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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리스만 감독, 한국 축구와 3년 5개월 동행 시작

    클리스만 감독, 한국 축구와 3년 5개월 동행 시작

    “한국 축구는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등을 이긴 팀이다.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목표는 당연한 것 아닌가”.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이 8일 오전 입국, 한국 축구와의 ‘3년 반’ 동행을 시작했다. 오전 5시 22분쯤 웃는 얼굴로 인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이라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다. 카타르에서 좋은 성적을 낸 한국 축구가 성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등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다. 2017년에는 아들이 U-20 월드컵에 출전해 온 기억이 있다.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좋은 경험을 한 덕분에 한국 축구대표팀이라는 기회가 왔을 때 상당히 기뻤다”고 밝혔다. 또 “한국 대표팀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기를 기대하고, 거꾸로 팀도 우리와 함께 배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이 우선 목표다. 한국 축구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등 큰 팀을 이겼고, 과거 독일을 상대로도 이긴 경험이 있으므로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이 목표인 건 당연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어 “카타르 월드컵 FIFA 기술연구그룹(TSG)에서 차두리 코치와 한국 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살펴봤다”며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을 거명해 코치진 합류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축구협회 한 관계자는 “아직 밝히기는 어렵지만, 어떤 역할로든 차두리 실장이 대표팀 스태프로 활동할 가능성은 있다”면서 “다만 확실한 직책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 부분에 대해선 9일 기자회견에서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9일 오후 2시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내외 매체들을 상대로 공식 취임 기자회견에 나선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3년 5개월의 재임 기간 한국에 거주하기로 한 그는 거처를 찾을 때까지 서울의 한 호텔에서 머물며 자신의 데뷔전이 될 3월 A매치 두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24일 울산문경기장에서 콜롬비아, 2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맞붙는다. 대표팀 소집 명단은 13일 발표될 전망이며 20일쯤 소집돼 새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앞서 클린스만 감독은 1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K리그1 경기 관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자원 탐색에 나선다.
  • “사별한 아내가 남긴 순금 13개 기부하고 싶어요”

    “사별한 아내가 남긴 순금 13개 기부하고 싶어요”

    “먼저 세상을 떠난 아내가 남긴 순금을 기부하고 싶은데요.”지난달 13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67세 손전헌씨. 손씨의 아내는 폐암 말기로 투병하다 올해 1월 세상을 떠났다. 아내는 “생활이 어려울 때 하나씩 팔아서 생계에 보태라”며 10돈짜리 순금 13개를 남편 앞으로 남겼다. 손씨의 아내는 생전 암 투병으로 들어가는 병원비를 걱정하면서도 평생 모아온 금은 병원비에 일절 보태지 않았다고 손씨는 밝혔다. 손씨는 모금회에 “아내가 남긴 금을 도저히 팔아서 쓸 수 없었다”면서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고 밝혔다. 손씨가 기부한 10돈짜리 순금 13개는 현금으로 3800여만원. 그는 지난달 17일 대구모금회를 직접 방문해 기부를 마쳤다.손씨는 “죽기 전까지 혼자 남겨질 나를 걱정하면서 치료비를 아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떠난 아내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었다”며 “아내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좋은 일에 쓰여 하늘에서 아내가 기뻐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모금회는 지난 3일 손씨와 아내 故 김현화씨 이름을 나눔리더 98, 99호에 나란히 올리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강주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돌아가신 아내가 남긴 유산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사연이 큰 울림을 준다”면서 “소중하고 고귀한 성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손태진, 시청률은?

    황영웅 빠진 ‘불타는 트롯맨‘ 최종 우승 손태진, 시청률은?

    갖가지 폭행 의혹에 휩싸인 황영웅이 빠진 MBN 오디션 예능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우승이 손태진에게 돌아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1부 14.8%, 2부 16.2%, 3부 15.6%로 10회 때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16.6%를 뛰어넘지 못했다. 최종회에서 우승자가 가려지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지난 7일 방송된 ‘불타는 트롯맨’은 결승 1차전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황영웅이 빠진 채 7명이 결승 2차전을 벌였다. 손태진은 남진의 ‘상사화’를 부르며 심사위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는 성악가 출신으로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란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손태진은 “노래하는 인생의 책에서는 소개글밖에 안 됐다고 생각한다”며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트로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에게는 경연 단계마다 누적된 최종 상금 6억 2000만원이 주어졌다. 2위는 신성, 3위는 민수현, 4위는 김중연, 5위는 박민수, 6위는 공훈, 7위는 에녹이 차지했다. ‘불타는 트롯맨’은 대한민국을 트로트 열풍으로 물들인 TV조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을 만든 서혜진 PD가 회사를 나와 독립 제작사를 차린 뒤 내놓은 프로그램으로 시작부터 화제가 됐다. 그런데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첫 회 시청률은 8.3%(비지상파 유료가구)로 MBN 역대 예능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황영웅이 독보적인 인기를 얻으며 프로그램도 화제가 됐지만, 과거 폭행 전과와 학교폭력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결승 1차전이 방송되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고, 결국 황영웅은 자진 하차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의 하차로 오디션의 공정성과 신뢰도가 타격을 입었고, 황영웅 팬들의 불만까지 터져 나오며 위기를 맞아 최종회 시청률이 자체 시청률을 넘지 못하는 이례적인 일이 생겼다. ‘불타는 트롯맨’은 스핀오프 프로그램과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인데 황영웅이 콘서트 무대에는 서게 될지에 눈길이 쏠린다. 전국투어는 다음달 28일과 다음날 서울 투어를 시작으로 4개월 이어질 예정이다.
  • KT 대표 후보에 ‘구현모 측근’ 윤경림… 이달 말 주총 표대결 넘을까

