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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매체 “남한서 이준석 ‘통일론 폐지론’ 어리석고 무책임하다 해”

    北매체 “남한서 이준석 ‘통일론 폐지론’ 어리석고 무책임하다 해”

    국내 언론 인용해 통일부 폐지론 간접 비난“남측 여러 인사가 황당한 주장이라 해”“내부 국힘 의원들도 이준석 발언 비판해”권영세 “국정은 수학 아니다” 발언도 인용이준석 “통일부, 수명 다했거나 역할 못해”북한 선전매체가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제기했던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남한 내에서 ‘어리석고 무책임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언론 보도를 인용해 뒤늦게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18일 “남조선 언론들이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이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 폐지를 언급해 연일 정치권과 사회 각계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울려 나오고 있는 것을 보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측 일부 보도를 인용하는 형태로 “(남측) 여러 인사가 성별 갈등을 조장하고 남북관계의 불편을 초래하는 이준석의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 주장은 어리석고 무책임하며 황당한 주장이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대표의 주장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면서 “국정은 수학이 아니다”라고 한 같은 당 권영세 의원 발언 등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이준석의 발언을 비판하는 것은 물론, 사회 각계에서 폐지해야 할 것은 국민의힘이라고 주장한다”고 매체는 전했다.이준석 “북한이 연락사무소 폭파하고 국민 시신 살해·소각해도 아무 말 못해”靑 “통일부,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앞서 이 대표는 지난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며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했다. 이 대표는 12일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면서 “북한은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의 세금 180억원이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은 남한에서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며 폭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피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데 대해서도 북한은 끝내 공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대해 북한은 지난 14일 대외선전매체 ‘메아리’의 개인 명의 글을 통해 “이준석과 국민의 힘 주자들의 행태는 정치인들부터가 근대 이전의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비난했지만 당시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선 함구했다. 북한은 지난 3월 한미연합훈련에 반발하며 통일부의 공식 맞상대격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폐지를 거론했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 등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두 부처는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국민들의 토론·논쟁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야 할 문제”라고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 ‘플라스틱 아웃’ 국민의견 조사한다

    ‘플라스틱 아웃’ 국민의견 조사한다

    ‘카페 매장에서 마시고 가겠다고 의사를 밝혔는데도 1회용 플라스틱 컵에 음료를 담아 주네요’, ‘지구의 날을 기념해 텀블러를 가져오면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매장에서 플라스틱 컵에 커피를 담아 그걸 텀블러에 따라주네요. 한켠에는 플라스틱 컵이 쌓여 있구요. 이럴 거면 왜 하는 건가요’ 포장 배달이 늘어나는데다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쳐 1회용 플라스틱 등 생활폐기물과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이 급증하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택배는 전년 대비 19.8%, 음식배달은 75.1% 늘어나면서 폐플라스틱과 폐비닐도 11~15% 가량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생활폐기물 중 플라스틱 발생량도 2009년 188만t에서 323만t으로 70% 이상 늘었다. 민원정보분석 시스템에 수집된 플라스틱 관련 민원도 2018년부터 최근 3년 남짓 동안 1만1000여건으로 이전 3년간에 비해 2.3배 정도 증가했다. 권익위는 “주요 민원 내용은 1회용품 규제 문의와 신고, 무단투기나 불법소각 등 환경오염 행위, 재활용 가능한 자원의 분리배출 및 수거 관련 불편 호소 등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생활 속 플라스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고 오는 30일까지 정책참여 플랫폼인 국민생각함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반 국민의 의견을 모으기로 했다. 주요 설문 내용은 플라스틱 폐기물에 대한 인식,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필요한 점,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개선사항 등이다. 양종삼 권익위 권익개선정책국장은 “탈 플라스틱 사회로 전환하는 데 따른 국민 불편과 요구사항을 살펴 필요시 관계기관과 함께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국영, 진실했다”

    “장국영, 진실했다”

    배우 장국영, 영화 상영 이듬해 삶 마감모인그룹, 유실 필름 모아 디지털 복원“한국 관객들 그의 연기에 감동받길”“그는 매우 뛰어난 배우였으며 진실한 친구였다.”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장국영)의 유작 영화 ‘이도공간’ 개봉에 앞서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 한국에 편지를 보내 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장궈룽은 왕 감독의 영화에 거의 등장하면서 그의 ‘페르소나’로도 불렸다. 그는 짧은 편지에서 “한국 관객들이 다시 한번 이번 영화를 통해 장궈룽을 기념하고 그의 연기에 감동받길 바란다”고도 썼다. 2002년 국내 개봉한 나지량 감독의 ‘이도공간’은 미지의 존재를 보는 여자 얀과 그녀를 치료하며 알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점차 심약해지는 정신과 의사 짐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영화다. 장궈룽은 영화 개봉 이듬해인 2003년 4월 1일 스스로 삶을 마감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인 건물 옥상에 서 있는 장궈룽의 모습이 특히 논란이 됐다. 언론과 그의 팬들은 영화 탓에 그가 목숨을 끊었다면서 감독과 제작사를 공격했다. 제작사는 결국 외국으로 판매한 필름을 제외한 마스터 필름을 모두 소각했고, 장궈룽의 유작 영화를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홍콩영화 전문 수입배급사이자 왕 감독의 ‘해피 투게더’(1997) 등 다수의 홍콩영화 제작에 관여했던 한국의 모인그룹은 전 세계에 흩어진 영화 필름을 수소문해 모으고, 이를 엮어 디지털로 복원했다. 모인그룹 측은 “왕 감독이 영화 재개봉을 반대한 제작사를 직접 설득해 우리가 판권을 사들일 수 있었다”며 “필름을 모으고 디지털 복원과 한국 극장 개봉까지의 지난한 과정은 장궈룽을 누구보다 아꼈던 왕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종이컵 대신 텀블러, 비닐 대신 빈통… 2030의 ‘쓰레기 제로’

