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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약대생이 수업거부/약사법 개정안 반발

    ◎20개대 5천명 “무기한” 결의 한의대생들의 장기간 수업거부와 약사들의 집단휴업 파문에 이어 이번엔 약대생들이 수업거부를 결의하고 나서 소강상태에 들어갔던 한·양약분쟁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대·중앙대등 전국 20개대 약대생들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에 반발,6일부터 무기한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전국약대학생회 협의회(전약협·의장 최옥현 중앙대4년)는 이날 전국약대생 4천9백94명을 상대로 수업거부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4천4백79명(87%)의 투표에 68.8%의 찬성으로 수업거부를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전약협은 『보사부의 약사법 개정안은 한방의약 분업의 실시시기가 명확히 규정돼 있지 않는등 문제점이 많다』며 『약사법 개정안이 철회될때까지 무기한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전약협은 또 『개정안에 따르면 양방의약분업의 경우도 「응급환자나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우 의사들이 약을 조제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는 등 약사와 의사의 권한구분이 불분명해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8일 과천 종합청사 앞에서 전국 약대생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법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 ◎약사회복귀 촉구 한편 대한약사회는 전국 20개 대학 약대생들의 수업거부와 관련,이날 하오 긴급상임이사회를 열고 약대생들의 수업복귀를 촉구했다.
  • 경북지역 약국/무기휴업 결정/13일부터

    【대구=이동구기자】 대한약사회가 약국폐업을 유보하고 있는 가운데 약사회 경북지부(지부장 이재국·49)가 13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소강상태를 보이던 한약조제권 분쟁의 새로운 불씨가 되고있다. 약사회 경북지부는 10일 시·군 분회장 회의를 열어 대한 약사회의 방침과는 별도로 소속 8백여 약국 모두가 13일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경북약사회의 이같은 휴업결정은 대한 약사회의 폐업유보등 온건한 대응입장에 각 시·도 지부가 불만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나온 것으로 타 시·도 지부의 휴·폐업 결정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LA의 막걸리(외언내언)

    여름날 시골집에서 갓따온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 안주삼아 마시던 막걸리의 맛은 별미였다.농사철에는 새참때 논둑에 나앉아 탁배기를 마시며 갈증을 달래던 농부들의 모습은 흐뭇하게만 보였다.막걸리는 곡주인지라 요기도 되고 또 갈증도 풀어줄 수 있었다.그래서 막걸리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다고 할 정도였다.농주라는 이름도 그런 연유에서 이다. 농촌뿐 아니라 도시에서도 막걸리는 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적어도 1960년대까지 탁주는 주류의 총아이고 제왕이었다.그런 위세로 해서 시골의 술도가,즉 양조장은 부의 상징이었고 엄청난 이권의 대상이 되었다. 그러나 60년대 후반부터 소주와 맥주에 밀려난 탁주는 사양길로 접어든다.주당들의 입맛이 알코올 도수가 낮고 텁텁한 막걸리를 외면하고 도수도 높고 짜르르한 소주와 산뜻한 맛의 맥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이와함께 60년대초까지 이름을 날리던 명동의 대폿집 「은성」이나 청진동의 「열차집」에서 볼 수 있던 낭만도 사라져버렸다. 옛 영화를 되찾기위해 막걸리가 밀가루 대신 쌀로 빚어진 것은 1977년 12월.그러나 쌀막걸리도 도시화된 주당들의 기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그렇게 된데에는 맛도 맛이려니와 보관이 어렵다는 결점이 큰 몫을 차지했던것 같다. 2년만에 중단된 쌀막걸리가 다시 시판되기 시작한 것은 90년 1월.좋은 쌀을 원료로 해 질을 높이고 플라스틱 신소재로 만든 용기를 사용했다.인천부터 판매가 시작된 쌀막걸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한때는 품귀현상까지 빚을 정도였다.지금은 소강상태라곤 하지만 쌀막걸리 예찬론자들이 부쩍 늘어난건 사실이다.어느정도의 명예를 회복한 것이다. 그 막걸리가 지난달 최초로 미로스앤젤레스에 수출되어 7만2천통이 한달만에 동이 날 정도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국땅에서도 고국의 미각은 잊을 수 없는것인가,막걸리를 마시며 향수에 젖는 교포들의 표정이 눈에 선하다.
  • UR협상 재개/30일부터

