부대로 재편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맞서기 위해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농산물감독청은 광우병 위험을 이유로 루마니아산 가축과 소고기, 고기뼈 분말 등의 수입을 이날부터 잠정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 항공사들의 자국 영공 통과 금지 조치를 비롯해 우주방위산업 관련 전자부품 수입선을 서방 국가에서 중국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씨줄날줄] 자판기 효과/정기홍 논설위원

    치명적인 호흡기 질병인 사스(SARS)가 유행했던 2003년 중국 산시성(山西省)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일이다. 사스의 공포가 엄습하자 마을엔 “누구는 무슨 약을 먹었다”는 등의 뜬소문과 함께 민간요법들이 돌아다녔다. 사스를 내쫓으려고 집집마다 붉은색 종이를 대문에 붙였다고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따돌림을 당했다. 하지만 사망자는 늘어났다. 사스가 사그라진 이후 의학을 믿지 않고 부적에 의지한 행동을 후회한 것은 당연했다. 지난달 사망이 확인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인을 놓고 온 나라가 벌집을 쑤셔놓은 듯하다. ‘유병언 괴담’이다. 처음에는 시신의 흔적과 사망 시점을 둔 진실 공방이 일더니, 지금은 시신의 키와 지문 채취 방법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사도 못 믿겠다고 한다. 국과수가 사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죽은 자는 말이 없으니 의구심을 낳는 건 당연하다. 의심스러운 것도 한두 개가 아니다. 애초부터 수사가 부실했다. 어제는 야당 대변인이 가세해 “외관상 유씨의 시신이 아니다”며 불을 지폈다. 국과수에서 잰 시신의 키(150㎝)가 본래보다 작다는 것이다. 시신 감식에 참여한 경찰관의 녹취록도 갖고 있다고 했다. 국과수가 “당시 시신은 목뼈 7개 중 3개가 빠져 그렇게 나온 것”이라고 해명하며 애를 먹고 있다. 유씨 사인 괴담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걷잡을 수 없이 확산 중이다. 괴담은 대형 사건사고가 날 때면 어김없이 나온다. 소고기 촛불시위 때는 소가죽 가방을 들고 다니면 광우병에 걸리고, 소고기 라면 수프만 먹어도 뇌가 뚫린다는 황당한 말도 나돌았다. 정부의 자작극이라 주장했던 천안함 침몰 괴담도 비슷한 유형이다. 괴담이 나오는 원인은 여럿 있다. 첫째가 소통이 안 되는 사회에서 싹튼다. 상대방을 믿지 못하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불신 때문이다. 사안마다 ‘거짓쇼’라 하고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달리 목청을 높인다. 인터넷 시대인 요즘엔 참과 거짓을 판별할 틈을 주지 않고 삽시간에 도배되고, 빠르게 다른 곳으로 옮아간다. ‘자판기 효과’라는 말이 있다. 두어 명이 복도의 자판기 앞에서 커피를 마시다가 나눈 말이 진실인 것처럼 퍼지는 것을 뜻한다. 확인하지 않고 한 말이 ‘카더라’로 건너뛰면서 사실인 것처럼 자리하게 된다. 바이올린을 만드는 장인들은 제품을 만든 뒤 멀리 떨어져서 음을 듣는다. 옆에서 들어 좋은 소리는 최상급이 아니란다. 성악도 이와 비슷해 신인 성악가를 뽑는 오디션에서는 넓은 홀의 맨 끝 좌석에 심사인이 앉아 듣는다고 한다. 떨어져서 들어야 목소리의 진면목을 알게 된다는 이치다. 좀 더 떨어져 듣고 멀리서 바라보는 여유가 아쉬운 시절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소고기 창업 브랜드 그램그램, ‘청담동 스캔들’로 제작지원

