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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 밀어낸 김하성

    김광현 밀어낸 김하성

    한국인 투수와 타자가 메이저리그(MLB)에서 만날 때 야구팬의 심정은 아마 ‘타자는 잘 치고 투수는 승리를 따내는 것’을 바랄지 모른다. 그러나 2년 만에 한국인 선수 맞대결로 열린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만남은 기대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무패 신화를 자랑하던 김광현이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김광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전에 선발 등판해 3과3분의1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4실점(1자책)했다. 세인트루이스가 3-5로 패하면서 김광현은 MLB 등판 14경기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공교롭게도 김광현을 끌어내린 선수가 바로 김하성이다. 3회말까지 단 1피안타만 허용할 정도로 완벽했던 김광현은 4회말 갑자기 제구가 흔들렸다. 수비 실책, 안타, 볼넷으로 만루의 위기를 맞은 김광현은 김하성을 상대했고 치명적인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당했다.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김광현에게 얻은 볼넷을 포함해 2타수 무안타 1타점 2볼넷 1도루로 활약했다. 안타가 없어 타율은 종전 0.195에서 0.190으로 내려갔지만 멀티 출루와 타점, 도루까지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은 “스트라이크라 생각한 공이 볼 판정을 받아 심리적으로 흔들린 것 같다”면서 “실책도 나오고 수비방해라 생각한 플레이가 세이프 선언되는 등 여러 일이 4회에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제 첫 패고 너무 늦게 나왔다”면서 “부담을 내려놓고 편안히 즐기면서 하겠다”고 말했다.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수술로 이탈했다가 이날 뉴욕 메츠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3안타를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탬파베이는 7-1로 승리했다. 1회말 상대 투수의 싱커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뽑아낸 최지만은 4회말 우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8회말 무사 1루에서 우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며 첫 타점도 올렸다. 최지만은 “아침부터 좋아서 설다”면서 “팀에 보탬이 된 자체가 너무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5·18유족회 환영 받은 국민의힘 ‘호남 동행’ 힘 실린다

    5·18유족회 환영 받은 국민의힘 ‘호남 동행’ 힘 실린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중했던 ‘호남 구애’ 행보가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진행하는 추모제 초청으로 성과를 거두자 국민의힘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호남 동행’ 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과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은 17일 유족들이 주관하는 5·18 추모제에 참석했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유족회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유족들의 반발이 예측됐던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유족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환영했다.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5·18을 잘 부탁한다”면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셔서 고맙고 이제 역사가 발전할 것”이라며 두 의원을 맞이했다. 두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국민의힘과 5·18민주화운동 사이에 있던 두꺼운 벽이 이제야 허물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에서의 변화를 계기로 국민의힘 ‘서진 정책’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을 겨냥한 국민통합위원회를 세우고 호남 41개 지역에 50명의 의원을 위촉해 ‘제2 지역구 운동’을 벌여 왔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교체되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차기 지도부도 이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이어받아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했다. 호남 민심이 절실한 대권주자들도 이날 광주로 총출동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최근 광주를 수차례 찾으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과 함께 참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세계관에 진심’ 에스파 “‘광야 대스타’ 되고 싶어요”

    ‘세계관에 진심’ 에스파 “‘광야 대스타’ 되고 싶어요”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가 17일 새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첫 컴백을 했다.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는 이날 음원 공개에 앞서 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데뷔곡으로 큰 기록을 세우게 돼서 얼떨떨하면서도 벅찬 기분이었다”며 “저희를 많이 사랑해주신 ‘마이’(팬덤명)들을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데뷔와 동시에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최단 기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뷰 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다.이번 신곡 ‘넥스트 레벨’은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의 OST 트랙을 에스파만의 색깔을 입혀 재탄생시킨 곡으로, 그루비한 랩과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리프가 돋보이는 힙합댄스곡이다. 가사에는 에스파와 아바타 ‘아이’(ae)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광야’로 떠나는 여정을 담아 에스파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녹여냈다. 카리나는 “저희도 좀 더 파워풀한 보이스를 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또 디귿자 안무 등 강렬해진 퍼포먼스를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지젤은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면 ‘광야 대스타‘로 불려보면 어떨까 싶다”며 에스파만의 세계관을 재치 있게 활용한 포부를 밝혔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5·18추모제 초청에 고무된 국민의힘…‘호남동행’ 가속 붙나

    5·18추모제 초청에 고무된 국민의힘…‘호남동행’ 가속 붙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중했던 ‘호남 구애’ 행보가 5·18민주유공자유족회가 진행하는 추모제 초청으로 성과를 거두자 국민의힘이 한껏 고무된 모습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 끌어안기 행보에 자신감을 얻은 만큼 ‘호남 동행’ 정책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성일종 의원과 국민통합위원장 정운천 의원은 17일 유족들이 주관하는 5·18 추모제에 참석했다. 보수 정당 국회의원이 유족회 행사에 초청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부 유족들의 반발이 예측됐던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유족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환영했다.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이사장은 “5·18을 잘 부탁한다”면서 “유족들의 한을 풀어주셔서 고맙고 이제 역사가 발전할 것”이라며 두 의원을 맞이했다. 두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뒤 “국민의힘과 5·18민주화운동 사이에 있던 두꺼운 벽이 이제야 허물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 의원은 “오늘 추모제 참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한 의미가 있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자유한국당 시절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등이 5·18 관련 망언을 내놓아 유가족들의 반발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호남에서의 변화를 계기로 국민의힘 ‘서진 정책’에도 힘이 실릴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호남을 겨냥한 국민통합위원회를 세우고 호남 41개 지역에 50명의 의원을 위촉해 ‘제2 지역구 운동’을 벌여 왔다. 일각에선 당 지도부가 교체되면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차기 지도부도 이를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 전 위원장의 행보를 이어받아 취임 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행을 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도 변화를 의식한 듯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현수막을 지역 곳곳에 붙였다. 호남 민심이 절실한 대권주자들도 이날 광주로 총출동해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최근 광주를 수차례 찾으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은 “진심으로 노력을 다하면 호남에서도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 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김영훈 5·18민주유공자유족회장 등과 함께 참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LG전자 프라엘(Pra.L), 장도연과 함께한 새 광고 ‘아이케어 타임’ 선봬