    그동안 소강상태를 빚었던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분야의 협상이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11일 UR 무역협상위원회(TNC)의 합의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제네바에서 농산물분야 양자협상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현대목재 투표결과 논란

    ◎노조/“마감시간 어겨 무효”… 재투표결정/사측/“조합원 과반 찬성”… 직장폐쇄 철회 【울산=이용호기자】 울산지역 현대계열사가 대부분 이번 주말까지 휴가중인 가운데 8일째 직장폐쇄중인 종합목재가 3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가결시켰으나 노조측이 이를 무효로 선언하고 휴가에 들어감으로써 현대분규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초 막판 협상이 재개될 때까지는 소강상태가 이어질 전망이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날 상오9시부터 지난달31일 노사간에 잠정합의한 ▲임금 4.7%인상 ▲경영포상금 30만원지급 등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투표자의 50.14%인 7백30명의 찬성으로 가결시켰다.그러나 노조 집행부는 일부 조합원들이 『집행부가 낮 12시까지로 된 투표 시간을 어기고 상오11시에 마감해 투표를 못한 조합원이 2백30여명이나 되므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고 주장하자 이를 받아들여「투표무효」를 선언했다. 종합목재 노조는 이에따라 4일부터 9일까지 휴가를 실시한 뒤 10일 상오9시 재투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날성명을 통해 투표가 가결된것으로 판단,4일 직장폐쇄 조치를 해제하는 한편 앞으로 어떠한 임금교섭 및 협상에도 응하지 않기로 했다.
  • 현대중장비·중전기 협상안 부결/조합원 투표

    ◎중공업 직장폐쇄 철회… 재협상 【울산=이용호·이동구기자】 직장폐쇄신고로 긴장이 고조되던 현대중공업 노사분규는 31일 새벽 사측이 이를 전격철회,노사는 오는 6일 재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중공업을 포함,미타결 회사 대부분이 이번주 초부터 휴가를 실시해 현대계열사 노사분규는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중공업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 10시에 열린 재협상에서 30일 하오 실무협상에서 의견일치를 보았던 사항을 인정하기로 하고 6일 다시 협상하기로 합의했다.이날 협상이 끝난후 노사대표들은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혀 휴가를 마친 이번 주말쯤 조합원 찬반투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측은 30일 하오 6시 경남노동위원회와 울산시에 직장폐쇄를 신고했으나 8시간만인 31일 상오 2시 정몽준회장 주재로 열린 중역회의에서 이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노조측은 회사측의 협상자세가 진지해지는등 노조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고 보고 『휴가가 끝나면 파업강도를 상당히 낮추겠다』고 밝혔다.노조원들은 집회가끝난 상오 11시30분쯤 모두 귀가했으며 오는 5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다. 중공업 노사는 지난 30일 실무협상에서 최대쟁점인 해고자 복직문제에 대해 ▲권용목·오종쇄·사영운씨등 3명은 협상에서 제외하고 ▲김진국씨와 정영빈씨는 추후협상 ▲김용수씨등 5명은 복직시킨다는데 의견일치를 보고도 묵은 감정으로 회사측이 협상결렬을 선언,직장폐쇄신고를 냈었다. 한편 이날 타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장비 노조는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4.7%인상 ▲호봉승급 1만8천원 ▲상여금 6백% ▲성과금 1백50% 지급등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54%인 3백26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 또 중전기 노조도 ▲임금 4.7%(2만8천85원)인상 ▲호봉승급 2만1천원 ▲성과금 1백50% 지급등 회사제시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했으나 64.5%인 1천1백38명의 반대로 부결시켰다.중장비 노조는 오는 6일까지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으며 중전기는 8일까지 휴가를 실시한뒤 재협상하기로 했다.
  • 장마 이달말 끝난다/29일께 한차례 비 뒤 불볕더위

