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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폭력적 파괴 커지는 세상 절망… 역사에서 못 배우는 인간 안타까워”

    “전쟁·폭력적 파괴 커지는 세상 절망… 역사에서 못 배우는 인간 안타까워”

    “한강 노벨상 축하, 기쁨 나누고 싶어”토지문화재단 “고통과 악 마주하며생명과 희망 가능성 집요하게 추적” “현재 세계의 상황은 매우 절망적입니다. 전쟁과 폭력의 파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인간이 역사를 통해 배우지 못하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박경리문학상을 받은 프랑스 소설가 실비 제르맹(70)은 23일 방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동에서 우크라이나까지 세계적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지성인으로서 우려를 표한 것이다. 제르맹은 환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프랑스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 작가다. 1989년 장편 ‘분노의 날들’로 프랑스 최고 권위 문학상 중 하나인 페미나상을 받았다. 20권이 넘는 소설과 함께 예술과 시, 종교에 대한 에세이까지 포함하면 총 40권에 달하는 저작을 냈다. 국내에도 ‘프라하 거리에서 울고 다니는 여자’, ‘마그누스’, ‘호박색 밤’, ‘숨겨진 삶’ 등 다양한 작품이 소개됐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문예비평가인 에마뉘엘 레비나스(1906~1995)의 제자로 그의 지도 아래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박사학위 논문은 악(惡)과 용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용서는 우리 문화와 관련이 있는 문제입니다. 용서의 개념을 각 문화에서 서로 다르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공통적인 것은 결국 용서란 복수의 악순환을 끊고 악을 막아 내는 장치라는 점입니다.” 박경리문학상을 주관하는 토지문화재단은 “인류가 대면하고 있는 고통과 악의 실재를 마주하고 동시에 생명과 희망의 가능성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작가”라며 “인간성의 위상과 자신의 얼굴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고 제르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제르맹은 “박경리문학상을 받게 돼서 놀랍고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이 상이 프랑스에도 알려지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얼마 전 한국인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도 축하하며 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박경리문학상은 대하소설 ‘토지’ 등을 남긴 작가 박경리(1926~2008)의 문학 정신을 기려 2011년 제정됐다. 전 세계 소설가를 대상으로 문학 본연의 가치를 지키며 세계 문학사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에게 수여하며 상금은 1억원이다.
  • 묵으로 외친 안중근의 ‘독립’ 열망

    묵으로 외친 안중근의 ‘독립’ 열망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유묵 18점이 한곳에 모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1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안중근 서(書)’를 24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가 1910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 직전까지 썼던 글씨를 통해 그의 생애와 사상을 되돌아보는 전시다. 이번 특별전에는 안중근의사숭모회 등 국내 기관이 소장한 14점과 일본 류코쿠 도서관이 소장한 ‘독립’(獨立) 등 일본에 남아 있는 4점이 공개된다. 이 중 보물로 지정된 유묵은 13점이다. 특히 ‘독립’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에 대한 의지와 염원이 집약된 글씨로, 국내에 공개되는 것은 2009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특별전 이후 15년 만이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 간수였던 시타라 마사오에게 써 준 친필 휘호다. 간결하면서도 힘이 넘치는 이 유묵은 전시장 한가운데에 별도 공간을 만들어 단독으로 전시했다. 전시는 동양 평화를 염원하던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 교육가이자 의병이었던 안중근 의사의 다양한 면모를 두루 아울러 구성했다. 안중근 의사의 어린 시절 이름인 응칠(應七)에 착안해 그의 정신과 사상을 3개의 주제와 7개의 이야기로 나눠 소개한다. 1부 ‘안중근 생(生)’에서는 안중근 의사 가문의 교육관이 녹아 있는 ‘황금백만냥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 천주교에 대한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천당지복 영원지락’(天堂之福 永遠之樂) 등 5점의 글씨를 만날 수 있다. 2부 ‘안중근 의(義)’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이 녹아 있는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등 7점이 전시된다. 안중근 의사의 동양 평화 사상을 조명하는 마지막 3부 ‘안중근 사(思)’에는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큰 뜻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가 담긴 유묵 ‘지사인인 살신성인’(志士仁人 殺身成仁) 등이 걸렸다. 전시장에는 삼흥학교 설립 소식을 전하는 1907년 대한매일신보 기사, ‘안응칠’ 수형표를 단 사진 등 각종 기록과 자료 50여점도 놓였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수 관장은 “안중근 의사의 한 걸음 한 걸음은 동양의 평화를 간절히 바라는 사상가로서의 행보”라며 “하얼빈 의거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휴가 떠난 최불암 빈자리, 류승룡 ‘순대 순례’로 채운다