    LG전자 프라엘(Pra.L), 장도연과 함께한 새 광고 ‘아이케어 타임’ 선봬

    LG전자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Pra.L)이 개그우먼 장도연과 함께 한 신규 광고 영상 ‘장도연의 아이케어 타임’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영상은 장도연의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와 예능감 넘치는 입담으로 재미가 더해진 외근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으로, 장도연이 LG 프라엘 1일 마케터로 변신해 LG전자 사원증을 목에 걸고 ‘아이케어’ 실 사용자 3명의 집을 방문해 생생한 제품 사용 후기를 나눴다. 광고에 출연한 3명은 30명의 체험단 가운데 ‘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이들로, 영상을 통해 “평소 눈가 탄력 저하와 칙칙함 등이 고민이었다”면서 “제품 사용 후 눈가가 촉촉해졌다”거나 “눈가에 활력이 생겨 얼굴 톤이 밝아 보인다” 등의 아이케어 사용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간편하게 아무 곳에나 두고 편하게 쓸 수 있다”, “제품을 사용하는 시간만큼은 나 자신만을 위한 힐링 타임”이라며 실제 사용자로서 느낀 솔직한 장점을 덧붙였다. 이외에도, 영상 말미에서 장도연은 출연자 3명이 전한 제품 특장점을 파워포인트로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아이케어 사용 시 부착하는 ‘아이패치’를 넉넉히 제공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LG전자는 이를 적극 수용했다. 이에 LG전자는 오는 31일까지 아이케어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아이패치 2박스(1박스당 6개입)를 추가 증정할 예정이다. LG 프라엘 관계자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장도연 씨의 친근한 이미지와 재치 있는 입담을 통해 아이케어 실 사용자 분들의 제품 후기를 유쾌하게 전달하고자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 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LG 프라엘 아이케어는 미세전류와 LED 두 가지 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눈가 전용 홈 뷰티 디바이스다. LG전자는 지난해 아이케어 출시를 기념해 일반인 대상의 신제품 체험단 ‘아이 돈 케어’를 모집하고 체험단 30명 전원에게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윤성 2년 11개월 만에 ITF 월드투어 정상에 우뚝

    정윤성 2년 11개월 만에 ITF 월드투어 정상에 우뚝

    정윤성(의정부시청)이 2년 11개월 만에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투어 정상에 섰다.정윤성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ITF 월드테니스투어 모나스티르대회(총상금 1만 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 아지즈 두가즈(튀니지)를 상대로 1시간 21분 만에 2-0(6-1 7-5)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한 게임만 내주고 가볍게 6-1로 첫 세트를 가져온 정윤성은 서로 브레이크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친 두 번째 세트마저 7-5로 마무리해 완승했다. 정윤성이 국제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18년 6월 대구퓨처스 이후 2년 11개월 만이다. 퓨처스대회 개인 통산 3승째. 그는 “튀니지에 온지 4주 만에 우승을 했는데 지난주부터 함께한 의정부시청 팀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면서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국제대회 출전을 못하다가 올시즌 소속팀의 지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은 앞서 지난 9일 끝난 같은 대회 복식 결승에서도 이마이 신타로(일본)와 호흡을 맞춰 두가즈-벤자민 락(짐바브웨) 조를 59분 만에 2-0(6-3 6-2)로 제치고 2주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마이와 합작한 우승은 통산 네 번째였다. 정윤성은 다음 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모나스티르대회(총상금 1만5천달러)에 계속해서 출전해 단식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I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취향 맞는 음악보다 ‘톱100’ 들어요” 이무진에게 일어난 변화