    주말인 24일부터 전국이 막바지 장마권에 들겠으며 29일쯤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올 장마는 완전히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우리나라에 맑은 날씨와 저온현상을 몰고 왔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물러가면서 장마전선이 북상,이날 밤 중서부와 호남지방을 시작으로 24∼25일에 걸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26∼27일에는 장마전선이 소강상태에 들어가 전국이 가끔 흐린 가운데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으나 중복인 28일 하오부터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흐려져 29일 한차례 비를 더 뿌린 뒤 30∼31일쯤 소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2일(제주도는 18일) 시작된 올 장마는 평년보다 8일 가량 긴 40일간 계속되다 끝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음달 초순부터는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돼 보름 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장마 일단 후퇴/어제 초복 맑음

    주말 많은 비가 내린뒤 일요일이자 초복(초복)인 18일 서울등 대도시지방에서는 한때 청명한 날씨를 보이며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해상까지 후퇴,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으며 오는 22일쯤 또 한차례 전국이 영향권에 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이날 상오 서울지방등에는 17일 내린 많은 비에 먼지등 대기부유물질이 씻겨 내려가면서 시정(시정)거리 35∼40㎞(평상시 15㎞)의 연중 드문 청명한 날씨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초복인 이날 전국의 낮최고기온은 20∼28도로 예년보다 다소 낮았다.
  • 오늘 곳곳 집중호우/장마 또 북상… 하오 전국영향권

    ◎천둥·번개 동반… 최고 1백여㎜ 지난 11일부터 3일동안 장대비를 퍼부어 인명과 재산피해를 많이 낸뒤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16일 다시 북상,전국이 또한차례 장마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15일 『제주도남쪽해상에 머물던 장마전선이 서쪽에서 다가오는 구름대에 유입돼 16일 하오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전국에 걸쳐 대체로 10∼60㎜의 비가 내리겠으나 곳에따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백㎜이상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히고 비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오는 18일까지 이어지다 19일 하오부터 점차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 장마 소강상태

    기상청은 14일 『장마전선이 제주도지방까지 남하,15일 전국이 가끔 구름많이 끼고 소나기가 내리는 소강상태에 접어 들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하는 16일 하오부터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2∼3일동안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 호우·해일 전국 큰 피해/전주 최고 282.8㎜