    휴가 떠난 최불암 빈자리, 류승룡 ‘순대 순례’로 채운다

    배우 류승룡이 14년 만에 첫 휴가를 떠난 최불암을 대신해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 전국 ‘순대 순례’를 펼친다. 류승룡은 24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 ‘따듯한 위로, 순대 마음을 채우다’ 편에서 스페셜 내레이터로 다양한 순대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는 지난 17일 방송된 ‘밥으로 수행하다’ 편부터 밥상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순대 러버’ 류승룡은 순대 하면 떠오르는 병천순대 외에도 맛부터 궁금해지는 민어대창순대, 순대스테이크, 용궁순대, 소순대 등 다양한 순대의 맛과 사연을 소개한다. 류승룡은 순대국이 보글보글 끓는 영상을 보며 “새벽 4시부터 끓여 낸 육수, 30년을 이어 온 비법으로 만들어진 순댓국 한 그릇이 주는 따뜻함이 영상에서도 느껴졌다”고 전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14년간 전국을 누빈 최불암의 빈자리를 후배 배우들이 채워 왔다. 지난달 26일 방송부터 최불암의 아내인 배우 김민자가 출연해 숲에서 만들어 낸 ‘산중 밥상’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자인 배우 이제훈은 ‘한국인의 밥상’ 애청자라고 밝히며 대선배인 최불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84세인 최불암은 오랜 세월 ‘한국인의 밥상’을 촬영하면서 단 한 번도 지각하지 않았다. 그의 휴가는 건강 문제보다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KBS 제작진은 “최불암의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분간 깜짝 출연자들의 해설 릴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빛의 숨결 물드는 ‘노원달빛산책’

    빛의 숨결 물드는 ‘노원달빛산책’

    가을비가 내리던 지난 22일 저녁 서울 노원구 당현천은 레이저와 함께 빛나는 빗방울들로 반짝였다. 우비를 입은 어린아이들은 돌다리를 건너다 빛 방울을 잡으려는 듯 손을 내저었다. 물길과 수풀을 배경으로 한 레이저 미디어아트 ‘빛결’로, 빛의 미술관 ‘노원달빛산책’의 한 장면이다. 노원구 주민이 사랑하는 산책로 당현천에서 노원달빛산책이 열린 건 5회째다. 올해는 생명을 뜻하는 ‘숨’을 주제로 빛 조각, 미디어아트, 다양한 설치미술 등 41개 작품이 모였다. 양지교를 향해 걷다 보면 물길을 따라 흐르는 듯한 흰 바람결이 보인다. 공기의 요정 ‘실프’를 형상화한 대만 ‘위아트스튜디오’의 설치미술 작품이다. 보드라운 빛의 옥토끼 두 마리도 만날 수 있다. 상계숲속작은도서관의 어린이와 조영철 작가가 함께 만든 설치미술이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시작한 노원달빛산책은 해를 거듭할수록 방문자가 늘고 있다. 지난해엔 95만명이 관람했다. 이날은 서울 전역에서 당현천을 감상하기 위해 온 중년의 여성들도 길을 걷고 있었다. 중계동 주민 김모(65)씨는 “더 많은 사람과 당현천을 감상하기 위해 온라인 도보모임에 소개했더니 23명이 금세 모였다”며 “노원구민이 부럽다는 말을 들을 때 뿌듯하다”고 밝혔다. 권태현 큐레이터는 “미디어 매핑, 레이저 등을 활용해 전통적인 조명 축제와 차별화하려고 했다”며 “누구나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는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시작한 노원달빛산책은 다음달 17일까지 당현천의 노원수학문화관부터 당현1교 구간에서 열린다.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시각예술과 함께 감성적인 가을밤이 되길 바란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확보한 명품 축제로 발전하는 달빛산책은 문화도시 노원의 저력”이라고 밝혔다.
  • “전쟁 지지자는 설 자격 없다” 확고한 소신 밝힌 세계적 페스티벌