    KT 대표 후보에 ‘구현모 측근’ 윤경림… 이달 말 주총 표대결 넘을까

    KT가 7일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그동안 정치권의 거센 압력에도 이사회가 내부 출신 인사로 최종 후보 선임을 강행하자 여권은 이달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예고했다. 이날 KT 대표이사 후보심사위원회는 윤 사장을 포함해 박윤영 전 기업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매스총괄(사장), 신수정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등 지난달 말 KT 전현직 임원으로 선정된 후보군에 대해 면접을 진행하고 윤 사장을 차기 대표 후보자로 낙점했다고 발표했다. 윤 사장은 최종 후보 결정 뒤 낸 소감문에서 “정부와 주주의 우려를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후보자로서 주주총회 전까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맞춰 나갈 수 있게 하겠다”면서 “특히 논란이 되는 소유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과거 관행으로 인한 문제를 과감히 혁신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T에서 국내외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M&A)을 담당하고 있는 윤 사장은 구현모 현 대표의 측근으로 꼽힌다. 2019년 KT 글로벌사업부문장을 끝으로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으나 구 대표가 2021년 다시 영입했다. 여당에서 ‘구현모의 아바타’로 깎아내린 터라 주총 문턱을 넘어 KT 수장 자리에 오르기까지 난관이 예상된다.이날 KT 이사회 결정에 대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은 “(후보 선정 절차를) 연기하는 것도 고려해 보라는 의미를 (기자회견을 통해) 던졌는데 이사회에서 그렇게 정했다면 주주총회라는 다음 단계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와 여권이 다음 행동 수순으로 KT 주주총회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의미로 들린다. 박 의원 등 과방위 여당 위원들은 앞서 지난 2일 KT 전현직 임원으로 구성된 4명의 후보군에 대해 “내부든 외부든 ‘KT를 혁신할 수 있는 인재’를 국민이 바랐는데 4명은 문제가 많은 사람들”이라며 “그들만의 리그”라 표현하고 특히 윤 사장을 지칭해 구 대표와 함께 “이익 카르텔”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KT 정관에 따르면 주주총회가 결의를 해야 대표이사 후보는 대표로서 권한을 갖게 된다. 앞서 국민연금이 대표 후보자 선정 과정에 대해 수차례 문제를 제기한 만큼 주주총회장에서 대표 선임에 반대표를 던질 공산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까지 국민연금에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를 주문한 마당에 신한은행(5.58%)과 현대차(4.6%), 현대모비스(3.1%) 등 국내 대주주도 정부에 반기를 들기 어렵다. 하지만 주총장 표대결 향방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최근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KT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이에 지분 57.36%를 보유한 소액주주들이 커뮤니티를 만들어 집단행동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구 대표 체제에서 KT는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었지만 최근 대표 선임과 관련한 잡음이 계속되며 2조원 이상 증발했다. 특히 구 대표가 차기 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엔 주가가 3.94%나 폭락하기도 했다. 윤 사장이 주총의 문턱을 넘어서도 KT 지도부 정상화를 낙관할 수만은 없다. 정부가 검경,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앞세워 구 대표 관련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한 것처럼 차기 대표에게도 사정 당국의 칼날을 겨눌 수 있다. 앞서 이명박 정부 때 남중수 회장과 박근혜 정부 때 이석채 회장의 경우 각각 임기 종료를 한참 앞두고 정권 출범 전에 서둘러 연임을 확정했지만, 모두 검찰의 수사를 받다 취임 9개월 만에 사퇴한 바 있다.
  • “한 명이 329번 복권 당첨? 실제론 167명”…해명 나선 동행복권