    “취향 맞는 음악보다 ‘톱100’ 들어요” 이무진에게 일어난 변화

    “하고 싶은 것 할 생각에 진심 행복오선지로 그리다 이젠 작업실 작곡”‘싱어게인’ 톱3 중 첫 신곡 발매“푸릇푸릇한 청춘” “‘과제곡’을 능가하는 사랑 받길” JTBC ‘싱어게인’의 ‘톱3’ 출신 가수 이무진이 지난 14일 처음 발매한 싱글 ‘신호등’에는 스물 한살 청춘을 응원하는 댓글들이 달려있다. 이날 신곡을 낸 이무진은 최근 서면으로 전한 소감에서 “너무나 설레고 가슴이 벅차오른다”며 “꾹꾹 눌러 참고 있었던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생각에 진심으로 행복하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신호등’은 2018년 ‘산책’ 이후 이무진이 약 3년 만에 발매하는 신곡이다. 커버곡 위주의 무대를 선보이던 ‘톱3’ 중 첫 신곡을 선보인 셈이다. “성인 중에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저의 현재 상황을 너무나 잘 나타낸다”고 소개한 신곡 ‘신호등’은 대학 입학 당시에 썼다. 싱어송라이터 전공 신입생 공연을 준비하면서 무지개 중 한 가지를 골라 어울리는 곡을 만드는 주제로 공연을 꾸미기로 했고, 평소 좋아하던 노란색으로 곡을 만든 게 빛을 봤다. “가족만큼 소중할 정도”라고 애정을 드러낸 그는 “시간과 열정, 체력 등 모든 것을 쏟아부으면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펑키하고 밝은 분위기에 통통튀는 가사로 20대의 고민을 초보운전에 빗댔다. 앞서 과제가 많은 괴로움을 유머있게 푼 곡 ‘과제곡’처럼 청춘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았다. ‘싱어게인’ 이후 평범한 대학생에서 ‘유명가수’가 된 그는 3개월 사이 음악 듣는 습관까지 달라졌다고 한다. 이전에는 옛날 서양 밴드 음악, 토종 재즈 음악, 제이팝 밴드 음악 등 국내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류의 음악을 들어왔다면 지금은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 ‘톱 100’ 차트에 들어있는 음악들을 위주로 들으려고 노력하게 됐다. “듣고 싶은 음악보다 대중이 듣고 싶어 하는 음악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생각해서다. 작업 방식 역시 방에서 연필과 오선지를 가지고 곡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개인 작업실에서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는 빈도가 늘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혼란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감정”이라고 털어놓은 그는 “천천히 건강하게 이 혼란을 해결하고 또 적응해 나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무진은 이승윤·정홍일과 ‘유명가수전’에 출연하며 많은 선배 가수들을 만나고 있다. 선배들은 조급해하지 않았다는 점, 두 형처럼 무대장악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배우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공연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은 줄지 않는다. “속에 계속해서 쌓이는 중인 것 같습니다. 팬카페에 가입해서 직접 글도 남기고 또 팬 분들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읽음으로써 소통을 하고 있어요. 관객 분들을 만나뵙게 된다면 반갑다는 말을 꼭 하고 싶습니다.” 무대에 오르는 날을 위해 미발매 자작곡까지 남겨 놓았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아이즈솔,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 대상 영예

    아이즈솔,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 대상 영예

    우송대학교 교원창업 기업 ㈜아이즈솔(대표 구인혁)은 지난 12일에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2021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아이즈솔 대표 구인혁 우송대학교 글로벌융합비즈니스학과장은 수상소감으로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분석 솔루션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코로나19로 시행 중인 비대면 수업으로 야기된 교육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미래교실의 실험을 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아이즈솔은 이번 IR데모데이에서 AI기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집중도 분석 솔루션을 공개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본인의 학습과정과 학습성과를 확인할 수 있어 자리에 참석한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해당 솔루션은 디지털 교육 플랫폼을 사업 모델로 삼았으며, 온라인 수업 중인 학생들의 시선, 자세, 감정 등을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으로 분석, 그 결과를 학생이 직접 확인하여 학습태도와 방법을 변화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학습자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또한 아이즈솔은 대상 수상으로 다양한 지원과 기회도 얻게 되었다. 매칭 된 투자기관들과의 우선 협상권과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의 투자 연계 프로그램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으며, AI기반 실시간 온라인 수업 집중도 분석 솔루션은 2021학년 2학기부터 우송대학교, 솔브릿지국제대학 등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 초기창업패키지 IR데모데이는 초기창업기업들의 투자자 네트워크 확대 및 투자유치 연계 지원을 위한 그룹투자 상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60여 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2개월 동안 기업별 일대일 투자상담회 및 IR피칭덱 고도화 교육을 거쳐 최종 12개 스타트업이 IR데모데이 발표에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5년간 해온 갓일은 천직… 아들과 다음 세대로 명맥 잇는 게 소원”

    “65년간 해온 갓일은 천직… 아들과 다음 세대로 명맥 잇는 게 소원”