    “전쟁 지지자는 설 자격 없다” 확고한 소신 밝힌 세계적 페스티벌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는 저희 무대에 설 자격이 없습니다.” 세계 최대 클래식 음악 축제로 꼽히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 내년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45일간의 개최를 확정한 가운데 자유와 평화를 위한 확고한 소신을 드러냈다.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홍보하기 위해 내한한 크리스티나 해머(56) 대표는 23일 서울 서초구 코스모스아트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의 ‘국가예술가’ 칭호를 받은 예술가에게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무대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부를 비판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자발적인 의사로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들의 참여를 금지하고 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역사를 보면 이런 조치를 이해할 수 있다. 이 페스티벌은 1차대전 직후인 1920년 모차르트의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 극작가 후고 폰 호프만슈탈,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등이 합심해 ‘예술을 통한 인류애의 회복’을 취지로 시작했다. 전쟁으로 인류애가 무참히 짓밟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지지하는 예술가를 허용할 수 없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해머 대표는 “1920년 시작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로 인해 서로 총을 겨눈 유럽인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다”면서 “인간성의 회복과 타자에 대한 이해, 문화적 연결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사명이자 목표”라고 설명했다. 다만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보이콧은 아니다. 예술성을 갖춘 러시아의 작품, 전쟁에 동조하지 않거나 중립적인 입장을 보이는 러시아 예술가들까지 막는 것은 역차별이기 때문이다. 해머 대표는 “러시아라는 이유로 러시아의 작품을 무대에 올리지 않는 것도 공평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클래식 애호가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행사로 꼽힌다. 작고 사랑스러운 도시에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모여 볼거리가 풍성하다. 페스티벌이 시작되기 전부터 잘츠부르크에는 대대적인 홍보 게시물을 볼 수 있기도 하다. 105회째를 맞는 내년 행사에는 전막 오페라 6개, 콘서트 오페라 3개, 연극 4개, 어린이 오페라 등 약 200회의 공연이 예정됐다. 해머 대표는 구체적인 작품명이나 초청 아티스트 명단, 한국인 참여 여부 등은 함구하며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12월에 공개하겠다”고 했다. 다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5회 예정된 사실은 밝혔다. 빈 필은 100년 동안 이 축제에서 오페라 2250회, 콘서트 800회를 연주했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또 다른 매력은 세계적인 스타도 스타지만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무대라는 점이다. 해머 대표는 “스타 음악가를 부르는 게 아니라 스타를 만드는 곳”이라고 자부하며 2년마다 열리는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의 지난해 우승자 윤한결을 언급했다. 해머 대표는 “그는 올해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도 했는데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오면 스타가 된다는 좋은 예”라고 소개했다.
  • “AI로 재난지역 감지·냉난방 조절… ‘기후위기’ 솔루션 무궁무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로 재난지역 감지·냉난방 조절… ‘기후위기’ 솔루션 무궁무진”[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마슬린 교수 “인류과제 극복에 활용곧 모든 분야에 인공지능 시대 올 것”김지윤 대표 “AI 전력 소비량 폭증”오히려 기후변화 촉진 가능성 제기 “인공지능(AI) 기술의 진보는 기후위기 감지와 대응 분야에서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슈퍼마켓 냉동고의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AI도 기후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죠.” 전 지구적 문제인 기후위기와 그 극복 방안에 주목해 온 마크 마슬린 영국 런던대(UCL) 지구시스템학과 교수는 AI 기술 역시 인류 과제 극복을 위해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마지막 순서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AI 기술이 해결책이 될지 아니면 또 다른 위험으로 떠오를지 등을 두고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마슬린 교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후위기 대처법’을 주제로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기후, 대형 화재, 범람(홍수 등), 태풍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AI 솔루션을 소개했다. 인공위성과의 통신을 활용해 가동 이상이 감지된 발전소 등 대규모 기후재난 위험지역을 감시해 경고하는 것부터 가정의 냉난방 조절에 이르기까지 AI가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무궁무진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마슬린 교수는 “기후위기는 물론 곧 모든 분야 모든 기술에 AI가 활용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에 한국 청년 대표로 참석한 김지윤 기후변화청년단체(GEYK) 대표는 AI가 오히려 기후위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AI와 암호화폐 관련 전력 소비량이 2019년 300kWh에서 해마다 폭증해 2026년 1000kWh를 돌파할 수 있다’는 내용의 국제에너지기구(IEA) 전망을 근거로 들었다. 기술 개발로 전력을 비롯한 많은 에너지가 투입되고 있어 오히려 기후변화를 촉진한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인류는 AI라는 기후위기에 대응할 강력한 무기를 손에 쥐었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두 사람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AI 개발 및 활용에는 각국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의 적극적 참여를 촉구했다.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화석연료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수도, 에너지 약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기술이 나올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마슬린 교수는 “AI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올바른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리더들이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선구자들의 지혜를 다시 발휘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 헬스케어와 결합한 AI… 의사의 최종 결정·진단까지 돕는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헬스케어와 결합한 AI… 의사의 최종 결정·진단까지 돕는다[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힉스 부문장 “낮은 비용, 나은 결과”환자·의사 대화 바탕 차트 정리 가능신약 개발기간 단축 등 AI적용 제안“환자, 진단 정확도 더 관심” 지적에“생성형AI, 결론 내는 일 잘해” 강조 “우리는 의료를 더 좋게 만들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습니다. 더 낮은 비용으로 더 나은 결과를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해야 합니다.” 아네트 힉스 호주 오라클 헬스 전략부문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서울 인사이트 세션 연사로 나서 래리 엘리슨 오라클 이사회 의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같이 말했다. 힉스 부문장은 ‘디지털 헬스: 헬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헬스케어 부문은 의료 데이터를 어떻게 적용하면 환자에게 더 유리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의료 비용 관리와 치료제의 개발, 신약 개발 시간 단축 등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생성형 AI를 어떻게 적용할지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션의 사회를 맡은 배현민 카이스트(KAIST) 공과대학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이제 AI로 헬스케어 방식이 재정립되고 있다”면서 “기존 방식과 달리 클라우드 기업과 의료 기업이 융합하고, 의료 소비자 단체와 정보기술(IT) 단체가 융합해 의료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헬스케어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힉스 부문장은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가 헬스케어 관련 전문기업인 오라클 헬스의 디지털 솔루션을 활용해 10억 파운드(약 1조 7934억원)의 잠재적 절감 효과를 낸 사례를 들며 의료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한 헬스케어의 장점을 소개했다. 힉스 부문장은 “오라클 헬스의 디지털 솔루션은 의료인들이 역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생성형 AI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원한다”며 “예컨대 의사의 하루 일정을 관리하고 환자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환자와 의사 간 대화를 듣고 정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힉스 부문장은 오라클 헬스의 디지털 솔루션이 글로벌 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중심의 헬스케어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병원 측면에서의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내가 얼마나 빠르게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받을 수 있는지가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힉스 부문장은 “생성형 AI는 정보를 통합해 결론을 내는 일을 잘한다”며 “의사가 의사결정을 할 때 환자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있다면 최종 결정이나 진단을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AI 시대 ‘노동 중위계층’ 타격 커… 역으로 기술 활용해 기회 삼아야[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 시대 ‘노동 중위계층’ 타격 커… 역으로 기술 활용해 기회 삼아야[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업무·법률 등 양극화 심화 불가피새 비즈니스 모델·역량 강화 중요 “AI는 성역 없는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기술을 활용해야 합니다.” 23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동 지형의 변화’라는 주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앞으로 노동자의 삶을 어떻게 바꿔 나갈지 엿볼 수 있었다. 노동 지형 변화 세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인간 스스로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은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AI 기술로 인해 노동자의 일과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노동 수준·강도가 낮은) 하위 역량 노동시장에서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 활용을 통해 빠르게 중위단계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변호사와 같은 상위 전문가 집단에서는 이전보다 많은 양의 일을 손쉽게 처리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노동력 수준이 애매한 중위계층에서는 전방위적으로 입지가 공격받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더 수월하게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양극단의 집단과 달리 보통의 업무 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설 자리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어 길 연구위원은 중위계층 노동자가 AI 시대에서 생존 및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데이터를 소유한 기업이나 단체는 AI를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인력을 확보하는 게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국내 최초로 법률 GPT를 개발한 임영익 인텔리콘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AI 기술의 발전이 법률가의 업무 형태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그는 “생성형 AI 기술은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법률 영역에서도 파괴적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면서 “다양한 리걸테크(법률 기술 서비스)의 등장으로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법률 영역의 AI 기술 발달은 거세다. 법률 계약서 자동 분석과 내용증명서, 고소장 등은 클릭 한 번으로 자동으로 작성할 수 있게 됐다. 챗GPT 3.5는 2022년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 떨어졌지만 그다음 버전인 챗GPT 4는 다음해 시험을 통과한 바 있다. 임 변호사도 개인의 AI 역량 강화 중요성을 짚었다. “AI 법률 보조 서비스 도입 후 사표를 낸 법률사무 보조원이 6개월 뒤 법률AI 검색 결과를 정교화하는 기술인 ‘AI 프롬프트’를 배웠다며 재고용을 요구한 사례도 있다”고 소개했다. AI시대에 맞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다.
  • AI는 단순 업무, 인간은 혁신 집중… 생산성 커지는 ‘일자리 혁명’[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AI는 단순 업무, 인간은 혁신 집중… 생산성 커지는 ‘일자리 혁명’[2024 서울미래컨퍼런스]