    ◎12명 사망·실종… 이재민 속출/농경지 7천2백89㏊ 침수/오늘도 1백20㎜ 더 내릴듯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가 3일째 쏟아진 13일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교통이 두절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비피해가 잇따랐다. 또 이날 상오 일본 홋카이도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에 해일이 일어 선박 57척(해경 집계)이 침몰하거나 파손됐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지난 11일부터 내린 호우로 이날 현재 12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고 2백19가구의 주택과 농경지 7천2백89㏊가 물에 잠겼으며 모두 39가구 1백26명의 이재민이 났다고 밝혔다. 또 주택 32채,하천시설 10곳,수리 및 소규모시설 29곳,축대·담장·축사 등 21곳이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걸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 및 영·호남북부지방에 시간당 10∼30㎜의 집중호우가 내렸으며 14일에도 곳에 따라 30∼1백20㎜가 더 오겠다』고 예보하고 『이번 비는 15일 상오까지 이어진 뒤 16일 소강상태를 보이다 17일부터 장마전선이 다시 활성화돼 전국에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호우는 특히 농경지가 많은 호남지방에 집중적인 피해를 가져왔다. 전주의 2백82.8㎜를 비롯,평균 1백70여㎜의 폭우가 쏟아진 전북지방에는 김제·정읍·고창 등 농경지 4천6백79㏊가 침수됐고 전남지역은 2천1백㏊의 논·밭이 물에 잠겼다. 서울에서는 이날 상오 11시30분쯤 강남구 잠실동 탄천고수부지 강남면허시험장 1만4천여평이 침수돼 이날 치를 예정이던 실기시험이 23일로 연기됐다. 한편 서해중부 해상의 폭풍과 동해안의 해일로 동·서해안 연안 여객선 10개 항로의 운항이 중지됐으며 선박 3만4천여척과 피서객들이 대피해 있다. 이날 하오 11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주 2백82·8㎜,부안 2백30㎜,광주 1백95㎜,서울 1백86㎜,원주 1백76㎜,선산 1백71㎜,수원 1백60㎜,거창 1백53㎜,대구 1백22㎜ 등이다. ◎아파트 붕괴위험/주민 긴급대피 【전주=조승용기자】 13일 하오 3시쯤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산 220의1 신천지아파트 D동 40가구 주민들이 장마비로 붕괴 위험에 처해 있다며 경찰과 전주시청에 신고했다.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야산을 깎아 축대를 세워 준공했으나 장마비로 축대에 물이 스며들어 지반이 약해진데다 아파트 곳곳에 균열이 생겨 붕괴의 위험이 높다』고 주장했다. 전주시와 경찰은 이에따라 토목관계 전문가들을 불러 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아파트 지반과 아파트 뒤 절개지 축대에 상당량의 물이 스며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이날 하오 4시쯤 입주민 40가구 1백50여명 전원을 인근 전주교대로 긴급 대피시켰다. 전주 대산건설(대표 황길평)이 지난 89년 완공한 이 아파트는 그동안 부실시공으로 아파트 벽면 곳곳에 균열이 생기고 물이 스며들어 주민들이 하자보수를 요구하며 관계기관에 여러차례 진정하는 등 말썽이 끊이지 않았다.
  • 장마 오락가락/오늘 10∼15㎜ 비

    중부지방까지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남하,9일 전국에 걸쳐 한두차례의 비를 내린뒤 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8일 『중부지방에 10∼50㎜의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약화되면서 남하,중부지방은 9일 상오까지 5∼15㎜,남부지방은 9일 하오까지 5∼10㎜의 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 장마 재북상/중부 1백50㎜ 큰비/내일 새벽까지

    ◎남부엔 최고 80㎜ 예상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7일밤부터 전국이 또한차례 장마권에 들어갔다. 기상청은 7일 『제주도남쪽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다시 북상,이날밤부터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특히 장마전선이 8일 하오 중부지방까지 북상,9일새벽까지 중부지방에 최고 1백50㎜,남부지방에 80㎜의 많은 비를 내리겠으며 곳에 따라 1백㎜이상의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도 예상돼 비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9일까지 이어지다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는 10일부터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소강상태가 2∼3일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 남부 이틀째 집중호우/제주 1백㎜ 더 내릴듯/장마남하

    ◎전북 3명사망… 농지 5천Ha 침수 29일 상오까지 전북지방에 2백㎜가까이 많은 비를 내린 장마전선이 일단 남하,당분간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중부지방까지 북상,영·호남과 충청지방에 1백∼2백㎜의 많은 비를 내린 장마전선이 29일 하오 제주도지방까지 남하,30일 새벽까지 5∼30㎜의 비가 더 오는데 그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걸친 제주도지방에는 30일까지 50∼1백㎜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 전국에 장마호우/기상대/남부에 경보… 150∼250㎜ 예상

    ◎중부엔 강풍동반 폭우/정주 어제 1백20㎜ 쏟아져/농경지 5백㏊ 침수/서울은 8㎜ 내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8일 전북 정주지방에 최고 1백20㎜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것을 비롯,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농경지가 침수되고 빗길교통사고가 일어나는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 부터 내린 비로 도심교통이 체증을 빚어 퇴근길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호우경보가 내려진 경남북과 전북 정읍·김제군 일대에서는 저지대 농경지 5백여㏊가 침수되는가 하면 전주시 팔복동 제1공단 순환도로 6㎞가 물에 잠겼다.또 전남과 충청지방 곳곳에서는 많은 도로가 유실되기도 했다.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서해남부및 남해전해상에는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항·포구마다 많은 어선들이 발이 묶였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가 『일본 규슈지방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빠르게 북상,강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구름대가 형성돼 영·호남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히고 이 비는 30일 새벽까지 서울등 경기·강원지방에 40∼1백㎜,충청지방 70∼1백30㎜,남부 1백50∼2백50㎜의 비를 내린뒤 소강상태를 보이다 다음달 3일부터 다시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29일 0시 현재 강우량은 정주 1백20㎜,부안 1백5.7㎜,전주 93.3㎜,거창 91㎜,장수 85㎜,대구 81.4㎜,합천 63.5㎜,남해 57.5㎜,부여 49.5㎜,광주 40.8㎜,대전 34.1㎜,서울 8.1㎜등이다.
  • 94대입/경쟁률 크게 낮아질듯/수학시험 원서마감