    “조상 4대째 이어져온 갓일을 천직으로 알고 65년동안 해왔는데 한 점 후회도 없습니다. 한 가지 소원이 있다면 갓일전통 명맥이 끊기기 전에 우리 아들과 다음세대로 갓 명맥이 계승돼 갔으면 좋겠습니다.” 증조부 때부터 120년간 4대째 갓일을 이어받아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박창영(79) 중요무형문화재는 14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내년 팔순을 앞둔 중요무형문화재 제4호 갓일 보유자 박창영옹은 전국적으로 갓의 고향인 경북 예천군 예천읍 청복동 돌티마을에서 태어나 어렸을 적부터 자연스레 갓을 접했다. 80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갓을 만들던 전통적인 갓마을로, 박옹의 증조부 박항길 선생 때부터 시작해 조부 박형석 선생이 대를 이어 받았고 백부 박주해 선생과 중부 박월해 선생, 부친 박경해 선생이 모두 갓을 만들었다. 모두 갓방을 경영하며 총모자와 양태 및 갓을 만들어 예천갓의 중심이 됐다. 갓은 예전에 어른이 된 남자가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로 순 우리말이다. 갓을 한자로 입(笠), 흑립(黑笠), 칠립(漆笠) 등으로 표기하는데 검게 칠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흑립이며, 옻칠해 견실하게 만들기 때문에 칠립이다. 근래의 갓은 총대우와 양태에다 성근 명주를 덧씌워 옻칠한 것이 일반적이나 바람이 세찬 해안에서는 총대우에 깁싸개를 하지 않는 음양립을 즐겨 썼다. 갓은 조선시대 말까지 성인 남자는 모두 쓰고 다녔으나 한말 개혁 정책으로 단발령과 함께 근대화로 인해 갓 착용이 줄어들었다. 일제 강점기 중엽까지만 해도 전국 어느 곳에서나 만들었는데 이 중 광복 후까지 활발하게 제작이 성행했던 곳은 경북 예천, 경남 통영, 대구, 전북 김제·남원 등이다.●갓 무형문화재는 박옹을 포함해 전국서 4명뿐 현재 갓 무형문화재는 박옹을 포함해 전국에서 4명뿐이다. 갓 제작은 한번 앉아 아침부터 시작하면 점심때까지 한번도 자리를 뜨지 않고 7~8시간 동안 계속한다. 까다롭고 섬세한 공정을 모두 익히려면 짧게 잡아도 10년은 족히 걸리는 취약노동이다. 박옹은 갓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먼저 머리카락보다 가는 말총을 작은 쇠갈고리처럼 생긴 바늘로 정교하게 엮은 뒤 먹칠을 해 총모자를 완성한다. 차양 부분인 양태는 대나무를 삶아 쪼개고 문질러 머리카락굵기로 만들어 이은 뒤 다시 명주실이나 대올을 덧입혀 옻칠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된 총모자와 양태는 인두질과 아교칠·먹칠·옻칠을 반복하면서 조립해 다양한 갓을 만들어내는 일이 입자장”이라고 덧붙였다. 갓을 만드는 데는 가느다란 대나무로 갓의 테를 만드는 ‘양태일, 말총으로 총모자를 만드는 ‘총모자일’, 양태와 총모자를 맞추어 갓을 완성시키는 ’입자일‘ 등 크게 3가지 공정을 거쳐야 비로소 한 개의 갓이 완성된다. 동네 이웃에 사는 최경희 소하동 통장은 “우리동네에 이렇게 훌륭한 국가무형문화재가 살고 있는데도 여태 몰랐다”면서, “희귀한 우리 전통문화가 끊기지 않고 주민들이 알아볼 수 있도록 광명시에서 집앞에 문화재 현판이라도 달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작도구는 화로와 숯불·인두 등 모두 15가지 내외로, 이 중 가장 중요한 게 트집잡는 인두란다. 마지막은 옻칠로 마무리한다. 대나무 재료는 3년생이 가장 적당한데 참죽과 분죽이 있다. 분죽은 연하고 잘 쪼개지며 참죽은 테두리할 때 사용한다.●명성황후·장희빈 등 사극에 나오는 갓은 거의 박옹 작품 옛날에는 갓을 완성하는 입자일에서 금목, 골배기, 은간짓기· 천개짓기, 트집잡기, 갓모으기 등 4명이 분업화해 갓을 만들었다. 갓 형태미를 완성하는 것은 양태의 완만한 곡선을 잡는 ‘트집’을 잘 잡아야 제대로 모양이 나온다. 10월이 되면 추석명절과 제사철이라 갓이 없을 정도로 잘팔려 대목날이었다. 그러다 60년대 이후 갓이 잘 안팔리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느껴 1978년 서울로 이사했다. TV 드라마나 영화 속 사극의 인물들이 갓을 쓰고 나오는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어 방송국을 찾아가 갓을 써달라고 요청했다. 영화 ‘스캔들’에서 주인공 배용준이 쓰고 나온 갓과 KBS 드라마 ‘거상 김만덕’과 ‘태양인 이제마’, ‘명성황후’, ‘장희빈’ 등 사극에 등장하는 갓은 모두 박옹의 작품들이다. 박옹은 “어떻게 알았는지 전국에서 알음알음으로 많은 국악인들이 찾아왔다. 박동진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송순섭·남상일 명창 등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라며 ,“욘사마 배용준이 스캔들 영화에서 선뵌 갓을 일본사람이 수천만원을 주고 구입해가기도 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30년 넘게 서울 독산동에 살다가 10여년 전 광명시로 거처를 옮겼다. 박옹은 복원한 갓 중 가장 자랑스러운 작품으로,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조선시대 철종어진에서 나온 것으로, 왕이 군복에 착용하는 갓인 전립을 꼽았다. 두 번째로 조선시대 선조때 인물인 약포 정탁이 쓰던 갓을 복원한 것으로, 모자의 높이가 24cm(8치)로 기록에서 나온 갓의 형태와 같다. 양태의 꾸밈은 보통 직선으로 붙여 만드는데 이 유물은 둥그렇게 돌아가면서 죽사가 붙여져 있어 독특한 광택이 난다. ●조선시대 철종어진 갓 복원한 작품 가장 애지중지 세 번째는 박쥐모양갓이다. 박쥐는 행운을 빌어준다고 해서 갓에 새겨넣어 창작한 귀한 작품이다. 명주로 복을 상징하는 박쥐문양을 떠서 양태에 붙였으며 모정(帽頂)에는 선비의 청백리 상징인 옥으로 장식했다. 이 밖에도 갓의 꼭지모양이 둥그러운 작품, 갓 꼭지 크기가 좁고 길다란 작품 등 5개 작품은 팔지 않고 평생 아들에게 물려줘 계승시키고 싶다는 걸작품으로 박옹이 고이 간직하고 있다.2009년 갓일을 배우기 시작한 아들 박형박(47)씨가 5대째 이어오고 있다. 대학에서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석사를 마친 후 단국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박형박씨는 “갓일은 5대째 가계로 이어져 저에게 대물려지고 다음 세대에게 가계로 대물림을 통해 전통이 전승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통이 전승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 못하는 것 아쉽다”고 안타까워 했다. 그러면서 “갓일은 정적인 작업이라 농악이랑 시설을 같이 사용하면 시끄럽고 일을 집중할 수 없어 부적절하다. 소하초중고교 근처에 있는 소하동 어린이그루터기 공원내 운동시설이 있는데 가능하면 이곳에 통합전수관을 세워 작업공간과 전시관을 마련해주면 좋겠다”고 광명시에 제안했다. ●작은 작업실·전시실 마련해 갓전통 계승하는 게 바람 또 “19세기말 고종시기에 통영갓이 나오는데 실제로 통영갓의 실체는 사실상 없으며 안동·예천·통영 일대 문중에 이전 시기의 갓들이 남아 있다”고 전했다. 제작과정의 시현 모습을 광명시내 학교마다 학생들에게 보급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인터뷰 말미에 박옹은 “국가가 일정부분 지원하고 있지만 다른 지자체에서는 별도로 대우해 주고 있다. 광명시는 지금까지 아무런 지원이 없으며, 살고 있는 집 앞에 국가무형문화재 존재를 알리는 간판 하나도 없다”고 서운해 했다. 이와 관련해 광명시 관계자는 “그러잖아도 박옹의 작업실 등에 대해 여러 방안을 고민해 왔다. 추경예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로 6월부터는 일정금을 지원해줄 예정”이라며, “2024년 완공되는 광명역 복합문화회관에 무형문화재 작업실과 전시관을 마련해 박옹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 임기 시작