    “한 명이 329번 복권 당첨? 실제론 167명”…해명 나선 동행복권

    제1057회 로또 당첨 발표 이후 복권과 관련한 주제에 대중들의 반응이 뜨겁다. 제1057회 로또 2등 당첨자가 665명인 것과 2등 당첨 중 103건이 같은 판매소에서 나오면서 온라인상에선 조작 의혹도 불거졌다. 특히 유사한 아이디로 보이는 한 계정이 5년간 여러 전자복권에 329회나 당첨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 네티즌은 ‘전부 동일인으로 보이는 동행복권 당첨자’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후 “로또 판매 사이트 동행복권은 로또나 연금복권 말고도 각종 전자복권을 판매한다. 그중 Jun**0~9까지의 아이디를 돌려쓰는 것으로 보이는 동일인물이 2018년부터 2023년까지 390회 이상 당첨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1명이 329회 당첨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는 ‘167명이 366건’ 당첨됐다”면서 복권 조작설에 선을 그었다. 동행복권은에 따르면 동행복권 홈페이지 당첨 소감 게시판의 당첨자 정보는 복권 및 복권기금법 제10조(당첨자의 보호)에 따라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도록 한다. 이에 당첨자 회원아이디 길이와 상관없이 ‘앞 3자리+끝 1자리’로 축약해 표현한다. 예를 들어 아이디가 ‘jun○○○0’, ‘jun▲▲0’, ‘jun□□□□0’은 모두 동일하게 jun**0으로 표시된다. jun**0으로 표시되는 아이디는 1명의 아이디가 아닌 복수의 아이디라는 것이다. 동행복권은 “홈페이지 회원은 실명인증 절차가 있어 한 명이 복수의 아이디를 만들 수가 없다”며 “따라서 ’jun**+숫자‘조합으로 마지막 숫자를 0부터 9까지 번호로 돌려쓰는 특정 아이디는 존재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혹을 제기한 2018년 1월 21일부터 2023년 1월 21일까지 5년 동안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전자복권 5만원 초과 당첨금의 당첨자 수는 167명, 당첨 건수는 366건”이라며 “즉 jun으로 시작되는 아이디의 당첨자는 1명이 아닌 167명”이라고 전했다. ● 복권위 “현실 세계서 조작 불가능” 지난 4일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에 따르면 제1057회 로또복권 당첨 번호는 ‘8, 13, 19, 27, 40, 45’다. 1등은 총 17명으로, 각각 16억 1607만원씩 받는다. 당첨 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 ‘12’를 맞춘 2등 당첨자는 무려 664명에 달했다. 2등은 689만 5880원을 받는다. 특히 2등 당첨 중 103건은 같은 판매소에서 나왔다. 103장을 사려면 총 10만 3000원이 필요하다. 한 회차마다 한 사람당 10만원까지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2등 당첨자가 전부 동일인일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2등 당첨 확률이 136만분의 1에 달하는 점, 지난해에는 회차별 평균 75.7명의 2등 당첨자가 나왔던 점 등을 고려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 조작 의혹이 일었다. 이에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서 1057회차 판매량이 1억 1252만장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 조합을 선택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내외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가로·세로·대각선과 같은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복권위는 “이번 회차 2등의 경우 당첨된 664장 중 609장이 특정번호를 수동으로 선택한 것으로, 선호하는 번호 조합이 우연히 추첨된 결과”라고 했다. 또한 ‘추첨기를 조작하거나 추첨 방송을 녹화하면서 특정 번호가 추첨되도록 한다’ ‘추첨번호가 나오면 복권 발매 단말기나 시스템을 조작해 당첨 복권을 만든다’ 등의 의혹에 대해선 “로또 추첨은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며 방송 전 경찰관과 일반인 참관 아래 추첨 기계의 정상 작동 여부와 추첨 볼 무게·크기 등을 사전 점검한다. 복권 추첨기 및 추첨 볼은 경찰관 입회하에 봉인작업과 해제 작업을 진행하기에 누구도 임의로 접근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복권위는 “판매점 복권 발매 단말기는 토요일 오후 8시 정각에 회차 마감되면서 발매 서버와의 연결이 차단돼 인쇄가 불가능하다”며 “그 이전 발행된 실물복권 번호 정보는 메인 시스템, 백업 시스템, 감사 시스템 2개에 실시간으로 전송·기록돼 이를 모두 조작하는 것은 현실 세계에서 발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정형돈, 김용만·김성주에 “성악설 느껴…관계 끊고 싶다”