    ◎74만명 지원… 작년비 19만격감/새 제도 부담,재수생 포기많아/고교생수도 감소… 전기 3대1 예상 대학입시에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새 대학입시제도의 도입에 따라 처음 실시되는 9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지원자수가 지난해 종전방식에 따라 치러진 체력검사의 지원자수보다 19만2천7백23명이나 적은 74만1천5백38명에 머물러 근래에 볼수 없었던 기현상이 빚어졌다. 이에따라 지난번 입시에서 3.64대1의 경쟁률을 보였던 전기대학은 94학년도 입시에서 3대1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 87년 2.5대1을 기록한 이래 7년만에 최저경쟁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비교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종전의 체력검사응시상황과 지금의 수학능력시험응시현황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대학입시에서 지원규모를 처음으로 가늠케 해준다는 의미에서 이번의 지원자수 격감은 맹목적 대학진학열기가 크게 완화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더구나 대학정원은 상당히 늘어나는데 비해 입시지원 학생수는 크게 줄어들어 대학문호가 그만큼 넓어졌다.대학진학희망규모의 첫 지표를 보더라도 지난89년에는 체력검사 응시자가 80만3천1백40명을 기록했고 이후 90년 88만9천1백47명,91년 95만1천48명으로 증가했다. 또 92년 93만1천6백1명,93년 93만4천2백61명으로 줄었으나 큰 변화없는 소강상태였었다. 그러나 이번의 수학능력시험에서는 예상을 훨씬 벗어난 결과가 빚어졌다. 교육부는 지난달 전국을 대상으로 표본조사를 해 예상응시자수를 91만8천여명으로 산출했었고 지난14일부터 시작된 이번 시험원서접수의 막바지까지도 90만명선을 약간 밑돌 것으로 예측했었다. 관계전문당국의 예상보다도 16만명가량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이처럼 지원규모가 격감한 것은 고교3년 재학생수가 지난해보다 3만3천여명이나 줄었고 입시제도의 변경에 따라 재수생이 부담감을 느껴 아예 응시자체를 기피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여만명으로 추산되는 재수생 가운데 이번에 응시한 사람은 21만3천93명에 불과,지난해보다 10만명이상 줄어들었다. 또 진학을 포기하고 취업을 택한 사례가 많아 경쟁률하락을 부추겼다. 따라서 전기대학 경쟁률은 88년 3.92대1,89년 4.27대1,90년 4.57대1,91년 4.53대1,92년 4.1대1,93년 3.64대1을 기록한 이래 최저치로 내려갈 전망이다.
  • 장마 후퇴,26일께 재북상/기상청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후퇴,전국이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23일 『제주도지방에 1백㎜안팎의 많은 비를 내렸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까지 물러나 전국 대부분 지방이 당분간 대체로 맑겠고 곳에따라 소나기가 내리겠다』면서 『장마전선은 오는 26일쯤 다시 활성화돼 중부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전국 장마권 돌입/제주에 호우주의보… 1백40㎜ 예상