    이전 소비 방식으론 지속가능 삶 어려워 청년들 중심으로 ‘제로웨이스트’ 동참 무심코 버려지는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카페 갈 땐 텀블러·스테인리스 빨대 지참 구입한 식재료는 집 반찬통에 담아오죠“어르신들이 ‘내가 어렸을 때 지구는 이렇게 덥지 않았어’라고 말씀하시는 이야길 종종 듣습니다. 청년 세대라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은 더욱 위험한 곳이 되겠네’라고 위기를 느끼지 않을까요.” 조희원(30) 청년참여연대 사무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강연워크숍 지구살림반성기’ 프로그램 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조 사무국장은 “자연 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폐기물이 토양이나 강, 바다에 유입되면 정화가 어렵고, 소각할 때는 온실가스도 배출하게 된다”면서 “미래를 살아갈 2030세대에게는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대안적 삶이 그만큼 절박하다”고 강조했다. 청년참여연대는 그동안 기후 위기에 꾸준히 관심을 두고,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벌여 왔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4일까지 추진한 지구살림반성기는 자신은 물론이고 타인이 무심코 버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시작됐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에서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지만, 때로는 일회용품을 그냥 쓰고자 하는 유혹을 종종 느낀다고 했다. 개인 혼자서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과 국가의 움직임까지 이끌어 내려면 기후위기에 관심 둔 청년들끼리 일단 머리를 맞대는 일이 우선 돼야 했다. 20~30대 청년 10여명이 모여 플라스틱 산업 관련 영화를 시청하고, 플라스틱과 배달쓰레기 문제에 대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다.앞서 지난해 7월 쓰레기 줄이는 삶을 실천해 보자는 취지에서 1박 2일 동안 경기 가평에서 진행한 ‘제로웨이스트 챌린지’ 수련회에서는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체험을 해보기도 했다. 예컨대 저녁 반찬이 될 두부를 직접 가지고 간 반찬통에 담아 오거나, 일회용 비닐에 담긴 김치를 구입하지 않고 일반 식당을 돌아다니며 김치를 사 오는 방식이다. 그는 “마트 종업원들이 처음엔 당황했지만, 취지를 설명하니 불편해하면서도 두부를 잘라 반찬통에 넣어 주셨다”며 “하나하나 잘라 랩에 싸놓은 과일이 보기 싫어 수박을 트럭에서 통째로 사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단체가 아닌 개인이 혼자 반찬통을 들고 갔으면 선뜻 응해 줬을까 의문이 들었다”면서 “기업과 국가의 동참을 이끌어 내려면 좀더 적극적인 행동이 절실하다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워크숍에서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는 1인 가구 문제에 대해 토론했다. 또 8월 말 9월 초쯤 ‘쓰레기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일회용품 쓰레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설문조사도 병행해 관련 기업이 일회용품 생산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증가한 배달 쓰레기 감소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면서 “2030세대는 사회적 가치를 일상과 연결해 실천하는 게 익숙한 세대라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이전의 소비 규모나 생활 방식으로서는 지속 가능한 삶이 어렵다는 걸 누구보다 잘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무국장은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으로 온·오프라인 중고 장터를 좀더 이용하고 카페에서 커피를 마실 때는 텀블러와 스테인리스 빨대를 지참할 것을 추천했다. 그는 “생필품을 제외한 물건을 살 때 반드시 새것 아니면 안 된다는 물건은 의외로 적다”며 “다만 텀블러를 3개월마다 한 번씩 바꾸는 생활은 의미가 없고, 결국 미래에 쓰레기가 될 것을 최대한 줄이려면 쓸데없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 요지”라고 웃었다.
  • 왕가위 감독 “장국영은 진실한 친구였다”

    왕가위 감독 “장국영은 진실한 친구였다”

    “그는 매우 뛰어난 배우였으며, 진실한 친구였다.” 홍콩 영화배우 장궈룽(장국영)의 유작 영화 ‘이도공간’ 디지털 리마스터링본이 오는 21일 전세계 최초로 한국 개봉하는 가운데, 왕자웨이(왕가위) 감독이 한국에 보낸 편지에서 고인에 대한 애정을 밝혀 화제다. 왕가위 감독은 자신의 중요한 영화에 장국영을 항상 등장시켰고, 장국영은 이에 따라 왕가위 감독의 ‘페르소나’로도 불렸다. 왕가위 감독은 여전히 팬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재개봉하는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보였다. 나지량 감독의 ‘이도공간’은 미지의 존재를 보는 여자 얀과 그녀를 치료하며 알 수 없는 일들을 겪으며 점차 심약해지는 정신과 의사 짐의 이야기를 그린 호러영화다. 앞서 장국영이 영화 촬영 다음해인 2003년 4월 1일 스스로 삶을 마감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던졌다. 특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장면인 건물 옥상에 서 있는 장국영의 모습이 그의 실제 죽음을 연상하게 해 논란이 됐다. 언론과 그의 팬들은 장국영의 사망 원인이 영화탓이라고 공격했다. 여기에 정신적으로 심약한 배역인 짐에 장국영이 몰입하기 힘들어했다는 기사가 덧붙여지자 비난의 화살이 감독과 제작사에 몰렸다. 제작사는 결국 외국으로 판매한 필름을 제외한 마스터 필름을 모두 소각했고,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은 영화는 보고 싶어도 더는 볼 수 없었다. 홍콩영화 전문 수입배급사이자 왕가위 감독의 ‘해피 투게더’(1997) 등 다수의 홍콩영화 제작에 관여했던 한국의 모인그룹은 이를 아쉬워하며 전 세계에 흩어졌던 영화 필름을 수소문했다. 이렇게 모은 필름을 엮어내 원작을 구성하고, 디지털 복원까지 몇 년에 걸쳐 작업했다. 모인그룹 측은 이 과정과 관련 “왕가위 감독이 여전히 영화 재개봉을 반대하던 제작사를 직접 설득하고 나서면서 우리가 판권을 구입할 수 있었다”며 “필름을 모으고 디지털 복원과 한국 극장 개봉까지 지난한 과정에 장국영을 누구보다 아꼈던 왕가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왕가위 감독은 한국에 보낸 서신에서 “한국 관객들이 다시 한번 이번 영화를 통해 장국영을 기념하고 그의 연기에 감동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 ‘님비’ 넘어선 갈등·외면… 갈곳 못 찾는 소각장·하수처리장