    고객 응대 AI 도입했더니 5% 늘고인간 역량 키우면 생산성 30% 향상미래 일자리도 결국 사람 위한 것AI 탐험하려면 낡은 지도 버려야 “인공지능(AI) 시대 우리가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인간의 능력을 십분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니콜 윌리엄스 딜로이트 컨설팅 글로벌 미래의일 부문장은 “그간 고객 만족, 성장, 수익성을 강조해 왔지만 인간의 능력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집중을 많이 안 했다”면서 “이 능력을 강조할 때만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부문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4 서울미래컨퍼런스’의 ‘노동 지형의 변화’ 세션 연사로 나서 “지금 AI가 일자리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면서 “(수많은) 일자리를 뺏고 새로운 일자리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일자리도 유연성, 기회, 번영, 균형, 행복 등 인간의 어젠다와 관련돼 있다”고 했다. 결국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드는 게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기업들도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접근법을 도입해 생산성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그는 유럽의 한 통신회사가 고객 질문에 더 빠르게 답변하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한 뒤 생산성이 기존 대비 5% 향상됐다고 소개했다. 그런데 이 회사가 직원들과 함께 고객 응대 방법을 다시 설계하고 이들을 교육하는 등 인간의 능력을 키우는 데 예산을 쏟자 생산성이 30% 이상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한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남은 시간을 새로운 혁신과 성장에 투자할 수 있게 해 주는 것도 AI의 힘”이라고 강조했다. ‘AI 코치’를 도입해 콜센터 직원과 고객 간 음성 상호 작용을 분석한 뒤 실시간으로 직원의 어조, 언어, 공감 수준을 조정하도록 한 글로벌 보험회사 사례도 언급됐다. 윌리엄스는 “직원들이 성취감을 더 느낄 뿐 아니라 통화 시간이 줄고 고객 만족도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AI의 힘을 실험할 수 있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윌리엄스의 제안이다. 그는 최근 경쟁 관계에 있는 두 다국적 기업이 ‘업무 스와프(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해 직원들이 AI 등 신기술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새로운 AI 세계를 탐험하려면 새 지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죽게 도와달라는 여자…내면의 목소리가 전하는 깊은 울림