    SBS의 아침드라마 ‘청담동 스캔들’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청담동 스캔들’은 시청률 10%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드라마 속 의상부터 배우들의 소품, 그리고 PPL 및 제작지원사들도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청담동 스캔들’의 제작지원을 하고 있는 소고기전문점 그램그램(www.gramgogi.co.kr )이다. 드라마 속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그램그램’은 여성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받으며 전국 가맹점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그램그램’은 이전에도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의 제작지원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나만의 당신’에서는 극중 오광달 역을 맡은 배우 문천식이 그램그램의 사장으로 등장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으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인해 가맹점의 매출도 크게 올랐다. 실제로 ‘그램그램’은 이러한 제작지원과 강력한 마케팅 전략으로 지난 6월 가맹점 100호를 돌파한데 이어 7월 31일 기준으로 전국에 131개의 가맹점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 8월 중으로 60여개의 매장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며 인지도 상승과 매출상승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점 개설 상담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관계자는 “드라마제작지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메뉴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인테리어도 경쟁력을 강화해 가맹점의 수익을 높이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램그램’은 소고기 4+4인 등심주물럭+소갈비살+부채살 총 1.2㎏ 8인분을 4만원에 판매하는 ‘원투쓰리’메뉴로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적용해 여심을 사로잡는 매장, 여성들이 선호하는 고깃집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 결과 ‘그램그램’의 매장은 순수익 3,900만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으며 월매출 1억 이상을 올리는 매장도 급격하게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창업 분야에서도 유망창업아이템으로 분류되며 숙성 소고기창업과 등심전문점 창업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그램그램’은 소고기 창업자를 위해 8월 11일 광진구 구의로에 위치한 그램그램 창업아카데미에서 창업강좌를 실시한다.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참가자에게는 창업자금 대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문의는 전화(1544-2272)로 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제역 여파로 삼겹살 가격 하락

    올해 들어 ‘금겹살’이라고까지 불리며 가격이 급등한 삼겹살 등 돼지고기의 가격이 구제역 발병과 함께 떨어지는 추세다. 반면 아직 어떤 병에도 감염되지 않은 한우 소고기의 가격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달 18일 1㎏당 5906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24일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4465원(29일 기준)까지 떨어졌다. 삼겹살의 소매가격은 지난 15일 1㎏당 2만 2305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2만 1917원으로 1.7%가량 떨어진 상태다. 1등급 도매가격 기준으로 한우 평균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최대 17% 이상 올랐다. 한우 불고기는 1㎏당 3만 438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3%나 뛰었고, 한우 등심은 6만 4140원으로 같은 기간 8.8%가 올랐다. 한우 가격은 구제역과 AI가 발생한 돼지, 오리, 닭 등과 달리 가축질병에 감염되지 않아 소비자들 사이에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져 있고, 추석을 1개월가량 앞두고 명절 수요까지 몰릴 것으로 보여 당분간 오름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썩은 육류’ 버거 파문... 중국 맥도날드, 결국 판매 중단

