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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LPGA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 여자PGA챔피언십 총상금은 1300만 달러

    오는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네소타주 차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챔피언십 우승 상금은 여자 골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금인 1300만 달러(약 200억원)로 정해졌다.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는 메인 후원사와 KPMG와 함께 올해 총상금을 지난해 120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 더 올렸다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달 초 열린 US여자오픈의 총상금 1250만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고 금액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여자 골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메이저 3연승 대기록 도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코르다는 올 시즌 셰브론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2013년 박인비 이후 처음이자 여자골프 역사상 두 번째로 시즌 첫 세 개 메이저 대회를 연속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한다. 한국 선수 가운데 시즌 2승을 올린 세계랭킹 3위 김효주, 이 대회 2024년 챔피언 양희영, 2020년 우승자 김세영, 2022년 챔피언 전인지, 2018년 박성현 등 역대 챔피언들이 모두 나온다. 전인지는 최근 오랜 부상을 딛고 US여자오픈에서 4위를 했다. 이 밖에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황유민, 이동은, 김아림 등 21명이 출전한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올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인공지능(AI) 기술도 본격적으로 도입된다. 대회 측은 5년 전부터 운영해온 선수 데이터 플랫폼 ‘KPMG 퍼포먼스 인사이트’에 AI 기능을 추가해 분석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선수들은 자신의 라운드를 세부적으로 분석한 맞춤형 영상 자료를 제공받고 미디어는 샷 단위의 상세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실시간 경기 결과 예측 시스템도 새롭게 도입된다. 중계 방송 진행도 더욱 생생해진다. 일부 캐디가 경기 중 마이크를 착용해 선수와 나누는 코스 공략 전략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내용도 소개하면서 입체적인 대회 중계를 예고했다. 팀 월시 KPMG 아메리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LPGA투어 최고의 메이저 대회를 선보이게 돼 자랑스럽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상금뿐 아니라 선수들에게는 실시간 경기 분석 정보를 제공하고, 팬들에게는 더욱 풍부한 중계 경험을 선사하겠다. 여자 골프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1955년 창설된 KPMG 여자 PGA챔피언십은 최근 몇 년간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미국프로골프협회가 대회를 맡은지 11년이 되면서 매년의 상금액 증가가 두드러진다. LPGA와 공동 운영에 나선 이후 KPMG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탕으로 상금 규모는 물론 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방송 환경까지 크게 발전했다. 올해 개최 코스인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은 로버트 트렌트 존스의 설계로 1962년에 개장해 US오픈과 PGA챔피언십을 두 번씩 개최했다. 2016년 라이더컵을 개최한 데 이어 2029년에도 라이더컵이 열리는 미국 대표 코스다. 2009년 PGA 챔피언십 때 양용은의 최종 라운드에서 당시 최고의 선수였던 타이거 우즈(미국)의 역전불허 신화를 깨고 아시아 산수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룬 곳이기도 하다.
  •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제가 하는 대사나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만 받아도 좋겠어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하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본명 박은혜·44)는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면서 ‘기적’과 ‘기회’라는 단어를 여러 번 꺼냈다. 2012년 라이선스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한국 무대에 오른 지 14년 만에 작품의 본고장에 진출한 데 대해 꽤 덤덤하게 감정을 전하면서도 “기적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내내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인기를 끄는 쇼 비즈니스를 풍자한 이야기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내연남을 죽여 감옥에 갇힌 록시 하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감옥 간수인 마마 모튼, 스타 변호사 빌리 플린이 이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대중 스타로 키우면서 살인조차 쇼로 소비되는 현실을 풀어냈다. 1975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1996년 리바이벌 공연을 올리면서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공연한 작품이 됐다. 한국에서는 신시컴퍼니가 2000년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 오른다. 2012년부터 2024년 여섯 번째 시즌 동안 600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도 다시 꿈을 좇아가는 점이나 강인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록시와 내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점점 무르익은 록시를 보여주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듯하다”고 했다. “한 우물을 아주 오랜 시간 팠더니 이런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며 웃어 보인 그는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를 대표해 가는 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크지만, 본고장의 배우·스태프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비가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데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의 안목이 있었다. 2010년 서울 국립극장에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함께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온 아이비에게 “뮤지컬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노래 실력이 뮤지컬에도 잘 어울릴 듯했다”는 박 대표는 “처음 너무나 큰 역할을 하면 겁에 질려 포기할 수도 있어서 ‘키스 미 케이트’에서 작은 역할로 뮤지컬 입문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때의 조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데 박 대표는 “우리는 다리를 놔주고 지원을 했을 뿐”이라면서 “아이비의 열정이나 모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작사 측은 4년 전부터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에게 한국 뮤지컬 배우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박 대표는 “이 작품이 굉장히 풍자적이고 영어 은어가 많아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떠올렸다. 2년 전 다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아이비에게 의사를 전했고, 아이비도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배역을 위한 오디션은 1년이 걸렸다. 3~4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영상 오디션을 치렀다. 록시의 대표 넘버 두 곡과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독백을 모두 영어로 외워 연기했다. “1차 때는 발음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이 모음을 발음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서, 그 부분을 집중 연습해 2차를 봤는데 그때는 악센트를 말씀하시더라고요.” 3차까지 진행하면서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때에 소식이 들려왔다. 제작사 측은 “영어로 이 작품을 처음부터 다시 익히기 위해 보여준 그의 헌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노래·연기·춤까지 모두 갖춘 그가 뛰어난 ‘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재능을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합격 소식을 전해줬다. “발전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는 그는 지금 “입시를 치르는 학생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기를 전공한 강사 세 명, 비즈니스 대화 등 매일 원어민 강사 아홉 명과 공부하며 막바지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영어 대본을 파고들며 ‘시카고’의 진면목도 새삼 느끼고 있다. “특히 간수장 마마의 노래는 가사마다 숨은 의미가 가득해요. 이렇게까지 비틀었나 싶을 만큼 놀라운 표현이 많아서 공부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공연을 두 달쯤 남기고 “요즘 밤에 자기 전에 무대를 상상해보면 갑자기 숨이 확 막힐 때가 있을 정도로 두렵다”고 고백한 그는 “부담도 크지만 즐겁게 임하고 잘 경험하고 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담아 말했다. “영어가 완벽했더라면 두려움이 좀 덜했을까요. 하지만 영어를 못 해도 저처럼 나이가 많고 스타가 아니어도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 꿈과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반열…28경기 2484분 출전으로 월드컵 역사상 최다출전 시간도 경신