    22일 하오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돌입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부근에서 오르내리던 장마전선이 갑자기 활성화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다』면서 『서울·경기등 중부지방도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어 5∼10㎜의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하오8시 현재 강우량은 서귀포 1백㎜,제주 73.3㎜,완도 23.9㎜,해남 15.5㎜,춘천 13㎜,서울 1.4㎜등이다. 이에앞서 기상청은 제주도지방에 총예상강우량 1백40㎜의 호우주의보를,서해남부및 남해서부와 동해남부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간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에 걸쳐 산발적으로 비를 뿌리다 주말인 26일쯤 전국이 본격장마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현대 노사협상 “평행선”/자동차 등 5개사 실마리 못찾아

    ◎미포조선 쟁의신고 결의 【울산=이용호·이정규기자】 울산지역 현대 계열사 노사분규는 21일 현대자동차등 5개 회사가 노사간 협상을 벌였으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소강상태를 보였다.노사 양측은 그러나 노동부등 관계기관의 중재를 받아들여 협상을 계속한다는데 합의,협상을 통한 사태해결의 가능성은 남겨 두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대표는 이날 상오10시 본관 회의실에서 합의되지 않은 95개항에 대한 협상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노조측은 이날 상오 정상조업한뒤 낮근무자는 하오3시부터,밤근무자는 하오11시부터 각각 2시간씩 부서별로 집회를 갖는등 부분파업을 계속했다. 회사측은 이날 박병재부사장명의로 조업을 촉구하는 가정통신문 3만장을 근로자들 집에 발송했다. 현대정공도 이날 상오10시부터 노사협상을 벌였으나 쟁점사항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노조측은 ▲노조간부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다음달 5일까지 임금협상을 재개할 것등 14개항을 회사측이 받아들이면 먼저 조업에 들어가고 협상을벌일 수 있다는 안을 제시했다. 또 현대강관은 정상조업을 하면서 노사협상을 벌였으며 현대중장비는 상오에 2시간동안 태업한뒤 하오에 노사협상을 벌였다. 그러나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실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대중전기는 이날 정상 조업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위원장 김영환·34)는 이날 하오 대의원대회에서 쟁의발생신고를 결의하고 임금협상은 매주 화·금요일 하오2시에 벌이기로 했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달부터 지난 18일까지 8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임금인상폭을 놓고 노조측과 회사측이 커다란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 경북도청 6개 시·군 유치경쟁(심층취재)