    죽게 도와달라는 여자…내면의 목소리가 전하는 깊은 울림

    무대 위 여자가 독백을 시작한다. 예일대 영문학부 교수. 소설가. 미혼. 가족 없음. 이름은 벨라. 짧게 지나가는 자기소개를 하는 그의 말투와 표정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사연은 많아 보이는데 그렇다고 속을 다 털어놓을 것 같지 않은 차가움도 느껴진다. 그래서 더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혼자만의 견고한 세계에 사는 것 같은 여자에게 불쑥 남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만나려면 예약해야 한다는 여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면담을 이어간다. 하나의 세계에 벌어진 작은 균열이 뭔가 많은 일을 불러일으킬 듯하다.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내면의 고독함을 소중히 여기지만 시한부 판정을 받아 복잡한 심경을 느끼는 예일대 교수 벨라와 똑똑하고 야심 차지만 어딘가 알 수 없는 학생 크리스토퍼 두 인물이 만나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문학에 대한 열정과 애증,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고독함, 누군가와 유대하고 싶어 하는 욕구, 더 나아가 삶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크리스토퍼는 소설을 쓰는 일을 두고 계속해서 벨라와 면담을 이어간다.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 두 사람은 식사를 계기로 가까워지고 마음의 여백을 채우는 사이가 된다. 평범할 수 있는 관계의 흐름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벨라의 암이다. 항암치료에 지쳐 죽고 싶은 벨라가 크리스토퍼에게 죽음을 도와달라고 하면서 삶을 둘러싼 이야기들이 더 깊은 울림을 준다. “내 안의 소리를 들어라.” 강단에 다시 선 벨라는 학생들에게 이런 말을 한다. 크리스토퍼가 등장하는 2인극이지만 ‘사운드 인사이드’는 벨라의 역할과 비중이 절대적이다. 벨라의 대사를 곰곰이 생각해보면 벨라가 “비극적이고 신비롭다”고 평가한 소설을 써 내려가는 크리스토퍼는 어쩌면 벨라의 내면에 간직한, 간절히 듣고 싶었던 소리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17년간 소설을 쓰지 못하고 죽을 위기에 내몰렸던 벨라가 크리스토퍼 덕분에 소설을 써 내려가는 모습을 통해 작품은 생의 감각을 강렬하게 일깨운다. 벨라와 크리스토퍼의 관계는 관객들이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단단한 척 보여도 사무치는 감정들에 무너지고 마는 벨라는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같아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운드 인사이드’는 2020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됐고 2020 토니 어워즈에서 여우 주연상 수상과 더불어 작품상 포함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2020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에서는 조명 디자인 부문 수상, 2020 외부 비평가상에서는 연극 작품상 외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국 공연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한다. 서재희와 문소리가 벨라로, 이현우·강승호·이석준이 크리스토퍼로 나온다. 27일이 마지막 공연이다.
  •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우크라 “북한군 여러분, 고기 줄게 항복하세요…헛된 죽음입니다” 한국말 ‘핫라인’ 개설 (영상) [포착]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장병을 위한 ‘핫라인’을 개설했다. 우크라이나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22일(현지시간)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하는 말씀’이라는 글과 함께 ‘나는 살고 싶다 단일 접수 센터 군 관계자의 호소, 북한의 항복’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성명을 올렸다. “북한에서 새로 도착한 전쟁포로를 수용하기 위해”라는 말로 시작한 성명에서 핫라인 운영본부는 “가까운 장래에 전선의 여러 부문에서 포로가 된 최초의 북한 점령군이 이곳에 도착할 것입니다”라며 자국 포로 수용소를 소개했다. ‘나는 살고 싶다’ 핫라인은 우크라이나 국방부와 산하 정보총국(GUR)이 우크라이나군에 투항하려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해 개설한 프로젝트다. 핫라인 운영본부는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됩니다. 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하루 세 끼 식사를 받으며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됩니다”라며 수용 시설의 안락함을 강조했다. 이어 ‘구하다 나 자신에게, 삶’이라는 문구와 함께 우크라이나 문화부 산하 전략커뮤니케이션 센터 전화번호와 QR코드 등 핫라인을 첨부했다. 동영상 성명은 한국말 녹음과 한국어 자막으로 제작됐다. 핫라인 측은 동영상과 별도로 올린 한국어 성명에서 “조선인민군 병사들에게 전합니다. 푸틴 정권을 돕기 위해 파견된 여러분, 다른 나라의 땅에서 무의미하게 죽을 필요가 없습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십만 러시아 군인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할 운명을 겪고 있으며, 여러분이 그 길을 따를 필요는 없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핫라인 측은 “항복하세요! 우크라이나는 여러분을 보호하고, 음식과 따뜻함을 제공합니다. 수천 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이미 옳은 선택을 했으며, 현재 전쟁이 끝나기를 좋은 환경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투항한 러시아 군인들은 “편안한 병영, 하루 세끼 따뜻한 식사,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받고 있습니다”라고 핫라인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평양이 러시아에 몇 명의 병사를 지원하든, 그들이 어디로 파견되든 상관없이 우크라이나의 포로 수용소는 어떤 국적, 종교, 이념을 가진 병사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3000여명 러 이동…드론조종 등 특수교육 중”“北, 파병군인 가족 통제·관리 위해 집단 이주 및 격리”美, 북한군 러시아 파병 첫 인정…“매우 심각한 문제” 앞서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000명씩 2개 여단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는 정보를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에게 보고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의 키릴로 부다노우 국장은 “첫 번째 북한 병력이 23일 러시아 쿠르스크에 투입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23일 국가정보원은 현재까지 약 3000명의 북한 병력이 러시아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12월쯤에는 총 1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북한 병력 1500명이 지난 8∼13일 1차 수송 당시 러시아로 이동한 이후 1500여명이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이들 병력이 아직 전투 현장에 파병되진 않았고 러시아 내 다수 훈련시설에 분산돼 현지 적응 중이라고 국정원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북한 병력을 대상으로 군사 장비 사용법·무인기 조종 등 특수교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군 내부에서 한국어 통역 자원을 대규모 선발하는 동향도 확인됐다고 한다. 하지만 군사훈련에 참여한 러시아 교관들은 파병 북한군에 대해 “체력과 사기는 우수하나, 드론 공격 등 현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전선 투입 시 사망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한다. 또 북한 당국은 이런 사실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고 있으나 점차 소문이 유포되는 상황이라고 한다. ‘선발 군인 가족이 오열해 얼굴이 상했다’는 말도 회자한다는 전언이다. 국정원은 북한 당국이 철저한 입단속과 파병군인 가족에 대한 효과적 통제·관리를 위해 이들을 모처로 집단 이주·격리하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병 논의 시점은 지난 6월 북한과 러시아가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을 체결한 이후로, 지난달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의 방북 직후 파병 절차에 대한 논의가 개시된 것으로 국정원은 판단했다. 해당 조약에는 ‘양국이 전쟁 상태에 처하면 지체 없이 군사원조를 제공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국정원은 파병 의도에 대해선 북-러 군사동맹 고착화, 유사시 러시아의 한국 개입 유도, 경제난 돌파구 마련, 군 현대화 가속 필요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23일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병력이 러시아에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언급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미국 정부가 공식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북한의 파병 의도를 묻는 말엔 “그들이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두고 봐야 한다. 이는 우리가 명확히 해야 할(sort out) 문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며 유럽뿐만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작가가 된 스파이, 웃음 뒤에 남은 평화의 소중함

