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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생방송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출연…신청곡은?

    문 대통령, 생방송 라디오 ‘여성시대’ 깜짝 출연…신청곡은?

    추석연휴 앞두고 라디오 생중계 전화연결 추석인사택배기사 사연에 “더 바쁘신 분들 덕에 우리가 행복”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라디오 생방송에 ‘깜짝 출연’했다. 1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라디오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서 두 DJ는 택배기사의 애환을 다룬 한 택배기사의 편지 사연을 소개했다. 택배기사들이 평소 하대를 당하거나 명절기간 쏟아지는 물류 배달로 고생한다는 내용이었다. 사연 소개 뒤 청취자들의 사연 소감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전하던 서경석씨가 “지금 편지만큼 긴 문자가 왔다. 문재인님이다”라면서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이는 “택배를 받을 때는 행복하다. 고향에 계신 어머님의 사랑과 정성이 담겨 있을 때도 있고, 주문한 물건을 기다렸다 받는 반가움도 있다”면서 “택배기사들은 이렇게 행복을 배달해주시는 고마운 분들인데 고마움을 가끔 잊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로를 위하는 훈훈한 사연을 들으니 제 마음도 환해진다”면서 “같은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추석이 됐으면 좋겠다. 이 시각에도 일하고 있을 전국 택배기사님들, 오늘도 안전하게 일 마치시고 추석 잘 쇠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자 소개가 끝나자 양희은씨가 “동명이인이신가요”라고 물었고, 서경석씨는 “동명이인이 아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 분이 맞다”면서 문자 메시지의 주인공이 문 대통령 본인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곧 문 대통령이 방송에 직접 전화로 “안녕하세요. 문재인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택배기사의 사연을 같이 들었다”면서 “저도 택배 일을 체험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가슴 뭉클하기도 하고 마음이 아픈 사연”이라고 말했다. 또 “방송에서 소개한 사연을 들으면 사회 곳곳에 선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라며 “아까 서경석 씨 말대로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닌가 싶다”고 했다. ‘지금 뭐 하고 있으시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문 대통령은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태풍이 있어서 아주 심하지는 않지만, 낙과 등 이런저런 피해가 있었기에 추석 성수품 수급, 추석 물가 같은 명절 대책을 살피고 있었다”고 답했다.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실 거냐’는 물음에는 “작년 추석에는 유엔총회에 참석하느라 국민과 추석을 보낼 수 없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국민과 함께 한가위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다. 저도 고향에 노모가 계시고 제사도 모셔야 하기에 고향에 다녀오려고 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택배기사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분들 참 많다. 우리의 안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신다”면서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미 고향으로 출발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 테고 반가운 얼굴들 만날 생각에 마음이 많이 설레지 않을까 한데,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그럴수록 쉬어가며 안전하게 다녀오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번 명절에는 크고 선명한 보름달을 볼 수 있다고 한다”면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밀린 얘기도 나누며 넉넉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명절이 더 힘들고 서러운 이웃분들에게 마음을 조금씩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양희은·서경석 씨 두 분께 감사 인사드린다. 청와대 행사 때 사회를 보기도 했고 해외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출연해주셨다”면서 “양희은 씨는 우즈베키스탄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서 ‘상록수’를 불러주셨는데 교민뿐 아니라 고려인 동포들이 정말 좋아했다”고 말했다. 서경석씨가 문 대통령에게 “음악을 좋아하시는 것으로 안다”면서 신청곡을 요청하자 “명절 때 고향에 못 가는 분이 많고, 아예 갈 수 없는 실향민도 계시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면서 박인수·이동원이 부른 가곡 ‘향수’를 신청했다. 대화 도중에 ‘진짜 대통령이 맞는가요’, ‘정말로 대통령이 여성시대에? 인증해달라’, ‘개그맨이시죠? 대통령 목소리와 똑같다’는 등 청취자들의 문자 메시지가 쇄도해 서경석씨가 그 내용들을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저도 한번 들어보고 싶다”며 크게 웃기도 했다. 진행자들은 “(여느 출연자와 마찬가지로) 전화 연결이 됐으니 문 대통령께도 공평하게 커피 두 잔이 간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스파이더맨’ 제이콥 배덜런 “한국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

    ‘스파이더맨’ 제이콥 배덜런 “한국서 즐거운 시간 보내는 중”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내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는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 주연 제이콥 배덜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제이콥 배덜런은 “한국은 아름다운 나라”라며 “몇년 전 방한했을 때는 자유시간이 없었다. 일 사이사이 자유시간 있어서 즐기고 있다. 낙지도 먹었고 VR 체험도 했다. 굉장히 즐거웠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또한 그는 “제가 월요일에 도착해서 고궁에 갔다. 한국의 고대 왕이 입었던 의상을 입어봤다.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불고기도 먹었는데 월요일 이후 계속 불고기를 먹었다.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영화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은 ‘엔드게임’ 이후 변화된 일상에서 벗어나 학교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떠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정체불명의 조력자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 분)와 세상을 위협하는 새로운 빌런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영화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 파프롬홈’에서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 역을 맡았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새로운 캐릭터 선보여 만족” 종영 소감