    ‘님비’ 넘어선 갈등·외면… 갈곳 못 찾는 소각장·하수처리장

    지난 5월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2차 공모에 지원한 지방자치단체가 한 곳도 없어 결국 지난 9일 무산됐다. 1~4월 1차 공모보다 부지 및 매립 면적 등을 완화해 재공모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지자체는 대체 매립지 공모를 중단하고 2025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이어 매립량의 50%(연간 145만t)를 차지하는 건설폐기물 반입 금지를 추진하기로 했다.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될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인 환경시설을 놓고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 외면이 심각하다. 지역·권역·주민 간 갈등 형태도 다양하다. 내 주변은 안 된다는 ‘님비현상’으로만 인식할 수준을 넘어섰다. 탄소중립과 자원 재활용이 지구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환경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특히 해마다 심화하는 노후화에 따른 시설 현대화를 둘러싼 갈등이 심각해 대한민국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고’가 됐다. ‘지산지소’(地産地消)는 농산물뿐 아니라 폐기물에도 적용이 불가피해졌다. ●소각장 지하 건설 vs 교통 체증·대기오염 환경기초시설 중 갈등이 심한 시설은 소각장이다. 이런 가운데 2025년 수도권을 필두로 2030년 전국적으로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소각장 확보가 시급해졌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정책 변화를 반영해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지만 오히려 논란만 촉발시켰다. 경기 부천시는 대장동 자원순환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러 시설 증개축이 필요해지자 현대화·광역화 계획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근 인천(부평·계양)과 서울(강서) 일부 지역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복안이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혀 추진이 중단됐다. 지자체는 2029년 대장 신도시 입주로 시설 확충이 불가피한데 광역화로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지하 건설로 시설 상부를 주민 편익시설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반면 주민들은 다른 지역 쓰레기 반입에 따른 교통 체증과 대기오염 등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천시는 전문가·주민 등이 참여하는 시민협의회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부천시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13일 “하루 100t을 처리하지 못해 매립지로 보내는 등 확충이 필요하고 인근 지자체도 우리와의 경계 지역에 소각장을 신설할 계획이어서 광역화 계획을 마련한 것”이라며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내 계획이 확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는 20년 운영한 소각장 대보수를 추진하다 주민들이 대보수 반대 및 소각장 이전을 주장하고 나서 갈등을 빚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자체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했으나 예정지 주민들이 행정소송 등을 제기한 상태다. 경기 의정부시는 소각장 건설로 인한 광릉수목원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3년째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소각장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인 시선은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충북 청주시 북이면에서는 소각시설에서 배출되는 유해물질로 인한 주민 암 발생 논란이 불거졌다. 환경부 주민건강영향조사에서 암 발생 간 역학적 관련성을 확인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주민들은 불안감을 토로한다. 민간이 운영하는 사업장 폐기물 소각장 설치는 더욱 심각하다. 평균 가동률은 109%에 달하고 폐기물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최근 민간 소각장 신설은 단 한 건도 없었다.●노후 하수처리장 2030년 전체 41% 전망 경기 남양주시는 하수처리시설 신·증설 계획을 놓고 지역 주민 간 갈등이 심각하다. 지자체가 마련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2025년 왕숙신도시 입주에 대비해 현재 운영 중인 시설(진건·지금)을 증설하고 호평에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히 관로거리가 길어 ‘불명수’ 발생이 많은 점 등을 고려해 호평·평내 하수를 진건으로 보내는 대신 지역 내에서 처리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변경안이 알려지자 호평·평내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더욱이 해결이 지연되자 기존 시설이 입지한 주민들이 호평 자체 처리를 요구하면서 지역 내 논란으로 확전되고 있다. 지자체는 왕숙천 유역에 집중되는 개발사업의 추진과 강화된 방류수 수질, 진건하수처리장의 불명수 다량 유입 문제 해결 등을 위해 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 주체인 한강유역환경청은 주민 의견 등 절차에 따른 진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분 남양주시 에코타운TF팀장은 “하수처리장 조성이 이뤄지지 못하면 3기 신도시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며 “지하화 계획이 마련됐고 대체부지 등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호평·평내지구 주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환경부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지역 하수 처리를 위한 지자체 계획에 대해 환경부는 뒷짐만 진 채 민원 해결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협의가 안 되면 조정이나 소송을 제기하는 과정에 아무런 역할이 없다”고 했다. 2019년 국내 하수처리장은 4216곳에 달한다. 시설 용량이 하루 500t 이상인 처리장만 681개다. 남양주 진건처리장은 설치한 지 17년밖에 안 됐지만 노후화가 심각하고 용량이 포화 상태다. 하수처리장은 내구연한이 없지만 노후화 판단 기준(30년)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돼 현장과 ‘엇박자’를 보였다. 하루 500t 이상 처리 시설 중 25년 이상 된 노후 하수시설이 60여곳에 달한다. 노후 시설은 2025년 158곳, 2030년 전체 41.1%인 281곳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건설 당시와 비교해 유입 수질 농도가 높아지고 방류 수질 기준은 강화돼 시설 개선만으로 기준 준수가 가능한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언한다. 환경부가 지역 갈등 및 대책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할이 필요하다. 2026년 수도권 지역부터 종량제봉투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수도권 이외 전국 시행은 2030년부터다. 직매립 금지는 종량제에 담긴 폐기물을 선별해 재활용하고, 매립지 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각 및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협잡물·잔재물(가연성 제외)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마다 소각장 등 폐기물처리시설 확보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수도권 3개 시도의 발걸음이 빨라지게 됐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 및 타당성 용역에 나섰다. 인천과 경기도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신·증설 계획을 마련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폐자원관리시설’ 지자체 응모 불투명 정부도 민간 폐기물 처리시설 부족과 유해 폐기물 처리 기피 등 현행 폐기물 처리 체계 한계와 불법·재난폐기물 대량 발생 등에 대비해 전국 4개 권역에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폐자원관리시설은 소각·매립·재활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부적정처리·방치폐기물 등 불법폐기물을 우선 처리하되 비상상황 발생 시 민간에서 담당하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도록 별도 고시하는 방안도 담고 있다. 현행 규정보다 강화된 환경 기준을 적용하고 폐자원 활용을 극대화하는 탄소중립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다만 수도권매립지 대체지 공모에서 드러났듯 설치 여부는 불투명하다. 최근 환경기초시설 논란 중 다른 지역 폐기물을 처리하는 것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눈으로 볼 수 있고 냄새가 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환경기준만으로 설득하기는 어렵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같은 눈높이로 접근하겠다”며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기 위해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고 환경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불법 폐기물 등 처리할 공공폐자원관리시설 공모