    文,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안 재가…오늘 임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김부겸 신임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김 총리의 임기도 이날부터 시작됐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총리로서의 공식 업무 수행을 시작한다. 이후 김 총리는 오전 11시 20분 취임식을 갖고, 오후 2시 30분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문화체육센터에서 백신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 후 서울 종로구 보건소로 이동해 오후 3시 20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는다. 전날 국회는 박병석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으로 김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여당 단독으로 인준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동의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은 정세균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이어 두 번째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가왕’으로 살아본 꿈같았던 3주… 관객에게도 위로·힘 전하고 싶어

    ‘가왕’으로 살아본 꿈같았던 3주… 관객에게도 위로·힘 전하고 싶어

    “가요 도전하며 MBC 복면가왕 3연승뜨거운 반응에 방송 출연 자신감 얻어20일부터 ‘위키드’ 뮤지컬 무대 복귀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꿈만 같았어요. 그동안 왜 안 했을까 후회가 있을 만큼요.” 뮤지컬 배우 정선아씨는 색다른 도전을 한 소감을 유쾌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3연속 가왕으로 무대를 누볐다. 가면을 쓰고, 그동안 잘 부르지 않았던 가요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12일 화상으로 만난 그는 “오래전부터 ‘복면가왕’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작품 하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음악방송을 많이 보게 됐는데 참 힘든 시기에 치유가 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숨겨 뒀던 비밀을 털어놓듯 들뜨고 가뿐한 얼굴이었다. ‘위키드’, ‘아이다’, ‘안나 카레니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으로 대극장 무대를 누빈 화려한 뮤지컬 디바지만 방송 출연은 매우 드물었다. “공연 기간 중에는 맡은 배역에 빠져 사느라 방송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두렵기도 했죠. 그런데 코로나19로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저를 모르는 분들께도 음악으로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었어요.” 지난 2월 개막한 ‘위키드’ 서울 공연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활약하면서도 가요를 부르기 위한 보컬 레슨도 따로 받으며 노래로 다양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해야 하는 배우로서의 기량도 많이 올랐고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하니 자신감이 많아졌다”며 뿌듯해했다. 뜨거운 반응을 한몸에 느끼면서 “많은 응원을 받아서 고맙고 힘이 났고 앞으로 다른 방송이나 예능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도 밝혔다. 물론 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열여덟 살에 처음 뮤지컬에 데뷔해 어느덧 20년째다. “뮤지컬은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이라면서 “사랑하는 데 이유가 없을 만큼 좋고 뮤지컬만 바라보고 살아와 앞으로도 이름 앞에 뮤지컬 배우는 평생 뗄 수 없다”고 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위키드’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13년 첫 시즌부터 모두 참여하며 올해 200회 공연을 달성한 그는 “처음에는 마냥 싱그럽고 행복한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세상을 더 알고 내 안의 깊숙한 면들을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끌고 가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방송인 유재석, 이준익 감독 ‘백상예술대상’ 대상

    방송인 유재석, 이준익 감독 ‘백상예술대상’ 대상

    방송인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았다.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준익 감독과 유재석이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해 예능상을 받았던 유재석은 “지난해 큰 상을 받으면서 7년 후에 뵙겠다고 했는데, 1년 만에 염치없이 큰상을 받아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1991년도에 데뷔한 개그맨이다. 앞으로도 제 직업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조금 더 웃음에 집중해서 많은 분께 웃음 드리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영화 ‘자산어보’의 이 감독은 “이 영화에 출연한 주요 배우들과 적지 않은 분량인데도 우정 출연해준 훌륭한 배우들이 자신의 이익을 뒤로하고 이 영화에 희생과 관심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며 “흥행에 큰 성공은 못했지만, 이 영화의 가치는 이 상을 받으며 인정받은 것이라 감사하다”고 밝혔다.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신하균은 “제가 참 복이 많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연기를 할 수 있고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서 이 자리에 설 수 있고.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김소연은 “‘펜트하우스3’를 열심히 찍고 있다”라며 “열정적으로 찍어준 모든 분들과 연기를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주는 모든 분들 고맙다”고 인사했다. 백상예술대상은 TV, 영화, 연극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색다른 도전으로 더 가까워진 정선아… “음악으로 위로와 힘 드리고 싶었어요”