    작가가 된 스파이, 웃음 뒤에 남은 평화의 소중함

    최첨단 장비와 정장에 선글라스, 누구보다 빠른 움직임, 상대를 언제든 제압할 수 있는 무술 실력, 기민한 두뇌 회전과 담대한 마음. 스파이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숨어서 활동하는 사람들이기에 신비감이 남달랐던 스파이들은 많은 작품에서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곤 했다. 그런데 어딘가 남다른 스파이가 있다. 꿈은 세계를 뒤흔드는 영웅 스파이인데 엉성한 모습투성이다.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빵빵 터진다. 뮤지컬 ‘스파이’는 2차 대전이 끝난 후 도래한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엘리트 스파이를 꿈꾸던 퀸틴은 세계 평화를 수호하는 초국적 비밀정보기관 ‘알레스’에 입성하지만 과거의 한 작전에 실패한 후 8년째 기록실을 지킨다. 현장 복귀를 갈망하며 보고서의 늪에 빠져 있던 어느 날 직속상관인 ‘C국장’으로부터 운명을 바꿀 임무를 받게 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스파이에게 위장술은 필수. 퀸틴은 유명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그런 그 앞에 순수 청년 제이가 등장해 글쓰기와 문학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본업이 스파이인데 작가 같은 능력이 있을 리 만무하니 아슬아슬한 수업이 이어진다. 대개 스파이의 임무는 한쪽의 파멸이지만 퀸틴의 목적은 그 반대다. 전쟁을 경험한 퀸틴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고 스파이가 됐다. 그가 스파이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바는 결국 사람을 살리는 일이다. 스파이라는 존재의 특수성, 일반적인 스파이와는 다른 목적을 가진 주인공, 그리고 스파이 본연의 업무와는 다른 일을 하는 상황이 맞물려 풍성한 서사가 펼쳐진다. 자신들을 희생해 평화를 지키려는 스파이들의 모습이 평화의 소중함, 간절함을 일깨운다. 퀸틴과는 달리 힘과 생존을 중요하게 여기는 C국장 역시 전쟁을 참혹하게 겪었다는 사실은 왜 평화가 중요한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액션신을 소화하고도 넘버들을 척척 소화하는 배우들의 역량, 평범한 집안을 배경으로 했지만 다채롭게 변신하는 무대, 스파이의 언어를 담아낸 눈에 띄는 영상 등 볼거리가 많다. 이야기가 조금 산만하긴 하지만 유머 넘치는 캐릭터들도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다. 이번이 초연이다. 27일까지. 서울 중구 동국대학교 이해랑예술극장.
  • 송일국이 전한 막내 ‘깜짝’ 근황…“만세, 지역 검도 대회서 3등 했다”

    송일국이 전한 막내 ‘깜짝’ 근황…“만세, 지역 검도 대회서 3등 했다”

    배우 송일국이 세쌍둥이 아들 중 막내인 만세군의 근황을 전했다. 송일국은 2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세가 지역 검도 대회에서 3등을 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검도 대회에 출전한 만세군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사진에는 만세군을 응원하러 온 대한군과 민국군의 모습도 담겨 있다. 송일국은 2008년 판사 정승연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뒀다. 송일국과 세쌍둥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폭풍 성장’한 모습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삼둥이’는 현재 모두 키 170㎝가 넘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아내와의 연애사도 공개했다. 그는 “아내를 소개해 준 사람이 연예부 기자였다”면서 “마침 아내가 시간이 되는 날이 광복절이라서 그날 소개팅을 했는데 첫눈에 반했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또한 작품 출연 섭외가 줄었다는 고충을 전하면서도 “일보다 가족이 우선”이라며 진한 부성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스마일샤크, AWS 주최 ‘Games on AWS 2024’ 참가… 게임사 맞춤형 기술 서비스 선보여