    정형돈, 김용만·김성주에 “성악설 느껴…관계 끊고 싶다”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가 패키지 여행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는다. 7일 오후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이하 ‘뭉뜬 리턴즈’)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녹화 중계로 진행된 가운데, 김진 PD와 김용만, 김성주, 안정환, 정형돈이 참석해 ‘뭉뜬 리턴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뭉뜬 리턴즈’는 ‘뭉쳐야 뜬다’ 이후 7년 만에 돌아온 ‘뭉뜬즈 4인방’이 패키지가 아닌 배낭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 패키저’에서 ‘초보 배낭러’로 변신한 이들의 좌충우돌 리얼 여행기를 담는다. 이날 김진 PD는 ‘패키지 여행’에서 ‘배낭 여행’으로 기획이 변화된 것에 대해 “패키지로 수동적인 여행을 하던 이들이 어떤 여행을 하면 좋을까 싶었고, 과연 능동적인 여행에서는 어떤 케미스트리가 나올까라는 생각에 배낭여행을 떠나게 됐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뭉뜬’ 멤버들과 새롭게 여행을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우리는 7년을 계속 모여있고 뭉쳐있었다. 돌아보니 여행을 다녀온 지 딱 7년이 됐더라”며 “다시 옛날 걸 보니깐 우리가 어렸었구나를 생각하게 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성주는 “이번 여행을 제일 많이 반대했던 게 안정환씨였다”며 “가면 형들 다 죽는다고 했는데 그 말이 다 맞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사람이 함께 어딘가에 갈 기회가 또 올 수 있을까라는 심정으로 가게 됐는데, 지금 다녀온지 한 달이 되도 아직까지 시차 적응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패키지 때와는 기억 속에 남는 건 훨씬 더 많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안정환은 자유 여행을 다녀오면 “분명히 우정이 깨지고 네 명이 뿔뿔히 흩어질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그렇게 반대했는데 결국에는 흩어졌다”고 해 폭소케 했다. 안정환은 “시즌3를 해서 다시 뭉치지 않는 이상 흩어진 게 다시 뭉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형들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하는데 저희 동생들 라인(안정환, 정형돈)은 좋은 관계 깨지게 하기 딱 좋은 게 자유 여행이라고 생각하게 됐다”라며 “빨리 이걸 접고 시즌3로 가지 않으면 이 관계는 다시 붙지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형돈은 “경력과 나이로 찍어누르는 병폐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자유여행은 사람을 지치게 만든다”며 “저는 형들을 보면서 성악설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람하고 관계를 끊고 싶은데?’라고 했을 때 배낭여행을 가면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며 “동생들과 가면 형들은 패키지 여행 못지 않은 걸 느낄 수 있지만 동생들은 병폐, 서열 문화에 대해서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계속해서 토로해 과연 이들이 배낭 여행에서 어떤 일을 겪었을지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뭉뜬 리턴즈’는 7일 오후 8시 50분 첫 전파를 탔다.
  • 尹, 튀르키예 구호대 격려 오찬... “1000만 달러 재원 복구·재건 지원”

    尹, 튀르키예 구호대 격려 오찬... “1000만 달러 재원 복구·재건 지원”

    청와대서 긴급구호대 파견자 135명과 오찬尹 “헌신·노고 감사”… 구조견 토리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와 만나 헌신과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튀르키예 복구·재건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 튀르키예 긴급구호대 파견자 135명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하면서 “여진과 추위가 이어지는 불안한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전념해 온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를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정부는 여러분의 헌신과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함께 튀르키예 복구와 재건을 위한 지원도 앞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0만 달러(약 123억원) 이상의 재원을 마련해서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이재민 임시거주처 사업에 참여하고 그 조성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 해운업협회가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임시주택으로 활용할 중고 컨테이너 250동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정부는 3~4월 중 최대한 빠르게 현지에 수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하는 지원 사업이 양국이 진정한 형제 국가임을 보여주는 우정의 상징이 되고 튀르키예 국민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찬에서는 현지에 파견됐던 구호대원이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인우 국군의무사령부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으로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내줄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대원들이 구조작업에 몰두하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께서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영안 중앙119구조본부 시흥화학구조센터 팀장은 “정부의 신속한 해외 파견 결정으로 소중한 8명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신속한 결정을 해주시면 더 많은 생존자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원들은 평상시에도 인명구조 기술을 연마해 차후 출동에 대비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오찬에 앞서 ‘튀르키예 지진 파견 구조견 격려 행사’를 열고 119 구조견 토리·토백·티나·해태 4마리를 만났다. 윤 대통령 부부는 특히 구조 과정에서 다리에 상처를 입은 토백과 해태의 부상 부위를 살펴보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 ‘논란의 로또 2등’ 3장 당첨자가 밝힌 소감 “그냥 3등 됐다고 생각하련다”

    ‘논란의 로또 2등’ 3장 당첨자가 밝힌 소감 “그냥 3등 됐다고 생각하련다”