    색다른 도전으로 더 가까워진 정선아… “음악으로 위로와 힘 드리고 싶었어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꿈만 같았어요. 그동안 왜 안 했을까 후회가 있을 만큼요.” 뮤지컬 배우 정선아씨는 색다른 도전을 한 소감을 유쾌하게 말했다. 그는 지난 3월부터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3연속 가왕으로 무대를 누볐다. 가면을 쓰고, 그동안 잘 부르지 않았던 가요로 대중에게 다가갔다. 12일 화상으로 만난 그는 “오래전부터 ‘복면가왕’ 출연 제의를 받았는데 작품 하느라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음악방송을 많이 보게 됐는데 참 힘든 시기에 치유가 되는 것을 보고 용기를 냈다”고 설명했다. 숨겨 뒀던 비밀을 털어놓듯 들뜨고 가뿐한 얼굴이었다. ‘위키드’, ‘아이다’, ‘안나 카레니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으로 대극장 무대를 누빈 화려한 뮤지컬 디바지만 방송 출연은 매우 드물었다. “공연 기간 중에는 맡은 배역으로 빠져 사느라 방송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두렵기도 했죠. 그런데 코로나19로 관객을 만나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고, 저를 모르는 분들께도 음악으로 위로와 힘을 드리고 싶었어요.”지난 2월 개막한 ‘위키드’ 서울 공연에서 글린다 역을 맡아 활약하면서도 가요를 부르기 위한 보컬 레슨도 따로 받으며 노래로 다양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어떤 역할이든 다 소화해야 하는 배우로서의 기량도 많이 올랐고 여러 스타일의 노래를 하니 자신감이 많아졌다”며 뿌듯해 했다. 뜨거운 반응을 한몸에 느끼면서 “많은 응원을 받아서 고맙고 힘이 났고 앞으로 다른 방송이나 예능에서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싶다”고도 밝혔다. 물론 뮤지컬에 대한 애정도 빼놓지 않았다. 열여덟 살에 처음 뮤지컬에 데뷔해 어느덧 20년째다. “뮤지컬은 첫사랑이자 영원한 사랑”이라면서 “사랑하는 데 이유가 없을 만큼 좋고 뮤지컬만 바라보고 살아와 앞으로도 이름 앞에 뮤지컬 배우는 평생 뗄 수 없다”고 했다. 오는 20일부터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위키드’ 무대에 다시 오른다. 2013년 첫 시즌부터 모두 참여하며 올해 200회 공연을 달성한 그는 “처음에는 마냥 싱그럽고 행복한 마음이었다면 지금은 세상을 더 알고 내 안의 깊숙한 면들을 관객들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엔 거창한 꿈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저 동료들과 함께 작품을 끌고 가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승기 감독 KGC 인삼공사와 2년 재계약 “6년근 인삼처럼 지원 받았다”

    김승기 감독 KGC 인삼공사와 2년 재계약 “6년근 인삼처럼 지원 받았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김승기(49) 감독이 2년 더 지휘봉을 잡는다.인삼공사는 13일 “김승기 감독과 손규완, 손창환 코치와 2년간 재계약했다”며 “기간 외 조건은 상호 합의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감독은 2015년 인삼공사 사령탑에 선임된 이후 6시즌 동안 두 차례 챔프전 우승을 지휘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24승10패, 승률 70.6%로 프로농구 역대 감독 중 1위에 오를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6강 플레이오프부터 챔피언결정전까지 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10전 전승 우승’을 달성했다. 인삼공사는 “압박과 스틸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젊고 역동적인 팀 컬러를 구축해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난 6년간 ‘6년근 인삼’을 재배하는 것처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더 큰 목표를 바라보고 나아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아하! 우주] 파커 태양탐사선,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 풀었다

    태양의 활동이 약화됨에 따라 상층 대기의 핵심 층인 금성 전리층의 활동 역시 약화된다는 사실이 새로운 관측 결과 밝혀졌다. 이 금성 전리층의 활동이 어떤 이유로 변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은 금성의 오랜 미스터리였다.  새로운 관측은 미 항공우주국( 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에 의해 이루어졌다. 파커는 2018년 태양의 최근접 궤도로 향해 발사된 우주선으로, 태양의 강한 중력으로 인해 곧바로 그 궤도에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금성을 7차례 플라이바이하면서 중력도움을 얻어 태양 근접궤도에 진입하는 방식을 취했다. 2020년 7월 파커 탐사선은 그러한 기동 중에 금성의 상부 전리층이 태양이 활동적일 때 하전된 플라스마 입자를 더 많이 만들며, 태양이 덜 활동적일 때는 플라스마가 적어진다는 관측결과를 얻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실 오래 전부터 과학자들이 예상했던 것으로, 파커 탐사선의 관측이 이 흥미롭고 오랜 아이디어를 확인해준 것이다. 콜로라도 대학 대기-우주물리학 연구소 소속의 로빈 램스테드 공동저자는 NASA 성명에서 "여러 미션에서 나온 결과가 동일할 경우, 그것이 사실이라는 확신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NASA의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과학자이자 대표저자인 글린 콜린슨은 같은 성명에서 "금성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얻게 되어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구팀은 파커 탐사선이 세 번째 금성 통과인 7월 11일 금성에서 불과 830km 이내에 도달했을 때 수집된 데이터를 연구했다. 금성 플라이바이 중에 파커의 FIELDS라는 기기에 수집된 7분 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특정 유형의 저주파 무선 방출이 발견되었다. 콜린슨이 처음 그 데이터를 보았을 때 익숙해 보였지만 어디서 본 것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는 "그 다음날 나는 알았다. 그리고 나는 '오 마이 갓,이게 그거였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가 본 패턴과 일치하는 데이터는 1995~2003년까지 목성과 그 위성들을 연구한 갈릴레오 우주선에 의해 수집된 것이었다. 갈릴레오는 목성의 전리층에 잠길 때마다 파커 탐사선이 금성에서 수집한 것과 같은 유형의 전파 신호를 기록했다. 그러나 흥미로운 것은 단순히 금성의 전리층에서 같은 유형의 전파를 감지했다는 점이 아니라, 이같은 일치는 행성의 어두운 면에서 전리층에 있는 고하전 플라스마 입자의 밀도가 태양의 활동에 조응하여 변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관측 당시 태양은 11년 활동주기의 최저점에서 불과 6개월이 지났을 때였다. 특기할 점은 이것은 NASA의 파이어니어 금성 궤도선이 1980년과 1992년 태양이 가장 활동적이었을 때 수집한 금성 전리층에 대한 데이터와는 완전히 정반대라는 것이다. 그러나 연구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일이지만, 새로운 관측은 금성의 밤 부분의 플라스마 밀도 변화의 원인에 관한 두 가지 주요 가설 중 어느 쪽이 옳은가를 결정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만약 그 원인을 파악한다면 금성의 대기가 어떻게 우주로 빠져나가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금성에 대한 파커 솔라 프로브의 모든 관측은 태양을 연구하는 주요 임무를 수행하는 중에 얻은 과외 소득이라 할 수 있다.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실험 소속의 파커 탐사선 프로젝트 과학자 노르 E. 라우아피는 "금성 비행의 목표는 파커 솔라 프로브의 속도를 늦추어서 태양에 더욱 가깝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그러나 우리는 금성과 같은 신비한 행성에 대한 독특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점에서 파커 탐사선은 금성 과학자들에게는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NASA는 이 극적인 세계를 방문 할 두 우주선 계획을 올해 말에 결정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성 궤도를 돌고 있는 탐사선은 일본의 아카쓰키 하나뿐이다. 새 연구는 지구 물리학 연구지 5월 3일자에 발표되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의료진에 박수 대신 임금 인상을” … 英 팝스타 두아 리파의 일침