    ◎안동·의성·구미·영천·포항·경주 경합 치열/“대구서 이젠 옮겨야” 88년부터 본격 거론/도의원,특위구성… 내년3월에 확정계획/이해 첨예대립… 지역주민 간담회 통해 여론수렴 3백만 도민의 얼굴이 될 경북도청의 위치는 어느 곳이 적당할까.최근 경북도민사이에는 대구시에 더부살이하는 도청이전문제가 현안으로 떠오르고있다.날로 뻗어나는 도세를 상징하는 도청이 하루 빨리 새로 마련돼 도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경북도와 의회도 이같은 도민의 의지를 반영,도청이전을 위한 의견수렴 등 준비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그러나 그동안 도청이전을 둘러싸고 유치희망 자치단체와 주민들간에는 적지않은 이해대립과 반목을 보여 최종 결정을 이끌어 내는데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전망이다.특히 지난 91년 지방의회가 구성되면서 유치경쟁은 더욱 노골화되고 있어 자칫 도내 주요지역 주민들간에 갈등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솔로몬왕의 지혜」가 아쉬운 상황이다.도청이전문제를 둘러싼 각 지역의 추진현황 등을 살펴본다.▷현황◁ 도청이전문제는 지난 80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하면서 곧바로 제기됐다.구미시는 81년 4월 도청유치위원회를 구성,도청유치를 위한 분위기조성에 들어갔고 안동·경주 등 지역에서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도청유치운동이 일기 시작했다. ○구미,첫 유치위 구성 그러나 대구시에 딴 살림을 내준데 따른 산적한 현안을 처리해야 하는 경북도가 도청이전문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무관심을 나타내자 유치논쟁은 한동안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이 문제가 다시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부터.정부의 각종 민주화조치와 지방자치법제정,지방의회구성 등 지방화의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도청이전문제는 새로운 현안으로 다시 떠오르게 됐다.특히 남부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안동을 중심으로 한 도 북부지역에선 도청유치만이 지역발전을 꾀할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판단아래 각급단체와 시민등이 한데 뭉쳐 유치운동에 적극 나섰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이에 뒤질세라 활발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치경쟁◁ 도청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지역은 북부지역의 안동·의성을 비롯해 남부지역의 구미·영천,동부의 포항·경주 등. ○시마다 이점 내세워 지난 81년 처음으로 도청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구미시는 5공시절엔 큰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으나 6공이 들어선 이후인 88년 11월 도청을 유치하기 위해선 개발이 촉진되어야 한다며 구미시 개발촉진위원회를 구성했다.또 이들은 대학교수를 비롯,각계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지역발전 심포지엄을 갖고 구미시로의 도청이전 당위성을 주장했다. 구미지역은 다른지역에 비해 도시기반시설이 비교적 잘 갖춰져 있고 ▲재정자립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수자원이 풍부하고 ▲경부선과 경부고속도로,경부고속전철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이 형성돼 있는 이점등을 도청유치의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또 지난 89년 11월 도청유치를 위해 북부지역주민 10만인 서명운동에 나선 안동지역에서는 90년 2월 안동지역 도청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가진데 이어 92년 제5차 탄원서를 각계에 우송했다.같은해 7월에는 「경북도청이전의 합리성 추구」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고 9월에는 「낙후된 경북북부지역의 현실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도청유치운동 3년 자료집을 발간했다.도의 균형개발이라는 명제를 앞세우고 안동·임하댐 건설로 인한 지역주민의 피해에대한 간접보상 등을 부수적인 압력수단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 90년 도청유치준비위원회를 발족한 포항시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6월 도청유치간담회를 갖는 등 그동안 언론기관을 통한 홍보와 함께 각계를 방문,도청이전의 당위성 등을 알리고 있다.기초과학·첨단산업의 거점도시로서의 기능 ▲동해안 1백만 도민의 교통·유통의 중심지 ▲세계 제1의 철강도시 ▲환태평양시대의 중심지로 북방교역의 전초기지 등의 특성을 내세우고 있다. 지난 90년 2월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영천시는 「경북도청 후보지에 관한 탐구」란 책자를 발행,관계요로에 배포한데 이어 92년 8월에는 「왜 경북도청은 영천에 와야 하는가」란 주제의 심포지엄을 가졌다.교통의 중심지라는 이점 ▲지가가 낮아 도청 및 도시 건설비용이 저렴한 점 ▲화랑도정신을 계승하고 한국 선비정신의 진원지인 점 등을 유치주장의 근거로 꼽고있다. 의성시 역시 지난 90년 2월 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각 언론을 통해 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면서 청와대와 내무부등 관계요로에 의성으로 도청이 꼭 이전돼야 한다는 호소문을 보내는 등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도의 한가운데 위치해 다른지역에서의 이용이 편리하고 인접한 타 시군의 연쇄개발 효과가 큰 점등을 지적하고 있다.