    -게임사 위한 맞춤형 AWS 패키지 소개로 클라우드 지원 강화 클라우드 컨설팅 스타트업 스마일샤크(대표 장진환)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 주최의 ‘Games on AWS 2024’ 행사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게임 개발자, 엔지니어 및 게임 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세미나로, AWS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 개발 사례와 기술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주목받은 세션은 20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인기 게임 ‘팰월드(Palworld)’의 키노트였다. 해당 세션은 기술적 노하우를 비롯해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효율적인 게임 운영 방안 등 폭넓은 주제를 다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Game Demo Day’에서는 여러 게임 개발사들이 자신들의 게임을 시연하며, 업계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게임 생태계 확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을 마련했다. 스마일샤크는 이 행사에서 게임사들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인 ‘Games on 패키지’를 선보이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패키지는 준비 단계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AWS 기술 지원을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기 인프라 설계에 필요한 ‘준비패키지’, 게임 출시 시 필요한 지원을 담은 ‘런칭패키지’, 그리고 출시 후 운영 및 관리에 중점을 둔 ‘운영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게임사는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술적 지원을 손쉽게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스마일샤크의 장진환 대표는 “게임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기술은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며, “AWS와 협력을 강화해 클라우드 기반 게임 생태계 발전과 게임사들이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새만금 기업종사자·방문객 위한 ‘활기 UP’ 축제 열린다

    새만금 기업종사자·방문객 위한 ‘활기 UP’ 축제 열린다

    새만금 기업종사자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24일부터 26일까지 새만금 어린이랜드에서 ‘새만금 활기업(活 기업, 활기 UP)’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업은 살리고, 활기는 높이고!’를 주제로 10조원이 넘는 새만금 민간 투자유치 성과를 기념하고 산단 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자 기획됐다. 행사 첫날인 24일에는 보조행사장인 GSCO(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개발사업 투자설명회’가 열린다. 새만금 관광 레저용지 개발사업과 새만금개발공사의 스마트 수변도시 개발사업에 대해 상세한 소개와 함께 투자 의향 기업들과의 진솔한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되어 있다. 둘째 날은 기업종사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기업종사자들 간 화합을 도모할 ‘가을 피크닉’, 단합력을 올릴 수 있는 ‘미니 올림픽’, 그리고 근로자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할 수 있는 ‘노래자랑 대회’가 개최된다. 또 김태우·왁스·이대원·나미애 등의 특별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6일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을 위한 시간이 된다. ‘오늘은 내가 퀴즈왕’, ‘찾아라 새만금의 보물’,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어린이 뮤지컬, 버블쇼가 준비되어 있고, ‘가족사랑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열린다. 새만금청은 군산·김제·부안 각 지역의 인기 먹거리와 문화 체험행사는 물론, 지역 특산물도 라이브 커머스 및 행사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기업종사자와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축제로써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면서 “새만금이 산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며 혁신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한인비즈니스대회로 한껏 올라간 전북자치도와 새만금의 위상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만금 관계기관이 함께 개최하는 행사인 만큼, 기관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한일 여성기자들 저출생 위기 해법 찾기 위해 포럼 연다 ‘한일여성기자포럼’

    한일 여성기자들 저출생 위기 해법 찾기 위해 포럼 연다 ‘한일여성기자포럼’

    한국여성기자협회는 오는 25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2회 한일여성기자포럼-저출생 위기, 함께 찾는 해법’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일 저출생 실태와 현 정부 정책 시사점’, ‘달라진 가족, 다양성과 포용성 진단’, ‘저출생과 미디어의 역할’ 등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여성 기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1부에서는 다자녀를 둔 양국 여성 기자가 체험한 출산 정책에 대한 평가와 시사점을 분석한다. 한국 측 발제자인 이미지 동아일보 기자는 6~12세 자녀 넷을 키우며 느낀 저출생 대책의 허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여성의 사회 참여 가속화로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지만 사회가 이를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들여다본다. 김희경 강원대 객원교수는 한국 가족이 전례 없는 변화를 겪고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완고한 가족 제도, 비혼 출산에 대한 차별, 가족 내 성별 격차 등 때문에 저출생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풍부한 데이터로 설명할 계획이다. 오누키 사토코 아사히신문 기자는 현장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내밀출산(보호출산) 현상을 생생하게 전한다. 원치 않는 임신의 책임을 여성에게만 떠넘기는 상황을 설명하고, 자체적으로 보호출산제를 시행하고 있는 병원 사례를 소개한다. 3부에선 저출생 시대에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를 살펴본다. 유수정 KBS 공영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은 KBS 국민패널조사와 빅카인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저출생 문제의 핵심 당사자인 청년 세대의 인식과 미디어 보도가 괴리돼 있다는 점을 밝힌다. 한일여성기자포럼은 양국 여성 기자들이 현안을 함께 논의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열렸고, 올해는 규모를 확대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어르신 판 나는 솔로 열린 운현궁 [포토多이슈]