    ‘열여덟의 순간’ 김향기 “새로운 캐릭터 선보여 만족” 종영 소감

    배우 김향기가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성인 연기자로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종영한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김향기는 마지막까지 열여덟 청춘의 풋풋하고도 아련한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열여덟의 순간’은 위태롭고 미숙한 ‘pre-청춘’들의 세상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는 감성 청춘물로 김향기는 극 중 홀로서기를 꿈꾸는 우등생 ‘유수빈’ 역을 맡았다. 마지막 회 방송에서는 각자의 꿈과 삶을 향해가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우(옹성우 분)는 생활이 어려워진 엄마를 돕기 위해 떠나게 되었고, 수빈은 이런 준우를 이해하고 보내줄 수밖에 없었다. 콩알 커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헤어짐을 맞이했지만 이 헤어짐이 영원하지 않다는 준우의 말처럼 아름다운 열여덟의 추억을 뒤로하고 미래를 기약했다. 자퇴를 하게 된 휘영(신승호 분) 역시 과거의 자신을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며 열여덟 청춘들의 찬란했던 한 페이지가 마무리되었다. 매 회 안정적인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던 김향기는 마지막 회까지 다채로운 감정의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청춘들의 순수하고 풋풋한, 솔직하고 다양한 감정이 중요하게 그려졌던 감성 청춘물인 만큼 내공 있는 연기력을 가진 김향기의 캐스팅이 신의 한 수였다는 평이다. 특히 올해 스무 살을 맞이한 김향기는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성숙해진 연기와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로맨스까지 소화, 색다른 면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옹성우와의 달달한 케미는 물론 수빈의 엄마 역을 맡은 김선영과의 절절함 가득한 케미 역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공감 요정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종영을 맞이한 김향기는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였는데 너무 행복한 환경에서 촬영하면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운 모습,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드린 것 같아 마지막 촬영까지 만족스럽게 끝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에도 불구하고 ‘열여덟의 순간’을 통해 연일 화제에 오른 김향기. 청춘물은 물론 로맨스 장르까지 섭렵하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연기 인생 2막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한 김향기의 행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딸 인턴 논란 KIST서 국무위원 ‘데뷔’ 조국, 文·신임장관 차담회 참석 안 해

    딸 인턴 논란 KIST서 국무위원 ‘데뷔’ 조국, 文·신임장관 차담회 참석 안 해

    靑수석·장관들과 환담… 일부는 응원구호 현충원 방명록엔 ‘검찰개혁 완수에 최선’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국무회의에 처음 참석했다. 데뷔 장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산화 지원 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선정된 장소지만, 공교롭게도 조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된 인턴십 증명서가 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인지라 한층 시선이 쏠렸다. 오전 9시 30분쯤 도착한 조 장관은 회의장 옆 차담회에서 담소를 나눈 다른 국무위원들과 달리 곧장 회의장으로 들어갔다. 전날보다 긴장감이 풀린 듯 미소를 보이며 입장하는 참석자들과 눈을 마주치고 인사했다. 강기정 정무수석과는 한동안 대화를 나눴고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신동호 연설비서관, 김광진 정무비서관과도 웃으며 악수했다. 일부 비서관은 조 장관에게 응원의 의미를 담은 짧은 구호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일부 장관과도 인사를 나눴다. 회의 시작 직전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차담회 장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 도착 안내가 나왔지만 조 장관은 대통령과 함께 선 모습이 연출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끝까지 차담회장으로 발걸음을 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메인 테이블에서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불렀고, 조 장관과 함께 있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왜 안에 계세요”라며 나가길 권유했지만 조 장관은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다. 이 때문에 문 대통령과 신임 장관들의 상견례 성격 차담회는 조 장관 없이 10분간 이어졌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않았다. 민정수석 당시 국무회의 좌석 뒤편에 앉았던 조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박 장관 사이에 놓인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았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대통령과 시선이 마주치는 지근거리였다. 조 장관은 앞서 오전 8시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취임 이틀째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오수 법무부 차관, 이성윤 검찰국장, 이용구 법무실장, 황희석 인권국장, 김수현 정책기획단장, 강호성 범죄예방정책국장, 박재억 대변인 등 법무부 간부들이 함께했다. 조 장관은 방명록에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 국민께 돌려 드리기 위하여 법무부 혁신과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홍준표 “이언주 삭발 아름다워…야당의원들 반만 닮길”