    최근 로또복권 추첨 결과 2등 당첨이 한 복권판매점에서만 103건, 총 664건이나 나와 화제가 된 가운데 3장의 복권이 2등에 당첨된 네티즌이 기대보다 적은 당첨금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로또 당첨 인증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제1057회 2등에 당첨된 결과 화면과 해당 번호로 구입한 로또복권 용지 3장의 사진을 올렸다. A씨의 인증이 사실이라면 그는 2등에 3개, 4등에 3개가 당첨됐다. A씨는 “이번 로또 2등에 대해 여기저기서 논란이 되기에 곧바로 번호를 확인했더니 제가 그 논란의 2등 당첨자였다”며 “2등 3개 당첨자인데, 당첨금이…”라며 웃었다. 이어 “그냥 3등 3개 당첨됐다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통상 로또복권 2등 당첨 건수는 한 회차당 100건 미만이지만, 지난 4일 발표된 1057회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당첨자가 나왔다. 이에 2등 당첨금은 평소보다 훨씬 적은 689만 5880원으로 줄었다. A씨는 ‘다른 회차였으면 (2등 3개, 4등 3개를 당첨금을 합쳐) 2억원 정도 생각했을 텐데, 지금 심정이 어떻냐’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막상 당첨되니 아무렇지 않다”며 “당첨금이 그냥저냥이라 그런가 보다”라고 답했다. 그는 같은 번호로 복권 3개를 산 이유에 대해서는 “당첨금 더 많이 받으려는 욕심”이라며 “원래 매주 같은 번호로 3개 이상 사 왔다”고 답했다. A씨는 또 ‘같은 번호로 매번 사는 거 쉽지 않을 것 같다’는 말에 “어렵지 않다. 수동으로 살 때 종이 체크한 거 갖고 다녀서 그 종이 내밀고 ‘3번 해주세요’라고 말하면 된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 4등 5개에 당첨된 적이 있어서 그때 이후로 같은 번호로 2년 정도 사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로또복권 당첨과 관련 2등 당첨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자 일각에선 ‘당첨 조작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복권위는 “2등 당첨 확률은 136만분의 1로, 1057회차에 1억 1252만 장이 팔린 점을 고려하면 구매자가 균등하게 번호를 조합할 경우 당첨자는 83명 안팎으로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현실에서는 구매자 선호 번호, 기존 회차 당첨번호, 가로·세로·대각선과 같은 구매용지 번호 배열 패턴 등 구매자 선택에 따라 이번 회차처럼 당첨자가 많을 수도 있고 극단적으로 1명까지 적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논란이 된 서울 동대문구의 한 판매점에서 나온 2등 당첨 103건 중 1장은 ‘자동’, 102장은 ‘수동’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동 102장 중 100장은 같은 날짜, 같은 시간대에 판매돼 같은 사람이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릴루미노 무상 보급

    삼성전자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릴루미노 무상 보급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첫걸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30여대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감독에게 무상으로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라틴어로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릴루미노’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남아 있는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글라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라스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릴루미노 글라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 앱에서 윤곽선 강조나 색 반전·대비, 확대·축소 등의 영상 처리를 통해 사물 인식률을 높여 주는 형태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글라스의 디스플레이로 더 또렷해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실제 시력 악화로 시각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송승환 감독은 릴루미노를 써본 뒤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도 상대 배우를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리허설 등을 할 때 릴루미노를 활용하면 배우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과제로 처음 채택됐던 릴루미노에 대해 현재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 가고 있다. 릴루미노를 처음 착안했던 조정훈 연구원은 “시각장애인 92%가 TV 시청을 여가활동의 1순위로 꼽을 정도로 TV 의존도가 높지만 실제 쉽게 시청하기는 어렵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더 작고 가벼운 릴루미노 글라스를 개발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여 주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간호사관학교 사상 첫 ‘남자 생도’ 대통령상

    간호사관학교 사상 첫 ‘남자 생도’ 대통령상

    군 의료 일선에서 장병의 ‘건강 수호자’로 임무를 수행할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국방부는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이 6일 오후 대전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제63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군 74명, 남군 5명, 태국 수탁생 1명 등 총 80명의 신임 소위들은 2019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 간호학, 임상 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의 역량과 자질을 갖췄으며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22) 해군 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의 수상으로 2012년 국간사 남생도 첫 입학 이래 최초의 남생도 대통령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 소위는 “의료 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했다”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정혜원(22)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22) 육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22)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22) 공군 소위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22) 육군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22)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22) 공군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 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 [포토] 신임 국군간호장교의 거수경례

    [포토] 신임 국군간호장교의 거수경례

    군 의료 일선에서 장병의 ‘건강 수호자’로 임무를 수행할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국방부는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 제63기 졸업 및 임관식이 6일 오후 대전 국간사 대연병장에서 이종섭 국방장관 주관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제63기 간호장교들은 나이팅게일 선서를 되새기며 고도의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군 전문간호인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여군 74명, 남군 5명, 태국 수탁생 1명 등 총 80명의 신임 소위들은 2019년 입학해 4년간 군사교육, 간호학, 임상 실습 등을 통해 간호장교의 역량과 자질을 갖췄으며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창하(22) 해군 소위가 수상했다. 김 소위의 수상으로 2012년 국간사 남생도 첫 입학 이래 최초의 남생도 대통령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김 소위는 생도대 내 자치지휘근무 활동을 비롯해 안보토론대회 참여, 공사 리더십 심포지엄 참가, 멕시코 육·공군 간호사관학교 교류 등 대내·외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김 소위는 “의료 취약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고 싶었고, 그러다 간호장교가 될 수 있는 국간사에 지원했다”며 “큰 상을 받아 영광이며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간호장교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정혜원(22) 육군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이수현(22) 육군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정재원(22) 육군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희(22) 공군 소위가 받았다. 육군참모총장상은 박다인(22) 육군 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조예원(22) 해군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박효정(22) 공군 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현역 군인 가족,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병역명문가 출신 등 대를 이어 군인의 길을 걷게 될 신임 간호장교들도 여럿 배출됐다. 유민아(22)·조성은(22) 육군 소위는 임관과 함께 현역 간호장교 가족이 됐다. 언니인 유현아 육군 중위(국간사 61기)의 후배가 된 유 소위는 “앞으로 언니와 함께 근무하는 날을 기대하며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조 소위는 모친 조순영 육군 중령(국간사 35기)의 뒤를 따른다. 그는 “어릴 때부터 어머니를 보며 간호장교의 꿈을 키웠다”며 “어머니처럼 훌륭한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앞으로 더욱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서경(22) 육군 소위, 유온빈(22) 해군 소위는 각각 오빠인 정우경 육군 중위, 유민종 육군 대위(진)와 군인 남매가 됐다. 민재희(23) 육군 소위는 6·2 5참전용사 외조부 박행길(91) 옹, 정혜윤(22) 공군 소위는 베트남전 참전 조부 정택림(81) 옹과 특수임무유공자 부친의 뒤를 잇는다. 임지현(24) 육군 소위는 하사로 복무한 조부, 병장 만기 전역한 큰아버지·아버지·사촌오빠와 함께 병역 명문가를 이뤘다. 임 소위는 “병역 명문가의 명성에 걸맞게 국민과 군 장병의 건강수호자로서 인류애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유강이(22) 육군 소위는 4년 재학 중 동기들의 평균 봉사활동 시간 85.5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229.5시간을 봉사로 채워 눈길을 끈다. 그는 “나 스스로 성장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임관해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임관한 신임 간호장교들은 군별로 보수과정을 거친 뒤 각 군 간호장교로서 전국 각지의 군 병원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 김국현 수필가, 수필미학 봄호 신인상 수상, 문학평론가 등단