    ‘썩은 육류’ 버거 파문... 중국 맥도날드, 결국 판매 중단

    중국 맥도날드가 유통기한이 지난, 신선하지 않은 육류 원자재를 사용한 버거를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중국 전역에 큰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이 여파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맥도날드에서는 소비자들이 당분간 육류 버거를 먹을 수 없게 됐다. 중국 맥도날드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원재료 공급 업체를 변경함에 따라 중국 북부와 중부 매장에서는 한정된 메뉴만을 판매한다”면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주요 패스트푸드점에 원재료를 공급해 온 상하이푸시가 유통기한 지난 육류를 재포장해 납품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8일 만에 내려진 조치다. 중국 맥도날드 주문 전화 교환원은 “상하이 지역에서는 소고기와 닭고기 제품은 불가능하고 생선과 돼지고기 제품만 주문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상하이푸시(上海福喜)와 관련된 상품은 모두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매장의 직원도 손님들에게 ‘필레 오 피시’(피시버거)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육류 버거 판매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상하이푸시의 모회사인 미국 OSI 그룹은 지난 26일 상하이푸시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현지 경영팀을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푸시는 중국 맥도날드를 비롯해 KFC, 피자헛, 스타벅스, 버거킹,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피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해왔으며, 지난 20일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재포장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한편 일본 맥도날드는 중국 식품회사, ‘상하이푸시 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를 납품한 사건과 관련해, 모든 중국산 닭고기 수입을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일본정부는 문제의 고기가 일본으로도 수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푸시 식품사의 고기에 대해서 이미 수입 금지 결정을 내렸다. 한국은 중국산 쇠고기는 수입 금지 지정돼 있고 닭고기는 열처리된 제품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산 닭고기는 지난해 2400여t이 수입됐다. 사진= ⓒ AFPBBNews=News1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중국 맥도날드 결국 ‘육류 버거’ 판매 중단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 원자재 파문 여파로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맥도날드에서는 소비자들이 당분간 육류 버거를 먹을 수 없게 됐다. 중국 맥도날드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원재료 공급 업체를 변경함에 따라 중국 북부와 중부 매장에서는 한정된 메뉴만을 판매한다”면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국 맥도날드 주문 전화 교환원은 “상하이 지역에서는 소고기와 닭고기 제품은 불가능하고 생선과 돼지고기 제품만 주문할 수 있다”며 “안전을 위해 상하이푸시(上海福喜)와 관련된 상품은 모두 판매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매장의 직원도 손님들에게 ‘필레 오 피시’(피시버거)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는 주요 패스트푸드점에 원재료를 공급해 온 상하이푸시가 유통기한 지난 육류를 재포장해 납품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8일 만에 내려진 조치다. 하지만 맥도날드의 육류 버거 판매 중단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상하이푸시의 모회사인 미국 OSI 그룹은 지난 26일 상하이푸시에서 만든 모든 제품을 회수하고 현지 경영팀을 교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푸시는 중국 맥도날드를 비롯해 KFC, 피자헛, 스타벅스, 버거킹, 세븐일레븐, 파파존스 피자 등에 식재료를 공급해왔으며, 지난 20일 유통기한이 지난 고기를 재포장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3년 공들이고 2개월 못 간 ‘구제역 청정국’

    3년 공들이고 2개월 못 간 ‘구제역 청정국’

    경북 의성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국이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2개월 만에 다시 잃었다. 구제역이 발병한 국가는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의 고기를 수출할 수 없어 축산물의 수출길이 또다시 막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3일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북 의성군 비안면 장춘리 농가의 돼지를 정밀 검사한 결과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2011년 4월 21일 경북 영천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지 3년 3개월 만에 재발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에서 기르던 돼지 1500마리 중 구제역 의심증상이 있는 600여 마리를 살처분해 땅에 묻었다. 다른 축사에 있는 400여 마리도 구제역 증상을 보여 추가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행히 이 농가의 반경 500m 안에는 다른 가축 농장이 없어 급속한 확산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병한 구제역 혈청형도 기존에 발생했던 O형으로 방역 당국이 백신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 다만 반경 3㎞ 이내에는 18개 농가에서 소 221마리, 1개 농가에서 돼지 830마리를 기르고 있다. 농식품부는 경북도와 함께 반경 3㎞ 안에 있는 가축의 증상을 확인하고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회복한 직후 축산물 수출을 늘리고, 구제역 백신을 아예 접종하지 않는다는 중장기 계획을 세웠지만 물거품이 됐다. 다만 소고기 등의 수출이 불가능해져도 축산 농가와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은 없을 전망이다. 2010년 구제역 발생 이후 이미 외국에서 한국산 소고기 등 축산물 수입을 금지해 왔다.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청정국 지위를 다시 인정받은 이후에도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한 나라는 한 곳도 없었다. 그동안 수출 실적은 ´0´이고 앞으로의 수출 계약도 없는 상태다. 한국처럼 백신을 접종하는 국가가 구제역 청정국으로 다시 인정받으려면 마지막 발병 이후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최소 80% 이상의 구제역 감염 가능 동물에게 정기적으로 백신을 놓아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도 바이러스가 잠복하고 있을 가능성이 커서 오랜 기간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검사를 계속해야 한다”며 “결국 구제역 바이러스가 한국에 없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해 언제 청정국 지위를 회복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의성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계파 틀 갇힌 국정운영에 당원·국민들 마음 떠났다”