    “의료진에 박수 대신 임금 인상을” … 英 팝스타 두아 리파의 일침

    “의료진에게 박수를 보내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제대로 보상해야 해요.” 11일(현지시간)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런던 오투(O2) 아레나. 이날 올해의 앨범상과 영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은 가수 두아 리파가 이렇게 소감을 말하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올해 브릿 어워즈는 영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 대규모 실내 공연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알아보는 연구의 일환으로 관객 4000명이 참석할 수 있게 했는데, 입장권 2500장이 봉쇄 조치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런던 지역 의료진 등 필수인력에게 돌아갔다. 두아 리파는 수상 소감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을 언급하며 70대 흑인 여성 간호사 엘리자베스 애니유에게 트로피를 바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에서 최초로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상담 센터를 세운 간호사이자 웨스트런던대 명예교수인 그는 대영제국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영국에선 정부의 의료진 대응 방식과 처우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랐다. 영국 의사협회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758명 중 65%가 3년 이내에 NHS를 떠나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민간 병원으로 이직하겠다고 답했는데,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 있는 의사들에 대한 낮은 임금이 주요 이유였다. 최근엔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NHS 의료진 임금 인상률을 1%로 책정한 뒤 반발이 더욱 커졌다. 애니유는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영국 정부는 병원 장비와 인원 수용을 늘리는 데 돈을 투자했다. 그 돈은 왜 간호사와 조산사에겐 쓰이지 않느냐”며 의료진 처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리파는 “애니유는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며 간호사로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며 “일선 간호사, 의료진을 보호하는 데 오랜 세월 힘쓴 강한 옹호자”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또 최전방의 의료진에 대한 감사와 존경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며 “우리 모두는 의료진에게 아주아주 큰 박수를 보내고,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공정한 임금 인상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외쳤다. 이에 애니유는 트위터를 통해 “정말 충격을 받았다. 일선 의료진의 급여 인상과 처우 개선을 지지해 준 두아 리파에게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박창순 경기도의원, 청소년복지시설 유관기관과 정담회 개최

    박창순 경기도의원, 청소년복지시설 유관기관과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창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성남2)과 이진연 의원(민주당·부천7)은 12일 도 의회에서 청소년복지시설 유관기관 담당자와 도 평생교육국 공무원 등과 정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의 전종수 경기지부장과, 박주형 부회장, 경기남부청소년자립지원관 김형근 관장, 경기북부청소년자립지원관 박현동 관장, 도 박승삼 평생교육국장, 김향자 청소년과장 등이 참석했다. 전종수 경기지부장은 모두 발언에서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기관에 청소년복지시설 종사자 미포함 문제 ▲청소년쉼터 퇴소청소년 자립정착금 등 추가 지원 필요 ▲경기도청소년재단 설립 추진 과정에서의 소통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진연 의원은 부천 지역 청소년쉼터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쉼터 운영이 중지됨에 따라 소속 청소년들이 무방비한 상황에 처하게 돼 관할 경찰 등과 출동하여 안전한 곳으로 이관한 사례를 들며, 청소년복지시설의 종사자와 청소년까지 백신 우선 접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대해 박승삼 평생교육국장은 코로나 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여성가족부에 적극 건의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립지원금 확대에 대하여는 쉼터 이용 청소년들의 가족환경·생계환경 등이 천차만별이므로 좀 더 촘촘한 정책적 설계를 통해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청소년재단 설립에 대하여는 현재 재단 설립에 대한 연구용역 계약절차를 추진 중이며, 추후 추진 과정에서 청소년복지시설 관계자 등과 심도깊은 논의를 통해 민간의 자율성을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창순 위원장은 “위원회 차원에서 청소년쉼터, 자립지원관 등 위기 청소년에 대하여 보다 면밀한 관심을 가지고 소속 의원님들과 청소년들의 안전과 자립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릿 어워즈’ 두아 리파가 “간호사 임금 인상” 외친 이유는