    불법 폐기물 등 처리할 공공폐자원관리시설 공모

    정부가 불법·방치 폐기물 처리에 직접 나선다.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3일 전국을 대상으로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입지 후보지를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60일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은 불법·재난폐기물 등을 신속하고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국민건강과 재산을 보호하고 지역주민을 지원하고자 국가가 설치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이다. 환경부는 권역별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 시설은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소각시설(200t/일)과 매립시설(200만㎥), 재활용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부지는 20만㎡ 이상으로 단층·카르스트 지형에 해당하지 않고, 상수원보호구역 등 관계 법령 상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에 제한이 없어야 한다. 특히 설치희망부지 경계로부터 2㎞ 이내 거주하는 세대주의 과반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후보지는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를 거쳐 확정되며 이후 거주 주민 대표와 지방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은 시설 운영으로 발생하는 이익금의 최대 60%를 배분받는다. 또 시설 부지로부터 2㎞ 이내 기금수혜지역 거주 주민에게는 운영 이익금의 10%,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에 투자한 주민에게는 운영 이익금의 10% 범위에서 현금 또는 현물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설치, 운영기관은 운영 이익금의 40% 범위에서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복지사업을 시행한다. 환경공단은 시설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이달 28일부터 입지 후보지 공모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 이준석 “특임부서 수명 다했다” 연일 통일·여가부 폐지 띄우기

    이준석 “특임부서 수명 다했다” 연일 통일·여가부 폐지 띄우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내외 비판에도 연일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론을 띄우고 있다. 이 대표는 논쟁 초기 ‘젠더 갈등 조장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폐지론의 근거로 ‘작은 정부론’을 내세우며 대선의 주요 어젠다로 확장하고자 논쟁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 지 20년이 넘은 부처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의 존립을 위해 특임부처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또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조직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남북 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존속되는 것이 마땅하며 더 발전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의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은 자당 대선주자·중진의원의 반발을 사며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의 내홍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보수의 가치 중 하나인 ‘작은 정부론’을 들고 나오며 논점을 젠더·통일 이슈에서 정부조직 개편 문제로 이동시킴에 따라 두 부처 폐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조금씩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전날 “작은 정부론은 앞으로 보수 진영 내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주요하게 다뤄질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여가부 존치와 폐지의 여론이 팽팽한 점도 이 대표가 폐지론을 밀어붙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다만 이 대표의 두 부처 폐지론이 보수를 넘어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지율이 10%일 때는 일부 계층만 껴안아도 쉽게 확장할 수 있지만, 이 대표가 취임한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 넓은 계층을 바라보고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靑, 이준석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에 “충분히 역할해와” 일축