    홍준표 “이언주 삭발 아름다워…야당의원들 반만 닮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10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이 의원은 “국민은 분노가 솟구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표시할 수 있을지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며 삭발과 동시에 눈물을 흘렸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인가. 야당의원들이 이언주 의원 결기의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세지도 전달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반발해 야당의원들중 처음으로 삭발한 박대출 한국당 의원 역시 “이 의원이 삭발 투쟁에 나섰다. 일성(一聲)은 ‘민주주의는 사망했다’로 격하게 응원한다. 패스트트랙 때 나도 삭발하면서 그 말을 외쳤다. 이심전심이고 공감한다. 국민과 전쟁하자는 정권, 조국 열차로 파국 열차를 탔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국무회의 데뷔한 조국…장소가 하필 ‘딸 인턴 의혹’ KIST

    국무회의 데뷔한 조국…장소가 하필 ‘딸 인턴 의혹’ KIST

    우여곡절 끝에 임명된 조국 법무부 장관이 10일 국무위원 자격으로 첫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조 장관의 국무회의 첫 데뷔 장소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었다. 조 장관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활용된 인턴십 증명서가 허위·부정 발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쏠렸다. 청와대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소재·부품·장비 분야 경쟁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KIST를 이번 국무회의 장소로 낙점했다. 이런 취지를 반영하듯 로비에는 100대 핵심 부품·소재인 타이타늄 합금, 불소수지, 자기부상 베어링 등이 전시돼 있었다. 앞서 조 장관 딸은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면서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에서 3주간 인턴으로 근무한 이력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실제 KIST 출입기록을 보면 조씨는 3일만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 장관은 6일 인사청문회에서 “친구들과 함께 드나들 때는 출입증을 태그하지 않아서” 생긴 오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게다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초등학교 동창인 KIST 연구원에 부탁해 인턴증명서를 부정 발급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검찰은 이런 내용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KIST에 도착해 곧장 국무회의장으로 이동했다. 회의 시작에 임박해 KIST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차담회 장소로 이동했다. 차담회 메인테이블에서 문 대통령이 새로 임명된 국무위원들을 불렀지만, 같은 시간 조 장관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대화 중이었다. 문 대통령이 도착했다는 안내가 나와 박능후 장관이 차담회장으로 갈 것을 권했지만, 조 장관은 문 대통령과 함께 서 있는 모습이 연출되는 게 부담스러운 듯 이를 거절했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처음 국무회의에 참석하는데 소감은 어떤가’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손짓하며 어떤 답도 하지 않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이 순간 계속 추억할 것” 종영 소감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이 순간 계속 추억할 것” 종영 소감

    옹성우가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종영 소감을 전했다. 10일 판타지오 공식 SNS 채널에는 ‘열여덟의 순간’ 마지막 대본을 들고 있는 옹성우의 모습과 카메라를 향해 미소 짓고 있는 사진이 종영 소감과 함께 게재됐다. 옹성우는 “사실 생에 첫 작품에 임하면서 많이 부족했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종영을 앞두고 돌아보니 이런 부족함을 느끼고 부끄러울 수 있어서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 감정을 통해 준우가 성장했던 것처럼 저 역시 ‘성장’하리라는 희망을 얻었다. 그리고 이 작품을 통해 너무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지금 이 순간을, 함께 한 모든 분들을 계속해서 추억하게 될 것 같다”고 첫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열여덟의 순간’과 ‘준우’를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저의 새로운 시작점에서 앞으로의 원동력이 되어주신 ‘열여덟의 순간’ 식구분들, 그리고 항상 저의 위로가 되어주시는 우리 ‘위로’(옹성우 팬클럽) 분들 고맙습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옹성우 되겠다.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앞으로의 각오를 덧붙였다. 옹성우는 ‘열여덟의 순간’에서 외로움이 일상이지만 누구보다 단단한 소년 ‘최준우’로 열연을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연기자로 첫 발을 내디딘 옹성우는 작품과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첫 방송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서사를 담은 옹성우의 깊고 짙은 눈빛은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했고, 최준우의 내면을 밀도 있게 그려낸 섬세한 연기는 시청자들을 준우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수빈과의 풋풋하지만 가슴 저린 첫사랑은 애틋함으로 깊은 여운을 자아냈고, 꿈을 찾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 반짝거리는 생기가 넘치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있었던 가장 빛났던 열여덟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성 청춘물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JTBC ‘열여덟의 순간’은 10일 오후 9시 30분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사진제공=판타지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디비피아, 연구지원 프로그램 모집…‘한국학 세계화’ 깜짝 성과도