    김국현 수필가, 수필미학 봄호 신인상 수상, 문학평론가 등단

    수필가 김국현(67·전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이사장) 비지니스코리아 고문이 지난 1일 수필 전문문예지 ‘수필미학’ 봄호 비평 부문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또 정진권의 수필 선집 ‘빙긋과 쿡’을 중심한 평론 ‘유머와 해학, 풍류적 기풍-정진권 수필세계’를 통해 수필부문 문학평론가로 등단했다. 김 고문은 수상 소감에서 “공직이라는 조그만 어항 속에서만 살아오다가 세상에 나간 것만으로도 힘에 겨운데, 이제는 도도히 흐르는 강물을 만났다”면서 “새로운 도전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내가 살아있다는 걸 깨달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평이야말로 글쓰기의 완성이요, 독자와의 경계를 허무는 첩경”이라면서 “암 투병 중에 크고 작은 소망을 이루어 나갔듯 나의 평론 수련도 험난한 고비를 잘 헤쳐갈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심사를 맡은 배귀선 원광대 교수는 “정진권 수필에 투영된 유머와 해학을 살핌으로써 수필의 풍류가 어떻게 독자에게 전달되는지 분석했다”면서 “특히 평면적 구성을 극복하기 위한 형식적 실험의 시도라든가 장르 융합 차원에서 소설의 요소 차용과 담백한 문체, 인간애적 시선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고문은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행정고시에 합격해 행정안전부 등에서 인사행정과 조직관리 및 정부 혁신 분야에 재직했다. 암 투병 중에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2년에 ‘에세이21’로 등단했다. 수필집 ‘그게 바로 사랑이야’, ‘청산도를 그리며’, ‘혼자 걷는 길’,‘서해의 일출’, 암 투병기 ‘봉선화 붉게 피다’ 등을 출간했다.
  • “시각장애인에 빛을 돌려드립니다”...삼성전자 ‘릴루미노’ 보급 첫발

    “시각장애인에 빛을 돌려드립니다”...삼성전자 ‘릴루미노’ 보급 첫발

    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돌려주기 위한 첫 걸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말 저시력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각 보조 솔루션 ‘릴루미노’ 30여대를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과 초기 사용자였던 송승환 감독에게 무상으로 시범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라틴어로 ‘빛을 다시 돌려주다’라는 뜻의 ‘릴루미노’는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남아 있는 시력을 활용해 사물의 인식률을 높일 수 있는 스마트폰 영상처리 소프트웨어인 릴루미노 앱과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글래스’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글래스와 USB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릴루미노 글래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생활 속 이미지는 스마트폰 앱에서 윤곽선 강조나 색 반전·대비, 확대·축소 등의 영상 처리를 통해 사물 인식률을 높여주는 형태로 변환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글래스의 디스플레이로 더 또렷해진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실제 시력 악화로 시각 장애 4급 판정을 받은 송승환 감독은 릴루미노를 써본 뒤 “어렴풋이 형체만 보이던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연기를 하면서도 상대 배우를 알아보기 힘들었는데 리허설 등을 할 때 릴루미노를 활용하면 배우 얼굴과 표정을 느낄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6년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과제로 처음 채택됐던 ‘릴루미노’에 대해 현재도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릴루미노를 처음 착안했던 조정훈 연구원은 “시각장애인들 92%가 TV 시청을 여가활동의 1순위로 꼽을 정도로 TV 의존도가 높지만 실제 쉽게 시청하기는 어렵다는 조사 결과를 보고 연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더 작고 가벼운 릴루미노 글래스를 개발해 시각장애인들의 편의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꾸준한 기술 개발로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과 삶의 질을 높여주며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대중음악상 프로듀서 250 4관왕, 뉴진스 3관왕