    박수현 “국민 토론 통해 합의해야 할 문제”이준석 “여가·통일, 수명 다했거나 역할 못해”‘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 동의 못해”“한일정상회담 성과 있어야, 日 태도 변해야”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 “두 부처는 역할을 충분히 해오고 있다”며 폐지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수석은 이날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 대표는 여가부와 통일부의 역할이 부족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여가부와 통일부가 탄생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 캠페인 기간을 국민들의 토론·논쟁을 통해 합의에 이르러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앞서 이준석 대표는 이날 여성가족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며 폐지론을 거듭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 부처이고, 생긴 지 20년 넘은 부처들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해 평가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말했다. 통일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해 6월 정부가 대북 전단살포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남한의 세금 180억원이 투입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일방적으로 폭파시켜 국제사회를 경악케 했다.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지만 북한은 남한에서 원인 제공을 한 것이라며 폭파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또 지난해 9월 인천 옹진군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뒤 북한 해역에서 발견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을 가해 피살하고 시신을 훼손했다는 데 대해서도 북한은 끝내 공동조사에 협조하지 않았다. 당초 국방부는 북한군이 피격 후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며 시신 훼손까지 국회에서 언급했으나 북한은 전통문을 보내와 시신을 훼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해당 공무원에 대해 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했다’고 결론 내렸다.‘4차 대유행’ 기모란 경질론에 “방역실패·특정인 책임 동의 못해” 박 수석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의 경질론이 야권에서 제기된 데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현 방역상황에 엄중한 책임 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다만 이를 방역 실패로 규정하고 특정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여당 일각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의 악화한 방역 상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는 데 대해선 “청와대가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최선을 다해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인터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가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발탁)을 추진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정치적 유불리를 판단해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의 무대로 끌어들이는 것은 대통령에 대한 예의가 아닐 뿐만 아니라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는 대통령이 방일을 하면 한일 정상회담이 이뤄져야 하고 회담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야 한다고 전제하고, 일본 측에 답변을 요청했다”면서 “아직 회담의 성과에 대해 응답이 없는 상태”라고 소개했다. 그는 “회담에서 한일 양국 국민에게 보고할 수 있는 성과가 없으면 무슨 소용이겠느냐”면서 “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일본 측이 이번 주에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기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 통일부·여가부 폐지 밀어붙이는 이준석… 통일부 “존속 마땅”

    통일부·여가부 폐지 밀어붙이는 이준석… 통일부 “존속 마땅”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당 내외 비판에도 연일 여성가족부·통일부 폐지론을 띄우고 있다. 이 대표는 논쟁 초기 ‘젠더 갈등 조장 세력’, ‘반통일 세력’이라는 비판에 직면했지만, 폐지론의 근거로 ‘작은 정부론’을 내세우며 대선의 주요 어젠다로 확장하고자 논쟁을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는 특임부처이고 생긴 지 20년이 넘은 부처이기 때문에 그 특별 임무에 대한 평가를 할 때가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ODA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의 존립을 위해 특임부처의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했다. 또 “북한은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통일부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조직들은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에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남북 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존속되는 것이 마땅하며 더 발전돼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의 여가부·통일부 폐지론은 자당 대선주자·중진의원의 반발을 사며 대선 경선을 앞두고 당의 내홍을 야기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하지만 이 대표가 보수의 가치 중 하나인 ‘작은 정부론’을 들고 나오며 논점을 젠더·통일 이슈에서 정부조직 개편 문제로 이동시킴에 따라 두 부처 폐지를 둘러싼 당내 갈등은 조금씩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전날 “작은 정부론은 앞으로 보수 진영 내에서도 대선을 앞두고 주요하게 다뤄질 과제”라고 언급했다 또한 여가부 존치와 폐지의 여론이 팽팽한 점도 이 대표가 폐지론을 밀어붙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10일 전국 성인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적절하다’는 응답이 48.6%, ‘부적절하다’가 39.8%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다만 이 대표의 두 부처 폐지론이 보수를 넘어 중도층에 소구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지지율이 10%일 때는 일부 계층만 껴안아도 쉽게 확장할 수 있지만, 이 대표가 취임한 후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진 상황에서 더 넓은 계층을 바라보고 메시지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與 여가부·통일부 폐지 비판에... 이준석 “정상적 대응 해보시라”

    與 여가부·통일부 폐지 비판에... 이준석 “정상적 대응 해보시라”

    與 김영배 “아무말 하는 모습, 박근혜 키즈”강병원 “이준석 어그로 정치 가관”이준석 “與, ‘통일부 유용론’ 얘기해야” 더불어민주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폐지론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측의 연이은 비판에 이 대표는 “도대체 어느 나라 여당의 입이 이렇게 험한가”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12일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대표가 정상적으로 제기한 여가부·통일부 무용론과 작은정부론에 대한 대응이 일베몰이에, 박근혜 키즈 언급에, 공부하라는 소리에, ‘총기난사’에 ‘젠더감수성 등 그냥 난센스로 치닫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좀 정상적인 대응으로 ’큰정부론‘ 이나 ’통일부 유용론‘ 이야기를 해보시라”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 대표가 말해도 저런 수준 대응이니 일반 국민이 정책 제안을 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나. 국민과 지성인들은 양념과 우격다짐 빼고 국가운영 하는 모습을 바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이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가부와 통일부에 대해 “수명이 다했거나 애초 아무 역할이 없는 부처들”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내 젠더 갈등은 나날이 심해지는데 여가부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여성을 위한 25억원 규모의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추진하는 등 부처 존립을 위해 영역을 벗어나는 일을 계속 만든다”고 지적했다. 통일부를 향해서는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우리 국민을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는데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를 향한 난타가 이어졌다. 김영배 최고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의 여가부 통일부 폐지 주장은 불필요하고 무책임한 논란을 빚고 있다”며 “빈곤한 철학뿐 아니라 귀를 닫고 ’아무말‘이나 하는 모습을 보면 박근혜 키즈라는 사실을 다시 확인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여가부가 할 일이 없으니 폐지해야 한다는 것은 일베식 생각”이라며 “통일이 되지 않으니 통일부를 폐지하자는 반헌법적 발상 역시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의원은 “철 지난 ’작은정부론‘을 되뇌는 모습을 보니 ’MB 아바타‘가 아니었나 싶다”라고 비꼬기도 했다. 강병원 최고의원도 “이준석 대표의 어그로(시비 걸기) 정치가 가관”이라며 “철학의 빈곤에서 기인한 여가부, 통일부 폐지론”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정부론‘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거치며 사실상 용도 폐기된 정책”이라며 “30대 당 대표인 이 대표가 미래가 아닌 철 지난 과거의 실패정책을 앞세워 어그로나 끌면서 정치와 정책의 수준을 과거로 퇴행시켜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박용진 의원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하는 것 보면 정책 선별이 (저를 칭찬하던) 사람 보는 눈은 못 따라가는 것 같다”며 “아쉽다”고 말했다. 통일부 폐지 주장에 대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통일부는) 존속되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통일부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는 부처”라며 “존속되는 게 마땅하고 더 발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수도권 지자체 생활 쓰레기 반입총량제 줄줄이 위반