    ‘축구의 신’ 메시, 월드컵 통산 최다득점 반열…28경기 2484분 출전으로 월드컵 역사상 최다출전 시간도 경신

    2026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알제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도 두 골을 몰아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독일·16골)를 넘어 통산 월드컵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메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8분과 후반 추가시간 멀티 골을 작렬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조별리그 1차전 알제리전(3-0 승)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컵 통산 24개 공격 포인트(16득점-8도움)를 쌓아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21개)의 월드컵 역대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을 갈아치운 메시는 이날 월드컵 통산 17, 18호 골로 역대 최다 득점 단독 1위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와 함께 그는 월드컵 무대에서만 6경기 연속 득점과 함께 자신이 보유한 대회 최다 출전 기록도 28경기로 늘렸다. 대기록을 달성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전반 9분 동료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를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킨 것. 하지만 메시는 좌절하지 않고 전반 38분 티아고 알마다가 왼쪽으로 밀어주자 파문도 메디나가 다시 가운데로 연결한 것을 쇄도하던 메시가 그대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후반 추가시간 5분 메시의 패스를 받은 훌리안 알바레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밀어넣으며 추가 골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 출전으로 메시는 월드컵 무대 28경기 2484분을 뛰면서 월드컵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을 그라운드에서 뛴 선수로 남게 됐다고 기네스북은 소개했다. 자신이 가진 월드컵 역대 최다 경기 출전도 28경기로 늘렸다. 이전 기록은 로타어 마테우스(독일·26경기)였다. 여기에 월드컵 무대에서 통산 18승(5무 5패)을 따내 클로제(17승 3무 4패)의 이 부문 기록도 넘어섰다. 메시는 또 이날 전반 9분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3개 대회 연속 페널티킥 실수라는 징크스도 남겼다. 메시는 18골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골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 월드컵에서 넣은 18골 중 단 하나만을 고를 수 없다”면서 “결과와 팀워크 모두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폭우와 낙뢰로 2시간여 경기 중단…음바페, “정말 긴 저녁이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프랑스와 이라크의 조별리그 경기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기상이변으로 2시간 이상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일이 벌어졌다. 프랑스와 이라크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스타디움에서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가졌다. 프랑스는 비교적 이른 시간인 전반 14분 킬리안 음바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종료 후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많은 비와 천둥 번개가 몰아치면서 FIFA는 경기를 일시 중단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NOAA는 약 12.9㎞ 이내에서 뇌우가 감지될 경우 30분 동안 추가적인 낙뢰가 감지되지 않아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고 권고하고 있다. 만일 다시 낙뢰가 발생하면 30분 대기 시간은 새롭게 시작한다. FIFA도 이에 따라 경기 중지를 선언했다. 경기장 전광판에는 강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는 경고와 함께 6만 8000여 명의 관중에게도 지붕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당초 경기 중단은 15분인 하프타임에 15분을 더 연장하는 것으로 예상됐지만 비와 함께 번개가 감지되면서 중단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졌다. 경기 중지가 길어진 것은 비가 아닌 번개 때문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날씨로 경기가 일시 중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단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날씨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당시 벤피카와 오클랜드 시티의 경기가 폭풍우로 인해 2시간 지연된 바 있다. 또 울산 HD와 마멜로디 선다운즈의 경기도 뇌우 여파로 1시간 넘게 킥오프가 늦춰졌다. 경기가 지연되면서 당초 현지시간으로 오후 5시 시작됐던 경기는 2시간 10분이나 지연되면서 오후 9시 넘어서야 마무리됐다. 이날 2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된 음바페는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긴 저녁이었다. 감정적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려웠다”면서 “거의 두 시간 동안 라커룸에서 집중해야 해서 정말 힘들고 고됐다”고 소개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저는 선수들과 농담도 나눴다”라면서 “이건 안전 문제이기 때문에 누구를 탓할 생각은 없다. 이런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울산 회야강 못산늪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남생이’ 확인

    울산 회야강 못산늪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남생이’ 확인

    울산 회야강 못산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의 서식이 확인됐다.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서 가치가 입증됐지만, 붉은귀거북과 황소개구리 등 생태계 교란종도 함께 포착돼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 중류에 있는 못산늪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토종 민물거북 ‘남생이’가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실시한 습지 현황조사 과정에서 남생이 3마리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그러나 같은 지점에서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인 ‘붉은귀거북’ 2마리가 함께 발견됐고, 현장 곳곳에서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도 포착돼 외래종에 의한 생태계 위협 우려도 동시에 제기됐다. 남생이는 물살이 느린 하천이나 저수지에 주로 서식하면서 수서곤충과 우렁이, 풀, 과일 등을 가리지 않고 먹는 잡식성 양서·파충류다. 이번에 남생이가 발견된 못산늪은 과거 회야강의 물길이 끊기면서 만들어진 소뿔 모양의 호수인 우각호다. 현재는 농업용 저수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못산늪은 물 흐름이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남개연, 마름, 줄, 갈대, 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곤충, 어류, 양서·파충류, 철새 등이 어우러진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한상훈 한반도 야생동물연구소 박사는 “못산늪은 남생이가 산란할 수 있는 모래톱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모두 갖춘 우수한 현장”이라며 “다만, 붉은귀거북이나 황소개구리의 개체 수가 늘어나면 토착 고유 생태계에 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개체 수 조절 등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 USA서 K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연결

    보건산업진흥원, 바이오 USA서 K바이오-아스트라제네카 연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국내 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를 잇는 협력 행사를 미국 현지에서 열었다. 진흥원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와 공동으로 ‘프로젝트 노바(NOVA) 글로벌 커넥트’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노바는 국내 바이오텍의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AZ 글로벌 본사와 연결해 심층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상시 협력 창구다. 이날 행사에는 AZ 본사의 기술평가팀 핵심 임원인 니킬 무티알, 네이선 스타일스 등이 직접 참석했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국내 바이오 기업 13곳이 면역학·종양학·신장 및 대사질환 분야별로 1대 1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한국에서는 정영훈 진흥원 기획이사를 비롯해 오정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장, 김충환 주미대사관 보건복지관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국내 바이오텍 ‘갤럭스’와 ‘에즈큐리스’의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갤럭스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항체를 처음부터 설계하는 ‘드노보’ 기술을 기반으로 AZ와 협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진흥원의 ‘2026년 성장 단계별 기술협력 가속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화 및 글로벌 진입 자금 4억원을 지원받는다. 에즈큐리스는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을 앞세워 AZ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영훈 진흥원 기획이사는 “혁신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개방형 혁신이 핵심 생존 전략이 된 흐름 속에서 프로젝트 노바가 국내 바이오텍들이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며 “AZ의 글로벌 인프라와 국내 기업의 혁신 기술이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이번 미팅에서 발굴된 유망 기업들이 공동 연구 등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AZ와의 후속 소통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연결 ‘2026 G-ARTS FESTIVAL’ 개최