    디비피아, 연구지원 프로그램 모집…‘한국학 세계화’ 깜짝 성과도

    국내 대표 학술플랫폼 디비피아는 국내 논문 열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연구자를 포함, 독립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2019년 하반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논문 DB를 구독하는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소속되어 논문열람이 자유로운 연구자들과 달리 독립연구자들은 논문열람 비용부터 자비로 충당해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이들을 위해 디비피아는 지난 2018년 3월 처음으로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한 바 있으며 그동안 3회에 걸쳐 총 300명의 연구자를 모집해 왔다. 독립연구자의 범주에는 학위과정과 관계없이 연구를 진행하거나 은퇴한 개인연구자, 진학준비를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소속기관이 없는 연구자들이 모두 포함되며,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일정기간 동안 DBpia가 서비스하는 285만여 편의 국내 우수논문을 이용하게 된다. 디비피아는 2019년 하반기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모두 100명을 모집하게 되며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디비피아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지원서류로는 학사학위 이상의 최종학위 증명서와 연구계획서가 필요하다. 30일 발표되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2020년 2월 28일까지 5개월간 일정한 조건 하에 디비피아 논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독일에서 한국학을 연구하는 우은희씨는 독립연구자에게 논문열람기회를 지원하는 디비피아(DBpia)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국제문제연구소(Swedish Institute of International Affairs)에 남북관계와 통일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 우은희씨는 “한국어로 된 우수한 논문을 활용해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에 논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디비피아의 연구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얻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디비피아 관계자는 “해외의 한국학자들이 연구지원 프로그램의 도움으로 한국학 세계화에 앞장서는 성과를 알려와 뿌듯하다”며 4번째 모집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디비피아의 프로그램으로 독립연구자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국내 논문열람에 어려움을 겪는 학자들의 어려움이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며 연구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이광호 서울시의원, 서울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기간 중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김포공항 공항시설 전반에 걸친 활용방안 모색과 공항개발 방안 마련을 통해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서울특별시의회 기본 조례」 제37조에 의해 설치된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올해 12월 27일까지 향후 6개월 동안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필요에 따라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 위원장은 “김포공항은 1958년 국제공항으로 지정된 이후 대한민국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나,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동시에 국제선 기능이 이관되면서 국내선 전용 공항으로 변경되었다”라고 언급하며 “국제공항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고 고도제한 등의 규제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이에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이상훈(더불어민주당·강북2)부위원장은 “김포공항으로 인하여 주변 지역 주민의 대다수가 고도제한 규제와, 항공기 소음피해 등으로 고통 받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추승우(더불어민주당·서초4)부위원장은 “공동화현상으로 인해 김포공항 주변 지역 주민들이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실효성 있는 방안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특별시의회 김포공항 주변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는 이광호 위원장을 비롯한 이상훈(더불어민주당·강북2), 추승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4)과 강동길(더불어민주당·성북2), 경만선(더불어민주당·강서3), 김 경(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김용연(더불어민주당·강서4), 성흠제(더불어민주당·은평1), 이광성(더불어민주당·강서5), 이현찬(더불어민주당·은평4), 임만균(더불어민주당·관악3), 임종국(더불어민주당·종로2), 장상기(더불어민주당·강서6), 최영주(더불어민주당·강남3), 이성배(자유한국당·비례대표) 의원이 활동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완선 “‘삐에로’ 뮤비 죽을 때까지 못잊어...동안 비결은?”

    김완선 “‘삐에로’ 뮤비 죽을 때까지 못잊어...동안 비결은?”

    “29년만의 ‘삐에로’ 뮤직비디오,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한국의 마돈나’ 김완선이 29년만에 공개된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의 뮤직 비디오에 대해 “죽을 때까지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삐에로, 좀비 등이 등장하며 레트로적 감성과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된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3일 김완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후 75만회의 조회수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트로 열풍과 맞물려 재조명받고 있는 김완선은 최근 테마파크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블러드시티3’의 모델로 발탁되면서 콜라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곡의 뮤직비디오를 개사해 만든 에버랜드 CF는 무려 175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는 1990년 발표된 김완선의 5집 타이틀곡으로 아이유를 비롯한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히트곡이다. 김완선은 “제게 음악 순위 프로그램 첫 1위를 안겨준 의미있는 곡이지만, 뮤직비디오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가요계에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어서 제작사가 소유하고 배포하는 개념 자체가 없었고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방송용으로 찍어서 방송한 것이 전부였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완선은 “연예계에서 30년 넘께 롱런하는 멘탈 관리법은 ‘단순한 뇌’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신만의 동안 비법도 전격 공개했다. 가수 김완선이 29년만에 뮤직비디오 찍은 사연과 김완선의 동안 및 멘탈 관리법을 서울신문 유튜브 채널 ‘은기자의 왜떴을까TV’(https://www.youtube.com/channel/UCYC3ZZMiYLptqJeDoCTtRbg)에서 지금 만나보세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자”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하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5일 동대문 DDP알림1관에서 펼쳐진 ‘스타트업 서울: Tech-Rise 2019’ 개막식 행사에서 글로벌 창업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비전 퍼포먼스에 함께 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스타트업 서울: Tech-Rise2019’는 전 세계 스타트업 산업 유명 인사들과 함께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서울의 창업생태계 정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콘테스트·셰어(공유)의 3가지의 추진 방향을 가지고 20개국, 200개 스타트업, 3000여 명의 창업가와 투자자가 한자리에 모여 우수기업 간 스타트업 판로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스타트업 주요 인사들의 기조강연과 피칭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환영사를 통해 박원순 시장은 “스타트업 도시 서울은 바로 성공창업을 위한 패스트트랙으로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적용하여 빠른 제품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혁신창업의 근간이 되는 융합형 인재 1만 명을 양성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의원은 “서울창업기업 전시부스, 테스트베드 박람회 참가기업들을 방문하여 블록체인, 지능형로봇,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의 혁신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기업들의 제품들을 둘러보니 스타트업 생태계의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양재R&D센터 등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적극적인 스타트업 육성과 투자 및 판로 확보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에도 세계의 인재가 모여드는 창업하고 싶은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장학제도, 더 공정하고 투명해진다