    제도 시행 반년 지나도 7곳 기준 어겨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계획 차질 우려화성시는 반입 허용 기준의 225% 초과환경단체 “위반 지자체 솜방망이 처벌” 1년치 생활폐기물 양을 제한하는 ‘반입총량제’를 시행한 지 반년 만에 수도권 기초자치단체들이 이를 줄줄이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제도가 다소 강화됐고 처벌기준도 엄격해졌지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생활 쓰레기가 늘면서 위반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생활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11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강남구·강서구, 경기 화성·하남·의왕시, 인천 강화군 등 7곳이 올해 반입총량제를 강화 시행한 지 반년 만에 반입총량제를 위반했다. 특히 수도권매립지 반입 총량을 4551t으로 지정받은 화성시는 1만 263t의 생활폐기물을 반입했다. 기준보다 무려 5712t(225%)을 초과했다. 또 경기 하남시(192.6%), 인천 강화군(117.6%), 서울 구로구(116.1%) 등도 총량 대비 반입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입총량제를 위반한 7곳은 지난해 첫 시행 때에도 할당된 반입 총량보다 많은 직매립 생활폐기물을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지자체별 할당된 수도권매립지 생활폐기물 반입 총량은 2018년 반입량의 85% 수준으로 지난해 첫 시행 때보다 줄었다. 수도권 기초자치단체들이 반입총량제를 위반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제도 도입 목적인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SL공사는 올해부터 초과반입량에 부과하는 가산금을 t당 반입수수료의 100%에서 최대 150%로, 반입 금지 기간을 최대 5일에서 최대 10일로 처벌을 강화해 총량제 도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반입수수료는 t당 7만56원이다. 하지만, 반입금지 기간을 이틀씩 나누는 등 정지 기간 쪼개기 허용 등으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다. 한 환경단체 관계자는 “쓰레기 반입총량제는 지자체가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강제하기 위한 제도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사실상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하면서 “벌칙 부과금을 대폭 인상하고 정지 기간의 쪼개기 반입 금지 등 강력한 벌칙을 부여해 지자체뿐 아니라 지역 주민이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나 노력을 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에서 종량제봉투에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직매립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지난 6일 공포했다. 수도권매립지 반입총량제는 해당 계획 시행을 준비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SL공사가 수도권 자치단체들과 논의해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 창릉지구 열병합발전소를 향동지구에 건설 추진…향동 입주민들 반발

    창릉지구 열병합발전소를 향동지구에 건설 추진…향동 입주민들 반발

    산으로 둘러쌓여 청정마을로 소문 난 경기 고양시 향동지구에 창릉 3기 신도시에 필요한 폐기물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소각장 예정지로 부터 약500m 떨어진 곳에 유치원·학교 등이 있어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10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창릉 3기 신도시 예정지와 이미 개발이 완료된 향동지구 사이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폐기물소각장 겸 열병합발전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창릉지구에 입주할 주민들은 기피시설인 소각장의 영향으로 자유롭지만, 향동지구 입주민들은 그 반대가 된다. 향동지구 주민들은 “LH가 향동지구 분양 당시 ‘숲세권’이라는 점을 강조해 주민 편의시설과 복지시설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분양받아 이사왔다”며 “갑자기 향동지구에 더 가까운 곳에 소각장을 짓는다니 분통이 터진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달 29일 부터 고양시청 앞에서 열흘이 넘도록 반대 시위를 이어가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소각장 설치 반대 글을 올리고 이달 28일 기한으로 청원을 진행 중이다. 이날 현재 51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이에 대해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주민들에게 알려진 것”이라며 “국토부와 LH에 향동지구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LH 측은 “현재 지구 내 계획되어 있는 폐기물처리시설 및 집단에너지시설 부지의 위치, 면적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가 진행중”이라면서 “주민의견 수렴결과 및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구리·남양주시 ‘소각장 갈등‘ 해결…4년 만에 사업 재추진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는 에코 커뮤니티사업을 중단한 지 4년 만에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두 도시가 함께 사용하는 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 용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구리 자원회수시설 옆에 민간투자방식으로 하루 100t 처리 규모의 소각로 1기를 증설하는 내용이다. 구리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t 처리 규모로 토평동에 건설돼 2001년 말부터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구리·남양주지역에서 발생한 생활 쓰레기를 소각한 뒤 잔재물은 남양주에 매립하고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하루 소각 처리 용량이 120t으로 줄었다. 두 도시는 택지개발 등으로 인구가 증가하면서 쓰레기 배출량도 늘었고,자원회수시설 증설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두 도시는 2013년 자원회수시설 용량을 늘리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으나 2017년 당시 구리시장의 반대로 중단됐다. 이후 2018년 6월 지방선거로 구리시장과 남양주시장이 바뀌었고, 구리시는 기존 자원회수시설 증설 계획에 더해 보수·이전 방안까지 검토했다. 그러나 이미 남양주시는 단독으로 자체 시설을 계획했고, 이 과정에서 협약 유효 여부,사업 중단 책임 등을 놓고 구리시와 갈등을 빚었다. 그 사이 2026년부터 수도권 매립지를 이용할 수 없게 됐고 소각시설 증설 필요성이 대두됐다. 결국 환경부의 중재로 두 도시는 올 초부터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최근 에코 커뮤니티 사업을 재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건강권 위해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체계 변화 필요”