    경기아트센터, 경기도 공연예술의 새로운 연결 ‘2026 G-ARTS FESTIVAL’ 개최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2026 G-ARTS FESTIVAL’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G-ARTS FESTIVAL은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공연장네트워크가 공동 추진하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장과 연결하며 도민에게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 구축을 목표로 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이 축제는 ▲경기 공연예술어워즈(G-ARTS AWARDS) ▲경기 공연예술 미팅(GPAM)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한다. 센터는 이를 통해 공연예술 창작과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유통과 교류, 관객 향유까지 연결하는 새로운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경기도 최초 공연예술 선순환 플랫폼 구축G-ARTS FESTIVAL의 첫 번째 축인 ‘경기 공연예술어워즈(G-ARTS AWARDS)’는 도내 우수 공연예술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연극·무용·음악 3개 분야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22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서류 심사와 영상 심사, 실연 심사를 거쳐 대상 1팀과 최우수상 5팀이 선정된다. 수상작은 향후 공연 유통 및 공연장 연계 기회를 지원받는다. 공연장과 예술단체를 연결하는 경기공연예술 미팅(GPAM)6월 26일부터 27일까지 경기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경기 공연예술 미팅(GPAM)’은 공연장과 창작자, 프로듀서, 국내외 전문가를 연결하는 공연예술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행사 기간에는 공연장–예술단체 1:1 지정 미팅, 공연예술단체 피칭 및 쇼케이스, 국내외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자유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참여 단체와 경기 공연예술어워즈 후보작, 경기도예술단 등이 참여해 다양한 창작 콘텐츠를 소개하고 공연장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갖는다. 또한 일본·홍콩·유럽·호주·스코틀랜드 등 해외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공연예술 시장의 흐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세계 5개 국과 연결하는 국제 교류 플랫폼GPAM에는 일본, 홍콩, 유럽, 호주, 스코틀랜드 등 5개국 공연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공연예술 시장의 흐름과 협력 방안을 공유한다. 개막식에서는 해외 연사와 국내 공연장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기념 서명식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센터는 국내외 공연예술 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고, 경기도 공연예술의 국제 네트워크 확장을 도모한다. 특히 일본 요코하마 국제공연예술회의(YPAM)는 올해 2월 호주 APAM에서 시작된 교류를 계기로 이번 GPAM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유럽극장연합(ETC)은 지난해 G-ARTS 프리뷰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도 함께하며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센터는 이번 GPAM을 통해 해외 공연예술 기관과의 장기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도내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의 국내외 진출 가능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 총 21개 프로그램, 42회 공연 운영 GPAM 이후에는 7월 31일까지 ‘경기 공연예술 페스티벌’이 이어진다. 축제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도 내 공연장에서 총 21개 프로그램, 42회 공연 규모로 운영된다. 경기도무용단의 경기도당 춤 드라마 ‘귀귀내력(貴貴來歷)’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음악극 백범 김구 : 문화의 나라’를 비롯해 해외 초청작, 경기 영유아 공연 페스티벌,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주 현대 서커스 단체 원 펠 스웁 서커스(One Fell Swoop Circus)의 대표작 ‘In Common’이 아시아 초연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G-ARTS FESTIVAL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우수한 공연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공연장과 연결하며, 국내외 시장으로 확장하는 경기도 대표 공연예술 플랫폼”이라며 “경기도 31개 시·군을 하나의 무대로 연결하는 광역 공연예술 생태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공연예술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전국 茶人들 “나주 영산나루에 피어난 茶香”

    초여름 신록이 짙어진 유월의 세 번째 일요일, 전남 나주시 영산강 변의 고즈넉한 정원 영산나루가 전국 차인(茶人)들의 발걸음으로 깊은 다향(茶香)에 물들었다. 30여 년 세월 동안 정성껏 가꿔온 정원 위로 찻물이 오르고, 찻잔마다 담긴 향은 지역과 세대를 넘어선 교류의 언어가 됐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차담회는 티월드 신천운 회장과 영산나루 이희정 대표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서울과 문경시, 해남군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는 차 문화계 인사 20여 명이 참석해, 차를 매개로 한 영·호남 문화 교류의 의미를 되새겼다. 신천운 회장은 “차가 단순한 기호 음료를 넘어 사람과 사람, 지역과 지역을 잇는 매개가 되길 바란다”며 “전국과 호남이 차를 통해 동서 화합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무대가 된 영산나루는 이희정 대표가 30여 년 동안 손수 가꾸어온 정원으로, 지난 10여 년간 나주 차 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온 공간이다. 자연의 결을 살린 정원 곳곳에는 세월이 빚어낸 고요함이 배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차 한 잔과 함께 정원의 풍경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나눴다. 이희정 대표는 “우연처럼 시작된 인연이 나주를 찾은 차인들에게 오래 기억될 아름다운 추억이 되길 바란다”며 정갈한 찻자리로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날 특히 주목을 받은 것은 전국에서 드물게 남성 중심 다회 전통을 이어온 해남 차인회의 참석이었다. 정기봉 해남 차인회장은 “196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 온 남성 다회의 전통을 계승해오고 있으며, 현재는 여성 회원들과 함께 초의문화제와 다도대학 운영 등을 통해 차 문화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해남 청자의 미학과 정체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해남 청자는 국내 최초의 시유 도자기이자 생활 자기로서 독보적 위치를 지닌다”며 “철분이 함유된 태토에서 발현되는 특유의 황갈색, 이른바 ‘올리브 그린’ 계열의 색감이 해남 청자만의 고유한 미학”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진 청자와 구별되는 해남 청자만의 브랜드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경에서 참석한 박윤일 차인 사무총장 역시 차와 도예의 결합이 지닌 예술적 가치를 조명했다. 그는 일본에서 국보급 예우를 받는 도예 명장 천한봉 선생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우리 다구가 지닌 조형미와 완성도는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차담회에 공학·경영학·법학 등 3개 분야 박사학위를 보유한 김동우 교수 등 서울 차인회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들은 차 문화가 단순한 시음과 취향의 영역을 넘어, 인문학적 성찰과 삶의 태도를 담아내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행사는 차를 마시는 시간을 넘어, 차가 지닌 사유와 철학을 나누는 인문학적 담론의 장으로 확장됐다. 참가자들은 오는 10월 해남군에서 열릴 제35회 초의문화제에서의 재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작별을 나눴다. 한 원로 차인은 이날의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나주의 정취와 해남의 역사, 그리고 전국 차인들의 진심이 한자리에 어우러졌다. 오늘의 만남은 우리 차 문화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영산강 물길을 따라 피어난 차향은 단순한 향기가 아니었다. 그것은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사람을 잇는 문화의 숨결이자,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향기였다. 영산나루에서 피어난 다향은 그렇게 오래도록 사람들의 마음에 잔향으로 남았다.
  •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CN모터스, 카니발 하이리무진 체험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 공개