    ‘브릿 어워즈’ 두아 리파가 “간호사 임금 인상” 외친 이유는

    “의료진에게 박수를 보내는 건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제대로 보상해야 해요.” 11일(현지시간)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상 ‘브릿 어워즈’ 시상식이 열린 런던 오투(O2) 아레나. 이날 올해의 앨범상과 영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상을 받은 가수 두아 리파가 이렇게 소감을 말하자 장내는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올해 브릿 어워즈는 영국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1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면 개최된 대규모 실내 공연이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알아보는 연구의 일환으로 관객 4000명이 참석할 수 있게 했는데, 입장권 2500장이 봉쇄조치 이후에도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런던 지역 의료진 등 필수인력에게 돌아갔다. 두아 리파는 수상 소감에서 방역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진을 언급하며 70대 흑인 여성 간호사 엘리자베스 애니유에게 트로피를 바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국에서 최초로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상담 센터를 세운 간호사이자 웨스트런던대 명예교수인 그는 대영제국 훈장까지 받은 인물이다.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영국에선 정부의 의료진 대응 방식과 처우 문제가 계속 도마에 올랐다. 영국 의사협회가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 1758명 중 65%가 3년 이내에 NHS를 떠나 외국에서 일자리를 찾거나 민간 병원으로 이직하겠다고 답했는데, 코로나 사태 최전선에 있는 의사들에 대한 낮은 임금이 주요 이유였다. 최근엔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NHS 의료진 임금 인상률을 1%로 책정한 뒤 반발이 더욱 커졌다. 애니유는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이후 영국 정부는 병원 장비와 인원 수용을 늘리는 데 돈을 투자했다. 그 돈은 왜 간호사와 조산사에겐 쓰이지 않느냐”며 의료진 처우 개선을 강하게 요구하기도 했다. 리파는 “애니유는 인종차별과 맞서 싸우며 간호사로서 뛰어난 경력을 쌓았다”며 “일선 간호사, 의료진을 보호하는 데 오랜 세월 힘쓴 강한 옹호자”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그는 또 최전방의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 사이엔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며 “우리 모두는 의료진에게 아주 아주 큰 박수를 보내고, 보리스 존슨 총리에게 공정한 임금 인상을 지지한다는 메시지를 줘야 한다”고 외쳤다.이에 애니유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말 충격 받았다. 일선 의료진의 급여 인상과 처우 개선을 지지해준 두아 리파에 너무 고맙다”고 화답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돼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 돼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자녀도 출산하면서 한국사회에 적응할 때 남편이 가장 큰 힘이 됐습니다.”, “이젠 대한민국 국민이 돼 2년 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요.” 캄보디아인으로 혼인귀화자인 할반니씨는 12일 법무부와 경기 시흥시 공동으로 진행된 최초 귀화자 국적증서 수여식에서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법무부와 시흥시는 시흥시 늠내홀에서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와 공동으로 할반니(캄보디아인) 등 귀화자 31명에게 대한민국 국적증서를 수여했다.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 1만 명 이상 또는 총인구대비 외국인 주민비율 3% 이상 27개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 도시다. 이번 행사는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도입된 국적증서수여식을 기념하고, 5월 정부 출범 4년을 맞이해 정부와 지자체 간 협력으로 최초로 개최됐다. 2017년 12월 국적법 개정에 따라 국적법 제4조 제3항에 따라 법무부장관 앞에서 국민선서를 하고 귀화증서를 수여받은 때에 대한민국 국적 취득한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최소한 규모로 진행됐다. 국적증서 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박춘호 시흥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법무부장관과 시흥시장으로부터 공동으로 국적증서를 수여받은 사람은 총 31명이며, 일반귀화자 6명(수반취득 1명), 혼인귀화자 16명, 특별귀화자 9명이다.일반귀화자의 자녀로 수반취득을 한 허소정씨는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믿고 살아가는 한국 사람이다. 오늘 드디어 국적증서를 받아 진짜 한국 사람이 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하고, “저의 꿈은 의사다.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행복을 전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국적증서수여식에서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이해 국적증서 수여식이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을 통해 처음으로 개최돼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외국인이 대한민국 국민으로, 국민이 지역사회 주민으로 안착하는 가교가 되길 바라며, 귀화자 여러분들의 재능과 다양한 경험이 활력있는 대한민국,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축하했다. 또 임병택 시흥시장은 축하인사를 통해 “시흥시는 인구가 56만명이 넘는 도시이자 전국에서 4번째로 외국인 주민이 많은 다문화 도시다. 꿈을 가지고 성장하는 청년들의 도시로 여러분들이 정착하고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흥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시흥시장으로서 오늘 국적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되신 귀화자분들이 시흥시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수여식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시흥시장을 비롯해 시흥시내에 거주하고 있는 귀화자와 유학생·결혼이민자 등이 참석했다. 이자리에서 국적 및 영주권 취득 요건 완화 및 동포 포용정책 추진,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확대, 유학생 체류 환경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교수, 서울시 공무원에 “2차가해 말아 달라” 일침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서울시 고위 간부들에게 “성적 괴롭힘의 2차 가해 행위가 피해자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유발하니 그러지 말아 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인지 감수성 제고와 직장 내 성희롱(성적 괴롭힘) 예방’을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시장들을 포함한 3급 이상 고위간부 40여명이 강의를 들었다. 이 교수는 12일 통화에서 “2차 가해에 맞춰 강의를 구성했다”며 “성범죄 피해자들이 겪는 신체적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나을 지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로는 절대 회복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있는 환자들의 뇌 기능 손상 등을 그림 자료로 보여줬다고 한다. 그는 “가해자들이 하는 행위가 피해자에게는 이런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니 제발 좀 그만하라는 얘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시 고위 간부들은 강의가 끝난 뒤 질문을 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 교수는 “원래 오후 2시에 공무원 대상 강의를 하면 졸지만 않으면 성공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달성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질문 대신 소감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은 강의에 앞서 인사말에서 “‘성폭력 제로(0) 서울’이 목표”라며 “실추된 서울시의 명예를 회복하고 시민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성희롱’이라는 용어를 ‘성적괴롭힘’으로 교체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이 교수가 지난 3월 전임 시장의 위력성폭력 피해자 기자회견에서 한 제안을 수용한 것이다. 시는 공무원이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면 즉각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도 도입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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