    권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건강권 위해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체계 변화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권영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2일 제30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권 의원은 최근 한강에서 미국 FDA 기준치 3배 이상의 항생제가 검출되고 있는 현황을 언급하며, 무분별하게 버려진 폐의약품이 한강 등으로 유입되며 서울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폐의약품은 유효기간이 경과하거나, 변질된 약, 복용하지 않는 약 등을 의미하며, 별도의 전용 수거함을 통해 수거한 후 소각처리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권 의원은 “폐의약품이 일반쓰레기와 함께 매립되면 토양과 수질을 오염하여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체내에 항생제가 지속적으로 유입되어 약제내성이 생긴다”며 “결국 항생제로도 살균 불가한 슈퍼버그 및 슈퍼박테리아가 발생하며 건강을 위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의약품 처리방법 설문조사’에 따르면, 폐의약품을 약국・보건소를 통해 처리하는 비율은 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폐기물관리법’이 개정돼 지자체장에게 폐의약품 처리계획 수립을 의무화하고 있으나, 자치구별 소극적이고 일관성 없는 운영으로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권 의원은 “서울시와 수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대안을 제시했으나, 환경부 지침을 핑계 삼아 소극적으로 일관했다”며,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적극행정 의지가 결여된 복지부동의 전형적 모습”이라며 서울시가 폐의약품 수거 및 처리 방식의 방안 마련에 적극 행동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 더 걷힌 세금 31조 5000억 중 2조원 나랏빚 갚는 데 쓴다

    더 걷힌 세금 31조 5000억 중 2조원 나랏빚 갚는 데 쓴다

    정부가 31조 5000억원이 넘는 초과 세수 가운데 2조원을 나랏빚을 갚는 데 쓰기로 했다. 국가채무비율은 1.0% 포인트 감소한다. 일각에선 지출을 늘리는 대신 국가 채무 상환에 더 많은 재원을 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 2조원을 채무 상환에 사용하기로 하면서 국가채무는 1차 추경 당시 965조 9000억원에서 963조 9000억원으로 2조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도 48.2%에서 47.2%로 1.0% 포인트 낮아진다. 채무 상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국가채무 증가세에 일단 ‘브레이크’를 걸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정부는 2조원 나랏빚 상환을 위한 방안으로 이미 발행한 국고채(국채)를 다시 사들이는 ‘바이백’(조기 상환)을 검토하고 있다. 국고채를 신규 발행해 마련한 재원으로 다른 국고채를 사들이는 방식의 바이백과는 달리 추가 발행 없이 국고채를 매입해 소각하는 ‘순상환 바이백’ 방식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초과 세수라고 하지만, 실제로 확장 재정을 펼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얼마를 상환해도 나랏빚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럴수록 초과 세수를 통해 빚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기회였는데, 상환에 2조원밖에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상 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 해남군 재활용품 유가보상 “쓰레기도 돈이 되네”

    해남군 재활용품 유가보상 “쓰레기도 돈이 되네”

    전남 해남군이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인 재활용품 유가보상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 15일부터 시행된 재활용품 유가보상제에는 지금까지 총 243명의 주민이 참여, 재활용품 1만 2108㎏을 수거했다. 재활용품 종류는 투명페트병 6만 8668개, 플라스틱 342㎏, 캔 331㎏, 종이 6071㎏, 의류 4926㎏, 병 436㎏ 등이다. 차등 단가를 적용해 241만 6702 포인트를 적립했다. 개인 참여 외에도 기관 중에는 군청 전체 실과소가 참여해 28만 3207 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2021년 해남형 뉴딜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유가보상제의 포인트를 받기 위해서는 ‘비우고, 헹구고, 제대로 분리하고’를 실천해 100% 재활용 될 수 있도록 깨끗하게 가져와야 한다. 군은 해남읍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자원순환사업에 전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음달부터 면 지역까지 확대 시행한다. 해남읍은 기존처럼 매일하고, 면 지역은 격주로 정해진 요일에만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빈병, 의류 등 일부 품목의 단가를 조정하기로 했다. 군은 재활용품 유가보상제 확대를 통해 재활용품 수거율을 높이는 일은 물론 올바른 재활용품 배출로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분리수거 정착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스마트그린도시 조성사업 ‘똘똘한 자원순환마을’을 통해 에코플랫폼 시설 내 재활용품 교환센터를 설치하는 등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 “쓰레기 발생과 소각 등으로 발생하는 탄소와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방안으로 도입한 유가보상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며 “ 땅끝 해남에서 청정 일번지의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이통3사 주가 부양에 올 시총 26% ‘쑥’

    이통3사 주가 부양에 올 시총 26% ‘쑥’