    특장자동차 전문기업 CN모터스가 시민 소통형 유튜브 콘텐츠 ‘모셔드림카’를 공개하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현장 접점을 다변화한다고 밝혔다. ‘모셔드림카’는 시민들이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해 가진 인식과 탑승 후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기획된 콘텐츠다. 방송인 김석이 진행을 맡아 도심, 전통시장, 기차역, 공원 등 일상 공간을 찾아가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목적지까지 CN모터스 차량으로 이동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콘텐츠는 단순한 차량 소개 영상에서 벗어나 실제 시민들이 차량을 경험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대한 인지도와 첫인상을 이야기하고, 차량 탑승 후에는 실내 공간감과 시트 착좌감, 편의 옵션 등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공유했다. 콘텐츠 운행에는 CN모터스의 라인업인 패키지 2번과 패키지 4번 차량이 투입됐다. 탑승 시민들은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전고와 실내 공간, 인테리어 색상, 냉·온 컵홀더, 안마 기능 적용 시트 등 주요 사양을 체험했다. 실제 탑승 후 시민들 사이에서는 전고에 따른 개방감과 실내 색상 및 공간 구성이 차량 내부 공간 확보에 기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트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착좌감이 편안하고 안마 기능이 적용돼 장거리 이동이나 가족 단위 이동 시 피로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사진이나 영상으로만 접했던 시민들이 실제 탑승을 통해 공간감과 옵션을 확인하면서 별도의 시승 방법을 문의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CN모터스는 이번 콘텐츠에 사용된 라인업 차량을 자사 계열사인 CN렌터카를 통해 자유롭게 렌트하고 운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구매 전 실제 주행 환경에서 차량을 경험할 수 있으며, 특장차 구매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다. CN모터스는 2019년 설립 이후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중심으로 특장자동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온 기업이다. 국토교통부 인증 특장 제조사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자체 조립 공장을 통한 설계·생산 체계를 구축했으며, 1:1 인디비주얼 오더 시스템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맞춤형 특장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CN모터스는 인천 본사를 비롯해 서울 서초, 순천, 광주, 대구, 부산, 의정부, 제주 등 전국 8개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니발 하이리무진 외에도 V-CLASS,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하이리무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CN모터스 관계자는 “이번 모셔드림카는 일반 시민들에게 CN카니발 하이리무진의 착좌감과 다양한 실내 옵션을 보다 친근하게 알리고, 실제 탑승 고객들의 생생한 의견을 제품 개발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결혼정보회사 듀오, 소스라이브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 나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소스라이브 통해 고객과 실시간 소통 나선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이사 박수경)가 오는 24일 오후 7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소스라이브’를 통해 신상품 출시 기념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송은 새롭게 출시한 DR(기간형)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약 1시간 동안 쇼호스트와 듀오 커플매니저가 함께 출연해 서비스 내용을 소개하고, 기존 상품과의 차이점, 가입 절차, 매칭 운영 방식 등을 설명한다. 실시간 채팅을 통한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된다. DR(기간형) 서비스는 일정 기간 동안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다. 보다 폭넓은 인연을 원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으며, 기존 횟수형 서비스와 함께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결혼정보서비스 이용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상품 구조와 특징을 직접 비교해 보려는 고객들의 관심도 늘고 있는 추세다. 방송을 시청하며 상담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가입 관련 혜택과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댓글과 퀴즈에 참여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함께 마련됐다. 듀오 관계자는 “효율성과 선택의 폭을 중요하게 여기는 고객이 늘면서 DR(기간형)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고객들이 서비스 정보를 쉽게 접하고, 실시간으로 궁금한 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방송은 듀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종료 후에는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보기로 확인할 수 있다.
  •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그라운드의 또 다른 전쟁…월드컵서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마케팅 전쟁 후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흥행 열기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스포츠용품 업체인 아디다스와 나이키의 뜨거운 마케팅 전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BBC가 최근 보도했다. 나이키는 월드컵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를 비롯해 엘링 홀란(노르웨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등 축구 스타는 물론 르브론 제임스(농구)와 서리나 윌리엄스(테니스·미국) 등 다른 종목 스타가 포함된 ‘립 더 스크립트(각본을 찢어라)’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심지어 K팝을 대표하는 스타 중 한 명인 블랙핑크의 리사도 있다. 이에 맞서는 아디다스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라민 야말(스페인),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에 지네딘 지단(프랑스),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등 레전드 은퇴 스타 등이 포함된 ‘백야드 레전드’ 광고로 맞서고 있다. 두 광고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블록버스터 영화를 떠올리게 만들어 제작비만도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아디다스는 이번 광고 제작에 5000만 파운드(약 1017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 역시 상당한 규모의 제작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회초반 온라인에서 승자는 나이키가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튜브에서 나이키 광고 조회수는 7700만회가 넘는 반면 아디다스는 760만회를 기록하고 있다. 나이키의 글로벌 축구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카밀로 안드라데는 “디지털시대에는 이야기가 더 빠르게 퍼지고 재해석된다”며 “잘 만들어진 하나의 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존 모델은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광고 외에도 유니폼 경쟁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이번 대회 출전한 48개국 중 아디다스는 14개국, 나이키는 12개국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다. 여기에 푸마도 11개국을 지원해 새로운 도전자로 등장했다. 나이키의 후원사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이 있으며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와 독일, 스페인, 일본 등을 담당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성과 담당 부사장인 플로리안 알트는 “저희 광고는 축구를 해본 사람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동네 축구장, 무적의 팀, 그리고 전설이 된 이야기를 담았다”며 “우리는 이번 광고를 통해 TV 시청자이든 소셜미디어에서 팔로우하든, 스포츠가 만들어낸 문화에서 소비자와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BBC는 미국 뉴욕 맨해튼 소호 지역만을 한정해서 아디다스가 더 강한 존재감을 보였다며 아디다스는 매장 외벽 전체를 월드컵 디자인으로 꾸미고 팝업스토어와 거리 광고를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 “이모가 여배우” 예능 출연으로 화제된 ‘조각 미남’의 정체