    [광역단체장 인터뷰] “친박 계파 틀 갇힌 국정운영에 당원·국민들 마음 떠났다”

    정치권의 ‘미스터 쓴소리’ 계보를 잇고 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지난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과 인사정책에 대해 거침없는 비판을 쏟아 냈다. 그는 “친박(친박근혜)이라는 틀에 갇혀 국정운영을 해 왔기 때문에 당원·대의원은 물론 국민들의 마음이 떠났다”며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정면으로 비판했고 현 정부의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과 관련, “모든 공무원을 도둑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 정부가 집권 2년 차를 맞았는데. -집권 첫해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에 발목을 잡혀 아무것도 못했다. 또 인사 문제로 1년 6개월을 허송세월했다. 집권 2기 내각의 목표가 국가개조(국가혁신)라고 했다. 이 부분에 상당한 회의감을 갖고 있다. 국가개조를 하려면 집권 초에 시동을 걸었어야 했다. 첫해에 힘없이 끌려다니다가 지금 와서 무슨 힘이 있어서 국가개조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런 정부가 국가개조를 할 수 있다고 과연 믿을 수 있나. →국정운영이 꼬인 이유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두 달간의 준비기(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있다. 이때 대통령은 임기 5년의 마스터플랜을 머릿속에 담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를 통틀어 보면 대통령 선거가 끝난 뒤 두 달 동안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당선에 들떠 허송세월한 것 아닌가. 대통령 취임 전에 총리와 장관들을 엄선해 발표하고 여론 검증을 다 받고 인사청문회를 모두 마친 뒤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정부가 출범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소고기 파동 한 방에 5년 동안 무력화된 정부가 됐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인사 문제로 헤매다가 세월호 사태가 터지니까 이명박 정부보다 더 힘이 빠졌다. →불통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은. -박 대통령이 소통을 안 해서, 소통이 부족해서 불통 문제가 불거진 것은 아니다. 반대편에 선 사람들이 자신들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 꼭 들고 나오는 단어가 소통이다. 정파적인 시각에서 계속 그렇게 사용해 왔다. 친박이라는 틀, 계파라는 틀 속에서만 국정운영을 해 왔기 때문에 당원·대의원의 마음과 국민들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고 본다. 정치인은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한다. 새누리당 당원이나 대통령을 보고 정치를 해선 안 된다. →집권 2기 국정운영의 주요 과제인 관피아 척결 방향은. -대한민국 정치가 이렇게 엉망으로 돌아가도 경제성장을 이루고 또 나라 운영 체계가 굴러가는 것은 대한민국은 기업들의 노력과 관료 공무원들의 시스템화가 잘돼 있기 때문이다. 관피아는 일부 산하기관이나 그 이익 로비 단체들 사이 뇌물 스캔들의 문제다. 정부 기관이나 산하단체에 관료들이 내려가는 것을 비난하는 건 잘못됐다. 경험 없는 시민단체들이나 자기의 욕심만 부리는 정치인으로 채우라는 것인가. 