    통신 3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사의 ‘몸값 부풀리기’ 전략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에는 30조 6143억원이었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38조 7519억원까지 부풀었다. 반년 사이 26.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11.6% 몸집을 불린 코스피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 초 23만 8000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2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37.3% 뛴 액수다. KT는 연초 대비 34.3%(2만 4000원→3만 2250원), LG유플러스는 31.9%(1만 1750원→1만 5500원) 증가했다. 지난해 추이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단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020년 연초에 23만 8000원으로 시작한 SK텔레콤 주식은 1년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말 주가가 연초와 같았다. KT는 지난해 연간 -11.1%(2만 7000원→2만 2400원), LG유플러스는 -17.2%(1만 4200원→1만 1750원)로 주가가 빠졌다. 코스피가 지난해 33.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통신주는 대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아니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수년째 3조~4조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데다 각종 정부 규제도 얽혀 있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3사가 주가부양책을 쏟아낸 결과의 ‘약발’이 먹힌 것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주가 부양 관련 호재가 많았다. 회사는 지난 5월 발행주식 총수의 10%(869만주)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 10일에는 주식을 5등분으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하겠다고 밝혀 소액 주주들이 더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1월 SK텔레콤이 두 개의 회사로 분리되면 ‘비통신’ 분야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 KT는 올해 초 미디어 사업을 주도할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해 유통주식도 줄였다. KT 주가가 부양되면 내년에 임기 3년차를 맞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3사는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주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동작, 생활폐기물 확 줄인다…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선도

    동작, 생활폐기물 확 줄인다…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선도

    “깨끗하고 살기 좋은 도시요? 생활폐기물은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면 됩니다.” 서울 동작구가 생활폐기물 감량을 위해 일반폐기물과 음식쓰레기는 줄이고 재활용률은 높이기 위한 다양한 추진 전략을 세우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생활폐기물 중 소각하지 못하거나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들은 수도권 매립지에 묻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것만이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에 환경부는 2026년부터 수도권 가연성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천시도 2025년 이후 수도권매립지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서울시도 직매립 제로화를 목표로 ‘일반폐기물 공공처리시설 반입량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25개 각 자치구가 목표반입량을 달성하지 못하면 내년 중 최대 10일간 일반폐기물 반입이 정지돼 쓰레기 대란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구는 우선 일반폐기물 감축을 위해선 종량제봉투 실명제 확대 추진, 다량배출사업장 폐기물 자체처리, 대형폐기물 스마트 배출·수거 시스템 ‘손쉽고 버리go’ 웹 구축 등을 통해 배출자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구청 직원부터 올바른 분리배출로 폐기물을 감량하고자 시행한 종량제봉투 실명제는 올해부터 편의점, 주유소 등 민간까지 확대 추진한다. 공동주택에서 전체 배출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는 ‘무선인식시스템(RFID) 종량기’ 설치 확대로 대폭 감축됐다. 구는 2015년부터 RFID 종량기를 811대 설치해 운영하는데 세대별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면 전자저울로 자동 계량,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했다. 그 결과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일평균 배출량은 종량기 설치 전인 2014년 94t에서 지난해 75t으로 6년간 약 20% 줄었다. 올해 구는 약 9200만원을 투입해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에 5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재활용 사업을 통해 자원선순환 체계도 탄탄하게 구축했다. 주택가 재활용정거장 확충, 아이스팩 재사용, 커피박 퇴비화, 인공지능(AI) 재활용 회수기 네프론 운영 등의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또 2016년부터 단독다세대주택 밀집지역 중 쓰레기 혼합배출과 무단투기 등이 빈번한 곳에 재활용 정거장 19곳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22곳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2025년까지 일반폐기물 10% 감량을 목표로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과 자원선순환 실천으로 친환경 청결도시, 자원순환 선도도시 동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 “통신3사 이젠 주가도 경쟁”…올해만 3사 시총 26% 늘어

    “통신3사 이젠 주가도 경쟁”…올해만 3사 시총 26% 늘어

    통신 3사의 주가가 올해 들어 일제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3사의 ‘몸값 부풀리기’ 전략이 효과를 내는 모양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연초에는 30조 6143억원이었던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합산 시가총액은 현재 38조 7519억원까지 부풀었다. 반년 사이 26.5%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11.6% 몸집을 불린 코스피보다 상승세가 훨씬 가파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SK텔레콤의 주가는 올 초 23만 8000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32만 7000원까지 치솟았다. 37.3% 뛴 액수다. KT는 연초 대비 34.3%(2만 4000원→3만 2250원), LG유플러스는 31.9%(1만 1750원→1만 5500원) 증가했다.지난해 추이와 비교하면 올해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단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2020년 연초에 23만 8000원으로 시작한 SK텔레콤 주식은 1년간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연말 주가가 연초와 같았다. KT는 지난해 연간 -11.1%(2만 7000원→2만 2400원), LG유플러스는 -17.2%(1만 4200원→1만 1750원)로 주가가 빠졌다. 코스피가 지난해 33.9%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통신주는 대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은 아니었다. 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수년째 3조~4조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데다 각종 정부 규제도 얽혀 있어서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3사가 주가부양책을 쏟아낸 결과의 ‘약발’이 먹힌 것이다. SK텔레콤은 특히 주가 부양 관련 호재가 많았다. 회사는 지난 5월 발행주식 총수의 10%(869만주)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해 기존 주식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 10일에는 주식을 5등분으로 쪼개는 액면 분할을 하겠다고 밝혀 소액 주주들이 더 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으며, 오는 11월 SK텔레콤이 두 개의 회사로 분리되면 ‘비통신’ 분야의 성장세가 더 가파를 수 있단 기대감도 나온다.KT는 올해 초 미디어 사업을 주도할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해 미래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발표해 유통주식도 줄였다. KT 주가가 부양되면 내년에 임기 3년차를 맞는 구현모 KT 대표의 연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자사주(1000억원 상당)를 취득했으며, 올해 처음으로 중간 배당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는 “다른 회사 주가만 오르면 주총에서 엄청난 비판이 쏟아진다”면서 “통신 3사는 가입자 유치뿐 아니라 주가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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