    “이모가 여배우” 예능 출연으로 화제된 ‘조각 미남’의 정체

    배우 심재원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다른 가족 관계와 비주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양상국이 주최한 ‘결혼하고 싶은 6등급 클럽’ 오디션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오디션에는 다양한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훈훈한 외모의 남성이 등장하자 현장은 술렁였다. 그 주인공은 배우 심재원이었다. 심재원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너무 잘생겼다”, “연기자 아니냐?”, “모델 같다”며 감탄했다. 그는 면접에서 “배우 일을 하고 있는 1993년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했다. 그의 정체가 공개되자 가장 놀란 것은 주최자인 양상국이었다. 특히 이력서에 기재된 가족 관계란을 확인한 양상국은 “이모가 심혜진 씨라고 돼 있는데 배우 심혜진 씨 맞냐”고 묻자 심재원은 “심혜진 이모가 제 어머니의 동생이다. 엄마와 심혜진 이모가 자매”라고 답했다. 이에 양상국은 “와~ 집안 유전자가 좋다”며 그의 훈훈한 외모의 이유를 수긍했다. 이뿐 아니라 심재원은 연 소득이 2억원 이상임을 밝혀 현장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학력에 대한 질문에 그는 “대학을 다니다가 3학년 때 중퇴했다”고 고졸의 학력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외모와 경제적 능력을 모두 갖춘 그의 등장에 양상국은 “너무 젊고 연봉이 높다”며 “이 분은 내가 내일 결혼시킬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좋은 분 같은데 모임에는 안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농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심재원은 과거 KBS 2TV ‘스타 인생극장’,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등에 심혜진의 가족으로 출연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혈액암으로 2011년 세상을 떠난 심혜진의 언니의 아들로 알려졌다. 당시 심재원은 뉴욕의 예술대학에서 재즈 보컬을 전공하며 가수를 꿈꾸고 있었다. 이어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 본선에 진출한 사실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 세이부철도, 한국인 관광객 찾는 일본 ‘작은 에도’ 가와고에와 도쿄 신주쿠 연결

    세이부철도, 한국인 관광객 찾는 일본 ‘작은 에도’ 가와고에와 도쿄 신주쿠 연결

    ‘고에도’ 가와고에 직결 노선 운영… 2027년 봄 세이부신주쿠선 새로운 차량 ‘토키이로’ 도입 예정 일본 철도 기업 세이부철도가 도쿄 신주쿠와 근교 가와고에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 및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실속형 패스를 선보이고 있다. 가와고에는 도쿄에서 당일 일정으로 이동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로, 전통적인 거리 풍경과 지역 먹거리가 잘 보존된 곳이다. ‘고에도(작은 에도)’라는 별칭을 가진 가와고에 지역은 전통 가옥 거리인 ‘쿠라즈쿠리 거리’를 비롯해 고구마 디저트, 기모노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세이부철도 노선을 이용할 경우 세이부신주쿠역에서 혼카와고에역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으며, 해당 구간에는 좌석 지정제 유료 특급 열차인 ‘레드 애로우(Red Arrow)’가 운행되어 승객들에게 편안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세이부철도는 관광객 편의를 더욱 높이기 위해 2027년 봄 새로운 차량 ‘토키이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신주쿠선 유료 좌석 서비스 개편과 함께 보다 쾌적한 여행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도에는 새로운 관광 특급 열차도 선보이며 관광 연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가와고에는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되며 한국인 관광객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전통 거리 풍경과 먹거리, 여행 코스 등이 공유되면서 도쿄 근교 여행지로 찾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여행 콘텐츠에서는 “마치 타임슬립을 한 것 같다”며 감탄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으며, 일본 자유여행 입문 코스로 가와고에를 선택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에서도 이를 반영한 여행 상품 구성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가와고에 지역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과 온라인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소개되며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넷플릭스 콘텐츠와 유튜브,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전통 거리 풍경과 먹거리, 여행 코스 등이 공유되면서 도쿄 근교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는 추세다. 국내 여행업계 역시 이러한 수요 변화를 반영해 관련 여행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세이부철도 측은 앞으로도 새로운 차량 도입과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와고에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서동주 “각자의 길 가기로 결정…많이 허무하고 아쉽다”

    서동주 “각자의 길 가기로 결정…많이 허무하고 아쉽다”

    방송인 겸 변호사 서동주가 자신이 공동 창업한 스킨케어 브랜드 운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됐다”며 “2024년 스킨케어 브랜드 키아나(KIANA)를 공동 창업해 지금까지 운영해 왔지만 향후 사업 방향과 운영에 대한 공동 창업자 간 의견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분한 대화와 고민을 거듭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기 어려웠고, 결국 서로의 선택을 존중하며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동주는 “솔직히 많이 허무하고 아쉽다”며 “잠을 줄여가며 무급으로 일하면서도 소비자들에게 정말 좋은 제품을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달려왔기에 더욱 그렇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특히 더 큰 미래를 꿈꾸고 있던 시점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는다”면서도 “그 시간들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고 믿는다”고 했다. 또 “키아나를 통해 배운 것들, 맺어진 소중한 인연들, 함께한 모든 순간을 오래도록 소중히 간직하려 한다”며 “이 시간을 발판 삼아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동주는 방송인 서정희의 딸로, 지난해 4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현재 시험관 시술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 “남친 아이 가졌는데, 유부남이었네요” 미혼인 척하는 男 얼마나 많길래…日서 무슨 일이