    서울시교육청 장학제도, 더 공정하고 투명해진다

    서울시의회 김수규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 등 교육위원회 위원 13명이 공동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생 선발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6일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에 제정된 조례안은 장학생심사위원회를 통한 장학생 선정을 의무화하고, 교육감과 교육장 등이 장학제도 운영을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하며 특별장학금 지급 기준을 넓혀 더 많은 학생들에게 특별장학금 수혜의 폭을 넓히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서울시교육청의 장학제도는 별도 규정 없이 운영되고 있어 장학업무에 대한 일부 학교의 소극적 처리가 지난 201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언급된 바 있고, 국민권익위원회 역시 지난 2011년 외부장학생의 임의 추천 등의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이번 조례는 무엇보다 장학금의 중복 수혜와 대상자의 임의 추천 등을 예방하고, 장학금 기탁과 사후관리 등 장학생 관리 전반의 투명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 통과에 대해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학업과 능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장학제도의 취지를 충분히 살리는 차원에서 장학제도의 공정성 제고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평가하며, “체계적이고 공정한 장학금 관리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힘이 되는 서울교육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엄마 옷장 뒤지고 롤러장 가는 10대… “촌스럽다고? 특별하잖아”

    2019년의 중고생들이 청재킷에 청바지, 이른바 ‘청·청 복고 패션’을 입고 학교 축제에서 90년대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을 춘다. 어른들은 촌스러운 옛날 문화를 따라 하는 아이들이 당황스럽지만 아이들끼리는 서로를 “힙하다”(트렌디하다)고 치켜세운다. 10대들 사이에 레트로(Retro·복고 문화)가 유행하고 있다. 레트로란 ‘과거를 추억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을 뜻한다. 그러나 10대들에겐 어른과 달리 추억할 과거가 없다. 10대들의 레트로를 ‘뉴트로’(Newtro)로 구분해 부르는 이유다. 겪어본 적 없는 기성세대 추억의 문화를 신기해하고 따라 하는 신세대들만의 복고 열풍, 뉴트로 인기가 아이들 사이에서 식지 않고 있다. 10대들에게 복고풍 옷은 익숙한 유행 제품이다. X세대의 전유물이었던 배꼽티는 이제 ‘크롭티’라는 이름으로, 나팔 바지는 부츠컷 팬츠로 명칭만 바뀌어 2019년 10대들의 ‘잇템’(유행하는 아이템)이 됐다. 화려하고 큰 무늬, 과장된 어깨 뽕도 유행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이러한 변화에 일부 어른들은 “요즘 애들 옷 입는 것이 촌스럽다”면서 고개를 갸웃거린다. 요즘 아이들의 졸업 사진에도 복고 바람이 불고 있다. 이예진(19)양은 고교 졸업 사진 촬영을 위해 어머니가 신혼여행 때 입었던 원피스를 꺼내 입었다. 초록색 바탕에 큰 꽃무늬 원피스가 요즘 유행하는 ‘레트로 로맨틱 룩 플로럴 원피스’와 비슷하다. 이양은 “예쁠 뿐 아니라 의미도 있어 이 옷을 선택했다”면서 “눈에 띄는 화려한 옷 덕분에 사진 촬영 내내 연예인이 된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은(15)양도 “중학교 졸업 사진을 찍을 때 빨간 립스틱에, 90년대 스타일의 진한 화장을 했는데 거울에 비친 평소와 달리 보여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들에게 뉴트로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문화’인 셈이다. 빈티지 옷에 빠져 직접 쇼핑을 다니는 10대들도 적지 않다. 한다원(16)양은 주말이면 친구와 서울 종로구 동묘 시장 쇼핑에 나선다. 한양은 지난 1일 “빵모자와 니트 조끼를 옷더미 속에서 건져 싸게 샀다”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랑 글을 올렸다. 한양은 “부모님 옷장의 옷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좋아서 구제 옷을 종종 산다”면서 “부족한 용돈에 옷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동묘는 더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김서영(15)양도 “투박한 디자인이 편하고 창의적”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옷 가게에 걸린 브랜드 기성복은 다 똑같은 디자인뿐이고 유행도 금방 지나버린다”고 말했다.학교 축제 역시 ‘복고 콘셉트’로 열린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축제 ‘늘품제’에서 사회자는 복고 댄스로 분위기를 달궜다. 복고를 주제로 한 공간도 학교 곳곳에 차려졌다. 방송반 학생 한인지(17)양에 따르면 삼각산고 교육동아리는 ‘방탈출 게임’ 부스를 복고풍으로 꾸몄다. 이들은 1970년대 재개발 지역 다방을 건달들이 점령당했다는 설정으로 분위기를 연출해 놀이에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삼각산고 학생회는 ‘8090클럽’ 부스도 열었다. 