    걸그륩 뉴진스 프로듀서인 250이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4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3관왕을 차지했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장르·특별 분야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적 성취를 기준으로 삼는다. 올해 김창남 선정위원장 및 대중음악 평론가 등으로 구성한 54명의 선정위원이 수상자를 선정했다. 지난해 음반 ‘뽕’으로 트로트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변주해 평단과 마니아들에게 호평 받은 250은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선정단은 “뽕을 에둘러 포장하지 않고 정면으로 받아들였다”고 평가했다. 250은 “올해 나온 음반 중 (제 음반이) 잘 만든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되니 제가 곡을 선택하면서 불안했던 순간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을 더 개인적으로, 더 멋대로 만들 수 있는 자부심과 힘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250이 작곡을 맡은 걸그룹 뉴진스 데뷔 음반 ‘뉴 진스’(New Jeans)의 수록곡과 ‘디토’(Ditto) 등은 여전히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최우수 K팝 음반’, ‘최우수 K팝 노래’를 수상했다. 뉴진스는 “언제나 함께해주시는 버니즈(팬클럽), 가족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사건의 지평선’으로 차트를 역주행해 화제가 됐던 윤하는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넉살×까데호가 ‘최우수 랩&힙합 노래’, ‘최우수 랩&힙합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부부 포크 듀오 선과영이 ‘밤과낮’으로 포크 부문 음반과 노래 부분을 수상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국내 인디음악계의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랜 기간 홍대에서 공연장 ‘클럽 에반스’를 운영해온 홍세존 대표가 받았다. 공로상은 밴드 사랑과평화가 받았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이경숙 서울시의원, 2022년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경숙 의원(국민의힘·도봉1)은 시민단체 조직인 ‘서울Watch(시민의정감시단)’가 지난 2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주최한 ‘2022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시상식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서울Watch가 공개 모집한 서울시민 138명의 ‘시민의정감시단’을 활용해 서울시의회 소속 의원을 대상으로 영상회의록 및 속기록 등을 일일이 모니터링하고 평가·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그 수상의 의미가 남달랐다. 이번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 의원은 서울의 교통시설물의 안전 문제를 전반적으로 다룬 한편, 위원회 내에서 정쟁 없이 예산 낭비 지적 등 시민을 위한 수준 높은 질의와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시민의정감시단’으로부터 많은 공감대를 얻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의원은 제출된 자료를 세밀하게 분석‧지적하고 대안까지 제시해 개선 방향에 대한 피감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의원은 “다른 누구도 아닌 시민들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된 뜻깊은 상을 받은 만큼 더욱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적한 현안과 방치된 면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 종국에는 해결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을 주최한 ‘서울Watch’는 서울시민의 주권 확장과 더 나은 서울을 위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녹색교통운동, 서울환경운동연합,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 시민행동 등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한 네크워크 조직이다.
  •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中 귀화’ 린샤오쥔, 2년만에 한국 온 소감 묻자 “경기 마친 뒤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27)이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린샤오쥔은 4일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는 10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린샤오쥔은 취재진에게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짧게 밝혔다. 그는 대회 목표와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소감을 묻는 말엔 “모든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린샤오쥔이 공식적으로 한국 땅을 밟은 건 중국으로 떠난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2020년 귀화한 뒤 이듬해 중국으로 떠났다. 이날 인천공항 입국장엔 수십명의 한중 빙상 팬들이 몰려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린샤오쥔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미리 준비한 선물을 건네기도 했다. 환영 인파를 예상하지 못한 듯 긴장한 표정을 지은 린샤오쥔은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빠져나갔다. 린샤오쥔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9년 성추행 사건에 휘말리며 고초를 겪었다. 그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웨이트트레이닝 센터에서 체력 훈련 중 대표팀 동성 후배 A와 장난을 치다 바지를 잡아당겼다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린샤오쥔은 법정 싸움 끝에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1년 자격정지 징계는 사라지지 않았다. 린샤오쥔은 결국 2020년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귀화했고, 이후 오랜 기간 실전대회에 출전하지 못 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은 ‘한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린샤오쥔은 올 시즌이 돼서야 중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국제무대에 섰다. 지난달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재기를 알렸다. 린샤오쥔이 국내 빙상에 오르는 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기 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 광양의 딸 트롯 가수 ‘서지오’ 광양시 홍보대사 위촉