    “남친 아이 가졌는데, 유부남이었네요” 미혼인 척하는 男 얼마나 많길래…日서 무슨 일이

    “남자친구 아이를 임신했는데, 이제와서 아내와 아이가 있다고 고백하네요.”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마유(가명·30대)씨는 임신 17주에 교제하던 남자친구에게 “사실 결혼을 했고 아이가 있다. 이혼은 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 마유씨와 남자친구는 2022년 8월 친구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 당시 남자친구는 마유씨에게 자신을 ‘이혼남’이라고 소개했다. 교제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고, 아이를 갖고 싶다는 생각에 난임 클리닉까지 다녔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렀고, 마유씨는 자신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마유씨는 남자친구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지만, 남자친구는 결혼 준비에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의 태도에 의심이 싹튼 마유씨가 왜 결혼을 미루냐고 따지자, 남자친구는 그제야 이혼을 하지 않았고 아이도 있다며 사과했다. 결국 홀로 딸을 출산한 마유씨는 남자친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남자친구는 ‘이혼을 했다’고 거짓말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마유씨를 만났을 때는 아내와 이혼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 금품 뺏지 않아 ‘결혼 사기’ 성립 어려워최근 일본에서 결혼을 해 놓고 ‘미혼’이라고 상대를 속인 뒤 연애하는 ‘위장 독신’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일본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선 ‘위장 독신 피해자 모임’이 설립돼 수백 건의 상담이 접수됐다. 해당 단체가 온라인상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207명 중 42명이 임신을 했다고 밝혀 ‘위장 독신’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일본에서 그동안 위장 독신 문제는 개인의 연애 문제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매체는 “위장 독신 문제는 피해자가 신체적·정신적 상처를 입게 되는데, 현재 일본에서는 형사 처벌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사 소송을 하더라도 배상액은 수십만 엔 수준에 그치기 때문에, 소송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조용히 덮는 사람도 많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지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형사 처벌 등을 강화하는 법 시스템 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시마오카 마나 오사카 대학원 교수는 “‘위장 독신’ 가해자들은 금전을 갈취하지는 않기 때문에 ‘결혼 사기’로 처벌하기 쉽지 않다. 또 독신이라고 속이고 성관계를 하더라도 ‘동의 없는 성관계’라고 보기도 어렵다”며 “가해자들을 형사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개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자외선 피하려 얼굴 다 가렸는데…오히려 피부가 망가졌다?

    강한 자외선을 피하려 얼굴 전체를 가리는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여성이 오히려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에 시달린 사연이 전해졌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현지시간)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한 뒤 피부 트러블을 겪은 한 여성의 사례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거주하는 A씨는 여행 도중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자 햇빛 노출이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얼굴 전체를 덮는 자외선 차단용 일체형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하며 햇빛을 철저히 차단했다. 하지만 증상은 호전되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이 달아오르고 가려움이 심해졌으며, 다음 날에는 얼굴 곳곳에 발진까지 생겼다. 결국 병원을 찾은 A씨는 예상과 다른 진단을 받았다. 의료진은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 장시간 착용한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를 지목했다. 의사들은 얼굴 피부가 오랫동안 덥고 습한 환경에 갇히면서 통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로 인해 피부 장벽이 자극을 받아 염증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눈을 제외한 얼굴 대부분을 가리는 자외선 차단용 마스크와 모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 제품은 자외선 차단 기능은 물론 화장이 지워지지 않도록 설계됐다고 홍보되며 온라인 쇼핑몰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들 제품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과 직구 플랫폼 등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과도한 자외선 차단이 오히려 피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한다. 통풍이 되지 않는 환경이 지속되면 피부 자극과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으며, 햇빛 노출이 지나치게 부족할 경우 비타민 D 생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자외선이 강한 시간대에는 모자나 양산, 자외선 차단제 등을 적절히 활용하되 피부가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장시간 밀폐형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에는 중간중간 통풍 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 퀴뇨네스 삭제한 이한범…“우리 선택지엔 ‘이긴다’ 하나 뿐”

    퀴뇨네스 삭제한 이한범…“우리 선택지엔 ‘이긴다’ 하나 뿐”

    “선수들끼리는 비긴다는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비긴다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명보호 스리백 수비라인 오른쪽에서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이한범(미트윌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인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이한범은 23일(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의 우니베르시타리오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남아공전 준비 상황을 일부 소개했다. 덴마크 프로리그 미트윌란에서 스트라이커 조규성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그는 지난 19일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 출전해 멕시코 골잡이 훌리안 퀴뇨네스를 완벽하게 봉쇄했다. 그는 멕시코전 활약과 관련해 “(퀴뇨네스) 그 선수를 크게 의식하지는 않았고, (김)민재 형이랑 (이)기혁이 형이랑 잘 준비해서 막아야겠다는 생각만 했을 뿐인데, 모두 잘 따라줬던 것 같다”며 “민재 형이 ‘내가 그냥 다 해줄 테니까 뒤에는 걱정하지 말고 나가서 해라’라고 말해줘서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김민재에게 공을 돌렸다. 멕시코전 실점에는 자책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한범은 “승규 형이 앞으로 나갔을 때 저는 골대 안쪽에 있었는데, 제가 준비를 좀 더 잘했더라면 막았을 텐데 아쉬웠다”라면서 “3차전에서는 그런 모습이 안 나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멕시코전 후반 5분 수문장 김승규(도쿄)가 높게 튀어 오른 공을 잡는 과정에서 수비수 이기혁(강원)과 충돌해 공을 떨어뜨리면서 흘러나온 공을 받아 찬 루이스 로모에게 실점을 허용, 0-1로 졌다. 이한범은 수비진의 호흡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더 단단해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남아공전도 똑같이 잘 준비해서 하던 대로 하면 충분히 잘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희 팀(미트윌란)에 아프리카 잠비아 선수가 있어서 (남아공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다른 아프리카 팀과는 다르게 굉장히 빌드업을 많이 하는 축구를 한다고 들었다. 민재 형을 중심으로 많은 얘기를 나누며 잘 준비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격돌한다. 한국은 최소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 토너먼트에 오르지만, 태극전사들은 승리의 기운을 안고 조 2위 32강 결전지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는 각오다.
  •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로 인생역전”…93년생 교사 부부, 20억 수익 인증 “평생 안 팔 것”