학생들은 그 안에서 80~90년대 노래를 들으며 딱지나 공기 등 옛날 놀이를 즐겼다. 상으로는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을 줬다. 한양은 “축제 뒤 학생들 사이에서 ‘신선하고 특별한 추억이 됐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전했다. 복고가 부모와 자녀를 잇는 징검다리가 되기도 한다. 화려한 조명과 90년대 가요로 채워진 ‘롤러장’(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실내 공간)은 10대와 어울리지 않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좋다. 경기 남양주의 한 롤러장에서 땀을 흘리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던 정현진(12)군은 “엄마가 어렸을 때 이렇게 놀았다고 들어서 더 재밌다”고 웃었다. 또 “여기서는 원래 이렇게 해놓고 논다고 들어서 촌스럽다고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아들과 친구들을 데리고 이틀 연속으로 롤러장을 찾았다는 김민정(44)씨는 “옛 추억이 생각나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설명해 줬다”면서 “아들 손잡고 함께 탔는데 몸이 옛날 같지는 않다”면서 아쉬워했다. 롤러장을 운영하는 송준호(51)씨는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신다”면서 “부모님이 더 신나서 탄다”고 전했다. 송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요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많이 못하는데 롤러스케이트가 복고 문화에 힘입어 실내 스포츠로 자리 잡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경기 용인에 사는 김승유(15)양은 부모님과 90년대 음악으로 소통한다. 유튜브 채널 ‘SBS 케이팝 클래식’ 덕분이다. 이 채널은 H.O.T, 신화, god, 핑클, SES 등 1세대 아이돌의 무대와 옛날 연예인들의 진행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어 온라인에서 큰 인기다. 김양은 “귀로만 들었던 노래를 무대로 직접 보니 느낌이 새로웠다”면서 “어머니도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을 엄청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김양은 “어머니랑 얘기하다가 샤크라, god, 박기영의 새로운 팬이 됐다”면서 즐거워했다. 90년대 노래 광팬 방가은(15)양은 아빠, 엄마가 추천한 옛날 노래로 플레이리스트를 채운다. 방양은 “최근 고 김광석씨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노래를 반복 재생한다”면서 “요즘 노래는 3분 안에 의미 없는 가사를 몰아치는 반면 옛날 노래는 특유의 정서와 감명 깊은 가사가 있다”고 말했다. 10대들이 복고를 즐기게 된 배경에는 미디어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실제로 10대들은 데이터베이스(DB)화된 20~30년 전 영상들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찾아본다. 또 이들이 태어나기 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콘텐츠들이 지금도 계속 양산되고 있기 때문에 10대들은 수시로 복고에 노출된다.유튜브에서 90년대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찾아본다는 이수(14)양은 “저와 제 또래 친구들은 학원을 다니느라 마음껏 뛰어놀지 못한다. 그래서 미달이가 천방지축 뛰어다니는 모습이 좋아 계속 본다”고 말했다. ‘지붕 뚫고 하이킥’, ‘응답하라’ 시리즈도 이양이 즐겨 보는 콘텐츠다. 대부분 대가족, 집단 공동체가 구성원으로 등장한다. 때문에 이양은 “개인 위주인 지금보다 따뜻하고 정감 있다”고 말했다. 화려하고 세련된 그래픽의 요즘 게임보다 저화질 레트로 게임을 즐기는 10대도 많다. 오락실 테트리스 게임을 좋아한다는 권유빈(15)양은 “요즘 게임은 생각할 게 많고 어렵다”며 고개를 저었다. 권양은 “고전 게임이 규칙도 단순해서 간단히 즐기기 좋다”면서 “500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기분 좋은 소비”라고 설명했다. 10대들의 뉴트로 선호 이유에 대해서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이 디지털 원주민 세대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 평론가는 “이들에게 익숙한 디지털 복제품은 손쉽고 편리하지만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반면 “아날로그 제품은 불편하거나 기회가 한 번밖에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치 있게 느껴지고 더 신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 평론가는 “10대들에게 너무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이나 흐름은 불안 요소가 된다”면서 “여기서 빠져 나와 편안하게 있고 싶은 친구들이 복고를 즐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향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 공학과 교수는 “복고를 표피적으로 받아들여 스타일 중심으로 소비하다 보면 금방 싫증이 날 수 있다”면서 “부모 세대와 대화를 통해 의미를 찾거나 검색으로 배경을 공부하는 것도 10대들이 우리 사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조찬형, “테이와 내가 로또를 이기다니” 소감 전해..[EN스타]