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늦은 92년 6월 도청유치추진협의회를 구성한 경주시는 같은해 7월 「경북도청은 어디로 옮길 것인가」란 주제의 세미나를 가졌으며 관계기관을 방문,도청은 경주로 반드시 이전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 경북의 역사·문화 중심지라는 전통적인 특성과 산업개발의 기반이 되는 유형고정자산이 많다는 등의 이점을 주장하고 있다. ▷추진내용◁ 도내 곳곳에서 도청유치 경쟁이 치열해지자 도의회는 지난 92년 7월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1명씩 모두 21명으로 도청이전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이전을 위한 준비활동에 들어갔다.특위는 ▲1단계(92년 9월∼93년 2월) 계획수립 및 이전분위기 조성 ▲2단계(93년 3∼12월) 도청이전 입지기준 설정 ▲3단계(94년 1∼3월) 후보지 선정 ▲4단계(94년 4∼6월) 의결 및 건의등을 골자로 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주민의견 수렴작업을 벌이고 있다.특위는 지난해 1단계 사업으로 역할을 분담,업무의 전문성과 능률을 높이기 위해 운영·기획·홍보 등 3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4단계로 계획 수립 특위는 현재 2단계 사업으로 도민 여론 수집,지역주민과의 간담회 등을 하고 있다.지난 3월에는 도청을 이전한 경기도와 경남도를 방문해 이전배경,위치선정 경위,이전에 따른 소요예산 자금조성 방법 등 참고자료를 수집했다. 오는 6∼12월 지리적 여건 도시기반시설,주민편의 구심적 기능지역,균형발전 촉진등을 토대로 한 후보지 입지기준을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올해말 후보지 심사기준표를 작성,후보지 입지기준을 선정한다. 도의회 도청이전특위는 3단계로 내년 3월까지 타당성을 검토하고 예상 후보지에 대한 2∼3차례의 심사를 거쳐 후보지를 결정한후 4단계로 내년 4∼6월 결의문을 채택,중앙정부에 이전을 건의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92년 12월 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도청이전기획단을 구성했다.기획단은 도의회 특위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공감대 형성,일부지역 유치활동에 대한 적절한 대응,다양한 도민의견 수렴,도민의 공감대 형성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각 지역의 이해가 워낙 첨예하게 대립돼 있는 사안인만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도의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청이전 장애요인◁ 정치권에서 그동안 도청이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나 되는 것처럼 부풀려 놓아 문제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국회의원선거가 있을 때마다 단골공약으로 등장했고 지방의회선거때도 주민숙원사업으로 제기됐다.또 도청이 유치될 경우 부동산가격상승,주변인구흡수에 따른 경제활성화 등 부수적 이익을 챙길 수 있다는 지역이기주의도 이전지역 결정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이와함께 현 도청소재지인 대구시에생활기반을 둔 공무원등의 소극적인 자세도 문제점으로 분석된다. ◎전문가 의견/“지역 균형발전 고려해야”/전문기관 자문 필요… 장기적 검토를/이재하 경북대교수 『도청이 옮겨갈곳을 정하는 일은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이 우선 고려되어야 하며 주민의 원활한 의견수렴이 따라야 합니다』 경북대 이재하교수(42)는 도청이전지는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하루빨리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후보지의 입지기준으로 ▲지방행정의 효율성 ▲지역개발의 균형성 ▲역사·문화적 상징성 ▲교통·정보의 편의성 ▲이전비용의 최소화등을 꼽았다. 이교수는 도청이전의 주체는 도민들의 손으로 구성한 도의회와 도가 맡는 것이 당연하지만 후보지 입지기준 선정은 반드시 전문기관의 의견을 들어 장기적인 안목에서 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청이 이전되는 지역에는 10만여명 정도의 고용효과가 있게돼 대규모 공단이 건립되는 만큼의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분석한 이교수는 그러나 이같은 기대효과에 지나치게 집착,지역간 갈등이장기화될 경우 오히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지나치게 자기중심으로 생각할게 아니라 도민 모두가 납득할만 곳이 어딘지 다함께 숙고,최선의 방법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교수는 3백만도민의 숙원사업인 도청이전이 일부 정치인이나 지방의회 의원들의 정치생명 연장 등의 도구화로 늦춰지거나 무산되면 그 피해자는 도민이라는 점을 명심,지역 선량들의 양식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유치지역 주민들은 도청유치와 함께 쓰레기 매립장,핵폐기물 처리장 등 혐오시설도 건립토록 허용하는 등의 양보심도 가져야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또 경남도 본청 이전에만도 당시 3백억원이 소요됐었다며 『경북도가 이전을 한다면 본청이전에만 1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경찰청과 교육청 등 유관기관이 모두 이전하기 위해선 수천억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교수는 경북은 지역이 매우 넓기 때문에 다른 도에 비해 전 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최적의 도청이전 후보지를 찾아내는 것이 힘겨운 일이나도민들이 슬기롭게 지혜를 모아나가면 멀지않아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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