뇌물을 차단할 수 있는 방안만 강구하면 되는데, 그것을 하지 않고 과잉 확대해석해 관피아라는 말로 관료 전체를 도둑으로 몰고 간 것은 한국 사회 전체의 큰 잘못이다. →개혁이란 이름으로 부와 신분의 대물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관료사회를 개혁한다고 행정고시를 없애려는 것은 큰 잘못이다. 노무현 정부 때 사법시험을 없애고 난 뒤 유력 자제들만 로스쿨로 진학했다. 현대판 음서제도가 부활했다. 이제 외시·행시 계통도 그렇다. 외무공무원 특채는 어릴 때부터 외국에서 산 외교관 자제들이 유리하다. 스펙이 좋으려면 외국 유학을 갔다 와야 한다. 서민들은 무슨 근거로 추천을 받을 수 있겠나. 이게 바로 신분의 대물림이다. 재벌 비난과 함께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면서 개혁을 하려던 것이 다시 사회 지도자 계층에서 신분의 대물림 현상을 낳은 것이다. 개혁이라는 명분하에 인재 등용 방법에서 객관적 지표인 고시제도를 모두 없앤다는 것은 오히려 시대를 역행한다. 나라 발전을 가장 저해하고, 계층 간의 위화감만 조성할 뿐이다. →박근혜 정부가 남아 있는 3년 7개월 동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단임제 대통령제하에서 지지율 조사는 무의미하다. 다시 출마할 것도 아닌데 지지율이 떨어지면 보여 주기 위한 행사를 하고 재래시장이나 돌고 오고, 이것은 단임제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은 아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만이라도 지지율이나 대중적 인기에 얽매이지 말고, 집권 초기 세운 꿈을 소신 있게 펼치는 정부가 돼야 한다. 대통령이 여기저기 눈치 보고, 여론 눈치 보며 아무 일도 못하고 허송세월하면 나라도 국민도 불행해진다. →최근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의원이 당선됐는데. -전당대회에 대통령이 참석했는데, 친박계의 서청원 의원이 현장 투표에서도 크게 졌다. 이미 당에 레임덕이 와 버렸다는 의미다. 또 전당대회 후보 가운데 국민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키워드를 내세운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김무성 체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역할이지 여당의 역할은 아니다. 정부나 청와대를 보완해 주는 게 여당의 역할이다. 여당이 야당과 똑같은 잣대로 정부나 청와대를 비판하기 시작하면 당의 인기가 오를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같이 몰락한다. 그래서 김 대표는 청와대가 잘못하는 것을 사전에 이야기해서 고쳐 주는 기능을 해야지 견제 기능만 해선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당까지 청와대를 견제하고 비판하고 나선다면, 모두 같이 몰락한다. →전당대회 이후 여권 내부의 권력투쟁이 격화될 조짐이다. -일부 친박 핵심 세력들은 박 대통령이나 박근혜 정부를 위해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의 세력 확대에만 골몰했다. 가장 최근에 전국의 당 조직을 장악한 사무총장이 전당대회에서 떨어진 것만 보더라도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정권 출범 후에 친박들이 어떤 횡포를 부렸는지, 당원과 대의원들의 마음이 왜 떠났는지 알 수 있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내 경선 과정에서도 일부 친박들의 횡포가 심했다. (경선 경쟁 상대였던 박완수 후보를) 친박뿐만 아니라 청와대에서도 밀었다. 일부 친박들이 나를 제거하려고 덤볐는데 내가 제거되지 않았다. 앞으로 나는 친박 세력이라는 것이 뿔뿔이 흩어져 없어지리라 본다. 정리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보양식… 얼음조끼… 수박화채, 사기는 높이고 체력소모는 막고