    조찬형, “테이와 내가 로또를 이기다니” 소감 전해..[EN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조찬형이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조찬형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랑 내가 실시간 검색어에 로또를 이기고 나란히 이름이 올라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어 “‘전지적 참견시점. 좋은 방송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디님, 작가님. 그리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테이와 조찬형은 지난 7일 MBC TV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서로의 ’쌍방 매니저‘ 역할을 수행했다. 이 방송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 모았고, 8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일요일 부동의 1위 검색어 로또당첨번호를 제쳤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조국 “전국민 검증 받은 지난 4주, 40년 같았다”

    조국 “전국민 검증 받은 지난 4주, 40년 같았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온갖 의혹과 언론 보도에 시달린 “지난 4주가 40년 같았다”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임명 여부와 관계 없이 바닥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가 거의 끝나가는 밤 10시 40분 무렵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가 끝난 뒤 소감을 밝히면서 “지난 4주간 전국민적인 검증을 받았다”며 “비판과 불만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 후보자는 “저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되돌아봤다”며 “부지불식간에 저와 제 가족이 당연히 누린 수혜, 합법적이라는 이유로 잊은 당연함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고 반성했다. 그는 “국민들의 저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어찌 갚아야 할 지 모르겠다”며 “바닥에서 새로 시작하겠다. 임명이 되든 안 되든 간에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직감이 온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조례’ 제정

    서울시의회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과 ‘서울특별시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관한 조례안’이 6일 서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각각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조례안은 ▲일본 전범기업의 정의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 대상기관과 금액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제한에 대한 시장과 교육감의 책무와 이에 따른 기본계획수립 ▲일본 전범기업 제품 공공구매 지양에 대한 문화조성 노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례안 통과 후, 홍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제 강점기 시대에 강제징용으로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과 위안부 할머니들께 조그마한 선물을 드리는 거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조례 제정을 적극 지지해 준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여러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홍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이뤄지는 공공구매에서 일본 전범기업 제품 사용을 제한함으로써 최소한 우리민족 자존심을 지키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확립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근거가 마련됐다”면서 “최근 국민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회성이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문화적, 군사적으로 일본을 이길 때까지 장기적으로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평생 동안 일본 전범기업 제품, 일본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소비문화가 조성되어야 진정한 ‘극일(克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8월 14일 일본 대사관 평화비소녀상 앞에서 같은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들과 함께 조례 제정 취지와 당위성 등에 대해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 최초로 발의된 조례가 이날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전국 광역의회에서도 조례 제정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형 서울시의원, 제10대 2기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

    서울특별시의회는 제289회 임시회 윤리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이준형 의원(더불어민주당·강동1)을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방자치법 제57조에 의해 설치되는 상설 특별위원회로 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와 징계 및 자격심사에 관한 안건이 회부될 경우 이를 심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윤리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이 위원장은 “우리 시민들은 지금 시의원에게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청렴성, 도덕성, 정직성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를 반영해 윤리특위 활동에 맞는 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민과 시대의 요구에 발맞추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위원장으로 선출된 전석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중랑4)은 “시의원은 천만시민의 대표로서 활동하는 사람들인 만큼 그에 부응하는 윤리강령과 윤리실천 규범을 철저히 준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승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대문3)은 “서울 시민의 요구와 기준에 맞는 청렴하고 정직한 서울시의회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선출 소감을 밝혔다. 윤리특별위원회는 2020년 8월 30일까지 1년 여간 재임하며, 이준형 위원장을 비롯해 이승미, 전석기 부위원장과 김상진, 김제리, 송정빈, 문병훈, 이병도, 이영실, 김기대, 이경선, 송아량, 최선, 이성배, 김소영 의원 등 총 15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결혼중개앱 여보야,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결혼∙출산 분야 대상 수상