    어르신 판 나는 솔로 열린 운현궁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운현궁에서 노인들을 위한 특별한 단체 소개팅 행사가 열렸다. 23일 운형궁에서는 종로구는 주최로 고령자 솔로 프로젝트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홀로 시간을 보내는 고령자가 의지 할 수 있는 친구 만들기를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내길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어르신복지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접수를 마친 남성 20명과 여성 20명의 65세 이상 종로 싱글들이 참석했다. 오후 2시부터 운현궁 노안당 앞마당열린 행사는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닉네임 자기소개, 그룹 대화 및 1대 1 자유 대화, 레크리에이션, 매칭타임 순으로 이어졌다. 정문헌 구청장은 “65세 이상 종로 싱글을 위한 당당한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민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면서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가 행복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 환자 검사 결과지에 ‘돼지비계’…의사 “기분 나쁘면 오지 마”

    환자 검사 결과지에 ‘돼지비계’…의사 “기분 나쁘면 오지 마”

    병원 검사 결과지에 환자의 지방조직을 ‘돼지비계’라고 표현한 의사의 행태가 알려져 논란이다. 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갑상선 항진증을 진단받은 여성 환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심장 두근거림과 숨 가쁨 등의 문제로 순환기 내과를 찾아 약 80만원을 들여 CT 촬영을 받았다가 검사 결과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검사 결과지 속 ‘지방 조직’이라는 단어 옆에 ‘돼지비계’라는 단어가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진료 당시 의사는 “비계가 너무 많다”, “살쪄서 그런 거다”, “이게 다 지방이다”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증상의 원인을 설명했다. A씨가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해당 의사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의사는 “이해시키려고 한 것”이라면서도 “기분 나쁘면 다시 오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이어 “다른 환자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설명하는데 왜 너희만 그런 식이냐”며 “좋은 말 듣고 싶으면 정신과 의사에게 가라”고 말했다는 게 A씨 측의 주장이다. A씨는 이 사실을 병원 측에 알렸고, 결국 부원장이 대신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측은 “(A씨가) 갑상선 항진증 진단 후 몸이 아파 제대로 운동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의사를 모욕죄로 고발한 후 병원 앞에서 1인 시위도 했다”고 했다. 이에 박지훈 변호사는 “복부비만, 지방이라고 해도 다 알아듣는다”며 “사실 그것도 기분 나쁘다. 그런데 ‘왜 그러느냐’라고 의사가 적반하장으로 나온다”고 했다. 이어 “상당히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모욕죄가 될지 안 될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 경북 경주시, 싱가포르 MICE 산업 박람회서 경주 매력 알린다

    경북 경주시, 싱가포르 MICE 산업 박람회서 경주 매력 알린다

    경북 경주시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제회의 도시 경주의 매력을 널리 알린다. 23일 경주시는 경주화백컨벤션뷰로와 함께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관광 MICE 산업 박람회인 ‘ITB Asia 2024’에 참가해 단독 홍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매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1만3000여명 이상의 MICE, 기업 및 레저·관광 부문 종사자들과 1300여곳 이상 참가업체가 한자리에 모이는 B2B 관광산업 박람회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독으로 홍보관을 설치해 국제·기업 회의 또는 포상관광 행사 개최 예정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소재 호텔과 문화시설 관계자들도 함께 참가해 경주지역 MICE 유치 마케팅에 공을 들인다. 특히 올해는 경주 홍보관 운영과 함께 해외 바이어 30여명을 초청해 지역설명회를 비롯한 네트워킹 세션을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경주지역 MICE 인프라와 지원제도, 인센티브 등을 소개해 국제행사 개최 최적지임을 알렸다. 남심숙 문화관광국장은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함은 물론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바탕으로 경주형 글로벌 MICE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MICE 분야 지원 및 혜택을 확대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강점을 충분히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 2022년 12월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를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기후위기 대응 공모전 시상식 심사위원장 참석

    김경훈 서울시의원, 기후위기 대응 공모전 시상식 심사위원장 참석

    서울시의회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22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트에서 열린 ‘2024년 기후위기 대응 1분만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 심사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쿠키뉴스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한 이번 공모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일상 속 1분의 관심을 표방하며 개최됐다. 본 공모전은 ‘우리 동네 1.5°C 낮추기’를 주제로 지난 2021년부터 개최 3회째를 맞았다. 쿠키뉴스는 전국 초중고 재학생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 속 실천’을 소개하는 작품을 1분 내외의 숏폼 형태로 모집했다. 김 의원은 해당 공모전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하며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했다. 김 의원은 심사평에서 “서울시의원으로서 의회 차원의 실질적 입법이 가능한 부분과 정책 반영 여부를 중점적으로 반추해 보며 보람된 심사를 했다”며 “짧은 1분의 영상에 집약적으로 아이디어를 담아주신 모든 참가자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 모두가 기후 위기 담론 형성을 함께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문화를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행동을 독려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산업화가 시작된 1800년대보다 지구 온도가 1.5도 이상 올라가면 재앙적인 기후 변화가 몰아닥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며 “인류 생존 최후의 방어선인 1.5도를 어떻게 지켜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는 희망의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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