    광양의 딸 트롯 가수 ‘서지오’ 광양시 홍보대사 위촉

    트롯 가수 ‘서지오’가 광양시 홍보대사로 신규 위촉됐다. 광양시 홍보대사는 ‘광양을 노래하고 광양을 이야기한다’는 비전으로 문화·예술·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광양시의 위상을 높이고 SNS 등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광양을 알리며 시정을 홍보한다. 임기 2년으로 무보수 명예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가수 서지오는 광양읍 도월리 출신이다. 지난 1993년 ‘홀로서기’로 데뷔한 이후 ‘돌리도’, ‘남이가’, ‘하니하니’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는 데뷔 30년 차 가수다. 최근 트롯 여전사들의 축구 도전 유튜브 ‘FC트롯퀸즈’에서 주장으로 활약 중이다. 꾸준한 TV 출연과 공연 활동 등으로 오랫동안 팬들의 사랑받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위촉식에 참석한 서지오는 “광양의 딸로서 공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반짝반짝 빛나는 광양을 홍보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시는 또 SNS캐릭터 ‘매돌이’를 광양시 홍보대사로 함께 위촉했다. 광양의 펭수라 불리는 ‘매돌이’는 지역 농특산품인 매실을 개구쟁이 소년으로 형상화한 캐릭터다. 2022년 상표 출원한 ‘매돌이’는 각종 굿즈를 보유하고 있다. 이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광양시 공식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미디어 콘텐츠 트렌드에 걸맞은 홍보대사로서 큰 활약이 기대된다. 정인화 시장은 “광양시 홍보대사로 위촉되신 서지오 씨와 매돌이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여러분들이 우리 지역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시 홍보대사로 2018년에 가수 윤형주와 영화감독 이장호가, 2019년에는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이 위촉된 바 있다.
  •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서정림 신임 대표이사 취임

    성남문화재단 제7대 대표이사에 서정림(57) 림에이엠시(Lim-AMC) 대표가 2일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서 대표이사는 경희대에서 무용학을 전공한 후 일본 동경 학예대학 대학원에서 조형예술학 연극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경희대 예술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7년부터 문화예술기획사 림에이엠시 대표를 역임하며 공연예술 분야에 종사해왔다. 2006년과 2007년에는 성남국제무용제 사무국장 및 제작감독을 역임했고, 2008년에는 중국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중국국립발레단 ‘홍등’의 성남아트센터 초연 및 국내 투어를 총괄했다. 성남아트센터 후원회원 운영위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성남문화재단과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평가다. 서 대표이사는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민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선도적으로 이끌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성남문화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조성진 극찬한 정명훈 “나보다 몇 배 더 잘해”

    조성진 극찬한 정명훈 “나보다 몇 배 더 잘해”

    “평생 겸손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제일 힘들고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성진의 오늘과 15년 전을 (보면) 길을 잘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할 수 있는 제일 큰 칭찬입니다.”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70)이 피아니스트 조성진(29)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명훈 2일 서울 강남구 거암아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성진이 열세 살 때 짧은 곡을 치는 걸 듣고 ‘어린아이가 음악적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치는구나’ 놀랐다”고 떠올리며 “그 아이가 어른이 됐다. 내가 했던 것보다도 몇 배 더 잘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정명훈과 조성진은 2일 세종예술의전당, 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4일 아트센터인천, 5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1548년 창단해 지금까지 이어오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다. 2012년 정명훈이 악단 역사상 첫 수석 객원 지휘자로 임명돼 10여년간 다양한 연주를 함께해오고 있다.지난주에 독일 드레스덴에서 먼저 협연을 마친 조성진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는 그는 “제가 열여섯 살 때부터 연주했던 곡으로 정명훈 선생님과도 열 번 정도 같이 했다”면서 “너무 유명한 곡이어서 할 때마다 부담이 된다.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잘할 수 있을까보다 다른 사람들 연주도 잘 안 듣고 그냥 악보 공부를 더 많이 하는 식으로 준비한다”고 전했다. 국내 최정상 음악가들의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두 사람의 공연은 매진 행렬이다. 조성진은 “2009년 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뵙고 운 좋게 선생님 앞에서 연주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선생님이 항상 저랑 같이 연주해주셔서 너무 영광”이라며 “안 좋은 점은 제가 당시에 협주를 많이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선생님과 협연하니까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나중에 그게 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단원들에게 ‘대부’로 통하는 정명훈은 7~8일에도 ‘브람스 교향곡 전곡’으로 관객을 만난다. 처음 한국을 방문했다는 에이드리안 존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대표는 “오랫동안 팬데믹 때문에 투어를 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오게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면서 “굉장히 흥미롭고 기대가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존스는 “정명훈 선생님은 연주자들이 연주를 할 수 있는 자유를 마련해준다.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일일이 지시하고 앞에서 끌어가는 형식이 아닌, 연주자들이 자발적으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터를 자연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면서 “선생님이 음악을 만드는 방식은 혼자서 음악을 이끌어 가시는 것이 아니라 연주자들이 서로의 소리를 듣고 그 소리에 맞춰서 반응을 하고 그렇게 해서 함께 음악을 만드는 실내악적인 앙상블이다. 이 점이 선생님을 굉장히 특별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다른 아시아 국가와 묶어서 하는 공연이 아닌 한국만을 위한 투어라 더 의미가 깊다. 정명훈은 “아시아 투어를 하면 일본에서 많이 하고 한국은 많아야 한두 번인데 처음으로 한국만 특별히 여섯 번을 한다”면서 “벌써 우리 음악 수준이 그만큼 높아져 있다. 이제는 한국에서만 연주하기 위해서 초대를 할 수 있다는 그런 여유가 생겼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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