    보양식… 얼음조끼… 수박화채, 사기는 높이고 체력소모는 막고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로 산업현장이 근로자 보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용접과 도장 등 현장작업으로 체력 소모가 많은 근로자에게 해물갈비탕과 삼계탕, 소고기보양탕 등 보양식을 점심으로 제공한다. 혹서기(7월 20일~8월 31일) 동안 매일 제공한다. 수박과 아이스크림, 미숫가루 등 시원한 간식도 덤으로 나간다. 가장 무더운 낮시간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점심시간을 기존 1시간에서 1시간 30분으로 늘린다. 또 지난달 16일부터 에어컨 3000대와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스폿쿨러 800여대, 제빙기 200대 등 각종 냉방기도 가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무더위로 근무의욕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근로자들의 체력을 지키면서 더위를 식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도 혹서기 동안 보양식을 제공하고 수박과 빙과류를 내놓을 예정이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16일 체력 보강 차원에서 울산공장 24개 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제공했다. 4만 그릇의 삼계탕과 1200통의 수박이 제공됐다.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현장 직원들의 더위탈출을 도우려고 매일 4만개의 빙과류를 일터로 배달하고, 이번주부터는 매주 가장 더운 날을 정해 수박화채, 아이스홍시 등 과일류와 아이스커피, 스포츠음료 등 냉음료를 특별간식으로 제공한다. 기온이 높아지면 스프링클러를 가동해 공장지붕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혀줄 예정이다.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등 지역 정유·석유화학 업체들도 혹서기에 근로자들에게 특식을 제공하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도 직원들에게 얼음조끼를 제공하고 8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이상 특식을 제공키로 하는 등 여름나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 한진중공업과 르노삼성차 등 부산지역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는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해 전 직원 ‘국민체조’로 하루를 시작한다. 또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능률을 높이려고 ‘에어클링 재킷’과 햇볕을 가릴 수 있는 머리띠를 제공하고 있다. 평균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1시간의 특별 휴식시간을 별도로 제공하고 삼계탕과 육류 등 보양식을 차린다. 얼음 생수와 아이스크림 등 간식도 나간다. 7월에서 8월 초 11일간을 집중휴가기간으로 정해 전체 공정을 멈추고 휴가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차도 7~8월 두 달간 근로자들에게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매일 제공하고 복날에는 백숙과 수박화채 등을 제공한다. 이와는 별도로 르노삼성차는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이 완료되는 대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임가공 감세물품 등 전자신고 허용

    관세청은 경제활성화 및 규제개혁 차원에서 기업에 불편을 주는 수입규제 완화를 위해 ‘수입통관 사무 처리에 관한 고시’를 개정,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에서 물품 신고 때 관세 감면대상 물품은 원칙적으로 세관을 방문해 종이서류를 제출하지만, 앞으론 세관 방문 및 서류 제출 없이 전자신고로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는 전자신고 대상 물품으로 해외 임가공 감세물품, 250달러 이하 상업용 견본품, 세율불균형 감면물품, 재수입 면세 물품, 수출입물품 포장용품 등이 포함됐다. 또 최초 신고납부한 세액이 부족해 세액을 추가 납부할 경우 그동안은 추가 납부 세액을 입증할 변경 계약서와 송품장 등 증빙서류를 세관에 제출했으나 앞으로는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소고기 수입 때 양지·등심·갈비 등 부위별로 수입신고를 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세번(관세율표의 상품 번호)이 같으면 한 번에 신고할 수 있다. 수출입 폐업 신고 때 폐기 대상인 서류목록과 통관 관련 서류를 종전에는 통관지 세관에 제출했으나 신고인의 사업장 소재지 관할 세관에도 제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입통관 규제 완화에 이어 검사·검역 등 수입 요건에 대한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오늘의 눈] 검찰의 기소하지 않을 권리/이성원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검찰의 기소하지 않을 권리/이성원 사회부 기자