    삼성전자 우선주(삼성전자우)에 집중 투자해 5년 만에 20억원 수익을 달성했다는 한 초등학교 교사의 사연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삼성전자로 인생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993년생 30대 초중반에 지방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부부 교사”라고 소개한 A씨는 “2021년 1월부터 은행 신용 대출, 교직원공제회, 한국증권금융 등 각종 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삼성전자 우선주를 사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 유튜버의 방송을 통해 자본주의의 원리를 깨닫고 바로 실천에 옮겼다. A씨는 “원리는 단순하다. 양질의 대출을 받아 우량 회사 주식을 사서 팔지 않고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이라면서 “쓰러져가는 지방 아파트도 대출 받아 사는데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는 못 사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표로 시작된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계속 보유해왔고 그 과정에서 두 아이도 태어나 착실하게 대출 이자 납부하면서 끈질기게 보유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24년 11월 ‘삼성이 망했다’는 두려움이 온 세상을 지배했을 때 마지막으로 매수해 지금은 제 명의로 1만주, 아내 명의로 3000주, 총 1만 3000주 수량을 보유 중”이라며 “대출은 한국증권금융에서 담보 가치가 오르면 계속 받을 수 있어서 가능한 시나리오였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 납부한 대출 이자를 제외하면 삼성전자로 약 20억원 수익 중”이라며 “앞으로도 팔지 않을 것이다. 아들, 딸에게 물려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증권사 추정치로 내년 초 특별배당이 1주당 1만원 정도 나온다고 한다. 그러면 배당금으로 1억 3000만원이 통장에 꽂히는 것”이라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고 이 거위의 배를 굳이 가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규 배당금이 부부 교사 연봉을 넘어서는 시점이 온다면 진지하게 퇴직도 생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0억대 자산을 이뤘어도 흥청망청 소비하지 않는 아내를 위해 테슬라 모델 Y를 뽑아줬다. 잠깐 타보니 명차여서 저도 모델 3 엊그제 또 주문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어떤 일이든 결국엔 인내심과 끈기가 이긴다. 주변의 노이즈를 무시하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결국 원하는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은 39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리스크를 감당했으니 누릴 자격이 있다”, “운이 좋네. 부럽다”, “역시 투자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결과적으로는 잘 됐지만, 한강 안 간 걸 다행으로 생각하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이 “20억은 그리 큰 돈이 아니다. 100억을 목표로 생각 자체를 바꾸라”고 조언하자 A씨는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는 ‘충분함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하루하루 변하는 액수를 목표로 삼는 것보다 절대 변하지 않는 수량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기에 지금도 충분하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절대 팔지 않겠다고 했는데,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하고 다르게 투자하는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A씨는 “지난 5년간 평균 단가 기준 마이너스 50%에도 버텨온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 ‘적당히 어느 시점에 정리한다’는 결과론적인 이야기고, 저는 그런 적절한 타이밍을 모르기 때문에 평생 팔지 않을 것이라는 다짐을 했다”고 확고한 신념을 전했다.
  • [세종로의 아침] 공공 분야까지 뻗친 ‘원시적 약탈금융’

    [세종로의 아침] 공공 분야까지 뻗친 ‘원시적 약탈금융’

    며칠 전 바쁜 출근길 지하철에서 60대 남성이 한 증권사 주식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종목들 호가를 검색하던 그는 이내 주식잔고를 확인한다. 총수익률을 보니 -678만원이 찍혀 있다. 한참을 바라보던 남자는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한 뒤 한숨을 푹 내쉰다. 그의 마이너스 잔고가 이 증권사뿐일까. 이날은 공교롭게도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부터 9000선을 돌파한 날이었다. 코스피 9000시대를 맞았지만, 상승 종목은 반도체주 일부에 국한된다. ‘빚투(빚내서 투자)’에 뛰어든 상당수의 개미가 변동성 장세에서 증권사의 반대매매(강제청산)를 면치 못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증권사마저 빚투에 대한 경고음을 울렸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개미들이 반대매매를 당하는데도 빚투에 뛰어들며 재미를 느낀다고 한다”는 무서운(?) 얘기를 전했다. 하지만 빚투와 레버리지(차입) 투자에 나선 개미들을 탓하기는 어렵다. 이들 중 일부는 주식·코인 투자에 실패한 청년층, 사업실패로 폐업 위기에 내몰린 자영업자, ‘영끌’로 인해 대출금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직장인일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정부가 대출을 계속 옥죄면서 금리가 높은 카드론, 사채로 내몰리는 서민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빚투에 나선 경우도 상당할 것이다. 문제는 서민들의 빚에 붙는 연체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결국 단기채권이 장기연체채권으로 변하는 현실이다. 이런 상황이 되면 독촉과 압류로 인해 정상생활이 불가능하고 재기도 가로막히는 지경에 이른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원시적 약탈 금융’ 사례로 지목한 민간 부실채권 처리회사 ‘상록수’가 청산 절차를 밟는 등 민간에선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공공 분야의 ‘약탈 금융’은 상대적으로 가려져 있던 게 현실이다. 다행히 앞으로는 공공 분야의 사각지대도 해소될 기미가 보인다. 채무자의 재기를 돕기 위한 새도약기금을 운영하는 캠코마저도 45만명에 달하는 8조 9000억원의 빚(개인 무담보채권)을 청산하지 않고 길게는 20년 이상 장기 추심 중이라는 사실이 본지 보도를 통해 드러나면서다. 채무상담 비영리단체 롤링주빌리의 유순덕 상임이사는 본지 보도 외에 대표적인 사례를 더 소개했다. “공동상속 부동산 중 본인 지분이 3평에 불과하고 2700원의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배드뱅크 채권 운영주체인 캠코가 채무조정 요청을 거절했다”며 “형식상 부동산 지분이 있다는 이유로 채무조정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실익이 없다는 이유로 강제집행도 하지 않아 채무자의 경제적 회복기회가 막히고 있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나온 캠코 관계자의 변명은 정말 가관이었다. 캠코 관계자는 장기연체채권의 위탁 추심에 대해 “신용정보회사에 위탁해 추심한다고 오해받는데, 신용정보회사에 안내를 맡기는 것”이라고 둘러댔다. 캠코가 추심한다는 사실이 오해란다. 이에 대해 유 상임이사는 “장기연체채권을 청산하지 않고 수십 년씩 보유하면서 재산이 조금만 생겨도 압류하거나 채무조정을 거절하는 방식으로 재기를 막는 기관이 정말 뻔뻔하다”고 격분했다. 캠코는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지만, 여전히 정보 부족 등 장기연체채권 소각의 고충을 토로하기 급급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 같다. 지난 17일 열린 ‘포용금융 현장 대토론회’에서 관련 사례를 접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상환 능력을 따져보고 부실채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기계적으로 하다보니 채권자 재기를 막아버리게 되는 것”이라고 캠코를 질타했다. 이종국 캠코 부사장도 “원칙적으로 적용하다보니 채무자 개별사항을 폭넓게 보지 못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부는 캠코 등 공공기관의 채권관리 방식을 제대로 점검하고, 재기가 가로막힌 채무자의 눈물을 닦아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길 바란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차인표 “세포 살아나” 오만석 “영화 이상의 감동”…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한국 초연