    결혼중개앱 여보야,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결혼∙출산 분야 대상 수상

    스마트한 결혼중개 앱 ‘여보야’가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대상’시상식에서 결혼∙출산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9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는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등의 후원으로 출산, 육아, 워라밸을 주제해 열리는 행사이다. ‘여보야’는 대한민국 최초의 모바일 결혼중개서비스로서 기존의 제한적으로 이용되던 고비용의 결혼중개서비스를 모바일 등 온라인을 통해 새롭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새로운 결혼문화를 창조한 바를 인정받아 ‘결혼∙출산 분야’ 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여보야에서 최초로 시행중인 ‘성혼 프로젝트’는 성혼 시 이용료를 100% 환불해주는 ’성혼환불제‘와 결혼 시 지원금을 지급해주는 ’결혼지원금‘, 출산 시 축하금을 지원해주는 ’출산축하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결혼‘에 국한되었던 지원 범위를 ’출산‘까지 확대하고, 축하금의 가격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성혼지원 혜택과 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회원들이 금전적 부담을 덜고 성혼에만 집중할 수 있게끔 적극 돕고 있다. 결혼중개앱 여보야를 제작한 ㈜인포렉스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가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는 낮은 혼인율 및 저출산 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서비스 개발에 노력한 것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은거 같아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결혼부문에서 더욱 공익적인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 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보야는 국내 최초 스마트폰 기반의 신개념 결혼 서비스로 기존 커플매니저의 역할을 셀프매칭 서비스로 모바일은 물론 PC까지 다양한 환경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올해 8월 말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카테고리에서 매출 7위, 누적다운로드 약 100만건, 누적 사용자 88만명, 성혼 감사글 7000건, 평점 4.3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여보야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희서, 나이 고백+결혼 발표 “두 번의 충격 그리고 축하”[SSEN이슈]

    최희서, 나이 고백+결혼 발표 “두 번의 충격 그리고 축하”[SSEN이슈]

    배우 최희서가 결혼을 직접 알렸다. 6일 최희서는 자신의 브런치에 “86년생 배우, 최희서입니다”라는 제목의 첫 에세이를 게재했다. 이 글에서 최희서는 ‘여배우 모집’ 범위 때문에 부득이하게 87년생으로 프로필을 기재했던 잘못을 고백하며 이를 86년으로 고쳐잡았다. 이어 “가을이 오면 결혼을 한다. 저 결혼하고 싶었거든요”라며 “지난 두 달 동안 조용히, 정말 소리소문 없이 준비해왔으나 이제 슬슬 가까운 사람에게 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최희서는 “결혼이란 이른 살면서 평생 가장 축하 받아야 할 일 중 하나다.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일 정도”라고 결혼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결혼 이틀 전에는 ‘아워바디’라는 첫 주연작이 개봉을 한다”며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기대된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최희서의 소속사 웅빈이엔에스 측은 “예비신랑이 비연예인인 것만 안다. 결혼식도 가족, 친지분들만 모시고 비공개로 할 예정이다. 소속사에도 9월 말에 결혼한다고만 얘기했다”고 밝혔다. 최희서의 용기 있는 고백에 놀랍다는 반응과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최희서는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했다. 오랜 무명 시절을 보내다가 2017년 영화 ‘박열’로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영화에서 박열의 아내 가네코 후미코 역을 열연한 끝에 청룡상 여우주연상, 부일영화상 여우주연상, 대종상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아워바디’는 오는 9월 26일 개봉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남기 “러와 상품 FTA 추진”…中·北 연쇄 회동 ‘북방’ 밀착 가속화

    홍남기 “러와 상품 FTA 추진”…中·北 연쇄 회동 ‘북방’ 밀착 가속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러시아와 추진하고 있는 자유무역협정(FTA)을 상품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트에서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홍 부총리는 남북한과 중국·러시아로 연결되는 가치 사슬의 복원을 제안한데 이어, 중국·북한의 부총리와도 차례로 만났다. 일본의 경제 보복과 잇단 수출 부진, 디플레이션 우려 등 각종 경제 지표의 부진 속에서 돌파구로 신북방정책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전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 참석 기업과 만찬 간담회를 열고 “러시아와 상품 FTA는 관세율 인하뿐 아니라 통관절차 신속화 등 양국 교역 증대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러시아는 지난 6월부터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조만간 타결하고 별도로 상품 FTA 관련 협의에도 나서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에 앞서 러시아와 함께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공동투자펀드를 조성하고 항공·우주, 나노,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연해주 공항에서의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 인프라 구축 등 우리 기업이 제기한 사항에 대한 러시아 측의 적극적인 조치도 당부했다.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는 이에 동의하며 극동 지역에서 한국 기업의 러시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오는 24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예정인 ‘제18차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날 논의된 사항들을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홍 부총리는 포럼 당일 열린 한러 경제기업인 대화 행사에서 남북한과 러시아, 중국을 잇는 유라시아 가치사슬의 부흥을 위한 경제적 연결고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한국과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가 주도하는 FTA도 성사돼야 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러시아 극동 지역의 1위 교역국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러시아 극동지역과의 교역규모는 2016년 55억 달러에서 지난해 97억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들어 상반기까지 57억 달러에 달한다. 홍 부총리는 동북아 지역 각국 정상들이 자리하는 전체회의에서 후춘화 중국 부총리와 만나 한중 경제장관회의 개최를 통해 양국 협력을 진전 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홍 부총리와 후춘화 부총리가 만난 것은 지난 4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제2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 이후 두 번째다.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도 잠깐의 만남이 있었다. 홍 부총리가 회의장 내에 있는 리 부총리를 발견하고 먼저 다가가 인사했다. 홍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와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 20여m 거리를 두고 그냥 앉아있는 것도 아니다 싶어 내가 먼저 다가가 서로 인사했다”며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은 (길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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