    “전화 한 통 없네요. 사건이 배당된 지 벌써 3개월이 다 돼 갑니다” 최근 선창규(55)씨와의 통화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2009년 광우병 소고기 파동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웠을 때 그는 광우병 의심 소고기를 유통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축산업 분야에서 일가를 이뤄온 그였지만 이 사건으로 모든 생활이 파탄 났다.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자신의 말을 믿어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확인되지 않은 검찰발 기사가 대한민국을 뒤덮었고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미 그는 광우병 의심 소고기를 유통한 파렴치한이 됐다. 선씨는 결국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지금은 조세포탈 혐의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선씨는 억울함을 풀어보고자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들이 증거를 조작하고 불법 압수수색을 펼쳤다는 혐의로 지난 4월 17일 이들을 검찰에 고소했다.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됐다. 그러나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거기까지였다. 고소 시점으로부터 3개월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검찰은 고소인 조사조차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현직 부장검사 2명을 상대로 ‘백’ 없고 힘없는 그가 법적 다툼을 벌인다는 게 애초부터 무리였을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그는 검찰을 믿었다. 모든 검사들이 자신을 수사했던 검사들 같지는 않을 거라는 최소한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의 부당성을 밝히려면 검찰에 의지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도 있었다. 불행하게도 그의 기대는 수포로 돌아갈 확률이 커 보인다. 검찰은 서울신문이 5월 16일자로 검사들의 증거조작 의혹을 제기하자 “이례적인 사건이 아닐 뿐만 아니라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해당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검사는 “일정대로 사건을 처리할 뿐 고의로 수사를 하지 않고 있거나 축소하지 않는다”고 항변한다. 검찰의 속사정이야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분명한 건 석 달이 다 돼 가도록 고소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분명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모든 검사들이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하다거나 검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4개월가량 검찰을 출입하며 느낀 건 검찰의 편향성은 분명히 존재해 보인다. 법무부가 경찰이 가져온 구속영장 신청서를 찢고 폭언을 한 김모 검사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린 것부터 서울시 공무원 간첩 의혹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에게 ‘혐의 없음’으로 면죄부를 준 것까지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최근엔 피살된 송모씨의 뇌물장부에 등장하는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에 선을 긋고 있다. 한국 검찰은 수사지휘권과 영장청구권,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다. 어느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막강한 권한이다. 권력은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행사하면서도 드러낼 수 있지만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음으로써도 더 막강한 힘을 악용할 수 있다. 수사하지 않을 권리, 기소하지 않을 권리가 제 식구 감싸기에 이용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검찰은 진심으로 되짚어 봐야 한다. lsw1469@seoul.co.kr
  • ‘삼양라면’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 별세

    ‘삼양라면’ 전중윤 삼양식품 창업주 별세

    한국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을 만든 삼양식품 창업주 전중윤 명예회장이 지난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5세. 강원도 철원 출신인 고인은 1960년대 초 남대문 시장을 지나가다 사람들이 한 그릇에 5원 하는 ‘꿀꿀이죽’을 사먹으려고 길게 줄을 선 것을 보고 1959년 일본 출장 때 접한 라면을 떠올렸다. 애초 보험·금융업에 종사하던 고인은 1961년 삼양식품을 세우고 당시 주무부처인 상공부를 설득해 5만 달러를 받아 라면 제조에 돌입했다. 이렇게 해서 1963년 9월 15일 국내 첫 라면인 삼양라면이 탄생했다. 당시 가격은 10원이었다. 삼양라면은 출시 6년 뒤인 1969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에 수출됐고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1970년대 소고기와 우유의 안정적 공급원 확보를 위해 대관령목장을 개척했고, 1980년대 들어 라면 외에 스낵, 유가공, 식용유, 축산업, 농수산물 가공 등으로 업종을 다각화하면서 삼양식품을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웠다. 1989년 이른바 ‘우지(牛脂) 파동’으로 시련도 겪었다. 라면에 비식용 소기름을 사용했다는 논란 속에 당시 라면업계 2위였던 삼양식품은 공장 가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8년 뒤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뒤이어 찾아온 외환위기로 경영이 악화해 결국 1998년 초 삼양식품은 4개 계열사 화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2010년 장남인 전인장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고 사회발전에 힘써왔다. 이건식품문화재단을 운영하며 인재양성 등에 이바지해온 공로로 2010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02)940-3000.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