    미국 영화, 프랑스 흥행 연극이 한국으로첫 무대·연기 내공 교차하는 캐스팅 관심빠른 전개, 열린 무대로 영화 장면 재구성“내 모습처럼” “입체적으로” 남다른 각오 “세포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제2, 제3의 삶을 꿈꾸는 분들이 이 연극을 보고 어떤 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찾고 용기를 얻으시면 좋겠습니다.”(배우 차인표) “영화 이상의 감동이 있을 겁니다. 쉬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른 전개에 재미와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배우 오만석) 많은 이들이 ‘인생 영화’로 꼽는 ‘죽은 시인의 사회’(1989)가 연극으로 국내 관객과 처음 만난다. 제작사 마스트인터내셔널은 오는 7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공연으로 선보인다. ‘죽은 시인의 사회’는 1950년대 미국의 보수적인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영어 교사 존 키팅을 만난 학생들이 삶의 의미를 깨닫고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 라틴어 경구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겨라)”, 월트 휘트먼의 시 구절을 딴 “오, 캡틴, 나의 캡틴” 같은 대사는 당시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각본가 톰 슐만은 이 영화로 1990년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다. 슐만이 대본 작업에 참여해 2016년 미국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세계 초연한 연극 버전은 2021년 각색돼 독일 무대에 올랐고,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한 프로덕션은 지난 4월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한국 공연은 슐만의 손을 거쳐 탄생한 프랑스 프로덕션을 바탕으로 한다. 키팅 역은 차인표·오만석·연정훈 배우가 맡는다. 김용관 마스트인터내셔널 대표는 2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영화로는 1990년대 이후 너무도 유명했지만 정작 무대화는 활발하지 않았던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프랑스 현지에서 본 공연은 프랑스어를 못해서 온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감동이 전해오는 걸 느꼈다”고 했다. 이어 “‘참교육’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화두가 된 지금 꼭 필요한 작품이라고 확신했다”면서 “프랑스 버전을 그대로 복제하기보다 우리 교육 현실과 정서에 맞는 한국만의 버전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조광화 연출가는 영화의 빠른 장면 전환을 무대 언어로 옮기는 데 공을 들였다. “공간을 특정 장소로 나누지 않고 실내와 실외가 한 무대에서 동시에 존재하는 것처럼 열어 두었다”는 그는 “오브제의 약속으로 공간이 확장되고, 조명도 그대로 노출시켰다”면서 “‘이건 연극’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채 무대 위에서 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형식”이라고 부연했다. 이동준 음악감독과 논의하며 빠른 호흡을 잇는 장치로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차인표와 연정훈은 이번이 첫 연극 무대다. 차인표는 한국에서 ‘죽은 시인의 사회’가 개봉했던 1990년 어머니, 동생과 동네 작은 극장에서 영화를 본 기억을 꺼냈다.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은 키팅 선생이 던진 ‘너는 네 인생에 어떤 시를 쓸 것인가’, ‘어떤 드라마를 쓸 것인가’라는 질문에 각자 답을 떠올리는 표정을 지었다”고 했다. “그 후 36년을 살아 보니 그때 키팅 선생이 했던 말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그는 “인생은 각자가 써 내려가는 드라마이고, 틀에서 나오려고 노력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댔다. 연정훈은 키팅 선생을 연기했던 로빈 윌리엄스(1951~2014)의 영화를 찾다가 ‘죽은 시인의 사회’를 봤다고 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의 울림이 있었다. 원작이 한국에서 연극으로 초연된다고 했을 때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배우로서 떨림도 있었지만, 굉장히 도전해 보고 싶은 작품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작이 가진 메시지를 아래 세대에도 전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방송과 무대를 넘나드는 오만석은 처음 무대에 오르는 두 동료에 대해 “공연을 보면 전혀 처음 같지 않다는 걸 느끼실 거다. 연습실에서부터 거의 베테랑처럼 준비해 왔다”고 치켜세웠다. 작품에 대해서는 “장면 장면이 상당히 압축적이면서도 의미가 담기도록 잘 짜였다”면서 “무대에서 관객들이 이야기를 편하게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학생 역을 맡은 차세대 배우들의 각오도 남달랐다. 아버지의 기대와 자신의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우등생 닐 페리를 연기하는 김락현은 연극 무대에서 꾸준히 내공을 쌓아왔다. “이렇게 큰 작품에 함께하게 됐다는 소식에 정말 벅찼다”고 말문을 연 그는 “닐의 고민은 선배들도, 연출님도, 모든 학생들도 연기나 다른 길을 꿈꿀 때 한 번쯤 해 봤을 것들”이라며 “관습에서 벗어나 자신을 찾는 일이 우리 사회에서 얼마나 힘든지 잘 안다. 열심히 공부하던 학생에서 어느 순간 ‘이것 말고는 의미가 없겠다’고 느꼈던 내 모습이 닐과 많이 닮았다”고 했다. 같은 닐 역의 이재환(빅스)은 키팅의 명대사를 빌려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법학, 의학, 공학도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하지만 이 작품은 시와 낭만, 아름다운 사랑처럼 살아갈 힘을 주는 것들을 이야기한다”면서 “공부도 중요하지만 꿈꾸는 것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실천하고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닐, 찬희(SF9)는 치열한 입시 전쟁을 그린 드라마 ‘스카이 캐슬’(2018)에서 공부에 매몰된 학생들과 달리 자유로운 부모와 함께 사는 고등학생 황우주 역할을 맡은 적이 있다. 이번엔 강압적인 아버지로 인해 괴로워하는 닐 역할을 하는 그는 무대에 오르는 데 대해 “설명되지 않는 그 힘과 에너지, 학생들의 패기와 열정을 연습하며 다시 찾은 것 같다”고 했다. 내면의 힘을 찾아가는 토드 앤더슨은 극에서 가장 큰 성장 서사를 그린다. 문성현은 “토드를 가볍게 보면 소극적이고 어울리지 못하는 부정적인 인물로 비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덜어내고 입체적인 토드를 보여드리려 한다”며 “그저 소극적인 게 아니라 어울리는 시간에 다른 걸 하고 싶은, 자신만의 생각과 세계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역의 김태균은 “이렇게 큰 프로덕션은 처음이라 그만큼 더 중요한 역할로 느껴진다. 가장 큰 감정을 맞이하는 인물인 만큼 섬세하게 표현하려 한다”고 했다. 로맨티스트 녹스 오버스트리트 역은 김주민·임지섭, 학교의 부당한 권위에 도전하는 찰리 달튼 역은 강준규·이탁수, 철저한 현실주의자 리처드 카메론 역은 김재민·시우, 지적 호기심 가득한 천재 소년 스티븐 믹스 역은 하성훈·전유호가 맡는다. 놀란 교장과 닐의 아버지 미스터 페리는 남경읍·박지일이 1인 2역으로 연기한다. 김용관 대표는 특히 학부모 관객에게 작품을 권했다. “나이가 들수록 몸에 편한 옷만 찾게 되는데, 평생 자기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깨닫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고등학생을 둔 부모님들이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아이의 적성과 재능이 어디에 있는지 빨리 찾아주고 안내해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는 메시지를 받아 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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